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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동 장인의 쫄깃한 면발로 식객 사로잡다 차별화된 맛, 특별한 스토리를 지닌 식당은 금방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 우동 면발로 승부수를 건 미타우동 역시 마찬가지다.송파구 삼전동 골목길에 자리 잡은 미타우동은 20석 규모로 아담하다. 쉴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주방 안 풍경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오픈주방 스타일이다. 메뉴는 오롯이 우동에 집중했다. 따뜻한 우동, 차가온 우동으로 크게 분류해 9가지 우동 맛을 선보인다. 사이드 메뉴로 튀김을 곁들일 수 있다.수많은 우동 집 가운데 미타우동이 유독 줄서서 먹는 식당으로 명성을 얻을 수 있는 건 우동 면발 때문이다. 탱글탱글하고 쫄깃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압권이다.우동 장인의 정성 담긴 수제 면발독창적인 면발은 독특한 반죽에서 나온다. 본격적인 반죽에 앞서 뜨겁게 중탕한 차돌멩이를 밀가루에 넣어 가루 속에 숨어있는 수분을 꼭 빼 뽀송뽀숑하게 만든다. 반죽기에 넣어 1차 반죽을 한 다음 반죽을 동그랗게 만들어 뜨거운 물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한 후 발로 밟는 일본식 족타 반죽을 한다.이번에는 반죽을 얼음물에 넣어 수축시킨다. 다시 꺼내 발로 밟아 꼼꼼하게 치대 반죽이 완성되면 상온에서 숙성시킨다. 그런 다음 저온에서 17시간 넣어 저온에서 최종 숙성시킨다. 이 같은 시간과 정성과 노력이 들어간 만큼 우동 면발의 식감은 남다르다.이 집 대표 메뉴는 명란 앙카케 우동. 계란과 전분을 넣어 걸쭉한 국물이 특징이다. 다만 전통적인 우동 국물이 아니라서 기호에 따라 호불호는 갈릴 수 있다.쫄깃한 면발에 울면 스타일의 육수, 여기에 명란을 한 스푼 넣고 참나물을 고명으로 올려 손님상에 낸다. 걸쭉한 국물과 부드러운 계란, 탱글탱글한 면발과 향긋한 참나물의 향이 독특한 맛을 선사한다.명란 앙카케, 붓카케 등 다양한 우동 메뉴냉우동 가운데는 붓카케 우동의 인기가 높다. 붓카케는 갓 삶은 면발의 물기를 잘 뺀 다음 그 위에 튀김 부스러기나 각종 튀김을 얹고 간장 소스인 쯔유를 부어 먹는 우동을 말한다. 이 집 쯔유는 칠게를 프라이팬에 바싹 구운 다음 간장에 넣고 걸쭉하게 될 때까지 졸인다. 그런 다음 체에 걸러 육수와 섞어 완성시킨다.스퀴저에 담긴 레몬, 송송 썬 쪽파와 다진 생강이 함께 나오므로 우동 면 위에 입맛대로 고명으로 얹고 쯔유를 부어 먹으면 된다. 튀김 고명으로는 새우나 야채, 어묵, 닭튀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냉우동의 하나인 야마카케우동은 면 위에 곱게 간 산마, 계란노른자, 파를 얹어 나오면 쯔유를 적당히 부어 먹는다. 끈적끈적한 산마와 노른자, 쯔유가 탄력 있는 면발을 감싸는 맛이 독특하다.따뜻하게 먹는 가마바타우동에도 계란 노른자가 올라간다. 여기에 버터, 쪽파, 명란을 함께 넣어 비벼먹는데 버터와 계란이 섞어 마치 크림소스 같은 고소한 맛을 낸다.따끈한 국물 우동에 유부가 올라간 키츠네 우동, 사람들에게 친숙한 우동에 튀김이 곁들여 지는 텐뿌라 우동 등 일본 스타일의 우동을 골고루 만날 수 있다.손님 당 하나씩 나오는 쇠 국자도 재미있다. 국물을 맛보거나 앞접시 대용으로 면을 국자 위에 올려 먹으라는 의도에서 사이즈가 큼직하다.우동만으로 아쉬울 때는 튀김을 사이드 메뉴로 곁들이면 된다. 야채, 새우, 닭다리살 튀김 등 4종류를 선보인다. 주문은 식당 입구 자동판매기에서 하면 된다.식당이 넓지 않고 테이블이 작아 식사 공간이 쾌적하지는 않다. 점심시간에 손님이 몰리면 줄서서 기다릴 때도 꽤 있으며 영업 시간이 여느 식당에 비해 짧다. 토, 일요일은 휴무며 평일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오후 5시30분부터 8시까지만 장사를 한다. 그날 준비한 우동 면이 모두 떨어지면 저녁 장사는 하지 않는다. 2017-08-10
- 송파구 고교 학교알리미로 꼼꼼 분석 고교 선택을 목전에 둔 중학생, 학부모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특목고·자사고 폐지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일반고 가운데서도 수시전형에 대비한 학교별 프로그램, 진학 결과가 편차를 보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고교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개된 송파구 고교와 강남권 및 인근 관심 고교의 졸업생 진로 현황, 학업성취도 자료를 정리했다.송파구 고교(일반고 15곳, 자사고 1곳) 가운데 2017입시에서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어디일까? 올 2월 졸업생 진로 현황을 살펴보자. 보인고(54.7%) > 배명고(53%) > 잠실여고(51.9%) > 방산고(51.2%) > 창덕여고(43.2%) 순이다. 2016입시 자료에 따르면 보인고(56.5%) > 방산고(49.3%) > 배명고(47.4%) > 정신여고(45.8%) > 창덕여고(41.8%) 순이다.송파구 대학 진학률 송파 42.1%, 서울 40.8%강남구 일반고 및 자사고·특목고 2017입시에서 4년제 대학 진학률은 경기고 36.2%, 단대부고 36%, 서울고 37.5%, 숙명여고 51.3%, 경기여고 43.7%다. 자사고 진학률은 휘문고 39.3%, 중동고 44.4%, 배재고 51.3%, 현대고 40.7% 한대부고 48.8%다. 외고의 국내 4년제 대학 진학률은 대원외고 67.5%, 한영외고 65.3%이며 국외 대학 진학 현황은 대원외고 8명(2.8%), 한영외고 10명(3.8%)다.이처럼 학교알리미 사이트에서는 고교별로 전문대, 4년제 대학, 국외대학, 취업자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대학 진학률은 전국 평균이 54.4%, 서울 40.8%이며 송파구는 42.1%, 강남구는 40.4%다.이 가운데서 주로 재수생이 포함되는 올해 졸업생의 ‘기타 항목’을 눈여겨보면 잠일고(55.1%) > 보성고(51.8%) > 영동일고(45.8%) > 창덕여고(45.5%) 순이다. 2016년 2월 졸업생 가운데 ‘기타 항목’은 보성고(48.6%) > 잠일고(47.9%) > 영동일고(46.1%) > 창덕여고(44.8%) 순이다. 강남권 및 자사고 자료를 보면 단대부고 60.2%, 경기고 58.9%, 휘문고 60.2%, 현대고 57.6%, 중동고 52.2%로 송파 고교에 비해 재수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교 학업수준, 동아리 현황, 교과과정 정보공개고교별 학생들의 학업 수준은 어떨까? 2016년 11월에 공개된 고2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한 국가학업성취도평가 결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국어, 수학, 영어 3과목을 보통학력 이상, 기초 학력, 기초학력 미달 3단계로 나뉘어 공개한다.모든 교과 공부의 기초가 되는 국어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의 수치가 높은 학교는 보인고(98.6%) > 창덕여고(95.4%) > 잠실여고(93.8%) > 정신여고(90.6%) > 영파여고(85.6%) 순이다. 2015년 11월 자료를 살펴보면 보인고(96.3%) > 창덕여고(95.4%) > 잠실여고(92.6%) > 정신여고(85.8%) > 영동일고(83.6%)입시에서 변별력이 큰 수학은 보인고(99.3%) > 창덕여고(86.9%) > 보성고(86.3%) > 잠실여고(81.6%) > 영동일고(78.9%) 순이다. 2015년 자료에 따르면 보인고(98%) > 창덕여고(88.4%) > 보성고(88.2%) > 영동일고(85.5%) > 잠신고(83.3%) 순이다.