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국인과 일본인만 영어가 되지않는 이유 (상대문법과 절대문법) 네오잉글리쉬 안남철 원장[이것이 절대 영문법이다] 문의 : 031-919-0588 많은 사람들이 영어에 대하여 언급할 때,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영어 공부에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데 비하여, 영어 실력은 최하위권이라고 개탄합니다. 유럽의 많은 대학생들은 3개 국어를 구사하는 것이 흔하고, 수재들은 5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우리는 왜 이런 기막힌 결과에 봉착할까요?이런 현상에 대하여 영어권 국가에서 영어를 습득하신 분들의 주장은 우리가 주로 문법만을 공부하고 듣기와 말하기를 소홀히 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그러나 영어에 자신감을 잃은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이와는 반대로 문법을 깨우치지 못한 것과 어휘부족을 영어실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오랜 기간 문법을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문법이 어려워 영어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도대체 어떤 문법을 어떻게 공부했기에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혹시 우리에게 필요한 문법을 내팽개치고 엉뚱한 방향을 향해 지금까지 달려간 것은 아닐까요?다시 말하면 우리에게 필요한 문법은 어느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또한 배울 수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면 무리일까요?그럼, 우리에게 필요한 문법이란 무엇일까요?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문법은 유럽인이나 미국인들의 머릿속에 동일하게 내재되어 있는 어순감각입니다. 그것이 바로 절대문법인 것입니다. 이 절대문법이 언어회로에 입력이 되면 유럽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는 것처럼 아주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프랑스 대학생들이 영어를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은 이 절대문법이 머릿속에 이미 입력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서 프랑스어를 습득하는 과정을 거친 프랑스 사람들은 누구든지 영어에 대한 절대문법이 생성되는 것입니다. 즉 모국어를 배우면 자동으로 영어의 절대문법이 습득되어지는 것입니다. 스페인사람, 독일사람 등 대부분의 유럽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동일한 어순감각이 습득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은 영어단어만 알면 쉽게 영어를 이해할 수 있고, 듣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좀 더 구체적으로 예문으로 살펴보면, 위에서 보는 것처럼 한국어와 영어는 어순체계가 완전히 다르지만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유럽의 주요언어는 단어만 틀리지, 동일한 어순체계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문법이라 함은 앞 낱말과 뒤 낱말의 언어적 연관성을 통하여 정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글의 원리라고 할 때 유럽인들은 이미 영어에 대한 절대문법이 생성되어 있는 것입니다.따라서 그들은 상대문법만을 공부하면 정확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상대문법이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언어적 차이를 말합니다. 위 예문에서 한국어에서는 관계부사가 아예 없지만, 영어에서의 관계부사 where가 프랑스에서는 o?, 독일어에서는 wo, 스페인어에서는 donde로써 철자만 틀린 것입니다. 따라서 영국에서 출판되는 grammar 책은 절대문법이 완성되어 있는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대문법서이므로, 절대문법이 언어회로에 아예 존재하지 않는 우리는 상대문법을 아무리 공부해도 문장이 조금만 길어지면 영어를 이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영어를 배울 수밖에 없습니다. 