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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테스로 가꾸는 ‘맵시 있는 몸매’ 나이 들수록 몸의 라인이 무너지고 좀체 빠지지 않는 뱃살과 팔뚝 살, 옆구리 살 등 군살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꾸준히 러닝머신을 타고 조깅을 해도 ‘예쁜 몸매’가 만들어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 바로 체형이 교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발레리나, 운동선수 등의 재활치료 목적으로 시작된 필라테스. 전신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으로 몸매 교정 효과가 좋아 연예인들이 즐긴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필라테스의 기본은 호흡과 근력 강화. 유연성을 길러주는 요가의 장점에다 기구를 이용한 근력운동이 결합되었다. 요가처럼 매트 위에서 전신 스트레칭을 하거나 다양한 기구를 활용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평소 잘 쓰지 않는 잔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도록 하기 때문에 반듯한 자세와 체형을 만들어 준다. 운동기구, ‘운동효과 높이려면 필수에요’케어필라테스는 전문의인 장경원 대표(세란정형외과 부원장)가 수년간의 임상 실험을 거쳐 서양에서 들여온 필라테스 운동법을 한국인 체형에 맞도록 보완해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특히 필라테스는 몸 구석구석의 근육 강화를 위해 각종 기구들이 사용된다. 매트 위에서는 스트레칭을 하며 볼, 밴드, 써클 등의 소도구를 활용해 유연성을 길러준다. 나무 베드 위에 스프링이 달려있는 ‘리포머’, 침대 형태의 ‘캐딜락’, 의자 모양의 ‘체어’, 원통형의 ‘레더 바렐’ 등의 운동기구들은 개인별 몸 상태에 따라 복부, 척추, 어깨, 힙업 운동 등 용도에 맞게 활용된다. 이처럼 필라테스의 운동 효과를 높이려면 운동기구가 중요하다. 이 때문에 케어필라테스는 자체적으로 별도의 기구팀을 두어 관리하는 한편 전문 지도강사를 체계적으로 교육해 스튜디오에 배치하고 있다 . 몇 달째 운동을 하고 있는 직장인 이진의씨는 “출근 전에 필라테스를 주로 하는데 뻐근했던 몸이 시원해져요. IT 직종이라 컴퓨터 앞에 많이 앉아 있어 ‘자라목’인데다 뱃살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꾸준히 운동하니까 목통증이 사라졌어요. 평상시에도 배운 대로 호흡법을 따라 하며 복부에 긴장감을 주니까 몸매 라인이 잡히는 듯해요.”라며 만족감을 나타낸다. 케어 필라테스는 6명 정원의 그룹레슨과 1:1 개인 레슨으로 진행된다. 척추나 허리 통증, 골반의 틀어짐 등 재활치료가 목적이라면 맞춤형으로 진행되어 운동치료 효과가 큰 개인레슨을 권하고 있다. 다이어트, 재활치료, 임산부용, 어린이 성장, 골프 필라테스 등 연령대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필라테스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기구 운동만으로 땀 범벅 ‘몸매가 달라졌어요’ 탁 트인 석촌 호수의 멋진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운동할 수 있는 잠실점 스튜디오. 베테랑 지도강사인 이세리 원장은 필라테스 입문 전에는 허리통증 때문에 검도, 요가, 헬스 등 갖가지 운동을 다 배웠고 결국에는 디스크 수술까지 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말한다. “필라테스를 시작하면서 평소엔 거의 안 쓰는 뼈 가까이 숨어 있는 잔 근육까지 세세하게 잡아주며 근력을 강화시키니까 통증이 점차 사라졌어요. 재활치료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죠. 제 경험을 토대로 척추측만증이나 요통 때문에 찾아오시는 분들을 꼼꼼히 지도하고 있어요.”라며 본인의 경험담을 소개한다. 한편 다이어트가 목적인 사람들에게는 유산소 운동을 강화해 땀을 많이 흘리는 파워 필라테스를 권한다. “본인의 근력에 맞춰 걸 수 있는 정교한 스프링과 손과 발에 거는 스트랩이 달려있는 리포머 기구 하나로 1백 가지가 넘는 운동을 할 수 있어요. 단조로운 헬스가 지겨웠던 분들도 재미있게 따라하세요. 그룹 레슨이라도 6명 정원이라 인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꼼꼼하게 자세 교정을 받을 수 있지요.”이 원장의 설명이다. 몸을 쭉쭉 늘려 ‘숨어 있는 키를 찾아요’ 지하철 천호역 부근에 자리한 천호점 스튜디오는 화이트 톤의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배에 힘을 준 뒤 숨을 ‘훅’ 들이 마시고 ‘후우’ 내뱉으며 갈비뼈를 늘였다 줄였다 하는 호흡법만 정확히 배워서 평소에 꾸준히 하면 등살과 옆구리 살이 빠지고 상체 라인이 예뻐져요.” 김혜진 원장은 흉곽성 복부 호흡법을 시연해 보이며 따라 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처음 스튜디오를 방문하면 자세분석과 체지방 측정 등 체형 점검을 한 후 개인별로 필요한 운동법을 소개한다. “골프를 즐기는 남성분들은 한쪽 방향으로 몸이 틀어져 심하게 비대칭인 경우가 많아요. 이런 분들은 골프 필라테스가 필요하죠. 자세가 구부정한 어린이도 성장판을 자극하며 휘어진 등을 펴주면 숨어있던 1cm가 넘는 키를 찾을 수 있어요. 물리치료사 출신 지도강사가 이런 분들의 몸 상태를 봐가며 꼼꼼히 체형을 잡아주지요.” 김 원장은 덧붙인다.잠실점 (02)425-6222 www.jamsilpilates.com천호점 (02)478-9670 www.cheonhopilates.com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자율형사립고 배재고등학교 학교투어 실시 자율형사립고 배재고등학교 학교투어 실시배재고등학교(교장 김현수)가 2012학년도 신입생 전형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학교운영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학교투어를 실시한다. 9월24일(오전10시), 10월15일(오후1시), 10월22일(오전10시), 11월5일(오후1시), 11월12일(오전10시)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학교 투어 프로그램은 서울시내 중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학교 소개와 자율형사립고로서의 교육과정,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 안내, 입학 상담, 학교 주요 시설 관람 등이 진행되며 학교투어 후 학교 안내 책자와 기념품도 증정한다. 