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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스타일 타일 자재 쇼룸 ‘이립’ 집안 인테리어를 내 취향에 맞게끔 직접 바꾸고 싶을 때 인테리어 자재 구매에 도움이 될 만한 곳이 바로 ‘이립’이다. 신반포로 뒷골목 평화빌딩 4층에 자리해 일부러 찾지 않으면 접근이 쉽지 않은 이립은 수년간 인테리어 자재 수입업체를 운영해 온 김기창 대표가 마련한 공간이다. 지난해 11월에 오픈한 이곳은 실용적 디자인 가구와 수입 타일, 빈티지 나무판재, 소품 등 인간과 환경을 배려한 건강한 제작방식으로 만든 인테리어 자재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다. ‘조금은 다르게 서고 싶다’는 의미를 가진 ‘이립’에 들어서면 이름처럼 여느 인테리어 숍과는 다른 느낌이 앞선다. 무엇보다 이색적인 것은 다양한 패턴의 수입 타일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점. 부엌 벽이나 현관 바닥, 벽장식 등에 안성맞춤인 이 타일들은 유럽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대리석 가루와 안료를 혼합해 채색하는 엔코스틱 기법으로 제작한 핸드메이드 타일들이다. 타일 종류만 해도 70여 가지. 특히 벌집 모양의 헥사고날(Hexagonal) 시리즈가 인기이다. 김기창 대표는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간편한 방법으로 타일 등을 이용해 직접 시공까지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이곳은 고객이 원하는 타일 패턴으로 맞춤제작이 가능하고 개성과 분위기에 맞는 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이곳 쇼룸에는 기하학적인 무늬의 타일과 동남아에서 수입한 고재 티크 등을 상판으로 한 테이블과 실용적인 스툴 등이 눈길을 끈다. 위치 서초구 신반포 47길 68 평화빌딩 402호문의 02-545-40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
- 목ㆍ어깨 뻐근하고 욱신거린다면?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목, 등, 어깨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근육과 근막에 통증이 생기는 근막통증증후군을 호소한다. 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물론, 갱년기 스트레스 요인이 겹쳐 만성근막통증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주부들도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막통증증후군에 대해 살펴봤다. 도움말 광혜병원 통증클리닉 황현정 원장, 장준혁한의원 장준혁 원장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잘못된 자세 및 스트레스 등이 원인 근막통증증후군이란 근육과 근막에 통증유발점이 생기는 것으로 근육의 과다한 긴장으로 생기는 통증이다. 장시간 앉아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스트레스 증가와 목, 허리 부위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칭 부족으로 근육경직이 장시간 나타날 수 있다. 또, 40~50대 주부에게는 갱년기와 스트레스라는 원인 인자가 겹쳐지면서 우울증까지 동반되는 만성근막통증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한다. 광혜병원 통증클리닉 황현정 원장은 “스트레스와 잘못된 자세가 가장 흔한 원인이며 그 외에 반복동작, 관절이나 근육 손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장준혁한의원의 장준혁 원장도 “근육에 과다한 긴장이 생기는 원인은 다리길이가 서로 다르거나 골반의 균형이 맞지 않는 등의 구조적인 문제와 불량한 자세, 지속적으로 고정된 자세 등에 의해서 생긴다. 또,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수면장애, 영양결핍 등에 의해서도 근막통증후군이 생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주로 근육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근막통증증후군은 주로 근육의 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깊고 쑤시는 통증이나 근육을 누르거나 당겼을 때 통증의 강도가 더 증가하며, 통증을 해결하지 않아 만성으로 넘어갈 때는 우울증과 연관통까지 전신증상으로 표출될 수 있다는 것이 황 원장의 설명. 장 원장은 목과 어깨를 연결하는 근육과 견갑골 내측 등의 근육통증이 주로 나타나며, 동시에 만성피로, 과민성 대장증상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장 원장은 근막통증증후군과 근육통이나 목 디스크의 차이에 대해 “근막통증은 일종의 류머티즘 질환으로 운동을 갑자기 했을 때 발생하는 근육통과는 다르다. 또, 목 디스크는 경추에서 신경이 내려오는 경로를 따라 통증과 함께 저린 감각이 함께 나타나며 어깨의 통증보다는 목의 통증이 더 심하다는 점에서 구별된다”고 덧붙였다. 