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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CUS ON>대한민국 영어우수자 선발대회 수상자들의 영어실력 비결은?<2> 지난 달 27일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영어우수자 선발대회. 주한 영국대사관과 캠프리지대학영어인증시험 한국 시행사인 글로링크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리 지역 강동구 정현승(명일초6)양이 YLE Flyers 우수상, 양혜원(신평초1)양이 YLE Starters 주한영국대사명의 최우수상을, 김세아(망월초1)양이 우수상을 수상했다.올해로 5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영어우수자 선발대회’는 참가자격 자체가 구별되는 대회로 유럽의회에서 공식 인증하는 캠브리지 국제공인 잉글리시테스트 에서 듣기·읽기·쓰기·말하기 등 4개의 모든 영역을 평가해 영국 본사로부터 만점의 공식 인증서를 받은 학생들만을 주한영국대사관으로 초청해 진행한다. 본선대회는 주한영국대사관 아스톤홀에서 진행한다.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초등학생들. 영어의 전 영역 실력이 고르게 우수하며, 원어민과의 대화도 영어로 유창하게 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주는 초등6학년 정현승양의 어머니에게 그 비결을 직접 들어보았다.“직장맘(의사)이라 시간적이 여유가 없어서 영어유치원에 보내기 전까진 집에서 영어교육을 전혀 시키지 않았어요. 대신 영어유치원을 선택할 때 좀 더 신중했었죠. 영어만 가르쳐주는 곳이 아닌 그 또래에 배워야 하는 기본 학습과 인성까지도 모두 배울 수 있는 곳을 선택했습니다.”우수상(FLYERS부문)을 수상한 정현승(명일초6)양의 어머니 표성희씨의 말이다. 그렇게 해서 선택한 곳이 강동원더랜드. 현승양이 6학년이 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학원을 바꾼 적이 없을 만큼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은 곳이다.많은 엄마들이 되도록 어릴 때 한글을 떼고 영어를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지만, 표씨는 그런 조급함을 한 번도 가진 적 없고 또 아이에게 표현하지도 않았다.4세 때 놀이학교를 거쳐 6세 때 강동원더랜드에서 본격적인 영어수업을 시작한 현승양. 체계적으로 알파벳을 공부하고 파닉스 수업을 들은 것도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것도 모든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 하지만 현승양은 스펀지처럼 내용을 흡수해갔고, 영어공부에 대한 흥미와 재미는 더해만 갔다.“영어를 우리말 배우듯 어렵지 않게, 그러면서도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커리큘럼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알파벳과 파닉스 역시 100%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통해 온몸으로 받아들였죠.”영어 사용이 원칙인 영어유치원이지만 강동원더랜드는 외국인 강사와 한국인 이중언어 선생님이 함께 담임을 맡는 복수 담임제를 실시하고 있어 아이들이 쉽게 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한국인 이중언어 선생님의 수업 역시 100% 영어로 진행하지만 한국인 강사는 영어로 표현할 수 없는 섬세한 감정표현과 아이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특히 표씨가 흡족해하는 부분 역시 수년째 변함없이 학생들 곁을 지키는 강사진들이다.“어릴 때부터 곁에서 현승이을 지켜보던 선생님들이라 아이의 미묘한 감정변화까지도 감지해 컨트롤해주신다”며 “현승이가 영어를 즐겁게 배우게 된 큰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읽기 역시 수준급인 현승양. 미국교과서로 진행하는 수업 참여만으로 각 과목의 리딩학습이 충분히 됐다. 원내에 비치된 영어도서를 꾸준히 읽어온 현승양. 초등학생이 된 후에는 영어명작소설을 시작으로 해리포터, 셜록홈즈 등 원서 읽기에 푹 빠졌다.“워낙 영어책 읽기를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니까 모르는 대목이 나오면 직접 찾아가면서 읽더라고요.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찾아 공부하는 것, 부모로서 가장 흡족한 부분이죠.”영어 일기 쓰기와 문장 만들기로 시작된 쓰기는 강동원더랜드 초등부 영어영재반 수업을 통해 빛을 발하고 있다. 주제를 정해 스스로 내용을 조사하고 서로 발표하며 토론하는 디베이트(debate) 수업. 초등 저학년부터 진행해온 터라 현승양에겐 영어로 자료를 준비하고 발표하는 것이 이미 익숙하다.문법은 별도로 마련된 컴퓨터학습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5학년 때부터 진행해온 문법수업 역시 현승양에겐 ‘아주 재미있는’ 영어수업의 일부분이다.현승양을 8년 째 지도하고 있는 김승수 원장은 “현승이의 강점은 유치부과정에서부터 100% 영어로 진행된 원내의 생활에서 영어가 자연스럽게 언어로 자리 잡아, 초등저학년에서 부터 6학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영어를 공부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영어자체를 즐기는 것”이라며 “즐기는 것 보다 더 좋은 영어학습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2017-11-23