장소는 배재고등학교 본관 2층 중강당이며, 배재고는 지하철 5호선 고덕역 1번 출구 부근에 위치해 있다. 학교투어 프로그램 참여 시 학교 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보성고 황세현 군, 전국과학전람회서 대통령상 수상 보성고 2학년 황세현 군이 제57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P factor 토크의 크기와 이로 인한 항공기 조작에 관한 연구''이다. 비행기가 왼쪽으로 기울거나 선회하는 가장 큰 요인인 P(프로펠러) factor의 구체적인 원인과 그 영향을 수학ㆍ물리적으로 해석한 창의성이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국과학전람회에는 올 초부터 6월까지 각 학교 지방예선에 출품된 총 2189개 작품 중 학생부 260점, 교원 및 일반부 39점 등 총 299점의 작품을 대상으로 선행기술조사, 예비심사, 본선심사 등을 거쳐 지난달 31일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대회 특상 이상 수상자들에게는 2012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과학경진대회(ISEF) 참여자를 선발하는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KISEF)에 참여할 자격이 부여된다. 중앙과학관은 수상자들의 특허출원을 지원하고 대통령상 수상작인 황군의 연구는 과학관 상설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내일이 만난 사람 - 행복을 나누는 사람 한선화씨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알찬 매일을 보내던 한선화(54·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대표)씨. 수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던 그의 눈에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아이들에게 좀 더 전문적인 교육을 전해주고 싶어진 한 대표는 주저 없이 사회복지사 공부를 시작한다. 그의 나이 35세 때다. 또 장애아를 보며 ‘왜?’라는 의문을 품은 그는 건강한 먹거리와 바른 생활을 위한 환경에도 큰 관심을 갖게 됐다. 사회복지와 보다 나은 환경을 위해 오늘도 쉴 새 없이 바쁜 그를 만났다. 그가 대표로 있는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이하 행나사)이 운영하고 있는 기브카페(Give Cafe)에서 만난 그는 행복을 나누는 사람이라기보다 행복을 전하는 사람으로 느껴졌다. 언제나, 새로운 꿈을 꾼다그의 삶은 한 마디로 ‘타인을 위한 삶’이다. 하나 뿐인 아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고 표현할 만큼 많은 시간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았다. 어린 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미안했지만 지금의 장성한 아들은 엄마의 일을 누구보다 자랑스러워한다고.늘 바쁜 그이지만 항상 새로운 목표가 생겨났고,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았다. 유치원 교사로 또 유치원 원장으로 늘 아이들과 함께 하던 한 대표. 평생 유치원을 경영하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 것이라는 그의 미래가 바뀌기 시작했다. 언젠가부터 유치원에 장애아동들이 하나둘 찾아오기 시작했고 그 아이들이 그의 가슴에 자리 잡기 시작한 것. “그 아이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을 것이란 생각에 사회복지와 특수교육공부를 시작했죠. 35살에 사회복지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이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장애 아이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던 한 대표는 ‘왜 이 아이가 이런 장애를 안고 태어났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내린 답이 ‘환경’이었다. 이후 한 대표에게 할 일이 또 하나 생겼다. 환경운동가로서의 일이 그것이다. 하지만, 현실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자연이 정말 많이 손상됐죠. 환경이 나날이 나빠지고 있잖아요? 남들은 ‘너 혼자서?’라는 질문을 던지지만 저는 ‘우리 가정에서만 실천해도’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 변화는 엄마들이 앞장서야 하고, 또 미래의 주인이 될 아이들도 지금부터 생활화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EM(유용미생물이 공생하는 항산화발효미생물제)과 쌀뜨물로 만든 쌀뜨물 발효액 만드는 방법을 세상에 알리는 일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쌀뜨물 발효액은 설거지는 물론 빨래도 가능하며, 이를 이용해 비누와 천연탈취제도 만들 수 있다. 시간이 날 때면 지하철역으로 나가 주부들이 직접 써보고 환경보호에 참여할 수 있게 직접 만든 비누와 세제를 나눠주고, 교육을 알리는 일도 하고 있다. 또 천연화장품 보급을 위해 화장품제조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많은 주부들이 천연세제에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합니다. 천연세제에 대해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강의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는 서울교육관과 EM 환경센터, 마천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주부들을 포함한 일반인을 위한 제조법과 활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내가 꿈꾸는 미래는 행복하다 행나사가 운영하는 기브카페는 5호선 마천방면 종착역인 마천역 2번 출구 부근에 있다. 기브카페는 지난해 9월 문을 연 사회적기업(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지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사업)으로 이곳의 제품이 많이 팔릴수록 사회에 환원되고 좋은 일에 쓰여진다는 사회적기업의 정신이 담겨 있는 곳이다. 