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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해 주신 집 밥처럼 맛나게~~ 어느 새인가부터 TV에서도 SNS에서도 맛 집 이야기를 빼 놓을 수가 없다. 어디 가서 줄서서 그걸 먹고 왔다는 인증 샷을 올리고 먹는 음식 방송에 열을 올리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하지만 맛 집이라고 찾아갔지만 먹어보고 나서는 실망하고 다시금 다른 맛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던 경험을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소소한 듯하지만 밥과 반찬이 정갈하게 놓인 집 밥 같은 밥집은 없을까?김현주 독자는 입맛을 돋우고 힘을 주는 정말 ‘밥’을 먹고 싶을 때는 ‘충북식당’을 찾는다. 충북식당의 메뉴들은 모두 한번쯤 집에서 엄마가 해 주신 것들이다. 우렁 된장찌개, 육개장, 청국장, 김치찌개, 제육볶음 등 엄마들이 늘 집에서 해주시는 그 메뉴들이다. 주인아저씨는 서빙을 하고 아주머니는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데 아무리 바쁜 시간, 많은 손님들이 와도 손발이 척척 맞는다. 주문을 하면 기본 반찬들이 계절에 맞게 나오는데 매번 반찬의 종류가 다르다.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 기본 반찬들이 맛있어도 밥 한 그릇은 뚝딱 할 수 있는데 충북식당이 바로 그렇다. 배추김치는 기본이고 나물반찬 한 가지, 마른 반찬 한 가지, 그리고 누구나 사랑하는 옛날 소시지 부침이 나온다. 옛날 분홍색 동그란 소시지 부침을 보고 있노라면 도시락을 싸 가던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멸치 볶음의 간도 딱 맞고 감자조림은 더 먹겠다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 3접시는 기본으로 다시 달라고 청한다고. 밥은 기본 밥공기인데 쌀밥을 예전 머슴들이 먹는 밥처럼 산같이 퍼주기 때문에 특히 남자들은 적극 환영 한다. 밥공기만 보더라도 식당의 인심을 알 수 있을 정도다.충북 식당에서 특히 유명한 메뉴는 ‘제육볶음’이다. 은은한 숯불의 향이 느껴지는 고기는 맛도 맛이지만 부드럽고 다른 야채들과 어울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고기도 적당하게 얇게 잘라져 있어 퍽퍽하지 않고 쫄깃한 식감까지 느껴진다. 충북식당을 잘 아는 단골들을 꼭 제육볶음은 기본으로 시켜 놓고 다른 찌개들을 주문한다. 양도 많아서 머슴 밥 같은 밥의 양이랑 꼭 단짝처럼 어울린다. 세 명이서 가면 제육볶음 2인분에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를 시켜 먹으면 양도 맞고 두 가지 메뉴를 느긋하고 알맞게 맛 볼 수 있어 선호하는 아이템이다.제육볶음의 소스는 너무 맵지 않으면서도 고기의 육질을 잘 살리고 있어 고기를 부드럽게도 만들고 밥과 어우러지는 맛이다. 가끔 번갈아 주문하는 오징어 볶음도 소스 자체는 비슷해 고기가 오징어로 바뀌기만 했을 뿐 맛은 그대로 느껴볼 수 있다. 오징어의 경우 쫄깃한 식감이 입안에서 오래 남아 기분을 좋게 한다.김현주 독자는 항상 가족들과 함께 등산을 한 후 충북식당을 찾는데 아이들도 제육볶음에 밥을 비벼 먹을 정도로 자극적이지 않는 매운 맛이 일품이라고 추천한다. 김현주 독자는 김치찌개를 특히 좋아하는데 어릴 적 엄마가 해 주시던 바로 그 맛이라 엄마 생각이 날 때마다 자주 찾아서 김치찌개를 주문해 먹는다. 김치찌개에는 적당히 고기가 들어 있어 국물 맛이 진하고 김치의 칼칼한 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살린다. 된장찌개도 살짝 매콤한 느낌이 나서 개운하고 부추랑 바지락이 들어가 있어 두부와 잘 어울린다. 엄마가 해 준 밥이 그리울 때는 울지 말고 충북식당을 가보길 추천한다. 메뉴 : 우렁된장찌개 7,000원 제육볶음 7,000원 위치 : 강서구 강서로 45가길 9 문의 : 02-2697-1475 2016-09-25
- 학부모에서 합창단원으로 공감과 나눔 실천해요~ 가을이면 축제나 행사가 많다. 공연무대의 단골손님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분위기를 돋우는 합창단. 각각의 목소리가 모여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양천구 목동중학교(교장 남기황)에는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합창단을 구성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찾아가 봤다.창단 3년 만에 제2회 정기연주회까지 활발한 활동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면 목동중학교 정보관 1층 시청각실로 중년 여성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익숙한 듯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이들은 목동중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어울림합창단 단원들이다. 바른 자세로 호흡과 발성을 하고 합창을 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목동중 어울림합창단 백진희 단장은 3년 전 합창단을 창단해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저희 아들이 목동중 3학년이던 2014년에 학부모회 회장을 맡고 있었어요. 학부모 참여활동으로 노래를 좋아하는 회원들을 모아 가을 학교축제에 참여하면 좋을 것 같아 합창단을 만들었죠. 그렇게 한두 번 무대에 오르고 타 합창단 초청으로 다양한 무대에 서면서 지금까지 왔네요.”2014년 4월 창단한 이후 목동중학교 ‘공감’ 축제 공연, 서울시 교육청 맘 콘서트, 양정 월계수 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 초청공연, 강현주와 엠엔피 쳄버의 실험 클래식 초청공연까지 쉴 틈 없이 여러 무대를 경험했다. 제1회 정기연주회를 2015년 12월 4일 KT 쳄버홀에서 열면서 본격적인 합창단의 모습을 세상에 알렸다. 올해 7월에는 카벨 플루트 오케스트라 정기공연에 초청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한국민요를 선보이기도 하였다.어울림합창단의 유일한 남성인 류단열 지휘자는 성악과 지휘를 전공한 재원으로 창단 때부터 함께 했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학부모들이라 공통의 화제가 생겨 더 모임이 잘 이뤄지는 것 같아요. 단원들 중에는 최근까지 시립합창단에서 활동하시던 분도 있고 성악을 전공했거나 음악에 조예가 깊은 분들이 많아 짧은 시간에 좋은 무대에 여러 번 서게 된 것 같아요. 저 역시 음악을 전공했지만 현재 다른 일을 하고 있어 재능을 기부하면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져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 속 재능기부와 공연 봉사활동까지26명의 단원들이 매주 모여 연습하지만 정기연주회 등 공연이 가까워 오면 더 자주 모여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여름방학 때도 2주 휴식 후 바로 연습에 들어갔다. 