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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명의 낙오자도 만들지 않는 교육” “학원산업의 기업화가 이뤄지며 교육기업이 경제시장에 큰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지만 사교육은 교육적인 정서가 갖추어져야 제대로 된 가치창출이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본원은 외형적인 성장보다 지역정서에 부합하는 내실있는 교육을 펼치며 감성적으로 안정화된 사교육기관이 되고자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충남학원, 둔산 종로엠스쿨, 플러스어학원 등을 책임지고 있는 금농교육원 구탁회 이사장의 말이다. 금농교육원은 의무교육의 틀 속에서나 사교육 현장에서 조차 소외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교육적 소신을 가지고 끝까지 책임을 다한다는 각오로 설립된 교육사업체다. 학원교육컨설팅과 장학사업 등을 주로 펼쳐나가고 있다. 금농(金農)은 구탁회 이사장의 선친이자 지난 1964년 문을 연 충남학원의 설립자 故 구홍서 이사장의 호다. 대전 대입학원계의 선두주자로 45년의 전통을 이어온 충남학원은 굴곡 많은 대한민국 사교육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본업이 농부셨던 아버님은 이 땅에 꼭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사명감을 안고 학원사업을 시작하셨습니다. 얼마나 성실하고 근면하게 일하셨던지 아버님의 지인께서 농사 중에 제일가는 농사라며 금농이란 호를 지어주셨죠. 하지만 우리나라 사교육시장은 사업마인드가 아닌 교육마인드를 가지고선 학원이 10년 넘기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척박한 곳입니다. 뜻하지 않게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게 되었지만 그 뜻을 이어간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것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대학입시정책 변화가 있을 때마다 도마에 오르는 사교육시장, 어느 나라에도 없다는 정부의 강력한 교육통제 정책, 내 자식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학부모들의 편향된 교육열 등이 맞물려 사교육시장은 혼탁의 악순환이 거듭돼왔다. 구탁회 이사장은 “여론에 밀린 정부의 사교육시장 규제가 심해질수록 양성화되지 못한 돌연변이 형태의 각종 불법과외가 성행하고, 합법적인 사교육기관이 된서리를 맞으며 사교육의 본질은 점점 더 퇴색될 수밖에 없었다”며 “공교육의 보조적 위치로써 사교육을 인정하고 규제로만 일관할 것이 아니라 자율경쟁체제에 맡길 때 경쟁력이 높아져 교육신뢰도가 향상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삼성통신연구소에서 근무하다 잠시 외국유학길에 올랐던 구탁회 이사장. 귀국 후 지난 1999년부터 학원사업에 몸담게 되면서 그는 한국교육현실 속에서 또 다른 소외계층이 양산되고 있음을 감지해 내게 된다. 구 이사장은 “아이들 중심에서 교육을 바라보지 않고 부모의 대리만족이나 체면을 위해 학원이 선택되어지고 그에 편승해 상위자원 교육으로 치중되는 일부 사교육기관의 현실을 보며 큰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진정으로 학원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사교육기관으로 거듭나 한 명의 낙오자도 만들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아이들의 입장과 학부모들의 바람을 조율하는 속에서 쉼 없는 교육적 고민을 하고 있는 구탁회 이사장. “교육은 믿음이다”라고 강조하는 그의 말속에 담긴 함축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겨봐야 할 때다. 문의 : 487-8770 김기숙 리포터 kisu-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내일신문 주최 진로적성평가, 전국 7천명 응시 대전 214명 참여...8월14일 결과지활용법 설명회 개최 내일신문이 주최한 ‘제1회 전국 진로적성평가고사’가 지난 20일 전국 24개 지역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오전 10시부터 두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진로적성평가에는 7000여명의 초,중,고교생이 몰려 진로적성지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배재대학교에서 실시된 대전지역 진로적성평가고사에는 총214명이 응시했다. 이번 평가에 자녀를 참가시킨 서구 월평동의 김 모씨는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가 어떤 분야에 적성이 있고 관심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참가하게 되었다”며 “검사결과가 나오면 아이와 상의해서 앞으로 어떻게 준비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또 “아이의 적성과 관심분야는 성장하면서 변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1년에 한번 정도 적성평가에 응시해서 변화 가능성에도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참가자인 한 학부모는 “세상은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진로교육은 내 학창시절과 별 차이가 없어 보여서 이번 시험을 통해 아이에 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며 “공부를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성을 일찍 파악해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진로적성평가 결과지는 7월 31일부터 각 가정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개발자인 와이즈멘토 조재진 대표는 8월 10일부터 전국 24개 지역에서 진로적성결과지 해석방법과 구체적인 활용방법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조 대표는 “진로적성평가에서 나타난 학생과 학부모들의 열망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단순 활용에 그칠 수 있는 결과지의 각 항목을 자녀 진로적성교육에 어떻게 반영시킬 수 있는지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지역 설명회는 오는 8월14일(목)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장소 추후공지) 한편, 내일신문은 앞으로 매년 1회씩 정기적으로 진로적성평가를 실시해 학생들의 진학 및 미래설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김기숙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탐방 - TTI TESOL 한국교육원 영어전용교사가 되는 빠른 길, TESOL 최근 들어 비영어권 국가의 사람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국제영어강사 교육과정 TESOL(Teachers of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새정부의 영어교육강화정책에 따라 교육과학부에서 오는 2010년부터 영어전용교사 2만3천명을 선발해 각 초·중·고에 배치할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사교육기관에서 활동하는 영어 강사들도 공신력 있는 자격기준을 갖춰야 한다는 여론이 일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그간 TESOL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로 해외연수를 가거나 수도권소재의 숙명여대, 성균관대, 외국어대, 한양대 등에서 운영하는 TESOL 과정을 이수해야만 했다. 