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럭 회무침에서 매운탕까지 코스 요리에 ‘풍덩’ 마두1동에 사는 최희정 독자는 입맛이 없을 때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매콤하고 새콤한 회무침. 생각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돌지만, 그 맛집은 서울에 있어서 쉽게 가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웨스턴돔 근처에서 그 간판을 보고 너무도 반가워 한달음에 달려갔단다. 그 음식점은 바로 강릉집. 회무침이 코스별로 나온다는 말에, 얼마나 화려하고 많은 요리들일까 궁금했다. 밑반찬들과 함께 나오는 들깨 미역국으로, 코스는 시작됐다. 일반 회집에서 나오는 성의없는(?) 밑반찬 정도로 생각하고 한술 떴는데, 고소한 국물맛이 인상적이다. 코다리와 들깨가 들어간 들깨 미역국은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이 났고, 매운 것을 못 먹는 아이들에게 좋은 반찬이 됐다. 주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우럭 회무침은 푸짐하게 등장, 먹음직스러웠다. 접시 곁에 깔려있는 깻잎에 날치알과 생선뼈 밑양념이 놓여 있는데, 여기에 우럭 회무침을 싸 먹는 것이다. 특이한 것은 생선뼈를 이용해 밑양념을 만들어,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여기에 톡톡 터지는 날치알, 그리고 새콤매콤한 회무침을 한입에 넣으니 입은 너무 즐겁다. 김을 한 장 올려 함께 싸 먹으면 바다 내음을 한결 더해주는 것 같다. 이렇게 쌈을 먹고 또 먹으며 배가 부를 즈음, 다시마 국수가 상에 올려졌다. 섬유질이 풍부한 다시마 국수는 쫄깃한 면발로, 매콤하게 비벼 나온다. 이것 또한 별미. 이제 그만 젓가락을 놓을까 하는데, 매운탕이 준비된다. 매운탕의 국물맛은 지금까지 회를 먹으며 감탄한 이상으로 매운탕의 국물 맛은 개운하고 시원했다. 밥 한 공기는 뚝딱 해치울 정도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한방차는 매운 입맛을 달래기 위해 좋다. 16가지 한방 재료로 만든 한방차는 차가운 쌍화차와 비슷한 맛이다. 이곳 일산 강릉집은 테라스에 자리도 있어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에 야외에서 즐기기 딱 좋을 것 같다. 메뉴: 우럭회무침(대·중·커플), 해물찜, 우럭활어회 위치: 웨스턴돔 맞은편 진원프라자 2층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오전 12시 30분까지 휴일: 명절 주차: 가능 문의: 031-932-37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수술교정으로 얼굴을 환하게~ 인생을 환하게~! 우울증까지 부르는 주걱턱 스트레스, 이제는 날려버리자 지난 겨울 예비 대학생 김소라 양은 치과를 찾았다. 주걱턱에 약간 비뚤어진 턱 때문에 대인관계에 어려움으로 우울증을 겪었던 청소년 시절에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십개월에 걸친 교정치료를 하려다 보니 대학생활을 교정 치료하다가 다 보낼 듯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하지만, 턱교정 수술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심하면 우울증까지 걸리는 주걱턱 스트레스, 교정수술로 날려 버릴 수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알아보았다. 평소 입을 벌릴 때마다 비뚤어진 턱에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크고, 아래턱이 튀어나온 탓에 아래, 위 치아가 잘 물리지 않아 소화 및 장의 기능까지 안 좋아진 상태이다. 김소라양과 같이 주걱턱에 부정교합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나타나는 큰 문제점은 부정교합으로 인한 점진적인 치아의 파괴이다. 부정교합이란, 위턱과 아래턱이 만나 치아들이 이루는 관계가 정상적인 범위에서 벗어나 비정상적인 맞물림을 갖는 것이다. 부정교합은 유전과 환경 혹은 이 양자의 결합으로 발생되고 환경 대 유전의 상대적 중요성은 오래 전부터 논쟁의 대상이지만 양자 모두 중요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유전적 영향은 골격 부분에서 더욱 현저하고 환경적 영향은 치열관계를 결정 짓는 일부 치아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며 그 결과로 충치, 치주염 등을 발생 시킨다. 부분적인 치아의 손상 또는 상실은 인접치아와 전체 구강악계에 또 다른 영향을 끼쳐 결국 치아들은 도미노처럼 차례차례 무너지는 과정을 겪을 수도 있다. 치아가 손상되거나 상실되면 저작능력이 떨어지고, 영양공급에 불이익이 생기고, 소화기에 무리한 부담을 준다. 또한 치아의 상실은 발음에 문제를 주어 정확한 발음의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 이처럼 주걱턱 문제는 안면기형과 치과적인 문제를 비롯한 건강문제 뿐 아니라 심리, 외적 문제 등으로 파생되는 문제가 많다. 주걱턱 등 안면기형 상담을 받으러 온 환자 60% 이상은 일상생활에서 우울증세를 나타낸다. 평소 생활습관과 자세가 턱관절에 영향을 끼친다. 성장이 끝난 성인에게는 수술교정으로 치료할 수 있어 위·아래 턱의 골격성 부조화가 있어 주걱턱이거나 무턱인 경우 어린이나 청소년기에 조기에 발견하면 성장조절 치료를 통하여 이를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성장이 끝난 성인이거나 그 부조화의 정도가 심한 경우는 성장기의 턱교정 치료나 치열교정만으로 이상적인 개선이 불가능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성장이 완료된 후 턱수술이 동반된 교정치료를 통하여 비정상적이었던 얼굴 골격과 아래위 맞물림(교합)을 정상적으로 바로잡아 기능적이고 심미적인 얼굴을 얻을 수 있는데 이러한 치료를 수술교정이라 한다. 