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8,5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능영어 절대평가에서 92점의 1등급이란 1994년도에 수능이 시행된 이래 영어의 난이도는 꾸준히 높아졌다. 단, 상대적으로 쉬웠느냐 어려웠느냐가 있을 뿐이었다. 영어 절대평가시험은 쉬울 것이라고 학부모와 학생은 예측한다. 그러나 영어시험의 절대적 난이도는 매년 어려워지거나 유지되었을 뿐 하락한 적은 없었고 난이도에 대한 예측은 늘 빗나갔다. 따라서 난이도를 예측하고 그에 맞춰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현 고2와 고1 학생은 최소 2차례에 걸쳐(3월과 9월) 영어 절대 평가 체제의 모의고사를 치렀다. 많은 학생이 쉽게 90점 이상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다소 느슨한 공부를 해왔으나, 결국 난이도 예측의 의미를 무색하게 쉽지만은 않은 문제가 출제됐다. 90점 이상이냐 아니냐가 중요하기 보다는 92점이냐 96점이냐의 문제가 더 중요해졌다. 꼭 100점만이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정도의 난이도로도 겨우 90점을 넘겨 대략 92점 정도로 1등급 안착이라는 성적에 만족한 학생이 있다면 반성해야 한다. 92점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딱 좋은 점수이기 때문이다. 절대 평가라 할지라도 시험 문제가 조금만 어렵다면 92점의 학생은 한 문제만 틀려도 89점으로 2등급에 처한다. 상대 평가 체제의 2등급(예: 96점)과 절대 평가 체제의 2등급(예: 89점)은 절대로 그 가치가 같지 않다. 같은 2등급이라도 ‘절대’적 기준에 미치지 못했던 2등급의 가치는 크게 떨어진다. 대다수 학생이 영어 공부를 소홀히 하다 만족스럽지 못한 내신 등급뿐 아니라, 믿었던 수능 영어 절대 평가에서 조차도 2등급 성적표를 받게 될 지도 모른다. 절대 평가 체제의 2등급은 쓸모없는 등급이 될 수도 있다. 수험생이라면 항상 최악의 즉, 가장 어렵게 문제가 출제될 때를 대비해 공부해야 한다. 그래서 92점의 점수는 늘 불안하다. 따라서 본인이 수능을 치르는 해에 문제가 어려워 질 수도 있으므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예비 고1, 기초 공사 튼튼히 하는 겨울방학이 돼야대부분의 학생은 영어에서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는 잘 알고 있으나,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는 모르고 있다. 가장 피해야 할 고1 영어 공부법의 오류는 특히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그들은 대부분 문제풀이만 집중하며 고등 기출 문제를 푼다. 문제 풀고 답지 확인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그러려면 학원은 왜 가는가. 학원에서 배워가는 것과 혼자서 공부해야 하는 것과의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지진이 일어나 가장 먼저 무너지는 건물은 기초 공사가 부실한 건물이다. 이미 건물을 지은 후엔 다시 기초공사를 할 수 없다. 기초공사를 할 수 있는 ‘적절한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다. 고등학생에게 그 ‘때’란 오로지 예비 고1 겨울방학이라는 시기다. 특히, 영어는 기본기를 확실하게 다잡는 것이 성적 수직 상승의 유일한 비결이다. 기본기란 문법 개념 및 어휘,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구문독해다. 문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겹지만 다시 한 번 반복하고 간략한 기출 문제 혹은 영작을 통해 개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先) 개념학습, 후(後) 문제풀이가 핵심이다. 어휘는 일단, 고등 필수 동사를 먼저 반복해서 암기한 후 배정 학교(예: 영일고, 양정고)에서 따로 보는 어휘집을 미리 암기해 두는 것이 좋다. 어휘는 반복이 필수다. 구문 독해는 어법 개념이 완성되어 있지 않으면 아직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어법 개념과 구문 독해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영어의 기본기 세 영역을 부담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때’가 바로 겨울방학인 것이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는 내신 준비 및 각종 학교 활동이 많아 영어의 기본기만 붙들고 있기에는 부담이다. 시간이 충분한 겨울방학을 헛되이 보내면 점점 까다로워지는 고1 영어 내신부터 망치고 포기하게 될 것이며, 내신은커녕 절대평가라는 달콤한 ‘체제’ 속에서도 결국 89점 2등급이라는 씁쓸한 결과까지 안게 될 것이다. 물론, 이 모든 가정은 영어영역에 국한된다. 단, 문 이과 공통으로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 과목인지를 스스로 되묻길 바란다. ‘사후약방문’이라는 말을 늘 염두에 두자. 영어 학습량을 과도하게 줄인다거나 등한시할 경우엔 안하느니만 못했을 만큼 그간의 노력이 헛수고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도 명심하자. 예비 고1이라면 겸손하면서도 패기 넘치는 자세로 처음부터 다시 튼튼한 기본기를 확립해 놓자. 이지수 강사목동 강대 영어학원 고등부 대표강사전) 벨기에 LTTB upper intermediate 원어민 강사전) 채드윅(chadwick)국제학교 설명회 통역전)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원어민 영어교사 자격문의 02-6258-4042 2016-10-30
- 100일의 힘을 믿어라 단군신화의 교훈그저께가 개천절이었다. 시즌에 알맞게 단군신화를 생각한다.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자 환웅(맞나?)께서 쑥과 마늘을 먹으며 백일을 견디라고 말한다. 무슨 교육 기고에서 민족성을 고취한다고 건국신화를 언급하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결국 곰과 호랑이는 사람 공부하러 가기 위해 어두운 동굴로 들어간 것 아닌가?^^ 곰이 웅녀가 된 게 백일을 다 채우고서 인지, 중간에 감동해서 나오라고 하신건지도 헷갈리지만, 필자는 저 백일이라는 시간에 오래 전부터 눈길이 간다. 백일이란 습관형성의 분기점웅녀가 백일을 견뎌 낼 수 있었던 것은 당연히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매혹적인 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비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비전을 가지고 왜 하필 백일을 참아야 하는 것일까.아마도 그것은, 백일이라는 시간이 어떠한 행동양식이나 행동방법이 체질적으로 습관화 되는 최소한의 시기이며, 혹은 그러한 변화된 노력과 도전이 최초로 가시적인 결실을 보여주는 역시 최소한의 기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논어에도 공자님께서 ‘능숙해 지기 위해서는 오래 해야 한다(能久)’고 하시며 석달이라는 시간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도 이와 수치적으로일치하는 것은 우연이 아닌 듯 하다.공부는 자신과의 싸움임을 잊지 말자요즘 우리나라처럼 남을 의존하는 공부가 만연하는 시대는 동서고금을 통해 없었던 듯 하다. 학교 선생님으로는 모자라 학원 선생님, 과외 선생님, 더 나아가 온라인 강사, 학습지 선생님까지. 