- 수학 공부 방법 최근 영어가 절대평가화 되면서 대학입시에 수학의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상당수 학생들이 스스로를 수포자(수학포기자)로 부를 만큼 ‘수학’은 넘지 못할 벽이 되고 말았다. 초등학교때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수포자가 거의 없다. 대부분 중학교 3학년에서 전체 학생의 반 정도가 수학을 포기하고 있다. 수학을 포기하지 않은 학생들도 고등학교 1학년 단계에서 70%가 수학을 포기한다고 한다. 이건 뭔가 이상하다. 고등학교 2, 3학년 때 포기한다면 수학이 어려워서라고 생각하겠지만, 포기하는 시점이 너무 빠르다. 이건 초반에 습득한 공부법으로는 중 고등학교 때 적응하지 못해서 포기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우선 현실부터 직접 파악해보자. 소위 빡센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은 하루에 3~5시간까지 공부를 한다. 그리고 한 학기당 개념서를 제외한 문제집만 4~5권을 푼다. 이렇게 공부하면 중학교 시험점수는 잘 나온다. 한마디로 중학교 시험은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형별로 문제가 많이 들어있는 다수의 문제집을 많이 풀어보면 어느 정도 성적은 나올 수 있다. 그러면 학생과 학부모는 과대평가된 수학성적에 착각을 하게 된다. 학생은 ‘그냥 유형별로 문제만 많이 풀어보면 되는 구나’라는 착각을. 학부모는 학원에서 무조건 여러 개의 문제집을 풀어주면 좋아하고, 아이들이 힘들어하면 할수록 오히려 실력은 올라갈 거라 생각한다. 수학은 원래 힘든 것이고 힘든 만큼 아이에게 뭔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자리하기 때문이다.결론부터 말하면 처음부터 여러 개의 문제집을 푸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유형별로 많이만 하는 방법은 고등학교 때는 절대 통하지 않는다. 고등학교의 시험은 다르다.우선 공부의 분량이 너무 많아서 많이 풀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럼에도 중학교 때처럼 문제집을 많이 푸는데 집착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지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어느 순간 수학이 싫어지기 시작한다. 또, 깊게 생각해야하는 문제들이 많아서 유형별로만 공부한 학생들은 새로운 유형에 대한 적응력이 부족하게 된다. 그 적응력이 훈련되지 않은 학생들은 스스로를 수학적 감각이 없는 학생이라 치부하고 수학을 포기하게 된다. 중학교부터 거의 5~6년에 걸친 어마어마한 공부 시간을 고등수학에 쏟아 부은 결과치고는 참으로 초라하기 그지없다.그럼에도 이러한 시행착오는 매년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이다. 이 문제에 대한 처방은 처음부터 중상정도의 난이도를 갖춘 한 개의 문제집 한권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이해하고 완벽하게 소화시켜야 한다. 그렇게 소화한 문제집을 다시 반복적으로 완벽하게 소화시키면 동일 난이도의 문제집이 쉬워지게 된다. 물론 이 방법은 초반에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다. 하지만 결국 풀어야 할 문제를 줄이면서도 실력을 높일 수 있다.강사들도 반성해야 한다. 강사들의 대부분은 항상 개념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또 실제 개념을 가르치고 문제를 풀어주지만 정작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 스스로 문제들을 유형별로 정리하고 유형을 익히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대부분이다. 수학의 최종적인 목표는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것이다. 절대 유형별로 접근하는 기술적인 접근으로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어렵다. 문제해결력을 위해서 다양한 것들이 필요하지만 가장 우선적인 것이 충분한 생각과 고민의 시간이다. 그래서 생각하는 방법과 과정, 그리고 합리적 추론능력들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깊이 생각하는 것에도 수학적 단계가 있고 먼저 생각의 출발부터 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출발이 개념이어야 한다. 강사는 바로 그러한 생각의 출발점과 개념을 제시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 학생이 게으르고, 공부를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님들이 무척이나 많다.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과 대화하고, 관찰해본 결과 대부분의 학생은 매우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단지 공부가 재미있게 느끼는가, 재미없게 느끼는가의 차이만 있을 뿐 학생들은 열심히 하고 있었다. 오히려 재미가 없어도 열심히 하는 학생들을 보면 가르치는 사람인 내 입장에서는 더 반성하게 되는 게 현실이다.수학이 재미있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수학은 생각하는 즐거움이 중요하다. 그 즐거움이 수학을 재미있게 만든다. 학생들의 변화를 일으키기기 가장 좋은 때는 중1이나 고1이라고 생각한다. 고1은 많이 늦어서 가장 적기는 중1이 아닌가 싶다. 중학교에 올라가서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때, 개념으로 올바르게 가르쳐서 생각하는 아이들로 바꾸는 것이 그중 가장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안현회 원장에이텐수학학원 2017-11-23
- 착한 가격에 즐기는 ‘맛있는’ 갈비찜 갈비와 다양한 재료를 간이 배게 푹 익혀 연하면서 맛있는 고기와 자작한 국물맛이 환상인 갈비찜. 명절이나 생일날을 떠올리는 대표메뉴지만 요즘은 밥반찬으로도 많이 해 먹는 요리다.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갈비찜. 누군가는 어렵지 않게 뚝딱 만드는 요리지만, 또 누군가에겐 레시피 없이 만들 수 없는 어려운 요리기도 하다.요리하는 번거로움 없이 갈비찜을 간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매운맛, 간장맛 그리고 소갈비, 돼지갈비를 골라먹을 수 있는 갈비찜 맛집을 방문해보자. 착한 가격에 맛있는 갈비찜을 즐길 수 있는 신천동 먹자골목 마시찜 잠실새내역점을 찾았다.주말에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들른 이곳. 메뉴판을 보니 평일런치세트가 정말 실속 있어 보인다. 돼지갈비찜 정식과 소갈비찜 정식이 각각 8000원, 9000원. 여기에 갈비찜과 메밀비빔국수 세트도 준비되어 있다.하지만, 주말에도 별도로 마련된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착한 가격에 갈비찜을 맛볼 수 있다. 돼지갈비찜과 소갈비찜, 매운닭찜, 직화제육을 메인메뉴로 한 다양한 세트메뉴. 감자전, 달걀찜, 유자망고에이드, 공깃밥, 셀프주먹밥 등 다양한 선택의 여지가 있다.친절한 종업원의 추천으로 돼지고기찜을 선택, 여기에 상냥하게 메뉴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종업원의 설명을 들으며 매운맛 1단계를 선택해 먹어보기로 했다. 이곳 갈비찜은 매운맛과 간장맛이 있는데 매운맛이 더 인기가 있고,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소스가 들어간다고 ‘그’ 친절한 종업원이 귀띔해준다. 