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뉴타운, 재개발 추진? 해제 주민이 결정 강동구가 추진위원회, 조합 등 사업 추진주체가 없는 강동구 관내 16개 구역 중 4개 뉴타운?재개발 구역에 대한 실태 조사를 모두 마치고 주민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간다. 구역별로 전체 토지 소유자의 30% 이상이 ‘해제’를 요청하면 정비(예정)구역을 해제하게 되고 그 외 결과가 나오면 당초계획 대로 정비구역지정 등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민 의견 청취 대상 구역은 천호동 336-14번지 일대 뉴타운7구역, 천호동 91-52번지와 210-7번지, 178번지 일대 천호 13동 정비예정구역 등 총 4개 구역이다. 주민의견 청취 기간 중에는 시민활동가, 갈등해결 및 도시?건축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실태조사관 7명이 지역을 돌며 소그룹 주민설명회와 개별 설명을 실시해 주민 이해를 돕고, 현장 투표일에는 지역 현장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주민의견청취 참여 안내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런 절차를 거쳐 6월 말 즈음이면 주민의견 결과에 따라 구역별로 뉴타운, 재개발추진, 해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30
- 뮤지컬>어린이 캣츠 온 가족이 즐기는 문화공연장 가든파이브 아트홀이 어린이 대상 뮤지컬 ‘어린이 캣츠’를 오는 5월23일부터 6월16일까지 공연한다.뮤지컬 ‘어린이 캣츠’는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고양이 분장과 현대무용과 재즈가 어우러진 역동적인 춤, 주옥같은 11곡의 뮤지컬 넘버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 연출로 매 공연마다 매진되며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어온 작품이다.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소재와 이야기가 주목을 끈다. 배우들은 고양이 분장을 했지만 내용은 기존의 성인 캣츠와 달리 ‘오즈의 마법사’의 이야기와 같이 구성돼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 것이다. 2003년부터 공연돼 온 뮤지컬 ‘어린이 캣츠’는 극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 그리고 수준급의 노래는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잘 숙성돼 노련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21개 도시에서 공연 됐으며 여전히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 아기자기한 동화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소중한 꿈을 찾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2157-8780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30
- 유, 소아 및 10대 여학생의 건강관리 유,소아의 경우 자신의 상태를 의지대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평소 부모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 내 이물질 삽입으로 인한 질염, 회음부 외상, 성조숙증 등에 대해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시기를 놓칠 경우 더 큰 질병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부모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성조숙증은 여아에서는 8세, 남아에서는 9세 이전에 제2차 성징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여아의 경우 유방 크기의 증가가 첫 증상이다. 청소년기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2차 성징이 나타나는데, 초경이 시작되고 유방이 커지며 음모가 나기 시작한다. 이 시기는 정신적으로도 다양한 변화를 겪게 된다. 외모에 대한 관심, 교우 문제, 신체적 변화에 대한 적응 등은 향후 학업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 시기 부모들은 더욱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자녀의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초경 연령은 평균 12세로, 보통 11~14세 사이에 생리를 시작하며 최근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 초경 교육도 미리 해두는 것도 좋다. 초경 교육의 구체적인 방법을 들자면 다음과 같다.1. 패드를 보여주고 시범을 보여 준다.2. 