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양 현대미술 ‘감각의 단면전’ 한국현대미술에 있어 쉽게 간과되곤 하는 지역미술의 궤적과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10월 14~19일 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바로 (사)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가 주최 및 주관하는 ‘고양 현대미술 감각의 단면전’이 그것. 기존 전시행태가 단순한 친목도모와 정기전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면 이번 전시회는 지역미술의 틀과 인식적 한계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감각적 욕망’과 맞물려 있다. 이는 포괄적 범주에서 한국현대미술의 한 측면을 해석하고 바라보며 동시에 밀도 있게 고찰하자는 취지를 수반하는 것으로 전시의 개념이자 취지이기도 하다. 이에 제18회 고양미술협회전이라는 외형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는 지엽적인 관점을 지양, 고양시와 그곳에서 삶과 예술적 터전을 가꿔온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현대미술의 한 축을 이끌고 있는 예술가들의 존재성과 정체성에 대한 담론제시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다. 특히 그들이 동시대미술에서 건강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문화 향유층과의 원활한 호흡을 도모함으로써 고양시의 비전과 ‘역할’에 주목한다는 전시 목표는 지역미술활성화를 위한 자발적이며 새로운 제안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는 고양시에 적을 두고 있는 160여 명의 작가들이 회화, 조각, 판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특히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아온 원로 작가 하종현(전 서울시립미술관장)을 비롯해 조강훈(경기미술협회지회장), 박정숙(고양미술협회지부장), 최은철(성균서예학회회장, 한국 전각학회 이사) 등 실력과 명망을 두루 갖춘 작가들이 참여해 동시대 미술의 빠른 유속에서 자칫 침잠될 수 있는 현대미술의 단면을 감각적으로 펼쳐 보일 예정이다. 관람시간은 화·수·목·일요일 오전10시~오후 6시, 금·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월요일은 휴관. 관람문의 1577-7766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발 관리 잘하면 10년은 젊게 살아요 “손으로 꾹꾹 정성껏 눌러주는 발마사지를 받으면 마치 여왕이라도 된 듯한 기분이 들어요. 피로도 말끔히 풀리는데다 시원하고 개운한 것이 정말 좋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친구나 가족 모임 등이 있으면 발마사지 하는 곳으로 종종 모입니다. 마사지를 받으면서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고 건강도 챙길 수 있거든요. 휴일 나들이 코스로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데 우리집은 남편과 아이들도 엄청 좋아해요. 어르신들도 당연히 좋아하고요. 특히 엄마들 모임을 이곳에서 한다면 다들 너무 좋아하죠.” 정영숙(45·마두동) 주부의 말이다. 발은 제2의 심장 중요한 경혈과 경락이 집중되어 있는 인체의 축소판인 발을 잘 만지면 전신의 피로가 풀리고 건강에 자신이 생기는 걸 느낄 수가 있다. 중국 고대의학서 ‘중의경전’에서는 ‘발은 제2의 심장’으로 지칭, 인체에서 중요한 부위로 진단하고 있다. 그만큼 건강의 척도가 되는 발 관리가 중요하다는 말일게다. 사실 발 건강법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약 4000년 전 중국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그 당시 중국의 의원들은 침술 이외에도 발바닥의 혈도를 안마요법을 통하여 대응해줌으로써 인체의 질병을 다스렸다고 전해진다. 현대의학에서도 인체의 하중을 고스란히 받아내는 발이기에 만약 발에 이상이 생기면 무릎과 골반, 척추와 근육, 근골격계의 균형과 조화가 깨지므로 요통 관절통 족근통, 때로는 두통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이 여러 임상실험으로도 증명됐다. 따라서 발마사지 또한 근래에 와서는 뛰어난 미용 효과를 지닌 에스테틱(esthetics) 프로그램으로 인식 되고 있다. 실제로 발마사지를 꾸준히 하면 체내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건강은 물론 노화를 방지하는 안티에이징 효과까지 있어 “발 관리를 잘하면 10년은 젊게 산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발 건강은 전신건강과 바로 연결 더풋샵 라페스타점 김정옥 대표는 “평소 발관리만 잘해도 크고 작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발 건강은 전신건강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 김 대표의 말을 더 들어보자. “발을 강하고 튼튼하게 만들면 단순히 발의 근육만 강화되는 게 아닙니다. 심장, 폐, 뇌, 내장 등 신체기능이 전반적으로 좋아져 몸 전체가 건강해지죠. 평소 발 관리를 꾸준하게 하고 걷기 운동으로 발을 단련시키면 노화와 치매 예방 효과가 크거든요.” 또한 피로와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과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발마사지는 탁월한 효과가 있단다. 이는 자연치유요법으로서 마사지를 통해 발바닥의 말초신경을 자극시키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활동이 원활해지고 내분비기능도 조절이 되며 각종 만성통증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사실 김 대표는 발마사지를 통해 많은 효과를 본 실제적인 모델이다. 