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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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 출품작 엿보기 잔인한 4월로부터 이어진 5월초의 황금연휴. 야외로 나가는 발걸음이 무거웠다면 5월 8일부터 시작된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둘러싼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함께 사는 지구를 생각해보면 어떨까. 따스한 봄 햇살과 함께 펼쳐질 서울환경영화제가 5월 15일까지 8일간 광화문 씨네큐브, 인디스페이스, 서울 역사박물관 및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의 볼만한 작품과 행사를 소개한다. 35개국 111편의 환경영화로 소통환경재단이 주최하고 환경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교육청,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서울환경영화제는 영화로 환경과 소통하는 축제이다. 2004년에 시작돼 올해 11회를 맞이한 서울환경영화제는 부분경쟁을 도입한 국제영화제로, 매년 세계 각국의 우수한 환경영화를 소개해 왔다.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는 97개국에서 출품된 1,059편의 작품 가운데 예선을 거쳐 선정된 16개국 21편의 경선작품을 포함해 그린 파노라마, 널리 보는 세상, 한국 환경영화의 흐름, 지구의 아이들,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등 주제별 섹션으로 나누어 총 35개국 111편의 환경영화를 선보인다. <주요 추천 작품> #1 개막작 ‘킹 오브 썸머’ : 미국/2013/95분/픽션아버지와 함께 사는 조(닉 로빈슨)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순탄하지 않다. 조와 절친한 패트릭 역시 엄격한 부모로 인해 하루하루가 괴롭다. 우연히 발견한 숲 속의 공간에 마음을 빼앗긴 조와 패트릭. 둘은 집을 떠나 그곳에 자신들만의 집을 짓고 살아보기로 결정한다. 직접 구한 재활용 재료들로 집을 짓고 수렵채집으로 먹을거리를 확보하려는 이들의 계획은 기대와는 달리 험난하기만 하고, 조가 오랫동안 짝사랑 해왔던 켈리가 조와 패트릭 사이에 끼어들면서 친구들의 우정은 시험대에 오른다. 2013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성장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은 작품. #2 ‘구름을 만드는 산’ : 중국/2012/86분/다큐멘터리중국 서부 로프노르 호(湖)의 산기슭에는 거대한 석면광산이 있다. 석면을 캐는 동안 발생하는 가루와 먼지가 마치 해를 가리는 구름처럼 보이는 곳이다. 최악의 환경유해물질로 분류되는 석면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광산 노동자들에게는 최소한의 보호 장비도 없다. ‘구름을 만드는 산’은 고립된 채 힘든 삶을 이어가는 석면노동자 가족을 보여주지만, 그저 동정의 시선만을 요구하는 영화는 아니다. 생존을 위해 혹독한 환경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들의 삶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충만하다. 석면이 생산되는 광산을 배경으로 힘든 노동자의 일상을 우직하게 담아낸 수작. #3 ‘댐네이션-댐이 사라지면’ : 미국/2014/87분/다큐멘터리소위 ‘뉴딜 정책’이라고 불렸던 1930년대 미국의 대규모 토목사업 당시 건설된 거대한 댐들은 기술에 대한 경이로움까지 더해지며 미국인들의 자부심이 되었다. 하지만 강이 인간의 삶과 건강에 치명적 영향을 끼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댐의 철거를 둘러싼 미국인들의 생각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댐네이션-댐이 사라지면’은 댐이 사라진 이후 되살아난 강의 생명력을 웅장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자연이란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그 일부로 존재할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한다. #4 ‘철의 꿈’ : 한국/2014/99분/다큐멘터리‘철의 꿈’은 전쟁 후 폐허가 된 우리나라가 다시 일어나던 1960년대로 돌아가 경제성장의 격동기였던 그 시절을 돌아봄으로써 한국 현대화 과정을 되짚어 본다. 비디오 아티스트 박경근 감독은 ‘국가 건설’이라는 대의 아래 개인을 희생해야만 했던 우리 아버지세대의 희망과 종교와도 같았던 집단적인 꿈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보여준다. 중공업 노동자의 과거, 현재 모습, 20세기 대규모 철강소 등의 이미지들을 통해 우리가 현재 믿고 있는 신이 과연 무엇인지 돌아보고 성장을 위한 욕망에 질문을 던진다. #5 ‘후쿠시마의 말들’ : 일본/2013/74분/다큐멘터리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위기에 처한 건 사람들만이 아니다. 