그만큼 각 지역에서 TESOL을 이수하고자 하는 이들은 많은 시간과 경제적 투자를 해야 했는데, 얼마 전 대전에서도 외국현지와 똑같은 과정의 TESOL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원이 문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호주 Greenwich College 본교와 공동 운영되는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TTI TESOL 한국교육원(교장 Ben Lunn, 이사 성종구)이다. 영어를 영어로 가르치는 전문 교수법 익혀 TESOL은 영어를 영어로 가르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짜여있다. 교육내용은 영어학, 교육학, 심리학 등으로 이루어지며 수업에 필요한 학업계획서작성법, 학생평가방법, 과 학생 심리변화에 따른 교수법 등의 실무능력도 배우게 된다. 학생 및 일반인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TESOL은 레벨에 따라 Ceritificate I, II, III, IV, BA(Bachelor of Arts), MA(Master of Arts) 단계로 구성되며, 유아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과정은 TECSOL로 따로 마련되어 있다. 정부가 발표한 영어전용교사 채용 자격기준을 보면 먼저 국내외에서 영어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이나 영어권 대학에서 영어전공으로 석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사람, 전직 외교관이나 상사주재원 같이 영어수업이 가능한 전문직 사람들 중에서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영어교육과정 이수자격이 곧 TESOL에 해당된다. 10여년간 외국유학관련 일에 종사해오다 TTI TESOL 한국교육원을 책임지게 된 성종구 이사는 “그간 해외유학이나 어학연수를 가고자 하는 학생들을 접해오면서 국내에서도 제대로 된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영어교육에 관한 전문지식을 갖춘 강사에 의해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며 “TESOL은 이제 현명한 학부모들이 자녀의 영어교육기관을 선택하는데 하나의 기준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TTI TESOL, 국내유일의 호주교육부 인증자격 호주에서 10년 이상 성공적으로 TESOL 교육을 주도하고 있는 TTI(Totally Trained International)는 호주 그리니치 칼리지(Greenwich College)를 비롯해 일본의 Penguin Language Schools, 태국의 Callan Schools 등을 관할하고 있는 교육재단이다. TTI TESOL의 프로그램과 교과서는 호주교육부(VETAB)의 엄격한 심사기준에 맞춰 개발되었으며, 사립학교관리기관(ACPET) 및 영어교육관리기관(NEAS)등의 호주교육법에 준해 운영되고 있다. 교수진은 대부분 10년 이상 TESOL을 가르친 경력자들로 IELTS(영연방 국가공인시험)의 시험 감독관이기도 하다. TTI TESOL 한국교육원은 호주 그리니치 칼리지 TESOL 교육원의 한국분교로써 모든 교육과정과 교수진이 호주현지에서 그대로 파견됨은 물론 학사관리 및 자격증 역시 본교에서 직접 관리한다. 호주 국가교육부가 인정하는 자격인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유효하다. 성종구 이사는 “TTI TESOL 자격증은 향후 학교 영어전용교사 선발과 교원평가제에 유리할뿐더러 동남아시아 및 유럽 등에서 영어강사로 활동하는데도 적합하다”며 “취업을 준비하는 일반인 및 주부, 대학생 등이 자신을 특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자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TI TESOL 한국교육원에 지원하고자 할 경우 일정수준의 입학자격을 요한다. 국내외 2년제 이상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서 TOEIC 700점 이상이거나 TOEFL PBT 530점 이상, TOEFL CBT 200점 이상, IELTS 6.0이상의 영어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해당 공인영어시험 성적이 없을 경우에는 자체 영어능력테스트를 거쳐 평가한다. 성종구 이사는 “본 교육원의 목표는 유능한 영어선생님을 많이 배출하는데 있는 만큼 앞으로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보다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라며 “대전지역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영어교육을 제공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숙 리포터 kisu-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논술, 교과서 내용과 사회현상 접목해 이해 200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서울대를 제외한 주요대학들이 논술을 폐지하면서 명목상 올해 대입에서 논술의 비중이 줄었다고 보여지지만 실상은 좀 다르다. 올해 수시모집인원이 정시모집인원보다 많은 56.7%를 차지하고 있는데다가 대부분 대학들이 수시전형에서 논술을 반영 비율을 높이고 있어서 오히려 논술의 영향력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대입전문 논술학원인 초암논술의 유석상 원장은 “올해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논술 반영 비율이 평균 50%를 웃돌고 있다”며 “학생부의 실질반영 비율이 그리 높지 않은데다 대학들 가운데는 논술 100% 전형이나 논술우선선발제도를 도입하는 곳도 있어서 사실상 수시는 논술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석상 원장에게 2009학년도 대입 논술전략에 대해 들어 보았다. 대학별 논술출제 경향파악해 대비하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지망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지난해 논술에 의해 당락이 뒤바뀐 경우가 상당수 발생함에 따라 올해 더욱 긴장하고 있다. 서울대와 몇몇 의·치·한의예과의 경우 자연계 논술을 치르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도 필요하다. 서울대는 수시논술에서 2500자 내외 1편의 글을 쓰게 되는 반면 정시논술에서는 4500자 내외로 3~4문항이 주어지고 문항별로 2~3개의 논제가 출제된다. 정시에서는 인문계 논술에서도 수리문항이 출제되는 등 통합교과형 논술로 치러진다. 제시문은 교과서 중심으로 출제되어 평이하지만 논제는 까다로운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절명시에 나타난 삶과 죽음에 대한 표현을 통해 작가의 가치관을 묻는 문제 등이 출제 되고 있는데, 논제가 요구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우 수시에서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논술을 실시하고 정시에서는 인문계만 논술을 실시한다. 2~3문항의 논제에 각각 짧게는 3-400자 길게는 1000여자의 글을 요구한다. 