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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도 중학생 수학학력 경시대회’ 개최 - 일산동고등학교 경기도 교육청 지정 고양시 유일의 수학특성화 운영학교인 일산서구 탄현동에 위치한 일산동고등학교(교장 이규희)에서는 고양교육청 후원으로 오는 9월 20일(토) ‘2008년도 중학생 수학학력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학생들의 수학학력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마련된 이 대회는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주관식 10문항(100점 만점)이 출제된다. 범위는 집합, 수와연산, 문자와식, 도형, 측정, 확률과 통계, 규칙성과 함수 등이다. 시험장소는 일산동고 도서실(본관 3층), 오후 2시30분부터 시험이 시작된다. 끝나는 시각은 오후 4시30분. 참가자는 반드시 신분증(학생증) 및 필기구(검정색 볼펜)를 지참하여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 신청서는 각 학교 교육연구부(본관2층 교무실)로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접수(고양시 일산서구 탄동1471)도 가능하다. 시상은 교육장상인 대상 1명을 비롯하여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4명, 장려상 5명에게 수여되고 대상에서 은상까지는 상장 및 장학금, 동상 및 장려상에게는 상장 및 부상이 주어진다. 특히 상을 수상한 학생들이 일산동고에 입학하면 수학특성화반에 우선 배정을 받을 수 있고 1위에서 6위까지는 장학금이 수여되는 등의 특전을 받을 수 있다. 이 대회 입상자 발표는 9월 25일(목) 일산동고 홈페이지(www.ilsandong.hs.kr)에 공지된다. 일산동고는 2003년도부터 수학 특성화 학교로 지정받아 이 분야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 다각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 진학에서도 포항공대 수학과나 연대 수학과 등에 특기자 전형으로 합격하는 학생들이 나오는 것을 비롯하여 이과 학생들의 실질적인 실력향상도 가시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런 성과들에 힘입어 방과후 수학특성화반에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반을 늘려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문의 031-9293-520(일산동고 연구부) 김태나 리포터 kimtae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아동 영어 교육은 창의력이 중요 최근 아동 교육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아동의 창의력을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이다. 21세기는 국제화, 정보화시대로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취사선택 할 수 있는 능력, 새로운 문명의 이기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구체적인 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인물로 성장할 수 있는 언어능력이 무엇보다도 교육되어야 하는 현실이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아동교육의 현실은 이러한 원시안적인 교육정책에 목표를 두고 있지 않고 눈앞에 보이는 괄목상대한 결과물만을 추구하는 교육정책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은 결과중심의 교육은 아동들의 다양한 생각들과 여러 가지 주어진 상황에서의 다각적인 문제해결 방법들을 모색할 수 있는 ‘창의성’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절름발이 교육으로 점철되고 있다. 미래의 사회는 정확하고 놀라운 ''모방''보다는 서툴러도 새롭고 독창적인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 외국의 경우 영어교육은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아동으로 하여금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게 하고 다음 단계로의 목표를 설정해주고 적절한 지도를 통해 본인의 성취정도와 향상도를 인식하게 해준다. 어린 나이이지만 제시된 틀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정보를 찾고 정보를 확장해 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교육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한국의 아동영어 교육의 대세는 원어민 발음을 똑같이 모방할 수 있는 정화성, 단어암기에 중점을 둔 어휘학습, 그리고 영어 동화책을 유창하게 읽는 연습이 대부분이다. 외국의 아동교육이 스스로 알고자하는 주제를 먼저 선택하게 하고 그 주제에 따른 정보를 찾게 함으로써 나름대로의 생각의 체계를 먼저 세우는 것을 우선시하며 그에 따른 어휘력이나 발음은 부차적으로 교육하고 있는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외국의 아동들이 창의적인 교육을 통해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할 어휘와 문장표현을 다각적으로 찾는 언어 훈련을 받고 있다면, 한국의 아이들은 평가하기 편한 ''언어기술''위주의 학습에 치중되고 있다. 교육이란 항상 최적의 시기가 있다. 유아기, 아동기에 적절한 자극을 받았던 사람들은 배운다는 사실 자체를 즐거움이자 행복으로 느낀다. 두뇌개발은 물론이며 영어학습 또한 최적의 시기가 있다. 인지발달 단계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조기영어 교육은 전개념적 사고 단계에서 부호, 표상이 주로 인지에 작용해 언어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4~5세 정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말하기’의 정확한 발음을 기대한다면 조음 기관이 완성되는 5세 이후가 더 바람직할 것이다. 시작시기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가르치느냐가 더 중요하다.