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양시민회 가을 가족운동회 고양시민회는 10월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중산에 있는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09년 가을 가족운동회를 연다. 식정행사로 축구경기가 있고, 1부 공식행사와 점심식사 후인 12시40분부터 본격적인 운동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발묶고 쌍쌍이 릴레이 달리기, 온가족 400M 릴레이, 줄다리기, 초등어린이 승부차기, 집단축구, 전통놀이 등을 진행한다. 뒷풀이로는 통돼지바베큐를 마련한다. 문의 031-967-994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6
- 엄마랑 요미요미 고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오감만족 놀이문화 체험 ‘엄마랑 요미요미’를 진행한다. 10월 15일, 22일, 29일(목) 오후 3시~5시까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선착순 10가족을 모집한다. 요리 만들기, 동화책 만들기, 신체발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면 3기회에 가족당 참가비는 3만원이다. 문의 031-969-404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6
- 여윤관(성사고 2학년) 성사고등학교 2학년 여윤관군은 이과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영어에 깊은 애정과 자신감을 보였다. 아마도 중학교 때 외고 준비를 하면서 쌓아놓은 영어 실력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열심히 공부해서 쌓아놓은 실력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윤관군의 공부 방법이 더욱 궁금해졌다. 영어, 하루 3시간 듣기 연습 윤관군은 유치원 때부터 영어 그림책을 봐서, 영어는 친근한 언어다. 초등학교 때는 영어 듣기를 자주 했지만, 귀가 뚫리거나 모든 내용을 이해하는 정도는 아니었다. 고작 어휘 몇 개가 들리는 것이 다였지만, 영어는 기초가 되는 언어라고 생각하고 끈을 놓지 않고 영어 문법에도 신경을 쓰며 꾸준히 공부했다. 윤관군이 본격적으로 영어를 공부한 것은 중2때. 서울에 있는 외고에 진학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어느 때보다 열심히 영어 공부에 매진했다. “영어 실력은 계단식으로 발전하는 것 같아요. 열심히 했는데도 성과가 보이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때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면 어느 순간 실력이 상승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듣기 역시 어느 순간 귀가 뚫리더라고요.”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주변 사람의 영향과 환경이라고 말하는 윤관군. 두 누나가 모두 외고에 다니고 있어서 누나의 영향을 받기도 했고, 외고에 가면 면학분위기가 잡힐 것이라고 생각해서 외고 진학을 목표로 세웠다. 목표를 세우면 집중한다는 윤관군. 중3때 영어를 공부한 내용을 들어보니 놀랍기만 하다. 한 달에 독해 문제집 3권을 떼고,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 영어 문제를 찾아 풀었다. 그래서 속독 실력도 자연스럽게 생겼다고. 또한 하루에 3시간 이상 듣기 연습을, 3개월 이상 꾸준히 하니, 듣기 평가는 자신감이 생겼단다. “남는 시간은 모두 영어 듣기에 투자했어요. 듣기 문제만 들은 건 아니고요, 팝송도 듣고 영어 라디오 프로그램도 즐겨 들었어요. 특히, 라디오프로그램인 는 듣고 이해하는 정도로 활용했는데, 이것은 영어 공부의 재미를 붙여줬어요. 또한 수능 모의고사 문제에 대한 듣기 실력은 어느 정도 갖췄다고 생각했을 때, 더 어려운 시험을 대비해 TOEFL 시험문제를 선택해, 들릴 때까지 반복해 들었어요.” 한 영역씩 공부하면서, 다른 영역도 덧붙여야 중학교 때의 과다한 학습량 때문인지, 윤관군은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도 공부하지 않아도 영어 성적은 잘 나왔단다. 하지만 너무 자만한 탓일까. 영어 성적은 떨어지지 않았지만, 듣기 실력이 떨어지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고. “고1 모의고사 시험도 수월하게 풀었는데, 어느 순간 평상시 들리던 것이 들리지 않았어요. 