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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인] 일하면서 짬짬이 세계여행 떠난다 ‘여행작가 조은정’ 세계여행 경력 16년. 지금까지 50개국, 250개 도시를 다녀온 여자.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건 절대 아니고 직장 다니면서 악착같이 돈 모으고 시간 쪼개 전세계 구석구석에 발도장을 찍었다. ‘여행은 내 운명’이라고 말하는 조은정 여행작가. 그는 샐러리맨인 동시에 여행가, 작가, 강사 여러 개의 업을 가지고 사는 열정적인 멀티플레이어다.홍콩에서 ‘유레카’를 외치다조은정은 PC통신 마니아였다. 500:1의 경쟁률을 뚫고 IT회사 나우누리에 입사한 뒤 동료들과 2박3일 홍콩여행을 떠나게 됐다. “세상에, PC통신보다 더 짜릿한 게 있다니!” 홍콩의 이국적인 풍경에 매료된 26살의 그는 여행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틈날 때마다 비행기에 오르는 ‘직딩 여행가’로 즐거운 이중생활이 시작됐다. 설, 추석 명절, 연휴, 여름휴가를 100% 활용했고 오로지 ‘여행’을 위해 돈을 모았다. 금요일 공항으로 퇴근 해 월요일 새벽 입국 후 곧바로 회사 출근하는 강행군도 마다하지 않았다.“많은 분들이 시간, 돈이 없이 여행을 못간다 이야기해요. 나 역시 평범한. 샐러리맨이었지만 삶의 우선 순위를 오롯이 여행에만 맞추다보니 ‘여행가로서의 길’이 보이더군요.” 밤잠 설쳐가며 여행 공모전에도 열심히 참가해 무료 항공권, 숙박권을 쏠쏠히 얻었다. 궁즉통(窮則通), 간절히 원하면 기회는 오는 법. 여행공모전에서 1등에 당선돼 세계일주 항공권을 받게 됐다. D-데이 3개월 전부터 세계여행 준비에 돌입. 낮에는 회사 다니고 밤에는 꼬박 잠 안자고 코스 연구하고 여행지 정보 모아가며 루트를 짰다.16년간 50개국 250개 도시 다녀온 ‘여행교 교주’‘너 회사 잘리려고 해?’, ‘돈도 없으면서 어쩌려고?’ 지인들의 한결같은 걱정을 뒤로 하고 회사에는 휴직계 낸 채 신용카드 석 장과 마이너스통장 달랑 들고 세계여행길에 올라 파란만장한 에피소드를 만들었다.“4개월간 12개 나라를 여행하며 돌아왔는데 결과적으로 나는 신용불량자가 되지도 않았고 회사도 그대로 다닐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내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인 자신감까지 얻었지요.” 어릴 적부터 그는 손에 잡히는 대로 읽는 독서광인 데다 일상의 모든 걸 기록으로 남겨야 하는 ‘지독한 메모광’이었다. 여기에 전세계를 샅샅이 훑으며 보고 듣고 느낀 10년간의 여행 경험 노하우가 더해지자 자연스럽게 책을 쓰게 됐다. 이렇게 해서 <일하면서 떠나는 짬짬이 세계여행>이 세상에 나왔고 한 달만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책을 낸 뒤부터 기업체, 문화센터 등지에서 강의 요청이 쇄도했어요. 세계여행 팁을 묻는 이메일도 숱하게 받았죠. 덕분에 내 인생 최고의 재산인 ‘사람’을 얻었습니다.”그 뒤로 <디스이즈뉴욕>, <휴가 안 내고 떠나는 세계여행> 등 다섯 권의 책을 더 펴냈다. 40대 싱글인 그는 현재 여행 작가, 강사, 여행블로거인 동시에 여행사 하나투어에 다니는 직장인으로서 숨가쁘게 살고 있다. 물론 그를 가슴 뛰게 하는 ‘짬짬이 세계여행’은 늘 현재진행형이다. “집도 차도 없는 난 몇 억원짜리 내집 마련 보다 항공권 어떻게 싸게 살지가 더 중요합니다. 당연히 번 돈의 지출 1순위는 항공권이죠. 난 여행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고 ‘여행교 교주’입니다.” 에너자이저인 그는 씩씩하게 덧붙인다.조은정의 여행 A to ZQ. 항공권 싸게 사는 비법은?이스타, 피치항공 같은 저가 항공권, 땡처리 항공권을 집중 공략한다. 이렇게 손품을 팔면 마닐라를 17만원대(세금 포함)에 다녀올 수도 있다. 항공권 마일리지는 티켓 예약이 하늘에 별따기라 모으는 것보다 쓰는 게 중요하다. 난 2년 치 달력에 미리 여행지를 표시해 두고 미리 마일리지 항공권을 예약한다. 덧붙여 7,8월은 세계 어느 나라든지 덥고 비행기표, 숙박지가 최고 비쌀 때도. 피할 수 있다면 이 시즌은 피해라.Q. 영어실력은 어떻게 쌓았나?내 영어는 여행하면서 몸으로 익힌 서바이벌 영어다. 잘하지는 않지만 한 번도 주눅들어본 적 없고 현지인들과 최대한 많이 말하려고 노력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영어 센스를 기르기 위해 미국 드라마, 라디오를 늘 켜놓는다.Q. 여행루트 짜는 법은?늘 여행지를 미리 정해놓기 때문에 수개월 전부터 미리 공부한다. 인터넷 검색, 여행서, 잡지 등 넘쳐나는 정보 가운데 알짜만 뽑아 예산을 세우며 꼼꼼하게 일정을 짠다. 원래 내 별명이 ''플랜걸(plan girl)''이다. Q. ‘조은정표 여행 컨텐츠’는 어떻게 만드나?여행지에선 늘 수첩을 가지고 다니며 메모하고 사진을 많이 찍는다. 최근 9일간 영국을 다녀왔는데 5천장을 찍었다. 여행 메모와 사진은 비행기, 기차 등 이동 중에 대략 정리해 둔다. 사실 여행 중에는 잠을 별로 안잔다. 이런 1차 자료가 블로그(http://eiffel.blog.me), 여행 책이나 칼럼 쓸 때 요긴하게 쓰인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23
