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이들 입학시기, 젊은 엄마로 변신 리젠클리닉 이영숙 원장 입학 시기를 며칠 앞둔 요즘, 주부들의 ‘젊은 엄마 되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내원하는 고객들 가운데, 빠른 시간 안에 젊어 보일 수 있는 동안 시술을 원하는 30~40대 주부들이 많아진 것이다. 자녀의 손을 잡고 유치원 또는 초등학교에 갔을 때 다른 엄마들보다 예쁘고 젊은 엄마로 비춰지길 바라는 심리 때문이다. 자녀를 둔 30대 이상의 주부들은 출산 후 급격히 진행된 노화로 피부에 다양한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탄력 저하 뿐 아니라 늘어지고 둔탁한 턱선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로 젊은 시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노안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피부의 탄력과 얼굴 라인을 동시에 개선하는 V라인 페이스리프팅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 가운데 수술과 고통이 없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울트라퀵리프트가 인기가 많다. 울트라퀵리프트는 실을 이용한 V라인 시술로, 콜라겐을 합성시킬 수 있는 머리카락보다 얇은 실을 피부 진피층에 삽입해 늘어진 볼과 턱선 등에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를 부여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과거에도 실을 이용한 페이스리프팅이 있었지만 이물질을 남겨 요즘은 기피하는 추세인 반면, 울트라퀵리프트는 콜라겐 합성을 자극한 후 약 6개월 정도 지나면 저절로 없어져 이물감이 없고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다는 점에서 각광받는다. 이와 함께 실 주변으로 나타나는 콜라겐 활성과 증식작용, 혈액순환 개선으로 인해 탄력 있고 맑아지는 복합적 피부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한층 앳돼 보이는 얼굴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또 주목할 만한 것은, 시술 시간이 20분 내로 짧고 지속 기간은 12개월 이상으로 길다는 것이다. 금방 원래대로 복귀 되는 다른 리프팅 시술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V라인과 피부개선 효과가 증대돼 오랜 시간 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시술 직후 즉각적으로 팽팽하게 당겨 올라간 리프팅 효과를 확인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해 빠른 효과를 원하는 이들이 선호한다. 한편 안정성도 인정받아 부작용 걱정을 덜었다. KFDA 식약청 안전평가원에서 가장 허가를 받기 까다롭다는 4등급(최고안전등급)을 획득한 PDO(polydioxanone)라는 가장 안전한 물질을 이용해 시술한다. 자녀의 입학식을 앞두고, 수술 없이 동안 얼굴이 되고 싶다면, 울트라퀵리프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내가 먹은 칼슘 보충제는 어디로 갔을까? 더맑은내과박민선 대표원장 2년 전에 심근경색증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은 A씨는 80세 여성이다. 심근경색과 허리통증, 골다공증, 파킨슨씨병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받기 위해서 대학병원의 심장내과, 신경과, 정형외과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처방을 받고 있었다. 복용하는 약은 각 과에서 3~4가지씩 총 13가지였다. 그 처방 중에는 골다공증을 치료하기 위한 칼슘 보충제가 하루에 1.0 gr씩도 포함되어 있었다. A씨의 흉부엑스레이 검사에서 심장혈관을 따라 하얗게 칼슘이 침착된 소견이 보였고, 경동맥 초음파에서 경동맥 내벽에 칼슘 침착이 의심되었다. 칼슘 보충제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복용하는 건강보조식품이다. 그러나 칼슘 보충제 복용이 항상 건강에 이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칼슘은 혈관에 쌓여서 동맥 경화증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이미 발생한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칼슘이 혈관에 쌓이면 혈관 내벽이 두꺼워지고 혈관을 막아서 심근경색증, 뇌졸중, 말초 동맥 질환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 심근경색의 원인인 관상동맥의 이상을 확인하기 위한 CT 검사에서 관상동맥에 쌓여 있는 칼슘의 양은 관상동맥 질환의 존재뿐만 아니라 심한 정도를 알려주는 척도로 사용되고 있다. 칼슘 보충제을 복용한 환자에서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다양한 심혈관 질환이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와 비교하여 약 40% 정도 더 많이 발생했다. 이는 칼슘 보충제가 혈관에 침착해서 결과적으로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꼭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칼슘 보충제를 복용해서 우리 몸에 들어 온 칼슘이 뼈를 튼튼하게 하고 몸 안에 필요한 곳에서 잘 쓰이게 하기 위해서는 비타민D가 필요하다. 