목 디스크의 전형적인 증상은 신경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찌릿찌릿하고 저린 증상과 통증이 함께 나타나지만 통증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며 목을 뒤로 젖힐 때 악화되는 경우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황 원장은 “통증 발생이 2주 이내이며 신경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통증은 근막통증으로 간주될 수 있지만 경추부 즉, 목 디스크와 겹치는 경우가 종종 있어 통증의 강도나 기간이 2~3일 이내에 사라지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으로 찾아가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통증이 오래 지속되기 전에 치료해야근막통증증후군의 치료방법은 다양하다. 양방에서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스트레칭과 자세교정, 통증 유발점에 직접 주사하는 주사치료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진다. 이에 대해 황 원장은 “이 질환은 불행하게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신경학적인 검사가 없다. 자가진단으로 통증이 오래 지속되며 반복적으로 재발한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모든 병은 만성이 되지 않도록 3개월 이내에 치료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권고했다. 흔히 하는 한방치료에 대해 장 원장은 “한방에서는 과거에 근막통증증후군이라는 명칭 자체가 아예 없었으며 만성적인 통증에 대해서 기체혈어성 통증과 혈허근약형 통증으로 구분해서 치료했고 현재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체혈어성 통증이란 운동부족이나 고정된 자세, 불량한 자세 탓에 기혈의 순환이 정체돼 생기는 통증이며, 혈허근약형 통증은 만성피로, 빈혈, 자율신경계 이상 등을 동반하는 통증을 말한다. 또, 장 원장은 “기체혈어성 통증은 기혈순환을 촉진하는 한약복용과 경락순환을 자극하는 침 치료, 전신순환을 촉진하는 부항치료 등으로 치료하며, 혈허근약형 통증은 보기ㆍ보혈하는 한약복용과 경락순환을 자극하는 침 치료, 전신순환을 돕는 뜸 치료 등으로 치료한다”고 덧붙였다. 적절한 운동과 바른 자세, 스트레칭 생활화가 필수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겼다면 만성이 되지 않도록 초기 치료가 중요하지만 평소 적절한 운동과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올바른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장 원장은 “등산이나 걷기 등의 야외활동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적절한 근육 사용이 필요하다. 또한 지나친 컴퓨터 사용이나 모바일 기계의 사용을 제한하고, 인스턴트식품이나 고열량 음식을 줄이고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적절한 영양공급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황 원장 역시 “평상시 반복되는, 혹은 같은 자세로 1시간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중간에 스트레칭을 숙지해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법은 유산소 운동과 함께 스트레칭을 반드시 해야 하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3~4회는 해야 한다. 단, 스트레칭은 간단한 것부터 숙지해 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황 원장이 밝힌 목ㆍ어깨 통증 예방 및 척추강화 스트레칭 방법은 다음과 같다. <목ㆍ어깨 통증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1. 손에 깍지를 끼고 뒤통수에 살짝 놓는다. 화살표 방향으로 힘을 주어 쭉 편다. 2. 상체를 꼿꼿이 세우고 오른손으로 머리를 같은 방향으로 눌러준다. <척추강화 스트레칭>1. 팔, 다리를 쭉 뻗어 기지개를 편다.(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지면으로 누른다) 2. 한쪽 무릎을 잡고 가슴 쪽으로 당긴다. 3. 복부에 힘을 주어 허리를 지면으로 누른다. <img al 2014-05-19
- 다나을 한의원 주성완 원장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청소년들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다. 다나을 한의원 주성완 원장은 “평소 학업 등으로 스트레스가 가중된 청소년들의 경우 뉴스로 접하는 사회적 사건이 심각한 심리적 불안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스트레스가 심해질 경우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어른들의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원장은 또 “청소년기는 또래 집단에 대한 애착이 강한 시기로 본인 또래의 문제를 자신에게 발생한 일로 동일시하면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평소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생활 속 방법들을 알고 실천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생활 속 방법들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이다. 