한 대표가 또 다른 분야인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국비교육의 일환으로 일본 스완베이커리를 방문하게 되면서부터다. 기브카페는 장기실업자, 65세 이상 고령자 등 취약계층 6명의 소중한 일터다. 하지만 제품의 수준만큼은 최고를 지향한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빵, 쿠키, 케이크는 그가 지향하는 건강한 먹거리 그대로로 방부제나 화학색소, 화학향 등 인공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또 외국계 레스토랑에서 디저트를 담당하던 파티쉐와 일본 유학파 파티쉐가 합류, 맛의 수준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그래서일까. 이곳의 매출은 꾸준히 높다. 주문판매를 원칙으로 하며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제품도 금방 동이 나기가 일쑤. 한 대표는 이곳 기브카페를 중심으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홍길동처럼 활약하고 있다. 기브카페가 들어서 있는 건물에는 기브카페 뿐 아니라 행나사가 운영하고 있는 제과제빵사업부와 장애인보호시설, 단기보호시설 등이 함께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공동체다. 건강한 마법의 빵을 팔며, 장애인의 복지와 환경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는 한선화 대표. 그에게 그가 꿈꾸는 미래를 물었다.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그들을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편견 없는 세상에서 우리 장애우들이 지금보다 좀 더 행복해질 수 있겠죠? 또 환경을 지키기 위해 실천하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많은 미래였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노력이 조금이라도 인식개선에 힘이 된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이 없겠죠. 마지막으로 기브카페가 잘 되어 한 명이라도 더 직원을 고용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 카페가 크는 만큼 누군가는 일자리를 갖게 되는 행복을 얻게 되는 것이니까요.”기브카페 (02)449-1900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여유롭고 부담 없이 즐기는 행복 만찬 건강한 먹을거리로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은 먹는 사람의 마음까지 풍요롭게 만든다. 그래서인지 친정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평범한 반찬에서 정갈한 요리까지, 한 번에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한정식이 가끔 생각나곤 한다. 하지만 흔히 한정식하면 만만치 않은 가격대에 잔뜩 ‘멋’을 낸 밥상이 떠올려지기 마련. 이번에 찾아간 남도 한정식전문점 사랑채는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준 곳이다. 조용한 주택가에 꼭꼭 숨은 맛집 사랑채 한정식은 문정동 주택가 골목 안에 숨어있다. 때문에 찾아가는 내내 과연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의문스럽기도 하다. 그러다 목적지에 다다르면 숨바꼭질에서 술래라도 찾아낸 듯 반갑기 그지없다. 간판이 식당임을 알려주고 있지만 건물 외관과 입구에서도 음식점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단지 입구에 놓인 예약 일정 칠판이 이곳이 식당임을 의미하고 있다. 나무계단을 올라 2층에 오르자 고풍스럽고 단아한 사랑방을 현대적으로 꾸민 심플한 실내가 눈에 들어왔다. 온화한 조명과 함께 전통 문살 장식, 황토벽면 등이 정감어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서 한식당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한쪽으로는 2인실, 4인실, 6인실, 8인실 등 별실이 마련되어 있어서 상견례나 가족모임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일 듯하다. 미리 예약을 했던 터라 3층 방으로 안내받았다. 자리에 앉고 보니 들었던 대로 지인들과 함께 조용한 만찬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분위기다. 좋지 않은 입지 여건을 장점으로 바꿔서 한 번 찾아온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 이집을 5년간 건재하게 만든 비결인 셈이다. 정갈한 맛에 두 번 반하다 한정식 전문점답게 이집에서는 3가지의 한정식코스요리와 남도식 일품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대부분의 고급 한정식들이 궁중요리 부럽지 않은 으리으리한 코스 요리로 승부한다면 사랑채에서는 죽과 요리, 식사, 후식 등이 함께 제공되는 정식 요리로 지갑 걱정이나 뱃속 부담 없이 고급스러운 한식의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식에는 일차로 요리가 나오고 이를 먹고 나면 이어서 식사가 나온다. 특히 1인분에 1만5000원씩 하는 점심 정식(평일에만 적용)은 가격에 비해 차림새가 실속 있기로 소문이 났다. 먼저 입맛을 정돈해주는 달콤하면서 진한 단호박죽이 나온다. 이후 검은깨 드레싱을 뿌린 고소하고 상큼한 야채샐러드, 도토리 김치냉국, 단호박찜, 백김치, 해파리냉채, 궁중잡채, 초무침, 전, 떡갈비구이가 차례대로 나온다. 계절에 따라 죽이나 초무침, 국물요리는 조금씩 달라진다. 코스별로 나오는 음식 하나하나가 눈으로도 맛깔스러움이 느껴질 만큼 예쁜 빛깔들이다. 맛 또한 손색이 없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하나하나 재료 본연의 맛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다만, 인스턴트를 사용해 철판에 구워 내온 떡갈비구이는 아쉬움이 남는 맛이다. 차려진 요리만으로도 배가 부르지만 이들 요리를 여유 있게 음미하다보면 식사가 나온다. 식사에 나오는 밑반찬도 조기와 된장찌개, 멸치, 나물 등 9가지나 된다. 