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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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고 푸짐한 일식, 이곳에서 즐겨요 쇼핑센터나 백화점에 있는 식당가.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기도 하지만 쇼핑과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 중 분위기와 맛이 입소문난 곳은 식사만을 위해 일부러 찾아가기도 한다.가든파이브 NC백화점 7층에 위치한 일식집 ‘다쯔미’가 바로 그런 곳. 깔끔하고 정갈한 인테리어와 달리 푸짐한 양으로 정을 느끼게 하는 이곳. 이곳의 맛있고 푸짐한 일식으로 한 끼를 음미해보는 것은 어떨까. 푸짐한 코스요리 원하세요?보통 일식집이라 하면 얄짤없는 양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기엔 부족한 감이 없지 않는 것이 사실. 하지만 이곳 다쯔미는 좀 다르다. 다쯔미의 코스요리는 그 정갈한 맛에 한 번 놀라고 제공되는 음식의 푸짐함에 또 한 번 놀라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곳 코스 메뉴는 총 3가지로 다쯔미 특정식코스와 정식코스, 중식코스가 있다. 제공되는 요리와 회 종류에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가장 저렴한 중식코스(2만2000원·모든 메뉴 vat 별도)로도 충분히 일식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다. 중식코스에는 죽, 초밥, 구이, 튀김, 알밥, 탕, 후식이 제공된다. 죽은 그날그날 요리재료에 따라 다른 메뉴가 제공되는데 주로 야채죽과 버섯죽이 나온다. 이어 제공되는 회와 달걀찜. 참치, 광어, 점성어 등이 가득 담긴 회 접시는 그 풍성한 양으로 먼저 보는 이의 눈을 압도한다. 두툼하게 썰어진 회를 고추냉이와 무순에 싸먹는 맛이 그만이다. 이곳의 달걀찜은 부드럽고 맛깔스러워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이어 상에 올라온 초밥은 이곳 다쯔미의 가장 대표 메뉴이자 인기 메뉴. 곁들여 나오는 부추전과 연두부도 특이하다. 민어뱃살구이는 짜지 않는 양념에 부드러운 민어살이 조화를 이룬 맛. 이어 코스에 빠질 수 없는 바삭바삭한 튀김이 제공된다. 새우와 호박, 고구마튀김이 그 특유의 바삭함을 느끼게 한다. 식사로 나오는 알밥과 매운탕. 톡톡 튀는 알밥과 짜지 않고 개운한 매운탕의 맛이 조화롭다. 이곳에서 가족 외식을 즐겨 한다는 이정화(39·방이동)씨는 “아이들이 회를 좋아하는데 이곳 중식코스는 양이 푸짐해 마음껏 회를 먹을 수 있어 좋다”며 “다른 요리도 모두 맛이 좋은데 달걀찜이나 튀김, 민어구이는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초밥과 벤또는 꼭 먹어봐야정식코스가 푸짐함으로 만족을 준다면, 이곳의 주메뉴인 벤또와 초밥은 그 맛으로 승부를 건다. 식당 벽면에 붙어있는 ‘초밥이 맛있는 집, 벤또가 유명한 집’이라는 문구에서 느낄 수 있듯이 식당을 방문하는 손님의 가장 많은 수가 주문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벤또는 일본의 가장 대표 요리 중 하나로 일본에서는 식당은 물론 가정에서도 이 벤또를 즐겨 먹는다. 이곳의 벤또요리는 다쯔미도시락정식(2만원), 우나기벤또(1만2000원), 규야끼벤또(1만원), 도리야끼벤또(9000원). 이 중에서 장어가 들어가는 우나기벤또와 닭다리살을 재료로 하는 도리야끼벤또가 특히 인기가 많은 메뉴다. 신선한 생선으로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초밥 메뉴로는 모듬초밥(1만8000원)과, 모듬롤(1만2000원), 주니어초밥(9000원)이 있는데, 포장도 가능해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외에도 우동과 모빌소바, 덮밥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 중 하나. 백화점 쇼핑할 때면 가끔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는 정수지(27·거여동)씨는 “오늘이 세 번째 방문인데 다양한 메뉴가 있어 올 때마다 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다”며 “오늘은 도리야끼벤또를 먹어봤는데 맛있고 가격도 저렴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곳 다쯔미에는 모임이나 가족행사를 위한 룸도 마련되어 있어 미리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아 번호표를 받아 대기를 해야 할 만큼 입소문 난 곳. 주말이나 휴일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NC백화점 7층(주소) 송파구 문정동 280*영업시간: 오전10시30분~오후10시*주차: 가든파이브 지하주차장 이용가능*문의: (02)2157-57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3
- 2011년 초등학교 아동 방과후 공부방 이용아동 모집 2011년 초등학교 아동 방과후 공부방 이용아동 모집-모집 대상 : 초등학교 저학년 가정의 초등학교 1학년~4학년 아동-활동 일시 : 매주 월~금요일 (오후1시~5시)-장 소 : 잠실복지관 내 프로그램실-활동 내용 : 학교 학습과제 지도, 독서지도, 요일별 프로그램 (영어, 책읽기와 논술, 컴퓨터, 난타학습 프로그램, 특별활동-문화체험, 체육활동, 예절교육, 공예활동)-신청 절차 : 담당 사회복지사와 내방상담 후 결정-참 가 비 : 무료 (수급자 증명서, 한부모 가정 증명서, 차상위계층 확인서 제출)-문의 및 신청 : 잠실복지관 (02)423-7806 강동구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일시: 9월7일~8일 *장소: 강동구청 광장 *참가대상: 강동구 자매결연 단체 13개 시와 군(이천, 홍천, 부여, 청양, 음성, 진천, 곡성, 완도, 진안, 거창, 경산, 봉화, 영양군) *판매품목: 각 지역 농수특산물, 건강식품, 제수용품 등 어린이 생태교실 ‘곤충아 놀자’ 수강생 모집*일시: 9월21일(수) 오후3시30분~5시30분 *장소: 제2문화교실(4층) *대상: 초등1~3학년 20명 *내용: 물속 곤충 관찰 및 체험활동 *강사: 이향진(기후환경전문가, 곤충생태지도자) *재료비: 