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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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동 주민이 만든 음식·예술·문화 축제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 서문 맞은편 음식문화특화지역에서 ‘2014 아셈로 FAC 페스티벌’이 열렸다. 축제는 26일 저녁 7시, 봉은사 주차장에서 정동하, 서문탁, 포맨 등이 출연하는 ‘전야제음악회’로 시작돼 지난 주말 봉은사에서 포스코사거리에 이르는 삼성동 대로변이 로드프리마켓과 먹거리 부스로 가득 찼다. 토요일 오후 상큼한 가을 햇살을 맞으며 축제 현장을 둘러보았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첫 선 보인 ‘아셈로 FAC 페스티벌’올해 첫 선을 보인 ‘아셈로 FAC 페스티벌’은 삼성동 지역 상인들이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삼성동 음식특화지역을 지역의 명소로 키우기 위해 자발적으로 추진한 종합축제이다. ‘FAC 페스티벌’은 Food, Art, Culture의 약자로 음식, 예술,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를 말한다. 아셈로 일대의 총 100여개 업소가 10%이상 할인행사에 동참했고, 다양한 음식 부스,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주변 음식점의 시식코너 등이 마련돼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함께 제공했다. 리포터가 둘러본 시간은 토요일 오후라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산책 나온 일행들이 제법 많았다. 처음 진행한 행사인 만큼 축제가 화려하고 진행이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어찌 보면 강남의 중심지 한복판에서 지역 장터에서나 볼 수 있는 토속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색다르고 재미있는 체험이었다. 이색적인 먹거리와 지역특산물 풍성 ‘FAC 페스티벌’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단연 먹거리다. 평소 주변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이색적인 먹거리와 토속음식들이 거리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무엇을 먹어야할지 고민스러웠다. 이것저것 맛보고 싶은 마음에 얌체같이 시식코너를 이용하기도 했다. 터키 케밥, 수수부꾸미, 메밀전병, 생새우구이, 장터국밥, 닭 꼬치, 등갈비 바비큐까지 먹을 것이 너무 많아 절반씩만 사서 맛보기도 했다. 행사장을 한 바퀴 돌며 먹고 소화시키기를 반복했다. 연령층에 따라 선호하는 음식코너가 달라지는 점도 흥미롭다. 젊은이들은 케밥, 아이스크림, 회오리감자, 즉석어묵, 닭 꼬치 부스로 모였고, 중년층 이상은 생새우구이, 곱창, 장터국밥, 빈대떡 등의 부스로 모였다. 세대를 가르며 음식문화가 차이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과일, 건어물, 약재, 절임나물, 조청, 수산물 등 지역특산물 부스도 제법 많아 이것저것 사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들고 다니기가 무거워 시식과 구경만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의류, 소품, 패션 액세서리 할인행사백화점 윈도쇼핑도 즐거움을 주지만 가끔은 길거리 프리마켓에서 할인하는 의류, 소품, 액세서리 등을 구경하며 한두 가지 장만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축제 현장에는 나이키를 비롯한 스포츠의류 50% 할인부스와 모자·스카프 등의 소품, 팔찌·목걸이 등의 액세서리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부스가 많았다. 소품과 액세서리는 2~3천원에서부터 1~2만원까지 부담 없는 가격으로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구경만 하고 구입하지 않아도 눈총을 주는 점원이 없는 것도 축제의 또 다른 매력이다. 저렴한 가격이 못 미더운지 “뭐 하러 그런 것을 사냐”는 일행의 충고를 무시하고 액세서리 몇 가지를 골라봤다. 몇 번 하고 싫증이 난들 어떠랴, 피부트러블로 무용지물이 된들 어떠랴. 이것저것 골라보는 재미 또한 삶의 작은 즐거움이 아닐까.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6
- 홈다이닝 레스토랑 ''바빌리안 테이블(BABYLIAN TABLE)'' 미국으로 이민 간 어린 시절 친구가 5년 만에 고국을 찾았다. 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 만나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가 가을바람에 이끌려 찾아간 곳은 홈다이닝 레스토랑 ''바빌리안 테이블''. 2층으로 올라가니 훤칠하고 잘 생긴 꽃미남 청년이 환한 미소로 우리를 맞이한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집 안의 다이닝 룸 같은 편안한 분위기 본능적으로 창가 자리에 앉았다. 가을햇살과 함께 로데오거리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식당안도 거리도 한가한 느낌이다. 내부를 둘러보니 과연 듣던 대로 인테리어가 장난이 아니다. 지난 7월에 오픈했다는 이곳은 아이템을 선정한 후 4년여에 걸쳐 각종 자재와 소품 등을 차근차근 준비했다고 한다. 모든 인테리어 관련 제품은 100% 외국에서 수입했으며, 본격적인 인테리어 공사는 3개월 정도 걸렸다. 영국의 디자이너 존 버틀러(John Butler)가 인테리어에 직접 참여했고, 거기에 홈 인테리어의 전통적인 기술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이곳의 박정훈 매니저는 "매장 콘셉트는 유럽이나 미국 하우스의 다이닝 룸처럼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라면서 식당이라기보다는 손님을 집으로 초대했을 때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곳은 매장 전체를 모던과 클래식 등 다섯 가지 테마공간으로 구성해 더욱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세계 각국 음식에 한국의 맛 가미 원목 책장과 벽난로가 설치된 아담한 공간과 그 옆에는 최대 30여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대형 독립 룸이 있다. 