누룽지와 매실차까지 마시면 제대로 잘 먹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돌잔치, 가족모임에 안성맞춤 2층과 3층에 다양한 개별 룸과 넓은 좌석이 갖춰져 있는 사랑채에서는 돌잔치나 상견례, 각종 모임을 위한 예약 손님이 많다. 평일에는 여유롭고 부담 없는 점심 만찬을 즐기려는 주부들이 특히 많다.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 별채A 코스(2만원)에는 죽, 야채샐러드, 물김치, 계절초무침, 냉채요리, 단호박찜, 궁중잡채, 전유화, 양념 코다리, 계절탕, 오리훈제와 명이나물, 떡갈비구이, 식사용 9가지 반찬과 찌개, 누룽지, 후식이 포함된다. 안채B 코스(3만5000원)는 별채A코스에 인삼요리와 남도의 잔칫상에서 빠질 수 없는 홍어삼합, 참치요리, 대하요리가 추가된다. 특별한 날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곳 ‘사랑채’는 남도한정식 전문점이라고 내세우기에는 상차림이 조금 부족했지만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만큼은 흠잡을 데 없었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위치: 8호선 문정역 2번 출구 도보 10분, 문정현대2차 아파트 주변(주소) 송파구 문정동 65-12*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10시 (명절 휴무)*주차: 가능*문의: (02)430-3777/ www.mjsarangch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전시>그림책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원화 전시회 전시>그림책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원화 전시회책장을 넘기면 할머니가 입을 맞춰요 송파어린이도서관은 지난 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도서관 3층 물동그라미 극장에서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대상을 받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작품 「마음의 집」 원화들을 전시한다.「마음의 집」은 우리나라 작가 김희경씨가 쓴 글에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가 그림을 넣은 작품으로,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마음은 어떤 것일까’와 같은 철학적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다룬 그림책으로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예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이 책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책장을 펼치고 넘길 때 일어나는 효과를 이용해 그림이 살아 움직이도록 점이다. 책장을 넘기면 할머니가 아이에게 입을 맞추고, 비둘기가 날개짓을 하는 등 종이와 천을 이용해 만들어진 독특한 깊이감은 독자들과 평론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그녀의 또 다른 작품 「여자아이의 왕국」도 전시된다. 초경을 처음 겪는 여자아이의 심리를 섬세한 글과 상징적인 그림으로 표현한 철학적인 그림책이다.송파어린이도서관은 원화전시 기간 동안, 그녀의 다른 작품 15권도 함께 전시하여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문의 (02)418-0303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전시>조각가의 드로잉조각 작품의 가치와 의미 재조명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는 11월 20일까지 ‘조각가의 드로잉전’을 진행한다. 서울올림픽 이후 현재까지 올림픽공원 내 작품이 소장되어 있는 국내조각가를 초청, 그들의 드로잉과 설치작품 1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는 파트1-조각적 구현을 위한 드로잉, 파트2-독립된 장르로서의 드로잉, 파트3-조각적인 것에 대한 개념 확대로서 드로잉의 역할 등의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마미술관 제1~5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강은엽, 강태성, 김영원, 김청정 등 18명의 작가들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올림픽공원 내 조각 작품과 연계하여 조각가의 창조적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드로잉을 전시, 조각 작품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425-1077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공연>에릭 베네 내한공연 2011진정한 R&B 소울의 정의 현존하는 최고의 보컬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를 꿈꾸는 전 세계의 아티스트 지망생들이 보컬 트레이닝의 교과서로 삼고 있는 진정한 R&B 소울의 정의, 에릭 베네(Eric Benét)가 9월 22일 오후 8시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부득이하게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그의 세 번째 내한공연을 빠른 시일 내에 재확정한 것.미국 최고의 음악상인 그래미어워드에 수차례 노미네이트 될 정도로 그의 천재적인 송라이팅 실력과 보컬리스트로서의 천부적인 재능을 인정받은 에릭 베네는 작년 말 다섯번째 정규 앨범[LOST IN TIME]을 발매하여 자국인 미국을 비롯하여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다. 에릭 베네는 1996년 [TRUE TO MYSELF]를 발매하면서 음악계에 데뷔한 후 ‘Spend My Life With You’ ‘Hurricane’ ‘Last Time’ ‘Cracks Of My Broken Heart’ ‘You’re The Only One’ 등의 히트곡을 꾸준히 내고 있다. 인간의 목소리가 줄 수 있는 가장 극적인 라이브 보컬, 에릭 베네가 관객들에게 선사할 진정한 ‘필-굿 뮤직 (Feel-Good Music)’을 만날 수 있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그의 진정한 R&B 소울을 느껴보기 바란다. 