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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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백제문화제 & 강동선사문화축제 축제의 달 10월. 곳곳에서 다양한 지역 축제가 열리고 있다송파, 강동의 대표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와 강동선사문화제도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낸다.역사의 현장을 직접 보고 또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우리지역 대표 축제. 그 역사의 시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한성백제! 송파를 빚다, 사람을 담다한성백제문화제 10월 6일(목)부터 9일(일)까지 나흘간 올림픽 공원 일대에서 ‘2016 한성백제문화제’가 개최된다.한성백제문화제는 2000년 전 송파에서 도읍했던 한성백제시대의 역사문화를 재현하는 서울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올해 16회째를 맞이한다. 또한 서울시 유일의 3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축제기도 하다.이번 한성백제문화제의 주제는 ‘한성백제! 송파를 빚다, 사람을 담다’. 융성했던 한성백제 혼을 채화하는 혼불채화식으로 축제가 시작된다. 한성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한성백제체험마을은 백제초기 가옥인 고상가옥과 초가움집 등에 연기자를 배치해 그 시절의 일상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입구에서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이곳을 둘러볼 수 있어 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루하시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기 600년경 백제기술사 ‘지라호(志羅乎)’에 의해 건설된 인도교를 가장 유사한 형태로 재현, 당시 백제의 세계 최고 교량기술을 감상할 수 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죽마 달리기와 백제민속재현 프로그램인 도리깨 놀이 및 송파산대놀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색다른 재미와 문화를 즐길 수 있다.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한성백제를 주제로 한 전국창작동요제와, 호돌이 열차를 타고 올림픽공원 일대 유적발굴지를 체험할 수 있는 몽촌토성 발굴현장체험이 진행된다.한편, 한성백제문화제를 상징하는 대규모 퍼레이드, 역사문화거리행렬은 올해 주민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성백제 갈라퍼레이드는 왕과 왕비의 나들이, 근초고왕 승전행렬, 죄인 압송행렬 3가지 주제로 매일 3회 행사장을 순회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축제 기간을 포함 23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한성백제창작뮤지컬 ‘기억전달자’가 공연된다. 일자별 주요 프로그램10월 6일혼불채화식, 동명제, 한성백제 성곽돌기10월 7일한성백제 어울마당, 한성백제 창작뮤지컬 ‘기억전달자’ 공연10월 8일도전! 한성백제박사, 전국청소년예능동아리경연대회, 한성백제 민속(도리깨놀이)재현, 한성백제 전국창작동요제10월 9일역사문화거리행렬, 폐막공연, 불꽃놀이 ▶6000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강동선사문화제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강동선사문화제는 선사시대를 테마로 하는 축제로 올해로 21주년을 맞았다. 2014년과 2015년 세계축제협회(IFEA)) 주관 Pinnacle Awards 세계대회를 연속 수상할 만큼 뚜렷한 역사성과 정체성을 가진 독창적인 축제로 손꼽힌다. 이번 축제 주제는 ‘사람(Person)’이다. 공동체를 이루며 서로 돕고 살았던 선사 조상들의??돌봄’유전자를 물려받아 따뜻한 심성을 지닌??강동인(人)’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으며, 축제 콘셉트는 ‘사람을 품었던 시대’다. 인류 역사상 가장 평화로웠던 시대인 신석기 시대처럼 서로를 돌보며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자는 콘셉트가 축제 전체를 아우른다.올해 축제에서는 암사동 유적 최초로 경내 야간개방이 이루어지며, 경내로 이어지는 길을 소망등 터널이 환하게 밝혀 가을밤의 정취를 더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백미인 원시 대탐험 거리퍼레이드, 올해는 ‘태고의 소리를 찾아서’란 주제로 진행된다. 41년 만에 재개된 암사동 유적 유물 추가발굴을 통해 발견된 유물을 전시하는 ‘암사동 유적 발굴유물 특별전’, 빗살무늬 토기의 제작과정을 엿볼 수 있는 ‘빗살무늬토기 노천소성(露天燒成)’은 암사동 유적만의 정체성을 한껏 드러내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원시인 퍼포먼스’와 신석기 유적에서 발굴된 탄화된 도토리를 모티브로 하여 개발한 ‘신석기 먹거리 체험’도 이목을 끈다.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도 자녀를 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필수코스로 인기가 높다. 움집 ? 빗살무늬토기 만들기, 원시 불피우기, 어로체험 등을 경험해볼 수 있다.한편, 10월 7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는 ‘암사동 유적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회의’가 개최된다. 해외 여러 나라의 선사유적 사례를 살펴보고 암사동 유적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암사동 유적만의 고유하면서도 독특한 가치를 조명해 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 국내?외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자로 참여하며, 이들은 10월 8일 암사동 유적을 방문하여 유적 현황을 둘러보고 강동선사문화제도 참관할 예정이다.일자별 주요 프로그램10월 7일설장구 공연, 강동구민 페스티벌, 선사소망등 점등식, 주제공연 ‘사람을 품은 시대’, 이시안·서영은·캔의 축하공연10월 8일전통민속놀이, 원시 대탐험 거리 퍼레이드(그랜드 스트리트 댄싱 퍼포먼스 등), 대동한마당, 국궁, 영산줄다리기, 선사가족 춤파티10월 9일달달콘서트, 별별콘서트, 강동락페스티벌, 태권도뮤지컬공연, 이민용·김경호 공연, 불꽃놀이 2016-10-06