지극히 모던하게 꾸며진 방이 있는가하면 마치 유럽의 고성에서나 볼 수 있는 클래식하고 앤티크한 방도 있다. 특히, 한쪽 벽에 나열된 할리우드 배우들의 흑백사진이 눈길을 끈다. 이처럼 크고 작은 공간으로 분리돼 비즈니스 미팅이나 소개팅, 상견례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투명한 유리잔에 애플민트가 동동 띄워진 생수가 배달됐다. 메뉴를 한참동안 살펴보다가 ''수비드 치킨 샐러드(16,500원)''와 ''안심 스테이크(49,500원)''를 주문했다. 메인 메뉴를 시키면 사이드 요리 한 가지가 무료로 제공된다. 먼저 스프가 나오고, 사이드 메뉴인 ''프로마지오 피자''가 등장했다. 얇은 도우에 다양한 치즈가 어우러진 프로마지오의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그 다음에는 메인 요리. 양파와 삼색 파프리카, 호박, 버섯 등 구운 야채와 잘 구워진 스테이크가 먹음직스럽다. 헤드 셰프인 찰리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음식에 한국인 입맛을 가미한 ''바빌리안''만의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모든 식자재는 그날 아침 공수해온 신선한 야채에 최고급 품질의 육류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고급 세계 10대 맥주 직수입한다이어 신선한 야채와 닭가슴 살의 조합인 ''수비드 치킨샐러드''와 오리엔탈드레싱이 나왔다. 이 메뉴는 닭가슴 살을 진공저온 조리법(수비드 기법)으로 요리한 부드러운 프랑스식 샐러드이다. 셰프인 찰리는 "수비드 기법으로 고기를 익히면 육즙이 그대로 배어있어 연하고 감칠맛이 난다"면서 기계는 독일에서 직접 수입해 온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주부들의 단골메뉴인 런치 스페셜에는 사이드 세트(11,800원)와 단품 런치(라이스와 누들종류, 13,000원) 등이 있고, 거기에 탄산음료 또는 커피가 포함된다. 또 ''애플망고 고등어 스테이크(25,000원)''와 ''스큐어 포크 스테이크(27,500원)''도 인기 만점. 이때도 역시 사이드 요리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곳에 ''바빌리안 테이블'' 1호점을 오픈한 ''아름 바빌리안 테이블''은 식음료를 수입하는 회사로, 해외 맥주회사와 공급계약을 맺고 최고급 세계 10대 맥주를 직수입하고 있다. 박정훈 매니저는 "''바빌리안''은 ''바빌로니아''에서 따온 이름이며, 그곳은 맥주를 처음으로 만들어 마셨던 지역"이라면서 아울러 메인안주 주문 시 맥주 두 병째부터는 무조건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며, 식사테이블에서 맥주를 주문할 때에도 동일한 할인율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위치 : 강남구 신사동 660-18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6번 출구) 영업시간 : AM 11:00~ AM 02:00 주차 : 대리주차 가능문의 : 02-540-33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6
- 백내장 수술과 황반변성 치료의 관계 지난 호에서는 ‘백내장 수술을 왜 망막전문 안과에서 받아야 하는지’와 ‘눈의 구조 및 기능과 관련 질환들’에 관해 살펴봤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주제로 백내장과 황반변성에 관해 연세본안과 이성준 원장의 도움말로 살펴본다. 1. 눈의 구조로 알아보는 백내장과 주요 실명질환2. 백내장과 황반변성3. 백내장과 당뇨망막병증4. 백내장과 녹내장 나이가 들어 노화가 진행되면서 한 번은 받아야 한다는 백내장 수술. 백내장 수술을 받았거나 백내장으로 안과에 다닌다는 어르신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최근의 백내장 수술은 통증과 출혈이 거의 없고 봉합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안과에서 만난 어르신은 백내장 수술이 거의 아프지 않았다는 말씀을 하셨다. 하지만 백내장 수술이 도입되던 초기에는 그 효과와 안전에 관해 의견이 분분했다. 그런 백내장 수술이 최근에는 아프지 않을 뿐만 아니라 노안까지 해결해 노년에 돋보기와 안경 없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이런 의술의 발전으로 백내장은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 되었다. 그렇다면 망막 관련 질환은 어떨까?3대 실명질환은 현대 의학의 기술로도 여전히 완치되지 않는다. 그래서 실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관리적인 치료를 하는 게 현실이다. 3대 실명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 역시 완치가 아닌 관리적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황반변성의 치료도 많은 발전을 거듭하여 치료 효과가 현격히 개선되었다. 백내장과 황반변성의 밀접한 관계그렇다면 백내장과 황반변성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백내장은 수정체의 변성으로 발생하고 황반변성은 황반(망막의 가운데 부위)의 변성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두 질환은 발생하는 부위가 달라 전혀 다른 질환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꼭 그렇게만 볼 수는 없다. 백내장과 황반변성, 이 두 질환의 주요 원인은 노화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두 질환을 방치할 경우 실명하게 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두 질환 모두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이를 말해주듯 40대 초반인 방송인 김구라 씨는 백내장 수술을 받았고, 이휘재 씨는 황반변성 치료를 받고 있다.망막전문의 이성준 원장에 의하면 두 질환이 한 사람에게 동시에 발병하기도 한다고 한다. 흔히 알고 있는 노화의 원인 중 하나인 자외선이 백내장의 원인뿐만 아니라 황반변성의 원인도 되는 것을 보면 이해가 된다. 