어휘 공부만 하면서 자만했던 거죠. 그때부터 다시 영어 공부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어요.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문제를 풀면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답니다.” ‘영어가 기본’인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윤관군도 꾸준히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 듣고 쓰고, 읽는 것과 함께, 요즘에는 말하기 연습도 추가했다. 원어민 교사와 대화를 시도해보기도 하고, 라디오를 들으면서 회화 연습을 한다고. “많은 친구들이 영어 자체를 어휘, 문법, 독해, 듣기로 구분해서 공부하려고 해요. 하지만 영어도 언어이고, 우리가 한국말을 하듯이 연관지어 생각하면 그리 어려울 것이 없지요. 독해를 하면서 어려운 단어를 뽑아내 외우고, 문법은 독해하면서 적용하는 것이죠. 어휘량이 풍부하면 듣기 실력도 급상승하지요.” 하나의 영역을 공부하면서 그 곁가지를 덧붙여 공부하다보면 영어라는 한 과목으로 귀결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적이 있고 의지가 있으면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것. 윤관군은 “경험의 비춰, 목표를 두고 공부한다면 실력은 쌓이고 쌓여 자신의 재산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부 방법은 달라도 학습 의지가 가장 중요 윤관군의 공부 방법을 듣다 보니, 매일 공부만 하는 공부벌레 같았다. 하지만 윤관군은 공부에만 올인하지 않고 학교 생활, 교우 관계에도 충실하다. 주관이 뚜렷하고 사교적인 윤관군은 현재 성사고의 학생회장이기도 하다. “가끔 신문에 공부 잘하는 아이들 인터뷰를 보면, 그들은 공부만 하던데, 전 이해가 안돼요. 전 공부할 땐 집중하고, 놀 땐 제대로 놀자는 주의거든요. 따라서 시험기간이 아니더라도 수업시간만큼은 항상 집중해서 수업을 듣고, 그날 배운 것은 그날 복습해서 정리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시험 볼 때도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말씀이 바로 생각나거든요. 놀 때는 친구들과 어울려 즐겁게, 신나게 즐기려고 하구요.” 즉,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복습을 철저히 하는 것이 내신과 수능을 위한 실력 쌓기라며, 실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친구들은 내신과 모의고사, 수시와 정시를 구분하는데, 이는 방법의 차이일 뿐이죠. 내신 공부를 철저히 하면 그것이 쌓여서 수능의 기본 실력이 돼요. 참, 그보다 먼저 공부하고자하는 의지가 있어야 공부를 잘할 수 있겠죠?(웃음)”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윤관군이 강조하는 공부 체크포인트 ■ 수업시간에는 집중! 수업시간에는 확실히 듣는다. 수업시간에 집중해 들으면, 내신 시험중에도 수업시간의 선생님 말씀이 생각난다. 또한 그날 수업 내용은 그날 다시 한 번 복습하고, 정리해야 쉽게 잊지 않는다. ■ 공부는 범위를 따지지 않아~ 범위를 정해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내신이지만, 그것이 모여 마지막에서는 수능 실력이 된다. 모든 공부는 실력을 쌓는 방법일 뿐, 구분할 필요가 없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교하아트갤러리 ‘Take it Easy-여유롭게 공감하는 그림전’ 10월 6일부터 10월 13일까지 교하아트센터에서는 ‘Take it Easy-여유롭게 공감하는 그림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를 함께하는 김향렬, 이재희 작가는 출신학교, 작품경향, 연배가 전혀 다른 작가들이다. 김향렬 작가는 50대의 중견 작가, 이재희 작가는 한참 작업의 열정을 쏟기 시작하는 20대의 신진작가다. 이번 전시는 평소 젊은 작가들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여온 김 작가가 이번 전시회를 후배 이재희 작가와 함께 함으로써 젊은 작가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작업에 대한 의욕을 북돋아 주기 위함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관람자들이 미술을 쉽고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며,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공감하는 전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이번에 전시되는 김향렬 작가의 작품은 그동안 자연을 주제로 작업 한 생동시리즈다. 