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교육에서 탈피하여 아동들의 흥미와 관심 그리고 창의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 이에 부모님들은 여기저기의 경과 중심의 교육방법에 혈안이 되어서는 안 되며, 자녀들이 흥미 있어 하고 즐거워하는 방법을 위주로 교육하고 있는 교육기관을 선택하여 자녀를 보내야 할 것이다. 교사들도 기존의 구태의연한 교육방법에서 탈피하여 아동들의 창의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수방법들을 적용해야 하고 아동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할만한 여러 활동들을 접목시켜야 하겠다. 미래의 사회는 정확하고 놀라운 ‘모방’보다는 서툴러도 새롭고 독창적인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 아동의 조기 영어 교육도 유아의 창의성을 키워주는 것에 중점을 두는 교육적인 노력을 잊지 말아야 한다. 라온영어놀이학교 안유영 원장, 031-919-60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고양 중학생 수학·과학 경기도 최고 수준 제20회 경기도 수학과학경시대회 51명 입상해 1등 지난 29일 발표된 제20회 경기도 중학생수학과학경시대회 결과 고양시 중학생들이 수학경시대회는 물론 과학경시대회까지 좋은 성적을 거둬 경기도내에서 최고 수준임을 증명했다. 고양시는 수학부문에서 31명(금상 3명, 은상 6명, 동상 14명, 장려상 8명) 과학부문에서 20명(금상 2명, 은상 5명, 동상 6명, 장려상 7명)등 총51명(28.7%)이 본 대회에 입상해 관내 25개 교육청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수학부문은 고양, 성남, 안양, 수원 지역에 입상자가 다소 편중된 반면 과학 부문은 수학에 비해 고른 분포를 보였다. 경기도내 교육도시로 잘 알려진 성남(분당)은 47명, 안양 40명, 수원 32명의 순으로 각각 입상자를 배출했다. 중학생 수학·과학경시대회는 학생들의 사고력, 탐구능력, 창의력을 신장시켜 수학, 과학 분야의 영재를 조기 발굴 육성하여 21세기 무한경쟁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주관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금상이상 수상 학생의 지도교사에게는 교육감 표창이 수여된다. 경기도 수학과학경시대회 ‘고양시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수학경시대회 수상자(총 31명) 금상: 서장희(오마중1), 윤병하(장성중3), 정현이(화수중3) 은상: 강달현(발산중3), 김상혁(정발중3), 송인성(발산중3), 이상협(화정중2), 정재우(정발중3), 한완규(신일중3) 동상: 강성진(장성중2), 권순호(대화중3), 김도용(신일중3), 김보민(백석중2), 김세인(저동중1), 김수창(일산동중3), 김지훈(화정중3), 남현성(정발중2), 서정환(오마중3), 양기선(한수중3), 유승민(정발중2), 이용욱(백신중3), 최수빈(신일중3), 최예찬(장성중3) 장려상: 김상균(지도중3), 김태현(풍동중1), 성태헌(대송중2), 송병호(일산중2), 이지연(정발중3), 정다운(장성중3), 조우진(정발중3), 주환진(무원중3) ▲과학경시대회 수상자(총 20명) 금상: 김서진(저동중3), 윤정식(호곡중3) 은상: 강금봉(신일중3), 고종경(일산동중3), 임도원(화정중3), 정원석(백석중3), 천종희(신일중3) 동상: 김지훈(한수중3), 우호제(백마중3), 이학민(백석중3), 정석우(백석중3), 조우상(장성중3), 홍혜림(대화중3) 장려상: 강석원(지도중3), 김강민(오마중3), 박상훈(행신중3), 배진형(저동중3), 이정민(무원중3), 정지훈(일산동중3), 조원희(백마중3) [인터뷰 ] 경기도 수학경시대회 금상 수상한 서장희(오마중 1학년)군 “독서로 수학 실력 키웠죠”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숫자를 좋아하고 책 읽는 것을 좋아했던 아이, 오죽하면 독서가 놀이라고 여기는 아이,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읽은 책이 1만여 권이 넘는다는 이 아이가 중학교 들어서서 치른 이번 경기도 수학경시대회에서 금상을 거머쥐었다. 주인공은 오마중학교(교장 김신희) 1학년 서장희군. 5월 KMO 1차 시험에서도 금상 서군의 수상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5월에 치른 KMO(한국수학올림피아드) 1차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 이어서 8월에는 KMO 2차 시험을 봤다. 이 결과는 9월 8일경이면 나온다. 자, 이쯤 되면 수학실력을 어떻게 키웠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서군의 어머니 이영화(40)씨는 이 수학 천재의 비결을 “독서의 힘”이라고 말한다. “장희가 기본적으로 수학을 아주 좋아하는데다, 책 속에 파묻혀(?) 살면서 수학 등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쌓은 것이 도움이 됐다”는 것. 사실 책을 통해 만들어진 지식은 비록 효과가 금방 나타나진 않아도 암기나 문제풀이식 지식과는 견줄 수 없는 명품지식일 터. 서군의 가정환경 역시 독서 등을 하는데 방해가 될만한 요소(TV 등)는 거의 없다고 한다. 사교육 접근은 어땠을까? 초등학교 저학년을 캐나다에서 보낸 서군은 한국에 돌아오기 1년 전부터 ‘문제해결의 길잡이’ ‘응용 왕수학’ 등의 수학문제집을 통해 사고력 문제를 풀었다. “혼자서도 잘 풀었다”는 게 엄마의 귀띔. 귀국을 한 것은 4학년 때다. 그때부터 수학전문학원을 1년 좀 넘게 다녔다. 5~6학년 때는 교육청 영재원 교육도 받았다. 본격적인 경시준비는 6학년 겨울방학부터 경시전문학원(송수학)에서 시작했다. 학원의 선택기준은 뭘까? 이영화씨는 “무리하게 진도를 나가는 학원보다는 천천히 가더라도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는 것과 더불어 경시준비를 하루 이틀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적인 분위기로 아이들을 편안하게 이끌어 주는 곳이 좋다”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우선은 신문광고나 지인의 소개를 받는다. 상담을 통해 아이하고 맞는 학원인지 기본적으로 꼼꼼히 살펴야 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곳이어야 함은 물론이다. 