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09년 열린 아버지학교 고양시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2009년 열린 아버지학교’를 운영한다. 10월 19~29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 30분~10시 30분까지 총 4회를 진행한다. 교육장소는 고양시청 상황실(본관 2층)이다. 고양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이 있는 기혼 남성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내용은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와 남성, 아버지의 사명, 아버지와 가정이다. 교육생자부담은 2만원이다. 이 교육은 두란노 아버지학교에서 위탁 운영한다. 10월15일까지 고양시청 가족여성과 여성가족팀에서 방문이나 팩스, 이메일로 신청 받는다. 문의 031-8075-3342, 팩스 8075-4975, 이메일 kkhis@korea.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풍동 강신애 독자 추천 ‘사량도 횟집’ 가을, 전어가 뭍으로 나와 활개 치는 시절이다. 그런데, 찬바람이 불면서 부둣가 어시장이 자꾸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막 잡아온 생선을 즉석에서 회 쳐 초고추장에 푹 찍어먹던 맛이 그리워지는 이유를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일단 신선한 회를 그득하게 많이 먹을 수 있으니깐 일식집하고는 비교가 안 되지요. 예전에는 형제가 했는데 지금은 동생네 부부가 하더군요. 맛은 예전보다 더 좋아졌고요. 한상 가득 차려주고 덤으로 더 주고 해서 정이 가는 곳이에요.” 가을 전어를 수소문 하던 중 강신애 독자의 ‘사량도 횟집’ 추천사연을 읽었다. 기대에 가득차서 가보니, 사량도 횟집의 외부는 일식집 같았지만, 내부는 바닷가 횟집의 소박한 분위기였다. 막상 요리가 나오면서 횟집과 일식집의 중간 같은 느낌은 강해졌다. 점심 특선의 시작은 전어회, 전어회무침을 포함해서 산낙지, 멍게, 꼴뚜기, 게불, 병어, 메로구이, 꽁치구이, 문어숙회, 소라가 나왔다. 해산물로 포식을 하고, 채소 샐러드, 계란찜, 옥수수 철판 볶음과 담백한 채소 반찬으로 입가심을 했다. 드디어 가장 기대가 되었던 ‘회 모둠’이 상에 올랐다. 놀래미, 광어, 미역치, 농어가 두툼하게 썰어진 것을 상추에 싸 입 안 가득 오물오물 씹어 먹는 맛은 아주 달았다. 특히 이 집의 자랑이라는 ‘미역치’는 다른 생선보다 훨씬 더 쫀득거렸다. 사량도는 경남 통영 사량도 섬에서 따온 것으로 부부의 고향이다. 10년 전 가을, 이곳에 횟집을 연 이 후, 주방장인 남편은 주문과 동시에 생선을 잡고 회를 뜨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다. 덧붙여 안주인은 10월부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횟집은 슬슬 신바람이 난다고 귀뜸한다. 생선이 살이 올라 맛있어지기 때문이라고. 이 가을, 부둣가의 생선회가 그리웠던 것이 아주 뜬금없는 것은 아니었던가 보다. 한 가지 이 곳의 흠이라면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인데, 저녁에는 이면도로나 인근 학교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다. ● 메 뉴 : 회정식 점식 특선, 생멸치 조림 쌈밥, 활우럭 매운탕, 활어초밥, 회덮밥, 알탕 서더리탕, 알밥정식, 전복죽 ● 위 치 :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 896-6번지 ●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자정 ● 휴 무 일 : 연중무휴 (명절 당일만 제외) ● 주 차 : 5대 (저녁에는 정발고 운동장, 도로 갓길 주차 가능) ● 문 의 : 031-902-9311, 010-3095-517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짧아서 아쉬운 추석 연휴, 나들이로 풍성하게 짧은 추석 연휴 탓에 고향에 가고픈 마음을 접은 이들이 주위에 꽤 있다. 마음은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지만 고향 가는 기차표도 구하지 못했고, 극심한 고속도로 정체를 견뎌낼 체력은 도저히 안 되고…. 고향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뒤로하고 나니 일상에서 뜻하지 않게 찾아온 연휴를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름휴가 이후 제대로 된 가족 나들이 한번 못했다면 이번 연휴를 이용해 보자. 한결 여유로운 마음으로 나들이를 떠날 수 있을 것이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강화도 ‘옥토끼 우주센터’ 강화도에 위치한 옥토끼 우주센터는 우주항공에 대한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아이들에게 우주 비행사의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곳이다. 센터 내 1층에 위치한 우주체험관에는 우주와 태양계, 항공기의 발전사와 세계의 우주센터, 화성탐사와 달탐험,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김소연씨가 탔던 소유즈에 관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코스를 마련해 놓았다. 외부 전시장에는 공룡의 숲과 생태 연못, 로봇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현재 옥토끼 우주센터에서는 센터 내 숲 속에 가득한 밤나무에서 떨어지는 밤을 주워보는 알밤 줍기 행사를 주말에만 진행하고 있다. 주말 오후 2시에 무료로 진행된다. 