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유방암 예방과 검진, 치료 강좌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병원장 김재욱)은 10월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병원 신관 7층 대강당에서 ‘유방암의 예방과 검진, 치료’를 주제로 대국민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유방센터 신혁재 소장이 ‘유방암의 검진과 치료’, 성형외과 신극선 교수가 ‘유방의 재건과 성형’, 영상의학과 박노혁 교수가 ‘유방암 조기검진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 각각 강의한다.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무료주차권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문의 031-810-689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독거노인돕기 ‘고양일산호수마라톤대회’ 일산호수마라톤클럽(회장 서석호)이 주관하는 독거노인을 돕기 위한 ‘제11회 고양일산호수마라톤대회’가 11월 9일 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과 주변도로에서 열린다. 오전 10시 고양종합운동장을 출발, 10㎞ 코스와 5㎞로 나뉘어 진행되고 수익금 전액은 관내 독거노인들을 돕는데 사용된다. 참가비는 5㎞는 1만원, 10㎞는 1만5000원이며 참가 신청은 10월25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나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지급품은 5km는 완주메달, 기능성티셔츠, 배 번호를 10km는 완주메달, 기능성티셔츠, 배 번호, 기록 측정칩. 접수는 www.ilsanlakemarathon.com이나 대회사무국 전화 031-902-6509, 팩스 031-902-6508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행복한미래교육포럼 9일 창립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며 만들어진 ‘행복한미래교육포럼’(준비위 공동대표 윤득노, 정성진, 최창의)이 10월 9일(목) 오후 5시30분 KT 고양지사 9층 강당에서 창립대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잠든 교실을 깨워라-배움이 즐거운 행복한 교실 만들기’라는 주제로 창립기념 포럼도 함께 진행됐다. 행복한미래교육포럼은 지난 7월 17일 고양교육청에서 273명의 발기인으로 성황리에 발기인대회를 치룬 바 있다. 최창의 준비위 공동대표는 “행복한 미래교육연구포럼은 본격적인 교육자치 시대를 대비하여 경기교육의 주요 현안과 정책에 대해 공동으로 토론하는 가운데 미래교육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모임”이라며 “이번 창립대회에 있을 기념포럼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교육 현안 토론회와 정책 개발로 미래교육의 바람직한 대안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cafe.daum.net/happyeduforum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파주시, 저공해 경유 자동차 200만원 보조 파주시는 대기오염 저감 대책의 하나로 2008년 저공해 경유자동차(소형화물 봉고1톤)에 대한 보조 예산을 총 1억 1천만원 확보하였다. 수도권 대기오염의 약 66%가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발생하고 있고, 그 중 약 80%가 경유자동차에서 배출된다. 저공해 경유자동차란 오염물질을 현저히 적게 배출하는 자동차로, 이를 구입할 경우 정부에서 지원하는 보조금 혜택이 있어 보다 저렴하게 차량을 구입하실 수 있으며, 5년간 환경개선금부담금 면제, 공영주차장 주차료 할인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08년 8월에 출시된 소형화물 저공해 경유차(봉고1톤)에 대하여 올 해 총 55대 보급을 목표로 차량당 200만 원씩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은 저공해 경유자동차 제작사와 계약을 체결하기만 하면 된다. 문의 파주시청 환경보전과 940-844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책읽기 즐거운 고봉초 ''꿈꾸는 방'' 중산동 고봉산 아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자리 잡은 고봉초등학교(교장 신남영). 1995년 개교한 고봉초등학교는 올 2월 13회 졸업식을 갖고 2000여 명의 우수한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30학급 1028명의 학생들과 50여 명의 교직원이 한 식구가 되어 사이좋게 지내는 배움의 장이다. 신남영 교장은 “우리 학교는 올곧고 튼실한 이 땅의 꿈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참교육을 실천해나가고 있다”고 한다. 