백내장 수술, 망막 진단과 치료 염두에 두고 결정해야그런데 종종 백내장 수술을 받은 안과를 다니다가 망막을 치료받기 위해 다른 안과를 찾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안과 내에서도 몇 가지 분야로 나뉘어져 보다 전문적으로 진료를 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의료는 다양하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해야 하므로, 백내장 수술을 고민 중이라면 망막 관련 질환의 진단과 치료도 필요하다. 백내장과 황반변성의 진단과 치료안과에 가면 내과나 이비인후과와 다르게 검사 장비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력검사는 기본이고, 안압측정기, 자동굴절검사기, 각막지형도측정기, 시야검사기, 비접촉 레이저백내장검사기, 각막내피세포검사기, 안저촬영기, 눈단층촬영기, 황반색소밀도측정기 등 매우 다양한 종류의 검사 장비들을 볼 수 있다.백내장 수술을 하기 전에 이러한 검사 장비로 백내장 외에 다른 눈 질환이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특히 황반은 시야의 중심부를 담당하므로 황반의 건강상태는 백내장 수술 후 시력 회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사례를 보면, 백내장과 황반변성이 있어 백내장 수술을 하지만 시력회복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유는 황반변성이 너무 많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백내장 수술을 하는 이유는 백내장 수술을 하지 않으면 그나마 보이던 시력마저 완전히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황반의 손상이 의심되지만, 백내장이 너무 진행되어 눈 안의 황반을 정확하게 관찰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백내장 수술을 먼저 한 후 황반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반면, 보다 나은 수술 결과를 위해 백내장 수술을 하기 전에 황반변성의 치료를 선행하기도 한다.백내장은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로 완치가 되지만, 황반변성은 수술보다는 약물치료, 레이저치료, 광역학치료, 안구내주사치료 등을 하면서 관리한다. 증상과 기전에 따라 치료방법은 다르며 2가지 이상의 치료방법이 병행되기도 한다. *도움말을 준 이성준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미국 Mayo Clinic에서 망막을 전공하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연세본안과에서 진료한다. 도움말 연세본안과 이성준 원장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6
- 강남구치매지원센터 치매 프로그램 노년기는 물론, 젊은 연령층에서도 치매의 두려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때문에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미리 치매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구치매지원센터(센터장 나덕렬/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를 찾아가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로봇 치료와 치매 학습지에 대해 알아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도움말 강남구치매지원센터 단두리 신경심리사 치매 예방에 도움 되는 두뇌튼튼교실 강남구치매지원센터는 치매 조기검진결과에 따라 일대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상관리 대상자’는 치매예방 정보를 제공하고 뇌건강클리닉 프로그램과 1년 뒤 재검진을 한다. ‘치매 고위험 대상자’는 정밀검진이 추가되며, ‘치매 관리 대상자’의 경우 의료기관과 연계해 재가ㆍ지역시설과의 연계서비스를, ‘중증 치매 대상자’인 경우 방문간호와 조호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매주 두 번의 수업이 진행되는 ‘튼튼두뇌교실’은 현재 치매증상이 없어도 예방차원에서 열리는 인지건강센터 프로그램(뇌건강클리닉) 중 하나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치매를 미연에 방지하고 비 약물 치료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구민들에게 인기가 많다.강남구치매지원센터 단두리 신경심리사는 “스토쿠나 조각 맞추기 등의 인지 과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인지훈련을 할 수 있고 로봇을 활용한 인지훈련도 병행해 진행된다. 수업에 참여하는 동안 어르신들은 자신의 인지기능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게 되며,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활동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은 뇌 기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귀여운 로봇과 함께 치매예방 강남구치매지원센터의 로봇 치료는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튼튼두뇌교실 치료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으며 매주 두 번의 수업 중 한 번을 ‘실벗’이라는 이름의 로봇과 함께 수업이 진행된다. 단두리 신경심리사는 “로봇 실벗은 내장되어 있는 프로그램에 따라 어르신들을 안내하면서 수업을 진행한다. 실벗의 안내에 따라 어르신들은 TV 화면을 참고해 스마트 패드로 응답하거나 동작을 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참여수업 형태로 이루어진다. 특히 로봇 치료는 시각적, 청각적 동시 자극으로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높아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로봇 실벗이 실버 세대 어르신들의 ‘벗’이 되어 다양한 인지 관련 과제들을 제공해 인지기능들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게 해주며 자연스럽게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 로봇 치료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어느새 실벗은 튼튼두뇌교실의 스타가 됐다. 