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산 대화역-킨텍스 지하에 ‘스트리트몰’ 고양시는 일산 킨텍스와 3호선 대화역을 잇는 지하구간에 스트리트몰과 무빙워크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킨텍스 스트리트몰 설치와 지하철 3호선 연장안의 타당성 검토를 위해 용역을 의뢰한 결과 지하에 스트리트몰과 무빙워크를 건립하는 방안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시는 이에 따라 킨텍스-대화역 구간에 길이 500m, 폭 19m의 지하공간을 확보해 상가와 무빙워크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킨텍스 스트리트몰은 예산 확보를 통해 장기적으로 추진할 사안”이라며 “지하상가가 조성되면 킨텍스 지원시설부지에 건립 예정인 레이킨스몰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3호선 연장안은 대화역과 킨텍스, 한류우드 2.5km 구간에 정류장 2개를 신설하는 방안과 대화역, 대화지구, 킨텍스, 한류우드 3.6km에 정류장 3개를 신설하는 방안이 모두 검토됐으나 모두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종합병원에서 건강전도사로 거듭난 ‘쌀집 아줌마’ 고양시 주교동에 위치한 쌀가게 ‘나라유통’. 쌀 포대, 잡곡 포대가 켜켜이 쌓여있는 아담한 이 곳에서 왼쪽 발목에 붕대를 감고 있는 김명애(48)씨를 만났다. “얼마 전에 동창회에 가서 족구를 하다가 발목을 다쳤는데, 한의원에서 침 맞으면 낫겠지 했어요. 그런 생각에 헬스도 계속하고, 자전거도 탔는데 너무 무리했나 봐요. 정형외과에 갔더니 연골이 찢어졌대요. 조만간 수술하고 재활치료도 1년 정도 해야 해요. 진짜 누구 말대로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니까요.” 척추측만증+척추전방전위증 판정 받아 김명애씨는 3년 전 고양시로 이사를 왔다. 쌀 배달을 하면서 무리를 했는지 허리에 이상신호가 와서 동국대병원에 갔더니 척추협착증에 척추전방전위증이라는 판정이 나왔다. 진료를 담당했던 의사가 수술을 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아까우니 죽을 각오로 운동을 해서 허리근육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적극 운동을 권했다. 그러나 아픈 허리로 운동을 시작하는 게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계속 머뭇거렸다. 거의 매일 가게 소파에 누워서 생활했고 운전을 할 때도 눕다시피 한 자세로 할 수 밖에 없었다. 모든 게 다 귀찮고 잠만 왔다. 그런 생활이 이어지자 52kg이었던 몸무게가 쉽게 8kg이나 늘어, 보는 사람마다 살쪘다고 인사를 해왔다. 옷 입을 때마다 짜증이 났고, 남편에게도 창피해서 “아직 60은 안 넘었어~”라며 어물쩍 몸무게를 숨기기도 했다. 죽기 살기로, 기를 쓰고 운동하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김명애씨. 2008년 3월 27일부터 헬스장에 나갔다. 의사의 말대로 이 악물고 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교회에 가서 새벽기도를 마치고, 6시에 쌀가게 문 열어 불 켜두고, 다시 헬스장으로 가서 땀 흘리고, 9시에 가게로 돌아오는 생활을 5개월째 계속하고 있다. 평균 수면시간이 4시간이다. 밥도 평소 먹던 양의 절반만 먹었고, 군것질은 원래 안했다. 예전에는 늦은 밤에 가게 일 마치면 남편과 생맥주 한 잔 하는 게 삶의 낙이었는데, 운동을 시작하고부터는 단 한 잔도 입에 대지 않았다. 그 덕에 남편도 덩달아 4kg이나 몸무게가 줄었다고 한다. 김명애씨는 헬스장은 기본으로 가고, 짬짬이 자전거로 행주대교를 넘어 한강을 따라 선유도까지 왕복 6시간을 달리기도 했다. 종종 호수공원에 가서 밤 12시까지 자전거로 돌기도 하는데, 고양시의 야경이 너무 황홀해서, 뉴욕은 못 가봤지만, 그 곳보다 예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간단히 햄버거 챙겨먹고, 자전거로 호수공원을 돌면 공연도 볼 수 있고, 즐길거리가 다양해서 고양시에 사는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김씨는 새벽 등산도 즐기는데 북한산에 자주 올랐다. 몸무게 원위치, 허리도 원상 회복 헬스와 자전거와 등산을 즐기고, 소식을 실천했던 김명애씨는 5개월만에 원래의 몸무게였던 53kg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77사이즈에서 다시 55사이즈로 돌아온 것. 살만 빠진 것이 아니라 허리통증도 씻은 듯 사라져 거짓말같이 평온하고 즐거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건강을 되찾아가는 이 모든 과정에 남편도 늘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하는 김명애씨. 쌀가게를 함께 꾸려가는 남편도 허리디스크 수술을 한 경력이 있다. 수술 열흘 만에 운동을 시작했고, 지금은 수술 전보다 오히려 더 몸이 튼튼해졌다. 남편 또한 20년 동안 헬스로 다져진 건강한 몸이다. 이제는 건강전도사로~ 유방암 2기 판정을 받고 지난해 수술을 한 친구가 있었다. 무기력한 생활에 우울증까지 겹쳐 늘 기운 없어 하고, 삶에 의미를 못 찾겠다고 힘들어하던 그 친구에게 김명애씨는 삶의 모델이 되었다.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고, 하루에 단 5분씩이라도 운동을 하라고, 힘들면 쉬었다 하고, 자기 체력에 맞게 운동하라고 지속적으로 권유했다. 그리고 등산을 갈 때 함께 데리고 갔다. 처음엔 중턱에서 내려왔는데, 이제는 여인봉 정상까지 올라가고, 심지어 산악회에 가입했다는 얘기도 들었다. 