대부분 건물 내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햇볕을 쪼일 기회가 거의 없고 따라서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이런 환자에서 특히 비타민D를 보충하지 않고 칼슘만 보충하면 칼슘이 치료하고자 하는 뼈로 가지 못하고, 가서는 안 되는 혈관에 축적될 가능성이 많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는 듯이 최근에 비타민D 부족증을 치료하면 심혈관질환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강렬한 시각 이미지를 통한 유쾌하고 경쾌한 지적 실천 [문화-전시] 천민정 POLIPOP 展 성곡미술관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중견●중진작가 집중조명전의 일환으로 <천민정 POLIPOP> 展을 오는 3월 11일까지 개최한다. 천민정은 1990년대 중반 미국으로 건너가 메릴랜드주와 뉴욕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아티스트로 전(全)지구적 커뮤니케이션시대에 넘쳐나는 가공할 정치문화와 선동적 대중문화에 대한 시각적, 철학적 길항 (拮抗)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 타이틀 ‘폴리팝(Polipop)’은 작가가 지난 15년여 동안 천착해 온 다양한 형식과 구성의 작업세계를 총칭하는 말로 ‘폴리티컬 팝아트(Political Pop Art)’의 줄임말이기도 하다. 미디어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미국 현대사회 속에서, 특히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경험하는 한국과 미국, 서구와 아시아의 정치적, 사회적 현실문화를 대중적 이미지를 통해 지적하고 비트는 천민정 특유의 유쾌하고 경쾌한 지적 실천을 지칭한다. 이번 전시는 3개의 공간으로 나눠진다. 첫 번째는 Chairman Mao 이후로 정치와 팝문화의 대표 아이콘인 미국 대통령 오바마에 대한 ‘오바마 방’(Obama Room), 두 번째는 독도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비롯하여 남북관계, 한국과 중국, 아시아와 서양문화의 관계를 보여주는 ‘독도의 방’(Dokdo Room), 그리고 현대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에 내재된 문제점들을 다이아몬드의 광채로서 은유 비판하는 ‘다이아몬드 방’(Diamond Room)이다. 이번 전시는 본격 미디어시대, 이미지시대에 넘쳐나는 정치문화, 대중문화에 대한 천민정의 주관적 체험과 소화 방식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737-7650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Interview> 개그맨 김영철 이것이 나의 영어고나의 코미디다 나는 수다쟁이다1999년에 데뷔, 이제 14년차인데, 요즘 막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듯하다. 그렇게 느끼나? 피부로 못 느낀다면 거짓말일 거다. (웃음) 개그콘서트를 통해 이름을 알렸는데, 그때보다 지금 더 마음이 편하다. 그땐 뭐가 뭔지 잘 몰랐던 것 같다. 물론 지금 모든 걸 다 안다는 건 아니지만, 어떤 말을 하면 말실수라는 걸 알게 됐고, 내가 잘 가고 있는지를 느낄 정도가 됐다. 그래서 지금은 제2의 전성기라기보다 진짜 전성기가 온 게 아닌가 싶다. 개그콘서트 창립 멤버다. 콩트도 잘하는 개그맨이었는데, 어느새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나오기 시작했다. 변했다. 맞다. 지금 생각해보면 20대 후반에 겪어야 했던 과정이라고 본다. 나만의 통과의례? 뭐 그런 거였다. 그때는 ‘뭔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거기(개그콘서트)에만 안주하고 있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물론 사람들은 “김대희나 김준호는 결국 남았잖아? 남는 게 최선일 수도 있었다”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똑같은 것, 식상함으로부터 도피가 필요했다. 하춘화 성대모사 이상 ‘더 어떤 독한 걸 해야 할까’ 찾다가 ‘몬트리올 코미디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됐고 그때부터 변하게 됐다. 3년 전 내 모습이 그랬단다. 돌이켜 보면 정말 그랬을 것 같은데.(웃음) 녹화하다가 서있으면 강호동씨가 “김영철씨 좀 앉으세요”라고 말할 때가 있었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네” 하고 그냥 앉아버렸다. 그러면 앉으라고 한 강호동도 무안, 나도 무안해진다. 둘 다 편집이다. “김영철씨 시끄럽고 그만 앉으세요”라고 했을 때 “서 있을 랍니다. 허리가 아파서~” 혹은 “왜요? 앉으면 얼마 줄 건데요?” 이래야 개그가 되는 걸 이제는 알았다. 지금은 어떤 말에도 주눅 들지 않는다. 김구라가 아무리 독설을 날려도 맞받아치지 않나.(웃음) 스스로 개그의 영역을 바꿨다는 건데, 아직 ‘김영철’이란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표현은 ‘성대모사 잘하는 개그맨’이다. 좋은 것도 아니지만, 싫지도 않다.(웃음) 예전에는 김영철 하면 하춘화 성대모사밖에 안 떠올랐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영어가 치고 올라오고 있지 않나. “그 이영자 성대모사도 잘하는 애가 이번에 책 냈다며?” “영어 잘하더라.” 이제는 역전이 되고 있는 거다. 내게 있어서 성대모사는 하나의 개인기다. 김영철의 주무기. 그래서 내 성대모사는 조정린씨나 김학도씨나, 팔도모창에 나오는 어떤 분들하고는 또 다르다. 