2000원 *접수: 9월5일 오전9시부터 선착순 방문 *문의: 강동도서관 (02)483-0178(내선 132, 138) 9월 놀토 프로그램 ‘재미있는 동화와 신나는 놀이’*일시: 9월24일(토) 오전11시~12시 *주제: 세시풍속과 우리 문화알기 *참고도서: 추석에 관한 책 *진행: 정인평(스토리텔링 강사) *대상: 초등1~2학년 선착순20명 무료 *장소: 강동도서관 음향영상실 8접수: 9월5일부터 방문 및 전화접수 *문의: 강동도서관 (02)483-0178(내선 132, 138)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생태학교*운영기간: 9월~11월 토요휴업일, 3회 *대상: 초등생 자녀와 학부모로 이루어진 가족 *방식: 체험학습 장소로 참가자 개별 집결 및 귀가 *접수: 각 차수별 일정 확인 후 전화접수 *문의: 고덕평생학습관 (02)426-2018(내선 442~444) *모집인원: 30명 내외 *참가비: 무료(선사유적지의 경우 5000원 있음)①1회차-9월24일 오전10~12시, 내용: 숲해설가와 함께 자연관찰/자연생태동화책읽기, 장소: 고덕산, 접수: 9월14일부터②2회차-10월8일 오전10~12시, 내용-벼 생육변화 관찰/옥수수, 목화 등 밭작물 관찰, 장소: 일자산, 접수: 9월30일부터 ③3회차-11월12일 오전10~12시, 내용-선사유적지 돌아보기/선사시대 채집체험, 장소-암사선사주거지, 접수: 11월1일부터 어린이책 시민연대 열린 강연 ‘옛 이야기의 매력과 가치’*일시: 9월27일(화) 오전10~12시 *장소: 강동도서관 음향영상실 *강사: 김환희(옛이야기 연구가, 어린이 문학평론가) *내용: 옛 이야기의 진정한 매력과 우리 삶에 주는 가치 *대상: 성인 *참가방법: 별도 접수 없이 당일 선착순 입장 *문의: (02)483-0178(내선 138) 송파도서관 9월 특강*문의: (02)404-7914①태블릿 pc교육-9월8일~29일 매주 목요일 오전10시30분~12시②자녀교육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학부모 코칭 특강-9월21일(수) 오전10시~12시③자녀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위한 부모 미술심리치유-9월21일~11월23일 매주 수요일 오후7시~9시 ④송파시문학 동인회 문학 특강 ‘왜 우리는 시를 읽어야 하는가’-9월22일(목) 오후4~6시 광진도서관 9월 행사*문의: (02)3437-5095(내선 4112)①광진가족음악회-9월24일 오후2~3시30분, 전화 및 방문 접수②한 책 읽기 ‘공동체적인 삶을 위한 청소년 토론회’-대상: 중1~3학년, 9월24일 오후2시~4시, 9월10일부터 전화 및 방문 접수③역할극 ‘아이와 소통하는 법’- 9월17일(토) 오후2시~4시, 대상: 어린이 및 부모, 8월27일부터 방문접수④한 책읽기 ‘그림책과 함께하는 LCI창의미적 체험교육, 대상: 초등고학년(독서회 대상, 별도 모집하지 않음) 초등저학년(모집), 9월15일/22일 오후4시40분~6시(2회교육), 9월1일부터 선착순 전화 및 방문접수 부부행복찾기 프로그램 안내*기간: 10월8일~29일 매주 토요일, 총4회 *대상: 부부갈등을 해소하여 원함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부부, 선착순 20명 *내용: 배우자의 특성 파악-부부간 이해도 증진, 결혼생활의 부정적 경험 나누기-오해, 상처 해소-타협촉진, 부부간 소통증진 및 문제해결 기술 습득, 문제 상황을 주제로 한 대화행동 시연 *장소: (사)은행나무부부상담연구소 집단실(교대역 9번, 14번 출구에서 2분) *신청: 강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 (02)471-0953 15기 이화-강동 여성아카데미 수강생모집*대상: 강동관내 18세 이상 여성 80명(기수료자 제외) *수강료: 10만원(교재비 포함) *내용: 이미지메이킹 전략, 금융, 경제적 독립과 자산경영의 이해, 금융, 변화와 리더의 자질 등 *교육기간: 10월13일~11월24일 매주 화/목요일 오후 2~4시 *장소: 강동구평생학급센터 3층 대강의실(명일역) *접수: 8월29일부터 강동구청 홈페이지및 전화접수, 10월5일 전산추첨예정 *문의: (02)480-135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3
- 커피와 문화가 공존하는 광진 지역 사랑방 ‘카페춘추전국시대’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동네 곳곳에 자리한 카페는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특별한 커피 맛으로 손님을 모으는 카페가 있는가하면 요즘은 주제에 맞춰 특별한 이야기를 입은 카페가 눈에 띄기도 한다. 갤러리 카페 ‘예이랑’이 바로 커피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이색 공간이다.음악·그림·커피 옷 입은 나눔 공간 최근 구의동에 오픈한 예이랑 갤러리 카페는 음악과 그림 등 다양한 문화가 함께하는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사랑방이다. 99.174m²(30평)의 공간을 구분해서 한 쪽에는 편안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 또 다른 한 쪽에는 미술 전시장으로 꾸몄다. 세미나 룸도 갖춰져 있어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김진아 실장은 “예이랑 카페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그림을 감상하고 가슴 따뜻한 이웃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면서 “미술에 재능을 가진 꿈나무를 발굴하고 신인 작가 후원, 장학 사업을 함께하면서 다채로운 문화 장르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이라고 예이랑을 소개했다. 예이랑 카페를 이용하면 특별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바로 카페 수익금 전액이 예이랑 장학회 활동에 활용되기 때문이다. 카페 운영의 동반자인 예이랑 장학회(대표 주상환)는 중랑구 소재 초등 6학년 졸업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중학교 교복마련을 후원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됐다. 설립이후 지금까지 중랑구 초등학교 6학년 졸업생 42명에게 91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광진구로 장학 사업을 확대할 예정인데 예이랑 카페도 이런 뜻을 함께하기 위해 오픈하게 된 것이다. 