운동의 맛을 알게 된 친구는 그 뿐 아니라 문화센터의 노래교실도 나가고, 사는 게 재밌어졌다며 김씨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모든 게 마음먹기 달린 것이죠.” 김명애씨가 친구에게 강조한 말이다. 인대부상 때문에 최근에 운동을 못했더니 몸이 근질근질해서 내일부터 헬스장에 가서 상체운동이라도 해야 할 모양이라고 기지개를 켜는 김명애씨. 어떤 비싼 약보다도 운동이 최고라는 사실을 몸으로 말해주고 있는 김명애씨의 왼쪽발목이 빨리 쾌유되기를….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아주 재미있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열려요 9월 27일 개막식에 FT 아일랜드, 태진아, 쥬얼리도 온다 제19회를 맞이하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9월 27일부터 9월 29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고양시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전은 ‘경기의 힘, 고양에서 하나로’라는 슬로건 아래 경기도 각 시·군에 분포되어 있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모두 모인다. 생활체육은 지역 간, 국가 간의 경쟁을 위한 전문 엘리트체육과는 달리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동호인 차원의 활동으로서 선진국형 체육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생활체육 대축전은 지역 및 계층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한마당 축제가 될 것이다. 서로의 갈등 없애고 경기도민 전체 삶의 질을 높인다 경기도 31개 시·군 선수단 모두가 참여하게 되는 올 제19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생활체육 동호인 조직 활성화와 함께 지역 및 계층 간의 갈등을 해소시켜 결과적으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되었다. 경기도생활체육축전은 1988년의 제24회 서울올림픽 이후인 1990년부터 해마다 개최되었는데 처음에는 배드민턴, 테니스, 게이트볼 등의 종목에 1250명이 참가한 대회로 시작 되었으나(경기도 성남), 마침내 고양시 대회에 이르러서는 19개 종목 1만10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체육과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종합축제의 장’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는 축구(50대), 배드민턴, 테니스, 게이트볼, 단축마라톤, 족구, 생활체조, 합기도, 탁구, 볼링, 농구, 검도, 배구, 태권도, 야구, 보디빌딩, 궁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있고 인라인스케이팅과 등산이 시범종목으로 실시된다. 9월 27일 토요일 오후 6시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있는 4만2000석 규모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이번 행사 최대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양한 퍼포먼스로 입장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특공대의 고공낙하쇼, 퀴즈대회, 멀티미디어쇼 등으로 흥미를 더하게 된다. 또한 FT아일랜드, 쥬얼리, 태진아, 슈퍼쥬니어 등 인기절정의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불꽃축제는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하며 볼거리의 클라이맥스를 제공한다.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의 경기별 일정은 다음과 같다. ▣ 경기일정 ※ 개막식 : 9월 27일(토) 오후 6시, 고양종합운동장 - FT 아일랜드, 수퍼쥬니어, 쥬얼리, 태진아 등 인기연예인들의 공연도 있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백성운 한나라당(일산동구) 의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문제점 지적한 이유? 지역만 이롭게? 불공평 역차별 없애자는 것! 백성운 의원(한나라당 일산동구)은 지난 6일 국토해양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에서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 체계 모순을 정면으로 지적하고 나섰다. 9일 국감으로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낸 백 의원을 일산동구 후원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백 의원은 “과의 인터뷰로 우리 지역 주민들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통행료 문제에 대해 제대로 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 문제를 끝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고양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초에 일산 구간의 통행료가 비싸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도로여서 논의가 더 확산되지 않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서울 외곽의 도시를 대부분 다 거치는 2400만 수도권 주민들에게 아주 요긴한 교통의 대동맥이다. 