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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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식 찜닭 ‘코코뱅’ 맛보세요 지난 해 여름 석촌호수 동호 초입에 근사한 외관의 레스토랑이 등장했다. 화려하고 세련된 분위기와 함께 유럽의 레스토랑을 떠올리게 하는 외관. 하지만 상호는 생뚱맞게 ‘일도씨찜닭’이란다. 오랫동안의 호기심을 풀기 위해 일도씨찜닭을 찾았다. 아하! 메뉴판을 받아든 순간 모두가 동시에 내지른 함성이다.이곳 메뉴에 있는 찜닭은 프랑스식 찜닭요리 코코뱅(Coq au vin)이다. 프랑스 대표 가정식 코코뱅은 ‘닭과 와인’이란 뜻으로 닭을 와인에 푹 삶아내 그 풍미가 아주 뛰어난 요리다. 옛날에 프랑스의 농부들이 살이 질긴 늙은 장닭을 부드럽게 익히기 위해 와인을 넣고 끓여먹던 음식이라고.이곳의 메인메뉴를 정확하게 알고 나니 ‘생뚱맞다’는 첫 느낌과 달리 이곳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음식과 정말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든다.테라스가 있는 레스토랑. 햇살이 내리쬐는 테라스엔 노랑, 주황, 분홍, 하늘색의 의자와 새하얀 테이블이 놓여있다. 테라스에서의 식사도 정말 근사하리란 생각이 든다.실내로 들어서면 세련된 인테리어와 아기자기 소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살짝 높이를 달리 해 공간을 구분한 것도 마음에 들고 높은 천장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주방은 오픈키친. 음식을 준비하는 쉐프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이곳의 메인메뉴는 오리지널찜닭. 그리고 사이드메뉴로 찜닭리조또, 치킨샐러드, 샐러드파스타, 그리고 밥 등이 있다. 코코뱅을 한국식으로 먹어보기로 했다. 오리지널찜닭과 밥으로 말이다.주문을 하자 먼저 식전빵과 아뮤즈가 테이블에 오른다. 아뮤즈(부쉬)는 ‘입을 즐겁게 하다’라는 프랑스어로 정규코스 전 제공되는 핑거 푸드를 말하는데 이곳에선 인원수대로 나온다. 망고치즈, 갈릭소스를 얹은 연어, 모차렐라치즈와 발사믹을 얹은 토마토, 하나하나 맛이 뛰어나다.드디어 테이블에 오른 오리지널찜닭과 밥. 얼핏 보면 간장찜닭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한 입 먹는 순간 새로운 맛이 입안을 엄습한다. 치즈와 당면, 채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어우러지는 맛이 환상이다. 닭고기의 육즙이 살아있고, 순살이라 먹기도 편하고 당면 또한 쫄깃함이 끝까지 남아있다. 밥과의 조화도 굿.닭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닭요리가 먹고 싶은 날 새로운 맛의 찜닭, 코코뱅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고급스런 분위기에서 맛보는 프랑스식 찜닭. 행복한 봄날의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2017-06-01
- 기획연재 우리지역 고교 진학탐방 - 영파여자고등학교 송파구에 위치한 영파여자고등학교(학교장 김순태)는 일반고 교육 역량 강화를 통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교육 실현이 목표다. 학생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미래인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현재 42학급으로 1075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진로진학 서포트제, 꿈을 찾는 진로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지도를 이끌고 있다. 김순태 교장은 “일반고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향상되어 ‘가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한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승은(3학년부장), 임은혁(1학년부장), 이정현(창의체험부장), 김미옥(교육연구부장), 정숙영(2학년부장) 교사학생선택중심으로 운영되는 예체능 교육과정영파여고는 학생선택중심으로 전 학년에 예술체육과정이 편성되어 있다. 예술과정을 집중이수 할 수 있는 예체능반은 1학년과 2학년은 2반, 3학년은 음악, 미술, 체육 등 3반이 따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재능을 살리는 교육이 진행된다. 1학년부터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실력을 쌓은 예체능반 학생들은 입시에서도 축적된 진학 노하우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1인 1기 특기교육 의무화 구성이 정착되어 상설 동아리 및 학술, 문화예술, 스포츠 활동이 활발하다. 이러한 활동은 영파여고의 전통 있는 창의체험 발표회인 ‘송학제’에서 다채로운 성과물 발표와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김미옥 교육연구부장교사는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갖고 있는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도록 지켜봐 주는 학교이다. 스스로 학교를 선택하고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에 열심히 임하는 학생들의 자율적인 모습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학교생활이 행복한 아이들로 거듭나고 있다”며 “담임의 지도 아래 각 반 별로 자율적으로, 개성 있게 운영되는 학급 자율 활동인 DY(Develope Yourself)를 통해 학생들의 생활기록부가 내실 있고 풍성하게 채워지고 있다”고 설명한다.사교육을 벗어나 학교에 집중하는 ‘진로진학서포트제’영파여고는 자기주도학습과 진로서포트, 학생별 맞춤형 학습 지원을 통해 학력 신장을 꾀하기 위해 진로진학서포트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인 진로진학서포트제는 사교육 등을 위해 학교에서 벗어난 아이들을 학교로 다시 복귀시키기 위한 노력이다.학급별 희망자를 선발해 40여명의 학생들을 방과 후 수업 형태가 아닌, 교사가 직접 학습과 진로를 멘토링 하는 것이다. 국어, 영어, 수학 담당교사가 1학년과 2학년은 진로진학서포트에 초점을 두고 지도하며 3학년은 자기주도학습을 하도록 이끈다.진로진학서포트제의 기틀을 마련한 안승은(3학년부장) 교사는 “우리 학교는 학년부장책임제로 운영된다. 