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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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베어 더 뮤지컬(bare the musical) 평단과 관객의 극찬 속에,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화제의 공연인 <베어 더 뮤지컬>이 드디어 올 여름, 전 세계 8번째로 한국에서 초연 무대를 올린다.<베어 더 뮤지컬>에서는 외로움, 공허함, 질투, 사랑 등의 감정부터 마약, 자살, 동성애 등의 다소 한국에서는 파격적이고 자극적일 수 있는 소재들까지도 솔직하게 꺼내놓고 이야기한다. 숨기기만 했었던 모든 것들을 수면 위로 꺼내 보이며, 청소년시기에 누구나 가질 법한 정체성에 대한 고민, 방황, 불안한 심리 등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고민이지만,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강렬한 비트의 Rock음악과 대담하면서도 시적인 가사 안에 담아냈다.그 결과, ‘L.A. 위클리 어워즈에서 음악상’을 수상하고 기존 뮤지컬 팬층 뿐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일반 관객들까지 공연장으로 끌어당겼다. 한국에서 초연될 ‘베어 더 뮤지컬’에서는 <지킬 앤 하이드> <드림걸즈> <해를 품은 달> 등의 뮤지컬에서 뛰어난 감각을 보여준 원미솔 음악감독의 편곡이 더해져, 더욱 흡입력 있고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한국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6월 20일부터 8월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된다. 문의 1588-52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8
- 스타샘] 강인환 배명고 교사 수능 중심의 입시 체제가 출렁거리면서 학생도, 고교도 분주해졌다.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스펙 관리에 공을 들이고 일선 고교도 입시 변화의 흐름에 맞춘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바삐 움직인다. 교과 과정 편성부터 진학지도까지 입시를 넓고 깊게 아는 ‘노련한 교사’ 강인환에게 여기저기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입시에서 ‘대박’ 났다는 학생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합격할 만한 아이들만 대학이 쏙쏙 뽑아갔더군요. 최근 중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한 우리 학교 학생도 내신, 수능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꾸준한 독서활동, 토론대회 참여, 인성과 끈기, 리더십이 도드라지니까 결국 성적의 열세를 극복하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이처럼 대학마다 우수 인재 선발에 공을 들이기 때문에 입학담당관들은 정교한 선발 기준을 가지고 학생 한 명 한 명을 평가합니다.” 강 교사가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입시가 바뀌면서 고교 역할 커져 점수로 줄 세우는 단순한 평가 방식에다 다양성이란 잣대로 학생을 심층적으로 탐색하는 정성평가까지 대학마다 앞다퉈 도입하면서 고교가 담당해야 할 몫이 커졌다. “대학이 선호하는 인재는 자기주도성, 창의성, 잠재력, 도전정신 같은 좋은 자질을 고루 갖춘 학생입니다. 어린 학생들의 숨은 능력을 끌어내 줄 수 있도록 멋진 판을 어떻게 깔아 주느냐는 결국 일선 고교의 몫입니다.” 주요 대학들은 각종 교내 경시대회, 논문 발표대회, 동아리 활동뿐만 아니라 고교 3년간 문이과의 과목별 시수 편성 같은 수업의 질적인 영역까지 꼼꼼히 평가하는 추세라고 그는 귀띔한다. 배명고 교무부장인 그는 이 같은 입시 흐름에 맞춰 수학, 영어, 물리 고급 과정을 정규 교과에 편성했고 문이과를 통합한 1년 과정의 방과후 융합수업을 도입했다. “성적이 아니라 학생의 의지, 열정을 보고 선발해 무학년제로 운영합니다. 매 주제별로 국영수, 사회, 과학, 체육교사가 통합수업으로 진행되며 외부 교수 특강, 소논문 작성까지 짜임새 있게 진행해 호응이 좋습니다.” 진학지도의 멀티플레이어 그는 학교 안팎으로 멀티플레이어다. 교육청 소속 서울시진학지도지원단 부장교사를 맡아 입시 데이터를 분석해 교사, 학부모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중등교육과정연구회에서 활동하며 일선 고교를 컨설팅하기도 한다. 입시 관련 대학 자문위원으로도 활동중이다. 대학별 면접·구술의 특징, 고교 유형별 학교생활기록부의 차이 같은 학생, 학부모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뜨거운 주제를 가지고 동료 교사들과 공동 연구까지 진행한다. 교직 경력 25년차의 강 교사가 우직하게 입시 연구에 몰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어교사인 그는 수능출제검토위원, 전국학력평가 출제 교사로 활동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지필 평가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웠습니다. 어떨 때는 우리 팀이 출제한 문제들이 검토 과정에서 모두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지요. 