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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 언어영역 장벽 넘어 고지에 서다 낙천적인 성격을 가진 채 란 양은 매일 스스로에게 메시지를 준다. ‘나는 성적이 오를 것이다’는 문구다. 수능시험을 목전에 둔 터라 성적에 대한 불안감이 마음 한 구석에 숨어있기에 이를 떨치고자 일종의 자기 암시를 주는 셈이다. 매일 가지고 다니는 플래너 표지에도 목표로 하는 대학 마크가 새겨진 스티커를 나란히 붙여 놨다. 새 봄, 대학 새내기로 화려하게 데뷔하기위해 긴장감이 감도는 고3 생활을 적당히 즐기고 있는 채 란 양을 만났다. 채양은 정신여고 교사 누구나 학교를 대표하는 인물로 인정한다.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협동심과 배려심, 지도력까지 갖춘 성실한 학생이기 때문이다. 깨우침 안겨준 노래선교단 채양은 의미 있는 활동을 하면서 고교시절을 알차게 보냈다. 바로 ‘노래선교단’ 활동이다. 노래선교단은 2학년에서 운영되는 특수학급으로 음악을 통해 선교 및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반. 정신여고에서 4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학생 활동인 만큼 선발기준도 까다롭고 선발된 학생들은 자부심도 대단하다. 가창 오디션을 포함 인성평가와 성적 등을 고려해 한 학급 40명의 학생을 선발하는데, 이들은 틈틈이 노래와 율동 연습을 해 기관이나 교회, 교도소, 병원, 학교 등에서 감동의 무대를 펼친다. “일반적인 고등학생들처럼 입시만 바라보며 공부하다 졸업하고 싶지 않았어요. 특별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노래선교단이 딱 맞겠다 싶었죠.” 채양이 노래선교단을 선택한 이유다. 여기서 채양은 단장을 맡아 의미 있는 1년을 보냈다. 5월부터 시작되는 외부 공연을 준비하고 30회에 달하는 무대에 서면서 책임감과 지도력도 키울 수 있었다. 그녀는 “선교단 활동을 하면서 협동심, 배려심, 사랑을 베푸는 것 등을 자연스럽게 배웠다”면서 “연습, 공연으로 시간을 빼앗기기에 시험 준비 기간에는 학급 친구들과 중요과목을 정리해 돌려보면서 성적관리를 했다. 2학기에는 수능대비 스터디그룹도 만들어 함께 도움을 주고받았다”고 얘기했다. 이 시간들은 서로에게 큰 힘이 됐고 성적과 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수학 포기자’ 스스로 실력 채우다 채양은 영어를 잘한다. 전국고교생영어말하기대회와 교내 영어말하기대회 수상실적을 갖고 있고 작년에는 G20서울정상회의 때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역도서관에서 1주일에 한 번씩 아이들에게 영어책 읽어주기 봉사활동도 했다. 빼어난 영어 실력을 갖춘 비결을 물어봤다. 지금까지 한 번도 영어 학원을 다닌 적이 없다는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초등5학년부터 중2까지 영어사교육으로 활용한 것은 라디오 ‘굿모닝 팝스’와 영어학습지 뿐이라는 것. 평상시에는 좋아하는 미국드라마를 자막 없이 보면서 듣기실력을 키웠다. “원래 언어에 관심이 많았고 학문적으로 접근하기보다 생활 속에서 재미를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하다 보니 실력이 길러진 것 같아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힘든 방법을 잘 활용한 영어고수의 씩씩한 답변이다. ‘엄친딸’의 면모는 다른 과목에서도 발휘된다. 1학년까지 스스로를 ‘수포자’라고 할 만큼 수학을 두려워했던 채양은 4, 5등급을 오락가락하던 수학성적을 1, 2등급으로 올려놨다. 비법이라면 방과후학교를 활용해 개념설명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숙제를 꼼꼼히 한 점. 언어영역도 비슷하다. 4, 5등급을 받던 성적이 지금은 늘 1등급이다. “힘든 과목을 극복한 비결에 사실 특별한 것은 없어요. 어떻게든 이 과목을 정복하겠다고 마음먹고 길게 보면서 꾸준히 노력한 거죠. 특별히 과외나 학원을 다니기보다 혼자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3년 내내 함께 했다고 보면 되요.” 공정무역 주도하는 무역전문가가 꿈 부족한 점은 모두 극복해 고민이 없을 것 같은 채양에게도 취약점은 있다. 매일 모든 과목을 공부하지만 뒷마무리를 하지 않고 자꾸 과목을 바꿔가며 공부한다는 점. 그러다보니 공부의 흐름이 끊어지기 일쑤다. 이런 방법을 바꾸고자 요즘은 의도적으로 시간을 정해 과목마다 공부분량을 체크하게 된다. 공부가 잘 되지 않을 때는 자전거를 타고 달리거나 미국드라마를 보면서 스트레스도 풀어준다. 그녀의 꿈은 무역업을 하는 것이다. “고1때 공정무역에 대해 사회 수행평가를 준비하면서 나중에 이런 일을 직업 삼아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그때부터 관련된 책도 읽어보고 자료도 찾아봤는데 대학진학은 경영, 경제학보다 어문 쪽을 전공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그 쪽으로 원서를 쓸 생각”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채양의 플래너에는 수능시험이 끝난 이후에 시도할 굵직한 계획들이 차근차근 쓰여 있다. 일단 대학에 입학하기 전, 홀로 중국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세계경제를 주름잡을 강국으로 평가받고 있는 중국에 가서 그들의 문화나 생활을 느끼며 미래를 설계해보고 싶어서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2
