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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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교 130주년 맞은 정신여고, 뜻 깊은 홈커밍데이 ‘모두의 가능성을 키워주는 학교’란 뚜렷한 지향점을 갖고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정신여자고등학교(교장 이희천). 우리 지역 여학생들의 대표 선호학교이기도 한 정신여고가 올해 개교 130주년을 맞았다. 정신여고는 1887년 중구 정동에서 개교, 1895년 종로구 연지동으로의 이전을 거쳐, 1979년 송파구 잠실동에 터를 잡은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역사 있는 학교인 만큼 정신여고는 ‘홈커밍데이’ 행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졸업한 후 25년이 되는 해에 학교를 다시 찾는 행사인 홈커밍데이. 올해는 79회 졸업생이 참여해 개교 130주년과 함께 더욱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1887년 6월, 미국 북장로회 소속으로 제중원(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국립병원)에 여의료선교사로 파송된 애니 엘러스(Annie J. Ellers)가 고종이 하사한 정동 28번지(현 창덕여자중학교)에서 고아인 학생 한명으로 학교를 연 것이 정신여고의 시작이다. 1895년 종로구 연지동으로 교사를 이전했고, 1907년 제1회 졸업식을 진행했다.‘정신’이라는 학교 이름은 1909년에 만들어졌다.일제강점기, 정신여고 또한 수난에서 예외일 수 없었다. 1911년, 일제는 기독교 교육을 금하는 교육령을 공포했고, 정신여고는 이를 거부했다. 그로 인해 일제강점기 내내 학교가 어려움을 겪었고, 1945년 3월 일제에 의해 학교가 폐교되는 일까지 일어났다.항일단체를 주도한 ‘정신인’들은 후배들의 자랑거리.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항일단체인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4회 졸업생 김마리아를 비롯한 정신학원 학생(졸업·재학)들이 주도했고, 여성계몽운동을 전개한 YWCA의 창립도 1회 졸업생 김필례 선생을 주축으로 이뤄졌다.이러한 가운데 1927년 현재에까지 그 모습이 남아있는 ‘교표’가 만들어졌다.이희천 교장은 “백의민족을 뜻하는 흰 바탕에 무궁화를 뜻하는 보라색으로 ‘정신’의 머리글자 ‘ㅈ’ ‘ㅅ’을 써서 교표를 만들었는데, 한글을 쓰지 못하던 당시 정신여고의 교표는 조선일보가 ‘우리 민족의 쾌거’라고 전국에 타전할 정도로 큰 의미가 있었다”며 “우리학교는 암울한 식민지 시대에도 우리 민족의 등불로 서 있었던 것”이라 강조했다.올해 새로 만든 정신여고 교문에도 이때 제정한 교표의 모양이 선명하다. 기둥은 연지동 세브란스관의 형태로, 철문은 교표로 형상화해 ‘역사’를 담았다.1947년 7월 서울노회와 동문회가 주도, 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고 1970년 미국 북장로회 선교부가 학교 재산을 학교법인 정신학원에 무상증여하면서 기독교 학교의 설립정신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의 올림픽로 교지로 이전한 것은 1979년 12월, 이후 꾸준히 송파구에서 정신여고의 130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2017년 현재 정신여고는 2·3학년 각 13학급, 1학년 12학급, 학급당 인원수 3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급당 인원이 20~25명인 학교들이 많은 가운데 35명을 유지하는 것은 학생들의 선호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 송파는 물론 강동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고교선택제 1, 2순위 학교로 정신여고를 꼽고 있다.대학입학률도 높다. 강동·송파 관내 남녀 합 2위이며, 여학교만으로는 최고의 대학입학률을 자랑한다. 교사, 학생 간의 높은 친밀도와 신뢰감은 정신여고의 강점. 여기에 130년 전통이 깃든 다양한 비교과프로그램과 탄탄한 교과프로그램이 더해져 대입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정신여고는 2016학년도 서울시 전체 사립학교 법인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2016학년도 동아일보에서 시행한 학교 평가에서 서울시 전체 학교에서 4위, 이중 ‘학생들이 학교를 얼마나 좋아하느냐’에 있어서는 1위를 차지했다.정신여고 79회 홈커밍데이(HOMECOMING DAY)"국적도 바꾸고 성도 바꾸지만, 학적은 바꿀 수 없다. 정신여고 Forever.”한편, 정신여고는 매년 개교기념일(10월 20일)이 있는 10월에 홈커밍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10월 31일 본교 김마리아회관 애니엘러스홀에서 행사가 진행됐다.김라경 교사는 “홈커밍데이는 졸업한 지 25년이 되는 해에 졸업생들이 학교를 방문하는 뜻 깊은 행사”라며 “‘동문의 밤’ 행사와 함께 교실투어, 식사 시간 등 즐거운 만남이 이루어졌으며, 외국에 있는 동문들도 참가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올해 홈커밍데이 참석자들은 정신여고 79회 졸업생으로 6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또 25년 전 학생들과 함께 했던 20여 명의 현·전직 교사들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정신여고가 기독교 명문 사학으로 꾸준히 빛나고 있는 이유는 앞서 열심히 학교를 가꾸어주셨던 선배 선생님들과 졸업 후 자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는 동문 여러분들 때문입니다. 우리 학교가 목표하는 교육은 ‘명문 대학에 몇 명이 입학했는지’ ‘얼마나 훌륭한 졸업생을 배출했는지’ ‘얼마나 우리사회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학교를 통해 굳건한 믿음, 고결한 인격, 희생적 봉사 위에 함께 기도하고 성령 충만을 이루어가라는 명령의 실천입니다. 졸업 25주년을 맞이하여 학교를 방문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교육철학이 잘 전달되는 학교장의 축사다.웃음이 끊이지 않던 25년 전 여고생들이 고등학생 자녀를 둔 나이에 다시 학교에서 뭉쳤다.