- 우리 지역 분위기 좋은 ‘책이 있는 카페’ 커피와 책의 만남은 언제나 진리다. 여기에 꽤 근사한 분위기까지 더해지면 가을을 즐길 최고의 조합이 완성된다.이런 카페를 제대로 즐기려면?하나, 먼저 카페에 책이 있어야 한다. 그 수가 많지는 않더라도 선뜻 손이 가는 책이 한두 권 이상은 책꽂이에 꽂혀있어야 한다.둘, 커피가 맛있어야 하고 분위기 또한 합격점 이상이어야 한다.셋, 친구와의 수다는 잠시 미뤄두자. ‘혼술’이 유행인 요즘 ‘혼자만의 커피타임’을 즐길 마음의 자세를 준비하자.▶야외정원에서 읽는 책 한권 ‘나임 북카페’위례에서 너무나 근사한 북카페를 발견했다. 위례송파 푸르지오아파트 바로 옆 상가 꼭대기 층에 위치한 나임북카페다. 입구에 들어서면 은은한 향이 먼저 퍼져 나온다.꽤 넓은 공간(100㎡)에 아기자기 예쁜 테이블이 자리를 잡고 있다. 안쪽으로는 마치 작은 도서관처럼 책꽂이와 널찍한 테이블을 배치했다. 이곳에 있는 책들만 500여권.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선정했다. 이곳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은 야외 공간. 예쁘게 꾸민 작은 공원에 멋스런 테이블이 놓여있다. 비오는 날과 눈이 오는 날, 이곳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커피와 간식은 물론 간단한 식사까지 OK. 바로 옆에 키즈카페가 있어 아이를 맡기고 엄마만의 시간도 즐길 수 있다. ▶아기자기 의자와 책이 가득 ‘윌리엄카페’강동구청역 인근에 위치한 윌리엄카페는 외관과 입구부터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마치 유럽 사진의 일부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외관. 테라스자리도 있어 가을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다. 빨간색의 예쁜 문을 밀고 들어서면 왼쪽으로 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그리고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개성 있는 모양의 책꽂이에 가득 찬 책들. 원목의 느낌이 물씬 나는 책꽂이와 거기에 자리를 잡고 있는 책, 그리고 알록달록 테이블과 의자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다양한 모양의 의자와 편안한 분위기다. 취향에 맞는 의자를 선택해 무심코 고른 책에 잠시 빠져보는 것. 일상 속 작은 행복일 듯하다. 커피, 라떼, 티, 스무디, 주스, 간단한 빵과 샌드위치 등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다. ▶생활의 로망을 담은 세련된 분위기 ‘카페북마크’둔촌동역과 길동사거리 사이에 위치한 세련된 외관의 카페북마크. 실내에 들어서면 더욱 근사한 인테리어가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1층엔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다. 커피를 주문해 2층에서 올라가야 이곳의 제대로 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오른쪽으로 보이는 책꽂이 모양의 인테리어에 시선이 집중된다. 2층에까지 연결되어 근사한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2층에 올라오면 길가 쪽 창문에서 쏟아지는 햇살과 마주친다. 이런 곳에서 잠시 빠져드는 책과의 만남. 근사할 수밖에 없다. 이곳 인테리어는 ‘우리 집에도 이렇게’ ‘나도 이런 카페를’이란 생각을 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아기자기 장식품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럭셔리하게 가을을 즐기자 ‘카페피아트 121’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카페피아트 121’은 ‘나 홀로 커피’와 ‘책 읽기’를 즐기기에 모든 조건을 갖춘 곳이다. 일단 외관부터가 럭셔리하다. 유럽의 카페에 온 듯한 느낌. 입구에 마련된 작은 테라스에도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어 가을의 선선함을 느낄 수 있다. 내부로 들어서면 넓은 공간에 특이한 조명의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아늑하면서도 멋스럽다. 널찍한 테이블 배치로 나만의 시간을 더욱 만족스럽게 한다. 다양한 커피와 차, 주스와 케이크,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는데 이곳의 인기 메뉴는 핸드드립커피. 커피 잔과 접시 하나하나도 예사롭지 않다. 이곳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미니어처 책꽂이와 또 다른 벽면의 진짜 책들. 특히 미술 관련 책들이 눈에 띈다. 2016-10-06
- 고3 수능 40일전 국어공부요령 올해 들어 국어에 관한 많은 글들을 써왔다. 올해는 아예 매주 두 편의 글을 쓸 수밖에 없게 나를 만들었다. 습관이 되니 글 쓰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어렵지는 않았다. 내가 익히 아는 분야기 때문에 그동안에 느낀 것, 경험한 것을 쓰면 되었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스스로 흐뭇해했다.그런데 이번 글은 참 쓰기가 어려웠다. 수능 40여일 전, 올해 고3에 대해서 마지막 기회이기에 고3 대상으로 한편의 글을 쓰자고 마음먹었지만 무엇을 써야할지 막막했다. 몇 번이고 고1,2 혹은 예비고1로 방향을 옮기려다가 다시 마음을 돌이키곤 했다. 틀림없이 이 시점에서 고3생들에게 필요한 조언이 있어 보였다. 40일이란 무엇을 할 수 있는 기간일까? 마침내 찾아냈다. 나름대로는 시의 적절한 내용이라고 여겨진다. 이글을 읽으실 분은 먼저 학부모님 특히 어머님들일 것입니다. 약간의 행운이라고 생각하시고 자녀들에게도 권하시길 바랍니다. 수능 40여일 전, 국어에 대해서는 어떤 마음을 가지는 게 좋을까?첫째, 욕심을 버려야 한다.싫건 좋건 지금까지 치렀던 모의고사의 평균이 내 실력의 정체이다. 좀 더 정확히 평가한다면 모두가 심혈을 기울인 6월,9월 모평 성적이 가장 사실에 가까운 내 실력이다. 90%는 내 성적이 확정된 것이다. 남은 40일은 더 성적을 올리기 보다는 떨어지지 않기 위한 노력이다. 이미 많이 경험했지만 성적이란 올리기는 어렵지만 떨어지기는 참 쉽다. 40일을 대충 보낸다면 두등급도 추락한다.둘째, 균형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지금 시점은 사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보다 아는 지식을 잘 활용하는 능력을 신장하는 것이 현명하다. 새로운 지식을 섭취한다고 마구 폭만 넓히다보면 전체적인 균형을 잃기 쉽다. 내 말의 요점은 매주 1회씩 모의고사를 풀라는 것이다. 모의고사 안에는 수능의 모든 영역이 들어가 있다. 모의고사를 풀면 국어의 모든 영역을 골고루 생각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 과정을 통해 국어 각 영역에 대한 감이 유지 된다. 운동선수가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듯 우리의 머리도 끝없이 훈련하지 않으면 감이 떨어진다. 이 감이 생각보다 중요하다.세째, 가급적 실전 상황에 가깝게 상황을 만들고 몸과 맘을 적응시켜야 한다.이것 역시 모의고사풀이가 핵심이다. 아시다시피 국어는 1교시다.(아침 8시 40분)이때 머리가 가장 원활하게 돌아가게 만들어야 한다. 이것도 연습이고 훈련이다. 가끔 아침 8시에 수업을 해보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졸리는 눈빛이다. 물론 수능 때 졸지는 않겠지만 미리 연습해두지 않으면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상태가 되지는 못한다. 가급적 토,일 하루 중 8시 40분에 80분이란 제한 시간을 엄격히 지켜가며 모의고사를 보는 것이 좋다. 그 안에서 시간 활용방법, 예상외의 상황대처 방법을 익혀야 한다. 예상치 못한 상황은 무수히 많다. 내 신체조건, 화법이 어렵다고 느낄 때, 독서가 내용파악이 안될 때 등등.... 올해 A B형이 통합되면서 문제 형식에 많은 변화가 생겼으므로 가급적 비슷한 형태의 모의고사를 골라 푸는 것도 중요하다.넷째, 한 영역 정도는 향상을 목표로 해도 좋다.욕심을 버리고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라고 했지만 40일이면 한 영역 정도는 알차게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다. 자신이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 이 영역만 끌어올리면 한 등급이 올라갈 수 있는 영역들이 있다. 전체적 균형을 잡는데 중점을 두되, 자신이 약한 한 영역에 집중해 알차게 정리할 수만 있다면 점수 자체도 올라가거니와 국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길 것이다. 이 네 가지를 요약하면조금은 여유 있는 마음으로 실전중심으로 꾸준히 공부하되 가장 약한 한 영역만은 알차게 정리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40일을 보낸다면 잘하면 한 등급, 때로는 두 등급 향상도 가능하다. 한결 원장한결국어학원 2016-10-06
