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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을 현실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이 열린다. 용산역 현대 아이파크몰 6층 특별전시관에서 다음해 3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속 다양한 캐릭터가 3차원 조형물로 재현된다.이번 전시는 2013년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동시에 신작 개봉이 진행된 것을 기념하여 일본에서 기획된 <‘지브리가 가득히’ IN 라그나 가마고리 전시>가 서울에서의 전시를 위해 재구성 되었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각각의 작품을 재현해 낸 조형물과 명장면 아트박스를 전시하고, 트릭아트, 포토 존 등의 다양한 오감 체험형 프로그램들을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스튜디오 지브리의 호시노 코지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는 애니메이션 세계를 재현한 것이어서 ‘토토로는 정말로 있는 것이 아닐까?’ ‘치히로가 일하던 공중목욕탕이 어딘가 있을지도 몰라’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라며 “관객 자신이 그것을 발견할 수 있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낄 것이다. 바로 이것이 미야자키 감독 작품의 테마이고, 입체 조형전에 담긴 마음이다. 전시를 통해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지브리의 세계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자료: ㈜씽크브릿지문의: 1688-6875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푸석푸석하고 엉키는 머릿결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상된 머릿결의 원인이 잦은 염색과 파마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헤어드라이기를 잘못 사용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집에서 자가 염색 시 머릿결을 손상시키는 등 평상시 잘못된 습관이 그 원인인 경우가 더 많다. 찰랑거리는 머릿결로 돌아가기 위한 헤어 홈 케어 노하우를 전문가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리안헤어 신반포역 래미안점 현희 원장 머릿결 손상시키는 잘못된 습관 점검 손상된 머릿결 때문에 고민이라면 자신의 평상시 습관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헤어 전문가들은 모발을 손상시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헤어드라이기나 아이롱 등 열을 가하는 기기 탓이나 잘못된 샴푸나 염색방법, 수건이나 빗질 등 머리카락과의 마찰자극, 강한 햇빛이나 잦은 다이어트 등 잘못된 식생활습관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리안헤어 신반포역 래미안점 현희 원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머릿결 손상이 많이 오는 경우는 샴푸를 할 때 손톱으로 두피를 강하게 문지르거나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강하게 비빌 때, 헤어드라이기를 두피와 너무 가까이 대고 말릴 때, 머릿결 반대방향으로 빗질을 할 때, 그리고 집에서 잘못된 방법으로 자가 염색을 할 때 등이다. 평상시 잘못된 습관만 고쳐도 모발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은 헤어습관을 강조했다. * 머리를 감기 전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모발과 두피상태를 관찰한다. 하루 동안 쌓인 땀과 먼지 등 각종 노폐물이 머리카락에 붙어있다면 끝이 둥근 빗이나 나무로 된 빗을 사용해 가볍게 빗질을 해준다. 머리를 감기 전 물의 온도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두피가 건성인 경우는 미지근한 미온수에, 두피가 지성인 경우는 체온보다 조금 높은 37도 정도의 물이 적당하다. 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유분기 제거가 수월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뜨거운 물에 머리를 감는 것은 오히려 두피건강에 좋지 않다. *샴푸ㆍ린스를 할 때샴푸는 두피(모근)와 모발의 이물질, 유분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미지근한 물로 머리카락과 두피 속까지 충분히 적셔준 다음 부드럽게 샴푸하면 된다. 흔히 머리를 감을 때 ‘박박 문질러야 시원하다’고 생각하지만 두피를 손톱으로 너무 강하게 마사지하는 것은 좋지 않다. 두피는 손가락 지문 부분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샴푸해야 하며 모발은 비벼서 샴푸하면 너무 강한 자극으로 머리카락 보호막인 큐티클 층이 손상돼 머리끝이 갈라지는 원인이 된다. 샴푸 후에는 두피 속까지 여러 번 깨끗하게 헹궈야 비듬이나 염증이 생기지 않는다. 린스는 두피에 닿지 않게 머리카락 끝 부분 중심으로 사용해야 한다. 두피 속 모공을 막아 탈모와 각종 두피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트리트먼트를 할 때 트리트먼트는 머리카락 표면을 차분하게 하고 영양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요즘은 홈 케어로 헤어 마스크팩을 많이 활용하므로 구입한 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된다. 두피를 제외한 모발 부분에만 사용하며 주 1회 정도는 샴푸를 먼저 하고 헤어 마스크팩을 모발 쪽에 골고루 도포한 뒤 랩이나 비닐 캡을 쓰고 10~30분 정도 지난 후에 깨끗이 헹궈낸다. 헤어 컨디셔너는 파마나 염색으로 손상된 모발을 회복할 때 사용한다. *드라이ㆍ빗질을 할 때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할 때는 수건으로 머리카락의 수분을 충분히 닦아 낸 뒤 에센스를 바른 다음 드라이한다. 