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지현(백신고 2학년) 개념 정리와 유형 분석으로 똑똑한 수학 풀이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지난 금요일 오후 백신고등학교 2학년 고지현양을 만났다. 나른함이 묻어날 법도 한 금요일 오후, 그것도 시험이 모두 끝내고 난 지현양은 해맑은 표정으로 리포터를 맞았다. 어제까지 시험은 괜찮았는데, 오늘 본 문학 시험에서 실수를 했다며 안타까워하는 지현양은 여고생 특유의 발랄함이 묻어나 인터뷰 내내 즐거웠다. 지현양은 문과 학생이지만, 수학을 콕 집어 이야기하겠다고 말한다. 문과 학생에게 수학은 그다지 반가운 존재는 아니지만, 어문 계열을 잘하는 아이들이 틈에서 수학 점수가 등수를 가름하는 잣대가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문과 학생이 수학에 투자하는 시간은 자연스레 늘어나는 것이다. 반복 학습과 승부 근성이 이뤄낸 수학 실력 지현양은 지난 모의고사에서 수리영역 100점, 내신 1등급의 자리를 지키며,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뽐냈다. 수학을 잘하게 된 이유도 점수처럼 명확했다. “외고를 가기 위해 중학교 때 고등학교 수학을 선행했는데, 그것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그때는 막연히 진학을 위해 학원에서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이었는데, 지나 보니 제 수학 실력의 밑거름이 돼 있더라고요. 고등학교에 들어오니 진도를 따라가기 쉽고 복습한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수업을 들었지요. 한번 한다고 다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 번 반복하니 성적은 자연스레 잘 나오더라고요.” 그렇다면 선행 학습만이 지현양의 수학 실력을 좌우한건 아닐 터. 중학교 때부터 수학에 재미를 붙인 것이 주효했다. 수학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지현 양만의 승부 근성 때문이다. 수학 문제를 풀고 난 후에는 짜릿한 승부욕을 맛볼 수 있지만 그와 동시에 풀지 못했을 때는 자존심도 상하고 오기도 발동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수학에 좀 더 집중하고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어려운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는 힘들고 포기하고 싶지만, 한 단계만 넘어가면 느낄 수 있는 기쁨과 즐거움은 그 누구도 모를 거예요. 그런 느낌이 너무 좋아서 어려운 수학 문제에 계속 도전하고 있어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라” 지현양은 수학은 무엇보다 개념 정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른 친구들은 수학의 핵심은 많은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라 생각하며, 문제를 몇 페이지를 풀었느냐에 집착하는데, 정작 수학의 개념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꼬집는다. “개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문제만 많이 푼다고 해서 수학을 잘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이는 사상누각과도 같지요. 개념을 철저히 이해해야 여러 유형의 문제를 풀 수 있는 기반이 된답니다. 그 다음에 해야 할 일이 유형에 맞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죠.” 따라서 친구들이나 후배들이 수학에 대해 물어오면, 가장 먼저 묻는 말이 “이 단원의 개념을 제대로 파악했느냐”이다. 개념을 파악한 후에 문제를 풀라는 뜻이다. 그 다음 단계가 유형에 맞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 ‘무조건’이 아닌 ‘유형별’로 문제를 풀이하는 똑똑하고 전략적인 풀이법이다. 지현양은 시험때면 한 단원의 문제를 문제집 3권 이상을 풀면서, 많은 문제를 접해 유형에 맞는 실전 감각을 익혔다. 이처럼 문제를 풀 때 유형을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문제 유형을 외우면 다른 문제에도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지난해 1학년 2학기 중간고사에서 80점대의 점수를 받아 내신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경험을 하고 나니 더욱 오기가 생겼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단원의 개념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문제를 풀면서 답안지를 자주 보지 않고 생각하는 시간을 늘려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각적인 문제 해석과 사고, 자신감 상승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수학 문제의 개념 파악과 유형 분석이 기반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현양은 더 큰 그림을 보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고 깨달았다. “지금까지 수학 문제의 유형을 외우고 문제를 푸는 반복적인 학습에 익숙해져 있어요. 