헌데 어느 특정 구간의 요금이 다른 구간에 비해 너무 차이가 나서는 곤란하다. 이는 모든 국민은 평등해야 한다는 헌법상의 평등권 정신에도 어긋난다. 외곽순환도로가 1월 전면 개통된 이후 8월 말까지 625억5000만원이 통행료로 걷혔다. 남부구간의 요금 기준으로 부과했다면 247억2000만원이면 되는 것인데 378억3000만원이 더 걷힌 셈이다. 이걸 올 연말까지 추산하면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일산~퇴계원 통과하는 차량에 대해 더 받게 되는 돈이 10년이면 6000억원이요, (민간이) 30년간 운영한다고 보면 1조8000억원을 더 부과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부담금은 더 있다. 일산에서 통일로IC 9.3km를 달리는데 1000원을 받는다. 같은 구간 부천을 통과하는 13km, 또 다른 산본 평촌 4.2km, 강일 송파 15.5km, 이 지역은 다 무료다. 더구나 일산IC에서 고양 IC 3.3km를 달리는데도 1000원을 내야 한다. 다른 구간과 달리 통행료를 꼬박꼬박 징수 당한 68억원을 되돌려 받기 위해 시티즌 파워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사실 외곽순환도로가 완전히 이어지면서 통행량이 굉장히 늘었다. 하루 200만대 가량이 이용한다. 모두의 편익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니 거리 비례제와 같은 동일한 통행료 부과체계를 적용해야 한다. 만약 민간기업에 보전해줘야 하는 돈이 부족하다면 운영권을 연장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거나 정부에서 재정 보전을 해주는 방안을 고려할 일이지, 그걸 몽땅 주민에게 부담시키다니 이런 게 바로 원시행정이 아니겠나.” -국토부 국감에서 수도권 광역철도망에 대한 언급도 했는데. “문산에서 일산을 거쳐 용산까지 가는 경의선과 수원에서 판교를 거쳐 오는 신분당선이 연결되고, 경원선과 신안산선이 연결된다. 국토를 놓고 보면 X축을 중심으로 수도권 광역교통 전철망이 구축되는 것이다. 경의선의 경우 2013년까지 문산에서 용산까지 완공될 예정이고 신분당선의 경우 2011년이면 강남역까지 완공된다고 한다. 헌데 용산역과 강남역간 구간이 끊어져 있다. 나는 이 구간을 연결하려고 백방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간기업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제안해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사업성의 적격성 여부를 조사중이다. 헌데 서울 지역 국회의원들 중에서 용산과 강남을 잇지 않고 광화문 쪽으로 노선을 돌리려는 시도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이번 국감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노선 변동은 없다’는 답변을 받아내기 위해 질의를 한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환승문제를 풀기 위해 용산 민자역사 아이파크몰 지하 40미터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허락도 받아냈다.” -지난 총선에서 ‘일산에서 강남까지 30분’ 공약을 내걸었는데 어떻게 가능한가. “내년에 개통되는 전철 9호선이 아주 요긴한 노선이다. 김포공항에서 여의도 거쳐 노량진, 고속버스터미널, 코엑스, 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진다. 대곡역에서 김포공항만 연결하면 ‘일산에서 강남 30분’이 가능하다. 또 대곡-김포공항-부천 소사 19.5km도 이어야 한다. 현재 소사~안산 원시 구간은 공사를 진행하기로 공고가 났다. 헌데 이게 좀 문제가 있다. 철도 공사를 하려면 시발점부터 해야지 중간에 끊어서 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기본설계비 50억원을 배정해 지금 설계에 들어갔다. 설계가 끝나면 대곡역까지 잇는데 드는 사업비가 어느 정도인지, 정부 부담은 또 얼마인지 기본 틀이 나올 것이다. 사실 이 구간은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정부 부담을 적게 하면서도 얼마든지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고양 현대미술 ‘감각의 단면전’ 한국현대미술에 있어 쉽게 간과되곤 하는 지역미술의 궤적과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10월 14~19일 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바로 (사)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가 주최 및 주관하는 ‘고양 현대미술 감각의 단면전’이 그것. 기존 전시행태가 단순한 친목도모와 정기전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면 이번 전시회는 지역미술의 틀과 인식적 한계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감각적 욕망’과 맞물려 있다. 이는 포괄적 범주에서 한국현대미술의 한 측면을 해석하고 바라보며 동시에 밀도 있게 고찰하자는 취지를 수반하는 것으로 전시의 개념이자 취지이기도 하다. 이에 제18회 고양미술협회전이라는 외형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는 지엽적인 관점을 지양, 고양시와 그곳에서 삶과 예술적 터전을 가꿔온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현대미술의 한 축을 이끌고 있는 예술가들의 존재성과 정체성에 대한 담론제시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다. 