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8,5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낙지랑 명태를 깔끔한 매운 맛으로 즐겨요 낙지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재료다. 쫄깃한 식감은 말할 것도 없고 매운 맛으로도, 순한 맛으로도 즐길 수 있다. 낙지가 부침개 안으로 들어가면 낙지 해물파전이라는 이름으로 고소하게 맛 볼 수 있다. 바닷가에서 태어난 김광희 독자는 어릴 때는 낙지 같은 종류의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았다. 너무 흔해서 많이 먹어 질려버린 탓이 컸는데 나이를 먹고 보니 낙지만 보면 고향 마을 어귀에 도착한 것처럼 마음이 평온해져 자꾸 찾고 있다.특히 ‘이종구의 낙지 세상’에 오면 낙지를 듬뿍듬뿍 사용해 음식을 만들고 있어 맛도 있고 쫄깃쫄깃 입안에서 잘라 먹는 재미가 있다. 낙지와 각종 해물이 들어간 ‘낙지 해물파전’은 여럿이 둘러앉아 함께 먹기에 적당한 크기기도 하지만 낙지가 숭덩숭덩 크게 잘라져 있어 보기에도 푸짐해 보인다. 잘라먹다보면 어느 새 접시 바닥이 보인다. 낙지볶음부터 명태조림까지 매운 맛과 순한 맛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낙지볶음은 밥을 비벼먹기 좋을 정도의 단맛과 매운맛을 함께 가지고 있어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을 얹어 비벼 한 입 먹으면 피곤한 몸이 정신이 번쩍 날 정도로 온 몸에 엔도르핀이 돌기 시작한다. 매운 맛의 장점이 여기서 나타난다. 김광희 독자는 평소 매운 맛을 좋아해 입맛이 없는 때는 꼭 한 그릇씩 비벼 먹고는 하는데 낙지볶음과 나물들을 함께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기분까지 좋아진다. 기본반찬은 샐러드와 백김치, 나물, 연 두부, 김 등이 나오는데 셀프 코너에서 여러 번 가져다 먹을 수 있다. 특히 심심하면서도 매운 요리와 잘 어울리는 백김치는 인기가 좋아서 여러 번 가져다 먹는다. 들기름에 달달 볶고 무친 나물도 낙지볶음과 함께 어울린다. 매운 맛이 입안을 아릿하게 만들 때마다 먹을 된장찌개는 두부와 호박을 송송 썰어 넣어 끓였는데 삼삼하니 맛이 나 숟가락이 자주 간다. 명태조림은 한 접시 위에 올라앉은 양도 한 사람당 한 마리가 되는 듯 대가리까지 수북하다. 양념도 매운 맛과 순한 맛을 선택할 수 있고 어느 맛을 선택하든지 입맛에 절묘하게 어울린다. 이맘때부터 한 겨울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명태는 쫄깃한 살을 발라 양념에 적당히 적셔서 밥 위에 얹어 먹으면 김광희 독자는 고향에 대한 추억이 밀려와 기분이 좋아진다고. 명태는 머리부터 내장까지 모두 식재료로 이용되는 버릴 것이 없는 고마운 생선이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필수아미노산이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함께 나오는 밥도 쌀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보리가 살짝 들어가 있어 비벼먹기에 좋다.김광희 독자는 매장 안에 써 있던 명태조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잘 지켜서 먹는다. 김에 발라낸 명태 살과 콩나물과 고추를 넣고서 돌돌 말아 한 입에 먹는 것인데 매운 맛과 고추의 알싸한 맛, 콩나물의 아삭함까지 더해져 색다른 맛을 만들어 낸다. 아귀와 낙지를 넣은 ‘아낙찜’은 익숙한 아귀의 맛과 낙지의 쫄깃함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하고 ‘낙지 아구 연포탕’은 시원한 국물 맛이 속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 같아 어른들을 모시고 올 때는 꼭 주문하는 메뉴다. 슬슬 추워지는 날씨에 입안을 후끈 달구는 매콤한 맛을 느껴보자. 메뉴 : 낙지볶음(1인) 8,500원 낙지해물파전 12,000원 위치 : 양천구 신목로 59 (미진스포츠 센터 옆) 문의 : 02-2652-0088 2016-11-18
- 영어 재능기부 통해 성장해가요~ 토요일이면 ‘영어선생님’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 앞에 서는 엄마들이 있다. 바로 강서영어도서관에서 영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는 엄마들의 모임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 삶을 보람되게 채우는 ‘GEST’의 회원들을 만나보았다.학습동아리가 재능기부 모임으로!단순히 영어공부에 관심이 있었던 엄마들. 2013년 12월, 강서영어도서관이 개관하면서 동아리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모였다. 외국인과 프리토킹 정도는 하고 싶다는 생각에 대부분 회화동아리를 원했단다. 그 중 ‘도서관’이라는 특성을 살려 영어동화책을 읽어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이듬해 2월부터 같은 생각을 가진 3명의 엄마들이 주축이 돼 모임을 시작했다.같이 영어동화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재미를 느껴갈 즈음 도서관 행사를 통해 인형극 형태로 스토리텔링을 하게 됐단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영어그림책에 관심 있는 엄마들의 참여로 인원이 늘어났고 본격적인 ‘GEST’활동을 시작했다.‘GEST’는 ‘Gangseo English library Story Tellers’의 약자로 영어그림책 연구와 영어 동화책 스토리텔링, 영어교육 부모 강좌, 도서관 행사 등의 활동을 한다. 또한 방학을 제외한 매달 둘째, 넷째 주 토요일이면 6~8세 아동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동화책을 읽어준 다음, 이어서 독후활동을 돕는 ‘토요스토리극장’을 진행하고 있다. ‘토요스토리극장’은 무료에다 색다른 내용으로 강의하는 수업이라 부모와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다. 강서구 통합도서관에서 인터넷 예매를 통해 선착순 15명의 신청자를 받는데 인원이 몰려 항상 대기자가 넘쳐난다. 엄마들, 함께 성장하다‘GEST’의 회원들은 대부분 영·유아나 초등 저학년 자녀들을 키우는 젊은 엄마들이다. 