- 천천히 서두르는 마인드로 수학공부에 임해야 대학입시의 성패를 좌우하는 대표과목인 수학은 중등 과정에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다른 과목과 달리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야 하고 한 번 못하면 갈수록 못하게 될 확률도 높다.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은 초등 또는 유아 때부터 아이의 수학적 능력을 기르기 위해 힘 쏟기 마련이다. 또한 학년이 높아질수록 수학점수에 민감해지고 사교육의 힘을 빌리면서부터는 본격적인 수학 선행학습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제 학년보다 빠른 선행을 해 온 대다수의 아이들도 빠르면 중1부터 혹은 고1이 시작되면서 수학점수가 하강 곡선을 그리기 시작하고 급기야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들까지 생긴다. 수학교육에 있어서 사교육의 흐름은 아무래도 선행학습이 큰 맥락을 차지한다. 선행학습의 당위성은 중등수학과 고등수학의 높은 난이도와 방대한 분량 탓에 조금이라도 빨리 선행을 진행해야 훗날 대입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논리다. 때문에 부모입장에서 초등 5학년 아이가중2 수준을 공부하고, 초등 6학년 아이가 중3과정을 공부한다는 옆집 아이 얘기에 의연해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학원에 의존하며 선행중심의 수학교육을 받고 있지만 이는 수학 포기자를 양산할 수 있는 위험한 방법이다. 분명한건 선행이 가능한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선행학습이 진행되면 수학적 흥미와 생동감을 잃게 되고, 수학을 공식 암기과목 쯤으로 인식해 버린다. 이런 방법의 폐해는 학원에서 풀이방법을 배운 문제는 잘 풀지만, 문제의 문장이 조금만 길어지거나, 한 번 더 생각하도록 출제된 문제를 대면했을 때 끙끙대며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흔히 발견된다. 이는 개념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변화된 조건에 대한 수학적 사고의 힘이 근원적으로 배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진도만 조급하게 나간다면 아이들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결국 수학을 두려워하는 과목으로 받아들이는 요인이 된다. 수학은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확장시켜서 스스로 적용하는 훈련이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비결이다. 기본적인 다량의 문제풀이에 급급한 공부 방식은 사고하는 힘을 떨어뜨려 아무 생각 없이 기술적인 부분만을 훈련하는 숙련된 기술자를 키우는 일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초등과정 수학에서 단순 문제풀이만 급급했던 학생들은 중학교 내신부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중등과정에서 기계적인 유형별 문제풀이에 익숙한 아이들은 고등 수학에서 발목이 잡히며 힘겨워 한다. 이에 많은 학부모와 학원에서는 더 많은 양의 문제집으로 연습을 해야 하는지, 조금만 어렵게 출제되면 요동치는 점수 앞에 쉽게 실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제 새 학년을 준비하고 새로운 과정을 시작하면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기초가 탄탄하지 않은 공부는 쉽게 무너진다는 진리이다. 대게는 배운지 오래 되어서 까먹었다고 말하지만 간단히 말하면 수학 저변에 깔린 실력이 없는 것이다. 개념 없이 진도만 나간 공부를 ‘안다’고 착각하는 현상은 고질적으로 잘 고쳐지지 않는다. 얼마나 진도를 ‘나갔나’ 혹은 ‘했다’가 아닌 제대로 ‘아는가’에 초점을 맞춘 공부습관은 비단 수학 뿐만 아니라 학문하는 사람으로서의 기본자세가 아닐까. 설령 지금까지 잘못된 수학공부를 하였다 하더라도 이제 중학과정을 시작하는 학생들은 아직 늦지 않았다. 정확한 개념이해를 바탕으로 한 개념 확장을 통한 꾸준한 사고력 배양은 지금 당장은 가시적인 효과가 없더라도 생각하는 힘이 비축되기 마련이다. 바탕된 개념으로부터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사고를 추론이라 하는데, 이러한 추론 과정을 통해 상상의 힘을 비축하면 발상의 힘이 커진다. 수학적 사고력이 깊은 아이들은 당장의 단순한 연산이 반복되는 저학년 때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수학을 잘하는 아이로 발전하게 된다. 한 문제라도 대충 어설프게 접근하는 습관을 철저히 버리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환경적 배려와 다양한 복수풀이를 통해 사고력이 깊어질 수 있다. 천천히 생각하는 힘이야 말로 앞으로 수학을 잘하는 진리일 것이다. 김지선 원장그 수학 학원(02)401-179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2