매운맛은 1단계, 2단계, 3단계가 있다. ‘고통스럽게’ 매운 고추장 맛이라 적힌 ‘3단계’ 설명에 웃음이 난다. 돼지갈비찜의 매운 맛을 달래 줄 달걀찜과 공깃밥이 포함되어 있는 세트4를 주문했다. 치즈사리(2000원)와 떡사리(2000원) 추가주문도 가능하다.주문을 하고 실내를 둘러보니 모던하면서 자연적인 이미지가 함께 느껴진다.테이블 세팅도 산뜻하다. 먼저 돼지갈비찜과 어울리는 무생채와 무초절임, 양파초절임, 콩나물, 두부, 그리고 미역국이 상에 오른다. 이어 갈비찜용 워머가 세팅되고 고체연료에 불을 켠 후 드디어 돼지갈비찜도 먹을 준비 완료. 이미 다 익혀서 제공되어 바로 먹을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붉은 고추장 양념 색이 식욕을 자극, 눈까지 즐거워지는 순간이다. 호박과 버섯, 떡과 네모난 당면까지 적절하게 간이 밴 것이 입을 즐겁게 하기에도 충분하다. 갈비도 질기지 않고 입에 대는 순간 뼈가 저절로 발라진다. 네모난 당면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약간의 아쉬움. 언제나 당면이 아쉬운 건 나만 느끼는 생각일까.매운 갈비찜과 같이 먹기에 딱 좋은 달걀찜. 언제나 달걀찜은 진리, 충분히 부드럽고 간도 적당해 연신 손이 간다. 갈비찜을 다 먹은 후 볶음밥을 추가(2500원)로 주문해 먹을 수 있지만, 매운 맛에 공깃밥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는. 매운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매운갈비찜을 즐긴 후 볶음밥을 먹어보는 것도 좋을 듯. 김이 유난히 푸짐하게 들어간 옆 테이블의 볶음밥에 계속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1단계도 충분히 매워 입술이 따가울 정도. 3단계는 영원히 먹지 못할 것이란 생각과 함께 즐거운 식사를 마쳤다. 2017-11-23
- 우리학교 스타샘 영파여고 김미옥 연구부장교사 영파여고에 24년간 재직하고 있는 김미옥 연구부장교사는 ‘아이들은 교사가 이끄는 방향에 따라 달라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아이들이 받아주는 교사, 내치지 않는 교사’로 학생들과 함께 공감대를 만들어 가며 학교를 더욱 잘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 바쁘다.겸손과 희망으로 오늘을 행복하게!“우리 학교 아이들은 순박한 성향을 갖고 있어요. 당연히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는 학생도 많지요. 하지만 학교 교육방침이 학습에 중심을 두면서도 음악과 미술, 체육 강화의 중요성, 행복한 학교를 강조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개성 있고 웃는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솔직하게 스스럼없이 자신을 표현하는 아이들을 넓은 마음으로 소중하게 대하는 자세가 교사들에게 필요하지요.”김미옥 연구부장교사는 20대에 교사생활을 시작하며 담임을 맡아 ‘언니 같은 선생님’에서 이제는 ‘엄마 같은 선생님’으로 불리고 있다. 교직생활이 24년에 접어들지만 아이들이 슬며시 건네는 편지에 감동하는 것도 여전하고 학생들이 마냥 예쁘고 좋은 것도 늘 같다. 또래의 두 딸을 양육하며 스스로 체험한 경험 역시 교직생활에도 많은 밑거름이 되고 있다.“살아보니 ‘인생은 평균치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게 마련이고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깊게 깨닫고 배우는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그 시간이 사람마다 다르게 오기도 하지만 현재를 성실하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에게도 늘 겸손과 희망을 강조하는 교육을 하게 되고요.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이 상황이나 결정을 보고 우리 부모님은 어떤 말씀을 하실까?’라는 생각을 제 자신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먼저 하라고 이야기합니다.”영파여고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찾았으면김 교사는 현재 2학년에게는 법과 정치 과목을, 3학년에게는 사회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사회현상과 연계한 사항을 바탕으로 열린 시야로 아이들을 지도하는 일이 참 재미있는 사람이다. 특히 수능에서 사회탐구 과목으로 선택한 학생들에게는 더욱 심도 있는 내용을 전달해 실전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행복한 학교가 되려면 우선 교사가 행복한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가끔 학생들의 예의에 어긋난 행동으로 인해 교사로서 마음이 상할 때도 있지만 저는 제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학생에게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아이들이 평가하는 학교만족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도 교사와 학생간의 유대감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근래 송파구와 강동구 중학교로 대외 홍보활동을 나가보면 우리 학교에 대한 궁금증과 신뢰도가 상승하고 일반고 전성시대에 발맞춰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공부도 중요하지만 기회제공이 많이 주어지는 학교, 입학 때보다 졸업하며 더 좋은 성과를 가져오고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변하게 하는 학교, 평등하게 학생들을 지도하여 학생 스스로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김 교사는 힘주어 말한다.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에 더욱 중점 둘 터“앞으로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에 더욱 중점을 두려고 해요. 