더풋샵을 오픈하기 전 부동산 관련 일을 하고 있던 김 대표는 일의 특성상 정장에 늘 하이힐을 신을 수밖에 없었다고. 특히 많은 장소를 돌아다녀야 했던 관계로 그 당시 저녁이 되면 온몸이 나른하고 여기저기 안 쑤신 데가 없는데다 하루 종일 갑갑한 구두 속에 갇혀 찬밥 취급을 받은 발 상태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발마사지를 알게 됐고 그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를 통해 건강을 찾았음은 물론 얼굴에 화색까지 돌아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인다는 말은 예사로 듣게 됐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건강이 최고’란 걸 몸소 경험한 그는 이번엔 아예 더풋샵을 통해 발마사지 전도사로 나선 계기가 됐다. “보들보들한 발 만들어서 10년은 젊어지세요~”란 말이 절로 나온단다. 중국 여행객들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손으로만 하는 중국 전통 마사지가 최근 인기가 급상승중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차별화된 기술과 착한 가격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곳이 바로 ‘더풋샵’. 이곳은 중국정통발마사지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프랜차이즈로 2만 원대의 착한 가격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핵심. 일산의 명물 ‘라페스타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옥 대표는 “아직까지 마사지라고 하면 퇴폐적이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어요. 하지만 더풋샵에 오셔서 건전한 웰빙마사지를 경험해 보신 분들은 또 다른 분들을 계속해서 모시고 같이 올 정도로 건전한 건강문화라는 걸 알게 된다”며 “남녀노소 모든 가족이 같이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인끼리, 친구끼리 좋은 데이트 장소로서 손색이 없다”고 강조한다. 더풋샵 라페스타점에서의 발마사지는 신진대사촉진에 효과가 있는 성분을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따뜻한 물에 넣은 후 발을 담가 긴장을 푸는 것으로 시작한다. 족욕기는 각각 배수구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위생적으로 관리가 철저하게 되고 있다고. 한쪽엔 각질제거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조이피쉬(Joy fish, 친친어)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특히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엔 3중 여과장치가 되어 있다. 또 24시간 정화를 하고 있어 여타 위생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다른 곳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차는 언제든 마실 수 있도록 7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지역여건상 라페스타점은 호수공원과 젊음의 거리 라페스타를 경유 해 가족단위로 휴식을 취하러 오거나 영화티켓을 끊어놓고 잠깐 휴식을 취할 겸 건강을 챙기기 위해 오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 그만큼 편하게 다녀갈 수 있는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타임예약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은 필수다. 문의 031-923-2777 김태나 리포터 kimtae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대화동 황의창 독자 추천 ‘헤이리 묵요리 전문점’ 어느새 얼굴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이 완연한 가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다. 한여름 뜨거운 태양만큼 화끈하고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졌다면 시원한 가을바람처럼 조금은 담백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을 찾아보자. 황의창씨는 “토속적인 입맛에 맞으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함께 하는 분위기를 찾고 싶을 때 딱! 이 집”이라고 추천이유를 밝힌다. 파주 통일동산을 가는 길목에 자리한 성동맛고을은 조금 외곽이긴 해도 몇 년 전 헤이리와 영어마을이 들어서면서 부터는 서울, 일산 등지에서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한층 많아진 곳이다. 독자건물인 아담한 2층 건물 입구엔 아기자기한 작은 꽃들이 먼저 반기고 가을 햇볕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는 정겨운 테라스도 있다. 보통 ‘묵집’ 하면 다소 투박하고 밋밋한 실내를 연상하지만 여기선 단연 No! 아담한 4인 기준 방은 마치 요즘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서구풍의 레스토랑 같기도 하고 품격 있는 한정식의 특별 룸 같기도 하다. 2층엔 1층 규모 그대로 식사를 한 후 커피를 마시며 수다(?)도 실컷 떨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는데 꼭 주부들만이 아니더라도 아저씨들이 식사 후 담소를 나누기에도 적격. 특이한 것은 실내장식뿐이 아니다. 이곳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마이더스의 손들은 최고급 호텔의 요리사 출신들이다. 그래서일까, 나오는 음식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맛은 기본이요, 디스플레이 솜씨도 여간 수준 높은 게 아니다. 