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3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복 디자이너 조옥란 친정엄마의 장롱 속엔 보물이 많다. 타임머신을 타고 유년의 기억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오래된 물건들, 그 중에서도 아직 진솔로 곱게 간직되어 있는 어머니의 한복을 대할 때면 주름진 어머니의 얼굴 위로 젊은 시절 한복테 고왔던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어릴 적 어머니가 늘 쪽을 지고 한복을 입으셨어요. 어린 기억 속에서도 그런 어머니의 모습이 무척 좋았어요.” 비슷한 향수를 가졌지만 좋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일에 열정적으로 빠져들어 인정받는 한복디자이너로 자리잡은 ‘조옥란 한복’ 조옥란(49) 대표를 만났다. 유년의 기억 속 한복 입은 어머니, 그 단아함에 매료되다 색감이 화려하지도 않고 그저 최고의 호사래야 목수를 놓은 한복이었지만 어린 그의 눈에 ‘한복’은 참 아름다운 옷으로 각인되었다. 우리 옷에 대한 것을 생각할 수 있게 만든 계기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 대표로 강릉 사임당 교육원에서 전통문화와 예절교육을 받게 되면서. 3박 4일 내내 잘 때를 제외한 시간 늘 한복을 입고 생활해야했지만 “의외로 한복이 불편하지 않고 참 편안하다”고 느꼈단다. 하지만 전공은 경영학 관련, 한복에 대한 그의 남다른 사랑(?)도 그냥 그렇게 끝나는 듯 했다. “손재주도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결혼 후에도 조물락 조물락 바느질 재주를 부려 뭘 만들기 잘했는데 어느 날 우연히 지인이 한복 한 번 만들어보지 않겠느냐고 하더군요.” 한복 짓기가 필연이었을까. 지인의 제안이 단초가 되어 첫 딸이 생후 8개월 때부터 학원에서 한복을 배우기 시작했다. 배울수록 어렵고 우리 것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커진다 학원에서 한복을 배우는 것만으론 그의 성에 안찼다. “막연하게 좋아하던 것에서 배우고 보니 점점 더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었어요. 그래서 구혜자 선생님 등 인간문화재 두 분에게서 사사를 하였고 성균관대학에서 궁중복식을 본격적으로 공부했어요. 그때 궁중복식연구회 1기로 활동하면서 성균관대 교수진과 함께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 궁중 옷을 재현하는 등 제가 생각해도 깊이 빠져 들었죠.” ‘조옥란 한복’ 대표로 또 미국이민 100주년 기념 대사관 초청 한복문화학회, 몽고대통령 초청 패션쇼 겸 전시회, 북경대 초청 중국복식전문가와 함께 한 패션쇼 겸 전시회, 일본대사관 초청 전시회 등과 지난 8월 5~24일 국립민속박관에서 열린 ‘우리 할머니의 회혼례 전’ 등 국내외 한복 패션쇼 및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한복디자이너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 하지만 우리 것을 재현하고 연구할수록 안타까움 또한 크다. “우리 옷을 재현하는 데 우리나라엔 자료가 없고 중요한 자료들이 거의 일본에 있어요. 거꾸로 일본에 가서 사정사정해 자료를 볼 수 있다니 너무 억울하죠. 그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 우리 궁중 옷을 재현해내는 보람도 크지만 안타까움도 커요.” 그는 지금까지 흔히 보여진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조복이나 심지어 수의까지 우리 전통 옷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너무 모르고 있는 것이 안타깝고, 그럴수록 하나라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긴단다. 색동에 숨은 조화의 미에 빠지다 ‘조옥란’ 하면 색동옷을 떠올릴 정도로 그는 색동옷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도대체 색동의 어떤 매력이 그를 붙들고 있는 걸까? “색동에는 음양오행을 기본으로 상생의 우주철학이 깃들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색에 오묘하게 깃들여 있는 의미들이 더욱 신비롭지요.” 색동이 무척 화려한 것인 줄 알고 있지만 사실 삼국시대의 사료들을 들춰보면 오히려 자연스러운 빛깔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자연에서 온 염색기법이 자연스러운 색, 즉 화려하면서도 고상한 빛을 뿜어내는 것. 색동의 매력은 다양한 색이 서로 동일한 비율의 공간을 차지하면서 충돌하지 않고 어울리며 어떤 정제되고 품격 있는 리듬을 만들어 낸다는 데에 있다. 