수면 중에서도 숙면을 취할 경우 스트레스를 빠르게 해소시켜 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가 흥분상태가 되는데 수면은 뇌의 흥분상태를 가라앉히고 평온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주 원장은 “잠을 잘 자야 건강한 몸과 마음이 만들어지는데 청소년들의 경우 학업에 쫒기다보니까 평소 잠을 짧게 자고 깊이 못자거나 심지어 안자려는 학생들이 많다”며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만들어 수면밸런스를 맞춰 주는 게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을까. 수면상태를 만들어 주는 데는 체온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청소년들은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운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귀·얼굴 등 몸의 위쪽으로는 체온이 높고 겨드랑이·배 등 몸의 아래쪽으로는 체온이 떨어져 있다. 실제 스트레스가 많은 청소년의 체온을 재어 보면 정상 체온이 36.5도로 볼 때 귀는 37.8도 이상, 배는 35도 이하로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깊은 잠을 자기 위해서는 평소 반신욕을 하거나 핫팩 등을 배 위에 자주 대어 체온을 올려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청소년들은 책상에 앉아 있고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아 폐활량이 적은 경우가 많다. 주 원장은 “산소가 두뇌에 안정적으로 공급되어야 머리가 총명해지고 집중력이 좋아지는데 폐활량이 적을 경우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머리가 맑지 못하고 목과 어깨의 근육은 긴장된 상태가 되기 쉽다”며 “평소 쉬는 시간마다 심호흡을 자주 하여 맑은 공기를 호흡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나을 한의원의 처방은?스트레스 증세가 심각하거나 보다 빨리 학업에 열중하고 싶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좋다. 한방에서는 스트레스를 심장에 열이 있다고 하여 ‘심열’이라고 한다. 주 원장은 “심장에 열이 있는 경우 가슴 두근거림, 불안함, 떨림,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다나을 한의원에서는 청소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일반적으로 긴장을 완화하는 침치료, 교정치료, 한약치료를 병행한다”고 말했다.진단은 상담과 자율신경 검사, 타액검사 등으로 이루어진다. 스트레스 검사기를 통해 자율신경이 얼마나 안정적인지를 체크하고 타액검사를 통해 체내 산성도를 체크해 스트레스의 정도를 진단 한 후 경추교정과 디톡스교정, 한약 치료를 증상에 따라 처방하게 된다. 주 원장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목 근육의 긴장이 심해지면서 뼈가 틀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경추교정으로 목 근육을 풀어주면 자세가 바로잡히면서 뇌로 가는 산소량이 많아져 머리가 맑아지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림프 순환을 좋아지게 하는 디톡스 교정을 병행하면 림프의 노폐물 배설을 촉진해 몸을 가볍게 만들어 주면서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한편, 다나을 한의원에서는 우황청심환과 천왕보심단의 장점을 취합한 약제 안심단 처방으로 급·만성 스트레스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안심단은 불면·두근거림·손떨림·스트레스·가슴답답함·집중력 장애·폐소공포증 등 증상 전반에 넓게 활용된다. 머리가 맑지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진 학생들을 위해서는 총명탕을 처방하고 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
- 바다회상 서초점 바다회상 서초점은 수협중앙회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횟집이다. 수협이 어민을 위한 협동조합인 만큼 이곳은 이윤보다는 어민이 생산한 수산물을 최대한 많이 소비하는 게 목적이다. 따라서 여느 횟집이나 일식집보다 신선하면서도 고품질의 횟감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수협 직영의 신뢰할 수 있는 교대역 횟집 교대역 4번 출구방향 하나은행 뒤편 골목에 자리한 바다회상은 지난 2007년에 오픈해 올해로 7년째 되는 서초동 생선회 맛 집이다. 뒷골목 지하에 자리해 접근성이 좀 떨어지지만 법원, 검찰청 등 주변 직장인들에겐 이미 많이 알려진 곳이다.바다회상에 들어서면 먼저 넓은 매장 안에 자리한 수영장 크기의 초대형 수족관에 놀란다. 자외선 살균기와 정화기가 설치돼 있어 물이 투명하리만치 깨끗한 수족관에는 광어, 도미, 복어, 줄돔, 감성돔 등이 자유롭게 유영중이다. 