동료 교사들과 열띤 토론을 하면서 새로운 관점에서 좋은 문제 출제하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국어교사로서 역량을 차근차근 키워나갔던 그는 고3 담임을 맡으면서 ‘진학 연구’의 필요성에 눈뜨게 됐다. “초임 교사 시절, 성적이 뛰어난 우리 반 학생에게 서울대 지원을 권했는데 본인도, 부모님도 불안하다며 하향지원을 하더군요. 미련이 남았던 그 학생은 결국 반수를 해서 서울대에 합격했습니다. 그걸 보면서 ‘담임인 내가 입시 정보와 진학지도 경험이 많았더라면 제자가 1년을 허비하지 않도록 잘 설득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그걸 계기로 입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급관리 전산프로그램 독자 개발 고교 교사라면 교과연구와 진학지도 부문에서 전문성을 두루 갖춰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런 필요성 때문에 컴퓨터와 씨름하며 학급관리 프로그램까지 개발했다. 학생 개개인의 내신, 모의고사 성적, MBTI 등 각종 검사 결과를 비롯해 수업시간 발표 태도와 내용, 과제 완성도까지 학교 생활의 모든 것을 전산으로 관리한다. “수시 전형이 확대되면서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변화 모습을 세밀히 관찰하고 기록해 생기부와 추천서를 알차게 채워줘야 합니다. 충실히 기록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법론을 고민하다 전산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습니다.” 수업시간 마다 그는 노트북을 가지고 들어가 학생들의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긴다. “좋은 교사는 칭찬하거나 혼을 낼 때 학생들의 행동 변화까지 이끌어 낼 줄 알아야 합니다. 칭찬도 막연히 의례적으로 하면 감흥이 없어요. 뭘 잘하는 지 구체적으로 짚어줘야 학생도 신이 나서 더 잘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기록을 정확히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교사는 늘 학생과 줄다리기하는 사람입니다. 끝까지 줄을 놓지 않으면 학생들은 교사를 따르기 마련입니다.” 교사는 365일 공부하는 사람 이처럼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깐깐하게 구는 이유는 교사란 직업의 무게감 때문이다. “학창 시절, 한문을 좋아해 한문학과에 원서를 쓰려는 내게 고3 담임은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면 한문과 국문학을 폭넓게 배울 수 있다고 조언해 주시더군요. 덕분에 국어교사로서 이 자리에 있는 거지요. 이처럼 교사는 학생들의 인생 방향성을 조언해 주는 자리입니다. 때문에 늘 공부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IT 기술의 발달로 산업 구조 자체가 확 바뀌는 요즘에는 더 많이 노력하고 분발해야죠.” 교사의 책임감을 차분히 이야기하는 강 교사에게는 분명한 소신이 엿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8
- 음대입시, 수시와 정시 전형 모두 준비해야 실기와 공부 두 가지 모두를 준비해야 하는 음대. 여느 일반학과보다 많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경제적인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다. 일단, 음악을 전공하려 마음먹었다면 실기나 공부 어느 한 쪽에만 집중하면 대입의 문이 그만큼 좁아진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음악중점과정과 관악예술과정을 이끌며 90% 이상의 대학진학률 성과를 내고 있는 대원여고 정치훈 음악부장교사에게 음대입시에 대해 들어봤다. 수시전형 vs 정시전형 음악대학의 전형 역시 크게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으로 나뉜다.수시전형은 실기 위주의 전형으로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실기의 비중이 100%에 이르는 학교도 있을 만큼 실기의 비중이 크다. 반면 정시전형은 학교마다 실기와 수능, 그리고 내신이 모두 반영된다. 음악대학의 수시전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이 그것. 특별전형은 수상실적과 음악활동 실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올해 입시에서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소수다. 삼육대학교(음악특기자), 성신여자대학교(예체능실적우수자), 그리고 수시 6회 제한에 해당되지 않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특별전형을 모집한다. 특별전형의 경우 대회에서의 수상 실적을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지만 대학별로 그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지원하려는 하려는 학교의 특별전형기준을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일반전형으로 실기우수자를 선발한다.2016학년도 음악대학 수시 반영비율을 살펴보면 학생부 비율이 0~30%, 실기가 70~100%로 실기능력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경쟁률을 보면 일정 수준의 실기 능력이 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을 선발하지 않을 수도 있어 수시전형이 정시전형보다 경쟁률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수시로만 전체 인원을 선발하는 학교도 있는데, 서울대학교의 경우 수시전형으로 음악대학 정원의 100%를 선발한다. 