그의 작품의 표현방법은 늘 변화를 시도한다. 2000년대부터는 ‘생동’의 부제로 하늘, 바람, 물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는 생명이 존재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의 조건을 자연에서 만나기를 원하는데 광대한 자연의 이미지 중에서 그가 선택 것은 하늘, 바람, 물. 그의 작품에서 하늘은 물이 되기도 하고 바다가 되기도 하며 또 그 물은 하늘이 되기도 하고 하늘 높은 곳에 계신 분의 은총이 되기도 한다. 또 모든 생명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명의 원천인 물이 되기도 한다. 그는 이와 같은 내면의 세계를 단순화한 최소의 이미지와 상징으로 화폭에 표현한다. 모자, 애드벌룬, 나뭇잎 등으로 표현하며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화폭에 쏟아내기 보다는 절제된 이미지로 보다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재희 작가의 작품은 젊은 신인다운 작품으로 한 주제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는데, 주제는 ‘Air Head-에어헤드’(바보, 멍청이, stress-free, 멍하고 순수한, 가벼운 웃음을 의미). 이재희 작가는 그의 작업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에어헤드는 나 자신을 반영하는 내 분신 같은 캐릭터다. 바보, 멍청이 등의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지만 나에게 에어헤드의 의미는 ‘stress-free, 가끔은 머리를 비우고 너무 진지할 필요 없이 가벼워도 되는, 그런 모든 걸 괜찮게 해주는’이다.” 이번 가을 채우기에만 급급한 일상을 잠시 접고, 욕심을 버리고 머리도 마음도 비우려는 작가의 의도에 함께 공감해 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031-940-517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새라새 무용시리즈3 ‘김성용과 댄스컴퍼니 무이’ 안무가 김성용은 예민한 춤 테크닉으로 정평이 나있는 무용수다. 한양대학교 현대무용 동인그룹인 가림다 현대무용단의 주역으로 순발력 있으면서 감수성 짙은 춤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그가 결성한 댄스컴퍼니 무이(MOO-E)는 티벳의 고어로 ‘흔적들’ 또는 ‘발자욱’이라는 뜻. 다섯 명의 남성무용가가 주축이 되어 활동하는 이 무용단은 고도로 훈련된 신체와 생기 있는 움직임들로, 새롭고 아름다운 이미지들을 무대 위에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낸다. 네 가지 빛깔 네 가지 작품 ‘Second Move’ 이번 공연은 김성용과 Dance company MOO-E가 그동안 선보여온 작품 중, 특히 해외 호평작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return to return’, ‘상호유도 相互誘導’(초연), ‘달팽이 벽’, ‘Don’t’ 등 총 네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특별히 그간 김성용과 작업해온, 일본 정상급 무용수들을 초청하여 한 일 무용수들을 한 작품 안에서 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return to return’은 시간의 구속과 자유를 표현했으며, 자아의 블랙홀에 멈춘 시간을 보여준다. 김성용의 솔로작품으로, 일본 동경 아고라극장의 초청공연작이다. ‘달팽이 벽’은 아이들의 놀이에서 약속과 사회규범을 끌어낸 작품이며, ‘상호유도’는 새라새극장 초연작으로 인간이 자기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어 구상한 안무이다. 두 개의 코일이 인접해 있을 때 한 코일에 흐르는 전류의 변화가 다른 코일로 유도하는 현상을 보여준다. ‘Don’t’는 우리네 인생에서 하고 싶지만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그것 때문에 눈물 흘린 기억들을 말한다. 