학년부장은 아이들의 학년 진급과 같이 움직인다. 1학년부터 봐 온 아이들을 진로진학서포트제로 이끌어 지금 3학년이 된 모습을 보니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교육의 틀을 벗어나 자기주도학습 습관이 쌓인 아이들이 국어와 영어 과목의 탐구 토론수업을 거치고 상호 멘토링을 하며 결과물 산출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아이들을 꾸준히, 길게 보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현재 1학년은 국, 영, 수, 사회, 과학과목 지도가 발표주도형, 학생중심형으로 진행되며 매주 1시간 진로 강연도 이루어지고 있다. 3학년은 입시프로그램을 공유하고 2학년 모의고사까지 전체적으로 고려하여 성적향상도,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입시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다.임은혁(1학년부장) 교사는 “진로진학서포트제에 지원하는 학생은 성적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학교를 믿고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많이 할 수 있는 학생 위주로 선발한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의 성적의 폭이 넓고 학생 편차가 큰 경향을 띠어 심화된 내용을 다루는 프로그램도 더욱 개발하고 있다”며 “점점 성적 우수학생들이 더 많이 들어오려고 한다”고 말한다.배려를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강조하는 교육우수 학생들을 이끄는 교육 못지않게 기초학력 향상반 운영도 영파여고의 우수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학습부진 요인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배움이 느린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학습의욕을 증진시킨다.향상반은 학교 자체의 기초학력 진단을 받고 정기고사 교과별 성취도를 파악해 대상자를 선발하며 국어, 영어, 수학, 자기주도학습코칭을 한다. 학생들의 성적 향상도에 따라 성적향상상이 주어져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학생들에게 자랑스런 영파인으로서 자부심을 강조하는 정숙영(2학년부장) 교사는 “다양한 성향의 학생들이 성실하게 학업을 수행중이다. 자율적이고 엄격성이 공존하는 생활지도를 받으며 글로벌 교육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독서, 봉사, 자기주도학습, 학업성취목표 달성, 교과 경시대회 등을 통한 인증제를 실시해 자랑스런 영파인재상을 정립중이다. 이런 활동은 다양한 입시 전형에 대비하는 능력 함양 및 포트폴리오 자료로 활용해 입시에 매우 유리하다”고 덧붙인다. 학생맞춤형으로 지도하는 진로진학 교육활동2017년 대입에서 영파여고는 서울시내 주요대학에 3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시전형으로 합격하였고 서울권에도 다수가 합격했다. 정시보다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활용한 수시에 강한 학교로 점차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개인별 멘토멘티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신의 장단점을 평가하여 진로와 연계해 대학 및 직업세계에 대한 분명한 진로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도한다. 학년별로 1년에 2회 진학설명회를 개최한다.학년에 맞게 변화하는 입시경향과 더불어 맞춤식 대학입시에 관한 설명회, 수시 진학 현황 및 학년별 맞춤 연수를 실시한다. 3학년과 그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등학교생활 평가, 성적대별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 위한 안내 등 맞춤형 입시설명회를 열고 있다.진로탐색을 위한 동아리 운영 활성화를 이끄는 이정현(창의체험부장) 교사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고민을 나누고 회기별로 자기 이해, 진로정보 탐색, 직업체험 등을 통해 진로진학에 대해 심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열정과 꿈을 가진 학생들이 자율동아리 지도교사의 승인을 받아 수행하는 탐구보고서의 수준도 상당히 높다. 과제 연구 및 소논문 작성, 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견학하는 것도 학생들의 진로진학 탐색에 큰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자기주도적인 탐구활동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영파여고 우수 진로 · 진학 프로그램▶ 진로·진학서포트제 : 교사와 학생이 개인별 멘토·멘티제 운영하며 학생 수준별 맞춤식 지도 및 관리▶ DY(Develope Yourself) 시간을 통한 학급 자율 활동 : 학급별로 담임과 학생들의 개성 있는 활동이 가능하며 생활기록부에 체계적으로 기록▶ 다양한 봉사활동 : 영파가족봉사단, 다문화가정어린이 지도 봉사, 장애우를 위한 스포츠 봉사, 각 동아리 관련 봉사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 인증제를 통한 자랑스런 영파인재상 : 분야별 인증을 통해 다양한 입시 전형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자료로 활용▶ 영재교육 : 수학 및 다양한 영역(인문, 사회, 과학, 예술)의 영재교육을 통해 잠재력 개발하고 수학과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영파여고 졸업생 진학 현황구분2017년2016년2015년졸업자413명465명530명대학교 진학자181명(43.8%)180명(38.7%)202명(38.1%)전문대학 진학자58명(14%)119명(25.6%)109명(20.6%)총계239명(57.8%)2 2017-06-01