학습지는 아이들만 한다? 치매예방 학습지로 인지기능 향상 강남구치매지원센터가 올해 도입한 치매예방 학습지 ‘두뇌튼튼학습지’도 로봇 실벗 못지않게 인기다. 강남구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개발, 보급되고 있으며 튼튼두뇌교실 프로그램을 이수한 어르신들뿐 아니라 강남구치매지원센터나 강남구 노인통합지원센터, 방문건강센터 등을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들 중 희망자에 한해 한 달에 한 번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 단두리 신경심리사는 “학습지의 내용으로는 미로 찾기나 단어 기억하기 등 인지기능의 사용을 요구하는 다양한 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 난이도에 따라 두 가지 수준으로 나눠 제작돼 그에 맞게 어르신들에게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치매는 나와 먼 얘기’라고 생각하거나 ‘치매는 밝히기 부끄러운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치매는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건강하다고 할지라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나 이미 치매가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꾸준히 인지 프로그램을 실천하면 치매증상이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단두리 신경심리사의 말처럼 강남구치매지원센터의 치매예방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강남구민으로 거듭나보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6
- 공황장애의 자가진단과 한의학적 치료 32세의 직장인 이모씨는 어느 날 지하철 안에서 공기가 답답하다고 느끼는 순간 갑자기 심장이 급격히 뛰고 숨이 막히며 손발에 힘이 빠지는 느낌을 받으며 심한 공포감으로 안절부절못하는 경험을 했다. 그 상황에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약 10분쯤 지나서 그런 증상들은 없어졌으나 그 느낌이 너무나 무서웠고, 이씨는 심장에 이상이 있는 걸로 생각하고 응급실로 가서 검사를 받았으나 결과는 아무 이상이 없어서 의아하게 생각하다가 그 뒤로 똑같은 증상을 2번 더 겪고 나서야 공황장애임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공황장애란 실제로 위험한 상황이 아닌데 위험한 어떤 일이 생길 것 같은 상황으로 뇌가 잘못 인식하여 심한 공포감과 심리적 불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 나타나는 신체 현상들이 나타나며 그러한 증상들 때문에 항상 불안함을 가지게 되는 불안장애의 한 종류이다. 공황발작이 나타나면 호흡곤란, 맥박증가, 어지럼증, 가슴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자제하기 힘든 불안상태가 동반된다. 그리고 그 공황발작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고나 행동패턴의 변화까지 나타나게 된다. 공황장애는 인구의 약 2%정도에서 나타나며 20~30대에 주로 발병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2배정도 더 많이 나타나는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이다. 공황장애는 불안반응시스템이 과민해져서 불안과 관련된 교감신경의 과잉반응하여 여러가지 심리적,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사람들에게 잘 나타나며 마음이 여리고 소심하며 남을 많이 의식하거나 목표의식이 강한 사람들에게 좀더 많이 나타나긴 하지만 그 비율이 매우 큰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성격과 너무 관련지을 필요는 없다. 어떤 성격이든 신경계의 불안반응시스템이 불안정해지면 나타날 수 있으며 실제로 치료받는 사람들의 성격을 보면 매우 다양하다. 또 심리적으로 무의식적인 억압이 있었던 경우에 많이 나타나게 된다. 생물학적으로 봤을 때는 교감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하는 청반핵이라는 뇌의 부위의 이상으로 위험을 알리는 알람기능이 과민해져 나타난다. 쌍둥이에게 공황장애가 같이 나타나기도 하며 부모가 공황장애가 있으면 자식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 것을 생각하면 유전적인 요인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공황장애(恐惶障碍) 자가진단① 가슴 두근거림이나 심계 항진② 발한③ 떨리거나 흔들리는 느낌④ 호흡곤란⑤ 질식감⑥ 흉부통증이나 압박감⑦ 메스꺼움이나 복통⑧ 어지러움이나 두통, 현기증⑨ 비현실적인 느낌이나 자신이 분리되는 느낌⑩ 자제할 수 없는 미칠 것 같은 공포감⑪ 죽음의 공포⑫ 손, 발의 저림(감각이상)⑬ 온 몸이 뜨겁거나 오한이 발생 위의 증상 중 4개 이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 10분 이내에 증세가 최고조에 달하면 ''공황발작''으로 판단할 수 있다. ''공황발작''이 나타나면서 그 ''공황발작''에 대한 불안감이 나타나고 사고방식. 행동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나면 공황장애로 볼 수 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공황장애는 심(心),폐(肺)의 정기(正氣)부족으로 보고 있는데 실제로 공황발작증상도 주로 심장과 폐의 증상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심(心),폐(肺)의 정기(正氣)를 체질에 맞게 보충해주면 한방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병이다. 치료를 하면 공황발작은 2~4주 사이에 없어지기 시작하며 2개월 정도 치료하면 불안증상도 많이 줄어들 수 있다. 치료기간은 병력, 증상의 정도, 우울증의 여부, 양약복용여부, 스트레스 환경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보통 2~4개월 이내에 치료가 되는 사람도 있고 6개월 이상의 긴 치료기간이 필요한 사람도 있다. 해건한의원 서일두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6