백 단장은 “저희 합창단이 잘 운영되는 이유는 지휘자나 반주자(김호정) 분이 무보수 재능기부를 해주시는 점, 그리고 전 단원의 임원화로 책임감을 느끼면서 합창단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점, 마지막으로 부단장(이명희) 및 파트장님들이 단원들을 세심하게 챙겨주고 배려해주는 분위기 때문인 것 같아요”라고 설명한다. 노래연습을 하다보면 허기가 져 중간에 휴식시간을 갖는다. 2인 1조로 조를 짜 매주 돌아가면서 간식을 준비한다. 아이 학교생활이나 진로에 대한 이야기부터 다양한 생활정보까지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운다. 얼마 전에 입단한 단원은 “목동중학교 졸업생 엄마인데 주위 소문을 듣고 수시단원 모집에 지원하게 됐다”라며 “정기적으로 노래 연습을 하니까 힐링이 되고 여러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한다. 총무를 맡고 있는 단원은 어울림 밴드에 매주 있었던 연습 및 활동에 대한 따뜻한 글과 사진을 올려 단원들에게 사연을 전하는 행복의 우체부 역할을 한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과 노래를 통한 소통과 공감이 어울림합창단의 슬로건이다. 노래를 사랑하고 매주 모여 연습할 시간과 열의가 있는 목동중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학부모는 누구나 환영한다. 함께 공감하며 나누는 어울림합창단의 제2회 정기연주회는 오는 11월 4일 오후 7시 양천문화회관에서 열린다.<미니 인터뷰>최지은 단원(소프라노)“무대 서서 노래하면 희열을 느껴요 ”“창단 멤버로 참여해 이제 아이가 졸업을 했는데도 함께 하고 있어요. 아이들 나이대가 비슷하고 지역주민들이라 교육정보나 생활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예쁜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서서 노래하면 말할 수 없는 희열을 느껴요.”이정은 단원(알토)“반갑게 맞아주는 따뜻한 분위기가 좋아요” “중3인 아들 딸 쌍둥이가 목동중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성악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합창에 취미가 있어 여러 합창단에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노래를 사랑하는 학부모들이라 순수하고 연습시간마다 반갑게 맞아주는 애정 넘치는 분위기가 좋아요. 아이 졸업 후에도 계속 활동할 거예요.”서유순 단원(메조 소프라노)“공연 봉사활동 통해 보람 느껴요”“2013년 창단 때부터 함께 했는데 부단장까지 맡아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했어요. 재능기부하시는 분도 많고 합창을 통해 봉사활동도 할 수 있어 좋아요. 뜻이 맞는 단원들과 만남을 지속하고 싶습니다.”송현정 단원(소프라노)“마치 직접 무대에 오른 오페라 가수가 된 것 같았어요”“단원모집 공고를 보고 올 6월에 입단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오페라의 유령’을 듣기만 하다가 직접 노래를 부르니 마치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는 것 같았어요. 원래 노래를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연습을 하다 보니 왜 진작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백진희 단장“연습장소 개방해 주신 학교 측에 감사드려요”“학부모회에서 출발한 어울림합창단이 이만큼 성장한 데에는 목동중학교 남기황 교장님 이하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이 컸어요. 매주 금요일 2시간 동안 학교 시청각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마음껏 연습할 수 있었어요.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멋진 합창단 되도록 하겠습니다.” 2016-08-25
- 사례로 알아보는 3~4등급 학생들의 수시 전략 한 반 30명 기준으로 1등은 1등급, 2~3등은 2등급, 4~6등 3등급, 7~12등은 4등급에 해당한다. 12~40%에 해당하는 3~4등급의 학생들은 소신껏 지원하려니 내신 때문에 대학 문턱은 높아 보이기만 한다. 하지만 전공 관련 학업역량으로 어필하거나 수능최저를 맞추고 논술실력을 꾸준히 기른다면 경쟁력은 있다. 자사고인지 일반고인지에 따라 내신 3~4등급도 차이가 있긴 하지만 목동지역에서 지난해 합격한 사례를 기준으로 3~4등급 학생들의 수시 전략을 살펴봤다.사례제공: 한가람고등학교, 마포고등학교내신 뛰어넘는 학생부, 종합전형 사례종합전형에서 학업역량은 전공과 연계된 우수한 교과 성적과 방과후수업, 심화수업으로 어필할 수 있다. 여기에 동아리 활동과 교내 수상경력이 덧붙여지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예체능을 제외한 내신이 3.5등급, 국·영·수·과의 내신은 3.09였던 한가람고의 한 학생은 수학과 과학이 조금 우수했다. 이 학생은 종합전형인 중앙대 탐구형 인재전형으로 공과대학에 합격했다. 한가람고 신원용 진학부장교사는 “이 학생은 이과생도 어려워하는 고등물리 수업을 선택해 수강했다”며 “공대에 지원하기 위해 심화된 물리 수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해당 분야에 대한 학업역량을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또 이 학생은 <핵융합발전>을 주제로 소논문(과제연구)을 작성했다. 비록 상은 받지 못했지만 세부특기사항에 탐구 주제를 선택한 동기와 성취감, 한계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동아리는 과학실험부로 과학에 대한 전공적합성을 드러냈고 독서자율동아리를 활용해 관련 분야 독서기록이 많았다. 신 부장교사는 “이 학생이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고급물리를 선택해 수강한 것과 과제연구를 한 것, 이 2가지의 힘이 컸다고 추측된다”고 조심스럽게 강조했다.3학년 1학기까지 주요 교과 내신이 3.08인 마포고의 한 학생은 국민대 바이오발효융합학과에 합격했다. 이 학생은 1학년 1학기 내신 성적 4.0에서 조금씩 향상됐고 특히 수학과 과학을 잘해 최저 등급을 맞춘 논술과 종합전형을 절반씩 준비했다. 공학계열에서도 가장 높은 과에 속하는 생명공학을 희망했고 내신 성적의 중요성을 알고 3학년 1학기 때 내신 2.4까지 끌어올렸다. 동아리는 방송반으로 생명공학과 전혀 관련성이 없었으나 자율동아리 등을 통해 생명공학 관련 독서나 학습 사례가 많았다. 작년 담임을 맡았던 마포고등학교 서성원 교사는 “방송반 동아리 부장으로 단편영화도 촬영하고 후배들과 협업한 리더십이 인정된 것 같다”며 “거기에 과학발명품 대회 다수 수상, 생명과학 탐구발표대회 등 학교에서 행한 사례를 바탕으로 종합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교내 경시대회 수상 실적 없어도 합격 가능서강대 자기주도형으로 자연과학대학에 합격한 한가람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경희대 레오르네상스 전형에도 중복 합격했다. 이 학생은 내신 평균 3.68이며 국·영·수 평균은 3.43으로 주요 과목 간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수학과 관련해 교내 수상 경력이 없었고 수학경시대회보다는 수준이 낮은 수학발표대회 때 참가해 2위를 한 적이 있었다. 