- 한솔병원, 소화기·건강증진센터 신축 개원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한솔병원이 7월20일 소화기·건강증진센터를 신축 개원했다. 본관 건물 뒤편에 자리 잡은 지하 4층, 지상 7층 1,200평 규모의 건물로 건강증진센터, VIP종합검진센터, 내시경센터, 유방·감상선외과,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등이 들어섰다. 진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검사와 진단부분에 신경을 쓰고, 수술까지 one-stop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프로세스가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한솔병원에 따르면 이번 증축을 통해 건강검진과 소화기분야를 강화해 2020년 대한민국 1등의 소화기,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문의 한솔병원 홍보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23
- 하절기 여성 회음부 위생관리 올 여름 장마가 예전보다 빨리 왔고 무더위도 예년보다 훨씬 심해질 거라고 기상예보가 있었다. 이런 날씨는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데 특히 회음부의 가려움증이 자주 생겨서 산인과 방문을 많이 하게끔 하고 있다. 회음부 소양증 원인은 더위로 인한 불면증, 면역력 저하, 잦은질 세척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원인에도 소음순(질 입구에 꽃잎처럼 붙어있는 부위)비대증으로 인하여 분비물이 고여서 가려움증이 심한 사람도 많이 발견되고 있으며, 소음순 비대증이 심한 사람은 늘어진 부위 때문에 목욕탕 출입도 삼갈 정도로 자신감 상실을 가져올 수 있고 밀착된 속옷을 입을 때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샤워나 질 세척을 한 뒤에는 외음부 건조가 잘되어야 하는 데 젖은 상태로 속옷을 착용할 경우 소양증이 생길 수 있다)또한 성관계시 질속으로 말려 들어가는 불편함이 있어 성교 후 병원에 방문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얼마 전 30대여성이 방문했다. 이유는 가려움증이 너무 심해 본인이 여성 생식기 부위를 손톱으로 꼬집어 상처가 심해 출혈이 생겼다. 이 여성을 보며 가려움증이 얼마나 심했으면 저런 현상이 생겼는지 의사로서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소음순 비대증은 양쪽 부위가 비대칭적으로 커져 있는 경우도 많은 데 부분 마취에 레이저로 간단히 제거가 가능하며, 수술 후 통증도 심하지 않은 수술법이다. 수술 후 성관계는 3주 정도면 가능하고 수술 후 3일 정도면 불편함이 없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결혼한 여성들도 시술을 받지만 요즘엔 사춘기 이후의 젊은 여성들도 많은 상담을 해 오고 있다. 올 여름의 무더위를 의학의 힘을 빌려서라도 가볍게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불편함이 있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받아 보자.하나여성의원 김윤형 원장. 전 임플란트 질성형 연구회 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23
-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여름방학 무료 특강 국제교류문화진흥원(원장 유정희)이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부모님들을 위한 여름방학 특강을 진행한다.7월29일과 31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문영자 선생님과 함께 하는 어머니 역사 교실’이 진행된다. 유정희 원장은 “미래에 지도자가 될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리 것에 대한 이해의 바탕 위에 세계를 배우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부모님이 먼저 우리 역사문화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춰야 한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다. 7월29일부터 8월1일까지는 영어와 중국어로 우리 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우리 문화를 세계인에게 전하는 법’을 진행한다. 대상은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이며 경복궁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여름방학 특강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23