문의 (02)563-0595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뮤지컬-캣츠탄생 30주년 맞이한 뮤지컬계 명작 뮤지컬 명작 ‘캣츠’가 지난 17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샤롯데 씨어터에서 장기공연된다. 올해로 탄생 30주년을 맞이한 캣츠는 다양한 캐릭터의 고양이를 인생에 비유해 그들의 삶과 고뇌를 그린 작품으로 춤과 음악, 환상적인 무대 메커니즘이 함께하는 대작이다. 캣츠에서는 인간세상을 엿볼 수 있는데 개성 넘치는 35마리의 고양이가 등장한다. 섹시한 몸매로 여자고양이 뿐 아니라 관객들에게 인기최고인 반항아 고양이(럼 텀 터거), 지혜롭고 현명한 젤리클의 선지자 고양이(올드 듀터러노미), 젤리클의 리더이자 사회자 고양이(멍커스트랩), 쥐들도 무서워하지 않는 늙고 병든 극장 고양이(거스), 도둑고양이, 마법사 고양이 등이다. 이번공연에서는 매혹적인 고양이 그리자벨라 역에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이 트리플캐스팅 되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화려한 춤과 불멸의 명곡 ‘메모리’, 그리고 실제 고양이처럼 움직이는 배우들의 표정과 동작, 퍼포먼스가 보는 내내 쏙 빠져들게 할 것이다. 문의 1577-3363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화합과 나눔을 위한 가요한마당*일시: 9월27일 오후7시30분 *장소: 나루아트센터대공연장 *입장료: VIP석 4만원 R석 3만원 *문의: (02)2049-4700뮤지컬 친정엄마*일시:9월6일~10월3일 평일 8시 토 3/7시 일 3시 *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 *입장료: R석 7만7000원 S석 6만6000원 *문의: 1588-1407어린이뮤지컬 신데렐라*일시: 9월25일 1/3/5시 *장소: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입장료: VIP석 4만원 R석 3만5000원(광진구민 50%할인) *문의: (02)555-0822어린이극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일시: 9월20~24일 평일 2/4시 휴일 12/2/4시 *장소: 괜찮은 홀 천호점 *입장료: 회원 6000원 일반 8000원 *문의:(02)482-7198캐릭터공연 뽀로로와 친구들 시즌3*일시: 9월27일~10월1일 평일 2/4시 휴일 12/2/4시 *장소: 괜찮은 홀 천호점 *입장료: 회원 7000원 일반 1만원 *문의:(02)482-719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나는 나, only one을 꿈꾸다’ 김서라 양과는 여름방학 때 대원외고에서 마련한 영어나눔캠프에서 처음 만났다. 형편이 어려운 중학생들에게 듣기와 문법 등 영어공부 요령을 알려주며 ‘you can do'' 정신을 끊임없이 불어넣어주는 ‘꼬마 선생님’의 열정이 인상적이었다. “즐기면서 승리하자 ‘락승(樂勝)’이 제 좌우명이에요. 씩씩하게 말문을 연 김양은 어릴 때부터 ‘글과 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교내외 각종 글짓기대회, 영어말하기나 토론대회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사춘기, 지독한 성장통을 겪다 어릴 때부터 ‘엄친딸’이었냐고 넌지시 묻자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지금 서울대에 다니고 있는 언니는 모든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넘을 수 없는 벽’이었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언니만큼 못하고 늘 비교 당했으니까요. 치기어린 반발심이 생겨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3년간 지독한 사춘기를 보냈어요.” 김서라가 아닌 ‘00 동생’이라는 꼬리표가 싫어 일부러 엇나간 행동을 했다고. “시험 기간에 가수 팬 사인회에 가거나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건방지게 말대꾸해 학생부에 불려가 호되게 혼도 났지요. 당연히 공부는 뒷전이라 성적은 곤두박질 쳤죠.” 흔들리는 김양을 잡아준 사람은 엄마였다. “늘 나를 감싸주었던 엄마까지 어느 날 네 인생 이제부터 네가 알아서 살라고 싸늘하게 말하셨어요. 내겐 마지막 보루였던 엄마의 반응이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이제 내 편은 없구나. 이렇게 살다가 나중에 뭐가 될까? 정신이 번쩍 들었죠.” 좌충우돌 ‘내 스타일 공부법’을 찾다 다시 책을 잡았다. 하지만 한번 ‘놓았던’ 공부가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마침 옆자리 앉은 짝꿍이 전교 1등이었다. 공부법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틈틈이 노트 필기한 것 까지 슬쩍 엿보며 벤치마킹했다. “매일매일 공부 스케줄 짜서 목표만큼 하지 못하면 잠을 줄였어요. 일주일 동안 다섯 시간만 잔적도 있어요.” 지독하게 공부하니 성적은 쑥 올랐다. 하지만 다른 문제가 터졌다. “2학년 때 같은 반에 ‘노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그 아이들과 트러블이 생긴 뒤부터 왕따가 돼버렸어요. 나중에는 함께 급식 먹을 친구도 없어 교실에서 혼자 도시락을 먹었죠.” 심적으로 외롭고 힘든 시기에 공부가 버팀목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친구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중3이 되자 외고에 가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함께 외고입시를 준비한 학생들 중에 내가 실력이 제일 좋지 않았어요. 의기소침했죠. 때마침 TV 무릎팍도사에 나온 양준혁 선수가 ‘꼴찌가 일등을 이기는 스포츠가 야구’라는 말을 했어요. 순간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었지요.” 김양은 ‘꼴찌가 일등을 이기는 시험이 외고 시험이다’를 주문처럼 외우며 시험공부에 올인했다. “면접에 강한 장점을 살려 예상 질문을 뽑아 틈날 때마다 답변을 중얼거렸죠.” 시험 전 열흘 동안 문제집을 스무 권을 풀만큼 독하게 공부했다. 결과는 합격. “내 식대로 준비하니까 되는 구나 자신감을 얻었죠.” 좌충우돌하며 자신만의 공부 노하우를 찾아낸 김양에게 효율적인 공부법을 물었다. “수업시간에는 집중해 들으며 연습장에 중요한 키포인트만 메모하면서 공부의 맥을 잡아요. 그런 뒤 자율학습시간에 배운 내용을 되새기며 노트정리를 해요. 참고서를 찾아 보충설명도 적지요. 마지막으로 공부한 내용을 혼자서 소리내가며 설명하다 보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요.” 