평가방향은 양 대학이 약간 다른데 고려대가 자료해석능력과 논리구성능력을 중점적으로 검토하는 반면 연세대는 여기에 창의적 사고력을 더하는 경향을 보인다. 제시문은 타 대학에 비해 교과서외에서 폭넓게 출제되므로 기본적인 교양서를 두루 읽어두는 것이 유리하다. 경제, 사회, 인문 분야 등에 대표적인 책을 읽어 두되 저자의 생각과 반하는 견해들과 비교해보고 비판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고려대가 올해 모의고사에서 수리영역 문제를 통합시도 한 것으로 보아 실제 대학입시에서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리논술 부분은 따로 준비하기보다 수능의 수리영역에 나오는 개념이해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기출·모의고사 문제 살피고 많이 써봐야 2009학년도 논술고사는 2008학년도와 같이 교과내용을 바탕으로 한 통합교과형 논술이 시행될 전망이다. 서울대를 주축으로 많은 대학들이 교과서 지문을 논술 문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므로 논술의 기본교재로 교과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제, 사회, 윤리 교과서 중심으로 관련 내용에 따라 사회적 현상과 연관성을 찾아 가면서 이해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과시소비에 대한 내용이 나왔을 때 이러한 용어가 파생된 사회적 배경을 생각해보고 현재 생활 속에서 과시소비가 일어나고 있는 부분을 유추해 보는 것이다. 대학입학 자율화조치로 인해 논술 가이드라인이 폐지되거나 유명무실화되면서 영어지문이 제시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또 도표를 통해 사회 현상을 분석하는 유형의 문제 역시 출제 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도표와 통계자료를 수학적인 관점에서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글자수에는 큰 제한이 없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지문과 논제수가 많아지면서 기본적으로 인문계는 1800자 이상, 자연계는 1200자 이상의 글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험 전까지 가능한 실전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긴 시간 동안 문제를 풀어낼 만한 정신적인 인내력을 키워야 한다. 논술 실력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역시 많이 써보는 것이다. 평상시 일기쓰기 등 자주 글을 쓰던 학생이 논술에서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2009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적어도 일주일에 1~2편 정도의 글을 써보도록 한다. 글을 쓴 후에는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꼭 첨삭을 받아 다시 써보고, 다른 친구들의 글과 비교해 보는 방식이 도움이 된다. 문의 : 488-1318 김기숙 리포터 kisu-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유아교육 선진화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사립유치원 재정지원 시급,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도움 필요해 지난 12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대전사립유치원연합회(회장 최희숙) 주최로 ‘21C 유아교육 선진화 교육을 위한 정책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은 박성효 시장과 김신호 교육감을 비롯해 1000여명의 연합회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교육대학교 곽노의 교수의 ‘사립 유치원의 선진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방향’, 공주대 학교 이일주 교수의 ‘유아교육의 과제와 발전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또한 이상민 국회의원과 김태훈 대전시의원은 발표된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고, 참석한 회원들은 유치원교육의 미래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내놓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중간제목-사립 유치원의 선진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절실 소제목-“국가에서 무상공교육으로 실시해야 한다” 이날 포럼에서 서울교육대학교 곽노의 교수는 “맞벌이 가정의 증가, 출산률 감소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저 출산률을 기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족한 보육시설과 생활비를 웃도는 자녀교육비 부담을 들 수 있다”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현상을 막고 출산과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서도 국가와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와 변화에 따라 정부에서는 1999년부터 시작된 만5세아에 대한 무상교육비 지원 사업을 2003년에는 전체 만 5세아 중 저소득층 20.5%(유치원+보육시설)에 지원하였으며 해마다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전체 만 5세아에 대한 무상교육을 전면적으로 실시할 예정에 있다. 또한 2005년부터 시행된 유아교육법에 근거하여 시작된 0~5세 유아들에 대한 유아교육의 국가적 지원사업은 그 예산 및 방법을 점차 다양한 형태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국가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유아 교육자들은 대부분의 유아가 균등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 이는 유아들의 교육비 부담이 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유아교육자들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사립간의 납입금의 차이로 인해 교육의 기회에 있어 사립유치원 유아들이 불평등한 위치에 있어 사립유치원에 대한 교육비 지원이 공립유치원 수준과 비슷해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소제목-교사들의 보수 현실화 시켜야 사립유치원의 재정적 어려움은 유치원 교육 여건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재정의 어려움은 교육의 질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심이 되는 교사의 보수에 영향을 주고 있다. 