같이 간 아이들과 함께 몸짓이 큰 활어들을 구경하며 먹을 횟감을 고르는 것도 남다른 재미이다. 수족관 옆 벽면에는 섬 사진이 대형 스크린처럼 펼쳐져 있어 홀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영락없이 소금기 가득한 바다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회를 먹는 느낌이 든다. 588평방미터(180여 평), 200여석 규모의 대형 매장은 홀 위주보다 오픈 룸과 독립 룸 위주로 돼 있다. 직장 모임이나 학부모 모임을 비롯해 각종 회식은 물론 단체나 개인 손님들이 조용한 공간에서 편안한 식사를 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서울에서 ‘괴도라치’ 맛볼 수 있는 횟집으로 유명바다회상의 가장 큰 특징은 수협 네트워크를 이용해 전국 각지의 질 좋은 횟감을 공급받기 때문에 계절별 제철 활어와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봄에는 도다리회, 미더덕, 꽃게, 여름에는 전남 고흥 갯장어(흔히 ‘하모’로 불림), 전남 신안군에서 공수해 온 민어, 가을에는 전어, 대하, 겨울에는 10킬로 이상의 대형 방어와 과메기, 꼬막 등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이곳 활어는 대부분 국내산이다. 광어는 완도산, 도미는 통영, 줄도미는 남해 등 대부분의 활어가 자연산일 뿐 아니라 최고의 식감을 위해 2킬로그램 이상만 취급해 단골들로부터 회 고유의 식감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곳은 도심에서는 맛보기 힘든 특별한 횟감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예를 들어 자연산 괴도라치는 서울에서는 좀처럼 맛보기 힘든 횟감이다. 강원도 속초와 고성 앞바다의 수심 20~30미터 암반에 주로 서식하는 괴도라치는 전복을 먹고 자라 단백질이 풍부하고 부드럽기까지 해 특히 여성 단골들이 이 맛을 보기 위해 찾을 정도라고 한다. 바다회상에서는 이러한 횟감을 계절별 이벤트로 코스요리에서 서비스된다. 횟감의 다양함과 가격도 일반 횟집의 2~30퍼센트 저렴해바다회상 코스요리는 바다정식부터 프리미엄 코스까지 4가지 종류가 있다. 클래식 코스(5만 원)에는 광어, 농어, 도미 등의 모둠회와 함께 도다리회가 제공된다. 또한 해산물로는 소라와 문어 등이 나온다. 이외에도 연어회, 영광굴비구이, 튀김, 코다리찜 등 테이블이 모자랄 정도로 한상 가득 차려준다. 현재 스페셜(7만 원) 코스에는 모둠회에 감성돔, 참다랑어뱃살, 봄 한 달간만 맛볼 수 있는 뱅어(실치)회가 나가고 프리미엄(9만 원)코스에는 자연산 광어, 쥐치, 줄돔 등의 모둠회와 더불어 전복, 참복 사시미, 괴도라치, 감성돔회, 세꼬시(도다리, 쥐치), 줄돔 등 제철 회들이 제공된다. 직접 맛본 바다회상의 회 맛은 정말이지 최상이다. 쫀듯한 도다리, 아삭한 줄도미, 찰지게 쫄깃거리는 광어 등 도톰하게 저며진 각각의 회를 간장소스에 살짝 곁들여 먹으니 활어마다 각기 다른 깊은 맛에 아찔할 정도다. 귀한 돌멍게도 바다향이 입안에 쫙 퍼지며 시원한 맛이 그만이다. 무엇보다 횟감용 참치로는 가장 고급인 참다랑어 회 맛이 압권이다. 금가루까지 얹어진 참다랑어 뱃살은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코스 외에 10여 가지의 수산물로 이루어진 한정식 느낌의 굴비정식도 접대용으로 추천할만하다. 점심 단품으로는 연포탕과 민어탕도 인기이며 주부들에게는 풀코스 런치(2만 4,000원)가 각광받고 있다. 상기 메뉴는 계절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위치 서초구 서초동 서초중앙로 24길 55(교대역 4번 출구 직진 하나은행 뒤편)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0시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3478-0631~4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
- Jtbc 월화 미니시리즈 ‘밀회’ 스무 살의 나이차를 뛰어넘어 마흔 살의 유부녀와 스무 살의 천재 청년이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참혹한 현실 속에서 허우적거리게 되는 드라마 ‘밀회’, 불륜과 사랑의 잣대로만 들여다보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드라마다.회를 거듭할수록 스토리와 설정이 익숙하게 다가온 것은 2년 전 대치동을 배경으로 강남의 사교육 열풍을 꼬집고 나름 순수한 영혼들의 불륜을 섬세하게 다룬 드라마 ‘아내의 자격’을 너무나 열심히 시청했기 때문이다. 안판석 감독, 정성주 작가, 그리고 김희애가 주인공인 것까지 같다. 화려한 자본의 허상을 쫓다가 온갖 추한 세태와 비리에 염증을 느끼고 불륜이지만 코드가 맞는 진정한 사랑을 만나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설정도 비슷하다. 자본주의 속에서 방향을 잃고 살아가는 우리의 가슴을 차분하지만 예리하게 후벼 파는 대사 또는 그러하다. 드라마 ‘밀회’ 곳곳에 숨어있는 혜원(김희애)과 선재(유아인)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곱씹어 본다. 선재가 연주하는 피아노의 선율처럼 잔잔하면서도 날카롭다. 선재: “왜 댁으로 안 가시고” 혜원: “집이라는 데가 가끔은 직장 같을 때도 있단다.” 혜원: “먹이사슬, 계급, 그런 말 들어봤어? 나는 그 중간 어디쯤 되겠지. 우아한 노비?”선재: “그 여자가 제일 꼭대기예요?”혜원: “꼭대기는 그 여자가 아니라 돈이다. 아니구나. 진짜 꼭대기는 돈이면 다 살수 있다고 끝도 없이 속삭이는 마귀?” 선재: “무슨 생각으로 20대를 그렇게 보내셨어요?”혜원: “생계 때문도 아니고 지고한 가치를 위해서도 아니고 오직 상류사회의 사람이 되고 싶다. 그거 하나로 이를 악물었지. 고작 그것 때문에 청춘을 다 써버렸냐? 그러고 싶지?”선재: “웃겨요. 엄청 웃겨요. 그런데도 아직은 아니야. 기다려봐 그러는 게” 특권층임을 내세워 허세를 부리고, 약자를 무시하고, 권력과 이익을 위해서는 서로 치열하게 헐뜯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뭉치는 세계 속에서 화려한 불빛을 포기할 수 없어 허우적거리며 상처받는 영혼들을 떠올려 본다. 이미지 출처: Jtbc ‘밀회’ 홈페이지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