이 같은 학습법과 더불어 문제 유형에 다양하게 접근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조언을 구했지요. 답은 바로 문제에 대해 다각적으로 접근, 생각해야한다는 것이에요. 유형에 익숙해지면 문제를 풀기에도 유리해지지만, 유형만 외우다보면 새로운 사고를 못하잖아요. 사실 시험을 볼 때는 익숙한 유형에 대입해 문제를 풀지만, 다양하게 접근해 문제를 풀고자 생각을 많이 하면 문제는 쉽게 눈에 들어와요. 그런 과정을 자주 거치다보면 수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없어진답니다.” 지현양이 자신 있는 단원은 무한 등비 급수다. 긴 문장을 이해해야하는 문제여서 많은 학생들이 쉽게 겁을 먹지만 문제만 제대로 이해하면 그리 어렵지 않다고 귀뜸한다. 또한 점수 배점이 높아서 풀고 나면 뿌듯함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이같이 전략적으로 수학에 접근하는 것도 점수를 높이는 하나의 비결인 것 같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봄여름가을겨울 20주년 콘서트 ‘아름답다, 아름다워!’ 80년대 후반 세련된 구성과 돋보이는 연주력, 서정적인 노랫말로 단번에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으로 자리잡으며, 이후 20년에 걸쳐 발표하는 앨범마다 절정의 인기와 명성을 이어 온 봄여름가을겨울이 지난 2002년 이후 6년 만에 정규 8집 앨범를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로 11월 8일 오후 8시 고양어울림누리에서 데뷔 20주년 단독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8집 에서 첼로, 아코디온과의 협연을 통해 연주의 폭을 클래식 월드뮤직까지 확장시키며, 이전에 비해 매우 부드러워진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또 한 번 진일보한 사운드를 확인하는 자리이자, 우리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그들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아주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이번 무대를 위해 김종진은 처음 기타를 시작했던 초등학교 3학년시절의 클래식기타를 잡았으며, 전태관은 ‘Cajon’이라는 퍼커션을 브라질에서 도입해 4명의 퍼커션 연주팀을 새로이 구성, 봄여름가을겨울의 완전히 새롭고도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선보일 것이다. 여기에 한국 최고의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piano), 한국의 ‘투츠 틸레망’으로 대변되는 재즈 하모니카 전제덕 등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게 하는 그들의 친구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세련되고 서정적인 아주 특별한 협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거리의 악사’ ‘못다 한 내 마음을’ ‘그대별이 지는 밤으로’ 등 이젠 명곡의 반열에 오른 셀 수없이 수많은 히트곡과 이번 8집 앨범 수록곡까지 20년을 총망라하여 새롭게 구성한 이번 20주년 콘서트는 그들의 음악을 듣고 자란 30-40대 팬부터 이제 음악을 시작하는 후배 뮤지션들까지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다. 덧붙여, 이번 어울림누리에서의 공연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유독 좋은 공연장 욕심이 많았던 봄여름가을겨울의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공연이라는 점이다. 티켓 R석 7만원/S석 6만원/A석 4만원. 예매 1577-7766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이번 가을, 우리 아이 패션 스타일은?! 가을 바람과 함께 불어온 올 가을 패션 코드, 체크와 와인 컬러. 벌써부터 거리는 온통 체크와 빈티지 풍의 옷들이 물결치고 있다. 이 같은 패션 트렌드는 비단 어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제 아이들 옷 시장에도 어른들과 같은 유행 코드로 젊은 엄마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의 브랜드 아동복의 기본 컬러와 비슷한 디자인에 식상한 젊은 엄마들은 아이들 옷을 찾아 동대문 시장으로 나가고 있다. 품질과 가격이 브랜드 옷에 뒤쳐지지 않으면서 나만의 스타일리시 한 옷을 찾기 위함이다. 동대문까지 갈 수 없다면, 일산 라페스타에 위치한 ‘종려나무’에서 내 아이의 스타일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디자인에 홀딱 반한 우리 아이 옷 종려나무는 유명한 보세 브랜드를 취급하는 아동복 매장이다. 과거의 보세 옷이라고 하면 한철 입는 스타일리시한 옷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보세 옷이라도 다 유명 브랜드가 있다. 종려나무는 엠버, 아니카, 코튼 베이비, 피치, 엔크림 등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제품들을 취급한다. 또한 멀티샵 개념으로 옷 외에도 가방, 신발, 모자, 액세서리 등을 갖추고 있다. 종려나무의 권정미 사장도 지난 3년간 동대문에서 아이옷을 구입하는 소비자였다. “일산에 사는 많은 엄마들은 뉴코아나 세이브존 같은 아울렛 매장에서 아이 옷을 사잖아요. 