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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파주 총 15,1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생활도자기 핸드페인팅 공방 <세라워크> 핸드메이드 감동 그대로, 선물로도 굿~!! 아무 것도 그려지지 않은 흰색의 초벌 도자기 위에 원하는 그림을 그려 넣어 만드는 핸드페인팅 도자기 ‘세라워크’. 아름답고 세밀해 보이는 그림 작업이 어려워 보이지만 의외로 배우기 쉽고 작업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성취감도 큰 작업이다. 후곡마을 강선5단지 상가 2층에 새롭게 이전 오픈한 생활도자기 핸드페인팅 공방 ‘세라워크’. 아틀리에에 들어선 듯 예쁜 문양의 가지가지 도자기들이 어느 것 하나 탐나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다. 한 쪽 벽면엔 초벌구이 된 다양한 모양의 도자기 그릇들이 가득하다. 정문경 원장은 “그림 솜씨가 없더라도 쉬운 것부터 단계별로 하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개성을 살린 예술 작품이 탄생한다”고 한다. 세라워크 그릇 오븐에도 굿! 사용되는 기법만큼이나 만들어낼 수 있는 종류도 무궁무진하다. 머그컵, 커피잔 세트, 접시 등 식기류뿐만 아니라 거울, 액자 등의 작은 인테리어 소품에도 응용할 수 있어 주부들의 관심이 높다. 정문경 원장은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그릇을 가질 수 있어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의 문의가 많다고. 학창시절 미술시간의 추억이 떠오르는 ‘세라워크’ 작업실. 초벌구이 한 미완의 접시나 컵들이 수강생들의 손을 거치면서 꽃무늬 예쁜 세상의 하나뿐인 그릇으로 탄생한다. 정문경 원장은 “고가의 그릇들을 사놓고도 장식장에 고이 모셔두거나 손님이 올 때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포슬린 페인팅 그릇에 비해 세라워크 그릇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실용성이라고 강조한다. 미관상 아름다움과 개성은 물론 오븐이나 식기세척기에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세라워크 그릇은 작품성과 실용성에 있어 뛰어나다. 자신의 작품으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한 식탁을 준비하는 주부의 모습, 그 독창적 매력에 끌려 취미삼아 시작했다가 직업까지 연결되는 경우도 많다. 다른 공예에 비해 육체적으로 느끼는 한계점 등이 없어 나이가 들어도 즐겁게 작업할 수 있는 도자기 핸드페인팅은 장소불문하고 작업이 가능하고 경제활동도 할 수 있는 등 많은 매력이 있다. ‘세라워크’에는 취미로 즐기거나, 또는 창업을 위한 전문가 과정 등 초급 중급 고급의 다양한 강좌가 개설되어 있다. 또 초·중·고급에서 전문가과정까지 각자의 열정에 따라 6개월에서 1년 정도면 강사로서 진출할 수 있다. 주문제작과 일일체험도 가능 이렇게 만든 작품은 주는 이의 정성과 개성이 담긴 선물로도 그만, 주는 이나 받는 이 모두에게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감동을 주는 선물로 인기다. 하지만 직접 만들 시간이 없는 주부들에게도 방법은 있다. ‘세라워크’에서는 직접 만들지 않아도 정성과 개성이 담긴 집들이 선물이나 생일선물 등을 주문제작 의뢰도 가능하다. 주문제작은 2주전에 신청하면 오케이, 주문량이 많거나 작업시간을 요하는 그릇제작은 좀 더 여유 있게 신청하면 된다. 또 직장을 가진 주부 등 많은 시간을 내기 어려운 주부나 학생,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해 볼 수 있는 일일체험도 마련하고 있다. 일일체험은 주로 주말 오후 진행되는데 1~2만원대 가격으로 나만의 그릇 한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정 원장은 중고등학생들의 CA수업이나, 주부들의 모임을 이곳에서 가지면서 재미와 실속, 1석2조의 효과를 노리는 실속파들도 있다고 한다. 문의 031-811-958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미니인터뷰- 세라워크 수강생 이경숙씨 ‘세라워크’에서 만난 주엽동 이경숙(주엽동)씨는 핸드페인팅 그릇의 마니아. 강선마을 5단지로 이전하기 전부터 정문경 원장의 수제자인 이씨는 “주부들이 하는 여러 공예들이 있지만 세라워크는 작품을 만든다는 성취감도 크고, 또 그 작품을 모셔두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아주 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커피 한 잔을 마셔도 세라워크 머그잔을 사용하고, 또 커피타임이 끝나면 장식장에 넣어 작품으로 즐기고 가격 대비 이만큼 예술성과 실용성을 갖춘 그릇도 드물죠.” 