영어전공과는 거리가 먼 비전문가들이지만 영어도서관에서만큼은 ‘선생님’이 돼 당당히 선다. 육아에 전념하다보면 공부와는 한 없이 멀어지게 되는데 GEST의 엄마들은 다르다. 수업 중 질문에 대한 대답이나 상황에 맞는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준비가 필요하다.영어뿐 아니라 수업에 쓰일 자료 준비도 해야 한다. 먼저 활동한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수업 노하우나 열심히 준비한 커리큘럼에 대해 멘토링을 해주고 있으며 강의 무대에도 선다. 올해는 독서문화 플랫폼 ‘책씨앗’의 행사 중 하나로 ‘미디어창비’와 함께 안산, 남양주, 세종시, 김해 등 다양한 지역의 도서관에서 ‘위니를 찾아서’라는 책을 각색한 영어인형극을 선보이기도 했다.초창기부터 GEST에서 활동해온 배주현씨는 “1명의 멘토가 2~3명의 멘티들과 함께하는 시스템”이라며 “엄마들이 꽁꽁 숨겨놓았던 재능을 꺼내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무척 보람된 일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회원인 이남희씨도 “최소한 주 1회는 도서관을 오게 된다”며 “행사가 있는 날이면 2~3회씩 모여 준비하고 연습을 한다. 처음에는 괜히 고생만 한다며 말리던 남편이 요즘은 달라진 모습을 보고 인정해준다. 시간이 있는 날은 도서관으로 데려다 주기도 한다”며 웃었다.회원들은 어느새 ‘봉사’라는 어려운 일을 같이 하는 동반자로 함께 성장해 갔다. 또한 육아에 대한 조언도 주고받으며 서로 아끼고 다독여주는 사이가 됐다. 영어보다 인성 먼저! 엄마라서 가능한 교육‘토요스토리극장’이 끝난 후 이어지는 독후활동. 인형그림에 영어단어 붙이기에 한창이다. 한 아이가 “선생님! 인형 얼굴이 괴물같아요”라고 말하며 곧바로 ‘고우 어웨이 몬스터’라는 노래를 신나게 부르기 시작했다. 딱딱한 수업과는 거리가 멀다. 가급적이면 아이들의 말이나 행동을 제지하지 않는다. ‘GEST’의 회원들은 영어도서관에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영어가 전부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영어지식에 앞서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자신감 있고 밝은 아이로 커갈 수 있도록 돕는다. 배주현씨는 “요즘 아이들이 영어 노출이 빠르다보니 영어를 지겨워하거나 무조건 거부하기도 한다”며 “가끔 수업 중 돌발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는데 또래를 키우는 엄마라 잘 이해하게 됐고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있다”고 전했다.송은진씨는 “엄마이기 때문에 아이가 어떤 말을 좋아하는지 잘 안다”며 “가급적 즐겁게 들어주고 칭찬해준다. 학습적인 면을 강조하기보다 영어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민한다”고 말했다.강서영어도서관 토요스토리극장예매: 강서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둘째, 넷째 주 화요일 10시)상영: 둘째, 넷째 주 토요일 11시문의: 강서영어도서관, 02-2061-2270배주현 선생님(39세)아이가 3살 무렵 동아리활동을 시작했어요. 엄마를 자랑스러워하고 도서관은 즐거운 곳이라 여기는 아이를 보면서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어린 친구들이 수업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말에 힘이 나고 뿌듯합니다. 이남희 선생님(45세)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마흔 살에 아이를 출산해 잘 키우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어요. 도서관의 ‘공감영어’라는 강좌를 통해 배주현 선생님의 강의를 듣게 됐고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에 문을 두드렸지요. 회원들끼리의 정도 두터워 즐겁게 활동하고 있답니다.송은진 선생님(35세)3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이 일을 한지가 벌써 3년째가 됐네요. 큰 애가 유치원 친구들에게 “우리 엄마는 영어선생님”이라며 자랑한대요. 주위에서 부지런하다고 칭찬해주지만 제가 더 좋아서 오고 있습니다. 육아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자존감도 회복됐어요.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net 2016-11-18
- 학교 운동장 유해 우레탄 트랙, 기준을 강화하고 전면 교체한다… 우리 지역 학교는?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서울시내 학교의 트랙이나 운동장의 우레탄 트랙이 마사토로 전면 교체된다. 안전상의 이유나 체육특기학교 운영 등에 한해 우레탄 트랙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우레탄 트랙의 유해성 검사 대상물질을 현행 4종에서 21종으로 늘리는 등 안전관리기준도 연말까지 강화할 예정이다. 강서·양천·영등포·구로 지역 학교의 운동장 우레탄 트랙 유해성 검사 결과 및 교체 진행 상황을 조사해봤다.기준치 초과, 강서 5개교, 양천 8개교, 영등포 8개교, 구로 11개교우레탄 트랙은 2002년부터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위해 각종 시설에 설치돼 왔다. 하지만 최근 학교 운동장 등의 우레탄 트랙에서 기준치 이상의 유해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교육부가 지난 3월부터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전국 초․중․고(2,763개교)를 대상으로 KS기준(2012년 12월)에 따라 유해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의 학교(1,767개, 64%)에서 유해물질(납)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내 학교 운동장의 우레탄 트랙 전수조사에서 납 등 중금속이 초과 검출된 학교는 모두 135곳에 달했다. 