또한 여름내 사랑을 받았던 물놀이 장을 보트장으로 새롭게 단장해 뱃놀이도 즐겨 볼 수 있도록 했다. ▷위치 : 강화도 불은면 두운리 1026번지 ▷문의 : 032-937-6917~9 ▷입장료 : 대인 1만 3천원, 소인 1만 5천원, 유아 1만 3천원 ▷관람시간 :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주말은 7시까지) ▷홈페이지 : www.oktokki.com #우리동네 조선왕릉 파주 삼릉, 서오릉, 서삼릉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릉 40기 중 파주와 고양시에는 삼릉과 서오릉, 서삼릉이 있다. 조선왕릉은 현존하는 왕릉 가운데 가장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 유적으로 세계적으로 500여년이 넘도록 한 왕조가 지속된 사례도 드물고, 역대 왕과 왕비의 무덤이 모두 남아있는 것도 유례가 드물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파주 삼릉과 서삼릉은 릉을 돌아보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되고, 서오릉의 경우는 산책로와 함께 돌아볼 경우 2시간 정도 걸린다. 삼릉과 서오릉, 서삼릉은 세계적으로 자랑스러운 조선왕릉과 함께 자연환경도 잘 보존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차분한 마음으로 둘러 볼만하다. 문화유산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릉을 돌아보는 것이 더 유익하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윷놀이와 널뛰기, 팽이치기와 투호놀이 등 우리 민속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위치 : 파주 삼릉(파주시 조리읍 능거리 55번지) 서오릉(덕양구 용두동 475-95) 서삼릉(덕양구 원당동 산 37-1) ▷문의 : 파주 삼릉 941-4208 서오릉 02-359-0090 서삼릉 962-6009 ▷입장료 : 대인 1천원, 소인 5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은 무료 ▷홈페이지 : 파주 삼릉 http://paju.cha.go.kr 서오릉 http://goyang.cha.go.kr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자유로를 시원하게 달려 북쪽으로 가면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이를 수 있다.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은 상설 공연과 전시 및 다양한 특별 기획전이 일년 내내 열리는 곳이다. 또한 평화누리 내에 위치한 도라산 평화공원은 DMZ의 역사를 통해 평화와 생태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교육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녹슨 철마로 유명한, 50년이 넘도록 비무장 지대에 방치돼 있던 경의선 장단역 증기 기관차가 일반에게 공개 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북 분단의 상징물인 이 증기 기관차는 문화재로 등록된 후 보존처리를 마치고 6월부터 공개 전시되고 있다. 임진각 평화누리에서는 추석을 맞아 ‘한가위 한마당 축제’를 계획했으나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이를 취소했다. 대신 추석 다음날인 10월 4일 오후 4시에는 메이트리의 아카펠라 공연과 오후 5시 30분에는 경기도립극단의 어린이뮤지컬 ‘명랑소녀심청’이 진행될 계획이다. ▷위치 :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618-13번지 ▷문의 : 031-953-4854 ▷입장료 : 없음 ▷홈페이지 : http://peace.ethankyou.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5
- 전국 과학전람회 쉽쓴 일산 대진고 학생들 #국무총리상 수상한 정다미(3학년) 제55회 전국 과학전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정다미 학생은 우리 지역에서 ‘새 연구가’로도 유명한 여학생이다. 지난해에는 ‘강남 갔던 제비는 다시 돌아올까?’라는 주제로 경기도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전국과학전람회 주제는 ‘수리부엉이 펠릿을 통한 먹이분석과 소화특성 연구’. “수리부엉이는 맹금류예요. 육식동물을 잡아먹으면 털이나 뼈를 소화 못 시키고, 근이라는 곳에 저장했다가 16시간 만에 입으로 뱉어내요. 그 뱉어낸 털이나 뼈덩어리를 ‘펠릿’이라고 합니다.” 정양은 평소 관심이 갖고 올빼미과 새들의 펠릿을 모아서 분석해 왔고, 2007년 12월부터 2009년 5월까지의 오랜 연구기간을 거쳐 이번 주제를 발표하게 된 것. 이번 연구에는 철원 조류보호소의 수리부엉이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 원래 사나운 성격의 수리부엉이지만 한 쪽 날개를 잃었기 때문에 X-ray 촬영 등 연구활동에 통제가 쉬었다고 한다. 정다미양의 꿈은 조류학자다. 어릴 적부터 자연 속에서 자랐는데, “독수리가 떼죽음을 당한 사진을 본 계기로 새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앞으로 더 많이 공부해서 새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지난해보다 큰 상을 받게 되어 주위 사람들이 모두 기뻐해줘서 참 고마워요. 여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겠습니다.” 정양의 수상작품은 국립중앙과학관(대전) 특별 전시실에서 23일까지 전시되고,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9월 24일 시상식을 갖는다. 