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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의 문은 세계로 통한다! 실력과 인성 겸비한 인재 양성이 목표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경복 초등학교의 정문에는 ‘이 문은 세계로 통한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영어 · 일본어와 함께 새겨진 이 문구에 경복의 교육목표와 신념이 모두 담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맡은 분야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선생님들과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해 실력을 쌓아가는 학생들 모두가 미래와 세계를 향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곳. 오늘도 많은 학생들이 이곳의 문을 넘나들며 세계로 향한 그들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전통 명문으로서의 자부심 1965년에 설립된 경복초등학교는 개교와 함께 당시 명문중학교 90%이상 진학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명문초등학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를 동반한 다양한 교육시설의 완비는 그 명성을 더 확고히 했다. 1981년 ‘전국 최초’ 학교방송시설 완비를 시작으로 학교급식, 컴퓨터 교실 개관, 원어민 영어교육 등이 모두 전국 최초로 이뤄진 것들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하고 있는 많은 졸업생 또한 경복이 전통과 역사를 지닌 명문임을 입증한다. 각계에 포진된 그들의 파워는 졸업생에게는 출신 초등학교에 대한 긍지를, 재학생들에게는 강한 목표의식을 부여하고 있다. 세계 최고를 꿈꾸며 경복의 교육 환경과 글로벌 수준의 교양과 실력을 갖춘 교사진은 이미 유명하다. 바로 지척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은 자연친화적 공간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연중 문화 예술 공연이 끊이지 않는 유니버설 아트센터 또한 경복이 자랑하는 교육환경이다. 교실마다 최신 장비와 시설을 구비하고 있어 최고를 자랑하지만 경복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더 나은 변화를 구상 중이다. 이선형 교장은 “내년 말에 완공 예정인 전국 최고의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실내공연장, 특별실, 400석 규모의 급식실 등의 자연친화적인 환경은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최고를 지향하고 있다”며 “운동장 지하에 마련될 이 공간에서 지금보다 더 다양한 학습과 활동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60%이상이 교육학 석사 소지자인 교사진 또한 경복의 자랑이다. 이들 교사들에 의한 감성교육과 펀(fun)교육은 경복이 가진 최고의 내적인 교육환경이다. 친환경 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경복의 급식환경 또한 자랑거리다. 유기농 오분도쌀을 기본으로 모든 식자재를 친환경으로 공급하는 식단은 학생들의 신체건강은 물론 정신발달, 바람직한 식습관 조성에까지 큰 힘이 되고 있다. 특성화된 프로그램 운영 경복초등학교는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특성화된 영어프로그램인 ‘Sheltered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4단계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주당 4시간의 영어수업을 원어민과 한국인 영어교사가 함께하는 팀티칭(team teaching) 수업으로 이뤄진다. 1~3학년이 대상인 1단계에서는 수학과 과학 이머전(immersion)교육이 실시되며, 2단계인 4학년이 되면 과학 심화수업과 함께 1개월간의 미국자매학교 교환학습을 하게 된다. 이 시기는 Sheltered Program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때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5·6학년을 위한 3단계에서는 레벨별 심화학습과 중학교 연계교육이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Pelt 또는 Tosel 시험에 전교생이 수시로 응시,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게 된다. 중국어와 한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영어 능력을 인정받은 중국 원어민 교사가 100% 영어로 수업하는 이머전 교육이 3학년 이상 주당 2시간 실시된다. 자체 운영하는 ‘경복 연구소’에서 개발한 교재 ‘경복 국제 한자’로 진행되는 한자 수업 또한 매주 2시간씩 이뤄지며, 한자 급수제 실시로 그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 경복은 자발적인 ‘놀이’활동을 통해 사고와 행동의 폭을 넓히고 아울러 다양한 생각까지 갖게 하는 ‘놀이논술’을 도입했다. 또한 다양한 토론학습을 위해 토론대회와 논술 캠프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 하는 과학교실을 진행하고 해외 과학캠프를 직접 운영,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사들 또한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해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Tip 2009학년도 경복초등학교 신입생 학부모 입학 설명회 2008년 10월 7일(화), 14일, 21일, 28일 총 4회에 걸쳐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장소는 유니버설아트센터로 설명회에서는 학교측 관계자 외에도 재학생 학부형들도 학교 소개를 하게 된다. 