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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앞서가는 2학기 국어 학습 전략 대부분의 학생들이 짧은 여름방학을 끝내고 2학기를 맞이한다. 2학기는 1학기보다 짧기 때문에 2번의 내신을 치르면 금방 지나가 버린다. 그래서 별다른 계획 없이 2학기를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2학기는 다음 학년을 시작하기 직전인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음 학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각 학년별로 2학기 학습전략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우선, 중1·중2 학생들은 다음 학년에 특별한 변화가 없기 때문에 내신관리에 매진해야 한다. 중학교 내신은 고등국어의 바탕이 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충실히 공부해두는 것이 고등국어를 대비하는 길이다. 실제로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국어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중등 국어 내용을 충실히 하지 않은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중1·중2 학생들은 학교 내신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통해 국어의 기본을 충실히 하고, 이후 특목고 입시를 위해서도 내신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정작 2학기가 중요한 대상은 중3이다. 특목고 준비를 하는 학생들은 이미 뚜렷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치열한 중3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특목고를 준비하지 않는 학생들은 자칫 중3 시기가 그냥 흘려보내는 시기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중고등 6년은 대학입시를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그런데 한 학기를 뚜렷한 목표 없이 흘려보낸다면 여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중3 학생들은 2학기에 철저히 고등 언어에 대한 선행학습을 시작해야 한다.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시기에 더욱 확실한 목표를 설정하고-가령, 고1 모의고사 90점 받기 등-고등 학습에 투자한다면, 고등학교 진학 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대, 중3 2학기를 중학과정을 마감하는 휴식기간으로 여기는 것은 대단히 곤란하다. 이 시기야말로 대입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 매우 중요한 시기임을 명심해야 한다. 고1 학생들은 이제 한 학기를 거치면서 고등학교 생활뿐 아니라 고등학교 내신시험에 완전히 적응을 하게 된다. 따라서 다소 긴장을 끈을 놓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1의 경우, 특히 2학기 내신시험의 내용이 어렵다는 사실을 숙지해야 한다. 1학기 때 배우지 않은 고전작품이 2학기에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2학기 내신 시험에서 성적하락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2학기에도 1학기와 마찬가지로 내신에 더욱 집중을 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2학기 내내 내신대비만 하라는 소리는 아니다. 이제 몇 달 후면 고2가 되는 상황에서, 수능 언어에 대한 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 또한 이 시기이다. 고2가 되면 학생들은 한층 더 바쁜 시기를 보내게 된다. 따라서 언어영역 1등급을 향한 깃발을 남들보다 한 발 먼저 들어 올려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신 시험기간을 제외한 기간에 철저히 언어에 대한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고1때 조금이라도 먼저 시작한 학생이 고2 올라가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고2 학생들에게 2학기는 사실상 고3의 시작으로 봐도 무방하다. 통계적으로 고3 올라가서 3월에 치르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까지 이어질 확률은 70%다. 즉, 고3 3월 모의고사가 수능성적이란 소리다. 그도 그럴 것이 고3이 되면 누구나가 최선을 다한다. 마치 마라톤에서 최종 코스를 남기고 전속력을 내는 선수들과 고3은 닮았다. 그래서 고3 때 전속력을 내는 다른 학생들은 더 빠른 속도로 제치기란 쉽지가 않은 것이다. 따라서 다른 선수들을 제칠 수 있는 유일한 시기가 바로 고2 2학기라 할 수 있다. 아직까지 페이스 조절을 하고 있는 다른 학생들을 전속력으로 따라잡을 수 있는 유일한 시기라는 말이다. 다행히 공부는 육체가 아닌 정신의 전력질주이기 때문에 마라톤처럼 체력의 한계에 봉착할 위험은 적다. 다만, 목표를 위해 남들보다 조금 더 오래 뛴다고 생각하면 된다. 결론, 고2는 이미 끝났다. 이제 자신이 고3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고3 3월 모의고사를 목표로 지금부터 달려야 한다. 이 2학기 기간이 고2 학생들에게는 인생을 좌우하는 기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여름방학 영어몰입교육으로 단기간에 실력향상 한층 업그레이드 된 미국학교 몰입 프로그램을 원어민 교사와 함께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자녀의 영어실력을 올리고 싶은 부모들은 최적의 프로그램을 선택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 국·내외 영어캠프를 비롯해 수많은 여름방학 영어 프로그램이 있지만, 옥석을 가려내는 것이 관건. 기왕이면 외국에 보내지 않아도 집중 영어 학습을 통해 외국 어학연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국내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글로벌 리더로 키우는 커뮤니케이션 영어교육을 하는 YES영도어학원에서는 초등3~고2를 대상으로 오전 몰입반과 오후 정규반을 함께 진행하는 미국학교 교과과정 영어몰입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0년 전통의 역사를 가진 YES영도어학원만의 체계화된 커리큘럼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이다. 한국 내 미국학교, 여름방학 영어몰입코스 미국 교과과정 몰입코스는 학기 동안 배우는 정규반 과정에 몰입반 과정을 추가하여 영어교육시간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YES영도어학원의 이상철 부원장은 “다양한 지식은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익힐 수 있다”면서 “문학, 비문학, 과학, 사회, 역사 등 미국학교의 실질적인 교과과정을 수업시간과 더불어 주제·과목을 확장해 실시하며 미국학교와 동일한 방식으로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년별 수준별로 선택할 수 있으며 체험 및 발표 위주의 미국학교 수업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풍부한 배경지식을 습득하고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것은 물론 통합적인 영어실력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YES영도어학원의 영어몰입교육은 단어 외우기에 치중하거나 문법에 대해 구조적으로 접근하면서 문제풀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그보다는 지식을 습득하는 형태의 학습활동을 함으로써 영어 표현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되도록 한다. 