정경화 리포터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수상한 엄채윤, 전현진(2학년) 카레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중 하나다. 그동안 카레의 노란 색을 내는 향신료인 강황의 커큐민이 항암작용을 하고, 알츠하이머에도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는 많이 나왔다. “급식에도 자주 나오는 카레의 커큐민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한다는 자료를 봤어요. 그렇다면 노화방지에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겠다는 가정을 했지요.” 일산 대진고 2학년 엄채윤, 전현진 학생은 올해 경기도과학전람회에서 ‘강황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과 그 기전 연구’라는 주제로 특상을 받았다. 전국과학전람회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람과 유전자 배열이 70% 이상 비슷한 초파리를 대상으로 커큐민을 넣은 배지와 안 넣은 배지를 비교했어요. 실제 커큐민을 넣은 배지의 초파리가 일주일 정도 오래 살았어요. 초파리의 수명이 80일일 때, 일주일이면 인간의 시간으론 7년 정도 오래 사는 셈이지요.” (엄채윤) 또 스트레스 상황에서 커큐민의 역할을 보기 위해 먹이를 주지 않는 금식테스트를 했는데 커큐민을 먹인 초파리가 오래 살았고, 제초제를 넣은 실험에서도 역시 커큐민 초파리가 오래 살았다는 실험 결과를 도출해 내었다. “커큐민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노화에 대한 연구 결과는 처음이래요. 그런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이번에 수상을 하게 된 것 같아요.”(전현진) 채윤이의 꿈은 환경전문 연구원이고, 현진이의 꿈은 유전공학 연구원이다. 두 친구 모두 생물과 화학을 좋아하고, 창의발명반 동아리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5
- 제주의 가을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제주덤장’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산과 들, 바다, 어디를 둘러봐도 풍성한 먹거리가 넘쳐난다. 그 중 유독 입맛을 당기는 건 바로 바다의 고마운 선물, ‘회(膾)’! 맛 좋고 영양 만점인 가을 회야 말로 최고의 신선도와 최상의 육질을 자랑한다. 이는 더운 여름을 지나 수온이 점차 내려가는 9월이 되면 활어의 최상 컨디션을 유지시키는 환경(수온 18도)이 되고, 산란기 직전에 접어든 활어가 살이 올라 최고의 맛을 내기 때문이란다. 가을과 함께 찾아든 반가운 소식 하나. 매일 청정해역 제주에서 공수해오는 활어로 싱싱하고 쫄깃한 가을 회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우리 가까이 있다는 것. 그 곳은 바로 ‘제주덤장’이다. 이 곳에 가면 제주의 풍취를 느끼며,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다. 탄현동 현산 초교 사거리에 위치한 제주덤장을 찾아 최용수 주방장에게 가을 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넉넉한 제주의 인심과 최상급 활어만 고집 제주 덤장 입구, 대형 수족관에는 광어, 우럭, 농어 도미, 줄돔 등이 어울려 헤엄치고 있다. 이는 그날그날 제주에서 올라오는 제철 수산물로 푸짐하면서도 정갈한 제주덤장의 상차림에 올린다. 장영준 대표와 최용수 주방장 모두 제주 출신으로 연고를 통해 중간 유통 단계를 없애고, 산지에서 직송해 가격의 거품을 걷어냈다. 그래서 넉넉한 제주의 인심으로 물 좋은 최상급의 활어를 저렴한 가격에 푸짐히 먹을 수 있다. 특히 코스요리에서 회가 모자랄 경우 조건 없이 리필 해 준다는 최용수 주방장. 그에게 횟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횟감으로 쓰이는 활어 중 제주산 광어는 킬로당 500~700 사이즈만을 사용합니다. 이는 일반 광어에 비해 2배 정도 단가가 높지만, 이 사이즈의 광어가 최상의 맛을 내므로 저희 제주덤장에서는 이것만을 고집합니다. 그리고 광어를 1~2시간 숙성시켜 최상의 상태에서 회로 썰어 나갑니다.” 감각적인 코스 요리로 여심 사로잡은 제주덤장 청결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푸짐하고 싱싱한 회,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일반횟집과 고급일식집의 장점만을 두루 갖춘 제주 덤장. 이곳의 주 메뉴는 코스요리, 정식, 회, 일반식사, 점심특선으로 구성된다. 코스요리는 4인 기준으로 가격대비 가지 수가 많은 것이 특징. 제주덤장에서 주력하는 메뉴는 코스요리와 정식으로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은 메뉴이기도 하다. 코스요리에 대한 최용수 주방장의 설명. “A코스 우도는 광어, 우럭, 도미, 농어 등의 다양한 회와, 30여종 이상의 질 높은 스끼다시와 후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코스 마라도는 A코스에 대게와 11Kg이상의 킹크랩을 추가한 것이고, C코스 제주도는 B코스에 랍스터 회와 랍스터 구이를 추가한 것입니다. 코스 요리는 품격 있는 모임이나 소중한 이들과 특별한 날 식사로 좋습니다.” 제주덤장의 활어는 광어, 우럭, 도미, 농어 등으로, 코스를 시키면 이 모든 회를 한꺼번에 맛 볼 수 있다. 씹히는 맛이 일품인 회 한 점으로 입 안 가득 신선한 바다의 향을 채울 수 제주덤장. 쫄깃쫄깃~ 회를 실컷 먹고 나면 머리와 내장을 넣어 끓인 미역지리(제주 향토음식)가 나온다. 마치 임산부가 해산을 하고 먹는 미역국처럼 먹는 내내 몸 속 깊은 곳에서부터 땀이 솟아나온다고. 