주변 주부들이 열광하는 고가의 유명제품들 하나도 부럽지 않다고 자랑한다. “누구나 다 갖고 있는 그릇은 처음엔 예뻐서 샀다가 너도나도 똑같은 그릇에 곧 식상하게 되죠. 세라워크는 서툴러도 나만의 개성이 담겨있기 때문에 질리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이경숙씨는 자신이 쓰기도 하지만 이사하는 지인들의 집들이 선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자랑한다. 주변에서는 아이의 돌잔치에 초대한 손님들에게 주부가 직접 그림을 그린 머그컵을 선물해 감동을 준 일도 있다고 전한다. “적은 비용으로 독창적이고 주는 이의 마음이 가득 담긴 머그컵, 그 컵을 사용할 때마다 주는 이의 정성을 떠올리게 되는 의미 있는 선물이 되겠죠?” 이경숙씨는 나이에 상관없이 매진할 수 있는 평생 친구 ‘세라워크’를 만난 것이 행복하다고 한다. 이난숙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행신동 김영미씨 빅옥션에서 받은 교육, 최고였어요! 김영미(48)씨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오픈마켓 ‘빅옥션’의 입점사업자다. “빅옥션은 우선 고양시 사업자에 대한 우대사항이 있어 더 저렴하고, 구성원들이 창업을 위해 최대한 배려하고 마음을 다해 도와줘서 좋아요. 그동안 타 교육기관에서 많은 교육을 받아봤지만, 빅옥션에서 진행했던 창업자를 위한 교육이 가장 교육의 질도 높고 성의 있었어요.” 김씨는 빅옥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덕분에 쇼핑몰 창업 진도가 쑥쑥 나갈 수 있었다고. “저는 직업훈련학교, 여성회관 등 고양시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 덕을 톡톡히 봤어요. 빅옥션의 스튜디오 사용만 해도 그래요. 개인 스튜디오를 하루 빌리려면 10만원에서 20만원 정도 들어요. 그런데 여기는 시간당 2000원에, 카메라, 렌즈, 조명 같은 촬영장비도 1000원이면 모두 쓸 수 있거든요. 옥션이나 G마켓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니지만 멀어서 오가는 비용이 많이 들어요. 그리고 혹시 빠뜨린 상품이 있으면 집까지 갔다 와야 하니 난감해지죠. 제 상품은 의류라서 다림질 후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이동과정에서 구겨질 우려가 있거든요. 가까운 곳에 빅옥션이 생겨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또 인터넷쇼핑몰 운영자들에게는 시간이 중요한데, 먼 스튜디오까지 오고가는 시간과 비싼 휘발유값을 절약할 수 있고요. 창업교육도 받고, 스튜디오와 고가의 촬영장비를 저렴하게 대여받고, 빅옥션에 입점해 저렴한 수수료에 상품도 팔 수 있도록 도와주니 일거삼, 아니 일거사득인 셈이네요.(웃음)” 쇼핑몰 창업에 있어 아이템이 중요하다. 김씨는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까지의 주부를 위한 옷으로 선정했다. 쇼핑몰 이름은 ‘아이빅사이즈’. “제가 40대가 되니까 옷을 사기가 난감해지더라고요. 아가씨들처럼 홀터넥을 입기도 뭐하고, 정말 촌스러운 색과 무늬의 옷 밖에 없는 게 화가 났죠. 그래서 미시족 느낌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과 색으로 큰 사이즈 여성의류를 판매하기로 했어요.” 김영미씨는 요즘 거래처 발굴을 위해 동대문 새벽시장을 다섯 시간씩 돌아다닌다. 제품 구입후 인터넷쇼핑몰에 올리기 위한 사진촬영을 하고,컴퓨터 편집과정을 거쳐 인터넷에 올리고, 마케팅을 하고, 안전결재 과정과 회계처리도 마련해야 한다.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1년 정도로 잡았다. “요즘 젊은 사람들, 쇼핑몰 차리면 대박 터지는 줄 아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냉정하게 얘기하면 창업 쇼핑몰 중 95%는 망하고, 그나마 유지되는 5%중 1~2%만 흑자를 낸다고 해요. 저는 오랜 기간 차근차근 준비해온 경우에 해당되죠.” 요즘 저리의 창업자금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는 김영미씨는 주부 창업에 대해 “겁먹을 필요 없다”고 잘라 말한다. “일에 대한 근성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 할 수 있어요. 주위에서 많은 도움의 손길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나이에 상관없이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세요. 정말 많이 배우고,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하나하나 준비하고 과감하게 창업을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2009고양국제꽃박람회 자원활동가 모집 고양시는 2009년 고양 꽃박람회를 통해 아름다운 고양을 알리는 친절한 안내자를 모집하고 있다. 