정식코스로 나오는 음식 또한 보통 이상의 수준. 맛깔스러운 죽으로 입맛을 돋우고 기다리노라면 이어지는 묵냉채, 청포묵과 도토리묵 무침, 묵사발, 묵수제비 이렇게 묵요리가 끝없이 이어지는가 하면 한방수육이 독특한 입맛을 살린다. 건조묵을 듬뿍 넣은 추어탕도 별미다. ● 메뉴 : 묵정식 1인분 9000원, 청포묵무침 7000원, 묵사발 7000원, 묵채밥 7000원 도토리 전 5000원, 웰빙한방수육 1만5000원 ● 위치 : 통일동산 입구 성동맛고을 프로방스 가기 전 100m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 휴무일 : 연중무휴(명절 때만 하루씩) ● 주차 : 50대 정도 ● 문의 : 031-949-99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고양시 구간은 무조건 통행료 징수? 백성운 의원 “외곽순환도로 일산IC~통일로IC 통행료 무료화 해야” 올해 1월 전면 개통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자구간(일산IC~퇴계원IC)의 통행료가 기존 남부 구간보다 무려 2.5배 과다하게 부과 되고 있으며, 통행료 징수 체계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백성운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김포IC~부천 중동IC~산본IC 구간 36.9km의 통행료는 1700원이고 평촌IC~판교IC~서울 강동구 강일IC 구간 36.5km 통행료는 1800원인데 반해 일산IC~송추IC~퇴계원IC까지는 36.3km로 거리가 짧은데도 43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었다. 백성운 의원은 “특정 구간에서만 통행료를 과다하게 징수하는 것은 명백한 지역 차별이며 헌법의 평등정신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또 남부 구간 일부에서는 통행료를 받지 않으면서 고양시를 관통하는 일산IC~고양IC~통일로IC 구간에서는 무조건 10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는 통행료 체제의 모순도 언급했다. 실제로 인천 계양IC~부천시 중동과 송내IC~시흥시 시흥IC 13km, 군포 산본IC~안양 평촌IC 4.2km, 서울 송파IC~강동구 강일IC 15.5km, 남양주~퇴계원IC 4.7km 구간에서는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그런데 고양시를 관통하는 일산IC~고양IC~통일로IC 구간에서는 무조건 10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는 것. 백 의원은 “같은 도심구간인 부천은 무료인데 고양시 구간에 대해서만 통행료를 징수할 이유가 없다”며 “과다·부당하게 징수된 통행료 68억8000만원은 환원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뷰 -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문제점 지적한 백성운 한나라당 의원 지역만 이롭게? 불공평 역차별 없애자는 것! 백성운 의원(한나라당 일산동구)은 지난 6일 국토해양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에서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 체계 모순을 정면으로 지적하고 나섰다. 9일 국감으로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낸 백 의원을 일산동구 후원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백 의원은 “과의 인터뷰로 우리 지역 주민들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통행료 문제에 대해 제대로 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 문제를 끝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고양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초에 일산 구간의 통행료가 비싸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도로여서 논의가 더 확산되지 않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서울 외곽의 도시를 대부분 다 거치는 2400만 수도권 주민들에게 아주 요긴한 교통의 대동맥이다. 헌데 어느 특정 구간의 요금이 다른 구간에 비해 너무 차이가 나서는 곤란하다. 이는 모든 국민은 평등해야 한다는 헌법상의 평등권 정신에도 어긋난다. 외곽순환도로가 1월 전면 개통된 이후 8월 말까지 625억5000만원이 통행료로 걷혔다. 남부구간의 요금 기준으로 부과했다면 247억2000만원이면 되는 것인데 378억3000만원이 더 걷힌 셈이다. 이걸 올 연말까지 추산하면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일산~퇴계원 통과하는 차량에 대해 더 받게 되는 돈이 10년이면 6000억원이요, (민간이) 30년간 운영한다고 보면 1조8000억원을 더 부과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부담금은 더 있다. 일산에서 통일로IC 9.3km를 달리는데 1000원을 받는다. 같은 구간 부천을 통과하는 13km, 또 다른 산본 평촌 4.2km, 강일 송파 15.5km, 이 지역은 다 무료다. 더구나 일산IC에서 고양 IC 3.3km를 달리는데도 1000원을 내야 한다. 다른 구간과 달리 통행료를 꼬박꼬박 징수 당한 68억원을 되돌려 받기 위해 시티즌 파워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사실 외곽순환도로가 완전히 이어지면서 통행량이 굉장히 늘었다. 하루 200만대 가량이 이용한다. 모두의 편익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니 거리 비례제와 같은 동일한 통행료 부과체계를 적용해야 한다. 만약 민간기업에 보전해줘야 하는 돈이 부족하다면 운영권을 연장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거나 정부에서 재정 보전을 해주는 방안을 고려할 일이지, 그걸 몽땅 주민에게 부담시키다니 이런 게 바로 원시행정이 아니겠나.” -국토부 국감에서 수도권 광역철도망에 대한 언급도 했는데. “문산에서 일산을 거쳐 용산까지 가는 경의선과 수원에서 판교를 거쳐 오는 신분당선이 연결되고, 경원선과 신안산선이 연결된다. 