수건을 사용할 경우 머리카락을 비비거나 강하게 털지 말고 가볍게 두드리듯 물기를 제거해주어야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드라이를 해야 할 때는 더운 바람보다는 찬바람으로 건조해야 한다. 이때 두피에서 헤어드라이기를 약 20~25센티미터 떨어뜨려서 드라이해야 두피 자극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머리카락 숱이 많은 사람은 더운 바람으로 어느 정도 말린 후에 마무리를 찬바람으로 하면 탄력 있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세팅이나 고데기 롤 드라이기를 사용해 스타일링 하는 경우에는 헤어 에센스 사용 후 건조된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열 보호제를 도포하는 것이 좋다.빗질은 할 때는 백홈(머릿결의 반대방향으로 빗질)은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헤어 제품을 선택할 때헤어 제품 선택 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정확히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샴푸나 마스크 제품은 종류가 워낙 많으므로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고려할 것인지 생각한 뒤 선택해야 한다. 두피 케어용인지 혹은 파마 컬을 유지하기 위함인지, 염색의 색감 유지를 위함인지, 손상된 모발을 회복하기 위함인지 등 필요한 목적을 정확히 결정한 뒤 구매할 것을 권한다. 샴푸는 두피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으므로 탈모나 지성ㆍ건성ㆍ민감성 제품 중 적절한 것을 선택한다. 단, 지성두피는 모발이 건조하므로 지성두피용 샴푸 후 마스크팩을 사용하면 된다. 참고로 현희 원장은 탈모 제품으로 모근을 튼튼히 해 모발을 건강하게 하는 샴푸 제품을, 컨디셔너는 파마나 염색으로 손상된 모발을 회복해주는 제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집에서 염색할 때 자가 염색 탓으로 머릿결 손상이 잦은 이유는 염색약 도포 시 강한 빗질과 잦은 빗질, 제품에 표기된 시간보다 더 오랫동안 방치했을 때, 그리고 강한 열 등에 의해서이다. 따라서 집에서 염색할 때에는 새치커버를 제외하고는 혼자 염색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혼자 도포할 경우 시간도 지체되고 고른 도포가 되지 않아 염색 과정에서 머릿결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염색약은 빠른 시간 내 고르게 약을 도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자가 염색을 할 때는 반드시 가족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 *염색약을 선택할 때염색약 제품은 회사마다 밝기가 다르기 때문에 제품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다. 본인의 머리카락 색깔의 명도(밝기)를 잘 파악해서 선택해야 한다. 머리카락 색깔의 밝기가 많이 어둡다면 원하는 밝기의 염색약을 바를 경우 한 톤이나 두 톤 정도 어둡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금 더 밝은 색을 선택해야 본인이 원하는 색깔의 염색이 가능하다. 염색약을 고르게 발라야 염색 후 얼룩이 생기지 않으며 자연스럽다. 모근에서 1~3센티미터 정도 띄운 후 1차 도포 한 다음 원하는 색의 80%로 이상 나왔을 때 뿌리까지 2차로 바르면 된다. Tip. 현희 원장이 강조하는 자가 염색 주의 점1. 본인의 머리 밝기에 맞춰서 염색약을 선택할 것2. 혼자서 염색약을 도포하지 말 것3. 염색약은 빠른 시간 내에 고르게 도포할 것 4. 잦은 빗질이나 모근 쪽의 강한 빗질에 주의할 것5. 염색약이 남아 있으면 모발이 손상되므로 깨끗하게 헹궈낼 것 6. 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 알레르기 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염색을 자제할 것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산후 건강 체조와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근육을 튼튼히 여성이 아기를 낳은 후 어떻게 관리했는가는 출산이후 여성건강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다. 더군다나 요즘은 아이를 하나나 둘 밖에 낳지 않는 추세이다 보니 산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보통 산후 3주 정도 지나면서 골반이나 허리가 쑤시고 손목이나 팔다리가 저리는 통증이 시작된다고 한다. 압구정바른마취통증의학과 장영재 원장을 만나 산후관절통의 원인과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릴렉신 호르몬, 산후 관절통의 주원인산후관절통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임신 중에 분비되는 ‘릴렉신’이라는 호르몬 때문이다. 여성의 몸에는 임신 3달 후부터 평소보다 10배 이상의 릴렉신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아기를 잘 낳기 위해 치골 부위의 인대를 이완시키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이 릴렉신 호르몬이 치골과 골반뿐만이 아니라 전신의 관절에 다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압구정바른마취통증의학과 장영재 원장은 “릴렉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대들이 다 이완되면서 헐거워지게 되며, 산후 3개월까지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안 아프던 허리나 무릎, 발목, 손목 등이 다 아픈 것이죠. 병원에 가서 X-ray나 MRI를 찍어 봐도 별 이상이 없지만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라고 설명했다.임신하면 보통 체중이 10kg 이상 증가하면서 허리나 골반근육이 늘어나게 되고, 무릎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체중이 증가하면서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도 있고, 아기위치에 따라 골반이 틀어지기도 한다. 