서장희군이 가고 싶은 학교는 서울권에 있는 영재과학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탄탄한 실력을 계속 갖춰간다면 원하는 학교는 바로 눈앞으로 다가올 듯하다. 김태나 리포터 kimtae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체험학습과 진로탐색을 동시에 중2~고3 대상, 학력인정은 기본 대학진학률도 높아 지난 2007년 인천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학업중단자는 2300여 명이다. 중, 고등학교 전체 학생 수가 25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1%에 가까운 수치다. 중고생 100명 중 한 명은 학교를 그만둔다는 얘기다. 학교를 그만두는 이유는 다양하다. 질병이나 사고, 집안사정처럼 피치 못할 경우도 있지만 학교생활 부적응이나 바르지 못한 품행으로 인한 경우가 더욱 많다. 인천시 교육청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도심형 위탁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도심형 위탁 대안학교 지난 04년 개교한 성산효마을학교(교장 최성규)는 인천시 교육청이 위탁 운영하는 대안학교다. 인천 지역의 대안학교 중에서 시 교육청이 위탁한 곳으로는 유일하다. 또 남동구 간석동에 자리한 도심형 대안학교인 만큼 집에서 등하교를 할 수 있어 기숙형 대안학교에 비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인천시 교육청의 위탁 대안학교인 만큼 학력과 성적, 출결 등 정규교육과 똑같이 인정받는다. 또 법정 수업일수나 시간, 교과과정 역시 정규학교와 동일하게 운영한다. 다만 국영수 등 기본 교과목 수업 이외에 대안학교 프로그램인 다양한 특기적성 수업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 다르다.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대상으로 하며, 한 학년 당 1개의 학급을 운영한다. 학급 당 정원은 15명 내외로 총 인원 60명이 정원이다. 학업중단학생 수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정원 탓에 선착순 위탁을 원칙으로 한다. 위탁은 학생 본인이나 학부모, 담임교사나 상담교사가 학교장의 승인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2주간의 적응교육과 학부모 및 학생의 상담을 거쳐 매월 초 위탁 여부가 결정된다.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업하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내신을 처리한다. 단 졸업은 기존에 다녔던 학교에서 하게 되며 졸업장도 기존 학교에서 받게 된다. 재학기간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 남은 학기 동안 계속 대안학교에서 공부할 수도 있으며, 일정 기간이 지나 원래 다니던 학교로 돌아갈 수도 있다. 본인 희망과 성산효마을학교 교사의 추천에 따라 결정된다. 효(孝)를 통한 생활지도 성산효마을학교 교육의 가장 큰 중심은 효(孝) 사상이다. 모든 교육과정은 효를 밑바탕으로 한다. 권순학 교감은 “효사상은 전통 민족정신으로 우리가 계승하고 회복해야 할 정신적인 가치”라며 “효를 바탕으로 학교생활 속 예절과 타인에 대한 배려, 일상생활지도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고 말한다. 한편 성산효마을학교에는‘써든 미팅 프로그램(Sudden meeting program)’이라는 특별한 교육이 있다. 흡연이나 욕설, 도난사고 같은 공통의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 수업을 비롯한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전 교사와 학생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일어난 사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토론을 통해 서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합의사항을 이끌어내고 문제해결방법을 찾아낸 후에야 다시 수업을 재개한다. 아이들은 스스로 정한 규칙과 약속인 만큼 같은 문제가 또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 깊게 노력하게 된다.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진로탐색 도와 성산효마을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적성이나 흥미를 발견하고 나아가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예체능 과목의 경우 틀에 박힌 수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들로 수업이 이뤄진다. 미술과목은 생활미술, 점핑클레이, 선물포장 등으로 세분화하며 음악은 클래식 기타, 드럼, 풍물, 전자 키보드, 음악치료 등의 수업을 진행한다. 체육 역시 볼링, 택견, 배드민턴, 당구 등 다양한 영역의 수업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암벽등반, 래프팅, 요트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활동을 지역 내 자원과 연계해 저비용으로 실시하기도 하며, 작가와의 만남이나 공개강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석한다.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인한 가시적인 성과도 많다. 제과제빵이나 미용, 보석가공 등 수업을 들은 후 일부 학생은 관련 자격증을 따거나 다른 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기도 한다. 또 다양한 신체활동이나 레포츠활동을 접하면서 흥미와 적성을 찾은 학생은 사회체육학과나 레크리에이션학과 등 관련 학과로 대학에 진학하기도 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우리 집 ‘진로 성숙도’는 몇 점? 자녀가 성공하기 바란다면 정확한 ‘진로 정보’부터 파악해야 지난 7월20일 내일신문과 와이즈멘토(대표 조진표)가 주관한 제1회 초·중·고 진로적성평가 검사에 대한 사후 서비스를 위한 ‘진로적성평가 해석강연회’가 8월 28일 타이거월드 실내스키돔 강당에서 열렸다. 