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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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 한 땀씩 엮어나가는 힐링 타임” ‘누리 보듬 조각보’의 뜻은 ‘온 세상’이라는 ‘누리’와 ‘보듬다’라는 ‘보듬’이 합쳐진 말이다. 우리나라의 여성과 우리나라에 이주해 온 여성들의 다양한 문화를 조각보처럼 아름답게 꽃피워보자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강서영어도서관에 모여든 모임의 구성원들 중에 이주여성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모임에 참여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는 내내 눈을 반짝이며 즐거워했다.다양함이 하나로 모아지는 시간‘누리 보듬 조각보’모임에 오는 주부들의 마음은 언제나 두근거린다. 오늘은 어떤 내용의 수업이 기다리고 있는지 그 누구도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에 만들어져 있는 커리큘럼에는 이것저것 해야 할 일들이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그 때 그 때 상황과 시기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해 내용을 만들어 나가기 때문에 사실 강사도 오늘은 어떤 수업을 하게 될지 모르고 준비를 하는 경우도 있다. 정형화 되어 있지 않음에서 오는 다양한 활동들이 가져오는 기대감은 상당하다. ‘누리 보듬 조각보’모임은 문학과 요리, 공예, 문화, 역사 등이 골고루 섞여 그 어떤 모임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융복합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다.수업에 한 번 참여하기만 하면 문학작품 한 가지는 꼭 알고 가는 것뿐만 아니라 손으로 할 수 있는 공예작품 한 가지에 만들고 있는 작품에 대한 역사학적인 설명까지 지식과 정보를 얻어가는 알찬 수업으로 무엇 하나 버릴 것이 없다. 기대감이 평온함으로 변하는 신기한 시간마침 모임이 있던 날은 추석을 앞두고 다식을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구성이 되었다. 다식은 쑥 가루, 백년초 가루, 미숫가루 등으로 골고루 색을 표현할 수 있는 천연재료로 만들어져 고소한 냄새와 함께 은은하고 보기 좋게 어울리는 색감을 만들어 내었다. 다식 틀에 반죽을 넣고 꺼낼 때마다 새겨지는 문양이 아름답다. 다식을 만들기 전에는 이미 야생화로 곱게 꽃꽂이를 해두어 책상마다 고전미가 풍겨 나오고 있다. 화병이 없을 때 할 수 있는 꽃꽂이 방법을 알려줘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었다. 다식을 다 만들어 낸 후에는 접시에 곱게 담아내고 차를 우려내 따뜻하게 감싸 쥐고 다식과 함께 마시면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중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의 차와 관련한 내용의 구절을 함께 읽어본다.우려낸 차에서 나오는 은은한 향과 다식의 색감과 꽃을 눈으로 보면서 듣는 선현들의 좋은 말씀은 아이들 뒷바라지나 소소한 집안 살림으로도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게 돕는다. 가만히 앉아서 귀로 듣고만 있어도 지인들과 정자에 앉아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차 한 잔을 앞에 놓고 시 한 구절씩 낭독하고 있는 한가로움이 떠올라 마음이 저절로 안정된다. 정성행 회원은 아이들을 3명을 키우는데 정신없는 시간 중에 수업을 오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재미있어져 기다려 진다고 말한다. 책과 문화와 감동이 어우러지는 시간‘누리 보듬 조각보’의 수업은 예측 불가하다는데 가장 큰 매력이 있다. 어떤 활동들이 콜라보를 이뤄 가장 멋지고 즐거운 시너지를 만들어낼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3월부터 한 달에 두 번씩 모임을 지켜오면서 자연물을 이용한 나무 액자 만들기, 7송이 꽃으로 팝업카드 만들기, 야생화 자수를 광목천에 놓기, 꽃잎으로 만다라 만들기 등 다른 강의에서는 엄두도 내지 못했을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해왔다. 그리고 이 모든 활동들에는 문학작품 한 편씩은 꼭 들어가 있는데 예를 들어 꽃 팝업 카드를 만들 때는 장영희 작가의 에세이를 알아보고 야생화자수를 놓을 때는 풀잎 시인인 나태주 시인의 작품들을 읽어보는 식으로 진행해 많은 호응과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유미숙 회원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다양한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어 좋고 빠르게만 흘러가는 시대에 천천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돼서 좋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오늘 만든 다식과 꽃꽂이도 지난 시간에 만든 야생화 자수 광목천 위에 장식하고 보니 보다 더 잘 어울리는 분위기를 만들어내 뿌듯하기만 하다. 다음에 만들어 낼 수업의 내용도 알차고 즐거울 거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모두 입을 모은다. <미니 인터뷰>최미려 강사“문학위주의 수업을 만들어 내고 싶어서 수업시간마다 빼놓지 않고 문학작품을 넣고 있어요. 만드는 재료는 모두 자연이나 생활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재들이라서 더 애착이 가는 것 같네요. 회원들 모두 즐거워하고 잘 따라주고 있어서 분위기가 매우 좋습니다.”정연실 회원“아들 둘을 키우는데 감정이 메말라 가는 것 같았어요. 이 수업을 들으면서는 활력이 넘칩니다. 쉽게 구한 재료로 이렇게 멋진 작품들이 나온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어요. 누름 꽃으로 만든 작품이랑 나무 액자를 만들어 본 것이 기억이 많이 남아요.”이전예 회원“우리 전통을 알아가는 시간이 많고 이해하기 쉽게 수업이 진행돼 좋아요. 한국 사람인데도 야생화나 우리 전통 음식, 문화 등을 몰랐던 게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문학작품들도 접하게 돼 책도 많이 보게 되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이런 활동도 해 보고 싶어요.” 2016-09-29
-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기금 논란 양천구 목동 1단지 아파트 주민과 한신청구아파트 주민들이 몇 년째 묶여있는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기금 200여억 원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자원회수시설은 폐기물을 연소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폐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낮아진 고압 증기는 자원회수시설 주변의 지역난방으로 공급함으로써 대체 에너지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서울시는 자원회수시설 주변의 간접 영향권 주민들에게 소득 향상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해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양천자원회수시설의 주민지원기금은 현재까지 약 200억 원 정도가 조성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3년 이후 13년간 미집행 상태로 방치돼 있어 주민과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 공동 이용 협약서 체결 이후갈등은 주민지원기금을 분배하기 위해 결성된 주민지원협의체부터 시작됐다.