규칙적으로 보이는 것들에서 색채적 율동과 화합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재미가 대단하다는 그는 개인의 얼굴색에 맞는 색동옷으로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멋을 한껏 드러나게 해준다. “보통 얼굴이 흰 경우는 밝은 컬러에 연두, 빨강, 남색 패턴의 색동이 잘 어울리지요. 반면 하늘색, 붉은색, 보라색 패턴인 한복은 까무잡잡한 피부에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답니다.” 그가 내보이는 색동저고리의 미학이 참으로 기품 있고 우아하다. 한복 디자이너 ‘조옥란’, 남편·아이들 함께 만들어 그의 한복은 꼼꼼한 바느질은 물론 색감이 남다르기로 소문이 났다. 지금의 일산 현대아이스페이스에 자리 잡기 이전 양지마을 단독주택가에 ‘조옥란 한복’을 냈을 때부터 쇼윈도에 걸린 그의 한복은 지나는 이의 발길을 붙잡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렇게 한복과 함께 한 시간이 20년, 때론 밤을 꼬박 새우며 한복 짓기에 매달리며 쉼 없이 달려오는 동안 엄마와 아내란 자리에 소홀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또 일을 하느라 귀중한 것을 잃은 아픈 기억도 있다. 두 번째 아이를 가졌을 때 오랜 시간 앉아서 작업하다보니 그만 유산이 되고 만 것. 그 때 “일을 그만두어야 하나”하는 고민으로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한다. “그 것 뿐인가요, 어디. 학교며 인간문화재 선생님을 찾아다니면서 학문적인 공부도 해야 하고, 한복이란 것이 배울수록 끝이 없어 누비, 매듭, 염색, 다도 등 우리 복식과 전통문화에 관한 모든 것들을 두루 공부해야 해요. 그런 아내를 싫다 한 마디 하지 않고 묵묵히 지원해 준 남편이 가장 고맙죠.” 한때 “엄마가 일을 그만두면 안 되겠느냐”고 투정(?)을 부리던 아들, 그리고 아기 때부터 엄마의 바느질과 함께 자란 딸까지 한복디자이너 ‘조옥란’이란 이름은 가족이 함께 만든 소중한 이름이다. 앞으로 그의 꿈은 전통 복식을 비롯한 우리 문화 전반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원을 만드는 것. 경제적인 이득보다는 이제 우리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계승시키는데 자신의 역할이 분명 있다고 믿기 때문이란다. 솜씨만큼 마음씨도 참 예쁘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4
- ‘일산문화광장’으로 불러주세요 미관광장, 일산문화광장, 장항(근린)공원은 어디일까? 세 명칭 모두 일산동구청 맞은편 정발산역과 호수공원 사이에 위치한 5만9000여㎡의 공간를 가리킨다. 최근 고양시는 기존 ‘일산문화광장’으로 불리고 있던 정발산역과 호수공원사이에 위치한 이 공원(사진)을 ‘일산문화공원’으로 부르기로 결정하였다. ‘일산문화공원’은 신시가지 개발당시 미관광장으로 결정·조성 돼 제5호 미관광장으로 의미 없이 불리다 지난 2004년 시민들로부터 명칭공모를 받아 선정하여 ‘일산문화광장’으로 그 이름을 정하고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도시관리계획재정비에 따라 광장에서 근린공원으로 도시관리계획이 변경되어 도시계획상 명칭인 ‘장항(근린)공원’으로 혼용되고 있기도 하다. 고양시는 이러한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던 일산문화광장의 의미를 살리며 공원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기로 한 것이다. ‘일산문화공원’은 소나무군락, 광장, 바람곶, 해우소(화장실)등이 설치되어 각종 문화행사가 빈번히 개최되고 있는 고양시의 명소다. 서지혜 리포터 sergilove00@daum.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4
- 고양 세계역도선수권대회 꽃 조형물 설치 고양시 일산서구청에서는 오는 11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를 대비하여 개·폐막식과 경기가 진행되는 킨텍스에 꽃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 조형물은 역기를 형상화하여 인간의 한계를 들어 올리는 역도선수들의 도전의 무게를 나타낸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규모인 만큼 약 100여개 국가와 1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예정이며, 2008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보다 더 많은 내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꽃의 도시 고양시’를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문의 031-909-9000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4