올해 입학한 1학년 학생은 강동송파 지역의 일반적인 학급 인원수보다 각 반별로 2명 정도가 더 많아요, 간간히 전학 오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진로를 체계적이면서도 자유롭게 정하도록 이끌고 상설동아리와 자율동아리를 포함해 전체 150개가량 운영되는 다양한 동아리 지원도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우리 학교의 우수프로그램인 진로진학서포트제, 학부모 교육연수, 학교 공모사업 지원 등에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학부모와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김미옥 연구부장교사는 매년 학년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학부모 교육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학년별 맞춤식 대학입시에 관한 설명회, 입학사정관에 대한 대책, 스마트시대 멘토로서의 부모역할, 자기소개서 특강, 수시 진학 현황 등의 연수를 실시해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학술, 문화예술, 실습노작, 봉사, 진로상담, 자율동아리 등 여러 성격을 띠고 창의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동아리 활동도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각 동아리별로 독서신문. 역사신문, 영자신문 등도 발간하고 학생 간 교류도 활발히 하고 있지요.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자질 향상과 더불어 진로진학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교직생활의 경험이 차곡차곡 쌓여가며 학생이나 학부모를 대할 때 교사로서의 자존감과 사명감을 더 지키게 된다는 김 교사. 학생에게 잘 맞는 조언을 해주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때 가장 행복하다며 일반고 전성시대를 더 알차게 이끌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2017-11-23
- 간판 없이도 핫한 이곳 커다란 간판 따윈 필요 없다. 오로지 카페 본연의 강점만으로 승부를 걸었다. 개성 넘치는 분위기와 차별화된 메뉴, 그리고 비교 불허하는 맛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카페들이 있다.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일으키는 곳에 위치한 예쁜 카페들.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조금만 방심해도 그냥 지나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가 그곳이 맞을까?’란 생각으로 문을 여는 순간 새로운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마니아들이 생기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유명해진 이곳. 언젠가부터 ‘핫한 플레이스’ ‘SNS 성지’로 불리는 ‘간판 없는’ 카페들을 찾았다.잊을 수 없는 맛, 마카롱과 타마고산도오린지석촌역 인근 주택가에 위치한 ‘오린지’. 이곳 대표의 영어이름인 ‘린지’를 딴 카페이름 ‘Oh, Linzi’. 하지만 간판도 없고 그나마 카페 옆에 적힌 작은 글씨엔 ‘Linzi’만 쓰여 있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예쁜 외관에 두 눈이 자꾸 간다. 작은 테라스에 놓인 작은 테이블과 의자 위 동그란 방석들. 볕이 좋은 날엔 이곳에 앉아 가을을 만끽하는 것도 좋을 듯.이곳에 인기 메뉴는 마카롱과 타마고산도. 이곳 마카롱은 이곳 대표가 모두 직접 만들어내는 것으로 얼그레이, 쑥, 흑임자, 미숫가루, 소금우유 등의 종류가 있다. 마카롱 특유의 쫀득함이 살아있고 많이 달지 않아 포장해가는 손님도 많다. 타마고산도는 일본식 달걀샌드위치로 주중엔 20여개, 주말엔 30여개만 판매하는 한정 메뉴다. 보들보들한 식감이 예술인 일본식 달걀말이. 오븐에서 서서히 익혀야 하는데 그 과정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너무 늦게 가면 ‘sold out’글씨를 만날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쑥라떼, 일명 미도리라떼는 이곳에서 맛봐야 하는 아주 특별한 메뉴. 크림이 올라가 쑥향에 달콤함을 더했다.헤이즐넛 아메리카노, 비엔나커피, 쉬폰케이크, 티라미수 등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매주 목요일은 휴무일이다.위치 송파구 송파대로40길 1-32치즈케이크와 말차라떼를 즐겨보자크럼브오금공원 사거리 인근 골목에 위치한 ‘크럼브’. 나무와 통유리의 조화가 눈에 띄는 외관으로 멀리에서부터 눈에 띄는 카페다. 유리창 안으로 비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이곳의 정체가 느껴질 뿐, 간판은 보이지 않는다.입구에 들어서면 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밖에서 봤을 땐 분명 1층인데,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 흥미가 더해졌다. 계단 아래 꾸며진 아지트같은 공간이 멋스럽다. 무심한 듯 놓인 가구와 인테리어소품 하나하나에서도 특별함이 묻어난다.크럼브하면 떠오르는 메뉴는 바로 치즈케이크. 치즈케이크가 특별히 맛있는 이유에 대해 이곳 대표는 “정말 신중하게 고른 좋은 재료”라 말한다. 평일엔 30~40개, 주말엔 60개 정도를 준비하는데 오후 3~4시면 모두 판매될 만큼 인기가 많다. 휘낭시와 마들렌도 준비되어 있다. .이곳 대표가 추천하는 음료는 카페라떼. 특히 말차라떼를 추천했다. 진하고 맛도 있어 마니아들이 많다.멜라떼도 인기다. 바닐라와 캐러멜시럽을 좋은 설탕을 써서 직접 만들어 달달하게 즐길 수 있는 카페라떼.자두와 청귤 두 종류가 있는 크럼브에이드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다.위치 송파구 마천로11길 3빈티지한 분위기 속 맛보는 스페셜한 커피카페 마달 석촌호수 동호 건너편 송파동 주택가에 위치한 카페 마달. 색바랜 하얀색 건물에 묻힌 듯한 큰 나무창에서 모던함이 묻어난다. 뭔가 외국에서 만날 것만 같은 분위기. 카페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공간에 무심한 듯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실내에 들어서면 첫인상에 느낀 그대로의 인테리어가 펼쳐진다. 영국, 프랑스 빈티지 가구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도심 속 이국적인 공간. 멋진 예술가들이 작업 공간으로 쓸 것 같은 탐나는 분위기다.이곳은 스페셜한 원두를 이용한 가장 트렌디한 커피를 선보이고 있는데 플랫화이트와 네베라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에스프레소의 맛을 만끽하기 위해 우유의 양을 적게 넣은 플랫화이트. 레베라떼는 플랫화이트에 우유크림을 올려 건강하면서 스위티한 맛이 특징이라고. 커피 본연의 향을 즐기려면 특별한 원두의 맛과 향을 만끽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를 권한다.카페마달 디저트론 보리머핀이 유명하다. 다소 생소한 만남인 커피와 보리. 홈메이드의 담백함과 커피와의 조화가 환상이다. 유기농재료로 만든 스콘크로아상도 이곳 대표의 추천메뉴다.위치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23-5 2017-11-15