수술교정의 일반적인 진행과정은 수술전 교정치료, 턱수술, 수술 후 교정치료의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수술 전에 교정치료를 해주는 이유는 부조화가 있는 골격에 적응되어 배열되어 있는 치아들을 정상적인 위치로 바로잡아 수술의 양을 충분히 하고 수술 후에도 위아래 치아가 잘 맞물릴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이며 수술전 교정치료 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전혀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보통 6개월-15개월 정도의 기간이 걸린다. 서울바른치과 구승준원장은 “수술교정 복합치료는 교정의사와 수술의사 사이의 협조와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한 고도의 숙련을 요하는 전문화된 치료입니다. 때문에 다수 대학병원의 구강외과, 혹은 구강외과 전문병원, 턱성형 클리닉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고 있어야 만족스러운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술교정이 필요한 경우 ▲주걱턱(하악전돌증) 제일 많은 수술교정을 받는 증례로서 주걱턱은 동양인에서 많이 나타나는 얼굴 부조화로 인해 발생한다. 위, 아래 턱의 크기와 모양, 상대적 위치, 교합 관계에 따라 아래턱만 수술하거나 위턱 아래턱을 같이 수술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주걱턱은 얼굴 길이의 문제나 비대칭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수술을 통해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안면비대칭 안면비대칭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아래턱의 좌우 길이나 외형이 다른 경우가 많고 심한 안면비대칭의 경우 아래턱의 이상 뿐 아니라 위턱이 기울어져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교정치료만으로는 안면비대칭을 완벽히 고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턱수술을 동반한 교정치료를 해주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무턱(하악후퇴증) 아래턱이 들어간 무턱의 경우 상대적으로 입술이 나와 보이는 경우가 있다. 심하지 않은 무턱의 경우는 교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 아래턱 자체를 앞으로 내미는 턱수술이 필요하다. 턱 끝만을 앞으로 내보내거나 아래턱 전체를 앞으로 내보내는 두 가지 무턱 수술 교정 치료법으로 나뉘어 진다. 전문의의 자세한 상담과 도움을 받아야 취업을 앞둔 예비 직장인들이나 예비 대학생 등 어렸을 때와는 달리 사회생활로 대인관계가 넓어지다 보면 자신의 외모에 많은 신경이 쓰이게 된다. 연예인처럼 멋있거나 예쁘면 좋겠으나 적어도 대인관계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 그렇다 보면 마음이 성급해져 잘못된 정보로 인해 선택한 수술방법으로 오히려 후유증까지 호소하는 사례가 각종 언론지상에 심심찮게 등장한다. 주변의 소개나 잘못된 정보에 의지하는 것 보다는 관련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얼굴이라면 이루 말할 필요가 없다. 우울증까지 올 수 있는 주걱턱 스트레스, 올 가을에는 날려버리는 게 어떨까? 도움말 서울바른치과 구승준 원장 심진영 리포터desein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고혈압·당뇨 환자 무료 ‘눈’ 검진 김포시는 지역의 60세 이상 고혈압·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연중 무료로 안과 검진을 한다. 검진은 지역내 안과 병원이나 의원 등에서 하며 대상자는 보건소에서 고혈압·당뇨 등으로 치료를 받은 60세 이상 주민이다. 진료 희망 주민은 보건소에서 받은 처방전과 의료보험카드를 갖고 일반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되고 진료 분야는 안저검사와 안압검사, 굴절·조절검사, 각막곡률검사 등 4가지다. 시는 전체 진료비 가운데 주민이 내야하는 부담분에 대해 병원에 직접 지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고혈압이나 당뇨 등으로 인한 눈 합병증은 조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안저동맥파열 등으로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적기에 치료하면 90% 이상 예방할 수 있어 무료로 검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어깨, 아프다고 무조건 ‘오십견’은 아니다! 오십견은 일반적으로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우리에게 친근한 질환이다. 50대에 많이 나타난다고 하여 오십견으로 불린다. 운동부족과 올바르지 않은 자세등도 오십견 유발에 영향을 미치며 요즘은 특별한 원인 없이도 발생되는 경우도 많아 20대에서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난다. 운동장애는 동작을 제일 많이 하는 부분은 증세가 늦게 오고, 상대적으로 적게 하는 곳은 병이 가장 먼저 온다. 오십견의 특징은 우선 팔이 매우 아프다. 환자들이 이 아픔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다. 처음에는 어깨 부위의 통증이 반복적으로 유발되다가 낮보다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지면서 잠을 설치는 경우도 있다. 목과 손가락까지 통증이 전이되기도 한다. 팔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 오십견 치료에 도움이 되며 팔의 통증을 최대한 줄인 상태에서 운동처방을 권한다. 일상 생활속에서 한쪽 어깨가 무겁고 관절 전체가 뻣뻣한 감이 있다. 팔을 뒤로 돌려 올리는 동작이 불편하거나, 밤에 잘 때 옆으로 눕는 동작에서 심한 통증을 느껴 잠을 깬 경험이 있다. 뒤에서 옆, 그리고 앞으로 동작이 쉽지 않고, 점점 통증이 증가한다면 오십견에 걸렸다고 생각해야한다. 만일 통증이 있어도 어떻게든 팔을 정상범위로 가동할 수 있다면 오십견이 아니라 건염이다. 