- 한예종 라라라 발레스쿨 프로발레리나 특강 개최 한예종 라라라 발레스쿨에서 제3회 프로발레리나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에 초청되는 발레리나 박세은(23)씨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재원으로 스위스 로잔 콩쿠르 1위, 불가리아 바르나 콩쿠르 금상, 미국 잭슨 콩쿠르 금상 없는 은상을 수상하고 현재 파리 오페라 발레단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 박세은 발레리나는 후배들을 위해 직접 발레클래스 특강을 진행하며, 세계무대를 꿈꾸고 있는 발레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은 물론 그들과의 진솔한 이야기장도 마련한다. 발레리나를 꿈꾸는 초등2학년 이상이면 한예종 라라라 발레스쿨 수강과 상관없이 누구든 신청이 가능하며, 8월11일 오후1시~3시까지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필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23
- 초등수학 성적반전의 기회, 올 여름에 잡자! 수학이 어려워 포기한다는 ‘수포자’는 비단 중고등학생의 말이 아니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어려워지고 심화되는 초등수학에서도 수포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초등학생의 경우 “부족 영역을 조금만 채워주면 누구든 성적반전을 이룰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재능교육 위즈 송파삼전센터 신용진 수학대표강사(카이스트 학사·석사)는 “현재 학습에 결손이 생기면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고 결국 수학을 포기하는 단계까지 이르게 된다”며 “수학을 포기하는 것은 학업 전체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어 수학에 흥미를 잃기 전 결손 부분을 빠르게 메워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실제로 초등4학년 때부터 수학 공부를 포기해 학습 결손이 심각했던 중3 학생이 2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결손학습에 매진한 결과 10~20점이던 수학 성적이 64점으로 올랐고, 수학에 흥미와 자신감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수학학습에 자신감을 잃은 초등3~5학년 학생들을 위한 재능교육 위즈 송파삼전센터의 방학특강을 소개한다.부족한 부분 채워 수학에의 흥미 UP! 단계학습인 수학에서 학습의 결손은 현재 뿐 아니라 다음 학습을 위해서도 반드시 바로잡고 지나가야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선행’에만 신경 쓸 뿐 이미 배운 부분에 대한 점검은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부분의 학원 시스템에서 ‘복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게 현실. 재능교육 위즈 송파삼전센터의 ‘결손학습 마스터&수학에 재미 붙이기’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부족한 영역을 1:1 수업 방식으로 확실하게 점검해준다. 이 프로그램은 크게 결손학습 보충과 다음 학기 선행, 수학멘토링으로 이뤄진다. 결손학습의 보충은 학생 개개인의 부족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신 대표강사는 “학생들마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모두 다르고, 이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 역시 큰 차이가 나 여러 명이 함께 듣는 강의식 수업으로는 각각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가 힘이 든다”며 “과외처럼 1:1 시스템을 적용해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행학습도 진행되는데 학생들의 수준에 맞춘 한 학기 선행학습을 원칙으로 한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학생들로 구성된 멘토들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수학학습 노하우를 들려주는 ‘수학멘토링’도 진행한다. 