문의 (02)2204-1212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한진유학 미국 명문 사립학교 교환학생 모집 믿을 수 있는 조기유학을 표방하는 한진유학에서 2009년 1월학기 미국 명문 사립학교 교환 학생 프로그램 8기생을 모집한다. ESL과정 없이 정규과정을 현지학생들과 똑같이 참여하여 자립심을 키울 수 있고 각 지역별로 지역 관리자가 학생들의 생활 및 학업을 관리하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현지 미국인 홈스테이 가정에서의 생활을 통해 교육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문의 (02)582-850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아발론교육 하반기 정규직원 채용 초·중등 영어교육 전문기업 아발론교육이 학원사업부문 하반기 대졸신입 및 경력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4년제 정규대학 기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고 경력직은 해당분야 1년 이상 유경험자에 한한다. 모집 분야는 초·중등 교수부와 상담 및 관리부이며 근무지는 서울(송파, 목동, 중계), 경기(분당, 수지, 용인, 영통, 평촌, 동백), 부산(해운대) 등이다. 초중등 교수부는 공인어학성적 우수자 및 영어회화 우수자, 영어/교육관련 전공자 및 특목고, 토플 지도 경험자를 우대한다. 상담 및 관리부는 각 캠퍼스에서 상담 및 운영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지원접수 후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선정된다. 교수 분야의 경우 2차 면접전형에서 별도의 시범강의가 진행된다. 문의 (031)714-9403, www.avalon21.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좋은 책으로 미래를 꿈꾼다 어르신들이 말씀하시길 예전에는 책이 참 귀했다고들 하십니다. 지금 부모가 된 세대들이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아도 요즘같이 다양한 주제로 읽기 편하게 만들어진 책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요즘엔 좋은 책이 너무 많습니다. 주제별로 작가별로 다양하게, 선명한 자료사진에 읽기에도 편한 편집까지 좋은 책이 넘칩니다. 물론 얼마 전에도 학교 앞에 이상한 괴담집이 유행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서 어른들의 이기심에 화가 나기도 했지만, 그래도 좋은 책이 훨씬 더 많습니다. 돈을 주고 구입하지 않아도 주변에 크고 작은 도서관들이 많이 있어 좋은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요즘 아이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열심히 읽는다는 아이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미래를 꿈꾸는 시작입니다. 사교육의 힘을 빌리지 않고 특목고에 진학한 학생들의 인터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대부분 어려서부터 독서량이 엄청났다는 공통점이 있었던 아이들로 좋아하는 독서 분야도 다양하고,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매일 신문 전 지면을 꼼꼼히 읽어왔다고 합니다. 이런 독서량이 바탕이 되어 초등학교에서부터 공부에 두각을 나타냈고, 자연히 특목고 도전이라는 목표도 가지게 되었다는 아이들입니다. 이런 아이들의 부모는 책을 많이 읽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남학생들은 초등 3학년 이전에 독서 습관을 잡아줘야 하며, 책을 읽히려면 초등학교 때까지는 학원을 많이 보내기보다 자유 시간을 줘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좋은 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하는 독서습관이 잘 잡혀진 아이는 학습에 있어서도 기본 틀을 갖추게 됩니다. 학습적인 성과와 더불어 미래를 꿈꾸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좋은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고, 동기부여를 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성향을 고려하여 적절한 시기에 권해 준 한 권의 책으로 아이의 미래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명언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좋은 책으로 아이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주세요. 문의 아동전집할인전문 아이셋네 262-80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삼육초등학교 신입생 모집 영어교육이 중요시 되는 요즘 원주에서 유일한 사립초등학교인 삼육초등학교가 신입생 설명회를 연다. 학부모 설명회는 11월 7일 오전 11시 삼육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삼육초등학교는 1인 1악기 연주교육, 오케스트라 활동, 제 2외국어 중국어교육, 다양한 전담교육 및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영어 이머젼(mmersionI)교육은 학년 당 주 12시간씩 운영하며 미국 현지교과서를 사용해 학습하고 외국인 교과 담당제 도입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한다. 정규영어교육은 외국인 및 한국인 영어전공교사가 전 학년을 매주 4시간씩 수준별 소그룹으로 교육하고 매년 호주, 캐나다, 미국 등에 있는 초, 중, 고 대학교와 함께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방학 중에는 약 10여명의 외국인 교사와 함께 영어 캠프를 통해 상황에 따른 영어 표현력도 기른다. 삼육초등학교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면접 및 접수를 받는다. 제출서류는 입학원서 1통, 사진 1매, 주민등록등본 1통이다. 지원 자격은 만 6세 어린이로 영어 이머젼학급 64명, 삼육정규학급 32명을 모집한다. 선발방법은 면접 후 접수해 공개 추첨한다. 영어 이머젼학급 추첨은 11월 20일 오전 10시, 삼육정규학급 추첨은 20일 오후 2시에 하며 추첨 후 합격통지서를 교부한다. 등록은 11월 21일부터 12월 5일까지다. 