이상철 부원장은 “문제를 푸는 능력이 실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YES영도어학원의 영어몰입코스는 영어를 매개로 지식 자체를 접하고 이해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스킬은 물론 지적인 사고력도 넓힐 수 있어 진정한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실시될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위한 해법 2013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분리되는 영어 과목을 대체할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이 2009년 하반기부터 실시될 전망이다. 이에 2013년도 대입 대상인 올해 중2 학생들의 고입시기부터 고교영어수업이 영어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발표돼 학부모와 학생들의 걱정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영어능력평가시험은 독해 위주의 교과서 공부에서 벗어나 실제 응용능력을 기를 수 있는 영어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시험은 TOEFL, IELTS, SAT 등과 함께 사회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 전 영역을 통해 언어구사를 얼마나 할 수 있는지 통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다. YES영도어학원의 영어몰입코스는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상철 부원장은 “미국 교과과정 영어 몰입코스는 영어를 영어로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라면서 “100%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해 실제 듣고, 말하고 이해하는 모든 과정에서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이 요구하는 말하기, 읽기, 듣기, 쓰기의 통합적인 영어실력을 향상시켜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YES영도어학원의 업그레이드 된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자연스럽고 확실하게 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목고·대입·유학까지 많은 도움 YES영도어학원의 몰입 프로그램은 미국 학교와 똑같은 방식의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를 공부한 학생들의 경우 그 적응력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상철 부원장은 “해외대학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은 미국 학교 교과서의 다양한 지문들을 통해 배경 지식과 글로벌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목표와 개인적인 특징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초를 어느 정도 갖춘 경우 YES영도에서 6~12개월 준비하면 특목고 입학은 물론 대입, 해외유학 준비에 필요한 실질적인 영어실력을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사의 꼼꼼한 첨삭지도로 에세이 실력을 다질 수 있으며, 지식적인 사고력 평가 시험이 요구하는 문제유형에 익숙해지도록 필요한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접하게 하고 있다. YES영도어학원 송파캠퍼스 (02)402-0077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너도 나도 아토피, 만성 피부질환 키운다 이승언 원장의 아토피 이야기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민하는 아이들이 나날이 증가세에 있고 선거공약으로 나올 만큼 사회 문제화 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발병 원인과 완치법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여름이면 더욱 괴로운 질병,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법과 치료· 관리법에 대해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선한의원 이승언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당신의 아이는 아토피가 아니다 선한의원 이승언 원장은 “본인이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말하는 이는 많지만 아토피가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아는 사람이 드물다”면서 “병원에서조차 아토피 진단의 명확한 기준이 없고 환경문제와 음식에 따른 반응, 스트레스성 피부 질환 등 일반 피부질환들이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이름으로 규정되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이로 파생되는 문제는 원인규명에 앞서서 가려움, 홍반, 상처 등 증상들의 일시적 완화에 중점을 두고 치료됨에 따라 만성화된 피부질환 환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4개월된 아이의 얼굴에 심각하게 나타난 발진과 진물로 방문했던 민영(가명)씨는 아들의 병명이 아토피 피부염이 아니라는 걸 알고 무척 놀랐다. 그동안 아토피로 오인해 연고제와 항생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꼬박꼬박 먹였었기 때문이다. 민영 씨의 아들의 경우 예방접종으로 인해 피부 발진이 생겼고 연고와 항생제 등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뒤집어졌던 것. 이후 일정 기간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한의원에서 지속적으로 관리 받으며 몸의 면역력을 높인 결과 3개월이 지난 지금은 놀라울 정도로 얼굴이 깨끗해 졌다. 진료실에서 실제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 원장은 “특히, 소아 아토피에서 ‘아토피’라는 추측 진단 하에 증상의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섣불리 음식을 가리고, 시원하게 키우는 육아법을 택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피부의 일시적인 증상 완화 속에서 아이의 몸 전체적으로는 몸의 허약과 면역력 저하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 기준 피부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여러 증상의 모습은 겉으로는 비슷할 수 있지만 그 이면의 원인과 상황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하기 전에 피부질환의 형태를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 첫째, 태열로 인한 습진인지, 아토피인지 구분이 필요하다. 이 원장은 “태열은 아토피피부염이 아니다”며 “태열의 원인은 선천적인 부분이므로 피부과적 치료보다는 엄마 뱃속에서 손상당한 울열이 풀어지도록 도와줘야 하고 이는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오히려 태어난 직후에는 피부에 이상 징후가 없다가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생된 신생아 유아습진을 잘 관리해야 한다. 