활동기간은 2009년 4월 23일부터 2009년 5월 10일간이며,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분야별 활동 내용은 ▲현장지원팀 : 회장 출입시설 질서 유지, 포스트별 운영 지원 ▲전시안내팀 : 전시구역별 관람 안내 ▲교통안내팀 : 주차장 안내, 셔틀버스 운영 및 승하차장 안내 ▲환경관리팀 : 회장 내·외곽 청결유지 ▲외국어지원팀 : 현장 안내소 및 공항 안내소 외국인 안내, VIP, 해외 부스 외국어 지원 ▲홍보팀 : 온·오프라인 홍보(거리홍보 등), 전화안내, 프레스센터 지원 등이다. 지원자격은 공고일 현재 만 19세 이상 65세 이하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일일 10시간 이상 자원 활동이 가능한 신체 건강한 남녀다. 신청서 교부와 접수는 11월 28일까지이며, 직접 고양시자원봉사센터나 2009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908-77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독도사랑회'' 길종성 고양시의원 독도사랑 1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세요지난 8월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국토순례를 마친 길종성 고양시의원을 만났다.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그가 7년째 고양시의원직 못지않게 비중을 두고 일하고 있는 일이다. 그의 사무실 사방을 꽉 메우고 있는 독도관련 사진, 자료는 시의원 사무실인지, 독도지킴이 사무실인지 잘 구분이 가지 않는다. “사람들은 제가 이러고 있으니 정작 시의원직엔 충실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시의원이 하는 일과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것 모두 중요한 일입니다.”우리 땅 독도는 반드시 지켜야 경북 경주가 고향인 그는 역사학을 전공했다. 1988년 대학을 졸업하고 국회의원 비서로 사회 첫발을 내디딘 후 2002년 고양시 시의원에 당선 되었다. 그리고 그 해 9월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유명한 노래의 주인공 가수 정광태씨를 만나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에 담긴 정광태씨의 뜻을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독도사랑회’를 창립했다. 길 의원이 이끄는 ‘독도사랑회’는 2004년 8월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이어지는 87.4km의 거리를 헤엄쳐 종단하는 행사를 가졌다. 수심 2.5~3km의 깊은 물살을 헤치고 맨몸으로 헤엄쳐 독도까지 간다는 것은 그 당시로는 그야말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싸움. 그의 이런 열정에 ‘정치인이고 유명인이니 자신을 알리려고 하는 일일 텐데 저러다 말겠지’ 하던 주변사람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했다. 13세 중학교 여학생에서부터 60세 장년층까지 신청을 받아 구성된 45명이 6개월 정도 훈련에 훈련을 거듭한 뒤 드디어 독도를 향해 출발했다. “그날의 종단은 하늘도 바다도 도운 길이었죠. 초행길이었는데도 36시간의 장시간에 걸친 싸움을 참가자 모두 완주할 수 있었으니까요.”2005년 광복 60주년 행사 때는 33명의 여성만으로 구성한 종단팀을 구성했다. 여성들로만 구성된 33인의 선수들은 민족대표 33인을 뜻하며 유관순 애국지사와 같은 한국 여성의 강인함과 한민족의 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해 여성 선수로만 구성되었다. 당시 정부에서는 선착장에만 들어 갈 수 있다고 했고 아사히 방송에서는 종단 자체를 중계 하겠다고 나섰다. 그것을 빌미로 정부와 협상을 벌였다, “일본에서도 중계를 한다는데 한국에서 가만히 있게 되면 결국 일본 땅임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냐고 설득했죠.” 결국 끈질긴 그의 고집이 승리했다. 상어와 고래 떼에 쫓기며 사투를 벌였던 2번째 종단은 28시간 만에 성공해 낼 수 있었다. 울릉도 도동항에 독도노래비를 세우다2005년 8월엔 독도노래비 건립위원회를 발족하고 ‘독도는 우리땅’ 노래가 새겨진 노래비를 울릉도 도동항에 세웠다. 2007년 영어, 불어, 독어로 구성된 팸플릿을 만들어 중학교 1학년 이상 학생들을 선발하여 홍보단을 발족했다. 팸플릿 1000장을 가지고 떠난 학생들은 현지에서 직접 독도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독도를 알리기 위해 직접 해외원정 홍보를 한 셈이었다. 