광진구의 22개 초등학교 중 사립초등학교 3곳을 제외한 19개 학교에서 각 한 명씩 추천을 받아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알토란같은 이야기 계속될 예정 지난달 30일 예이랑 갤러리 카페에서는 오픈기념 멘토링 브런치 교실이 열렸다. 엘리트 멘토와 함께하는 리얼 토크로 주제는 ‘무엇이 우리 아이를 공부하게 하는가’였다. 치의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 나와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부모들에게 올바른 자녀 교육의 방향을 고민할 수 있도록 의미를 부여한 자리였다. 앞으로도 예이랑 갤러리 카페에서는 정기적으로 이야기가 있는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입시설명회, 특목고 출신 멘토링 교실, 미술 초대전, 각종 문화 행사 등이 이곳에서 기획하고 있는 것들이다. 행사에는 카페회원이면 초대받을 수 있다. 회원은 별도 비용 없이 누구나 가입가능하다. 신인 화가 지원사업도 예이랑 갤러리카페를 통해 실시된다. 예이랑 갤러리 내에 작지만 의미 있는 작업공간을 마련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신인 화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갤러리 카페 예이랑 (02)455-4006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예이랑 사랑 나눔 미술대회’ 시상식 열려 미술 및 문화소통공간으로 꾸며진 갤러리 예이랑의 개원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6월 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한 ‘제1회 예이랑 사랑 나눔 미술대회’의 시상식이 8월27일 열렸다. 시상식에는 오금진 광진문화원장과 조철호 사무국장, 최세완 광진미술협회 부회장, 김남열 감사, 현대자동차그룹 이태수 차장을 비롯해 수상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했다. 광진구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랑 나눔 미술대회에는 30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11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은, 대상 저학년부(이지혜·동의초3), 고학년부(김서현·양진초4) , 금상 저학년부(유나연·성자초3, 나은솔·광남초3), 고학년부(변세정·구의초6, 최유림·동의초5) , 은상 6명 , 동상 10명 , 장려상 , 입선 등으로 선정 발표됐으며 상장 및 부상이 수여됐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예이랑 장학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동의초등학교 6학년 10명의 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과 증서가 수여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미술대회 수상작품들은 9월말까지 갤러리 예이랑에 전시된다. 2011-09-03
- 치솟는 금값 행진, 장롱 속 금 팔아볼까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손꼽히는 금. 이 금값이 요즘 장난이 아니다. 8월 한 달간 금 가격은 12% 상승, 월간 상승폭으로는 2009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금 가격은 지난 2007년 2월 1돈 당 8만 원 대에서 2010년 10월 19만 대를 거쳐 9월 1일 현재 23만 원 대로 급등했다. 너도나도 금펀드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추석명절 선물로 금제품이 새롭게 떠오르는 등 금값 상승으로 인한 다양한 생활의 변화가 생길 정도다. 금값에 대한 여러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뉴스를 접하며 ‘우리 집 장롱 속 금도 팔아볼까’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쉽게 금을 구입할 때와는 달리 막상 금을 팔려고 하니 팔아본 경험이 없어 어디에 어떻게 팔아야 하는지조차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 금을 팔려는 사람들을 위해 금 팔 때 유의할 점에 대해 알아봤다. 장롱 속 금, 아이들 돌 선물이 이제와 목돈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아들을 가진 주부 현모(46·잠실동)씨는 요즘 보유하고 있는 금을 어떻게 팔아야 할 지 고민이다. 두 아들의 백일과 돌잔치 때 받은 선물이 대부분인 현씨는 어림잡아 계산해본 금값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현씨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는 백일이나 돌 선물이 대부분 1돈짜리 금반지였다”며 “집안 어른이나 친분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좀 더 많은 돈수의 금팔찌나 금목걸이, 금거북이 등을 선물받았다”고 말했다. 가지고 있는 금을 얼추 헤아려 봐도 25~30돈. 20만원이 넘는 시세를 적용해보니 적어도 500만~600만원에 이르는 돈이다. 아이들이 성장한 지금 현씨가 금을 팔려고 하는 이유는 한 가지. 오른 물가와 대출금 이자, 거기에 대입을 앞둔 아들의 교육비로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금을 팔려고 하자 궁금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도 금을 사러 오는 사람들이 있고, 아파트 상가 금은방에도 금을 산다는 글귀가 씌어있는데 어디에다 팔아야 손해를 덜 보고, 또 안전한지가 궁금합니다. 또 제가 금에 대해 잘 몰라 속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금 시세와 정보 파악이 우선 금을 팔 때는 금 시세를 알려주는 인터넷 비교사이트, 금 시세 정보 등을 통해 사전에 시세 동향을 파악해두는 것이 현명하다. 