흔들리는 물컵과 그 주변을 비추는 조명, 눈물처럼 물방울들이 튀는 가운데, 인생의 무게를 상징하는 큰 쿠션에 눌린 무용수들이 천천히 물기를 닦으며 눈물 흘린 기억들에 대한 이야기를 춤으로 표현한다. ▷일시: 10월 16일~17일, 16일 오후 8시, 17일 오후 5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티켓: 일반 1만5000원 초·중·고 1만2000원 ▷문의: 1577-77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의용소방대의 ‘나누는 추석’ 만들기 일산소방서 의용(여성)소방대는 9월 30일 한가위를 맞이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전달했다. 의용(여성)소방대원들은 십시일반 모금한 50만원으로 쌀 15포(20㎏)를 구입해 청소년 쉼터, 해냄공동체, 독거노인 3명에게 직접 방문하여 전달했다. 같은 날, 고양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또한 고양시 관산동에 위치한 장애인공동체 ‘늘사랑의 집’을 방문하여 사랑의 송편 빚기 행사를 가졌다. 여성의용소방대원 10여 명이 장애인들과 함께 직접 송편을 빚으면서 한가위 준비를 함께 한 것. 김효금 여성의용소방대장은 “올해도 소외된 곳 없이 모두 따뜻한 추석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고양시 브로멕스 사업 첫 작품 영화 <애자> 호평 엄마와 딸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다룬 착한 영화 가 최강희와 김영애의 열연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헌데 이 영화, 고양시와 관계가 깊다고 한다. 지난 9월 3일 일산 웨스턴돔 CGV에서 있었던 시사회장. 정기훈 감독은 “이번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고양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는 바로 고양시 브로멕스 사업을 통해 입주한 제작사 최초의 상업영화였던 것. 현재 고양시에 건설된 브로멕스타워 건물에는 영화제작 관련 업체들이 많이 입주해 있다. 영화 를 제작한 시리우스픽쳐스(주)도 그 중 하나. 시리우스픽쳐스(주) 김상민 대표는 2007년 11월 가장 먼저 브로멕스타워에 입주했다. 고양시 입주 후 “강남과 비교해 임대료와 관리비가 절반 혹은 3분의1 수준”이고, “두 개의 방송국과 인근 상암동에 국내 가장 큰 영화배급업체가 들어올 예정이라는 것, 해외공동제작에 있어 공항이 가깝다는 것” 등 장점이 많다고 말한다. 브로멕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김성구 부장의 부연 설명이다. “고양시는 경기도에서 영상제작자들이 로케이션 장소로 가장 선호하는 곳입니다. 브로멕스에 입주한 업체와 이주직원으로 인한 지방세 증가와 일자리 창출 효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효과도 점점 더 가시화 되고 있어요.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전망으로 삼송브로멕스, 한류우드 사업 등이 전개될 예정입니다.” 는 고양시 밤가시마을의 비어있는 상가를 동물병원으로 세트화해서 촬영했다. 또 주인공 애자와 남자친구 철민의 여관 장면도 고양시청 주변의 모텔이 촬영 장소였다고 한다. 이번 주말, 를 보면서 영화 속 우리 지역을 찾아보는 재미는 어떨까?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김포시설관리공단, 디카 사진 공모 김포시 시설관리공단은 공단시설물 등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오는 25일까지 공모한다. 사진 내용은 공단 시설물이나 시설물을 이용하는 시민 모습, 공단을 홍보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응모자는 공단 홈페이지(www.gimposisul.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1인당 최대 3점의 사진을 이메일(bouwow@nate.com)로 보내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두루뫼박물관 특별전 두루뫼박물관에서는 10월 8일부터 11월 15일까지 특별전 ‘남정네의 일과 여가’를 개최한다. 2008년 10월에 개최한 여성들의 삶을 엿보았던 특별전 ‘아낙네의 일터’에 이어지는 기획특별전으로, 근현대까지 이어져오던 농업 기반의 서민 가정에서 남성들이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일에 사용해온 각종 농기구, 축산용구 등과 함께 고단한 일상을 버티게 해주던 술과 담배, 오락용구들을 전시하게 된다. 