얼마나 많은 교육 공급자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학부모와 아이들의 needs를 파악하여 해결책과 로드맵을 제시해 주는 것에 익숙한가. 하지만, 학생지도의 현장을 체험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학습결과의 최대 변수는 절대적으로 학생 자신이라고 두말 없이 입을 모을 것이다. 결국 공부는 자신이 하는 것이지, 어느 누구도 대신해 줄 수도 없는 것. 곰처럼 꾸준히, 때로는 무식하리만치 단순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내력이 요즈음 학생들에게는 참 힘든 일인 듯 하다. 백일이라는 고비를 딱 한번만 넘어 주면 좋으련만.Hang in tough공부가 잘 하고 싶은가. 하지만 아무리 해도 나는 잘 안 되는 것 같은가. 노력해도 내가 바라는 결과는 요원한가. 많은 친구들이 이러한 실천의 벽 앞에서 자신을 자책하거나, 포기해 버리는 경우를 보다 보니, 그들의 마음이 그 벽 앞에서 얼마나 아프고 좌절스러울지를 마음으로 느껴 본 적이 많다. 그런 친구들에게 말 하고 싶다. 눈 딱 감고 무식하게 백일동안만 자신의 최선을 다해 보라. 분명히 그대의 머리와 몸, 마음에 진화가 일어날 것임을 확신한다. 실력도, 근육도, 마음도 이전의 나와는 다른 세상 속에서 공부하는 것 같은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동기부여도, 공부방법도 결국 학생의 노력과 의지를 이끌어 낼 잔꾀에 불과한 것이다. 학생 스스로가 변한다면 방법 따위야 부딪치며 터득하면 되는 것이고, 마음이야 이미 강력하게 충만한 상태인 만큼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지 않은가.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공부를 재미있게 하는 방법이 과연 있을 수 있을까. 그 어떠한 노하우가 오더라도 공부는 우리 몸과 마음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하고 싶지도 않은 주제 속에 구속해 버리는 ‘육체와 정신의 일시적인 잠금상태’로 만들어 사람의 오장육부를 뒤틀리게 하는 것이다. 내겐 관심이 없는 주제를 말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귀로 듣고 있는 것이 짜증나는 것처럼, 하고 싶지 않은 것에 몰입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 이는 공부를 잘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타고난 머리나 재주가 있어서 공부를 재미있게 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봤지만, 아무리 그들의 재주가 비상하더라도 인내와 꾸준함이 뒷받침 되지 않는 천재들의 비참한 마지막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 비롯된다.참고 참고 또 참아라. 좋은 것을 얻기 위해서는 힘든 것을 부딪쳐야 한다는 고진감래의 진리를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정직한 땀과 노력으로 일구어낸 지식과 실력이 가장 올바르게 쓰일 수 있는 한 사람의 경쟁력이 됨을 믿는다. 중간고사 잘 봤는지대부분의 중학교는 추석 전, 대부분의 고등학교는 추석 후 중간고사 일정이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하기 싫다는 녀석들 앞에서 타이르고, 가끔 먹을 것도 사주고, 혼도 내고 노력해 주신 우리 선생님들과 하기 싫은 공부 억지로 하려고 눈꼽도 떼지 않은 채 교실에서 졸고 있는, 빵 조각 입에 넣은 채 시간에 쫓겨, 서서 문제를 풀고 있는 아이들의 노력을 보며, 결국 공부란 인내와 힘든 노력의 결과물일 수 밖에 없다는 상념 속에 가을 중간고사를 마무리 해 간다. 다시 한번 공부란 땀과 눈물, 노력의 결실을 위한 자기 자신과의 싸움임을 모든 학생들이 명심해 주길 바란다. 그러한 확고한 자기주도적 학습의지가 바탕이 되어야만 학교도, 학원도, 다른 어떠한 교육 수단들도 빛을 발하는 것이다. 학생의 멘탈을 제외한 예비고 학부모님들의 모든 준비사항은 YNS 학원에서 11월 3일 진행되는 고교 선택 설명회와 11월 10일 진행 되는 예비고 학습 전략 설명회에서 상세하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목동 영어학원의 자존심 YNS열정과신념 본관 원장 크리스본관 2646-7905(양천구청 옆 센트럴프라자 8층)목동관 2642-0513(2단지 부영그린3차 2층) 2016-10-30
- 엄마 아빠와 함께 즐기는 전래놀이, 즐거움이 한가득! 올해 초 양천구는 서울형 교육혁신지구로 선정됐다. 마을과 학교, 구청이 함께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지원한다. 서울 양명초등학교(교장 정혜경)는 양천구의 후원을 받아 2016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사업으로 창의체험활동 ‘장터에서 즐기는 옛놀이 한마당, 밖에서 놀자!’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학부모회가 기획, 운영하는 전통놀이 체험 한마당지난 목요일 오전 9시, 양천구 신정동 신트리공원 인근에 위치한 양명초등학교 운동장에는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가득했다. 오늘은 양명초등학교 학부모회가 주축이 돼 아이들이 전래놀이와 알뜰장터를 즐기는 창의체험 한마당이 열리는 날이다.‘장터에서 즐기는 옛 놀이 한마당, 밖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자원봉사 하는 학부모들이 학생들과 함께 전래놀이 활동을 진행한다. 1부에는 1~3학년 저학년이 전래놀이를 하고, 2부에서는 4~6학년 학생들이 놀이에 참여한다. 가장자리에는 놀이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이 준비해온 중고물품을 파는 알뜰장터를 함께 진행했다.양명초등학교 학부모회 최시원 회장은 “학부모들이 주축이 돼 프로그램을 기획부터 운영까지 한 창의적 체험활동”이라며 “학교, 집, 학원만 쳇바퀴 돌듯 오가는 아이들에게 오늘 하루만큼은 밖으로 나와 마음껏 뛰어놀게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한다. 양명초 학부모회는 수차례 회의를 통해 전통놀이를 선정하고 관련 도구를 구입 및 직접 제작하는 등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오늘의 행사를 위해 100여명이 넘는 학부모들이 자원봉사를 하러 와주었고 아이들의 놀이를 진행하면서 함께 즐거워했다. 학부모회 손경희 회원은 “평소 아이들이 너무 공부에만 매몰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며 “엄마 아빠가 예전에 이런 놀이를 하며 놀았다는 걸 보여주고 아이들이 친구와 함께 마음껏 뛰어노는 행복한 하루가 되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설명한다.평소 접하기 힘든 전래놀이와 알뜰장터로 아이들의 참여 이끌어각종 전래놀이를 연습한 학부모들이 운영하는 각 코너마다 학생들의 체험을 진행했다. 과녁을 향해 고무활을 쏘는 국궁, 어린 시절 골목에서 즐겨했던 고무줄놀이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진행되고 제기차기, 널뛰기, 대형 윷놀이 등의 전통놀이가 진행됐다. 손수 부채를 만들어보고 소원문을 써서 매다는 소원문쓰기, 종이로 접어 만든 딱지치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됐다.전통의상을 갖춰 입은 학부모들이 떡메치기, 곤장 때리기, 주리틀기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다. 참여하는 아이들 얼굴에는 싱글벙글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다. 