정치훈 교사는 “서울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것을 보면 수시전형을 통해 실기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하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시전형의 경우 실기도 중요하지만 수능성적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수능의 비중이 20% 이상인 학교라면 성적의 중요성이 커진다”고 정 교사는 말한다. 음악대학의 경우 국어와 영어 성적이 반영되는 경우가 절반 이상. 여기에 사회탐구영역 성적까지 포함되는 학교도 있다. “음대입시를 준비한다면 일단 정시에 초점을 맞춰 실기와 공부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수시전형에 올인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수시는 평상시 실력을 그대로 펼쳐본다는 마음으로 입시를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실기 vs 학업 수시전형은 실기우수자를 선발하려는 전형이므로 실기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지원하기에 좋은 전형이다. 최근 정시전형에서는 수능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학과성적에 비해 실기가 우수한 학생들이라면 수시에 도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편, 실기 배점이 높은 전형인 만큼 실기시험에서 자유곡이 아닌 지정곡이 정해진 학교를 많이 지원할 경우 학생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자신의 실기 능력 수준과 실기전형의 내용을 잘 파악해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교사는 “입시 지원전략을 세우기 전에 수시로 대학별 홈페이지를 방문해 최신 입시요강과 공지 사항 등을 통해 정확한 실기고사 날짜와 세부전공별 모집인원 등 확정된 입시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불어 학교별 세부전형내용(자유곡/지정곡)과 지원 자격 등을 확인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학교를 선택해 대비하는 것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음악성이나 실기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교의 경우 지정곡이 7월에 발표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기악의 경우, 수시전형에서 합격할 경우 정시에 선발하지 않는 경우들이 많아 더욱 더 자세하게 대학별 전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수시에서 여러 대학에 복수지원하다보면 3학년 2학기 전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자칫 이제까지 잘 해오던 내신과 수능을 소홀히 해 정시전형에까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말이다. 끝까지 학업에 대한 집중도를 소홀히 하지 않고 평소 실력으로 수시 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정시전형에서는 실기도 중요하지만 수능성적의 비중이 커지는 만큼 끝까지 학업에 집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실기에서의 ‘한 번의 실수’를 두려워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수시(6회)와 정시(3회)에서 여러 번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평소 꾸준히 연습에 집중해온 학생이라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는 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vs 고등학교 진학 후부터 음악전공에 대한 궁금증 중 하나가 ‘언제부터 해야 늦지 않는가?’이다. 이에 대해 정 교사는 “전공별로 큰 차이가 있다”며 “피아노나 바이올린, 첼로 등 어릴 때부터 꾸준히 집중하는 학생들이 많은 전공의 경우 늦으면 늦을수록 그들을 따라가기기 쉽지 않지만, 수요가 많지 않은 전공의 경우 고등학교 이후 시작해도 우수 대학에 입학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고 설명한다. 정 교사는 음대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도 그 다양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정 교사는 “음대를 진학하면 졸업 후 직업에 한계가 있다고들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음악을 기반으로 한 2차, 3차 분야의 직업이 다양하다”고 강조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전공하면 연주자, 혹은 전공지도자의 길만을 생각한다. 하지만 시대가 바뀐 만큼 음악전공자들의 능력과 감성을 필요로 하는 직업군이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 도움말 대원여자고등학교 정치훈 음악교사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8