- [뮤지컬리뷰] 덕혜옹주 ‘덕혜’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다. 1989년에 생을 마감했으니 한참을 우리와 동시대에 살았던 그녀다. 하지만 우리는 그녀에 대해 잘 모른다. 창작뮤지컬 <덕혜옹주>는 우리가 잘 모르는 그녀의 삶, 그것도 1925년 그녀가 일본으로 끌려간 시점부터 1962년 고국으로 돌아올 때까지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아냈다. 알려진 대로라면 덕혜옹주는 일본 백작 소 다케유키와 정략 결혼한 후 딸 ‘정혜’를 낳았고, 그의 딸 정혜는 젊은 나이에 실종됐다. 남편 다케유키는 패망 후 덕혜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을 뿐만 아니라, 덕혜와 이혼한 1955년에 일본 여성과 재혼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뮤지컬 속 다케유키는 다르다. 그는 비록 덕혜옹주와 정략결혼을 했지만 가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남편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덕혜와 딸 정혜, 그리고 다케유키는 서로를 사랑하고 그리워하지만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하면서 가족의 의미를 찾아간다. 가족과 조국에게 버림받은 충격으로 조발성치매증을 앓게 된 덕혜. 그녀의 딸 정혜는 격리된 엄마를 그리워하며 학교에서 조센징이라 놀림을 받으며 힘겨운 날들을 보내다가 결국 자살을 암시하는 편지글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리고 그 딸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일본인 아빠 다케유키. 어느덧 관객석은 훌쩍훌쩍 눈물을 삼키는 소리로 가득 차게 된다. “들리나요 돌아봐주세요 울고 있는 아이가 있으면 안아주세요 내 딸 정혜일지 몰라요” 정혜와 덕혜 1인 2역을 하는 배우 문혜영의 노래가 구슬프게 흐를 때면 관객들의 슬픔은 절정을 이룬다. 왜 우리의 역사는 이다지도 슬프기만 한 것인지.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관람하기 좋은 뮤지컬 <덕혜옹주>는 6월 1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70-8878-8440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
- 하나통합한의원 박상채 원장 암은 이제 불치병이 아니라 난치병이다. 암과 공존할 수도 있고 살살 다스려 나을 수도 있다. 지난 25년간 3, 4기 말기암 환자를 위주로 진료하고 연구해온 하나통합한의원 박상채 대표원장을 만나 암과 현명하게 싸우는 방법을 들었다. Q 한의원에서 암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개인적인 얘기를 먼저 하면, 외가 쪽으로 암 가족력이 있었다. 큰 이모 폐암, 작은 외삼촌 대장암, 작은 이모는 위암 수술을 받으셨다. 자연스럽게 ‘내가 만약 암 진단을 받게 되면 어떻게 할까?’를 화두로 연구하게 됐다. 또 하나는 화침(和針)법 덕분이다. 병은 내 몸의 무질서한 상태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하는데, 화침은 그 무질서한 상태를 바로 잡아줄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장부 허실에 따라 다섯 가지 체질로 나누고 그에 따라 침을 놓는 혈자리가 있다. 체질이 감별되고 혈자리에 침을 놓음으로써 특정 병명에 구애 받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다. ‘병이란 게 그리 복잡하지 않구나, 그렇다면 암도 별 것 아닐 수 있겠다’ 하고 도전하게 된 거다. Q 양방과 한방의 병행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시는데. 암 환자의 치료 경과를 평가하는 3가지 요소는 ‘생존기간’, 통증 없이 편안하게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의 ‘삶의 질’, 그리고 ‘혈액 종양지수와 종양 축소율’이다. 1~2기까지는 완치 목적의 수술이 가능하지만 3, 4기 암은 수술보다는 생존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항암·방사선 치료를 주로 하게 된다. 물론 3, 4기라도 수술이 가능하다면 받는 것이 좋다. 3, 4기 암의 경우 첫 번째 시행되는 화학항암제도 특별한 경우(주치의 판단 또는 보호자의 판단에 따라 고령에 의한 허약자, 항암을 받을 만한 체력이 못 되는 분)가 아니면 받는 게 낫다. 