후쿠시마는 1,000년 넘게 말 축제를 열어올 정도로 말과 오랜 유대관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사고 이후 오랜 기간 방치되며 방사능에 노출된 말들은 그저 모두에게 골칫거리로 남고 말았다. 원전사고 후 사람들이 대피하면서 버려진 수많은 동물들과 가축들은 굶어 죽었거나 살아남아도 방사능에 온전히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이들이 자신의 가혹한 운명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여파를 동물권이라는 새로운 시각과 관점에서 다룬 영화. #6 ‘우리는 이길 필요가 없다’ : 페루/2014/25분/다큐멘터리페루의 정글에는 스페인의 침략에도 굴복하지 않았던 아와훈 부족이 산다. 이 부족의 거주지에는 광물자원이 묻혀 있는데 페루 정부는 부족과 아무런 협의도 없이 글로벌 기업에게 광산채굴권을 내어주었다. 아와훈 전사의 후예들은 옛날 선조들이 그러하였듯이 자신들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전쟁에 나서야만 한다. 하지만 이들의 투쟁은 폭력과 피의 보복으로 이어진다. 피와 눈물이 흐르는 원주민 수난사를 기록한 충격의 다큐멘터리. #7 ‘미스터 위블로’ : 룩셈부르크/2013/12분/애니메이션위블로 씨가 사는 세상은 거대한 기계와 폐품이 만들어낸 기이한 세계다. 내성적인 성격에 강박장애까지 가진 위블로 씨는 바깥세상과 변화를 두려워한다. 길에서 우연히 만난 애완용 로봇 강아지로 인해 그의 삶은 엉망이 되지만, 그는 로봇 강아지를 위해 자신의 큰 부분을 내어주기로 한다. 인간과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SF적 상상력을 더한 걸작 애니메이션. #8 ‘푸드 가이드 투 러브’ : 스페인·아일랜드·프랑스/2013/91분/픽션타고난 바람둥이인 올리버는 6개월 이상 연애를 지속해본 적이 없다. 정치와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비비아나를 우연히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올리버와 비비아나는 우여곡절 끝에 연애를 시작하지만 서로 다른 연애관과 성격으로 위기를 맞는다. 열정적인 채식주의자 비비아나와 이기적이지만 매력적인 육식주의자 올리버의 10년에 걸친 좌충우돌 연애기를 담아낸 로맨스영화. 무료관람 ‘시네마 그린틴’과 ‘1000인의 책상 정원’ 캠페인2년 전 시작돼 교육현장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시네마 그린틴’은 교육적 가치와 재미를 겸비한 환경영화들을 선별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영화제 기간 동안 무료로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서울 및 수도권의 초·중·고·대안학교 재학생 및 모든 청소년이며, 서울지역 청소년들은 현장 매표소에서 학생증을 제시하면 되고 서울 외 지역은 10인 이상 사전 신청(www.gffis.org)에 한해 가능하다.‘1000인의 책상정원-1책상 1화분 프로젝트’는 대중의 환경보호 인식 향상을 위해 제11회 서울환경영화 2014-05-12
- James 원장이 말하는 SAT Critical Reading 고득점 비법 1. 주제문 도출 능력과 Paraphrazing 인지 능력모든 글은 하나의 주제를 향한 논리적인 글로 이루어져 있다. 다양한 수사법이 사용되기는 하지만 주제를 설명하거나 강조하기 위한 기술적인 장치에 불과하다. 따라서 글의 읽을 때 하나의 핵심어를 찾아내고, 그 핵심에 대한 세부정보를 찾아내게 되면, 쉽게 주제문을 완성하게 된다. 주제문을 ‘A는 B이다’라는 형식으로 요약하는 연습을 하면 된다.중심주제문을 도출하는 능력이 완성되었더라도, 고난도 문제는 주제문을 또 다른 형태로 재가공해 정답을 오답인 것처럼 만들어 내는 재진술 방식이다. 재진술은 (1)은유적인 기법, (2)역함수로 표현하기, (3)모호한 언어로 바꾸기, (4)핵심주제어 삭제 표현, (5)전체집합과 부분집합의 혼용 기법 등을 사용해 출제 한다. 2. 주제와 세부내용 파악 능력제시문을 읽을 때, 나무와 숲의 관계를 파악하고 나무의 줄기에 해당하는 내용인지, 가지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면서 읽는 훈련을 해야 한다. 주제를 나타내기 위해서 하나의 예시를 사용한 것인지, 하나의 예시가 전체적인 주제를 담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또한 각각의 세부적인 정보들이 주제와 어떠한 관계를 가지는지를 분석하는 훈련을 하게 되면, 세부적인 정보와 관련된 Detail한 정보를 요구하는 고난도 문항을 풀 수 있게 될 것이다. 3. 오답과 정답의 1%에 집중하라!지문을 이해한 후, 정답을 찾기 위해서는 선택지를 분석해야 한다. 선택지는 하나의 정답이 있고, 나머지는 정답에서 파생된 일명 짝퉁의 정답 형식을 취하게 된다. 짝퉁 오답을 만드는 원리를 기반으로 문제를 풀면 쉽게 정답과 오답을 분석할 수 있다. 