국토를 놓고 보면 X축을 중심으로 수도권 광역교통 전철망이 구축되는 것이다. 경의선의 경우 2013년까지 문산에서 용산까지 완공될 예정이고 신분당선의 경우 2011년이면 강남역까지 완공된다고 한다. 헌데 용산역과 강남역간 구간이 끊어져 있다. 나는 이 구간을 연결하려고 백방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간기업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제안해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사업성의 적격성 여부를 조사중이다. 헌데 서울 지역 국회의원들 중에서 용산과 강남을 잇지 않고 광화문 쪽으로 노선을 돌리려는 시도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이번 국감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노선 변동은 없다’는 답변을 받아내기 위해 질의를 한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환승문제를 풀기 위해 용산 민자역사 아이파크몰 지하 40미터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허락도 받아냈다.” -지난 총선에서 ‘일산에서 강남까지 30분’ 공약을 내걸었는데 어떻게 가능한가. “내년에 개통되는 전철 9호선이 아주 요긴한 노선이다. 김포공항에서 여의도 거쳐 노량진, 고속버스터미널, 코엑스, 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진다. 대곡역에서 김포공항만 연결하면 ‘일산에서 강남 30분’이 가능하다. 또 대곡-김포공항-부천 소사 19.5km도 이어야 한다. 현재 소사~안산 원시 구간은 공사를 진행하기로 공고가 났다. 헌데 이게 좀 문제가 있다. 철도 공사를 하려면 시발점부터 해야지 중간에 끊어서 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기본설계비 50억원을 배정해 지금 설계에 들어갔다. 설계가 끝나면 대곡역까지 잇는데 드는 사업비가 어느 정도인지, 정부 부담은 또 얼마인지 기본 틀이 나올 것이다. 사실 이 구간은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정부 부담을 적게 하면서도 얼마든지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풍성함 묻어나는 파주 북시티 가을 책잔치 2008 파주 북시티 가을 책잔치(www.pajubookfest.org)가 파주출판도시에서 10월 17일부터 11월 16일까지 31일간 개최된다. 출판도시 입주기업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00여개 출판사가 참여하는 책거리 도서전을 시작으로 무박이일 12시간 책읽기, 스크린에서 만나는 베스트셀러, 북트루먼쇼 등 독특한 행사가 진행된다. 유명 저자와의 만남, 각종 전시·퀴즈 대회와 공연, 체험이 준비돼 있고 노희경 작가와 탤런트 한지민씨의 북한 어린이돕기 사인회, DMZ 내 초등학교 어린이 초청행사 등의 뜻깊은 자리도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책잔치는 7주년 기념으로 진행되는 북쇼와 함께 열려 다채로운 전시와 TV 프로그램 진행 등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공연으로 책과 가까워지기 10월 18일 오후 4시부터 보림출판사 강당에서는 한선현 그림작가와 함께 하는 ‘내 마음대로 조각가’ 미술체험교실이 열린다. 의 한선현 그림작가와 함께 주인공 토끼를 만들어 보는 미술체험교실이 열린다. 참여한 가족에게는 길벗어린이 도서 구입 할인권과 도서를 선물로 준다. 10월 18일 2시에는 보리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과 함께하는 요리 프로그램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토끼 밥상’을 진행한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제철요리를 척척 만들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몸에 나쁜 재료들을 쓰지 않고도 맛있는 요리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며, 이 책에 나오는 요리를 직접 만들고 글을 쓴 맹물언니가 그 비법을 알려준다. 주니어김영사는 10월 19일 12시부터, 사각사각 책읽기 연극 체험을 진행한다. 책속의 내용을 전문 연극인의 지도를 받아가며 연극을 하면서 체험하는 신선한 체험 공연이다. 사계절에서는 10월 19일 오후 2시에 소리꾼 김소라 선생님의 진행으로, 우리 전래동화를 판소리로 만든 공연을 감상하고 따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잘한 친구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증정한다. 스쿨김영사는 어렵기만 한 책속의 과학 원리를 실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터득하는 신나는 과학쇼 ‘나도 과학자’를 10월 19일 오후 4시에 진행한다. 탄탄스토리는 엄마가 읽어주는 빛그림 공연을 매주 목요일(10/23, 10/30, 11/6, 11/13) 11시에 진행한다.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엄마들이 책속의 내용을 빛 그림으로 보여주며 읽어주는 공연이다. 문의 031-955-0026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전국 청소년과학탐구대회 대상 수상한 지산중 이은화 이미리 최재혁 다양한 실험으로 낸 결과, 토론으로 승부수 지난 9월 27일에 경상대학교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청소년 과학탐구대회’의 토론부문에서 지산중학교의 2학년 학생들이 대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채광선 교사가 지도한 이은화, 이미리, 최재혁 학생이다. 