패드를 미리 아동의 방이나 책상 등에 준비 해 놓는다.3. 월경의 성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 색깔, 양, 나오는 느낌 등을 상세히 설명해 준다.4. 갑자기 월경을 경험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같이 의논해 본다 5. 생리통 등 월경과 동반된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6. 월경이 소아에서 성인 여성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는 것을 설명해준다. 병적 상태가 아니라 정상적인 성장과정의 일부인 생리적 현상임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부끄럽고 비밀스럽고 수치스러운 일이 아님을 설명해준다.이 시기는 과다한 생리로 인해 빈혈이 발생하기도 하고, 학업, 외모 등에 의한 스트레스로 월경 불순, 부정 출혈 등의 질환도 겪을 수 있다. 최근 청소년기의 지나친 다이어트로 영양 결핍으로 인한 무월경환자도 늘고 있다. 심한 운동,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 체지방의 급격한 증가 혹은 감소 등은 월경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배란장애의 원인인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이 되고, 적당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불임, 자궁내막질환 등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검진을 통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평생 건강의 초석이 되는 유소아,청소년기 여아의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참조. 대한산부학회 여성건강 가이드라인)서울삼성여성의원 구영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30
- 보청기 크기와 채널 성인의 귀는 20대 후반부터 노화가 시작됩니다. 요즘은 옛날과 달리 아침부터 저녁까지, 잠들어있는 시간에도 소음에 노출됩니다. 특히 MP3 Player, 전화, 도로의 소음, 노래방 등은 귀의 노화를 촉진시키고 소음성 난청을 유발시키는 환경이 됩니다. 따라서 예전보다 난청을 호소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졌고 소리가 작아서 못 듣는 것이 아니라 고주파수의 자음(ㅅ,ㅈ,ㅊ,ㅋ,ㅍ,ㅎ등)을 잘 못 알아듣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간이 지속되면 청신경세포의 파괴로 인하여 생활에서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자신감의 결여, 사회에서의 소외감, 가족간의 대화단절, 우울증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보청기의 착용 시기가 늦어지면 보청기를 해도 말의 분별력이 떨어지고 효과가 떨어져 소리만 들리지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보청기를 구매할 때 무조건 안보이는 제품을 선호하는 난청인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청기가 작아지면 증폭기도 작아 그 만큼의 이득을 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소리를 크게 하더라도 고주파수에 이득을 충분히 줄 수 없어 소리만 크지 알아듣는 부분이 많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저주파수가 좋고 고주파수로 갈수록 나빠지는 청력을 가진 사람들은 귓속형을 착용했을 때 자신의 목소리가 울리고 폐쇄감을 참지 못하게 되어 보청기를 점점 기피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분들은 오픈형의 작고 보이지 않는 귀걸이형 보청기를 착용함으로써 충분히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말 밖으로 드러내고 싶지 않은 분들은 일반고막형 보청기보다 더 안으로 들어가는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를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청기를 고려할 때는 정확한 청력검사를 통한 전문가의 선택을 반드시 참조하셔야 빠른 적응과 충분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 고막형의 보청기가 마이크가 한 개 들어가는 것과 달리 보청기가 커지면 두 개의 마이크를 넣어 방향성 마이크의 사용으로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말소리를 보다 선명하게 들을 수 있고 소음제거도 탁월하며 귀가 한쪽만 사용가능한 분도 소리의 방향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보청기는 크면 클수록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채널도 마찬가지입니다. 