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확대 강동구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18개 모든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는 기존 민원 · 행정 기능 중심이던 주민센터를 주민복지와 마을공동체 중심의 주민센터로 바꾼 것이다. 이를 위해 공공건축가를 동별로 지정해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공간을 설계하고 개선 공사를 실시했다. 당직실, 창고와 같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민원인 대기공간을 확대하고 채광, 환기가 잘 되도록 민원실과 업무 공간을 재배치했다. 이는 민원인 편의뿐 아니라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도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눈에 띄는 곳은 성내3동 주민센터다. 한옥을 테마로 따뜻한 느낌의 목재와 한지 조명, 한옥 문살 파티션 등으로 한층 더 환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 고객들이 민원 접수를 하고 대기하거나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8
- 동네서점 지키기 강동구가 경제적으로 열악한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해 관내 동네서점으로 구성된 ‘사람이아름다운동네서점협동조합’과 3억여 원의 도서 구매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연말까지 총 5억5000만 원의 도서 구매를 지원하기로 했다.;상반기에는 구립공공도서관 4개관(성내, 해공, 강일, 암사도서관) 8천만 원, 시립공공도서관 2개관(고덕평생학습관, 강동도서관) 1억 원, 32개 공?사립작은도서관 3천만 원, 각급 학교에서 9천만 원 등의 도서 구매 계약이 이루어졌다.;사람이아름다운동네서점협동조합은 지난해 4월 강동구 관내 11개 동네서점이 모여 설립했다. 대형서점이나 온라인서점과 경쟁하고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해서다.강동구가 지역서점주와 머리를 맞대고 지역서점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다 협동조합을 꾸려 활로를 모색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지난해에만 관내 도서관과 학교 등에서 2억여 원 규모의 도서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8
- 어린이 꿀벌체험 학교 강동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11일까지 ‘어린이 꿀벌체험학교’를 운영한다. 아이들이 벌에 대해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구연동화 전문 강사가 벌의 생태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또한 보호 장비를 안전하게 착용한 상태로 양봉 전문 강사의 지도로 벌통을 열고 벌 만지기 등 양봉체험도 함께 진행한다. 참가자에게는 강동구에서 직접 채밀한 천연벌꿀을 150ml 병에 담아 증정한다.;교육은 상일동에 위치한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에서 회차별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유치원, 초?중학생, 가족단위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5천 원으로 보호자 1인 참가비는 면제다. 문의 02-3425-654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8
- 고덕전통시장 쇼핑 환경 개선 강동구가 고덕전통시장의 어닝을 재정비하고 주차환경과 상점가 간판을 개선,써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어닝사업은 3억의 국비를 투자해 약 217m의 길이, 56개 점포의 어닝을 깨끗하게 정비하고 간판을 달았다.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주차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부족한 주차 공간도 늘렸다. 시장 내 양쪽으로 늘어서있던 디자인 노점을 한쪽으로 옮겨 정리하고 이곳에 10면의 고객 전용주차장을 조성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8
- 방이습지 방학 특별 프로그램 송파구가 23일부터 1달 간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놀면서 배우는 자연체험, 와! 신기해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23일부터 매주 토요일에는 벼? 개구리밥? 소금쟁이? 논우렁이 등 논에 사는 생물을 관찰하고 김매기도 체험하는 논에서 놀자가 진행되고 일요일에는 흙? 열매 등 습지에서 구할 수 있는 염료로 손수건을 만드는 천연염색 체험, EM을 활용해 천연세제? 벌레퇴치제를 만들어 보는 지구사랑 환경교실이 열린다. ; 또 26일부터 29일, 8월 9일부터 12일, 각각 4일에 걸쳐 방이습지? 오금공원? 성내천을 오가며 송파지역 내 자연환경에 대해 관찰하고, 꽃? 