- 선물포장 ‘아우름(AURUM)’ 방배동 서래초등학교 인근 선물포장 공방 ‘아우름(대표강사 이승현)’에는 선물포장을 취미로 배우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정성을 다해 예쁘게 포장하면 주는 기쁨이 두 배가 된다는 그녀들의 알록달록한 선물 보따리 속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아름다움과 정성 가득 담긴 곳 파스텔 톤의 은은한 색감과 원색의 강렬한 색감까지 형형색색의 포장지와 화려한 리본아트가 시선을 사로잡는 곳. 아우름의 규모는 작고 아담하지만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세상의 온갖 예쁜 것들이 모두 모인 듯 눈이 황홀해진다. 얼마 전 방배동 서래초등학교 인근으로 이전한 뒤 오가는 동네 주민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은 것은 물론, 아우름 블로그(http://blog.naver.com/aureum1711)에 올라있는 아름다운 선물포장들에 매료되어 이미 타 지역까지 입소문을 제대로 탔다. 특별한 예단을 준비하기 위해 보자기 포장을 배우기 시작한 예비신부도 있고 아이의 생일파티를 위해 선물포장을 배우는 주부도 있다. 또, 집안 인테리어나 자신이 운영하는 매장을 예쁘게 꾸미고 싶어서 선물포장에 도전한 이도 있다. 아우름 이승현 대표강사는 “배우는 사람들의 목적은 다 다르지만 선물포장에 끌리는 이유는 하나다. 특별함을 담아 예쁘게 꾸미고 싶은 마음, 그 마음에 정성을 담는 것이 바로 선물포장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때 미술을 전공해 텍스타일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이승현 대표강사는 2002년 선물포장을 시작해 지금은 아우름 대표로 선물포장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선물포장을 배우는 이유?예뻐 보이고 싶은 여자 마음 아우름 선물포장은 일대일 강습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회원들이 배우고 싶은 시간에 자유롭게 들러 배울 수 있다. 기본적으로 5회만 배우면 웬만한 선물포장 방법을 익힐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배워볼만 하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선물포장으로 처음 배우기 시작했다는 이경희 회원은 “박스 포장 하나도 다양하게 멋을 낼 수 있다. 리본 매듭만 바꿔도 다 다른 느낌이 난다. 귀엽게, 로맨틱하게, 우아하게 각기 다른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때에 따라 예뻐 보이고 싶은 여자 마음과 똑같다”며 선물포장의 매력을 설명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오가닉 제품을 판매하는 숍을 운영하고 있는 김미희 회원은 “매장을 운영하다보니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예쁘게 포장을 하고 싶었다. 오늘 다섯 번째 강습을 받았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 배워보고 싶다. 아직 미혼이니 나중에 예단 보자기 포장도 배워서 시부모님께 점수 따고 싶다”며 수줍게 답했다. 자격증을 취득한 열혈 회원도 있다. 가장 어린 한재연 회원은 “취미로 시작했다가 어느덧 전문가과정을 끝마쳤다. 지금은 자다가도 선물포장을 할 정도다. 지난 추석 때는 엄마께서 명절선물을 포장해야 한다며 자고 있는 나를 깨우셨다. 반쯤 눈을 감을 채로 선물포장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며 재미난 뒷얘기를 들려줬다. 선물포장으로 특별한 날 준비 선물포장은 특별한 날에 더 빛을 발한다. 생일이나 기념일, 혹은 파티나 모임에 사용할 선물포장을 완성하기 위해 회원들의 손길도 점점 더 분주해진다. 아이들끼리 주고받는 할로윈 캔디도 아우름에서 배운 할로윈 포장으로 한껏 분위기를 돋울 수 있고, 다가오는 빼빼로데이와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선물포장을 할 수도 있다. 포장 재료에 담긴 의미는 선물만큼이나 뜻 깊다. 아이가 사용하던 머리 끈이나 핀을 활용해 리본아트에 접목하거나 옷에서 떨어져나간 단추, 싫증난 팔찌 등도 모두 선물포장의 재료가 된다. 이승현 대표강사는 “아무리 하찮은 재료라도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180도 변신이 가능하다. 그것이 바로 선물포장의 매력이다. 지난 추석 때 들어온 선물 보자기는 애물단지가 아니다. 보자기를 활용하면 예쁜 선물바구니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려지는 재료를 활용해 멋진 선물포장으로 재탄생시키는 사람들. 오늘도 아우름에는 특별한 날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여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선물보따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6
- ‘2014 강남 블로그 공모전’ 개최 강남구는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14 강남 블로그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구는 그 동안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실시간으로 구정에 대한 소식을 알려 왔는데 특히 이 공모전의 블로그 일평균 방문자 수는 2천 명을 넘어 구민에게 직접 정보를 알리는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이번 공모전은 지역구분 없이 국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공모기간 내 구정의 종합적인 정보, 주요 명소 방문 후기, 축제 이야기, 미담 사례 등 구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글을 개인 블로그에 게시 하고 제출 양식에 맞게 신청 접수하면 된다. 