나는 해피투게더에서 나가서 “김영철씨 요즘 어떻게 지냈어요?”라는 질문에 “제가 그거슨~”하면서 이영자씨 말투로 이야기를 푸는 스타일이다. 흉내만 내고 끝이 아니라, 진짜는 재밌는 에피소드들을 말하는 데 있다. 이건 나만이 할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강호동 선배가 그랬다. “영철아, 니는 성대모사 잘하는, 그러니까 남 흉내도 재밌게 내는 사람 중에 하나지 성대모사가 포인트가 아니다. 니는 토커(talker)다, 결국.” 나는 말을 하는 사람이다. 이영자 선배도, 동엽이 형도 그랬다. “너만 지치지 않으면 우리나라에서 전무후무한 캐릭터가 될 거”라고. 나는 수다쟁이다. 나만 지치지 않으면, 영자 누나나 화정 누나랑 있었던 일, 계속 재밌게 얘기하는 그런 개그맨이 될 수 있다. 과거에 영어를 공부하게 된 계기를 “스탠딩코미디를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향후 김영철의 개그는 스탠딩코미디가 되는 건가? 아마 스탠딩코미디는 한국에서 가장 하기 힘들고, 먹히지 않는 유머 시스템일 거다. 서서 5분 동안 웃기기가 그렇게 힘들다. 남희석씨나 신동엽씨가 5분 내내 자기 얘기로 웃길 수 있을까? 한번은 웃길 수 있을 거다. 하지만 매주 한다고 생각해봐라. 우리나라에서 먹히지 않는 장르가 스탠딩코미디다. 그래서 그걸 한번 해보고 싶었다. 나는 수다스럽고 말하는 걸 좋아하니까.(웃음) 폭소클럽에 참여했던 경험도 있고 해서 영어 공부하면서 준비하면 될 거 같았다. 그런데 얼마 전 김윤진씨 미국 매니저랑 통화를 했는데, 그가 그랬다. “이건 미국인도 힘들어하는 거”라고. 영어로 웃기려면 스피킹을 판타스틱하게 해야 한다는 거다. 그러면서 내게 “왜 스탠딩코미디를 고집하나. 시트콤도 있고, 영화도 있다”고 조언해줬다. 이게 마흔 세 살에 이뤄질 꿈일지 오십에 이뤄질 꿈일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길이 열리지 않겠나. 서른 살, 늦지 않았다 3권의 영어 교재를 냈다. 영어 잘하는 개그맨이란 수식어도 생겼다. 서른 살에 본격적으로 시작한 걸로 아는데, 영어를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2003년,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을 즈음 개그콘서트의 서수민 PD님이 ‘몬트리올 코미디 대축제’에 참가를 권하셨다. 현장에서 영어로 개그를 하는 사람들을 보고, 나 역시 영어로 외국인을 웃기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선 영어 공부를 해야만 했다. 그때 ‘English is first, Comedy is later’라고 다짐하고, 독하게 공부를 시작했다. 2003년 7월에 몬트리올을 다녀왔고, 딱 9월 1일에 시작했다. 내게 2003년 9월 1일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다. 누구나 결심하는 2003년 1월 1일이 아니라, 9월 1일 말이다. 그래서 영어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그런 얘기를 자주 한다. “It’s now or never.” 지금해라. 지금 아니면 절대 못한다. 그 지금을 매년 1월 1일에 맞출 필요가 없다. 가장 깨지기 쉬운 꿈이 1월 1일의 다짐이지 않나. 9월 17일도 상관없고, 4월 16일이라도 상관없으니 지금 하라고 얘기한다. 서른이란 나이가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나이를 두둔하거나, 나이를 연관 짓는 건 참 어리석은 것 같다. 예전에 읽은 90세가 넘는 영감님이 쓴 칼럼을 읽은 적이 있다. 할아버지께서 54세 때 뭔가를 배워보고 싶었는데, 곧 죽을 것 같아서 관뒀다고 한다. ‘환갑인데 이제 배워서 뭐해.’ 그러다 70세가 됐고, 다시 ‘해볼까?’ 싶다가도 정말 곧 죽을 것 같아서 또다시 관둬버렸다. 그러기를 반복하다가 90이 넘는 나이까지 사신 거다. 그러니까 뭘 해봐야겠다고 느낀 순간부터 거의 50년을 더 사셨다는 말이다.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뭔가를 배우고 싶다고 느꼈을 때 그 순간부터 배우는 게 중요한 거다. 난 그 칼럼을 보면서, ‘와! 나는 30살에 시작했으니 24년을 세이브 했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잘한 것 같다. 물론 사람 일이라는 건 모르는 거니까, 30살에 영어를 공부하지 않고 코미디에 매달렸다면 내가 지금 강호동이 됐을지도, 김구라가 됐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난 당시에 영어라는 블루오션을 봤다. 덕분에 이제는 사람들이 “너는 비전이 뭐냐?”라고 물을 때, 난 간단하게 대답할 수 있다. ‘영어를 잘하면서 웃기는 놈’ 그게 개그맨 김영철의 비전이자 목표다. 원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였나? 동국대 호텔경영학과를 나왔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Are you ready to order?” “Could you recommend~” 정도의 기초적인 영어는 하 2012-02-28