전국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의 토론부문은 창의적 방법으로 과학자적 탐구과정을 익히는 방식을 통해 과학에 대한 탐구정신을 습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폭넓은 과학 배경 지식을 갖고 토론을 통해 승부를 가르는 대회로 과학 관련 대회중의 최고의 실력자들을 뽑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과학 관련 대회는 기구 제작을 통해 승부를 가리는 경기가 주를 이루지만, 과학 탐구 토론대회는 실험 내용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에 이어 반론과 자유토론을 하고 이를 평론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배경 지식과 탐구에 대한 전반적 과학 지식을 평가받게 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대회 방법은 4개 학교가 한 조가 되어 1팀이 탐구한 내용을 요약 정리해 15분간 발표하고, 자유토론 시간(15분)을 갖는다. 이어서 다른 팀이 발표팀의 실험의 오류와 문제점 등을 과학적 근거를 갖고 질문과 반론을 제기해 나가며 이에 대해 발표팀은 적절한 답변과 반론에 대한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다음 평론자는 발표자의 발표내용에 대한 반론자의 반론과 발표팀의 답변 내용에 대한 평론을 종합적으로 하며 모든 내용이 과학적 근거를 갖고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 이같은 갑론을박이 이뤄지는 동안 심사위원들은 각 팀의 발표, 반론, 평론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다. 지산중 학생들은 탐구 발표는 이은화 양이 맡았으며, 최재혁군은 반론, 이미리양은 평론을 맡아 강력한 팀워크를 발휘했다. ‘전통적 음식물 보관법에 관한 탐구’ 발표 지산중학교의 학생들은 4월 교내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6개월 동안 거의 매일 3~4 시간동안 이 대회를 준비했다. 토요 휴업일, 5월 단기 방학(3일)과 9월 단기방학(4일), 방학 중 매주 3일(월·수·금)을 고스란히 이 대회를 위해 학교에서 실험을 하며 공부했다. 올해 중학부의 주제인 ‘음식물의 보관과 부패’와 관련된 총 54편의 논문을 공부했으며, 도대회부터 전국대회까지 총 32개 실험, 관련 보조자료 판넬 22개 제작, 탐구일지 포함 보고서 80여 장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발표한 실험의 내용은 총 8개로 일상생활에서 음식물의 부패 방지와 보관에 쓰이는 재료를 고민하다가, 옛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적인 음식물 보관 방법 중에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를 찾아봤다. 간장을 담글 때 사용하는 숯, 송편을 찔 때 이용하는 솔잎, 음식물을 담아 보관하는 채독의 재료 중 쇠똥의 성분인 볏짚 등의 원리를 탐구했다. 즉, ‘숯, 솔잎, 볏짚을 사용한 전통적 음식물 보관법에 관한 탐구’를 통해 선인들의 지혜를 검증했다. 특히, 그들이 탐구한 주제 중 간장속의 미생물을 찾아내는 실험은 여러 서적 및 웹사이트 검색 등 많은 선행 연구를 통해 이루어 냈으며 경기과학북고등학교와 경기대에서 기능적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값진 체험으로 얻은 자신감 지산중 팀은 중학부 16개팀 48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2학년학생들로만 구성됐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갖는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얻은 것은 수업시간에 할 수 없었던 과학 체험과 자신감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게 돼 기뻐요. 여러 번의 탐구 과정을 거치면서 교과서에서만 배우는 탐구 방법을 문제 인식에서 결론 도출까지 보다 확실하게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어요.”(최재혁) “실험 결과가 예상과 맞지 않았을 때 가설을 수정하고 실험 설계를 다시 해보는 과정이 때론 막막하고 힘들었지만, 실험 결과가 명쾌하게 나왔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그래도 재미가 없으면 할 수 없었던 일이죠.”(이은화) “그동안 터득한 많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어떤 어려운 난관에 부딪혀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미리) 채광선 지도교사는 “대회가 교내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 학생들의 부담이 더 컸던 것이 안타까웠다. 이번 대회 참가의 경험들이 학생들의 미래 과학자의 꿈에 한걸음씩 다가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며 과학 교사로서 후진 양성의 꿈을 강조했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고지현(백신고 2학년) 개념 정리와 유형 분석으로 똑똑한 수학 풀이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지난 금요일 오후 백신고등학교 2학년 고지현양을 만났다. 나른함이 묻어날 법도 한 금요일 오후, 그것도 시험이 모두 끝내고 난 지현양은 해맑은 표정으로 리포터를 맞았다. 어제까지 시험은 괜찮았는데, 오늘 본 문학 시험에서 실수를 했다며 안타까워하는 지현양은 여고생 특유의 발랄함이 묻어나 인터뷰 내내 즐거웠다. 지현양은 문과 학생이지만, 수학을 콕 집어 이야기하겠다고 말한다. 문과 학생에게 수학은 그다지 반가운 존재는 아니지만, 어문 계열을 잘하는 아이들이 틈에서 수학 점수가 등수를 가름하는 잣대가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문과 학생이 수학에 투자하는 시간은 자연스레 늘어나는 것이다. 반복 학습과 승부 근성이 이뤄낸 수학 실력 지현양은 지난 모의고사에서 수리영역 100점, 내신 1등급의 자리를 지키며,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뽐냈다. 