또, 물리치료와 운동요법 등 각종 치료에도 오십견이 낫지 않는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 중 하나가 ‘회전근개파열’이다. 어깨를 들어 올리는데 이용되는 4개의 힘줄을 ‘회전근개’라고 한다. 이 회전근개가 손상되면 어깨통증이 유발되는데 팔을 들어올리기가 힘들고 통증이 목과 팔로 퍼지는 등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하여 오십견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증상은 유사하나 근본적인 원인이 다른 질환으로 그에 대한 치료법이 다르다.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둘다 주사요법, 물리치료, 운동요법으로 치료한다. 주사요법과 물리치료는 통증을 조절하는 보조적 역할을 하게 되며 운동요법이 관절과 근육의 재활을 돕는 근본적인 치료로 사용되는데 오십견은 오그라든 관절막을 늘리기 위한 스트레칭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나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파열정도에 따라 힘줄 봉합수술이 필요하며 회복 시 스트레칭 보다는 근력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러한 회전근개파열을 오십견으로 오인, 지속적으로 팔을 돌리거나 당기는 스트레칭이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 횐전근개파열 같은 힘줄질환은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후유증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어깨통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 MRI나 초음파를 이용하여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좋다. 정형외과 전문의 백승정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기고] 2009수시논술 대비 知彼知己전략 포인트 과거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2008논술기출문제의 경향을 통해 2009수시2학기 논술을 대비하자 ◆수시2학기 합격의 키워드-논술 2009학년도부터 서울대, 연대, 고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논술을 폐지했지만 수시2학기에서 논술은 절대적이라 할 만큼 당락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괄합산전형뿐만 아니라 다단계전형에서도 내신으로 1단계를 통과한 학생들에게 논술은 합격의 키워드라 볼 수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의 논술경향을 정확히 분석하고 어떤 주제와 문제의 유형이 나왔는지 파악해보는 것은 올해수시2학기 논술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서울대=수시2학기 특기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2008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 논술문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의 보완 또는 대체 가능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모색해보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통합논술이 단계별 과정과 평가를 객관화하기 위해서 답안 분량을 줄이고 문제를 세분화하는 다문항 소논제 형식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수시 논술에서는 단일 문항에 2500자의 긴 답안을 요구했다. 그렇다고 서론, 본론, 결론 형식의 완결된 논술문을 완성하는 형식의 문제라고 쉽게 판단해서 불필요한 서론이나 결론으로 답안 분량을 채워서는 안 된다. 논제가 구체적으로 두 가지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글의 완결성보다는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형식으로 2500자를 채워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려대=2008년 고려대학교 수시2 논술은 ‘감정 노동’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출제되었다. 서비스 산업의 발달로 ‘감정 노동’은 사회적 이슈로 자주 등장했으며 시사프로그램에서도 기획 취재했던 내용으로 잘 알려져 있어서 논제의 부담은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현대사회에서 ‘감정 노동’은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일부 직종에 집중되고 있으며 노동 강도 또한 높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회 현상은 개인의 내면성과 진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다각적 이해와 논의가 이번 문제의 핵심 의도이다 연세대=2008년 수시 2-2 문제의 주제는 ‘중용’에 관한 여러 가지 제시문을 통해 독해력, 논리적 분석력, 표현력, 독창적 사고력을 측정하려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중용의 동양적 관점과 서양적 관점의 차이를 면밀히 검토하고 각 제시문의 주장을 논의하는 문제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수학의 기본개념의 하나인 대푯값을 이해하고 수학의 기본개념과 논리에 입각하여 현실세계에 적용하여 분석하는 능력을 측정하고 있다. 서강대=2008년 10월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치러진 서강대2008년도 수시2-1논술 기출문제는 ‘대상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비판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올해는 인문계 논술을 문학, 사회과학, 커뮤니케이션 학부와 경제 경영 두 분야로 나누어 출제하였고 문제의 유형은 과거에 비해 큰 틀은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정확한 독해를 통한 제시문간의 연관관계를 파악하는 능력과 이해분석력이 좀더 요구되는 문제로 이루어졌다. 