- 건조한 날씨 탓에 밤마다 괴롭히는 아토피 피부염 긴 겨울이 유독 힘든 이들이 있다. 바로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이들이다. 춥고 건조한 날씨는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킨다. 밤새 가려워서 잠을 못 자고 긁으면 빨개지고 심해지면 코끼리 등처럼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진물까지 흐른다. 이처럼 아토피를 앓고 있는 이들이 겪는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한번 걸리면 치료가 어려워 난치병으로 불리는 아토피 피부염을 혹자는 현대문명의 발달로 인해 생긴 ‘현대판 문명병’이라고도 한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컴퓨터, TV, 휴대폰 등 각종 전자기기를 비롯한 생활용품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포함돼 각종 난치병을 유발시키는데 아토피 피부염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아토피 피부염 전문 클리닉 강남현대한의원 이명주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빠르게 변모하는 현대 문명사회는 얻는 것만큼이나 잃는 것도 많습니다. 그중 아토피는 잃는 것에 속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고택이나 고가구를 고집하고 사는 가정보다는 현대적인 환경 속에 파묻혀 사는 사람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고 증상 또한 더 심합니다. 오늘날 환경오염, 인스턴트 음식, 유가공품,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아토피 피부 질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갈수록 성인 아토피 환자 늘어 2010년 건강보험관리공단 통계 자료집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아토피 환자 수는 무려 104만 명에 이른다. 우리나라 국민의 15퍼센트 정도가 아토피 피부염 환자인 셈이다. 이중 9세 이하의 아토피 환자 수는 55만 명(전체 아토피 환자수의 53퍼센트)이며 유병율(현재 병이 있을 확률)이 10~20퍼센트 정도이다. 아무래도 아토피 피부염이 영유아기에 많이 발생하다 보니 이 시기의 아이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에는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08년 기준으로 성인 아토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10대 이상 환자수가 53만3000명으로 전체 아토피 환자수의 46.6퍼센트에 달한다. 이는 2002년 49만2000명(전체의 43.4퍼센트)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활성산소 배출이 원활해야 가려움 잡는다 아토피 피부염은 그 병명 자체가 그리스어로 ‘알 수 없는’이란 뜻을 지닌 것처럼 현대의학에서도 이렇다 할 치료약이 없는 상태다. 그래서 더더욱 한방 치료법이 각광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강남현대한의원의 이명주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은 단지 피부에 나타난 외적인 상태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람의 전체적인 몸 상태가 건강해야 피부도 건강하다는 원리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며 “병의 내적인 요인과 외적인 요인은 늘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피부 건강이 인체 건강의 다른 표현임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인다. “아토피 치료는 무엇보다 체질 개선과 내분비 호르몬 조절기능을 바로 잡아줘 환자의 심신을 안정시키는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명주 원장은 “특히 체내의 막힌 기혈을 통하게 하여 혈액과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어야 하고 아토피 환자의 피부가 건조하다는 것은 땀샘 분비와 땀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한 탓이며 가렵다는 것은 활성산소의 배출이 잘 안 된다는 의미이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이 원장은 각 미세조직 세포에 정상적인 세포분열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필수 영양소와 낮아진 산소 공급을 높여야 하며 피부 중간부에 위치한 기저층의 혈액순환이 잘 되게끔 해줌으로써 콜라겐 생성을 도와 건강한 각질 형성세포(표피)와 멜라닌 세포 생성 능력을 촉진시켜 외부의 자극에서도 방어능력이 강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결론적으로 체내 기혈 소통이 잘 되게 하여 저심부와 오장, 피부 등의 자동조절기능이 회복되면 아토피 피부염이 사라진다고 설명한다. 치료 효과 높은 바르는 한약숙성추출액 강남현대한의원에서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경우 한약과 함께 바르는 외용액을 처방한다. 특히 한약숙성추출액인 외용액은 포공영, 우슬, 우방자, 금은화, 감초 등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되는 약제들로 만들었다. 특히 장기간의 숙성과정에서 저분자로 분해되어 얻어진 순수한약 외용제의 약리작용은 막힌 피부를 숨 쉬게 하여 소양감(가려움증)을 완화시키고 피부 재생과 보습을 해줌으로써 건강한 피부로 환원하는데 시너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원장은 “특히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양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꾸준히 바르면 훨씬 치료 효과가 빠르다”며 “환자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치료가 1~6개월 정도 진행되면 80~90퍼센트에서 완치 내지는 그에 준하는 매우 높은 치료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을 맺는다. 