짝퉁 오답은 (1)정답의 반대 진술, (2)지문의 핵심 소재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논리상 노류인 경우, (3)주제문의 범위가 지나치게 확장된 경우, (4)정답의 유형이 부분집합으로 이루어진 경우, (5)단순논리로는 정답이지만 전체적인 관점에서는 오답인 경우로 나누어진다. James Kim SAT College 원장 문의 553-820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미국 대학 입시 : 리서치 페이퍼가 아니다! 필자는 지난 칼럼에서 FairTest와 프린스턴 대학의 논문 결과를 토대로 미국 대학 입시에서 GPA와 SAT2시험의 중요도는 높아진 반면 SAT1, ACT의 중요도는 낮아진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학술대회나 리서치 페이퍼의 성과보다 과외 활동에서의 리더십 포지션, 추천서를 통한 선생님의 증언과 같은 ‘주관적인 변수’, 전공과 관련된 리더십 포지션, 활동의 다양성과 꾸준함이 대학 입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칼럼에서는 ‘리서치 페이퍼가 미국 대학 입시에 끼치는 영향을 올바르게 인식하자’라는 주제로 설명하고자 한다.미국 대부분의 대학은 ‘주관적인 변수’인 고등학교 GPA, 높은 레벨의 수업 이수, 학급 석차, SAT2시험, 리더십 포지션, 과외활동 시간 등에 125% 이상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이는 아주 작은 체크포인트에 불과한 SAT1 공부에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 지원자들에게 큰 충격이 되었다.또한 과외 활동의 일환으로 리서치 페이퍼를 작성하지만, 이 리서치 페이퍼의 제출은 대학입시에서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도 한다. 하버드, 예일, 콜럼비아대학은 리서치 페이퍼를 제출할 때 탁월한 학업 능력, 그리고 전공과 관련된 주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발전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언급하고, 예일대는 제출된 리서치 연구에서 학생의 기여도를 분명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추가로 설명하였다. 교수, 선생님, 학부모가 대부분 지도한다고 미국 대학에 알려진 한국 지원자의 리서치 연구는 대학 입시에 오히려 장애물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리서치 페이퍼를 제출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 학생에게 합리적이고 적합한 연구의 수준과 주제, 깊이, 관심과 발전에 정확한 균형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지원자의 재능은 더 나은 학교와 지역사회를 위해 본인의 재능을 사용하는 헌신과 결부되어, 이는 인격 형성 리더십으로서 대학에 보일 것이고, 여기에는 리더십에 도달할 수 있는 테마나 비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입시에서의 핵심 전략은 MIT 입학 관계자의 표현 중 하나로 설명된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것을 원서에 드러내지 말라! 자신과의 싸움을 보여줘라. 만들어낸 결과가 아닌 힘겨웠던 몸부림, 과정, 곧 struggle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그것이 바로 입학의 열쇠이다.” Alex Min 대표에이팩스아이비(ApexIvy) 문의 (02)3444-6753~5www.apexivy.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내신과 입시를 동시에 해결하려면 자녀의 성적에 고민이 많은 학부모님과 상담을 하면서 필자는 그 고민거리의 사례를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었다(각각에 해당되는 학생을 A, B라고 하자). A 학생의 경우는 지금 성적이 잘 나오기는 하지만 뭔지 모르게 개운치 않고 불안하며, B 학생의 경우는 공부에 자신감도 있고 안정적이지만 성적이 잘 안 나온다는 점이다. 물론 아예 공부 자체에 관심이 없는 학생의 경우도 있는데, 이는 차후에 언급하기로 하자.A 학생은 주로 주어진 분량을 단순 반복과 암기에 의존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혹시 암기하지 않았거나 익숙하지 않은 문제가 나오면 당황하기 때문에 시험기간만 되면 항상 초조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학생은 학년이 올라가고 공부할 분량이 많아질수록 성적은 뒤쳐질 가능성 높다(특히 고난도의 수학에서). 더군다나 본인 스스로 한계를 인식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의 성적이 큰 의미가 없다는 점도 자신을 더 힘들게 한다. 사실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딜레마에 빠져있다. 다른 한 편으로 B 학생은 사고력은 갖고 있지만, 본인은 학교 교과목에서 지적인 즐거움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부할 때에 긴장도와 에너지가 별로 나타나지 않고 사고력과는 무관하게 공부 능력이 잘 나타나지 않게 된다. 이 학생은 대기만성형이라고 주위에서 부추길 수도 있으나, 습관이 굳어지면 아예 본인의 장점인 사고력마저 묻힐 수 있다.