그런데 그곳에 있는 아동복은 색깔과 디자인이 대동소이해서 저는 좀 더 스타일리시 한 옷을 사고 싶더라고요.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엄마들을 위해 종려나무를 오픈했어요. 종려나무의 옷은 디자인이 뛰어나며 멀티샵 개념으로 다양한 소품을 구비하고 있어, 젊은 엄마들이 선호합니다.” 엠버는 유럽 스타일의 옷으로 디자인이 다양하다. 뛰어난 색감, 로맨틱한 디자인, 빈티지 디자인 등이 돋보인다. 또한 다른 아동복과의 차별화로 워싱된 느낌, 파스텔 계열의 색상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종려나무는 돌부터 8~9세가 입을 수 있는 옷을 갖추고 있다. 원피스, 스커트, 재킷, 티셔츠, 청바지, 후드티, 체크남방 등 다양한 가을 옷 아이템을 구성하고 있다. 가격·품질까지 안성맞춤 하지만 아이 옷이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구입하는 엄마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아이가 불편해 하거나 원단이 좋지 않다면, 눈요기로 끝나는 게 대부분. 엄마들은 아이가 입었을 때의 편안함과 관리의 용이함 등 여러 가지를 살펴보고 선택하게 된다. 그리고 디자인은 뛰어나지만 품질이 좋지 않거나 예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면 손에 넣지 않는다. 권 사장 역시 보세옷이라고 하면 디자인은 뛰어나지만 한번 빨고 나면 그 생명력을 다할 것이라고 여기는 엄마 중 한 명이었다. 그랬던 그녀가 아동복 보세 시장에 뛰어든 것은 정말 의외의 결과다. 그만큼 보세옷의 품질과 가격, 디자인을 모두 만족했기 때문. “백화점의 아이 옷은 품질은 좋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선뜻 손이 가지 않지요. 티셔츠 한 장에 3~4만원 하는 걸 어떻게 입히겠어요? 종려나무에서 취급하는 브랜드 옷들은 가격, 품질, 디자인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내가 사용해본 물건이기 때문에 자신있게 권할 수 있죠.” 온라인쇼핑몰로 편리한 쇼핑시대 오픈 요즘 종려나무는 가을 분위기다. 오트밀 린넨과 브라운 체크로 가을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고, 쉐비풍의 가구들과 멋스런 가을 옷으로 단장돼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좋아하는 젊은 엄마들은 옷을 구입하는 목적이 아니더라도 가끔씩 들러 차 한잔을 하며 옷 구경과 주인장과 대화하며 세상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지난달 종려나무는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확대했다. 온라인 쇼핑몰(www.jon gnamu.co.kr)을 오픈한 것. 신규 회원에게는 4000원의 적립금도 주어지고, 각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앞으로 종려나무는 비전을 갖고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는 소매중심의 옷가게이지만, 2009년 8월부터는 도매 중심의 기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종려나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직접 디자인하고 외국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권 사장은 원단,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다. 문의 031-904-5467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빅사이즈 입으세요? 주부들의 경우 비만으로 인해 체형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과거와 달리 식생활 등이 서구화 되면서 선천적으로 큰 체형을 지닌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발산 저동고 맞은편엔 이색 옷 매장이 하나 있다. 백화점이나 일반 옷 매장에선 내게 맞을까를 고민하며 눈치를 보며 사이즈를 물어야 하는 고민을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빅 사이즈 전문매장 ‘화이트 빅’이다. 이곳에서는 사계절 언제나 단정하고 예쁘게 진열된 빅 사이즈의 옷들을 만날 수 있다. 김수경(39) 사장은 시원시원한 매너를 가진데다 탁월한 고객관리까지 한다는 입소문은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부터 편안하게 만든다. 큰옷은 가격이 비싸다? 일반적으로 큰 옷을 입어야 하는 체형을 가진 사람들의 고민 중 하나가 “일반 옷을 선택해도 되는 사람에 비해 돈이 더 들어야 하지 않나?” 하는 염려다. 보통 큰 옷을 파는 곳에 가보면 다소 그런 점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화이트 빅’에서는 전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품목별, 디자인별 각각의 옷을 공장에 주문을 하기 때문에 원가 자체를 저렴하기 낮추는데다 공장에서 옷을 출고해 실밥이나 태그 등 마감을 모두 매장에 가져와서 직접 한다.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비용을 줄이는 셈. 보통 1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티셔츠 종류나 상의도 있고 요즘 유행하는 수장식이 달린 멋진 조끼가 3만 원대부터 조금 비싼 것은 7만 원 정도. 