이렇듯 코스요리에는 바다에서 나오는 해물이란 해물은 다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스요리 이외 다른 인기메뉴는 바로 정식. 광어회와 8가지 요리, 튀김 3가지, 탕류, 후식까지 1만원이라는 가격이 이상할 정도의 진수성찬이 나온다. 그리고 알탕, 대구탕, 회덮밥 등의 5000원짜리 점심 특선이 있는데, 이는 지역성을 고려한 메뉴라고. 이 중 최용수 주방장이 적극 추천하는 메뉴가 있다. 그것은 바로 출시 일주일 만에 인기 메뉴로 자리 잡은 ‘B코스 마라도’. 싱싱함에 놀라고, 푸짐함에 놀라는 메뉴로 두툼하게 썬 회의 화려하고 독특한 데커레이션은 대접받는 듯한 귀한 기분이 들어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고단백·다이어트 음식으로 피부미용과 면역의 효과가 있다고 하여 여성들이 찾는 단골 메뉴가 되었다고. 그 외 제주항토음식으로는 갈치조림과 고등어조림, 성게미역국, 오분작이뚝배기, 전복뚝배기, 새우럭탕, 게우밥 등이 있다. 소중한 인연과의 모임이나 회식장소로 좋아요 제주 덤장은 가격으로나 분위기로나 외식, 모임, 비지니스 접대에 용이한 곳이다. 특히 세트 메뉴의 경우 가격 대비 양도 많고, 맛 또한 특별하여 손님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한다. 지난 6월에 오픈한 이래 100일을 맞은 제주 덤장은 단체 예약 손님에 한해 10%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추석 당일 오후 2시 오픈 예정. 문의 031-913-1289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 덤장 : 바닷가에 썰물일 때 물이 있는 부근에 대나무와 그물을 이용하여 넓은 발을 쳐서 밀물일 때 물고기가 들어와서 물이 빠지면서 걸리도록 펼쳐진 그물망. ● 게우밥 : 전복 내장을 넣어 만든 밥. 전복의 70%이상의 영양분이 게우에 들어 있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5
- 재료 아끼지 않는 인정 넘치는 ‘연천망향비빔국수 일산점’ 요즘 길을 가다보면 국수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걸 볼 수 있어요. 쫄깃한 면발과 매운 양념, 따끈한 국물로 우리네 입맛을 사로잡는 국수의 정겨운 매력 때문이겠지요. 우리 동네에는 유난히 맛있는 국수집들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초록색 간판의 ‘연천망향비빔국수’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어요. 그동안 이 곳은 비빔국수 한 메뉴만 취급해 왔는데 지난 9월 1일부터 잔치국수를 선보이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쌀쌀한 날씨엔 따끈한 잔치국수 1968년 연천 궁평리 부대 앞에서 시작되어 40여 년간 군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연천망향비빔국수집(이하 망향국수). 작년 8월 고양시 법곳동에 망향국수 일산점이 문을 열어, 국수 마니아들은 “본점까지 가야하는 수고로움을 덜었다”며 반가워했다. 지난 1년 동안 매운 양념의 비빔국수 단일메뉴만 맛 볼 수 있었는데, 올 9월부터는 따끈한 국물의 잔치국수를 메뉴에 추가했다. “단골손님들이 비가 오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자꾸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고 하셔서 잔치국수를 내놓게 되었어요. 아직 한 달도 채 안되었는데 비빔국수만큼이나 인기가 있어요.” 망향국수 일산점 사장은 “잔치국수는 무엇보다도 육수가 중요하다”고 말을 잇는다. 망향국수에서는 국내산 멸치와 황태, 다시마, 양파, 파뿌리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은근한 불로 장시간 끓여 육수를 만들어낸다. 특히 신선한 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하는 것과 적절한 불 조절이 시원하고 깊이 있는 육수의 비결이라고 한다. 밤새 알코올에 시달린 사람들은 속이 확 풀리는 육수 때문에 잔치국수를 ‘해장용’으로 찾기도 한다고. 망향국수의 면발은 도톰한 중면을 사용한다. 포천에 있는 연천망향국수 자체공장에서 직접 뽑아오는 국수로, 손님들이 주문할 때마다 그 때 그 때 바로 삶아 내기 때문에 면발이 유난히 쫄깃하다. 잔치국수에는 유부, 호박, 파, 당근, 김가루가 색 곱게 고명으로 올려 나온다. 칼칼한 국물맛을 원하면 청양고추와 고춧가루가 듬뿍 든 밑양념으로 간을 맞추면 된다. 잔치국수는 냉면그릇 크기의 스텐그릇에 한가득 담겨 나오는데, 그 양도 푸짐하다. 국수와 함께 담백한 백김치도 내온다. 인정과 웃음이 넘치는 망향국수집 망향국수에는 비빔국수와 잔치국수 외에 사이드메뉴로 만두가 있다. 만두피가 유난히 부드럽고 속도 알차서 국수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박 실장이 추천하는 ‘만두 맛있게 먹는 법’은, 비빔국수의 양념국물을 만두의 소스로 찍어 먹으라는 것. 순한 맛의 만두와 강하게 매운 비빔양념이 어울려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둥굴레를 넣고 직접 끓인 구수한 둥굴레차도 매운 입맛을 잘 중화시켜준다. 망향국수는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밤 9시에 문을 닫을 때까지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 때 뿐 아니라 그 사이사이 새참용으로 드시러 오는 분들이 많아요. 쉴 틈이 없죠.” 심지어 이틀에 한번 꼴로 오는 단골손님들도 있단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방에 누워있으면 이 집 생각이 나. 아무래도 중독인 것 같은데, 국수에다 뭐 넣었냐?”고 농담을 해 오신다. 