나뭇잎 등을 채집 및 기록해 보는 송파 생태 아카데미가 진행된다.; ;8월 4일에는 습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웅덩이와 논에 사는 동식물 및 서식환경을 관찰하는 습지생물다양성탐사가, 8월 5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손전등을 들고 어두워진 습지를 해쳐가며 야행성 곤충을 관찰하는 야간생물탐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든 수업은 방이습지에서 활동하는 숲 전문 해설가 1~2명이 동행하며 초등? 중학교, 각 교과과정에 이론으로 나오는 내용을 위주로 직접 만지고 관찰할 수 있게끔 진행될 예정이다. 방이습지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은 서울에 거주하는 유아, 초등? 중? 고교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에서 각 과정별 15명/회 선착순 접수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8
-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로 인생 제2막 시작 송파구 노인 일자리 지원기관 송파시니어클럽이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과정’을 개설했다.‘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란 출산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및 산후관리를 돕는 전문가를 말한다. ;교육은 18일부터 8일 간 60시간 과정으로 이뤄지며 산후조리 기초, 산후우울증 및 산후풍 관리, 산후체조 및 마사지, 신생아 감염관리, 영아산통 완화법, 신생아 돌연사 및 심폐소생술, 모유수유 및 유방관리법, 신생아 목욕 실습 등 산후조리 전반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마지막 시간에는 평가를 통해 과목별 65점 이상 시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로 활동할 수 있는 수료증이 지급된다.; ;과정은 ‘신규’와 ‘경력’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산후관리 분야를 처음 접하는 경우에는 60시간을 모두 수료해야 하며,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자격증 소지자 또는 500시간 이상 경력자의 경우 4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수강료 신규 15만원, 경력 12만원) ;모든 과정을 수료하면 취업연계도 이뤄진다. 지금까지 송파시니어클럽을 통해 총 180명이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가 배출됐으며, 취업 연계 받은 100여명이 실제로 활동 중이다.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과정’은 서울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송파시니어클럽으로 전화(02-424-1255) 또는 방문접수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8
- 소규모 정류소에도 도착안내기 설치 송파구가 주민 편의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26개 버스정류소에 도착안내단말기와 노선도가 통합된 ‘알뜰 BIT(Bus Information Terminal)’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버스정류소 노선도 상단에 도착안내단말이 일체형으로 부착된 형태의 ‘알뜰 BIT’는 일반적인 BIT에 비해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설치비도 1/3 수준(5000천원/대)에 지나지 않아 다방면에서 효율적이다. ;다만 화면이 작아 표출할 수 있는 글자 수가 제한적이어서 운행되는 노선수가 4개 이하인 정류소를 중심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설치장소는 ?거여역 현대아파트 ?송파구립마천청소년수련관 ?아시아선수촌아파트 ?건영아파트 등을 포함한 26개 버스정류소로, 이용자 수? 전기 인입 가능여부 등 설치여건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8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오늘 손칼국수&찜’ ;‘오늘 손칼국수&찜’은 아귀찜과 해물찜, 낙지전복찜을 중심으로 시원한 바지락 칼국수와 고소한 들깨칼국수 등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매콤한 해물찜을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게 즐기다 보면 한여름 더위가 저만치 물러간다. 줄 서서 기다려 먹는 맛집으로 손꼽히고 있는 이곳을 찾아 가봤다.;;;;;;;;;;;;;;;;;;;;;;;;;;;;;;;;;;;;;;;;; 넓고 쾌적한 자리;; ;‘오늘 손칼국수&찜’은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아예 바깥에 천막을 따로 설치해 놓았다.대기표를 받아 천막 안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면 차례대로 번호를 부른다. 기다리는 동안 아귀찜, 해물찜, 낙지전복찜에 대한 메뉴는 미리 주문 받는다.; 20~30분 정도의 대기 시간이 걸린다. ;내부에 들어서니 커다란 홀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목조로 된 천장과 마루, 탁자까지 편안하고 부담 없는 분위기이다. 