대신 수학 전공에 대한 적합성을 드러내기 위해 고급수학을 수강했다. 고급수학은 내신 2등급 이상, 전국연합평가 1등급이어야만 수강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수학에 대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동아리는 수학, 과학, 융합수학을 다루는 수학과학예술부에서 활동했고 방과후수업으로 실험수학을 수강했다. 수학을 주제로 한 학기동안 수학과 관련된 소논문을 쓰는 한가람고 교내 프로그램인 ‘수학 랩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신 부장교사는 “수학 성적도 2, 3, 4등급을 왔다갔다 정도로 수학과에 지원할 만큼 월등한 성적은 아니었지만 수학과 관련 풍부한 독서가 강점이었다. 또한 교내 수학 관련 프로그램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참여해 적극적으로 수학에 대한 관심을 어필했다”고 설명했다.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으로 경영학부에 입학한 학생은 내신이 4.52이며 국·영·수·사는 4.57이었다. 경영학부에 지원하고자 하면 리더십, 영어, 수학 과목에서 경쟁력을 보여야 한다. 이 학생은 3년 중 학급임원을 그것도 부회장을 한 번만 했다. 대신 총학생회장 선거 때 후보의 공략을 검증해 유권자의 선택을 도와주는 ‘매니페스토 검증단’의 활동을 한 적이 있다. 학교 홍보대사 활동을 했고 영어 원서를 읽고 퀴즈를 푸는 달튼 랩에서 다독상을 받아 내신에서 증명하지 못한 영어역량을 보여줬다. 수학은 경제과목 수강과 경제토론부 활동, ‘화장품 사업 전략’으로 과제연구를 해 경제적 관심으로 수학실력을 커버했다. 신 부장교사는 “이 학생은 수시 6장 카드를 종합전형으로 2개, 논술로 4개를 썼다. 하지만 논술은 다 떨어졌다”며 “종합전형을 적절히 활용한 경우”라 설명한다.3학년 1학기까지 교과· 비교과 충실히 준비3학년 1학기까지 주요 교과 내신이 3.6인 마포고의 한 학생은 국민대 기계시스템공학과, 숭실대 기계공학과, 가천대 기계공학과에 합격했다. 1, 2학년 때 내신이 좋지 않았으나 2학년 2학기 때 성적이 조금 향상됐고 고3 3월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거쳐 3학년 1학기에는 3.1까지 성적이 올랐다. 관련 학과에 대한 심화 공부를 위한 자율동아리를 만들고 운영하는 등 교과 및 비교과를 충실히 준비했다.서성원 교사는 “교내 탐구발표대회, 학습 관련 자율동아리, 창의적 특색활동 등에서 꾸준히 전공과 관련된 활동을 해왔으며, 3학년 1학기에 성적 향상과 미 선택한 전공 관련 주요 교과를 보완하기 위한 자율동아리가 합격의 관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내신 역전 가능한 논술논술전형으로 성균관대 공과계열에 합격한 한가람고 학생은 국·영·수·사의 내신이 4.13이었다. 과목 간 편차도 심해 수학과 물리를 잘하고 국어와 영어 성적이 떨어졌다. 학생부 활동이 없고 수학, 과학을 잘 했기 때문에 수리논술로 수시를 준비했다. 이 학생은 교육청 주관 수학, 과학 영재반을 다녔기 때문에 심화반 수업으로만 논술준비를 했다.논술전형으로 고려대 경제학부에 합격한 학생은 내신이 3.34였다. 1학년 때부터 개설한 논술수업을 수강했고 교내 논술대회에서 2회 수상할 정도로 논술 실력을 인정받아 논술전형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중앙대 경영학부에 합격한 내신 3.77의 학생은 경영학부라는 특성상 언어논술과 수리논술 2가지를 준비했다. 이중에서도 수리논술이 당락을 좌우하는데 수학이 4~5등급 실력이었지만 2학년 2학기 미적분, 통계 부분을 2등급으로 올릴 만큼 이 분야에 실력이 월등했고 그것이 적중해 논술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성균관대 사회과학부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은 한국외대에도 중복 합격했다. 내신이 3.46으로 두드러진 학생부 활동은 없었고 논술 수업을 수강했다.신 부장교사는 “2학년 때 내신이 여의치 않으면 교내 활동을 접고 논술에 집중하는 경우가 있지만 막상 3학년 원서 쓸 때 범위가 좁아져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며 “성적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종합전형은 1~2등급만 준비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끝까지 놓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적성검사, 수학 잘하면 유리수시전형의 또 다른 카드인 적성검사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내신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거의 없어 적성검사 성적이 당락 2016-09-25
- 고교 재학 중 현장 실무 경험하며 경쟁력 높여요~ 진학보다는 취업에 중점을 둔 특성화고는 최근 불경기가 이어지고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특히 재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통해 실무를 익힐 수 있는 학교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학교기업은 학교 내에 기업경영을 도입한 것으로 교과과정과 연계된 제품을 생산, 판매해 수익을 창출한다. 우리지역 특성화고 내 학교기업들을 찾아가 봤다.구로구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서서울베이커리’“질 좋은 재료로 만든 빵, 한번 맛본 고객은 반드시 다시 찾아요”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 학교기업 서서울베이커리(대표 황정숙)는 2005년 서울시교육청이 지원한 1억2천만원과 교비 3천만원을 자본금으로 설립돼 11년째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는 국제정보과학과, 국제조리과학과, 국제뷰티아트과, 국제관광과, 시각디자인과, 생활체육과, 실용음악과 7개 과로 이뤄진 특성화고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며 해외유학반까지 운영한다. 서서울베이커리는 국제조리과학과 교과과정과 연계한 제과제빵 및 판매로 제조기술과 마케팅, 판매기술을 습득하고 관련 교과 실험실습과 현장실습 기회 확대에 큰 도움이 된다. 판매 수익금은 학생들의 실습비용 및 교육에 재투자한다. 서서울베이커리 관리담당 이현국 교사는“우리 학교 조리학과 졸업생을 직원으로 채용해 생산관리를 총괄하고 교내 매점 판매 및 전화와 홈페이지로 주문을 받아 생산, 판매한다”라며 “질 좋은 재료로 학생들이 정성껏 만들기 때문에 한번 찾은 사람은 단골이 된다”라고 자랑한다. 파운드케익, 롤케익, 피자빵, 소보로빵 등 학생들이 즐겨 먹는 빵들을 매점에서 바로 구워내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점심시간만 지나면 빵이 모두 팔리고 없다. 서서울생활과학고는 서서울베이커리를 통해 제과제빵 실무능력 함양과 교육수준 향상을 꾀하고 있으며 참여 학생들에게 창업 마인드를 길러주고 스스로 돈을 번다는 자신감까지 부여하고 있다. 