- 학생부종합전형 및 교과전형의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학교 현장의 두 가지 시선학교현장에서는 교사는 두 가지 시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학생을 교육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학생을 평가의 대상으로 보는 것입니다. 교육의 대상으로 볼 때, 교사는 학생의 자질과 성격적 특성 그리고 학습태도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학습방법을 제시하고 학습동기를 높이려고 노력합니다. 한편 평가의 대상으로 볼 때, 교사는 학생의 학습참여도와 교과 성적 그리고 생활태도 등에 대해서 관찰하고 기록한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중간·기말고사를 통해 양적인 평가를 실시하게 되고, 평소의 관찰기록을 바탕으로 질적인 평가를 하게 됩니다. 이 두 가지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기재함으로써 대학이 학생을 평가하는 데 기본 자료로 제공하게 됩니다.학생 평가에 있어서 대학의 입장대학에서는 생활기록부라는 문서를 통해서 학생의 성취에 대해서 일차적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입학사정관들은 기존에 지원했던 학생들의 자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 지원자의 서류 내용을 ‘1차 비교평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동일한 고교에서 지원한 고교 학생들 간에 ‘2차 비교평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본평가 과정을 거친 뒤에 타고교 학생들과 ‘3차 비교평가’를 통해서 최종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게 됩니다. 면접에서는 ‘확인면접’과 ‘인성면접’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데, 여기서 확인면접은 서류내용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인성면접에서는 서류에 드러나지 않은 사항들을 학생에게 질문하거나, 대학별로 면접 방식에 따라서 구술면접을 진행하게 됩니다. 확인면접과 인성면접의 유형확인면접은 학생을 평가하는 데 기준이 되는 서류인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그리고 교사추천서에 나온 내용을 물어보면서 학생을 평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성적변화 추이,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나온 학생의 활동 내역, 동아리와 봉사활동 과정 등에서 학생의 변화 그리고 독서활동에서 나타나는 학습수준과 자기주도성 등에 대해 평가위원들이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면접위원들은 학교 자체의 평가기준에 따라 질문을 하기 때문에 ‘구조화된 면접’이 진행됩니다.※ 반구조화된 면접에서는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자료에 대해 질문하고 평가합니다.그리고 구조화된 면접에서는 면접위원이 지원자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묻는 질문을 제시하고 평가합니다.인성면접에서는 학생의 학습태도와 가치관 등을 평가합니다. 이를 위해서 세 가지 방식으로 평가하는 데, 1) 면접위원이 특정 상황을 제시하여 학생의 답변을 듣는 경우, 2) 면접위원이 학생에게 딜레마 상황을 제시하여 답변을 듣는 경우, 그리고 3) 제시문을 주고 문제 풀이를 유도하는 경우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의 경우에는 학생이 제공한 서류자료를 기초로 질문을 던지는 데, 협동학습을 할 때 참여율이 낮은 학생을 어떻게 이끌었는가와 같은 학교현장형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특히 한양대 교과전형 면접의 경우에는 생활기록부만 학교측에서 제공받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학과에 대한 내용과 학과와 관련된 시사문제까지 면접에서 묻게 됩니다.2)의 경우에는 직장 상사의 불법행위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또는 교육예산을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게 투자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전체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써야하는지 등과 같이 사려깊게 생각해서 답변해야 하는 것들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3)의 경우에는 수능 전에는 고려대 학교장추천 전형의 면접에서 진행되는 면접인 데, 제시문을 3-5의 문단으로 제시하고 물음을 제시함으로써 학생의 학업수행능력(제시문 이해수준), 논리성(답변의 구성능력), 의사소통능력(답변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됩니다.주영식 대표전) 대원외고 진학담당교사현) 한맥 스카이 프로젝트 대표 2016-10-06
-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풍성한 핫플레이스 파란 하늘, 서늘한 바람이 어서 나오라 손짓하는 가을이다.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골고루 갖춰 하루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주부들을 위한 도심 안팎의 나들이 장소를 소개한다.필동24번가의 변신 ‘스트리트 뮤지엄’ 중구 필동과 남산골한옥마을 일대에 선보이는 스트리트뮤지엄. 충무로역 4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유영호 작가의 ‘인사하는 남자’란 커다란 조각상과 만난다. 바로 옆 컨테이너 작은 갤러리에는 볼펜드로잉 설치 작품이 전시중이다. 필동 골목길 자투리공간마다 기발한 디자인의 미니 갤러리가 자리 잡고 있다. 모퉁이, 우물, 이음, 골목길... 각각의 분명한 색깔을 지닌 한 뼘 공간의 미니 갤러리들이 모여 이름 그대로 길거리 미술관이 만들어졌다. 