대학생 멘토들은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수학의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수하게 된다. 1학기 점검 or 2학기 대비? 결손학습마스터와 선행학습 중 하나만 집중적으로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학기 점검’ 수업은 지난 학기의 수학학습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아 배운 부분을 확실하게 점검하려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대강 알고 지나가거나 모르고 넘어갔던 부분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목표로 한다. 신 대표강사는 “혼자 힘으로는 하기 힘든 결손 부분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는 시간”이라며 “지난 학기의 완벽한 점검이 있어야만 다음 학기를 충실히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행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다음 학기 수학을 완벽하게 대비하는 ‘2학기 대비 수업’이 진행된다. 정확한 내용 설명과 다양한 문제풀이로 철저하고 심화적인 선행학습이 이뤄진다.동기부여와 학습법을 동시에, 조선에듀케이션 멘토링캠프3~4주 기간 동안 집을 떠나지 않고 집에서 통학하면서 자기주도학습과 학습멘토링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캠프도 진행한다. 학습멘토링캠프 ‘조선에듀케이션 멘토링캠프’가 바로 그것. 조선에듀케이션과의 제휴를 통해 진행되는 멘토링캠프는 국내 최상위권 명문대 학생들이 직접 재능교육 위즈 송파삼전센터를 방문해 진행된다. 주4회, 1일3시간 3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멘토링캠프에서는 학습스케줄러 작성을 통한 자기주도학습, 노트필기와 과목별 시험대비 학습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동시에 멘토링을 통한 학습동기부여까지 확실하게 다잡아준다. 조선에듀케이션 멘토링캠프 멘토교사로도 참여한 경험이 있는 신 대표강사는 “노트필기법이나 과목별 시험 대비요령 등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은 캠프”라며 “수학은 물론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동기부여와 자기주도학습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멘토링캠프에는 초등4학년~중등3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23
- 맛멋 산천 보리밥 보리밥, 칼국수, 돌솥비빔밥, 보쌈....... 매우 정감 가는 음식들이다.이런 정감 가는 음식들을 그 어디보다 정갈하고 맛깔스럽게 내놓는 집이 있다. 바로 송파여성문화회관 근처에 위치한 산천(山川).엄마가 해 준 보리밥이 그립거나, 칼국수나 해물파전·해물부추전이 생각나는 날 찾아가면 좋은 곳,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잠시 햇빛이 비추던 날 산천을 찾았다. 믿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든 건강음식오전 11시 20분. 정식 오픈 시간인 11시 30분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다. 이곳 테이블은 모두 좌식으로 마치 넓은 마루에 앉아 밥을 먹는 기분이다. 오픈된 공간이라 오붓한 맛이 없을 것 같지만 곳곳에 나지막한 칸막이가 놓여있어 공간을 분리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곳 메뉴는 지극히 토속적이면서 평범하다. 보리밥정식과 해물칼국수, 들깨칼국수, 보쌈과 닭볶음탕, 해물파전과 해물부추전, 만두 등등. 하지만 메뉴는 평범할지 모르나 이곳의 음식 재료는 매우 특별하다. 이곳 음식은 농장에서 직접 키운 매실과 전라남도 장흥의 특산물을 이용해 요리한다. 직접 재배한 매실로 매실원액과 매실장아찌, 매실고추장 등을 만들며 보리쌀과 표고버섯, 버섯가루 등은 모두 장흥의 특산물들이다. 또 테이블마다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가 놓여있는데 ‘김치는 꼭 드실 만큼 드시고 남기지 마세요’라는 벽면의 알림글에서 잔반 재사용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이 생겨난다. 소박하지만 정성 가득한 음식 한참동안 ‘밥’과 ‘칼국수’ 사이를 갈등하다 영양보충을 위한 보쌈을 함께 먹을 수 있는 보쌈정식을 주문했다.다양한 반찬과 된장찌개가 먼저 상에 오른다. 맛이 강하지 않는 반찬들에 자꾸 손이 간다. 알맞게 잘 익혀진 돼지고기는 윤이 반지르르 흐른다. 상추에 깻잎을 얹어 고기 한 점과 새우젓, 마늘, 고추, 쌈장과 함께 싸먹는 맛이 환상. 