한 개 동 1~3층이 모두 조리실습실로 지어져 한식, 양식, 중식, 일식에 이르기까지 조리의 전 종목을 실습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 갖추어져 재학생의 실습 뿐 아니라 조리 거점학교로 인근 타 학교 학생들도 실습을 하러온다. 서서울생활과학고 신승철 교감은“우리 학교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할 뿐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힘써 학생들의 봉사활동도 활발하다”라고 자랑한다.주소 구로구 오리로 1355-10문의 02-2613-5212 http://ssls.hs.kr 양천구 서울영상고등학교 ‘서울영상’“최첨단 장비와 창업 보육센터로 학생들의 영상제작 실무와 진로 개척에 큰 도움”서울영상고등학교 학교기업 서울영상(대표 정성엽)은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학생 및 교원의 현장실습 교육과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됐다. 영상고 산학협력관 1층에 위치한 서울영상은 영상 콘텐츠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기업으로 2005년 5월부터 서울시교육청의 사업비 지원으로 시작해 2008년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영상고등학교 학교기업 담당 오형환 부장교사는 “서울영상은 학교 및 기관, 지자체의 홍보 동영상 제작을 전문으로 하며 현재까지 100여 편이 넘는 영상을 제작, 납품했다”라며“총감독을 맡고 있는 외부 전문인력과 협력업체 직원 3명, 관리교사 2명이 참여하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서울영상고등학교는 영상제작을 주로 하는 콘텐츠학과, 만화 및 애니메이션을 주로 배우는 미디어학과, 경영일반을 배우는 경영학과로 나뉘어 학생을 선발하며 전국단위 특성화고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영상의 실무를 총괄하는 노지현 교사는 “서울영상은 기업체나 기관, 학교의 홍보영상 제작에 재학생들이 보조업무를 하거나 산학협력업체에서 실습을 하는 등 재학생들에게 영상물 제작 실습의 기회를 주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다”라며“3학년이나 졸업한 미취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습용 수업을 개설해 외부 전문가도 초빙하는 수업에 다수가 참여한다”라고 설명한다. 서울영상을 통해 얻은 수익은 모두 학교 운영비와 장학금으로 재투자되며 각종 교내 경진대회 및 프로젝트 수업에 들어가는 비용에도 사용된다. 서울영상에는 영상관 스튜디오와 창업 보육센터를 갖추고 있어 재학생 및 졸업생의 창업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 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인 멀티채널네트워크(MCN)을 중점사업화해 1인 영상 콘텐츠 제작자를 발굴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주소 양천구 목동로11길 46문의 02-2602-7121 www.seoulvisual.com 2016-09-25
- “도전과 열정이 살아 숨쉬는 학교를 만들어갑니다” 양천구 금옥여자고등학교(교장 김종화)는 1981년에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학교다. ‘굳세고 부지런하며 아름답게’라는 교훈을 마음에 새기며 신나는 배움의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미래 사회를 주도할 리더를 키워내기 위한 올바른 인성과 나눔을 배우고 활기찬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동아리도 국어, 영어, 수학 등 학습적인 내용에서 파생된 동아리뿐 만 아니라 예체능이나 봉사의 내용까지 포함하는 동아리가 열정적인 활동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중 활발히 활동 중인 6개의 동아리를 소개한다.<유기견 보호동아리 보늬>사지 말고 입양하세요유기견 보호동아리 보늬(지도교사 이남숙)는 요즘 자신의 애완동물을 마치 장난감 다루듯이 쉽게 기르고 버리는 사람들이 많아 문제점을 짚어보고 조금이라도 고쳐볼 방법을 찾고자 만들어진 동아리다. ‘사지 말고 입양 하세요’라는 목표를 가지고 한 달에 한 두 번씩 유기견 센터에 가서 유기견을 돌보고 청소를 한다. 또, 유기견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강의나 다큐멘터리도 시청을 하고 서로 해결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도 하고 있다.지난 5월 학교 앞 주차장에서 발견된 비장 종양에 걸린 유기견을 봉사 나가고 있는 유기견 센터에 보내 치료를 받게 하고 후원금을 모아 수술비를 보태 견강을 회복하게 했던 일은 자랑스러운 경험입니다. 축제 때는 유기견과 관련된 퀴즈도 풀고 유기견 후원 팔찌를 팔아 기부 활동도 하였고 연말에는 ‘보늬 활동집’을 만들어 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 나가고 있다. <과학동아리 SPLC>미래의 과학도를 꿈꾼다과학동아리 SPLC(Seek Physics Life science Chemistry)(지도교사 이원미)는 과학 관련 칼럼과 잡지, 도서를 읽으며 자신의 진로와 관심분야에 대해 주체적으로 탐구해 나가고 동아리 부원들과 토론을 통해 의견을 공유하는 동아리다. 조별로 원하는 탐구주제를 선정하고 보고서를 만들어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는 등 과학과 관련한 심도 있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학교 축제 때는 비눗방울 이용한 과학 원리를 춤으로 만들어 큰 박수를 받았고 부스를 만들어 슬러시, 솜사탕, 원소기호 풍선 다트 부스를 기획해 환영받았다. 올해 축제에서는 암실미로를 기획하여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해 큰 호응을 이끌어내 2016 올해의 동아리로 선정되었다. 연말에는 일 년 동안 활동한 내용들을 모두 모아 전시하고 부원들 모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활동집을 만들어 볼 계획을 가지고 있다.또, ‘양천구 동아리 지원 사업’에 신청하여 지원 동아리로 선정되어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에 참여해 ‘비누&자외선 팔찌 만들기’ 를 진행했다. 가족단위 참여자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등 성공을 거두었다. <영상제작동아리 DMB>영상제작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어요영상제작 동아리 DMB(Drama Movie Broadcasting)(지도교사 임효진)는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하며 창의성과 협동심을 바탕으로 학교 홍보영상, 나리제, 졸업영상 등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발한 편집으로 인정받고 있다. 작년 학교 축제에서 게임과 방송을 패러디한 ‘금옥GTA’와 ‘위기탈출 넘버원’을 제작, 상영하여 금옥 인들의 학교생활을 재치 있게 표현하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학생회가 주관한 학교홍보 프로젝트 <PICK ME> 촬영 및 편집을 맡아 멋진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였다. 