- FOCUS ON>대한민국 영어우수자 선발대회 수상자들의 영어실력 비결은?<1> 주한 영국대사관과 100여년 전통의 캠프리지대학영어인증시험 한국 시행사인 글로링크주관으로 지난 달 27일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영어우수자 선발대회에서 우리 지역 양혜원(신평초1)양이 최우수상을, 정현승(명일초6)양과 김세아(망월초1)양이 우수상을 수상했다.특히 혜원양과 세아양은 초등학교 1학년생들인데도 영어의 전 영역 실력이 고르게 우수하며, 원어민과도 영어로 유창하게 대화를 나눠 수상에까지 이어졌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 초등1학년 어머니들에게 직접 들어보았다.영어에 익숙한 환경, 즐겁게 영어 받아들여 - 양혜원양“어렸을 때부터 영어에 친근한 환경을 만들어줬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클래식으로 뇌를 깨우고 그 후부턴 거의 하루 종일 영어CD를 틀어줬죠. 영어에 노출된 경험들이 영어유치원에 들어가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사실 그전엔 인풋은 많은데 아웃풋이 안 돼서 걱정이 됐었거든요. 근데 강동원더랜드에 가면서 실력이 불붙듯이 늘고 자연스럽게 아웃풋도 많이 되는 게 느껴졌어요.”최우수상(STARTERS부문/주한영국대사상)을 수상한 혜원양의 어머니 이지영씨의 말이다.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듣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이씨는 한글이든 영어든 많이 읽어주고, 또 많이 들려주는 데에 집중했다. 특히 노래를 많이 들려줬는데 재미는 물론 아이가 적극적으로 따라 불러 표현력도 키울 수 있었다.특히 강동원더랜드의 영어학습은 자신의 생각을 한글로 정리한 후 영어로 전환하는 식이 아니라 영어로 바로바로 표현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라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됐다.일기와 영어문장 만들기 등의 쓰기 학습은 혜원양의 영어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준 원동력.“듣기, 읽기, 말하기 모든 것들이 쓰기를 통해 완성된다는 느낌이었어요. 쓰기 능력이 향상되니 책을 읽고 북리포트도 쓸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자기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데 주저함이 없었어요.”헤원양은 초등학교 입학한 후에도 강동원더랜드유치부에 연계된 초등영재반을 주 5회 다니며 즐겁게 영어실력을 쌓고 있다.흥미가 우선, 좋아하면 실력은 따라와 - 김세아양“영어보다는 모국어가 먼저라고 생각했어요. 영어는 영어전문가들에게 맡겨야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어릴 땐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거나 들려줬지 영어환경을 따로 만들어주진 않았어요.”한글을 어렵지 않게 깨친 김세아(망월초1)양. 하지만 5살 때 영어유치원에 가면서부터 ‘영어가 싫다’는 말을 자주 해 어머니 박진영씨의 고민이 시작됐다. 일반 유치원으로의 전향을 고려하던 중 강동원더랜드에 관심이 생겼다. 영어를 학습이 아닌 언어로 재미있게 접근하고 체득하는 방식에 마음이 끌렸다.“세아가 여자아이지만 굉장히 활동적이거든요.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이나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어 보냈는데, 영어를 그렇게 싫다고 하던 아이가 강동원더랜드에 간 후 ‘영어가 너무 재미있다’는 말을 하니 정말 마음이 놓였습니다.”단순히 놀면서 배우는 영어가 아니라 영어 전(全) 영역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즐겁게 배우는 커리큘럼’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는 박씨. 이번 대회에서 우수상(STARTERS부문)을 수상한 세아양이 말하기는 물론 모든 영역을 골고루 잘 하는 것 역시 탄탄한 커리큘럼이 밑거름이 됐다.“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흥미’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좋아하면 자연스럽게 실력은 늘게 마련이죠. 책이나 TV를 볼 때에도 스스로 찾아서 보려고 하고 영어에 적극적인 것도 모두 흥미가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초등학생이 된 후부터는 세아양은 강동원더랜드 주5일 초등영재반 수업을 듣고 있다.이들 학생들은 모두 영국캠브리지 잉글리시 테스트에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전 부분 만점을 받은 영어우수학생들. 특히, Speaking은 1대 1 스피킹 테스트로 진행됐다. 2017-11-15
- 비염치료,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진료, 일상관리가 중요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인 요즘 비염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날씨와 더불어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 역시 코를 불편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이다.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치유하고 코로 숨 쉬고 코가 편하게 생활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강동구에서 15년째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경희봉한의원 권대현 원장은 “우선 기본적인 일상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미지근한 물이나 식염수를 사용해 코 세척을 잘하는 방법이 참 좋습니다. 