이소원(44·압구정동·프리랜서)씨는 “많은 선생님과 친구들이 참석해 명문여고의 ‘단합의 힘’이 느껴졌다”며 “독일과 캐나다에서 온 친구들을 포함 모든 친구들에게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나이도 들고 모습도 달라졌지만, 서로의 눈에 비치는 친구들의 모습은 예전 그대로. 하지만 세월의 아쉬움도 함께였다.김수완(44·강남구 도곡동·교수)씨는 “재학시절 학생회장이었던 이유로, 이번 25주년 홈커밍데이 준비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반가운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또 행사를 준비하며 더 친해질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은 친구들이 많은 건 아쉬움으로 남고, 또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병으로 인해 참석할 수 없는 친구들 소식을 접하며 지금 각자가 서있는 그 자리에서 평안하고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이 커졌다”고 말했다.개교 130주년과 함께 맞이하는 홈커밍데이라 ‘우리 학교’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신현지(44·역삼동·회사원)씨는 “고2때 103주년 행사를 했었는데...... 우리학교가 역사가 깊다는 건 알았지만 수많은 역사의 굴곡을 거쳐 130년간 역사를 지키며 기독교 신앙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며 “이렇게 공식적인 홈커밍데이를 하지 않는 학교도 많다는 걸 알게 되면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김라경(44·대치동·교사)씨도 “기독교학교라 신앙 및 인성교육이 남다르고, 선생님들이 유난히 잘 챙겨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학교일 것 같다”며 “140주년, 15 2017-11-09
- 어디까지? 전 회에서 공부의 기술에 대해 정재헌 선생님께서 논해 주셨다. 내용의 이해와 정리를 통해 암기의 방법과 그 적용까지 명확한 해법을 제시해 주셨다.나는 이를 나의 입장에서 얘기를 해 보려한다. 일정 수준이상의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앞서 논했던 말이 어느 정도 이해 될 거라고 본다. 간략히 정리하자면, 학습에서 암기란 솔루션을 찾아나가는 끊임없는 행위이다. 이론이해를 바탕으로 생각의 실타래를 정리하고, 이전 지식과의 선후관계를 따져 적절한 위치를 정하는 과정이다. 이때 정확한 위치 선정이 되어있지 않은 지식은 효용성이 떨어지며, 더욱이 위치 선정이 잘못된 지식의 경우 다른 지식과 충돌을 일으켜 역효과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 현상은 지식의 양이 많아질수록 이러한 확률은 높아지며, 지식간의 경계도 모호해진다. 그래서 적절한 시기에 내용의 점검과 확인은 필수이며, 명확한 지식도 다른 지식과 함께 위치점검의 과정을 주기적으로 거쳐야 한다.이러한 과정은 학생들에게 매우 고된 과정이며, 어쩌면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기도 한다. 또 이 과정은 학습한 내용이 명확히 구분 될 때까지 지속되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이 과정을 가장 힘들어하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본다. 물론 과거에도 그랬다. 수학의 정석이 가장 대표적인 예가 아닌가?‘명확히 구분되는 정도가 어느 정도냐?’고 물어보면 학생들의 답이 조금씩 다르다. 단순 암기한 학생부터 내용과 내용을 비교하는 단계에 이른 학생까지……. 이를 눈에 보이는 정도로 가늠하기란 쉽지는 않지만, 수학의 경우 백지를 주고 식을 유도하는 과정을 서술하라고 하면 이 차이는 명확히 나타난다. 또 식의 유도과정에서 왜 이렇게 되는지 설명하라고 하면 그 차이는 더욱 명확해진다. 더욱이 문제에 변형을 가하면 응용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이해도를 테스트할 수 있다. 이는 단순암기와 비교암기의 차이인데, 이 차이가 점수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처음에는 비교할게 없으니 큰 차이가 없으나, 학습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 비교 암기가 되지 않은 학생은 문제에 접근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설령 암기가 되어있다 하더라도 학습내용의 적절한 쓰임과 간단함은 단순암기방식이 따라올 수 없다.이는 선생님이나 강사가 어느 정도 선까지 이끌어 줄 수 있으나, 이런 학생의 경우 개인적으로 설명해주다 보면 마치 남의 옷을 입은 것 같은 어색한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암기된 내용과 새로운 지식을 비교 정리하여 이 어색함을 친숙함으로 바꾸는 것이 학생의 몫인 것이다.어떠한 일이든 그 시작은 미비하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그 시간과 노력들이 쌓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적절한 방식이 결여된 학습행위는 잘못된 결과를 낳는다는 것은 명확하다.처음엔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처럼 보인다, 암기된 내용간의 관계를 알게 된다면, 더 많은 지식을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더 간단한 방법으로 흡수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올해가 가기 전에 쿠스터디 학원생들이 이 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하는 것이 우리학원의 바램이다.이원태 원장(수학)쿠스터디학원 2017-11-09