영어는 보인고(99.8%) > 창덕여고(96.9%) > 잠실여고(95.7%) > 정신여고(92.5%) > 영동일고(91.6%) 순이다. 전년 자료를 살펴보면 보인고(97.5%) > 창덕여고(95.7%) > 잠실여고(93.6%) > 정신여고(93%) > 영동일고(91.9%)다.송파 인근 특목고·자사고 중에서는 대원외고의 보통학력 이상 학생 숫자가 국어 99.6%, 수학 99.6%, 영어 100%, 강남구 일반고 가운데는 숙명여고가 국어 97.6%, 수학 93.5%, 영어 99.5%로 나타났다.고교 교사의 ‘인사이트’윤희태(영동일고 교사)입시 지도 노하우가 많고 서울 고교별 진학 데이터 분석을 꾸준히 해온 진학 분야 베테랑 윤 교사가 학교알리미 데이터 속 숨겨진 의미, 독해법을 짚어준다.Q. 송파·강남권 고교, 외고·자사고 진학률 데이터를 교사 입장에서 해석한다면?송파 고교들은 전문대와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높게 나타난다. 어느 대학에 진학했는지가 아닌 단순 진학률 수치라 판단이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이면을 살펴보면 송파권 고3 학생들은 대학을 선택할 때 반수를 염두에 두고 안전 지원을, 강남권 학생들은 아예 재수까지 계산하고 상향 지원을 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 외고는 자사고 보다는 걸러진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진학률이 제일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Q. 학교 현장에서 체감하는 반수, 재수생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학교알리미 졸업생 진로 현황(전문대/4년제대/국외대학/취업/기타로 구분) ‘기타 항목’에 나온 데이터에서 보통 송파권은 10~20%, 강남권은 30~50%를 더하는 게 교사로서 경험상 수치다. 재수, 반수는 집안 경제력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강남권 학생들의 비율이 높다. 강남의 모 자사고의 경우 한해 졸업생 숫자만큼 재수, 반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Q. 국가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의미하는 것은?국가학업성취도 평가는 올해부터 학교별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돼 있어 내년부터는 공개를 하지 않는 학교가 있을 것이라는 점은 미리 밝힌다. 지난해 수치를 기준으로 보면 평가 자료는 국영수 과목별로 ‘보통 학력 이상, 기초 학력, 기초 학력 미달’ 3단계로 나누는데 기초 학력 미달 학생의 경우는 정규 수업 자체를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라 수업 참여가 불가능하다. 이 같은 학생들이 늘면 수업 분위기가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추첨으로 선발하는 일반고에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숫자가 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향상도’ 항목은 × 100(%)으로 고2 성적이 중3 때에 비해 얼마나 향상됐는지를 의미하는데 마이너스 수치는 학생 성적이 더 나빠진 것이다. 사실 공부할 의지가 없는 학생이 많을수록 마이너스로 가게 된다. 자사고는 이런 학생이 많지 않은 반면에 일반고 는 학업 의지가 없는 학생이 늘고 고2가 되면 심해지는 게 현실이다. Q. 중학생, 학부모들을 위한 학교알리미 활용팁을 조언해 준다면?2018학년도 신입생이 중점적으로 볼 항목은 학교교육과정이다. 이제 2015개정교육과정을 적용한 신입생을 위한 교육과정이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입시는 학교별 차이가 있는 교육과정에서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교과 선택을 보장해 주는 학교를 선택해아 학생부종합전형 등 입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동아리, 학교별 특색 사업은 비교과영역을 편단할 수 있는 항목이므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주는 지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게 좋다.* 송파구 고교 졸업생 진로현황 학급당 학생수학년별학급수 졸업생수전문대대학국외진학소계취업기타가락고28.111~12201732286(26.7%)110(34.2%)-196(60.9%)16(5%)110(34.2%)201637981(21.4%)137(36.1%)-218(57.5%)26(6.9%)135(35.6%)2015454123(27.1%)150(33%)-273(60.1%)28(6.2%)153(33.7%)문정고29. 2017-08-10
- 동아리 탐방 - 문정고 ‘성시경’ & 한영고 ‘또래세미나’ 고등학교 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요즘이다. 여러 분야의 동아리가 있지만 관심 있는 분야를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읽고, 알아보고 또 칼럼 쓰기와 연구까지 진행하는 학생들이 있다.문정고 성시경과 한영고 또래세미나는 학생들이 자신의 궁금증과 관심 있는 부분에 대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동아리. 자발적으로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만났다.신문 읽고, 칼럼 쓰고, 토론한다문정고 ‘성시경’문정고등학교(교장 박수화) 시사동아리 ‘성시경’은 그 이름에서부터 학생들의 자부심과 위트가 묻어난다. ‘성스러운 시사정치경제반’인만큼 학생들의 활동 또한 활발하고 성실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들의 주요 활동은 신문 기사나 칼럼을 읽고 자신의 의견과 조사한 내용을 직접 글로 작성, 인터넷 카페에 공유하고 또 토론하는 것이다. 각자 관심 있는 분야의 기사나 칼럼을 자유롭게 찾아 읽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진학이나 진로와 연계된 탐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부장을 맡고 있는 이정민(2학년·문과)양은 “개인적으로 정치 분야에 대한 기사를 많이 읽는데, 몰랐던 부분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교과서에서만 배우고 알았던 내용이 실제와 다른 부분들도 많아 현실성 있는 접근이 가능한 것이 특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자연스럽게 신문을 읽다보니 정치 외 경제나 사회 기사에도 관심이 생겨나 요즘은 부동산 기사를 포함 다양한 경제기사도 탐독하고 있다고.또, 동아리 활동에서만 그치지 않고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읽은 기사 내용에 대해 자세한 조사를 하기도 하고, 자발적인 활동까지 진행하고 있다.김민지(1학년)양은 “현재 가장 이슈가 되는 기사를 우선적으로 읽게 되는데 기사를 읽은 후에는 관련기사나 자료를 찾아보며 나만의 방식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며 “특히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은 따로 정리해 ‘이슈신문’이란 이름으로 반 친구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꾸준히 신문을 읽고 또 내용을 정리하며 자연스런 읽기·글쓰기 능력 향상을 경험하기도 한다.