- 리포터가 간다 - 송파 맛있는 커피 탐방 불황이라고 하지만 식사 후 커피 한 잔을 거를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커피값이 만만찮은 게 현실. 여름 스페셜메뉴를 주문하면 밥값만큼이나 커피값을 내야 하는 상황도 펼쳐진다.큰 사치는 누리지 못하더라도 커피만큼은 맛있는 걸 먹고 싶다는 나만의 ‘작은 사치’.여기, 맛은 뛰어나지만 가격은 정말 ‘착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다. 인심도 후해 샷 추가 비용을 받지 않거나 무한리필을 해주는 곳. 공리로스팅팩토리와 브라운칩을 다녀왔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모든 커피를 단돈 2000원에공리로스팅팩토리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에서는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사용한다. 이곳에서 보유하고 있는 로스팅 기계만 30여 대가 넘는다. 얼핏 보면 전시용인 것 같지만 사실은 용도에 따라 모두 사용하고 있는 기계들. 국내에 몇 대 없는 소장가치가 높은 기계도 많다. 커피로스팅에 관심이 많았던 이곳 대표가 ‘공리’ 문을 연 것은 2년 전.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맛있는 커피를 싼 가격에 맛볼 수 있게 한다’는 마음으로 시작된 카페다. 크지 않은 규모의 카페. 테이크아웃이 많은 만큼 7~8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에 비해 커피를 볶고 또 맛있는 커피를 내리는 공간이 더 넓다. 그만큼 커피 맛에 정성을 쏟고 있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이곳의 모든 커피(아메리카노, 카페라떼, 홍차라떼, 에스프레소 등)는 2000원. 커피 본연의 맛을 위해 2샷이 기본, 추가샷의 가격 또한 따로 받지 않는다. 아이스커피도 추가 비용이 없으며 아이스더치만 3000원이다. 산지별 다양한 원두를 구비해놓고 있는데 하루에 2가지를 엄선해 준비해둔다. 주문할 때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선택하면 된다. 원두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단골이 단단하게 형성되어 있다고. 원두는 100g에 6000원이다. 로스팅전문수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대기자가 많아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선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정도.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수업이 진행된다. 위치 송파구 삼학사로3길 1 문의 02-416-0845 진하면서 쓰지 않는 커피를 무한리필브라운칩 송파구가 공식인증한 ‘송파형 북카페’이기도 한 이곳. 하지만 사람들이 이곳을 자주 찾는 이유는 이곳만의 아주 특별한 커피 때문이다. 이곳에서 책들보다 더 눈에 띄는 건 두 대의 로스팅 기계. 최고의 커피 맛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다품종 소량 로스팅을 하고 있다는 이곳. ‘진하면서 쓰지 않는 커피’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이곳의 커피 철학이다. 나라별 커피를 종류별로 7~8회 소량 로스팅하고 있으며 하루에 1~2회 로스팅은 기본으로 이뤄진다. 생두 50여 가지를 순환로스팅하고 있다는 이곳. 맛도 정말 착하고 가격도 3000원(아메리카노)으로 착하다. 여기다 샷추가 비용을 따로 받지 않고, 리필 또한 무한으로 해준다고. 아메리카노 외 모든 커피 역시 아메리카노로 무한 리필되며, 시원한 음료는 500원 추가된다. 처음 카페를 오픈할 때 ‘메뉴, 가격,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로서 느꼈던 불만족을 없애자’는 마음을 가졌다는 이곳 대표. 고객의 만족과 행복을 위해 ‘무한리필’을 이어가고 있다. 갓볶은 원두를 구입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다른 곳보다 넉넉한 120g(8000원)이 기본, 여기에 아메리카노 한잔을 무료로 서비스해주고 있다. 또한 커피마니아를 위한 에스프레소브랜드는 140g으로 더 넉넉하게 담아주고 있다. 이곳 역시 커피강좌를 진행하고 있는데, 커피의 이해에서부터 다양한 커피추출에 이르기까지 초급/중급/고급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위치 송파구 송이로31길 20문의 02-409-75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8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바라는 ‘나도 한마디’ 12월2일 강동 송파 100인의 학부모와 함께하는 ‘조희연과 좋은 교육을 꿈꾸는 OO원탁 @학부모’ 브런치 토크 행사가 열렸다. 서울시교육청이 교육에 대해 학부모들과 함께 소통과 공감을 하기위해 마련한 이번행사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교육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자녀, 부모, 학교가 공감하고 바라는, 함께 만들어가야 할 참교육에 대해 허심탄회한 토론이 펼쳐졌던 현장의 소리를 들어본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의 주체‘조희연과 좋은 교육을 꿈꾸는 OO원탁 @학부모’ 브런치 토크는 모두가 행복한 혁신미래교육을 만들기 위해 서울교육의 현재에 대한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교육 비전을 찾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 모둠에 10명씩 총 10모둠으로 