유럽 사람들이 상대문법만 공부하면 될 때 우리는 훨씬 더 습득하기 힘든 절대문법까지 익혀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그 원리를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우리와 일본어는 절대문법이 동일하기 때문에 6개월~1년이면 충분히 의사소통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즉 위에서 보는 것처럼 한국어와 일본어는 조사 (은/는/이/가, ~을, ~를, ~로 등) 활용을 통하여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는 언어(토씨언어)이므로, 한국어를 습득하면 일본어의 절대문법은 자연스럽게 습득되어 지기 때문에 상대문법만 배우면 일본어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이런 연유로 전 세계에서 영어를 가장 못한다는 불명예를 한국과 일본이 짊어지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유럽인을 위한 상대문법체계에서 벗어나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먼저 필요한 절대문법을 익혀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시간과 비용과 노력을 줄일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이솝우화에 담긴 논술(2) 문지논술 WE논술 대표 허선행 문의 031)911-3377 여우와 두루미가 한 마을에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여우는 두루미를 자기 집에 초대한다고 하여 두루미는 매우 기쁜 마음으로 승낙을 하고 여우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식사시간이 되어 어떤 맛있는 음식이 나올까? 기대하고 있는 두루미에게 여우는 정성껏 요리를 하고 넓은 접시에 담아 두루미에게 내밀며 맛있게 먹으라하고 혼자서 먹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나 두루미의 긴 부리로는 도저히 넓은 접시의 스프를 먹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여우는 두루미의 국물까지 혀로 싹싹 다 먹어버렸습니다. 배를 쫄쫄 굶고 돌아온 두루미는 다음날 여우를 자기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맛있게 만든 요리를 긴 호리병 속에 담아 여우에게 권하였습니다. 두루미는 긴 부리로 잘 먹는데 주둥이가 짧은 여우는 갖은 꾀를 써서 먹으려고 했으나 먹지 못했습니다. 두루미는 여우에게“왜? 음식 맛이 없나요? 그렇다면 제가 다 먹어도 되겠지요?”라며 여우의 몫까지도 맛나게 먹어 치웠습니다. 그 후 여우와 두루미가 서로 친하게 지냈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이솝우화 가운데서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여우와 두루미’ 이야기다. 이웃과의 관계를 겉으로만 강조하고 속으로는 자신의 그릇만을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회의 단면을 이솝이 살던 시대의 사람들도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에 다다르면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상호관계가 빠진, 경쟁에 치우친 현실의 결과가 바람직한가에 대해 살펴보는 사회적 성찰이 필요한 요즘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호작용은 ‘글 읽기’에서 길러진다는 평범한 교훈에 귀 기울일 만하다. 독서는 ‘책을 쓴 사람과 나 사이에 일어나는 상호작용’ 이라는 흥미로운 사실에서 출발할 때 비로소 내용파악에 초점을 둔 사실적 독해뿐 아니라 객관과 주관을 넘나드는 창의적 독해에 다다르게 된다.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 세계 최하위 얼마 전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국제교육협의회(IEA) 조사를 토대로 36개국 청소년의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 지표를 계산한 결과, 한국이 35위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은 다양한 이웃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활동을 수치로 나타낸 지표다. 어려서부터 의미를 빼놓고 내용을 암기하는 기계(?)식 교육과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이 최우선 가치로 강조한 그릇된 교육풍조의 결과다. 최근 카이스트(KAIST)에서 잇달아 발생한 불행한 사태도 경쟁의 일방적 주입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물론 언론의 떠들썩한 논조에 대학 내 구성원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분명, 눈앞 성과위주로 치우친 대학교육의 폐해임을 피하긴 어렵다. 자발성이 배제된 경쟁과 편향적인 가치관이 만연한 세태 속에서 바람직한 사회지표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성취는 사회 속에서 이루어질 때 가치가 크다. 인간관계 없는 성공은 고립일 뿐 아니라 공허하다. 성공의 조건이 되는 경쟁 또한 다르지 않다. 인정과 격려를 나누어야 한다. 경쟁을 통해 실패자가 아니라 자기 성찰과 재도약의 기회를 부여해주는 사회와 교육풍토가 마련되어야 한다. 책읽기와 상호작용 흔히 책을 일컬어 간접경험을 얻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고 한다. 물론 실제적인 면에서는 체험이 보다 효과적이다. 그렇지만 책이 체험보다 다양한 이해를 길러준다는 면에서 볼 때 보다 객관적이다. 스스로를 객관화시킬 때 이해의 범위는 보다 넓어진다. 경험은 주관적 한계의 문제에 부딪친다. 그렇지만 독서를 통해서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거리감 유지능력을 갖는 게 쉽다. 