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는 자원회수시설 내 반입쓰레기에 대한 감시 및 소각장 운영협의, 주민지원기금 운용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기구로 96년 1기가 출범한 이후 현재 9기가 운영 중이다. 주민지원협의체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 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폐촉법)에 따라 자원회수시설(폐기물처리시설)로부터의 거리, 환경 상 영향의 정도, 주민의 수 등을 고려해 15인 이내에서 폐기물처리시설설치기관(서울특별시)이 시설 소재 자치구 및 자치구 의회와 협의해 자원회수시설(폐기물처리시설) 간접영향권(또는 인접지역) 주민대표, 자치구의회 의원 및 주민대표가 추천한 전문가 2인으로 구성하고 있다. 현재 주민협의체는 한신청구아파트 주민대표 5명과 목동1단지 주민대표 5명, 구의원 2명 등 총 12명이 활동하고 있다.주민지역협의체는 지난 2010년 5월 서울시, 양천구와 함께 양천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과 관련해 주민지원 조성 기금을 시기별로 지역주민들에게 배분하기로 했다. 협의되면 실 거주민 대상 분배금 지급문제는 자원회수시설과의 거리다. ‘폐촉법’에 따르면 쓰레기를 소각하면서 나오는 가스나 오염물질이 영향을 미치는 간접영향권 지역을 시설 주변 300m 내로 규정하고 있다.한신청구 지역협의체 위원들은 한신청구아파트가 소각시설과의 거리가 25m로 더 근접해 있어 피해가 더 크기 때문에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기금을 거리를 적용해 피해 정도를 고려해 분담비율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목동아파트 1단지 지역협의체 위원들은 2010년 ‘공동이용 협약서’를 준수하고 법대로 즉각 배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서울시 갈등조정담당관실 박형재 주무관은 “2013년 분배율 때문에 의견 차이를 보여 아직까지 지급되지 않은 누적금액이 200억 원에 이른다”며 “현재 주민협의체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과 내분으로 합의가 되고 있지 않다. 작년 11월에도 관련 법률에 따라 조정전문가와 변호사, 단지 대표들이 모여 여러 가지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이어 “서울시 조례에 따라 주민지원협의체가 분배 결정이 되면 서울시에서 기금운영협의회를 열고 그 시점으로부터 거주하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분배금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2016-09-29
- 정갈한 한상차림에 반하다! 최근 외식시장은 색다른 맛과 멋을 찾는 이들로 인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소박하고 정갈한 상차림이 돋보이는 일본 가정식도 그중의 하나. 일본 가정식은 재료의 본맛을 살려서 조리하기 때문에 향신료를 진하게 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밥과 국을 갖춘 깔끔하고 담백한 밥상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우리 동네 일본 가정식 맛집에서 손꼽는 인기 메뉴들을 맛보았다.목동 ‘돈돈 목동점’“이국적인 분위기 물씬, 다양한 맛 즐겨보세요”오목교 역 근처에 위치한 ‘돈돈 목동점’은 일본풍이 물씬 나는 외양이 우선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입구에는 매장에서 선보이는 일본 가정식을 한눈에 보고 고를 수 있도록 상차림을 전시해 놓았다. 안으로 들어서니 넓은 매장에 나무 칸막이로 분리시켜 놓은 테이블이 보이는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최대한 받지 않도록 꾸민 모습이다. 구석구석 놓인 실내소품들과 그림, 히라가나 글씨 등으로 꾸민 인테리어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풍기고 있다.이곳은 18가지의 다양한 정식요리를 맛볼 수 있다. 대부분의 메뉴가 골고루 인기 있는데 그중에서도 부드러운 돼지목살에 생강소스로 맛을 낸 쇼가야끼 정식과 일본식 소고기 전골요리인 스키야키 정식, 소고기 갈비를 작은 개인 화로에 올려 바로 구워먹을 수 있는 화로구이 정식, 고등어와 연어, 메로 등의 생선을 맛볼 수 있는 생선구이 정식, 바싹하게 튀긴 돈가스와 고로케, 새우튀김 등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믹스 후라이 정식이 인기다. 연어회 정식은 두툼하게 썬 숙성연어의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그만이다. 고바치(오늘의 반찬)는 모든 메뉴가 동일하다. 상큼한 맛의 고추장아찌와 단단한 식감의 계란말이, 선홍빛의 명란젓, 살사푸실 리가 나온다. 질 좋은 국내산 쌀로 지은 밥과 일본식 된장국은 추가금액 없이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으며 고바치는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메뉴: 쇼가야키 정식 11,000원/ 화로구이 정식 15,000원/ 연어회 정식 12,000원/ 생선구이 정식 10,000원~14,000원위치: 양천구 오목로 321-1 서경빌딩문의: 02-2649-2014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오후 10시 30분 양평동 ‘묘미식당’“입맛 당기는 덮밥, 골라먹는 재미 쏠쏠해요”독특한 이름의 ‘묘미식당’은 선유도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전면 유리창과 금속 프레임의 깔끔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고 사케 병과 벚꽃 장식, 일본풍 액자 등으로 장식한 실내 역시 아기자기하면서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곳이다.테이블은 2인석, 4인석 등이 적절히 놓여있는데 주방을 마주보고 있는 바 형식의 식탁이 있어 혼자와도 어색하지 않다. 이곳은 다양한 덮밥으로 방문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인기 메뉴인 와규타타키 덮밥을 주문하니 손님들이 볼 수 있는 오픈 공간에서 그릇 위에 올린 소고기를 토치로 바로 익혀 준다. 화려한 도자기 밥그릇 위에 밥을 올리고 직화로 익힌 소고기를 빙 둘렀는데 파랗게 썬 쪽파와 어우러져 눈으로 즐기는 요리라 할 만큼 보기에도 좋다.소고기는 초록색의 바질소스를 바른 뒤 겉만 살짝 익혀 입에서 살살 녹는 식감이 그만이다. 취향에 따라 고추냉이와 함께 먹으면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에비동은 새우튀김을 올린 덮밥이다. 잘게 채 썬 양배추와, 양파, 계란과 우엉소스의 부드럽고 깊은 맛이 잘 어우러졌고 바삭하게 튀겨 낸 새우는 크기 또한 큼직해 역시 인기가 좋다. 간장소스에 볶아 맵지 않은 돼지고기 생강구이 덮밥과 돈가스와 카레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돈까스카레 덮밥은 아이들도 좋아하는 메뉴다. 기본 밑반찬은 3가지로 매번 바뀐다. 메뉴: 와규타타키덮밥 10,000원/ 에비동 8,000원/ 돼지고기생강구이 덮밥 9,000원/ 돈까스카레덮밥 8,000원위치: 영등포구 선유로 49길 23 아이에스비즈타워문의: 02-6123-4010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 일요일 휴무등촌동 ‘마카나이’ 등촌점“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요”‘마카나이’란 일본어로 식사를 준비하고 시중을 드는 것, 또는 식사준비를 하는 사람, 즉 요리사를 뜻하는 말이다. 