이중 강서지역은 5학교, 양천지역은 8개 학교, 영등포지역 8개 학교, 구로지역 11개 학교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강서·양천·영등포·구로 지역 학교 중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곳은 강서 7곳, 양천 14곳, 영등포 13곳, 구로구 12곳이었다. 강서지역은 내발산초, 등마초, 마포고, 신정여상, 염창초, 유석초, 화원중이다. 양천지역은 강서초, 경인초, 계남초, 서울금융고, 신남초, 신원중, 신화중, 양동중, 양명초, 양정고, 양천중, 영도중, 월촌중, 은정초이다. 영등포에서는 관악고, 당산중, 대동초, 대영고, 선유중, 여의도고, 여의도중, 영동초, 영등포초, 영신초, 영원초, 영중초, 장훈고다. 구로구에서는 고척중, 구로고, 구로중, 구일중, 구현고, 당산서중, 영림중, 영서중, 영서초, 오류남초, 온수초, 우신중이다.현재 우레탄 시설은 납, 수은, 카드뮴, 6가 크롬 등 4개 중금속만 위해성 검사대상이다. 하지만 우레탄 트랙에서 프탈레이트와 같은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는 지적도 제기되면서 KS기준을 정하는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12월까지 강화된 KS기준을 마련하기로 하고 검사대상 유해물질을 비소, 아연 등 중금속 15종과 프탈레이트 6종 등 21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마사토 교체, 예산 지원 마쳐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이 검출된 우레탄 운동장과 트랙을 교체하기 위해 1차 수요조사를 마쳤다. 135개 학교 가운데 90%가 넘는 123개 학교가 문제가 된 우레탄 트랙을 친환경 우레탄으로 교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강화된 KS기준 및 위해성 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우레탄으로 재설치하기 보다는 마사토(흙) 운동장으로 교체하려는 학교에 대해 예산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우레탄 트랙을 희망한 학교는 구조적으로 안전의 문제가 있을 경우나 체육특기학교 운영 등에 한해 교육시설 안전팀의 현장 실사를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현재 강서·양천·영등포·구로지역에서 우레탄 트랙 설치를 원하는 학교는 대일고, 영도중, 장훈고이며 시교육청은 이 세 학교에 대해 환경호르몬 지침이 마련된 후 교체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우레탄 트랙 설치단계에서부터 감리‧준공검사를 내실화하고, 정기적인 안전검사를 통해 사후관리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시설의 경우 준공검사 시 트랙손상 등을 우려해 업체가 제공한 제품으로 검사해 왔으나, 앞으로는 현장의 시료채취 검사로 기준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또한 기존 전수조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은 학교도 우레탄 트랙 내구연한(9~10년)과 이용 상태 등을 고려해 기준 초과 여부 등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필요시 개‧보수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우레탄은 발암물질로 각종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레탄 트랙을 이용하면서 노출될 수 있는 납 성분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뇌신경계 영향 등의 문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우레탄 트랙 유해성 검사 결과 및 교체 진행 상황지역학교명시설종류중금속학교희망예산 지원 현황비고PbCdCr6+Hg강서방화초트랙914.9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내발산초트랙869.6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유석초트랙801.7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대일고운동장3194000우레탄환경호르몬 지침 마련후 교체 예산 지원 예정 서울항공비즈니스고트랙1,533111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양천양명초트랙1,501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계남초트랙1,355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월촌중운동장2157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트랙6489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서울금융고트랙1,923111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강서초트랙1,790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양동중운동장951313500우레탄교체 예산 지원함 트랙645.6000우레탄교체 예산 지원함 영도중운동장733311300우레탄환경호르몬 지침 마련후 교체 예산 지원 예정 트랙557000우레탄환경호르몬 지침 마련후 교체 예산 지원 예정 신화중트랙779111마사토교육환경개선사업예산제외교영등포영동초트랙2,040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대영고트랙2,517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영중초트랙2,093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관악고트랙1137000우레탄교체 예산 지원함 영원초트랙930111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당산서중트랙2,087000우레탄교체 예산 지원함 장훈고트랙1,637111우레탄환경호르몬 지침 마련후 교체 예산 지원 예정 여의도고트랙1063000우레탄교체 예산 지원함 구로구현고트랙2,207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영서초트랙2,107111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구로중트랙1,257111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오류남초트랙1,167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온수초트랙703111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고척중트랙2477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구일중트랙567000우레탄교체 예산 지원함 영림중트랙1,415000우레탄교체 예산 지원함 우신중트랙1,421000인조잔디환경호르몬 지침 마련후 교체 예산 지원 예정 구로고트랙494000우레탄교육환경개선사업예산제외교오류남초(면적추가)트랙1,167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 학교체육시설 우레탄트랙 KS기준(mg/kg): 납(Pb) 90 / 카드뮴(Cd) 50 / 6가크롬(Cr6+) 25 / 수은(Hg) 25 2016-11-18