“읽기나 쓰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처음엔 동아리 활동이 힘들었어요. 근데 동아리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글을 읽는 데에 익숙해지고 또 독서량도 많이 늘어났어요. 읽는 속도도 많이 빨라져 국어 시험 칠 때 도움도 되구요, 글쓰기의 기술적인 부분도 많이 향상된 것 같아요. 증권 쪽에 관심이 많은데 신문을 꾸준히 접하며 경제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재웅(1학년)군이 동아리 활동을 하며 달라진 점, 좋은 부분을 이야기한다.또한, 동아리 활동으로 자신만의 관점에서 글을 읽는 힘까지 키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이찬희(2학년·문과)군은 “신문 기사를 읽는 순간에는 나만의 관점이 아닌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 내용을 읽는 부분들이 있는데 기사 내용에 대한 여러 정보를 알아보고 또 다양한 기사를 스크랩하며 나만의 관점에서 기사를 읽는 분석력과 분별력이 생겨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찬희군은 “다양한 기사를 읽으며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갖게 되어 진학과 진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처음엔 막연하게 신문을 접했지만 어느 순간 신문을 펼치면 먼저 읽는 분야가 생기고, 또 분석력과 글쓰기 능력까지 키워가고 있는 학생들. 이젠 궁금해 하는 기사가 생겨나고 전문적인 분야까지 접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났다.곽재원(1학년)군은 “신문을 읽으며 다양한 뉴스를 접할 수 있는 점이 특히 좋다”며 “관심 있는 부분을 먼저 읽고 동아리 활동을 진행해야 하는 기사를 결정하는데, 요즘은 관심 있는 부분의 기사를 찾아 읽고 또 보다 집중하고 싶은 마음까지 생겨났다”며 “경제를 제대로 알고 싶어서 경제기사를 다양하게 접해보고 싶고, 또 학생 입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여러 분야의 기사를 찾아 읽고 싶다”고 말했다.이들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국회, 법원, 대학교탐방도 진행하고 있다.궁금한 것은 내가 직접 연구한다한영고 ‘또래세미나’학생들의 자발적인 활동으로 신작해 자율동아리로 진행되고 있는 한영고등학교(교장 배경석) 또래세미나. 올해부터는 방과후 수업과의 연계로까지 이어져 수학, 과학, 인문사회 분야의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학생들이 관심이나 흥미 있는 분야에 대해 스스로 주제를 결정하고 활동지를 작성한 후 관련주제 다양한 논문을 읽고 탐구활동을 진행하고, 발표로 마무리되는 것이 또래세미나 활동과정이다.평소 생활 속에서의 궁금증은 또래세미나의 중요 연구과제가 되곤 한다. 박성배(3학년·이과)군과 양진모(3학년·이과)군의 ‘상가건축문의 규모에 따른 기둥과 경간의 상관관계 연구’ 또한 평소 지나가다 눈여겨 본 기둥 사이의 간격과 건물의 높이가 주제가 됐다.박군은 “직접 33개 건물의 기둥간격과 건물높이를 재서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우리가 세운 가설이 실제 결과로 나왔을 때 정말 뿌듯했다”며 “미술에도 관심이 많아 건물을 미적인 관점으로 많이 바라봤는데, 이 연구를 통해 건물을 구조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양군은 “건축공학과 관련된 다양한 책을 찾아 읽었는데 공식들이 많이 나와 직접적으로 적용하기가 힘들었다”며 “직접 잰 변수들 사이 상관관계를 구하는 방법을 채택해 결과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또 “활동을 진행하며 길이가 거의 30의 배수로 떨어지는 걸 알게 됐는데 그 이유가 모듈이란 기준 때문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의 확장 역시 또래세미나의 주요 연구과제가 된다.“지난해 문정고에서 진행하는 과학거점학교에 참가했는데 그때 실험했던 잔류농약검사를 화학2 과목과 접목해 ‘ph측정을 통해 알아보는 농약의 위험성 및 잔류농약 검사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수업에 배우는 이론들을 직접 실험에 적용해보면서 이론만이 아닌 실험을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를 알게 됐어요. 처음으로 혼자 진행하는 개별연구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다양한 방법과 노력으로 연구를 지속, 그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승희(3학년·이과)양이 자신의 연구를 설명한다.이과 실험의 경우 고등학교 환경에서 한계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학생들도 있다. 직접 대학교 연구실 문을 두드린 것. ‘그래핀 특성 확인과 E-SKIN 제작’을 연구한 오유진(3학년·이과)양과 김규리(3학년·이과)양의 도전이다.김양은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여학생물리캠프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그때의 실험 경험이 너무 좋아 이번 실험을 진행할 때에도 대학교와 연계해서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성균관대에 가서 실험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았고, 대학교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그래핀의 웨어러블 소재로서의 가능성까지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오양은 “그래핀의 투명성, 유연성, 전기전도성 확인과 함께 손에 직접 적용했을 때에도 그 기능이 모두 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실험의 목표였다”며 “실험을 준비하고 또 진행하며 관련 논문을 많이 읽었는데,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논 2017-08-10
- 기획연재 우리지역 고교 진학탐방 - 문현고등학교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문현고(학교장 강전옥)는 2010년에 설립된 인문계 공립학교이다. 역사와 전통이 짧은 학교지만 교사와 학생이 새로운 교육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전옥 교장은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교사,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 등 학교 구성원들의 사고방식이 개방적이어서 늘 생기 있는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며 “창의적인 학교 경영 마인드와 교사들의 열정이 혁신적인 교육 활동을 만든다”고 말한다.사진설명 :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장종근 교육연구부장교사, 김인규 교무지원부장교사, 금창주 창의체험활동부장교사, 백인환 생활안전부장교사, 정영진 인문사회부장교사, 이은미 진로진학상담부장교사, 하태부 교감, 김헤련 3학년부장교사꿈, 실력, 사랑, 세계화를 향한 교육 활동전체 학급 수 29, 전교생이 832명으로 아담한 문현고는 ‘품격 있는 세계 시민 육성’을 기본으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문현고의 교훈은 ‘큰 꿈을 품고, 기르자 실력, 나누자 사랑, 나가자 세계로’이다.