나누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자사고 폐지, 9시 등교 등 교육현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모두발언을 통해 “세월호 사건은 교육에 있어서 이제는 달라져야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아이들은 어른과 동일한 권리를 갖고 있는 권리의 주체이며 자기문제는 자신이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넘버원(number one)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자녀의 숨겨진 잠재력을 키우는, 오직 한사람,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키워주는 온리원(only one)으로 변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행사에는 강동 송파교육지원청 김영윤 교육장과 허순만 평생진로교육국장 등 교육청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김영윤 교육장은 “초중등교육이 창의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학력중심에서 벗어나 소질과 적성, 꿈을 키워주고 학교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부모 의견수렴의 기회를 매년 2회 정도 정례화 할 계획이다”라고 해 현장의 소리를 상징적 의미가 아닌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사고와 일반고의 동반상승 필요진로·진학지도와 관련한 꿈꾸는 학교를 주제로 토론한 6~10모둠에서는 평생교육을 위한 연속성 있는 교육제도의 필요와 함께 자사고 폐지와 자유학기제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중학생 학부모인 박지영씨는 “자사고 폐지에 앞서 일반고를 살리는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면서 “학생에 대한 관심과 소통, 학교 내 다양한 프로그램 등 자사고의 장점을 벤치마킹해서 일반고와 자사고가 동반상승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교육감이나 장관 등 교육정책을 담당하는 관리자들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바뀌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다. 그때그때 달라지는 교육정책으로 인해 교육의 중심이 되어야할 아이들이 오히려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을 통해 일관성 있는 교육정책의 부재에 일침을 놓기도 했다. 자유학기제에 대한 토론을 했던 6모둠에서는 자유학기제의 진로교육이 행사를 위주로 하고 학생의 의사가 거의 반영되지 못하고 있어 오히려 부모의 숙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선택할 수 있는 직업군이 적어 원하지도 않는 직업체험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부족한 예산과 인적자원으로 인해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 강동구에서 온 주부 진민정씨는 “서울대 탐방이 아이들에게 과연 어떤 꿈을 심어줄 수 있는지 의심이 간다”며 “시간 메우기식 전시적인 교육보다 아이들의 꿈을 염두에 둔 진정성 있는 진학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선생님들의 정보부족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오히려 사교육시장이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대학 스스로 전통 있는 선발시스템을 갖춰야한다, 정말 공부를 하고 싶은 아이들이 대학에 갈수 있도록 경쟁력 없는 대학은 폐지해야한다, 혁신학교를 늘려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9시 등교, 아이중심으로 생각해야1모둠에서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9시 등교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있었다. 9시 등교의 첫 출발은 아이들 스스로 의견을 내고 교육청에 의견을 제시하면서 시작, 확대되고 있다면서 9시 등교 자체가 정치나 정책논점이 아닌 아이를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9시 등교는 강제조항이 아닌 선택의 문제다. 교장일변도의 결정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은 만큼 학교국민투표를 통해 학생, 부모, 학교의 의견을 반영하되 학생 스스로의 의견이 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권리의 주체는 학생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이들의 생체리듬 등 성장과정을 배려한다면 필요한 제도이긴 하지만 직장맘, 안전상의 문제 등 선행조건이 따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학교 내 체육시설이나 도서관 시설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멀게는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어 보완을 통한 실천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학교폭력예방 등 안전한 학교를 주제로 한 토론에서는 과도한 학업스트레스가 폭력성으로 나타나기도 하는 만큼 교과과정에서의 인성교육과 가정에서의 교육이 중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경어사용, 전문상담사의 상주, 1회성이 아닌 연계성이 있는 프로그램을 통한 장기적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전 세계 최고의 향을 모아 전해 주는 프리미엄 캔들 멀티숍, 캔들빌(CANDLEVILL) 유명한 프리미엄 향초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은 캔들 멀티숍 언제부터인가 ‘힐링’이라는 단어가 우리 생활에 익숙해지면서부터 ‘향초’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불황이 계속되면서 비싼 명품을 소비하기엔 부담스런 젊은 층에서 비교적 저렴하지만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고급 제품으로 특히 향초가 각광 받고 있다.