- “강제징용의 뼈아픈 역사 알리고 싶어요” 제11회 청소년 역사체험 발표대회 본선에서 양정고등학교(교장 김정수) 우리역사동아리(박건호(2학년), 백승우, 이정환, 김정한, 최윤성(1학년), 지도교사 이두형)가 교육부장관상(평화상)을 수상했다. ‘강제징용! 그들 아픔의 치유는 언제’를 주제로 선택하면서 강제징용의 뼈아픈 역사를 알리고 싶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전범기업 서울에서 버젓이 활동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청소년 역사체험 발표대회는 청소년들의 역사체험활동으로 동북아 역사 갈등 현안과 관련된 주제를 탐구하고 국내외에 우리 역사를 알리기 위한 대회다. 본선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15개 동아리 팀이 참여하며 양정고는 7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이들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한 주제는 ‘강제징용’이었다. 박건호 회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메이지 시대의 일본 산업혁명 유산이 등재되고 나서도 조선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뉴스를 보고 ‘강제징용’에 대해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조사는 쉽지 않았다. 강제징용 자체가 외교 분쟁으로 닫혀 있었기 때문에 자료를 검색해도 찾는데 한계가 있었다. 지도교사의 자문을 얻어 범위를 좁혀 양정고가 위치한 양천구에서 강제징용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했다. 하지만 구청에서는 그런 사실이 있다고 해도 밝힐 수는 없다며 거절했다. 행자부에도 문의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하는 수 없이 강제징용과 관련된 뉴스에서 힌트를 얻기로 했다. 이정환 회원은 “중국인 강제징용 노동자가 일인당 10만 위안을 배상받는다는 뉴스에서 힌트를 얻었다”며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상사와 스미토모그룹에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두 기업 모두 사실을 부인해 인터뷰는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대신 미스비시 전기오토메이션과 미쓰비시상사 한국지사를 방문했다. 동아리 회원들은 전범기업이 서울에서 버젓이 활동한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외교 분쟁으로 조사 쉽지 않아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도 방문해 강제징용에 대한 실체를 들었다. 김정한 회원은 “아버지가 강제 징용에 끌려가 얼굴도 모른다며 아버지 이야기에 눈물을 흘리는 유족을 보고 강제징용의 참혹함 그리고 끝나지 않는 아픔을 느꼈다”고 전한다. 일제침략 70년사 희귀사진전에서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를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부산에 있는 강제동원역사관에서 강제징용 과정과 규모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이렇게 알게 된 내용을 피켓으로 만들어 길거리 홍보에 나섰다. 행정자치부에 강제징용에 대해 글도 올렸다. 최윤성 회원은 “강제동원 피해자의 지역별 분포도와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기관을 알려주거나 강제동원 피해자를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해도 되는냐는 글을 행자부에 올렸지만 묵묵부답이었다”며 “아무리 외교 분쟁으로 민감한 사항이지만 국가가 무관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인다. “현지사망자 유족들에게 2000만원의 지원금과 피해자들에게 연 80만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너무 적은 금액이다. 생존해있는 피해자들도 이제 소수이고 앞으로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한국정부의 지원을 촉구한다”는 글도 게시했지만 역시 답은 없었다.백승우 회원은 “우리가 무관심했던 강제징용에 대해 꾸준히 알린다면 일본은 역사왜곡을 스스로 반성할 것”이라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역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2016-11-18