학부모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결과지 해석강연회 강사인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는 “부모나 학생들의 진로 성숙도가 높아야 미래를 진단할 수 있다”며 자신의 적성을 잘 찾아내 행복한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이야기 했다. 적성과 트렌드를 연관시켜야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조 대표는 아이가 적성에 맞는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좋아하는 분야에서 잘할 수 있는 업무 영역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 아이의 역량과 선호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은 초등학교 때나 할 말이다. 고1 자녀인 학생이 아직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으면 진로 성숙도가 낮다고 평가받는다. 초등학교 때 과학자, 중학생 때 핵물리학자, 고등학생 때 나사(NASA)에서 근무하는 게 꿈이라고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대학 1,2학년 때 미국 대학원 입학 테스트인 GRE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어야 진로 성숙도가 높다고 평가받을 수 있다.” 조 대표는 “진로 성숙도의 차이는 다른 진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같은 학습능력을 가졌어도 알고 있는 정보의 양에 따라 미래가 바뀐다는 것. 요즘 동기부여가 되고 있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열광하는 것도 한 달이면 끝이고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 게 한국의 부모들이다. “동기부여를 받는 즉시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려나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 대표는 말했다. “현재 중학교 2학년 자녀들은 한국 역사상 가장 큰 교육의 변화를 겪는 세대다. 영어인증제가 실시된다는 것을 들은 다수의 부모들은 잠시 기억했다가 잊어버리고 후에 제1회 영어인증제 시험을 보는 해가 다가오면 그제서야 서두르게 된다. 하지만 영어인증제 발표를 들은 눈치 빠른 강남 엄마들은 영어단기 유학을 가라는 얘기로 알아듣는다. 일 년 영어유학을 다녀와서 인증에 패스하고 수능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착착 밟고 있는 것이다.” 아이의 학습역량보다 진로 성숙도 높여줘야 조 대표는 “미래의 안정적인 직업은 과연 무엇일까를 꿰뚫고 있어야 지혜로운 부모”라고 말했다. 제도나 직업 경로를 잘 활용하면 같은 학습역량을 가진 아이들보다 좋은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과연 아이들의 학습적인 면이 문제일까? 아니다. 정보의 문제다. 부모는 아이의 학습역량보다 진로성숙도를 높여줘야 한다.” 이날 조 대표는 “진로적성검사에 이어 해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과목선호도와 성취도 검사 해석은 현재 배우는 내용에 대한 평가를 말한다. 학과적합도 검사해석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종달새형 아이가 밤 새워 공부하는 화학과에 진학한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에 대한 질문이다. 대학 학과의 생활적인 패턴에 부합하는지를 알아본 것이다. 계열선호도 검사는 선호체계의 일관성을 검사했다. 어떤 대학이 가장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것. 마지막으로 직업환경선호도 검사는 내성적인 아이는 학자, 자유를 추구하는 아이는 자영업을 하면 되는 등의 참고자료로 사용하라고 했다. 조 대표는 부모의 역할로 신문의 사회면과 경제면을 열심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의 진로에 대한 좋은 정보가 담겨 있기 때문. 이렇게 진로 성숙도는 가족 전체가 노력해야 한다. 이번 부천지역 진로적성검사는 참여 인원은 많지 않았지만 초등학교는 전국에서 가장 점수가 높았다. 중학교 또한 점수가 높은 편으로 부모의 교육열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 조 대표는 “조금만 신경 쓰면 부천의 부모들도 강남 못지않은 정보 습득이 가능하다. 부모의 열의가 올라가도록 조금 더 노력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내일신문과 와이즈멘토는 내년 4월에 2회 적성검사와 평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터뷰 ] 적성검사에 결과 설명회까지 참여한 양명희씨 “세분화된 항목 하나하나가 큰 도움 됐어요” 지난 7월 부흥중학교에서 내일신문과 와이즈멘토가 실시한 진로적성검사와 8월 타이거월드 해석평가회 참석자들은 자녀교육에 대해 적극적이라고 공인받아도 좋을 부모들이다. 두 곳에 모두 참석했던 이준호(중원중·1), 이건호(중원초등·5)군의 어머니 양명희씨를 만났다. 내일신문을 보고 참여했다는 양씨는 “적성검사는 엄마가 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과 검사가 같을지를 객관적으로 평가 받아보고 싶어서, 평가회는 결과지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몰라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진로적성검사 결과에 대해 물어보았다. 준호와 건호는 사회학과, 교육학과, 정치학과, 법학과, 신문방송학과 등 문과계열 학과에 대한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건호는 95%, 준호는 학과적합도와 선호도 검사가 평소 생각과 동일했으나 시험과 직업경로에서 낮은 점수가 나와 진로성숙도가 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준호의 꿈은 변호사. 양씨는 조 대표로부터 “본인이 한 가지만 하겠다고 고집하고 있고 다른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 그렇게 나올 수도 있다. 준호가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얼마나 해야 하는지를 아직 모르고 있다”고 진단 받았다. 그래서 양씨는 준호에게 “앞으로 변호사 공부에 필요한 것을 많이 준비해야 한다. 