이곳은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집밥을 해준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소고기의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규동은 계란소스의 고소한 맛과 달콤하고 짭짤한 간장소스의 맛이 잘 어우러져 인기가 좋다. 두툼한 삼겹살 토핑으로 눈과 입이 즐거운 차슈덮밥도 빼놓을 수 없다. 삼겹살은 돼지 특유의 잡내를 없애주는 갖가지 재료를 넣고 매장에서 3시간 30분 동안 푹 익힌다고 한다. 덮밥은 입맛에 따라 짜거나 싱거울 수 있는데 그럴 때면 밥이나 소스를 추가하면 된다. 연어덮밥은 신선한 생 연어 위에 양파와 새싹 고추냉이를 조금씩 올려 먹는다. 마카나이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다양한 단계의 매운맛을 준비했는데 4단계 이상 성공하면 인증샷과 함께 음료수를 제공하고 있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용감한 미식가들이 끊임없이 도전해 왔고 10단계 이상의 매운 맛에 성공한 사람도 많다고 한다.된장국은 조미료를 넣지 않고 다시마와 새우, 멸치 등으로 푹 끓여 깊은 맛이 난다. 테이블 위에 놓인 김치와 단무지는 각자 원하는 만큼 덜어먹고 밥과 된장국 또한 추가금액 없이 마음껏 더 먹을 수 있다. 모든 메뉴는 포장가능하다.메뉴: 차슈덮밥 7,000원/ 규동 7,000원/ 에비후라이 카레 7,000원/ 연어덮밥 8,000원/ 돈코츠 라멘 7,000원위치: 강서구 공항대로 423 신성빌딩 1층문의: 02-2668-6060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일요일 휴무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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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하고 달콤한 맛에 빠져볼까요~ 눈으로 먹는다는 말이 나올 만큼 고운 빛깔이 매력적인 마카롱. 프랑스의 대표적인 쿠키로 한입에 쏙 들어갈 정도의 작고 동그란 모양의 머랭(거품) 크러스트 사이에 잼, 가나슈, 버터크림 등의 필링을 채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마카롱은 달콤한 맛에다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바삭한 식감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어 최고의 디저트로 손색이 없다.목동 ‘에다케이커리’“포토마카롱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요”‘에다케이커리’는 맛은 물론 개성 있는 데커레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저트 공방이다. 천연 식용색소를 사용해 사진이나 로고, 메시지 등 다양한 이미지를 마카롱 위에 찍어 만들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돌 답례품 및 선물용, 연예인 팬클럽이나 기업행사, 카페 등에서도 주문이 이어진단다. 좋은 것을 먹이고 싶어 하는 근처 초등학교 엄마들의 발길도 붙잡고 있다.에다케이커리의 주인장은 “프린트 마카롱은 나만을 위한 특별한 과자”라며 “다양하고 맛있는 디저트들 사이에서 차별화를 둔 덕분에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많이 찾아와 주신다. 지난달 참가한 서울 디저트 페어를 통해서도 색다른 디저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마카롱 자체의 색이나 모양도 예쁘지만 그 위에 새겨진 사진과 캐릭터, 하나하나 적힌 ‘힘내’ ‘사랑해’ 등의 글귀를 보면 먹기가 아까울 정도이다. 마음과 정성을 표현할 수 있는 귀한 선물로서 값어치를 톡톡히 한다.‘에다케이커리’의 마카롱과 구움 과자는 터키산 유기농 밀가루와 호주산 골드천 버터, 프랑스산 엘르 앤 비 르 버터와 마스카포네, 생크림 등을 사용해 만들어 건강하다. 최소 4일 전에 미리 주문하면 택배로도 받아볼 수 있다.마카롱 2,000원/ 바나나푸딩 3,500원/ 보틀케이크 4,500원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북로 16길 43, 102호문의: 02-6369-7450, blog.naver.com/edacakery양평동 ‘마리웨일 마카롱’ 선유도점“합리적인 가격의 프랑스 정통 수제 마카롱”‘마리웨일 마카롱’ 선유도점은 젊은 주인장이 운영하는 프랑스 정통 수제 마카롱 전문점이다. 하늘색으로 칠한 작은 매장은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 작은 테라스에 앉아있으면 시원스레 펼쳐진 바깥풍경이 무척 매력적인 곳이다.이 매장은 지난 6월 문을 열자마자 합리적인 가격과 두툼하고 질 좋은 마카롱으로 입소문이 났다. 900원의 프랑스 정통 수제 마카롱은 모두 18가지로 매장에서 직접 크림샌딩을 해서 판매한다. 반응이 좋은 스위스 마카롱도 4가지를 들여놓았다. 벨기에산 다크 초콜릿을 넣은 초코마카롱과 딸기마카롱, 산딸기 마카롱은 꾸준히 잘 나가는 제품이다. 바닐라와 블루베리는 20대 여성들에게 인기라고 한다. 어린이집과 학교의 간식이나 수험생 선물로도 많이 판매되는데 쫀득하고 달콤한 식감과 진하고 알록달록한 색깔은 아이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맛은 다르지 않지만 모양이 조금 찌그러진 ‘못난이 마카롱’은 6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마들렌, 다쿠와즈, 에클레어 등 다양한 프랑스 고급 디저트들도 모두 900원의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너무 맛있어서 번개처럼 빠르게 먹어버린다는 의미로 프랑스어 ‘번개’라는 이름이 붙은 에클레어는 아침 일찍 구워내는 즉시 다 팔린다. 딸기, 바닐라, 레몬, 녹차 등의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카롱, 마들렌, 에클레어, 다쿠와즈 900원위치: 영등포구 양평로 22길 8, 1층문의: 02-2632-8858, 연중무휴목동 ‘슈크레동’“예쁜 상자에 담은 달콤한 선물”홍대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슈크레동’을 목동에서도 맛볼 수 있다. ‘슈크레동’은 프랑스어로 ‘달콤한 선물’이라는 뜻이란다. 실제 매장에 들어서면 프랑스풍 일러스트가 인쇄돼 있는 선물상자가 벽면에 채워져 있는데 모두 자체 제작한 것들이라고 한다.이곳의 마카롱 패키지는 6구, 12구, 21구로 상자포함 7,440원~ 23,290원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천연색소를 이용해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마카롱은 모두 24가지 종류로 다양하다. 산딸기 마카롱, 오레오 마카롱, 초코마카롱의 인기가 좋은데 근처 학원에서 찾아오는 학생들이 특히 달콤한 맛을 많이 선호한다고.자몽, 유자, 청포도, 레몬, 망고 등의 과일 마카롱은 과일 청이 들어가서 식감은 물론이고 고유의 과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국내산 흑임자를 갈아 만든 흑임자 마카롱과 파스타치오를 갈아 만든 파스타치오 마카롱도 인기다.‘슈크레동’은 착한 가격의 커피로도 유명하다. 아라비카 100%로 만든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를 990원에 맛볼 수 있으며 카푸치노 1,900원, 루이보스를 비롯한 자스민 플라워, 캐모마일, 페퍼민트 등 다양한 티 종류도 모두 1,900원에 판매한다. 한정수량으로 선보이는 에그타르트는 모두 국내산 재료로 만들었는데 내놓는 즉시 매진되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마카롱, 에크타르트, 아메리카노, 에소프레소 990원위치: 양천구 목동서로 389 테마프라자 1층문의: 070-8841-2151, http://sucredon.modoo.at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6-09-29