도움말 강남현대한의원 이명주 원장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대치동 한가운데 자리 잡은 엘리트 학생들의 잉글리쉬존 대치동 학원가를 걸어보면 정말 많은 영어학원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엄마들은 그 중에 내 아이를 보낼 학원이 없다고 답한다. 숙제중심으로 학생에게 책임을 넘기는 곳도 많고, 각종 시험 준비 때문에 정작 중요한 공부는 소홀히 하게 되는 곳도 많고, 특정분야 공부만 강조하다 보니 여기 저기 구멍이 생기며 학년만 올라가게 되는 경우도 많다. ‘미국의 아이들은 영어 학원을 따로 다니지 않는데 한국에 사는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할 수는 없는 것일까?’ 뎁스는 그런 고민에서 출발한 영어 학원이다. 미국식 종합 학 과정 교육 뎁스(DEPS)는 Daechi Elite Preparatory School의 약자다. 엘리트로서의 과정을 준비하는 학교라는 뜻이다. 엘리트는(Elite)는 Enhanced(단계별), Level set(단계별), Integrated(영역 복합형), Test preparatory(전문시험준비), English environment(영어권 환경)의 약자이다. “엘리트는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물리적인 시간이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학부모, 강사, 학생의 3박자가 맞아 커리큘럼을 잘 따라와만 준다면 누구나 엘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미쉘 리 원장의 말이다. 뎁스에서는 미국식 종합 학 과정 교육을 통해 기초 지식 및 배경 지식을 습득 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문학, 과학, 사회과학, 지구과학, 경제, 수학, 행정 등의 전문교육도 영어 학년에 맞는 수준별 학습 프로그램으로 짜여 진다. 토플이나 IET 등 각종 시험은 그동안 배운 정규과정 과목들을 확인하는 작업으로 매 학년 풀게 된다. 기초를 다지지 않고 시험 위주로 하는 공부는 지식으로 사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점수도 효과적으로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각반은 6명 정원으로 운영되며 담임제와 과목 전문 교사제로 병행된다. 체계적인 학년별 교육 <뎁스>의 수업은 미국 학교와 같은 학년별 정규과목학습과 부분별 단계별 보충으로 이루어진다. 초등 저학년 과정에서는 저학년은 기초 단어와 발음 읽기, 듣기, 기초문법, 쓰기 등의 학습이 이루어지고, 스토리 북을 읽으며 어휘 활용을 배운다. 3학년까지의 과정은 개념정리, 문장으로의 이해, 정의 등 영어를 잘 하기 위한 재료를 배우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4학년부터는 그 때까지의 기초 지식을 중심으로 심화된 Writing과 Grammar를 공부한다. 기초 지식이 없는 학생의 경우 이 단계를 극복하기 힘들어한다. Project Presentation이나 Discussion, Creative Writing 또한 이시기에 배우는 과정이므로 기초가 다져져 있지 않으면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다. 기초 없는 시험 준비는 반드시 그 한계를 드러내기 때문에 IBT나 토플 등 시험 준비로 바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 . 집중 관리되는 뎁스 중__고등부 중학교 과정 때는 고급 라이팅과 문법을 공부한다. 중학교 시기에는 외고 준비를 하는 학생과 유학 희망자를 구분하여 토플과 보충 배경지식식을 습득하고 영어논술을 통해 고급쓰기와 진로에 맞는 공부를 효과적으로 진행한다. 진로를 정해야 하는 고등학생이 되면 개인 클리닉과 최종정리와 함께 인터뷰를 집중적으로 공부 한다. 고등부는 개인에 맞춘 클리닉 수업으로 진로와 성향에 맞게 가장 효과적이고 치밀한 수업이 진행된다. “뎁스의 입학 전형은 다른 학원과 다르게 한 과정이 더 있습니다. 1차 레벨테스트, 2차 Interview & Writing (Speech나 Presentation으로 대체 가능)를 치룬 후 반드시 3차 모의 수업에 참가해야 합니다. 그래서 학원이나 학생, 학부모 측 모두가 뎁스와 아이의 성향이 맞는지 고민해 보고 결정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뎁스는 단순히 영어만을 배우는 학원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찾는 곳이거든요” 미쉘 리 원장의 설명이다. 3월15일까지 개별상담과 레벨 테스트는 예약에 한해 무료로 진단가능하다. *원장 Michelle Lee majored: Literature / Marketing -Princeton Review / SAT -Language Will / SAT -영탑어학원 / 초__중등&국제중 담임 -KEI / 귀국생, 유학생 SSAT&Toefl -TOPIA/ 국제중. IM/IS 담임 -EG 청심반/ 국제중 담임 -ILE / 초등부 담임 -OSLAM / 삼성전자 / 현대모비스 임원강의 -다음/ 푸르덴셜/ GM 대표이사 강의 등 문의: (02)562-6997, http://csfe.daum.net/kitti0904 (회원 전용)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생리 전 여드름이 발생하는 원인 <하늘체 한의원 압구정점> 하늘체한의원 압구정본점 최형석 대표원장 평소엔 트러블도 없고 깨끗한 피부인데 유독 생리 때만 되면 여드름이 올라온다. 