‘큰 꿈’을 펼치기 위해 학생들에게 집단 상담과 심리 검사를 병행하고 직업과정을 안내하는 절차를 체계적으로 거친다. 연중 꾸준하게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에 대해 기록하고 보관하는 ‘나의 꿈 찾기(Discover your Dream)’ 활동을 펼치도록 지도하는 것이다.‘실력’은 매일 아침 자율학습 시간에 이루어지는 ‘행복한 글 읽기’ 활동을 통한 독서교육과 토론동아리, 학습동아리, 진로동아리 활동을 이용해 다양한 토론, 논술교육, 수요자 중심의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실현 중이다.하태부 교감은 “학생들의 학력 차를 고려한 수준별, 개별화 학습과 더불어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행복하고 안정된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원칙에 따른 엄격한 생활지도가 운영 중이다”라고 강조한다.‘사랑’은 3무(無) 3행(行) 운동인 폭력, 흡연, 왕따 없는 학교에서 수업에 집중하고 인사 예절을 갖추고 청결한 환경을 만드는 실천 활동을 통해 교육하고 있다.‘세계화’를 위해서는 여러 나라 학교와 교류하여 전교생이 다양한 문화권과 접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부터 매년 일본 칸토학원고교와 상호방문을 하고 있으며 중국 금화고등학교, 뉴질랜드와 러시아 고교와도 결연을 맺어 다채로운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연중 쉬지 않는 교과형 방과 후 학교’와 ‘자기주도학습실’ 운영문현고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논술, 적성 영역에 대해 단과반 및 주말반을 개설하여 학생선택제로 운영하고 있다. 기본반과 심화반으로 나누어 구성하고 수준별 맞춤식 교육을 하고 있으며 지속적이고 연계성 있는 교육으로 프로그램의 효과를 올리고 있다.국제 교류에 대비해 의사소통 중심의 실용 영어 교육도 강화하여 진행한다. 효과적인 수준별 수업을 정착하여 1학년과 2학년은 영어 수업을 3개 반 4수준으로 편성하여 운영한다. 기초과정 수준반은 15명 내외로 하여 교사와의 소통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장종근 교육연구부장교사는 “수준별 수업에 적합한 수행과 지필 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다양한 수업모델을 적용해 모둠활동, 말하기와 쓰기 중심의 멀티미디어 활용을 하고 있다. 학생의 영어 능력을 고려한 영어로 하는 수업의 확대도 하고 있다”고 덧붙인다.선생님과 외부지도교사에 의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연중무휴로 밤 11시까지 운영하는 자기주도학습실도 문현고의 자랑거리이다. 학년별로 자기주도학습실을 제공하고 소그룹 학습실, 선생님과 함께 하는 질문방 등이 설치되어 있어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다.“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학교 교육에 대한 믿음과 의존도가 높아 다양한 분야의 방과 후 교육활동이나 자율학습이 교내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진다”고 김혜련 3학년부장교사가 말한다.모든 학생을 함께 안고 가는 눈높이 진학지도문현고는 2017학년도 대입에서 연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서울권 4년제 대학에 50여명, 지방권까지 포함하여 123명이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교대를 비롯하여 전문대 진학률도 좋은 편이다. 학생 스스로 취업을 고려하고 자신에게 맞는 적성을 파악하여 학생부 교과전형을 이용한 전문대학 진학률도 높다.이은미 진로진학상담부장교사는 “우리 학교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 위주로만 관리하지 않는다. 담임교사에 의한 비정기적 개별상담을 통해 학생의 진로를 잡고 그에 맞는 맞춤형 진학컨설팅을 한다. 성적이나 생활기록부를 고려하여 전형별로 구분한 교사들의 팀코칭도 이루어지며 자소서나 면접 등에 관한 피드백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희망 진로가 비슷한 학생들끼리 스스로 진로에 대해 탐구하고 필요한 학습 계획, 먼저 진학한 선배들의 조언등을 많이 참고한다”고 말한다.문현고가 자랑하는 가치 있고 풍부한 스펙활동1. 문현아카데미(인문 · 과학 R&S) : 철학, 역사, 경제, 지리, 사회 특강 및 탐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심화되고 폭넓은 독서와 토론을 진행하며 1년간 운영된다. 과목별 교내 교사와 함께 하는 활동과 더불어 과학 분야 명사 진로 특강 및 탐구 발표도 함께 이루어진다.2. 독서, 논술, 영어 교육의 활성화 : 원어민 강사와 함께 하는 영어 캠프, 영자신문 발간과 독서 동아리, 토론대회, 논술대회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3. 다양한 교육활동의 시상(50여종) : 문제해결력겨루기대회, 영어말하기경연대회, 자기주도학습 표창, 방과 후 학교 수기공모, 창의력경진대회, 나의 꿈찾기 표창 등 다양한 시상이 있다.4. 맞춤식 진학 지도 및 진로 설계 : 논술지도,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완벽 대비 지도가 개인별 맞춤으로 진행된다. 학생, 학부모 대상 입시 전문가 초청 설명회, 대학 탐방, 진학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대학과 연계한 진학컨설팅이 실시된다. 나의 꿈 찾기와 바리스타, 파티쉐, 호텔리어 등 미래 찾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문대학 진학과 연계된 진로동아리는 전공이나 학과탐색 등을 지도교사 멘토링과 더불어 관련 학과 선배들과 함께 실질적인 준비를 한다.5. 체육과 예술 활동을 통한 1인 1기 소질 계발 : 1학년은 기타 연주와 태권도 수업이 주1회 1시간 있으며 2학년은 연극수업이 있다. 학년별로 기타발표회, 태권도 승단시험, 연극발표회를 연다. 연극수업은 조명, 음향이 함께 하는 종합수업으로 UCC 제작발표도 진행한다.문현고 학생이 말하는 ‘우리 학교는 이런 점이 좋아요’1. 창체 활동(기타, 태권도, 연극) 교육이 마음에 들고 상담을 잘해주셔서 좋다.2. 다른 학교에 비해 담배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좋고 자기주도학습실 연중 개방이 좋다.3. 자기주도학습실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 주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신다.4. 다른 학교에 비해 엄한 생활 규정이 학교 이미지를 더 좋게 만들어가는 것 같다.5. 신설 학교로서 시설이 우수하고 학교 기본예절 지도가 만족스럽다.2017학년도 대입 합격 현황 (졸업생 304명, 재수생 미포함)4년제 대학 (123명 합격)전문대학(161명 합격)서울권수도권지방권504924 2017-08-10