- 기말고사, 너무 뻔한, 그러나... 11월11일(토)~ 대부분의 학원에서는 여러 의미가 교차되는 한 주입니다.먼저 고3생들의 마지막 수업이 있습니다. 또한 예비고1생들의 첫 수업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조용한 가운데 고1.2 학생들의 기말준비가 시작됩니다.한 해를 돌이켜보면 1학기 중간고사는 참으로 요란하게 진행됩니다. 특히 고1 학부모들 학생들에게 1학기 중간고사는 거의 수능시험을 방불케 합니다. 그들의 초조함, 불안감들이 간절하게 다가옵니다. 정도는 다르지만 고2 학생 ,학부모도 새로운 학년을 맞아서 새로운 마음으로 성적을 끌어 올리려는 열기로 가득합니다.그러나 그 열기들이 조금씩 식습니다. 3번의 시험을 보면서 고등학교 시험의 성격을 알게 되어 자신의, 자녀의 실력을 알게 되며 일정부분은 포기하게 되면서 2학기 기말고사에 다다르면 모두들 차분해집니다. 물론 학생 개개인과 학부모님들의 기대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안으로는 더욱 치열하고 강렬할 수 있지만 어쨌든 겉으로는 조용히 진행되는 듯합니다.이 시기에 2학기 기말고사에 대해 어떤 마음으로 임하는 게 좋을지 생각해봅니다. 뻔한 얘기입니다. 따지고 생각하고 할게 있나요? 그냥 열심히 해야겠죠. 일견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사람이란게 묘합니다. 뻔한 얘기지만 자기가 하는 행동에 의미 부여가 되지 않으면 하고자 하는 동기가 약하고 이것은 실천의지의 박약으로 나타납니다. 반면 자신의 행위에 대해 의미가 부여되면 힘든 것을 꿋꿋이 이겨내며 분발하게 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이고 시험에 습관적으로 들어가기 쉽지만 이쯤에서 한 번 기말고사의 의미를 되새겨봅니다.첫째, 등급을 유지 혹은 올려야 하는 경우. 최근의 제도는 성적처리가 매번 시험마다가 아니라 학기별로 통합하게 됩니다. 중간고사를 잘 봤든 못 봤든 학생부에 기록되는 최종 성적은 학기 단위로 기록된다는 것입니다. 기말고사에 의해 한 등급 상승 혹은 하강은 쉽게 일어납니다. 중간고사에서 어느 과목 전교1등을 했더라도 기말고사를 망치면 2등급으로 바로 추락할 수 있습니다. 등급의 경계선상에 있는 친구들은 두 등급 추락도 가능하구요,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일어납니다.중간고사 결과는 단지 중간고사 결과 일뿐 2학기 최종성적은 아닙니다. 대략 통계를 보면 기말고사를 통해 1.2.3등급의 학생들 중 1/3이 등급이 바뀝니다. 15명까지 1등급일 때 13,14,15등보다 16,17,18등이던 학생들이 최종적으로 1등급을 받을 확률이 더 큽니다. 아무래도 조금 더 긴장하고 노력하기 때문이죠.중간고사에서 만족스런 결과가 나온 학생은 그 만족스런 결과를 학생부에 기록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해야 합니다. 실수하여 미끌어 진다면 얼마나 억울할까요?중간고사에서 원하던 성적보다 조금 부족한 학생들은 조금 더해서 역전시켜야 되겠죠? 기분이 짜릿할 것입니다.중간고사를 워낙 망쳐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1학기 때 1등급을 맞은 학생이 이 번에는 4등급이 나왔다는 등. 그렇더라도 마음을 독하게 먹고 최선을 다해야겠죠. 기말에 잘 봐서 2등급까지는 끌어 올려야죠. 이런 학생은 중간고사를 의식하지 말고 기말고사만은 1등급, 아니 전교 1등을 목표로 하면 됩니다. 제 경험에는 중간고사 때 3등급 나온 학생이 기말고사를 잘 봐 합산하니 전교1등을 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둘째, 소홀했던 공부를 해 보려는 경우. 그 동안, 거의 공부를 안 한 학생, 성적에 별로 관심이 없는 학생 중, 갑자기 공부를 해 보고 싶은 학생도 있을 것입니다. 가끔 이런 학생들이 있는데 이 학생들은 보통 내년을 기약합니다. “올해에는 이왕 망친거 대충 기말을 보내고 내년에 한 번 열심히 해 봐야지”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는 학생 중에 정말로 내년에 잘 하는 학생은 없습니다. 공부할 생각이 있으면 바로 시작하는게 현명합니다. 이번이 얼마나 좋은 기횐가요. 가벼운 마음으로,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열심히 하다보면 예상외의 성적이 나와 더욱 자신감이 생길 것이며 성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열심히 했다는 뿌듯함이 이번 겨울에 또 내년에 공부를 할 자신감을 줄 것입니다.이 번 기말고사를 소홀하게 생각하는 학생은 아무도 없습니다. 등급을 유지 혹은 올리기 위해, 또 공부를 하면 성적이 오른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결국 모든 학생들, 성적과 경우에 관계없이 이 번 기말고사 열심히 해야겠죠. 뻔한, 너무나 뻔한 결론에 도달하고 말았습니다.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7-11-09
- 혼돈의 중3(예비고1) - 국어, 중심을 바로 잡자 √ 문·이과 통합의 첫 학년!√ 개정 교과서 적용 첫 학년!√ 교육과정 따로, 수능 따로!현 중3(예비고1)이 처한 상황입니다.그동안 많은 교육 과정의 변화가 있었지만 이렇게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교육당국이 의도하는 바는 21세기 융합의 시대를 맞아 문,이과를 넘나드는 창조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시대적 흐름에는 모두들 공감대가 형성 되었지만, 과연 문·이과 통합이라는 것이 우리 교육에, 또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또한 현 중3(예비고1)생들은 개정된 교과서가 적용되는 첫 해입니다. 현재 국어교과서는 국정이 아닌 검인정입니다. 예전 부모님들 세대처럼 국정이면 교과서가 개정되어도 학생들의 내신 및 수능 준비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수많은 출판사들이 국정교과서에 대해 다양한 자습서와 문제집을 내 놓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검인정 제도 하에서 교과서가 개정되면 학생들은 문제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교과서 종류가 너무 많고, 또 저작권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학생들이 구할 수 있는 문제는 해당 교과서 제작 출판사의 자습서와 문제집이 전부입니다.그런데 현 중3생들에게는 하나의 짐이 더 얹어지게 되었습니다. 교육 과정은 새로운데 수능은 과거의 교육방식대로 봅니다. 배운 것과 시험 보는 것이 어긋나는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이렇게 된 결정적 이유는 수능을 현재처럼 상대평가 할 것인가 아니면 새롭게 절대평가 할 것인가의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현 정부의 생각은 절대평가로 가고 싶은데 아직 사회적으로는 전 과목 절대평가에 대해서 반대 여론이 많아 당초 계획보다 그 결정을 1년 미루었기 때문입니다.불만을 가지고, 항의를 하고 해 본들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제도는 확정되었고 누가 여기에 빨리 적응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모두에게 동등한 조건이라는 것.이런 혼란의 와중에도 국어의 올바른 길은 존재합니다. 국어의 본질은 변함이 없습니다. 국어 실력을 충실히 기른 학생이 내신이든, 수능이든, 논술이든 잘 볼 것입니다.