올해 새로 시작하는 ‘꿈꾸는 동아리, 점심활력프로젝트(꿈.동.활)’ 활동들을 매회 촬영 및 편집하여 학교의 동아리 역사들을 차곡차곡 기록하는 일에도 참여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 까다로운 영상 제작의 특성상 각자 맡은 분야에서 자신만의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해내야 하는데 DMB 부원들은 누구보다도 호흡이 잘 맞는 창의력과 협력을 통해 높은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상담동아리 블라인드>친구들아~ 고민이 뭐니?상담동아리 블라인드(지도교사 임한욱)는 심리학과 상담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모인 동아리다. 1학년 때부터 외부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어기역차(어떤 이야기인지 잘 들어줍니다. 기분을 이해해 줍니다. 역지사지해 줍니다. 생각의 차이가 있음을 인정합니다.), 잠하둘셋(잠깐. 하나. 둘. 셋 생각합니다.), 원무지계(원 하는 게 뭐니? 무엇을 해봤니?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할까? 계획을 세워보자.) 등과 같은 다양한 상담 기법을 배우는 솔리언 또래 상담교육을 이수한다. 이후 2학년이 되면 실제 상담이론, 원예치료, 연극치료. MBTI(성격유형검사) 등을 배우며 익명으로 또래 상담활동도 진행하는 등 좀 더 심화되고 체계적인 활동을 한다.올해는 ‘꿈꾸는 동아리, 점심활력프로젝트’에 참가해 점심시간 동안 학업, 진로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우리 학교 친구들을 위해 상담 치료 기법 중 하나인 웃음치료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주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하면서 금옥인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 <경찰동아리 G.O.P>멋지고 지혜로운 경찰이 되고파경찰동아리 G.O.P(Geum.Ok.Police)(지도교사 민지성)는 경찰의 꿈을 가진 여고생들이 친구, 선배들과 함께 활동하며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구성한 동아리이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서로 알고 있는 경찰에 관련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체험활동 등을 통해 경찰로서 필요한 체력도 키우고 호신술도 배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각자 몰랐던 부분을 채워 나가고 있다. 올해는 아침활력프로젝트를 통해 학교전담경찰관과 함께 학교폭력근절 캠페인을 실시하였으며 교외 활동으로 서울지방경찰청 ‘학교폭력 177’ 포스터 촬영에 함께 참여했다. 또한 동해, 최강창민과 같은 경찰 복무중인 연예인들과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이 만든 ‘학교폭력근절 UCC’에 출연하는 등 교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천 경찰서에서 실시하는 경찰관 직업체험학습에도 참가하여 경찰 소개, 민원실 견학, 체포술 실습 등을 배우기도 했다. 다양한 활동 등을 인정받아 2학년 단장인 진효선 학생은 서울지방경찰청 표창을 받기도 했다. 경찰의 꿈을 키워가는 동아리 부원들은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사회현상에도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유아교육 동아리 O.K>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싶어요유아교육 동아리 O.K (Oh Kindergarten)(지도교사 이종호)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이들을 위해 좋은 선생님이 되길 희망하는 학생들의 모임이다. 유아교육과 보육 정책 문제부터 시작하여 우리 사회와 교육 전반에 대한 문제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해결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신문 스크랩과 관련 영상 시청 및 토론 활동 등도 활발하게 진행하며, 실제 강서도서관 동아리 재능기부 동아리에 선정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아트북 만들기’수업을 진행해 환영을 받았다. 또, 진로 체험활동(월촌초 병설유치원 진로 체험 및 봉사활동) 등에도 참여하여 실질적인 직업 체험과 나누는 봉사의 기회도 갖고 있다. 또한 ‘꿈꾸는 동아리 점심활력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전자기기와 멀어지기’라는 주제로 추억의 놀이 부스를 설치해 친구들과 함께 유년을 추억하며 즐기는 활동을 마련하기도 했으며 스승의 날을 기념해 다른 교육동아리들과 연합하여 전체 선 2016-09-25
- 서울형 자사고 자소서 제출 시기 학생자율 “또다시 혼란”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자사고교장협의회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자소서) 제출 시기를 학생의 선택에 맡기는 절충안에 합의했다. 합의 내용에 따라 올해 서울형 자율형사립고 지원자들은 1단계 추첨 이전과 이후 중 선택해 자소서를 제출하면 된다. 단, 경문고와 장훈고는 완전 추첨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이번 합의에서 제외됐다. 면접 대상자만 자소서 준비?서울형 자율형사립고 입학전형은 온라인 원서접수 후 1단계 추첨을 통해 1.5배수의 학생을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서류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 면접 대상 추천 전형에 합격해야 2단계 면접전형에 응시할 기회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서접수 시점부터 1단계 추첨 이후 면접 전까지 자소서 제출 시점이 된다. 지난해까지는 원서접수를 할 때 학생부와 함께 자소서를 제출해야 됐다.자소서 제출 시기 논란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3월 30일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서 자사고 지원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면접 대상자만 자소서를 내도록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등장했다. 