장 원장은 “특히 임신 중 팽창된 자궁과 골반의 부정정렬, 그리고 태아가 큰 경우 요통을 앓았던 산모일수록 산후골반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수유하는 자세 탓에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아기를 안고 한 자세로 오래 수유를 하게 되면 자세가 틀어지고 어깨나 견갑골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산후에 집안일을 하다보면 손가락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서 반지가 안 들어갈 정도로 손가락이 붓기도 한다. 오후가 되면 조금 좋아지긴 하지만 통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산후 건강 체조와 가벼운 유산소 운동 필요해이러한 산후관절통과 골반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운동과 체조를 하는 것이 좋다. 산후 건강 체조로는 허리를 고양이처럼 이완 수축하는 운동, 팔로 벽을 미는 운동, 손가락과 손목운동 등의 동작으로 이루어진다. 한 동작을 15초 동안 한 다음 15초 쉬고 하는 방식으로 5회 정도 시행하면 된다. 운동은 아쿠아로빅, 수영, 간단한 PT, 가볍게 걷기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좋다. 장 원장은 “근육이 단단하면 인대가 약간 불완전하더라도 커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과 체조로 근육을 튼튼히 하도록 하며, 집안일을 할 때도 잔근육 말고 큰 근육을 써서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것도 피해야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체중이 많이 나가면 관절과 인대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임신으로 늘어난 체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칼슘제와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장 원장은 “가까운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해봐서 비타민D가 부족하다고 하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D는 칼슘제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신 중에 굽이 없는 신발이 좋다고 생각해 플랫슈즈를 신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장 원장은 “임신 중 발 통증 예방을 위해서는 3cm 정도 쿠션이 있는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권했다. 골반교정과 교정깔창으로 틀어진 골반 바로잡아출산 후 4주 정도가 지나도 여전히 통증이 있으면 체외충격파, 인대강화주사, 물리치료, 골반교정 등의 치료를 권한다. 산후관절통이 더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미루지 말고 통증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장 원장은 “수유로 인해 투약이 어려운 경우는 체외충격파를 통해 통증을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체외충격파는 성장인자의 방출과 골아세포를 촉진하여 산후통으로 인한 인대손상치료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기를 낳고 나면 골반이 틀어지면서 다리의 길이도 달라질 수 있다. 이럴 때는 교정깔창을 활용해 다리 길이를 맞춰주는 것이 필요하다. 양쪽다리의 길이 차이로 인한 골반의 부정렬은 짧은 쪽 다리에 교정깔창을 깔아 교정할 수 있습니다. 장 원장은 “통증의학과나 정형외과에서 다리 길이를 체크해 골반도 잡고 다리 길이도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치료를 통해 척추측만증의 진행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도움말 압구정바른마취통증의학과 장영재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강남구 ‘2014 강남관광사진공모전’ 개최 강남구가 9월1일부터 10월10일까지 ‘2014 강남관광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이상을 유치하면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우뚝 선 강남구는 주민의 눈으로 바라본 강남의 매력적인 모습을 홍보자료로 활용해 여행하고 싶은 강남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12년부터 이 같은 ‘강남관광사진공모전’을 개최해왔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별도로 개최했던 ‘양재천·탄천사진공모전’과 통합, ‘강남관광사진공모전’으로 일원화해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자연풍경 등 강남의 다양한 아름다운 모습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공모전은 ‘세계적인 관광도시 강남’을 주제로 한류스타거리, 강남관광정보센터, 가로수길, 코엑스, 봉은사 등 관광을 하면서 만날 수 있는 강남의 주요 명소와 양재천·탄천으로 대표되는 강남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 강남의 모든 자원을 소재로 한 홍보가치가 있는 사진을 공모한다.응모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9월1일(월)부터 10월10일(금)까지 참가신청서와 출품사진(11“×14” 인화사진), 필름원본 또는 사진파일을 구청 관광진흥과에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되고, 1인당 5점까지 출품 가능하다. 출품작 심사는 사진학과 교수와 사진작가협회 회원 등 관련 전문가 5인이 강남관광자원 홍보 활용도, 기술적 완성도 등을 고려해 엄격하게 심사하며, 최우수상 1명(상장 및 상금 300만원), 우수상 2명(상장 및 상금 각 200만원), 장려상 3명(상장 및 상금 각 50만원), 입선 20명(상금 각10만원)을 선정해 상금 총 1,050만원을 시상한다. 