- ‘선거 공약’을 감춰라? 우리 지역 시의원들이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거나, 운영하더라도 공약사항은 대부분 게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 이하 실천본부)는 전국 광역·기초지방의원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홈페이지 운영과 선거공약 게시유무를 확인한 결과, 전국 전체 지방의원 3579명 가운데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의원은 2397명으로 69.97%였으나, 홈페이지에 공약을 게시한 의원은 190명으로 5.42%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양시의회의 경우 홈페이지가 있는 의원은 전체 31명 의원 중 10명(길종성, 김경희, 박규영, 박윤희, 신희곤, 윤용석, 이봉운, 이상운, 최국진, 현정원 의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홈페이지에 공약까지 올려놓은 의원은 길종성, 김순용, 최국진 의원 3명 뿐이었다. 김포시의회는 홈페이지가 있는 의원은 정왕룡, 피광성, 조윤숙 의원이었으며 이 중 정왕룡 의원만이 홈페이지에 공약을 게시해 놓았다. 파주시의회 의원 중 홈페이지가 있는 의원은 김영기, 신충호 의원 단 두 명 뿐이고, 이 중 공약을 게시한 의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실천본부는 국회의원의 84.49%인 207명이 공약을 게시한 것과 비교할 때 지방의원의 홈페이지 운영과 공약 게시 실태는 심각한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실천본부는 “이번 민선4기 지방의원 중에는 선거공보물이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적으로 공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선거공약이 무엇인지를 몰라서 되묻고 있는 사례도 있었다”며 “이는 선거공약은 선거를 위한 도구로만 생각할 뿐, 주민과의 공적인 계약이라는 것으로 이해하지 않는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민선4기 지방의원들이 지역주민과의 약속들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나 노력보다 중앙정당이나 중앙의 유력 정치인들에게 줄 서서 재선을 보장 받으려는 개인적 욕심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이번 조사에서 소중한 주민과의 계약을 너무 쉽게 파기하거나, 선거에서의 무책임한 약속남발이 재연 될 우려를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방의원의 선거공약이 행정력을 가지고 있지 못해 지킬 수 없는 업무의 범위였다면 선거 당시에 공약이행 노력에 대한 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옳았다”면서 “이 같은 이유로 지역주민의 지방의원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4
- ‘친환경 자전거 도시’ 갈 길이 멀다 친환경 녹색도시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고양시는 조만간 유럽이나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공임대 자전거 사업(FIFTEEN in Goyang, 이하 FIFTEEN)을 실시한다. 이는 자전거를 레저가 아닌 교통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프랑스 파리의 ‘벨리브’를 모델로 하고 있다. 월 5000원의 이용료로 자전거를 대여, 이용할 수 있으며, 자전거 스테이션이 전철역, 버스정류장 등과 연계돼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 사업의 이름이 FIFTEEN인 것은 자전거의 평균 이동속도인 시속 15km를 의미하는 것으로 Slow life, 바쁜 현대인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일상에서 실천하자는 새로운 문화코드를 의미한다. 