특히 그들이 동시대미술에서 건강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문화 향유층과의 원활한 호흡을 도모함으로써 고양시의 비전과 ‘역할’에 주목한다는 전시 목표는 지역미술활성화를 위한 자발적이며 새로운 제안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는 고양시에 적을 두고 있는 160여 명의 작가들이 회화, 조각, 판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특히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아온 원로 작가 하종현(전 서울시립미술관장)을 비롯해 조강훈(경기미술협회지회장), 박정숙(고양미술협회지부장), 최은철(성균서예학회회장, 한국 전각학회 이사) 등 실력과 명망을 두루 갖춘 작가들이 참여해 동시대 미술의 빠른 유속에서 자칫 침잠될 수 있는 현대미술의 단면을 감각적으로 펼쳐 보일 예정이다. 관람시간은 화·수·목·일요일 오전10시~오후 6시, 금·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월요일은 휴관. 관람문의 1577-7766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발 관리 잘하면 10년은 젊게 살아요 “손으로 꾹꾹 정성껏 눌러주는 발마사지를 받으면 마치 여왕이라도 된 듯한 기분이 들어요. 피로도 말끔히 풀리는데다 시원하고 개운한 것이 정말 좋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친구나 가족 모임 등이 있으면 발마사지 하는 곳으로 종종 모입니다. 마사지를 받으면서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고 건강도 챙길 수 있거든요. 휴일 나들이 코스로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데 우리집은 남편과 아이들도 엄청 좋아해요. 어르신들도 당연히 좋아하고요. 특히 엄마들 모임을 이곳에서 한다면 다들 너무 좋아하죠.” 정영숙(45·마두동) 주부의 말이다. 발은 제2의 심장 중요한 경혈과 경락이 집중되어 있는 인체의 축소판인 발을 잘 만지면 전신의 피로가 풀리고 건강에 자신이 생기는 걸 느낄 수가 있다. 중국 고대의학서 ‘중의경전’에서는 ‘발은 제2의 심장’으로 지칭, 인체에서 중요한 부위로 진단하고 있다. 그만큼 건강의 척도가 되는 발 관리가 중요하다는 말일게다. 사실 발 건강법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약 4000년 전 중국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그 당시 중국의 의원들은 침술 이외에도 발바닥의 혈도를 안마요법을 통하여 대응해줌으로써 인체의 질병을 다스렸다고 전해진다. 현대의학에서도 인체의 하중을 고스란히 받아내는 발이기에 만약 발에 이상이 생기면 무릎과 골반, 척추와 근육, 근골격계의 균형과 조화가 깨지므로 요통 관절통 족근통, 때로는 두통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이 여러 임상실험으로도 증명됐다. 따라서 발마사지 또한 근래에 와서는 뛰어난 미용 효과를 지닌 에스테틱(esthetics) 프로그램으로 인식 되고 있다. 실제로 발마사지를 꾸준히 하면 체내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건강은 물론 노화를 방지하는 안티에이징 효과까지 있어 “발 관리를 잘하면 10년은 젊게 산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발 건강은 전신건강과 바로 연결 더풋샵 라페스타점 김정옥 대표는 “평소 발관리만 잘해도 크고 작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발 건강은 전신건강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 김 대표의 말을 더 들어보자. “발을 강하고 튼튼하게 만들면 단순히 발의 근육만 강화되는 게 아닙니다. 심장, 폐, 뇌, 내장 등 신체기능이 전반적으로 좋아져 몸 전체가 건강해지죠. 평소 발 관리를 꾸준하게 하고 걷기 운동으로 발을 단련시키면 노화와 치매 예방 효과가 크거든요.” 또한 피로와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과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발마사지는 탁월한 효과가 있단다. 이는 자연치유요법으로서 마사지를 통해 발바닥의 말초신경을 자극시키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활동이 원활해지고 내분비기능도 조절이 되며 각종 만성통증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사실 김 대표는 발마사지를 통해 많은 효과를 본 실제적인 모델이다. 더풋샵을 오픈하기 전 부동산 관련 일을 하고 있던 김 대표는 일의 특성상 정장에 늘 하이힐을 신을 수밖에 없었다고. 특히 많은 장소를 돌아다녀야 했던 관계로 그 당시 저녁이 되면 온몸이 나른하고 여기저기 안 쑤신 데가 없는데다 하루 종일 갑갑한 구두 속에 갇혀 찬밥 취급을 받은 발 상태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발마사지를 알게 됐고 그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를 통해 건강을 찾았음은 물론 얼굴에 화색까지 돌아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인다는 말은 예사로 듣게 됐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건강이 최고’란 걸 몸소 경험한 그는 이번엔 아예 더풋샵을 통해 발마사지 전도사로 나선 계기가 됐다. “보들보들한 발 만들어서 10년은 젊어지세요~”란 말이 절로 나온단다. 