- 기초 탄탄한 중등수학 위에 고등수학을 쌓자 “공부는 뜨거운 동기부여가 밑바탕이 된 열정으로 하는 것이고 ‘하면 된다’는 신념이 어우러져야 합니다. 체계적이고 탄탄한 수학교육을 통해 근성과 열정을 가진 사람을 키워내고 공부하며 자신을 잘 다스리는 방법,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목적의식을 뚜렷하게 갖도록 돕는 것이 저희가 할 일입니다.”대치, 잠실, 목동 등 교육 특구에서 10년 넘게 전문적인 노하우를 쌓은 노성종 원장은 그 역시 수학 교육과 학생 다루는 일에 각별하게 열정을 쏟는 사람이다.오르투스수학전문학원은 2015년 5월 방이동에 중고등부학원으로 개원한 후 입소문을 통해 탄탄하게 자리를 잡았다. 이후 수월성 있고 차별화된 수학교육을 하고자 사고력수학이 더해진 초등부 수업을 개설하고 지난 1월에는 확장 이전했다.“오랫동안 아이들을 지도해 보니 인품 좋은 아이들이 공부도 잘합니다. 하기 싫은 것과 해야 할 것 등을 구분하고 절제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지요. 모든 강사진이 수학교육과 더불어 바른 인성을 위한 과정중심의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눈에 띄는 성적향상과 태도가 좋아지는 아이들이 많이 나옵니다.”겸손함과 묵묵함,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는 노 원장의 말이다.트랜드에 따르는 공부법을 지양하고 차분히 노력하고 반복하는 수련방법을 지도하는 오르투스수학전문학원. 기본에 충실한 사고력 수업과 연산훈련, 단순히 답을 내기보다는 왜 그런지 설명하는 초등부의 융합수학수업은 학부모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초등부 수업은 저학년의 경우 1시간 40분, 고학년은 2시간 30분 정도로 진행되며 주3회 실시한다.다급한 선행보다는 심화, 후행학습을 통해 탄탄하게 실력을 쌓아가는 고등부 역시 따로 홍보하지 않아도 학생들의 발걸음이 잦다.“학원 시스템에 잘 적응한 아이들은 수년간 다니며 기본기가 탄탄해지지요. 현재 고등부 학생들은 자기 진도에서 심화와 이해, 복습이 원만하게 이루어져 아이들의 성적관리와 동기부여가 잘 맞물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등수학에서 안정감을 얻기 위해서는 중등수학을 더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되짚어가는 단계가 꼭 필요합니다.”오르투스수학전문학원의 재원생 중 가장 많은 중등부 학생들은 내신 90점대 중반유지가 목표가 아니라 완벽하게 100점을 목표로 수업을 하고 있다. 자신이 지금까지 한 공부에서 빈틈이 보인다면 그 빈틈을 먼저 채워가며 잘못된 과정이나 습관을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노성종 원장. 그는 정신재무장이 필요한 학생들은 수업 이외 시간에 따로 불러 상담을 진행한다.[“중등반 아이들을 꼼꼼히 관리하니 학교 내신 100점을 받는 아이가 대부분이고 수학에 아예 관심이 없던, 성적 20점대 학생도 3개월이 안 걸려 수학 80점대 초반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고등수학의 70% 정도는 중학교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고등 2학기 과정의 수2와 미적분을 흥미롭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수1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수입니다.”노 원장은 “중등 과정에서는 빠른 선행보다는 심화복습과 수1 정도의 깊이 있는 선행이 가장 우선되고 최종 마무리는 A급 수학으로 반복되어야한다”고 덧붙인다. 2017-06-01
- 통증 원인 찾아 몸의 정렬 바로잡기 관절 부위에 만성 통증을 느낄 때 많은 사람들이 아픈 부위만 치료하거나 주사를 맞는 등 땜질식 처방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엑스레이 찍어보고 뼈에 이상이 없으면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하지만 통증은 뼈와 관절의 정렬, 근육의 과도한 이완과 수축, 잘못된 자세처럼 복합적인 이유 때문에 발생합니다. 근본 원인을 찾아 꾸준히 치료하고 평상시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야 통증을 잡을 수 있습니다”라고 잠실 종합운동장역 부근 웰206정형외과의원 김동연 원장은 설명한다.우리 몸 고유의 S자형 척추 만곡 유지 필수“우리 몸 고유의 S자형 척추 만곡을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측면에서 봤을 때 목과 허리는 얼굴 방향으로 굴곡이 있고 등은 뒤통수 쪽으로 있습니다. 굴곡의 정점은 목 부위는 경추 5번, 등은 흉추 7번, 허리는 요추 3번이 기준이지요.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 반듯한 자세로 척추 만곡만 잘 유지하면 일자목, 거북목, 역C자목, 일자 허리, 측만증 같은 질환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우리 몸은 206개의 뼈로 이뤄져 있다. 뼈와 뼈 사이를 이어주는 관절이 틀어졌거나 뼈를 감싸고 있는 근육의 약해지면 통증이 찾아온다. 상당수 사람들이 하루 8시간 이상 책상 앞에 앉아서 지내며 틈날 때마다 스마트폰에 열중한다.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다.하루 중 절대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다보면 발, 무릎, 고관절 같은 관절이 굳어 고유 기능이 약해진다. 게다가 어느 한쪽으로 체중을 싣는 삐딱한 자세가 습관으로 굳어버리면 몸의 밸런스까지 깨진다.이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 중장년층, 시니어뿐만 아니라 청소년, 초등 저학년생까지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2016 다빈도 질병통계’에 따르면 기타 추간판 장애가 4위, 기타 척추병증이 8위로 나타났다.목, 어깨, 허리 통증 환자 연령대 계속 낮아져“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어린이, 청소년들의 척추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일자목이나 거북목 증상도 이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을 많이 쓰면 은연중에 왼손보다 오른손에 힘이 들어가게 되다보니 몸의 중심이 흐트러집니다”라고 김 원장은 말한다.특히 척추측만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아이의 키 성장에 문제가 생기거나 허리 통증으로 이어져 집중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성장기 아이들은 성장판에 손상이 없도록 물리치료, 도수치료를 적정 강도로 세심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중요한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라고 김 원장은 덧붙인다.도수치료는 임상경험 풍부한 의료기관 찾아야척추측만증, 일자목, 거북목, 어깨통증, 목과 허리디스크, 무릎통증, 골반통증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어떤 부위에서 통증이 시작됐는지부터 찾아야 합니다. 우선 엑스레이 촬영, 신체계측검사, 체형· 족부· 보행 분석을 진행합니다. 또한 관절 하나하나 정상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지 체크하는 관절가동성검사도 꼼꼼히 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물리치료사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1:1 맞춤형 치료에 들어갑니다. 