온도와 습도, 영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히 치료해 줘야 만성질환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는 거다. 둘째, 온도 습도로 인한 피부 습진인지, 아토피인지 구분해야 한다. 신생아는 성장 과정에서 날씨의 변화에 따라 피부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게 되고 땀과 침을 흘리면서 가려움과 짓무름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예방접종이나 감기 등에 의한 홍반 발진과 구분해야 한다. 신생아와 유아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실시되는 예방접종과 감기를 양약으로 누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피부의 이상 징후는 아토피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넷째, 음식에 의한 피부 발진과 구분이 필요하다. 이 원장은 “고른 음식섭취아래 아기의 신체는 튼튼해지고 자리를 잡아간다”면서 “오히려 음식을 너무 가려서 허약해진 경우에는 소화하기 힘든 음식이 들어와도 가렵거나 발진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섯째, 감염으로 인한 피부 질환과 구분해야 한다. 아이의 면역력이 약할 경우 외부 바이러스, 세균, 진균 등에 감염될 경우가 있고 대부분 영양과 수분, 열관리만 잘해도 피부 증상은 사라진다고 한다. 여섯째, 약물 부작용에 의한 피부질환이다.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한 면역억제재 사용으로 만성 피부 질환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아토피 피부염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름철 건강한 피부관리법 아토피 피부염이나 피부질환 환자들에게 가장 괴로운 증상은 가려움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불쾌지수가 높고 열대야로 잠을 못자는 날이 늘게 되면서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건강 원칙을 잘 지키면 별 무리없이 여름을 넘길 수 있다. 이 원장은 “샤워를 자주해서 몸의 겉은 시원하게 하되, 찬 것을 많이 먹어 속을 냉하게 하면 안 된다”면서 “여름에는 피부 보습제를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사람의 신체는 체내에서 보습 조절이 가능하고 여름에는 더욱 자동 보습력이 원활하기 때문이다. 또, “여름인 만큼 제대로 땀을 흘려주는 것이 몸의 노폐물 배출과 체온 조절을 이롭게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아토피나 피부질환에 있어 기본적인 치료법은 잘 먹이고, 반신욕시키고, 운동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반신욕은 혈액순환 증대와 노폐물 제거, 운동은 체력증진과 기혈의 순환을 돕는다. 결국 인체 내의 내적 요소들이 건강해지면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도 자연스럽게 치유가 된다는 견해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건강과 환경을 지킨다, 우리 지역에 부는 ‘에코라이프’ 의식을 갖고 실천하는 친환경적인 생활·소비…각 구도 친환경 실천에 나서 안전한 먹거리와 함께 환경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요즘이다. 이제 가족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일은 더 이상 환경운동가나 ‘남다른 주부’들만의 이슈가 아닐 터. 생활 속에서 친환경 살림을 실천하고, 이를 생각하는 소비가 늘고 있다. 이 같은 ‘에코라이프’ 바람은 우리 지역에도 예외 없이 불고 있다. 우리 지역 내 친환경 매장엔 경기가 어려운 와중에도 친환경적인 물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 송파구, 강동구, 광진구 세 지역 모두 자연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이 생활 속에 자리매김하도록 환경운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친환경 바람을 타고 우리 지역에 부는 에코라이프와 각 구의 친환경 실천방안을 들여다봤다. 가족건강과 환경 생각하는 에코라이프 주부 김미경(37·자양동) 씨는 뚝섬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뚝섬 아름다운 나눔 장터」에 벌써 세 번째 참여하고 있다.「뚝섬 아름다운 나눔 장터」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아름다운 가게’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의 벼룩시장이다. 김씨는 “집에서 가까워 부담이 없는데다 입지 못하게 된 옷 등 쓰지 않는 물건을 팔고 또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좋다”면서 “사용하던 헌 물건을 사서 쓴다는 점에서 환경보호에 일조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종 공해와 오염이 환경과 가족건강을 위협하는 속에서 에코라이프를 실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거창하진 않지만 천연조미료를 사용하거나 친환경 코너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는 등 작은 실천법에 동참하고 있다. 김씨는 “잘 말려진 멸치, 새우, 표고버섯 등을 갈아 조미료로 사용하는 한편,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해 가스레인지와 싱크대를 청소한다”면서 “에코마니악(Eco-maniac:삶의 전 영역에 걸쳐 환경보호를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까진 아니더라도 환경을 생각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조금씩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점점 선호되고 있는 친환경 소비 김씨 뿐만 아니라 많은 주부들의 소비화두는 친환경이 대세다. 쇠고기 파문에 이어 식품업계에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를 지양하도록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친환경유기농 매장인 ‘한살림’ 명일동점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쇠고기 파문이 한창이던 지난 5, 6월 이 매장의 매출은 약 10%정도 증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보여줬다. 한살림 명일동점의 정혜경 팀장은 “특히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식품을 많이 찾는 편인데, 공급이 한정돼 있는데다 먹거리 불안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충족을 못 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3월 달 송파구 가락동에 문을 연 ‘자연드림 송파생협점’ 또한 오픈 한 뒤로 지금까지 달 별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4월 1인당 객단가가 1만7,654원이었던 것에 반해 6월 달엔 2만3,984원을 기록했다. 자연드림 송파생협점의 김학수 매니저는 “유기농친환경 상품이 안전하다는 인식과 더불어 타 친환경매장에 비해 가격이 약 20~30%정도 저렴해 안전한 품질과 가격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들에 의한 매출증가세가 두드러진다”면서 “친환경 제품뿐 만 아니라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로 알려진 공정무역 커피, 설탕, 카카오 등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제품 선호는 식자재뿐만 아니라 생활용품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핸드메이드 천연화장품 ‘러쉬’를 들 수 있다. 