문항 모두 제시문이 다르고 논제 또한 다양하게 출제되었지만 공통적으로 ‘대상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다각적으로 묻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화여대= 2008 이화여자대학교 수시2학기 일반전형 논술문제는 다문화주의에 관한 다양한 관점과 이해를 묻고 있다.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문화의 다양성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주의에 대한 사회·문화적 공감대가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나 고찰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급속한 다문화 사회로 바뀌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다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교육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문제는 단순히 문화의 ‘동화’나 ‘다문화’의 인정이라는 논의에서 벗어나 소수집단이 직면하고 있는 개인적 권리와 소수집단이 주장하는 집단결집성의 문제에 좀더 집중하여 문제를 분석해야 한다. 한국외국어대=2008한국외국어대 수시2학기 기출문제는 사전에 치른 모의고사와 같은 유형으로 출제되었다. 문제의 유형은 전체적인 관통 키워드를 찾아내고 그에 따른 다양한 의미를 묻고 있다. 따라서 자료에 대한 전체적인 키워드를 찾기 위해서는 각 자료들이 나타내는 속성을 연관지어 전체적인 맥락에서 자료를 읽어내야 한다. 또한 논제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파악하는 종합적 사고능력도 필요하다. 건국대=2008 건국대학교 수시2인문계열 기출문제는 다문화시대의 현실에서 문화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문제는 과거 이대, 한양대 서강대 등 많은 대학에서 자주 출제되었던 비중 있는 논제이다. 이번 문제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개방적 태도 즉, 문화적 상대주의가 갖는 한계와 윤리적 관점에 대해 깊은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단순히 민족중심주의나 문화적 상대주의를 적용해서 설명하기 보다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보편적 윤리와 생명의 존엄성에 바탕을 둔 관점도 고려하여 문제에 접근해 나가야 한다. 031)911-0669 이윤 부원장 강남유레카(대치동 유레카 일산캠퍼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잇몸 붓고 피나고 통증이 있어도 가라앉으면 안심? 충치보다 무서운 잇몸병 ‘몇 년간 잇몸이 자주 붓고, 피가 나는 증상이 있었지만 통증이 그리 심하지 않아 치과에 가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던 주부 윤선아(41·주엽동)씨. 최근 통증이 심해지고 치아가 흔들리는 느낌이 있어서 치과에 갔다가 검진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총 10개 이상 치아를 발치 후 임플란트 또는 틀니를 해야 하고 특히 어금니쪽은 뼈가 부족하여 골 이식도 필요하다는 결과를 들었기 때문이다. 가끔 붓기도 하고 통증도 있기는 했지만 곧 가라앉았고 심한 편도 아니었는데 한순간에 10개 이상 발치해야 한다는 말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 위의 사례는 잇몸질환의 무서움과 그 특성이 전형적으로 나타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의 경우 잇몸질환은 충치와 다르게 통증이 그리 심하지 않다. 그리고 짧은 활성기와 긴 휴지기라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3~4일 정도 불편하다 싶어 병원에 갈까 마음먹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통증이나 붓기가 가라앉는 경우가 매우 많다. 하지만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이 같은 과정이 반복되는 사이 잇몸 뼈는 서서히 녹게 된다. 결국 통증이 심해져 치과에 방문했을 때는 이미 많은 치아가 살릴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충치도 없는 멀쩡한 치아를 뽑는다? 잇몸질환의 가장 무서운 점이 바로 이것이다. 멀쩡한 치아들인데도 어느 날 갑자기 그것도 한두 개가 아닌 여러 개의 치아를 빼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치아를 해 넣을 때도 문제가 있다. 이미 잇몸 뼈가 많이 녹아내린 경우가 많아 틀니 치료를 해도 불편하고 임플란트를 하기엔 잇몸뼈가 충분치 못하여 뼈이식(골이식)을 해야 하는 수도 있다. 그러니 치료기간이나 비용이 증가하게 되며 심한 경우 임플란트 식립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잇몸질환이 또 하나 무서운 이유는 통증이 거의 없어 대부분 만성으로 진행되기에 그 심각성을 환자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방치하는 시기가 길게는 10년, 20년이 되기도 하는데, 이 정도 되면 치아주위 뼈에까지 세균이 침투하여 흔히 말하는 풍치가 생기고 적절한 치료의 시기를 놓치게 된다. 잇몸병의 치료단계 잇몸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은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원인관련 치료(초기치료기). 이 단계는 주로 세균성 치태를 제거함으로써 치은염을 조절하고, 더 이상 치주조직이 파괴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적절한 구강위생 방법교육, 치석제거술과 치근 활택술, 교합 조정 등이 이에 해당된다. 