유아들의 건강을 위해 질 높은 식단을 준비하고 학습에 필요한 다양한 매체의 기기들과 교구 구입 등을 우선시 하다 보면 교사들의 인건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즉, 교사 인건비를 최소화하거나 교육준비에 필요한 보조교수 등의 지원 인력의 사용에 제한을 둘 수밖에 없어 유아 교육의 질적 저하를 야기하고 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저하시키는데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곽노의 교수는 “유아 부모의 경제적 수준과 관계없이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 유아교육의 공교육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유치원 교육을 공교육에 포함시키고 이를 위해 유치원의 정식학제 편입, 만 5세아 의무교육, 사립유치원 재정지원”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아교육 공교육화 추진 시 가장 우선적으로 재정 지원을 해야 할 부분은 교사 인건비의 현실화”라고 덧붙였다. 중간제목-유아교육과 보육제도 협력 및 통합돼야 최근 들어 기혼여성의 사회·경제적 활동이 증가하고 학부모들의 교육과 보호의 통합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면서 유치원은 보호기능을 보육시설은 교육기능을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유치원과 보육시설은 당초의 제도적·설립취지와는 달리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교육기능과 보호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게 되면서 양 기관간의 기능상의 차이가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거의 동일한 기능으로 운영되고 있는 유치원과 보육시설이 존재하는 관계로 학부모의 기관 선택에 혼란을 유발시키고 있다. 공주대학교 이일주 교수는 포럼에서 “대부분의 국가들의 유아교육제도가 발달해 온 과정을 살펴보면 유아교육의 중요성이 널리 여성의 경제 사회적 활동이 확대됨에 따라 보육시설의 대상이 확대되고 교육기능이 강화되면서 양 기관(시설)간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인적자원부 관할의 유치원과 여성가족부 관할의 보육시설의 통합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1997년 이후 일원통합체제로 강력한 협력관계를 모색함으로써 세계의 유아교육제도 중 가장 선진화된 스웨덴, 일본, 독일, 프랑스, 대만, 싱가폴, 홍콩 등의 유아교육 협력 사례를 예로 들며 한국의 유아교육의 협력을 강조했다. 또한 향후 유아교육제도 발전방안으로 유아교육제도의 개념 범주에 ‘보육’개념 채택, 유아교육의 공교육 확립, 보육시설→유치원→초등학교 간 연계성 강화,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변경 등을 주장했다. 유아교육·보육 협력·통합 촉진의 방안으로는 유아교육법과 영유아보육법의 법제 간 협력도모, 조정기구(유아교육·보육위원회와 보육정책위원회) 활성화 및 단일화, 유치원교사 및 보육교사의 자격관리 및 양성기관 간 협력, 정부 직제 개편을 통한 협력, 유치원 교육 및 보육 단체간의 협력을 제시했다. 이 외에 유아교육제정 확충을 위해 시·도교육청 및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강화, 사립유치원 재정지원 확대, 전자카드제 도입폐지, 사립유치원 기본보조금 확대 시행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일주 교수는 마지막으로 “정부는 유아와 학부모, 유치원 교원과 유아교육단체, 전문가들이 요구하고 있는 정책공약수를 찾아 항구적인 유아교육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희숙 회장은 포럼을 마치면서 “진정한 유아교육의 의미와 유아교육의 선진화를 위해 정책포럼을 준비했다“면서 “유아교육의 발전은 국가의 발전이며 미래의 희망이다. 이 포럼을 계기로 유아교육의 중요성이 재인식되고 선진화된 정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Oxford는 영어교육의 끝을 책임집니다” 자녀를 위한 영어교육의 필요성은 이제 더 이상 강조하지 않아도 대부분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어떤 영어를 어떤 방법으로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새 정부의 교육정책과 맞물려 대두되고 있는 영어교육방향에 대해 살펴보면 앞으로 말하기와 쓰기 등 영어의 표현능력 부분이 더욱 강조될 것이란 공통점을 갖는다. 여기서 말하는 말하기와 쓰기는 단순히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받는 회화를 넘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해서 남을 설득시킬 수 있는 Speaking과 Writing 실력을 가리킨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0년 문을 연 옥스포드어학원(원장 김선희)은 우리 영어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고 있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21세기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여 국가와 세계 번영에 기여한다는 교육목적아래 제대로 된 영어논술과 영어토론 중심 학습을 표방해 온 옥스퍼드어학원은 이미 설립초기부터 Speaking과 Writing이 강한 학원으로 주목받아 왔다. 영어토론과 논술, 표현중심 영어교육 옥스포드어학원의 강의시간에는 유독 ‘Because''라는 단어가 많이 들린다. 수업시간에 주어진 주제에 대해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고,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를 다시 설명하도록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상위레벨반의 한 수업시간. 아이들은 부모님을 양로원에 모시는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찬성하는 학생들과 반대의견을 가진 학생들이 각자 주장하는 근거에 대해 프리젠테이션하고 서로의 의견에 대해 다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수업이 진행 중이다. 또 다른 반의 수업은 시골에 사는 것이 좋은가 도시에 사는 것이 좋은가를 놓고 자신의 생각을 써보는 에세이 수업중이다. 이반은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들 반이지만 지난시간 이 주제에 대해 토론을 나눈 경험이 있기에 비교적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옥스퍼드어학원을 책임지고 있는 김선희 원장은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어는 단순히 여행 등을 위한 캐주얼 영어가 아니라 자신의 비즈니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확장시키기 위한 Academic English로써, 어려서부터 자기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본원은 단계별로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서론, 본론, 결론을 갖추어 말하고 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계에 이르기까지 읽기와 듣기, 문법, 어휘 영역 등을 통합적으로 지도하여 균형 잡힌 영어 실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은 기본이다. 