- Theme Lesson, 즐겁고 다양하게 주제에 접근하라! 영어를 배우는 시기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이와 함께 언어발달이 시작되는 유아의 특성을 유아영어교육 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어린 아이들의 특성 상 영어는 재미있고 즐거운 교육 과정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이 시기에 아이가 느끼게 되는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은 초등학교, 중·고등학교에까지 심지어 성인에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쥬빌리프라임어학원(이하 쥬빌리프라임)은 아이들이 즐겁고 흥미 있게 영어를 습득하기 위한 최고의 프로그램과 환경을 갖추고 있다. 쥬빌리프라임 정민주 원장은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얻기 위한 암기 위주 방식의 영어교육은 아이들의 흥미는 물론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의 재능까지도 무너뜨릴 수 있다”며 “각자 재능을 발전시키면서 의사소통과 흥미·체험에 중심을 둔 영어교육프로그램이야말로 유아영어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강사, 교육환경, 프로그램이 이뤄낸 결실올해 개원한 쥬빌리프라임이 지역 엄마들은 물론 강남엄마들에게까지 입소문이 난 이유는 바로 아이들의 ‘확실한 변화’ 때문이다. 영어공부에 쫓겨 다니지 않고 즐겁게 영어를 배우면서도 이곳 쥬빌리프라임 아이들은 확실한 ‘감동’, 즉 탁월한 실력향상을 이뤄낸다.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날로 향상되는 데에는 강남 유수한 영어유치원 출신의 강사들과 뛰어난 교육환경이 큰 몫을 차지한다. 여기에 또 하나, 오랜 유아영어교육 경험으로 탄생한 쥬빌리프라임의 아주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을 빼놓을 수 없다. 아이들 각자의 재능을 발굴하고 극대화하는, 그래서 누구나 즐겁게 수업에 빠져들 수 있는 프로그램, 바로 ‘주제수업(Theme Lesson)''이다. 개인의 능력 개발, 누구나 즐거운 영어수업Theme Lesson은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에 기초한 교육프로그램이다. 가드너(Gardener)의 다중지능이론(Multiple Intelligence Theory)에 따르면 사람들은 각기 다른 8가지(언어·논리-수학·공간·신체-운동·음악·대인관계·자연친화·자기이해) 지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각기 다른 지능을 고려,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학습이 이뤄지면 학습효과가 극대화 된다는 것. 정 원장은 이 다중지능이론을 영어교육프로그램과 접목시켰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각자 다른 능력을 고려해 다양한 수업과 활동을 구성했습니다. 다양한 방식의 수업을 들으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에 맞는 수업을 발견하게 되고, 그에 따른 즐거운 학습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한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Theme Lesson입니다.” Theme Lesson은 강사가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강의식수업이 아니다. 한 가지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다양한 방식 즉 노래, Chant, 연극, 실험, 발표, 글짓기, 독서토론, 견학, 미술 및 공작수업 등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여러 형식의 수업을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최적의 학습방법을 느끼게 되고,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자발적이고도 즐거운 마음으로 영어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다양한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능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가령 같은 주제를 두고라도 어떤 아이는 그 주제를 받아들이는 정보처리능력이 빠를 수 있고, 어떤 아이는 그 주제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상상력이 풍부할 수도 있죠. 각자의 강점을 모두 인정해주며 능력을 개발시켜주게 되고, 아이들은 자신감과 함께 영어 역시 재미있게 습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 역시 강사들의 역량입니다.”정 원장은 수업의 우수함과 동시에 강사의 역할을 강조한다. 수업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채 느끼지 못하는 자신만의 능력을 ‘관찰과 대화’를 통해 이끌어내는 사람이 바로 강사들이기 때문이다. 쥬빌리프라임의 강사들은 아이들 특성은 물론 소소한 마음의 변화까지도 모두 체크하고 있는 유아교육 전문가들. 실력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모두 갖춘 이들이 있기에 Theme Lesson이 더욱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쥬빌리프라임 어학원 (02)403-0511www.jubileeprime.com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Theme Lesson 속으로 GO! GO! 선생님! 세계는 하나의 무지개, 그리고 아름다운 곳이죠? 