내년 3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FIFTEEN 사업을 앞두고 고양시 자전거 도로와 자전거 문화를 점검해 보았다. ◆고양시 자전거 이용자 꾸준히 증가 = 일산 호수공원이나 호수로 인근, 덕양구 곡릉천 길이나 통일로 길에는 자전거를 타고 질주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이처럼 자전거를 레저와 스포츠로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또한 아침 출퇴근 시간엔 자전거를 환승 교통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자전거가 바쁜 현대인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매일 출퇴근길에 대화마을에서 대화역까지 자전거를 이용한다는 박원욱(대화동)씨는 “집에서부터 대화역까지 자전거로 10분 정도면 도착하는데 이는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시간보다 10분 이상 빠르다”며 “출퇴근길에 유용하게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자전거 애호가인 김명주(정발산동)씨는 “할인매장과 웨스턴돔, 라페스타에 갈 때는 자전거를 타고 간다. 차를 갖고 이동할 경우 주차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자전거를 이용하면 주차 걱정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고양시에서 자전거 타기는 어떨까. 자전거 애호가들은 “다른 도시에 비해 자전거 타기에 아주 나쁜 환경은 아니”라고 한다. 자전거로 여행을 다닐 만큼 자전거 애호가인 조윤희(백마마을)씨는 “고양시 자전거 도로를 달리다보면 아쉬운 점이 속속 들어온다. 그러나 다른 도시를 자전거로 여행하면서 고양시의 자전거 도로 환경이 비교적 양호한 편임을 알게 됐다”며 “특히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까이 즐기며 자전거를 탈 수 있어 아쉬운 대로 만족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자전거 도로 대폭 정비해야 = 그러나 고양시가 ‘진정한’ 자전거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의견도 많다. 특히 자전거 도로와 관련해선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자전거 도로를 달리다보면 갑자기 자전거 도로가 끊기거나, 볼라드(차량의 인도 진입을 막기 위해 세워 놓은 구조물)가 나타나는 경우, 자전거 도로의 움푹 들어간 곳과 노면 블럭의 손상 등이다. 이는 가볍게 넘기기에는 사고의 위험이 상당히 높다. 지난 여름 강재성(45·일산구)씨는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킨텍스로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이는 도로 블록의 부실공사로 노면이 고르지 못해 발생한 사고다. 이로 인해 강씨는 전신에 심한 타박상과 함께 오른쪽 어깨뼈와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사건 발생 후 강씨의 건의로 현장은 즉시 보수됐지만 이는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던 사고로 안타까움이 컸다. 현재 자전거 도로의 유지 보수 업무는 각 관할 구청의 건설교통과에서 하고 있다. 일산서구청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정기적인 순찰이나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도로의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 발생하면 빠른 보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양시청 건설과 자전거도로팀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예산상의 문제로 당장 해결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자전거 도로의 끊김이나 볼라드와 관련된 문제 등은 빠르면 2010년, 늦어도 2015년까지는 해결하고자 한다”며 “자전거 타기에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자전거 이용자 많은 만큼 사고도 많아 = 지난해 경기도내에서는 자전거 교통사고로 36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14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서별 사상자 발생 수는 사망자 3명을 포함해 일산이 129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전거 이용자가 많은 만큼 관련 사고도 많은 것이다. 특히 일산 호수공원은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같은 도로를 쓰고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 지난해 호수공원에서는 자전거 수업을 하던 중학생과 산책을 하던 주부가 충돌하는 자전거 사고가 발생, 학생과 교육청이 주부에게 1200만원을 지급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이 최근 내려진 바 있다. 