문과 성향의 김양은 고교 입학 후 수학 때문에 고전했다고 털어놓는다. “문제만 많이 푼다고 점수가 나오질 않았어요. ‘양치기’ 보다는 질로 승부하자고 방향 전환을 했어요. 진도가 더디더라도 ‘수학의 정석’부터 정확하게 이해한 뒤부터 자신감이 붙였죠.” ‘why not?'' 노력하면 길은 있다. 도전 과제가 주어질 때마다 ‘why not''의 마음가짐으로 부딪치는 김양의 자세는 고교 생활 내내 빛을 발하고 있다. “입학 후 바로 열린 신입생 환영회 자리 때 다들 서먹했어요. 손을 번쩍 들고 자청해서 뽕짝을 부르며 남자선배와 ‘돌리는 춤’까지 추며 흥을 돋우었어요. 내 인상이 강렬했는지 임원선거에서 회장에 뽑혔어요.” 이런 식으로 학생회 임원, 유엔동아리 의장 등 교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맡으며 본인의 가능성을 시험해 본다. 우리 역사와 세계사에 관심 많은 서라양의 장래 꿈은 ‘아시아 전문가’. 얼마 전 자매학교인 일본 게이오대 부속고등학교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뒤 목표가 더욱 뚜렷해 졌다. “게이오고 학생들은 대학 진학이 확정되다 보니 입시부담이 없어요. 스포츠나 각종 동아리 활동 뿐 아니라 관심 분야 공부도 밀도 있게 할 수 있었어요. 참 부러웠어요. 또래 일본학생과 아시아 역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시각차가 컸어요.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최근엔 미래아시아인대회에서 전체 2위상도 받았다. “최종 시험은 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영어와 일어로 PT를 하는 거였어요. 평창올림픽 프리젠테이션을 한 나승연 대변인과 김연아 선수의 PT 영상을 1백번 넘게 보며 준비했죠. 노력한 만큼 결과가 좋아 기뻤어요.” 꿈을 향해 차근차근 달려가는 김서라 양의 야무진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성적을 올리는 공부이야기 성적이 오르지 않는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공부를 안했거나 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거나 여러 가지 학습을 방해하는 환경적인 방해요소가 있을 수 있다. ''작심 3일''로 흐지부지 되지 않고 부족한 학습을 만회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학부모와 학생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올바른 공부법으로 학습의 흐름을 유지한 후 원하던 목표 대학에 합격한 선배의 후기를 통해 재학생들이 실천해야 하는 알찬 공부방법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철저한 계획이 성공을 부른다 김종학(고대 신방과 1학년·2010년 장훈고 졸업/공부이야기 연구소 3년 방문과외회원) 씨는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영역별 공부 목록부터 만들라”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언어 영역은 2010학년도, 2011학년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 기출문제 풀기 식으로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의 공부할 목표량을 정한다. 공부를 해 나가는 동안 이 목록을 하나씩 지워나간다. 목표 달성에 성공한다면 계획된 기간이 끝날 때 즈음엔 이 목록들이 다 지워져 있을 것이다. 문제집을 새로 구입하면 맨 앞장에 풀기 시작한 날짜를 적고 목표 종료일도 함께 써 둔다. 김 씨는 "고3 때 샀다가 1,2페이지만 풀고 쌓아둔 문제집이 너무 많아 재수할 때는 시작일과 목표 종료일을 쓰고 이 목표일에 맞춰 다 풀기 위해 노력했다"며 "혼자 공부할 때도 데드라인을 설정해둬야 실행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완벽한 개념정리''에 대한 오해와 진실 ''개념정리를 완벽하게 하라''는 ''실제 문제를 풀 수 있는 개념들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개념만 외우면 된다.''고 ''오해''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 김씨는 "개념서만 계속 외우다 실제 문제풀이에는 적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은데 개념을 실제 문제 풀이에 적용해 연습해 두지 않으면 실력은 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외국어 영역을 예로 든다면 ''~ing''와 ''pp''의 개념만 안다고 문제를 다 풀 수 있는 게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수리 영역에서도 ''정석''의 개념 부분만 열심히 외워서는 위험하고 예제와 유제, 연습문제 풀이로 개념을 적용한 실전 풀이 연습을 해야 실력이 향상된다. 모든 공부는 실전용으로 ''문제해결력 기르기'' 지난 6월 수능 모의평가는 "EBS 교재 연계율이 높았다"고들 한다. 하지만 학생들은 어디선가 본 기억은 나는데 막상 풀려고 하니 제대로 안되는 경험을 했을 수도 있다. 문제해결력을 제대로 길러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언어 영역을 예로 든다면 문제 내용 영역(제시문)과 행동 영역(문제해결력)으로 나눌 수 있는 2011-08-21
- 수시에서는 논술 중심 전형이 가장 영향력 커 최근 입시 학원가에 논술 바람이 거세다. 고3 학생들이 수시 원서를 써야하는 시기가 다가오기 때문이다. 2012학년도 입시의 트렌드는 한마디로 ‘수시’의 강화이다. 2011학년도의 어려웠던 수능 탓에 올해 수능이 상당히 쉽게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교협 측에서 올해 수시로 62%의 학생을 선발하겠다고 발표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의 수시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 수시에서는 미등록 충원을 실시하여, 실제 수시로 선발되는 인원의 비율도 60%에 가까이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 열기가 더욱 뜨겁다. 수시는 크게 논술, 입학사정관, 내신, 적성검사의 4가지 전형으로 간추릴 수 있다. 면접 중심 전형의 경우 최종적으로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포함될 예정이며, 구술 중심 전형 역시 논술 중심 전형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에 앞서 말한 4가지 전형으로 수시를 이해하는 편이 보다 정확하다. 