뒤늦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9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 오늘 수업은 9월 주제인 멀티컬처리즘(Multi-culturism 문화다원주의)을 마무리하는 시간. 먼저 아이들이 멀티컬처리즘에 대해 한 달 동안 무엇을 어떻게 배웠는지가 궁금했다. 어른들에게도 어려운 멀티컬처리즘에 대한 Theme Lesson이 과연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9월 초, 제일 먼저 아이들이 가지고 논(?) 것은 둥근 지구본. 관찰 시간, 지구본을 보며 아이들은 지구에 많은 나라가 있고 나라마다 제 각각의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지구본을 통해 자연스럽게 5대양 6대주를 확인하고, 남극과 북극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자연스럽게 수업은 자연파괴과 환경보호에까지 이어졌고 아이들은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파괴를 막고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보호에 대해 고민도 했다. 음악시간에는 ‘안녕’이라는 말을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표현하는지 직접 노래로 불러보며 다양한 외국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미술시간, 자신이 가보고 싶은 나라의 국기를 직접 만들어보며 그 나라에 대한 이모저모를 공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독서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 알아보기도 하고, 토론을 통해 자신이 알고 있거나 실제로 가 본 나라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늘 수업은 이 모든 수업을 아우르는 정 원장의 아트(art) 수업. 정 원장은 아이들에게 멀티컬처리즘에 대한 지식과 정보만이 아닌 ‘세계가 하나’라는 중요한 사실을 심어주고 싶었다. 먼저 아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나라의 국기를 큰 세계 지도 위에 붙여본다. 한명 한명에게 주어지는 질문에 아이들의 대답은 거침이 없다. 정 원장은 ‘세계는 하나’라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세계는 하나의 무지개(The world is a rainbow)''라는 쉬운 문구로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제 커다란 도화지 위 무지개를 아이들이 직접 채울 시간. 아이들의 손바닥이 붓이 되는 핸드페인팅으로 커다란 무지개가 이내 초록, 노랑, 빨강, 파랑으로 가득 채워졌다. 자기 의자를 탁자 안으로 밀어 넣고 질서정연하게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과 자신의 주변을 항상 깨끗하게 정리 2011-10-02
- 스스로 목숨 끊는 사람들,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 백모(44·잠실동)씨는 얼마 전 고1 딸아이가 한 말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엄마, 죽으면 모든 게 편안한데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해? 모두들 힘들면 자살을 한 번씩 생각한대잖아. 나, 그 사람들 마음을 정말 이해할 것 같아.”순간 딸아이에게 무슨 말을 무엇부터, 어떻게 해 줘야 할 지 눈앞이 깜깜했다. 유모(39·대치동)씨는 얼마 전 조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자살하기 2주 전 유씨를 찾은 조카는 평소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고. 조카를 잃은 유씨는 요즘 잠을 이루지 못한다. 조카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이다. 자살에 대한 깊은 대화, 베르테르효과 줄여청소년들의 자살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기준으로 청소년 사망 원인 중 1위는 자살로 자살자 수도 2003년 100명에서 2008년 137명, 2009년 202명, 2010년 146명 등으로 나타났다. 가정불화, 성적비관, 이성문제, 집단 괴롭힘 등이 주요 이유다. 아울러 또래 청소년들의 모방 자살, 즉 ‘베르테르효과’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그렇다면 또래 친구의 죽음을 바라보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어른들은 어떤 말을 해줘야 할까. 청소년들은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고, 매우 충동적이기 때문에 자살에 대해서도 충분한 대화의 시간이 필요하다. ‘생명의전화’ 자살유가족지원센터 김봉수 사회복지사는 “초등학교 4~5학년만 돼도 자살이 무엇인지 잘 인지하고 있다”며 “자살에 대해 무작정 숨기려 하거나 무조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입시키려하지 말고 아이와 깊이 있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왜 자살을 했는지에 대한 이유와 어떻게 하면 자살을 막을 수 있었을 지, 또 자살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진지하게 나누는 것. 