고봉초등학교의 또 하나의 자랑은 학교 도서실 ‘꿈꾸는 방’(도서 담당 이영채 교사). 꿈꾸는 방은 2005년 11월 1일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1만2000여 권의 장서를 갖춘 도서실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꿈꾸는 방은 학생들의 이용시간을 학년별로 구별하지 않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아무 때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특기적성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경우에 틈나는 시간을 도서실에서 보내고, 학원을 다녀와서도 다시 도서실을 찾는 학생들이 많다. 형식적인 행사보다 책읽기의 즐거움 깨닫게 ‘꿈꾸는 방’은 언뜻 보면 특별할 것 없는 도서실의 모습이다. 알록달록 시선을 끄는 의자도 화려한 치장도 없지만 어느 학교 도서실보다 자유롭고 편안한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영채 도서담당 교사는 “다독왕이나 독서퀴즈왕 등 형식과 틀에 얽매인 독서는 자칫 아이들에게 책읽기가 재미가 아닌 과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치장보다는 아이들을 위해 양서를 구비해주고 도서실에 들어서면 가장 편안한 자세로 그야말로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꿈꾸는 방’의 도서 대출기간은 8일. 예를 들어 월요일에 대출한 아이들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반납이 가능하다. 이것은 저학년을 위한 배려로 주말을 끼고 대출을 할 경우 반납일로 고민하는 아이들이 많아 기억하기 쉽도록 대출기간을 일주일로 정했다고. 또 도서실 프로그램이 연장처리가 되기 때문에 쉽게 연장할 수 있어서 연체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 만일 연체할 경우에는 연체기간만큼 대출을 할 수 없다. 그리고 한 달에 한번 연체자 명단을 각 반으로 보내 반납하도록 한다. 그러나 연체자들에게 교사들은 절대 야단을 치지 않는다. 야단을 맞게 되면 또다시 책을 빌리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연체일 동안 책을 빌리지는 못하지만 도서실 이용은 자유롭기 때문에 항상 도서실은 만원이라고. 이밖에도 매일아침 10분씩 책을 읽는 ‘아침독서’시간을 3년째 운영, 아이들의 이해력을 키우는데 일조하고 있다. 저학년을 위한 ‘사랑방’ 따로 마련 고봉 도서실의 장서는 현재 1만6000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꿈꾸는 방의 가장 큰 자랑은 양질의 도서로 갖추고 있다는 것. 매년 양질의 도서를 학부모와 교사들의 추천으로 신간 1000여권씩 구입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모 일간지의 도움으로 영어 학습에 도움이 되는 영어 동화책과 테이프를 기증받아 아이들에게 대여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각종 참고도서도 갖추고 있다. 또 교사용 도서도 교사들의 추천을 받아 교육전문 도서나 교양도서를 많이 구입하고 있어 전교사가 적극 이용, 고봉초등학교 학습 수준을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고봉도서실 꿈꾸는 방은 LCD 프로젝터 화면과 비디오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어서 시청각 자료를 이용한 교과수업은 물론 방과 후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수요영화상영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책과 관련된 영화를 상영하는데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작가 에리히캐스트너가 지은 ‘로테와 루이제’를 영화화한 을 상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미니인터뷰-고봉초 다독어린이, 명은호 명현호 형제 서로 읽은 책 얘기하면 머리속 생각창고도 두 배! 매일매일 ‘꿈꾸는 방’에 출석도장을 찍는 3학년 명은호, 2학년 명현호 형제. 하루 5권씩 읽지 않으면 숙제를 안 한 것 같단다. “은호 현호는 거의 빠짐없이 도서실에 와서 책을 읽는 편이예요. 고학년 아이들에 비해 아무래도 학과 스트레스가 덜한 저학년이 도서실을 많이 찾는 편이지만 은호 현호는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책벌레지요.” 정숙희 사서교사의 말이 아니라도 이들 형제는 도서도우미 학부모 사이에서도 유명한 독서왕이다. 이들 형제의 책 읽는 습관도 처음엔 엄마가 많이 신경을 써주고 책 읽는 환경을 만들어준 것에서 시작됐다. 하루에 다섯 권 이상 꼭 읽도록 하고 그 책의 내용을 물어보는 식으로 ‘숙제하듯’ 책 읽는 습관을 키웠다. 그렇게 시작한 책읽기가 처음엔 지루하고 재미없었지만 어느 사이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져버렸다. “책을 읽다보면 책 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느껴져요. 