학교나 학원에서 공부만 하는 학생들에게 주리를 틀고 곤장을 때리는 장면을 패러디하는 학부모들의 짧은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오랜만에 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의 왁자지껄한 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이었다.<미니 인터뷰>정혜경 교장학부모회가 주도적으로 기획해서 운영한 이번 행사는 양천구의 후원과 더불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학부모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열리기 어려웠죠. 이런 좋은 자리를 만들어 준 학부모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최시원 학부모회 회장아이가 6학년이라 이제 좀 있으면 초등학교를 졸업해요. 엄마로서 초등시절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해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어요. 이번 행사가 좋은 평가를 받아 내년엔 더 많은 학교가 뜻 깊은 활동을 하게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하무정 운영위원장공부로만 아이들을 줄 세우는 입시 위주 교육에 불만이 많죠. 적어도 초등시절 만큼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전교생이 모두 참여했다는 것도 의미가 있고요.손경희 학부모회 회원오늘의 미션을 완성한 아이들에게는 상품을 주고 간식으로 떡과 음료 등도 제공하고 있어요. 이 행사를 위해 전업 맘 뿐 아니라 워킹 맘들까지 회사에 휴가를 내고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하셨어요.황유림 학생(6학년)가지고 온 물건을 많이 팔아서 기분 좋아요. 전교생이 운동장에 나와 엄마 아빠와 함께 전통놀이를 해 보는 날이라 무척 즐겁기도 하고요.전세현 학생(6학년)물건 파는 일이 생각보다 힘드네요. 오후에는 수업을 하지만 오전에는 평소 하지 못했던 전래놀이를 하게 돼 재밌었어요.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2016-10-30
- 이웃과 함께 하는 배드민턴, 건강은 덤이에요~ 한 해 두 해 나이를 먹어갈수록 건강관리의 필요성은 절감하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딱히 할 수 있는 운동도 없고 재미를 느끼는 것도 없다. 배드민턴은 남녀노소 누구든지 두 명 이상만 모이면 라켓과 셔틀콕만 준비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빠른 셔틀콕의 속도에 따라 몸을 움직이므로 전신운동이 된다. 양천구 목동 양동중학교(교장 백운진) 체육관에 매일 아침 모여 배드민턴을 즐기는 양동배드민턴클럽 회원들을 만났다.매일 이른 아침 배드민턴 즐기고 일 년에 두 번 자체 대회 개최토요일 오전 8시, 양천구 목동 양동중학교 체육관에는 배드민턴 경기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들은 양동배드민턴클럽 회원들. 매일 오전 6시 반부터 7시 반까지 배드민턴을 치고 주말에는 오전 7시~오전 10시까지 정기모임을 갖는다. 오늘은 1년에 두 번 있는 자체 대회가 열리는 날이라 회원들 뿐 아니라 타 클럽 동호회 회원들과 초청 인사들까지 모여 더한층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체육관에는 총 6개의 배드민턴 코트가 마련돼 있어 실력이 맞는 사람들끼리 단식 및 복식경기를 즐길 수 있으며 전문 코치로부터 레슨도 받을 수 있다.양동배드민턴클럽을 이끌고 있는 이용환 회장은 “양동배드민턴클럽은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매일 아침 모여 운동하는 모임”이라며 “현재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60명 정도”라고 설명한다. 양동배드민턴클럽은 등록 회원들로부터 월 3만원씩 회비를 걷어 제반 운영경비로 쓴다. 주로 학교체육관 시설 대여비와 모임 경비로 소요된다.회원들 대부분이 목2,3동 인근에 사는 지역 주민이고 매일 아침마다 만나서 운동하기 때문에 가족보다 더 친근하다. 최근 가입한 한 회원은 클럽 활동 6개월 만에 14kg을 감량할 정도로 운동량이 많다. 또한 실력이 늘수록 경기가 재밌어지기 때문에 한번 빠진 사람은 꾸준히 나올 수밖에 없다. 이 회장은 “오늘 대회는 회원들의 실력에 따라 짝을 지어 경기를 하도록 구성했고 청백 팀으로 나눠 이긴 경기 수로 승패를 정한다”며 “상패뿐 아니라 운영경비 및 회원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마련한 푸짐한 상품도 시상할 계획이다”라고 자랑한다.중제/ 빠른 몸놀림이 필요한 전신운동으로 회원들의 건강관리와 친목에 큰 도움배드민턴을 시작한지 26년이 넘었다는 이용환 회장은 배드민턴 전도사이다. “바쁜 직장생활로 운동을 못하다가 이직을 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겨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됐어요. 배드민턴은 탁구와 테니스의 중간 사이즈의 코트에서 발놀림 등 움직임이 빠르게 이뤄지죠. 보기보다 운동량이 많아 체력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주로 복식으로 경기를 하므로 팀워크도 중요하고 다이내믹해서 일정 수준에 이르면 정말 재밌어요.”올해 72세인 김영진 고문은 30년 전 양동배드민턴 클럽을 만든 초창기 멤버이다. “용왕산 산등성이에서 치는 배드민턴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배드민턴은 전신운동으로 순발력과 집중력 향상에도 좋죠. 외부 기후변화에 관계없이 배드민턴을 즐기기 위해 양동중학교 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죠.” 경기 규칙을 숙지하고 스윙 폼을 익히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정도의 레슨과 연습이 필요하다. 양동배드민턴클럽 회원들은 경력과 수상실적에 따라 급수를 나눠서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경기를 한다.총무인 홍석원 회원은 여러 회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신입회원 관리업무까지 도맡아 한다. “배드민턴은 나이나 실력에 따라 운동량과 강도를 조절할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에요. 셔틀콕과 라켓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운동할 수 있고 비용도 크게 들지 않아요. 건강을 지키면서 이웃주민들과 친목도 도모하고, 일석이조의 효과죠.” 매일 아침 배드민턴으로 체력을 길러서인지 회원들 모두 나이에 비해 젊고 생기가 있어 보인다. 오늘 대회에 참가하는 회원들 모두 파이팅을 외치며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활기차다.<미니 인터뷰>이용환 회장“배드민턴은 구기 종목 중 가장 속도가 빠른 운동이에요. 자신의 신체적 특성에 맞게 활동량을 조절할 수 있고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재밌게 경기할 수 있죠. 저희 클럽은 배드민턴을 좋아하고 열심히 하려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환영입니다.”김영진 고문(초대회장)“30년이 넘는 시간동안 배드민턴과 함께 했네요. 매일 아침마다 만나니 회원들끼리 친해질 수밖에 없죠. 하루라도 안 나오면 이제 몸이 말을 듣지 않을 만큼 습관처럼 돼 버렸네요.”홍석원 총무“양동배드민턴클럽은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인근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함께 운동할 수 있어요. 초보자이더라도 기본자세나 경기규칙 등은 충분히 서로 가르쳐주면서 칠 수 있어요. 양동중학교가 배드민턴부로 유명해 관련 시설도 좋습니다. 다만 학교에서 샤워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지 않아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할 수 없는 점이 가장 불편하죠.”장헌수 회원“5년 전에 클럽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어요. 원래는 골프를 즐겨 쳤는데 등산가서 쳐본 배드민턴이 너무 재밌어서 지금까지 열심히 하고 있죠. 보기보다 훨씬 격렬한 운동이고 빠른 속도감으로 재미가 있어요.” 2016-10-30