스트리트뮤지엄이 입소문 나면서 필동 골목길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쇠락한 골목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 넣은 주인공은 박동훈 핸즈BTL 미디어그룹 대표. 10대 시절, 충무로 인쇄공부터 시작해 중견 광고회사 대표로 자수성가한 그가 자신을 키워준 필동을 위해 사재를 털어 예술이 숨 쉬는 동네 만들기 ‘필동 프로젝트’를 묵묵히 진행중이다. 필동24번가를 음악, 미술, 문학, 음식이 만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아티스트들과 협업중이다. 조선시대 유생을 가르치던 남부학당과 일제 강점기 기생을 교육시키는 권번이 있던 자리에 24번가 서재 남학당이 자리 잡고 있다. 1층은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전시판매장, 2층은 다목적 강연장이 마련돼 있다. 전시장과 이어져 있는 베이커리 카페는 인테리어 감각이 남다르며 빵맛이 일품이다. 맞은 편 코쿤뮤직은 아담한 뮤직홀로 음악회, 무용공연, 영화 상영이 다채롭게 진행 중이다. 골목길 투어는 남산한옥마을까지 이어져있다. 내친 김에 숲 향이 매력적인 남산둘레길을 여유롭게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는 것도 좋다. 10월6일부터 9일까지 필동 24번가 일대에서 예술통 골목축제가 열린다. 미술, 음악, 영화, 요리, 도예, 가든 분야 퍼포먼스와 함께 플리마켓이 펼쳐진다.www.facebook.com/yesultong서울숲 컨테이너 문화 쉼터 ‘언더스탠드에비뉴’ 서울숲 진입로에 알록달록 화사한 116개의 컨테이너를 멋스럽게 배치해 만든 언더스탠드 에비뉴. ‘쇼핑하고 먹고 배우고’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도심 속 문화쉼터다. 예술가, 사회적기업가, 소상공인, 지역 주민들의 꿈을 실현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아래의 언더(under), 일어서다의 스탠드(stand), 길을 뜻하는 애비뉴(avenue)란 ‘언더스탠드 에비뉴’ 이름이 의미하듯 취약 계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공익플랫폼이다. 성동구, 롯데면세점 그리고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아르콘이 협력해 만든 공익 문화 공간이다 ‘가치, 나눔’을 테마로 예술가, 사회적기업가, 청년창업가의 아이디어 제품을 다양하게 전시 판매한다. 버려지는 폐타이어와 폐가죽을 가공해 멋스럽게 디자인한 가방과 지갑, 씨앗이 자라는 씨앗 메시지 카드, 천연 허브를 원료로 만든 천연화장품, 한복 저고리에서 모티브를 얻은 색감과 선이 멋스러운 스카프까지 독창적인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친환경 식재료로 건강한 조리법으로 만드는 요리교실이 매월 다채롭게 진행된다. 가족, 연인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전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수시로 열린다. 옥상에서 서울숲을 감상할 수 있는 레스토랑, 카페도 있다. 파스타, 스테이크, 수제버거, 샐러드, 토스트를 비롯해 커피와 차, 세계 맥주를 선보인다. 서울숲과 이어져 있어 드넓은 숲길 산책하며 가을의 햇살과 바람을 여유롭게 만끽하기 좋다.www.understandavenue.com,새로운 느낌의 복합문화공간 ‘대림창고 갤러리 칼럼’성수동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대림창고는 오래된 창고를 카페와 문화공간으로 개조한 곳이다. 이곳이 카페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창고로 생각하고 무심히 지나갈 것 같은 외관. 카페 안내판을 보고서야 여기가 바로 그곳임을 알게 됐다. 이곳은 설치미술과 드로잉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과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 공간, 그리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만나게 되는 커다란 조형물. 조금 전과는 완연히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마감하지 않은 듯 창고분위기를 내는 높은 천장의 넓은 공간에 어울리는 자태로 자리를 잡고 있다. 낡은 창고의 이미지와 작품들. 그리고 커피향이 은근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게 작품을 둘러보는 사람들과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이 살짝 낯설게 느껴진다. 곳곳에 심어져있는 나무들과 무심한 듯 놓여있는 미술작품들 역시 멋스럽다. 한곳엔 책과 향초 등을 판매하는 곳도 마련되어 있다. 2층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고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3층은 야외공간이다.메뉴도 다양하다. 맥주와 수프, 샐러드, 베이커리, 파스타, 피자, 그리고 커피, 차, 주스 등의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평일엔 원하는 음료나 음식을 주문하면 되지만, 주말엔 사람들이 많아 혼잡한 인파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음료이용권을 실시하고 있다. 1인 1만원으로 전시 관람과 함께 모든 음료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아메리카노 2잔을 구입하면 케이크 한 조각을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젊음을 느껴보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가을의 정취에 빠져보는 좋은 시간일 듯하다. 양평 남한강변의 고즈넉한 ‘닥터박 갤러리’ 기분전환을 위한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양평 가는 길. 가을 햇살만큼이나 청명한 느낌의 닥터박 갤러리(Dr. PARK GALLERY)는 박호길 대표가 평생 꿈꿔온 소망을 담은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탁 트인 경치를 보며 차를 마시고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 테라스 공간도 넓고 곳곳에 아기자기하게 마련된 쉼터에서 바라보는 경치 또한 빼어나다. 시야가 시원한 푸른 산과 남한강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을 마시면 잠시나마 무거운 생각들이 사라진다. 닥터박 갤러리는 유망 작가들을 발굴, 양성하고 그들을 국제미술계에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2006년 개관했다. 설립자가 미술품 컬렉터로서 첫 발을 내디뎠던 1978년 이래 마음에 품어온 ‘미술품은 공공재’라는 신념을 실천에 옮긴 곳이다. 갤러리 카페 이용요금은 1인당 1만원. 이 티켓으로 2층과 3층에서 전시되고 있는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간단한 차나 음료, 커피를 선택해 마실 수 있다. 1층 카페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메뉴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실과 이어진 2층의 아트샵에는 특이하고 예쁜 소품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러 문화예술행사나 세미나, 파티, 결혼식이나 가족모임을 위해 대관이 가능하다. 닥터박 갤러리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명절은 휴관이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이나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한남동의 세련된 문화예술 공간 ‘디뮤지엄’ 한남동 독서당로에 개관한 문화예술 아지트인 디뮤지엄. 독서당로는 조선시대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우수 학자들에게 독서휴가를 내어준 장소에서 유래되었다. 거리이 2016-09-29