입맛이 까다로운 여성들도 한 번 먹어보면 지인들에게 소개에 소개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일하는 남성들도 푸짐한 양 때문에 “아~ 배부르게 잘 먹었다”는 인사를 건네온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의 손님들로 넘친다. 이처럼 망향국수는 동네 사랑방 같다. 식사비도 선불이고, 물도 셀프지만 고향집 같은 인상과 손님의 요구에 충실한 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박성숙 실장의 “안녕하세요~오~옹, 어서오세요~오~옹, 안녕히 가세요~오~옹”하는 말끝이 올라가는 독특한 인사법과 친절한 웃음도 이 집의 명물이 되고 있다. 푸근한 인심을 선사하는 박 실장은 “‘연천망향국수’라는 이름값대로 새롭게 선보이는 잔치국수도 수준 높은 맛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망향국수는 100석의 탁 트인 넓은 홀과 고즈넉한 주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나들이 나온 사람들의 기분을 잘 맞춰준다고나 할까? 입맛 없을 때 간편하게 먹기에 안성맞춤인 국수. 그렇게 간단한 메뉴지만 ‘음식은 재료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기본에 충실했던 것이 연천망향국수집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인 것 같다. 문의 031-912-8284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5
- 이번 추석엔 평화 밥상 차려볼까요? 경쟁사회, 초고속 사회를 살다보니 자꾸만 먹거리를 소홀히 하게 됩니다. ‘대충 빨리 먹고 배고픈 것만 면하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살다보니 가끔은 ‘살기 위해 먹는 것인지, 먹기 위해 사는 것인지’ 도통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음식은 인간의 생존,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자연음식연구가로 소박한 자연요리 전파를 위해 책도 내고 강의도 진행하는 문성희 선생님을 만나고 깨닫게 된 것입니다. 얼마 전 선생님의 책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책 속에는 오랜 시간 사람과 자연, 마음의 평화를 주는 음식에 대해 연구해 온 선생님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몸과 마음에 평화를 주는 음식을 찾아 20년간 요리학원 원장으로 살아왔던 문성희 선생은 맛있고 화려한 요리를 만들고 멋진 요리상을 차리는데 몰두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만든 화려한 음식에 회의를 느꼈다. ‘생명을 살리는 음식이 대체 무엇일까?’ 스스로 내던진 화두에 답을 찾기 위해 그는 요리학원을 그만 두었다. 그런 음식을 찾기 위해선 마트가 아닌 밭으로 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후 텃밭을 일구며, 거친 밥과 푸성귀, 생식가루를 먹고 살았다. 그러는 동안 몸이 변하고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끼면서 이웃과 함께 자연식 밥상을 나누었다. 또한 자연음식연구가로 활동하며 ‘문성희의 자연식 밥상’ 강좌를 진행해 왔다. 그는 “조리를 최소화하고, 양념을 적게 사용해 재료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사람의 몸과 마음을 평화롭게 만든다”며 “이와 같이 간결하고 소박한 밥상은 영양과 생명이 가득해 어른 아이 모두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연식 밥상은 불은 물론, 물과 세제의 사용도 현저히 줄일 수 있고, 조리 시간과 일손을 줄일 수 있어 부엌일을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기쁜 마음으로 만든 음식엔 사랑과 행복의 에너지가 담기게 되고, 이는 먹는 사람도 충만하게 만들어 주죠.” 문성희 선생은 현재 정발산동에서 자연식 밥상에 대한 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요리에 대한 강좌 외에도 마음에 평화를 전하는 작은 음악회와 바느질 모임 등을 운영하고 있다. 평화가 깃든 밥상 문성희 선생이 선보인 책, 엔 열두 차림의 밥상과 일곱 죽상,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아이들 간식과 다섯 가지 김치, 채식 요리 소스와 효소 등이 담겨있다. 대부분의 레시피는 누구나 따라할 수 있도록 쉽고 간결하다. 또한 30년간 음식을 만들어 온 선배 주부의 살림 지혜가 곳곳에 담겨 있다. 무엇보다 그는 주부들이 부엌일의 즐거움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다. 쉽고 즐겁게, 평화로운 마음으로 요리를 해야 평화가 깃든 밥상을 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문성희 선생은 “부엌일은 하찮고 귀찮은 일이 아닌, 우리의 생명을 다루는 중요하고 고귀한 일”이라며 “엄마들이 약이 되고 생명이 되는 음식을 만든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하다보면 즐겁고 감사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쉽고 즐거운 요리를 위하여 1 부엌을 먼저 정돈하세요. 주변이 지저분하면 일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요.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치우고 냄비 두어 개, 그릇 몇 개, 수저와 젓가락 몇 개만 내어 놓아요. 2 주변을 정리한 후 요리에 쓰일 재료를 손질해요. 생기 가득한 재료는 뿌리부터 껍질까지 통째로 먹는 것이 몸에 더 좋답니다. 감자나 고구마, 무 같은 것들은 깨끗이 씻어 껍질째 씁니다. 