구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강남구청 로비 및 강남관광정보센터에 전시하는 한편, 향후 관광엽서와 각종 구정 홍보물에 게재해 강남을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 기타 자세한 내용은 강남구청 홈페이지(www.gangnam.go.kr) 참조(문의: 강남구청 관광진흥과 ☎ 02-3423-553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수시지원을 둘러싼 에피소드 수시지원을 놓고 부모와 아이가 갈등하기보다 대화와 타협으로 절충안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목표한 꿈을 위해 하루빨리 마음을 다잡아 공부에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 수시원서접수가 9월6일부터 18일까지 대학별로 4일 이상 실시되었다. 서울소재 주요대학 중에는 연세대가 12일로 가장 빠르게 마감했고, 대부분의 주요대학이 15일에 마감했다. 9월 3일 모의평가 이후 수시지원을 놓고 고민할 시간이 지난해보다 충분했지만 모의평가 난이도가 쉬워진 만큼 변별력이 떨어져 수시지원을 둘러싼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험생 학부모인 지인들 중에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는지 지난 10일부터 두세 차례씩 전화로 문의해왔다. 수시지원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고1·2학년 학부모들을 위해 정리해봤다. 평가원 모의평가 변별력 떨어져 수시지원 우왕좌왕이번 9월 평가원 모의평가는 수학과 탐구영역의 난이도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국어와 영어 영역은 아주 쉽게 출제됐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영어(1등급 원점수 컷 100)의 변별력이 크게 떨어졌는데, 9월 모의평가에서는 국어B형(1등급 원점수 컷 100점 예상)과 영어(1등급 원점수 컷 98점 예상)가 모두 쉽게 출제됐다. 수시지원은 모의평가 점수를 기준으로 정시합격선을 예측해 그보다 약간 높은 대학의 모집단위를 선택하게 된다. 그런데 모의평가가 지나치게 쉬워져 변별력이 떨어지면 정시합격선을 예측하기 힘들어 수시지원도 힘들어지는 것이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한두 문제 실수로 정시에서 낭패를 볼 수 있어 불안하고, 중상위권 학생들은 실수를 줄이거나 남은 기간에 좀 더 노력하면 성적이 충분히 오를 수 있다고 기대하게 된다. 특히, 이과 극상위권 수험생과 국어와 영어에 강점이 있는 문과 상위권 수험생의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다. 올해는 의대 모집인원의 확대로 이과 극상위권 재수생들도 많다. 수능이 쉬울 경우 의대 정시는 1~2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기도 하고, 수시 논술전형의 경우 최저 기준이 엄격해 1문제만 틀려도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 또 수학이 약했던 문과 상위권 학생의 경우 국어와 영어 영역으로 만회할 수가 있었는데 그 또한 힘들어졌다. 반면, 국어와 영어가 약했던 이과 중상위권 학생들은 정시에서 국어와 영어의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가 쉬운 수능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 있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이래저래 정시예측이 불투명해져 수시지원을 놓고 학부모들은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었다. 지르고 싶은 아이, 보험 들고 싶은 엄마올해 수능이 6월이나 9월 모의평가처럼 쉽게 출제될 경우 수험생들은 수능당일의 컨디션, 수능까지 남은 기간의 노력, 실수 줄이기 등에 따라 역전의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 그렇지만 그 반대일 경우에는 타격도 크다. 지난 한 주간 수시지원과 관련해 강남 학부모들이 전화로 문의한 사례의 대부분은 학생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부모는 그 반대인 경우였다. 예를 들어 아이는 ‘영역별로 실수한 문제들을 다 맞출 경우’, ‘부족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보완해 만회했을 경우’ 등을 생각하고 소신지원을 고집한다. 혹은 ‘학교 친구들이 모두 상향·소신지원 하는데 자기만 안정지원 할 수 없다’고 친구 따라 하기식 지원을 선택하려는 경향도 보인다. 이럴 경우 부모나 선생님은 비록 그 수시카드를 날리는 상황이 되더라도 적극적으로 말릴 수 없는 입장이 된다. 만에 하나 수능성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 안정지원한 수시가 일명 ‘납치’가 되거나 버리는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원하는 대학에 지원하지 못했을 경우 공부할 의욕이 떨어져 남은 기간 공부에 몰입하지 못하게 될까봐 우려가 되기도 한다. 이때 대화와 타협으로 절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원하는 곳을 중심으로 지원하되 수시 6장의 카드 중 1~2장만 안정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목표한 대학의 꿈을 이루도록 하루빨리 마음을 다잡아 수능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 부모 욕심 지나쳐 아이 의견 무시되기도아이가 욕심을 내는 경우는 그래도 다행이다. 수시에 실패하더라도 스스로 선택한 경우이고, 목표대학을 위해 노력한 만큼 정시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아이는 원하지 않는데 부모의 욕심이 지나쳐 과도하게 모험지원을 하는 경우를 강남에서는 종종 본다. 좀 심한 사례를 들면, 지난해 전혀 의대를 희망하지 않았던 학생인데 부모가 수시 6장을 모두 의대에 지원한 경우를 보았다. 그 학생은 올해 의대입시를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있다. 수험생활은 혈기왕성한 아이들을 지치게 한다. 실제로 고등학교 교정에서 1학년 학생과 3학년 학생의 표정은 천양지차이다. 아이에 따라서는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시기’일 수도 있다. 물론 부모의 강권에 의한 선택이 후에 감사의 인사로 돌아올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부모가 이끄는 꼭두각시 삶 속에서 스스로 우뚝 서기는 힘들지 않을까. <9월 입시칼럼은 이렇게…….>수험생들에게는 일각이 아까운 시기입니다. 