금값이 계속 오르면서 금은방에서의 매매는 줄어든 반면, 한국금거래소 등 온라인으로 시작해 오프라인에 매장을 내고 전문적으로 금을 매입하는 업체들이 2~3년 전부터 성업 중이다. 그런 금거래소에서는 금값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있어 쉽게 시세를 파악할 수 있다. 금거래소에서 금 가격을 책정할 때 쓰는 주요기준은 런던 금시장연합회에서 제시하는 국제 금 시세.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하는 금 시세에 파운드화나 원 달러 환율 역시 실시간으로 변하기 때문에 국제 금 시세를 원화로 계산하는 복잡한 계산법을 거쳐 그날그날의 금 가격이 나오게 된다. 한국금거래소 최은규 부사장은 “소비자가 금을 팔려고 할 때에는 금에 대한 정보나 시세를 어느 정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부당업체로부터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 금에 대한 지식이나 시세정보가 부족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금의 단위인 ‘돈’이 몇 그램(g)인지 정확하게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다. 법정계량단위가 그램이므로 1돈이 3.75g임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일부 부당 업체는 1돈이 4그램이라고 속여 매입단가를 낮추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 꼭 확인하고 요구해야 또 금을 저울에 계량할 때에는 반드시 그 중량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믿고 맡기면 중량을 낮게 불러주는 경우가 많다. 처음 중량과 금을 저울에 올렸을 때의 중량을 반드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제거할 수 있는 큐빅 등은 최대한 제거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제품에 따라 정제비(99.99% 골드바를 재생산하는데 드는 비용)를 요구할 수도 있다. 최 부사장은 “정제비로 1000원에서 3000원 정도가 적당하며 그 이상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한다. 또 판매 후 반드시 통장송금을 요구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에 대해 “현금 수령 시 매입단가를 낮추는 경우가 있고,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을 살 때에는 부가세를 내는 것이 당연하지만 금을 팔 경우에는 부가세를 낼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금을 팔 때 부가세를 내야한다거나 부가세를 운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한편 순금(24k)은 물론 18k와 14k 금도 팔 수 있는데, 18k와 14k 역시 순금과 함께 실시간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3
- 와이즈만 송파센터 학부모 설명회 와이즈만 송파센터 학부모 설명회 와이즈만 영재교육 송파센터에서 신학기를 준비하는 학부모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8월 13일(토) 오전 11시와 15일(월) 오후 3시에 송파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교육정책 변화에 대한 진단과 함께 와이즈만 신 프로그램의 소개, 와이즈만 학급 운영 전반에 대한 안내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안내를 원하는 학부모는 송파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와이즈만 송파센터 (02)416-5222 와이즈만 수학, 과학 창의사고력 무료진단 검사 창의력 기반 수학, 과학 영재교육원인 와이즈만에서 초등 수학을 영역별로 체계화한 ‘창의사고력 영재수학 GT 어드밴스와 WMO 출시’를 기념해 수학, 과학 창의사고력 무료진단 검사를 진행한다. 7세부터 초등 6학년까지가 대상인 무료진단 검사는 8월 11일부터 8월 25일까지 실시되며 진단 검사는 과목과 영역별로 성취도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검사자별 사고력 특성을 분석, 적합한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학습 컨설팅을 해 주게 된다. 신청 방법은 각 센터별로 전화 예약 또는 온라인(www,askwhy.co.kr)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창의사고력 무료진단 검사 기간은 센터별 사정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송파센터 416-5222 강동센터 441-7774 광진센터 457-7969 대치1관 501-34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6
- 과학 창의교육, 일반계 고교에서 싹 띄운 주역 ‘보성고 심슨’으로 불리는 정호근 교사(39세)의 과학발명부실에 들어서면 가히 괴짜 발명가다운 분위기가 풍긴다. 벽을 둘러싸고 있는 사방의 책꽂이와 책상 위에는 과학 관련 잡지와 책들, 그간 모아온 국내외 과학교육관련 자료들이 빼곡하다. 마술도구를 비롯해 가정에서 쓰는 잡동사니들도 보인다. “방 분위기만 봐도 과학 발명을 하는 곳 같다”는 말을 건네자 “이 모든 것이 지난 12년간 쌓아온 보성고 과학발명반의 역사”라는 정 교사의 의미심장한 답변이 되돌아왔다. 발명가 교사의 길에 들어서다 발명에 대한 정 교사의 열정은 대학 재학시절부터 이어져 왔다. 주거환경공학을 전공한 그는 새롭고 독특한 물건을 만드는 것에 특히 관심이 많았고, 대학 4학년 때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에 참가해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명이라고 흔히들 생각하죠.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발명은 과학적 연구과정을 통해 얻어진 것을 권리화 시키는 것이에요. 저는 대학시절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특허출원할 기회가 생겼고 그 이후로 발명을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교사가 꿈은 아니었다. 