밤이나 은행 같은 것도 겉껍질만 벗기고 속껍질은 그대로 쓰세요. 처음엔 생소하지만 한두 번 요리해 먹어보면 익숙해지고, 오히려 간편하고 영양도 좋아 선호하게 될 거예요. 3 씻다가, 썰다가, 익히다가 하는 식으로 두서없이 이 일 저 일 섞지 마세요. 손질할 땐 모든 재료를 손질해 놓고, 씻을 땐 모든 재료를 함께 씻어 놓고, 썰 땐 모든 재료를 다 썰어 요리할 순서대로 접시에 담아 두세요. 4 요리를 만들 땐 그릇을 씻어가며 하는 게 좋아요. 이 그릇 저 그릇 다 내어 사용하다보면 한 것도 별로 없는데 설거지 거리만 산더미입니다. 그러다보면 다시 요리하기 싫어지니 설거지 거리를 미리 미리 줄이는 게 좋아요. #추석에 차리는 평화밥상 ◆무호두탕국 재료 : 무 1/3개, 연근 1/3개, 말린 표고버섯 4개, 느타리버섯 2줌, 밤 4개, 호두 4개, 다시마 1조각 양념 : 집간장 3~4큰술, 참기름 1큰술 1 먼저 말린 표고버섯과 다시마를 찬물에 불렸다가 건져서 1cm 크기로 썰고, 우린 물은 버리지 않고 국의 맛물로 사용한다. 2 무, 연근, 밤, 느타리버섯도 같은 크기로 썬다. 3 썰어 놓은 무, 연근, 밤, 느타리버섯, 표고버섯을 냄비에 넣고 센불에서 참기름과 간장으로 볶는다. 간장이 스미면서 재료에서 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춰 국물이 자작자작해질 때까지 충분히 볶아 준다. 4 1의 맛물을 붓고 푹 끓인다. 재료에서 나온 국물이 연한 갈색이 나기 시작하면 호두와 다시마를 넣고 떠오르는 거품을 잘 걷어 내줘야 맑은 국이 된다. TIP 국, 찌개에는 생표고버섯보다 말린 표고버섯을 넣어야 국물 맛이 깊어진다. 양송이 버섯도 다른 종류의 버섯보다 국물 맛을 깊게 하니 있다면 써도 좋다. 우리나라의 대표 국물 요리인 국의 맛을 잘 내는 비결은 재료와 장맛의 어울림이므로, 국물 안에서 서로 어우러질 수 있게 충분히 시간을 들여 끓이는 게 중요하다. ◆채소전유어 재료 : 통밀가루 1컵, 메밀부침가루 4/5컵, 도토리 부침가루 1/2컵, 배춧잎 4장, 무 1/4개, 당근 1/2개, 연근 1/2개, 고추 10개, 치자 3~4개 양념 : 구운 소금 2 작은술, 현미유 1/2컵, 양념간장(집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1 치자는 반으로 쪼개 물에 담가 노란 물이 우러나오면 체에 거른다. 2 당근과 연근은 2~3mm 두께로 썰고, 무는 같은 두께로 반달썰기를 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배춧잎은 줄기 부분을 방망이로 살살 두드려 준비하고, 고추는 꼭지를 조금 남긴 채 반으로 쪼갠다. 3 2의 모든 재료에 마른 통밀가루를 묻혀둔다. 4 통밀가루는 치자물로 반죽하고, 메밀부침 가루와 도토리부침 가루는 각각 물로 반죽한다(가루와 물은 1:1). 반죽할 때 소금을 조금 넣어 준다. 5 팬이 달궈지면 현미유를 두르고 반죽 옷을 살짝 입혀 채소들을 부친다. 노릇하게 구워지면 양념간장에 찍어 먹는다. TIP 치자물을 우릴 때는 보통 1시간 정도 담그면 진한 노란색이 우러나는데, 시간이 없을 때는 잠깐만 담가 우려도 된다. 치자는 가까운 재래시장의 건어물 가게나 쌀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다. ◆두부표고호박구이 재료 : 두부 1모, 애호박 1/2개, 표고버섯 5개, 새송이버섯 1~2개, 솔잎 조금 양념 : 구운 소금 1큰술, 현미유 2큰술, 집간장 1큰술, 식초 1/2큰술, 참기름 1/2큰술, 통깨 조금 1 두부는 도톰하게 10조각으로 썰고, 애호박은 2~3mm 두께로 썬다. 표고버섯은 물기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여 미끌거리므로 물에 씻지 않고 어슷하게 저며 썰고, 새송이버섯은 모양대로 얇게 썬다. 2 버섯은 기름을 두르지 않고 수분을 없애주는 정도로 노릇하게 구워 소금과 참기름으로 살짝 버무려준다. 3 애호박도 같은 방법으로 굽고, 두부는 물기가 많아 잘 구워지지 않으므로 현미유를 약간 두르고 소금을 뿌려 노릇하게 구워준다. 4 준비한 두부와 애호박, 표고버섯을 보기 좋게 담아 간장, 식초, 통깨를 넣은 소스를 뿌려주고, 솔잎을 깔고 새송이버섯을 곁들인다. 새송이버섯은 곁들이라 없어도 상관없다. TIP 유기농가에서 재배한 버섯은 깨끗해서 물에 씻지 않아도 되니 바로 굽는다. 쫄깃한 버섯의 향과 맛을 살리려면 기름을 두르지 않고 구워야 한다. 2009-09-25
- 경기의 사계- 아름다운 산하전 교하아트센터에서는 9월 24일~10월 1일까지 ‘2009 경기의 사계-아름다운 산하전’이 열린다. ‘아름다운 산하전’은 미술인들의 연대를 도모하는 행사로 종국에는 개별 미술가들의 창작의지를 북돋우는 지점에 안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시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물리적 공간에 거주하는 미술가 주변의 환경을 되묻는 차원의 기획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즉, 전시기획자는 경기지역 미술가들이 몸담고 있는 지역의 환경을 창작 과정을 통해 다시금 둘러보게 함으로써 미술가와 지역을 잇는 매개자의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경기미협 산하 참여 작가들은 다음과 같은 다섯 개의 카테고리로 나눈 소주제 안에서 경기지역의 환경을 자신의 작품으로 해석 해야만 했다. 경기 지역의 봄산과 꽃, 여름산과 바다, 가을산과 호수, 겨울산과 바람, 문화 유적이 그것이다. ‘경기의 사계-아름다운 산하전’이라는 메인 주제 아래 부기되어 있는 ‘재현, 환영, 형상 그리고 이미지’라는 부제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참여 작가들은 경기의 실제 자연을 대상으로 한 해석을 기획자로부터 요청받았다. 그것이 특정지역의 자연 풍광에 대한 재현적 묘사이든, 참여 작가들이 심상에 떠올렸던 경기 지역의 이미지이든 상관은 없었지만 기본적으로 그것은 실사(實寫)와 사생(寫生)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기의 자연환경에 대한 인식을 요구한 것이었다. 