학생도, 학부모님도 당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새로 나온 교과서를 훑어 봤지만 크게 달라진 것도 없습니다. 글 내용이 바뀌고, 작품들이 바뀌었지만 국어의 본질이 바뀌지는 않았습니다.혼돈의 중3생(예비고1), 학부모님들께 국어 한 과목만은 바른 길을 제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시점에서 유의해야 할 것들은첫째, 반드시 현재 학생의 국어 실력을 진단해 보시기 바랍니다.중등국어와 고등국어는 전혀 다릅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고등학교에 진학했다가 통탄하는 학생, 학부모가 많습니다. 웬만한 학원에서는 진단고사를 보유하고 있을 것입니다.둘째, 예비고1 때는 반드시 고등국어 기초를 닦아야 해야 합니다우리나라의 법에 국어를 3개월만 학원을 다니는 것이 허용된다면 저는 단연코 그 시기가 예비고1 100일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때가 고등국어의 기초를 닦는 가장 좋은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제 자녀들이 예비고1 이었을 때 편하게 여행이라도 시켜볼까 했지만 이 시기가 너무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결국 포기하고 국어의 기초를 닦도록 하였습니다.셋째, 혼돈, 혼란의 시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하여야 합니다.학부모님들이 학원을 선택하는 현명한 방법은 1년 치의 프로그램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게 짜임새 있으면 어느 정도 믿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살핀다면 내용들이 국어의 전 영역을 골고루 담고 있는지까지 확인하면 더욱 좋습니다.넷째, 교과서가 개정이 되면 국어만은 전문학원에 보내는게 좋습니다.교과서가 개정되면 시중에 학생이 풀 문제가 적습니다. 출판사가 11종이기 때문입니다. 교과서가 국정이든가, 시간이 몇 년 지났다면 시중에 문제가 축적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과서 개정 첫해, 그것도 11종의 교과서가 있다면 한두 명의 국어 선생이 열심히 한다고 해서, 그 많은 학교와 교과서 문제를 준비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전통 있는 국어전문학원은 과거의 축적된 것과 전문성으로 적절한 대응력을 갖추고 있을 것입니다.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7-11-02
- 시행착오 학습 시행착오학습[trial and error learning, 試行錯誤學習] : 학습과정의 한 양식으로, 시행착오를 통하여 무익한 동작을 배제하고 필요한 일만 선별할 수 있게 하는 학습.에드워드 손다이크(Edward L. Thorndike)는 '문제상자(problem box)의 실험'을 통하여 시행착오가 학습의 기본과정이라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문제상자는 그 안에 가두어 놓은 동물이 여러 가지 반응을 시도하는 동안에 우연히 상자의 문을 열고 탈출하게 만든 장치이다. 동물이 탈출한 다음 다시 그 상자에 가두면 또 다시 여러 가지 반응을 시도하여 탈출한다.이와 같은 과정을 반복하는 동안에 효과가 있는 반응은 남고, 효과가 없는 반응은 소실하여 탈출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점점 단축된다. 손다이크는 이 실험 결과에 의거하여 특정 반응을 학습하게 되는 것은 그 반응이 만족을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만족의 정도가 크면 클수록 그 반응 또는 그 반응과 관계있는 반응이 선택된다는 '효과의 법칙(law of effect)'을 제창하였다. [출처 : 두산백과]공부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미 수십 년 전 부모님들께서 학생 때부터, 그리고 지금 자녀들을 둔 학부모의 입장에서도 계속되는 고민 중 가장 큰 고민일 것입니다. 유명한 강사의 질 좋은 강의를 찾아 현장 강의, 인터넷 강의를 찾아 헤매는 경우도 있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개념 익힘 + 문제 적용 + 오답 작성’을 조금 더 타이트하게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조금 더 디테일한 계획표를 작성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부모님이나 학생들 모두 알고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과 수업할 때 제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시행착오를 겪어라”입니다.수능 모의고사나 학교 내신시험 중 어려운 문제의 대부분은 “추론”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는 “추론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기계적인 공식 암기나 연산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추론능력”이 상위권과 중위권을 가르는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추론능력이 좋다 = 머리가 좋다 = 타고 태어나야 하는 것?질 좋은 강의를 들으며 ‘이 문제는 이렇게 접근하는 것!’의 방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암기를 하며 연습을 하는 것은 절대 추론능력을 향상시키지 못합니다. 어떠한 문제를 받아들었을 때, 그동안 스스로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풀어나갈 때 대부분의 아이들의 질문은 “선생님, 이 문제 이렇게 하는 것 맞죠?” “이 문제 어떻게 푸는 거에요?”와 같은 질문이었습니다. 그 때마다 저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지 않습니다. ‘이렇게도 풀어 보고 틀리면 그 다음 방법으로 풀어 보고, 그래도 틀리면 그 다음 방법으로 풀어 보고...’. 실패의 경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잘못된 풀잇법이 반복적으로 쌓이고 ‘그 풀이가 왜 잘못 되었는가’에 대한 인지가 되기 시작하면 다음 문제를 풀 때 잘못된 방법들을 배제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처음부터 이 문제는 이렇게 푸는 것이라고 알려주면 아이들은 그 방법만을 찾으려 하는데 그 방법을 직관적으로 한 번에 찾아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공부에 대한 확신은 점점 더 없어져 누군가가 자신의 공부를 확인시켜줄 사람이 필요하게 되고, 더욱 더 의존적으로 변하게 됩니다.중3 겨울방학이 소중하며 가장 중요한 시기인 이유많은 시간이 확보가 되며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이 시점에서 누구나 마음이 급한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현재까지 되어 있는 공부에서 빈틈은 어디인가?’를 찾아 다시 채우는 후행학습도 중요하고, 그 만큼 중요한 것이 공부습관을 재정립하는 일일 것입니다. 공부에 있어서 시행착오를 부단히 반복적으로 습관화시킬 수 있을 만큼 겪을 수 있는 시기가 지금 중3 겨울방학일 것입니다.노성종 원장오르투스수학학원 2017-11-02