9월 모의평가 이후 슬럼프에 빠져 있다면 따뜻한 위로와 격려로 기를 불어넣고, 체력이 소진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이 신경써야할 때입니다. 9월 입시칼럼은 막판 수험생활 집중력으로 승부, 수시지원을 둘러싼 에피소드, 대학별고사 유의할 점 등을 주제로 칼럼을 진행합니다. 본 칼럼은 네이버 블로그 ‘대치동 리포터’(http://blog.naver.com/2hyeon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휘문고, ‘밴드’로 학부모와 통(通)하다 강남 대치동의 명문 자율형사립고 ‘휘문고등학교’(이하 ‘휘문고’)가 올해 초부터 네이버밴드를 개설해 학부모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어서 화제다. 아이들은 사춘기가 지나면서 부모와의 대화가 급격히 줄어든다. 그러다보면 학부모로서 알고 지나가야할 학사일정도 놓치기 쉽다. 휘문고가 밴드를 통해 이러한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줌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휘문고 밴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들여다봤다. 자녀의 학교생활 이해 돕기 위해 학년별 밴드 개설고등학교 남학생 엄마들은 답답할 때가 참 많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나 주요 학사일정, 시험일정과 결과 등을 일일이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궁금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면 알아서 한다고 대답하기도 하고 때론 짜증을 내서 조심스럽기까지 하다. 휘문고 재학생 학부모라면 이런 일로 아이와 실랑이를 할 필요가 전혀 없다.휘문고는 지난 3월, 학년별로 3개의 밴드를 개설해 주요 학사일정은 물론 그날의 급식메뉴, 아이들의 생활모습 등을 게시 글로 올려 학부모들이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학교생활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밴드운영을 맡고 있는 이현익 교사는 “원활한 학사진행과 학교생활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학년별로 밴드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휘문고가 밴드를 통해 공지하는 주요내용은 월별 학사일정, 비교과 프로그램 신청 및 진행 안내, 정기고사 일정, 축제·콘테스트·특강·방과후수업 등 안내, 학부모 설명회 및 공개수업 안내 등이 있다. 일방향 소통에서 즉각적인 쌍방향 소통으로 변화그동안 학교에서 학부모와 일상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은 학생을 거치는 가정통신문, 단체문자, 홈페이지 공지 등이 있었다. 가정통신문은 일방적인 소통인데다 학생이 전달하지 않으면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없다. 또, 단체문자는 내용이 압축되어 있는데다가 그 특성상 학부모들이 의견이나 궁금한 점이 있어도 질문하기 어렵다. 홈페이지의 경우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필요한 정보도 놓치기 쉽다. 휘문고는 이러한 소통방식의 문제점을 인식해 보다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쌍방향 소통방식으로 변화를 주었다. 이 교사는 “가정통신문이 잘 전달되지 않을 때가 있어서 밴드를 개설하게 되었는데, 문자서비스에 비해 장문의 내용도 쉽게 전달할 수 있어서 질적으로도 더 나은 의사소통수단이 되고 있다. 또한 댓글 기능이 있어서 학부모들의 의사수렴도 원활하게 할 수 있고, 질문이나 의견 등에 대한 학교 측의 피드백도 즉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현재까지 밴드개설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1학년 밴드를 들여다보니 공지되는 주요 학사일정과 관련해 학부모들이 궁금한 점이나 의견을 달면 담당교사가 바로 댓글을 달아 즉각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시기적절하게 위로와 공감 메시지 전달즉각적인 교육정보의 공유, 생생한 학교생활 모습의 전달 외에도 휘문고 밴드가 학부모들의 관심을 끄는 요인은 또 있다. 바로 두 분의 교감선생님이 시기적절하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글과 사진으로 전달함으로써 학부모들에게 ‘휘문가족’이라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두 교감선생님의 이러한 소통노력으로 어머니들뿐만 아니라 아버지들까지 휘문고 밴드에 관심을 보이면서 가입하고 있으며, 댓글로 의견을 표명하고 공감할만한 글을 게시판에 올리는 학부모도 늘고 있다. 2014학년도에 입학한 1학년 밴드의 경우 멤버가 469명(9월 14일 현재)에 달할 정도로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열린 마인드로 시대에 걸맞은 소통방식을 선택해 학부모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휘문고, 휘문고 밴드를 살펴보며 강남 명문 자율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휘문고 밴드 게시 글 중에서>‘가족은 사랑과 이해, 양보와 배려로 이뤄진 공동체로 꿈과 행복의 출발점이면서 귀착점입니다. 가족은 싸워서 이겨야 하는 대상이 아니며, 가정은 성공을 위한 전초기지가 아닙니다. 외려 아이가 부모의 좌지우지하는 꼭두각시 삶에서 벗어나도록 가족들이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밥상머리 교육뿐 아니라 뒷모습 교육도 필요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라기 때문입니다.’ (9월5일 이종철 교감선생님 게시 글 중) ‘틈틈이 드높아가는 가을하늘을 바라보시면서 설핏한 추억의 갈피에 남아 있는 아름다운 낭만으로 힐링하시고 안구 정화도 하시길 바랍니다.’ (9월2일 이종철 교감선생님 게시 글 중) ‘2학기 첫 날 힘차게 출발합시다. 지금 자율학습실에는 17명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어떤 학생이 "방학동안 하루도 못 쉬었어요!"라고 해서 "힘들었겠네! 학생은 공부하는 것이 더 편하지 않을까? 사실 공부하는 것이 쉬는 거다. 그렇게 생각하고 살자!"라고 했습니다. 2학기!