- 중1 학생들이 내놓은 생활형 자전거 모델 도시 신목중학교(교장 김정종) 1학년 4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아우름조(김민창, 김은설, 김혜원, 변윤수)'가 지난 10월 1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 학생 사회참여발표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학교 대표로 교육청 예선 대회에서 1등을 하고 본선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이들은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양천구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양천구를 생활형 자전거 모델 도시로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 양천구를 생활형 자전거 모델 도시로서울 학생 사회참여발표대회는 4명으로 팀을 구성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내외에서 발견한 문제를 조사한 후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다. 학교 대표로 선정되면 발표 동영상을 만들어 지역 교육청 예선 대회에 제출한다. 그중 10개 팀 총 40명의 중학생들이 본선 대회에 선발돼 자신들이 만든 공공정책을 발표한다.신목중 1학년으로 구성된 아우름조는 사회참여발표대회 주제로 ‘자전거’를 선택했다. 이들이 ‘자전거’를 선택한 이유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자전거 사고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양천구 내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망사고는 스쿨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방지턱조차 없어 일어난 피해사고로 충격이 더 컸다”며 “안전한 자전거 이용에 대한 기본적인 대책과 제도를 마련하고 양천구를 생활형 자전거 모델 도시로 제안해 실천 가능한 계획을 수립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한다. 안전하게 자전거 타기 홍보 캠페인팀원들은 양천구에서 자전거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공공정책도 살펴봤다. 자전거 전용도로와 어린이 자전거운전 인증시험, 자전거 무료 수리센터 운영, 자전거안심등록제 시행 등 다양한 공공정책이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사고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팀원들은 안전한 자전거 문화를 만들기 위한 대안정책을 제안했다.“자전거 음주운전자들을 단속하고 처벌을 법제화해야 합니다. 안전모 등 안전장비 착용도 의무화해야 하고요. 특히 어린이 안전교육 시간을 의무화해 추진해야 하고 자전거 셀프수리시설을 공용화하고 보안해 확충할 것을 제안합니다.”양천구 청소년들의 자전거 이용실태와 제안을 수집하기 위해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학교 정문 앞에서 자전거 문화 정책의 활성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도 진행하면서 안전한 자전거 문화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들이 먼저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바다가 되듯 우리가 시작한 작은 캠페인이 양천구를 청소년 생활형 자전거문화의 모델 도시로 성장시키기는 초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2016-11-18
- “경청과 배려로 함께 만드는 세상” 서울정목초등학교(교장 서진숙) 4학년 3반 담임 박미진 교사와 28명의 학급 학생들은 지난 10월 17일 창의적 학급활동으로 완성한 UCC ‘토의·토론은 즐거워’를 서울교육 희망메시지 공모전에 출품해 대상을 수상했다. 평소 즐겨하는 학습활동인 토의·토론을 노래로 만들고 학생들이 손수 그린 작품을 넣어 UCC로 제작했다. UCC는 토의토론의 방법과 함께 하는 토의토론이 재미있고 즐거운 활동이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토의토론 방법과 장점 가사로 만들어서울정목초 4학년 3반 학생들이 ‘토의·토론은 즐거워’ UCC를 만들게 된 건 학급회의는 물론 수업 시간에도 토의토론을 즐겨하기 때문이다. 박미진 담임교사는 “토의토론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1년 동안 수업에 활용한 것을 UCC로 만들게 됐다”고 설명한다. ‘토의·토론은 즐거워’ UCC는 ‘네모의 꿈’이란 곡에 맞춰 가사를 썼다. 어떤 가사를 쓸지 고민하다 학급의 모든 아이들이 낸 안건 중에서 장점만 골라 곡을 완성했다. 가사의 주요 내용은 토의토론을 하는 방법과 장점 등을 선별한 것이다.UCC 배경화면은 28명의 학급생 전원이 토의토론을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하고 고민한 것을 그림으로 직접 그렸다. 각자의 역할도 회의와 의견 조율을 통해 자율적으로 분담했다. UCC 만들기 위한 역할분담도 자율적으로1년 동안 준비했지만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 문혁준군은 “상을 받으려고 대회에 나간 건 아니었다. 녹음한 노래의 목소리도 이상하게 들리고 그림도 이상해 보이는데 대상을 받으니 더 이상했다”고 고백한다. 박세영양은 “대상을 받은 것도 기쁜데 엄마가 UCC 동영상을 보고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주면서 내가 그린 그림에 대해 물어보고 잘 그렸다고 격려해주어 기분이 더 좋았다”고 전한다. 이정우군은 “UCC를 만들기 위해 역할분담을 하면서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토의토론을 1년 동안 수업에 활용하면서 아이들은 토의토론에 대한 각자 나름의 정의를 내린다. 박예원양은 “토의토론은 친구들 간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면서 가까워질 수 있는 행동”이라 말한다. 김강희양은 “생각을 나눈 후에 마음도 공유하고 반박하면서 머리도 좋아진다”고 설명한다. 가정에서는 가족회의로 이어져학교에서 배운 토의토론은 학교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었다. 집에서 엄마와 아빠와 함께 가족회의로도 이어진다. 함승우군은 “가족끼리 모여 이야기할 때 엄마에게 용돈을 올려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정확하게 근거를 제시했더니 용돈을 정말 올려주었다”며 “토의토론을 이렇게 활용하게 될 줄 몰랐다”며 웃는다.최황록군은 “예전에는 집에서 엄마 말을 잘 듣지 않고 짜증을 냈는데 토의토론을 배우고 나서 엄마와 소통이 잘 된다”며 “엄마 말을 귀담아들으니 엄마가 더 좋아한다”고 말한다. 이조운군은 “친구나 동생에게 말할 때 중간에 말을 자르지 않고 다 듣고 동의할 것인지 반박을 할 것인지 결정한다”며 “다 듣고 있기가 힘들지만 참는 연습도 필요하다”고 덧붙인다.