- 가성비 좋아 입소문난 송파 한정식 ‘남도자연밥상’ 모임 장소로 즐겨 찾는 한정식집 선택 기준은 맛과 분위기, 가격이다. 송파구 삼전동에 자리 잡은 남도자연밥상은 ‘남도’ 특유의 맛깔스러운 손맛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는 잠실한정식집이다.특급호텔 조리사 출신의 셰프가 주방을 총괄하는데 메뉴별 조리법이며 식재료 손질까지 꼼꼼히 챙기고 요리에 들어가는 모든 소스는 직접 만들어 쓴다.“음식 맛좋기로 유명한 남도의 맛을 기본으로 하되 간이 세지 않은 퓨전 한정식을 선보입니다. 멸치, 다시마 가루 같은 천연조미료를 활용해 늘 건강한 맛을 내려 애쓰고 있습니다.”라고 남도자연밥상의 최원준 대표가 말한다.매일 아침 가락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는 최 대표는 음식 맛은 식재료가 좌우한다는 믿음으로 수고스러움을 감수한다.이 집의 베스트셀러 메뉴 보리굴비는 전남 법성포의 단골집에서 연간 계약을 맺어 공수해 온다. 산지에서 올라온 굴비는 주방에서 일일이 짠맛을 뺀 다음 저염으로 정성껏 손질해 손님상에 올린다. 남도자연밥상의 보리굴비는 사이즈가 대략 30cm나 될 만큼 푸짐하고 살도 부드럽다.밥도둑 간장게장은 여수산 돌게를 산지에서 공급 받아 셰프의 비법 간장 소스로 주방에서 직접 담근다. 짜지 않으면서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김에 싸먹어도 별미다.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은 떡갈비는 질 좋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곱게 다져 육질이 부드럽다. 깔끔하게 밑 손질 한 장어는 고추장 양념소스를 골고루 발라 철판에 구워 손님상에 올리는데 장어 특유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 담백하다.20여 가지 메뉴가 나오는 자연밥상 코스요리는 평일 점심 1만3000원, 평일 저녁과 주말 1만5000원으로 여느 한정식집 보다 저렴하면서 샐러드, 고기류, 생선류, 솥밥과 반찬까지 알차게 구성돼 있다.제일 먼저 나오는 흑임자죽은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연어샐러드는 양상추, 파프리카 같은 제철 채소들과 큼직하게 썬 연어, 달콤새콤한 소스의 어울림이 좋다. 단맛, 쌉싸래한 맛, 매운 맛까지 3가지 맛을 내며 혈당조절, 혈액순환에 좋은 건강 채소인 삼채에다 먹기 좋게 썬 연근, 고소한 검은깨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는 풍미가 좋다.‘바다의 냉면’이란 별명이 붙은 해초류인 고시래기도 맛볼 수 있으며 부드러우면서 짭조름한 홍어에 양념간장 소스를 솔솔 뿌린 홍어찜도 입맛을 돋운다. 여기에 윤기 자르르 나게 구은 고등어구이도 맛깔나다. 육류로는 뚝배기 불고기나 오삼 불고기가 곁들여진다.식사는 구수한 된장찌개와 나물, 젓갈 등 5가지 제철 반찬과 함께 갓 지은 솥밥이 서비스된다. 찹쌀을 섞어 맛있게 지은 솥밥은 종업원이 테이블에서 먹기 좋게 그릇에 담아 손님들에게 서비스한다. 구수한 누룬밥도 솥밥의 매력이다.저녁과 주말 정식 메뉴는 여기에 홍어무침, 삼합이 추가된다. 산지에서 올라온 홍어는 잘 손질해 손님들 기호에 맞춰 주방에서 직접 삭힌다. 묵은지와 삭힌 홍어, 여기에 돼지고기가 어우러지는 삼합은 남도의 깊은 맛이 느껴진다.반주를 곁들일 수 있도록 갈치조림, 보쌈, 불고기, 홍어삼합, 장어구이 같은 단품요리와 안주도 선보인다. 국내산 찹쌀누룩으로 만든 전통주 등 술 종류도 다양하다.남도자연밥상은 1,2층 규모로 깔끔하고 모던하게 인테리어 돼 있으며 주차도 편리하다. 한쪽 벽면을 장식하는 연예인, 예술가들의 친필 사인이 이 집의 인기를 증명한다. 1층은 탁 트인 홀로 2층은 룸과 홀 등 다목적으로 구성돼 있어 가족 모임, 회식 장소로 애용된다. 착한 가격의 음식 맛 좋은 한정식집으로 입소문 나면서 송파 뿐 아니라 분당, 광진 등 멀리서도 찾아오며 공공기관, 학교, 기업체 회식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2017-08-10
- 영동일고·배명고·정신여고·잠신고 수학 4·5·6등급 학생들을 위한 지침서 수학 4~6등급 학생들. ‘중학교 땐 수학을 잘 하던 아인데’ ‘조금만 공부하면 2~3등급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은 부모님의 착각. 공부법은 물론 마음가짐부터 확 바꿔야 가질 수 있는 변화다.송파 국영수전문학원 두림학원의 강기유 강사는 학생들을 짧은 시간 안에 변화시킨 강사로 유명하다. 수학 6, 7등급 성적표를 들고 내원했던 학생들이 중간고사 3등급, 기말고사 2등급으로 한 학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의 수업방식과 지도방법을 고수한 결과.학생들 사이 ‘동기부여 선생님’으로 불리는 그가 제시하는 수학 4,5,6등급 학생들을 위한 학습 지침서를 소개한다.두림학원 강기유 강사는 “수학 4~6등급을 받던 학생들도 길지 않은 시간에 2~3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학생들과의 긴밀한 관계 형성을 토대로 학생들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수업을 진행, 학생들 스스로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내원하는 수학 4~6등급 학생들을 보면 나름 중학교 때까진 수학을 잘 한다고 자부하는 학생들. 중학교 때 성적이 전교권이던 학생들도 상당수다.“중학교 수학은 단순 암기가 통하고, 벼락치기가 통합니다. 2주 정도만 열심히 하면 80,90점대가 나오죠. 그런 식으로 고등학교 수학을 공부하면 40~50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고등 수학을 잘 하고 싶으면 공부 방법을 바꿔야 하고, 또 기초단계가 탄탄해야 합니다.”강 강사는 무엇보다 기본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을 가르친다. 의미 없는 선행에 치중하지 않고 전체의 맥을 짚고 현재 학습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수학에 흥미를 갖는 것이 우선. 4~5등급 학생들 대부분이 수학 자체를 두려워하고 수학에의 흥미는 물론 목표의식까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가 교우관계, 개인 생활에 대한 상담·격려와 함께 친밀함을 쌓아가는 시간을 우선적으로 갖는 이유다. 이렇게 해서 다져진 친밀감과 믿음은 수업시간 집중력으로 이어지게 된다.강 강사는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지는 수업시간 학생들의 참여도와 집중도가 확연하게 달라지는 게 눈에 보인다”며 “이런 집중도는 자연스럽게 성적향상까지 연결된다”고 설명했다.그가 담당하고 있는 2학년 문과수업은 수업주도권이 철저하게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유명하다.강 강사는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 준비하고 또 설명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학습이라 생각한다”며 “수업 외 시간으로 개별 15~20분 칠판발표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처음엔 어색해하던 학생들. 반복되는 준비와 발표 과정을 거치며 어느 순간 자신감이 붙는 시점이 생겨나게 되고, 나아가 준비한 만큼의 발표가 되었을 때의 뿌듯함과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을 때는 아쉽고 부족함을 스스로 느끼는 순간까지 경험하게 된다.많은 학생들이 풀이를 듣는 것만으로 자신이 ‘알고 있다’고 착각한다. 이는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시험에서의 멘붕으로 이어지고 성적하락과 자신감 결여의 악순환이 거듭 된다. 