접수방법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구 홈페이지나 공모전 담당자에게 전자우편(yunjin59@gangnam.go.kr)으로 전달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alicegangna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블로그 작성의 예를 들면 One-Stop 민원처리제, 강남 페스티벌, 트롤리버스, 관광정보 센터, 선정릉, 봉은사, 필경재 등 강남의 특별함이 드러나는 소재를 주제로 쓰면 된다.작품 선정은 1차 내부 심사(11.7)와 2차 누리꾼 선호도 평가(11.11~20)를 통해 최종 결정하며 최우수상 1명(50만 원), 우수상 2명(30만 원), 장려상 7명(10만 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응모작은 반드시 응모자의 창작물이어야 하며 이미 유포되었거나 공모 취지에 적합하지 않은 광고성, 상업성 글은 심사 이후에도 배제된다. 또한 선정결과는 개별통보 또는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2년 이후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하는 블로그 공모전은 지난해 53편의 작품이 제출되어 7편의 수준 높은 작품을 선정하였으며 우수 작품으로는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양재천 하모니”, “이외로 아이 기르기 좋은 강남-논현동 육아지원센터”, “매력 만점의 도시 강남으로 초대-강남시티투어” 등 강남만의 특별한 이야기와 소재로 읽는 이들에게 충분한 공감대를 이끌어 내 개인적으로는 수상의 영광을 보는 이들에게는 흥미와 재미를 더 했다.구 관계자는 “공모기간 중 강남페스티벌 또한 진행되어 다양한 강남문화를 보고 들을 수 있어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며 “이번 블로그 공모전에 관심 있는 많은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6
- 장기적으로 영어 특기자전형 대비해야 주요 대학의 2015년도 대입전형 계획이 발표됐다. 올해 역시 수시모집 비율이 전체 모집정원의 64.2%로 지난해 수시모집 비율인 66.2%보다는 줄었지만 정시에 비해 아직도 그 비중이 크다. 수시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변동사항이 다소 있다. 논술전형에서 우선선발제도가 폐지되고, 수시의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거나 심지어는 모든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대학도 있는 등 변수가 많다. 이와 더불어 영어 특기자전형과 국제학부전형도 대비해야 할 양상이 달라졌다. 지엘에듀어학원의 한승규 원장에게 변화하는 대입 수시전형의 흐름 속에서 영어특기자 전형과 국제학부 전형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들어봤다. 국제학부전형, 정원 늘어나고 특화되는 등 확대 개편대입수시전형은 대학입학전형의 간소화로 인해 변화를 겪고 있다. 지엘에듀어학원의 한승규 원장은 “올해는 대학입학전형의 간소화로 영어 특기자전형 자체도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과거 영어 특기자는 모든 전공에 지원이 가능했으나 향후에는 영어 관련 전공에서만 학생들을 선발하는 추세로 재편되고 있다. 하지만 국제학부전형은 오히려 정원이 늘어나고 특화되는 등 확대 개편되는 추세이다”라고 분석했다. 한 원장은 특히 기존의 영어 특기자전형 중에서 일반 학부로 할당된 특기자전형은 학생부전형으로 바뀌었고 나머지 학과는 당장은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 역시 향후 3~4년 이후에는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이에 대한 장기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학생부 내신은 물론 면접 중요성 더욱 커져영어 특기자전형의 경우 축소보다는 재편으로 가고 있어서 학생부의 내신 성적과 면접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한 원장은 특기자전형을 현재 학생부중심으로 평가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 이유로 학생부전형의 경우 내신, 비교과만을 평가하고 있는 반면, 학업능력평가는 내신이외에도 학업의 기초소양과 가치관, 그리고 인성까지 포함해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영어 특기자전형을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중학교 3학년이라면 장기적인 안목에서 영어 학업능력준비를 위한 독서를 하고, 사고력 향상을 위한 독서와 토론 능력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현재 중학생이라면 내신관리를 잘하면서 장기적으로 준비하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영어점수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든다. 내신이 좋은 학생의 경우 영어에 대한 부담이 적어 오히려 특기자전형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현재 고1 학생인 경우도 대학교에 서류로 자신의 실제능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기에 면접과 에세이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알려줬다. 송도의 국제학교 지원, 또 하나의 기회 될 수 있어한 원장은 올 가을, 송도의 국제학교인 한국 뉴욕주립대학교, 한국 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사실에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들 국제학교의 신입생 선발은 기존에 영어 특기자전형을 준비해왔던 학생들에게 대입을 위한 또 하나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했다.한 원장은 “기존 국내 대학의 영어 특기자전형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토플 점수가 높지 않더라도 지원해볼만하다. 송도 국제학교들의 경우 학업능력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학생부의 내신을 많이 본다. 