이때 자살을 미화하는 용어는 자제해야 한다. ‘편히 쉬게 됐다’ ‘이제 힘든 생활은 끝났다’ ‘하늘에 있는 할머니와 행복할 것이다’ 등 죽은 후의 상황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사후세계에 대한 그릇된 환상을 심어줄 수 있다. 특히 가까운 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면, 더 세심한 배려와 관찰로 아이를 지켜봐야 한다. 청소년 시기에는 부모, 형제보다도 더 소중하고 가까운 존재가 바로 친구. 그런 친구를 잃은 상실감과 죄책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김 사회복지사는 “어른도 견뎌내기 힘든 아픔을 아이 혼자 이겨내기는 힘들 것”이라며 “이때는 상담이나 치료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마음 속 상처 알리고 나누며 치유해야 자살을 선택한 사람의 가족과 친지도 커다란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다. 사회의 따가운 시선과 자책감 때문에 또 다른 참사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살자 유가족들이 느끼는 감정은 “왜?”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어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여기에 남들의 비난이 만들어내는 수치심까지 더해져 가족을 잃은 슬픔을 표현하기보다 남의 눈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 되고 만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의 상처를 들어주고 공감할 상대가 있어야 한다는 것. 사회복지법인 한국생명의전화에서는 자살 유가족들을 위한 자살 유가족 전용상담전화를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김 사회복지사는 “자살자 유가족은 가족 뿐 아니라 친구, 직장동료 또 제자를 잃은 학교 선생님까지 다양한 관계자가 포함된다”며 “이들이 느끼는 죄책감과 슬픔 등 복잡하게 얽힌 마음의 상처는 누군가에게 말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일부 치유가 된다”고 설명한다. 한국생명의전화에서는 상담자에게 안부전화를 걸어 지속적으로 치유효과를 높이고 있으며, 사이버상담과 자조모임 운영, 방문·내담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인 자살자유가족 자조모임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어디에서보다 더 쉽게 나눌 수 있다. 한국생명의전화 자살자유가족 자조모임 ‘희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된다. 한편 서울시자살예방센터에서도 자살자유가족 자조모임 ‘자작나무’를 운영하고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한국 생명의전화 자살 유가족 전용상담(02)7633-119 월~금 오후1~6시 *서울시자살예방센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2
- 365일 열려 있는 광진구 ‘아이들세상 어린이집’ 예상치 못한 급한 일 때문에 어린 자녀 맡길 곳이 없어 발을 동동거린 경험. 아이 키우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 일시적으로 아이를 보살펴주는 보육서비스가 지난 9월부터 선보이고 있다. 광진구 중곡동의 ‘아이들세상 어린이집’의 사례가 그렇다. 응급 상황에서 보육 서비스 제공 “서울시가 시범 운영하는 365일 열린 어린이집으로 선정되었어요. 부모가 갑자기 사정이 생겨 아이를 돌보기 어렵게 되었을 경우에 맡아 보살펴주고 있어요.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야간에도 교사가 늘 상주하고 있어요.” 정현정 아이들세상 어린이집 원장의 설명이다. “맞벌이 부부라 평소에 16개월 된 아이들 시어머니가 돌봐주셨어요. 그런데 갑자기 시어머니가 아프셔서 입원하게 되었는데 아이 맡길 곳이 없어 무척 난감했지요. 여기저기 수소문 끝에 이곳 어린이집을 알게 되어 다행히 3일간 맡길 수 있었어요.” 이곳을 이용한 한 부모의 경험담이다. “보통 일주일에 3~4분 정도가 이용하고 계세요. 엄마가 갑자기 응급실로 실려 가게 되었거나 부부클리닉 상담진료가 저녁시간에 이루어져 3~4시간 동아 아이 돌봐줄 곳을 찾던 부부, 또는 방통대에 다니는 엄마가 출석 수업을 받기 위해 몇 시간 동안 아이를 맡기는 등 사연도 다양합니다.” 정 원장이 서비스 오픈 이후 이용 사례를 들려준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가까운 광진구를 비롯해 강동구, 중랑구 등 다양한 지역의 주민들이 급할 때 아이를 맡기고 있다. 아이들세상 어린이집은 365일 보육서비스를 위해 4명의 보육 교사를 추가로 충원해 현재 11명의 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또한 밤늦게까지 아이를 돌보아 줄 경우를 대비해 별도 보육 공간을 마련했다. 맞벌이 부부 사이에 호응 높아 일시적인 긴급 상황에 아이 맡길 곳이 없는 부모를 위한 시설이라 일반 어린이집과 달리 월 10회로 횟수 제한을 두고 있으며 부모의 취미나 여가 활동을 위한 이용은 제한된다.“9월초 서비스를 시작했을 당시 문의가 폭주했어요. 다들 24시간 운영된다고 하니 부모들이 회식 참여나 친구 모임 때문에 아이를 맡기려는 분들이 많았어요. 우리 어린이집 운영기준을 설명하고 정중히 거절했지요.” 정 원장의 설명이다. 서비스는 서울시 보육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고 사전 예약제가 원칙이다. “사고 같은 응급상황을 제외하고 병원 진료 등을 이유로 아이를 맡기려면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이 필수예요. 