수학을 잘하게 된 이유도 점수처럼 명확했다. “외고를 가기 위해 중학교 때 고등학교 수학을 선행했는데, 그것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그때는 막연히 진학을 위해 학원에서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이었는데, 지나 보니 제 수학 실력의 밑거름이 돼 있더라고요. 고등학교에 들어오니 진도를 따라가기 쉽고 복습한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수업을 들었지요. 한번 한다고 다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 번 반복하니 성적은 자연스레 잘 나오더라고요.” 그렇다면 선행 학습만이 지현양의 수학 실력을 좌우한건 아닐 터. 중학교 때부터 수학에 재미를 붙인 것이 주효했다. 수학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지현 양만의 승부 근성 때문이다. 수학 문제를 풀고 난 후에는 짜릿한 승부욕을 맛볼 수 있지만 그와 동시에 풀지 못했을 때는 자존심도 상하고 오기도 발동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수학에 좀 더 집중하고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어려운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는 힘들고 포기하고 싶지만, 한 단계만 넘어가면 느낄 수 있는 기쁨과 즐거움은 그 누구도 모를 거예요. 그런 느낌이 너무 좋아서 어려운 수학 문제에 계속 도전하고 있어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라” 지현양은 수학은 무엇보다 개념 정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른 친구들은 수학의 핵심은 많은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라 생각하며, 문제를 몇 페이지를 풀었느냐에 집착하는데, 정작 수학의 개념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꼬집는다. “개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문제만 많이 푼다고 해서 수학을 잘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이는 사상누각과도 같지요. 개념을 철저히 이해해야 여러 유형의 문제를 풀 수 있는 기반이 된답니다. 그 다음에 해야 할 일이 유형에 맞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죠.” 따라서 친구들이나 후배들이 수학에 대해 물어오면, 가장 먼저 묻는 말이 “이 단원의 개념을 제대로 파악했느냐”이다. 개념을 파악한 후에 문제를 풀라는 뜻이다. 그 다음 단계가 유형에 맞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 ‘무조건’이 아닌 ‘유형별’로 문제를 풀이하는 똑똑하고 전략적인 풀이법이다. 지현양은 시험때면 한 단원의 문제를 문제집 3권 이상을 풀면서, 많은 문제를 접해 유형에 맞는 실전 감각을 익혔다. 이처럼 문제를 풀 때 유형을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문제 유형을 외우면 다른 문제에도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지난해 1학년 2학기 중간고사에서 80점대의 점수를 받아 내신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경험을 하고 나니 더욱 오기가 생겼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단원의 개념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문제를 풀면서 답안지를 자주 보지 않고 생각하는 시간을 늘려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각적인 문제 해석과 사고, 자신감 상승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수학 문제의 개념 파악과 유형 분석이 기반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현양은 더 큰 그림을 보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고 깨달았다. “지금까지 수학 문제의 유형을 외우고 문제를 푸는 반복적인 학습에 익숙해져 있어요. 이 같은 학습법과 더불어 문제 유형에 다양하게 접근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조언을 구했지요. 답은 바로 문제에 대해 다각적으로 접근, 생각해야한다는 것이에요. 유형에 익숙해지면 문제를 풀기에도 유리해지지만, 유형만 외우다보면 새로운 사고를 못하잖아요. 사실 시험을 볼 때는 익숙한 유형에 대입해 문제를 풀지만, 다양하게 접근해 문제를 풀고자 생각을 많이 하면 문제는 쉽게 눈에 들어와요. 그런 과정을 자주 거치다보면 수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없어진답니다.” 지현양이 자신 있는 단원은 무한 등비 급수다. 긴 문장을 이해해야하는 문제여서 많은 학생들이 쉽게 겁을 먹지만 문제만 제대로 이해하면 그리 어렵지 않다고 귀뜸한다. 또한 점수 배점이 높아서 풀고 나면 뿌듯함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이같이 전략적으로 수학에 접근하는 것도 점수를 높이는 하나의 비결인 것 같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봄여름가을겨울 20주년 콘서트 ‘아름답다, 아름다워!’ 80년대 후반 세련된 구성과 돋보이는 연주력, 서정적인 노랫말로 단번에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으로 자리잡으며, 이후 20년에 걸쳐 발표하는 앨범마다 절정의 인기와 명성을 이어 온 봄여름가을겨울이 지난 2002년 이후 6년 만에 정규 8집 앨범를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로 11월 8일 오후 8시 고양어울림누리에서 데뷔 20주년 단독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8집 에서 첼로, 아코디온과의 협연을 통해 연주의 폭을 클래식 월드뮤직까지 확장시키며, 이전에 비해 매우 부드러워진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또 한 번 진일보한 사운드를 확인하는 자리이자, 우리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그들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아주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이번 무대를 위해 김종진은 처음 기타를 시작했던 초등학교 3학년시절의 클래식기타를 잡았으며, 전태관은 ‘Cajon’이라는 퍼커션을 브라질에서 도입해 4명의 퍼커션 연주팀을 새로이 구성, 봄여름가을겨울의 완전히 새롭고도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선보일 것이다. 