원인 모를 두통에 시달리던 사람의 통증 원인을 추적해 보니 목관절의 정렬이 흐트러졌기 때문이더군요. 이럴 경우 꾸준한 치료와 함께 뻣뻣해진 뒷목을 풀어주고 수시로 턱 스트레칭을 하도록 평상시 관리법까지 세심하게 알려줍니다”라고 김 원장이 설명한다.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등, 즉 흉추 건강도 중요하다. 등은 목과 허리를 이어주고 인체의 장기를 감싸주는 늑골과 연결돼 있는데다 무엇보다 흉추에서 많은 신경이 뻗어나가기 때문이다.“목이 아파 계속 그 부위만 치료 받는데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목과 흉추, 허리까지 종합적으로 치료해야 통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모든 치료의 기본은 측면으로 섰을 때 귀, 어깨, 고관절, 무릎, 발의 중심선이 일직선이 되도록 관절, 근육의 위치와 기능을 바로잡아 주는 겁니다.”도수치료는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근골격계 질환자들이 선호한다. 의료진의 질환별 임상 경험이 풍부해 ‘진단-치료-관리’ 단계별 프로세스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곳을 찾는 게 중요하다. 2017-06-01
- 참을 수 없는 고통, 요로결석의 치료와 예방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요즘, 흘리는 땀의 양이 많아지면서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다. 바로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도 유명한 요로결석이다.극심한 통증과 혈뇨로 대표되는 요로결석은 겨울철보다 여름철같이 땀을 많이 흘리고 몸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는 시기에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타워비뇨기과 광진점 김명준 원장(비뇨기과 전문의)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땀의 분비가 많아 소변이 농축, 칼슘석·수산화석 등의 소변 내 침전물이 축적되어 돌로 바뀌기 쉽다”며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섭취 하는 게 예방에 큰 도움이 되며,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할 경우 24시간 요로결석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요로결석의 증상과 치료, 그리고 예방법을 소개한다.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극심한 통증한번 경험한 통증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한다는 아픔. 산통의 고통에 버금간다는 ‘바로 그’ 아픔. 요로결석을 경험한 환자들이 털어놓는 통증이다. 요로결석의 특징으로는 갑작스러운 큰 통증과 혈뇨, 잦은 재발 등을 들 수 있다.김 원장은 “요로결석의 대표 증상은 ‘칼로 찌르는 듯한’ 격심한 옆구리 또는 하복부의 통증”이라며 “통증의 특징은 갑자기 발생하였다가 사라지고, 또다시 나타나는 간헐적 향상을 보이는 것”이라 설명한다.통증은 몇 분 또는 몇 시간 지속되기도 하고 혈뇨를 동반(5~10%)하기도 하며, 심할 경우 구토와 같은 소화기계 증상까지 보이기도 한다.요로결석은 비뇨기과 입원 환자의 25~30%를 차지할 만큼 흔한 질환으로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어 소변의 흐름에 장애를 초래하고, 그 결과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3배 이상 발생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요로결석 유무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요검사, X-레이검사, 요로조영술 등을 진행한다. 결석의 크기가 4~5㎜이면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을 통해 자연배출(40~50%)을 유도하게 된다. 하지만 결석의 크기가 그 이상이거나 요로 폐색이 심한 경우에는 자연 배출의 확률이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에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진행하게 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체외에서 발생시켜 이를 결석 부위에 집중적으로 쏘아 작은 가루로 부순 뒤 결석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치료법. 피부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고 출혈이나 통증도 거의 없어 요즘 가장 많이 이용되는 시술법이다. 또,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합병증이 적고 반복 치료가 가능한 것도 체외충격파쇄석술의 장점. 시술은 입원 치료 없이 30분 정도 소요되며 치료 성공률 또한 높다.한편, 요로결석은 3년 이내 재발률이 약 40%가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적어도 1년에 한번은 검진을 통해 결석 재발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충분한 물 꾸준히 섭취수분 섭취 감소는 요로결석의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이다. 따라서 요로결석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충분한 물을 꾸준히 마시는 것이다. 하루 2~3리터 가량의 물을 섭취하고 잠자기 전에도 한 컵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음료수의 경우 오렌지주스, 레몬주스 등 구연산함유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커피, 콜라, 홍차 등은 결석성분중의 하나인 수산이 함유되어 있어 좋지 않다. 흔히 맥주가 결석에 좋다고 하는데, 일시적인 이뇨 역할 후 탈수 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또 맥주의 알코올 성분은 소변 중 칼슘이나 인산염 등을 증가시켜 오히려 결석의 발생을 유발할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 2017-06-01