하지만 서울자율형사립고교장협의회가 ‘이번 교육청의 조치는 이른바 '묻지마 지원'을 유도해 자사고를 오로지 '입시지향 학교'로만 몰아가려는 천박한 사고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형 자율형사립고들은 교육청의 방침을 전면 거부하며 모든 지원자에게 자소서를 작성하게 하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거세게 반발하자 자소서 제출 시기를 학생 자율에 맡기겠다고 한발 물러선 것이다.1차 추첨 후 자소서 입력까지 이틀밖에 여유 없어이 같은 논란에 올해 서울형자사고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자소서를 나중에 입력하면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자녀가 자사고를 준비하고 있다는 김나영(목동)씨는 “아무래도 자소서 제출 시기를 학교가 알 경우 이로 인해 평가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불안하다”며 “자소서 입력 시기가 학생의 선택사항이며 불이익이 없다 할지라도 1차 서류 접수 때 자소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소서를 면접 전까지 제출한다 해도 자소서 작성에 대한 학생 부담은 여전하다. 면접 대상자 발표 이후 자소서 입력 마감까지 이틀밖에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목동에 사는 주부 이미정씨는 “어차피 면접 대상자 발표 이후 자소서를 준비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자소서를 1단계 추첨 이후 입력한다고 그때부터 이틀 동안 자소서를 준비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자소서 작성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고 강조했다.한편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자사고 지원자가 1단계 추첨 전에 자소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추첨 후 출력물 제출을 통해서만 자소서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올해 서울형 자사고 입학 원서접수는 오는 11월 10일부터 11일 오후 5시까지다. 면접 대상자는 11월 15일 오후 5시에 발표되며, 2차 면접 대상자는 자기소개서를 11월 17일 자정까지 입력해야 한다. 2016-09-09
- 논술전형 합격생들이 들려주는 논술 파이널 정리 노하우 특별한 지원자격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많은 수험생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논술전형, 올해 수시 모집에서도 논술전형으로 28개 대학에서 1만 4,861명을 선발한다. 내신의 영향력이 크지 않은 논술전형은 논술 실력이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내일신문에서는 논술전형으로 수시를 준비하고 있는 고3 학생들을 위해 논술전형 합격생들에게 논술로 역전할 수 있는 파이널 준비 노하우를 들어봤다.“문제가 뿌리를 어떻게 변형시켰냐 살피세요”김주안 학생(항공대 소프트웨어학과)논술을 마무리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은 기출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놓치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기출을 풀어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한 가지를 가볍게 생각하는 거죠.논술문제도 결국 고등학교 수학 안에서 나오므로 분명히 제시하는 범위가 있어요. 아무리 어려워도 뿌리는 고등수학입니다. 기출을 풀고 고등수학에 등장하지 않는 개념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기서 살펴봐야 하는 것은 ‘문제가 뿌리를 어떻게 변형시켰느냐’라는 거예요. 즉 자신이 알고 있는 개념을 어떻게 요리했냐는 거죠. 어떻게 변형됐고 어떻게 접근했는지를 익혀두면 시험장에 들어가서 맨 처음 문제를 맞이했을 때 막막함도 줄일 수 있고 채점기준에 좀 더 가까운 답을 내놓을 수 있어요.아무리 문제가 어려워도 결국 그 문제는 화려한 갑옷을 입은 약골일 수 있습니다. 겁먹지 말고 갑옷을 하나하나 침착하게 벗기다 보면 결국 보이는 건 별거 아닌 개념 하나예요.답안지 작성할 때는 글씨체도 무시 못 합니다. 깔끔하게 작성하면 기분도 좋고 채점자가 놓칠 수 있다는 염려도 줄일 수 있어요. 수리논술은 답안지에다가 바로 작성하세요. 시간이 부족할 수 있고 이 전략이 맞는지 확신이 들지 않아도 시작은 그렇게 해야 돌아올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수능 공부의 연장선에서 논술 준비하세요”류준혁 학생(고려대 기계공학부)수리논술은 수능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평소 수학과 과학 공부를 탄탄히 했다면 따로 파이널 준비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지원 대학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글과 수식으로 어떻게 잘 표현하는지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때 선생님의 피드백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방과후 논술수업을 듣거나 수학선생님에게 풀이과정을 피드백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논술 시험이 수능 이후에 있는 학교가 많으니 여름방학에 논술 문제 푸는 연습을 해봤다면 9월부터는 논술 파이널을 따로 준비하는 것보다 수능 공부 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어차피 수능 수학·과학 공부한 것이 논술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EBS 문제를 푼다던가, 개념 정리를 다시 하다 보면 논술준비가 자연히 같이 되는 거죠. 9월 후부터는 새로운 유형을 풀려고 노력한다거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 문제는 이제 안 나올 거거든요.대신 교과서에 나오는 시답잖은 증명을 다 해보고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정리나 법칙 같은 것은 전부 if then 구조로 돼 있어요. 예를 들면 ‘만약 함수가 ~하면 이러이러한 것이 성립한다’ 여기서 if 부분을 잘 알아두는 게 좋아요. 그래야 문제를 만났을 때 꺼낼 수 있는 카드가 많아지거든요. “수학보다 과학 II 과목에 집중하세요”이민상 학생(중앙대 의대)대학마다 논술 수학이 어렵게 나오지 않는 데다 수학의 특성상 시험장에서 풀잇법이 생각나지 않으면 끝까지 풀리지 않기 때문에 9월 이후부터는 논술 수학 공부에 적당히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다가 시험장에서 수학 풀이 시간이 부족하지 않아 수학에 어느 정도 자신 있다면 과학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과학의 경우 II 과목에서 주로 출제가 되므로 수능에서 II과목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따로 학원에 다니거나 인강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항상 수능이 메인이 돼야 하고 논술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II 과목을 선택한 경우 수능 공부를 하듯 과학을 공부하되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한다면 그것이 논술 준비가 될 것입니다. II 과목을 수능에서 선택하는 것이 과학 논술에 유리하지만 II 과목을 선택하지 않아도 저처럼 합격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과학 문제는 폭이 넓어 예상하기 힘들어 시험장에서 제시문을 꼼꼼히 읽는다면 어느 정도 출제의도가 보이고 의도에 맞게 답을 작성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논술 공부는 조금씩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세대처럼 수능 전에 보는 몇 학교를 제외하면 수능 이후에 논술 시험을 치르므로 부족한 부분은 수능 끝나고 마무리해도 괜찮습니다.