행복한 주인공 이야기를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슬픈 동화 속 주인공을 만나면 저도 꼭 그런 기분이 들거든요.” 아직 저학년이지만 주인공과 동화되는 경지(?)까지 이를 정도로 은호 현호는 책을 읽으면 그 속에 푹 빠져들 정도로 책 읽는 재미를 제대로 아는 것 같다. 은호가 최근에 읽은 책 중 기억에 남는 것은 권정생 선생의 란다. 권정생 선생의 슬프고도 감동적인 그림책 는 2007년 5월 세상을 뜨면서 평생을 그리워 한 어머니의 품으로 간 지은이의 유작. 엄마 까투리를 통해 엄마가 은호 현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것 같았다고. 책을 많이 읽다보니 머릿속의 생각들이 술술 잘 나온다는 동생 현호가 재미있게 읽은 책은 . “나도 치킨 마스크처럼 내가 싫을 때가 있지만 책을 읽고 그래도 내가 좋다고 생각했어요.” 야무진 현호는 이 책을 통해 사람마다 좋은 점이 다 다르다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나비학자 석주명 선생과 방정환선생을 존경한다는 은호 현호의 꿈은 똑같이 씩씩한 해군이 되는 것. 이들 형제에게 책은 지혜를 키워주는 스승이다. 이난숙 리포터 모임- 학부모 도우미 교사의 ''동화 읽어주기'' 엄마가 책 읽어주니 머리에 쏙쏙 들어와요! 고봉초등학교는 2007년부터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학부모 도서실 도우미 교사를 선발하고 있다.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은 아이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매주 화요일 아침 자습시간에 ‘동화 읽어주기’시간을 운영, 학부모 도우미 교사들이 각 교실로 들어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독서에 관심이 있는 어머니들로 구성된 30명의 도서 도우미 어머니들은 학년별 수준에 맞는 책을 선정해 한 학급씩 들어가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나눈다. 올 3월부터 시작한 ‘동화 읽어주기’는 집에서 어머니 무릎에 앉아 책을 읽는 것 같은 포근함에 아이들로부터 대단한 인기. 아이들은 성우 못지않게 맑고 고운 목소리로 실감나게 책을 읽어주는 어머니들의 이야기에 “엄마가 책 읽어주니까 혼자 읽는 것 보다 머릿속에 내용이 쏙쏙 들어온다”며 다음 시간을 기다릴 정도라고. 학부모 도우미 함효정 씨는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을 반짝이며 듣고 있는 모습은 학부모 도우미 교사들에게 큰 보람을 느끼게 해 준다”고. 이들 학부모 도우미 교사들은 동화 읽어주기가 끝난 후 도서실에서 다음에 읽어 줄 책을 함께 선정하고, 매달 주제를 정해 도서실 한 쪽에 주제에 맞는 책을 선정해 아이들이 골고루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한다. 이난숙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한국과학영재고 합격한 박형근(호곡중 3학년) 과학자의 꿈을 키워준 소중한 영재학급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 8월, 호곡중학교 3학년 박형근군은 한국과학영재고등학교 합격이라는 시원한 소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영재들만이 입학할 수 있다는 학교인 만큼 박군에게 타고난 영재성이 있음은 분명했다. 그런데 박군의 이 영재성을 일깨워준 곳이 바로 영재학급이었다는 이야기엔 귀가 솔깃해진다. 초등학교 4학년이 끝날 때쯤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우연히 영재학급의 시험을 보게 됐고, 이를 계기로 한국과학영재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을 만큼 우수한 영재로 성장한 박형근군 이야기. 흔히 영재라면 책벌레에 일반 학생들과 다른 뛰어난 재능이 돋보일 것이라 예측하게 된다. 하지만 박군은 스스로 생각하기에 책벌레도 아니었고, 성적이 뛰어나게 우수했던 기억도 별로 없단다. 초등학교 4학년말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치른 영재학급 선발 시험에서 합격을 하게 됐고, 5학년 때 영재학급의 담당 교사였던 김연화 선생님과의 인연으로 수학과 과학 과목에 심취하게 된 것이 오늘날 박군을 만든 큰 원동력이었다고 한다. 박형근군은 초등학교 5학년 영재학급 수업 중 대기오염이 토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기상태를 측정하고 산이나 아파트 단지 인근의 토양을 채취해 산성화 과정을 실험해 보는 것이었다. 