구가영양은 “전교어린이회에서 운영하는 회의에 참여할 때 소통, 공감, 참여를 같이할 수 있어 토의 토론 수업이 도움이 됐다”며 “어려운 자리지만 회의를 잘 이끌 수 있었고 선생님께 칭찬도 받았다”고 강조한다.이제 4학년 3반 친구들은 수업 시간뿐 아니라 학급회의 시간에 더 열띤 토론을 한다. 친구의 말을 끝까지 잘 경청하고 반박할 근거를 제시하면서 학급 분위기는 더 좋아졌다. 특히 학급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는 친구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급 토론을 거쳐 결정하면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원리를 배우게 됐다.미니 인터뷰김서연 학생“발표할 때 자신감 생겼어요”“UCC 동영상을 만들 때 우리 반 교실을 그리고 친구들의 말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렸어요. 같이 그림을 그린 친구랑 사이도 좋아졌고 토의토론을 하면서 설득력이 좋아졌어요. 발표할 때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요.”유예은 학생“아빠 설득해서 애완동물 샀어요”“아빠가 애완동물을 안 사주셨어요. 토의토론을 배우고 나서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방법을 연구한 다음 아빠에게 혼자 있어서 외롭다며 같이 옆에 있으면 좋은 애완동물을 사달라고 설득했어요. 그랬더니 아빠가 애완동물을 사주셨어요.”구창림 학생“친구의 말 끝까지 들으려고 해요”“토의토론은 공감, 협력, 참여하는 것이라 배웠습니다. 평소 친구와 이야기할 때 짜증을 많이 내고 말을 중간에 자르고 끼어들었는데 토의토론을 배운 후에는 친구와 공감하려고 애쓰고 친구의 말을 끝까지 잘 듣고 소통하려고 합니다.”홍지원 학생“엄마 말에 끼어들지 않아 덜 혼나요”“엄마랑 대화할 때 중간에 끼어들어서 혼이 난 적이 많았는데 토의토론을 배우고 난 후부터는 끼어들기를 안 해서 혼이 덜 나요.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도 끝까지 들으려고 참고 기다립니다. 말을 끝까지 듣는 좋은 습관이 생겼어요.” 2016-11-18
- 논어 원전 읽으며 옛 성현들의 지혜 배워요~ 하루에도 갖가지 정보를 담은 수많은 책들이 쏟아지지만 세상을 관통하는 철학과 지혜는 고전(古典) 속에 녹아 있다. 어렵고 딱딱하지만 고전읽기를 통해 삶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신서고등학교(교장 모상기) 고전번역반 동아리는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동양 고전 원문을 읽고 번역하는 활동을 통해 진로탐색과 봉사활동을 겸하고 있어 찾아가 만났다.고전 원문 통해 한문 실력과 번역 능력 키워5호선 신정역에서 골목길로 들어서서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신서고등학교는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아늑한 교정을 자랑한다. 이 학교 3층 1학년 4반 교실에서는 언뜻 보기에도 어려워 보이는 한문들로 가득한 고전 원문을 한 구씩 해석하는 9명의 학생들이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지도교사의 지도로 동아리 회원들이 모여 ‘논어’ 원문을 읽고 번역하며 여러 가지 관련 활동들을 한다.신서고 고전번역반 김효숙 교사는 이 학교에서 국어 과목을 담당하고 있다.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고전을 원문 그대로 다룸으로써 고서의 형식을 알게 하고 내용을 스스로 해석해 보면서 한문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어요. 쉽게 풀이해 놓은 해설서보다는 원문을 통해 옛 성인들의 지혜와 생활양식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난이도가 있는 원문을 다루다 보니 동아리 회원들도 한자에 조예가 깊은 경우가 많다. 1학년 4명, 2학년 5명으로 구성된 동아리 회원들은 대부분이 남학생들이며 부회장인 한성주 학생은 유일한 홍일점이다. “고교시절엔 동아리 활동이 중요하다는 주변의 말을 듣고 한자실력도 쌓을 겸 담임선생님께서 지도하시는 고전번역반에 들어오게 됐어요. 학구적인 분위기에 딱딱한 고전 원문 번역이 쉽지는 않았지만 관련 기관 탐방이나 교육봉사 활동에 참여하면서 재미를 느끼게 됐어요”서예를 배우면서 고전번역의 재미를 알게 됐다는 김효숙 교사는 “학생들이 고전을 통해 관련 지식을 쌓을 뿐 아니라 역사학자, 고전번역가, 역사나 고전을 소재로 한 작가 등 관련 직업 세계를 탐색하도록 하는 것도 목적”이라고 설명한다.교육봉사와 관련 기관 탐방활동으로 진로 탐색지난 10월 13일에는 동아리 회원들이 근방에 있는 초등학교를 찾아 2시간 동안 한자교실 교육봉사를 하기도 했다. 초등 5~6학년 학생 30명을 다섯 모둠으로 나눠 한자를 그림과 함께 이야기로 풀이하는 활동을 했다. 초등학생들이지만 한자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 모여서 호응도 좋고 곧잘 따라했다고. 고전번역반 회장을 맡고 있는 김태홍 학생은 “학생들을 가르쳐 보니 따분하고 재미없게 느껴지던 한자가 충분히 재밌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동아리 활동에 활력을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라고 설명한다.10월 15~23일 매주 토, 일요일 오후에는 강서도서관에서 ‘어린이 사자소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자를 배우고 싶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자를 그림으로 표현한 시각자료로 4회에 걸쳐 가르치는 교육봉사 활동이었다. 또한 지난주에는 동아리 전체가 담당교사와 함께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을 탐방했다. 규장각에 보관돼 있는 조선시대 의궤와 조선왕조실록, 대동여지도 등의 기록물들을 살펴보면서 그 시대 생활상과 역사적 사건들을 알 수 있었다.