여기에 한국 최고의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piano), 한국의 ‘투츠 틸레망’으로 대변되는 재즈 하모니카 전제덕 등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게 하는 그들의 친구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세련되고 서정적인 아주 특별한 협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거리의 악사’ ‘못다 한 내 마음을’ ‘그대별이 지는 밤으로’ 등 이젠 명곡의 반열에 오른 셀 수없이 수많은 히트곡과 이번 8집 앨범 수록곡까지 20년을 총망라하여 새롭게 구성한 이번 20주년 콘서트는 그들의 음악을 듣고 자란 30-40대 팬부터 이제 음악을 시작하는 후배 뮤지션들까지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다. 덧붙여, 이번 어울림누리에서의 공연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유독 좋은 공연장 욕심이 많았던 봄여름가을겨울의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공연이라는 점이다. 티켓 R석 7만원/S석 6만원/A석 4만원. 예매 1577-7766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이번 가을, 우리 아이 패션 스타일은?! 가을 바람과 함께 불어온 올 가을 패션 코드, 체크와 와인 컬러. 벌써부터 거리는 온통 체크와 빈티지 풍의 옷들이 물결치고 있다. 이 같은 패션 트렌드는 비단 어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제 아이들 옷 시장에도 어른들과 같은 유행 코드로 젊은 엄마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의 브랜드 아동복의 기본 컬러와 비슷한 디자인에 식상한 젊은 엄마들은 아이들 옷을 찾아 동대문 시장으로 나가고 있다. 품질과 가격이 브랜드 옷에 뒤쳐지지 않으면서 나만의 스타일리시 한 옷을 찾기 위함이다. 동대문까지 갈 수 없다면, 일산 라페스타에 위치한 ‘종려나무’에서 내 아이의 스타일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디자인에 홀딱 반한 우리 아이 옷 종려나무는 유명한 보세 브랜드를 취급하는 아동복 매장이다. 과거의 보세 옷이라고 하면 한철 입는 스타일리시한 옷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보세 옷이라도 다 유명 브랜드가 있다. 종려나무는 엠버, 아니카, 코튼 베이비, 피치, 엔크림 등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제품들을 취급한다. 또한 멀티샵 개념으로 옷 외에도 가방, 신발, 모자, 액세서리 등을 갖추고 있다. 종려나무의 권정미 사장도 지난 3년간 동대문에서 아이옷을 구입하는 소비자였다. “일산에 사는 많은 엄마들은 뉴코아나 세이브존 같은 아울렛 매장에서 아이 옷을 사잖아요. 그런데 그곳에 있는 아동복은 색깔과 디자인이 대동소이해서 저는 좀 더 스타일리시 한 옷을 사고 싶더라고요.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엄마들을 위해 종려나무를 오픈했어요. 종려나무의 옷은 디자인이 뛰어나며 멀티샵 개념으로 다양한 소품을 구비하고 있어, 젊은 엄마들이 선호합니다.” 엠버는 유럽 스타일의 옷으로 디자인이 다양하다. 뛰어난 색감, 로맨틱한 디자인, 빈티지 디자인 등이 돋보인다. 또한 다른 아동복과의 차별화로 워싱된 느낌, 파스텔 계열의 색상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종려나무는 돌부터 8~9세가 입을 수 있는 옷을 갖추고 있다. 원피스, 스커트, 재킷, 티셔츠, 청바지, 후드티, 체크남방 등 다양한 가을 옷 아이템을 구성하고 있다. 가격·품질까지 안성맞춤 하지만 아이 옷이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구입하는 엄마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아이가 불편해 하거나 원단이 좋지 않다면, 눈요기로 끝나는 게 대부분. 엄마들은 아이가 입었을 때의 편안함과 관리의 용이함 등 여러 가지를 살펴보고 선택하게 된다. 그리고 디자인은 뛰어나지만 품질이 좋지 않거나 예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면 손에 넣지 않는다. 권 사장 역시 보세옷이라고 하면 디자인은 뛰어나지만 한번 빨고 나면 그 생명력을 다할 것이라고 여기는 엄마 중 한 명이었다. 그랬던 그녀가 아동복 보세 시장에 뛰어든 것은 정말 의외의 결과다. 그만큼 보세옷의 품질과 가격, 디자인을 모두 만족했기 때문. “백화점의 아이 옷은 품질은 좋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선뜻 손이 가지 않지요. 티셔츠 한 장에 3~4만원 하는 걸 어떻게 입히겠어요? 종려나무에서 취급하는 브랜드 옷들은 가격, 품질, 디자인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내가 사용해본 물건이기 때문에 자신있게 권할 수 있죠.” 온라인쇼핑몰로 편리한 쇼핑시대 오픈 요즘 종려나무는 가을 분위기다. 