채널이 많은 제품은 청취 가능한 주파수대의 소리가 보청기로 들어오면 각 채널별로 말소리 강화기능과 소음감소 기능이 작동하고 소음속에서 에너지가 약한 고주파수대의 말소리를 보다 명료하게 들을수 있으며 자동으로 청취환경을 탐지하여 맞춤형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또한 리모컨, 보조기기등의 사용으로 TV, MP3, 블루투스제품등을 보다 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회활동이 많은 분들은 반드시 채널이 많은 제품을 선택하셔야 더 많은 보청기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독일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 강용구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30
- 눈 깜박임(틱 장애의 신호) ‘5살 여아입니다. 최근 1달 전부터 한쪽 눈을 깜박여요. 주위에서는 조그만 애가 윙크한다고 하는데, 부모로서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닙니다. 왜 그런가요?“최근 내원한 현지는 어느 날부터 눈 깜빡임이 생겼다. 유독 왼쪽 눈만을 깜빡인다. 혹시 눈의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안과를 찾았지만 눈에는 이상이 없다는 답을 들었다.이런 경우 대부분 틱 장애인 경우가 많다. 틱 장애는 보통 만 5~7세 사이에 많이 나타나며, 대부분 눈을 깜박이는 단순한 증상부터 시작되어 점차 눈을 치켜뜨고, 눈동자를 굴리고, 코를 찡긋거리고, 입을 움직이고, 얼굴전체나 한쪽을 찡그리며, 고개를 앞뒤나 좌우로 흔들고, 어깨를 으쓱거리는 형태로 발전하게 된다.우선은 결막염, 눈썹이 눈동자를 찌르는 지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안과 이상소견이 없고, 눈 깜박임이 지속된다면 틱을 의심해야 한다. 안과질환이 없는 눈 깜박임의 80% 이상이 틱 장애로 진단된다.틱증상이 나타났다고 처음부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초기의 경우 가볍게 그냥 좋아지는 경우도 많다. 보통 증상이 계속 나타나거나 더 심해진다면 치료를 생각하는 게 좋다. ◆ 틱 장애 증상틱증상은 보통 오전에 덜하고 오후에 심해지며, 아이가 지루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증상이 심해진다. 닌텐도나 스마트폰 게임을 많이 할 경우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틱증상이 나타났을 때 부모님들은 이것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으며 무시하려는 태도를 아이에게 보여주는 게 좋다. ◆ 틱 장애 예후보통 단순성 틱인 경우, 환경을 좋게 해주고, 정서를 편안하게 해주면 자연스럽게 3개월에서 1년 사이에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복합성 틱이거나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는 빨리 치료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틱 장애는 뇌, 신경계통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몸의 오장육부가 편안해지고, 경락유통이 잘 이루어지면 당연히 신경계도 안정되게 된다. 틱 장애는 허리디스크처럼 신경계가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장애이다. 신경이 안정되면 증상도 당연히 좋아지게 되어 있다. ◆ 틱 장애 치료치료방법은 한약, 침, 약침을 이용해서 치료하며, 집에서는 부모님께서 마사지를 해주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 한약은 몸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몸의 영양을 좋게 하는 역할을 하며, 침은 경락의 발란스를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 경락면역약침은 위로 뜬 열을 밑으로 내리며 머리를 좋게 해준다.키우미한의원 잠실점 김용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30
- 중간고사 천태만상 4월 말에서 5월 초, 중·고등학생들의 중간고사 기간이다. 새 학년이 되어 치르는 첫 시험인 만큼 학생들은 물론 엄마들의 열의도 뜨겁기만 하다. “시험 때만 되면 아이가 공부에 지쳐 예민해져 안쓰럽기 그지없다”고 자랑 섞인 말을 하는 엄마들이 있는가하면 “아이는 신경도 안 쓰는데 엄마인 내가 더 긴장하고 있다”는 푸념을 늘어놓는 엄마들도 있다. 중간고사를 맞는 다른 주부들의 마음은 어떨까. 다른 집을 들여다보며 더 현명하게, 또 조금은 덜 피곤하게 시험기간을 보내보자. 박지윤 오미정 오현희 리포터 입학 후 첫 시험, 내 아이의 포지셔닝은 어딜까? 중학교 입학 후 첫 시험을 앞둔 딸의 모습을 지켜보는 이지원(가명, 잠실3동)씨의 심정은 복잡하다. 지난 3월 학교 개인상담 때 담임교사는 입학 직후 치른 진단평가의 과목별 점수, 반 등수와 전교 석차까지 상세하게 나온 성적표를 내밀었다. 이제부터는 성적이 최우선이라는 무언의 암시였다. 