수개월간 꾸준히 실험하며 데이터를 모아 분석해 보니 꽤 우수한 산출물을 만들 수 있었고, 그 결과 영재교육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적 산출물 결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수상 실적은 이번 한국과학영재고등학교에 입학에도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박군은 “영재학급 수업 1시간 30분 중 선생님의 설명 시간은 수업 초반 20분 정도였고, 이 또한 큰 주제를 공유하기 위한 설명이 대부분 이었다”며 “이를 제외하고 무엇이든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했으며, 직접 실험을 준비하고 결과를 유추해 내는 수업 방식이 참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초등학교 5학년 영재학급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는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보다 소중한 재산”이라며 “교내에서 진행된 영재학급은 학생들을 잘 아는 선생님이 꼼꼼히 돌봐주시는 만큼 즐겁고 재미있게 수업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박형근군은 답이 딱 떨어지는 수학과 물리를 제일 좋아한다. 현재 과학자의 꿈을 키워가고 있지만 구체적인 분야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과학분야에 대해 조금 더 깊이 넓게 공부를 한 다음 구체적인 진로를 결정 할 계획이다. 다만 한 가지 정확한 것은 어떤 과학자가 되든 우리나라를 제일 먼저 생각하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지연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 문화행사 책읽기 좋은 가을 도서관에서 신나게 놀아요최근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15세 이상 국민 가운데 1년에 책을 한 권도 안 읽는 사람이 열 명 중 네 명이 넘는다고 한다. 국민 1인당 한해 독서량은 평균 10.5권으로 만화책 등을 뺀 일반 도서만으로는 두 달에 한 권도 안 되는 5.3권에 그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아이만은 책을 많이 읽었으면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그렇다면 어릴 때부터 우리 아이들이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동네에 있는 도서관을 찾아가, 그곳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 그곳에 가면, 책이 있고 친구가 있고 색다른 체험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번 가을, 아이와 함께 우리 동네에 있는 도서관을 방문해 책도 읽고 다양한 경험도 함께 해보자. 관내 도서관, 문화 행사·전시회로 시선 집중 ◆아람누리도서관은 미취학 아동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9월19일에서 12월19일까지 도서관 탐험을 실시한다. 또한 영어그림책을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Go!Go! English story!’를 어린이자료실 내 아기도서관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와 4시에 5~6세, 7~8세로 나눠 진행한다. 신청은 당일 선착순으로 받는다. 그 외에도 그림책의 원화를 전시하는 ‘원화전시회’와 그림책 관련 그림 및 공예품 전시 등을 기획한 ‘특별기획 전시회’도 아람누리도서관 지하1층의 전시홀에서 12월까지 연중 볼 수 있다.◆마두도서관에서는 신문활용교육(NIE)을 11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30분~5시30분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5시부터는 마두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우수영화를 상영한다. 아람누리도서관과 마찬가지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도서관 견학과 원화전시회도 진행하고 있다. ◆백석도서관에서는 영어동화를 교재로 활용하는 ‘영어동화나라’를 11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7세반과 초등1~2학년 반으로 나눠 1시간씩 진행한다. 장소는 백석도서관대회의실. 또한 어린이들의 독서방법, 표현력 학습을 위해 ‘논술 글쓰기교실’을 11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1시간씩 끊어서 운영한다. 초등 1~2학년 20명, 3~4학년 20명을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받고 있다. 11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3시~4시까지 ‘동화구연’도 하고 있다. 6~7세 대상. 홈페이지 선착순 접수 20명. ◆대화도서관은 ‘그림책 그림의 재발견’이라는 제목으로 11월 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30분~5시까지 총 8회에 거쳐, 그림책 작가를 선정해 그 작품을 살펴보고 여러 가지 미술 기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장소는 대화도서관 2층 문화교실1이다. ‘한지로 만나는 우리문화’는 10월 15일(수) 오후 2시~3시30분까지 초등 저학년 15명을 대상으로 하고, 오후 4시~5시30분까지 초등 고학년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신청은 9월 27일까지 2층사무실에서 선착순 방문접수를 받는다. 