‘캔들빌(CANDLEVILL)’은 잦은 해외출장으로 일찍이 향초에 눈을 뜬 사장이 고급 브랜드만 엄선해서 중간 단계 없이 직수입으로 파는 멀티숍이다. 가장 잘 알려진 양키(Yankee) 캔들을 비롯하여 ‘타닥타닥’소리를 내며 타는 자작나무 심지로 된 우드윅(Wood Wick), 벌집 추출의 천연왁스를 사용한 루트(Root) 캔들, 100% 천연왁스와 오일을 사용한 볼루스파(Voluspa) 천연 에센셜 오일에 유기농 소이왁스를 사용하여 조향사가 직접 만든 아큐스(Aquiesse) 등 고급 브랜드들을 판매하고 있다. 캔들빌은 이미 마니아들 사이에 소문난 온라인 사이트의 첫 오프라인 매장이기도 하다. 탁월한 방향효과와 인테리어 효과로 워머, 향초 선물용으로 인기향초는 ‘아로마테라피’라는 전문 용어가 있을 정도로 스트레스 치유와 심신의 안정, 피로회복에도 좋을 뿐 아니라 방향효과로 각종 냄새 제거와 공기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최근 출시된 천연왁스를 사용한 향초는 이와 더불어 바이러스 억제와 뛰어난 살균효과까지 가지고 있다. 게다가 요즘은 인테리어의 한 요소로 향기 관련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똑같은 인테리어의 집이라 할지라도 향으로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디자인도 향도 다양한 디퓨져와 향초, 워머 등을 이용하여 집주인의 인테리어 센스를 발휘하기도 한다. 특히 워머는 은은한 조명으로 고급스런 인테리어 효과도 내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 집들이, 결혼 선물용으로도 인기다. 가격은 보통 5~7만 원대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연말까지 아큐스 제품 20~30%할인 행사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올 해는 세련된 안목을 자랑하는 ‘향기’를 선물 해 보자. 향초 초보자들에겐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고 향의 종류가 가장 많은 양키 캔들을 추천한다. 라지 사이즈 4만5000원, 스몰 사이즈 1만9000원이다. 그리고 지속적이고 은은한 발향으로 최근 주부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디퓨저 제품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특히 꽃모양의 리드로 오일을 머금으면 점점 꽃잎이 퍼지는 아보드 아로마 제품이 인기다. 그 외 차량용 방향제, 자체 제작한 천연성분 패브릭 퍼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별히 연말을 맞아 고급스런 향으로 인기 있는 아큐스 제품을 20~30% 할인하여 판매 한다. 위치: 송파구 신천동 11-4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106호문의: 02-6225-272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빛날인 강동고 정지혜 “전 빅데이터에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 빅데이터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연구해 빅데이터를 마케팅이나 신용평가 같은 분야에 활용하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정지혜(2 문과)양이 밝히는 그의 꿈이다.대안학교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고등학교 진학 후 자기주도학습 성공에까지 다양한 도전경험과 극복 경험을 함께 지닌 지혜양이다. 다양한 경험의 기회, 대안학교 충남 서산에 있는 대안학교 ‘꿈의 학교’에서 중학교 과정을 공부한 지혜양은 그 시간이 스스로 단련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한다.“처음엔 부모님 품을 떠나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게 두렵기도 하고 새로운 친구들과의 생활이 썩 내키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한 학기가 지나며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학습 외의 다양한 활동들 할 수 있는 게 참 좋았습니다. 특히 시간 관리나 생활관리 등 저의 모든 걸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힘도 키울 수 있었고요.”아버지와 함께 하는 캠프 등 각종 캠프에 참여하고 문화체험활동, 독서교실을 경험하며 공부보다 더 소중한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특히, 2학년 때 캐나다에서의 홈스테이 경험은 좋은 추억이자 새로운 일을 접할 때 자신감을 갖게 해 준 훌륭한 자산이 됐다. 중학교 때 다양하고 값진 경험을 한 지혜양은 자연스럽게 학업에 대한 열의도 생겨났다. 