한 달에 한번 이렇게 찾아오는 여드름은 시기에 따라 주기적으로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여성 여드름이 남성 여드름과 다른 점은 바로 월경 주기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잘만 관리한다면 충분히 좋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여성들의 성인 여드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평소에 여드름이 있던 사람들 중에서 생리 전후로 여드름이 더 심해지거나, 평소에 여드름 하나 없는 건성피부인데도 가끔 생리 전후로 여드름이 한두 개 생기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어서도 아니고 스트레스도 별로 없는데, 월경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걱정이 밀려오게 된다. 월경 전 여드름은 월경 1주일에서 10일전 즈음에 구진(피부 위로 빨갛게 볼록 올라오는 여드름)과 농포(노란 농이 함께 있는 여드름)가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월경 전에 5~10개 정도 혹은 그 이상의 구진이나 농포가 규칙적으로 발생한다면 월경 전 여드름을 의심해야 한다.생리 전 여드름은 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여자들의 배란일을 기준으로 배란 전에는 에스트로겐이 주로 분비되다가 배란 이후로는 일종의 남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 분비가 증가한다. 이렇게 갑자기 증가한 프로게스테론은 인체 내의 호르몬 균형을 깨뜨리면서 피지 분비는 증가시키고 모낭은 수축시키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월경을 인체의 필요 없는 혈(血)이 체외로 배출되는 현상으로 본다. 그런데 월경이 제때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필수적으로 열이 과잉 생성되며, 이 열로 인해 여드름이 발생하게 된다. 즉 ‘상열감’이 여드름을 유발시키게 된다. 따라서 월경 주기가 불규칙하고 월경통과 함께 월경 혈에 덩어리가 보이면서 주기적으로 여드름이 발생한다면 월경 전 여드름을 의심해 봐야 한다.이런 증상을 갖고 있는 여성들은 생리 7~10일전부터 평소보다 신경 써서 여드름 관리를 해줘야 한다. 각질제거는 물론이고 자극적이지 않은 올바른 세안법으로 얼굴을 청결히 하고,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체크하여 철저히 차단하면, 생리 전 심해지는 여드름의 강도를 다소나마 줄일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내 얼굴의 주름? 슬림라인피부과 김광수원장 여성의 나이는 피부가 말해준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피부미인을 꿈꾼다. 아름다운 피부에 고민이 있다면 그것은 주름이다. 주름은 보습이 중요하다. 실내 습도유지에 주의하고 항상 충분한 물을 섭취해야 한다.하루 1.5리터 정도 물을 마시면 건강에 있어 여러 가지 이로움이 많다. 목욕은 너무 길지 않게 적절한 온도에서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38도가 가장 적절한데 이는 우리가 ‘따뜻하다’고 느끼는 정도이다. 그리고 목욕 직후에 피부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사용하여야 한다.매일하는 세안에 있어서도 클렌징은 3분 이내에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고 평소에도 수분 크림이나 팩 등을 이용하여 보습 관리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이러한 노력에도 주름은 늘 따라다니는 것이 고민이다. 그렇지만 일단 생긴 주름이라도 상당한 정도 완화시킬 수 있는 시술이 있다. 눈 주위, 이마, 미간, 입술주변 잔주름 등은 보톡스로, 팔자주름이나 미간의 내천자 주름은 필러를 삽입하여 주름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도 간단하고 비용도 비교적 저렴한 방법이다.보다 근본적인 방법은 피부 깊은 곳의 콜라겐을 활성화하여 피부탄력을 되찾는 것이다. 여기에는 다양한 레이저 치료법이 사용되고 있는데 테너, 써마지 등이 대표적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들은 계속 개선되어 통증도 크게 완화되었고, 시술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 시간을 많이 단축하여 레이저시술 초기의 불편함이 상당히 해소되었다.특히 써마지리프트는 처진 피부를 땡땡하게 당겨주는 스킨리프팅으로 콜라겐 생성을 활발하게 해주어 노화방지에 큰 효과를 주는 시술이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여름보다는 선선한 기운이 있는 지금이 시술의 적기이다.또 나이에 상관없이 볼륨이 꺼져 생기는 주름을 한 번에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가지방이식술이 있다. 자신의 허벅지나 배의 지방을 채취하여 얼굴의 꺼진 부분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부작용이 전혀 없고 일시에 생기 있는 동안으로 변신할 수 있는 방법이다.무엇보다도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노화방지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적절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단, 충분한 휴식으로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선택과 집중으로 주요 대학 수시전형 6곳 최종 합격 대학입시전형이 점점 다양해지는 것은 대학과 사회가 천편일률적인 인재보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 우수성을 드러내는 인재를 뽑겠다는 취지일 것이다. 