자리 사이가 널찍하니 떨어져 있어 편리하고 2층에도 자리가 있어 모임 장소로도 적당하다.;대부분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의 손님들이였고 식사 시간에는 발레주차를 해주어 편리하다.;;;;;;;;;;;;; 칼칼한 매운 맛의 해물 찜;해물찜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고소한 검은 들깨 죽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밑반찬은 샐러드, 물김치, 오이지, 땅콩 등이 깔끔하게 나왔다. 물김치는 슴슴하면서 시원한 맛이 좋았는데 따로 판매도 하고 있다.;;;;; ;해물찜은 오징어, 가리비, 전복, 홍합, 새우, 아귀, 미더덕, 낙지, 게 등 푸짐한 해산물이 커다란 접시에 산처럼 쌓아 올려 있다. 접시를 보는 순간 ‘와아!’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고추장으로 매운 맛을 내지 않고 고춧가루로 매운 맛을 내 칼칼하면서도 매콤하다. 매운 맛 조절이 가능하니 조금 덜 맵게도, 더 맵게도 입맛 따라 즐길 수 있다. ;함께 간 아이들을 위해 보통 맛으로 시킨 해물찜의 매운 맛이 매콤한 정도로 느껴졌다.;특히 아귀가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맛을 자랑했다. 콩나물도 아삭하니 식감이 좋았고 미나리 향이 잘 어우러졌다. 전복도 쫄깃쫄깃하고 오징어와 낙지는 한 마리가 통으로 나오는데 가위로 잘라 먹는 맛이 색달랐다.; ;보통 해물찜이 콩나물 반 해물 반이라면 ‘오늘 손칼국수&찜’에서의 해물찜은 그야말로 해물이 주인공인 해물찜다운 해물찜이라고 할 수 있다.;;;;;;;; ;해물찜을 다 먹고 나면 양념에 주방에서 따로 밥을 볶아 내온 볶음밥을 맛볼 수 있다.;들깨수제비와 바지락칼국수도 시켜보았는데 들깨수제비는 고소하면서도 향긋한 들깨 향이 입맛을 돋웠다. 바지락 칼국수는 국물이 시원했다.;더위와 장마로 지친 입맛이 매콤한 해물찜으로 다시 살아나는 듯 했다. 한여름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리기 위해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전 메뉴 포장이 가능하다.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위치: 둔촌동 발리관광호텔 옆;; ;;;;;; (주소) 서울 강동구 풍성로 206;;;;; ●주차: 가능; ●메뉴: 아귀찜, 해물찜 대80,000원(4~5인)중65,000원(3~4인)소50,000원(2~3인) 팥칼국수 8,000원 들깨칼국수 8,000원, 바지락칼국수 8,000원 오늘 손만두 6,000원;;;;; ●운영시간: 평일 오전11시 ~오후10시;;; ●문의: 02-477-07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8
- 스타샘 광문고등학교 이종수 교사 교육 환경이 급변하고 학생들의 성향 또한 다양한 요즘이다. 그런 교육 현장에서 학생 인성교육과 영어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교사가 있다. 한때 전 세계를 누비는 로비스트가 꿈이었던 광문고 이종수 교사. 단지 학생들이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기자 생활을 정리하고 교직의 길을 걷고 있는 이 교사. 그는 오늘도 교육 현장에서 교사로서의 삶에 굵은 획을 그으며 살아가고 있다. ;현재 이 교사는 광문고 영어교사로, 또 학년부장으로 학생들과 호흡하며 그들의 꿈을 위하여 하루하루를 디자인해가고 있다. 그가 말하는 23년간 학생들과 함께하며 교직생활에서 터득한 소중한 것들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하여 ;핵가족 사회를 뛰어넘어 1인 가구 사회로 치닫고 있는 현재, 배려와 섬김이란 단어는 낯설기만 하다.;이 교사는 23년을 한결같이 학생들에게 배려와 섬김의 자세를 강조해왔다. 그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으로 교육을 통해 성품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조용히 말한다. ;늘 학생들 앞에서 말과 행동으로 배려와 섬김을 실천하고 있는 이 교사의 교육 철학이다.;“어떨 땐 참 씁쓸하고, 가슴 아플 때도 많습니다. 학생들이 자기 밖에 생각할 줄 모르고, 저를 비롯한 타인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또 개선의 여지도 보이지 않을 땐 그 저 먹먹하기만 해요. 그래도 계속해서 배려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다가서며 조금씩 대화하다보면, 어느 덧 아이들은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되고, 함께 살아가는 삶의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학생들을 이야기하는 그의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피어난다. ;“교육은 기다림입니다. 반복과 반복으로 학생들을 기다려 주면 그들 성향에 분명히 변화가 일어납니다. 학생들은 미성숙한 존재입니다. 성숙한 존재라면 교육이 필요 없겠지요.” 그의 몸에 밴 배려와 관용의 행동은 학생들에겐 이미 친숙한 일상이다.;; 내가 머무는 곳은 항상 행복한 곳 “우리 샘은 뭐가 좋은지 늘 행복해 보여요.”“항상 활력이 넘쳐서 그 우리에게까지 그 에너지가 느껴져요.”이 교사를 따르는 학생들의 이야기이다. 학생들은 ‘선생님을 통해 행복한 곳은 항상 내가 머무는 곳이다’는 것을 배운다고 입을 모은다.;“저는 제가 있는 곳이 제일 행복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늘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행복을 찾고, 안 보이면 만들려고 하지요. 