세미정장 재킷이나 하의도 한 벌에 10만 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가을철 많이 입게 되는 여러 가지 디자인의 버버리코트의 경우 원단별 차이가 조금 있지만 보통 7~8만 원대면 폼 나는 가을 코드를 장만 할 수 있다. 넒고 편안한 매장에서 체형에 맞는 옷 골라요 김 사장은 요즘 인터넷에서 옷을 사는 경우도 많지만 더구나 빅사이즈를 입어야 할 경우 직접 입어보고 살 수 있는 매장이 아무래도 실패율이 적다고 조언 한다. 시간과 발품을 줄일 수 있긴 하지만 직접 입어보고 자신의 체형과 견주어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점을 놓치기 때문에 특히 빅사이즈 옷을 입어야 하는 사람들에겐 매장이 더욱 적격이라고. 인근에 사는 주부 김모씨는 몇 개월 전부터 이곳의 단골이 되었다. 처음 ‘화이트 빅’을 찾았을 때만해도 자신에게 어울릴만한 옷을 직접 고르는 게 쉽지 않았는데 김씨가 원하는 디자인을 이해하고 어울릴 만 한 디자인을 뽑아내는 김 사장의 탁월한 패션 감각에 마음이 너무 푸근해졌단다. 체형에 맞는 디자인이나 품목을 잘 고르면 실제보다 5~10kg 정도의 슬림해 보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한번은 옷 사기를 싫어하는 딸을 데리고 온 고객이 있었는데 직접 골라주며 코디까지 해 주는 ‘화이트 빅’이 너무 편안하다며 이제는 옷 사러 가자고 졸라댈 정도로 바뀐 경우도 있다. 김 사장은 누구라도 당당하고 예쁘게 옷을 입을 수 있는 권리는 있다고 자신감을 가질 것을 권한다. 20~50대까지 폭넓은 디자인 저렴한 가격 보통 생각하기에 큰 사이즈를 입는 사람들은 단순하게 입거나 펑퍼짐하게 입어야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이트 빅’의 패션은 전혀 다른 콘셉트를 띈다. 빅사이즈를 입어야 할 경우라도 자신감 있게 몸매를 드러나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렇다고 무조건 몸에 꼭 맞게 입거나 유행을 좇으라는 건 아니라고. ‘화이트 빅’ 매장을 꼼꼼하게 둘러보다 보면 몇 가지 신선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우선 어떤 연령대라도 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고를 수 있다는 것과 빅사이즈를 입어도 아기자기한 멋을 낼 수 있는 손으로 만든 장식이 있는 옷이 꽤 많다는 것.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눈을 즐겁게 하고 마음을 가볍게 해 주는 건 태그에 적힌 가격이다. ‘화이트 빅’이 일반 빅사이즈 매장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할 수 있는 건 도매로 나가는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공장에서 가져 온 가격을 본사에서 직접 출고시켜 주기 때문이다. 문의 031-917-3448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제1회 정발산 문화제 개최 정발산동주민자치위원회는 10월 25일 옛지명의 유래와 잊혀진 문화 계승을 위해 전통 닥나무 체험 행사와 함께 고양시 관내 초등학생들이 자신의 솜씨를 맘껏 자랑할 수 있는 작은 잔치를 벌인다. 행사 일산동구 정발산동 소재 닥밭공원과 저동초등학교에서 열리며, 경연 종목은 그림, 글짓기, 한글서예, 만들기(종이죽) 등이다. 참여 대상은 고양시 관내 초등학생이며, 10월 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1-900-66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조류학자 꿈꾸는 정다미(대진고 2학년) 어릴 적 우리 집 처마 끝에는 제비가족이 둥지를 틀고 살고 있었다. 마당 곳곳 새똥이 널렸지만 제비가족이 작은 둥지에 모여 옹기종기 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내 어릴 적 큰 즐거움이었다. 그런데 그 때 그 시절 흔하던 제비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사라진 제비에 대한 이야기를 대진고등학교 2학년 정다미양으로부터 들었다. 정다미양은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이 제비를 3년 동안 연구조사 해 제54회 전국 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받았다. 어릴 적부터 꼬마 새박사로 통했던 다미양은 조류관련 분야의 영재성이 돋보이는 학생으로 생물학과에 진학해 새에 대한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한다. 새와의 인연 다미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어머니가 전해주신 리플릿 속의 사진 한 장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거기엔 파주 적성면 일대에서 독수리가 떼죽음을 당한 모습이 담겨있었다. 새들을 잡기 위해 곡식 사이에 뿌려 놓은 청산가리를 먹고 독수리가 떼죽음을 당한 것이다. 이 한 장의 사진은 다미양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오늘날의 정다미양을 만들어 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 후 다미 학생은 새를 아끼고 보호하려면 새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새에 대한 탐조를 시작했다. 주말이면 엄마와 함께 곡릉천 일대를 비롯해 강원도 비무장 지대와 멀리는 다른 나라 몽골까지 탐조여행을 다녔다. 