두 번째 수정 치료기. 원인 관련치료가 적절히 시행된 경우, 다음 단계로 치주수술, 근관치료, 보철치료 등이 시행된다. 세 번째 유지기. 치주 질환의 재발을 방지하고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는 목적이 있다. 위의 과정은 각자 분리된 것이 아니라 치료 도중에 자주 중복되기도 한다. 잇몸치료의 효과 각 잇몸치료 방법에 따른 효과에 대해 살펴보자. ▲자가 치태 조절술: 깊은 치주낭에 나타나는 염증의 증상과 치은연하 세균에 단지 제한된 효과를 가지며 잇몸질환이 이미 시작된 경우 큰 효과가 없다. ▲치석제거술과 치근활택술: 깊은 치주낭에서 염증을 제거하는 데 매우 효과적, 그러나 치료후에도 염증이 남아있고, 깊은 치주낭이 잔존하는 경우 외과적 치료가 필요하다. ▲치주수술: 깊은 치주낭이 많은 환자에서는 비외과적인 치료보다 외과적 치료가 더 효과적이다. 초기 치주염의 경우엔 비수술적인 치료법을 사용하며 중기 이상의 치주염의 경우에는 치주수술을 동반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수술 후 올바른 양치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히려 더 안 좋은 결과가 생길수도 있다. 치주염의 가장 좋은 치료는 첫째도 둘째도 예방이다. 그리고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잇몸은 한번 손상되고 나면 건강했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으며 치료를 해도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는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상태가 심해지면 여러 개의 치아를 한꺼번에 빼야하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적절한 예방과 치료 시기가 아주 중요하다. 특히 연세가 있는 분들은 잇몸에 별 이상을 느끼지 못할 경우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내 치아를 건강하게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도움말 치주과 김민수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진로 정보가 자녀 성공 좌우하는 시대” 진로 탐색의 시작은 학습 능력 파악… 중2까지는 일단 학습에 무게 둬야 일선 학교 교사들은 요즘 아이들이 ‘몇 등을 하겠다’는 목표는 있어도, 장래희망을 구체적인 직업 분야와 연계해 답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말한다. 우리의 진로 교육, 무엇이 문제일까.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의 강연 내용을 정리했다. 중학생 이상 되는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거의 없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정말 몰라서 없다고 하는 줄 알았는데, 깊이 상담해보니 아이 입장에선 그렇게 말하는 게 편한 거였다. 아이가 초등학생일 때 엄마의 머릿속에는 직업이 다섯 개다. 의사, 판사, 변호사, 교수, 한의사. 중학생이 돼서 첫 시험을 치르고 나면 그 정도 성적은 안 될 것 같으니 6번 교사, 7번 공무원 정도가 추가된다. 1만2000개가 넘는 직업 중 성적으로만 봤을 때 상위 2퍼센트 이내에서 선택되는 직업을 모든 아이들에게 기대하는 셈이다. 12년 동안 사교육비를 그렇게 많이 쓰고도 고3이 돼서 산업공학과나 미학과에 가면 뭘 배우는지, 사회학과를 졸업하면 이후 진로는 어떻게 되는지 인생에서 더 중요한 지점은 등한시하는 게 문제다. 인기 학과인데 사양 직업 … 진로 성숙도 높아야 판단 가능 중3이나 고1 자녀를 둔 엄마들이 종종 ‘우리 아이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대요’라고 자랑하듯 얘기하는 걸 듣는다. 우리는 이 경우 진로 성숙도가 낮다고 평가한다. 초등학생 때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면 이는 여러 곳에서 긍정적인 자극이 들어온다는 의미니 바람직하지만 중학생 때는 크게 계열이,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 때는 구체적으로 과가 결정돼야 하는 시기다. 이때까지도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는 건 아이가 성장함에 따른 진로 성숙도를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 또 ‘가’라는 아이와 ‘나’라는 아이가 있다고 하자. ‘가’는 초등학생 때 꿈이 과학자, 중학생 때도 과학자, 고등학생 때도 과학자다. 이 경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이런 아이들은 대학 진학시 이공계를 선택한다. 3, 4학년쯤 되면 대학원에 갈까, 취직할까 고민한다. ‘나’는 초등학생 때는 과학자, 중학생 때는 핵물리학자, 고등학생 때는 나사(NASA)에서 근무하는 게 꿈이다. 이런 아이들은 나사에서 근무하려면 유학을 가야 하고, GRE(미국 대학원 입학 테스트)라는 굉장히 어려운 시험을 봐야 하니 대학 1, 2학년 때부터 이 준비에 매진할 것. 나이에 맞게 점점 꿈이 구체화되고, 사회에 진출할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다양한 정보를 얻어 현실화시킬 때 자신이 원하는 분야, 적성에 맞는 분야에 진입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진로 성숙도는 크게 시험, 진학, 직업, 직업 경로 네 가지 항목으로 나눠 정보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에 따라 평가된다. 예를 들어 요즘 뜨는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학부에 자신이 적합한지, 내신 등급이 같아도 학교마다 가중치 기준이 다르니 자신의 성적 구조에는 어떤 대학이 가장 적합한지 등은 시험에 대한 정보다. 경원대는 1년간 재학한 뒤 미국 미네소타주립대에서 공부할 기회를 주는 UMC 프로그램을 몇 년째 운영 중이지만 처음 들어보는 분들이 많을 것. 