하지만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SAT, AP, IB 등 대체 시험을 보완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더구나 상당히 좋은 시스템의 구축과 인천시의 재정적 지원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제대로 인지를 못하고 있어서 지금이 지원하기에 적기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 원장은 국내 대학 총 지원 횟수인 6회에 한번을 추가한 6+1 전략으로도 결코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송도 국제학교들은 다른 해외국가 소재의 글로벌 캠퍼스와는 달리 1학년은 송도에서 다니고, 2학년은 본토에서, 3~4학년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수업을 받을 예정이며 졸업장은 본교에서 나온다. 송도 국제학교의 모든 학사관리는 본교에서 관리하며 학비는 한 학기에 기숙사비 포함 1천만 원 내외로 해외유학보다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 문의 02-538-9552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6
- 에듀21 멘토의 ‘멘토링 일기’ 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공부방법도 배워야 하나요?”라는 한숨 섞인 질문을 듣게 된다. 학력고사 세대인 부모님들 눈에는 교과서와 참고서를 반복해서 보면 되는 그 간단한 것을 왜 못하는지 답답하기 때문이다. 처음엔 멘토도 똑같았다. ‘반복해서 책을 읽다 보면 핵심내용이 머릿속에 착착 정리되는 그 기분을 왜 모르지?’ 그러다 규진이(가명, 당시 중2)와 상준이(가명, 당시 중1)를 멘티로 맡고 나서야 아이들이 공부할 때의 심정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 중상위권의 규진이는 공부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능동적으로 실천하는 것은 전혀 없었고, 중하위권인 상준이는 공부에 흥미가 없었다. 멘토는 일단 각 멘티들에게 적합한 학습교재들을 선정하여 쓸데없이 이것저것 보는 것이 아니라, 한 권을 보더라도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가자는 목표를 의욕적으로 설명했다. 학습계획이라곤 세워본 적도 없는 남자아이들이라 멘토의 주도하에 교재와 분량을 지정하고 교과서를 읽고 수업 내용을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멘토도 첫 술에 배부르랴 생각은 했지만 2주, 3주 지나도 아이들이 공부해온 것들은 멘토의 성에 차지 않았다. 공부한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해도 더듬더듬, 중요도에 따라 대답도 못하고 기억나는 대로 산발적으로 즉흥적으로 꿰어 맞추기에 급급했다. <상준이의 노트사진-왜 중요한지 왜 써야 하는지 이유도 모르고 그냥 끼적였다> 멘토가 중학생일때 교과서 읽으면서 공부하던 것을 떠올려보니 더욱 이해가 안 갔다. 그래서 규진이를 옆에 앉혀놓고 교과서를 같이 읽어보았다. 바로 이것이 문제였다. 아이들은 교과서 읽는 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시각이미지가 넘쳐나는 시대, 제대로 읽을 줄 모르는 아이들이 태반나의 멘티들에게 ‘읽는다’는 것은 눈으로 스캔하는 것이었다. 단원명을 읽고 내가 이 단원에서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될지, 학습목표를 읽으면서 최소한 이 정도는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든지, 단원의 키워드는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쓰윽 훑어보는 것이 끝. 그러니 부모님의 성화대로 두번, 세번, 다섯번을 읽어도 머릿속에 남는 것은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상준이는 더 말할 것도 없었다. 그나마 규진이는 시험공부는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벼락치기라도 하다 보니, 머릿속에 기억나는 것이 좀 더 많았을 뿐이다. 교과서와 수업내용을 중요도에 따라 생각하며 체계적으로 머릿속에 정리하는 읽기를 가르치지 않는다면, 이 두 녀석에게 공부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제일 먼저 함께 교과서를 차근차근 읽었다. ‘조선의 신진사대부’라는 단원명에, 유교 문화가 꽃피우는 데에 기여한 신진사대부의 역할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학습목표가 있으면, 이 단원에서 제일 중요한 단어가 무엇인지 생각부터 하고 대답하는 것부터 훈련이 시작됐다. 처음엔 속이 터졌다. 아무리 진지하게 읽고 더 중요한 정보가 뭔지 문답식으로 확인한 뒤에도 다음날 가서 질문하면 또 뜬금없이 왕의 이름부터, 관청 이름 등을 생각나는대로 툭툭 대답했다. 그렇게 참을 인을 새기면서 정답이 나올 때까지 다시 묻고 기다리기를 반복한 지 3개월째. 규진이가 1개 틀린 국어 시험지와 90점이 넘은 국사 시험지를 의기양양하게 흔들었다. 상준이는 그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렸지만 50점도 안 되던 영어가 70점을 넘겼다. <규진이의 사회 노트정리 사진> 공부하라는 잔소리보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를 가르쳐줘야이 과정에서 멘토도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부모님이나 멘토는 어른이다. 우리는 이미 공부방법이 몸에 배어, 처음에 어떻게 시작했는지를 잊어버렸다. 그래놓고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해보려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저렇게 해”, “왜 가르쳐 줘도 못해”라고 야단치며 빨리 따라오라고만 소리를 질러대는 것이다. 나의 멘티들에게 필요한 것은 “공부하라”는 잔소리가 아니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해, 자전거 배울 때처럼 잡아주고 혼자서 앞으로 나아갈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했던 건데 말이다.서두의 부모님들 질문에 대답하자면 “공부하는 방법도 배워야 합니다”이다. TV, 스마트폰, 웹툰처럼 시각이미지가 넘쳐나는 시대에 ‘읽기’는 ‘눈으로 훑어보기’인 경우가 태반이다. 공부의 가장 기본인 ‘바른 읽기’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경우, 인내심을 가지고 공부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규진이와 상준이에게 멘토의 인내가 필요했던 것처럼.문의 02-548-7735 www.edu21mentor.com 양희진 멘토서울대 국사학 졸업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6