“혼자 풀어보는 시간 가지세요”김정석 학생(건국대 전자공학과)논술은 쓰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쉽게 말하면 누구나 알아볼 수 있도록 풀어쓰는 것입니다. 계산과정은 생략하더라도 공식을 이용하거나 식을 세우고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에서 출제됐던 모든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논술은 돌고 도는 문제가 많고 학교별로 문제를 출제하는 방식을 익혀 두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 외 수준이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다른 학교의 논술문제도 풀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무엇보다 논술준비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생각나는 대로 이 방법 저 방법을 다 쓰면서 접근하고 전에 풀어본 문제를 떠올리며 그 방식을 사용해보고 이런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지는 것이 실전에서 문제를 풀 때 생각을 유연하게 해줍니다.시험을 볼 때도 마찬가지로 유연한 사고로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방법을 사용하도록 해야 문제 풀기가 수월해집니다. 무엇보다 시험장에서 긴장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여나 처음 보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침착하게 자신이 지금껏 해왔던 것을 떠올리면 어떤 문제도 풀 수 있을 것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올해 모두 좋은 결과를 가지도록 응원하겠습니다.Tip_ 답안지 작성 시 유의사항1. 깔끔하게 적는 연습을 하라. 깔끔하게 적으면 채점자가 놓칠 염려가 없다2. 답안을 작성하는 필기도구는 학교마다 정해져 있다. 시험 시 유의사항을 잘 읽어보라3. 답안에 아무리 작은 과정이라도 풀이과정을 생략하고 정답만 쓰지 마라4. 수리논술은 답안지에 답을 바로 작성하라.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고 전략이 맞는지 확신이 들지 않아도 시작을 그렇게 해야 돌아올 길이 있다 2016-09-09
- “무대에 서고 싶은 꿈 인형극으로 이뤄요” “너희 학교엔 이런 동아리 있니?” 언제부터인가 천편일률적이던 초등학교 동아리가 달라지고 있다. 악기나 심화학습을 위한 동아리 대신 본인의 진로와 연계하거나 최신 교육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동아리가 늘고 있다. 이런 동아리들은 일방적인 강의식 학습에서 벗어나 스스로 배우고 익혀 학문의 즐거움에 빠지게 한다. 초등학교에서 흔치 않은 동아리를 소개한다.엄마와 이웃이 함께 하는 이색 동아리지난 8월 31일 오후 1시 40분, 수업을 마친 서울등서초등학교(교장 송준헌) 3학년 2반 교실에서는 인형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 바로 인형극 동아리 회원 7명이다.“몸통에 솜을 너무 많이 넣으면 손을 넣었을 때 인형을 움직이기가 불편해. 뜨게 바늘로 솜을 끝까지 밀어줘서 평평하게 하고, 대신 팔에는 솜을 꽉꽉 채워 보기 좋게 만드는 것이 좋아.”“인형 머리카락 색깔을 2가지로 섞으면 안 돼요? 와인색 머리카락을 만들고 싶은데 빨강색과 어느 색을 섞으면 좋을까?”서울등서초에서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 중 마을결합형학교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학생 인형극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 인형극 동아리는 창의적 예술 형태의 종합예술인 인형극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동심을 고취시키고 공연 관람 등의 체험학습으로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결성됐다.동아리 회원 선발은 선착순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에게 모집 광고를 내고 제일 먼저 지원서를 제출한 7명의 아이들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동아리에는 학생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스토리텔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서울등서초 어머니 독서동아리 회원들과 엄마들, 지역주민들이 함께 동참하고 있다.대본 리딩, 캐스팅 오디션 거쳐활동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인형극의 개념, 창작과정 등 인형극 공연을 하기 위한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대본 리딩과 캐스팅 오디션을 거쳐 각자 인형극에서 맡을 역할을 정했다. 완성도 높은 인형극 공연을 위해 뮤지컬 <점프>도 관람했다. 동아리 회원들은 공연 관람을 통해 실제 공연의 즐거움과 현장감 등을 경험할 수 있었다.10월이면 강서‧양천 어울림 한마당에서 인형극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제목은 ‘독도야! 강치야! 노올자~’로 공연을 앞둔 10월이 독도의 날임을 감안해 주제를 ‘독도’로 선정했다. 공연 준비를 위해 동아리 회원들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자신이 맡은 배역에 어울리는 인형을 직접 만들고 있다.동아리 지도를 맡고 있는 진지영 강사는 “등서초 독서동아리 회원들과 아이들이 함께 모여 대본도 쓰고 인형이며 무대며 모두 직접 만들고 있다”며 “아이들 목소리 톤과 연기 등을 보고 캐스팅 오디션을 거쳐 각자 역할을 선정하고 무대에 서는 날까지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미니 인터뷰강서희 회원(4학년)“대사 틀리지 않게 열심히 외우고 있어요”인형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데 인형을 만든다고 해서 인형극 동아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10월에 있을 공연에서는 선생님 역할을 맡았어요. 장래 희망이 선생님인줄 알고 친구들이 선생님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추천해주었습니다. 