현재 커트라인이 굉장히 높은 인기 학과지만 직업 자체는 사양길을 걷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어떤 학교와 학과가 자신에게 맞는지, 유망한지 등은 진학 정보로 분류된다. 현재 국내에는 1만2천 개, 미국은 2만 4천 개가 넘는 직업이 있다. 이중 빠르게 사양하는 직업과 미래 지향적인 직업이 뭔지 파악하는 게 직업에 대한 정보다. 우리 아이가 사회에 진출하기까지 적게는 10년, 길게는 20년이 걸리는데 부모들은 당장 인기 있는 직업에만 신경 쓴다. 다음으로 가장 어려운 직업 경로에 대한 정보가 있다. 외교관이 되는 게 꿈이라면 외무고시를 봐야 하는데, 보통 정치외교학과가 유리할 거라 생각하기 쉽다. 사실 영문과나 영어 관련 학과 출신들이 가장 많이 합격하는 시험이 외무고시다. 서울대는 정치외교학과가 아예 없고, 외교학과와 정치학과로 나뉘어 있다. 서울대 외교학과는 3순위라 할 수 있다. 서울대 다음으로 외무고시 합격자를 주로 배출하는 학교는 한국외국어대. 따라서 상위권이라면 서울대 외교학과를 목표로 하고, 중상위권이라면 외대 영문과를 가는 게 외교관이 되기 위한 가장 유리한 입지다. 구성비 다를 뿐 모든 아이의 역량은 100 … 학습 능력 파악부터 예를 들어 A라는 아이는 학습 능력이 100이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학자나 교수, 연구원 같은 직업이 알맞다. B라는 아이는 학습 능력이 90인데 사회성 5와 손재주 5가 있다. 이런 아이들은 의사가 되면 명의가 될 것. 현재 진로 지도의 문제점은 학습 능력이 100인 아이들이 의대를 선택한다는 것. 의사는 쉽게 될 수 있지만 구조상 맞지 않기 때문에 행복할지는 의문이다. 또 학습 능력은 70, 미술 능력이 30인 C라는 아이가 있다. 이 경우 부모는 공부로 밀지, 미술로 밀지 계속 고민하기 쉬운데, 이때는 고2까지는 학과 공부를 하다 이후 입시 미술을 시작해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면 된다. 같은 미술이지만 산업디자인은 자동차나 휴대폰, MP3 등 현실적으로 구현 가능한 디자인을 해야 하는 분야다. 따라서 학습 능력과 미술 능력이 동시에 요구되지만 미술만 하다 수능 점수가 안 나와 진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카이스트에 과학고 외에도 서울예고나 선화예고 학생들이 진학하는 산업디자인과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반면 학습 능력은 30이지만 미술 능력이 70인 D라는 아이가 있다. 이때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본격적으로 미술을 시켜 예중, 예고, 미대에 보내면 된다. 단 그렇게 힘 들이고 돈 들여 미대에 보내도 자신이 배운 학원에 다시 강사로 나가는 잘못된 구조에 빠지지 않으려면 이후 진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만약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의 예술 석사(MFA) 학위를 받으면 예술 경영, 예술 기획, 예술 마케팅 등 앞으로 유망한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늘어날 것. 다음으로 학습 능력은 30인데 사회성이 70인 E라는 아이가 있다. 엄마가 보기엔 ‘공부는 못하는데 오지랖만 넓은 아이’거나 ‘공부만 빼면 다 괜찮은 아이’다. 이런 아이들은 어릴 때는 주변의 사랑을 독차지하다 중2쯤 되면 엄마와 사이가 멀어지기 시작한다. 엄마의 진로 성숙도가 낮으면 과거 정보를 기준으로 봤을 때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지 뾰족한 대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이 아이들이 21세기의 핵심 능력인 영업력, 협상력의 귀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적성이 발현되는 시기는 보통 12~15세라고 본다. 중학교 1, 2학년까지는 되도록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진로 탐색의 시작은 모든 능력의 합계인 100 안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학습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 열심히 하지 않으면 본래 어느 정도 능력이 있는지 파악할 방법이 없다. 중2까지는 학습에 치중하면서 진로 성숙도를 키우는 노력을 병행하고, 이후에는 다른 능력까지 파악해 구체적인 설계로 이어져야 한다. 중학생 이후부터 3년간 1년에 한 차례씩 가벼운 적성검사를 받아 추이를 지켜보는 방법도 권한다. 결과지의 일관성이 높다면 문과나 이과 선택시 신뢰도 있는 판단 기준이 될 수 있고, 일관성이 떨어진다면 심층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녀 진로 성숙도, 가정의 진로 성숙도와 비례 성공하는 자녀로 키우고 싶다면 우선 부모가 신문 사회면과 경제면에 정통해야 한다. 기사를 읽다가 모르는 단어에 밑줄을 쳐보자. 굉장히 많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이는 부모들의 최종 학력 이후에 생긴 단어들이다. 이를 적극적으로 소화하려고 노력하면 그 가정의 진로 성숙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요즘 대우증권 광고를 보면 ‘세계적인 IB를 꿈꾸며’라는 카피가 나온다. 무슨 단어인지 모르겠다면 찾아보자. ‘아, 투자은행을 IB라 하는구나. 골드만삭 2008-09-12