- 학교마다 차별화된 ‘교육특색사업’ 진행 중학생이 있는 가정이라면 곧 진학할 고등학교에 대한 궁금증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은 고등학교 선택을 두고 다각도로 고민하는 학생, 학부모를 위해 송파구와 강동구 소재 학교의 학교별 교육특색사업을 소개한다. 교육특색사업에는 학교의 기본 교육 철학은 물론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그리고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까지 녹아있어 학교 파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지난 2주 동안 실린 송파구 소재 고등학교에 이어 이번 호에는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들의 교육특색사업을 알아봤다.학교별 교육특색사업은 학교알리미사이트(www.schoolinfo.go.kr)를 참조했다.배재고등학교배재고는 우선 진로·진학시스템인 ‘프리칼리지(전공전략)’프로그램을 구축했다. 학생부 종합전형을 3년 동안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프로그램으로 ‘배재-인’ 사이트와 연계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운영까지 활성화했다. 대학연계 전공체험활동, 개인별 맞춤형 진학지도(모의면접·논술준비반 등), 배양영재인증, 1일1학생 상담프로그램, 학부모진학아카데미 등 진로·진학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다양한 창의·융합 인재양성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배재자율탐구대회, 배재발명공모전, 배재협성토론대회, 배재UCC대회, 배재독서토론회, 배재동아리포트폴리오대회, 배재자율동아리활동, 배재시각문화공모전 등으로 학생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돕고 있다. 철저한 자기주도학습 기반도 마련했다. 아울러 점프업프로그램, 소월반프로그램, 아침 자율학습관리, 학급 내 멘토링프로그램 등으로 자기주도학습역량 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기숙사 우남학사에서의 스터디활동도 활성화되어 있다. 인성·감성 함양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섬김의 가치관 실현에 도움을 주는 꿈을 찾는 채플, 농촌선교봉사활동, 섬기는 리더육성 프로그램, 소나무봉사활동, 국외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 배재오케스트라 등을 운영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와 협동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학교장배 체육대회, 교사 수업연구팀, 다양한 입학 설명회, 학부모 진학지원단 등도 운영하고 있다. 광문고등학교광문고는 일반고 교육역량강화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먼저 기초학력부진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교과학습 지도와 병행, 학생의 자존감 향상 및 성취동기 강화를 위한 문·예·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또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 시 진로직업탐색, 리더십 등의 내용을 포함해 학습 필요성에 대한 인식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비교과 다양한 활동도 활성화되어 있다. GEC글로벌영어영재반, 독서?토론?논술반, 독서토론 캠프, 탐구소논문쓰기반, 작가와 함께하는 꿈꾸는 글쓰기 수업, 수학·과학 학습동아리, 발명부와 과학실험부, 뮤지컬/연극부 등의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며 졸업생 동문 직업인 및 대학 선배 멘토 초청 진로콘서트도 진행하고 있다. 수업의 내실화와 학생맞춤형 수업을 위해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과 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한 진로캠프와 진로진학아카데미, 교사 진로진학역량강화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1, 2학년을 위한 진로진학비전캠프, 3학년 진학진로설명회, 명품광문 학부모 진로진학아카데미(15시간) 등이 진행되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 인사를 통한 바른 인성 함양과 바른말, 고운말 사용을 권장하는 인사사랑 나라사랑 캠페인도 펼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인문교양연구모임인 교원학습공동체도 운영, 독서토론과 인권에 관련한 토론문화를 교육현장에 확산시키고 있다.동북고등학교동북고는 수학·과학, 인문·사회 분야 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또, 복잡한 대입전형을 한 번에 대비하고 방과후학교 수업과 경시대회 등을 통해 완벽 대비하는 ‘ONE STOP’ 강좌를 운영한다. 국영수는 물론 탐구영역, 독서활동, 체험활동, 전공학과 동아리활동, 진학탐색교실, 봉사활동, 연구논문공모, 경시대회, 논술 프로그램 등이 모두 포한된다. 개인 또는 팀을 구성해 연구논문을 작성, 시상하는 동북노벨상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논문이 작성되고 있다. 릴레이식 팀티칭과 공교육 나누기 운동도 진행된다. 융합마인드 증진을 위한 프로젝트형 수업인 릴레이식 팀티칭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공교육 나누기 운동을 통해 이 수업을 원하는 다른 학교에 수업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 진학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1, 2학년 대상 인성교육과 창의적 글쓰기 프로그램, 통합논술 기초다지기/실전대비반, 자기소개서 프로그램, 3학년 대상 구술 면접 대비반을 운영한다. 다양한 독서프로그램(독서기록장·독후감대회·독서논술대회·독서토론 등을 통한 ‘행복 독서지도’와 동북고 학생학습동아리인 ‘동학’도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 참가형수업 연구 교사동아리 활동도 활발해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연구모임을 조직해 학생주도형 수업을 공유, 일반고의 교수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융합교육학습 교사동아리, 교사독서교육연구회도 운영되고 있다. 