하지만 교사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생물학을 복수 전공하게 됐고 졸업과 동시에 교사가 됐다. 보성고의 자유로운 학교 분위기가 좋았다. 단순히 교과 수업으로 대학을 잘 보내겠다는 생각보다 학생들의 미래에 도움을 주는 스승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부임 2년째 과학발명반을 만들게 됐다. “융합교육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어요. 그 당시에 외국에서는 이런 교육을 하고 있었지만 우리나라에는 생소했어요. 나부터 창의력 교육방법으로 융합교육을 시작해보자 생각했지요. 수업시간에 마술을 직접 보여주며 그 속에 숨은 과학 원리를 설명해줬고,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면 직접 연구해 확인해보자고 시도했죠.” 간단한 원리를 활용해 얼마만큼 신기한 사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과정 통해 도전·성취감 키워주고 싶다 초창기에는 공부에 바쁜 아이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과학에 재능과 뜻을 둔 학생들이 하나둘 발명반에 모여들어 아이디어를 내고 도움을 주고받았다. 초창기에는 대회에 나가 깨지기도 많이 했다. 이런 노력들이 씨앗이 돼서 지금의 명성을 얻게 된 것이다. 정 교사 또한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면 교원발명품경진대회에 참가했다. 그 결과 대회 최고상은 물론이며 최다 수상 기록까지 갖고 있다. 발명대회나 연구대회에 자꾸 도전하는 이유를 묻자 “아이들이 발명이나 창의력대회에 출전하는데 어떤 과정으로 수상작이 선정되는지 알아보고자하는 대회 체험 의미가 크다”는 명확한 답변이 돌아왔다. 매년 1학년생에게는 특별한 숙제를 내준다. 바로 아이디어 내기. 이때 사고의 전환을 이끌기 위해 아이디어 발상에 대한 방법론적인 것도 언급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과학에 대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누구나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있고 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인 시기가 고등학생 때죠. 때문에 아이들에게 대학이 결코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얘기해요.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열심히 하다보면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점점 잘할 수 있다고 강조하죠.”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국제심판 활약 지난 5월말 미국에서 열린 2011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는 정 교사의 지도를 받은 과학발명반 졸업생팀이 한국인 최초로 금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회에서 그는 초등부문 국제심판을 맡기도 했다. 이처럼 보성고를 전국 최고를 넘어 세계적 수준까지 우뚝 세운 데는 정 교사가 중심에 있다. 때문에 외부 연구소나 대학에서 스카우트 제의도 심심치 않게 들어오는 것이 사실. 넌지시 의향을 묻자 “교사직을 시작할 때 학생들을 잘 키워보겠다고 마음먹었다. 보성고에 있는 자식 같은 녀석들을 끝까지 뒷바라지한다는 생각 외에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발명반 졸업생들 중에는 대기업에 스카우트 되서 일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제가 발굴하지 않았다면 대학에도 가지 못했을 녀석들인데 재능을 캐치해 함께 노력한 결과 이쪽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거죠. 이런 점이 교사로서 보람 아니겠어요.” 보성고에는 과학관련 대회에서 입상 이력이 있는 학생들의 전학 문의가 부쩍 많다. 발명이나 창의력 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 또한 대학입학 방법으로 매달린다. 이는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되면서 한층 고조됐다. “진로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시작했고 상을 받는 것보다 준비과정이 소중하다 생각하는데 결과중심으로 가는 것은 참 안타깝습니다.” 정 교사의 뼈있는 소리다. 앞으로 계획은 지금까지 축적한 과학 창의력·발명 관련 자료를 정리, 정형화해 원하는 교사들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또한 보성고 과학발명반 모임을 다른 학교 과학부와 함께 연합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것이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6
- 리더짐 오금/개롱점 레슨 및 정규반 모집 차세대 리더가 되기 위해선 리더십과 팀워크, 신체적 건강이 필수이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자녀가 어릴 때부터 스포츠 클럽에 가입시켜 자신감도 키우고 리더십 훈련과 더불어 체력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리더짐 오금/개롱점은 대표적인 어린이 스포츠 클럽으로 교육청으로부터 체육과목 검증을 받은 선진국형 심신발달센터이다.리더짐 수업은 소수정예로 진행되며 전통적인 구기 종목과 신체 발달 활동, 더불어 새로운 스포츠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아이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영유아부터 중학생까지 연령을 대상으로 키크기 농구, 축구, 야구 등과 함께 인라인 스케이트, 수영, 스노우보드, 비만교정교실, 내신체육, 맞춤운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전용잔디 축구장과 농구코트, 신체 체중 및 체성분 측정기 등을 보유하고 있는 리더짐은 특히 가입 초기의 학생들이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는 보조교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업중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 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시설과 프로그램 안내는 리더짐 오금/개롱점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2)407-2272 www.cafe.naver.com/grgy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6