항암치료를 하면서 한방·식이·보완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일부에서는 3, 4기 암에서 수술을 하면 면역력 체력이 저하돼 암이 쉽게 재발한다는 반대 의견도 있는데 후유증이나 체력 면역력 저하는 한방약이나 한방치료로도 관리가 가능하다. Q 그런데 화학항암 치료를 받을 때 병원에서는 다른 치료의 병행을 금기한다. 암은 어느 한 가지 치료로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진단 초기에는 양방이든 한방이든 다른 보완적 방법이든 경제적으로 허락하는 한 모든 치료를 다 해야 좋은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암을 진단 받는 99%가 양방에서 이뤄진다.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정확한 정보를 줘야 하는데, 다른 방법 찾을 필요 없이 양방 치료만 받으라고 하는 건 문제다. 결국 손해 보는 건 환자이기 때문이다. 3, 4기 암의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은 병원치료(수술, 항암·방사선 치료)와 더불어 면역력을 위주로 하는 한방치료를 병용하는 것이다. 병용치료 시기는 1차 항암 내성 때까지고 그 이후는 화학항암제의 휴식기를 갖고 면역력 위주로 치료해야 한다. 어떤 병의 치료 효율이 99%라 하더라도 내 병을 고치지 못한다면 나에게는 100% 못 고치는 병이 된다. 그러므로 1%라도 가능성이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또 그런 대안의 치료 방법을 찾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암 환자를 위하는 길이다. Q 박 원장께서 진행하는 암 치료에 대해 설명한다면. 암이 공격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신호 통로에 직접적으로 간섭해 종양 성장을 늦추는 게 핵심이다. 신생혈관 형성을 통해 종양이 퍼져나가는 과정을 억제하는 것이다. 또 새로운 작은 암세포의 전이나 잔류 암이 기생하는 곳을 제거하기 위한 자연살해세포 능력을 극대화 한다. 전이과정에 간섭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전이 위험을 줄일 수 있다.한의학에서 암을 보는 관점은 어혈, 담음으로 보기 때문에 어혈을 풀어주고 담을 좋게 하는 옻나무 추출 한방 항암제를 쓴다. 치종단 치종탕의 경우 암세포에 대한 신생혈관 억제 효능이 있기 때문에 유효율(항암 치료 후 종양의 축소 가능률)이 30% 내외인 화학항암제와 병용하면 유효율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학항암 치료에 따른 부작용도 완화할 수 있다. 그 밖에 침술, 뜸, 한약을 정제해서 경락에 주입하는 치료도 병행한다. Q 25년간 암환자를 치료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독자들에게 한 말씀. 암세포는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장기간 잘못된 생활습관과 피로, 스트레스, 다른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비로소 영상 진단으로 보일 정도로까지 커지게 된다. 암에 걸리기 전에 예방을 할 수 있는 금연 절주 스트레스 해소 등 생활습관을 바로 갖는 것,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덧붙여, ‘내가 만약 암환자가 된다면?’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보길 권한다.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떤 치료를 받아야 남은 생을 인간답게 마무리 할 수 있을지 등을 미리 정리해 본다면, 막연한 공포심에서 벗어나 암을 치료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
- 당신이 버린 물건, 녹색장터에서 다시 태어난다 강남구는 버려지는 생활자원의 순환을 위해 지역 내 곳곳에 재활용품 『녹색장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녹색장터』는 주민 누구나 중고용품을 손쉽게 사고 팔수 있는 주민 참여형 장터로 아파트단지 등 생활주변 공간을 활용하여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민이 직접하며 장롱에 묵혀있던 헌옷가지·가방·신발 등을 상호 교환하거나 판매하는 나눔 장터이다. 지난해 개최된 지역내 소규모『녹색장터』는 총28회 개최에 약 2800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가해 인기리에 막을 내렸고, 올해는 11월말 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월 1회(7·8월 혹서기 제외) 정기적으로 운영한다.특히 자연보호 녹색장터를 운영하는 ‘자연보호서울시강남구협의회’에서는 지난해 녹색장터 수익금과 회원들의 성금을 통해 장학금 320만원과 불우이웃돕기 140만원을 기부하고, 개포2동·청담동 녹색장터를 운영하는 ‘재활용추진협의회’에서는 ‘따뜻한 겨울나기’에 30만원을 기부하는 등 더불어 사는 사회임을 보여주기도 했다.지역 내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장터는 청담동 녹색장터(청담삼익아파트 정문, 넷째 주 화요일), 개포2동 녹색장터(개포주공5단지, 넷째 주 금요일), 세곡동 녹색장터(세곡천 수변공원, 넷째 주 토요일), 강남사랑환경지킴이 녹색장터(청담동 진흥아파트, 셋째 주 화요일), 자연보호 녹색장터(달터공원, 양재천 적십자앞, 넷째주 토요일)등 이며, 일 년에 1회만 장터를 여는 특화된 수서벼룩시장(강남스포츠문화센터 부근 10월4일 토요일)이 있다. 이 밖에 녹색장터 운영과 참여에 대한 궁금증은 강남구청 홈페이지(청소/환경&rarr재활용 나눔장터)나 강남구청 청소행정과(☎3423-5982)를 통해 문의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