- 공부의 기술 우리 입시계에 수많은 “공부의 신(神)”들이 계시고, 또 그 분들께서 “공부”와 관련하여 좋은 말씀들을 수도 없이 많이 하셨지만, 본인이 27년째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나름 깨달은 “공부의 기술”에 대하여 그 분들의 좋은 말씀에 한 마디 더 추가하고자 한다.언제 어디서 무엇을 공부하든지 “공부의 기술”은 단 한 가지라고 본다. 다음 그림을 보자.이해 ┐ │↓↑ ├ 암기 → 적용 │정리 ┘가장 먼저, 배운 내용을 “이해”해야 한다. 그 다음에 자신의 머리로 “정리”를 해야 한다. 그런데 자신이 스스로 정리하면서 이해의 정도가 높아진다. 당연히 그만큼 또 정리가 더 일목요연하게 된다. 정리와 이해를 반복하면 할수록 그 깊이가 더해진다. 그렇게 하고 있는 사이 “암기”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렇게 암기가 이루어진 다음에야 문제 풀이에 “적용”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선생님들은 학생의 어느 공부 단계에서 개입을 할까? 바로 “이해”와 “적용” 단계이다. 쉽게 “이해”시키고, 문제 풀이에 ‘잘’ “적용”시킬 수 있도록 말이다. 거의 모든 학생들(특히 당일치기에 목매고 있는)이 “이해”도 안 되고 “정리”도 안 된 상태에서 단순히 “암기”한 것을 문제 풀이에 “적용”시키려 하니 제대로 되겠는가? 누구나 자신의 학창 시절을 떠올려 보면 금방 이해될 것이다.^^ “정리”와 “암기”는 오롯이 학생의 몫이다. 선생님들이나 학원 강사가 잘 정리된 프린트나 교재를 만들어 줘도 결국 머릿속에 개념의 건물을 차곡차곡 올려나가는 것은 전적으로 학생들의 몫이라는 말이다.“적용” 단계의 개입이라는 것도 또한 “암기”와 연계해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학생이 지니고 있는 정보나 지식의 수준을 바탕으로 학생의 현재 좌표를 정확히 파악한 뒤, 그 상황에 맞춰 어떠한 단계를 거쳐 목표 지점에까지 도달할 수 있는가를 지도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 단계를 본인은 “징검다리”라고 표현한다. 학생 각자의 보폭이나 덩치에 맞춰 다릿돌을 적절한 곳에 놓아주어 학생이 물을 ‘잘’ 건널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말이다.여기서 의문이 한 가지 생길 것이다. 본인이 위에서 말한 “암기”라는 단어의 의미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순한 정보의 “암기”와 다르다는 점이다. 본인이 말하고 있는 “암기”는 단순 정보의 암기가 아니라, “내 현재 위치(좌표)는 이렇고, 내가 가진 도구들은 이런 것이고, 나를 둘러싼 상황은 이러하니, 어떠한 행동을 어떻게 가져가서 어떠한 결과를 이루어야 하겠구나.”와 같은 것, 즉 문제 상황에 접했을 때 정확하고 빠르게 “솔루션을 찾아나가는 암기(몸에 배어있는 암기)”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암기”의 차원이 다른 것이다. 이 정도 수준의 “암기”가 “이해”, “정리” 없이 쉽게 되겠는가?“공부의 기술”이란 것을 이렇게 정리하고 보면, 학생들이든 학부모님들이든, 또 어떠한 과목, 어떠한 내용을 공부하고 있든 각 단계별로 스스로를 또는 자녀들을 점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정재헌 국어강사쿠스터디학원 2017-11-02
- 수능 마지막 역전 노리기! 2018 수능 시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다. 많은 수험생들이 심리적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상위 등급 학생들은 어떻게 하면 지금의 등급을 유지할지 고민이고, 하위 등급 학생들은 어떻게 하면 막판 역전을 해서 등급을 올릴지 고민일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고자 이 글을 쓴다.아침형 인간이 돼라. 2주만이라도국어 영역은 오전에 치는 시험이다. 따라서 아침에 최상의 뇌 컨디션을 가져야 한다. 평소에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아침에 멍한 상태라면 당장 고쳐야한다. 아무리 똑똑한 학생이라도 밤새 공부를 하고 아침에 멍한 상황이라면 시험을 잘 볼 수 없다. 그래서 남은 기간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것만 해도 등급이 오르는 기적을 맛볼 수 있다.초반에 집중력 올리기처음 치는 중요한 시험이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긴장을 한다. 약간의 긴장은 집중력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긴장은 아무래도 평소 실력을 발휘하는데 어려움을 준다. 그러면 어떻게 이 긴장감을 극복하고 집중력을 끌어 올릴 수 있을까? 그것은 확신이다. 확신은 자신감을 심어주어 심리적 안정을 빨리 취하게 한다. 그러면 확신은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선택지를 출제자의 주장으로 보고 그 주장에 대한 근거를 <보기>와 지문에서 찾아 연결하는 것이다.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답을 선택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줄을 긋는 과정에서 묘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문제를 풀고 나면 마치 스파이더맨이 지문이나 <보기>를 향해 거미줄을 쏜 형상이 되어 있어야 한다. 어떤 학생들은 그런 방식은 시간이 많이 걸려서 못하겠다고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유는 집중을 못해서 지문을 읽고 또 읽고 해서이지 줄을 긋는다고 그런 것이 아니다. 게다가 처음은 비교적 쉬운 화법과 작문부분이다. 여기서 줄을 그으면서 집중력을 최고조로 올린 뒤 문법으로 넘어가야한다. 