일반학교로의 진학을 결정, 검정고시를 치르고 강동고에 입학하게 됐다.하지만 첫 중간고사 때의 좌절은 그에게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별 부담 없이 공부하고 시험 치던 중학교 때와는 완전히 다른 거예요. 그때보다 공부를 많이 한다고 했는데도 이것저것 많이 틀리고, 심지어 OMR카드 작성까지 실수를 해 성적이 말이 아니었습니다.”더 이상 대안학교에서의 방식으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후부터 피나는 그의 노력이 이어졌다. 학교 방과후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문제풀이도 복습도 철저하게 이어갔다. 성적도 눈에 띄게 올랐다. 경제학술동아리, 경제관련 심화공부 기회 통계와 관련된 일을 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통계나 정보의 가치에 대해 알게 된 지혜양. 연초에 신용카드사로부터 받은 정보유출을 알리는 우편물은 통계나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있다. 친구들과 경제학술동아리를 만들어 경제에 대한 공부에 집중했다. 지혜양은 “경영이나 경제 등에 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대학에서의 관련분야 전공에 자신감을 갖기 위해 동아리를 만들었는데 그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걸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대학교 탐방이나 청소년경제캠프, 회사탐방 등의 기회가 있어 직접적으로 큰 도움이 있다”고 말했다.지난여름, 서울대 데이터마이닝캠프에 참가한 지혜양은 다가오는 겨울방학엔 데이터마이닝 심화반 등록과 빅데이터를 직접 활용하고 있는 기업 방문 계획을 갖고 있기도 하다. 신뢰감 있는 사람 되고파 학교 심화연구반에도 신청했다. 논술과 토론 위주의 수업에 처음엔 어색하기도 했지만 이젠 주제에 대한 조사와 발표, 토론에 매우 익숙해진 그다.책을 읽고 책에 대한 심포지엄을 하는 ''북 심포지엄'' 수업은 특히 인상 깊었던 시간. “친구가 ''브랜드 하이제킹''이라는 책을 읽고 그것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어요. 브랜드 하이제킹은 기업이 상품 마케팅을 주도하는 대신 소비자가 브랜드 개발에 주체가 되는 마케팅이에요. 제 진로와 연관이 되는 부분이라 더 재미있었고, 브랜드 하이재킹이라는 기법이 이 시대에 알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젠 많은 소비자들이 마케팅전략을 훤히 꿰뚫고 있는 시대잖아요.” 소논문 ‘빅데이터와 개인정보’로 교내 소논문대회에도 도전한 지혜양이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가 궁금해졌다. “문과인 제가 빅데이터 분야를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응용통계학과나 경상계열, 사회계열 학과에 관심이 많습니다. 많은 공부와 연구를 한 뒤엔 빅데이터 관련 전문가로 일하고 싶고요. 다른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도 ‘신뢰’와 연관 있는 만큼 ‘다른 사람은 몰라도 지혜는 믿을 수 있어’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송파구자원봉사센터 볼런테인먼트 공모전 최우수상 최지혜 양 송파구 자원봉사센터는 나눔과 재미의 합성어인 볼런테인먼트(voluntainment)공모전을 실시, 수상작 11편을 지난달 선정, 발표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신여고 3학년 최지혜 양은 장애우와 1대1 교류를 하며 사회복지사의 꿈을 찾았다고 한다. 수능을 끝내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찬 최 양을 만났다.편견을 깬 봉사의 즐거움과 기쁨최지혜 양이 봉사의 기쁨에 눈을 뜬 것은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누리보듬’이라는 봉사활동 동아리에 가입하면서부터이다. 그전에는 다른 학생들처럼 지혜 양도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시간 채우기에 급급했고 중학교 때는 장애우에 대한 편견도 심했다고 스스로 얘기할 정도이 다. 그러다 ‘온 세상을 보듬고 사랑하라’는 뜻의 ‘누리보듬’부장으로 마천동에 있는 ‘송파인성장애인복지관’에 다니면서 부터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봉사 프로그램 이름은 ‘렌즈로 서울구경하기’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1:1로 짝꿍을 맺어 체험활동을 하는 봉사였다. 경복궁과, 이태원, 롯데시네마, 송파도서관 등 서울 곳곳을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니면서 짝꿍을 비롯해 다른 장애우들 과도 많은 대화를 했다. 장애우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장애우는 다른 사람들과 다를 것이라는 편견을 깼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만이라도 나로 인해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도록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장애우들과 소통 될 때가 가장 즐겁고 지금은 봉사를 가지 않으면 오히려 마음이 불편하다. 장애우들이 나를 기다릴까 걱정되고 이번에 어떤 새로운 친구들이 있을까 기대된다”고 최양은 말한다.