김태홍 학생은 “조선시대 국가의 중요 의식이나 사업에 관한 내용을 상세히 담은 의궤를 통해 막연하게 상상했던 조선시대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돼 흥미로웠다”라며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의궤가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밝힌다. <미니 인터뷰>김태홍 회장 (2학년)“고전 배우니 국어실력은 자연히 향상되더라고요”“한자를 익히면 어휘력이나 이해력이 높아질 것 같아 고전번역반에 지원했어요. 동아리 담당 선생님이 1학년 담임 선생님이셔서 친숙하기도 했고요. 내용이 딱딱하고 재미없다고 느꼈는데 초등학생 교육봉사를 통해 고전도 재밌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이정욱 회원 (2학년)“우연히 가입한 동아리, 의외로 재미 느껴”“한자를 좋아하는 친구 따라 가입했어요. 처음엔 왜 들어왔나 싶었는데 고전 번역뿐 아니라 여러 가지 활동도 하니 꽤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간 때우기식의 동아리 활동보다는 지식도 얻고 알지 못했던 관련 진로도 알게 돼 도움이 되네요.”이은수· 최영은· 한성주 학생 (1학년)“도서관 동아리 재능기부 봉사활동, 진로 탐색에 도움됐어요”“고전번역반 회원은 아닌데 강서도서관 교육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겠냐는 담임선생님의 제의가 있어 응했어요. 평소 남을 가르칠 기회가 없었는데 아이들을 모아놓고 가르쳐보니 저희를 가르치시는 선생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아요.”(이은수 학생)“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사자소학’ 수업을 위해 한자를 시각자료로 한 PPT를 만들었어요. 원래 다른 이들을 가르치고 도와주는 것을 좋아해 교사가 장래희망이거든요. 고전번역반 회원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아이들을 가르쳐 보니 제게 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최영은 학생)“1~3학년 아이들이라 수업이 될까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잘 따라줘 고마웠어요. 향후 진로를 교사로 정하고 있어 제 진로경험에도 도움이 됐죠.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주는 기관에서 교육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한성주 학생) 2016-11-17
- 이대목동병원, 몽골 내 원격의료 서비스 본격 행보 ▲ 사진 설명사진 왼쪽부터 류동열 의무산학부단장, 바툴가(몽골국립모자병원 산부인과 부원장), 김선종 국제협력실장, 엔크투르(몽골국립모자병원 병원장), 조도상 기획조정실 전산실장, 알탕투야(몽골국립모자병원 소아과부원장), 김상현 국제협력팀장, 바얄락(소아과 의사) 등이 원격의료센터 개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이 몽골 내 원격의료 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이대목동병원이 진행하고 있는 몽골 내 원격의료 서비스 사업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위탁한 사업으로 몽골 국립모자병원과 몽골 취약지역 의료기관 간 원격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몽골내 원격의료 서비스 시행을 본격화하기 위해 김선종 국제협력실장, 류동열 의무산학부단장, 조도상 전산실장 등 실무진을 몽골로 파견, 현지 업체를 선정하고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먼저 실무진은 입찰 심사를 통해 현지 업체인 ‘STX Mongolia & CITINET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들은 원격의료 지원 장비 구입 및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또한 몽골 국립모자병원에 원격의료센터를 개소하고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오르혼 아이막, 도르노드 아이막, 홉드 아이막 병원 등 3개 병원과 원격의료를 위한 시스템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사업 시행으로 광활한 영토에 비해 수도에 편중된 몽골의 의료 서비스로 낙후된 의료 소외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몽골의 의료 서비스가 한 단계 나아가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7월 김승철 의료원장이 직접 몽골국립모자병원을 방문했으며, 원격의료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후 9월, 몽골 국립모자병원 관계자들이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해 정식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6-11-11
- “명문가가 키우는 반듯한 아이. 반듯한 영어” 1995년 개원 이래 “명문가가 키우는 반듯한 아이 & 반듯한 영어”를 모토로 목동지역 유초등 영어교육을 선도하는 서강대학교 영어학당 목동SLP에서 2017학년도 유치부 신입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내년에 5, 6, 7세인 아이들이다. 목동SLP는 서강대 교수진과 영어교육연구소가 17년 이상 연구하여 개발한 인퓨전 러닝(Infusion Learning)을 기반으로 영어와 사고력을 동시에 키우는 교육을 한다. 이는 '언어가 사고에, 사고가 언어에 영향을 주면서 서로의 발달을 돕는다'는 아동 교육심리학자 비고츠키의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간혹 영어유치원의 탁월한 영어노출환경과 프로그램을 선호하면서도 다른 학습역량은 어떨까 고민하는 학부모들의 불안요소를 해소시킬 수 있는 교육방법이다. 인퓨전 러닝은 독서를 통한 배경지식 함양, 자기주도 학습과 유연한 사고를 위한 기질, 학습 전략과 기술의 습득 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영어학습이 언어습득만으로 고립되지 않고 사고력교육과 통합(Infusion)되기에 자신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영어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영어와 사고력을 동시에 키워 창의적, 논리적 언어교육과 사회관계 속 역량이 돋보일 수 있는 인격교육을 지향한다.목동SLP에서는 2017 유치부 모집과 인퓨전 러닝에 관한 설명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한다.일시 : 2016년 11월 19일 토요일시간 : 오전 11시 장소 : 목동 SLP 7층(이대목동병원 건너 화성프라자)문의 및 예약 : 02-2654-7331 2016-11-11