- 국어를 수학처럼 생각하는 경우 지난번에 국어를 열심히 공부를 하는데 성적이 안 나오는 경우가 두 가지 있다고 했습니다.① 국어를 암기과목으로 여기는 경우② 국어를 수학처럼 생각하는 경우오늘은 ② 경우 학생의 문제점을 짚어 봅시다.이런 학생들의 국어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답이 명쾌하게 딱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사항에 대해 해설자마다 달라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고 불평을 합니다. 수학은 어려울 뿐이지 답은 명쾌한데...이 학생들의 불평은 일리가 있습니다. 저도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예를 들어 볼게요.스무 살의 철수는 키가 178cm입니다. 이때 “철수는 키가 크다”는 말은 맞을까요? 아니면 틀릴까요? 역시 무엇이 답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 봅시다. 국어가 명쾌하지 않다고 불평하는 A는 평상시에 이런 말을 안 쓸까요? “영숙이는 참 예쁘다, 오늘 날씨가 덥다, 철수는 착하다.”등의 말을 안 쓸까요? 아닐 것입니다. A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수백 번씩 이런 표현을 하면서 친구들과, 다른 사람들과 잘 소통을 합니다. 그런데 왜 국어 문제에서는 불평할까요?‘약간의 애매함’ 이것은 국어의 운명입니다. 그 자체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는 수학적 사고와는 다른 국어적 사고를 해야 한다고 권합니다. 그러면 국어적 사고에 대해서 알아봅시다.국어적 사고란첫째, 국어는 맞는 것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국어는 틀리지 않은 것 중 가장 적절한 것을 찾는 것입니다.다음 문제를 봅시다.1) 보성고 1학년 김철수에 대해 가장 적절한 것은?① 남자다 ② 여자다 ③ 일본 사람이다 ④ 미국 사람이다 ⑤ 보성고 학생이다① 남자가 일단 맞는 말이죠? 맞은 것을 찾는 수학 문제라면 ①을 체크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면 됩니다. 그러나 국어 문제라면 조심해야 합니다. ①은 ‘맞았다’가 아니라 ‘틀리지 않았다’고 해야 합니다. 따라서 답일 가능성은 있지만 답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②, ③, ④는 확실히 틀렸죠? 그런데 ⑤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①, ⑤중 보다 구체적인 ⑤번이 답이 되겠죠.둘째, 국어 문제를 풀 때는 종합적 상황 판단을 해야 합니다.주어진 글이 있습니다. 내용은 보성고 1학년 김철수에 관한 내용인데 10개의 행동 중 7개는 착하고 3개는 못됐습니다.1) 다음 중 철수에 관한 사항으로 적절한 것은?① 착하다 ② 여자다 ③ 남자다많은 학생들이 ① 착하다를 가지고 고민합니다. 좋지 않은 자세입니다. ‘그럼 이정도면 착한 편이지’하고 가볍게 툭 치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 답이라고 확정지어서는 안 됩니다. ②는 아닌데 ③은 확실히 맞습니다. 이때 우리는 무엇을 답으로 골라야 할까요? 아무래도 ③을 골라야 되겠죠? 철수는 착하지 않네요.이제 다음 문제를 봅니다. 지문은 동일합니다.2) 다음 중 철수에 관한 사항으로 틀린 것은?① 착하다 ② 여자다 ③ 남자다1)번 문제를 풀었기에 ①이 틀렸다고 단정하면 안됩니다.‘이 정도면 착하지’하고 역시 가볍게 툭치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②를 보니 확실히 틀렸습니다. 답으로 골라야겠죠? 이제 철수는 착해졌습니다.이런 의문이 떠오릅니다. 과연 철수는 착한걸까요? 아닌 걸까요?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정말로 국어가 싫어지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국어를 잘 하려며 이런 문제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국어는 주어진 지문, 문제, 선지 등 모든 것을 종합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수학적 사고와 다른 국어적 시고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국어는 맞는 것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국어는 틀리지 않는 것 중 가장 적절한 것을 찾는 것입니다.둘째, 국어 문제를 풀 때는 종합적 상황 판단을 해야 합니다.영·수는 1등급인데 국어만 3등급, 심지어는 4등급의 학생들이 꽤 있습니다. 이 학생들은 국어 실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국어적 사고가 약한 것입니다.이 두 가지 원리를 잘 이해하고 익히면 국어 성적은 빠르게 향상합니다.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7-06-01
- 1학기 국어 기말고사를 앞둔 학생들에게 대한 조언 기말고사 시즌이 돌아왔습니다.1학기 중간고사의 광풍이 막 끝났다 싶었는데 어느새 기말고사가 성큼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본격적인 기말고사 준비에 앞서 국어에서 주의할 점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첫째, 최종 성적 평가는 학기별로 나온다는 것입니다.중간고사는 그야말로 중간고사일 뿐 최종 성적이 아니라는 것을 많은 학생들이 놓칩니다. 직접 물어보면 모두들 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평상시의 행동, 심리 등은 전혀 딴 판입니다. 마치 중간고사로 한학기가 다 결판난 듯, 아니 대학입시가 다 끝난 듯 절망감에 빠진 학생들이 많습니다.이번 기말고사는 너무 욕심내지 맙시다. 중간고사보다 딱 한 등급 높이겠다는 마음을 가집시다. 구체적인 예를 들겠습니다. 이번 중간고사에서 1등급을 목표로 했건만 60등을 했다고 칩시다.(400명 중) 그러면 현재 3등급 중간입니다. 처음 세웠던 목표와는 엄청난 차이죠? 이 상황에서 바로 1등급을 목표로 한다면 가능성이 적어 좌절감만 깊어집니다. 이번에는 큰 욕심 부리지 말고 2등급만 만들자 하고 마음먹읍시다. 44등까지가 2등급인데, 이 성적 근처의 학생들이 많아 3점 이내의 차이입니다. 큰 욕심 부리지 말고 중간고사보다 3점쯤 올린다고 생각하면 심리적으로 큰 부담이 없습니다. 수없이 경험해보지만 중간, 기말 모두를 잘 보는 학생들은 뜻밖에 드뭅니다. 이렇게 한 등급을 올려 두면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커집니다.오히려 더 주의해야 할 학생은 중간고사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이 나온 학생입니다. 이번에 1등급이 나왔다면 확실하게 1학기 성적표에 국어 1등급이라고 찍혀야죠. 그런데 기말고사에 실패해 2등급으로 밀린다면 이 얼마나 허망할까요? 제가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말을 명심하고 음미하시기 바랍니다.“이번 중간고사에서 13등(400명 중)한 학생보다 20등한 학생이 최종적으로 1등급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둘째, 국어는 암기 과목이 아니다.