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8월19일 신동원 교감선생님 게시 글 중) ‘오늘 오후 6시 글로벌 홀에서 테마특강이 있습니다. 김난도 교수님이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라는 내용으로 진행합니다. 이번 특강은 부모님과 같이 진행합니다. 학생들이 부모님과 같이 강연을 듣고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나갈까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7월18일 신동원 교감선생님 게시 글 중)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뮤지컬 리뷰] 레베카 뮤지컬 <레베카>는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동명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2013년 한국에서의 초연무대는 영국 맨덜리 저택을 그대로 옮긴 것 같은 대규모 무대에서 미스터리한 극의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는 영상과 조명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맨스와 서스펜스가 결합된 스토리, 음산하고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그래서 개막 이후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랭킹 1위를 차지했고 끝내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5개 부문(연출상, 여우조연상,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수상의 쾌거를 일궈내기도 했다. 올해 다시 돌아온 <레베카> 무대에서는 초연배우 외에도 뮤지컬 최고의 배우들이 에너지를 보탰다. 막심 드 윈터 역은 민영기, 오만석, 엄기준이 맡았고, 댄버스 부인 역은 지난 해 여우조연상 수상에 빛나는 옥주현을 비롯해 신영숙과 리사가 맡았다.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막심 드 윈터는 여행 중 우연히 만난 ‘나’와 사랑에 빠져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이 살고 있는 저택 맨덜리는 죽은 부인 레베카에게 깊이 물들어 있는 곳으로 아름다웠지만 음산하고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다. 집사인 댄버스 부인마저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하며 경계심을 드러내고, 새 안주인인 ‘나’는 점점 숨통이 막혀온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가면무도회를 연 ‘나’. 하지만 하필이면 그날 고른 의상이 레베카의 것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막심의 분노에 실망하여 깊은 자괴감에 빠지고, 그런 ‘나’에게 댄버스 부인은 자살을 권한다. 명품 뮤지컬 <레베카>는 오는 11월 9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1577-6478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유니버설발레단 ‘발레 춘향’ 유니버설발레단이 발레로 담아낸 우리 고전 ‘발레 춘향’을 9월 27일(토)~28일(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발레 춘향’은 1986년 ‘심청’과 2007년 ‘발레뮤지컬 심청’에 이은 세 번째 창작 발레로 2007년 세계 초연을 한 후 2009년에 재공연해 예술성과 대중성 면에서 인정받았던 작품이다.유니버설발레단의 예술 감독이자 ‘발레 춘향’의 안무가인 유병헌은 발레 한류를 선도하기 위해 음악, 안무, 무대, 의상을 전면적으로 쇄신해 초연 때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다. 전작이 사실적 묘사로 한국의 전통미를 강조했다면 이번 작품은 전통과 모던이 어우러진 보다 글로벌한 ‘춘향’을 보여준다. 특히 음악은 차이코프스키의 알려지지 않은 곡들을 선곡해 편곡 전문가의 세심한 손길을 거쳐 한국 고전과 잘 어울리는 발레음악으로 재탄생시켰다. 춘향과 몽룡이 꾸미는 사랑의 2인무에 사용된 만프레드 교향곡과 템페스트, 변학도의 해학성을 담은 교향곡 1번, 방자와 향단의 코믹함을 표현한 관현악 조곡 1번 등은 마치 차이코프스키가 ‘발레 춘향’을 위해 작곡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상징과 은유의 방식으로 전통과 모던을 조화시킨 무대와 의상 또한 이번 작품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070-7124-1737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아스퍼거증후군과 어린이 ‘화병’ 잡기 요즘 아들 둔 부모들은 군대 보내기가 불안하다. 총기난사사건으로 여러 명의 병사가 숨지는가 하면 인간이 했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심한 가혹행위로 병사가 사망하기도 했다. 게다가 휴가 나온 군인이 목매 자살하는 사건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사건이 터진다. 또 최근에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쉽게 화를 내는 것도 문제이다. 이런 문제들이 왜 생기는지, 그 치료법은 없는 건지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최근 군대에서 사건이 너무나 자주 터지다보니 그때마다 화제가 되는 ‘관심병사’라는 단어가 일상 언어처럼 들릴 지경이다. ‘관심병사’는 군 생활에 적응이 힘들거나 여러 차례 상담을 통해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 병사들을 일컫는다. 이런 병사들을 따로 분류해 특별 관리를 한다. 그럼에도 예외가 좀처럼 용납되지 않는 군대이기 때문에 ‘관심’에도 한계가 있는 듯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 ‘관심병사’, 진정한 ‘관심’ 따라야설재현 원장은 “한 자녀가 늘고 학교에서 왕따 문화가 확산되면서 소위 말하는 ‘관심병사’ 역시 많이 늘었다고 생각됩니다. ‘관심병사’의 경우 군 면제나 공익근무요원이 되지 않을 정도의 경미한 아스퍼거증후군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처럼 형제가 많거나 동네 친구들이 많을 때는 이런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진 않았었죠. 