한 쪽으로 치중하지 말고 다른 길도 있다는 것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건호는 아직 초등학생이라 호기심이 많은 단계여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또래에 맞는 결과가 나왔다”고 양씨는 말했다. 준호와 건호의 평가 결과 차이에 신경이 쓰이지만 다른 가능성도 검토해봐야겠다고 했다. 양씨는 와이즈멘토의 적성검사가 대학계열 학과에만 맞춰서 했던 예전 검사와는 다르다고 했다. 와이즈멘토는 세분화되어 있어서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함께 찾아볼 수 있었던 점,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 좋은 계기였다. 기회가 되면 내년의 검사도 해보려고 한다. 그 때 아이들의 적성이 얼마나 바뀌었을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보고, 듣고 만지며 사고력을 쑥쑥! 사고력 중심의 체험교육 현장 ‘씽크스퀘어’ 백문이불여일견. 체험학습의 효과는 유아와 어린이들에게 상당히 중요하다. 엄마의 설명이나 책을 통해 듣는 사실보다 더 확실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바로 자신이 보고 듣고 만지며 느낀 것은 고스란히 자신의 지식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체험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사고력 중심의 체험교육 현장인 ‘씽크스퀘어’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우리 아이의 사고력을 키우고, 즐겁게 체험하며 지식을 깊고 넓게 만들 수 있는 유익한 교육현장이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언제나 고민을 합니다. 아이에게 무엇을 보여줘야 할까, 무엇을 가르쳐야할까. 그래서 주말이면 아이와 함께 박물관이나 자연학습장을 찾아다니며 많은 경험을 시켜주고, 그 안에서 아이가 무엇이든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러나 다녀오고 나면 무언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런데 오늘 씽크스퀘어의 프로그램을 듣고, 수업을 하는 아이를 지켜보니 내가 아쉬워했던 그 부분을 바로 해결해주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답니다. 아이 역시 수업내용과 다양한 체험활동이 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은 모양입니다. 50분의 수업시간이 너무 짧다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씽크 스퀘어 수업에 참여했던 한 학부모의 소감이다. 씽크스퀘어 사고력 증폭 프로젝트 씽크스퀘어는 네 가지 다른 특생의 교실로 나눠져 있고, 그 공간은 거대한 실물체험 세트로 꾸며져 있다. 만일 이 달의 주제가 우주여행이라면, 4개의 교실은 우주도시부터 태양계, 어린왕자의 행성, 로켓 등의 테마로 구성돼 꾸며진다. 태양계 교실에서는 아이들이 각자 행성의 역할을 하며 태양 주변을 돈다. 자전과 공전의 원리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로켓 교실에서는 로켓이 발사되는 원리와 우주탐사에 대한 수업을 진행한다. 매달 주제를 정해 진행되는 수업은 총24개월 프로그램으로 3세부터 9세까지의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교실은 모든 연령의 아이들이 이용하지만 수업과 교재 내용은 차별화시켰다. 3~6세까지의 아이들에게는 체험과 느낌, 놀이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며, 7∼9세의 아이들에겐 주제의 원리와 개념 등을 가르친다. 그래도 교과서를 읽는 듯한 딱딱한 수업이 아니라 체험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즐겁게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게 된다. 또한 일방적으로 주입된 지식이 아니라 스스로 체득한 지식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된다. 씽크스퀘어 수업에 참여했던 한 학부모는 “네 살짜리 아이가 수업 후 집에 오더니 ‘엄마, 지구가 도는 거 알아요?’ 하고 물었다”며 “놀이와 체험만큼 학습효과가 뛰어난 수단은 없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씽크스퀘어 교육효과 200배로 만드는 방법은? 씽크스퀘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교과서나 책을 통해 배운 것보단 확실히 효과적이다. 그런데 여기에 부모님의 정성이 조금만 들어가면 씽크스퀘어에서 체험한 교육효과를 200배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씽크스퀘어 부천상동중동교육원의 사지현 원장의 설명이다. “수업을 통해 체험한 것들을 실제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세요. 원에서 갯벌 수업을 진행한 후 진짜 갯벌에 다녀온 아이들은 모두가 놀랄만한 교육적 효과를 보인답니다. 엄마가 많은 이야기를 해주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 수업을 통해 배우고 익힌 것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사고력을 증폭해 가는 과정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씽크스퀘어 프로그램은 비고츠키의 사회문화이론과 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신비한 우주여행, 교통수단, 숲의 세계, 한국문화, 지구탐험, 날씨와 로봇 등 다양한 24가지의 주제를 한 달에 걸쳐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등록하기 전 모든 아이들에게 무료수업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문의 032-321-0083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우리 아이 영어 로드맵 어떻게 짤까 작년 토플 접수 대란이 일어나면서 토플시험이 사회 문제로 번진 적이 있었다. 왜 초/중 아이들까지 토플 시험을 치러야 하느냐가 이슈였다. 