독서의 방법을 공부에 적용시켜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책을 읽는 것과 공부를 하는 것을 완전히 별개로 생각한다. 책과의 상호작용이 아니라 일방적 의무감에서 책을 읽기 때문이다. 학생입장에서 필독서는 의무에 따른 독서이니 만큼 요약내용을 꿰고 있다. 그렇지만 내용의 의미는 여전히 낯설다. 독서와 상호작용하는 생각이 분리된 탓이다. 문제집을 풀면서 내가 공부한 내용 가운데 약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찾아내기보다 답 맞추기를 위한 문제집 암기에 급급하다. 어떤 내용을 공부하는가에 있어서도 선행진도에 따를 뿐이다. 그러다보니 약간만 문제집을 벗어난 내용과 질문을 해도 혼란을 일으킨다. 상호작용은 청소년의 생활뿐 아니라 책읽기에서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 ‘왜’라는 질문에 불편해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은 것은 정답 맞추기에 급급해 자신의 생각을 키울 만한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책은 보이지 않는 저자와의 대화’라는 멋진 경구는 먼지가 쌓인 지 오래다. 암기 내용이 많은 똑똑(?)한 학생 수는 늘어났을지 모르지만 책과 교과를 넘나들며 책을 책답게 읽는 학생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정리된 조립상태의 교과내용을 일방적으로 머릿속에 담아 넣어야 하는 학생의 잘못을 탓해야 할 일인가. 논술의 시작, 책과의 상호작용 앞만 보기에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현실에서 돌아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일상에서 뿐 아니라 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읽었던 것을 되돌아봐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아야 한다. 정리는 이해를 위한 지름길이다. 논술답안이 아닌 일반적인 글을 쓰는 것만 보아도 사고의 깊이와 잠재력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 이유는 무엇을 어떻게 정리해내고 있는가에 초점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놓은 글인 바에야 현재의 사고력을 고스란히 노출시킬 수밖에 없기 마련이다. 제대로 된 독서가 중요하다는 사실에서 더 나아가 ‘어떻게 정리 하는가’에도 무게를 두어야 한다. 습관을 바로잡아주는 것에서 교육의 출발을 삼아야 한다면 논술은 독서의 방법과 정리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이솝은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어떤 우화로 빗대어 이야기할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개정된 교과서, 변화하는 공부방식 최영과학학원 최재영 원장 031) 922-9091, 919-9091 작년에는 중1 교과서가 개정되었고, 올해는 중2, 고1 교과서가 개정되었다. 내년에는 중3, 고2 교과서가 역시 개정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개정된 교과 흐름과는 상당히 큰 차이점을 보인다. 과거에는 교육 내용의 변화가 아닌 순서의 변화 위주였지만 올해는 내용자체가 굉장히 급진적이고 고난이도 쪽으로 향했다. 먼저 중2 중간고사 범위는 예전에 물리2 영역과 화학1 영역이었다. 고3학생들이 공부했던 열량계산, 열평형. 열팽창. 열량보존법칙과 고2학생들이 암기하기 시작했던 주기율표, 원자의 구조에 관한 내용이다. 고1 내용으로는 지금까지 전혀 다루지 않았던 융합 과학으로 우주의 기원인 빅뱅이론으로 해서 태양계의 구조, 생명의 진화, 정보통신을 포함한 교양과학 쪽이다. 대학에서 배워야 할 이론들이 앞당겨 온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러나 중간고사를 치르는 학생에게는 모두 공평한 내용이다. 어렵다고 누구를 탓할 수는 없다. 오히려 현실을 잘 파악한 학생들은 좋은 점수를 받았다. 역시 공부 방식에도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 과거에는 계산위주의 문제집을 여러권 풀면서 문제 유형을 익히는 쪽으로 공부를 했지만 이제는 과학의 역사를 이해하면서 현재까지 오게 된 배경지식을 암기하는 쪽으로 공부 방식이 변해야 한다. 특히 과거에는 탐구와 실험 위주로서 결과를 중요시 여겼지만 새로 개정된 교과에서는 토론과 토의 쪽으로 수행평가도 변화할 것이다. 공부해야 할 양은 많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과학은 어떤식으로 공부를 해야 할까?과학사를 교양으로 배경지식 확장하라 한국의 공교육은 왜 이정도인지 원망하는 사람들을 간간히 본다. 필자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 국민들이 배가 부르고 역사를 모르기 때문에 불평, 불만이 나오는 것이다. 단군 이래로 우리나라 공교육이 이만큼 발전한 적은 없었다. 학교에서 밥도 주고, 넓은 운동장에서 놀 수 있고, 집근처에서 걸어갈 수도 있다. 예전 학교 선생님들은 사투리도 심하고, 촌지도 많이 밝히고 체벌도 심했었다. 현재를 지엽적으로 확대하면 흐름을 놓칠수 밖에 없다. 과학자들이 고민하고 논리적으로 풀어낸 사실을 흐름대로 파악한다면 과학의 이론들은 재미있고 어렵지 않은 학문이다. 또한 밝혀지지 않은 이론들은 결코 시험에 출제할 수 없다. 따라서 단원 시작하기 전에 과학적인 사건과 과학자들에 관한 배경지식을 먼저 파악하여야 한다. 