여러 명이 같이 자라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 치유되기도 했거든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자녀가 늘면서 여럿이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줄고 학교에서는 왕따 문화의 희생양이 되고 마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많은 관심과 이해가 필요함에도 군대 같은 폐쇄된 공간에서는 병세가 더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경미하게 앓고 있는 사람들은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알아채기가 쉽지 않은 데다 전체적으로 병력의 수가 줄면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분류되지 못한 사람들이 현역으로 입대하다 보니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 거죠.”공익근무요원으로라도 분류가 되면 치료를 받으며 군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한다. 실제로 설 원장의 환자 중 현역병으로 입대한 후 퇴소를 당해 다시 치료를 받고 결국에는 무사히 공익근무를 마친 환자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역으로 입대를 하게 된 아들을 둔 부모들은 영장을 받는 순간부터 아들이 군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 것 같아 노심초사하게 된다. “때문에 아스퍼거증후군을 경미하게 앓고 있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고 입대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길긴 하지만 치료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경미할 경우 일상적인 생활에는 거의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뉴로피드백 치료 역시 빠른 조기치료 중요아스퍼거증후군의 경우 신체에 대한 자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통을 당하더라도 보통 사람들만큼의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또 타인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져 관계형성에 서툴다보니 선임이나 동기, 후임과의 관계를 제대로 설정하지 못해 제2의 임 병장이나 윤 일병이 계속해서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설 원장의 진단이다. “이런 아스퍼거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모든 치료가 그렇듯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병원을 찾는 시기가 늦을수록 차료기간이 길어지고 더 힘듭니다. 뇌파에 전극을 붙여 뇌파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면서 건강한 뇌파로 만들어주는 뉴로피드백이라는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스스로를 억제할 수 있는 하나의 훈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치료와 함께 한약치료, 침구치료가 병행됩니다.”너무 늦거나 빠른 뇌파가 과도하게 흐르면 뇌신경에 이상이 생겨 아스퍼거증후군이나 자폐증 같은 병을 앓게 된다. 이처럼 비정상적인 뇌파의 속도를 정상적으로 바꿔주는 뉴로피드백 치료를 함으로써 뇌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개인마다 다르지만 대개 1년 반이나 2년 정도면 현저히 좋아진다고 한다. 더불어 한약치료와 침구치료를 하는 이유는 몸속 장기를 튼튼하게 해주면 자율신경이 살아나 점차 뇌신경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중풍을 예로 들면 팔다리 기능이 살아나면 손상됐던 뇌신경까지 살아나 예후가 좋아지는 이치와 같다고 한다. 아이들의 화병, 공감만이 해결할 수 있어또한 최근 문제가 되는 또 하나의 병은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화를 많이 내는 ‘화병’이다. 예전에는 남편이나 부모에게 한이 쌓인 어머니들의 ‘화병’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화를 참지 못하고 바로 표출해 사회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설 원장은 “어른들은 사업실패나 해고, 파산, 생활고 등의 스트레스로 화를 내고 아이들은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화를 냅니다. 이럴 경우 심장이나 간 등 몸속 장기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온 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고 나아가서는 뇌기능에도 영향을 끼칩니다.”따라서 아이들이 자주 화를 낼 경우 같이 화를 내면서 추궁하지 말고 양육태도를 바꿔 차분하게 대응하고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이에게 억울한 게 있어서 화를 내는 것인지, 아니면 어른의 반응이 없어 무시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인지를 인내심을 갖고 정확히 알아본 후 공감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만이 아스퍼거증후군과 화병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한방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신동길 박사와 함께하는 소아·청소년 건강관리③ -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의 한방(韓方)치료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쾌적한 가을이 왔는데 선선해진 날씨가 반갑지 않은 아이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이다. 