김 원장은 “이러한 수업방식을 통해 아이들의 영어능력은 물론 논리적 사고력 또한 향상되는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학생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 옥스포드어학원은 학생 및 학부모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초급반의 경우 주5일 수업을, 중급반의 경우는 주2~3회 학원수업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영어노출시간을 늘려 학습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옥스포드어학원의 온라인 듣기 영어프로그램은 초급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컨텐츠를 체계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써 한 단계를 완전히 이해했을 때만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체크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집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복습할 수 있도록 워크북도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학생들의 모든 온라인 학습결과는 학원 내 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일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읽기능력 향상을 위해 각 레벨별로 리딩교재가 포함되어 있지만, 교재 외에도 수강생들이 학원에 마련된 영어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자신이 읽고 싶은 영어책을 빌려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밖에도 중학생의 학교시험기간 2주 전부터는 영어 내신관리를 위해 학교별, 학년별로 내신 대비집중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선희 원장은 “아이들이 객관적으로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토셀, 펠트, 토익 등 공인영어자격시험도 주기적으로 응시하고 있다”며 “올 여름방학특강 중에는 특별히 학생들이 여러 영어자격시험의 특징과 차이를 비교하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집중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스퍼드어학원에서는 또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 및 준비반도 운영한다. 미국 국무성으로부터 외국 학생들을 위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위임받아 시행하는 Nacel Open door 재단과 제휴하여 공신력있는 유학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철저한 학생관리로 학원생활이 한눈에 옥스포드어학원의 또 다른 특징은 철저한 학생관리 프로그램에 있다. 각 반마다 담임제로 운영되고 있어서 책임있는 학생관리는 물론 학부모들과 보다 긴밀한 상담이 가능하다. 학생지도 경험이 풍부한 원어민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이들로 구성된 옥스퍼드어학원의 강사진은 학생들의 학습진도를 그날그날 세밀하게 체크하여 홈페이지에 기록하고 있다. 학생들의 출결사항은 물론이고 수업시간에 치른 5분 테스트 및 어휘테스트 결과. 숙제성적, 수업태도 등이 반 평균과 함께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부모들은 가정에서도 학생들의 학원생활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또한 학생 자신이 영어의 어느 부분에 부족하고 어떤 부분을 더욱 노력해야 하는지 이 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므로 학습효율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학생관리 자료는 아이들의 레벨을 올리거나 내릴 때 그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김선희 원장은 “학생들이 평상시엔 별로 공부를 중요시 하지 않다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때에 시험만 잘 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러한 성적관리 방법을 채택하게 되었다”며 “5분테스트 점수 30%, 숙제 35%, Monthly Test 10%, Voca Test 15%, Journal Writing 점수 10% 등 평상시 학생의 수업성취도와 태도를 체크하여 전체적인 성적에 반영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게 학생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니 인터뷰 - 김선희 원장 (박스처리,원장프로필 함께 프로필은 대전판 708호 9면광고내 프로필) 아이와 학부모들에게 믿음을 주는 교육을 “가르치는 사람의 권위가 바로 서야 아이들에게 제대된 교육을 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선생님의 권위는 강압적인 태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의 작은 약속도 중요시 하는데서 나오는 것이죠. 아이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권위를 가지라고 강사진에게 늘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직 고등학교 영어교사였던 김선희 원장은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확고한 교육관을 가지고 있다. 일시적인 유행에 따르는 영어교육이 아니라 진정으로 아이들이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언어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이다. 김선희 원장은 “옥스퍼드는 우리의 아이들이 제대로 된 영어교육을 통해 글로벌 시대의 리더로 성장해 나가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문의 : 489-1142 dsoxford.com 김기숙 리포터 kisu-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화제의 교육현장을 찾아서 리더의 비전과 자질을 키우는 인문교육 7월의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 6시30분. 대전교육과학연구원(원장 최진동) 4층의 불이 환하게 켜졌다. 영재교육 수업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대전의 각 초·중학교에서 선발된 영재들이 수학, 과학, 발명, 인문반으로 나누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수업은 올해 처음 신설된 인문영재반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영재교육대상자와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추진방침에 따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 초등(20명)과 중등(20명)인문영재반 각 1학급, 대전외국어고등학교에 고등 인문영재학급(16명) 1학급을 신설한 바 있다. 논술, 영어, 리더십, 사회, 윤리 통합교육 실시 인문영재반 초등교실의 7월25일 수업은 ‘우리들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어요’라는 주제아래 감동적인 글쓰기에 관한 수업이 진행되었다. 이날 수업을 맡은 이는 인문영재반 논술·글쓰기 분야의 임현수(현암초등학교)교사다. 강의교재로는 미국대학입학시험인 SAT에서 최우수에세이로 선정되어 하버드대학에 입학한 강진석씨의 글이 제시되었다. 강진석 씨는 맹인으로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낸 강영우 박사의 큰아들로 자신의 인생에 아버지가 끼친 영향을 진솔하게 기록한글로 최우수작의 영예를 안았었다. 