지금 당장 선택지와 지문을 이어가면서 문제를 풀어보라. 시간이 더 걸리는지 확인해보면 알 것이다.시간 줄이기수능 시험장에서 매년 반복되는 장면이 바로 문제는 풀었는데 답안지에 답을 옮기지 못해서 낭패를 보는 학생들의 탄식하는 모습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긴장한 탓도 있지만 신유형 문제 때문이다.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보지 못한 유형이 수능에는 꼭 있다. 여기에 학생들이 당황하기 시작하고 시간은 흘러가고 그러면 더 당황하고……. 이런 악순환이 두어 번 반복되면 시간 관리에 실패하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해결하느냐? 신유형은 맨 뒤에 풀면 된다. 생각지도 못한 유형이 나올 것이라 미리 마음을 먹고 이런 유형은 마지막에 풀면 시간 손해를 보지 않는다.좀 더 세분화해서 시간을 줄여보자. 학생들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지문을 한 번에 읽지 못하고 여러 번 읽어서이다. 학생들은 솔직히 자신이 어디에 약한지 알고 있다. 필자의 경우 경제지문에 취약하다. 그러면 왜 취약한가? 그 분야의 전문용어에 배경지식이 전혀 없어서이다. 그래서 자신이 취약한 분야의 기출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되 용어를 반드시 정리해 가면서 다시 풀어보아야 한다. 또 긴장을 해서 문장이 안 읽어진다면 서술어, 주어, 목적어 순으로 읽어보라 그러면 머릿속에 정보가 의외로 정리가 잘된다. 한글은 너무 우수한 글자라서 뇌보다 눈이 더 빨라서 생기는 현상이다. 그래서 일부러 읽는 속도를 조금 늦추면 오히려 한 번에 내용이 들어온다. 역설적이게도 천천히 읽는 것이 오히려 빠른 경우이다.앞에서 눈이 뇌보다 빠르다고 했는데 눈보다 빠른 게 손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일수록 지문의 글쓴이는 항목이나 과정을 나누어서 쉽게 설명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래서 항목이 나누어지는 것은 수형도를 그리고 과정의 설명에서는 화살표를 이용해 간단한 메모를 하면 깜짝 놀랄 정도로 문제가 빨리 풀린다. 메모하는 시간이 아까운 사람은 당장 실험해보라. 메모를 해서 한 번 읽고 푸는 것이 빠른지 눈으로 계속 보는 게 빠른지.시간을 줄이는 마지막 팁! 문학은 <보기>를 먼저 읽고 그것을 배경지식으로 해서 푸는 게 빠른 것은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독서 영역은 사실판단 문제를 활용해서 풀면 시간이 줄어든다. 보통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식의 문제이다. 한 문단을 읽고 나서 이 유형 문제의 선택지 중 일치불일치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삭제해 나가면서 읽는 것이다. 지문을 다 읽고 나면 이 문제는 풀려져 있다. 한 문제 푸는 시간을 줄였다는 심리적 보상감이 생긴다. 그리고 지문에 더욱 집중하게 한다는 효과는 보너스이다.이강우 강사최용훈국어학원 2017-11-02
- 고등학교 수학내신, 중학교와 무엇이 다를까? 2018년도 예비고1은 극심한 혼란기에 있다. 교과과정은 바뀌었으나 수능은 바뀌지 않았고 문 이과 통합이라고 하나 여전히 문과수학 이과수학은 따로 존재한다. 바뀌는 교과와 입시제도에 대해 학생들도 혼란스럽고 학부모님들도 무엇이 나은 방법인지 판단하기 힘들며 입시컨설팅업체나 학원들도 저마다 얘기가 다르다.그러나 바뀌지 않는 것은 여전히 비교과보다 교과가 중요하고 거기의 핵심은 내신이란 것이다. 입시제도가 바뀌고 정시 수시 비율이 변하고 수능이 절대평가로 바뀌더라도 일단 내신은 따 놓을 수 록 유리하지 불리할 일은 없다. 그리고 3년간 꾸준히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고1부터 중요한 것은 이견이 있을 수 없다.그러면 어떻게 내신을 성공적으로 관리 할 수 있을까?그 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일단 첫째,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내신 평가의 차이점부터 정확히 알 고 있어야 한다. 당연히 가장 큰 차이점은 중학교는 절대평가이고 고등학교는 상대평가란 것이다.중학교는 90점 이상이면 A등급으로 이것이 최고등급이고 더 이상의 등급을 받을 수 없지만 문제는 강남송파서초 지역 같은 경우는 그 비율이 20~24%가 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무슨 얘기냐면 중학교 때 최고 등급인 A그레이드만 계속 받은 학생도 고등학교 내신으로 치면 실상은 4등급 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현 고교 내신은 9등급으로 1등급(상위4%), 2등급(상위11%), 3등급(상위23%), 4등급(상위40%)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중학교 때는 계속 최고 등급을 받았던 학생들도 1등급에서 4등급으로 나뉘게 된다. 여기에 대한 현실 인식부터 있어야 한다. 물론 A그레이드도 못 받은 학생은 4등급 밑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하면 된다.즉, 막연히 “아, 그래도 B그레이드 인데 뭘. 수학 좀 하는 거지” 생각했던 학생이 막상 고등학교 성적으로 치면 4~5등급이란 얘기다. 이 사실을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고 나서야 알게 된다.두 번째, 상대평가를 하기 위해 학교에서 문제를 출제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 학교 입장에서는 절대적으로 만점자가 4%를 넘지 않게 해야 하고 영어 같은 경우는 잘 하는 학생이 많아 이것이 힘들어서 하나만 틀려도 2등급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학 같은 경우는 어렵게 출제하기가 너무 쉽다. 일단 문제 수만 늘려도 시간 내에 풀 수 없고 또는 푸는 방법을 알아도 푸는데 10분 이상 걸리는 문제를 여러 개 출제 하면 된다. 수능 수리영역은 30문제 푸는데 100분을 준다. 내신은 스물 몇 문제에 고작 50분이다. 평가원문제 몇 개면 시간 내에 다 푸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 할 수 있다.그러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첫 째, 자신의 현실을 인지하고 중학교 졸업고사 후와 겨울방학 때 자기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등학교 올라가면 학교, 학원 이외에도 여러 가지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고, 수행평가하고, 봉사활동하고 동아리활동 하다보면 자기공부를 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누구나 다 열심히 하지만 누구나 다 시간이 부족하게 된다. 