학생들은 스스로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이 발표과정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알고 또 무엇을 모르는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강 강사의 수업교재는 학교별(영동일고·배명고·잠신고·정신여고) 수학교과서다. 모든 학교 수학교과서를 아우르는 자체교재를 제작, 학생들이 모든 교과서 문제를 접하게 하고 있다.“교과서는 가장 좋은 수학 지침서입니다. 예제, 기본문제, 중·대단원은 물론 생각열기, 탐구활동 그 어떤 것 하나도 건너뛰지 마세요. 시중교재에서 심화이론이라 정리되는 것이 교과서에서 이 부분이기 때문입니다.”그는 먼저 교과서에 충실하고 이를 바탕으로 좀 더 다양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수학문제집을 하나 선택한 후 그 한권의 책을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될 때까지 반복하라고 조언한다. 두림학원 학생들은 최소 3회 반복학습을 진행하고 있다.“문과수학,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한 예로 7등급인 학생이 3등급(미적1), 6등급인 학생이 2등급(미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었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풀라는 것이 아닙니다. 교과서를 탄탄히 하고 자기개념수업, 문제풀이를 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성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2017-08-10
- 부족한 국어 성적 어떻게 올릴까?‘집중화’가 해답입니다. 국어가 약한 학생들은 무엇보다도 ‘기본’에 집중해야 합니다. 국어의 기본은 어휘력과 독해력입니다. 그런데 이 기본에 약한 학생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어휘력과 독해력을 길러라!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국어 수업에서 계속 들었던 말임에도,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몰라서, 막막해서, 이런저런 이유로 손을 놓고 마는 학생이 너무도 많다는 것, 참 안타까운 현실일 수밖에 없습니다.하지만 이렇게 포기하기에는 그 여파가 너무 큽니다. ‘내가 아는 것이 별로 없고, 시험에는 알지 못하는 것이 나올 게 뻔하니 난 안 돼’라는 패배 의식으로 굳어지고 나면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 패배 의식이 전혀 근거 없는 데서 비롯된 착각이고 오해라는 것입니다. 시험에 모르는 것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알긴 아는데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이 나온다고 보는 것이 실상에 맞는 판단이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문학과 관련하여 빈번하게 출제되는 ‘감정 이입’이니 ‘객관적 상관물’이니 하는 개념들은 거의 모든 학생들이 다 배웠고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어느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분명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험에 나오기만 하면 헷갈린다고 한다면 당연 기본이 약한 것이죠. 이보다 더 심각한 경우는 어휘력 부족입니다. 예를 들어 <구지가>의 표현상 특징을 묻는 문제에서 ‘명령 어법으로 원망(願望)을 직서적으로 표현하였다.’라는 선지를 틀렸다고 착각한 학생의 경우가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원망(願望)’을 ‘원망(怨望)’으로 잘못 알았던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야, 한자어를 왜 따로 적어줬는지 생각했어야지’라고 웃고 넘어갔지만 정말 웃고 말 문제일까요? 시험 성적과 직결된 이상 결코 가볍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국어가 3등급~5등급인 학생들이 국어의 기본을 다지는 방법을 제시하자면 ‘기본 개념(문학, 문법 등)과 비문학에 집중하자’라는 것입니다. 이때 기본 개념(문학, 문법 등)에 집중해야 된다는 것은 더 이상의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 없으리라 생각되어 지문 관계상 일단 생략하겠습니다. 하지만 국어가 약한 학생들에게 ‘왜 하필 비문학인가’라고 의아해할 분들이 많을 것 같아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어휘력이 취약하고 국어 기본 개념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비문학 공부가 확실한 처방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문학은 비유적∙상징적 표현을 사용하는 문학과 달리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기본 독해력이 중시되므로 어휘력이 곧바로 독해력과 직결되는 영역입니다. 이때 어휘력을 어휘를 단순 암기해서 어휘량을 늘리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해서는 곤란합니다. 어휘의 의미는 문장 속에서, 즉 글의 흐름과 맥락 속에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한 편의 글을 차근차근 읽어가는 과정을 통해 의미를 파악하는 연습이 정말 중요합니다. 비문학 독해가 어휘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인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더구나 어휘력은 독해력을 뒷받침하는 바탕(배경) 지식과도 직접적으로 연계되므로, 어휘의 이해는 세상과 인간에 관한 모든 글(비문학이든 문학이든)에 대한 독해력을 탄탄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비문학 지문에 자주 등장하는 ‘소외’라는 말이 단순히 특정 집단으로부터의 따돌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품과 노동으로부터 삶의 가치나 보람을 얻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 때,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듣고 접하게 되는 ‘현대인의 소외’ 문제가 왜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서 ‘맨드라미’가 열대꽃의 한 종류가 아니라 우리의 토종꽃인 ‘민들레’의 방언임을 알아야만 왜 이 시가 토속적인지, 국토에 대한 애정을 형상화했는지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어휘력과 배경 지식을 늘리는 최선의 방법은 단연 독서입니다. 그러나 독서에 매달리기에는 시간과 여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따라서 어휘력 향상은 물론, 인문∙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연계된 비문학 공부를 통해 독서 못지 않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비문학 집중화의 또다른 효과입니다.핵심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국어가 부족한 학생들은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국어 공부에 시간을 과감하게 투자해야 합니다(보충 학습이든 자기 주도 학습이든). 그러나 시간이 없다면, 부족하다면,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수밖에 없겠죠. 기본 개념과 비문학에 대한 집중화야말로 어휘력과 독해력 부족이란 문제를 한정된 시간 내에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이런 방법으로 실제로 한,두 등급 성적이 향상되면 국어에 자신감이 생길 것이고 1등급을 목표로 하는 욕심도 부려볼 만합니다.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성적을 올리겠다는 의지와 제대로 된 안내를 받는다면....한결국어학원이호 선생 2017-08-10