또 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사람과 함께 청소년들이 궁금해하는 직업의 세계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도 마련했다. ‘재미있는 직업의 세계’가 그것인데, 중1~고2 대상으로 최대 92명까지 신청을 받아 대화도서관 지하1층 시청각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진행하는데 구체적인 일시는 아직 미정. 10월 10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30분에서 11시30분까지 총 8회에 거쳐, ‘그림자 극 만들기’를 학부모 대상으로 진행한다. 장소는 대화도서관2층 문화교실2이다. 신청은 9월 27일까지. ◆한뫼도서관에서는 10월 29일까지(매주 수요일 3시~4시) ‘내가 만드는 책’이라는 제목으로 초등1~2학년들과 함께 독후활동 책 만들기, 환경 책 만들기, 팝업북 만들기 등을 한다. 장소는 문화교실1. 초등5~6학년을 대상으로 한 ‘역사 논술 교육’도 11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있다. 상설프로그램으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3층 시청각실에서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3시~3시20분까지 ‘도서관 선생님이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를 어린이자료실 내 유아방에서 유아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얘들아, 영어그림책 같이 읽자’도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30분~12시까지 같은 곳에서 있다. ◆원당도서관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4시, 2층 어린이자료실내 유아방에서 ‘그림책 함께 읽어요’를 진행한다. 9월 27일에는 초등학생들과 함께 ‘우리 옛 책 만들기’ 행사가 야외쉼터에서 있다. 어린이 도서관, 독서와 공연 풍성해요◆화정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 독서회, 책사랑 놀이터, 달콤한 음악놀이, 미술 치료, 책과 함께 자라는 아이들(독서치료) 등이 이뤄진다. 독서치료는 12월까지 매주 금요일(오후4시~6시)에 운영한다. 초등학교 3, 4학년 10명 모집한다. 또 독서의 달 기념으로 9월 27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화술인형극 ‘울랄라 브라더스’를 공연한다. 공연 무료. 당일 오전 9시부터 도서관에서 입장권을 배부한다. ◆주엽어린이도서관은 매일매일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운영한다.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토요일은 오전 11시 오후 3시에, 일요일은 3시에 이뤄진다. 유아와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 한글 그림책과 영어 그림책을 이용한다. 별도의 신청없이 선착순 입장. 또한 10월 이후 문화 강좌는 ▲10월 11일 ‘우리조상은 어떻게 살았을까’(강난숙) 오전 10시에 초등학생 3~4학년 25명 대상 ▲10월 25~26일 오전 10시 30분에 ‘그림!보고, 만지고, 상상하는거야’(정승각)는 초등학생 1~3학년 30명 대상 ▲’동시야 놀자 1’(최승호) 11월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초등 1~4학년 30명 대상. 10월 20일부터 3층사무실 선착순 방문접수 ▲’동시야 놀자 2’(신현림) 11월 22일 오전 10시 30분 초등1~4학년 30명(부모동반) 대상. 10월 20일부터 3층 사무실 선착순 방문 접수. ◆행신어린이도서관은 유아독서교실을 운영한다. 12월까지 매주 화요일 3시부터 한시간 동안, 미취학 아동인 6~7세를 대상으로, 독서와 다양한 독후 활동을 벌인다.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사립 어린이 도서관 '새로운 시도 눈에 띄네'고양시 관내 공립 도서관 뿐만 아니라 사립 어린이 도서관에서 2008-09-25
- 최우겸(성사고 2학년) 여어, 학문으로 접근하기 전에 문화로 받아들여라 “왜 대학 입시에 수석을 차지한 학생을 인터뷰할 때 항상 나오는 말 있죠? 과외는 받아본 적도 없고 교과서를 중심으로 공부했다고 하잖아요. 어릴 땐 부정했던 답인데, 이젠 그 말이 진리인 것 같아요(웃음).”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하는 성사고등학교 2학년 최우겸군은 고등학교 들어오기까지 사교육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다. 초등학교 때는 부모님이 시켜준 방문 학습지가 전부였고, 중학교 때도 학원을 몇 개월 다니다 그만 뒀다. 사실 무슨 뜻이 있어서 사교육을 멀리한 것이 아니라, 공부를 별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공부를 왜 하는가’ 고민하고 답을 찾아야 우겸군은 스스로 반짝반짝 공부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한다. 