- 열공 하는 아이들 옆 엄마들은 뭐하세요? 2학기 중간고사는 개학 후 학교 축제, 추석 명절 등 정신없이 휘몰아치다가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공부하기가 만만치 않다. 어떻게든 학습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는 엄마들의 노력도 눈물겨운데 열공 하고 있는 아이들 옆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열심히 시험공부하고 있는 아이들 옆 엄마들은 무얼하고 있을까?신정동 이현숙 주부(고1 딸)“한 땀 한 땀 정성을 꿰매요”아이를 임신했을 때부터 퀼트와 뜨개질을 배웠어요. 마음을 안정시키고 태교에도 좋으라고 아이를 낳기 전까지 열심히 아이 이불부터 베넷 저고리까지 만들었어요. 아이를 키우면서는 시간 내기 힘들어 미뤄두고 있었는데 아이가 중학교에 진학하자마자 다시 시작했어요. 시험공부만 시작하면 몸을 배배 꼬면서 공부하기 싫은 내색을 해 대는 딸 옆에 앉아 있자니 달리 할 일도 없고 손이 심심해서 시작을 했는데 일년에 4번 있는 시험 기간마다 만들어낸 작품이 십 여 가지가 넘어요. 가방, 무릎담요, 망토부터 바닥깔개까지 작품을 쳐다보면 어느 시험 때 무슨 마음으로 만들었는지가 훤히 보입니다. 바느질을 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아이옆에서 조용히 앉아 있을 수 있으니 좋아요. 이번 시험에는 아이 베갯잇을 만들고 있는데 아이 시험공부처럼 진도가 잘 안 나가고 있네요.염창동 이재희 주부(고2 아들)“미래의 내 모습을 꿈꾸며~~”아들은 늘 엄마마음에 그늘 한 점 주지 않고 효자 노릇을 해 왔어요.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도 딸처럼 조잘조잘 이야기해 주고 공부도 스스로 곧잘 해서 사교육도 많이 받지 않으면서 늘 상위권을 유지해 왔어요. 하지만 사춘기가 들어오신 아들은 입을 조개마냥 꾹 닫고는 꼭 필요한 말만 하고 공부도 설렁설렁 엄마 속을 상하게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지옥문턱에 다녀왔다가 하는 마음에 아들을 바라보며 살던 인생을 바꾸기로 하고 부동산 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아들이 시험 공부하는 앞 식탁위에 두꺼운 수험서를 펴 놓고 돋보기도 벋었다 썼다 하면서 저도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처음에는 소 닭 보듯 하던 아들이 호기심이 생기는지 엄마가 무얼하는지 들여다보기도 하고 질문을 하기도 해요. 공부하는 엄마한테 자극받아서인지 조금 더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같아서 흐뭇합니다.화곡동 김순남 주부(중 3 딸)“꿩먹고 알먹는 영어공부”중학교 3학년인 딸은 지역에 있는 외국어 고등학교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한번도 외국에 나가본 적도 없는데 혼자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준비하더니 외교관이 되고 싶다면서 외국어 고등학교에 가서 견문을 더 넓혀보고 싶다고 하네요. 늘 자신감이 넘치고 자신의 일은 알아서 하는 딸은 영어 공부를 매일 1시간씩은 꼭 하는데 중간고사 기간에도 멈추지 않고 열심히 합니다. 어느 날 물끄러미 영어 공부하고 있는 딸을 보고 있자니 외교관이 된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돼서 딸을 만나러 전 세계로 다닐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나이에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쉽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미국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어요. 드라마를 보면서 자꾸 보는 연습을 하고 주인공들의 발음을 따라 해 보고 있어요. 드라마의 줄거리를 따라가면서 공부하다보니 재미도 있고 자주 나오는 표현은 저절로 익힐 수 있어 즐거워요. 영어 공부하는 제가 신기한지 딸도 더 열심히 공부하네요.목동 박영순 주부(고1 아들)“예쁜 글씨체로 써보는 좋은 말씀”원래 책 보는 걸 좋아하는데 아들이 시험공부를 시작하면 도서관에 가서 보고 싶은 책을 잔뜩 빌려와서 열심히 책을 읽었어요. 어느 날 책만 읽으니 좀 심심한 생각이 들어서 예쁜 노트 한 권을 준비했어요. 책을 읽다가 좋은 구절이나 표현이 나오면 적기 시작했어요. 마음에 새겨둘만한 가르침이 되는 내용을 차근차근 읽어가면서 따라 적다보면 마음도 안정되고 공부안하는 아들에게 소리치고 싶은 생각도 줄어들더라구요. 그런데 매일 쓰다 보니 글씨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 캘리그라피를 배웠어요. 캘리그라피는 나만의 개성 있는 글씨체를 만들어나가는 작업인데 책안에 있는 내용에 따라 다양하게 글씨체를 만들어 가는 작업이 너무 즐거워 시간가는 줄도 몰랐답니다. 아들도 공부하다가 휴식을 취할 때 엄마의 글씨를 보고는 소리내 읽어보기도 하고 응원을 해 줘 좋아요. 좋은 말씀이 가득 들어있는 공책이 완성될 때마다 아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어요. 신정동 김순남 주부(고2 아들)“아들 모습이 그림 같아요”아들이랑 평소 친구 같은 사이로 잘 지내고 있어요. 천사 같은 아들도 시험이 다가올수록 예민해지고 짜증이 늘어 힘들어요.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속이 상한 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무언가에 집중하는 아들의 모습은 늘 멋지고 든든합니다. 미술을 전공한 저는 결혼을 하고 나서는 그림을 그릴 여유가 없었어요. 재능을 그냥 두지 말고 조금씩 그려보라는 남편의 조언도 있었지만 그다지 마음이 없었는데 아들이 시험공부를 시작하면 밀쳐두었던 붓을 꺼내듭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아들 옆에서 아들의 모습을 그립니다. 수학문제를 풀면서 고민하고 찡그리는 모습도 그리고 영어 문제를 풀다가 맞으면 기뻐하는 모습도 그립니다. 시험 때마다 아들의 얼굴을 그리다보니 벌써 20장 가깝게 그렸어요. 차곡차곡 모아서 나중에 개인 전시회를 열까 생각중입니다. 젊을 때 있었던 그림에 대한 열정도 살아나는 것 같아서 아들 얼굴 말고도 밖에 나가 풍경도 그려볼까 생각중입니다. 2016-09-29
- 차 한 잔 하면서 즐기는 나만의 작업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폭염에 밀쳐 두었던 바느질거리를 끌러당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랑 부는 바람을 맞으며 미뤄둔 취미활동 하기에는 카페 만한 곳이 없다. 막 만들어낸 차 한 잔 앞에 놓고 마음 맞는 지인들과 앉아서 손으로는 부지런히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입으로는 사는 이야기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우리 동네 공방 카페를 소개한다. 등촌동 ‘끼맞프로젝트’카페+갤러리+공방=우리들의 아지트‘끼맞프로젝트’는 다재다능하다. 주얼리 디자이너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비올라를 하는 예술 공연 기획자가 모여 만들어낸 복합 문화 공간이다. 1년 전 마음과 뜻이 맞는 지인들이 모여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다가 강서도서관 옆 비어있던 반지하의 집을 발견하고 비가 오면 바깥 풍경에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넓은 창을 만들어 달고 멋들어진 카페로 변신을 시켰다. ‘끼맞프로젝트’의 공간은 아기자기 나눠져 있다. 주얼리 공방을 지나 강의를 할 수 있는 넓은 책상이 있는 공간,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 카페 공간 등으로 요모조모 활용도가 높다. 공연장으로 쓰고 있는 공간에서는 예술작품의 전시도 함께 이뤄지고 있어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예술이라는 것을 어렵게 여기지 않고 보고 직접 손으로 해 볼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것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게 되었다.