학생들은 각자 글을 읽고 머리를 스치는 연상단어를 몇 가지 기록한 후 자신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의 생각에 대해 들어보고 토론을 거쳐 글의 주제를 찾고 어떤 글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민족사관고등학교에 관한 동영상 자료를 감상하며 세계로 향한 꿈을 키우는 내용의 수업이 이어졌다. 임현수 교사는 “인문영재반 수업은 영역별로 크게 논술, 영어, 리더십, 사회, 윤리 등으로 나눌 수 있지만 사실상 각 분야의 통합형태로 수업이 진행된다고 할 수 있다”며 “아이들이 국제사회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해주는 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인문영재 초등반 학습주제는 ‘꿈으로 가는 열차’, ‘나만의 시간 디자인’, ‘나누는 삶이 세상을 바꾼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등반의 경우는 이보다 더 심화된 주제로 ‘철학이란 무엇이며, 왜 철학을 하는가?’, ‘일본의 역사 왜곡 탐구’, ‘시사토론’ 등의 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문사회 관련 경시대회 입상자 지원가능 현재 인문영재반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다른 영재교육대상자와 함께 지난해 11월 초 지원서류를 제출하고 총 3차에 걸친 시험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다. 지원자격은 올해 초등6학년과 중학교3학년이 된 학생들로 교육감이 인정하는 초·중학교의 급별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에서 1년 이상 이수한 학생이나 교육과학부와 시도교육감이 인정한 대회에서 입상한 학생, 또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 등이 지원할 수 있다. 단, 학교장 추천은 각 학교별로 해당학년학급수의 20%만 추천하고 소수점이하는 절상한다. 즉 6학년이 7학급인 경우 2명을 추천할 수 있다. 입상경력은 대전시교육청 주최 국어경진대회 입상자와 영어발표한마당축제(영어말하기, 영어연극, 영작문)입상자, 시도교육감 주최 초등 영어 올림피아드 대회 입상자. 그 외 장관급이나 교육감 주최 언어영역(국어, 독서, 논술, 영어, 한문), 사회영역(국가, 사회, 도덕, 철학)관련 대회 입상자가 해당된다. 선발시험, 기초지식에 입각한 창의성 중시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의 영재교육선발 시험은 자체출제방식을 따르고 있다. 동·서부교육청 영재교육원 등이 한국영재교육개발원에서 제공한 선발시험을 치르는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1차 시험은 영재성판별검사Ⅰ로 창의성 및 기초지식 기능시험을 치러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게 된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의 영재교육원담당자 이상탁 교사는 “창의성을 판별하는 점은 다른 영재교육원 선발시험과 같지만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의 시험은 수학, 과학, 인문 등 각 지원분야별 기초지식에 입각한 창의성을 묻는 문제가 더 많이 출제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전했다. 인문영재선발시험은 국어, 논술, 영어, 사회내용이 포함되었다. 임현수 교사는 “출제범위는 4, 5학년 교육과정 수준에서 통합교과적인 자료분석 능력을 갖춘 학생들이 풀 수 있는 난이도로 출제되었다”며 “일상적인 답변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문제를 해결한 학생들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흥부전에 관한 텍스트를 주고 제목을 붙이는 문제가 출제되었을 때, ‘흥부전’이란 정답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독특하고 눈에 띄는 제목을 붙이는 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지난해 1차 선발시험에는 출산율을 나타낸 그래프를 보고 기사문을 써보거나 환경을 위한 공익광고 문구를 만들어 보는 문제 등이 출제되었다. 정원의 120%를 선발하는 2차 시험은 과제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1차보다 문항 수는 적지만 보다 심화된 문제가 출제된다. 3차 면접 및 구술시험은 학생들의 학습의욕과 학업계획 등을 주로 묻게 된다. 예를 들어 ‘집이 너무 먼데 차로 올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질문이 주어진다. 이상탁 교사는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 중에는 영재교육원 입학을 특목고나 유명대학 입학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영재교육의 취지에 맞게 국가 및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데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교육에 임해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Tip. 인문영재반 학생 미니인터뷰 전주희(신계초등학교 6학년) “작년에 지역공동 영재학교 과학반에 다녔는데, 인문영재반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매일 새로운 주제로 공부하는 것이 마음에 들고, 평소보다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다른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고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지는 것도 제겐 좋은 점입니다.” 박지연(성남초등학교 6학년) “글쓰기 수업이 특히 마음에 들어요. 입학시험 때 환경문제에 대해서 글을 써보라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저는 태안앞바다에 대해 글을 썼어요. 좋은 글은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쓴 창의적인 글이란 걸 알게 되었고, 그렇게 써보고자 노력하니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글을 쓸 수 있게 되어서 좋아요.” 이다빈 (한밭초등학교 6학년) “평소에 세계명작이나 한국고전을 많이 읽고 시를 쓰던 습관이 인문영재반 입학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이곳 외에 카이스트 신동프로젝트에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영어수업 중에 영어로 된 영화를 보고 받아쓰던 수업이 재미있어서 집에서도 가끔 하고 있어요. 리더십 수업이나 문학수업 등 모든 게 실생활에 유용한 수업이라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유빈 (대전성모초등학교 6학년) “보통 때 토론하고 분석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곳 수업이 그렇게 진행되고 있어서 무척 마음에 듭니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꿈을 크게 갖고 책임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하버드대학에서 공부한 후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접목해 불치병을 고치는 약을 만들고, 세계구호단체에서 활동하고 싶은 것이 제 꿈입니다.” 