중국 여행객들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손으로만 하는 중국 전통 마사지가 최근 인기가 급상승중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차별화된 기술과 착한 가격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곳이 바로 ‘더풋샵’. 이곳은 중국정통발마사지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프랜차이즈로 2만 원대의 착한 가격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핵심. 일산의 명물 ‘라페스타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옥 대표는 “아직까지 마사지라고 하면 퇴폐적이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어요. 하지만 더풋샵에 오셔서 건전한 웰빙마사지를 경험해 보신 분들은 또 다른 분들을 계속해서 모시고 같이 올 정도로 건전한 건강문화라는 걸 알게 된다”며 “남녀노소 모든 가족이 같이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인끼리, 친구끼리 좋은 데이트 장소로서 손색이 없다”고 강조한다. 더풋샵 라페스타점에서의 발마사지는 신진대사촉진에 효과가 있는 성분을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따뜻한 물에 넣은 후 발을 담가 긴장을 푸는 것으로 시작한다. 족욕기는 각각 배수구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위생적으로 관리가 철저하게 되고 있다고. 한쪽엔 각질제거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조이피쉬(Joy fish, 친친어)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특히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엔 3중 여과장치가 되어 있다. 또 24시간 정화를 하고 있어 여타 위생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다른 곳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차는 언제든 마실 수 있도록 7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지역여건상 라페스타점은 호수공원과 젊음의 거리 라페스타를 경유 해 가족단위로 휴식을 취하러 오거나 영화티켓을 끊어놓고 잠깐 휴식을 취할 겸 건강을 챙기기 위해 오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 그만큼 편하게 다녀갈 수 있는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타임예약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은 필수다. 문의 031-923-2777 김태나 리포터 kimtae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대화동 황의창 독자 추천 ‘헤이리 묵요리 전문점’ 어느새 얼굴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이 완연한 가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다. 한여름 뜨거운 태양만큼 화끈하고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졌다면 시원한 가을바람처럼 조금은 담백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을 찾아보자. 황의창씨는 “토속적인 입맛에 맞으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함께 하는 분위기를 찾고 싶을 때 딱! 이 집”이라고 추천이유를 밝힌다. 파주 통일동산을 가는 길목에 자리한 성동맛고을은 조금 외곽이긴 해도 몇 년 전 헤이리와 영어마을이 들어서면서 부터는 서울, 일산 등지에서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한층 많아진 곳이다. 독자건물인 아담한 2층 건물 입구엔 아기자기한 작은 꽃들이 먼저 반기고 가을 햇볕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는 정겨운 테라스도 있다. 보통 ‘묵집’ 하면 다소 투박하고 밋밋한 실내를 연상하지만 여기선 단연 No! 아담한 4인 기준 방은 마치 요즘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서구풍의 레스토랑 같기도 하고 품격 있는 한정식의 특별 룸 같기도 하다. 2층엔 1층 규모 그대로 식사를 한 후 커피를 마시며 수다(?)도 실컷 떨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는데 꼭 주부들만이 아니더라도 아저씨들이 식사 후 담소를 나누기에도 적격. 특이한 것은 실내장식뿐이 아니다. 이곳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마이더스의 손들은 최고급 호텔의 요리사 출신들이다. 그래서일까, 나오는 음식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맛은 기본이요, 디스플레이 솜씨도 여간 수준 높은 게 아니다. 정식코스로 나오는 음식 또한 보통 이상의 수준. 맛깔스러운 죽으로 입맛을 돋우고 기다리노라면 이어지는 묵냉채, 청포묵과 도토리묵 무침, 묵사발, 묵수제비 이렇게 묵요리가 끝없이 이어지는가 하면 한방수육이 독특한 입맛을 살린다. 