자연주의 화장품을 표방하는 이 제품은 과일, 채소, 약초, 오일 등의 자연성분을 활용하며, 보존제 사용과 포장을 최소화한다. 러쉬 갤러리아 펠리스점의 프린스 부매니저는 “샴푸의 경우 액체형태인 타 제품과 달리 고체이면서 압축이 되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포장용기에 의한 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면서 “송파지역 주민들은 특히 식물성분의 에센셜오일이 풍부한 비누제품을 많이 구매하는데, 경기가 어려워도 아이를 비롯한 가족건강과 환경을 고려해 꾸준히 찾는다”고 전했다. 에코시티 및 건강도시 추진하는 각 구의 노력 친환경을 위한 노력은 각 구에서도 에코시티 및 생태도시를 위한 사업추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의 경우 지난 5월 ‘자연도시 송파’, ‘기후변화대응 모범도시’를 선언하는 「녹색송파위원회」를 공식출범했다. 녹색송파위원회의 김민자 운영담당자는 “깨끗한 환경의 생태도시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바람에 발맞춰 민간, 전문가 NGO, 기업 등이 참여해 「녹색송파위원회」를 출범했다”면서 “물 네트워크 도시, 녹의 디자인 도시, 생태문화도시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현재 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직접적으로 구 정책에 자문을 해주는 한편 하반기 토론회 및 워크숍, 에코리더 양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강동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시에 그린웨이(Green Way) 개념을 도입하여 25㎞의 숲길조성에 착수한데 이어, 도심 내 물길(Blue Way)과 바람길(White Way)을 조성하여 생명력을 가진 유기체 같은 도시로 변모시킬 3Way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광진구는 보건소에서 2008년 건강도시사업으로 추진 중인 「아토피 없는 광진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토요 아토피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광진구청 건강관리과 이영남 건강도시팀장은 “최근 환경오염으로 인해 급증하는 아토피 개선을 위해 매달 둘째, 넷째 토요일 10시에 「토요 아토피 교실」을 운영한다”면서 “그동안 ‘아토피를 없애는 생활방식’, ‘식품첨가물 유해성’, ‘천연모기퇴치제 만들기’ 등의 주제로 실시되었으며, 오는 26일(토)에는 ‘아토피 없는 친환경요리 만들기’시간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우리 아이 중국어 공부, 어떻게 가르칠까? 쓰기보다 정확한 발음이 우선, 흥미 유지시키며 꾸준히 접하게 해야 최근 중국어 배우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앞으로는 중국 시장에 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서울시내 많은 사립초등학교에서 중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고 있고, 영어 유치원 및 일반 유치원에서도 일주일에 1~2회 이상 중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초등학교 2학년생 아들을 둔 박이랑(광장동·40세) 씨는 “얼마 전부터 중국어 방문수업을 시작했다”면서 “다가올 국제화 시대에 대비해 앞으로 영어만으로는 주목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해 공부를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 갑천하 중국어 전문학원의 서완정 상담실장은 “제 2외국어 실력이 갖춰지면 외고나 특목고를 응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려서부터 대비시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성조와 발음 기초를 탄탄히 잡아야 중국어 학습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조이다. 성조는 음의 높낮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중국어는 성조만 잘 익혀도 반은 성공했다’고 할 정도로 어렵고도 중요한 부분이다. 라이라이 중국어 송파 지사의 차현경 지사장은 “중국어는 똑같은 발음이라도 성조(4성)에 따라 의미가 완전히 달라져 성조가 조금만 차이가 나도 의사소통이 어려울 정도”라면서 “따라서 정확한 성조와 발음을 올바른 교사에게 제대로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표준 중국어에서는 영어 알파벳을 이용해 만든 한어병음을 발음기호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를 일찍 배운 어린이들은 중국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또한 한자를 사용하므로 평소 한자를 익힌 아이들일수록 친근하게 배울 수 있다. 아울러 중국어는 명사나 동사의 형태변화가 없는 것이 특징. 대부분의 언어가 성별, 복수, 높임을 표현하기 위해서 단어를 변형시키지만 중국어는 이런 변형이 없기 때문에 어순에 맞게 단어를 배열하는 것만으로도 문장을 완성시킬 수 있어 초등학생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가장 보편적인 교육방법은 방문학습 유아 및 초등생 중국어의 가장 보편적인 교육방법은 바로 방문학습이다. 학습지의 경우 1: 1 수업을 하며 아이의 능력이나 성격, 공부 방법에 따라 비교적 융통성 있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고, 원어민 또는 원어민 실력을 갖춘 교사가 아이를 꾸준히 관리할 수 있다. 차현경 지사장은 “초등학생의 경우 다양한 교구나 그림과 글자가 있는 플래시 카드를 활용해 수업을 재미있게 진행한다”면서 “아이에 따라 좋아하는 공부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노래나 챈트를 이용하기도 하고, 게임에 비중을 두어 수업을 유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습지는 기초에서 고급과정까지 자체 학습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성해놓고 있다. 현재 나와 있는 학습지로는 대교 차이나홍중국어, 구몬학습 구몬중국어, 재능교육 재능중국어, 라이라이 중국어 등이 있으며, 주 1회 상담교사가 방문해 15~30분 정도 가르친다. 우리 지역에서는 강동도서관과 현대백화점 천호점 등에서 중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작시기보다 꾸준한 학습방법이 중요 중국어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와 마찬가지로 꾸준함과 성실함이다. 강동 갑천하 중국어 전문학원의 서완정 상담실장은 “중국어는 언제 시작하느냐보다 얼마나 오랫동안 흥미를 유지하면서 중국어 공부를 지속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초등학교 때 시작하려면 중·고등학교 때까지 유지할 목적으로 꾸준히 공부해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너무 이른 나이에 시작해 1,2년 정도만 배우는 것보다 차라리 중학교 이후에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라이 중국어 송파 지사 차현경 지사장은 “유치원 때는 놀이와 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아무래도 더딜 수밖에 없다”면서 “아이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해도 대체적으로 초등 2, 3학년 때부터 흥미 있게 배운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때 시작할 경우 학습지나 학원을 통해 배운 내용을 집에서 조금씩이라도 매일 거르지 않고 반복해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집에서 엄마가 중국어 테이프나 CD를 들려주며 청취하고 따라하게 하거나 중국어 동요나 동화 등을 함께 접하게 하는 것이 좋다. 