코 세척 시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며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오는 날 우산과 같은 역할을 하는 일상적인 마스크 사용도 좋은 습관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미세먼지, 찬 공기 등에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청결한 마스크 사용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비염은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원인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도 알레르기 비염은 코가 과민한 반응을 일으켜 콧물과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학생들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입 냄새가 나기도 하며 코를 자주 풀어 휴지를 달고 사는 경우가 많다. 또 감기를 자주 앓고 코나 눈이 간지러운 증상,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고 습관적으로 캑캑 거리는 소리를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잘 때 코를 골며 입을 벌리고 자거나 감기에 걸리면 늘 중이염이 재발할 때도 비염과 축농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환절기에 상태가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라는 말이 더 붙어 있어 선천성이라는 느낌도 들고 왠지 치료가 힘들 거라는 선입견이 들기도 한다. 요즘은 계절적인 영향과 환경오염으로 등의 원인으로 알레르기 비염이 사시사철 발생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권대현 원장은 “한방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 해결에 접근하려고 노력합니다. 비염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장까지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염증치료를 우선합니다. 이런 염증치료는 비염을 완화하며 소화 기능까지 덩달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에도 기본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치료 발생 원인을 잘 치료하고 나면 시간이 한참 지나 증상이 재발해도 가볍게 앓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라며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후각이 둔해져서 식욕도 저하되는 경우가 있다. 또 호흡곤란으로 인해 수면 장애가 발생하고 성장호르몬에 문제가 생겨 일상생활과 학업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코가 불편해 수면 시 입을 벌리고 자는 일이 많아지면 구강호흡으로 인해 입이 발달하여 돌출형으로 바뀔 수도 있다. 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치과교정치료까지 받아야 하기에 조기에 비염의 원인 진단 후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코 점막을 직접 시술하는 침술을 사용해 막힌 코를 열어주고 열린 코에 외용약을 넣어 염증을 완화하는 재생요법은 체질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보통 1주일에 2회, 2달 정도 꾸준하게 치료하면 근본적인 개선을 하게 되며 복용약과 외용약을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비염진료에 집중하고 있는 권 원장은 “시험을 목전에 둔 학생들이 오는 일도 많습니다. 오랫동안 증상을 앓다가 찾아오는 성인도 있고요. 결국 비염은 일상의 건강관리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평소 면역력 강화와 피로, 감기, 스트레스에 강해지는 체질로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한다. 다양한 증상의 환자들이 방문하는 경희봉한의원은 여러 지역의 주민들과 더불어 요즈음은 인근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주민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2017-11-15
- 국어 공부의 진정한 재미를 찾는, 국어가 걱정인 예비고1에게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고1 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는 여러모로 걱정과 고민이 많을 줄 압니다. 특히 국어에 대한 불안감이 여느 때보다 커진 시기라서 더욱 그럴 것입니다. 이번 예비고1부터 문이과 통합에 따라 고등학교 교과 과정이나 입시 제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중에서 국어가 대입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물론 이 자리에서 입시 변화의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입니다. 아직 확정되지 못한 부분도 많고 이런저런 변수도 많다 보니 함부로 예단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변화된 교과 과정에 따른 입시의 한 축으로서 국어 공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라는 문제에 초점을 맞춰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중등 때의 국어, 특히 시험 공부는 거의 암기에 치우쳐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업이나 자습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머릿 속에 우겨 넣는 데 급급합니다. 당장 별 문제가 아니라고 해서 넘겨버리기에는 고등학교의 공부 상황은 너무도 엄혹합니다. 물론 암기도 공부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데는 이의를 제기할 사람의 거의 없지만 문제는 그게 공부의 전부가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A라는 학생의 예를 들어서 문제의 심각성을 짚어 보겠습니다. A는 중학교 때 국어가 가장 약했습니다. 중2부터 저희 학원에 와서 성실하게 노력한 결과 국어 성적이 만족할 만큼 올랐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저희 학원을 선택했습니다. 