주얼리 제작을 하는 수업이나 취미 미술 수업들이 이뤄지고 있고 클래식 공연이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작가를 섭외해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데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질문에 대답을 해주고 있어 특별하다. 지난번에는 위안부 할머니들 관련 작품들을 강서 도서관과 함께 기획해 전시했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예술가의 시선으로 사회 이슈들을 사람들과 나누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융복합 전시 공간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위치 강서구 등촌로 51라길 14-20(강서도서관 정문 옆)문의 070-7716-9179신정동 ‘바느질하는 바리스타’꿈을 만들어 가는 편안한 공간‘바느질 하는 바리스타’는 카페의 제목에서도 나타나 있지만 바느질을 비롯해 수십가지의 손재주를 가지고 있는 안주인장과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지고 향 가득한 맛있는 커피를 내려주는 바깥주인장이 함께 만들어 가는 편안한 공방 카페다.2011년도부터 목동에 둥지를 틀면서 운영해 왔는데 신정동으로 옮긴지는 이제 1년이 되어 간다. 카페 외관은 벽돌로 차분하고 따뜻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커다란 창안으로 본 카페 안은 아기자기한 인형과 아이들이 만들어낸 작품들, 캘리그라피 액자 등 벽면과 바닥까지 여기저기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서울시에서 지정하는 직업진로 체험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바느질하는 바리스타’는 양천구 내일그림 진로센터에서도 진로직업체험을 의뢰받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진로체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POP수업부터 인형 만들기 수업, 바리스타 수업까지 카페 안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들을 받을 수 있어 학생들은 금방 눈이 초롱초롱해지고 진지한 질문을 던지면서 수업에 집중한단다.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학업 스트레스나 진로에 대한 고민들을 들어주고 함께 위로하면서 잠시라도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는 게 뿌듯하다.성인들을 위한 바느질이나 캘리그라피 수업도 있고 그 외에도 쿠키 클레이나 나만의 케이크 만들기, 초콜릿만들기 등 자격증을 가진 주인장이 항시 대기중이다. 막 내린 커피의 향도 향이지만 한 번 먹어본 맛도 잊지 힘든 풍미를 지니고 있다. 위치 양천구 신정동 은행정로 5길 12 (빕스 맞은편)문의 02-2062-2062문래동 ‘해달공간’키덜트들의 파라다이스문래동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해달공간’은 파랗게 칠해져 해달 캐릭터가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다. 밖에서 보면 무엇을 하는 곳인지 가늠을 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인형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곳이 인형 그중에서도 ‘육일돌’들의 천국이고 인형을 사랑하는 키덜트들에게는 멋진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원래 ‘해달공간’은 인천에서 1년 넘게 운영되고 있었는데 서울 문래동에 자리를 잡은 건 4개월 정도 되었다. 그러다보니 인천이나 그보다 먼 곳에서 오는 손님부터 동네 손님까지 ‘해달공간’은 인형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들려야 하는 명소가 되었다. 주인장은 법을 공부했지만 인형에 관심이 많이 수집해 왔다. 자신의 인형을 데리고 마음 편안하게 차도 마시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해달공간’을 기획했다. 내부의 벽면은 인형과 소품들로 가득차 있는데 인형작가들이 개성을 살려 만들어낸 작품을 대리해서 진열도 해주고 판매도 해주고 있다. 입점샵의 수는 20곳이 넘고 매달 입점 샵을 새롭게 정하고 진열 위치도 바꾼다. 손님들의 연령대는 다양한데 주로 30대에서 40대가 위주를 이룬다. ‘해달공간’은 미성년자 출입불가다.한쪽에는 스터디룸이 있어서 동호회 모임에는 대여도 해주고 인형 메이크업이나 인형 식모 수업 등이 이뤄지고 있다. 작년에 있었던 ‘해돌잔치’에서는 경품추첨도 하고 모인 사람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벤트로 환영을 받았다. 위치 영등포구 당산로 34 문래로데오 2층 스타벅스 옆(문래역 5번출구 앞)문의 http://haedalspace.modoo.at/ 2016-09-29
- 고교 선택은 대입의 시작… 일반고 중 어디로? 최근 대입에서 수시전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인원수가 늘어나면서 고등학교 중 특히 일반고의 수시 대비 프로그램이나 학생부에 기록 가능한 비교과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대입은 고교 선택부터 시작된다. 올해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하는 중3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우리 지역 일반고를 분석했다. 첫 번째 소식은 강서·양천지역 일반계 남자 고등학교(강서·영일·대일·양천고) 편이다.참고자료: 학교알리미대학 진학률지난 5월 학교 알리미에 공시된 고등학교 졸업생 진로 현황에 따르면 강서·양천지역 일반계 남자고등학교 중 양천고가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았다. 전체 졸업생 431명 중 222명이 진학해 51.5%를 차지했다. 재수생을 포함하는 기타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강서고로 55.7%를 차지했다. 기타에는 진학 또는 취업에 속하지 않는 경우로 재수생, 군입대자, 학점은행제 등록 학생 등을 포함한다. 강서고는 전체 졸업생 585명 중 326명이 기타에 속했다. 학교명졸업생수진학자취업자기 타전문대학대학교국외대학계전문대학대학교소계강서고585312280002590326양천고431592220002810150대일고5121241570112820230영일고475911940002853187학급당 학생 수강서·양천지역 남자 고등학교 중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강서고로 한 학급에 학생 수가 40명 가까이 된다. 반면 영일고는 학년 당 학생 수가 200여 명을 조금 넘고 학급당 학생 수도 30명 정도다.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서울지역 고등학교가 14.8명인데 반해 목동지역 고등학교는 높은 편에 속하고 학교 간 격차도 크게 나타났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한 사람의 교사가 얼마나 많은 수의 학생을 대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학급당 학생 수와 함께 교육여건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강서고가 수업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20.8명인데 반해 영일고는 14.7명으로 차이가 많이 났다. 