시험만 닥치면 열심히 공부했다는 뜻이다.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운 성적이 나왔기 때문에 그런 생활이 반복됐다. 하지만 연합고사를 치르면서 모르는 문제가 접했을 때, 느끼는 자괴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또한 연합고사를 끝내고 학원을 다니면서 체력적, 정신적으로 꽤 힘들었다. 그동안 진득하니 앉아서 공부하지 않았기에 먼저 몸이 힘들었고,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혼란스러웠다. 단순히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공부했던 과거의 자신을 돌이켜보면서, 계속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우겸군은 공부하는 이유를 ‘아는 것이 많아지는 즐거움’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고등학교 입학 후 첫 중간고사에서 평균 95점을 받았다. 이후 시험에서도 이 점수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따랐다. 우겸군 스스로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도달하기 위해 매진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주위에서 제게 거는 기대가 상당했지만 그 기대가 싫지 않았어요. 계속 그만큼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지만, 도전하고 싶은 욕심도 생기더라고요. 제가 제게 거는 기대치가 상당히 높아진 것이죠.” 암기보다는 이해가 우선 우겸군은 책상 앞에 앉아서 영어 단어를 외우고, 수학 문제를 푸는 일련의 공부 과정이 익숙치 않았다. 그동안의 공부 방법으로 인해, 공부 습관이 제대로 들지 않은 게 가장 큰 이유였다. 그래서 스스로 결정한 방법이‘''암기보다는 이해를 위주로 하는 공부’다. 이해라는 것은 책상 앞에 앉아서 머리를 싸매고 달달 외우는 것보다 쉽지만, 효과는 배가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 이런 과정은 영어 능력을 높이는데도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영어를 암기과목, 학문으로 받아들이기 전에 하나의 문화, 하나의 언어로 받아들이면서 이해하게 되면, 영어를 더욱 쉽게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때는 몰랐는데, 제 영어공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분이 아버지셨어요. 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영어 동화책을 많이 사주시면서 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셨죠. 그리고 영화를 볼 때도 자막을 가리고 보라며 조언도 많이 해주셨어요.” 중학교 때 우겸군은 도서박람회에서 아버지의 권유로 지를 구독하게 됐다. 하지만 중학생 실력으로 그 잡지를 다 읽는 건 무리였고, 단락 하나정도만 읽고 버린 게 부지기수로 많았다. 하지만 이 같은 일련의 과정들은 우겸군에게 영어는 학문이 아닌 언어로 먼저 다가왔고, 문화라고 받아들이니 읽히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이렇게 영어를 대하다 보니 영어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었고, 그냥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인다는 자세로 쉽게 생각한 것이다. “고등학교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영어를 공부하려는데, 문제집이나 교과서보다 재밌게 공부하는 방법을 찾았어요. 그래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해리포터를 영어판으로 사서 읽기 시작했고요. TV 채널을 돌리다가도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재밌어 보이는 다큐멘터리가 하면 자막을 무시하고 보면서 영어 듣기를 연습했지요.” 영어공부 막연하다면 단어부터 시작하라 하지만 고등학생은 이렇게 공부를 즐기며 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따라서 우겸군은 체계적으로 문법, 독해, 듣기 등이 중요하다고 판단, 그에 대한 연습을 시작했다. “영어의 생명은 단어인 것 같아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죠. 어휘력이 늘면 흡착력이 생겨 듣기도 되고, 말하기도 된답니다. 막연히 영어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를 때는 단어 공부를 먼저 시작하는 걸 권하고 싶어요.” 단어는 꾸준히 외워야하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영어의 한고비를 넘는 것이 바로 문법. 우겸군은 여러 번 읽기를 반복하며 외웠다. 문법은 학원을 이용하거나 선생님께 물어가면서 부족한 점을 채워가는 것도 중요하다. 어느 정도 체계가 쌓이면 암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도 한다. 