중간고사가 끝나면 이래저래 학생들과 상담을 많이 하게 됩니다.열심히 국어를 공부했는데도 성적이 나오지 않은 대표적인 두 경우가 있습니다.①국어를 암기과목으로 여기는 경우②국어를 수학처럼 생각하는 경우②의 경우는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에게 많습니다. 한마디로 국어는 명쾌하지 않고 애매하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는 따로 기회를 내서 이유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쓸 계획입니다.뜻밖에도 ①처럼 국어를 암기 과목으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 학생의 교과서를 보면 놀랍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이 빽ㅤㅃㅔㄱ하게 필기돼 있고 스스로 공부하면서 자습서, 문제지 등의 내용이 또 첨가돼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내용을 한 곳에 모은 다음 수없이 반복하면서 통째로 외웁니다. 비효율의 극치일 뿐 아니라, 거의 불가능한 일이고, 절대로 국어성적이 나올 수 없는 공부방법입니다.국어시험은 내신이든 수능이든 결국은 국어실력, 곧 국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묻습니다.이해를 묻는데 암기로 답하려고 하니 절대로 성공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 구체적인 예를 통해 말씀드리겠습니다.“자식이 죽었다는 전사통지서를 받은 엄마의 눈에 이슬이 맺혔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이 문장에서 밑줄 친‘이슬’의 원관념은 무엇일까요? (답 : 눈물)‘이슬“의 상징의미는 무엇일까요? (답 : 슬픔)이것을 외울 필요가 있을까요? 글을 읽고 이해되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들 학생들은 뭐든 필기하고 뭐든 암기하려 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참 열심히 공부한다는 점입니다. 국어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도 공통점이네요.그런데 예상외로 이러한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번에도 이러한 학생들을 상담하면서 저는 1년전, 2년전 학생들을 떠올려 봅니다. 개별적인 대화도 많이 했고 심한 경우 혼내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많은 학생들이 이것을 이겨내고 지금은 잘하고 있지만 몇몇은 결국 국어라는 과목을 이해하지 못한 채 떠나갔습니다.국어, 절대 암기 과목이 아닙니다.국어란 주어진 글을 일고 내 나름대로 이해하는 과목입니다.다음에는 국어를 수학처럼 생각하는 ②의 경우와 서술형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7-05-25
- 인성 평가 분명해진 올해 미국 입시 올해 미국 신입생 합격자 발표가 끝났다. 많은 예비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이번 입시결과에서 합격률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지원하게 될 대학들의 경쟁률이 자신들의 입시전략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는 판단에서일 것이다.하지만 나는 합격률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다. 물론 경쟁이란 측면에서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꿈의 대학 진학에 필요한 수준의 스팩을 갖췄을 때는 사실 특별히 더 해야 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지명도가 높은 우수한 명문 사립은 지원자들 자체가 상당한 수준의 스펙을 갖춘 지원자들이 몰리게 돼 있기 때문에 우수한 학생들 사이에서의 합격률은 큰 의미가 없는 것이다.오히려 나는 이번 입시결과들을 살피면서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을 발견했다. 바로 지원자들의 인성평가에 대한 비중이다.하버드 대학의 입학처장인 윌리엄 핏츠시몬스는 대학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입시결과에 대해 설명하는 가운데 지원자들의 학업이나 전통적인 과외활동 이면에 대한 평가를 독려했음을 밝히면서 지난해 하버드 교육대학원이 발표했던 ‘터닝 더 타이드’(Turning The Tide)의 보고서가 이번 입시에 영향을 미쳤음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점이다.핏츠시몬스 처장은 “대학이 무엇이고, 지원자들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장기적인 노력의 하나로 이 보고서를 보고 있다”며 “공부하는 것에 더해 지원자들이 한 것들을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아무리 뛰어난 스펙을 갖췄어도 그것이 합격을 보장할 수는 없다는 아주 간단한 개념에서부터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매우 훌륭한 인성을 갖춘 지원자가 대학의 관심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 또 조금 더 강한 표현을 사용한다면 아무리 뛰어난 스펙이라도 인성적인 면에서 대학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합격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진다고 볼 수도 있다.나는 ‘터닝 더 타이드’를 고정된 관념의 입시준비를 벗어나 가족과 커뮤니티에 대한 보다 진지한 접근과 헌신을 통한 가치를 깨닫게 함으로써 균형 잡힌 인성을 갖추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정의한 바 있다. 다시 말해 높은 GPA와 대입학력시험 점수, 그리고 과외활동이란 일종의 룰이 지배하는 현 입시제도가 결국 장기적으로 제대로 된 인간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는데 장애가 되는 만큼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게 이 보고서의 핵심인 셈이다.물론 핏츠시몬스 처장의 언급이 하버드 대학의 입학사정에서 인성 부문이 절대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어느 정도의 비중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임은 분명히 한 것이다. 그리고 이는 다른 명문 사립대들도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이 같은 변화는 예비수험생들에게 또 다른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 분명하다. 