이러한 두 학생의 사례는 서로 상반된 케이스로 볼 수 있으나, 해결책은 동일할 수 있다. 그 해결책은 ‘제대로 읽는’ 습관을 잡아주는 것이다. ‘제대로 읽기’란 글과 문제에 나타난 의도가 무엇인지 순차적으로 따져가면서 생각하면서 읽는다는 것이다. ‘제대로 읽는’ 습관을 갖게 되면, 단순 암기에 익숙했던 학생은 공부의 원리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서서히 사고력이 좋아진다. 또한 사고력은 좋으나 성적이 낮은 학생은 지적인 자극과 성취감을 찾게 되면서 동시에 공부의 즐거움도 알게 되고, 성적이 급성장 할 수 있다. 본 교육원에서는 특히 B와 같은 학생이 변화된 사례가 많다. 내신은 주어진 분량을 열심히 공부해야 하고, 입시 면접과 수능은 주로 사고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제대로 읽는’ 습관을 가진 학생은 공부의 즐거움과 사고력을 통해서 내신과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더 나아가서 사고력이 길러지면 새로운 요소를 찾아가는 창의성까지도 높아질 수 있는데, 이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창의성은 입시뿐만 아니라 바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이기 때문이다. 문의 02-533-3328 SnL 두뇌코칭센터 손명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합창으로 가꾸는 행복한 노년 ''논현노인종합복지관''에 들어서니 어디선가 굵직한 남성들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힘이 넘치지만 차분한 음률이다. 그 목소리를 따라 7층 예음당으로 올라갔다. 연습실문 사이로 머리가 희끗희끗한 남성 어르신들이 보인다. 지휘자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연습 중인 노래는 ''내 영혼 바람 되어''. 오늘 처음 새 악보를 받았다는 단원들은 여느 때와는 달리 숙연한 분위기다. 애절함이 배어있는 이 노래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사람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여서 더욱 그렇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강남구 내 유일한 남성 시니어합창단사람이 태어나서 인격을 형성하는 초반 20년이 중요한 시기라고 한다면, 60세에 은퇴한 후 남은 20년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시기이다. 그 시간들을 행복바이러스로 채우고 전파하는 어르신들이 있다.“은퇴 후 갑자기 무능력해진 자신을 보면서 힘들었을 때, 복지관에서 합창단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용기를 냈다"는 이 모(65세) 어르신은 노래와 함께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권 모(70세)어르신은 "합창을 통해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고 나아가 지역사회에도 봉사할 수 있어 즐겁다"며 자신보다 아내나 아들, 며느리가 더 좋아한다고 수줍게 웃었다.‘강남논현남성합창단''은 강남구 내 유일한 남성 시니어합창단으로, 2010년 7월에 창단됐다. 창단 이후, 그들은 서울시니어예술제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창단 연주회, 오페라‘토스카’출연, 노인복지관 예술제 참가, 나눔 공연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함께 노래하면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 키워지휘자의 손짓과 반주자의 피아노 소리에 맞춰 테너, 바리톤, 베이스 등의 파트별 연습이 한창이다. 곡 자체가 무겁다보니 목이 메면서 소리 내는 것도 쉽지 않다.그곳에서 울지마오/ 나 거기 없소/ 나 그곳에 잠들지 않았다오/ 그곳에서 슬퍼마오/ 나 거기 없소, 그 자리에 잠든 게 아니라오…….중간의 쉬는 시간에 한 어르신이 연습실 뒤편에 비치된 정수기에서 커피 한 잔을 만들고 있다. 이 커피는 이철웅 지휘자를 위한 것. 커피 향과 어우러져 연습실 분위기는 금세 훈훈해진다. 지휘를 맡고 있는 테너 이철웅은 미국 줄리아드 음대 성악과 출신으로 영등포 구립합창단 지휘자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전문 음악인이다. "어르신들이 연습을 하고 무대에 서시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이라는 그는 재능기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보람이 아니겠냐고 힘주어 말한다. 