- 기다림의 미학, 죽 한 그릇에 담긴 정성을 맛보다 죽은 아플 때만 먹는 음식이 아니다. 수험생의 영양 간식과 아기 이유식,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도 인기 좋은 별식이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뭉근히 끓여낸 죽은 슬로우 푸드의 대표주자. 다양한 재료가 한데 어우러져 영양도 풍부하다. 요즘같이 찬바람이 불기시작하면 몸을 데워줄 따끈한 죽 한 그릇이 더 생각난다. 개봉동 ‘우리 몸엔 죽이 좋다’“아낌없이 넣은 재료, 깊은 맛이 일품”당당하고 재미있는 이름으로 눈길을 끄는 ‘우리 몸엔 죽이 좋다’. 5년 전 문을 연 가게의 한쪽 벽에는 죽을 먹으면 혈색을 돕고, 수명을 늘이며 말을 잘 하게 하고, 통증과 졸음, 갈증을 없앤다는 등 열 가지 이로운 점이 있다는 ‘죽십리(粥十利)’를 큼직하게 적어놓았다.이곳의 죽은 표고버섯과 무, 양파, 다시마 등으로 푹 우려낸 육수와 자연발효로 숙성시킨 양조간장으로 간을 해 그 맛이 진하고 깊다. 또한 모든 죽에 정량보다 더 많은 채소와 고기를 넣어 푸짐한 인심을 자랑한다. 호박죽만 해도 단 호박이 80%가 들어가 색감과 맛이 일품이다. 직접 짠 참기름, 냉장 닭 가슴살, 국내산 채소와 한우소고기 등 좋은 재료로 정성들여 만든 죽은 동네 이웃들을 단골로 만들었다.손님들의 요청으로 소고기 장조림과 동치미, 단 호박 식해, 수정과도 따로 판매한다. 불순물을 깨끗이 제거하고 다시 씻어 담백하게 만든 장조림과 사과, 배, 무, 마늘, 생강 등을 갈아 넣어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동치미는 밑반찬으로도 인기다. 가게에 오는 젊은 엄마들이 딸 같다는 주인장은 손주에게 만들어 주는 죽이라 생각하고 정성을 들여 끓여낸다며 죽 한 그릇에도 장인정신을 담았다고 전한다. 위치: 구로구 개봉로 20길 6 현대아파트 1단지 문의: 02-2066-4545,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당산동 ‘죽향기’“넉넉한 인심으로 차린 죽 한 그릇”‘죽향기’는 합리적인 가격과 푸짐한 양의 죽으로 발길을 붙잡는 곳이다. 이곳에서 인기 있는 죽은 카레 죽이다. 카레와 소고기, 표고버섯, 브로콜리, 당근, 호박 등을 넣고 물 대신 우유로 끓인 죽은 고소하고 담백하다. 겨울이면 제철 매생이 굴죽의 주문이 늘어나는데 깨끗하게 손질한 질 좋은 매생이를 맛볼 수 있다. 늙은 호박과 단 호박을 같이 끓인 호박죽도 입맛을 사로잡는다. 우엉을 함께 넣고 조린 소고기 장조림과 양파와 마늘을 함께 다져 넣은 오징어 젓갈, 청양고추를 첨가해 향이 진한 동치미 등 정갈한 밑반찬도 돋보인다.‘죽향기’는 죽뿐 아니라 왕돈가스로도 유명한 곳이다. 죽과 밥 사이에서 고민하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부담 없이 함께 올 수 있다. 왕돈가스는 이름그대로 커다란 돈가스에 우동, 밥 한 공기, 떡볶이 등을 한 접시에 담아준다. 밥은 추가비용 없이 더 주문할 수 있다.메밀국수도 다른 가게의 곱빼기가 이 집의 보통 수준이다. ‘죽향기’의 대표는 식자재유통을 함께 한 덕분에 넉넉하게 차릴 수 있다고 전한다. 손님들이 빠져나간 점심시간 이후에는 주인장이 직접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동네 구석구석 배달도 해준다.위치: 영등포구 당산동1가 16-1문의: 02-2069-2366, 일요일 휴무내발산동 ‘설국’“옹기 속 진한 팥죽으로 입맛 사로잡아”요즘은 대부분의 죽 가게에서 사시사철 팥죽을 맛볼 수 있지만 팥죽만 전문적으로 파는 곳은 많지 않다. ‘설국’은 팥죽 전문점으로 입소문난 곳. 용인에서 10년 넘게 팥죽 전문점을 운영하다 지난해 내발산동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주인장의 고향인 전라도 곡성에서 난 팥으로 팥죽, 팥 옹심이, 팥 칼국수를 만든다.같은 팥죽이라도 지방에 따라 넣는 재료와 요리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는데 전라도는 옹심이만 넣어 요리하고 경상도식은 찹쌀을 넣어서 만든다. 이곳은 손님의 취향에 맞춰 원하는 팥죽을 쑤어준다. 삶은 팥을 채반에다 놓고 손으로 일일이 비벼 걸러서 앙금을 내리는 옛날 방식으로 정성을 담아낸다.죽을 주문하면 먼저 보리밥과 열무 물김치가 나온다. 빨리 소화되는 죽이라 보리밥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라는 의미다. 팥죽은 커다란 옹기에 담아내는데 진한 색과 걸쭉한 농도는 침샘에 침이 고이게 하고 쫀득한 식감의 찹쌀 옹심이와 팥죽 자체의 진하고 향긋한 맛은 소금과 설탕을 넣지 않아도 옹기를 싹싹 긁게 만든다. 팥죽 외에도 들깨옹심이, 들깨수제비, 들깨칼국수, 파전, 해물칼국수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여름에는 팥을 듬뿍 올린 눈꽃빙수도 판매한다.위치: 강서구 강서로47길 45문의: 02-2665-5650, 첫째, 셋째 일요일 휴무신월동 ‘담은죽’“엄마 마음 담은 죽으로 인기”이유식을 시작하는 엄마들이라면 내 아이가 과연 적절한 양과 균형 있는 영양소를 섭취하고 있는지 고민스러울 터. 만들기도 쉽지 않고 조금만 재료를 달리해도 먹기를 거부하거나 소화를 잘 못시키는 등 예민한 영유아들이 많아 엄마들의 조바심 또한 깊어지게 마련이다.3년 전 문을 연 신월동의 ‘담은죽’은 수험생이나 젊은 엄마들의 방문이 많은 죽 가게다. 깔끔하게 단장한 매장 한쪽 벽에는 메모지가 빼곡히 붙어있는데 모두 어린 아기들의 이름과 개월 수, 선호하는 재료나 농도, 알레르기 반응 등을 적어놓은 것들이다.단골이라면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만들어 주는데다 영양가는 물론 아이들이 잘 먹는 이유식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멀리서도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 조미료 없이 다양한 자연 재료를 넣어 푹 우려낸 육수에다 다진 채소와 고기들을 일일이 따로 볶아 만든 죽은 아이뿐 아니라 엄마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주인장이 직접 텃밭에서 키운 단 호박과 감자, 국내산 팥과 녹두, 잣, 닭고기 등의 식재료로 건강한 맛을 담은 ‘담은죽’으로 자녀들의 영양 간식과 이유식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위치: 양천구 월정로 59문의: 02-2607-6256, 일요일 격주 휴무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6-10-30