그 이유는 외고의 영어우수자 전형과 국제화 전형에 어학인증점수에 대한 자격기준과 가산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져서, 올해 외고 입시에서는 어학인증점수 자격기준이 폐지되고 가산점 또한 주지 않는다. 그 결과, 이제는 더 이상 많은 아이들이 토플시험에 목을 매진 않는다. 그러나 그 뒤로도 많은 학부모와 학생에게서 ‘어학인증시험을 치러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는 문의가 쇄도하였다. 그 때 나의 답변은 각자의 목표에 따라 영어의 로드맵을 달리 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3학년도(현 중2의 대학입시)부터 국가공인영어인증시험이 실시된다. 우선 L/C와 R/C만 치러지게 되고 2015학년도(현 초6의 대학입시)부터는 Speaking과 Writing이 추가가 된다. 그러므로 2013학년도부터는 수능의 영어시험이 없어지고 이 국가인증시험으로 대체가 된다. 지금까지 발표에 따르면 해당 학년의 인증시험을 봐서 패스만 하면 더 이상 영어공부를 안 해도 된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교과부의 안에 불과 하기 때문에 시험의 변별력 여하에 따라서 충분히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든다면 상위권 대학에서는 성인급수를 요구할 수도 있다. 이것도 변별력이 없다면 최악의 경우 다른 어학인증점수를 요구할 수도 있다. 외고를 제외한 다른 특목고 여전히 어학인증점수 필요 외고 입시에서는 어학인증점수제가 폐지되었지만, 다른 특목고 입시에는 여전히 특별전형에 어학점수 자격기준과 가산점이 존재한다. 민사고의 경우, 점수 제한은 없지만 어학인증 제출을 반드시 요구하고 있고 제출한 점수가 1차 서류전형 패스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상산고의 특기자전형에서 영어우수자로 지원하려면 iBT 89점(Teps 732점) 이상이 되어야 한다. 또한 한일고도 특기자전형에서 영어우수자로 지원하려면 iBT 100점(Teps 833점) 이상이 되어야 하며, iBT 100점일 경우는 가산점 22점을 주고, 120점 만점일 경우에는 가산점 40점을 준다. 천안북일고는 올해 국제반(3년간 등록금 및 기숙사비 무료) 30명의 학생을 선발하기로 했다가 연기했지만 지원자격 기준을 오직 iBT 만으로 105점 이상을 제시했었다. 그러므로 이런 학교들을 지원할 학생들은 어학인증점수를 잘 받아야 해야 한다. 외고생들, 유학 가려면 iBT 점수는 반드시 필요 외고의 국제반의 경우, 여론에 밀려 어학인증점수 자격기준이 폐지되었지만 올해 국제반에 합격하는 학생들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려면 반드시 iBT점수를 확보해야 하는데,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공부해야 할 과목(SAT/AP/국내교과목 등)들이 늘어나 시간 안배가 정말로 쉽지 않다. 녹지원 1기 출신으로 올해 특목고 국제반을 졸업하고 미국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얘기를 빌리자면, 토플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건 고등학교 때 보다 공부하는 과목도 적고 난이도도 높지 않은 중학교 때가 적기는 라는 것이다. 이 때의 어학인증점수를 얻기 위해 사력을 다했던 저력으로 SAT나 AP에서도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한다. 과학 영재들에게도 어학인증점수가 요구됨 글로벌 과학 영재가 되기 위해서도 수준 높은 영어실력은 필수이다. 영재학교로 전환된 서울과학고의 경우, 보도에 따르면 국어와 국사를 제외하고는 영어 수업을 하겠다고 한 것으로 볼 때, 글로벌 과학영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한성과학고나 세종과학고도 이를 벤치마킹할 수도 있다고 예상된다. 작년부터 영어직강을 시작한 KAIST는 총 850명을 선발하는데 1차 모집에서 750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심사에서 반드시 영어인증성적(토플, 텝스, 토익, IELTS)을 제출해야 한다. 2단계 종합역량평가는 영어면접이 포함되어 있다. 합격한 학생들에 의하면 Teps 합격자 평균점수는 700점 정도라고 한다. 어학인증점수를 요구하는 대학, 대학원들 국내 대학의 국제학부/ 글로벌전형/ 어학특기자 전형 지원에는 이 학부들에서 요구하는 어학인증과 자격점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서울대 특기자전형의 경우, Teps 최저기준이 내부적으로 850점 정도로 잡혀져 있고 법학과는 950점이 넘어야 한다. 연세대 UIC의 경우, 영어로 수강이 가능한 자로 되어는 있지만 실제 합격자들의 iBT 평균점수는 117점이다. 고려대 글로벌인재 전형의 경우, 자격기준 iBT 110점(Teps 857점)에 합격 평균 점수는 115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점차 지원자가 늘어나는 대학원도 마찬가지이다. 대학원들의 요구 점수는 국제학부 보다는 낮다. 서울대의 경우, 석사/ MBA는, iBT 83점(Teps 664점), 법학/의학은, iBT 86점(Teps 701점)이 자격기준이 된다. 의학전문대학원은 총점 100점(영어 20 + Meet 60 + 학사성적 20점) 중에 영어가 20점인데 iBT 109점(Teps 901점)일 경우 20점 만점을 준다. 곧 의료, 법조 시장이 개방되면 외국계 병원과 로펌회사들이 밀려 올 것이다. 의사협회는 전문의 시험에 어학인증점수를 반영하여 인턴의사들은 전문의 시험을 준비를 위해 병원일 하랴 영어 공부하랴 매우 힘들어 하고 있다. 또한 사법연수원에서도 2년전 개설된 원어민 영미법 강좌를 따라가기 위해 입소를 1년 미루고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예비 법조인들이 늘고 있다. English Divide(영어실력 때문에 생기는 격차)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단순한 회화만으로 밥을 사먹던 영어실력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이제는 필요한 영어인증 자격을 단계별로 준비하면서 그저 밥을 사 먹는 정도의 영어를 넘어서야 한다. 즉, 밥을 만들고, 나아가 밥과 함께 꿈까지 팔 수 있는 강력한 인생의 도구로 수준 높은 영어실력이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의 : 529-0027 / 529-0071 / 702-003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7