특히 여중인지라 여학생들끼리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딸에게 성적표를 건네자 내심 충격 받은 눈치였다. 영어, 수학 학원에서는 3월 중순부터 중간고사 대비에 들어간다며 모든 진도를 올스톱하고 내신 대비에 나섰다. 그런데 지나치게 시험, 시험 외치다 보니 되려 아이의 시험 긴장감이 느슨해지는 듯 보였다. 문제 풀이도, 문장 암기도 대충대충,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또 틀리고. 목구멍까지 차오른 잔소리를 그는 꾹 참고 있다. ‘엄마가 붙들고 앉아 억지로 공부시켜 봐야 그 때 뿐이니까 길게 봐야 한다. 첫 중간고사에서 매운 맛을 봐야 아이가 스스로 정신 차리고 공부하게 된다.’는 선배맘들의 조언이 가슴에 와 닿았기 때문이다. 4월 한 달, 참을 인(認)자 가슴에 새기며 사는 그는 잔소리 대신 정성껏 준비한 간식을 매일매일 딸 앞에 대령하고 있다. 애써 무시하는 엄마의 마음, 넌 아니? 조유경(43·잠실동)씨는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시험 기간 일체의 잔소리를 삼간다. 엄마의 잔소리와 아이의 성적이 절대 비례하지 않는다는 걸 확인했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까지는 ‘공부해라’ ‘엄마가 물어줄까’ 이런 말들이 통했어요. 성적도 곧잘 나왔죠.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니 엄마의 잔소리는 잔소리일 뿐, 어떨 때 더 나빠지기까지 하더라고요.” 고2아들이 고등학교 1학년 때 반항심에 아예 공부를 놔버린 적도 있다는 말을 들려주며 한숨 쉬는 조씨. 그 후부터는 시험 기간에도 일체 ‘공부하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공부해야 하지 않니?’라고 에둘러 말하지도 않는단다. “공부하려는 마음이 중요한데...... 조금만 뭐라 말하면 잔소리라고 화부터 내니, 지금부터 인내하기 위한 도 닦기에 들어가야 한다”고 푸념한다. 그래도 조씨의 마음 한 켠에는 ‘이번엔 공부 좀 하지 않을까?라는 바람을 고이 간직하고 있다. 시험보다 학교생활이 우선인 아이 고재연(가명?41·성내동)씨는 첫 딸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하고 보는 첫 시험이라 중간고사를 앞두고 아이보다 더 마음이 긴장된다. 아이는 오히려 중학교에 입학하고 친구들 사귀고 새 생활에 적응하느라 공부보다는 학교생활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듯해 걱정이 앞선다고. 학교가 남녀공학이라 새 학년 새 학기가 되면서 벌써부터 커플이 생기고 아이가 전에 없던 이성 친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면서 걱정은 배가 되었다. 초등학교 때와는 다르게 과목마다 선생님이 다르고 시험도 며칠에 걸쳐 치르는 새로운 방식에 잘 적응할지도 관건이라고. 그래도 학교생활에 관심이 많은 만큼 수업시간에 딴 짓 안하고 열심히 듣고 필기도 잘 하는 것 같아 조금만 공부 하면 되겠다는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이런 엄마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학교에서 오자마자 또 열심히 전화기를 붙들고 톡삼매경에 빠져있는 아이를 보며 ‘아직 일학년이니까...요즘 세상에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게 어디야’라며 울며 겨자 먹기로 스스로 위안해야 할지 고씨는 아직 잘 모르겠다. ‘우리 딸 열심히 하네’ 매일매일 칭찬 고3, 고1 두 딸을 둔 김지운(가명. 잠실2동)씨. 자사고에 다니는 큰딸은 서울대를 목표로 알아서 척척 공부를 잘한다. 반면 올해 고교에 입학한 둘째 딸은 어릴 때부터 ‘엄친딸’ 언니한테 치여 기를 못 펴고 살았다. 중학교 시절에는 중위권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졸업할 즈음 반에서 5등 안에 들만큼 성적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언니에 대한 열등감이 늘 있어요. 원래 몸이 약해 감기, 몸살을 달고 살았는데 고교생이 되니 야간자율학습 때문에 매일 10시 넘어 집에 오고 주말에는 학원 다니느라 헉헉되죠. 그래도 첫 중간고사 잘 봐야 된다며 외식도 거절하는 걸 보니 안쓰럽고 가슴이 짠하네요.” 이 때문에 김씨는 ‘열심히 하네’라는 격려로 둘째딸을 포근하게 안아주며 긴장감을 풀어주려 애쓴다. 두 아이 키워보니 타고난 ‘공부 그릇’이 자식마다 다르다는 걸 일찌감치 터득했기에. 수학 과외로 부족한 실력 채우기 박유리 (가명? 40·픙납동)씨는 중1인 큰 딸 아이가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 과목 실력이 부족해 고민이 많다. 초등학교 때야 문제집을 풀리고 학습지를 하면서 그럭저럭 성적이 나왔지만 아이가 수학이 어렵다고 할 때마다 속상했다고. 올해 인근 여중학교에 입학하면서는 입학 전인 겨울 방학 때부터 수학 과외 선생님의 도움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너무 실력이 떨어져 있어 진도 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생님도 아이가 이해력이 부족해 진도를 천천히 나가야겠다고 미리 양해를 구한 상태. 