특히 사계를 통해 모색해 본 자연환경에 대한 재해석이라는 점에서 그것은 다분히 체험적인 환경 인식을 기초로 한다. 참여 작가들은 빠듯한 예산 속에서도 화석 전곡항, 시흥 월곶포구, 생태공원, 김포 일원, 파주 헤이리, 북한산 등 1박2일간의 현장스케치답사를 다녀왔다. 이러한 현장스케치답사는 참여 작가들에게 경기지역 자연환경에 대해 그 동안의 관성화된 인식을 깨뜨려내고 체험에 근거한 새로운 인식으로 전환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직접 경험에 의한 진지한 예술적 성찰을 끌어내었던 기획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일련의 기획들은 자신들의 삶의 터로 자리 잡은 경기지역에 대한 참여 작가들의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일정부분의 목표치마저 달성한다. 미술가들과 지역 환경의 밀접한 관계 맺기를 위한 계기를 하나의 전시를 통해서 마련한 셈이다. 그런 면에서 미술가들의 개별 창작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들을 지역으로부터 찾을 수 있는 하나의 바탕을 제시할 것이다. 참여작가는 노재순, 전호, 황정자, 강길원, 조강훈, 최길순, 최제용 외100여명. 문의 031-940-8522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5
- 황금 같은 추석 연휴 알차게 보내기 제안3 먹고, 보고, 놀았다면 이제는 쉴 수 있는 곳을 찾아볼까요? 따뜻한 온돌이 그리워지는 계절인 만큼 뜨거움으로 피로를 풀 수 있는 찜질방과 전문가의 손길로 몸의 통증을 덜 수 있는 마사지 전문 숍을 추천합니다. 특히 원스톱으로 여가 즐기기에 좋은 찜질방과 분위기 있는 마사지 숍은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 그만입니다. 묵은 때, 묵은 피로, 묵은 독소까지 생활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주는 몸이 행복해지는 가족 나들이! 후끈후끈한 마사지와 찜질방의 열기 속으로 출발~!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중국 전통 발 관리 & 경락 전문 ‘황실족도’ 장항동에 위치한 황실족도는 중의의 기초론을 중점으로 여러 가지 수지요법을 이용하여 인체의 특정한 부위에 자극을 줌으로써 피로를 풀어주고, 아픈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황실 족도의 인기 비결은 높은 서비스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또 기존의 마사지 숍 분위기를 탈피하여 카페 같은 정다운 분위기에서 가족 혹은 연인, 그리고 친구끼리 오붓한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 중국에서 온 숙련된 전문가들로 구성된 황실 족도는 한번 다녀간 고객들은 특유의 ‘손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올 정도로 제대로 된 중국전통 관리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중국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환한 이미지로 가족이나 각종 모임, 손님 접대, 회식 뒷풀이, 부부와 연인의 데이트 코스, 수험생을 둔 가족 등 찾는 이도 다양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새벽 2시까지이다. 가격은 1시간 소요되는 전신관리가 3만원, 40분 소요되는 등 관리 2만원, 발 관리는 1만 5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탁월한 중국 전통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추석 당일만 쉰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49 문의 031-901-0881 #심신 풀어주는 종합 치료 ‘우리경락’ 뉴코아 아울렛 옆에 위치한 우리 경락은 우리 문화연구소 민곡 박대철 소장이 30년간 독창적인 경락치료를 연구하고 발전시켜 온 곳이다. 우리경락은 자연식이요법과 근육과 신경의 흐름 및 밸런스를 능동적으로 이끌어내는 운동 처방과 정화법, 균듄파파, 전위관리 시스템, 일본의 니시의학에서 입증된 프로그램, 기타 최신 건강·체형 교정 프로그램을 병합·도입하였다. 우리경락을 방문하면 일단 내담자의 몸 상태를 살핀 후 된장찜질과 왕쑥뜸요법으로 근육 내의 독소를 제거하고 장 기능을 회복시킨 후 경락을 시작한다. 특히 된장찜질은 일본 NHK, 아사이신문에도 여러 차례 소개되고, 멀리 요르단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찜질이 끝나면 머리, 목, 어깨 등은 손으로 주무르고, 팔 다리 부위는 발로 꾹~ 눌러 360개의 혈 자리를 자극하여 근육과 척추의 균형을 잡아나가는 경락이 시작된다. 그 후 식생활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과 개개인에게 맞는 운동까지 일러주는 우리 문화 연구소만의 건강 철학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 경락은 이외 아슈람 요가, 한방 단식, 웰빙 라이프 등의 연구도 같이 하고 있다. 추석당일 휴무. 위치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 7798-1 10층 문의 031-908-4118 www.diet-diet.com #목욕 즐기는 마니아가 찾는 ‘센토’ 풍동(풍산역 뒤)에 위치한 센토는 작년 연말에 리뉴얼 오픈한 곳으로 일산에서 목욕 문화를 즐기는 이들 사이에선 쾌 유명한 곳이다. 특히 수질관리가 철저하여 물이 깨끗하고, 사방이 오픈된 열린 창으로 내부 공간이 쾌적하다. 