오트밀 린넨과 브라운 체크로 가을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고, 쉐비풍의 가구들과 멋스런 가을 옷으로 단장돼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좋아하는 젊은 엄마들은 옷을 구입하는 목적이 아니더라도 가끔씩 들러 차 한잔을 하며 옷 구경과 주인장과 대화하며 세상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지난달 종려나무는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확대했다. 온라인 쇼핑몰(www.jon gnamu.co.kr)을 오픈한 것. 신규 회원에게는 4000원의 적립금도 주어지고, 각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앞으로 종려나무는 비전을 갖고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는 소매중심의 옷가게이지만, 2009년 8월부터는 도매 중심의 기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종려나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직접 디자인하고 외국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권 사장은 원단,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다. 문의 031-904-5467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빅사이즈 입으세요? 주부들의 경우 비만으로 인해 체형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과거와 달리 식생활 등이 서구화 되면서 선천적으로 큰 체형을 지닌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발산 저동고 맞은편엔 이색 옷 매장이 하나 있다. 백화점이나 일반 옷 매장에선 내게 맞을까를 고민하며 눈치를 보며 사이즈를 물어야 하는 고민을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빅 사이즈 전문매장 ‘화이트 빅’이다. 이곳에서는 사계절 언제나 단정하고 예쁘게 진열된 빅 사이즈의 옷들을 만날 수 있다. 김수경(39) 사장은 시원시원한 매너를 가진데다 탁월한 고객관리까지 한다는 입소문은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부터 편안하게 만든다. 큰옷은 가격이 비싸다? 일반적으로 큰 옷을 입어야 하는 체형을 가진 사람들의 고민 중 하나가 “일반 옷을 선택해도 되는 사람에 비해 돈이 더 들어야 하지 않나?” 하는 염려다. 보통 큰 옷을 파는 곳에 가보면 다소 그런 점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화이트 빅’에서는 전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품목별, 디자인별 각각의 옷을 공장에 주문을 하기 때문에 원가 자체를 저렴하기 낮추는데다 공장에서 옷을 출고해 실밥이나 태그 등 마감을 모두 매장에 가져와서 직접 한다.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비용을 줄이는 셈. 보통 1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티셔츠 종류나 상의도 있고 요즘 유행하는 수장식이 달린 멋진 조끼가 3만 원대부터 조금 비싼 것은 7만 원 정도. 세미정장 재킷이나 하의도 한 벌에 10만 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가을철 많이 입게 되는 여러 가지 디자인의 버버리코트의 경우 원단별 차이가 조금 있지만 보통 7~8만 원대면 폼 나는 가을 코드를 장만 할 수 있다. 넒고 편안한 매장에서 체형에 맞는 옷 골라요 김 사장은 요즘 인터넷에서 옷을 사는 경우도 많지만 더구나 빅사이즈를 입어야 할 경우 직접 입어보고 살 수 있는 매장이 아무래도 실패율이 적다고 조언 한다. 시간과 발품을 줄일 수 있긴 하지만 직접 입어보고 자신의 체형과 견주어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점을 놓치기 때문에 특히 빅사이즈 옷을 입어야 하는 사람들에겐 매장이 더욱 적격이라고. 인근에 사는 주부 김모씨는 몇 개월 전부터 이곳의 단골이 되었다. 처음 ‘화이트 빅’을 찾았을 때만해도 자신에게 어울릴만한 옷을 직접 고르는 게 쉽지 않았는데 김씨가 원하는 디자인을 이해하고 어울릴 만 한 디자인을 뽑아내는 김 사장의 탁월한 패션 감각에 마음이 너무 푸근해졌단다. 체형에 맞는 디자인이나 품목을 잘 고르면 실제보다 5~10kg 정도의 슬림해 보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한번은 옷 사기를 싫어하는 딸을 데리고 온 고객이 있었는데 직접 골라주며 코디까지 해 주는 ‘화이트 빅’이 너무 편안하다며 이제는 옷 사러 가자고 졸라댈 정도로 바뀐 경우도 있다. 김 사장은 누구라도 당당하고 예쁘게 옷을 입을 수 있는 권리는 있다고 자신감을 가질 것을 권한다. 20~50대까지 폭넓은 디자인 저렴한 가격 보통 생각하기에 큰 사이즈를 입는 사람들은 단순하게 입거나 펑퍼짐하게 입어야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이트 빅’의 패션은 전혀 다른 콘셉트를 띈다. 빅사이즈를 입어야 할 경우라도 자신감 있게 몸매를 드러나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렇다고 무조건 몸에 꼭 맞게 입거나 유행을 좇으라는 건 아니라고. ‘화이트 빅’ 매장을 꼼꼼하게 둘러보다 보면 몇 가지 신선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우선 어떤 연령대라도 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고를 수 있다는 것과 빅사이즈를 입어도 아기자기한 멋을 낼 수 있는 손으로 만든 장식이 있는 옷이 꽤 많다는 것.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눈을 즐겁게 하고 마음을 가볍게 해 주는 건 태그에 적힌 가격이다. ‘화이트 빅’이 일반 빅사이즈 매장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할 수 있는 건 도매로 나가는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공장에서 가져 온 가격을 본사에서 직접 출고시켜 주기 때문이다. 문의 031-917-3448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