박씨는 이번 중간고사는 마음을 비우고 천천히 성적을 올리기로 생각을 바꿨다. 수학성적이 하루아침에 잘 나올 리 없고 첫 시험인 만큼 첫술에 배부르랴 싶은 마음으로 생각을 넓게 가지기로 한 것.박씨는 다음 기말고사 때를 기약하며 오늘도 열심히 수학선생님이 내준 숙제와 씨름하는 아이를 응원한다. 아들아 넌 시험을 쳐라, 엄마는 집을 지킨다유호경(45· 대치동)씨는 아이들의 학교시험기간이면 일체의 약속을 잡지 않는다. 큰 아들이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생겨난 현상(?)이다. “시험이 시작되기 전 4~5일치 장을 보는 것으로 시험을 준비합니다. 점심과 저녁, 그리고 간식거리를 마련해두는 거죠. 공부에 잘 집중할 수 있게 어느 때보다 집안 청소에도 더 신경쓰고요.” 그러다보니 시험이 기간이 유씨에겐 감옥 아닌 감옥 생활의 시간. 하지만 정작 아들과 딸은 “시험은 내기 치는데 엄마가 더 힘들어 해?”라며 엄마의 노력과 고충을 무시해버린다. 그래도 ‘엄마인 죄’로 모든 걸 인내한다는 유씨다. “물려줄 재산이 많은 것도 아니고 공부 외에 큰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째든 공부로 승부를 걸어야 하니 학교 시험이라도 2013-04-23
- 4월26~29일 ‘서울동화축제’ 열려 어린이에게는 상상의 세계를, 어른들에게는 유년의 추억을 찾아주는 동화세상이 광진구에서 펼쳐진다. 4월26~29일까지 4일간,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열린 무대와 상상나라 정원, 잔디광장 등에서 ‘제2회 서울동화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비해 기간은 11일에서 4일로 줄어든 반면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참여 인원이 두 배 이상 늘어나 프로그램의 질적인 수준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광진구 내 ‘동화마을창작소’의 동화작품 약 100여점을 전시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하고, 무료체험 위주로 알차게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람객의 참여도를 높였다. 축제 기간 중 하루 네차례 잔디광장에서는 한복 입은 할머니가 재미있는 전래동화를 들려주는‘해피할머니 동화구연’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다문화이주여성이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자국에서 전해오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문화가정 자국 동화이야기’가 해당 부스에서 진행된다. 동화 속 왕자와 공주의 옷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도 찍어보는 ‘궁정재단사의 옷가게’와 동화 ‘헨젤과 그레텔’에서 나오는 과자집에서 모티브를 따와 아이들이 손쉽게 컵케이크를 만들어보는‘아동요리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이 외에 샌드아트, 풍선아트, 클레이 동화캐릭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가훈쓰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해볼 수 있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잔디광장에서 26~27일은 동화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와 아기돼지 삼형제가 지은 집 등에 숨어있는 과학의 원리를 간단한 실험과 함께 재미있게 해설해주는‘유아 창의과학 폴사이언스가 28~29일에는 드로잉의 재미와 아이들의 창의력을 향상시켜주는 미술체험 ‘브레인 아트테라피’가 무료로 진행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3
- 송파강동광진 문화가소식 - 2013년 4월 4주 뮤지컬>아름다운 것들양희은의 노래로 만든 5월의 특별한 선물 포크음악 세대인 양희은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아름다운 것들>이 4월24일부터 6월2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노래를 부른 양희은 또한 뮤지컬 배우로 직접 팬들을 만난다. “나는 도전, 모험 이런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는 경향이 있다”는 그이지만, 사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고 변화하고 있는 가수이기도 하다. 사실 양희은의 뮤지컬 출연은 처음이 아니다.