그래야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 성향이나 연령대에 맞게 교구와 놀이감 등을 준비할 수 있어 보다 세심하게 돌봐줄 수 있지요.” 정 원장이 덧붙인다. 특히 아이들은 낯선 환경에 홀로 맡겨지면 스트레스를 받아 계속 울거나 보챌 수 있기 때문에 부모가 미리 아이가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수적이다. 알레르기 체질인 아이들의 경우에는 피해야 할 음식 등을 사전에 꼼꼼히 알려주는 것이 좋다. 365일 어린이접은 광진구의 아이들세상 어린이집을 비롯해 마포구, 노원구, 관악구, 양천구 등 서울시내 총 5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아이들세상 어린이집 이용 안내]·문의 : (02)3436-4611 (광진구 중곡동 150-236)·대상 : 서울시 거주 6개월 이상~ 만5세 이하·이용 시간 : 1회 3~24시간 (월 10회까지 이용 가능)·이용 요금 : 1시간 3천원, 1일 5만원 (식비 별도, 1식 1000원)·서비스 신청 :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 (http://iseoul.seoul.go.kr) [서울시내 365일 열린어린이집] 관악구성현 햇살어린이집(02)878-6633관악구 봉천동 40-12마포구열린어린이집(02)323-0821마포구 성산1동 49-9양천구양천구청어린이집(02)2061-0665양천구 신정동 322-11 해누리타운 1층노원구상계4동어린이집10월 개월 예정노원구 상계동 439-18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2011-10-02
- 한미교육연맹, 겨울방학 미국문화체험 참가학생 모집 미국비영리재단인 한미교육연맹에서는 겨울방학에 미국가족의 구성원으로써 체험할 학생들을 모집한다. 4주~12주까지 미국사립학교의 정규수업을 들으며 미국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며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 하나의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써 그에 대한 설명회가 개최된다. 오는 10월 5일(수), 15일(토) 한미교육연맹 대치동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대상은 초3~중2까지이며, 기간은 4주~12주, 한학기, 한학년 등 다양한 기간선택이 가능하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우수한 종교계사립학교를 다니게 되고,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모범적인 교직원 가정 혹은 재학생 가정에서 지내게 된다.문의 (02)576-0852 www.koamedu.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2
- 문과 엘리트 각종 시험 합격 및 입시 전략 학부모 간담회 문과 엘리트들이 탄탄하게 비교과를 준비하는 곳으로 정평이 난 원인학원(원장 천지원, 대치동 한티역 1번 출구)에서 문과 중3부터 고2까지를 대상으로 학부형 간담회를 개최한다.2011년 10월 5일(수)와 10월 10일(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간담회는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되는 간담회는 ‘내신과 비교과 활동의 연계 로드맵 짜기’를 주제로 문과생들의 지원학과에 따른 지원 전략과 나만의 스토리텔링법 등이 제시될 전망이다. 10월 10일 오전 10시30분에 진행되는 2차 간담회는 ‘통(通)하는 경제방법의 노하우 및 한국사 합격전략’을 주제로 미시 거시 국제경제와 현실경제 그리고 각종 경제 경시와 한국사시험을 통합하는 학습 전략을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원인학원은 학생들의 성적과 진로, 성향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학교 내신과 수능 그리고 한국사, AP, 경시 등 각종 시험의 출제유형과 방향에 맞춰 차별화된 관리를 해주고 있다. 문의 (02)538-1144/5608 www.wonin.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2
- 용장어요리전문점, 오픈 특별 이벤트 송파구 잠실동 삼전사거리에 위치한 용장어요리전문점에서 오픈을 맞아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10월 31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이벤트는 우선 모든 예약 손님에게 10% 할인한 가격에 메뉴를 제공하고, ''6+1이벤트''로 6인 입장시 1명에게 특바다덮밥을 무료로 대접한다.이밖에 매월 7일과 17일, 27일을 ''용장어 Day''로 지정해 평소 접수 받은 명함을 추첨해 매주 7명에게 모듬조개(대) 또는 장어 바다양념구이(대)를 제공한다.용장어요리전문점은 30년간 수산물 가공 및 수출입을 해온 진해물산의 경험을 토대로 최고급 국산 민물장어와 신선한 자연산 바다장어를 일본 정통식으로 요리하는 곳이다. 용장어요리전문점은 점심특선메뉴로 장어보양탕정식과 장어특선덮밥, 우동정식을 7000원에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문의 용장어요리전문점 (02)416-4288 2011-10-02