특히 인성 부분을 어떻게 부각시킬 것인지를 놓고 수많은 방법이 동원될 것도 예상된다. 나는 예비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작은 것에서 찾기를 당부하고 싶다.우선은 가정에서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충실할 것을 권한다. 동생들의 학업을 도와주고, 간단한 가사 중 하나를 자신이 맡는 일도 좋은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남들이 싫어하는 일, 무관심해 하는 것들에 대해 솔선수범하는 작은 행동이 나중에 큰 힘이 될 수 있음도 강조하고 싶다. 과외활동에서는 캡틴이나 회장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이 맡은 역할에 충실하면 전체의 변화를 이끄는데 일조를 한다면 더할 수 없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그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 많은 수험생들이 너무 큰 것에만 매달리면서 정작 자신을 확실히 차별화 시킬 수 있는 것에는 소홀한 것들을 많이 발견하곤 한다. 그러다 보니 수많은 지원자들의 스팩이 거의 똑같아 보이게 되는 현상을 불러오게 만드는 것이다.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 남을 배려하고 필요한 곳에서 헌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는 내가 아닌 학생 자신이 스스로 찾아 실천해야 한다.지나 김 시니어 디렉터어드미션 매스터즈(AM seoul) 2017-05-25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풍기는 ‘공기’가 달라 주인장이 궁금해지는 곳이 있다. 5호선 굽은다리역 부근에 자리 잡은 이탈리아 레스토랑 운삐아또가 그렇다.‘한 개의 접시’란 뜻의 운삐아또. ‘당신을 위해 마음을 담아내는 요리’를 선보이겠다는 메뉴판에 적힌 셰프의 다짐이 눈길을 끈다.테이블 5개 규모로 아담한 식당은 셰프이자 주인장이 혼자 장봐서 요리하고 서빙하는 1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메뉴는 이탈리아 현지 대중 식당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리조또, 와인이나 맥주에 곁들이면 좋을 술안주로 구성돼 있다.대표 메뉴는 고등어 파스타. 여느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손쉽게 만나기 어려운 파스타다. 송송 썬 대파, 마늘을 올리브유에 달달 볶다가 고등어살을 넣고 여기에 잘 삶은 파스타 면을 넣는다. 비린내가 가장 적은 부위에서 살을 잘 발라낸 다음 센 불에 익혀 특유의 고등어 비린내를 잡았다. 부드러운 고등어 살과 페페로치노를 넣어 매콤하면서 쫀득쫀득한 면발과의 어울림이 좋다. 직접 담근 피클도 아삭아삭하다.“이탈리아 요리는 재료가 맛의 90%를 좌우합니다. 조리 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소금, 후추로만 간을 해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게 맛의 핵심입니다”라고 말하는 한주형 셰프.메뉴마다 맛의 포인트를 고스란히 살리기 위해 늘 재료에 신경 쓴다고 넌지시 말한다. 토마토 베이스의 뽀모도로는 토마토, 소금, 후추에 치즈를 넣어 심플한 맛을 낸다. 크림 베이스 파스타로는 까르보나라, 양송이, 해산물, 바질페스토가 있다. 리조또는 현지 맛을 재현하기 위해 샤프란, 버섯을 넣고 가공한 이탈리아산 쌀을 쓴다.안심스테이크, 소고기를 넣고 끓인 토마토 스튜를 비롯해 채소, 카프레제, 훈제연어, 한식 스타일 등 샐러드도 종류별로 선보인다. 하루 전 예약하면 제철 식재료로 공들여 준비한 이탈리아 코스 요리를 만날 수 있다.‘마흔 여섯에 요리를 시작한 남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주인장. 그는 금융권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요리사로 두 번째 인생을 결심한 뒤 이탈리아 요리학교 ICIF(Italian Culinary Institute for Foreigners)로 유학을 떠났고 현지 식당에서 혹독한 수련 과정까지 마쳤다.“나이 지긋한 이탈리아 셰프가 바질을 절구에 빻아 뚝딱뚝딱 만들어준 바질 파스타의 맛을 잊을 수 없어요. ‘이게 요리구나!’ 싶었죠.”그 뒤 7년의 세월이 흘렀고 여전히 그는 주방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압구정동에서 일산을 거쳐 지난해 집과 가까운 명일동에 식당을 열었다. 그의 식당 이전 루트를 따라 함께 움직이는 단골 손님이 꽤 많다고 귀띔한다.식당 꾸밈새는 군더더기가 없다. 천정에는 디자인이 다채로운 등이 달려있고 벽면 마다 사진과 그림 액자가 줄 맞춰 걸려있다.그가 요리를 배울 때 함께 시작한 게 바로 사진. 세월과 노력이 상승작용을 해 아마추어 사진가로 차근차근 성장했다. 그만의 색감과 감성이 묻어나는 사진들이 식당 안 양쪽 벽면을 채운다.현재는 이탈리아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찍은 풍경사진들이 손님을 맞이하는데 시즌마다 바꿔가며 전시한다고.운삐아또는 밥집이자 소박한 갤러리인 동시에 주인장의 작업실이기도 하다. 주방 한 켠에 마련된 책상에서 그는 레시피를 개발하고 사진 작업을 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운삐아또 블로그(blog.naver.com/chefdobby)에는 주인장의 음식철학, 메뉴 이야기, 사진, 일상 에세이가 수북이 담겨 있다. 이탈리아 요리나 사진에 관심이 많다면 한가한 시간대에 방문해 주인장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며 오후 3~5시는 브레이크 타임. 2017-05-25
- FOCUS ON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지난 2014년 문을 연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가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임신 전‧후 여성들의 건강관리와 공공 보육 등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만들어진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에 연면적은 2896㎡(약880평)에 달한다.또한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토털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모자보건사업의 롤모델로 자리 잡고 있기도 하다.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서울에서 신생아가 가장 많이 태어나는 자치구인 만큼 늘 앞선 사업으로 건강한 출산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한다.