원정단은 현지에서 섭외가 가능하도록 영어를 어느 정도 하는 학생들로 구성했다. SK의 후원을 받아 무사히 마치고 온 해외홍보팀은 작은 목소리일지 모르지만 독도는 우리 땅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나라사랑 독도사랑 논술경시대회도 개최했다.지난 8월 19일엔 4번째 울릉도, 독도 국토순례를 다녀왔고 이번에 독도에 다녀온 후부터는 나라사랑 독도사랑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독도가 우리 땅임을 다시 한 번 주지시키고 자라나는 차세대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자는 뜻에서다. 한편 오는 10월엔 그동안 독도사랑회와 함께 한 분들로부터 고문헌을 수집한 자료를 받아 ‘고지도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2010년 경기도기능대회 고양·파주서 개최 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2010년 경기도기능경기대회를 고양과 파주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57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2010년 대회는 제1경기장인 주엽공고에서 금형 등 23개 종목, 제2경기장인 일산고교에서는 장식미술 등 14개 종목이 각각 진행된다. 또 제3경기장인 파주공고에서는 용접 등 11종목, 제4경기장인 고양고교에서는 화훼장식 등 6개 종목, 보조경기장에서는 메카트로닉스 등 3개 종목이 열린다. 대회 입상자는 전국대회를 거쳐 세계기능대회에 출전하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600번 버스노선 신설 파주 법원읍~일산신도시 구간 파주시와 신성교통에서는 지난 9월 17일부터 파주 법원읍에서 일산신도시 구간을 운행하는 600번 버스노선을 신설하여 운행하고 있다. 신설된 600번 버스는 총 5대로 1대당 6회를 운행하고, 배차시간은 35~40분 간격이다. 주요경유지는 법원읍(기점)~연풍리~파주삼거리~파주역~월롱역~금촌역~금촌택지지구~운정삼거리~대화역~주엽역~태영프라자(종점)이다. 문의 031-940-5761 파주시청 교통개발과 대중교통팀 02 -381-8241 신성교통(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김잔디(일산고 1학년) 프로골퍼를 꿈꾸는 푸른 잔디를 만나다 ‘길을 만들어 간다’는 사람, ‘길은 내 앞에 놓여 있다’는 사람, ‘내가 곧 길이다’라고 외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을 또렷하게 알고 그 길을 똑바로 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더구나 개성이나 취향이 무시되기 일쑤인 우리의 교육환경에서 말이다. 오늘, 외롭지만 남과 다른 길을 뚜벅뚜벅 가고 있는 눈맑은 친구를 만났다. 꿈 많은 여고생. 일산고등학교 1학년 김잔디양이다. 프로골퍼가 되고 싶어서 남다른 길을 가고 있다던데 어떻게 골프의 길로 들어서게 됐나요? 중3때 진로 때문에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제 꿈이 원래 유치원선생님이었거든요. 적성검사를 하면 성격이 밝고 남들과 쉽게 친해지니까 상담원을 하라고 나왔어요. 그래도 잘 판단이 안 돼 갈피를 못 잡고 있었죠. 교회에서 50일 동안 새벽기도를 했는데, 기도 제목이 ‘나의 진로’였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기도 끝나던 날, 아빠가 느닷없이 “잔디야, 너 골프할래?” 그러시는 거예요. 우리 가족 모두 골프와는 전혀 연관이 없었는데 말이죠. 돈이 많이 들 것이라는 걱정이 없던 건 아니지만, 아빠의 제안을 받았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하느님 뜻이 많이 작용한 것 같아요.(웃음) 운동을 좋아하는군요? 아니요! 원래 싫어했어요. 체육시간도 안 좋아했죠. 특히 달리기를 싫어했어요. 배드민턴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런데 이상하게도 골프는 해도 해도 재미있고 질리지 않더군요. 집중도 잘 되고요. ‘아, 딱 내 체질이다’ 했죠.(웃음) 승부욕은 강해요. 지는 거 안 좋아하거든요. 예를 들어, 러닝머신 뛸 때 옆 사람이 먼저 내려오기 전에는 절대로 안 내려와요.^^ 골프 입문하고 나서 어떻게 운동했는지 궁금하네요. 운동을 병행하는 학교생활은 어떤가요? 중3때 골프를 하자고 결심하고 나서,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1년 동안 골프연습만 했어요. 그리고 골프 특기생을 받는 일산고에 들어왔어요. 솔직히 처음엔 동생들과 같은 반에서 공부해야 하니까 자존심도 상했어요. 하지만 골프를 늦게 시작했으니 한 해 진학을 늦추더라도 연습에 매진하자고 결심하고 나니 마음이 편하더군요. 새벽 6시에 집 나가서 밤 11시에 귀가할 때까지 매일 골프연습만 했어요. 태국으로 전지훈련도 다녀왔고요. 