이는 소송까지 제기된 대표적인 사고이지만 호수공원 내 크고 작은 자전거 관련 사고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난 다는 것이 시민들의 전언이다. 아파트 단지 입구,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교차하는 지점 또한 자전거 사고 발생이 많은 지역이다. 아파트가 많은 고양시 특성상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 모두에게 상당히 위험한 곳이라고 한다. 자전거를 타는 고양시민 모임(자타고)의 구병기(화정동) 회원은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아이가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차량이 멈추지 않고 바로 대로로 진입해 가슴 철렁한 적이 많다”며 “이는 자전거 이용자들이 가장 긴장하는 상황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구씨는 “고양시는 현재 자전거 도로와 인도가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아 사고 가능성이 높다. 인도와 분리된 자전거 도로가 많아지면 자전거 사고가 한결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차도에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 현재 고양시에서는 FIFTEEN 사업을 준비하며 대대적인 자전거 도로 설치 및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 및 보행자와 자전거 겸용 도로, 차도와 자전거 겸용 도로 등을 설치 정비하고 있으며, 자전거 보관대와 휴게소 등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호수로에서는 바깥 차선 도로에 경계석과 안전 펜스를 설치, 차도와 분리해 자전거만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자전거전용도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러나 자전거 전용도로가 만들어져도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는 시민들이 많다. 버스정류장과 자전거도로가 교차되는 지점이나 오토바이의 자전거 도로 이용, 황단보도와 일부 건물의 진입로 등에서 사고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인천시의 경우 차도 곳곳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 이후 자전거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양시에서 진행 중인 차도위에 설치하는 자전거 도로 또한 인천시에서 앞서 만든 자전거 도로와 거의 유사한 형태다. 노용환 일산사랑 카페 대표는 “호수로의 경우 6차선 구간은 자전거 전용도로의 폭이 2m 정도 되지만 대부분은 3차선 구간으로 자전거 도로의 폭이 1.5m 이하로 줄어들어 자전거 한대가 간신히 지나갈 정도”라며, “쌩쌩 달리는 차량 사이에 좁은 자전거 전용도로를 목숨을 걸고 달릴 만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차도에서는 상대적 약자인 자전거 이용자 배려해야 = 일산경찰서 교통계 관계자는 “자전거는 엄밀히 말하면 자전차로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도로교통법에 적용되나 차도에서는 도로 위의 약자로 위협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며 “차량과 자전거가 함께 운행하는 차도의 경우 상대적 약자인 자전거 이용자를 배려하는 문화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름다운 자전거 회원으로 라이딩 5년차인 이하나(백석동)씨는 “자전거를 타고 차도를 달리다보면 가까이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자동차나 뒤에서 빵빵거리는 트럭, 도로에 불법 주정차 돼 있는 차량 때문에 두려움을 느낀 적이 많다”며 “도로 위의 약자인 자전거에 대한 배려와 에티켓이 절실함을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이씨는 “자전거 관련 시설 인프라를 확충하고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 스스로 사람과 자전거, 자동차가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자전거 문화의식을 높여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b 2009-10-30