흔히 탐조여행이 낭만적일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새를 보기 위해 6~7시간 이상 등산을 해야 하는 경우는 기본이며, 무거운 장비에 오랜 시간을 숨죽인 채 새를 기다려야 하는 등 애로사항이 만만치 않다. 이 여행을 늘 동행하며 격려해주는 사람은 바로 다미양의 어머니다. 다미양에게 새와의 인연을 만들어준 사람이자 어릴 적부터 다미양을 위해 전국 방방곳곳을 데리고 다니며 새에 대한 다미양의 열정에 꽃을 피워준 사람이다. 강남갔던 제비, 돌아와요~ 정다미양은 제54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특상을 수상했다. ‘강남 갔던 제비는 다시 돌아올까’라는 주제로 제비의 귀소성과 번식 생태에 대한 3년간의 실험을 출품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실험은 제비의 귀소율에 대한 연구가 미약한 국내 조류학회에 큰 도움을 줄만한 성과라고 한다. 다미양은 강남 갔다가 돌아온 제비를 바로 포획해 거리를 최대 200여km 떨어진 곳에 방사해주면 제비가 100% 돌아온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1년 미만의 단기 실험으로 이와 같은 실험을 해본 이는 아직 아무도 없다고 한다. 또한 제비의 3년간 귀소율을 실험한 결과 귀소 1년차는 60%였고, 2년차는 20%로 감소했다. 어릴 적 주택 처마 밑에 둥지를 틀고 살던 제비들은 주택 형태의 변화와 환경파괴 등으로 급격히 우리 곁에서 살아지게 됐다고 한다. 다미양이 좋아하는 새는 소쩍새와 호반새. 우리 문학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소쩍새는 올빼미 과의 맹금류이지만 생김새가 작고 귀여운 새라고 한다. 호반새는 붉은색 부리를 가진 예쁘고 귀한 새로 다미양은 이 새를 보기 위해 해마다 비무장지대를 찾아가곤 한단다. 다미양이 운영하는 블로그(http://blog. paran.com/damee9136) ‘새와 함께 날아오르다’에 가면 다미학생이 좋아하는 호반새와 소쩍새를 비롯해 다미학생이 국내외에서 촬영한 수많은 새들과 관련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새를 사랑해주세요 얼마 전 다미양은 어머니와 함께 곡릉천으로 새 탐사를 갔다. 그곳에서 큰말똥가리 새를 봤는데 처음엔 경계하던 새가 가까이 다가가도 날아가지 않고 있더니, 바로 힘없이 쓰러졌다. 급한 마음에 새를 안고 동물병원으로 향했는데 병원에 거의 다 온 순간 새는 피를 토하며 죽었다. 농약에 중독된 작은 새를 잡아먹고 2차 중독이 돼 죽은 것이다. 죽은 새를 보는 다미양은 마음이 너무 아팠다. 청산가리부터 시작해 농약까지 사람들로 인해 새들의 자리는 점점 더 줄어드는 것 같았다. 다미양은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아끼고 사랑해 주면 좋겠다”며 “조류학을 전공해 새와 함께 날아오르는 여성조류학자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가녀린 다미양의 모습이 새를 닮았다고 생각한 건 우연일까? 정다미양이 언젠가 커다란 날개를 펼치며 분명 새와 함께 날아오를 것을 의심치 않는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우리 동네 어린이 문화공간을 찾아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체험하며 감수성 키워요 높고 푸른 하늘이 어느 때보다 감수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가을은 풍성한 문화의 계절이지요. 어릴 적부터 좋은 문화체험을 하고 자라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문화감수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오늘 소개해드릴 공간은 바로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또한 가을 하늘처럼 높아만 갈 것입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어린이 소극장] ◆장항동에 위치한 하늘소리 소극장은 어린이 전형 소극장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어울림소리 극단을 운영하며 서울과 일산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현재는 서울에서 정기공연 중이라 일산 공연은 진행하지 않는다. 일산 공연은 11월 4일부터며, 아동학대 성폭력 예방 뮤지컬인 ‘싫다고 말해요2’를 무대에 올린다. ‘싫다고 말해요2’는 지난 여름 무대에 올린 ‘싫다고 말해요’의 후속작으로 실제처럼 연출된 네 가지 사례를 통해 아동 학대와 성폭력 등 상황별 대처법과 예방법을 아이들에게 쉽게 전해주는 작품이다. 관람료는 어린이 2만원 성인 1만5000원이며, 엄마와 자녀, 2인 이상 관람시 아빠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현장 구매시 관람료를 30% 할인해준다. 문의 www.skysori.com 031-902-5021 ◆마두동 뉴코아 아울렛 9층에 위치한 우리소극장은 아동극과 가족극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곳으로 교육적이고 내실있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평소엔 2주 마다 작품을 바꿔 올리며, 방학 때는 1주일에 한편식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10월 19일까지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무대에 올리고 있으며,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는 가족뮤지컬 ‘싹뚝싹뚝 춤추는 가위’를 공연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7천원이나 뉴코아문화센터 회원이나 할인권 지참시 할인혜택을 받는다. 