학교학생 수학급당교사 1인당1학년2학년3학년특수학급전체학생 수학생 수강서고559557587 1,70339.620.8대일고398497514 1,40931.316영일고2412442491775128.914.7양천고442442429 1,31336.518.8문·이과 현황이과 쏠림 현상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강서고는 올해 3학년이 문과반 4, 이과반 10학급, 2학년은 문과반 3, 이과반 11학급으로 한 학급씩 문과반이 줄고 이과반이 늘어나는 추세로 2학년의 경우 이과반이 문과반의 거의 3배에 가깝다. 2학년은 통합 반을 운영하다 3학년이 돼서 문·이과로 나눠지는 대일고는 올해 3학년이 이과반 8반, 문과반 5반으로 작년 이과 7반, 문과 6반보다 이과가 한 학급이 늘었다. 영일고는 올해 2학년의 경우 문과반 5, 이과반 8학급으로 작년 문과 6반, 이과 7반으로 한 반씩 이과반이 늘어나는 추세다. 학교2016학년도 2학년2016학년도 3학년문과이과기타문과이과기타강서고311 410 대일고통합반 운영58직업반2양천고57 56직업반1영일고58 67 학교별 교육운영 특색사업강서고의 교육운영 특색사업으로 첫 번째, ‘수준별·능력별 방과후수업’이 있다. 수업의 질을 차별화해야 학생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전제 아래 교과별 수준별 강좌를 개설하고 개개인이 자신의 취약한 과목에 대한 집중학습으로 성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교과별 선택 강좌를 개설한다.두 번째, 학생들이 학습 활동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학습 태도를 기르기 위해 마련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담임 멘토제)’은 학생들이 성장기에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상황에 대한 대응 법을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터득할 수 있다. 세 번째 ‘교과 멘토제’는 일률적인 강의식 수업보다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 과정에서 생겨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통로를 제도적으로 마련해 주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사교육의 개인 과외 수업의 장점을 살려 맞춤형 개별 지도를 한다.영일고는 ‘교과교실제(과목중점형)’ ‘수준별 수업’ 2가지가 학교알리미에 공시돼 있다. 교과교실제(과목 중점형)는 멀티미디어 시설을 구축하고 수업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수업 촬영 시설을 설치했다. 제2외국어실에는 각국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를 구비하고 다목적 교실에서 토론 및 토의 수업으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수준별 수업을 통해 학생 수준에 맞는 수업을 실현한다.수준별 수업은 학급에서 성취 수준을 고려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은 별도로 수준별 수업을 운영한다. 분반수업은 학생들의 성취 수준을 고려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각 학급별로 4~5명씩 분류해 별도 영어전용교실로 이동해 수준별 수업에 참여한다.양천고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영어공교육 활성화’가 특색사업으로 공시돼 있다. 수준별 이동수업, 방과 후 영어 교실, 영어 관련 계발활동 활성화 등 다양한 영어 관련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행복한 과학교육 활성화’를 모토로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영재 학급을 운영한다. 1학년, 2학년(이학공학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학급당 학생 수는 20명 이내로 편성한다.교내상강서고가 학교알리미에 공시한 교내상은 강서 미래 인재상, 강서영재상, 교내 학력 경시 대회, 자기주도학습상, 교과 우수상, 전 학년 성적우수상, 강서고 리더십상, 방과후 동아리 우수활동상, 추천양서 독서 표창, 독서기록표창, 독후 감상문 대회, 토론대회, 논술대회, 발명품 경진대회, 백일장, 환경작품공모전, 과학탐구대회, 환경과학 독후감대회, 표창장(융합과학실험우수부문), 표창장(심화과학 실험우수부문), 창의탐구보고대회, 영어말하기대회, 진로 탐구 활동, 표창장(진로진학비전캠프부문), 진로탐색발표대회, 봉사상(봉사실적부문), 선행상, 학교폭력예방 및 금연 표어 공모전, 교육여행 후기, 통일안보상식경연대회, 상장(체육대회 단체, 체육대회 100M 부문), 체력 향상 상, 전인상, 강서 체육인상, 강서 음악상(합창부문-공로상), 공로상(환경미화, 체육대회, 교단선진화기기, 학생자치, 환경정화, 도서관리, 축제 공헌 부문), 모범학생상(사랑, 믿음, 소망, 우정, 효행, 준법, 예절, 봉사정신) 등이다.대일고가 홈페이지에 공시한 교내상은 과학탐구 토론대회, 백일장 및 사생대회, 표창장(공로부문), 대일학생상(대상, 신의, 창의, 헌신), 대일어울림마당(체육대회), 과학특기 발표대회, 1학기 독서노트쓰기, 한글쓰기, 1학기 경시대회(논술, 수리, 영어, 사회, 과학부문), 표창장(1학기 자기주도학습활동우수), 나의 꿈 발표대회, 대일TED, 1학기 우등상(전 과목 상위 4% 이내), 1학기 성적우수상(과목 1등), 표창장(봉사부문 – 교통도우미), 표창장(공로부문), 표창장(여름학기 자기주도학습활동우수), 과학탐구 발표대회, 시사영상(UCC) 공모전, 대일어울림마당(전시발표회), 2학기 경시대회(논술, 수리, 영어, 사회, 과학부문), 영어말하기대회, 대일시사 토론대회, 과학아이디어 발표대회, 표창장(공로부문), 2학기 독서노트쓰기, NIE노트쓰기, 창의체험 탐구보고서 발표대회, 표창장(2학기 자기주도학습활동우수), 표창장(봉사부문 – 교통도우미), 표창장(학교생활평점부문), 인문사회과학 독서퀴즈대회, 표창장(봉사부문 – 바른생활도우미), 표창장(공로부문), 2학기 우등상(전과목 상위 4% 이내), 2학기 성적우수상(과목 1등), 모범학생상, 공로상(학생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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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만든 음식 함께 나눠 먹어요” “너희 학교엔 이런 동아리 있니?” 언제부터인가 천편일률적이던 초등학교 동아리가 달라지고 있다. 악기나 심화학습을 위한 동아리 대신 본인의 진로와 연계하거나 최신 교육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동아리가 늘고 있다. 이런 동아리들은 일방적인 강의식 학습에서 벗어나 스스로 배우고 익혀 학문의 즐거움에 빠지게 한다. 초등학교에서 흔치 않은 동아리를 소개한다.학부모회 재능기부로지난 9월 24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우장초등학교(교장 이명숙) 실습실에는 요리수업이 한창이다.“오늘 만들 음식은 ‘바나나 만주’입니다. 먼저 박력분에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체를 친 다음 노른자와 연유를 섞어 주걱으로 잘 저어줍니다.”이렇게 만들어진 만주피를 랩에 싸서 냉장실에 넣어두는 동안 바나나소를 만든다. 넓게 편 만주피에 바나나소를 얹고 동글동글하게 굴리고 견과류로 장식만 하면 바나나만주가 금세 만들어진다. 아이들은 만주피가 터지지 않게 고사리 같은 손으로 굴려보지만 어느새 만주피가 터져 다시 만들면서도 재밌다고 키득거리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동글동글 만들어진 만주는 호두, 피칸, 아몬드 등 견과류 장식으로 얼굴모양이 되기도 하고 동물모양이 되기도 한다.