문의: 731-6001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영재성 검사 분석 영재성 검사는 학생이 지니고 있는 지능과 창의성을 측정하는 것으로 영역을 세분화 해 보면 언어, 일반 창의성, 수리공간지각, 논리추론 능력을 측정한다. 1. 언어영역 언어영역은 어휘력, 독해력, 연상력, 논리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출제 된다. 지능 검사에서 다루는 단순한 문제들이 아니고 고도의 창의성을 요하는 문제다. 나름대로 학교 성적이 좋은 아이들이 몇 글자 못쓰고 나오는 영역이다. 창의적인 언어 능력은 크게 어휘력, 독해력, 연상력, 논리력을 평가한다. 어휘력은 독특한 뜻과 느낌을 가진 단어들의 미묘한 차이를 알고 빠른 시간에 많이 생각해내는 능력, 자신의 생각을 광고 문구나 표어 등 독특한 형식에 맞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다. 독해력은 복잡하고 여러 가지로 해석 될 수 있는 글을 읽고 깊은 뜻을 이해하는 능력 이다. 그림이나 글을 보고 원인이나 결과를 독창적으로 추측할 수 있는 능력과 이야기 끝 부분을 독창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을 연상력 영역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복잡한 상황을 읽고 원인이나 결과를 정확하게 추리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논리력 영역이다. 평소 독서량이 풍부하고 글쓰기, 발표, 토론을 통해 많은 어휘력과 관용어 등을 많이 알고 있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영역이다. 2. 일반 창의성 영역 일반 창의성 영역에서는 과학, 수학 등 특정 분야에서 발휘되는 창의성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나온 영역이다. 일반 창의성 영역에서 측정하는 능력은 크게 유창성, 융통성, 독창성, 정교성으로 나눈다. 유창성에서는 주어진 시간 내에 많은 아이디어를 생성해 내는 능력과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대상에서 공통점을 빨리 많이 찾아내는 능력을 말하고, 융통성에서는 주어진 문제 상황을 다른 시각에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세 번째 독창성에서는 남들이 흔히 만들 수 없는 기발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나 상상력을 발휘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고, 마지막으로 정교성에서는 아이디어를 자세히 그리고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보다 완전한 것으로 확대시켜 완성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이 영역 또한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영역은 아니다. 평소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보면서 창의성을 발산, 수렴하는 연습이 필요한 영역이다. 평소에 언뜻 보기에 관계없는 한두 가지 사물에 대해서도 억지로 관계 맺는 연습을 하면서 사물을 색다르게 보는 능력을 개발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유동욱 부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강원지역 여성 교장 교감 비율,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아 강원지역의 여성 교장, 교감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서울 노원 을)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현재 강원지역의 여성 교장?교감은 총 77명으로 전체 교장?교감 수인 1030명의 7.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는 554명의 교장 중 27명(4.9%)이, 476명의 교감 중 50명(10.5%)이 각각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전국평균은 15.4%(18,656명 중 2,865명)를 보였다. 한편 정부는 2010년 여성 교장, 교감 비율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도내 30개 학교 버젓이‘0교시 수업’중 강원도교육청은 4·30 학교자율화 세부추진계획 발표에서‘0교시 수업’에 대해 “너무 이른 시간에 이루어지는 정규수업 전 보충학습 또는 너무 늦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보충학습 금지”라 밝히며 사실상 0교시 수업을 금지했다. 그러나 “강원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고등학교 중 30개 학교가 수능과 관계된 교과를 중심으로 0교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영진 의원(광주 서구을)이 밝혔다. 김 의원은 0교시 수업을 묵인하는 강원도 교육청에서 확보한 강원도내 각 교육청 운영 영재교육원 강사 중 영재교육 전문 강사는 10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개발원 영재교육센터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의 각 지역 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재교육원의 강사 214명 중 영재교육 관련 학사 학위가 있는 전문 인력은 10명밖에 없다. 214명 강사 모두 정교사의 자격을 갖추고 있고 204명이 석사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나 영재교육 관련 학사학위 보유자가 10명에 불과해 전문적인 영재교육 보다는 선행학습 위주의 교육원 운영이 될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강원도 교육청은 2009년 슈퍼 영재 육성사업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영재교육에 대한 전문 강사도 없이 이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선행학습의 심화 과정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김의원은 지적했다. 