또한 "합창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함께 노래하는 것이어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상대방을 배려하고 아껴주는 단원들의 모습이 이 일을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지역공연의 나눔 활동으로 행복한 노후 즐긴다''강남논현남성합창단''은 작년에 열렸던 ''2013 전국 골든에이지 합창 경연대회''에서 3위인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올 2월에는 KBS1 전국합창대회‘합창으로 함께 여는 세상하모니''에서 당당히 지역예선을 통과함으로써 전국 23개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들은‘산촌''과‘빨간 구두아가씨와 아빠의 청춘''을 편곡한 노래를 선보여 신선한 감동은 물론 남성합창단의 뛰어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을 받았다.단장인 김장근(67세) 어르신은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을 가진 아마추어 합창단들의 전국대회여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 의외로 큰 성과를 거둬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명 건설회사 출신으로 중동, 싱가포르 등지에서 해외근무를 했었다는 그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고, 학창시절엔 합창반 활동도 열심히 했다"면서 합창단에 들어온 지 벌써 4년째라고 했다.''논현노인종합복지관'' 복지팀 이다빛 씨는 "매주 화요일(15:30~17:30)마다 7층 예음당에서 단원들의 합창연습이 있다"면서 남성 특유의 파워풀하고 웅장한 합창을 위해 남성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당부했다. ''강남논현남성합창단'' 단원 모집- 지원기준 : 강남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지원방법 : 내방접수 후 오디션 실시(오디션은 화요일에 진행)- 연습일시 : 매주 화요일 15:30~17:30- 연습장소 : 강남구립 논현노인종합복지관 7층 예음당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장마철 수해 걱정 없어요 강남구가 다가 올 장마철에 대비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일찌감치 풍수해 대비에 나선다고 4월 29일 밝혔다. 특히 올 여름은 평년(501~940mm)보다 강수량이 많고 대기가 불안정해 국지성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할 전망이라 철저한 수해 대비가 필요한데, 강남구는 수해취약지역과 빗물펌프장, 하천 등 각종 방재시설물을 사전점검하고 침수예방시설을 확충해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강남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우선 빗물펌프장, 수문, 하천, 제방, 하수시설물, 공사장 등 수방시설 총146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정비를 완료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한 하수관로 50km 중 취약지역 20km는 준설 완료 하였으며 나머지도 오는 6월까지 모두 끝낸다.또한 빗물받이 준설작업도 실시하는데 간선 도로 5,000여 개소는 이달 초 이미 마쳤고 이면도로 29,500여 개소도 다음 달까지 모두 끝내 빗물이 원활하게 유입하도록 하고 빗물받이 불법덮개 및 악취저감 시설 수거작업도 5월말까지 지속적으로 병행해 빗물고임 현상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양수기 1,064대 점검 및 마대, 비닐, 천막지, 묶음줄 등 수방 자재 총 42,644개를 확보해 침수 상황 발생 시 지체 없이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갖추었다. 강남구는 그간 지역 내 침수 취약지역인 수서IC, 세곡동 사거리, 테헤란로 주변 등에 빗물받이 465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빗물유입시설을 확충했는데 집중호우 시 발생되는 저지대로의 빗물 집중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는 지난 2010년부터 침수피해를 겪었던 세대에 물막이판, 옥내역지변, 수중펌프 등 침수방지시설 무료 설치를 지원하고 있는데 침수에 취약한 지하주택이나 아직까지 침수방지시설이 없는 세대는 오는 10월15일까지 동 주민센터나 구청 치수방재과(3423-6613~8)로 신청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새 단장 청담공원으로 오세요 도심 속 휴식 명소 ‘청담공원’이 새로 단장된다. 강남구는 총 5억여 원(서울시 조정교부금)을 투입, ‘청담공원’의 훼손된 산책로와 노후 편의 시설 등을 말끔히 정비한다고 4월 28일 밝혔다.‘청담공원’은 지난 1971년 청담동 66번지 일대에 조성된 근린공원으로서 총 5만 9,347㎡에 체육시설·휴식공간·배드민턴장·정자·실개천·산책로·약수터·골프연습장·휴식광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다 대부분의 근린공원이 평지 위에 조성된 것과는 달리 야산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고 인공 설치물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해 산책로와 약수터, 각종 운동시설을 두루 갖춘 도심 속의 작은 쉼터로서 아침 산책과 체력단련을 위하여 찾는 주민이 끊이지 않는 지역명소다.