그러나 4가지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비율을 비교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8월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선발인원이 수시전형 전체의 15%에 해당한다. 내신 중심 전형과 적성검사 전형의 경우는 입학사정관 전형보다 선발 인원이 더 적어서 논술 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수시 전형들의 선발 인원의 비율은 최대 30%를 넘지 않으며, 나머지 70%의 인원은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게 된다. 요약하자면 2012학년도 입시부터 정시보다는 수시의 기회가 더 크게 열려 있으며, 수시를 지원할 경우에도 논술 전형을 대비하는 편이 수험생 입장에서 가장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물론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만족시켜야 논술 전형에서 선택 가능한 대학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수능을 결코 소홀히 준비해선 안 되겠지만, 2012학년도 이후 대학 입시의 판도는 논술을 얼마만큼 착실하게 준비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고1/고2 학생의 입시전략 - 일찍부터 논술에 대한 준비가 필요 올해 입시에 있어서 논술의 중요성은 고3학생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현재 고1/고2 학생들은 아직까지 입시 현실의 심각성을 깨닫고 있지 못하는 듯하다. 수능과 내신에만 열심히 시간을 투자하다가 막상 고3이 되어 입시 현실을 직면하고 나서야 논술 준비를 하려고 학원을 찾게 되는데, 만약 현재 고1/고2 학생들이 일찍부터 논술 대비에 나서게 되면 2012학년도 이후의 수시 중심의 입시 시스템에서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현재 고1/고2 학생들이 논술을 준비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Q&A를 통해 살펴보았다. Q. 일찍부터 논술을 준비하게 되면, 수능이나 내신 성적이 떨어지는 것 아닐까요? 아닙니다. 논술은 엄밀히 말해 학습이나 공부가 아닙니다. 학생 스스로 자기 생각의 토대를 마련하는 과정이 바로 논술의 첫걸음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든 공부의 기초를 형성하는데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특히 수능 언어나 외국어, 탐구영역에는 직접적인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정도로 그 파급효과가 큽니다. 물론 논술에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수능이나 내신 공부량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1회로 한정하여 규칙적이고 체계적으로 논술을 대비하는 과정이 실제 학생의 학습 자체에 영향을 미친다면, 그것은 학습계획의 실패이지, 논술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딱딱한 공부보다 자기주도적인 학습의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오히려 여러 가지 면에서 논술은 학습에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보아야 합니다. Q. 평소 독서량도 부족하고, 글쓰기에 재능도 없는 것 같은데 논술을 준비해도 될까요? 네. 충분합니다. 물론 논술은 평소에 독서량이 많고, 글쓰기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초기에 어느 정도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논술은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며, 글 실력만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다독(多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얼마나 자기 생각을 키워낼 수 있는지가 논술시험에서는 오히려 중요합니다. 독서량이 풍부하고 글 쓰는 재능이 뛰어난 학생의 경우는 당연히 논술에 중점을 둔 입시전략을 선택해야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라도 일찍부터 기초를 탄탄히 쌓으면 입시에서 충분히 좋은 결과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Q. 내신 성적이 많이 부족한데, 논술을 준비하면 괜한 헛수고가 되는 것 아닐까요? 2011-08-21
- 보성고 황세현 군, 전국과학전람회서 대통령상 수상 보성고 2학년 황세현 군이 제57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P factor 토크의 크기와 이로 인한 항공기 조작에 관한 연구''이다. 비행기가 왼쪽으로 기울거나 선회하는 가장 큰 요인인 P(프로펠러) factor의 구체적인 원인과 그 영향을 수학ㆍ물리적으로 해석한 창의성이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국과학전람회에는 올 초부터 6월까지 각 학교 지방예선에 출품된 총 2189개 작품 중 학생부 260점, 교원 및 일반부 39점 등 총 299점의 작품을 대상으로 선행기술조사, 예비심사, 본선심사 등을 거쳐 지난달 31일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대회 특상 이상 수상자들에게는 2012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과학경진대회(ISEF) 참여자를 선발하는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KISEF)에 참여할 자격이 부여된다. 중앙과학관은 수상자들의 특허출원을 지원하고 대통령상 수상작인 황군의 연구는 과학관 상설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3