중국어 노래 테이프나 CD, 디즈니 동화 등을 중국어로 더빙한 DVD 등은 시중 판매점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벌레 잡아먹는 식물이 가득한 곳 국내 최다종류의 식충식물 보유한 국내최초 벌레잡이식물원 생소한 이름을 가진 파리지옥, 끈끈이, 네펜데스, 코브라 등의 식물들. 바로 벌레를 먹고사는 식충식물들이다. 벌레를 잡아먹는 식물이라 하여 잔인하거나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겠지만, 때로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이로운 식물이다. 특히 집안의 모기나 파리, 개미 같은 벌레들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벌레잡이 식물원이 우리 지역에 있어 소개한다. 동호회 모임으로 시작된 식물원 올림픽공원에서 10분 거리인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에 위치한 한국벌레잡이식물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벌레잡이 식물원이자 국내 최다종류의 벌레잡이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00년 식충식물에 관심 있는 몇몇 사람들이 모여 동호회를 만든 것이 식물원의 시초가 됐다. 식물은 너무 사랑하고 벌레는 너무 싫어해 벌레잡이 식물을 좋아한다는 벌레잡이 식물원의 이화진 원장은 “동호회를 만들 때만 해도 식충식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거의 없을 때”라며 “5~6명이 모여 시작한 동호회가 지금은 1만 명이 넘는 큰 동호회(http://cafe.daum.net/drosera)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동호회가 만들어진 지 1년이 되는 2001년 4월, 길동에 식물원을 만들게 됐으며 규모를 넓혀 이곳으로 옮겨 온 지는 올해로 3년째다. 현제는 동호회 회원 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무료로 개방되는 토요일과 일요일 에는 많은 일반인들이 이곳을 방문, 아이들에게 체험학습과 자연에서의 휴식을 함께 느끼게 해 주고 있다고 한다. 이 원장은 “이곳에는 다양한 식충식물은 물론 개, 고양이, 토끼, 거위, 이구아나, 개구리, 고슴도치 등 다양한 동·식물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이라며 “누구든지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장소로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짜 벌레를 먹냐구요? 이곳 660m² 식물원에 보유하고 있는 식충식물의 종류는 200여종에 달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파리지옥은 물론 끈끈이주걱(drosera), 네펜데스, 사라세니아, 통발 등 다양한 식충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이 식충식물들의 식성은 대단하다. 실제로 식물원 내 매달린 네펜데스의 포충낭 안에는 많은 모기들이 들어가 있었다. 거미를 삼킨 파리지옥도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사람들이 곤충을 잡아서 넣어주는 경우가 있는데 죽은 곤충들에게는 반응을 잘 하지 않는다”며 “식충식물들은 특유의 색깔과 향기로 살아 움직이는 곤충을 유인해서 흡수한다”고 말했다. 집 안에 식충식물 3~4개를 놓아두면 극성스런 모기나 날벌레를 쫓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과일가게나 식당 등 벌레들이 많이 들끓는 곳에서의 주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원장은 “전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식충식물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매년 늘고 있다”며 “처음에는 단순히 호기심과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벌레를 쫓으려는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 식충식물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식충식물은 화분 하나당 1만~2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식충식물에게 벌레는 ‘보약’과 같다. 다른 식물과 마찬가지로 식충식물들의 주영양분도 햇빛과 물이다. 적당한 온도와 습도만 맞춰주면 생명력도 강해 일 년 내내 잘 자라서 키우기도 쉽다. 식물도 생명이구나 식물원을 운영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도 많다. 이 원장은 “아이들이 식물원을 둘러보고 나서 식물도 생명이 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고 말로 표현할 때 정말 큰 기쁨을 느낀다”며 “길가에 있는 꽃과 나뭇가지를 무심코 꺾던 아이들도 식충식물을 보고 나면 나무를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을 저절로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호회의 활동도 꾸준하다. 회원들과 함께 식충식물의 자생지를 찾기도 하고, MT를 떠나기도 한다. 식물과 자연, 더 나아가 환경까지 생각할 수 있는 동호회 활동을 통해 인간과 자연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를 쭉 이어가고 있다. “식충식물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동호회나 식물원을 한번 찾은 후에는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됩니다. 그만큼 식충식물이 특별하다는 말이겠지요.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언제든 이곳을 방문해 아이들과 즐겁게 놀면서 식충식물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벌레잡이 식물원 http://kcps.net (02)477-8246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수험생 기운 북돋워주는 ‘보양식 3’ 맛과 멋이 있는 공간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일찍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름 나기는 누구라도 쉽지 않지만 특히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더욱 그러하다.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 공부하느라 체력은 지치기 쉽고 스트레스는 배가 된다. 기운을 한층 북돋워주면서도 입맛 살려주는 보양식이 더할 나위 없이 필요할 때다. 여름철 수험생을 위한 건강만점 보양식을 소개한다. 김소정·윤영선 리포터 전복의 건강함을 고스란히 마시마니 ‘전복죽’ 가락시장역 먹자골목 안에 위치해 있는 ‘마시마니’는 전복요리전문점으로 다양한 전복요리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곳이다. 이곳에서 추천하는 여름철 수험생을 위한 전복요리는 바로 전복죽. 전복죽은 죽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별미로, 집중력 강화와 눈의 피로 회복에도 좋아 수험생에게 그만이다. 게다가 전복은 무기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무더위로 인해 지치기 쉬운 수험생의 기력을 회복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마시마니는 완도양식장을 직접 운영하는 까닭에 현지 직송이 가능해 막 잡은 전복의 신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곳의 전복죽은 특히 내장까지 듬뿍 넣어 푸른빛이 돌도록 끓이기 때문에 전복 고유의 감칠맛이 살아있다. 