고등학교 첫 시험에서는 그런대로 성적이 나왔지만 기말 때부터 오히려 성적이 더 하락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참으로 당혹스러운 결과였습니다.원인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학생과 숱하게 상담하고 진단해본 결과는 참으로 간단 명료했습니다. 잘못된 암기 위주의 공부 습관을 바꾸지 않았다는 것. 더불어 국어 공부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잃어버렸다는 것.암기식 공부는 어디까지나 이해를 돕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이해가 선행되지 않은 맹목적인 암기 위주의 공부로는 고등 내신이나 수능에서 성적을 올리기 힘듭니다. 국어는 결국 주어진 지문이나 작품을 제대로 독해했는지의 여부를 문제화하여 제시하는데 암기만으로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있을까요? 특히 국어가 약한 학생들이 내신이나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잘 안 나오는 이유는 변별력을 가늠하는 어려운 문제 몇 개보다는 쉽고 평이한 문제에서 헷갈리거나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지문이나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기본 독해력부터가 약하니까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입니다.이런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국어를 기본부터 차분하게, 꾸준하게 다져가는 것이 우선입니다. 예비고1 과정의 기본을 다지는 기간이 바로 고등학교 진학 이전의 3개월이란 시간입니다. 그런데 국어가 약한 학생들의 경우 이 주어진 시간량만으로는 국어 실력을 기르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국어는 문학, 비문학이란 큰 영역 외에도 문학의 경우 현대시/고전시/현대소설/고전소설 등, 비문학의 경우 인문/사회/과학/기술/예술 등 학습해야 될 세부 영역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영역별로 공부하는 방식을 달리 해야 하기 때문에 국어가 약한 학생들은 각 영역의 특성을 제대로 알고 자신이 취약한 영역에 대해 점검하고 보완하는 시간을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흔히 공부는 재미가 있어야 성적도 높아지는 것이라고 믿고 재미 위주의 수업을 요구하는 학생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그 대부분은 당연히(?) 국어가 약해서 흥미가 별로 없는 학생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업 내용이나 방식이 아무리 기발하고 재미가 있다고 해도 성적 향상이 보장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국어 공부의 진정한 재미는 알고 이해되니까 그 결과 성적이 오르게 되니까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재미를 기대하는 공부는 알고 이해하려는 의지를 저하시키고 성적을 떨어뜨리고 결국 국어 공부를 포기하게 되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맙니다. 따라서 국어가 약한 학생들은 공부에 대한 재미를 스스로 찾기까지 보살핌과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정규 수업 외에도 국어 영역별로 자신의 부족함과 약점을 보완하는, 별도의 클리닉 수업을 마련한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예비고1, 불안과 설렘이 교차하는 이 어려운 시기. 입시의 그 날 최후에 웃는 승자가 되기 위한 최선의 공부가 무엇인지 우선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해보기 바랍니다.한결국어학원이호 강사 2017-11-15
- 고3 영어 선생님이 고1 예비생에게 보내는 메시지 한대부고ㆍ보인고ㆍ배재고 등 자사고와 특목고에 지원한 학생들, 일반고를 선호하는 학생들, 모두에게 원하고 만족스런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중학교 마지막 시험에 의지와 역량을 모으고 최선을 다 해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리라 믿는다.어떤 학교에 진학하든 자신이 하기에 달린 것임을 명심하고 대학입시를 위해 고등학교 생활을 어떻게 할지 미리 고민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자. 고등학교는 머뭇거리는 만큼 뒤지는 곳이다. 2년 반 동안의 학생부 관리에다 3년 동안의 수능 준비 등 눈 돌릴 틈이 없다. 애쓰고 노력하는 만큼 나의 것이 될 것이므로 3년 뒤 후회와 아쉬움이 없도록 정성을 다 하자.선생님은 수업 대부분을 고3과 함께 해오면서 많은 학생들이 느긋하게 목표를 이루는 반면, 뒤늦게 상황을 인식하고 입시 준비에 허우적대는 학생들을 많이 본다. 고등학교 3년간의 키포인트는 칼 같은 시간 관리와 주도면밀하고 빈틈없는 계획의 실천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일은 극복해야 할 일들의 연속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을 누가 더 많이 해 냈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중학교 때 열심히 했다면 말 할 것 없겠지만, 그렇지 못했더라도 고등학교에서 열심히 하여 크게 성공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명심하자. 공부는 의지에 달린 것으로 3년이면 국내의 어떤 대학에도 들어가는 데 충분하다. 선생님에게는 많은 사례가 있어 감히 단언한다.이제는 ‘학종시대’여서 자신에게 어울리고 잘하고 좋아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살리고 키워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제도도 있잖니.자신에게 알맞은 진로를 설계하자.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나를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했다면 고등학교는 진로를 설계하는 시기다. 