- 체험형 가전매장 전성시대 최신 가전제품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요즘 백문이불여일견. 직접 써보고 제품별로 꼼꼼히 비교하고 사야 후회가 없다. 가경경쟁력을 앞세운 온라인쇼핑몰과 차별화를 위해 가전매장들이 앞다투어 ‘체험형 전시장’으로 꾸며 고객을 손짓하고 있다. ·디지털파크 잠실점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월드점 1층 사이에 위치한 쇼핑몰을 리모델링해 9월 오픈한 체험형 가전 매장으로 3900㎡(1,200여평)에 취급 상품만 9천 가지로 단일 가전매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카메라,3D 스마트TV, 주방가전, 통신기기, 컴퓨터 등이 쇼핑하기 편리하게 섹션별로 잘 나뉘어져 있다. 오픈기념 특가 이벤트가 진행돼 매장 안은 손님들로 북적인다. 디지털카메라에 관심이 많다는 직장인 이해근씨는 “캐논, 니콘,올림푸스,삼성 등 제조사별로 모든 제품을 한자리에서 다 찍어볼 수 있어 편리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낸다. ‘고객 체험’을 테마로 내세운 매장답게 눈치보지 않고 맘껏 사용해 볼 수 있는 코너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카메라 매장에는 직접 찍어보며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피사체를 배치해 두었고 다양한 휴대폰과 태블릿 PC도 원하는 대로 사용해 볼 수 있다. KT,SK,LG 통신 3사의 서비스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휴대폰 개통과 해지,요금수납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TV와 오디오 매장은 독립된 체험 부스를 만들어 각 제품별로 화질과 음질을 꼼꼼히 살펴볼 수도 있다. 생활가전 매장에서는 재봉틀로 직접 박음질을 해보거나 로봇청소기를 작동해 볼 수 있으며 미용코너에서는 이온가습기와 마사지기로 피부에 맞는지 테스트도 직접 해 볼 수 있다. 인기가 높은 코너는 건강 테마샵으로 쇼핑 중 피로를 풀 수 있도록 각종 안마의자를 비치, 편히 쉬면서 제품을 써볼 수 있도록 했다. 체지방, 혈압 측정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PC 존에서는 대형 가전사 제품 뿐 아니라 조립PC 온라인 쇼핑몰인 아이코다도 입점해 있다. 이곳 관계자는 “조립PC는 가격은 저렴한 반면에 온라인상에서 주문하다 보면 부품이나 사양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아요. 상세한 상담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IT 맞수인 애플과 삼성의 전문매장인 ‘애플 윌리스’와 ‘삼성 IT샵’이 모두 입점, 양 사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을 꼼꼼히 비교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애플 윌리스는 9월 한달 간 매일 오후 3~4시 사이에 맥(Mac)운영체제의 특징을 강의하는 ‘맥 디스커버리 데이’ 이벤트도 마련했다. 악기 전문관에서는 명품 기타 깁슨을 비롯해 피아노, 바이올린,드럼, 트럼펫 등 다양한 악기를 한자리에 전시 판매한다. ·위치 :2호선 잠실역 4번 출구.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월드점 1층 사이·문의 : (02)411-8100 ·삼성 모바일샵 롯데잠실점 잠실 롯데월드 지하 1층에 자리한 ‘삼성 모바일샵’은 IT관련 최신 제품을 맘껏 이용해 볼 수 있다. 매장 바로 옆에는 롯데시네마, 예림문고, 아이스링크, 롯데월드 등이 위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 젊은이들 사이에 ‘IT 놀이터’로 자리 잡았다. 삼성에서 출시하는 휴대폰, 태블릿 PC, 노트북, MP3, 스마트TV, 디지털카메라를 비롯해 휴대폰 관련 악세서리 등도 다양하게 갖춰놓았다. 동료들과 대화할 때 IT 트렌드에 뒤떨어진다는 소리 듣기 싫어 틈날 때마다 자주 이곳을 들른다는 이성욱 씨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최신 기종을 관심 있게 써 봐요. 모바일 전문샵이다 보니 신제품이 빠르게 선보이는 편이에요. 궁금한 점을 직원들에게 문의하면 볼 친절하게 알려주어요. 오래있어도 눈치주지 않고 이것저것 내 맘대로 만져볼 수 있어 애용하고 있어요.”라며 만족감을 나타낸다. 닌텐도 등 각종 게임도 다양하게 할 수 있어 어린이들 단골손님도 꽤 있다. 고객 편의를 위해 PC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코너와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한 쉼터도 별도로 마련해 놓았다. ·위치 : 롯데월드 지하1층 롯데시네마 옆 (송파구 잠실동 40-1 B1층 Y-012호)·문의 : (02)2203-9283 ·애플 컨시어지 애플에서 출시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비롯해 노트북, MP3,PC 등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새로 선보인 IT 제품을 이용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평소 궁금했던 이용법은 1:1상담도 받을 수 있다. IT 관련 문화잡지 ‘수퍼컬쳐’도 무료로 나눠준다. 압구정점에서는 애플 제품 무료 아카데미도 열린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기본적인 제품사용법부터 전문적인 활용노하우를 비롯해 아이워크 키노트로 멋진 프리젠테이션을 만드는 방법 등이 일자별로 진행된다. (교육신청 www. concierge.co.kr) 빔프로젝트 등을 갖춘 20석 규모의 교육장은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압구정점] ·위치 : 학동사거리 씨네시티 골목길 (강남구 신사동 648-11) ·문의 : (02)543-3599건대점]·위치 : 2,7호선 건대입구역 2번 출구 (광진구 화양동 6-1)·문의 : (02)497-3599 ▶체험형 IT 매장 삼성딜라이트숍강남역 삼성전자 사옥 지하 1층에 위치한 IT복합문화공간. 삼성에서 출시하는 IT,모바일 최신 제품을 전시 판매함. 얼리어답터를 위한 해외 고급IT 제품도 함께 선보임. (02)2255-2277~8갤럭시존코엑스에 위치한 전문체험관. 스마트폰,태블릿PC, 관련 액세서리를 전시 판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캐논플렉스압구정동에 위치한 캐논에서 출시한 최신 카메라 기종과 렌즈를 전시 판매. 고가의 카메라와 렌즈도 만져볼 수 있어 마니아들 사이에 인기 높음. 정기적으로 카메라 교육도 진행함. (02)6719-8700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2011-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