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라는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뮤지컬로 이미 두 차례 관객을 찾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공연될 뮤지컬 <아름다운 것들>은 자전적인 내용에서 탈피, 관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여러 사연들로 꾸며져 더 친근하게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뮤지컬 <아름다운 것들>은 아침이슬, 상록수, 아름다운 것들,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세노야, 들길 따라서, 백구 등 양희은이 부른 아름다운 곡들과 함께 한다. 가사 하나하나가 공들여 쓰여진 양희은의 노래에 따뜻한 이야기까지 버무렸다. 환갑을 맞이하여 자신에게 운전면허증을 선물한 김여사, 급기야 택시기사로 취직까지 하며 더 이상 남편과 자식의 뒷바라지가 아닌 자신의 인생을 살아보겠다고 선언한 이야기. 직업군인 남편 덕에 평생을 이사 다니며 힘들게 살았는데 시집 장가보낸 애들을 다 한 지붕 아래 데리고 살겠다는 남편, 손자들까지 자신에게 안겨주는 그런 남편에 대한 원망이 담긴 사연, 젊어서 수술을 하고 자식 대신 강아지들을 사람처럼 키우는 못 말리는 언니에 대한 사연, 누가 봐도 멋쟁이이고 정의에 불타던 아버지, 그렇지만 어느 날 바람이 나 자식들에게 상처만 주고 3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뜬 아버지에 대한 증오로 살아온 한 아들이 자신이 39살이 되면서 아버지와 뒤늦은 마음의 화해를 하게 된 사연, 나이 40이 넘어 60이 넘은 엄마와 떠난 여행 이야기 등 우리 주변의 이야기들, 우리 자신의 이야기들이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뮤지컬 <아름다운 것들>은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즐거워하며 눈물짓는 것 이외에도 따뜻한 감동 그리고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힐링 뮤지컬이 될 것이다. 문의 1666-8662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뮤지컬>피터팬 어린이를 위한 마법 같은 선물이 되어줄 뮤지컬 1979년 윤복희, 추송웅, 최유리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이 함께했던 피터팬. 창작뮤지컬 제작사로 신뢰를 얻고 있는 ㈜팍스컬쳐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5일, 올릭핌 공원 올림픽홀에서 라스베가스플라잉 기술팀 내한 ‘피터팬’을 공연한다. 세계 명작 피터팬은 동화책 속 가득한 환상의 섬 네버랜드의 모습과 신나는 모험 이야기로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를 받고 있는 작품. 활동적인 놀이보다는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스크린을 벗어나 눈앞에 펼쳐지는 모험과 환상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네버랜드를 옮겨놓은 듯한 무대를 보고, 아름다운 음악을 듣는 동안 아이들은 어느새 피터팬의 친구가 되어 자신만의 네버랜드를 상상하며 감성을 키워 나갈 것이다. 이번 공연이 세상을 화면으로만 접하는데 익숙한 아이들에게 현실 속 환상의 섬을 만날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이번에 내한하는 라스베가스 기술팀 ZFX사는 1994년 설립 이래, 획기적이고 새로운 플라잉 방법을 선보여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전 세계에서 최고의 플라잉 기술을 가진 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올려지는 400편 이상의 공연과 쇼들을 책임지고 있으며 피터팬을 기다리는 한국의 어린이를 위해 매년 팍스컬쳐와 만나 최고의 공연을 만들고 있다. 문의 02-3141-3025박지윤 리포터 공연>어린이 드로잉쇼 페스티벌 세계 최초 드로잉 퍼포먼스와 신기한 체험프로그램이 한자리에 그림과 무대가 만나 살아 움직이는 듯 한 환상적인 쇼를 통해 어린이들의 무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술 같은 라이브 드로잉쇼가 5월 4일~5일 양일간 1000석 규모의 유니클로 악스(광장동 위치)에서 공연과 더불어 체험페스티벌 형태로 펼쳐진다. <어린이 드로잉쇼>는 믿기 어려운 초고속 드로잉, 그림의 순간 변신 등 매 장면마다 예상을 뒤엎는 마술 같은 미술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흥겨운 몸짓과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감 있는 그림들은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드로잉쇼가 끝난 후에는 유니클로 악스 1, 2층 로비에 마련된 체험전에서 드로잉쇼에서 보았던 특수효과를 활용하여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브랜드 티셔츠 만들어 입기, 바나나로 그림 그리기, 마블링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미술기법들을 직접 경험하며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문의 02-3445-9697 박지윤 리포터 전시>안다빈 개인전 ‘빛의 기록’프랑스 파리의 빛을 담은 작품들 배우 안성기의 아들이자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작가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안다빈의 세 번째 개인전 ‘빛의 기록’展이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역삼동에 위치한 갤러리 이마주에서 선보인다. 