게다가 청소년수련관과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도 가까워 주변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데 볕이 좋은 날이면 도시락으로 점심을 즐기며 소풍 기분을 내는 넥타이 부대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강남구는 조성된 지 40년도 넘은 나지막한 동네 뒷산 형태의 ‘청담공원’의 원형은 잘 유지하면서도 그 동안의 불편사항을 개선한다는 방침인데, 우선 비가 오면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던 흙으로 된 경사면을 정비해 친환경 소재의 목재난간을 만들어 토사유출을 막고 노후된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또한 2.5km에 달하는 산책로와 배수로 500m를 손을 보고 향토식물과 전망데크를 만드는 한편, 식생매트(지피식물), 초화류 등을 심어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청담공원’ 정비를 모두 마치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재충전의 휴식공간은 물론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힐링 장소로 탈바꿈되어 일상에 지친 주민 등에게 더욱 사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서초구 반포3동 옥상 텃밭 가꾸기 서초구는 아파트 빌딩 숲 사이에 위치한 동 청사 옥상 공간을 활용해 텃밭 가꾸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 중 ‘반포3동 옥상 텃밭 프로젝트’는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병곤) 자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주민 호응도가 높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지난 2일(금) 오전 10시 옥상 텃밭 가꾸기에는 직능단체 및 어린이집 원생 등 30여 명이 참여해 오이, 상추, 고추, 가지 등 다양한 모종을 심었다.텃밭 조성을 통해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농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수확된 농산물은 경로당 어르신들과 저소득층 주민들과 나누며 더불어 사는 마을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청담동의 멋스러운 갤러리 카페 ‘소더비’ 청담동 SM엔터테인먼트 맞은편 골목 안쪽에 자리한 ‘소더비’는 낮에는 디저트와 브런치를 즐길 수 있고, 밤에는 비스트로로 변신하는 갤러리 카페이자 레스토랑이다. 2013년 8월에 오픈한 이곳은 그림이나 문화를 사랑하는 3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고객층은 물론 전지현, 조여정, 슈퍼주니어 등 연예인들이 가끔 다녀가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매장 홀은 겉에서 본 것보다 훨씬 넓으며 기다란 형태로 천장과 벽이 회색 콘크리트 벽돌로 마감돼 빈티지 느낌이 나면서도 그림 등과 어우러져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마치 영국의 지하철을 옮겨놓은 듯 독특한 인상을 풍기는 홀 안쪽에는 조용하게 담소를 나누기에 그만인 분위기 있는 테라스도 자리한다. 한두 달 주기로 신진 작가들의 개인전이 열리는 이곳은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홍지희 대표가 마땅한 전시공간을 찾지 못하는 신진 작가들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예술작품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회사에서 이름을 딴 것처럼 ‘소더비’에서는 전시중인 작품을 매장에서 바로 구입이 가능하다. 소더비의 메뉴는 음료에서 디저트, 브런치, 샐러드, 파스타, 피자 등 다양한 편이다. 브런치 메뉴는 5가지가 있는데 건강 메뉴인 다이어트 플레이트(1만 6,000원)와 라이스 플레터(1만 8,000원)를 추천한다. 디저트는 쉐프가 직접 만든 티라미수와 버라이어티 브라우니 등이 인기이다. 저녁(오후 4시부터)에는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이태리 요리부터 퓨전 메뉴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위치 강남구 청담동 80-17문의 02-546-889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역삼동 브런치 카페 ''치즈 스푼'' 작년 겨울 뉴욕을 방문했을 때, 미드 ''섹스앤더시티''에 나오는 유명한 브런치 식당 ''사라베스(Sarabeth''s)''에 갔었다. 드라마에서 캐리, 미란다, 샬롯, 사만다가 브런치를 즐기며 수다를 떨던 바로 그곳! 