김기숙 리포터 kisu-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법률 상식 : 구속과 합의 우리들 주변에 흔히 발생하는 형사사건들을 보면 절도, 사기, 횡령, 폭행, 상해, 명예훼손, 강간, 강제추행, 간통, 음주운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흔히 ‘뺑소니’로 칭함) 등의 죄가 있습니다.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형사사건의 피의자가 될 수 가 있으면 그 정도가 심한 경우 구속까지 될 수 있습니다. 구속이 되면 피의자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석방 될 때까지 엄청난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우리 형사 소송 절차상 구속되는 과정과 석방이 되기 위한 제도적 장치들에 대해서 기본적인 것 정도를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론과 법운용의 현실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가능한 간명하게 설명하겠습니다) 피의자를 구속하기 위해서는 검사가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에서 영장실질검사를 하게 됩니다. 영장실질검사는 구속사유가 있는지 여부를 직접 판사가 피의자를 심문하여 결정하는 제도인데 구속사유는 주거가 일정 한지, 도망의 우려가 있는지, 죄증을 인멸할 우려가 있는지, 실형의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정됩니다. 영장실질검사 단계에서 구속영장이 발부가 되면 피의자는 구속적부심사를 통해 다시 한 번 구속의 사유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 받을 수 있습니다. 영장발부 단계에서 구속 사유가 있었지만 이후 사정변경을 통해 구속을 계속할 사유가 없다고 판단될 수 있으므로 피의자는 석방의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할 수 있는 시기는 기소가 되기 전 까지 입니다.(통상 구속사건의 경우 20일 안에 기소가 됩니다) 실무적으로 보면 범죄혐의에 대해서 인정하고 관련 증거들이 확보되어 있고 피해자가 있는 사건에서는 피해자와 합의가 되었다면 구속적부심사에서 석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 석방이 되더라도 단순 석방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보증금 납입을 조건으로 석방결정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에서 피해자와의 합의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현실적으로 보면 합의금에 대한 상당한 이견 차이로 합의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에는 사회통념상 피해회복을 인정할 정도의 금액을 공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범죄들의 대부분이 피해자와 합의가 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구속적부심 단계에서 석방이 될 확률이 큽니다. 특히 합의가 위력을 발휘하는 친고죄나 반의사불벌죄는 합의가 형사절차를 종결짓는 결정적 요소입니다. 친고죄는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처벌을 할 수 있고 반의사불벌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희망하지 아니하는 의사를 명시하거나 처벌희망 의사표시를 철회하는 경우 처벌되지 않는 것으로 수사단계에서 합의가 되면 공소권 없음의 불기소처분을 받게 되고 구속이 되었다면 당연히 석방이 됩니다. 친고죄는 강간, 강제추행, 친족상도례(사기, 절도, 횡령) 등이 있고 반의사불벌죄로는 폭행, 협박, 명예훼손 등이 있습니다. 구속적부심 단계에서도 석방이 되지 않았다면 기소 이후 공판단계에서 보석으로 석방이 될 기회가 있습니다. 보석으로도 석방이 되지 않았다면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석방이 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일반적으로 범죄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초범이거나 전과가 있다하더라도 동종전과가 없고 반성을 하고 있으며 피해자와 합의가 있거나 피해회복을 위해 일정 금액을 공탁을 한 경우 집행유예결격사유가 없다면 집행유예 판결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백하고 있는 사건의 경우 구속에서 1심 선고까지 걸리는 기간은 대략 45일정도입니다(자백사건의 경우 1회 공판기일에 결심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옥치돈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3
- 신경과학 두뇌학습, 정체된 ‘학습도로’ 뚫는다 우리의 뇌는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메카니즘으로 구성되어 있고 무한한 기능을 신으로부터 부여 받았다. 그러나 많은 연구자료, 임상결과 등에서도 발표 된 것처럼 우리 인간의 뇌는 극히 일부분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특히 돈과 시간을 들여 아이를 학원에 보내기도 하지만 오르지 못하거나 떨어진 아이의 성적표를 접하게 되면 부모의 심정은 아이의 침통한 표정만큼이나 답답할 수밖에 없다. 나이가 들어도 제 구실 못해 부모에게 손 벌리고 젊어서 노력해 모은 재산 자식 때문에 날렸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보면 바른 자녀교육이 ‘재테크’ 라는 생각에까지 이른다. 그렇다보니 사교육비가 어떻든 잘 가르쳐 자식의 인생이 안정되게 보장된다면 돈이 무슨 대수이겠는가! 그러나 그렇게 공부를 시켜도 요즘 증시마냥 오르락, 내리락 하는 아이의 성적표는 왜 일까? 머리가 그리 나쁜 것 같지도 않고, 공부를 남들만큼 안 하는 것도 아닌데. 그 원인을 설명하기에 좋은 예로 우리 인간의 뇌와 유사한 생필품 중에 가장 많이 접하는 것이 컴퓨터다.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문서를 만들거나, 스캔 또는 필요한 자료를 다운 받는다. 이것이 ‘입력’이다. 그 다음에는 입력한 자료를 변별해 저장해 둔다. 이것이 ‘분석.처리’ 이다. 그리고 저장된 데이터 중에 필요에 따라 프린트를 하기도 한다. 이것이 ‘출력’ 이다. 단순화 해보면 입력.분석.처리.출력으로 구분된다. 공부를 하는 것도 이와 같은 메카니즘이다. 책을 보고 수업을 들어 학습내용을 ‘입력’하고 ‘분석.처리’한 후에 시험을 치를 때 이를 ‘출력’ 하는 것이다.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의 특징은 이 일련의 학습처리과정이 매끄럽게 잘 된다는 특징이 있다. 마치 성능 좋은 컴퓨터가 일처리에 편리한 것처럼. 그런데 이 컴퓨터가 입력, 분석.처리, 출력의 장치 중에 ‘고장’이 발생하면 사용을 못하거나 제한적인 사용을 할 수밖에 없다. 공부도 그렇다. 아이가 입력에서 출력하기까지 어느 한 부분에라도 이상이 있다면 공부를 잘 할 수 없게 된다. 주로 ‘입력’만 하게 되는 공부 방식으로는 학습향상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뇌 과학 학습’이 필요하다. 아이가 학습입력에서 출력까지의 과정에서 문제점을 찾고 해결해 주는 것. 마치 컴퓨터 엔지니어가 컴퓨터를 진단하고 수리를 해 마음껏 원하는 정보를 입력하고 출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뇌 과학 학습’이다. 신경과학적 두뇌학습 프로그램은 학원처럼 학습을 가르치는 것과 다르다. 