상일여자고등학교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2011년 ‘영어교육모델 창의경영학교’로 선정된 상일여고는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교육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2학년의 경우 소인수과목(심화 영어회화Ⅰ, 심화 영어독해Ⅰ)을 편성하여 수업을 진행하며, 심화 영문 독서 활동으로 토요 영어 특별프로그램(Saturday Book Club)을 진행한다. 영어 교과 교실과 온라인 Action Writing 영어 프로그램을 구축했으며, 수준별 영문 독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협력교육과정 거점학교(미술·시창작 입문)를 운영하며, 학생중심의 자치활동을 강조하는 자치활동모델학교, 학교 인성·인권 교육을 강조한다. 독서와 토론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학생자율독서동아리, 상일독서토론연구회, 영어교사 독서토론동아리 ACE, 학교장과 함께 하는 독서마라톤, 2학년 논술수업과 함께 하는 힐링독서, 학부모 독서동아리를 운영하며 고덕평생학습관과 함께 하는 독서릴레이도 진행하고 있다. 해외문화 체험 및 국제교류(불가리아·싱가포르·일본·중국 등) 학생프로그램도 활발하다. 또, 고교-대학 연계 교육(영어·과학) 시스템이 체계화되어 있으며 융합교육 기반 영재학급(과학·미술·인문사회)도 활성화되어 있다.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과 또래 학습 멘토-멘티 봉사활동이 진행되며 상일인재상 수상으로 학교 교육과정 내실화를 이끌어내고 있다.행복 나눔을 통한 지성·감성·인성교육을 강조하며, CO2 줄이기 및 에너지수호천사단, 교사 연구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 2016-09-29
- 우리 지역 치매 예방&관리 서비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유병률은 9.9%, 환자 1인당 치료비는 연간 2030만원으로 추산한다. 어르신 10명 당 1명꼴인 셈이다. 게다가 급속한 고령화로 이 수치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0세 시대가 재망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매 예방과 관리가 절실한 이유다. 알아두면 유용한 우리 지역 치매 관련 행정서비스를 살펴봤다.서울시내 자치구마다 설치된 치매지원센터에서는 공통적으로 치매 조기검진, 예방 관리, 인지건강 프로그램을 공통적으로 실시하며 치매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한편 치매어르신인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장기요양1~5등급)로 인정받으면 주야간보호시걸 이용시 혜택, 방문간호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국의 장기요양기관 관련 정보는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절차주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신청 ▶ 인정조사(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어르신 가정 방문 심신상태 조사) ▶ 의사소견서 제출 ▶ 등급판정위원회 개최 ▶ 결과 통보 ▶이용 상담·문의 : 1577-1000송파구치매지원센터장지동 송파구립노인요양센터 1층에 위치한 송파구치매지원센터는 비상근 전문의를 비롯해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10여명이 근무중이며 중앙보훈병원에서 위탁 운영한다. 치매조기검사는 송파센터 뿐만 아니라 송파구보건소에서도 받을 수 있다.어르신을 대상으로 15명 내외로 진행하는 인지건강 프로그램은 상시 운영중이다. 또한 치매어르신을 곁에서 24시간 돌봐야 하는 가족들의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가족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송파구치매지원센터 ‘신나는 두뇌건강교실·대상 : 송파구 거주 일반인 및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운영 : 매주 수 오후 3시~4시30분 (총 5주 교육)·내용 : 치매에 관한 이론 지식, 건망증 뛰어넘기, 치매예방 식생활 및 만성질환 예방, 기억을 잘하는 습관 등 교육 *5주 프로그램 참여하면 음악활동(노래, 난타, 악기합주), 운동(체조, 후마네트), 드로잉(그리기), 컬러링(색칠하기) 등 다양한 인지건강센터 프로그램을 함께 이용 가능·신청 : 02-425-1694~6강동구치매지원센터강동구는 65세 이상 어르신 약 5만100명 가운데 치매 환자 수를 약 50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강동구보건소에 자리 잡고 있는 강동구치매지원센터는 한림대 강동성심병원에서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서울시로부터 25개 자치구 가운데 2013치매관리사업평가 최우수상, 2014특화사업 우수상, 2015치매관리사업 우수상을 받을 만큼 치매검진과 예방사업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2014년부터 운영중인 기억키움학교가 호응이 높다. 장기요양보험 치매특별등급에 해당되지 않아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등급 외 경증치매대상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주 5일간 건강관리와 인지 활동, 신체활동, 요리 등의 일상생활 훈련 중심으로 진행한다.이 외 인지치료 도구를 활용한 집중력, 기억력 훈련, 작업치료 중심의 치매 예방프로그램도 선보인다.특히 올해는 서울시로부터 주민참여예산을 지원받아 청소년, 중장년, 노년 대상 치매예방학교를 운영한다. 연령대별 맞춤형 체험과 발표 위주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전문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교육효과를 높이고 있다. 강동구치매지원센터 ‘기억키움학교’·대상 : 강동구 거주 경증치매대상자·운영 : 주 5일 3시간씩 오전반, 오후반 운영·내용 : 인지재활 프로그램, 일상생활훈련, 신체활동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신청 : 02-489-130치매지원센터 활용법조인숙 송파구치매지원센터 팀장Q. 치매조기검진 절차가 궁금하다. 1단계 치매선별검진을 실시해 이상 징후가 발견된 어르신은 2단계로 심경심리검사, 임상평가로 이워지는 정밀검진을 받는다. 대다수 종합병원에서 받는 검사와 동일하다. 치매지원센터의 모든 검사는 간호사, 전문의 등 전문가가 진행한다. 2단계 검사와 전문의 면담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병원에서 MRI와 혈액검사를 통해 최종 진단을 받는다. (송파센터 협력병원은 강동구에 소재한 보훈병원, 강동센터의 협력병원은 강동성심병원) 센터에서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모든 검사는 무료이며 병원에서 진행하는 검사비는 자부담이다. 치매선별검사는 1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치매 조기검사를 부끄러워하거나 기피하는 어르신들이 아직까지 많다. 치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진단을 통한 조기치료다. Q. 치매예방과 관리를 위해 선보이는 인지건강 프로그램은? ‘젊은 뇌로 돌아가자’란 의미의 영브레인 인지건강프로그램으로 웃음치료, 작업치료를 비롯해 음악, 미술, 원예치료와 신체운동을 주중에 진행한다. 특히 웃음치료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다. 사전 신청을 받아 1:1 개인치료도 진행한다. “내가 요즘 이상해”라고 센터에 문의하고 인지건강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한 어르신일수록 치매예방과 관리가 잘된다. 어르신 본인의 적극적인 마음자세가 중요하다는 걸 현장에서 항상 느낀다.Q. 치매어르신을 위한 서비스는? 전국소득평균 100% 이하인 가정의 치매어르신에게는 조호물품으로 기저귀, 식사용 앞치마, 방수매트, 미끄럼방지 양말 등을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과 물품 수령은 센터에서 이뤄진다. 2016-09-29