마치 웨딩샵을 연상케 하는 유럽스타일의 고급 인테리어는 지나는 이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1층은 통증 완화에 좋은 제트당과 유자, 장미, 와인, 쑥이 일주일에 한번 바뀌는 테마탕, 이슬·건 사우나, 황토 돔, 노천탕으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은 식당과 스낵 코너, 스포츠마사지, 네일 아트, 특히 예쁜 테라스 밖의 황토 전통 온돌방은 정답게 누워 이야기하기에 좋다. 또 맑은 공기를 맡고 싶다면 옥상에 있는 하늘공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공간 구석구석 만든 이의 감각과 센스를 엿 볼 수 있다. 일본의 대중목욕탕이라는 뜻의 센토는 특히 도심 속 노천탕이 인상적인데, 흔히 상상하는 일본의 온천과 비슷한 느낌이 들 정도로 잘 만들어 놓았다. 센토의 입장료는 찜질 복을 포함하여 어른 8000원, 아이 5000원이다. 그리고 일 년 이내 30회 회원권을 40% 할인된 가격인 1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추석 당일에도 영업 함.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1152-5 문의 031-907-018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5
- 주부 일손 돕는 ‘추석 도우미’ 가전은? 백과사전에서 ‘명절증후군’의 정의를 살펴보면, ‘대한민국에서 명절이 다가왔을 때 가사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는 주부들이 겪는 현상’이라고 적혀 있어요. 곧 다가올 추석에는, 한국에서 태어난 주부라는 이유 때문에 겪어야 할 부담감과 피로감이 좀 덜어졌으면 좋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주부들의 일손을 돕는 착한 가전제품들을 소개합니다. 명절음식 준비를 돕는 주방가전들 평소 밥만 지어내던 압력밥솥은 사실 많은 기능을 갖고 있다. 잘 활용하면 죽, 찜, 탕 등 다양하게 설정된 요리기능이 있어 명절음식 준비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웅진에서 나온 쿠첸 10인용 IH압력밥솥(모델명 WHA-K1009G)은 기존의 버튼식이 아니라 평면 터치식으로 작동하고, 음성안내도 해주는 첨단기술이 반영되어 인기다. 다양한 웰빙 건강밥 기능과 각종 요리기능이 설정되어 있다. 200단계 밥맛 조절이 가능하고 클리닝 기능, 슬로우쿡 기능도 있다. 현재 하이마트 탄현점에서는 ‘이사혼수 알찬세일’의 하나로 이 제품에 한해 행사가격을 적용하고 있어 더욱 실속있는 제품이다. 또 다른 제품인 쿠쿠 압력밥솥(모델명 CRP-HKXG1010FP)은 분리형 커버를 적용했다. 압력밥솥의 속뚜껑 청소가 힘든 점을 개선하여 속뚜겅 분리를 쉽게 할 수 있게 만든 특화된 제품이다. 자동스팀 세척기능도 있어 보온과 클린 기능을 높였다. 가격은 44만8000원. 전기그릴과 전기팬도 한번에 많은 양의 전을 부쳐내는데 도움을 준다. 최근 90cm 규격의 와이드그릴이 출시되어 각종 전은 물론, 온가족이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먹을 수도 있다. 가격은 15만원 선. 기존에 익숙하게 보아오던 동그란 모양의 피자팬이나 네모난 모양의 전기팬도 자동온도 조절이 되어 전, 생선찜 요리 등을 할 수 있다. 가격은 3만5000~4만5000원 정도다. 동양매직의 스팀오븐(모델명 EON-C301SM)은 45가지 자동요리 코스가 있어 번호만 누르면 요리가 완성된다. 프로그램에 없는 요리는 책자를 활용해 시간만 맞춰주면 된다. 떡도 만들 수 있다. 자동스팀청소도 가능해서 음식냄새가 남지 않는다. 린나이 복합오븐(모델명 RCD-A32H)은 일반전기오븐 보다 2~3배 빠른 조리가 가능하고, 40가지 그릴요리가 된다. 다양한 전기오븐의 가격은 35만~55만원 선. 스팀식 전자레인지는 기존의 전자레인지가 음식을 데울 때 건조해지는 단점을 극복해주어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양의 음식재료를 준비하는데 있어 믹서기나 커터기, 분쇄기가 시간을 줄여준다. 현대가전, 캔우드, 한일 등에서 2.5L~3L의 대용량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다. 가스레인지에 올려놓을 요리가 많을 경우는 베란다나 다목적실에서 놀고 있던 휴대용 가스레인지도 효자 노릇을 한다. 피로를 덜어주는 가전제품들 명절에는 기존 전기청소기보다 핸디형 청소기가 더 유용할 때가 많다. 번거롭거나 거추장스럽지 않게 더러움을 바로바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 충전식 핸디형 청소기는 4시간 정도 충전하면 20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원격제어 로봇청소기도 인기다. 아이로봇(모델명 ROOMBA530)은 3단계 입체청소 방식으로 한글 음성지원이 되고, 청소가 끝나면 자동충전 장치에 들어가 스스로 충전을 한다. 먼지 인식 센서가 작동하고, 공간설정 기능이 있다. 일반먼지와 미세먼지를 분리해서 청소한다. 한경희생활과학의 ‘클리즈 친환경 워터살균기’(CS-200)는 물만으로 야채나 과일을 위생적으로 세척해준다. 웅진코웨이의 ‘클리베’(WM05-A)는 분쇄건조방식 음식물처리기로 4시간 만에 음식물쓰레기를 최대 1/10로 줄여준다. 동양매직의 ‘듀얼타입 식기세척기’(DWA-1650P)는 세척 기능과 식기건조 기능을 따로 사용할 수 있다. 손 설거지 또는 세척 후 건조만을 따로 원할 때 1500w 강력 건조 팬으로 물기와 얼룩 걱정 없이 건조를 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하이마트 탄현점 조승근 지점장은 “명절을 맞아 주부들의 바쁜 일손을 돕는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시간과 스트레스를 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명절 후의 피로를 푸는 데는 안마기 등 각종 건강기구도 한 몫 한다”고 말했다. 도움말 하이마트 탄현점 조승근 지점장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