- 자기주도학습전형 선발방식에 대하여 이제 본격적으로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특목고, 자사고의 선발 방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외고, 국제고, 전국단위자사고 및 서울외 광역 자사고는 2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 내신 성적, 2단계 면접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과목의 내신을 몇 학기부터 몇 학기까지 반영하느냐 등에 차이는 존재합니다. 그리고 서울 자사고는 1단계 추첨, 2단계 면접으로 선발합니다. 내신 성적을 보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고 일정 비율이 안 되면 추첨없이 면접을 바로 보기도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뒤에 설명합니다. 과학고는 1단계 과정이 좀 복잡합니다. 과학고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여러 과정을 허용해준 측면이 강합니다. 외고처럼 특정 과목 내신만 반영한다면 수학,과 학 내신만 반영할텐데 그러면 올A 받은 학생이 너무 많아 과학고에 적합하지 않은 학생들도 무분별하게 지원할 가능성도 있고 그런 학생들이 다 2단계 면접에 응시하는 것도 맞지 않다고 보고 입학담당관이 면접을 봐도 될 만한 학생을 미리 선정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각 학교 유형별로 하나하나 보겠습니다. 외고, 국제고 선발방식 외고, 국제고는 우선 광역모집 선발입니다. (일부 예외도 있습니다.) 즉, 서울권 외고의 경우에는 서울 소재 중학교 재학 중이거나 졸업자여야 합니다. 자격요건은 서울 소재 출신이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고 선발 방식은 2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는 영어 내신 성적만 반영합니다. 그리고 영어 내신은 2학년 성적과 3학년 성적만을 반영합니다. 2학년 성적은 성취평가제로 반영하고 3학년 성적은 석차9등급제 성적으로 반영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외고, 국제고는 ‘외국어인재양성, 국제인재양성’이라는 특수한 목적에 의해 설립된 특수목적고등학교이기 때문에 내신 성적을 영어 성적만 반영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수학 같은 다른 과목의 성적 때문에 당락이 바뀐다면 설립취지에 맞지 않는 선발방식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성취평가제가 도입되고 나서 4개 학기 영어 성적을 모두 성취평가제로 반영한다면 올A 성적을 거둔 학생이 너무 많을 것이고 그것은 실질적으로 영어 내신 성적의 무력화를 가져오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지원하는 학생들 중 올A 성적 학생들은 동점자 처리규정에 의해 모두 통과되어 2단계 면접 전형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면 외고, 국제고에서 감당이 될까요? 10대1이 될지, 20대 1이 될지 모르겠지만 너무도 많은 지원자들의 면접을 다 봐야 한다면 이것 자체가 문제가 되겠지요. 그래서 외고, 국제고 입시에서만 3학년 내신을 석차 9등급제로 반영합니다.여기서 하나, 상당히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요. 석차 9등급제는 외고, 국제고 원서 쓸 때 원서에서만 확인가능한 겁니다. 학생의 학생부에는 3학년 영어 내신도 A, B 등 성취평가제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외고, 국제고 원서에 영어 성적 기재란이 있는데 거기에 네 학기 성적을 적어내는데 A.A.1.2와 같은 방식으로 적어 내고 필수 제출 서류에 포함된 학교장 직인이나 원본 대조를 필한 ‘영어교과등급확인서’를 통해 3학년 성적이 A였지만 1등급인지 2등급인지 3등급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학생부에는 등급표기가 되지 않습니다.또 하나 가끔 오해하는 분이 계신데요. 외고, 국제고에서만 영어 관련 3학년 내신만 석차 9등급제로 표기하는 것이 맞는 말인데 자사고 입시에서도, 과학고 입시에서도 3학년 성적을 모든 과목을 다 석차 9등급제로 평가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계신 분도 상담하다 보면 가끔 볼 수 있었습니다. 절대 아닙니다. 외고, 국제고 입시에서 3학년 영어 성적만 특별히 위에서 말씀드린 이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석차 9등급제를 시행할 뿐 다른 과목도 반영하는 자사고나 수학 과학 성적을 반영하는 과학고는 그럴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대부분 영어성적이 A.A.1.2 정도면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면 1단계 통과가능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출석’ 부분이 감점 사유로 남습니다. 출석은 내신 성적에다 3개 학년 '무단 결석' 일수를 감점합니다. 여기서 무단 지각, 무단 조퇴, 무단 결과 3회를 무단 결석 1회로 간주하고 2회까지는 아무런 감점이 없습니다. 출결 점수 최대 감점은 10점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외고, 국제고 입시에서 1단계 성적은 총 160점 만점이고 각 학기당 40점 만점입니다. 그리고 출석 감점이 있습니다. 2단계는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 목동 씨앤씨학원 대입전략연구소 장용호 소장 2016-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