그 상황에서 격차를 줄어나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면 그 준비를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할 필요성이 있다.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다가가기 위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렇게 쓸 수 있는 시간은 사실 상 고등학교 진학 전 시간과 고2 올라가기 전 겨울방학밖에 없다. 여름방학은 3주밖에 안되며 학기 중에는 시험대비 수행평가 과제하기도 시간이 모자란다.둘 째, 문제를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1등급 컷이 80점이였다면 사실 상 문제의 1/5을 풀지 않고도 최고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즉, 풀어야 될 문제와 풀지 않아도 될 문제를 선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백점 받지 말라고 낸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다가 풀지 못 하거나 또는 풀었다 하더라도 시간을 1~20분 소비했다면 다른 문제를 아예 읽어 보지도 못 하고 답안지를 내야 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게 최악의 경우이다. 처음부터 풀지 않아도 되는 문제가 있다고 상정하고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 남들은 풀 수 있어도 자신은 풀 수 없는 문제도 마찬가지로 풀지 않아야 하는 문제이다. 공부는 시험장 가기 전에 하는 것이고 자기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는 자기가 풀 수 있는 문제를 실수 안하고 다 풀 때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시험장에서 자기가 풀 수 없는 문제를 고민 할 필요가 없다. 그 시간에 검산을 하는 것이 더 좋다.그러면 문제는 보는 눈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오답정리 방법과 중요성은 지면 관계상 다 얘기하기 힘들지만 오답정리를 할 때 여러 번 반복해야하고 그 과정에서 문제를 보고 풀이방법을 구두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익숙해지면 혼자 속으로도 말할 수 있고 그게 훈련이 되면 오답정리 시간도 크게 줄어들고 문제를 보는 눈도 매우 향상 된다. 물론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김곤 고등부 부원장비투비 수학학원 2017-11-02
- 나에게 맞는 국어 공부 방법은 무엇일까? 중등에서 고등 과정으로 넘어가면서 많은 학생들은 대입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열심히 공부에 매진한다. 그러나 예전처럼 공부를 열심히 했음에도 기대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이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는 학부모 및 학생들이 많이 있다. 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이유는 자명하다. 바로 수능국어 또는 내신국어에 접근하는 방식이 잘못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일반적인 문법 공부방법의 한계지면이 충분하지 않아 국어공부를 위한 올바른 접근법 모두를 소개할 수는 없으니, 오늘은 범위를 좁혀서 문법영역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적합한 공부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국어 문법을 공부할 때, 처음부터 복습을 하자니.... 분량도 많은 것 같고, 막상 하다보면 왠지 다 알고 있는 것 같아요." , "개념을 다 아는 것 같고, 책 보면 내용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를 풀면 틀리곤 해요." 이런 하소연은 강의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고충 중의 하나이다.먼저 학생들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 문법 영역에서 이른바 '개념'이라는 것이 충분히 숙지되어 있지 않다면 오늘 이야기 하려는 공부 방법에 대한 논의는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문법에서 주요 개념의 암기는 필수이다) 앞선 논의로 돌아가서 오늘은 문법 공부에 대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학생의 수준 범위를 좁혀서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평소 국어 문법영역에서 1~2개 정도의 문항을 틀리는 학생이 바로 그 대상이다.많은 학생들이 문법과목에 대해서 많이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는 이른바 '정주행'이라 부를 수 있는 내용 순환형 학습방법이다. 이 방법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문법영역의 특성상 꾸준한 반복학습을 하지 않으면 문법의 내용 요소를 어느 순간 잊게 된다. 따라서 내용 요소를 잊지 않고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반복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 강의 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이 대체로 이런 학습 방법에 대해서 공감을 하며 강의 현장에서도 이 방법이 사용되는 곳 역시 많다. 필자는 이 방법의 효용가치가 없다는 것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매우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이런 방법이 앞서 말한 1~2개의 문제만 틀리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방법이 될 수 있느냐는 것에는 이견이 있다. 제한된 시간 안에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비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보다 효율적인 문법 공부를 하려면?