- 자녀의 10년을 준비하는 노하우, 어디서 구할까? 지난 9일 웨스턴조선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초·중등 영어교육 전문 기업 아발론교육이 해운대 지역의 300여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교육 멘토링스쿨을 개최했다. 이번 멘토링스쿨은‘자녀의 10년 앞을 준비하는 자녀교육 노하우’라는 주제로 이가령 교수, 조진표 대표가 강연을 했다. 이민규 박사, 김수영 원장의 강의는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훌룡한 자녀로 키우는 노하우가 담긴 서적을 선물할 예정이다. 예약문의는 T.702-0034로 하면된다.곽재우 리포터 dolboc@naeil.com 2008-10-17
- 구나영(부개여고 2학년) 수학 맥 잡으려면 자신에게 맞는 개념서부터 찾아야 부개여고 2학년 구나영양은 어렸을 때 퍼즐 맞추기를 좋아했다. 요리조리 대보면서 다 끼워 맞추고 나면 그 뿌듯함이란! 그래서 초등시절 수학학습지는 마치 퍼즐 맞추기를 할 때처럼 공부의 재미로 빠져든 경험이었다. 정석 10번 보고 서울대 가자 구양이 수학 공부를 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가슴으로 느끼는 과정이 즐거워서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스스로 풀고 났을 때의 쾌감 때문이다. 점수 따기 어려운 대표적인 과목 수학. 이를 즐겁게 공부하는 구양의 지론은 ‘알고 보면 수학만큼 흥미로운 과목이 없다’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아버지께서는 늘 ‘정석 10번만 보면 서울대 간다’고 말씀하셨어요. 꼭 정석을 보란 얘기는 아니셨죠. 결국 ‘수학적 사고를 효과적으로 기르려면 개념서를 선택해 공부하라’는 뜻이죠.” 수학의 맥을 잡으려면 자신에게 맞는 개념서를 찾아 여러 번 볼 것. 다만 이 때 중요한 것은 그 책을 머리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면서 공부해야한다. 구양이 강조하는 ‘가슴’이란, 여러 번 봐야 비로소 그 개념이 완전히 자신의 것이 되어 응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가령, 원의 방정식을 공부한다면 내가 원이 되어야 한다. 원의 방정식과 그래프, 원에 접하는 직선 등등이 완전히 하나가 되어 자유자재로 변용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 때 공식을 무작정 외우는 것은 아니다. 개념을 느끼면서 공부하면 수학은 어느덧 나와 하나가 된다는 게 구양의 생각이다. 하루 10문제를 복습 위주로 구양의 내신관리 비법은 하루 10문제 풀기다. 수학이야말로 다른 과목들과 달리 벼락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어도 시험 한 달 전부터 그 날 배운 단원문제를 하루에 10문제 가량을 풀어둔다. ‘하루에 한 단원 당 한 문제라도 푼다’는 게 구양의 수학공부 원칙이다.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내신관리에서 담당 교사의 출제 경향을 파악해내려면 이 또한 평소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한다. 교사 의 스타일을 파악해야 문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여기서 기출문제는 기본, 또한 오답 관리를 위해 틀렸던 문제들을 시험 전날 다시 한 번 정리한다. “이렇게 하면 비록 시험범위가 달라도 출제문항 중 어떤 유형을 잘 틀리는지 파악할 수 있다. 만약 중간고사에서 행렬의 진위판정문제를 틀렸다면, 기말고사 때에는 수열의 진위판정문제를 실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꾸준한 시간투자’가 수학 잘하는 비결 “일반적인 통념상 수학은 어렵다, 머리 좋은 애들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학과 벽을 쌓을수록 강박관념에 휩싸여 힘들어져요. 이런 태도보다는 오히려 날마다 조금씩 단원별로 문제와 친숙해지면서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수학을 잘하는 지름길입니다.” 주위 친구들 중에 처음 자연계열을 선택했다가 인문계열로 돌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수학 점수가 잘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 친구들이야말로 시간이 갈수록 수학기피증까지 생겨 아예 어려운 문제는 접근조차 하지 않으려 든다. 수학 점수 관리는 꾸준한 시간투자에 비례한다. 여기에 시험과정에서 얼마나 끈질기게 풀었는가도 결과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다만 그 노력하는 과정이 길뿐이다. 반면, 평소 수학공부를 열심히 하다가도, 막상 시험을 보면 실력만큼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친구들에게는 “자신감을 잃지 말 것”을 주문한다. “수학은 노력과정이 길기 때문에 그동안의 자신의 실력과 노력을 의심할수록 손해”라며 “비록 지금은 점수가 부족해도 자신의 잠재력을 언젠가는 발휘할 것을 믿고 꾸준히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구나영의 수학공부 노하우 10] ① 모르는 문제는 절대 해답을 보지 않는다_ 어렵더라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외워서 하루 종일, 일주일 내내라고 내 머릿속에 맴돌도록 고민한다. 보지 않고 풀었을 때의 쾌감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 ② 푼 문제는 답지와 꼭 비교한다_ 대부분 맞은 문제를 동그라미하고 넘어간다. 문제 중에는 내가 찍어서 혹은 어설프게 맞힌 경우도 있다. 풀이과정을 비교하면 자신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③ 각 단원별로 한 문제라도 풀기_ 수학은 꾸준함이 생명. 각 단원별로 감을 살려서 가슴속으로 새길 것. ④ 오답노트 활용도 높이기_ 왜 틀렸는지, 어느 단원이 문제인지, 접근 방식에서 잘못이 무엇인지를 꼼꼼하게 파악할 것. 그리고 오답풀이를 자신에게 가르치듯 재현해 보라. 기억에 오래 남는다. ⑤ 수학은 단계학습_ 기초부터 탄탄히 쌓아가야 흔들리지 않는다. ⑥ 나에게 맞는 교재 여러 번 보기_ 수준에 맞지 않은 여려 책보다는 개념이 확실할 때까지 같은 교재를 반복해서 볼 것. 친구들과 누가 더 여러 번 정복했나 등으로 의지를 살리기. ⑦ 문제만 꼼꼼히 잃어도 80%는 성공_ 대부분 대충 읽다보니, 어려워 보이고, 그래서 넘기는 문제가 더 많다. 