건조묵을 듬뿍 넣은 추어탕도 별미다. ● 메뉴 : 묵정식 1인분 9000원, 청포묵무침 7000원, 묵사발 7000원, 묵채밥 7000원 도토리 전 5000원, 웰빙한방수육 1만5000원 ● 위치 : 통일동산 입구 성동맛고을 프로방스 가기 전 100m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 휴무일 : 연중무휴(명절 때만 하루씩) ● 주차 : 50대 정도 ● 문의 : 031-949-99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고양시 구간은 무조건 통행료 징수? 백성운 의원 “외곽순환도로 일산IC~통일로IC 통행료 무료화 해야” 올해 1월 전면 개통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자구간(일산IC~퇴계원IC)의 통행료가 기존 남부 구간보다 무려 2.5배 과다하게 부과 되고 있으며, 통행료 징수 체계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백성운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김포IC~부천 중동IC~산본IC 구간 36.9km의 통행료는 1700원이고 평촌IC~판교IC~서울 강동구 강일IC 구간 36.5km 통행료는 1800원인데 반해 일산IC~송추IC~퇴계원IC까지는 36.3km로 거리가 짧은데도 43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었다. 백성운 의원은 “특정 구간에서만 통행료를 과다하게 징수하는 것은 명백한 지역 차별이며 헌법의 평등정신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또 남부 구간 일부에서는 통행료를 받지 않으면서 고양시를 관통하는 일산IC~고양IC~통일로IC 구간에서는 무조건 10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는 통행료 체제의 모순도 언급했다. 실제로 인천 계양IC~부천시 중동과 송내IC~시흥시 시흥IC 13km, 군포 산본IC~안양 평촌IC 4.2km, 서울 송파IC~강동구 강일IC 15.5km, 남양주~퇴계원IC 4.7km 구간에서는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그런데 고양시를 관통하는 일산IC~고양IC~통일로IC 구간에서는 무조건 10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는 것. 백 의원은 “같은 도심구간인 부천은 무료인데 고양시 구간에 대해서만 통행료를 징수할 이유가 없다”며 “과다·부당하게 징수된 통행료 68억8000만원은 환원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뷰 -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문제점 지적한 백성운 한나라당 의원 지역만 이롭게? 불공평 역차별 없애자는 것! 백성운 의원(한나라당 일산동구)은 지난 6일 국토해양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에서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 체계 모순을 정면으로 지적하고 나섰다. 9일 국감으로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낸 백 의원을 일산동구 후원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백 의원은 “과의 인터뷰로 우리 지역 주민들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통행료 문제에 대해 제대로 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 문제를 끝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고양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초에 일산 구간의 통행료가 비싸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도로여서 논의가 더 확산되지 않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서울 외곽의 도시를 대부분 다 거치는 2400만 수도권 주민들에게 아주 요긴한 교통의 대동맥이다. 헌데 어느 특정 구간의 요금이 다른 구간에 비해 너무 차이가 나서는 곤란하다. 이는 모든 국민은 평등해야 한다는 헌법상의 평등권 정신에도 어긋난다. 외곽순환도로가 1월 전면 개통된 이후 8월 말까지 625억5000만원이 통행료로 걷혔다. 남부구간의 요금 기준으로 부과했다면 247억2000만원이면 되는 것인데 378억3000만원이 더 걷힌 셈이다. 이걸 올 연말까지 추산하면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일산~퇴계원 통과하는 차량에 대해 더 받게 되는 돈이 10년이면 6000억원이요, (민간이) 30년간 운영한다고 보면 1조8000억원을 더 부과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부담금은 더 있다. 일산에서 통일로IC 9.3km를 달리는데 1000원을 받는다. 같은 구간 부천을 통과하는 13km, 또 다른 산본 평촌 4.2km, 강일 송파 15.5km, 이 지역은 다 무료다. 더구나 일산IC에서 고양 IC 3.3km를 달리는데도 1000원을 내야 한다. 다른 구간과 달리 통행료를 꼬박꼬박 징수 당한 68억원을 되돌려 받기 위해 시티즌 파워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사실 외곽순환도로가 완전히 이어지면서 통행량이 굉장히 늘었다. 하루 200만대 가량이 이용한다. 모두의 편익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니 거리 비례제와 같은 동일한 통행료 부과체계를 적용해야 한다. 