- 예비고1을 위한 영어공부방법 중3 기말고사가 끝난 이때부터 고등학교입학하기 전 까지 고등학교 공부의 적응을 위해서 아주중요한 시기라고 인식하는 것은 누구나 공통된 시각이다.꽤 긴 시간이기에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고등학교에서의 결과가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대부분 학생들은 고등학교 가면 성적이 떨어진다. 대학진학을 포기한 학생들은 실업계로 진학하고 고등학교 학업내용이나 평가방식이 중학교 때와는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부를 잘 하거나 오히려 점점 좋아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 영어과목으로 국한해서 이야기해 보겠다.1. 영문법은 이해를 하면서 정리하자.적어도 중학과정 전반적인 문법이나 고등학교 기본과정 문법정도는 충분히 공부할 필요가 있다. 문법을 지나치게 깊게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한다. 고등학교에서 내신이나 수능에서 어법문제가 여전히 출제되고 있으며 고득점의 필수사항이며 학교시험에서 주관식이나 서술형으로 나오는 영작문제 역시 문법과 관련된 부분이 많이 출제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문법을 어려운 영역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문법은 한번 잘 이해하고 정리를 해 놓으면 아주 쉬운 영역이다. 문법을 무조건 암기하려고만 하니 더 어렵다고 느낀다. 문법은 글 쓰는 규칙을 배우는 것이기에 문법을 잘 하기위해서는 먼저 문법내용에 대한 이해를 하면서 정리를 해야 한다. 2. 단어는 어원을 통해서 정확한 발음으로 반복해서 공부하자. 중학교때까지는 어휘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 그냥 그때그때 외워도 크게 힘들지 않게 영어공부를 잘 할 수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외워야 할 어휘수가 많이 늘어나 한 단어씩 외워서는 한계가 있다. 어원을 잘 이해하면서 단어를 외우면 연상작용이 일어나 단어의 수를 급속도로 늘릴 수 있다. 또한 동의어나 반의어도 같이 암기하면 역시 연상작용이 일어나 어휘향샹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때 조심할 것은 지나치게 어원을 많이 공부할 필요는 없다. 또 다른 어원공부에 시간이 너무 소요 될 수 있기 때문이다.단어를 외울 때 가능한 모르는 발음의 단어는 사전에서 확인을 해야 한다. 정확한 발음을 외우는 것이 오히려 철자암기의 정확성이 크고 듣기시험대비도 된다. 무엇보다도 단어를 외우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을 통해서 외워야 한다. 누구나 알지만 가장 하기 힘든 반복학습...한번에 단어를 외우려고 하지 마라. 어차피 곧 잊혀진다. 단어는 누적해서 반복해서 자주 외울 때 비로소 내 것이 되는 것이다. 3. 독해는 정독과 다독을 통하여 공부하자.그냥 단어만 안다고 해석이 되는 건 아니다. 독해력을 늘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문장 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문장구조에 대한 이해 없이 단어만 안다고 해석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장구조와 관련되는 부분이 구문이고 그래서 구문독해를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확한 구문해석 능력이 요즘 어려워진 수능영어 시험에 아주중요하다. 구문의 반복훈련이 독해를 정복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다독을 통하여 빠른독해의 감을 익혀야 한다. 일정 구문실력을 획득한 후에는 많은 양의 지문을 읽어야 한다. 수능독해는 1분에 1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빠른판단을 요구한다. 빠른독해 능력이 필수적임을 알고 빨리읽고 주제파악하고 내용정리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4. 듣기는 속청으로 해라.매일 하루 30분만 시간을 내어서 듣기 공부를 한다면 고등학교가면 반드시 듣기영역을 만점을 받을 것이다. 현재 수능 듣기는 어렵지 않기에 변별력이 크지 않다. 쉬운 영역인데 점수를 잃으면 상대적으로 많이 불리해진다.기본기가 조금 있는 학생이라면 2달 열심히 하면 수능영어는 어렵지 않게 성적을 얻을 수 있다. 고등학교 다니면 바쁘고 공부해야 할 것이 많기에 듣기는 방학 때 끝내는 편이 좋다. 듣기의 방법은 필자가 미국유학 준비 때 사용한 속청 방법을 권하고 쉽다. 초보단계에서는 받아쓰기가 좋고 좀 듣기감각이 생기면 속도를 올리면서 듣는 것이 좋다. 1.5배속 정도로 연습하면 시험 때 너무 편하게 들을 수 있다. 시험 때 긴장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빠르게 느껴지기 쉬운데 속청으로 연습하면 여유 있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5. 고등학교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자.실제 수능은 학교내신하고 많이 다른 형식으로 출제되기에 그 형식을 먼저예습할 필요가 있다. 그 방법이 바로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이다. 모의고사는 수능과 거의 같은 형식이고 난이도도 거의 비슷하다. 고등학교 입학 전에 모의고사 문제로 수능을 연습한다면 본인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드러날 것이고 이를 대비해야 한다. 방학 때 대비하지 않으면 고등학교 가서 많은 어려움에 처 할 수 있다. 