- 제1회 진로적성검사 그 후 … ‘우리 집 진로성숙도는 몇 점’ 진로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하는 계기 안정민(풍동중·3) 안정은(풍동중·2) 자매 좋아하는 것과 비전 있는 일 조화 찾는 것이 급선무 그냥 특별한 이유 없이 미술이 재미있고 좋은 안정민(풍동중·3)양. 사실, 재미있고 좋아하는 일에 꼭 이유가 필요한건 아니지 않은가. 미술을 할 때면 너무 집중이 잘 돼 시간가는 줄도 모를 정도라는 정민양이 좋아하는 분야는 만화다. 그중에서도 순정만화나 캐릭터 그리는 것을 즐겨한다. 중2 때는 그린 그림에 이야기를 넣어 구성을 해 보곤 했지만, 좋아한다고 계속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이유가 뭘까? “평생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서고 나중에 직장 들어가는데 별로 득이 될 거 같지 않아서”라고. 엄마 장순철(49)씨도 미술은 취미정도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민양이 몸이 약한 것도 문제다. 따라서 장씨는 정민 양이 안정된 직장을 들어갈 수 있도록 학과목에 신경을 써주길 원한다. 정민양도 엄마 말에 수긍하는 편이다. 동생 안정은(풍동중·2)양은 자기주장이 분명하고 활달한 성격으로 말도 잘 하는 편. 목표설정도 분명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아이들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열심히 하는 아이들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지금까지도 존경하는 분이죠. 그래서 저도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졌죠.” 헌데 중학교에 들어와서 생각이 좀 바뀌었다. 어학 쪽에 관심이 많은 정은양은 특히 중국어를 좋아하는데 마침 중국어 교과목 선생님도 정은이가 존경하는 분인 것. 그래서 요즘은 중국어 교사로 진로를 바꿀 생각이라고. 장씨는 정은양이 “외국어실력을 키워서 해외로 다니며 넓은 세계를 경험했으면 한다”. 야무진 성격에 뭐든 잘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 워킹맘이었던 장씨는 아이들에 대한 정보가 취약하던 차에 내일신문에서 진로적성검사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두 딸의 신청서를 접수했다. 지금은 결과가 나온 상태.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해서 목하 고민중이다. 지난 8월 28일 안곡고에서 있었던 와이즈멘토의 조진표 대표의 강연을 들으면서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 정민이에게 적합한 학과는 예체능계열 정민양은 학과계열선정 검사결과 예체능계가 1위로 나왔다. 과목선호도는 6위, 학과적합도는 6위, 계열선호도는 1위, 직업환경선호도는 5위. 학과에 대한 순위해석 시 10위 안에 들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한다. 진로성숙도 검사에서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갈피를 못 잡은 상태인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가 나왔다. 공부냐 미술이냐? 정은이에게 적합한 학과는 치의학과 정은양은 학과계열 선정 검사결과 자연계(과학탐구) 치의학과가 1위로 나왔다. 과목선호도는 8위, 학과적합도는 1위, 계열선호도 1위, 직업환경선호도 17위. 세부항목 순위가 전체적으로 10위 안에 들어야 계열선호도가 안정적이라고 본다는 것에 의하면 정은양의 직업환경선호도는 낮은 편으로 나중에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되면 근무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 진로성숙도 유형은 ‘발전형’으로 나왔다. 이는 현재와 미래 모두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시험 및 입시정보를 파악하고 있으며 미래의 직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세부항목인 영역별 진로성숙도에서 정은양은 직업경로가 93%로 또래의 학생들에 비해서 전문직업 및 유망직종을 갖기 위해 필요한 커리어 개발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고 있다.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진로찾기 “지금부터 아이들과 대화를 계속 나누면서 진로의 방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찾아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우선은 제 자신부터 우리 아이들에게 알맞은 진로적성에 관한 정보를 찾기 위해서 노력해야겠어요. 그리고 이번 한 번 본 것 가지고는 방향설정이 확실하게 잘 안 서거든요. 그래서 내년 4월경쯤에 내일신문에서 진로적성 검사를 하면 다시 한 번 보려고 해요.” 엄마 장순철씨의 얘기다. 이번 검사를 통해 장씨는 느끼는 것이 많다. 또, 그만큼 혼란스럽기도 하다. 입에 딱딱 맞는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검사전후를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 가늠할 정도는 됐다고 한다. 김태나 리포터 kimtaena@hanmail.net --------------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정확히 결과로 김예은(대화초·5학년) “진로적성 검사가 행복지수를 높여줬어요” 대화초등학교 5학년 김예은 학생은 어릴 적부터 종이와 펜만 보면 무엇이든 그려댔다. 물론 정교하거나 예술성이 돋보이는 그림은 아니었다. 미술은 예은이 학생이 어려서부터 제일 좋아하는 과목 중 하나였고, 이런 저런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털어주는 탈출구 역할을 해줬다. 그러나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예은이의 그림그리기 시간은 줄어들었다. 다른 학과목 학습에 시간을 내줘야했기 때문. 늘 그림그리기를 목말라하는 예은이었지만 또래의 다른 친구들처럼 영어와 수학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들 사이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학교와 학원을 오고가는 예은이의 일상이 그리 행복해 보이진 않았다고 어머니 양수연씨는 전한다. 국내 교육 현실과 아이의 행복 사이에서 고민하던 예은이 어머니는 내일신문에서 주최하는 제1회 진로적성 검사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망설임없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받아 본 결과지를 통해 예은이와 엄마는 드디어 행복찾기에 나서기로 작정을 하게 됐다. 