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운영되고 있는 구립산모건강증진센터인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를 찾았다.인기 만점 산후조리원송파구 충민로 2길 20(장지동)에 위치한 산모건강증진센터는 크게 산후조리 시설, 임신 전‧후 헬스 케어 및 교육 시설, 구립 어린이집 등으로 이뤄져 있다. 말 그대로 출산과 육아에 있어 모든 것을 지원해 주는 복합 공간인 것.그 중에서도 산후조리원은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만큼 합리적 비용과 안전하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희망을 원하는 임산부의 수도 꾸준히 많고 이용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산후조리원은 센터 3~5층에 위치해있으며 총 27개의 산모실과 종합병원 수준의 신생아실, 황토방, 피부관리실, 좌욕실, 실내외 정원 등의 산후조리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서울대 간호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된 산모건강관리 표준 프로토콜을 토대로 전문 간호 인력이 산모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전문 간호 인력과 최상의 시설 뿐 아니라 저렴한 이용료는 출산을 준비하는 임산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부분. 실제로 지난 3년간 산후조리원 투어신청마다 조기 매진을 기록했고, 공실 없이 연중 운영되어 지금까지 1900여명의 산모들이 이 시설을 이용했다. 산후조리원 투어예약은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산후조리원 이용료는 2주 기준 190만원이며,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셋째아 이상은 30%, 장애인 1~3급ㆍ국가유공자 및 그 배우자ㆍ저소득 한부모가족ㆍ결혼이민자 등은 20% 감면받을 수 있다.임신에서 육아까지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임산부 체험 프로그램은 임신 시의 불편 등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 정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상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등부부교실에서 남편이 직접 체험복(조끼 형식)을 착용, 임산부의 생활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체험 조끼 무게는 10KG이다.또한, 임신 단계별로 임산부뿐 아니라 남편과 조부모 등 출산 가족 모두에게도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태교미술치료, 음악치료로 임신 과정 중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태아와의 애착감 형성을 도와주고 있다. 또 임신 후기 프로그램인 초보맘 육아교실을 통한 육아 실습, 스마트 출산교실로 출산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준다. 이 밖에도 베이비&맘 건강터치로 아이의 발육촉진과 엄마와의 감성교감을 도와주는 마사지 등을 배우며 직장인과 남편들을 위한 평일 야간ㆍ토요일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또 ‘우리 손주 돌보기’ ‘일등 부부 교실’에서는 예비 할머니와 예비 아빠에게 임신체험, 산모 돌보는 법, 육아 방법 등을 교육함으로써 육아로 인한 가족 간의 갈등을 줄이고 가정 내에서 여성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임산부 통합 관리 & 엄마 건강 위한 프로그램산후조리원 외에도 산부인과 전문의와 전문 강사진이 함께 하는 맘’s 클리닉과 운동클리닉 등은 송파 주민이라면 누구나 전액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초음파와 기형아 검사를 포함한 임신 주기별 주요 검사는 물론 태교 및 출산 준비 교육과 맞춤운동교실이 운영 중이다.또한 분만 전까지 5개월분의 철분제 지원과 임신 기간 동안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 및 초음파 검진, 막달검사 등의 서비스도 무료로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지하 1, 2층의 맞춤형 운동클리닉과 쿠킹클래스는 산모의 건강을 보다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송파구의 배려다. 유산소 운동 장비와 슬링 등을 통한 1:1 맞춤형 트레이닝, 출산 후 골반 교정 및 보행 개선 클리닉, 이유식 및 유아식 조리법, 임산부와 산모를 위한 식이조절과 영양식 조리법을 전문 트레이너와 영양사에게 전수받을 수 있다.센터 이용자라면 누구나 기간에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도 지하1층에 자리 잡고 있다.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연중 운영되고 있으며 참여 인원도 해마다 증가, 지난해엔 1만7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프로그램을 이용했다.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인기 프로그램▶일등부부교실-대상 : 임신 32주 이전 부부-내용 : 라마즈 호흡 이론&실습, 임산부 체험(체험복 착용), 분만준비와 부부 감통법, 신생아 육아▶태교미술치료-대상 : 임신 12주이상~36주이전 임신부-내용 : 미술작업을 이용한 태교 및 상담 ▶모유수유클리닉 (1기 2회)-대상 : 임신부반 36주 이전 임신부와 조부모 출산부반 37주 이전 임신부, 출산부와 아기-내용 : 성공적인 모유수유, 자가유방관리 및 개별상담▶Gold맘 해피클래스-대상 : 12주이상~36주이전 임신부-내용 :임신응급상황대처법, 정서적 안정, 산후 우울증 관리와 신생아돌보기 등▶우리 손주 돌보기 (1기 4회)-대상 : 예비 할머니, 할아버지-내용 : 육아관련 Q&A, 신생아 목욕, 월령별 놀이방법 등▶베이비 요가 (1기 3회)-대상 : 8개월 이전 아기와 엄마-내용 : 엄마와 아기의 교구를 활용한 스트레칭▶엄마랑 아가랑 베이비-5터치 (1기 3회)-대상 : 6~8개월, 8~12개월, 12개월 이후 아기와 엄마-내용 : 언어, 음악, 미술, 신체 통합놀이 교육▶베이비 & 건강터치 (1기 3회)-대상 : 8개월 이전 아기와 엄마, 12개월~18개월 이전 아기와 엄마-내용 : 아기부위별 마사지, 동화를 읽어주며 하는 아기 마사지▶모유수유 지지모임 (1기 2회)-대상 : 모유수유 실천 중인 2~4개월 출산부와 아기-내용 : 모유수유에 대한 상담, 고충 및 노하우 공유 2017-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