자폐성 장애를 지닌 장애우와 의사소통이 어려워 힘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내 최양 특유의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대로 계속 말을 걸고 대화를 시도하며 어려움을 극복했다. 그 장애우는 헤어지는 마지막 날 볼에 뽀뽀를 하며 고마움을 표시 했다. 봉사로 찾은 미래의 꿈과 희망지혜 양은 볼런테인먼트 공모전 최우수상 시상을 계기로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지혜 양은 봉사를 하면서 사회복지사의 꿈을 찾았다. “봉사를 하면서 많이 달라졌다. 그전의 나는 나서기 싫어하고 놀기만 좋아하는 학생이었다. 무의미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꿈이 생기니까 미래설계를 하게 된다. 보통 다른 친구들은 성공하고 싶다고 한다. 나는 성공보다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장애우들이나 사회적 소수자들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최 양이 이런 꿈을 갖게 되기까지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난 멘토의 역할이 컸다. 복지관에서 만난 박슬기 선생님이 해준 말이 가슴에 깊이 남았기 때문이다. 직장에 다녔던 박 선생님은 ‘직장생활에서는 내가 잘하면 누군가는 피해를 보는 구조이다. 모두가 경쟁 속에서 살아야 하는 세상이지만 사회복지사 세계에서는 경쟁이 없어서 너무 좋다. 적어도 내가 뭔가를 잘하면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지는 않으니까. 사회복지사는 서로서로 함께여서 좋다’라고 최 양에게 말했고 그 말이 인상적으로 남았다고 한다. 지혜 양은 일단 대학에 들어가서 다양한 봉사의 기회를 접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동안 장애우들과의 봉사 기회는 많이 가져보았으니 노인 분들과의 교류를 통해 경험을 쌓으면서 다른 여러 다양한 봉사 경험을 쌓아가고 싶어한다.“고3 공부할때도 안 그랬는데 빈곤론 등의 사회복지학 이론을 빨리 배워보고 싶다. 어떤 내용일까 정말 궁금하다.”진지한 모습으로 눈을 반짝이는 최 양에게서 미래의 사회복지사가 보이는듯하다. 마지막으로 지혜 양은 당부의 말을 잊지 않는다.“장애우들이 다르다는 생각을 안 하면 좋겠다. 측은한 마음, 나랑 다르다는 생각보다는 그들도 우리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다르다는 생각은 자신도 모르게 장애인들을 배척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척하지 않고 서로 어울려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들도 우리처럼 생각 하고 상처도 받고 기쁠 때 웃고 슬플 때 울고 다 똑같으니 큰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인식해주기 바란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강동유소년스포츠센터 개관 강동구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유소년 체육시설인 강동유소년스포츠센터를 상일동에 마련했다. 센터 건립비 총 110억 원 중 68억은 상일동 첨단업무단지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주)에서 부담했다. 토지는 구청이 매입하고 삼성엔지니어링(주)은 센터를 건립해 기부채납하기로 2013년 3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지하1층, 지상3층으로 규모로 1층은 수영장, 어린이집 2층은 다목적체육실, 무용실, 키즈 카페, 실외 공간인 3층에는 농구·풋살장, 창의공원을 마련했다. 총 119개 강좌가 개설중인데 주로 6?7세 유아와 초등학생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자투리 시간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수영, 요가, 다이어트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신규 회원은 매월 25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문의 02-3428-79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송파구, 전국 참살이실습터 경진대회 대상 수상 지난달 27일부터 30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4참살이실습터경진대회’에 송파 참살이실습터 교육생들이 참가해 전문적인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2014 창조경제박람회」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송파 참살이실습터 교육생 중 커피바리스타와 네일아티스트 부문에서 각각 4명, 플로리스트 부문에 2명이 출전했다. 커피바리스타 부문에 ‘문희정’ 교육생과 플로리스트 부문에 ‘김현진’ 교육생이 대회 대상인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했고 그 외 교육생들도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지난 7월 22일 송파 참살이실습터 교육생으로 선발돼 하루 4시간의 정규교육 외에도 대회를 위해 5시간씩 추가 훈련을 받아왔다. 송파구 참살이실습터는 4년째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지원받아 경력단절자 및 초급기술자, 창업과 취업에 의지가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실무위주의 교육을 통해 일자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