- 국제적 감각 지닌 진정한 인재양성의 요람 최근 들어 해외유학의 새로운 추세로 미국이나 영국에 직접 가지 않고서도 훨씬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외국학교의 해외 분교 유학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제학교의 숫자가 100개가 넘고, 영국의 명문학교들이 앞 다투어 분교를 개설하고 있을 정도로 외국학교에 좋은 조건을 제공하고 있는 태국이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태국의 ‘Broomsgrove 대원국제외국어학교’는 방과 후 학교에서 한국식 교육과정을 지도하는 등 세계 명문대학 진학은 물론이고 진정한 한국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메이커스 유학원의 김용안 대표를 만나 이곳 교육과정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영국식 교육과 한국식 교육과정의 절묘한 조화 돋보여태국의 ‘Broomsgrove 대원국제외국어학교’는 2008년 태국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영국 Broomsgroove의 해외학교 Broomsgroove International School Thailand 내에 별도의 교육과정으로 설립되었다. 450년이라는 오랜 전통을 지닌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인 Broomsgrove School UK의 유일한 해외분교와 한국의 명문 대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전수받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국제학교다. 학생들은 총 400명 정도로 이중 40%는 태국출신, 약 10%인 30여명이 한국 학생이며, 나머지 학생들은 전 세계 25개국 출신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메이커스 유학원의 김용안 대표는 “Broomsgrove 대원국제외국어학교 수업은 영국식 교육과 대원외고에서 받은 교육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한국식 수업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태국은 국제학교 간 경쟁이 심해 학생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어 학생관리가 대단히 철저하다. 따라서 미국, 영국에 가지 않고서도 가까운 곳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비로 세계 명문대 진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기숙사 시설이 아주 잘되어 있어 24시간 케어가 가능하다”면서 적극 추천했다. 한국식의 철저한 밀착관리와 방과후수업명문대 입학을 위해서는 해외에서도 학생들의 개별관리와 밀착관리 등 세심한 전략이 필요하다. ‘Broomsgrove 대원국제외국어학교’는 대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전수받은 대입진로 진학지도의 축적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서 학생들을 지도해주고 있어 현지 한국 학생들의 대입준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곳의 한국 학생들은 오전에는 영국의 정식 교육과정으로 공부하고, 오후의 방과후학교에서는 대원외국어고등학교의 교육 경험이 있는 교사로부터 한국식 교육과정으로 배우고 있다. 학생들은 한국 교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중국어는 물론 언어논술, 수리탐구, 영어까지 철저히 한국 교사로부터 심화수업을 듣게 된다. 이렇게 한국식 수업방식으로도 교육이 별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영국의 Broomsgroove 출신 교사의 지도로 영국 A-Level 과정 혹은 Broomsgroove 디플로마 과정 이수 후 세계 명문대로의 진학은 물론 국내 명문대에 입학하거나 혹은 중도에 국내로 돌아와 적응하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예체능에 재능 있는 학생 지원 등 장학금 혜택도 많아‘Broomsgrove 대원국제외국어학교’는 36홀 명문 골프장 내에 위치하고 있는 전원적인 교육환경으로 학생들에게 골프를 비롯한 다양한 예체능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학생들은 체육시간에 골프수업을 하는 등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학생들 중에 전문적인 지원을 원하는 경우 튜터를 제공할 예정이며 예체능과 관련해 소질이 있다는 입증서류가 있다면 장학금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최근 미국과 영국의 아트 스쿨에 4명의 학생들을 진학시킨 경험으로 한국 학생들에게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Broomsgrove 대원국제외국어학교’에서는 2014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장학생도 함께 선발하고 있다. 