공연 때 친구들에게 독도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대사가 틀리면 안 되니까 열심히 외우고 있습니다.주지원 회원(4학년)“주인공 최강치 역할 맡았어요”인형극 동아리 참가 신청서를 보고 ‘인형’이라는 단어에 흥미를 느껴 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10월 공연에서 주인공 최강치 역할을 맡았습니다. 원래는 ‘동도’ 역할을 하고 싶었는데 걸걸한 목소리 톤이 최강치 역할에 어울린대요. 인형을 만들기 위해 바느질하다 찔리기도 하며 힘든 점도 있지만 10월 공연을 위해 멋지게 준비하고 싶습니다.이주영 회원(5학년)“목소리 톤 조절하는 게 힘들어요”인형극 모집공고를 보고 담임 선생님께서 “나갈 친구 없어”하는 질문에 선뜻 손을 들었습니다. 인형 만드는 게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요. 주인공 강치 친구 기태 역할을 맡았는데 대본 리딩을 할 때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목소리 톤이 많이 달라져서 평온한 마음으로 기분에 상관없이 같은 목소리 톤이 나오도록 연습하고 있어요. 최성희 회원(4학년)“무대에 서는 꿈 동아리에서 해보네요”연극을 좋아해서 동아리 회원이 됐어요. 꿈이 무대에 서는 사람인데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춤도 배우고 매일 발음 연습도 하고 있어요. 인형극 동아리를 통해 무대에 서는 꿈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빠르게 말해도 발음이 틀리지 않는 연습과 대사를 열심히 외우고 있습니다.장서연 회원(4학년)“독도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됐어요”평소 인형극을 해보고 싶었는데 학교에서 인형극 동아리 회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자마자 신청했습니다. 인형 만들고 공연 준비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독도에 대해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됐어요. 많은 친구들이 공연을 보면서 독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아는 것도 늘어나고 인형극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민채 학생(4학년)“해설 맡아서 성우의 꿈 키워요”성우가 되고 싶었는데 이번 공연에서 해설을 맡았어요. 대본 읽는 연습도 열심히 하고 이번 기회에 성우에 대해 확실히 체험하게 된 것 같아요. 해설을 맡은 인형은 눈에 띄는 것이 아니라서 머리며 옷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어요. 겉모양이 아닌 표정 연기가 살아 있고 목소리 톤 하나만으로 관중을 사로잡는 해설을 하고 싶어요. 2016-09-09
- 책과 어울리는 향기를 팝니다~ 선유도 가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한쪽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동네 책방 ‘프레센트 14’를 만날 수 있다. ‘프레센트 14’는 책에다 향기를 접목시킨 독특한 콘셉트로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 문을 열기도 전에 매장 안에서 새어나오는 기분 좋은 향이 손님을 맞는다.실내는 공간을 규모 있게 나눴는데 창가를 마주하고 바 테이블을 둬 혼자와도 부담이 없다. 진열대 위에는 <슬픔이여 안녕>, <웨하스 의자>, <그리스인 조르바> 등의 제목이 붙은 디퓨저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책 속의 주인공을 주제로 만든 이 디퓨저들은 모두 주인장인 최승진 대표의 솜씨. 화학을 전공하고 향기 마케팅 회사에서 퍼퓸 디자이너로 일했던 최승진 대표는 향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한 끝에 ‘프레센트 14’의 문을 열었다.프레센트(PRESCENT)는 ‘Present’(선물)와 ‘Scent’(향기)의 합성어라고 한다. 서가는 장르 구분 없이 '14가지 키워드'를 정하고 주인장의 취향에 따라 책을 진열했다. ‘문학과 여행에서 얻는 위로와 풍요로움’, ‘삶의 태도와 방향성’, ‘사랑에 대한 다양한 시각’등의 테마 안에서 원하는 책을 고를 수 있다. 블라인드 북 코너는 표지나 제목에 구애받지 않도록 관련 태그만으로 책을 선택하게 했다. 블라인드 북과 디퓨저, 드라이플라워를 함께 구성한 패키지는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다. 최승진 대표는 “이미지를 후각으로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라며 “스토리가 있는 향을 만들어 좀 더 풍요롭게 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위치: 영등포구 양평로 22 라길 1, 104동 105호문의: 02-2679-1414, 010-6857-6610 2016-09-09
- 예쁜 소품과 커피가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지난 1월에 오픈한 카페 ‘시놉’은 커피와 함께 수입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복합공간이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면 화이트 톤의 모던하고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한쪽 벽에는 산양유 비누, 바스켓, 머그, 디퓨저, 디시 브러시, 페이스 브러시, 모래시계 등 욕실용품과 주방용품, 생활소품 등으로 구성된 진열장이 놓여 있다. 주로 독일과 일본 등에서 수입한 고급스럽고 앙증맞은 핸드메이드 작품들로 여느 매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은 젊은 여성들은 물론 까다로운 주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고슴도치 모양의 도어스토퍼는 독일 명품 브러시로 유명한 ‘레데커’에서 만든 것으로 문 닫힘 방지는 물론 구두 밑창 털기와 장식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산양유 비누는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해 간다. 셀레늄이 풍부해 노화예방에 좋고 비타민E와 아몬드오일이 함유돼 있어 건성피부에 좋아 계절에 관계없이 많이 판매된다. 귀여운 산양의 모습 그대로 만들어져 아이들에게도 인기란다.소이 캔들과 디퓨저는 캔들과 디퓨저 전문 제작 브랜드 ‘루블라썸’의 제품들이다. 천연 캔들로 화학물질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 100% 소이왁스와 고농축 프래그런스 오일만 사용해 만들어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소품에 맞춘 듯 음료 또한 예쁘게 나온다. 와플과 베이글, 케이크 등의 디저트와 함께 맛볼 수 있다. 젊은 주인장 박나영 대표는 “이곳은 라이프스타일 편집 숍이라고 할 수 있다”며 “가게 앞에 주차할 공간도 있으니 부담 없이 구경하러 오시라”고 전했다.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206-5문의: 02-2061-4052 분 201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