-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 분양 제주도가 난리가 났다.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인데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오면서 지난해만 해도 1,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가 됐다. 그러다 보니 숙박시설이 부족한 이곳에 갑작스레 많은 숙박시설이 지어지고 있다. 그것도 거의 다 분양형 호텔의 형태이다.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옥석을 가려야 한다. 그 중 많은 투자자가 몰리고 있으며 1, 2차에 이어 3차까지 분양하고 있는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의 모델하우스를 찾아봤다. 오랜 부동산 침체와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은행이자, 역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증권시장까지 도무지 여윳돈이 갈 곳이 없다. 그래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수익형 부동산이었다. 그래서 몇 년 전 시중의 여윳돈이 죄다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몰렸다. 하지만 너무 급작스러운 과다공급으로 수요를 앞질렀고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실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난립하는 분양형 호텔, 옥석 가릴 눈 갖춰야숙박시설이 절대 부족한 제주도에 구원투수처럼 나타난 것이 바로 분양형 호텔. 즉, 오피스텔처럼 개인이 호텔 객실을 분양받으면 전문 위탁운영사가 호텔을 운영해 그 수익을 나눠주는 형태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분양형 호텔이 너무나 많아진 것이 문제이다. 그래서 자칫 호텔 운영이 저조해 수익률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이다. 때문에 투자자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의 3차 분양소식은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2013년 1차로 분양했던 ‘디아일랜드 블루’(서귀포)의 경우 현재 분양당시 약속했던 수익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준공예정인 ‘디아일랜드 마리나’(성산일출봉) 역시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다. 그리고, 현재 분양 중인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는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번화가로 호텔이 많이 들어서 있어 ‘호텔 1번지’로 통하는 제주 연동에 들어선다. 이번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는 1차, 2차와는 달리 세계적인 기업인 ‘밴티지 호스피탈리티 그룹(이하 밴티지 그룹)’과의 업무제휴(MOU)를 통해 ‘밸류호텔’ 브랜드를 도입함으로써 제주 최고의 입지와 시설뿐만 아니라 브랜드 파워도 갖추게 되었다. ‘밸류호텔’은 전 세계 1,100개 이상의 호텔을 관리, 운영하는 세계 8대 호텔기업인 밴티지 그룹의 호텔 체인으로, 세계적으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다. 이처럼 브랜드 파워까지 갖췄으니 투자자 입장에서 본다면 확실한 보험까지 든 셈이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밸류호텔’과의 제휴로 브랜드 파워까지 갖춰‘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는 지하 4층, 지상 18층으로 구성되며 객실의 전용면적은 7~8평으로 총 357실로 이뤄진다. 총 17개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지하 3층부터 지상 2층에는 피트니스 클럽과 사우나, 대형 연회장,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대형 차이니즈 레스토랑 등 각종 고급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게다가 더 많은 객실을 만들기 보다는 호텔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지상 18층에는 바다와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도 조성된다. 이곳은 서귀포에 있는 ‘디아일랜드 블루’와 성산일출봉에 자리 잡은 ‘디아일랜드 마리나’까지 세 군데의 객실을 합해 총 객실 715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각 호텔의 콘셉트에 맞게끔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객들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호텔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다각도로 업무제휴도 맺고 있다. 서울메트로와 바로 앞에 있는 더 호텔 카지노, 그리고 제주도 내 여러 골프장과도 업무제휴를 맺는 등 지속적인 객실공급을 위한 마케팅도 계속 펼쳐나갈 예정이다. 즉, 기존의 관광객들 유치만으로도 호텔운영에는 문제가 없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일종의 보험을 들어둠으로써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LG전자와도 업무제휴를 맺음으로써 유비쿼터스 환경을 제공하는 인텔리전스 빌딩으로 만들 예정이다. 각 객실의 분양금은 1억 5천만 원부터 1억 9천만 원에 형성돼 있으며 중도금 60%는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계약고객에 대한 특별선물로 2인 왕복항공권과 디아일랜드 블루의 2박 숙박권이 제공된다. 문의 : 02-586-8000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