우장초에서 운영하는 세계음식만들기 동아리는 우장학부모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학부모회 박지혜 회장은 “학부모회에서 재능기부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동아리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에 손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더해지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세계음식만들기 동아리가 결성됐다”며 “이 동아리는 소규모 요리교실을 운영하는 요리전문가와 방과후교사 등으로 활동하는 엄마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고 소개한다.지난 5월 처음 문을 연 세계음식 만들기 동아리는 1~6학년 14명의 학생들이 5월부터 11월까지 한 달에 한 번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실습실에서 활동한다. 이 동아리에서는 이탈리아, 미국, 중국, 프랑스, 한국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시식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을 한다. 친구 초대해 함께 만들고매월 친구 초대의 기회도 있다. 14명의 신청자만 요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14명의 신청자가 자신이 초대하고 싶은 친구를 초청해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체험한다. 친구초청으로 동아리 시간에 모이는 아이들은 35~40명에 이른다.메뉴는 아이들이 쉽게 접하고 만들 수 있는 각 나라의 대표 음식으로 선택했다. 이탈리아의 대표 음식인 스파게티와 마늘빵을 만들기도 하고 미국 햄버거를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다. 이번 달에는 일본 음식인 만주를 만들었고 한국 대표 음식 캐릭터 김밥, 중국 음식 만두도 만들 예정이다.음식을 만들고 시식하는 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의 유래에 대한 설명도 이어진다. 학부모회 회원들이 음식의 유래에 대해 공부해 동아리 회원들에게 알려주기도 한다.박지혜 회장은 “아이들이 요리를 잘 못 할 줄 알았는데 야무지게 잘해서 놀랐다. 그보다 더 놀란 것은 자신의 입으로만 들어가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엄마, 할머니 갖다 주고 싶다고 싸가도 되냐고 물어봤다”며 “이제는 자신이 만든 요리를 들고 가 가족들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인다.집에 가져가 가족들과 나눠 먹기도동아리 회원들마다 참가 계기도 다양하다. 엄마가 요리를 좋아해 레시피를 알려주고 싶어 참가한 친구도 있다. 정요셉(3학년) 학생은 “엄마가 요리를 좋아해서 요리하는 법을 직접 배워 알려주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고 말한다. 황유림(6학년) 학생은 “엄마들이 와서 도와줘서 요리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다”며 “손으로 만들고 빚고 하는 게 재미있다”고 말한다.아이들이 만든 요리는 집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는다. 신채만(3학년) 학생은 “방과후수업으로 요리를 배워 피자, 빵, 쿠키를 만들어봤다”며 “오늘 만든 요리도 집에 가져가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고 싶다”고 말했다.미니 인터뷰전예진 학생(6학년)“친구들과 함께 요리하니 더 재밌어요”“친구들과 같이 요리를 만들어서 더 재미있고 새로운 요리를 만들 때마다 신기하고 흥분됩니다. 지난번에 햄버거를 만들었는데 햄버거는 사 먹는 줄로만 알았는데 직접 만들 수 있다는데 놀랐고 내가 만들어 먹으니 몸에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허주은 학생(6학년)“요리가 완성되면 뿌듯해요”“엄마가 봉사하고 있어서 수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요리 배우는 것이 재미있고 즐거워요. 햄버거 반죽하는 것을 처음 해봤는데 재미있었고 요리 마지막에 소스를 뿌리면 근사한 음식이 완성돼 스스로 해냈다는 자부심도 생기고 뿌듯합니다.”이시연 학생(6학년)“요리사의 꿈 미리 체험하고 있어요”“5학년 때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고 음식 만드는 것이 즐거워 요리사가 되고 싶었어요. 세계음식 만들기 동아리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피자도 만들어 가족들에게 대접하면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주어 요리사로서 자신감이 생깁니다.”장채은 학생(5학년)“친구가 초대해서 참여했어요”“친구가 초대해서 참여했습니다. 요리가 처음이라 어색하지만 음식이 다 만들어지면 ‘내가 해냈구나’ 하는 보람을 느끼고 싶습니다. 요리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집에서 하기가 쉽지는 않아요. 오늘 만든 만주를 가족들과 같이 나눠 먹고 싶어요.” 2016-09-29
- “마을결합형 진로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잠재력 찾아내요”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로 전국의 모든 중학교에서 2학기부터 본격적인 진로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올 8월에는 제1회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가 교육부 주관으로 열려 입상자들을 시상했다. 우리 지역에서는 목운중 윤미숙 교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소통이 촉발되는 융합수업 연구’, 염경중 임수정 교사의 ‘자유학기 활동을 통한 행복 텃밭 속에 틔운 희망열매’, 문래중 정동욱 교사의 ‘지역교육자원을 발굴, 활용한 마을결합형 자유학기 활동’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그중 문래중학교(교장 김정희) 정동욱 교사를 만났다.학부모 커뮤니티 등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참여도 높여평일 오후 4시 반, 수업이 끝난 문래중학교 교정 벤치에서 정동욱 교사를 만났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라 2학기부터는 중간고사가 없고 그 시간에 직업체험 활동을 한다.“2014년 3월 문래중학교에 부임하자마자 서울형 자유학기제 시범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의 진로체험 활동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게 됐어요. 일단 학부모들에게 자유학기제에 대해 알리는 설명회를 여러 차례 열었고 어느 정도의 찬성여론을 얻게 됐죠. 처음엔 어떤 수업을 개설할지 막막했지만 관련 기관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해 하나둘 수업을 개설하게 됐어요.”문래중학교 주변에는 소규모 공장이 많고 하자센터나 문래예술촌 등이 있어 다양한 직업체험 장소를 섭외하기가 비교적 수월했다. “학부모들이 바쁜 가운데에서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관련 주민모임을 만들어 마을공동체로까지 발전시키는 등 노력을 많이 해주셨어요.”문래중학교는 요리, 공예, 도시농업, 도자기 등 학부모들이 주축이 된 부모 커뮤니티와 마을공동체들이 개설한 수업들이 많다. 원래는 한 반에 30명씩 한 학년에 7개 반이 운영되는데 체험 수업의 개수가 많다보니 수업 당 학생수가 17~8명으로 심도 있는 수업이 가능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에게 생각할 시간적 여유 주는 것정 교사는 자유학기제가 중학생들에게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보다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기이해가 높아지고 생각할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요즘 학생들이 바쁘잖아요. 