- 캐나다 유학에서 이민까지 국민대 ‘KMU-CEC 프로그램’ 주목 캐나다의 CEC 이민법을 근거로, 국민대학교와 캐나다 센테니얼대학이 해외유학과 이민을 생각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KMU-CEC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토론토에 위치한 센테니얼대학은 196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설립된 최초의 주립대학으로 경영, 회계, 관광, 호텔, 디자인, 컴퓨터, 자동차정비, 항공정비, 파일럿 양성과정, 전자, 기계, 간호 등 100여개의 다양한 전공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4만3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세계 80개국 2,500여명의 국제학생들이 센테니얼대학을 다니고 있다. 센테니얼대학 국제교육부의 매니져 대니얼씨는 “센테니얼대학은 사립대학이 아니라 주립대학이기 때문에 외국 학생이 대학을 졸업하면, 연방정부 이민국(CIC)으로부터 최대 3년의 취업비자를 받게 된다. 그리고 이 기간 중 1년 이상의 취업경력을 쌓게 되면, 캐나다 영주권 신청자격을 갖게 된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영어공부와 해외대학 진학, 취업을 동시에 이루려는 한국 학생들에게 센테니얼대학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이민법 근거로 국민대 진행 센테니얼대학은 실무위주의 실용교육에 중점을 둘 뿐만 아니라, 특성화된 학과 및 기업체와의 산학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졸업생 취업률이 높다. 또한 캐나다와 미국의 33개 유명대학과 편입 연계시스템도 잘 갖추어져 있다.대니얼씨는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 학생들은 성실하며, 열정이 있다. 이제는 글로벌 경쟁시대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 한국 학생들이 센테니얼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다면, 좋은 직장은 물론 캐나다 이민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KMU-CEC 프로그램은 한국 학생들이 새로운 꿈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학에서 영주권 기회부여 센테니얼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최소 iBT TOEFL 80점 또는 IELTS 6.0 이상의 공인영어성적이 필요하다. 영어성적이 없으면 센테니얼대학에서 영어과정을 최소 4개월에서 12개월까지 들어야 한다. 센테니얼대학은 영어성적이 없는 한국 학생에게 입학기회를 주기 위해 국민대와 손을 잡고 KMU-CEC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가 아니라 한국의 국민대에서 4개월~12개월간 영어과정을 수료하면, 센테니얼대학으로 입학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국민대는 캐나다 센테니얼대학 입학을 보장하는 KMU-CEC 프로그램 설명회를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개최한다. 설명회 참석을 위해서는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02)910-5811, (02)910-5804 http://iie.kookmin.ac.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6
- 영어뮤지컬에 도전하다 영어과 교사들의 전폭적 지지와 도움지난 19일 오후 4시, 강동고등학교(교장 안미정) 6층 강당. 강당을 꽉 메운 학생들의 술렁임 사이로 무대 위 학생들이 뮤지컬 시작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발표를 앞두고 있는 영어 뮤지컬 동아리 ''브로드웨이(Broadway)'' 학생들이다. 오늘 이들이 무대에 올린 영어뮤지컬은 ‘Music is Medicine’. 뮤지컬의 기획자, 배우, 소품·의상·음향 등의 스텝까지 모두 동아리 회원들이다. 여기에 영어교사와 동아리 담당교사가 협력하여 40분 뮤지컬을 완성했다.김대훈 교감은 “학생들 스스로가 주축이 되어 이뤄진 공연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여기에 영어중점학교로서의 학교 지원이 더해져 인문계 고등학교로서는 드물게 영어뮤지컬을 무대에 올리게 됐다”고 설명한다. 열정과 땀의 결정체, 40분의 감동 “다른 학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아주 특별한 공연입니다.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해 줄 강동고의 자랑, 영어뮤지컬을 시작하겠습니다.” 사회를 맡은 학생들의 안내와 함께 뮤지컬 막이 오른다. 병원 구급차 사이렌 소리로 정신병동의 모습이 그려진다. 3명의 환자가 오늘의 주인공. 바다에 빠져 죽은 남편을 잊지 못하는 할머니, 팬들의 사랑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팝스타, 자신이 제조한 알약을 먹고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학생. 모두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주인공들이다. 영어로 대사를 주고받는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예사롭지 않다. 