시험 시간에 집중해서 문제파악만 해도 절반이상은 맞는다. ⑧ 수능에서의 수리영역은 신속 정확해야_ 난이도 별로 시간을 나눠서 풀며 실전 연습을 해둘 것. ⑨ 어설픈 수학은 No!_ 뭐든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는 습관이 필수. 개념은 마음대로 갖고 놀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문제 하나하나를 유심히 읽어야 시험 중 흔히 발생하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 ⑩ 수학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하라_ 개념에 완전해야 수학적 감을 사용한 응용이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전국 청소년과학탐구대회 대상 수상한 지산중 이은화 이미리 최재혁 다양한 실험으로 낸 결과, 토론으로 승부수 지난 9월 27일에 경상대학교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청소년 과학탐구대회’의 토론부문에서 지산중학교의 2학년 학생들이 대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채광선 교사가 지도한 이은화, 이미리, 최재혁 학생이다. 전국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의 토론부문은 창의적 방법으로 과학자적 탐구과정을 익히는 방식을 통해 과학에 대한 탐구정신을 습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폭넓은 과학 배경 지식을 갖고 토론을 통해 승부를 가르는 대회로 과학 관련 대회중의 최고의 실력자들을 뽑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과학 관련 대회는 기구 제작을 통해 승부를 가리는 경기가 주를 이루지만, 과학 탐구 토론대회는 실험 내용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에 이어 반론과 자유토론을 하고 이를 평론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배경 지식과 탐구에 대한 전반적 과학 지식을 평가받게 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대회 방법은 4개 학교가 한 조가 되어 1팀이 탐구한 내용을 요약 정리해 15분간 발표하고, 자유토론 시간(15분)을 갖는다. 이어서 다른 팀이 발표팀의 실험의 오류와 문제점 등을 과학적 근거를 갖고 질문과 반론을 제기해 나가며 이에 대해 발표팀은 적절한 답변과 반론에 대한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다음 평론자는 발표자의 발표내용에 대한 반론자의 반론과 발표팀의 답변 내용에 대한 평론을 종합적으로 하며 모든 내용이 과학적 근거를 갖고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 이같은 갑론을박이 이뤄지는 동안 심사위원들은 각 팀의 발표, 반론, 평론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다. 지산중 학생들은 탐구 발표는 이은화 양이 맡았으며, 최재혁군은 반론, 이미리양은 평론을 맡아 강력한 팀워크를 발휘했다. ‘전통적 음식물 보관법에 관한 탐구’ 발표 지산중학교의 학생들은 4월 교내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6개월 동안 거의 매일 3~4 시간동안 이 대회를 준비했다. 토요 휴업일, 5월 단기 방학(3일)과 9월 단기방학(4일), 방학 중 매주 3일(월·수·금)을 고스란히 이 대회를 위해 학교에서 실험을 하며 공부했다. 올해 중학부의 주제인 ‘음식물의 보관과 부패’와 관련된 총 54편의 논문을 공부했으며, 도대회부터 전국대회까지 총 32개 실험, 관련 보조자료 판넬 22개 제작, 탐구일지 포함 보고서 80여 장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발표한 실험의 내용은 총 8개로 일상생활에서 음식물의 부패 방지와 보관에 쓰이는 재료를 고민하다가, 옛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적인 음식물 보관 방법 중에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를 찾아봤다. 간장을 담글 때 사용하는 숯, 송편을 찔 때 이용하는 솔잎, 음식물을 담아 보관하는 채독의 재료 중 쇠똥의 성분인 볏짚 등의 원리를 탐구했다. 즉, ‘숯, 솔잎, 볏짚을 사용한 전통적 음식물 보관법에 관한 탐구’를 통해 선인들의 지혜를 검증했다. 특히, 그들이 탐구한 주제 중 간장속의 미생물을 찾아내는 실험은 여러 서적 및 웹사이트 검색 등 많은 선행 연구를 통해 이루어 냈으며 경기과학북고등학교와 경기대에서 기능적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값진 체험으로 얻은 자신감 지산중 팀은 중학부 16개팀 48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2학년학생들로만 구성됐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갖는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얻은 것은 수업시간에 할 수 없었던 과학 체험과 자신감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게 돼 기뻐요. 여러 번의 탐구 과정을 거치면서 교과서에서만 배우는 탐구 방법을 문제 인식에서 결론 도출까지 보다 확실하게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어요.”(최재혁) “실험 결과가 예상과 맞지 않았을 때 가설을 수정하고 실험 설계를 다시 해보는 과정이 때론 막막하고 힘들었지만, 실험 결과가 명쾌하게 나왔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그래도 재미가 없으면 할 수 없었던 일이죠.”(이은화) “그동안 터득한 많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어떤 어려운 난관에 부딪혀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미리) 채광선 지도교사는 “대회가 교내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 학생들의 부담이 더 컸던 것이 안타까웠다. 이번 대회 참가의 경험들이 학생들의 미래 과학자의 꿈에 한걸음씩 다가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며 과학 교사로서 후진 양성의 꿈을 강조했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