준비가 부족하여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으면 자신감이 상실되고 수능도 잘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실력이 있는 상위권 학생이라면 고2, 고3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중학교때 내신성적이 좋다고 고등학교가서 영어를 잘 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중학교 내신성적은 영어실력하고 좀 별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모의고사를 봤을 때 성적이 좋아야 수능을 잘 볼 수 있기에 고등학교에 진학 했을때 모의고사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오세용 원장오세용 영어학원(02)3012-20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2
- 맛있는 돼지라면 역시 제주흑돼지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외식으로 돼지고기만한 게 또 있을까. 뜨거운 불판 위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맛보기 전 먼저 코부터 자극하는 그 고소한 냄새란... 생각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돼지고기 전문점은 질 좋은 돼지고기는 기본, 파무침과 된장찌개 등 함께 먹는 다른 음식들도 그 맛이 특별나야 한다. 제주도산 흑돼지와 맛깔 나는 반찬을 함께 먹을 수 있는 곳, 바로 ‘큰손 제주 흑돼지’이다. 송파 25년, 믿을 수 있는 흑돼지만 고집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달 마지막 토요일 낮 12시. 큰손 제주 흑돼지 식당 안에는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벌써 고기를 다 구워먹고 국수와 밥으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20여 명 가족모임을 갖는 테이블부터 연인끼리 고기를 구워먹는 테이블까지, 마치 돼지고기를 먹기 위해 아침 시간 내내 기다린 사람들 같다. 큰손제주흑돼지는 송파에서만 25년, 2대에 걸쳐 돼지고기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송파 맛집이다. 현재 자리로 식당을 옮겨온 지도 벌써 4년째. 이곳이 유명해진 이유는 제주도 충세흑돼지 농장 산지직송으로 들여오는 믿을 수 있는 돼지고기 때문이다. 이곳 돼지고기는 ‘소비자고발’ 흑돼지편에서 진짜 흑돼지임을 판명하기 위해 시료를 수거·검사한 결과 ‘진짜’ 흑돼지로 판명난 고기이다. 그래서 더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아빠는 항정, 엄마는 가브리살, 나는 오겹과 목살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단연 ‘흑도야지 모듬’. 2~3명이면 중(中-4만원)을, 3~4명이면 대(大-5만3000원)를 주문하면 된다. 만약 성장기의 먹성 좋은 아이들이 있고 고기를 즐기는 편이라면 그 양이 약간 부족할 수도 있다. 흑도야지 모듬에는 가장 즐겨먹는 오겹, 목살과 함께 가브리살, 항정, 갈매기살 등 쉽게 맛볼 수 없는 특수부위가 함께 나온다. 특히 갈매기살과 항정은 제주흑돼지 특유의 맛으로 먹는 이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갈매기살은 얼핏 보면 쇠고기로 착각할 수 있을 정도로 그 마블링이 환상이다. 소금을 살짝 찍어 입에 넣자마자 그 고소함이 입속에 가득 찬다. 갈매기살보다 지방이 약간 더 많은 듯한 항정. 제주흑돼지 지방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아주 낮고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다. 하나하나 이름을 확인하며 미묘한 맛의 차이를 느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 특히 입맛에 맞는 부위가 있다면 ‘흑도야지 특수부위’로 추가 주문해 먹으면 된다. 매콤한 양념이 당긴다면 오겹과 오징어를 맵게 요리한 ‘매운오겹+오징어’를 추천한다. 먼저 오겹을 물에 데쳐 기름기를 쫙 뺀 후 매콤달콤한 양념으로 무쳐 칼칼하지만 담백한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반찬이 정말 맛있어요 맛있는 돼지고기만으로도 충분한데 이곳의 반찬은 제대로 된 엄마 손맛이다. 돼지고기와 함께 즐겨 먹는 파무침은 푸짐하고 맛깔스러운 양념에 몇 접시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파김치, 장아찌 등도 맛있지만 특히 오이김치 맛은 환상. 반찬을 따로 판매한다면 사가고 싶은 반찬이 한두 가지가 아닐 정도로 그 맛이 정갈하고 깊다. 된장찌개도 그 양이 모자랄 정도로 손이 자주 간다. 밥과 된장찌개로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지만 좀 더 별미를 원한다면 누룽지나 (해물·비빔·냉)소면을 먹으면 된다. 구수한 누룽지와 쫄깃한 면발의 소면 또한 강추메뉴. 공기밥과 누룽지를 먹으면 하절기에는 김치조림이, 동절기에는 무시래기조림이 제공된다. 저녁이나 주말에는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잠실한양1·2차아파트와 백제고분군 사이 왼쪽 골목 내 위치(주소) 송파구 송파동 143-1*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10시30분 (매월 셋째 다섯째 일요일 휴무)*주차: 가능*문의: (02)420-5524 www.제주도흑돼지.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