구수한 된장찌개와 함께 하니 그 맛이 더욱 더 조화롭다. 보리밥정식은 이곳의 대표적인 스테디 메뉴. 갖가지 나물을 모두 넣고 고추장을 얹어 슥슥 비벼먹는 맛이 제격이지만 제육볶음과 보리밥을 상추에 싸 반 정도를 먹고 나머지를 비벼먹으면 두 종류의 보리밥을 먹은 기분이랄까. 참, 보리밥 정식에 빠져선 안 되는 달걀 프라이는 500원을 추가해야 하니 빠지지 않고 주문할 것. 주부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대부분이라 주부 고객들이 많지만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도 많이 이곳을 찾는다. 저녁시간이나 토요일엔 가족 단위의 손님들도 많다고 하니 오늘 저녁엔 아이들과 함께 건강한 보리밥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위치 : 송파여성문화회관 골목 50여m 오른쪽 (주소)송파구 송파동 86-10●주차 : 일부 가능 ●메뉴 : 보리밥정식 7000원 보쌈정식 8000원 해물/들깨 칼국수 각각 7000원 돌솥비빔밥 7000원 ●운영시간 : 오전 11시30분~오후10시(일요일 휴무)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23
- 슴슴하고 담백한 맛으로 승부하는 ‘산 너머 남촌’ ‘산 너머 남촌’은 강원도 토속 한정식 전문점이다. 강원도 음식이 그렇듯 간이 세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는 담백하고 슴슴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맛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강원도 토속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산 너머 남촌’을 소개한다.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 ‘산 너머 남촌’은 강동아트 센터 길 건너 쪽 한양아파트 상가 2층에 위치 해 있다. 크지는 않지만 방도 여러 개 마련되어 있어 모임 장소로도 적당하다. 방으로 들어가면 상견례 장소로도 좋겠다. 휴일 저녁에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대부분이었다. ‘산 너머 남촌’은 인천 본점을 비롯해서 파주와 백운호수점등 전국에서 몇 개 안 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으로 강원도 토속 한정식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나무로 된 벽과 은은한 조명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퓨전 한정식 집답게 고리타분하거나 오래된 분위기가 아니라 세련되고 정갈한 느낌을 준다. 감자옹심이의 바삭한 대변신, 옹심이 탕수육 영월정식과 동강정식의 차이는 부추보쌈과 옹심이 탕수육, 용대리 황태구이가 동강정식에 더 나온다는 것이다. 그 외의 메뉴는 같다. 식전에 나오는 계절죽 으로는 호박죽이 나왔는데 찹쌀 알갱이가 보일 정도의 부드럽고도 달콤한 맛이 좋았다.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는 유자소스를 곁들인 계절샐러드에 이어 새콤하고 달큰한 육수가 시원한 도토리묵밥이 나왔다. 다시마, 무, 양파를 이용해 만든 육수라는데 살얼음이 살짝 얼은 정도의 차가움이 후텁지근한 더위를 씻어 주었다. 다음은 고소한 도토리묵전. 최대한 얇고 탱탱하게 부쳐진 묵전은 차갑게 식었을 때 먹어야 쫀득한 게 제 맛이라고. 피자 모양으로 잘라져 나와 아이들도 한 입씩 집어먹기 좋았다. 계절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또 다른 맛이었다. 깊은 맛으로 어르신들이 좋아한다는 녹두닭은 어린 생닭의 가슴살까지도 부드럽고 연한 맛으로 녹두죽은 녹두와 소금만으로 만든다. 담백하고 연한 살을 제철 채소에 매콤달콤한 양념을 즉석에서 버무린 겉절이와 함께 먹으니 별미이다. 녹두닭은 녹두가 들어 있어 한약을 복용중이라면 주의해야 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동강정식에서만 맛볼 수 있는 부추보쌈은 사과와 배로 우려낸 특제육수로 삶은 돼지고기 수육이 야들야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여기에 매실소스로 맛을 더한 아삭하면서도 달콤한 양파, 부추와 함께 산뜻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옹심이 탕수육은 강원도 전통음식의 대표 격인 감자 옹심이의 대변신으로 옹심이를 튀겨 바삭하면서도 부담 없는 간장소스로 맛을 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손이 가 금세 한 접시가 비워졌다. 감칠맛 나는 감자옹심이에 향긋한 곤드레밥 감자옹심이는 특유의 쫄깃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다. 국내산 감자를 통째로 갈아 숙성시킨 후 전분과 함께 수제비처럼 빚어냈다는데 시원한 멸치육수와 어우러져 강원도 특유의 감칠맛이 났다. 