- 가을 미각 돋우는 초밥 전문점 ‘이수사’ 우리나라에 김치가 있다면, 일본에는 스시(생선초밥)가 있다. 일본 사람들은 사진을 찍을 때도 ‘이치, 니, 산, 스시!’ 한다니, 스시는 우리의 김치와 비슷한 위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에 가면 초밥도 있고, 초밥도 있고, 초밥도 있고…’ 하는 낯익은 광고 음악만 들어봐도, 일본에 가면 꼭 챙겨 먹어야할 음식, 초밥. 이제 초밥은 우리에게 생경하거나 귀한 음식이 아니다. 거리를 걷다보면 초밥전문점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시스 뷔페 등으로 대중화된 지 오래다. 허나 문화적 차이가 있듯, 일본인과 한국인이 선호하는 초밥의 맛이 다르단다. 한국 사람들은 밥보다는 생선의 맛을 더욱 신경쓰고, 생선의 크기에 집중하는 것이 사실. 초밥전문점 이수사의 이성민 요리사는 “초밥을 제대로 즐기려면, 밥과 생선, 초와 고추냉이의 전체적 어울림을 먼저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각 재료의 조화로 초밥 마니아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이수사를 찾았다. 고객이 인정한 초밥의 참맛 이수사는 지난 5월에 오픈한 새내기 초밥전문점이다. 하지만 이수사의 이성민 요리사는 12년 경력의 소유자로, 일본식 초밥의 맛을 재현한 베테랑 요리사. 그는 전체적인 맛의 조화로, 밥알까지 살아있는 초밥, 숙성시킨 생선으로 부드러움을 배가시킨다. “초밥의 맛은 신선하고 맛있는 기본 재료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맛의 조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수사는 신선한 생선과 일정 온도의 솥밥으로 초밥 본연의 맛을 살렸다고 자부합니다.” 이와 동시에 생선의 숙성 시간, 촛물, 밥 온도, 생 고추냉이 등 세심한 부분까지 모두 챙겨 전체적인 맛의 조화를 살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성민 요리사의 설명이 이어진다. “초밥의 생선은 최소 4시간 이상을 숙성시켜야 초밥에 어울리는 맛이 생성되고 부드러워요. 생선과 밥의 비율을 5대5로 맞춰, 생선이 밥을 살짝 덮어주는 식으로 초밥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수사 단골들의 맛에 대한 평가를 들으면 이수사 초밥의 맛이 그려진다. “신선하고 부드러운 생선뿐만 아니라 밥까지 맛있다” “모 호텔 일식집보다 맛이 좋다”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음식” “깔끔하고 푸짐한 구성에 반했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또 처음에는 모둠초밥을 주문하고 추가할 때는 더 비싼 특초밥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집에 갈 때 초밥을 추가 주문해 가져가기도 한다. 이런 고객의 모습은 맛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요리사의 발품으로 초밥 저렴하게 공급해 이수사 초밥의 맛은 고객들이 입증해 준다. 여기에 더욱 강조할 것이 저렴한 가격. 매일 아침 요리사가 직접 시장을 보기 때문에 중간에 드는 비용이 줄여 저렴하게 팔 수 있다. 이성민 요리사는 “초밥이 저렴하다고 하면, 냉동 생선을 사용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수사는 참치를 제외한 모든 생선은 그날 시장에서 구입한 재료를 사용합니다”라고 강조한다.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가 구입해, 4시간 이상 숙성해 부드러운 생선으로 재탄생시킨다. 그날의 신선한 생선에 따라 모둠 초밥의 내용도 조금씩 변하기 마련. 하지만 그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은 변함없다고 거듭 강조한다. 이성민 요리사가 추천하는 메뉴는 이수사 세트(아빠 힘내세요!)다. 초밥 10피스, 회무침, 골뱅이, 매운오징어찜, 튀김, 구이, 대구탕 등이 제공되는 이 메뉴는 2, 3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또한 이수사 사시미 코스는 사시미, 초밥, 구이, 도미머리 조림, 튀김, 탕수어, 탕으로 구성돼, 생선회를 원하는 손님을 위한 저녁 코스 요리다. 특히, 이수사의 점심메뉴는 실속있고 알차다. 탕을 주문하면, 구이와 회무침이 나오고, 초밥 5피스와 우동정식, 메밀 정식이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문의 031-911-0210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고구마 수확 체험 고양시 덕양구 선유동의 선유랑마을에서는 10월 말까지 고구마 수확 체험을 예약 접수 받고 있다. 