이런 제 모습을 우리 학생들이 알아보는 가 봅니다.”;이 교사와 생활하는 학생들은 학교생활 그 자체가 재미있고, 즐거움에 젖어 있다. 그의 영어 수업 또한 인기가 많다. 50분 수업 동안 학생들을 지치지 않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그다. 이 교사는 수업의 집중력과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매 수업;시간 전 학생들과 수업해야 할 내용을 시나리오 구성하듯 철저하게 구상하여 준비한다. 그의 수업에 익숙한 학생들도 영어 시간이면 새로운 설렘으로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한다고.;“요즘 아이들은 마치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Procrustean Bed)’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크루스테스는 지나가는 나그네를 집에 초대한다고 데려와 쇠 침대에 눕히고는 침대 길이보다 짧으면 다리를 잡아 늘이고 길면 잘라 버렸습니다. 학생들이 획일적인 교육 체제에서 일률적으로 입시라는 틀 안에서 공부해야 하는 현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학생들이 자유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자신들의 꿈과 끼를 키워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는 그들의 꾸밈없고 행복한 웃음이 우리 사회의 미래라고 그는 믿고 있다. 교육은 끊임없는 담금질 ;이 교사는 학생들의 진로에도 큰 관심을 갖고 그들에게 미래의 비전도 제시한다. 정보화 사회, 무한경쟁 사회인 미래 사회에 학생들이 적응하고 생활하기 위해서 창의적 사고와 정보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종합하여 문제 해결능력이 있는 인재가 필요하기에 학생들에게 끊임없는 진로 교육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아울러 경쟁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능력 있는 지적 교육 뿐 아니라 공동체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법과 같은 바람직한 인성교육도 강조한다. ;“모든 학생들은 장래 자신이 무엇인가가 될 수 있는 소중한 씨앗을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그 씨앗을 띄워서 자신의 꿈을 이루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그런 씨앗을 아직 찾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기에 그들에게 잠재된 씨앗을 찾아 주고 싶습니다.” 일선 학교에서 입시교육과 더불어 진로교육이 활성화되는 추세에 발맞추어 그는 진로 목표를 세우지 못한 학생들과 같이하며 그들의 진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앞길을 열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가 학생들에게 또 하나 강조하는 것은 바로 소통이다.;그는 교사와 학생들의 관계 정서가 메말라 가는 교육현장에서 따스한 정이 넘치는 인간미와 사람 냄새나는 소통을 중시 여긴다.;“요즘 학생들이 디지털 문명에 찌들어 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아날로그적 감수성이 부족한 것 같아요.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하는 학생들의 순수한 감정이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윤활유가 아닐까요.”;그래서 그는 특별활동 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지식 습득을 위한 일간지를 읽는 시간도 꾸준히 갖고 있다. ;잠재된 학생들의 능력과 지적 호기심에 늘 경외심을 갖고 그들을 보듬고 토닥이며 담금질하는 이종수 교사. 그를 따르는 학생들의 모습이 마냥 행복하게 보인다. 오늘도 이 교사의 책상 위에는 학생들이 얹어 놓은 감사의 손 편지가 빼곡하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8
- 보성고 DSD(독일어집중이수과정) 프로그램 일반고에서 해외유학을 준비하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유학준비를 위한 학교프로그램이나 해당 국가의 언어를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또 유학을 위해 목표로 하는 국가의 언어 공부와 더불어 내신과 수능 준비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보성고에서는 DSD(Deutsches Sprachdiplom, 독일어집중이수과정)반이 따로 개설되어 있어 학생들의 독일유학 준비를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박경숙 리포터 kitayama47@naver.com입학 후 지원 통해 편성되는 DSD반;보성고의 DSD(독일어집중이수과정) 프로그램은 독일문화교육부의 독일어능력인증시험 집중과정으로 독일 정부 산하기관인 해외학교관리처에서 담당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0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보성고를 비롯해 서울사대부고, 이화외고, 한국외대부고 등 7개의 학교에 DSD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전 세계 60여개 국가,; 1천100개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보성고의 DSD반은 1학년 학기 초에 개별 신청을 통해 반이 따로 구성된다. 