- 도시 농사꾼 ‘도시농담’ 남시정 대표 도심에서 흙의 촉감 느끼며 수확의 묘미까지 만끽할 수 있는 게 도시농업의 매력이다. 강동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이 분야 선두 주자이며 ‘사회적협동조합 도시농담(이하 도시농담)’의 남시정 대표는 도시 농부들의 든든한 맏형 노릇을 하고 있다. 귀농귀촌을 염두에 둔 직장인부터 어린 자녀에게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부모 마음까지 헤아려 농사의 ABC를 일러주는 그를 만났다.“강황 재배에 성공해 올해는 면적을 늘려봤어요. 단맛, 쓴맛에 매운맛까지 세 가지 맛이 나는 삼채도 잘 자랍니다. 이건 콩꼬투리가 마치 갓끈 달린 것처럼 기다랗게 자란다고 해서 갓끈동부라 부릅니다” 남 대표는 작물 하나하나 마다 애정을 듬뿍 담아 구수하게 설명한다.강동과 하남의 경계에 자리 잡은 상일텃밭은 도시농담에서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강동구 텃밭이다.토종작물 재배법 탐구하는 ‘열린 실험실’1년간 텃밭을 분양받은 330구좌 주인장에게 농사의 기초부터 작물 골라 토양 특성에 맞춰 재배하는 요령을 세세히 일러준다. 구석구석 자투리 땅은 어성초, 홍화, 목화, 여주 같은 작물을 심어 생육 조건을 테스트하며 종자를 모으는 ‘열린 실험실’로 활용한다.매일 아침 6시면 텃밭에 나와 작물을 돌보는 남 대표다. “농사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이론 교육은 최적의 조건을 가정하고 재배법을 알려주지만 현장에서는 이론을 응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토양, 바람, 수분이란 3대 조건에 따라 농작물 키우는 방법은 달라집니다.”2014년 설립된 도시농담은 농림부에서 인가받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직장인, 주부, 은퇴자 등 30여명의 조합원이 활동중이다. 상일텃밭 위탁 외에 강동구 현장농부학교 운영, 학생 대상 텃밭 교육, 여러 기관의 텃밭 강사 연수를 꾸준히 펼치고 있다. 정부 기관 공모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도시 농부 기르는 ‘도시농담’남 대표는 학원장 출신. 지금은 학원 운영을 아내에게 맡기고 도시농업에만 오롯이 매달리고 있다. “가족, 지인에게서 미쳤다는 소리 많이 들었죠”라고 씩 웃는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고교시절까지 농사일 도우며 학교 다녔던 그다. 대학 졸업 후 학생들 가르치는 일 자체는 즐거웠지만 성적 지상주의로 흐르는 입시교육의 현실에 늘 마음이 불편했다.우연한 기회에 취미로 시작한 도시농업에서 재미를 발견하고는 ‘미친 듯이’ 빠져들었다. 강동구,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등 온갖 교육, 세미나 찾아다니고 관련 책 읽으며 이론적 토대를 닦아 농사에 접목시켰다.‘종자는 곧 생명이다’라는 모토로 구억배추, 단양마늘, 조선아욱, 토종벼 같은 200여종이 넘는 토종씨앗을 모아 널리 보급하는 강동토종지킴이 초대 회장도 맡았다.이 같은 노력과 경험의 시간이 켜켜이 쌓여 ‘도시농업 전문가 남시정’으로 자리매김했다. 강동구민대상을 비롯해 서울시 도시농업 관련 각종 아이디어 상을 휩쓸었다.올해도 폐원목을 활용한 베란다텃밭을 출품해 서울시로부터 아이디어 텃밭상을 받았다. “폐원목을 방수처리한 후 책장처럼 3단으로 쌓아 앞뒤로 움직일 수 있도록 장치를 고안했고 여기에 LED등을 달았습니다. 베란다에 볕이 잘 들지 않더라도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거지요.”이 같은 도시농업 분야의 노하우와 애정은 남 대표가 도시농담을 이끌어 조직을 탄탄하게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귀농귀촌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농사 조언을 해준다면?“수익부터 생각하면 실패확률이 높습니다. 상당수 귀농귀촌 교육이 모범 사례 중심으로 이뤄지는 데 농사는 기후, 토양 같은 다양한 변인이 존재합니다. 제일 먼저 흙, 풀과 친해져야 합니다. 그런 다음 작황이 좋지 않으면 왜 그런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 지를 터득해야 합니다. 즉 잘되는 게 아니라 잘 안 되는 걸 파고 들어야 실력이 쌓입니다. 우리 텃밭에도 귀농을 준비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현지에 내려가더라도 초반 몇 년은 품삯 받으며 동네사람의 농사 도와주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당부하지요. 그래야 그 지역에 최적화된 효과적인 농사법을 배울 수 있고 땅을 알게 되니까요. 그 만큼 망할 확률도 적어집니다.”학생 대상 텃밭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효과는 무엇인가?“서너 번 이론 중심 교육으로는 변화를 이끌어 내기 어렵습니다. 허나 씨 뿌리거나 모종 심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 아이들은 표정이 밝아지고 협업 능력이 길러집니다. 우리는 고구마 수확하고 나면 고구마 줄기를 엮어 림보게임, 단체줄넘기하며 놉니다. 왕따였던 아이기 한 학기 지나니 반 아이와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걸 보고 담임도 놀라더군요. 장애학생, 어르신 대상 교육도 진행하는 데 반응이 좋습니다. 작물을 키우는 즐거움, 함께 공유하는 기쁨이 사람에게 좋은 에너지를 줍니다.”도시농담의 앞으로 계획은?8월부터 현장농부학교 가을학기를 엽니다. 씨 뿌리기, 모종, 밑거름 주기 같은 이론, 실습 교육을 진행합니다. 한편으로는 도시농업의 수익화 모델을 차근차근 구상중입니다. ‘가치’만으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시농업을 보급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는 화학비료, 농약,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3무(無)농법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지역 내 판로 개척 가능성을 타진중입니다. 2017-07-20