체험비는 1평당 2만원으로, 약 10kg의 고구마 수확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압화체험, 잔디인형 만들기 체험(각 2000원), 충효의 골짜기 체험, 쌈채소 수확체험 (각 3000원)도 할 수 있다. 문의 010-9738-444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행복한 엄마학교 고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성인자녀를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부모역할을 돌아보고, 자아를 탐색할 수 있는 ‘행복한 엄마학교’를 연다. 10월 13일, 20일, 27일, 11월 3일 오전 10시~12시에 진행되고, 장소는 고양시 성사동에 있는 건강가정지원센터 요리교실이다. 대학생이나 성인자녀를 둔 어머니 1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문의 및 신청 031-969-404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성사동 송순영 독자 추천 ‘닭이봉춘천닭갈비막국수’ “주변에서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세 번 정도 먹어봤어요. 와보니 역시 소문대로 만족스러워요. 다른 닭갈비집보다 양념이 풍부하고 진해서 밥을 볶아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이 땅 최고의 닭갈비요리 전문점’이라는 수식어가 벽면에 붙어 있는 주교동의 맛집은 ‘닭이봉춘천닭갈비막국수’집(이하 닭이봉)이다. 송순영씨가 이 집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매콤하고 걸죽한 양념’이다. 마치 닭볶음탕을 할 때처럼 걸죽하고 자작한 양념국물이 재료마다 잘 배어있다고 한다. 닭이봉에 가보니 그리 넓지 않은 홀에 ㄱ자 모양으로 9개의 둥근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다.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미역냉국과 상추, 고추, 마늘, 쌈장이 먼저 나온다. 새콤달콤한 미역냉국이 부드러운 미역과 함께 목을 타고 흐른다. 10분 정도 기다리면 닭갈비가 충분히 익혀진 상태에서 테이블 위의 철판에 올려진다. 한 입 크기의 닭고기와 양배추, 깻잎, 고구마, 떡, 쫄면이 감칠맛 나는 양념에 파묻혀 저마다의 고유한 맛을 새롭게 창조해낸다. 아이들은 호호 입을 불면서 종종 물컵을 찾으며 먹어야 할 정도이고, 어른이라면 입에 딱 붙는 매운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침이 잔뜩 고이는 매운 맛과 어우러지는 미역냉국의 시원함, 고구마의 단맛이 또 일품이다. 상큼하게 상추에 닭갈비를 싸먹는 것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송순영씨의 말대로 남은 양념과 야채에 밥을 볶아먹으면 저절로 ‘한 그릇 뚝딱’이겠다. 이 집의 주요 메뉴중 하나인 막국수. 육수 가득 살얼음이 떠있고 검은색의 메밀면은 도톰한 편이다. 육수가 순한 맛이라서 자꾸 숟가락으로 떠먹게 된다. “시청 직원들이나 주변 사무실에서 많이 오시는데, 아는 분들은 꼭 미리 예약을 하세요. 안 그러면 주방에서 익혀나가는데 10분~20분 걸리거든요. 개별손님이 많아서 회식손님의 예약을 못 받고 있어요. 죄송하고 아쉽지요.” 10년째 주교동에서 닭이봉원당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수 대표의 말이다. ● 메 뉴 : 닭갈비 8000원, 닭발주물럭 8000원, 닭발무침 1만2000원, 쟁반막국수 1만2000원, 막국수 4000원, 우동·쫄면·떡·고구마사리·비빔공기밥 각 2000원(포장 가능) ● 위 치 :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7-8, 고양시청 주변 고가철길 아래 ● 영업시간 : 낮 12시~ 밤 12시 ● 휴 무 일 : 명절 ● 주 차 : 주변 골목에 요령껏 ● 문 의 : 031-965-976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김포시, 2010년 김포대명항 축제 등 8개 축제 예정 김포시는 지난 7일 지역축제추진위원회를 열어 2010년 개최 제안된 김포대명항축제 등 8개 축제에 대해 개최일정 등을 심의 조정했다. 그 결과 이날 회의에서 제안된 축제를 모두 내년에 개최키로 결정했으며, 사업비 지원 등은 예산의 범위 내에서 향후 조정이 필요하다고 합의했다. 또, 시기와 성격상 유사한 축제는 통폐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하고 특산물 홍보 판매를 주목적으로 하는 축제는 주관 단체의 자체부담을 명시하여 향후 자생력을 갖추는 축제가 될 것을 주문했다. 2010년 김포시에서 열리는 축제는 8개로 대명항 축제, 아시아 인형극 페스티벌, 농수로 뱃길 축제, 김포포도 축제, 김포인삼축제, 김포중봉문화예술제, 꽃전시회, 평생학습 축제이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