알레르기 중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비염은 예전보다 유병률이 크게 증가해 많은 아이들이 고생하고 있는 질환이다. 가을은 비염뿐만 아니라 천식, 아토피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모두 심해지는 때이므로 증상 치료와 호흡기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를 동시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함소아한의원 서초점의 한방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신동길 원장으로부터 가을에 더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코가 막히면 생각도 막힌다 콧물, 코 막힘 등 코감기 증상이 유독 오래가는 아이들은 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그런 증상이 1주일 이내에 끝난다면 단순한 감기로 볼 수 있지만 10~14일 이상 지속된다면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비염은 몸 컨디션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서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막히는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고 재채기가 심하거나 눈이 가려운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숨 쉬는 것이 불편해 그로 인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한다. ‘비성(鼻性)산만’이라고 해서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코가 간지러워 비비거나 파고, 훌쩍이거나 풀기도 하고 눈을 비비기도 하는 등 주변에서 보기에 산만해 보일 수 있다. 실제 연구결과에서도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수면 중 무호흡증, 성장부진,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욕이 떨어지거나 숙면을 하지 못해 결국 성장과 학습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계절적으로 봄과 가을에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성적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알레르기 비염은 학습 집중력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소아·청소년기는 비염 유병률이 가장 높은 시기이면서 수면장애, 학습장애, 주의력 결핍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면역력 증가시키는 한방(韓方)치료로 효과 높여어릴 때 아토피가 있던 아이들이 자라면서 천식증상을 보이고 마지막으로 비염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마치 알레르기가 행진을 하는 것 같아 ‘알레르기 행진(allergic march)’이라고 말한다. 그중에서 초등학생 이상 아이들에게 가장 문제가 되고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 알레르기 비염이다. 신동길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인체 각 부위 조직을 계통에 따라 오장의 기능으로 나누는데 그중 폐에 속하는 것이 피부, 폐, 기관지, 코이다. 따라서 아토피는 피부, 천식은 기관지, 비염은 코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근본적으로는 폐에 속하는 질환들이라고 보며 결국 근본적인 치료법은 같은 셈이다. 다만, 알레르기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이 달라진다”고 전했다.요즘처럼 계절이 바뀔 때 건강도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가을과 겨울 내내 고생할 수 있다. 예전부터 겨울로 가는 문턱인 가을에 보약을 썼던 이유도 미리 면역력을 높여주기 위해서였다.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완치보다는 자타각적인 증상을 완화시키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치료하게 된다. 신동길 원장은 “한의학에서 알레르기 질환은 급성기와 완해기로 나눠서 치료한다. 불편한 증상이 심하면 당장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 우선이며, 증상이 가라앉은 후 항 알레르기 효과가 있고 몸을 보하는 약재들을 처방해 전체적인 몸의 면역력을 증가시켜 근본적인 치료를 한다”고 밝혔다. 한방(韓方)치료에서도 코 속을 들여다보고 실제 증상을 체크해 탕약뿐만 아니라 코에 뿌리거나 바르는 한약 등의 한방 외용제와 증상이 심할 때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과립 형 상비약 등을 처방한다. 또한, 침 치료와 코 치료를 병행하며 자주 내원하기 어려운 학생들은 집에서 코를 치료할 수 있는 외용제도 처방한다. 알레르기 비염, 코보다 폐를 치료하라 한의학에 ‘폐개규어비(肺開竅於鼻)’라는 말이 있는데 폐는 코에 그 구멍을 열어 놓고 있다는 뜻으로 폐와 코는 동일한 장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폐는 탁한 공기도 싫어하지만 너무 차거나 건조한 공기 또한 악영향을 끼친다. 또, 한의학에서는 폐가 코를 주관하고 있다는 뜻의 ‘폐주비(肺主鼻)’라는 말도 쓰는데, 다시 말해 폐의 기능이 원활하면 코의 기능도 순조롭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코를 치료하는 게 아니라 폐를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동길 원장은 “폐를 튼튼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찬 공기, 건조한 공기, 탁한 공기도 견뎌낼 수 있는 저항력을 길러줄 수 있다. 알레르기의 근본적인 치료에 폐뿐만 아니라 비장, 신장 등도 관련이 있어 폐, 비, 신 3장이 모두 건강해져야 면역력이 좋아지고 알레르기가 개선된다. 즉, 코를 보되 전신의 건강상태를 같이 개선해줌으로써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도움말 함소아한의원 서초점 신동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