학과계열 선정 예체능 1위, 일관성 등급 A 학과계열 선정검사 결과 김예은 학생은 예체능학과가 1위로 나왔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과목선호도는 13위, 학과 적합도는 1위, 계열선호도 1위, 직업 환경 선호도 6위의 결과가 나왔다. 세부항목 순위가 전체적으로 10위 안에 들어야 계열선호도가 안정적이라 본다는 설명에 따르면 예은이 학생은 예체능 계열이 무난히 적성에 맞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일관성 등급 또한 A로 선호체계가 매우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이와 같은 결과는 어쩌면 당연하다고도 볼 수 있다는 것이 어머니 양수연씨의 설명이다. “예은이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우수했어요. 그런데 막상 이렇게 진로적성 검사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결과로 나타나니 신기하네요. 이젠 예은이의 적성을 인정해주고 본인이 좋아하고 잘 하는 것에 대한 지원을 해줄 계획입니다.” 그림그리기와 학업 균형 찾아 병행 얼마 전부터 예은이는 만화 그리기 수업과 주말미술반 수업에 등록해 다니고 있다. 그동안 간절히 배우고 싶어 했던 것인 만큼 성실한 자세로 그림그리기에 푹 빠져 지낸다. 좋아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예은이에겐 큰 동기유발이 됐다. 생활도 활기차고, 다른 학과목도 열심히 공부하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인다. 어머니 양수연씨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이 학업에 밀려 뒤처지는 동안 예은이의 행복지수도 뒤쳐져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진로 적성검사가 예은이의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디딤돌이 됐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5학년은 아이의 진로를 결정하기에 조금 이른감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며 큰 꿈을 키워가야 할 때이기도 하다. 이에 와이즈멘토 평가기획팀의 추현진 상담사는 “본인이 선호하는 예체능 계열에 대한 기초실력을 탄탄히 쌓아두는 것은 미래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좋은 준비”라며 “다만 학업 또한 성실한 자세로 임하며 실력을 쌓아두어야 더욱 다양한 진로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기에 추가 검사를 통해 보다 확실한 학과계열과 적성을 파악해 볼 것”을 권장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고양시 지방재정운영결과 공시 고양시는 시민의 알 권리 충족 과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8월 26일 지방재정공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07년도 재정운영 결과를 공시하였다. 시가 발표한 재정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양시의 살림규모는 1조5204억원이며,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자체수입은 1조1155억원으로 시민 1인당 부담액은 115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의존재원(교부세와 보조금, 재정보전금)은 3522억원으로 전국 시 단위 평균 2580억 원보다 크지만, 재정자립도는 결산 기준 65.5%로 높게 나타났다. 채무는 기존채무 1663억에 국제전시장 2단계부지조성사업 지방채발행액 1002억원, 2007년 변제액 515억 원을 제외하면 2150억원이다. 실질채무는 채무총액에서 국비부담 채무 25억원을 제외하면 2125억 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공시사업으로는 KINTEX STREET 조성사업, 환경에너지시설 신기술 대체건설사업 등 21건을 선정하였다. 이와 같은 재정공시의 주요내용은 공통공시와 특수공시로 분류되며 공통공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정하고 특수공시는 지역특수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지방재정공시심의위원회에서 정한다. 심의 확정된 공시내용은 9월 1일부터 시 홈페이지(www.goyang.go.kr - ‘클릭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고양시 기획예산과 961-252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저소득층 도배·장판 지원 서비스 실시 고양시는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개선 위한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올 4월부터 도배와 장판 교체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8월 말 현재 저소득층 66가구 및 경로당 3개소의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수혜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인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은 도배·장판 시공 유경험자인 공공근로참여자 4명과 기술인부 1명으로 구성하여 운영하며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과 자활의지를 북돋는 데에 크게 기여해 왔다. 한편 오는 10월부터는 4/4분기 사업이 재개되는데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저소득층가구, 독거노인세대, 중증장애인세대, 경로당(공동주택 내 경로당 제외) 등은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담당자가 실사 후 서비스를 실시해 준다. 문의 고양시 주민생활지원팀 961-410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