문의 www.woorihall.co.kr 031-918-9297/ 907-9297 [어린이 미술관] ◆장항동에 위치한 아람누리 어린이미술관에서는 11월 4일부터 국내 채색화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이숙자 작가의 작품전시회를 기념하며 ‘이숙자전 전시작품 따라하기 똑!딱!’ 기획행사를 진행한다. 이숙자 선생님의 작품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대표작인 보리밭 그림을 연하장으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비는 1인 5000원이며, 만5세 이상 참여가능하다. 문의 www.artgy.or.kr 전화예약 031-960-0180 ◆파주 출판도시 내에 위치한 탄탄스토리하우스 어린이 미술관은 어린이 그림동화 출판사인 여원미디어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탄탄테마동화와 전래동화 등에 나오는 다양한 일러스트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동화책 속에 나오는 공간을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또한 여원미디어에서 출판한 아이들 책을 마음껏 읽어볼 수도 있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http://cafe.naver.com/tantane. cafe 031- 955-7660 ◆파주 헤이리 내에 위치한 네버랜드 픽쳐뮤지엄에서는 ‘무지개물고기와 아주 특별한 바다’전이 열리고 있다. 유아들이 사랑하는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 원화와 홍혜옥 김지연 작가의 관련 설치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10월 18일(오후 3시)과 25일(오후 2,4시)에는 전시연계 북아트 체험교실이 진행된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무지개 물고기를 자신이 만든 책 속에 담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비는 전시회 입장료와 체험료 포함 1인 1만 2천원이며, 동반 부모 입장료는 25% 할인해준다. 문의 http://cafe.naver.com/neverland museum 031-948-6685 [어린이 미술체험 공간] ◆파주 헤이리에는 다양한 어린이 미술체험 공간이 있다. 먼저 마음판화 공방은 어린이들이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판화작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으로 큰 어려움없이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판화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들은 판화기법 중 모노타입과 드라이포인트라는 작업을 주로 하는데 두 가지 모두 어린 아이들이 하기에 무난한 작업이라고 한다. 아크릴판에 수채화 물감이나 수성 색연필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린 후 판화 프레스로 압착시켜 작품을 완성하는 모노타입은 참가비 1만원이며, 아크릴 판에 니들(송곳)로 그림을 그린 후 판화 프레스기로 압착 시켜 작품을 완성하는 드라이포인트의 참가비는 2만 5천원이다. 문의 www.heyristudio.com 031-948-5975 ◆이야기가 있는 가면체험 공방 가면과 삐에로 역시 헤이리 마을에 위치해 있는 미술체험 공간이다. 종이죽으로 만든 가면 위에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아크릴 물감으로 장식해 가면을 만들어 보는 곳이다. 아크릴 물감 사용이 조금 어려운 유아들은 칼라클레이를 가면 위에 덧붙여 자신만의 가면을 완성해 볼 수 있다. 완성된 가면을 쓰고 멋진 사진 한 장을 찍고 나면 주인장 삐에로 이모가 재미있는 동화를 들려준다. 체험비용은 1만원이며 10인 이상 단체는 20% 이상 할인해준다. 문의 http://blog.daum.net/ maskandpiero 031-946-6839 [어린이 클래식 공연] ◆주엽동에 위치한 아트뮤직 스트라블루(strablu)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공연 및 악기 체험을 해볼 수 있는 ‘클래식 놀이터’가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어른들이나 마니아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왔던 클래식 공연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쉽고 편안하게 기획한 것으로 공연을 하는 연주자와 악기를 가까운 곳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이다. 지난 9월 27일 4회 공연을 마쳤고, 오는 11월 5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나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입장인원을 50인 이내로 제한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은 필수다. 