과목별로 학원 다니고 선행학습 따라가느라 정작 학교에 와서는 집에서 자지 못한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애들도 있어요. 중간고사를 보지 않아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데 오히려 시험이 없으니 진짜 해야 할 교육을 할 시간이 생긴 거죠.”실제 학생들은 진로 체험활동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애들은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기 위해서,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학교 공부에서 맛보지 못한 재미를 느끼며 관련 활동을 열심히 한다. 문래중학교는 3년째 지속된 자유학기제 활동으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영등포 하자센터에서 주축이 돼 만든 ‘자전거탐험대’, 길고양이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만든 ‘고양이 밥 주는 동아리’, 에너지와 적정기술을 배우는 ‘문래에코워커’는 현재까지 잘 운영되는 동아리들이다. “중학교 1학년 학생의 진로체험이 미래 직업과 연결된다는 생각보다는 다양한 활동으로 세상을 배우고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여겼으면 합니다. 학부모들이나 학교 관계자들도 열린 마음으로 자유학기제를 이해했으면 해요.”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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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친구 사랑 인사·협동 교실 놀이·칭찬 샤워로 학교폭력 안녕~ 서울등마초등학교(교장 최덕호) 4학년 1반은 월드비전과 EBS가 공동으로 주최한 학교폭력예방캠페인 ‘교실에서 찾은 희망’에서 지역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4학년 1반이 촬영한 영상은 교실뿐만 아니라 운동장, 봉제산 등 다양한 장소에서 땀 흘려 안무를 연습했고, 평소 실천하고 있는 ‘아침 친구 사랑 인사’ ‘협동 교실 놀이’ ‘교실 평화 회의’ 등을 담고 있다. ‘교실에서 찾은 희망’에서 지역 우수학교로 선정된 등마초 4학년 1반 교실을 찾았다.아침 등굣길, 악수·허그·하이파이브로 인사얼마 전 교육부가 올해 조사한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에서 피해를 경험했다고 밝힌 총 2만 6,400명의 초등학생 중 4학년이 3.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2병보다 더 무서운 초4병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만큼 사춘기 연령은 점점 내려가고 학교폭력을 경험하는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하지만 서울등마초 4학년 1반에서는 이런 걱정은 잠시 접어두어도 좋다. 학기 초부터 정호중 담임 선생님을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새 학기가 되자마자 학급회의를 거쳐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1반’을 만들기 위해 꼭 지켜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대한 규칙을 8가지로 정했다.또한 1반 친구들은 아침에 등교하자마자 친구들과 아침 인사를 나눈다. 매일 아침 선생님과 친구들이 서로 악수, 허그, 하이파이브로 인사를 한다. 김도형 학생은 “여자 친구들과 어색하지만 아침 인사를 하면서 친해졌다”고 말한다.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1반 만들기매일 친구들을 하루를 관찰하고 칭찬할 점을 써주는 ‘칭찬샤워’도 4학년 1반만의 매력, 포스트잇에 친구를 칭찬할 말을 적기 위해 친구들의 장점을 눈여겨보니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절로 생겨난다. 임도연 학생은 “칭찬거리를 찾다 보니 친구의 장점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심혜원 학생은 “친구들이 ‘너는 용감해’라고 칭찬해줬는데 기분이 우쭐해졌다”며 “친구들이 칭찬한 의미를 아니까 친구들과 더 친해지게 됐다”고 전한다.하루를 마감하는 ‘성찰의 시간’에는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 칭찬, 격려, 미안한 점을 둘러앉아 나눈다. ‘교실 평화 회의’라 불리는 학급회의도 1반만의 강점이다. 나지민 학생은 “놀리기, 욕하기, 빼앗기, 때리기, 험담하기, 따돌리기를 줄여 ‘놀욕빼때험따’를 안 하는지 확인하는 시간”이라 소개한다.칭찬이 많아지면 학급온도계도 올라간다. 학급온도계가 300도가 넘으면 스티커를 붙이고 친구들과 특별한 파티도 연다.봉제산, 운동장, 교실에서 이어지는 플래시몹4학년 1반 학생들은 '교실에서 찾은 희망'은 캠페인송과 플래시몹을 교실뿐만 아니라 운동장, 봉제산에서도 촬영했다. 더운 여름 뙤약볕에서 춤을 추는 게 쉬는 일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의 마음만큼은 즐거웠다. 임시훈군은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춤으로 표현 것이다”며 “쥐불놀이하는 것처럼 돌리는 동작은 즐거웠다”고 전한다.이런 결과들이 모여 4학년 1반은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그리고 교실에서 친구들 간에 학교폭력도 줄어들었다고 고백한다. 승현우군은 “캠페인을 몇 달 동안 촬영하면서 친구들과 친해지고 마음을 열게 되니 친구들 간에 싸움이 줄었다”며 “이제는 서로 싫다고 하면 장난을 치지 않아 분쟁거리가 없어졌다”고 설명한다. 황연수양도 “남자 친구들이 여자친구를 놀리기도 하는데 우리 반은 이제 그런 일이 없어졌다”고 말한다.교실에서 찾은 희망으로 상을 받은 뒤 4학년 1반은 10월에 있을 학예회 때 단합된 힘으로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떤 것을 할지 학급회의를 거쳐 선정하고 또 힘을 합쳐 연습하면 꼭 좋은 성과를 이루리라 반 친구들은 기대하고 있다.한편 2012년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교실에서 찾은 희망'은 캠페인송과 플래시몹 연습 등으로 학생 스스로 행복한 학교, 함께 하는 교실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캠페인이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12주간 진행됐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여율이 45% 이상 증가해 전국 933개 학교와 4만3538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미니인터뷰임도연 학생“우리 반은 다른 반에서 하지 않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많이 운영됩니다. 선생님이 카페에 동영상을 올리면 먼저 공부하고 수업 시간에는 협동수업으로 몸을 움직여 표현하는 활동을 하는 거꾸로 수업도 진행합니다.이건학 학생“다른 어떤 것보다 선생님이 제일 좋아요. 친절하게 선생님께서 제안한 것을 하다 보면 반 친구들과 점점 친해져요. 아침 인사도 처음엔 쑥스러웠는데 하다 보니까 익숙해지고 서로 안 친한 친구가 없는 반이 됐어요.구지희 학생동영상 플래시몹이 교실에서만 촬영한 것이 아니라 운동장, 봉제산 등에서도 찍었어요. 날씨가 더워 힘들었지만, 집에서도 연습하고 친구들끼리 모여서 연습하면서 즐거웠고 생각지도 않은 상을 받아서 뿌듯했습니다.승현우 학생새 학기에는 체육관에 가려고 줄을 서다 떠들어 몸싸움이 나곤 했는데 이제 그런 일이 전혀 없어요. 다른 반 친구들은 아직 싸우는 모습을 보는데 우리 반은 서로 배려하고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교실이 됐습니다. 2016-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