개막행사는 10월 8일 오후 2시 두루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문의 031-958-610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뉴코아 아울렛 문화센터 ‘마노아 교실’ 최명금 강사 뉴코아 아울렛 문화센터(일산점)에는 매주 화요일마다 생후 6개월부터 36개월까지 아기들을 위한 놀이터가 생긴다. ‘마당에서 노는 아이-행복놀이터(이하 마노아)’가 바로 그것. 2년 전, 최명금 강사가 유아에듀교육개발원의 마노아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로 지금껏 인기강좌에서 물러난 적 없는 프로그램이다. 오히려 신청 마감 후에도 수강 인원을 더 늘려달라는 요청에 증원을 한 적도 여러 번. 3학기째 수강하고 있는 김성희(36·백석동)씨는 “아기가 소극적인 성격에 발달이 좀 늦었는데, 마노아만 오면 흥겨워하더니 결국 첫 걸음마를 여기서 떼었다”고 말한다. 아기는 신나고 엄마는 땀나는 시간 마노아 프로그램 중 ‘최고참 연령’이라는 25~36개월 영아들의 수업 시간. 작은 공, 중간 공, 큰 공이 시차를 두고 나왔다. 작은 공은 손으로 만져보고, 중간 크기 공은 한아름 안아보게 하더니, 마지막 큰 공은 아이들을 그 위에 벌러덩 드러눕게 했다. 그리고 수업의 절정은 어른 허리쯤 오는 큰 공의 바람을 빼는 순간이었다. 탱탱한 공이 푹 꺼지면서 아이들이 ‘까르륵~’ 웃어댔다. 잘 짜인 수업은 아무리 아기라 할지라도 한 눈 팔 틈을 주지 않는다. 최명금 강사의 수업이 그렇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수업에 재미의 강도가 점점 세어지나 싶다가 비누방울이 날리면서 흥분이 조금씩 가라앉았다. 함박눈처럼 펑펑 쏟아지는 비누방울은 마노아 수업이 거의 끝나갈 때 나오는 놀이다. 영아의 특성상 마노아 수업은 40분 안에 다양한 활동이 예닐곱 가지 들어가는 ‘버라이어티 구성’이다. 신체, 조작, 퍼포먼스, 캐릭터 인형 놀이, 비누방울 놀이, 체조, 동화 읽기 등 세분화된 활동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면서 아동의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수업의 시작과 끝에 마련된 ‘아기와 엄마의 요가체조’는 아기는 신나고 엄마는 땀나는 동작으로 집에서도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다. 체육학과 출신의 몸 날리는 수업 최명금 강사는 대학에서 스포츠레저 학과를 졸업한 후, 평소 하고 싶었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로 마누아 강사와 인연을 맺었다. 그 자신은 이 일이 워낙 적성에 맞아 후배들에게도 소개해 줄 정도였지만, 웬만한 사람은 시작한 지 6개월 넘기기가 어려울 정도로 힘든 직업이라고 한다. 일단 쉼 없이 큰 소리로 말해야 하고, 부피 큰 수업 자료를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체력도 강인해야 한다는 것. 최 강사는 타고난 체력에 체육학과 출신의 시원시원한 수업진행 스타일로 수강생들의 인기를 누려왔다. 현재 그는 뉴코아 아울렛 일산점 문화센터 뿐 아니라 신세계백화점 명동본점과 부천점 등에서도 수업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강의에 대해 “아기들이 일주일에 한 번 신나게 놀고, 스트레스 풀고 가는 곳”이라고 평가한다. 아기들이 집 안에서만 놀다 보면 또래와 사귀지 못하고 행동에도 제약을 받아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것. 그래서 강의실 바닥에 큰 비닐을 깔고 그 위에서 찰흙, 물감 뿐 아니라 요플레, 두부를 손으로 만지고, 로션에 그림물감을 섞거나 밀가루에 물 부어 반죽하면서 ‘옷 버리며 노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뒷감당이 안 되는 놀이’일수록 엄마와 아기들은 스트레스를 팍팍 풀고 간다고 한다. 최명금 강사는 후배들에게 충고하거나 스스로가 수업에 임할 때 꼭 지키는 점이 있다. ‘마이크 안 쓰기, 아이들 이름 빨리 외우기, 엄마들과 친구 되어 주기’다. “마이크를 쓰면 아기들 귀에 안 좋고, 수업 진행이 느려져서 차라리 목이 좀 상하는 게 나아요. 아기 이름은 빨리 외워서 강의실 뿐 아니라 밖에서도 불러주는데 아기와 엄마, 할머니들이 아주 좋아하죠. 또 제가 살짝 ‘겉늙어’ 보이는지 여러 연령대의 엄마들이 모두 저를 친구처럼 느끼고 의논해 오세요. 그 분들에게 도움 드리려면 항상 정보를 모으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마노아 행복놀이터 강사’를 평생 하고 싶다는 최명금 강사는 목소리에 자신감과 즐거움이 묻어 있었다. 서지혜 리포터 sergilove00@daum.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