요즘은 새벽 6시 일어나 고양시 벽제동의 올림픽컨츄리클럽에서 라운딩하고, 12시에 점심먹고, 일산 성석동의 골프연습장에서 밤 10시까지 연습하고 김포 집에 돌아오면 11시가 훌쩍 넘어요. 학교는 월요일만 가서 밀린 수행평가하고 오후 1시까지만 수업을 받아요. 시험기간에는 학교에서 2주 정도 집중 수업 받고요. 다른 친구들이 “학원 가서 공부해야 하는데~”라고 하면, 저는 “연습장 가서 볼 쳐야하는데~” 하죠. 우리 학교에는 골프특기생이 12~14명 정도 있어요. 그 중 여자는 4명이구요. 남들과 다르게 사니까 외롭기도 해요. 그래도 볼을 치다보면 공이 친구가 되지요. 안 맞을 땐 속상하지만 10개 중에 하나만 제대로 맞아도 뿌듯하고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요. 아버지의 제안으로 시작한 골프, 혹시 후회한 적은 없는지요? 후회는 없어요. 골프가 갈수록 공부보다 힘들다는 생각이 들거나, 유학 가는 것보다 돈이 많이 들어서 관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동안 내가 쌓아온 시간과 노력이 너무 아까워요. 그리고 골프실력도 많이 향상되어서 편한 마음으로 공을 치고 있는 자신을 느끼면, 제가 이 길을 갈 수 있다고 믿게 되고요. 운동이란 게 1등 아니면 기억해주지 않으니까 두렵거나 허무해질 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해요. 이런 과정이 없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후배들에게 한마디 다른 것도 그렇겠지만 골프는 정말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는 어림없어요. 시작할 때 많은 생각을 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해요. 그런데 일단 나의 길로 정하면, 다른 길은 보지 않고 한 길만 갈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게 바로 골프라고 생각해요.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중독성이 있어 질리지 않죠. 이름 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았다는 김잔디양. “태어날 당시 한글이름이 유행이어서 아버지가 ‘잔디’란 이름이 예뻐서 그냥 정했을 뿐”인데, ‘골프를 치게 하려고 이름을 그렇게 지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단다. 이름처럼 골프와 함께 살고 싶다는 김잔디양은 10년 후 박세리 언니처럼 LPGA에서 우승하고, 존경받는 인물이 되고 싶다고 한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파주시 간선급행버스 8800번,8880번 신설 파주시는 9월 20일부터 좌석(광역)버스 수도권 통합요금제 확대 시행으로 환승여건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운행계통이 비슷한 직행좌석형 버스(909번, 2000번) 일부를 전환하여 간선급행버스를 신설한다. 간선급행형 버스란 이용수요가 많은 정류소 4개소 이내만 정차하여 목적지까지 빠르게 운행하는 버스를 말한다. 간선급행버스 8800번은 10대가 운행되고, 금촌역-금화3단지-후곡마을4단지-봉일천-구파발-서울역 노선이다. 구파발역에서 서울역까지는 기존 909번 정류소와 동일하다. 8880번은 3대가 운행되고, 교하(다율리)-청석마을-트리플메디칼타운-중앙공원-고양BRT-서울역으로 다닌다. 고양BRT에서 서울역까지는 기존 2000번 정류소와 동일하다. 또한, 광역직행좌석 버스인 909번, 2000번의 2개노선과 새롭게 신설된 간선급행직행버스 8800번, 8880번 2개노선 모두, 광화문 광장조성 사업과 연계하여 회차구간 노선이 변경된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70-80세대를 위한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197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 ‘진짜진짜 좋아해’가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는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학창 시절의 풋풋한 첫사랑, 꿈과 낭만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휴먼 드라마다. 탄탄한 줄거리와 우리 정서에 맞는 음악, 대극장의 스케일과 화려한 비쥬얼로 창작뮤지컬만이 할 수 있는 국내 정서의 반영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먼저 화려한 스태프와 출연진이 관심을 모은다. 1980년대를 풍미한 그룹 송골매의 리드싱어 구창모씨가 음악감독을 맡았고 박해미, 이필모, 박상면씨 등 무대 경험이 풍부한 인기 탤런트들이 주역을 맡았다. 스토리는 영화를 속도감 있게 압축, 혜은이의 노래 ‘진짜 진짜 좋아해’를 복고풍 7080노래로 이어붙였다. 