영어의 발음과 고저(Intonation)가 원어민과 흡사하다. 무대에서 연기하는 것 또한 많이 어색하지 않다. 전문가만큼 세련되진 않지만 주어진 자신의 역할에 몰입하는 진지함은 전문가 못지않다. 40분 내내 학생들의 숨겨진 끼와 에너지가 그대로 발산된다. 뮤지컬을 지켜보는 학생들 또한 무대 위 학생들과 호흡을 같이 한다. 재즈가수가 노래 부르며 춤추는 장면이나 댄서들이 춤추는 장면, 또 간호사 역을 맡은 학생이 열정적으로 노래 부르는 장면에선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환호성도 터져 나왔다. ‘서로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아픈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다’는 마지막 장면은 감동스럽기까지 했다.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 뒤에서 맡은 역할을 묵묵히 하고 있는 스텝 학생들의 헌신과 배려 또한 느낄 수 있어 더욱 가슴에 와 닿는 무대였다. 학생들, 자기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실행 영어동아리 ‘브로드웨이’가 탄생하게 된 것은 올해 초. 지난해 처음으로 영어뮤지컬을 선보인 권예진(2년)양과 곽재원(2년)군이 의기투합해 만든 동아리이다. 특별활동으로 진행한 지난해와 달리 본격적인 ‘동아리’활동을 통해 ‘제대로 된’ 영어뮤지컬을 무대에 올리고 싶어서이다.직접 주연배우로도 활약한 이들은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는 영어뮤지컬에 참여하는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영어를 잘 하는 학생들이 주축이 되는 동아리가 아니라, 영어와 뮤지컬에 열정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 뮤지컬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34명으로 구성된 이들 동아리 회원들은 지난 3월부터 뮤지컬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기획을 하고,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줄거리를 만들어 적합한 배역분담까지 모두 학생들 스스로 진행해나갔다. 방학동안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간 이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모여 각자 역할에 빠져들었다. 영어뮤지컬을 준비하며 영어실력도 부쩍 향상됐다. 동아리 회원 상당수의 학생이 영어 성적이 향상됐고, 영어말하기 부담도 많이 줄어들어 실생활에서 영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됐다.‘팝스타’ 역을 맡은 이지원(2년)양은 뮤지컬을 준비하며 실제로 학교영어수업 B반에서 A반으로 오른 경우. 이양은 “영어를 그냥 읽는 게 아니라 감정을 실어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대사나 노래를 외우며 영어의 참맛을 알게 됐다”며 “영어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몸으로 영어를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뮤지컬 준비를 하며 학생들 모두가 얻은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자신감이다. ‘학생’ 역을 맡은 이대은(2년)군은 “뮤지컬을 하기 전에는 쑥스러움이 많아 자신 있게 의사전달을 잘 하지 못했는데, 뮤지컬을 하며 성격이 변할 정도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했다. 교사들, 학생들의 열정을 읽다 학생들이 뮤지컬 전반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면, 교사들은 그들에게 성공적인 공연을 위한 탄탄한 실력을 제공했다. 가장 중요한 영어 대사와 노래는 원어민 강사와 3~4명의 영어교사가 담당했다. 영어중점학교의 목표에 맞는 ‘실용영어의 활성화’와 ‘학교 자원’을 최대로 활용한 것이다. 연기를 복수전공한 조나단(Jonathan Boehm) 영어강사와 뮤지컬 경험이 있는 송슬 영어교사는 준비 기간 내내 학생들에게 지도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조나단 강사는 학생 개개인의 대사를 빠짐없이 체크하고 발음교정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또 송슬 교사는 영어는 물론 연기와 무대 위에서의 동선체크 등 학생들의 경험이 전혀 없는 부분에 큰 도움을 줬다. 서주연 동아리 담당교사는 “영어중점학교인 우리학교만의 특징과 장점을 장 살린 공연이었다”며 “몇 달을 연습해 1회 공연으로 마치는 게 아쉬울 정도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인 공연”이라고 전했다. 송슬 교사는 “스스로 자신의 일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이 뭔지 몸으로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울러 스스로 세운 목표를 최선을 다해 이루었을 때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 “공부에만 찌들려 웃음을 잃어버린 학생들에게 뮤지컬을 준비하는 동안이나마 웃음을 찾아줄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고 감회를 밝혔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