- 책을 읽어갈수록 향긋한 커피 향을 느껴져요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은 이제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 일 년 열두 달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은 내 집, 내 책상이 아니고도 많다. 창가 조용한 구석 책상 앞에 앉아 김이 모락모락나는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며 독서 삼매경에 빠지노라면 마지막 장을 덮어야만 정신을 차리게 된다. 맛있는 커피와 책은 이 가을 딱 맞는 궁합이다. 우리 동네 가볼만 한 북카페를 소개한다. 발산역 ‘카페 숨’누구나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는 곳발산역 근처의 ‘카페 숨’은 별을 사랑하는 친구와 커피를 아끼는 친구 둘이 만나 작년 5월 문을 열었다. 카페의 가장 넓은 벽면에는 책꽂이가 자리 잡고 있고 분야별로 나눠진 책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소설, 인문학, 전기, 디자인에 관한 책등이 베스트셀러, 신간 할 것 없이 보이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만화들도 보인다. 책은 주인장이 일주일에 한번씩 새 책으로 채워 넣고 있어 책의 상태가 좋아 단골들은 좋아한다.커피를 마실 때마다 찍어주는 쿠폰도 책갈피처럼 만들어 읽은 책의 이름과 페이지를 표시할 수 있게 만들었고 이름 구분이 아니라 별자리로 구분해서 꽂아두었다. 별과 우주를 좋아하는 주인장의 취향대로 천장은 태양계를 표현한 조명을 달아두었고 매장 내 빨간 우체통 안에 생년월일과 이름을 적어 넣어두면 주인장이 별자리 운세를 봐 종이에 써서 빨간 봉투에 넣어준다. 아기자기한 이벤트가 특이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매장을 찾는 연령대는 다양하고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찾아 책을 읽고 있고 복층으로 만들어진 매장의 이층은 공부하려는 사람들로 자리가 늘 만석이다. 자주 와서 책을 읽던 젊은 커플이 어느 날 네덜란드로 이민을 가게 됐다면서 30여권의 책을 기증한 일도 있었는데 책을 기증하면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다.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영수증을 보여주면 10%를 깎아주고 있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일조하는 보람이 있다. 매장에서 로스팅을 하고 더치커피도 만들고 있어 커피 맛은 보장한다.편안한 분위기에서 책 읽으며 맛있는 커피 마실 수 있는 ‘카페 숨’에서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쉬어보자.시간 오전 8시~오후 11시 30분(평일)/오전 11시~오후 10시(토·일)위치 강서구 등촌동 공항대로 39길 7 1층(발산역 3,4번출구 송도병원 근처)문의 070-4117-3210신정동 ‘우리들의 책 읽는 카페’도란도란 가족끼리 책보는 재미‘우리들의 책 읽는 카페’는 카페의 제목부터 북 카페의 분위기를 팍팍 풍기고 있다. 바로 옆에 지향초등학교가 있고 아파트 단지 옆에 위치해 있어서 학부모 모임이나 가족단위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 2층에 위치한 카페는 밖을 내려다보는 전망도 좋고 경치를 보면서 먹는 커피의 맛도 좋다. 주변도 조용한 주거 공간이라 카페는 아늑하고 지인들을 만나 이야기나누기도 안성맞춤이다. 카페의 가운데 위치한 책장에는 700권이 넘는 책들이 꽂혀 있는데 소설부터 사회, 자연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은 따로 코너가 있을 정도로 많이 구비돼 있다. 학부모들이 방과 후에 아이들과 함께 들러서 저녁 먹기 전까지 책을 보다 가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다. 반대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후 여유롭게 차 한 잔 앞에 두고 책을 보면서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위해 오는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진다.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와서 브런치를 먹으며 책도 보고 밀린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을 보면 흐뭇해진다.주인장이 화초들을 좋아해 카페 안은 사시사철 다양한 화초들이 가득이어서 보기도 좋고 공기도 깨끗하다. 한쪽에는 최대 1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예약실이 있어서 미리 연락만 하면 여러 모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약실 말고도 문을 달아 모임을 할 수 있게 나눠진 공간들이 많이 있어 단체 손님의 이용에 좋다. 주인장의 바람은 책장을 좀 더 넓혀서 책을 장르별로 많이 놓고 많은 사람들이 좋은 책들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웃는다. 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휴일 없음)위치 양천구 신정로 11길 50-2 영광빌딩 2층(지향초등학교 정문 옆)문의 02-2688-6288문래동 ‘치포리’감성을 자극하는 느낌 있는 북카페문래동에 위치한 카페 ‘치포리’는 사회적 기업 안테나에서 운영하고 있다.‘치포리’라는그리스 어디쯤 있을 것 같은 이름은 고양이 이름인 ‘치치’와 ‘포포’의 도서관(CHICHI 와 POPO의 LIBRARY)의 준말이다. 원래 문래동 컬처 매거진 ‘문래동네’의 지속적인 발간과 다양한 예술 문화 및 도서들을 함께 나누며 만들어 가는 공간을 지향하며 2013년 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도서관 형식으로 시작되었는데 시간이 지마면서 카페의 형태로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확장되어 감성을 자극하는 따뜻한 공간이 생겨나게 되었다.카페 안 곳곳에 책꽂이가 놓여 있어 앉아있다 손만 뻗으면 책을 읽을 수 있다. 문화예술 관련 서적 및 국내외 소설, 에세이, 만화, 동화책까지 다양한 종류의 책이 있다. 1000권은 이미 보유하고 있던 책들이고 나머지 1000권은 문래동 주민들과 문래예술창작촌의 예술가들과 카페 손님들께 기증받아서 운영하고 있다. 치포리의 책들을 미리 알아보고 싶다면 페이지 블로그문(http://blogmoon.co.kr)에 등록돼 있어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카페의 한쪽에는 갤러리가 운영되고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정기적으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천천히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옥상텃밭에서 재배되는 유기농 채소들은 카페의 메뉴의 재료로 쓰이고 있어 안심하고 맛있는 메뉴들을 선택할 수 있다. 옥상에서도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석양을 보면서 지인들과 차 한 잔 마시는사치를 누릴 수 있다. 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평일) 오전 11시~오후 11시(토·일)위치 영등포구 도림로 428-1(문래동 3가 2층)문의 02-2068-1667 2016-10-30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라요”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공동체의 힘을 강조한 아프리카의 속담이다. 이 말을 몸으로 실천하며 이웃사촌의 회복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내 아이’가 아니라 ‘우리 아이’를 함께 키우는 강서구 육아자조모임 ‘무지개별’을 만나보았다. 이웃사촌을 넘어 가족이 되다아이들의 성장은 오로지 부모만의 책임일까. 핵가족에다 이웃과의 거리도 소원한 요즘 부모에게 지워진 육아의 무게는 무겁기만 하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조금씩 나아지기도 하지만 자녀에게는 어느새 ‘늘 미안한’ 부모가 돼있다.‘무지개별’은 3~4세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이 모여 만든 육아자조모임이다. 