따라서 필자가 제시하고자 하는 방법이란 바로 문제를 통한 복습이다. 이미 다들 하고 있는 것을 뭘 그리 새삼스럽게 유난을 떠느냐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문제를 통한 복습은 문제 확인 이후에 틀린 개념을 복습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개념과 연계된 어떠한 것들이 문제화 되는지를 복습하는 것을 의미한다. 달리 말해 문제화 되는 방식이나 요소를 복습하자는 것이다. 어떤 개념이 문제가 되는지 그리고 이 개념은 다른 어떠한 개념과 엮이는지 그리고 각 개념들의 차이가 무엇이고 어떻게 구분하는 지 등을 공부하자는 것이다.구체적 방법의 적용Point 1지문에 나와 있는 모든 문법 용어를 정리하자.시험에 자추 출제되고 반복되는 용어들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파악하고 반복할 수 있고 그래서 안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잊고 있던 개념들을 다시 정리해볼 수 있다.Point 2문제에 등장한 문제화의 포인트를 정리한다.문제화의 포인트는 앞서 설명을 했으므로 생략하기로 한다.Point 3Point 1과 2를 하나로 묶어 나만의 문법책을 만들어 보자.오답노트를 만들라는 것이 아니다. (용어의 개념+문제화 포인트면 충분하다)Point 4공부 계획의 기준은 시간!(‘양’보다 ‘질’로 공부를 해야 한다)학생들이 풀어야 하는 문제의 난이도와 학습자의 체감 난이도에는 개인차가 있다.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있는 반면 생각보다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문제의 수’로 계획을 세운다면 애초에 계획한 것들이 다 틀어질 수 있다.은형기 고등부 대표강사김동한국어논술학원 2017-11-02
- 32년 전통의 맞춤IT교육 ‘대건정보처리학원’ 2018년부터 초·중·고의 소프트웨어교육이 의무화된다. 초등학생은 실과 과목을 이수하며 17시간 이상 소프트웨어교육 수업을 진행해야 하고 중학생은 정보 과목을 통해 34시간 이상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아야 한다.대입 전형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고려대, 카이스트, 한양대, 성균관대 등에서 소프트웨어 인재전형을 확대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경진대회 수상경력이 있거나 자격증 보유자, 소프트웨어 개발과 처리 능력자를 우선 선발하는 것이다.서울대 경영학과에서도 2018년 신입생부터 코딩 교육이 의무화된다. 이는 경영학과 학생들도 직접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컴퓨터 언어를 배우게 하겠다는 뜻이다.대건정보처리학원의 김종은 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융합형 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학과 공부와 함께 코딩을 동시에 배워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라며 “소프트웨어와 코딩교육이 의무교육으로 전환하는 상황에 발맞추어 코딩 능력을 키우고 창의성과 논리적 사고력을 함께 길러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최근의 변화를 설명한다.대건정보처리학원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 자유학기제로 운영되고 있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재능기부를 실시중이다. 강동구 관내 모든 중학교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1년에 평균 400명~500명 정도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학교별로 30여명의 학생들이 직접 방문해 프로그래머, 정보보안전문가, 컴퓨터그래픽디자이너 등이 하는 일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이다.김 원장은 “3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높은 성과를 올리며 학생들을 지도한 일이 큰 보람이다. 우리 학원은 국내 최초로 전국 정보경시대회에서 23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요즘은 또 다른 즐거움이 생겼다. 학원에서 직업체험을 마치고 간 어린 학생들이 보내주는 솔직한 후기와 체험담을 읽는 시간이 무척 행복하다. 학생들의 다채로운 글을 읽다 보면 통합적인 사고와 눈을 가지려 노력하고, 컴퓨터를 접하고 코딩의 세계를 알아가는 것이 무척 대견하다”라고 말한다.오랫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1:1 입시프로그램도 대건정보처리학원의 자랑거리이다. 학생 개개인에 맞는 철저한 준비로 내신의 한계를 뛰어 넘는 입시결과를 낳고 있다.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도 꾸준히 학원에 나와 대학이나 기업 주최의 대회를 준비하기도 한다. 또 우수 강사진과 의견을 나눠가며 세계대회를 준비하는 등 능동적으로 도전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20년 동안 대건정보처리학원에서 입시교육을 담당한 박학빈 팀장은 “학교활동중심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과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IT특기자전형을 염두에 두는 학생들이 많다. IT와 관련해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재능과 더불어 창의적 인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 중요하다”며 “학교선택과 전형선택, 자기소개서와 면접지도까지 함께 이루어진다. 잘 준비된 학생들은 자신의 내신 성적에서 평균 2등급 이상을 뛰어 넘는 진학결과를 가져 온다”라고 강조한다.탄탄한 입시노하우를 비롯해 초등학생부터 중·고등부,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코딩과정, 오피스과정, 국제공인자격증과정 등도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 또 대학별정보경시대비와 정보올림피아드대비, 정보특기자전형특설과정 등 전문적이고 다양한 수업도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다. 2017-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