현명한 진로선택은 진학과 취업, 그리고 삶의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순간의 선택이 인생 전체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자기에게 알맞은 직업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과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1. 자신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이해로 올바른 자기 인식 능력을 갖자.2. 일과 직업세계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와 체계적인 탐구를 하자.3. 진로 결정에 있어 외적 욕구가 아닌 자기 의사결정을 위한 능력을 기르자.4. 정보를 탐색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자.5. 일과 직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를 갖자.목표는 노력하는 사람의 진정한 선물이다.목표는 노력하는 가운데 만들어져야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 아득한 목표를 정하고 무기력하게 바라만 보며 장미 빛 꿈만 꾸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은 껄렁한 허영이 아닐까? 목표는 한낱 꿈이어서는 안 된다. 노력을 이길 무기는 어디에도 없다.1. 시간을 아껴라. 시간은 공부의 생명이다. 실패하고 나서야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는다.2. 공부 계획은 간단명료하게 해라. 집중이 되도록 구체적으로 짜야 한다.3. 성공은 많은 대가를 요구한다. 시간, 체력, 의지 등.. 아낌없이 투자해라.4. 마무리가 확실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반복과 점검 또 점검이다.5. 3년 후 보다 다음 달 시험이 더 중요하다. 첫 계단 딛지 않고 열 계단 오르는 법 없다.영어공부는 이렇게 하자.공부가 힘이 드는 이유가 뭘까? 장기적이기 때문이다. 3년을 하루같이 하기에는 너무 지루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학교 3년은 길었던가?영어는 단번에 되는 것이 아니다.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쌓여야 조금 보인다. 몇 가지를 알았다 해서 삽시간에 풀리고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반짝 공부하고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마라.1. 단어에 전력을 투구해라. 단어가 영어라는 건축물의 벽돌이잖니. 단어 공부에 소홀하면서 성적 등급에 불만하는 딱한 고3 언니, 형들이 많거든!2. 복습이 수업의 몇 배 효과가 있음을 잊지 마라.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까지 몇 번이고 보고 또 보아라. 암기는 영어 공부의 왕이다!3. 영어 공부를 답 찾는 기술로 생각지 마라. 고1때는 문제의 ‘풀이’ 보다 ‘공부’가 중요하다. 분석하고, 정리하고.. 그러다 보면 영어 공부의 비밀이 풀린다.끝으로 선생님과 함께 했던 영광스런 목표를 이룬 많은 수험생들은 이어폰, 스마트폰, 게임에 관심가진 학생이 거의 없었다. 음악을 들으며 하는 공부는 정서적 위안이 될지는 모르나 집중력을 분산시킬 뿐이다. 예비 고등학생 기간 동안 습관이 들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중학교 3년이 행복했기 바라며,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모두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빈다.이승환 원장EMC이승환영어학원 2017-11-15
- 논술 면접으로 역전의 승부를 펼치자 16일 수능 이틀 뒤부터 보름 가까이 대학별 논술 면접시험이 이어진다. 인문계열 논술의 경우 크게 △4~5개 제시문을 요약해서 비교 대조하는 문항 △논제와 관련된 도표나 그림에 대한 해석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제시문에 대한 비판적 해석을 거쳐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문항 등이 있다. 그리고 인문사회계열에서 수리논술을, 자연계열에서 언어논술 1문항을 추가하는 대학도 있다. 자연계열논술은 과학논술을 포함하는 몇몇 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학이 수학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수리논술이니 맞춤형 공부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예시답안에 꿰맞추는 논술이 아니라, 수험생 개개인의 창의적 재능을 찾아주는 1:1 첨삭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만 성적의 불리를 논술로 뒤집는 한판 승부에 성공할 수 있다. 학생 수십 명을 한 자리에서 지도하는 강의형 논술지도나 보조강사가 기계적으로 해주는 첨삭지도에 수험생의 운명을 맡기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아야 할 것이다.면접위원은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인성 △전공적합성과 성장가능성 △종합적사고력 등을 종합평가한다. 그렇기에 이미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생기부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또 답변에 대한 추가질문이 연쇄적으로 들어올 수 있으므로 자신을 소개하는 스토리에 논리적 모순이 없도록 준비한다. 전공적합성에서는 전공 및 진로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고민과 준비를 해왔는지를 평가한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면 어떠한 전공을 선택하든 직간접적인 연관성이 있기 마련이므로 이를 찾아 설득력 있게 답하도록 한다. 혹시 모르는 내용에 대한 질문이 있으면 억지 대답을 하려하지 말고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고등학생이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아직은 부족함이 있지만 대학 진학 후의 성장가능성만큼은 믿어도 된다는 확신을 면접위원에게 심어주도록 한다. 면접위원은 나를 떨어뜨릴 사람이 아니라 나를 뽑아줄 사람이라는 긍정적 자세로 솔직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원하는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루기 바란다.대치동유토마학원김동형 원장 2017-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