지난해 4월, 강서구 육아종합 지원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만났던 엄마들이 뜻을 모아 결성했다. 혼자서 말고 함께 키우자고 다독이며 서로에게 힘이 돼 준다. 매주 월요일 4시면 어김없이 11명의 엄마가 자녀와 모인다. 강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주로 모임이 이루어지는데 시간이 흐르다 보니 엄마들끼리 따로 만나서 오가는 수다 속에 유익한 정보를 나누기도 한다.이상은씨는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생각에 위로를 받는다”며 “나와 아이가 가족 같은 친구들을 만나게 됐다. 서로에게 안전망이 돼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홍수연 대표는 “처음 여섯 가정으로 출발해 점점 늘어났다”며 “올해는 ‘무지개별’이 마을공동체로 선정된 뜻 깊은 한 해다. 덕분에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것을 제공하고 모임을 풍성하게 꾸려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머리 맞대니 아이디어 봇물처럼아이의 즐거움을 위해 이것저것 해보려다 결국 야단으로 끝낸 엄마들의 하소연을 들어보면 집에서 시도하기 어렵고 힘에 부친다는 것이다. ‘무지개별’ 엄마들은 모일 때마다 놀이와 교육에 대한 내용을 함께 의논한다. 똑 소리 나는 팔방미인 엄마가 아니어도 부담이 없다. 각자가 가진 재능을 기부하는 형태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함께 준비해 아이들의 활동을 이끈다. 그러다 보니 이전에 혼자서는 막연하고 어렵기만 했던 일들이 이제는 즐거워졌다.아이들의 오감발달과 창의력을 개발해주라는 말은 수없이 들어왔지만 막상 엄두가 나지 않은 밀가루 놀이나 물감놀이, 요리 등도 색다르고 재미있게 할 수 있게 됐다. 활동이 끝나면 놀이터에서 해가질 때까지 실컷 논다. 퇴근한 아빠들이 놀이터를 방문해 함께 놀아주기도 한다.지난 월요일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경복궁 나들이를 다녀왔는데 그곳 관광객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단다. 이상은씨는 “따로 역할을 나누지 않고 모든 엄마들이 놀이와 교육에 함께 참여한다”며 “미술, 음악, 요리, 신체활동, 바깥활동, 자연놀이 등 다양하게 접근하며 매주 아이들을 위한 아이디어가 넘친다”고 전했다. 최미연씨는 “머리를 맞대니 힘과 지혜가 커지더라”며 “많은 아이들이 모이다 보니 종종 다툼이 생기기도 한다. 그럴 때면 엄마들이 미리 정한 규칙과 약속대로 움직여 서로 마음상하는 일 없이 마무리 된다”고 자랑했다. 육아 품앗이 계획하는 부모들에게 도움 주고파‘무지개별’은 공동육아 모임의 확장을 위해 또 다른 팀을 지원하고 있다. ‘열린강좌’를 통해 공동육아의 필요성과 진행 방법을 설명하고 새로 시작한 모임에 엄마들을 파견해 도움을 주고 있다. 자칫 폐쇄적이기 쉬운 이런 모임이 활짝 열려있다는 것에 대해 주위에서 칭찬과 격려의 반응이 돌아온다. 홍수연 대표는 “공동육아를 통해 더 많은 아이와 부모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엄마들에게 가능하면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가정이 살고 마을이 살아나는 이런 모임들이 풀뿌리처럼 번져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수연 대표(준수, 준혁 엄마)모임 중간에 둘째를 낳고 백일도 안돼서 참석하는 엄마들이 많아요. 그만큼 이 모임이 그리웠다는 거지요. 육아관이 비슷한 엄마들이 모이기도 했지만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서로 열린 마음으로 꾸려나가기에 더 좋은 모임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최미연씨(예나, 예리 엄마)아이들이 재미있고 즐거운 게 먼저라는 취지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엄마들도 덩달아 행복해지고 꾸준히 모이게 되더라고요. 엄마와 아이 모두 월요일을 기다리지요. 따로 시간을 내어 엄마들끼리 만나는 것 또한 유익하고 즐겁답니다.이상은씨(소담, 보담 엄마)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중에 더 자라서도 이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입니다. 아이들에게 듬직한 이모와 친구들이 생겼고 저 또한 좋은 언니, 동생을 만나게 됐지요. 아직 어리지만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둘째들의 모임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2016-10-30
- 목동지역 중학교 수행평가 비율 평균 40% 이상으로 높아 교육부는 2016학년도 2학기부터 중학교 예체능 과목의 경우 수행평가로만 100% 평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예체능 과목뿐만 아니라 주요 과목들도 점점 수행평가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과정중심의 수행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과제해결 능력, 협동심, 소통 능력, 그리고 인성까지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날로 중요해지는 수행평가. 우리지역 중학교를 중심으로 과목별, 학년별 수행평가 비율을 정리해 봤다.참고자료 : 학교알리미목동중학교목동중학교 국어의 경우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독서나 과제활동, 수업참여도를 평가하는 수행평가가 35%, 지필평가가 65%로 동일하다. 수학은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1학년의 경우 1학기 지필 75%, 2학기 수행 25%의 비율이며 2~3학년의 경우는 수행 20%, 지필평가 80%이다. 영어는 1~3학년 모두 듣기, 말하기, 수업참여도를 평가하는 수행평가 50%, 지필평가 50%이다. 사회 과목의 경우 1학년은 수행평가 50%, 지필평가 50%인데 반해 2학년은 수행 20%, 지필 80%, 3학년은 수행 10%, 지필 90%이다. 과학의 경우 1학년은 수행과 지필의 비율이 5:5이고 2,3학년의 경우는 3:7의 비율로 적용된다.목운중학교목운중학교는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1학년 1학기의 경우 수행평가를 100% 적용한다. 국어의 경우 1학년 2학기부터 2~3학년 모두 수행 50%, 지필 50%의 비중이다. 수학의 경우 1학년 2학기는 수행 30%, 지필 70%이며 2~3학년은 수행 10%, 지필 90%이다. 영어의 경우 1학년 2학기부터 3학년까지 수행 40%, 지필 60%의 비율로 동일하다.사회 과목의 경우는 1학년 2학기 수행 50%, 지필 50%, 2학년은 수행 20%, 지필 80%이다. 2~3학년만 배우는 역사는 2학년 수행 10%, 지필 90%, 3학년 수행 20%, 지필 80%이다. 과학의 경우 1학년 2학기는 수행 50%, 지필 50%이며 2~3학년은 수행 40%, 지필 60%이다.목일중학교목일중학교 역시 1학년 1학기는 자유학기제로 수행평가 비율이 100%이다. 국어 과목의 경우 1학년 2학기는 수행 50%, 지필 50%이고 2~3학년은 수행 40%, 지필 60%이다. 수학의 경우 1학년 2학기는 수행 50%, 지필 50%, 2~3학년은 수행 15%, 지필 85%이다. 영어 과목의 경우 수행과 지필의 비율이 1학년 2학기 5:5, 2~3학년 4:6이다.사회의 경우 1학년 2학기 수행과 지필 비율은 5대5, 3학년은 3대7이며 2~3학년만 배우는 역사 과목은 2학년 3:7, 3학년 1:9의 비율이다. 과학의 경우 1학년 2학기는 수행 50%, 지필 50%이며 2~3학년은 수행 30%, 지필 70%이다.신목중학교신목중학교는 1학년 2학기가 자유학기제로 100% 수행평가를 적용한다. 