다문화 가정 학생 1인당 지원액도 강원도 교육청이 16개 시·도중 15번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교육청이 2007년 한 해동안 다문화 가정의 교육을 위해 지원한 예산은 5천만원으로, 학생 1인당 월 평균 4만 8591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21만 8523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지원액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시끌벅적 26인조 관현악 ‘치악어울림’ “쿵따리 샤바라 빠빠빠~”귀에 익은 멜로디가 힘차게 울려 퍼진다. 그렇게 열심히 연주하던 아이들도 연주가 끝나니 왁자지껄 떠드느라 바쁘다. 아이는 아이다. “조용히 해~!!” 선생님의 한마디에 주위는 다시 조용해지지만 그것도 잠시다.하고자 하는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정문을 들어서자 개교 17년된 학교라고 생각지 못할 정도로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다. 수업 시작하기 전이라 그런지 학교는 폭풍 전야처럼 고요하다. 하지만 뒤뜰에 위치한 보은관에 들어서니 쿵짝쿵짝 흥겨운 음악소리가 들린다. 작년 6월에 결성된 ‘치악어울림’은 색소폰, 클라리넷, 첼로, 드럼, 신디사이저 등 총 11가지의 악기로 구성된 관현악단이다. 이제 갓 1년이 지난 동아리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각 파트가 안정되어 있고 연주 또한 능숙하다. 예사롭지 않은 실력으로 보아 악기를 기본적으로 다룰 줄 아는 아이들을 뽑았으려니 했는데 ‘치악 어울림’ 지도교사 노종성 선생님은 “단원을 뽑을 때 하고 싶은 의욕만 본다”고 말한다. 색소폰을 연주하는 김선주(6학년)양도 친구 따라 치악어울림에 들어와 처음 색소폰을 접하게 됐다고 한다. 아마추어를 프로로십여 가지의 다양한 악기를 각각의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치나 의아해 했는데 홍의재 교감선생님은 “우리 선생님이 요술을 부린다”며 노종성 선생님을 소개한다. 노종성 선생님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도 관현악 동아리 활동을 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이번 관현악단도 노종성 선생님의 열정이 아니었으면 이렇게까지 이끌어오기가 쉽지 않았다. 오전 8시 20분부터 9시 20분까지 총연습을 하고 파트별 부분 연습은 방과 후 나눠서 한다. 모든 악기를 노종성 선생님이 직접 가르치는데 정말로 요술을 부리는 것 같다. 처음 배우는 아이들인데도 다루는 솜씨가 제법이다. 농촌아이들과 함께한 ‘방과후학교 발표회’ 노종성 선생님은 일주일에 한 번 흥업면에 있는 매지초등학교 아이들도 가르친다. 작년에 이어 올 10월에도 매지초 14명, 치악초 26명 등 총40명의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주교육청에서 주관한 ‘방과후학교 발표회’에 참가했다. 공연을 본 원주교육청 이금자 장학사는 “농촌 아이들과 도시 아이들이 함께 연주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어떻게 그렇게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는지 신기하기까지 하다”며 그날의 감동을 전한다. 아이들이 방과 후 학원시간이 제각각이라 시간 맞추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이지민(6학년)양은 “아이들과 모여 연주를 하면 혼자 배우는 것보다 훨씬 재밌다”고 말한다. 음악을 접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은 아이들로 하여금 동아리 활동에 더욱 충실하게 만든다. 이런 학생과 선생님의 줄탁동시가 고요했던 학교를 점점 밝고 활기차게 만드는 게 아닌가 싶다. 이지현 리포터 xvlh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계원조형예술대 제2창학 선포 올해로 개교 15주년을 맞이한 계원조형예술대학(학장 김영기)이 계원디자인예술대학으로 학교명을 변경하고 지난 20일 제2창학 선포식을 가졌다.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계원디자인예술대학은 “제2창학 선포를 계기로 한국 최고의 디자인 분야의 리더를 양성하는 21세기 새로운 디자인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영기 학장은 “조형이라는 용어는 광범위한 의미가 담긴 용어인데다 최근 디자인이 모든 분야에서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교명을 바꾸게 됐다”며 “이번 교명 변경을 통해 인문학적 연구와 학생이 중심이 되는 창의성 교육으로의 구조적인 혁신을 이룩해 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 주제는 ‘1.5’였다. 1.5는 누에와 나비가 오버랩 된 독특한 변형체로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고 끊임없이 창의적 변화를 시도하는 계원디자인예술대학을 표현한 것이라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학교측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의왕캠퍼스에서 60년대 실험영상작품과 영화, 학생들의 작품전시회인 ‘Rough Cut’, 계원포럼 ‘어(Uh)’, 서현석 실험극 ‘팻쇼(Fat Show)’, 예술가초청 경쟁 프리젠테이션 ‘모락모락파티(Morac Morac Party)’ 등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신임 김영기 학장이 내놓은 파격적인 ‘묻지마 장학금’ 제도도 눈길을 끈다. 이 장학금은 기존 성적 장학금과 함께 ‘창의성 장학금’으로, 60명의 교수가 창의력이 돋보이는 제자들에게 조건 없이 제공하는 장학금이다. 또 대학측은 의왕시와 합작해 R&D 센터를 설치 운영해 지식생산체제의 디자인 교육과 개발, 창안된 브랜드를 런칭까지 할 수 있는 전략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인문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리서치센터인 ‘H센터’를 만들어 디자인에 인문사회학적 요소를 도입해 차별화할 예정이다. 대학측은 “제2 창학을 맞아 500명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강의실을 만들고 인문학 강좌 증설, 각종 디자인예술 페스티벌 유치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