장학생 선발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로 지필고사와 면접시험 후 선정하며, 시험 결과에 따라 지원 금액이 정해진다. 지원기간은 성적을 유지할 경우 졸업할 때까지다. 선발기준은 성적 및 예체능 우수자로 시험관련 사항은 응시자에게 차후 개별적으로 연락할 예정이다. 글로벌메이커스 유학원에서는 이와 관련된 자세한 설명회를 5월 24(토)일, 31(토)일 양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02-508-4174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
- 에듀21 멘토의 ‘멘토링 일기’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항상 하는 고민이 있다. ‘학원과 과외의 도움을 배제한 이 친구의 진짜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그리고 멘토링을 하는 중엔 ‘이 아이가 과연 나 없이도 혼자서 지금처럼 공부할 수 있을까?’ 두 가지다. 지윤이(중2, 가명)도 멘토에게 같은 고민을 안겨주었다. 영수 학원에 국어 과외까지 다니는데다, 시험기간엔 도덕 기술가정 과학 사회 등 모두 누군가가 시키는 것들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렇게 여러 사람의 손길 아래 ‘만들어진 성적’은 국영수 70~80점대였고, 시험 때 외엔 공부라곤 하지 않는 사회 과학 도덕 과목은 50~60점대에 그쳤다. 작년 2학기 기말고사를 얼마 앞두고 멘토를 처음 만난 후, 그간의 학원과 과외의 도움을 끊고 본 시험은 처참했다. (아래 사진 참조) 멘토가 붙잡고 시켰던 사회만이 30점 가량 상승했고 나머지는 중하위권으로 떨어진 상태. 누구의 덕분이었든 간에 상위 20%대는 유지해왔던 성적이 뚝 떨어지자 지윤이와 어머니 모두 너무나 불안해했다. 하지만 멘토의 입장은 단호했다. 지금 성적이야말로 지윤이의 진짜 실력을 드러낸 것이기에, 점수에 연연하여 또다시 다른 사람의 도움에 의존하는 공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그래서 겨울방학에 심혈을 기울였다. 첫번째 과업은 지윤이의 읽기 실력 향상. 항상 누가 떠먹여 주는 것만 외우고 문제를 풀다 보니, 교과서를 읽히면 무슨 내용인지 몰라서 힘들어했다. 사회나 도덕에 조금만 어려운 한자나 추상적인 문장이 나오면 “쌤, 모르겠어요. 힘들어요” 하면서 금방 포기하려 했다. 지윤이는 초등학교 때를 끝으로 동화책 읽기 외엔 독서라곤 없다 보니, 어휘가 어려운건 읽으려 하지도 않았다. 억지로라도 실력을 키워보고자 교재를 선정해 논설문과 설명문을 읽혔고, 문학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단편을 선정해 읽기 진도표를 짰다.다른 아이들은 쉽게 하는 교재의 시작부분조차 힘겨워했다. 혼자 해보게 시켰더니 너무 스트레스를 받기에, 멘토는 “모르는 거 생기면 바로 선생님한테 와”라며 이해가 가지 않으면 문장 하나하나 설명해주었다. 문학도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낯선 어휘를 일일이 설명해주고 시대적 배경도 설명해주었더니, 배경지식이 쌓이면서 이해도도 높아졌다. < 지윤이의 교과서 읽는 능력을 향상시켜준 구조독해 노트> 3월이 시작될 무렵엔 멘토가 설명해주려 하면 “쌤, 제가 혼자 해볼게요” 하더니, 개학한 뒤로 복습 위주의 학습계획에 따라 매일 조금씩 교과서 읽는 것도 가뿐하게 실천하기 시작했다. 수업 직후 복습을 시켰더니 부담도 줄어들고 시간이 지난 뒤에도 회상률도 높아졌다. 시험이 다가오자 평소에 비해 점검할 분량이 더 늘어나다 보니 과학을 점검할 시간이 부족했다. 학습량도 배 이상 늘어나 도덕은 시험 1주일 전에야 교과서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윤이는 과학과 도덕 교과서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 전엔 읽는 것조차 힘들어했지만,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된 후엔 혼자서 교과서를 읽어도 머릿속에 정리가 잘 되었고 문제 풀이 정답률도 높아졌다. 지윤이의 가채점 결과는 국어 수학 사회 모두 객관식 만점. 서술형도 약간의 감점을 감안하더라도 90점 중후반대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취약과목이었던 도덕도 3개 틀렸고, 과학도 91점. 암기할 시간이 부족했던 한문(68점)만 제외하면 평균 94점의 놀라운 도약이다. <지윤이의 성적변화표> 누가 찍어준 것만 외우던 지윤이가 “쌤, 혼자 한번 해볼게요” 하고 달라지더니 그간의 노력을 단번에 보상해버리고도 남는 결과를 가져왔다. 멘토가 그 결과의 디딤돌이 되었다는 것이 더 큰 보람이다. 아직 만족하기엔 이르다. 이제 막 홀로서기를 시작한 지윤이가 늘어나는 학습량과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화되는 학습과정을 충분히 소화하고 계속해서 선두를 지키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다. 하지만 한계에 부딪쳤을 때 “나도 하면 된다”는 오늘의 자신감이 벽을 뛰어넘는 도약대가 되어줄 것이다. 문의 02-548-7735www.edu21mentor.com 김이슬 멘토연세대 경영학 졸업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