또한 죽을 끓일 때 전복껍데기, 무, 파, 양파 등을 우려낸 육수를 써 따로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았는데도 입맛을 돋운다. 조리과정이 간단한 전복죽인 만큼 좋은 재료의 맛으로 승부하는 것이 특징. 이와 함께 신선한 전복에 버터와 참기름만 발라 오븐에 구운 전복구이는 쫄깃쫄깃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전복과 각종 채소가 어우러진 해산물의 깔끔함과 육류의 매콤하고 담백한 맛이 조화를 이룬 전복 매운 갈비찜도 인기메뉴이다. 위치 : 가락시장 역 1번 출구에서 나와 프라임 약국 끼고 우회전, 직진하다가 두 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 10m 영업시간 : 오전 12시~오후 12시(매주 일요일·명절 휴무) 가격 : 전복죽 8000원, 전복구이·찜 1만5000원, 전복 매운 갈비찜 2만5000원 주차 : 불가 문의 : (02)402-8588 담백한 전라도식 전통 추어탕 남원 추어탕 석촌호수 동호 주변에 위치한 남원추어탕은 전라도식 전통 추어탕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남원에서 20년간 추어탕집을 운영하던 정영례 할머니가 서울에 올라와 시작했고 지금은 아들 부부가 대를 이어 17년째 추어탕을 끓여내고 있다. 외관에서 보기에는 다른 식당들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단골이 많아서 수험생 보양식, 환자식으로 포장주문도 꾸준하다. 미꾸라지는 단백질과 철, 비타민 등의 함량이 높은 고단백 영양식 재료로 숙취, 자양, 강장음식으로 손꼽을 수 있다. 이곳의 특징은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삶아 소쿠리에 올리고 손으로 직접 빻아서 옛날식으로 탕을 만든다는 것이다. 여느 추어탕 집들과 달리 맵고 자극적이지 않고 들깨를 갈아서 즙만 사용해서인지 텁텁한 맛보다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난다. 추어탕에 들어가는 무청 시래기, 고추 등은 남원에서 가져오고 마른 고추를 불린 다음 직접 갈아서 다대기로 사용한다. 또한, 미꾸라지를 밑에 깔고 버섯, 감자, 당근, 미나리 등 푸짐하게 얹어 익히는 숙회도 인기 보양식이다. 숙회는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바로 요리해서인지 냄새도 나지 않고 뼈의 이물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위치 : 석촌호수 동쪽 경남 레이크파크 옆 골목 오른쪽으로 세 번째 집 영업시간: 오전 9시 ~ 저녁 10시(구정 하루만 휴무) 가격: 추어탕 7000원, 숙회(대)3만원 (소)2만원, 미꾸라지튀김(대) 1만5000원 (소)1만원 주차: 가능 문의: (02)2202-8305 야들야들한 낙지의 쫄깃함 독천 낙지골 낙지로 유명한 전남 영암 독천의 지명을 딴 식당으로 서울시내에서 맛보기 힘든 최고 품질의 낙지 맛을 볼 수 있다. 예로부터‘뻘속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낙지는 “더위에 지친 소에게 서 너 마리만 먹여도 벌떡 일어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원기회복에 더없이 좋은 스태미나 식품이다. 이집의 비결은 최고 품질의 재료만을 고집하는 주인의 진솔함과 자부심이다. 낙지는 목포, 무안산을 고집하고 양념으로 쓰는 고춧가루와 참기름도 국내산 상(上)품만 사용한다. 낙지연포탕은 신선한 낙지 맛을 살리기 위해 양념과 간을 최대한 자제했다. 탕에 들어간 낙지의 뽀얀 색깔에서 싱싱함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낙지를 한 입 베면 쫄깃함이 일품이다. 국물은 흔히 들어가는 모시조개 대신 굴을 넣어서인지 깔끔하면서도 개운하다. (소)는 낙지 3마리에 굴, 배, 대추 등이 국물과 어울러져서 두 세 명이 보양식으로 먹기에 손색이 없다. 낙지볶음은 산낙지를 살짝 익혀 콩나물, 미나리와 함께 내는데 연하고 단 낙지에 어우러진 매콤하면서 약간 새콤한 맛이 여느 집에서 먹기 어려운 별미이다. 곁들여 나오는 젓갈, 김치 등 밑반찬들도 안주인이 직접 담근 것으로 맛깔스럽다. 위치: 5호선 오금역 1번 출구 송파우체국 뒤편(송파경찰서 사거리에서 올림픽공원 쪽으로 꺾으면 바로 보임) 영업시간: 12시(정오)~ 저녁 9시(첫째·셋째주 일요일 휴무) 가격: 연포탕 (대) 5만원 (소)3만5000원 , 낙지볶음 (대)5만원 (소) 3만5000원 낙지비빔밥 7,000원 주차: 가능 문의: (02)402-316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아이도 어른도 즐거운 여름문화 페스티벌 다양한 뮤지컬, 음악회, 매직쇼 줄줄이 더위를 피해 바다로, 산으로 떠나는 바캉스의 계절이다. 여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멀리 떠나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문화의 향기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송파구, 강동구, 광진구에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문화 행사가 가득하다. 구민회관과 석촌호수, 성내천 등에서 펼쳐지는 멋진 여름문화 Festival을 소개한다. 송파구, 공연부터 전시회까지 다양 송파구는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 삼전동 구민회관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수요무대’와 석촌호수 무대에서 ‘석촌호수 토요음악회’ 및 ‘정오의 도시락 콘서트’를 여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송파구가 올리는 수요무대는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지역주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8월에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가족콘서트, 가족국악극 등으로 꾸몄다. 송파구청 문화체육과 김희정 씨는 “가족콘서트 ‘프린세스 파티’와 가족국악뮤지컬 ‘얼씨구나 용궁가자’가 각각 8월 6일과 20일에 공연되며, 보다 많은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공연 횟수를 하루 2회로 늘렸다”면서 “인기가 있는 만큼 빨리 매진되니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7월 말부터 8월 말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에서 ‘토요음악회’가 펼쳐진다. 7월 26일에는 오창현의 ‘스토리마술’과 보잉스의 ‘바이올린 연주’, 호호클래식의 ‘클래식 퍼포먼스’가 준비되어있고, 8월 2일에는 김도향밴드, 이한철밴드 등이 출연해 호소력 있는 연주와 함께 꿈 많은 소년의 밝고 맑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올린다. 또 7월 25일 금요일 낮 12시 10분 석촌호수 동호의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정오의 도시락 콘서트’에는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공연팀 ‘SAC''이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8월 초부터 8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성내천 물빛광장에서 가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올려지는데, 8월 7일에는 ‘플라밍고춤’을 비롯해 ‘매직쇼’, 코리아탑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밖에 8월 24일과 31일 일요일에는 서울놀이마당의 야외공연장에 ‘승전무’와 ‘경기소리’가 각각 무대에 오르는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구민회관 1층 예송미술관에서는 7월 27일까지 삼성어린이박물관이 주최한 ‘열두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이 열린다. 