이어서 추운겨울 강원도 용대리에서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해 깊은 맛을 내는 용대리 황태구이가 나왔다. 황태의 잔가시에 주의하면서 황태의 속살까지 잘 배어 있는 검붉은 양념을 곤드레밥 위에 찢어 놓으니 이 맛이 강원도의 참 맛이라고 한다. 곤드레 나물 특유의 은은하고 향긋한 향이 살아 있어 입맛을 돋우고 부드러우면서도 고슬고슬해 양념장에 비벼 먹으니 자꾸 손이 간다. 마지막은 차게 먹을 때 맛이 배가 된다는 모시송편으로 마무리를 하게 된다. 모시송편은 달달하면서도 보드라운 앙금이 한입 베어 물면 입안에 가득하고 모시와 쑥의 깊은 향도 함께 전해져 온다.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강원도의 맛에 시간 가는 줄 몰라서인지 강원도 어딘가로 여행을 다녀온 기분으로 식당 문을 나섰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위치: (주소)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54번지 한양아파트상가 2층●주차: 가능 ●메뉴: 영월정식 9,900원 동강정식 13,900원 ●운영시간: 오전 11:30~오후 9:3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6
- 축농증, 제대로 알고 치료받자 감기인 줄 알았는데 나아지지 않고 노란 콧물에서 녹색의 콧물로 점점 심해지고, 코막힘으로 잠도 제대로 못자고 머리 통증도 있고, 입에서 악취가 나는 것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 축농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우리의 두개골을 둘러싸고 있는 부비동이라는 공간에 염증이 생겨 농이 쌓이게 되면 이를 부비동염, 다른말로 축농증이라고 한다.축농증은 부비동과 코의 비강 사이에 있는 통로가 막히거나 섬모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게 된다. 본래 부비동에 감염으로 인한 농이 생기더라도 정상적인 기능을 하게 되면 그 농이 자연적으로 배출되지만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배출이 되지 않아 축농증으로 발전되게 된다. 부비동의 농을 배출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다. 감기에 걸리면 점막이 부어 코가 막히고 그로 인해 부비동의 환기 기능이 저하되어 축농증이 발생하기 쉽다.그 외에 비염이나 편도, 아데노이드의 비대 등과 바이러스, 곰팡이, 세균 등에 의해 감염이 생기거나 먼지 등에 오랜 시간 접촉하여 섬모가 손상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축농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한방에서의 축농증 치료는 일단 한약을 뭍힌 면봉을 코에 삼입하는 치료를 통해 점막의 붓기를 빼주고 안에 고여 있는 농을 배출하도록 하며, 한약을 복용하여 섬모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농을 자연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면역력을 키워주는 치료를 하고 있다. 모든 질병과 마찬가지로 축농증 또한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축농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었던 감기나 급성비염이 오래 가지 않도록 치료하고 되도록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을 씻고, 외부와 실내의 온도차가 너무 크게 나지 않도록 유지하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과 저항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6
- 영어 너만 하냐 나도 한다! 어느 오후 한 어머님과 겨우 엄마 손에 이끌린 듯 쭈뼛쭈뼛 한 남학생이 들어온다. 이내 한숨과 원망이 섞인 말이 쏟아져 나온다. “영어에 돈을 얼마나 들여야 성적이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과외, 학원, 인터넷 학습 등 좋다는 건 다했는데 왜 안 될까요? 너무 답답해서 엄마들한테 물어보고 이 학원에 왔어요. 해답 좀 알려주세요!” 쉴 새 없는 말 속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어머님의 말을 경청하는 동안 그 학생은 고개도 들지 모하고 어머님의 한숨에 종종 움찔하곤 했다.“어머님, 죄송하지만 해답은 없습니다. 어떤 학습을 하든지 그것은 학생이 소화해내는 능력과 의지에 따른 것이고 학생이 길을 따라 걷도록 부모님께서 문을 열어주시고 선생님들께서는 지름길을 가도록 유도해 주는 것이 교육인 것 같습니다. 그러자 필자의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그래요, 선생님. 