- 입맛 따라 골라 듣는 맛이 풍성하다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낮 햇볕은 아직 여름 기운이 강해도 밤이 되면 귀뚜라미 소리에 서늘한 바람까지 분다. 가을은 문화생활을 즐기기에 더욱 좋은 계절. 이번 가을에는 교양과 전문소양을 기를 수 있는 강좌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평생교육시대에 걸맞게 지역 곳곳에서 알찬 강좌들이 개설되어 수강생 모집을 시작했다. 풍성한 예술 세계로 안내할 강좌부터 머리와 가슴을 뜨겁게 달굴 역사 강좌, 부모교육까지 골라듣는 재미가 있다. 주부들에게 유용한 알짜 강좌들을 소개한다. 듣고 싶은 강좌가 있다면 접수는 서둘러야 한다. 문화 고수되기 프로젝트 강동도서관에서는 학부모 대상 무료 인문학 강좌를 마련해 9월21일부터 진행한다. 3개월 과정으로 매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강좌의 주제는 ‘우리미술 바로보기’. 목원대 미술교육과 강사인 신수경 씨가 진행하며 선사시대 미술부터 한반도 토기의 역사, 고구려 고분벽화, 신라 금속공예품, 백제 미술, 고려청자, 조선후기 풍속화 등 역사의 흐름을 미술로 살펴볼 수 있다. 이론 강의와 함께 박물관 관람도 예정되어 있다. 온라인 에버러닝(everlearning.sen.go.kr)을 통해 접수 받는다. 문의 (02)483-0178(내선 132)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지난 5월부터 서울시사편찬위 주관으로 ‘도심 속 인문학 산책’이 진행 중이다. 9월7일 동양신화의 특성과 문화적 의의(정재서 이대교수), 28일 고전문학에 나타난 서울(조동일 서울대교수)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시사편찬위홈페이지(culture.seoul.go.kr)에 신청하면 된다. 해공도서관에서는 세계가 사랑한 작가 백남준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가 예정되어 있다. 비디오아트와 그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9월19일 강좌를 듣고 21일 백남준아트센터로 견학을 한다. 문의 (02)478-9656 가든파이브에서는 매월 작가와 함께 하는 브런치 강좌가 열린다. 문화숲 프로젝트 공연 및 전시분야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이 직접 설명해주는 예술이야기다. 9월에는 2일부터 야외 전시되는 ‘Coming Art Jungle전’의 메인 작가인 이윤정작가가 들려주는 예술의 세계로 7일 11시에 리빙관 옥상정원에서 시작된다. 10월에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 하성호 지휘자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문화숲프로젝트 블로그를 통해 신청 받는다. 문화의 큰 축을 형성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소셜 네트워크 활용방법에 대한 강좌도 있다. 강동도서관에서 9월20일부터 4주 일정으로 진행되는 ‘스마트기기 활용교육’이 그것. SNS 알아보기와 스마트폰 활용방법을 익힐 수 있다. KT후원 강좌로 스마트폰 아카데미 강사가 교육에 나선다. 선착순 방문, 전화 접수 받는다. 문의 (02)483-0178 역사의 달인 되기 프로젝트 내년 개관 예정인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9월부터 한성백제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오승호 주무관은 “500년 역사를 지닌 한성백제 시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강좌를 마련하게 됐다”며 “선사시대부터 백제 건국, 영토와 행정체계, 백제인의 먹을거리와 생활문화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고 얘기했다. 9월6일부터 12월20일까지 15회 일정으로 진행되며 각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이 강사로 나선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원클릭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회당 300명씩 신청 받는다. 문의 (02)2152-5833 고대역사문화유적 탐방프로그램도 있다. 백제한성시기의 대표 유적지인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석촌동 고분군 일대를 답사하며 서울 역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자리다. 9월17일부터 11월19일까지 매주 토일에 진행되며 9월9일까지 신청자를 받아 추첨 후 회당 30명씩 대상자를 선정한다. 암사동선사주거지에서는 우리 역사에 대한 전문지식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는 암사역사문화대학을 학기제로 운영 중이다. 9월28일 시작하는 12기 주제는 ‘최초의 통일국가-고려2’로 고려의 역사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총10회 강좌(현장답사 2회 포함)로 진행되며 선사주거지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약 받는다. 수강료는 2만원이며 답사비는 별도다. 문의 (02)3426-3857 자녀코칭을 위한 부모교육 프로젝트 이번 가을에는 독서를 주제로 한 학부모교육이 많다. 강동도서관에서는 1회 강좌로 9월6일 엄마표 통합 독서교육을 마련했다. 동화작가 조성자 씨가 강의하며 독서를 바탕으로 토론, 논술 교육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온라인 에버러닝을 통해 접수받는다. 방이동 지역사회교육회관에서는 ‘독서지도자’ 양성과정을 마련했다. 9월23일부터 총4회 교육이 실시되며 창의적인 독서지도와 독후활동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무료 교육이며 수료 후 독서지도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된다. 문의 (02)418-0303 강남도서관에서는 독서로 풀어가는 자녀코칭을 주제로 2회 강좌를 마련했다. 9월15일에는 가정에서의 독서지도, 22일 교과별 독서지도방법을 조언해준다. 서울여대 평생교육원 김두임 독서지도연구교수가 강의한다. 9월 중에 온라인 에버러닝을 통해 접수받는다. 강동구 평생학습센터에서는 ‘창의력 있는 우리 아이 만들기’를 주제로 부모코칭 아카데미를 실시한다. 9월30일부터 12월2일까지 12회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2만원이다. 강동구민 대상 강좌로 강동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녀학습의 현명한 매니저로 거듭날 수 있는 부모코칭학교도 10월 개강할 예정이다. 강일초등학교에서 열리며 수강생 100명 중 20명은 일반 학부모에게 접수기회를 준다. 수강료 2만원. 문의 (02)428-0345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