국어의 경우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까지 수행 40%, 지필 60%이다. 수학의 경우 1학년 1학기는 수행 30%, 지필 70%인 반면 2~3학년은 수행 10%, 지필 90%이다. 영어의 경우 1학년 1학기는 수행 30%, 지필 70%이고 2~3학년은 수행 40%, 지필 60%이다. 사회의 경우 1학년 1학기는 수행 50%, 지필 50%이며 2~3학년은 수행 30%, 지필 70%이다. 과학의 경우도 1학년 1학기 수행 50%, 지필 50%이며 2~3학년 수행 30%, 지필 70%이다.양정중학교양정중학교 2016학년도 2학기 평가계획을 보면 1학년은 자유학기제로 전 과목 수행평가가 100% 적용되며 점수 없이 성취기준 등급평가이다. 국어의 경우 2~3학년 모두 수행 30%, 지필 70%의 비율이다. 수학의 경우 1학년은 노트정리, 수시평가/과제물, 과제탐구, 단원평가로 구성되며 비율은 1:1:4:4이다. 2~3학년은 수행 20%, 지필 80%의 비율이다. 영어의 경우 사회(역사)의 경우 2~3학년 모두 수행 30%, 지필 70%이다. 과학의 경우 2~3학년 모두 수행 30%, 지필 70%이다.월촌중학교월촌중학교는 1학년 2학기가 자유학기제로 100% 수행평가이다. 국어의 경우 1학년 1학기 와 2학년은 수행 30%, 지필 70%이며 3학년은 수행 40%, 지필 60%이다. 수학의 경우 1학년 1학기 수행 50%, 지필 50%이며 2~3학년은 수행 20%, 지필 80%이다. 영어의 경우 1학년 1학기는 수행 50%, 지필 50%이며 2~3학년은 수행 30%, 지필 70%이다.사회 과목의 경우 1학년 1학기는 수행 50%, 지필 50%이며 2학년은 역사로 수행 20%, 지필 80%, 3학년 사회는 수행 20%, 지필 80%, 역사는 수행 15%, 지필 85%이다. 과학의 경우 1학년 1학기 수행 50%, 지필 50%이며 2~3학년은 수행 40%, 지필 60%이다. 2016-10-30
- 고교 선택은 대입의 시작… 일반고 중 어디로? 최근 대입에서 수시전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인원수가 늘어나면서 고등학교 중 특히 일반고의 수시 대비 프로그램이나 학생부에 기록 가능한 비교과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입은 고교 선택부터 시작된다. 올해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하는 중3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우리 지역 일반고를 분석했다. 네 번째 소식은 과학중점 고등학교(마포·명덕고) 편이다.참고자료: 학교알리미중점반 수학·과학 시수과학중점학교는 과학중점학급을 운영하는 일반계 후기 고등학교로 학교 교육과정에서 수학과 과학 교과 시수를 대폭 증대하고 특별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공계 대학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내실 있는 교육을 시켜줄 수 있는 준 과학고등학교 시스템이다. 과학 중점과정은 전 교육과정 중 46% 이상을 수학, 과학 과목으로 편성했다. 중점반의 과학 수업은 과학 보통 교과 8과목(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Ⅰ·Ⅱ, 지구과학Ⅰ·Ⅱ), 과학사 등의 전문교과와 융합과목 3과목, 수준별 수학 수업이 진행된다. 수학은 수학 Ⅰ.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자연수학, 고급 수학까지 38단위를 이수한다.대학 진학률지난 5월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고등학교 졸업생 진로 현황에 따르면 과학중점 고등학교 중 마포고는 전문대 진학률 17.6%, 4년제 대학 진학률 39.1%이다. 명덕고는 전문대 진학률 16.8%, 4년제 대학 진학률 35.3%이다.재수생을 포함한 기타 비율은 서울시 평균 36.8%, 강서구 평균 36.7%보다 높은 편이다. 마포고는 대학 진학률은 56.7%이며, 기타 비율은 43.3%이다. 명덕고는 대학 진학률 52.1%이며 기타 비율은 46.3%이다. 기타에는 진학 또는 취업에 속하지 않는 경우로 재수생, 군입대자, 학점은행제 등록 학생 등을 포함한다. 학교졸업자진학자취업자기 타전문대학대학교국외대학계전문대학대학교소계마포고404711580002290175명덕고382641350001996177학급당 학생 수과학중점학교인 마포고와 명덕고의 학생 수는 비슷한 편으로 한 학년 당 학생 수가 350여명 정도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서울지역 고등학교 평균 14.4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한 사람의 교사가 얼마나 많은 수의 학생을 대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학급당 학생 수와 함께 교육여건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마포고의 수업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16.3명으로 명덕고 14.4명보다 조금 높은 편에 속했다.학교학생 수학급당교사 1인당1학년2학년3학년특수학급전체학생 수학생 수마포고346338356 1,04033.516.3명덕고354367359 1,0803014.문·이과 현황2018년 문·이과 통합을 앞두고 목동지역 남자 고등학교의 이과 선호 현상은 두드러지는 추세지만 과학중점학교에서 문·이과 비율은 비슷한 학교가 많다. 하지만 과학중점과정이 모두 이과 반임을 감안하면 이과가 월등히 많은 편이다.마포고는 2학년이 문과 3반, 이과 4반, 3학년이 문과 4반, 이과 4반에 과학중점과정반이 각각 3반씩 있다. 올해부터 직업반은 개설하지 않는다. 명덕고는 2학년 문과 4반, 이과 5반이며, 3학년은 문과 4반, 이과 4반, 직업반 1반이며 각각 과학중점과정이 3반씩 있다.학교2학년3학년문과이과기타문과이과기타마포고34과중반344과중반3명덕고45과중반344과중반3직업반1학교별 교육운영 특색사업마포고가 학교알리미에 공시한 교육운영 특색 사업 중 ‘영광․행복․만족을 주는 대입전문교사제’는 3학년 담임이 역할을 분담해 전형별 또는 담당 대학의 입시자료를 심층적으로 연구, 분석해 복잡․다양한 대입자료를 간결하게 정리한다. 수시모집에서는 전형별 전문교사제, 정 시모집에서는 대학별 전문교사제를 운영함으로써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양질의 맞춤식 진학 자료 및 상담 자료를 제공한다. 수시모집 대비 교육활동 프로그램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구술면접 클리닉, 수시모집 대비 방과후학교 강좌를 개설하고 수학·과학 심화교육 프로그램 및 논술 수업을 한다. 과학, 수학 비교과 체험활동으로 생활아이디어 공모전, 창의력증진 공모전, 과학・수학 체험전, 과학관 및 유관기관 견학, 토요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3D 프린터의 학생 연구 자율동아리를 조직해 연간 연구 성과 및 작품 발표회를 연다. 이 외에도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소프트웨어(SW) 선도학교로 로봇과 미디어 아트 등 체험 및 프로젝트를 통한 SW 연계 분야 진로교육을 활성화하고 해외 과학중점학교와 교류한다.명덕고가 학교알리미에 공시한 교육운영 특색사업은 3가지로 수준별 이동수업 및 학생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 영어교육 프로그램, 과학·수학·영어 교과교실 등이다. 수준별 이동수업 및 학생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은 1학년 집중이수 수업으로 음악/미술(6개 반씩 1ㆍ2학기 교차 운영), 2학년 집중이수 과목으로 공통(음악 / 미술), 과학( 물리Ⅰ, 지구과학Ⅰ), 3학년 집중이수과목으로 심화영어, 영어독해와 작문이 있다.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은 English Camp, Global Leadership Training Camp, 영어 presentation 발표회, 영자 잡지 Pathfinder 발간, 영어 동아리 운영, 국제교류, 영어 경시대회 운영 등이다. 과학·수학·영어 교과교실을 운영하고 특히 리소스 센터에 과학․수학 관련 전공․교양 도서 및 과학잡지를 확보하고 있다.교내상마포고가 학교알리미에 공시한 2016 연간 학사 일정에 따르면수학·과학 관련 수학·과학 경시대회, 마포탐구발표대회,영어 관련 영어경시대회, 영어말하기대회,이외 논술경시대회, 은곡배테니스대회, 한국사경시대회, 지구환경토론회, 역사지리캠프, 밤샘독서캠프 등이 있다.명덕고가 학교알리미에 공시한 2016 연간 교육 일정표에 따르면국어 관련 명덕문학상, 명덕국어올림피아드,수학·과학 관련 명덕과학올림피아드, 명덕수학올림피아드, 발명품대회, 수학경시대회, 과학독후감대회, 명덕학생탐구대회,영어 관련 명덕영어올림피아드, 영어경시대회, 영어단어경시대회,이외 한국사경시대회, 경제/사문경시대회, 우주천문캠프, 명덕지리올림피아드, 논술대회, R&E 및 탐구대회, 인문사회탐구발표대회 등이 있다. 2016-10-30