워낙 유명세를 탄 곳이라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는 소문을 듣고 아침부터 서둘렀지만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종업원들도 친절했고, 음식 맛도 그런대로 깔끔했다. 역삼동 뒷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브런치 카페 ‘치즈 스푼’. 강렬한 빨간색 영어로 쓴 간판이 눈길을 끈다. 뉴욕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안으로 들어섰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아침이 아니어도 즐길 수 있는 브런치 메뉴2013년 7월에 오픈한 ''치즈 스푼''은 오랫동안 치즈를 생산해온 유가공 업체 ''데어리젠(Dairy Zen)''의 직영 1호점이다. 커피숍만한 소규모 매장이어서 오히려 부담이 없고 친근감이 느껴진다. 주변 빌딩의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치즈 스푼''에서는 파니니, 피자, 샌드위치, 샐러드, 생과일주스, 음료, 맥주, 커피 등을 판매한다.치즈 생산업체 직영점답게 음식마다 충분한 양의 치즈를 제공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메뉴를 연구(?)하다가 퐁듀치즈 떡볶이와 스파게티 샐러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다. 한입에 쏙 들어갈 만큼 적당한 크기의 가래떡에 에멘탈치즈와 퐁듀치즈를 듬뿍 끼얹은 퐁듀치즈 떡볶이는 고소하면서도 담백했다. 스파게티 샐러드도 탁월한 선택이었다. 호두가 들어간 끌레베르 치즈에다 신선한 채소, 스파게티 면이 어우러져 신선하고 깔끔했다. 피자 종류로는 블루크림 치즈가 들어간 블루치즈 피자와 매콤한 맛의 디아블로 피자, 치즈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 까망베르 치즈 피자 등이 있다. 가격대는 1만 500원에서 1만 2,000원 선. 유가공 생산업체 ''데어리젠''의 직영 1호점''치즈 스푼''의 주주회사인 ''데어리젠''은 유가공 업계에서는 매우 유명하지만 아직 일반소비자들에겐 그 이름이 낯설다. 김지연 과장은 "저희 회사는 그동안 도미노피자, 서울우유, 맥도날드 등 주로 기업을 상대로 거래했기 때문에 일반소비자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치즈의 대중화를 위해 역삼동에 ''치즈 스푼'' 1호점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데어리젠''에서 만든 후레쉬 모짜렐라치즈는 숙성시키지 않은 생 치즈로 특유의 식감을 자랑한다. 촉촉하면서도 고소한 우유 맛이 나며, 토마토, 양상추와 함께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그만이다. 흔히들 치즈는 이태리 음식 같은 서양요리에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의외로 한식이나 퓨전음식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한다. 치즈 종류 역시 우리나라의 나물 종류만큼이나 많고 다양하다. 김 과장은 "회사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치즈를 여러 메뉴에 다량 첨가함으로써 맛도 좋고 건강식으로도 손색이 없다"면서 여느 패스트푸드와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스파게티, 필라프 등 신 메뉴 선보인다''치즈 스푼''의 대표 메뉴는 단연 파니니(Panini) 종류. 파니니(panini)란 이탈리아어로 ''빵''을 뜻하는 ‘파네(pane)’에 ''작은 것''을 나타내는 접미사 ‘이니(ini)’가 붙은 것으로, 말 그대로 ''작은 빵(small bread roll)''을 뜻한다. 즉, 빵 사이에 속 재료를 넣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만든 이탈리아식 샌드위치이다. ''허니 까망베르치즈 파니니''에는 까망베르크림치즈, 모짜렐라치즈, 아몬드, 블랙올리브, 꿀 등을, ''에멘탈치즈 파니니''에는 에멘탈치즈, 허브크림치즈, 모짜렐라치즈, 슬라이스햄, 신선한 토마토 등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가격대는 8,500원 선. 그리고 보다 다양한 고객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치즈 스푼''에서는 초기 콘셉트를 약간 변경하여 스파게티나 필라프(쌀밥요리) 등의 신 메뉴를 5월중 선보일 예정이다. *위치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5길 20, 104호 (역삼동, 현대벤처텔) 2호선 역삼역 4,5번 출구, 도보 3분*영업시간 :? 월~금 오전 8시~오후 10시 토,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8시 일요일 휴무*주차 : 가능 (1만 원에 15분짜리 주차쿠폰 제공)*전화 : 02-2192-4055 할인쿠폰/ 조그만 네모로 박스 만들어주세요. 오릴 수 있게요~이 쿠폰을 지참하시면 모든 메뉴를 10% 할인해 드립니다!(주류, 음료 제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