- 오륜중학교 3학년 영어 시험문제 분석 [17년1학기 기말고사] 송파구에서 시험난이도가 가장 높은 오륜중 내신분석을 통해 출제경향과 대비방법을 분석해 봅니다. 현재 오륜중에 자녀를 두신 학부모님은 물론 모든 부모님들은 내신이 매우 강조되는 현행 교육체계에서 그 해법을 찾는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유형 분석객관식주관식총계비율교과서부자료(변형)교과서부자료(변형)표현2---27%어휘-3--311%어법/영작42161348%독해9---933%종합20727100%핵심 영역별 분석① 어법/영작48%에 해당하는 13문항이 출제가 되었고, 이중 서술형은 7문항중 1번문제를 제외한 6문항이 단순 암기형이 아닌 변형 영작형으로 출제되었다. 특히 이번 시험의 체감 난이도가 매우 높게 보였는데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1) 복수 정답문제3,4,5,11,13,14,19는 모두 정답이 2개이상 또는 맞는 것을 모두고르기 형식의 복수정답 유형이다. 객관식20문항중 무려 7문항이 복수정답유형으로 출제되었고 정확히 알지 못하는 학생들의 경우 정답선택이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2) 수능 수준의 높은 문법/내용 변별력일단 전체 문항의 절반 정도가 어법 지식을 바탕으로한 문제로 출제가 되었다. 그중 문제7번과 11번의 경우 어법과 내용을 복합해서 출제한 경우로 현재완료진행시제의 불가능한 경우의 어법오류와 적절치 못한 어휘배치를 통한 내용오류를 혼합해서 출제하여 실수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문제였다.3) 포괄적 문법지식을 물어보는 영작형 서술형서술형 1번은 5형식, 2번은 분사구문, 3번은 가정법, 4번은 현재완료진행, 5번은 관계대명사, 6번은 가주어/의미상의 주어, 7번은 복합관계부사를 이용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획일화된 형식이 아닌 대화문, 단순영작, 외부지문 빈칸삽입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되어서 먼저 내용을 이해하고 그다음 문법지식 이용해서 풀어야해서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의 경우 오답률이 매우 높았을것으로 생각된다.② 독해독해는 33%에 해당하는 9문항이 출제가 되었다. 문장삽입의 한문항을 제외한 8문항이 내용이해문제로 출제되었다.1) 의견 유형9번문제의 경우 본문내용을 바탕으로 5명의 가상인물의 의견을 읽고 주제에 근접한 답을 선택하는 유형이다. 일반적으로 꼼꼼이 읽지 않는 경우 정답과 유사하지만 오류를 포함한 문장을 선택하는 실수를 범할수 있다. 명심하자! 보기의 예문은 모두 일부 사실을 포함하고있다! 방법은 꼼꼼히 읽어서 냉정히 판단해라!2) 질문형 유형우리 학생들이 독해영역 중 가장 오답률이 높은부분이 무엇일까? 단연코 “글을 읽고 답 할 수 없는 질문은?” 이란 “질문형”타입의 문제이다.기본독해력이 부족한 경우 대부분이 맞는 것 아닌가? 하며 가장 혼동을 유발하는 문제유형이다.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질문에 해당하는 답을 본문에 표시하면서 풀면된다! 명심하자! 본문에 없는 것은 절대 답할수 없다! 상상하면 절대안된다!대응방법?☞ 시중 판매되는 내신대비서는 단지 준비운동정도라고 생각하자!그럼 무엇이 중요할까? 필자는 첫째도 둘째도 그리고 마지막도 수업중 “필기”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특히 오륜중의 시험은 수업시간중 얼마나 꼼꼼히 수업내용을 잘 숙지했는가에 달려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시험에 수업중 사용된 부자료와 필기내용이 시험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쉽게 알수있다! 멀리서 답을 찾지 말아라!☞ 탄탄한 문법실력의 베이스를 구축하라!보시다시피 문법이 거의 절반이다. 오륜중 영어시험에서 문법문제를 클리어 하기 위해서는 단순 문제풀이의 수준을 넘어서야한다! 정확하고 난이도 높은 영작문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매일 부단히 노력해야만하다.☞ 복수정답형 문제의 정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문제풀이 습관부터 개선을해야한다. 만약 총7개의 보기 중 맞는 것을 모두 고르는 문제를 푼다고 가정한다면, 총 7개의 개별적 문법문제를 푼다고 생각하고 풀어야 한다. 그리고 틀린 문장은 모두 바르게 고쳐서 푸는 연습을 반드시 하길 바란다!☞ 벼락치기로는 절대 대비가 안된다. 평소에 꾸준히 공부하자!조준영 원장레마어학원 2017-07-20
- 국산콩으로 정직한 맛을 내는 콩요리 전문점 30여년 가까이 된 맛집. 콩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로 입소문이 많이 난 곳이다. 가게 입구에는 콩이 담긴 포대가 잔뜩 쌓여 있어 시골 방앗간에 들어서는 착각도 잠시 하게 된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좌식 테이블이 여럿 있다. 크게 꾸미지도 세련된 느낌도 아니지만 진솔한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느낌이 전해진다.깔끔하고 건강한 세트메뉴고모네 원조 콩탕의 모든 메뉴는 파주의 장단콩을 사용한다. 그래서 가격도 살짝 비싼 편. 우선 세트메뉴인 고모네특선 요리부터 주문했다. 가격은 1인에 1만5000원. 콩탕과 포두부쌈, 두부황태탕, 식사가 제공된다.제일 먼저 서비스되는 콩탕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나고 간이 적절하게 배어 있어 은은하다. 콩비지에서 김치를 뺀 것이라고 주인이 설명을 덧붙인다. 콩탕만 몇 숟가락 떠먹어도 그 맛이 담백해 건강해지는 느낌.다음은 포두부쌈에 도전. 얇게 편 순두부 상태의 두부를 여러 겹 쌓고 그 위에 무거운 것을 올려 눌러주었다고 한다. 가게 입구에 들어설 때 포두부를 10여장 쌓아 두고 동그란 그릇을 이용해 포를 뜨던 모습이 떠오른다.만두피처럼 둥글게 찍어 낸 포두부에 삶은 돼지고기와 초장으로 버무린 여러 채소를 올려 싸 먹어 본다. 견과류가 뿌려진 담백한 포두부와 고소하고 아삭한 맛이 나는 야채무침, 돼지고기가 어우러져 ‘제대로 된 맛이 나는데?’라는 느낌이 든다.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는 진솔한 맛칼칼하고 감칠맛이 나는 두부 황태탕은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부드러운 두부와 황태의 조화가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만든다. 함께 곁들여지는 밑반찬도 간이 세지 않은 엄마표 반찬 같은 맛이 난다.고모네 원조 콩탕집의 반찬 그릇은 모두 놋그릇을 사용한다. 앞접시로 나오는 그릇도 이봉주공방의 남청유기를 쓴다. 그릇을 닦는 수고스러움이 살짝 걱정되기도 하지만 깔끔한 반찬과 은은한 금색을 띠는 유기의 조화가 고급스러움을 준다.유기 받침 위에 다시 작고 동그란 유기그릇에 담겨 나오는 콩탕은 더욱 정성이 깃들어져 보이기도 한다. 주인은 유기에 화학조미료를 첨가한 음식을 담으면 그릇의 색이 변한다고 설명한다.엄마 손맛처럼 느껴지는 콩국수기계 맷돌에 곱게 갈린 콩 국물에 주문 제작한 생면이 함께 어울린 맛. 콩 입자의 느낌이 약한 듯 느껴지지만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콩국수이다. 깔끔하고 담백하고 깊은 맛이 배어 나와 국물을 자꾸 떠먹게 된다. 국수 면도 부드럽고 좋은 재료를 배합해 순수한 맛을 내는 요리라고 평가하게 된다.콩국수는 요즘 가게를 찾는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다. 맛을 보면 역시 콩국수로 유명한 맛집이라는 말에 수긍이 갈 만큼 진솔한 맛이 난다. 콩국수의 가격은 9000원.시원하게 해장하기 좋은 황태해장국과 청국장, 콩비지도 이 집의 인기메뉴이다. 엄나무백숙 요리도 있는데 예약이 필수. 우거지 양념으로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는 청국장은 포장이 가능하다. 청국장은 1kg에 1만5000원이고 우거지 양념은 500g에 5000원이다.한국콩연구회 회원의 집인 고모네 원조 콩탕은 콩요리 체험교실도 열리는데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2017-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