현재 1학년은 26명이 DSD반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2학년이 되면 문과와 이과반에 나눠 배치된다.; ;1학년 때는 기술가정 2단위, 창체활동 진로와 자율 2단위를 독일어 수업으로 대체한다. 정규 독일어 수업은 독일어회화1 2단위를 주당 4시간 이수한다. 또 방과후수업을 학기 중 주당 4시간(80시간), 여름방학(40시간), 겨울방학(40시간)에 진행하며 1년에 독일어 수업을 300시간 이수한다. ;현재 독일어 수업은 독일 교육부에서 파견된 경력 20년차 교사인 프란치 토마저 원어민 교사와 한경희 독일어 교사가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학교에서 준비하는 독일어능력시험 ;2학년은 제2외국어 3단위와 창체활동 진로와 논술 2단위를 독일어 수업으로 대체한다. 독일어회화와 독해 등의 수업을 연간 300시간 이수한다. 1학년과 2학년 합계 600시간의 독일어 수업 이수 후 3학년 초(3월)에 DSDⅠ(유럽 연합 참조 기준 B1 단계)시험에 응시한다. DSDⅠ시험 합격자는 독일대학 예비과정에 입학이 가능하다. B1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A2 단계에 해당하는 독일어 능력 자격증이 수여된다. ;3학년은 독일어독해, 독일어작문 수업과 방과후수업을 통해 독일어 수업을 200시간 이수한다. 이후 12월에 DSDⅡ(유럽 연합 참조 기준 C1)시험을 치른다. DSDⅡ 합격자는 별도의 독일어 시험 없이 바로 독일대학에 입학이 가능하다. C1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B2 단계에 해당하는 독일어능력 자격증이 발급된다.; ;한경희 교사는 “DSD 시험은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영역이 각 25%를 차지하며 3년 안에 DSDⅡ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노력이 매우 많이 필요하다”며 “독일어자격증 취득, 국내대학 수시목표 등 다양한 이유로 DSD반에 오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중도에 유학준비를 포기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말한다. 독일대학은 ‘제대로’ 공부하려는 학생이 가야;독일은 대학의 서열화가 되어 있지 않고 학교를 옮기는 것도 수월한 편이다. 학비가 무료이고 유럽 내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스펙을 넓혀 나가기도 좋다. 입학의 문이 넓은 편이지만 졸업은 매우 힘들고 장기간 휴학이 힘들다. 그래서 유학하는 남학생들은 대학 4년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군대에 가는 경우가 많다. ;한경희 교사는 “DSD반에서 1학년 입학 때부터 교과담당 교사와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관리 받는 시스템이 좋다. 학생들이 목표의식을 뚜렷하게 갖고 적극적으로 몰입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현재 보성고 출신의 학생들이 독일 본 대학을 비롯해 다양한 학교에서 경제학, 통계학, 공학, 건축학 등을 전공하고 있다. ;독일 유학의 자격조건은 수능 총점의 62% 이상(400점 만점의 경우 248점 이상/4.4등급 이내)과 독일어 어학증명서(DSDⅡ)가 필요하다. 또 국어, 외국어(영어), 수학, 자연과학 과목을 3년간 성실하게 이수한 성적이 필요하다. 자연과학으로 인정되는 과목은 생물, 화학, 물리, 지구과학, 지리, 한국지리, 경제지리, 생태와 환경 과목이다. ;문과생의 경우에는 독일유학을 준비하며 고등학교 3년간 과학성적을 증명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점차적으로 기준이 완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DSD반 3학년 윤세형(사진 왼쪽)군과 문준호군독립적으로 다른 문화에서 공부하고 싶어요;문준호군과 윤세형군은 DSD반에서 공부하며 착실하게 독일유학 준비를 하고 있다. 윤세형군은 마케팅과 경제학 전공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고 문준호군은 통계학 전공을 준비 중이다. DSDⅡ 합격을 위해 매일 규칙적으로 일정 시간 독일어 공부와 더불어 수능 준비를 함께 하고 있다. ;윤세형군은 “고2 때 1달간 독일 여러 도시를 혼자 배낭여행하며 유학에 대한 의지를 더 확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선진 문화 속에서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좋은 환경에서 여유를 갖고 사는 독일의 생활이 참 좋았습니다”라고 말한다. ;독일어를 공부하며 폭넓은 단어와 글의 주제가 심화되는 것이 많이 어렵다는 두 학생. 문준호군은 “1학년과 2학년 때는 독일어 공부를 착실히 하고 내신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며 “여러 차례 갈등을 겪지만 진로의 길은 실력을 쌓아가다 보면 자연스레 구체적으로 보여집니다”라고 말하며 성실한 학교 생활을 강조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