배경은 1970년대 말, 수출목표 100억달러 시대, 청바지에 통기타를 멘 오빠, 미니스커트 입은 언니들에다 검은색 혹은 짙은 푸른색 교복을 입은 청소년이 주인공이다. 지금은 프로야구에 밀려 보는 이가 없지만 당시 고교야구는 국민스포츠였다. 고교야구선수 강진영(이필모, 강지우)과 오정화(김봄), 영어교사 신장미(박해미, 이윤표)와 야구감독 구감독(김민수, 박상면)의 사랑을 두 축으로 추억의 책가방이 활짝 열린다. 문의 031-903-1766/고양문화재단 1577-77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잠재력을 일깨우는 교육 호곡중학교 영재학급의 과학 수업시간. 오늘의 주제는 퇴적물의 침전이다. 교사가 던져준 큰 주제를 두고 학생들은 저마다 다양한 실험방법을 찾는다. 강지희 학생은 액체의 온도에 따라 가라앉는 퇴적물의 속도가 다를 것이라는 가설을 만들어 내고, 임동호 학생은 바람의 세기에 따라 퇴적물의 모양이 달라질 것이라는 가설 하에 실험 준비를 한다. 4개조로 나눠 실험을 하는데 가설이 다르니 실험방법이나 실험 도구가 다른 것은 당연하다. 주제만 같을 뿐 자신의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살려 실험에 임하는 학생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결과를 찾아낸다. 같은 시간, 한편에선 영재학급의 수학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저마다 진지한 자세로 문제를 푸는 학생들. 지금 학생들이 풀고 있는 것은 퍼즐문제다. 네모네모 로직퍼즐과 스도쿠, 테트라스퀘어 같은 퍼즐 맞추기 수업을 하며 아이들은 숫자의 연관성과 규칙, 배열 등을 찾아간다. 이번 수업을 끝으로 퍼즐 수업을 정리하면서 다음 시간엔 스스로 숫자를 이용해 퍼즐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한다. 네모 안에 숫자를 채워 넣으며 학생들은 숫자에 대한 이해와 사고력의 폭을 한층 깊고 넓게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정답은 없다, 창의력을 개발하라 영재학급 수업시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창의력이다. 영재들의 타고난 능력 중에 하나인 창의력은 개발하지 않으면 도태된다고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주된 교육 흐름이 시험 위주의 정답을 찾는 교육이었다면, 현재 호곡중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영재학급 수업은 정답이 아닌 창의력 개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 호곡중학교 영재학급을 지도하고 있는 김경완 교사는 “주어진 실험방법을 그대로 따라하는 그동안의 과학수업은 과학실험이라기보다 레시피에 가깝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실험결과와 답안을 찾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실험 방법과 결과를 유추해내도록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영재학급 수업은 성적을 위한 수업이 아닌 만큼 학생들이 부담없이 수업에 참여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발상을 많이 내오고 있다”며 “영재성이 돋보이는 학생들에게 일반 학급 수업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학문적 도전 의식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영재학급의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영재들의 잠재력을 키우는 출발 호곡중학교 영재학급에서는 1차 서류전형과 2,3차 영재성검사와 적성검사, 4차 면접 등의 선발과정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공동학군제를 적용해 일산중학교와 일산동중학교, 호곡중학교에서 1학년과 2학년 학생 각 20명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연간 140시간 이상의 수학 과학 수업을 받고, 다양한 체험캠프와 봉사활동도 참여하게 된다. 일반적인 프로그램이나 커리큘럼은 교육청 산하 영재교육원과 동일하다고 한다. 김경완 교사는 “영재학급은 선행학습보다는 심화교육에 중점을 두며, 시험이나 수상능력 보다는 영재성이 보이는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사고력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영재들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출발로 영재교육의 대중화를 목표로 영재학급이 성장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