돈의 쓰임새와 가치를 체험하도록 한 전시로, 2006년부터 2년 동안 방문객 47만 명을 기록한 기획전이다. 콘서트, 연극 등 즐길거리 풍성한 강동구 강동구는 7, 8월을 맞아 한 여름 밤 음악과 함께하는 ‘Summer Culture Festival’을 준비했다. 2005년 2월부터 마련해온 ‘목요예술무대’를 비롯해 서울시가 주최하는 ‘2008 시민문화 한마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7월 31일 오후 7시 30분에는 교과서 클래식이 살아있는 음악으로 다가오는 ‘모짜르트와 함께하는 협주곡 여행’이, 8월 7일과 8월 20일 오후 4시, 저녁 7시 30분에 ‘모던발레 하이라이트’와 연극 ‘처용의 노래’가 각각 강동구민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접수는 구청홈페이지나 강동구민회관에서 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5천원이다. 강동구청 문화예술팀 담당자 나시홍 씨는 “유명 공연무대에서 펼치는 정도는 아니지만 가족들이 즐기기에 공연의 질이나 내용면에서 손색이 없다”면서 “가격도 저렴해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8월 1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천호동 공원에서 ‘2008 시민문화 한마당-추억을 그리다 ’가 무료로 열린다. 출연진은 스타피쉬, 해바라기 등으로 한 여름 밤 지역 주민들의 감성을 채워줄 예정이다. 또 8월 14일에는 광복절 특집으로 일자산 잔디공원에서 허참이 진행하는 ‘구민노래자랑’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여름문화축제와 관련해 강동구청 문화예술팀 담당자 나시홍 씨는 “여름철 휴가나 방학을 맞은 구민들을 위해 콘서트, 연극, 구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시민문화한마당의 경우 천호동 공원의 푸르른 녹지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을 비롯해 많은 서울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색다른 낭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술 공연의 진수, 광진구 광진구는 공연장으로도 많이 알려진 ‘나루아트센터’에서 7, 8월 수준 높은 공연들을 만날 수 있다. 먼저 대공연장에서는 8월 10일까지 로맨틱 코믹 뮤지컬 ‘로미오&베르나뎃’이 공연된다. 나루아트센터의 이용준 주임은 “호소력 있는 보이스와 연기력을 겸비한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펼치는 뮤지컬이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R석 5만 5천원, S석 4만 5천원, A석 3만 5천원이다. 소공연장에서는 7월 29일 저녁 8시 ‘콰르텟엑스의 히스토리 2008’이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에 의해 연주된다. 이때 선보일 연주는 관현악의 천재, 라벨의 음악이다. 이후 8월 26일부터는 소공연장에서 상설인형극이 정기적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지난 해 7월부터 공연되고 있는 이 인형극은 광진구민을 위한 공연혜택을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광진구민일 경우 8천원의 공연비를 7천에 볼 수 있도록 할인혜택을 준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럭셔리한 하루~ 우아하게 피서 즐기세요! 제목: 소제: 최상의 서비스와 편안한 휴식 제공 어느 때보다 빨리 찾아온 2008년의 여름. 굳이 피서지를 찾아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멋진 휴가를 보낼 수 있다. 럭셔리한 호텔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하는 휴가가 그것이다. 우리 지역 호텔에서도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이하여 도심 속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름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쾌한 락(樂)" …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9월 15일까지 호텔 내 다양한 부대시설 외에도 코엑스 몰의 영화관, 면세점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락(樂)” 패키지를 내놓았다. 패키지 상품에는 코엑스 몰 내 메가박스에서 영화 관람을 즐길 수 있는 영화 초대권 2매와 ‘AK 코엑스 면세점’의 특별 할인권,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베이커리 ''델리봉봉''에서 제공하는 아이스 커피 2잔을 즐길 수 있는 쿠폰이 모두 포함된다. 거실에 머피베드(벽에 떼었다 붙였다가 가능한 침대)가 추가로 마련된 패밀리 스위트를 이용하는 경우 2인 무료 조식 외 ''듀크도'' 초콜릿 박스가 선착순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다양한 볼거리와 쇼핑의 즐거움이 가득한 코엑스몰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에게 적극 추천할 만하다. 이용요금은 수페리어 룸 이용 시 16만 9천원, 패밀리 스위트 이용 시 26만 9천원이다.(봉사료 및 세금 별도) 문의 (02)3430-8888 “서머 인 더 시티(Summer in the City)” … W 서울 워커힐 8월31일까지 운영되는 "Summer in the City_시원한 여름(Stay Cool)"은 W서울워커힐의 실내수영장 웻(WET)과 전통적으로 유명한 워커힐의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River Park) 이용이 모두 가능하다. 아차산 전망 원더풀 룸에서의 1박과 아침식사, 여름에 어울리는 음식들이 가득한 리버파크 내 뷔페에서의 2인 식사권과 일식 레스토랑 ‘나무’15% 할인권도 모두 포함된다. W서머 허브샌들 한 세트가 선물로 제공된다. 이용요금-35만5천원부터이며, 주말 및 성수기(7월19일~8월17일)에는 추가 요금이 각각 적용된다. "서머 인 더 시티_탈출(Escape!)"패키지는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아차산 전망 원더풀 룸에서의 1박, ‘키친’에서의 2인 조식이 포함된다. 실내수영장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리버파크 이용 시 할인된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용요금은 29만 9천원부터. 한여름을 전후로 여름성수기 기간에는 판매되지 않는 "서머 인 더 시티_휴식 (Chill Out)"은 다가올 여름을 미리 다소 느긋하게 즐기거나 가장 뜨거웠던 여름의 여운을 달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선보인다. 요금은 29만 9천원부터.(봉사료 및 세금 별도) 문의 (02)2022-0000 "판타지 이야기" … 롯데호텔월드 롯데호텔월드는 어린들의 휴가 시즌과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판타지 이야기"패키지 상품을 8월31일까지 판매한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이용권과 소중한 가족이 호텔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수 있는 숙박권이 포함된다. “판타지 이야기” 패키지는 롯데월드 빅5 이용권, 조식2인, 롯데월드 자유 이용권 등의 선택에 따라 18만5천원(일반실), 21만 5천원 (캐릭터룸), 24만 5천원 (캐릭터룸)으로 나뉘며 2인 1실 기준이다. 월드호텔 캐릭터 룸에 투숙 시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기념품이 증정되며 침대 추가 비용은 없다. 한편 롯데호텔월드는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이하여 경제적인 가격으로 객실만 이용하는 "베스트 프라이스" 패키지를 함께 선보인다. 일반 객실은 16만원, 캐릭터 룸은19만원으로 2인 1실 기준이다.