만약 민간기업에 보전해줘야 하는 돈이 부족하다면 운영권을 연장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거나 정부에서 재정 보전을 해주는 방안을 고려할 일이지, 그걸 몽땅 주민에게 부담시키다니 이런 게 바로 원시행정이 아니겠나.” -국토부 국감에서 수도권 광역철도망에 대한 언급도 했는데. “문산에서 일산을 거쳐 용산까지 가는 경의선과 수원에서 판교를 거쳐 오는 신분당선이 연결되고, 경원선과 신안산선이 연결된다. 국토를 놓고 보면 X축을 중심으로 수도권 광역교통 전철망이 구축되는 것이다. 경의선의 경우 2013년까지 문산에서 용산까지 완공될 예정이고 신분당선의 경우 2011년이면 강남역까지 완공된다고 한다. 헌데 용산역과 강남역간 구간이 끊어져 있다. 나는 이 구간을 연결하려고 백방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간기업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제안해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사업성의 적격성 여부를 조사중이다. 헌데 서울 지역 국회의원들 중에서 용산과 강남을 잇지 않고 광화문 쪽으로 노선을 돌리려는 시도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이번 국감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노선 변동은 없다’는 답변을 받아내기 위해 질의를 한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환승문제를 풀기 위해 용산 민자역사 아이파크몰 지하 40미터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허락도 받아냈다.” -지난 총선에서 ‘일산에서 강남까지 30분’ 공약을 내걸었는데 어떻게 가능한가. “내년에 개통되는 전철 9호선이 아주 요긴한 노선이다. 김포공항에서 여의도 거쳐 노량진, 고속버스터미널, 코엑스, 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진다. 대곡역에서 김포공항만 연결하면 ‘일산에서 강남 30분’이 가능하다. 또 대곡-김포공항-부천 소사 19.5km도 이어야 한다. 현재 소사~안산 원시 구간은 공사를 진행하기로 공고가 났다. 헌데 이게 좀 문제가 있다. 철도 공사를 하려면 시발점부터 해야지 중간에 끊어서 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기본설계비 50억원을 배정해 지금 설계에 들어갔다. 설계가 끝나면 대곡역까지 잇는데 드는 사업비가 어느 정도인지, 정부 부담은 또 얼마인지 기본 틀이 나올 것이다. 사실 이 구간은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정부 부담을 적게 하면서도 얼마든지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풍성함 묻어나는 파주 북시티 가을 책잔치 2008 파주 북시티 가을 책잔치(www.pajubookfest.org)가 파주출판도시에서 10월 17일부터 11월 16일까지 31일간 개최된다. 출판도시 입주기업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00여개 출판사가 참여하는 책거리 도서전을 시작으로 무박이일 12시간 책읽기, 스크린에서 만나는 베스트셀러, 북트루먼쇼 등 독특한 행사가 진행된다. 유명 저자와의 만남, 각종 전시·퀴즈 대회와 공연, 체험이 준비돼 있고 노희경 작가와 탤런트 한지민씨의 북한 어린이돕기 사인회, DMZ 내 초등학교 어린이 초청행사 등의 뜻깊은 자리도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책잔치는 7주년 기념으로 진행되는 북쇼와 함께 열려 다채로운 전시와 TV 프로그램 진행 등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공연으로 책과 가까워지기 10월 18일 오후 4시부터 보림출판사 강당에서는 한선현 그림작가와 함께 하는 ‘내 마음대로 조각가’ 미술체험교실이 열린다. 의 한선현 그림작가와 함께 주인공 토끼를 만들어 보는 미술체험교실이 열린다. 참여한 가족에게는 길벗어린이 도서 구입 할인권과 도서를 선물로 준다. 10월 18일 2시에는 보리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과 함께하는 요리 프로그램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토끼 밥상’을 진행한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제철요리를 척척 만들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몸에 나쁜 재료들을 쓰지 않고도 맛있는 요리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며, 이 책에 나오는 요리를 직접 만들고 글을 쓴 맹물언니가 그 비법을 알려준다. 주니어김영사는 10월 19일 12시부터, 사각사각 책읽기 연극 체험을 진행한다. 책속의 내용을 전문 연극인의 지도를 받아가며 연극을 하면서 체험하는 신선한 체험 공연이다. 사계절에서는 10월 19일 오후 2시에 소리꾼 김소라 선생님의 진행으로, 우리 전래동화를 판소리로 만든 공연을 감상하고 따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잘한 친구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증정한다. 스쿨김영사는 어렵기만 한 책속의 과학 원리를 실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터득하는 신나는 과학쇼 ‘나도 과학자’를 10월 19일 오후 4시에 진행한다. 탄탄스토리는 엄마가 읽어주는 빛그림 공연을 매주 목요일(10/23, 10/30, 11/6, 11/13) 11시에 진행한다.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엄마들이 책속의 내용을 빛 그림으로 보여주며 읽어주는 공연이다. 