문의 019-9320-897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재봉틀 기술과 아이디어로 창업세상을 열다 고물가시대에 주부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재봉틀이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 오늘은 취미로 재봉틀과 홈패션 등을 배우기 시작해 창업까지 나서게 된 주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임영미씨와 신자옥씨는 재봉틀을 활용해 아이디어 상품인 이지띠를 개발, 엄마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주부 스트레스 재봉틀로 풀어요 임영미씨는 2002년 평소 배우고 싶었던 재봉틀을 문화센터 홈패션반에서 취미로 시작했다. 하다보니 쏙쏙 빠져드는 것이 재봉틀은 생각보다 재밌었다. 문화센터 단기과정을 마친 후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양재수선반에 참가, 하루 다섯 시간씩 6개월 동안 꾸준히 배웠다. 강의가 막바지에 이르자 욕심이 났다. 바로 양장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마음먹자마자 준비한 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까지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다. 홈패션과 양재까지 실력을 튼튼히 쌓았지만 주부이자 엄마로써 거쳐야 할 과정인 임신과 출산이 찾아왔다. 배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일터는 없었지만 대신 집에서 아이들의 옷을 만들었다. 하루 한 벌씩 뚝딱 만들어 낸 아이들 옷은 2백 벌은 족히 된다고. 영미씨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찾아온 스트레스를 재봉틀로 풀었다”며 “아이들을 재우고 늦은 밤 혼자 재봉틀을 하며 이런 저런 것을 만들다보면 하루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술술 풀렸다”고 전했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만들어내요 신자옥씨는 영미씨와 이웃사촌이다. 같은 아파트에 같은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며 절친한 친구가 됐고, 영미씨가 작업하는 것을 어깨너머로 지켜보다 재봉틀 기술을 배웠다. 친구한테 배우다보니 이론부터 배우는 원칙적인 수업과 달리 만들고 싶은 작품 위주로 합리적으로 기술을 전수받았다. 자옥씨는 아이를 키우며 필요한 아기 옷과 아기 띠, 아기용품 같은 것들을 만들었다. 아이를 키우며 꼭 필요한 아기 띠는 자신이 사용할 것인 만큼 이런 저런 기능을 고려해 만들었고, 주변 엄마들의 반응이 좋았다. 간단하게 사용하면서도 멋쟁이 엄마들의 스타일을 살려주는 것으로 기존에 나왔던 제품과는 차별화 됐기 때문이다. 사용해본 엄마들의 입소문으로 알음알음 주문이 들어왔다. 내친김에 창업을 준비할까 고민하면서 조심스럽게 인터넷 카페를 통해 주문을 받았다. 제품의 반응은 역시 괜찮았다. 용기를 낸 자옥씨는 영미씨와 함께 개발한 아기 띠에 ‘이지띠’라는 이름을 붙이고 본격적으로 창업을 시작했다. 자옥씨는 “사실, 재봉틀 기술 하나만 있으면 엄마들이 필요한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다면 시장은 무한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띠에 이어 아기망토까지 개발 사실 막상 창업을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집에서 소규모로 하던 작업 양이 늘어나자 작업실을 마련해야 했고, 늘어나는 일의 양에 시간투자도 따랐다. 취미생활은 작업을 하고 싶을 때만 해도 무방하지만 창업은 달랐다.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몸과 마음이 더욱 분주해 졌다. 영미씨와 자옥씨는 이지띠를 G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한 겨울에 사용하기에 좋은 아기 망토를 개발해 이미 주문양이 상당하다고 한다. 아기 망토 역시 자신의 아이들이 사용할 제품을 만들다가 개발한 것으로 방수 방한이 모두 다 되는 기능성 제품에 예쁜 디자인으로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친구와 둘이서 시작하니 용기 백배 주문양이 본격적으로 늘어나자 대화동에 simple sewing이라는 매장도 오픈했다. 그리고 매장 한 곳에선 영미씨가 홈패션과 양재 수업을 진행한다. 그동안 갈고 닦아 왔던 실력을 재봉틀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해주고 있다. 수업은 홈패션과 양재로 나눠 진행하는데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 만들기 위주의 수업을 진행해 참여하는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미씨는 “원래 홈패션이나 양재 수업을 원칙적으로 하면 이론부터 시작해 지루한 과정을 어느 정도 거쳐야 한다”며 “대부분 주부들이 취미로 시작하는 만큼 실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제품 만들기로 흥미와 실속을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기술이 있고 아이디어가 좋다고 해서 누구나 창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옥씨는 “친구와 둘이서 함께했기에 남들보다 더 용기를 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인터넷을 잘 활용하면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내 놓을 수 있는 세상”이라며 “용기를 내어 시작해보면 갈 길이 보이니 일단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도전해 볼 것”을 주부들에게 조언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재봉틀, 여기서 배워요 ◆행복이 가득한집 = 주엽동에 위치. 