즉, 우겸군은 영어 문장의 잘못된 곳을 찾으라는 문제에서 답은 항상 이상한 느낌이 먼저 든다고 한다. “아이들이 우리말을 배울 때 엄마가 옆에서 가르쳐주면서 문법책을 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한다. 우겸군은 14년간 운영된 수학능력시험은 해법이 나와 있는 시험이라며, 얼마나 많이 연습하는가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따라서 많이 풀어보며 틀린 이유까지 확실히 체크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기본에 충실하고 꾸준히만 한다면 누구나 공부를 잘할 수 있어요. 여기에 꿈과 열정, 오기가 있다면 효과는 배가되겠지요?”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고양문화의 집 ''웃음치료'' 운동보다 더 좋은 것은 운동하면서 웃는 것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1시 20분 탄현동 고양문화의집에서 진행되는 ‘웃음치료’ 강좌 (강사 김상욱)를 찾아간 날은 마침 야외수업이 진행 중이었다. 제법 이른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삼송동의 한 농원, 애써 찾을 필요도 없이 하하~ 호호~ 까르르~ 완전히 무장해제 된 웃음소리를 따라 가다보니 레크리에이션 수업이 한창이다. 웃음도 전염이 되는지 수업을 구경하고 있자니 쑥스러움도 잠시 어느 사이 실실 웃음이 나오다가 손뼉을 치고 함께 박장대소하게 된다. 웃음치료의 매력은 무엇일까. “옆에서 웃는 것만 봐도 따라 웃게 되지요? 그게 웃음치료의 매력입니다. 웃음은 그 어떤 것보다 옆 사람에 전파되는 효과가 크지요” 웃음치료를 맡고 있는 김상욱 강사는 “웃음은 천연 진통제와 같아서 암 환자의 통증도 사라지게 한다”고 강조한다. 김 강사는 국민일보 사회교육원 겸임교수(2001~현재), 푸른여성연합부설 고양평생교육원 주임교수(2007~현재)를 맡고 있으며 ‘웃음치료 및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활동 중이다. 신문이나 방송을 봐도 웃을 수 있는 소식보다 우울하고 답답한 소식만 더 많은 요즘, 갈수록 우울증 환자가 많아지고 있는 세태에 ‘웃음도 억지로 웃어야 하나’ 하는 서글픔도 잠시 웃고 나니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 행복해진다”는 김상욱 강사의 선창에 큰소리로 복창하는 ‘웃음치료’ 수강생들. 여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 레크리에이션에 열중하다 걸리는 사람이나 벌칙을 내리는 사람이나 똑같이 박장대소. “얼굴이 깨지게 웃으세요. 입을 더 쫘악~쫙 벌리세요. 속이 다 들여다보이면 어때요. 속에 담고 있는 응어리들을 다 꺼내어서 웃음으로 날려버립시다.” 웃음치료 야외수업은 그야말로 웃음바다다. 하루 15초 웃으면 이틀을 더 산대요~ 웃음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묘약이며 명약이다. 아무리 명의라 하더라도 의사가 고칠 수 있는 병은 20%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100년 전 중국에서는 새의 깃털로 환자를 간지럼 태워 치료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렇듯 웃음은 대체의학, 대안의학, 통합의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행복의 조건이 다양하지만 그 중 가장 기본은 건강이다. 건강에 제일 좋은 것은 운동이다. 그런데 운동보다 더 좋은 것은 운동하면서 웃는 것이다. 박장대소와 요절복통으로 웃어보라. 그렇게 웃을 때면 650개의 몸 근육과 80개의 얼굴근육 그리고 206개의 뼈가 움직이며, 오장육부가 다 움직인다고 한다. 15초만 웃어도 12kcal 가 소모되고 윗몸 일으키기를 25번 한 운동효과와 같다. 웃으면 뇌 속에 알파파가 증가해 기억력이 좋아지고, 산소 공급이 두 배로 증가하여 혈액순환이 잘되며, 혈류량이 2~3배 증가해 각종 무서운 성인병을 예방해 준다. 웃으면 엔도르핀, 엔케팔린(진통호르몬)의 활동이 늘면서 통증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 이런 과학적 논리를 제쳐두고라도, 매주 화요일 고양문화의집에서 이 웃음바다에 풍덩 빠져 건강과 생활의 활력을 되찾았다는 수강생들은 웃음치료의 효과에 대해 “할 말이 너무 많다”고 이구동성이다. 웃음치료 마니아가 됐다는 이동희씨는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던 웃음치료를 만난 후 삶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자랑이다.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 남짓 정도지만 매일매일 웃음치료의 효과를 실감한다고. 일산지역에 이렇게 좋은 강좌가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며 “많은 이들이 웃음치료를 만나서 일산이 어느 곳보다 행복한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는 남다른 지역사랑을 더한 웃음치료 예찬론을 펼친다. “나이가 들수록 웃을 일이 적고, TV 코미디 프로를 봐도 도대체 왜 웃는지 젊은 세대들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이규자 씨. 