문의 031-955-0026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전국 청소년과학탐구대회 대상 수상한 지산중 이은화 이미리 최재혁 다양한 실험으로 낸 결과, 토론으로 승부수 지난 9월 27일에 경상대학교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청소년 과학탐구대회’의 토론부문에서 지산중학교의 2학년 학생들이 대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채광선 교사가 지도한 이은화, 이미리, 최재혁 학생이다. 전국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의 토론부문은 창의적 방법으로 과학자적 탐구과정을 익히는 방식을 통해 과학에 대한 탐구정신을 습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폭넓은 과학 배경 지식을 갖고 토론을 통해 승부를 가르는 대회로 과학 관련 대회중의 최고의 실력자들을 뽑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과학 관련 대회는 기구 제작을 통해 승부를 가리는 경기가 주를 이루지만, 과학 탐구 토론대회는 실험 내용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에 이어 반론과 자유토론을 하고 이를 평론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배경 지식과 탐구에 대한 전반적 과학 지식을 평가받게 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대회 방법은 4개 학교가 한 조가 되어 1팀이 탐구한 내용을 요약 정리해 15분간 발표하고, 자유토론 시간(15분)을 갖는다. 이어서 다른 팀이 발표팀의 실험의 오류와 문제점 등을 과학적 근거를 갖고 질문과 반론을 제기해 나가며 이에 대해 발표팀은 적절한 답변과 반론에 대한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다음 평론자는 발표자의 발표내용에 대한 반론자의 반론과 발표팀의 답변 내용에 대한 평론을 종합적으로 하며 모든 내용이 과학적 근거를 갖고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 이같은 갑론을박이 이뤄지는 동안 심사위원들은 각 팀의 발표, 반론, 평론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다. 지산중 학생들은 탐구 발표는 이은화 양이 맡았으며, 최재혁군은 반론, 이미리양은 평론을 맡아 강력한 팀워크를 발휘했다. ‘전통적 음식물 보관법에 관한 탐구’ 발표 지산중학교의 학생들은 4월 교내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6개월 동안 거의 매일 3~4 시간동안 이 대회를 준비했다. 토요 휴업일, 5월 단기 방학(3일)과 9월 단기방학(4일), 방학 중 매주 3일(월·수·금)을 고스란히 이 대회를 위해 학교에서 실험을 하며 공부했다. 올해 중학부의 주제인 ‘음식물의 보관과 부패’와 관련된 총 54편의 논문을 공부했으며, 도대회부터 전국대회까지 총 32개 실험, 관련 보조자료 판넬 22개 제작, 탐구일지 포함 보고서 80여 장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발표한 실험의 내용은 총 8개로 일상생활에서 음식물의 부패 방지와 보관에 쓰이는 재료를 고민하다가, 옛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적인 음식물 보관 방법 중에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를 찾아봤다. 간장을 담글 때 사용하는 숯, 송편을 찔 때 이용하는 솔잎, 음식물을 담아 보관하는 채독의 재료 중 쇠똥의 성분인 볏짚 등의 원리를 탐구했다. 즉, ‘숯, 솔잎, 볏짚을 사용한 전통적 음식물 보관법에 관한 탐구’를 통해 선인들의 지혜를 검증했다. 특히, 그들이 탐구한 주제 중 간장속의 미생물을 찾아내는 실험은 여러 서적 및 웹사이트 검색 등 많은 선행 연구를 통해 이루어 냈으며 경기과학북고등학교와 경기대에서 기능적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값진 체험으로 얻은 자신감 지산중 팀은 중학부 16개팀 48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2학년학생들로만 구성됐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갖는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얻은 것은 수업시간에 할 수 없었던 과학 체험과 자신감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게 돼 기뻐요. 여러 번의 탐구 과정을 거치면서 교과서에서만 배우는 탐구 방법을 문제 인식에서 결론 도출까지 보다 확실하게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어요.”(최재혁) “실험 결과가 예상과 맞지 않았을 때 가설을 수정하고 실험 설계를 다시 해보는 과정이 때론 막막하고 힘들었지만, 실험 결과가 명쾌하게 나왔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그래도 재미가 없으면 할 수 없었던 일이죠.”(이은화) “그동안 터득한 많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어떤 어려운 난관에 부딪혀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미리) 채광선 지도교사는 “대회가 교내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 학생들의 부담이 더 컸던 것이 안타까웠다. 이번 대회 참가의 경험들이 학생들의 미래 과학자의 꿈에 한걸음씩 다가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며 과학 교사로서 후진 양성의 꿈을 강조했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