브라더미싱을 구입한 고객은 2~4개월 무료수강 가능. 수강료 5~20만원선. 홈패션 양재, 옷수선, 전문가 창업준비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문의 922-8157 www.sweethome365.com ◆simple sewing = 대화동에 위치. 홈패션과 양재반을 운영. 수강료는 각 6주 재료비 포함 10만원. 문의 011-9760-9606 ◆고양여성복지회관 = 행신동에 위치. 양재 초중고급 과정과 홈패션, 의류수선 수업 진행 중. 수업료는 3개월 6만원이며, 재료비 별도. 문의 931-2105 www.goyangwoman.org ◆이밖에도 마두동의 풀잎문화센터 일산교실(907-5557)과 화정동 1동 주민자치센터(961-6612) 등에서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백혈병 앓는 박혜지(가람초)양 위해 전교생 모금 동심(童心)의 사랑 동심(同心)으로 뭉쳤다 덕양구 가람초등학교(교장 권정숙)에 다니는 5학년 박혜지양은 운동도 잘하고 맡은 일도 열심히 하는 모범생. 심성도 착해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도 잘 돌봐왔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 말이다. 그런 혜지양이 지금은 국립암센터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혜지양이 앓고 있는 병명은 급성 림프성 백혈병. 증세가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월부터다. 처음엔 감기증세를 보이면서 편도가 많이 부어 동네 병원을 다녔는데 열이 계속해서 오르락내리락 했다. 급기야 하루에도 두세 번씩 빈도가 잦아지자 큰 병원을 찾게 됐고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그나마 일찍 발견돼서 다행이라는 게 병원측 얘기. 혜지양은 지금까지 입원과 통원치료를 반복하면서 항암치료를 4차까지 끝내고 골수이식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혜지가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가람초에서는 전교어린회를 중심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9월 셋째 주부터 마지막 날까지 각반에 성금모금함을 설치하고 성금을 모으기 시작한 것. 여기에 교직원들과 학부모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김혜경)도 동참하여 사랑의 힘을 보탰다. 모아진 금액은 900여만원. 헌혈증서 40여 장도 같이 보태졌다. 계속해서 수혈을 해야 하는 혜지양에게 헌혈증서 역시 꼭 필요한 것. 이렇게 정성껏 모아진 사랑은 지난 10일(금) 혜지양 부모님에게 전달됐다. 지금 혜지양의 치료는 별무리 없이 잘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 지금까지 2000만원 정도의 병원비가 발생했는데, 당장 10월 말까지 2000만원 정도가 더 마련돼야 한다. 혜지양과 맞는 골수(1만3000달러)가 대만에 있어 10월 27일까지 입금해야만 11월 12일 예정대로 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정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 부모입장에서는 착잡하기만 하다. 맞벌이를 했던 엄마 김수연씨는 혜지양 간병을 위해 하던 일도 그만두었다. 이래저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5년까지는 혜지양의 상황을 늘 주시하면서 지켜봐야 하는 만큼 경제적 부담은 가중치를 더해만 간다. 우리 지역 사랑의 온도는? 가람초 고사리들의 손길에 학부모운영위원회의 다각도의 노력, 매년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행사(올해는 10월 25일 호수공원 꽃전시관 인근)의 하나로 벼룩시장 등을 하고 있는 고양시보건교사회의 도움도 예정돼 있지만 혜지양의 치료비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정성을 보태줄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병마로 고통받고 있는 혜지양과 가족들에게 큰 용기를 주는 것이라면 세상은 더 살만 할테니 말이다. (국민은행 598001-01-128807 김수연) 문의 가람초 보건실 031-973-0323 김태나 리포터 kimtae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고양시, 생태체험교육 일부 변경 고양시에서 실시하는 생태체험 교육 일정이 대상지 장항습지 출입 금지와 기후 사정 등에 따라 변경됐다. 변경 장소는 ▲10월 17일은 곡릉천 ▲10월 25일은 북한산 ▲11월 8일은 고봉산 ▲11월 22일은 서삼능으로 변경됐다. 생태체험 교육은 관내 시민이나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기별 교육인원 충원시까지 접수하면된다. 참가신청서는 시청 환경보호과에 제출하거나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 031-961-4193, 4194, 41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