프랑스 파리 미술관을 돌아보며 19세기 후반 인상주의 그림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빛’의 표현에 중점을 둔 작품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물화와 자화상을 그린 페인팅 약 15점이 소개된다. 안다빈의 그림은 언뜻 보면 햇빛이 부드럽게 드리운 집안 어느 한 켠에 놓아진 오브제- 도자기 그릇을 그린 듯 보인다. 그러나 정작 작가가 표현한 그림 속의 도자기와 따뜻한 온기로 가득한 빛의 표현은 작가에 의해 철저히 계산된 것이다. 작품의 소재인 도자기는 작가 자신을 투영할 수 있는, 작가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까다롭게 선택하는데, 그림 속의 도자기 또한 있는 그대로가 아닌 시각적으로 가장 안정적이고 이상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형태와 구도로 변형한다. 배우인 아버지와 예술가인 어머니의 2세로서 작가 안다빈은 작가로서의 연륜이나 젊은 나이에 비해 예술적인 면에서 급성장하여 재능은 선천적인 것임을 보여준다. 문의 02-557-1950 박지윤 리포터 2013-04-23
- 새농유기농도매센터, 연회비 인하와 가정의 달 할인 이벤트 가락시장 내에 위치한 친환경 유기농 도매가 할인마트 ‘새농’에서 연회비 대폭 인하와 더불어 가정의 달 맞이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새농은 이전 3만원하던 년간 회비를 경기침체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을 위해 4월부터 1만원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명 회원 가입시 추가로 4명을 가족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게 해 한번 가입으로 최대 5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새농은 이와 더불어 가정의 달 행사로 100여 가지 품목을 주간별, 일간별로 나누어 10%에서 최대 20%까기 추가로 할인하는 초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주간 초특가 상품으로는 4월 23일(화)부터 4월 29일(월)까지 유기농백미(10kg)를 31,800원에 유기농토마토(2kg)를 9,5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밥엔김과 유기농커피(마운트하겐 100g)을 할인해 판매한다.4월 30일(화)부터 5월 6일(월)까지는 스마트후레쉬 처리 친환경사과(5입)을 6,300원에 무항생제 한우등심(500g)을 27,000원에 판매한다. 기찬홍삼엑기스(90ml 60포 89,000원)와 유기농 현미(5g 30포 10,900원)도 초특가로 할인한다.일간별 할인 상품으로는 4월23일, 24일 이틀간 유기농선식 아침만찬과 양파즙진, 전통국산참기름 등을 판매하고 25일, 26일은 자연나눔쌀(10kg), 유기농올리브유, 포도즙과 토마토 주스등을 할인한다. 27일과 28일에는 무항생제 돼지삼겹살, 바다장어, 유기농 우유 등을 할인해 판매한다. 일별 할인가 판매는 5월 초순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내용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www.saenon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새농유기농도매센터 02-3401-4900박광철 리포터 pkcheol@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3
- 무슨 배짱으로 논술 준비를 아직도 안하고 있지? 수시가 대세이고 논술은 어려운데 아직도 논술을 준비하고 있지 않는 학생은 대단하다. 올해 정시에서는 수능 언수외탐 모두 거의 만점에 가까운 일등급을 유지해야만 상위권 인기학과 진학이 가능하다. 언수외탐이 1-1-2-2만 나와도 서울 소재 대학의 인기학과 진학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수시에서는 일반 선발의 경우 네 개 영역 중 2개만 2등급이 나와도 논술이나 다른 전형을 잘 보면 합격이 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도 내신 준비와 수능 성적 올리기에만 급급한 학생은 무슨 배짱인지 모르겠다. 전술보다 전략부터 잘 짜야 입시를 대비하는 데는 전술도 필요하지만 전략이 더욱 필요하다. 전술은 학생이 성적을 얼마나 올릴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면 전략은 어떤 전형으로 대입시의 문을 쉽게 통과할 것인가에 초점이 있다. 그런데 지금 많은 학생들은 여전히 전술에만 몰두하지 전략은 없다. 그냥 열심히 공부만 하면 쉽게 대학을 진학하는 줄 안다. 