자동차에 비유하면 운전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자동차 자체의 성능을 놓여주는 것이다. 대학에 수석 입학을 한 학생이 인터뷰를 들어보면 그냥 잘 자고 수업시간에 충실하고 쉽고 자연스럽게 공부했다고 한다. 얄밉다! 왜 일까? 그들은 두뇌에 정보가 입력되고 처리되어 출력되는 과정이 모두 원활했기 때문에 공부가 손쉬웠던 것이다.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배우고 성취하려는 본능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신경학적 원활하지 못하면 자라면서 점점 좌절하게 되는데 이는 의지가 박약해서가 아니고 ‘불가항력’이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학습.행동수정 프로그램은 문제가 되는 행동 자체를 수정 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공부를 안 하면 그냥 공부 시킨다. 부드러운 방법으로는 타이르고 상담을 하다가 그것도 안 통하면 강제로라도 하게 된다. 그러나 신경과학적 두뇌학습에의 방법은 표출된 행동의 신경학적인 원인기전을 교정함으로써 행동 수정을 가르치지 않아도 학습 및 행동 문제가 해결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읽기가 잘 안 되는 아동에게 일기를 연습 시키는 것이 아니라 읽기에 관여하는 안구와 두뇌 부분의 기능을 강화시킴으로써 자동으로 읽기가 좋아지게 하는 것이다. 뇌의 본능은 자연히 좋아진 기능을 사용하게 한다. 스스로 책을 보며 공부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여러 학생들의 학습 문제와 행동 문제를 연구하고 치료해본 경험으로써 한 가지 신경학적 기전에 문제가 있을 경우 수 백 가지 행동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수 백 가지 행동 모두를 고치려면 노력과 시간이 너무나 많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문제가 되는 신경학적 기전. 즉, 한 대의 차량사고로 정체됐던 도로가 사고차량이 견인되어 정리가 되고나면 도로가 사고차량이 견인되어 정리가 되고나면 길이 시원스레 뚫리듯이 뇌기능에서 문제가 되는 신경학적 부분이 해결되면 수 백 가지로 파생됐던 행동의 문제들은 자연스레 좋아지게 된다. 이운주(HB두뇌학습클리닉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3
- 외고, 과고, 민사고…모두의 정답일까? 와이즈멘토라는 새로운 개념의 종합진로지도 회사를 차려서 이른바 ‘사교육 1번지’라는 강남구 대치동에 들어와 보니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이 제일 좋아하는 단어가 되어버린 듯한 것이 몇몇 학교들의 이름이다. 예전하고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민사고(민족사관고)와 카이스트가 많이 부상한 것이 조금 달라졌다. 물론, 아이들이 공부에 소질을 보이고, 공부에 뜻이 있어서 열심히 공부한 결과로 소위 말하는 명문고등학교, 명문대학교를 간다면 기특하고 대견한 일이나, 목적도 없이 목표도 없이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고 있는 학생과 학보모님들을 볼 때 그 다음 학부모님들이 겪게 될 일들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걱정되는 마음이 앞선다. 나 역시 카이스트, 포항공대, 서울대 등 국내 최고라 칭해지는 3개 대학을 모두 입학해서 학사, 석사, 박사를 공부해 본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고, 소위 말하는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진로를 아주 잘 알기에 더욱 안타까울 때가 많다. 와이즈멘토에는 과학고를 수석졸업하고 카이스트로 진학했던 사람, 외고를 3등으로 졸업해서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사람, 미국에 유학가서 변호사가 되어 돌아온 사람 등 학부모님들이 좋아할 만한 중,고등학교 다닐 때 공부로 한가닥(?) 했던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다. 거기서 그친 것이 아니라 대학생들이 취업난에 고생할 때 여러 직장에 동시 합격해서 직장을 골라갔던 사람들이다. 그 말은 다시 말하면 외고, 과고, 서울대, 카이스트, 연대, 고대 등을 졸업하고 그 뒤에 그 사람들이 어떻게 되는지를 많이 지켜보아 온 사람들이란 뜻이다.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외고, 과고, 나와서 서울대나 카이스트에 간 사람들이 발에 채이도록 주변에 널려 있어서 그 사람들이 사회에 나가서의 흥망을 많이 보아온 사람들이라는 말이다. 학부모님 입장에서는 자랑스럽고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학교에 진학한 아이들이 사회에 나갈 무렵에는 아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을 나는 많이 보아왔다. 왜냐하면 대학에 가면 중, 고등학교 때부터 목표를 명확히 하고 대학에 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차이가 명확히 나기 때문이다. 목표를 가지고 대학에 들어온 사람은 1학년 때부터 자신이 가야할 길을 알아서 착착 준비해 나가지만, 그저 공부만 했지 미래에 대한 목표를 정하지 않고 공부만 팠던 사람은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하는 대학생활에서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시도만 해볼 뿐 제자리에 머물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뒤처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장기적인 목표가 있는 사람에게 대학은 단순히 그 목표를 도달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지만 대학입학 자체가 목적이었던 사람은 목표상실로 인해 방황하게 되기 때문이다. 더욱 재미난 것은 외고, 과고, 서울대, 카이스트 나와서 변변한 직업을 갖지 못하고 화려했던 과거에만 연연하며 방황하는 사람이 제법 많은 반면, 학부모님들이 선을 그어놓은 소위 말하는 비명문 대학에 진학하였으나 되려 진로선택을 잘하여 본인의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행복하게 사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아왔다. 교육은 명문대학에서 보내는 게 최후의 목표가 아니라 자기 자녀를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입시켜 경제적으로 시키는 것이 목표다. 공부 잘하는 학생이면 진로지로를 통해 더욱더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고, 공부를 썩 잘하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자신의 적성에 맞으면서도 멋진 직업 목표를 갖는 것이 성적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목표 없이 이리저리 뛰는 것이 1~2점의 성적향상을 가져 온다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진로지도는 아이의 역량을 총동원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에 10점~20점의 상승효과를 기대하라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아이는 공부를 남다르게 잘해서 다르다고? 천만에, 누가 그 정도 공부 안 해봤나?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