대학 입시의 기본은 내신과 수능이라지만 둘 다 변별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그것만 믿고 입시전략을 세우기는 불안하다. 내신, 수능, 대학별고사, 서류, 비교과 등 자신의 장단점을 잘 분석해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시점이다. 2012학년도 입시에서 탁월한 선택과 집중으로 효율적인 입시를 준비해 성공을 거둔 임동영 군을 만나봤다. 부족한 것을 채우기보다 잘하는 특기를 살려 입시 준비대치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임동영 군(19. 휘문고 졸업)은 “축하해요”라는 말에 이제 막 고교를 졸업한 새내기 대학생답게 순수한 미소를 지으며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대학입시를 성공적으로 치러서인지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표정이 묻어났다. 임 군은 고등학교 2학년 말에 자신의 성적과 특기, 교내외 활동 등을 스스로 분석하고 장단점을 파악해 자신에게 맞는 목표 대학과 전형을 선정했다. 부족한 걸 채우려고 하기보다는 잘 하는 부분을 더 탁월하게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입시를 준비했다. “2학년 때까지 내신은 2등급대 후반이었고, 모의고사 성적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2학년 6월 모의고사에서는 전교 7등을 하면서 정시를 고민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제가 해왔던 활동이나 저 자신에 대해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전형은 수시 특기자 전형이나 글로벌리더 전형이었어요. 그때부터 수시에 올인했고 서류 심사의 안정적인 기준을 확보하기 위한 공인어학성적을 올리기 위해 2학년 겨울방학을 토플 공부에 매달렸어요. 부모님은 반대하셨고 내신과 수능도 놓지 말라고 당부하셨지만 저는 다른 어떤 전형보다 수시 특기자 전형에 확신이 있었습니다.”결국 임 군은 고3이 되어 치른 토플 시험에서 118점이라는 고득점을 획득했다. 중학교 2학년 때 귀국한 리터니 학생이긴 했지만 다른 공부와 함께 준비했으면 불가능한 점수였을 것이다. 더구나 사교육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자기 주도적으로 테스트 결과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교정해가면서 얻은 성과였기 때문에 더욱 값진 것이었다. 임 군은 각종 모의유엔회의(MUN)에서 대사, 의장, 주최자로 활동했으며, 7명의 동료와 함께 비영리 법인 글리스(GLIS)를 설립해 현재 국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고교 재학 중에는 휘문 모의유엔 동아리(WMC)를 창설해 회장을 맡아 이끌면서 인기 동아리로 발전시켰다. 토플 점수는 임 군의 이런 활동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주는 객관적 지표가 되었다. 수시 10개 학과 지원, 6개 학과 최종 합격임동영 군이 선택한 수시 전형은 모두 외국어 실력의 우수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전형으로 특기자, 국제, 글로벌리더 전형 등이었다. 연·고대를 비롯한 서울 주요대학의 국제관련 학과 10곳에 지원해 모두 서류전형을 통과했고, 면접을 통해 연세대 아시아학부(ASP)와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등 6곳에 최종 합격했다. 그중 중앙대 신문방송학과는 글로벌리더 전형이었지만 수능 최저등급이 적용되기 때문에 타 대학의 발표가 나지 않은 시점에서 마지막까지 수능을 놓을 수 없었다고 한다. 수시 준비로 수능 준비에 소홀했던 임 군은 외국어(영어)와 사회탐구 영역으로 최저등급 기준을 맞추고 중앙대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합격한 6곳 중 그는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를 최종 선택했다. “연세대 아시아학부와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를 놓고 마지막까지 고민했어요. 연세대라는 학교 타이틀도 있고 아시아학부는 신설된 곳이라 학교 차원에서 지원이 많을 것이라고 들었어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도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학교의 학과 소개 자료를 다시 한 번 꼼꼼히 읽어보고 적성을 고려해보니 한·중·일 역사와 철학을 기반으로 아시아 리더를 양성하는 연세대 아시아학부보다는 실질적으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실무 중심의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세계를 가슴에 품어야 했던 임 군에게 아시아는 좁은 세계였을까. 좌절 겪으며 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아고등학교 3년간 교내외 활동에 적극적이었고 입시에서도 주도적으로 대처했던 임 군이지만 그에게도 어려움과 좌절은 있었다. 아버지가 주재원으로 있었던 베네수엘라와 에콰도르에서 5년간 거주한 후 중학교 2학년 때 분당 지역으로 귀국한 그는 주입식과 단순암기식으로 공부해야하는 중학교 내신 공부에 어려움이 많았다. “수학을 좋아했고 잘 한다는 생각했었는데, 속도를 요구하는 학습과 시험방식에 적응할 수 없었어요.