(봉사료 및 세금 별도) 문의 (02)411-7777 ‘Aloha’ 서머패키지 … 워커힐 호텔 자연과 엔터테인먼트가 공존하는 도심 속 휴양지로 제격인 워커힐 호텔에서는 ‘Aloha’ 서머패키지를 선보인다. 아차산의 신록으로 둘러싸인 객실에서의 하룻밤과 여유로운 조식, 그리고 즐거움이 가득한 수영장 리버파크 이용 등으로 구성된 ‘Aloha’ 서머패키지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패키지 고객에게는 인터파크 도서 할인쿠폰을 증정하며 비수기 한정용 20만원 패키지만 제외하고 모든 패키지에는 풀사이드 뷔페가 포함되어 실속까지 챙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20만~37만5000원이며 성수기인 7월 19일부터 8월 17일 사이에는 3만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봉사료 및 세금 별도) 문의 (02)2022-0000 자연 바람~~~ 서울올림픽파크텔 편안한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울 올림픽파크텔은 숙박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위한 사우나가 포함된 여름패키지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숙박, 사우나와 더불어 조식이 포함된 패키지와 맥주가 포함된 패키지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서머패키지 이용권을 출력해 가면 국민체력센터 건강검진 30%할인과 제과 할인, 운동복·운동화 무료대여, 올림픽 기념관 무료입장, 퇴실 시간 연장 등의 특전혜택까지 누를 수 있다. 이용요금은 10만~12만원이다. 문의 (02)410-2514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열대야 쫓는 우리 동네 나들이 장소 스트레스, 더위 날리는 시원한 곳에 오세요 장마가 지나고 중복을 넘어서면서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낮의 찜통더위는 그럭저럭 참아보겠지만 밤까지 이어진 열대야는 견디기가 힘들다. 에어컨 바람으로 더위를 식히는 것도 머리를 무겁게 만든다. 그렇다면 집 가까이에서 더위도 식히고 스트레스도 날릴만한 장소를 찾아가보자. 그곳에서라면 오히려 여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더위도 꽁꽁 얼게 하면서 가족끼리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본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강 여름은 한강이 더욱 빛을 발하는 계절이다. 낮이면 수영장을 찾거나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밤이면 더위를 식히는 이들이 넘쳐난다. 각 지구별로 자연학습장과 놀이터,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잘 조성되어 있기에 땀을 흘리며 열대야를 이겨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뚝섬지구는 서울숲과 연계되어 있어 야생동물이 뛰어노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뚝섬지구와 연결된 청담대교 북단은 주변에 벽천분수, 인공암벽, 놀이터 등이 있어 가족들이 시간을 보내기 좋다. 광나루 지구의 광진교 남단은 주변에 갈대밭과 인라인 광장이 연결돼 있다. 인라인 스포츠를 즐긴 뒤 다리 밑에서 더위를 식히기 그만인 곳이다. 잠실지구는 수영장이 새 단장을 해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다. 28일부터는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하고 있어서 강바람을 맞으며 물놀이를 할 수 있다. 가족끼리 유람선을 타고 한강의 야경을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뚝섬지구와 잠실지구에서 유람선을 승선할 수 있는데 한남대교까지 갔다 돌아오는데 1시간가량 소요된다. 승선료는 어른이 1만1000원, 어린이는 5500원이다. 한강수영장(여의도, 망원, 뚝섬, 광나루 )을 이용한 입장권이 있다면 50%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뚝섬지구에서는 9일과 10일 ‘한강사랑 레포츠 페스티벌’이 열린다. 원드서핑,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을 배우고 래프팅, 카약, 모터보트, 땅콩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수중 축구대회 등 미니 운동회와 각종 음악공연이 마련되는데 9일 저녁 8시부터는 한강사랑 패션쇼와 쿨 콘서트가 진행된다. 10일 저녁 8시부터는 아이스난타 및 한강사랑 락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다. 롯데월드에서 이색 축제 관람 우리 지역에서 나들이 장소 1순위로 꼽히는 ‘롯데월드’도 밤에 방문하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 낮보다 분비지 않은데다 공연과 멀티미디어쇼를 관람할 수 있어서 가슴 설레는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오후 5시부터 폐장시간인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야간 자유이용권을 이용하면 좋다. 잠실동에 사는 이혜정(38)씨는 “얼마 전에 무료입장되는 카드를 이용해 야간에 아들과 다녀왔다”면서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사람이 많지 않았다. 놀이기구를 타는 것보다 브라질의 삼바 축제분위기에 너무 신이 났었다”고 말했다. 리우삼바카니발은 8월24일까지 계속되는데 화려한 브라질 삼바 댄서들의 열정적인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함께 어울릴 수도 있다. 매일 밤 9시30분부터 15분간 계속되는 멀티미디어쇼는 어드벤처 상공에 레이저를 쏴서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아나 초등생 자녀가 있다면 어드벤처 1층에 개장한 롯데월드 생태체험관을 둘러보는 것도 권한다. 여러 빛깔의 나비와 애벌레, 곤충,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오싹한 추위 느낄 수 있는 아이스 갤러리 사계절 실내 테마 얼음조각 전시장인 아이스 갤러리는 겨울의 추위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방이동에 위치해 있다. 약 1650m²의 전시장의 냉동고에 들어서면 추위에 몸을 움츠릴 수밖에 없다. 전시장 안의 온도는 영하5도. 상상 만해도 몸이 웅크려지는 기온이다. 전시장 안에는 아이스 펜션존, 얼음 수족관, 북극관, 공룡존 등에 다양한 얼음 조각이 전시돼 있어 환상적인 얼음 조각의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놀이존에 있는 얼음 미끄럼틀. 손을 호호 불면서 타는 얼음 미끄럼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아이스 갤러리의 유란희 팀장은 “얼음 조각을 만져보는 것은 물론 직접 얼음침대에 눕거나 얼음 변기에 앉아보는 등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마련해둬서 아이나 어른 모두 즐거워 한다”고 전했다. 가족과 함께 미아동에서 온 박운상(9) 어린이는 “전시장 안이 너무 추워서 오히려 더위가 좋은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얼음조각 체험도 가능하다. 얼음컵을 직접 만들어 음료수를 맛볼 수 있다. 체험료는 2인1조에 5000원. 이밖에 얼음 그릇에 화채 담아먹기, 얼음물에 오래 발 담그기 등 이벤트가 다양해서 무더운 여름밤 온 가족이 추억과 함께 더위를 한방에 날릴 수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8월에는 밤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장 안에 들어갈 때 따뜻한 겨울 점퍼가 필수이므로 전시장 내에 어른과 아이용 점퍼가 준비되어 있다. 입장료 7000원.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