우리 아이는 그 의지가 없어요. 다른 아이는 하는데 왜 우리 아이만 안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제는 저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학습상담의 대부분의 대화가 이와 같다. 매번 듣는 얘기지만 상담할 때마다 학부모님들의 깊은 고민과 학생들의 괴로움이 전해져 온다. 수단이 문제가 아니라 그 수단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방식의 문제인 것 같다. 좋은 학원은 남들이 다니는 학원이 아니고 내가 다녔을 때 효과가 있는 학원이 좋은 학원이다. 궁극적인 이러한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준비단계요즘 대세가 실용영어이다가 보니 영유아부터 중학교까지 speaking과 writing에 집중한다. 실제로 NEAT 시행 발표 이후 그러한 성향이 더 짙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조심스럽게 제안하는 것은 영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때 까지는 말하기 교육이 영어에 흥미를 돋우기 위해 중요하나 4학년 이후부터는 실제 영어를 쓰기 위해 확장단계를 거쳐야 한다. 점차 어휘도 익히면서 암기양도 늘이고 배운 문법으로 문장을 조금씩 늘여서 말하도록 해야 한다. 많은 어머님들께서 초등학교 때 학습의 중요성을 말씀드리면 아직 어려서 힘들게 하고 싶진 않다고 하신다. 그러나 실제로 중학교 첫 시험 결과를 보시곤 아차 하신다. 학습은 급작스럽게 시작할 수 없다. 아무리 성능 좋은 자동차라도 예열시간이 필요하다. 두뇌를 쓰도록 암기력을 늘여가라고 권고하고 싶다.전진단계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놓칠 수 없는 내신점수 때문에 걱정이 많다. 실례로 제자들의 메신저 상태메세지는 ‘시험시작-떨림’으로 시작해서 ‘시험중-밤샘’, ‘시험끝-놀자’ 로 끝난다. 학부모님들은 그 아이들의 시험일정에 맞춰 모든 학원 스케쥴을 점검하고 함께 공부하고 밤새기도 마다하시지 않는다. 그러나 우수한 내신 성적은 밤새기가 아니라 평소 영어 실력이다. 요즘 학교에서는 과거 기출문제에 의존하지 않고 교과 외 지문도 발췌해 구문에 대한 이해도를 파악하는 문제를 낸다. 바로 영어실력을 진짜 평가하는 것이다. 이제껏 달달 암기해서 100점 맞는 시대는 갔다. 평소 영어 실력을 늘리려면 다양한 지문을 읽어보고 요지를 파악하는 능력을 갖추고 오답을 꼭 확인해야한다. 우리 학원에서는 지속적 수업연구로 전반적인 영어 능력 신장을 목표로 내신만을 위한 영어가 아닌 살아있는 영어를 구현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전력질주단계숨이 턱까지 차올라도 끝까지 달려야 결승점을 통과할 수 있다. 그만큼 결과가 중요한 고등학교 과정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 가장 중요한 첫 번째는 학생 스스로 본인에게 의문점을 조금도 품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을 하게 되면 이미 자기 의지력에 실패를 인정하게 된다. 만약 어영부영 1학년을 보내고 2학년이 된 학생이 있다 가정해보자. 질문은 항상 “전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될까요?” 이다. 답은 간단하다. 오늘 배운 것, 바로 자신이 보고 있는 것부터 시작하란 것이다.두 번째는 학부모님의 믿어주기이다.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공부 안하는 자녀를 보며 한숨을 쉬시며 야단치시지만 다른 한 편의 마음은 ‘과연 우리 아이가 할 수 있을까? 너무 많은 양이지 않을까?’ 하시며 학생이 해 보기도 전에 걱정부터 하신다. 수년간 학생들과 수업한 결과 학생들은 하면 할수록 학습양이 늘고 부모님들이 학생과 교육 기관을 믿어주고 인정해주면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부모님께서는 학원을 전적 신뢰를 하고 학생이 조그마한 변화를 보이면 칭찬을 아낌없이 해 주어야 한다. 선생님은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교육해야한다. 영어는 어학의 재능을 가진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과목이 아니다. 일상생활에 쓰이는 언어이기 때문에 앞선 말한 반드시 정복하겠다는 ‘깡’만 있다면 누구나가 최고가 될 수 있다. 최고의 교육은 삼박자 즉, 학부모-학생-선생님 모두가 어우러져야 가능하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학부모 감동, 학생 만족을 목표로 살아있는 진정성 교육을 최선을 다해 실천하겠다. 구애향 부원장前 카르마어학원 부원장現 송파에이스영어학원 부원장송파에이스영어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