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문제 푸는 속도가 핸디캡으로 작용해 시험을 보면 실력보다 더 성적이 안 나왔어요. 노력과 연습으로 어느 정도 속도를 극복할 수 있었어요.”용인외고와 한영외고 등 특목고에 대한 도전은 임 군을 다시 한 번 좌절시켰다. “특목고 진학 실패는 저에게 뼈저린 아픔이었어요. 하지만 준비 과정을 돌이켜 보니 무리한 학원 일정에 끌려 다니며 나만의 공부를 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 후로는 더 이상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죠. 스스로 1주일 일정표를 만들어 엄격히 시간을 지키며 공부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일을 하시는 관계로 처음에는 공부를 방해하는 유혹에 흔들렸지만 나중에는 계획에 따라 스스로 공부를 찾아 하게 되었습니다.”학원 일정에서 자유로워지자 임 군은 비교과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모의유엔 대회에 참가해 일반 고등학교에서는 감각이 무뎌지기 쉬운 외국어 감각을 유지했고, 동아리 활동도 적극적으로 주도할 수 있었다. 또 혼자서 토플을 준비할 때는 성적이 안 나오는 원인과 어떻게 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 방법을 찾아갈 수 있었다. 그는 특목고 진학의 실패를 통해 ‘자기주도학습능력’이라는 빛나는 보석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수시전형요강 외울 정도로 보고 자기소개서와 면접은 진솔하게지원한 모든 대학의 서류전형에서 합격하고 여러 대학에 최종 합격한 가장 큰 요인으로 임 군은 자기소개서를 들었다. 그리고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입학사정관전형이나 특기자전형에 지원을 생각한다면 수시 요강을 외울 정도로 보고 또 보라고 조언했다.“수시 요강과 학과 특성에 대해 자세히 알고 학과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일치하는 자신만의 활동들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했어요. 기본적인 활동내용은 같겠지만 지원하는 학교와 학과마다 부각시키는 점은 약간씩 차별화해서 작성했죠. 서류를 심사하는 교수님 입장에서 극적인 효과를 넣어 흥미롭게 서술하고 문장 배열도 고려했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는 여러 선배들의 자기소개서도 참고해 쓰는 방법과 장단점을 분석하며 나름대로의 차별화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쓰고 또 고쳐나가는 과정에서 임 군은 글쓰기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면접에서는 미리 연습을 해도 실전에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임 군도 면접 도중 대답의 내용이 불만족스럽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고, 이는 입시 결과를 기다리며 그를 힘들게 했다. 수시에 올인하면서 내신도 3등급대로 떨어졌고, 수능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초조했을 것이다. “10분 면접으로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되는 것이고 교수님들을 대상으로 학술적인 내용을 설명해야하기 때문에 아는 것도 논리적으로 자신 있게 말 2012-02-28
- 90분으로 압축된 자유와 파격의 오페라 피터 브룩의 오페라 <마술 피리> 2010년 <11 그리고 12> 공연으로 내한해 거장의 면모를 확인시켰던 피터 브룩이 이번에는 연극이 아닌 오페라로 다시 한 번 한국 관객을 만난다. 그의 오페라 <마술 피리>가 3월 15일(목)부터 17일(토)까지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피터 브룩이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연극연출가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컴퍼니의 연출가로서 다양한 셰익스피어 작품을 연출했을 뿐 아니라 웨스트엔드의 상업 코미디 연극,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오페라까지 거의 모든 공연 장르를 섭렵한 세계 공연예술계의 거장이다.오페라 <마술 피리>에는 피터 브룩이 추구해 온 연극문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품을 90분으로 압축하고, 오케스트라, 화려한 무대 세트와 의상, 부수적인 캐릭터(세 명의 시녀와 소년들, 승녀들), 코러스까지 모두 삭제했다. 대나무 몇 그루만 놓인 무대에는 피아노 한 대, 단 일곱 명의 주요 캐릭터(밤의 여왕, 자라스트로, 타미노, 파미나, 파파게노, 파파게나, 모노스타토스)만이 남아 오직 모차르트의 음악에만 집중한다. 이 작품에서 브룩은 모차르트의 <마술 피리>를 완전히 해체하여 드라마의 골격만을 남겨놓은 채 성악가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각색한 리브레토를 부르게 연출했다. 특히 피아노는 밝은 장면에서는 정확하고 생기 넘치는 반면, 어두운 장면에서는 불길함을 더하는 섬세한 연주로 또 하나의 캐릭터를 창조해낸다. 오리지널 작품처럼 피터 브룩의 <마술 피리> 역시 매우 즐겁고 유쾌한 엔딩을 맞는데, 이 작품에서는 ''비울수록 채워지는'' 대가의 여유와 깊이를 추가로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2-2005-0114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