웃음치료를 통해 웃을 일도 즐거운 일도 스스로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웃음치료’ 반장을 맡고 있는 김효순씨는 아직 젊은 주부, 생활의 활력소를 찾아 나설 나이는 아직 아니지만 웃음치료를 만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고. 몸이 아파 수술을 받은 이후 몸도 마음도 지쳐 있을 때 방송을 통해 웃음치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웃음치료를 시작했지만 이제 자신의 건강은 물론 가족들에게 행복한 웃음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건강한 엄마가 됐다고 자랑한다. 가장 연배가 높은 마인숙씨는 “집에 부부만 있다 보니 할아버지는 인터넷에 빠져있고, 나는 TV나 보고 있고…. 웃을 일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웃음치료를 만난 이후 “애교 넘치는 할머니”로 변신, 무겁게 닫혀있던 할아버지의 입도 열게 만드는 바람에 노년의 신혼을 만끽하고 있다고. 손자손녀들을 돌보고 있다는 장덕분씨는 웃음치료에서 배운 레크리에이션을 그대로 손자손녀에게 복습한다며 “덕분에 웃기는 신세대 할머니가 됐다”고 웃는다. 김상욱 강사는 “웃음치료라고 해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웃음에 대한 이론과 실체 그 효과에 대해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 웃음으로써 그 효과를 배가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웃음전도사 김상욱 강사의 ‘웃음치료’는 고양문화의집에서 계속 진행되며, 9월 학기부터 화정1동주민자치센터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헤이리 북하우스 아트스페이스, 여락 개인전 죽음과 삶, 생의 순환을 보여주는 사진전 한길사가 운영하는 헤이리 북하우스 아트 스페이스는 10월 5일까지 여락(如樂)의 제4회 개인전 ‘Requiem for Life’를 연다. 1974년 안성에서 태어나 중앙대 대학원 사진학과를 졸업한 여락은 2001년 수명이 다한 전구와 흙·물을 이용한 또는 가로등 속 죽은 벌레의 모습을 담은, 우주적 순환을 연상시키는 작품으로 제1회 개인전을 가진바 있다. 2008 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전에 참가하는 여락의 이번 개인전은 2004년 이후 로드킬(Road Kill)당한 동물로 꾸준히 작업해 온 그의 작품 20여 점을 2년 만에 만날 수 있는 자리이다. 여락은 거리에서 차에 치어 죽은 동물의 사체를 수습하여 화장(火葬)·풍장(風葬)·토장(土葬)의 방법으로 장례를 치르고 그 과정을 사진에 담는다. 하지만 그의 작품을 단순히 로드킬(Road Kill)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거나 장사 지내는 과정을 기록한 사진으로만 이해하기는 어렵다. 이 과정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고민과 물음이 그에게는 더욱 중요한 부분이며 장례 이후 결과물은 또 다른 작업의 모티브가 되기 때문이다. 그는 화장 후 미처 산화되지 못한 뼈를 모아 정렬하여 처음의 사진과 함께 배치하거나 풍장으로 서서히 소멸해 가는 몸에서 태어난 생명(예를 들면 구더기)으로 새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동물의 주검이 묻힌 땅에 어김없이 자라는 풀과 나무, 시간의 흐름이 부여하는 이 자연스러운 생의 순환을 사진으로 남긴다. 이번 전시 ‘Requiem for Life’는 이전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과 최근 새롭게 진행하고 있는 작품을 아울러 선보인다. 최근 작업은 그가 이전과는 조금 다른 지점에서 죽음을 대면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죽은 동물에서 시작된 그의 작품은 결국 죽음과 삶에 대한 그리고 결국엔 인간이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세상과, 자연과 함께 묻고 나누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여락의 작업은 그 자체로 삶에 대한 일종의 은유이며 단호한 물음이다. 5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누구보다 죽음과 가까이 있었고 격한 감정으로 애도의 눈물을 흘리던 그, 이제는 서서히 죽음 자체가 아니라 죽음의 이면을 보게 된 것은 아닐까 싶은데 그의 작품이 어디로 향할지 지금 함부로 단언할 수는 없다. 분명한 것은 이번 전시에서 작가 여락이 들려주는 진혼곡은 더 이상 어둡고 무겁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그것은 죽은 것의 혼을 달래는 노래가 아니라 삶, 살아 있는 것들을 위한 노래(Requiem for Life)인 듯 여겨지기 때문이다. 죽음과 삶, 생의 순환을 보여주는 그의 작품이 결국 바라보고 가닿고자 하는 곳은 어디인지, 이번 전시는 그 조그만 실마리를 던져줄 것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