전략을 제대로 짜기 위해서는 입시의 변화를 빨리 숙지하고 그 변화에 적절히 대응을 해야 한다.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입시의 큰 틀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급 선무다. 수시가 대세인데 수능과 내신에만 매달리는 어리석음 입시 상담을 하다보면 가장 난감한 경우가 내신 > 수능 > 논술 형이다. 즉 내신은 좋은데 수능은 그냥그냥이고 논술은 아주 초보적인 수준에 있는 학생이다. 최악의 상황이다. 지금 수시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 논술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일반 전형이다. 물론 학과에 따라서 비중이 다르기도 하니 부디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의 입학 요강을 자세히 봐야 한다. 대부분 대학들이 수시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요강은 당연히 논술 전형이다. 일반적으로 수시와 정시의 비율은 70-80%가 수시, 30-40%가 정시다. 그리고 수시에서는 논술 전형이 일반적으로 60-70%를 차지한다. 그래서 대부분 학생들이 논술 전형에 도전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런데 수시 논술 전형 요강에서 내신의 변별력은 아주 미약하다. 그리고 수능은 반영이 아니라 조건부다. 아주 중요한 포인트인데 반영은 수능 점수가 높을수록 좋지만 조건은 조건만 갖추면 더 높을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언수외탐이 1-1-2-2 받은 학생이나 2-7-6-2 받은 학생이나 같은 조건이다. 그래서 수시에서는 논술 > 수능 > 내신의 순서대로 성적이 좋은 학생이 유리하다. 무지 어려운 논술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그리고 논술은 무지 어렵다. 솔직히 이과 논술의 경우 수학을 전공한 선생님들도 풀기 어려운 문제가 허다하다. 그래서 시중에 이과 논술 학원이 드물다. 즉, 가르칠 수 있는 선생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과 논술 학원은 많다. 그게 문제다. 최근 논술 고사는 예전처럼 개방형 문제가 아니라 정답이 정해져 있다. 논술 고사를 치루는 대학의 입장에서는 채점이 용이하도록 출제한다. 그 방법은 첫째 내용 자체가 매우 난해한 지문을 주고선 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는 독해력을 묻는 방법이다. 전통적으로 서강대와 고려대가 이 방법을 선택한다. 둘째 방법은 전혀 내용이 다른 제시문을 주고 지문간의 줄거리를 읽어서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을 점검하는 방법이다. 셋째 방법은 간단한 제시문과 자료를 주고서는 분석과 자신의 견해를 쓰라는 방식인데 이때는 학생들의 독서력과 배경 지식이 요구된다. 이와같이 논술 고사는 쉽지 않다. 솔직히 평균 50대 1 이상의 경쟁률인 수시 논술 전형에서 우수한 답안을 작성하여 합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어려운 논술을 아직 준비조차 하지 않고 내신과 수능에만 몰입하여 공부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전략이다. 그래서 아직 준비하지 않는 학생들은 최대한 빨리 논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논술은 정말 잘 가르치는 선생을 만나야 한다. 아직도 논술을 작문 수준으로 이해하고 글쓰기 훈련이나 시키는 선생들도 매우 많다. 논술 강의를 오래하여 전통이 있거나 실력 면에서 정평이 나 있는 선생의 지도를 받아야 효율적이다. 논술은 제대로 공부만 한다면 성적이 향상될 수 있는 과목 수능은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의 변화가 별로 없는 경우도 많다. 특히 수리 영역은 학생의 선천적 능력이 부족한 경우 향상이 매우 어렵다. 수학은 보이지 않는 추상화의 과정이 필요한데 아무리 노력해도 그 과정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성적향상이 어렵다. 그런데 논술은 귀납적 사고이기 때문에 노력한 만큼 반드시 보상을 받는다. 아무리 지적 능력이 부족한 학생이라도 평등과 자유에 대해서 어느 것을 우선으로 하느냐를 토론한 학생이라면 그 주제의 문제가 나오면 배경 지식에 의해서 분석도 되고 표현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처음 분석도 못하고 표현도 못하던 학생이 일취월장 엄청난 발전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본 나로서는 논술이야말로 노력하는 만큼 반드시 보상받는 과목이라고 확신한다. 물론 최근 논술이 무척 어려워 문제를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많은 것은 분명 아니다. 그래서 실력이 정평이 나 있는 기관이나 선생을 선택해야 한다. 이성구 원장이성구 논술전문학원한맥 국어·내신전문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