- “친구들의 고민 우리가 풀어줘요” 최근 학교마다 학생들의 어려운 마음을 달래기 위한 상담실이나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는 달리 동갑내기 친구들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상담해주는 또래상담반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또래상담은 친구들끼리 갈등이 발생했을 때 교사가 아닌 친구들이 나서 중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상담훈련을 받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또래친구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과정에서 문제해결을 돕는다.고민상담 1순위 친구지난 10월 13일 오후 서울신기초등학교(교장 조은희) 또래상담반 동아리 회원들은 친구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한 전문 과정 공부가 한창이다.“친구의 고민을 상담해주기 전에 자신의 고민을 먼저 우리끼리 나누며 어떻게 고민을 해결할지 의논해보자”각자 고민을 하나씩 적은 종이를 제출하고 선생님이 그것을 읽으면 동아리 회원들은 친구들에게 상담해주고 싶은 내용을 종이에 적었다.“할 일을 미루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에 “계획을 세우거나 시간을 쪼개서 남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보자” “숙제는 미루면 하기 싫으니까 학원 마치고 바로 해봐” “플래너를 짜보는 건 어떨까?”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친구관계가 안 좋아서 왕따가 될까 고민”이라는 의견에는 “친구와 공통 관심사를 찾아봐” “온라인상에서 친구를 사귀어 보면 어떨까” “친구에게 가서 나랑 같이 노는 건 어때? 라고 먼저 이야기 해봐” 등 전문가다운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상담 의견을 듣던 회원들은 “상담사 같다” “멋있다” 등의 말을 하기도 했지만 “매번 듣던 말이라 좋은 조언은 없었다” 는 날카로운 피드백을 해주기도 했다.신기초의 또래상담반은 올해 만든 동아리로 김민정 교사와 상담교사가 함께 지도한다.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자원한 아이들과 담임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6학년 10명의 회원들로 구성됐다.동아리 모임은 총 20회 차로 친구관계를 돌아봄으로써 서로의 관계를 힘들게 하는 요인을 찾아본다. 또 서로 다른 관점의 차이를 이해하고 의사소통을 돕는 대화의 기술도 배운다. 김민정 지도교사는 “다른 친구를 도와주고 싶어 또래상담반 신청을 했는데 자기 자신을 먼저 이해하면서 친구들과 서로 다른 관점의 차이를 이해하고, 친구와의 차이도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며 “교실에서 친구들을 상담해주며 배운 것을 활용한다”고 전한다.또래상담으로 평화로운 교실 만들기상담이란 것을 배우기 위해 참여했지만 오히려 친구관계가 좋아진 경우가 많다. 강지훈 회원은 “상담이 무엇이고 상담을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배우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상담을 하는 기본자세와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배우면서 친구들과 사이가 좋아졌다”고 덧붙인다. 소현진 학생은 “친구들이 고민을 상담해오면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친구에게 상처 주지 않고 말을 조리 있게 하는 방법을 배워 활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유승윤 회원은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 말을 곱게 사용하는 것을 배우고 친구들과 사이가 좋아졌다”고 말한다.회원들의 장래희망이 상담사이거나 상담을 활용해야 하는 선생님인 경우가 많다. 정민경 회원은 “유치원 선생님이나 배우가 되고 싶은데 둘 다 소통이 중요한 직업이라 생각한다”며 “상담을 배우면서 나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대화의 기술을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친구들 간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에 도움을 준 회원들도 많다. 김지우 회원은 “또래상담이라는 것이 궁금해서 참여하게 됐는데 친구들이 ‘친구랑 싸웠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물어볼 때 도와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한다. 김예인 학생은 “다른 사람과 고민을 공감하면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공감적 이해를 새롭게 배웠다”며 “친구가 찐따를 당해 상담한 적이 있었는데 이 대화법으로 공감해주고 해결방법을 제시했다”고 말한다.미니 인터뷰박정연 학생“친구에게 도움 주고 싶어요”“평소 고민도 많고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아 또래상담반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친구가 고민이 있다며 다가와 이야기 하면 여기서 배운 것을 활용해 상담해 줍니다. 특히 친구관계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최진주 학생“친구 고민 상담해줘요”“친구들의 고민을 듣고 상담해주는 것이 좋아 상담을 배우고 있습니다. 어떤 친구가 부모님과의 관계 때문에 상담했는데 부모님과 대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편지를 써서 마음을 전해보라고 했는데 효과가 좋았다고 칭찬해줬을 때 기분이 좋았어요”김윤진 학생“상담해 줄 수 있는 선생님 되고 싶어요”“친구들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을 해결해주고 싶었어요. 또래상담반 수업을 하면서 상담가나 선생님이 되고 싶은 꿈도 생겼어요. 자기를 표현하는 방법, 상담 자세 등 배운 대로 학생들이 고민을 이야기할 때 잘 들어주고 의견을 제시해 주고 싶어요.”김태형 학생(5학년)“제 고민이 동아리에서 해결됐어요”“비밀도 많고 고민도 많았는데요 친구와 고민 상담해주면서 오히려 제 고민이 해결되기도 했어요. 친구들과 상담할 때 눈높이를 맞춰주고 경청해주고 공감하고 있다는 제스처를 해주면 좋아해요. 이것을 친구들과 대화할 때 활용합니다.” 2016-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