- 국내산 돼지등뼈를 가마솥에 두 번 삶은 감자탕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감자탕의 주재료는 감자가 아닌 돼지등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자탕이라 불리는 이유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2~3가지의 설만 있을 뿐이다. 감자탕의 주재료가 원래 감자였고 돼지등뼈는 국물을 내는데 사용했는데 양돈업이 발달하면서 등뼈가 부쩍 많이 들어가게 됐다는 설과 원래 돼지등뼈가 주재료였는데 일제강점기에 감자가 많이 보급되면서 감자가 들어가게 됐다는 설이 있다. 여기에 돼지등뼈가 ‘감자뼈’로 불리거나 ‘감저(甘猪)’의 변형이라 감자탕이라 불리었다는 설이 더해진다.감자탕이 왜 감자탕인지가 왜 중요한가. 맛만 좋으면 그만이지.감자탕 맛집으로 소문난 주은감자탕을 찾아 감자탕의 매력에 흠뻑 빠져봤다.TV프로그램에도 소개되고 연예인들의 단골 감자탕집이라 소문나기 이전부터 이곳 주은감자탕은 송파의 유명한 맛집이다. 한 방송에서 이곳 감자탕의 황금레시피를 공개할 만큼 ‘맛’에만큼은 자부심이 있는 곳. 식당에 들어서면 주방 입구에 또 한 번 이곳 감자탕의 맛의 비결을 커다랗게 써 놓았다. 국내산 100% 돼지등뼈를 가마솥에 두 번 삶아서 감자탕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감자탕 전문점답게 메뉴도 단출하다. 감자탕(대/중/소)과 해장국이 전부. 여기에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뼈사리와 감자사리, 라면사리, 수제비가 있고 함께 먹을 수 있는 공기밥과 식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볶음밥이 있다.감자등뼈를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조금 넉넉한 크기의 감자탕을 주문하고, 감자탕에 라면이나 수제비를 넣어 먹고 싶다면 적당한 크기를 주문해 추가로 사리를 넣어 먹으면 된다.실내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좌식이다. 드디어 감자탕이 테이블 위에 오른다. 맑은 육수에 붉은 다지기(다대기)와 들깨가루가 듬뿍 올라가 있다. 일단 주방에서 푹 끓여 나오기 때문에 한번 끓을 때 잘 저어 그냥 먹으면 된다. 살짝 부족해 보이는 양념에 맛이 심심할까 걱정도 됐는데, 첫 숟가락에 모든 생각이 사라진다. 칼칼하면서도 얼큰하고, 국물도 정말 진해서 자꾸 국물을 떠먹게 된다.시래기와 돼지등뼈도 푸짐하게 들어있다. 돼지등뼈에 붙은 살도 양이 꽤 많고 쉽게 발라져 먹기가 좋다. 푹 끓여진 시래기도 충분히 익어 먹기 편하다. 큼직하게 썰어 넣은 감자도 굿. 먹다보니 감자가 살짝 부족한 듯해 감자사리를 추가해본다. 주위를 둘러보니 등뼈와 시래기를 어느 정도 먹은 후 라면과 수제비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라면과 수제비도 먹고 싶었지만, 이곳의 또 다른 별미인 볶음밥을 먹기 위해 참을성을 발휘해본다. 이곳 주인장과 종업원이 직접 볶아주는 볶음밥. 맛의 황금비율이 있다면 바로 이 볶음밥이 아닐까 싶다. 적당히 내워 눌은밥으로 먹으니 맛도 재미도 더해진다.이곳은 24시간 영업한다. 2016-09-29
-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요리 놀이터 ‘셰프’ 라는 직업이 인기가 많아지고 요리가 오감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어린이 요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강동구 어린이 회관 요리나라와 송파 어린이 문화회관 요리교실을 소개한다.항상 열려 있는 공간, 강동구 어린이 회관 요리나라 추석을 앞 둔 지난 8일 강동구 어린이 회관 요리 나라를 찾았다. 이 날은 마침 청담 준현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요리 실습을 하러 단체관람을 왔다. 추석을 맞아 꽃 송편을 만들어보기로 했다.앙증맞은 주황색 모자와 앞치마를 두른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떡 반죽을 만져 동글동글한 모양의 송편을 만들어 보았다. 떡 반죽에 빗살 무늬 모양의 도장을 찍어 보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요리나라는 프로그램이 네 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아빠와 친화될 수 있는 아빠와 함께 하는 쿠킹 파파 프로그램 그리고 온가족이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쿠킹 패밀리 총4가지 프로그램이 운영 되고 있다. 강사진의 연혁이 내년이면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쌓은 노하우가 많다.김정화 관장은 요리의 장점을 “요리는 손으로 하는 것이라 감각발달과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고 창의력도 길러진다”며 “엄마와 함께하면 애착도 형성되고 친구와 함께 하면 협동심도 길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은희 영양사는 전한다.“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설이 흔하지가 않아요. 아동요리의 시작이 2007,8년 시작해서 붐이 일어났었지만 이벤트성으로 열리는 경우는 있어도 요리나라처럼 상시 프로그램이 열리는 곳은 많지 않아요. 하지만 요리나라는 회관이 운영되고 있는 한 365일 열려 있고 최소인원 3명만 되어도 수업이 열립니다. 항상 열린 공간이죠.”상반기에는 ‘드림스타트’라고 해서 한부모 가정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으로 영양교육과 집에서도 혼자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음식 위주로 요리교실을 열었다. 하반기에는 장애우를 대상으로 요리를 통한 심리치료나 장애치료도 무료로 할 계획이다.문의 02-486-3556http://www.gdkids.or.kr만들어가는 과정의 중요성, 송파 어린이 문화회관 요리교실송파 어린이 문화회관 요리교실에서는 코코넛 쿠키 만드는 과정이 한창이었다. 주말에 열리는 엄마와 함께 하는 25개월~36개월 영유아 수업으로 요리와 퍼포먼스를 합쳐 요퍼먼스 수업으로 진행되었다.요리에 쓰일 재료와 준비물은 요리교실에서 모두 준비한다. 수업에 들어가기 전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손 먼저 깨끗이 씻기에 바쁘다. 준비과정이 끝나고 자리를 잡아 앉으면 재료와 준비물이 주어지고 본격적인 요리에 들어가게 된다. 모가빈 씨는 29개월 된 아들과 함께 열심히 반죽을 하고 있었다.“평소 편식이 심했던 아들이 요리교실에서 재료의 촉감이나 냄새를 직접 맡아보고 경험하면서부터 안 먹던 콩 등을 먹게 되었다”고 한다.이소형 씨도 입이 짧은 아이가 요리를 통해 음식에 관심을 갖게 하고 싶어 요리나라를 찾았다.“손으로 다양한 식재료를 만져보고 질감을 느끼면서 창의성이나 흥미도 길러줄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오늘 수업 진행을 맡은 최현아 아동요리 강사의 말이다.“아직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할 수 있는 부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잘 만든 결과물을 보기 보다는 만들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고 할 수 있어요.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에 중요성이 있습니다.”모양은 삐뚤빼뚤 어설프고 맛도 없을 수 있지만 40분 동안 엄마와 눈을 맞추고 웃으면서함께 한 시간은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요리교실의 프로그램은 제과제빵 만들기는 물론 한식과 양식을 골고루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짜여졌다. ‘생각이 꿈틀 자라나는 동화요리’, ‘창의톡톡 오감만족 요퍼먼스’, ‘요퍼먼스 키즈반’이 매주 월, 목, 토요일에 펼쳐진다. 문의 02-449-0505http://kidsonline.songpa.go.kr 2016-09-29
- 개성 있는 나만의 집 획일적이고 남들과 똑같은 집을 벗어나 나의 아이디어가 배어있는 집. 디자인이 예쁘고 임대수입도 올리며 거주하기 편리한, 실용적인 나만의 집을 짓는 이들이 있다.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색다른 공간을 마련하고 희소가치를 올릴 수 있는 집. 때로는 집을 짓기 힘든 땅을 활용해 개성 있게 설계하고 공간을 활용한다. 가락동의 ‘뾰족한 6층 다락집’비정형적인 뾰족하게 생긴 유별난 집이 다세대 주택이 가득한 동네에서 눈길을 끈다. 개롱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독특한 외관이 갤러리 같은 느낌을 주는 곳. 지난해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2월 입주해 다락집으로 소문난 이지숙(40)씨 가족이 사는 공간이다.13년 동안 살았던 아파트를 벗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락방이 있고 노후에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은 집. 은회색 강판이 콘크리트 외벽을 감싸고 둥그런 창문이 강판 여러 곳에 나 있어 시원한 느낌을 준다.대지면적 200.30m²(약 61평)에 지은 다락집은 베란다와 다락이 유난히 많다. 베란다와 다락의 층별 면적을 모두 합치면 72.87m²(약 22평)이다. 건축법상 최대 1.5m 정도 돌출된 베란다와 평균 높이 1.8m인 다락의 면적은 바닥 면적으로 계산하지 않아 집이 실제 평수보다 더 커 보인다. 건축비는 7억 정도. 1층은 카페 주인이자 바리스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지숙씨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가 있고 2층은 사무실로 임·대했다. 원룸 3세대가 있는 3층에서도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고 4층부터 6층까지 주인가족이 살고 있다. 집과 상가, 사무실까지 함께 있는 주상복합건물로 디자인 재테크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청담동 폴 스미스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디자인한 건축가 김찬중(더 시스템 랩 대표)씨가 설계를 맡았다. 4층부터 6층까지 가족이 거주하는 내부를 잇는 계단을 디자인하는데 특별히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한다. 꼭대기층까지 뚫려 있는 계단실은 아이들이 책을 쌓아 놓고 자유롭게 읽는 공간이 되었다.이지숙씨는 “트랜스포머와 건담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다락공간에서 놀며 상상력을 발휘해 보드판에 그림을 그리고 계단에 앉아 책도 읽는다. 아직은 땅값의 일부와 건축비로 빌린 은행 대출금을 갚느라 수익이 안 나고 있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공간이라는 애착심이 생겨 집을 더 사랑하게 된다”고 말한다. 사진제공·김용관 사진작가암사동의 예쁘고 수익성 좋은 집 ‘SLOW’암사동 강일중학교 근처에 위치한 ‘SLOW’는 골목에 튀어나온 낡은 주택을 재건축한 소형공동주택이다. 33평형의 5각형 모양의 집을 5개월에 걸쳐 독특하게 지어 동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 되었다. 여유 있는 느낌의 집 이름처럼 살기 편하게 설계하고 예쁘게 지어 임대수익을 얻고 있는 집.4층의 주택 거실은 꼭대기층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다락방과 테라스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아담한 사이즈로 디자인한 계단은 핸드레일을 설치해 모던한 느낌. 다락방은 수직으로 분리된 공간이라 활용도가 커 서재, 아이방, 영화감상실 등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누구나 꿈꾸는 탁 트인 나만의 공간인 테라스에는 데크목을 깔아 야영, 바비큐파티, 미니정원을 꾸미기에 좋다.건물 외벽은 아연도강판을 사용해서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이 난다. 각 층에 1가구가 거주하는 구조라 엘리베이터 사용도 편리하고 층별 계단도 스틸 파이프를 사용했다. 마치 펜스처럼 만들어 개방감을 주면서 사생활을 보호하고 안전을 고려한 것이다.50대 초반의 집주인은 “노후수입을 고려해 집을 지었다. 디자인과 실용성을 많이 생각해 공동현관이나 대문, 창문, 실내 인테리어, 계단 등에 세심하게 신경 쓰니 예쁜 집이라고 알려져 임대도 잘 된다”라며 웃는다. 암사동의 디자이너를 위한 소형공동주택 ‘CRAFT’공예나 기술을 뜻하는 ‘CRAFT’라는 말처럼 디자이너를 위한 집. 모든 디자이너들의 로망인 긴 작업대와 큰 모니터, 화이트와 자연스러운 우드로 인테리어를 조합해 공예가의 집이라는 느낌이 물씬 난다.암사역에서 가까운 주택가에 위치해 있지만 막다른 골목에 있는 땅이라 집을 짓기도 만만치 않았다. 대지면적 60평 정도에 5층 건물을 지으며 땅값, 건축비 등으로 15억 정도가 들었다. 1층은 주차장, 2층과 3층은 스튜디오형 풀옵션 1.5룸이 6세대, 4층과 5층은 복층구조로 2세대가 각각 독립된 넓은 데크 발코니까지 사용하고 있다.‘CRAFT’는 골목 끝에 있는 집이라 입주민이 귀가할 때 들어오는 골목이 무섭지 않도록 조명과 더불어 환하게 빛나는 건물로 완성했다. 또 햇볕이 들어오는 넓은 채광창, 침실과 스튜디오 양쪽에서 사용가능한 수납장,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붙박이 옷장이 있는 침실 등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집주인이 원하는 ‘주제가 있는 집’의 설계와 디자인을 맡은 반상열(작은도시 디자인연구소)팀장은 “강동구나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젊은 예술가들을 위해서 지은 집이다. 외부에서 집 내부가 보이지 않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입구가 대각선으로 놓이는 독특한 구조로 설계했다”며 입주민들의 주택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말한다. 201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