역시 독서 밖에 없다.시험 날짜에 맞춰 계획을 분명히 하라. 가문에 명예를 중요시 여기는 집안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사기치지 않는다. 약속을 잘 지킨다. 계획은 분명 나 자신과의 약속이다.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한다면 본인과의 약속도 잘 지킬 것이다. 나의 능력의 한계에 알맞게 남은 시험 날짜와 과목수와 취약한 과목들을 잘 파악해서 계획적으로 공부하여야 한다. 습관이 들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함께 계획하고 격려하고 도와주어야한다. 한석봉 어머니의 일화도 있지 않은가? 학비만 벌어 주었다고 부모의 역할을 다 했다면 부모의 역할은 너무 경미하지 않은가? 서술형 문제에 자신감을 갖자. 세계 선진국의 흐름대로 우리나라도 서술형 문제의 비중이 점점 높아가고 있다. 이번 중간고사에서도 배점이 20점 이상인 중학교가 여럿 있었다. 하지만 채점에서의 형평성 문제 때문인지 예상했던 쉬운 문제들과 단답형 위주여서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난 앞으로는 서술형 난이도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 장문의 글쓰기를 두려워하기 전에 문제의 요지를 잘 파악하고 핵심어가 반드시 들어가서 논리적으로 연결시켜야 한다. 특히 남학생들은 귀찮아서 대충 쓰려고 하는데 분명한 승부욕과 목표의식이 필요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기면 과수면증’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 학생시기에 가장 많은 주간졸림증의 운인은 수면부족이지만 지속적인 졸림증, 비적절한 시간에 잠에 빠져드는 경우에는 기면증 등 중추성 과수면등을 의심해야 한다. 특이하게 잠을 많이 자도 피곤이 풀리지 않으며 쉽게 졸리고 순간적으로 잠에 빠져든다. 아직 완치법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약물과 의학의 발전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거의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기면증은 만성적인 주간졸림증을 나타내는 질환은 꿈꾸는 수면단계인 램수면의 일부분이 각정중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뇌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정신과적 문제가 있는것은 아니다. 최근 뇌 안의 각성물질인 HYPOCRETIN 과의 연관성이 적거나 이 유전자의 이상과도 연관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과수면증의 특징은 주로 공부, 수업을 하거나 운전, 회의 등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할 때 쉽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주간에 순간적으로 거부할 수 없는 잠에 빠져들거나 근육에 힘이 빠지는 증상으로 주저앉는 경우. 눈꺼풀이 무겁게 느끼거나 수면시에 몸이 마비되는 증상. 잠이 들거나 깰 때 환각증상이 나타나거나 수면중에 가위눌림 현상이 나타난다면 기면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면증은 집중력감소, 반응시간의 저하, 장시간 업무 및 학습불가능, 기억력감소 등의 신경정신적 문제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시야가 흐려지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운전이나 위험성이 따르는 일은 수행하기 어렵다. 기면증은 중고등학교 시기에 흔하게 발생하지만, 만약 방치하고 치료를 미루게 되면 장시간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업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때문에 평소에 자녀의 일상생활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하며, 만약 증상이 발견되면 빠른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는 각기 질환마다 적절한 치료가 다를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 다중수면잠복기검사, Hypocretin 등의 정확한 검진을 통해 환자상태에 따라 약물치료와 함께 행동요법과 환경에 대한 조절을 병행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치료 후에는 집중력과 기억력이 좋아짐은 물론,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상처없는‘울쎄라 레이저’ 성형술 라앤미의원 고혜원 원장 나이가 들어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얼굴의 주름과 함께 넓어진 모공이다. 이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쳐진 피부와 주름, 넓어진 모공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웃을 때나 표정을 지을 때 눈가나 입가에 주름을 표정 근육층이라고 하는 SMAS층은 피부와 근육을 연결하고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표정 근육층이 노화하면 주름이 지고 탄력이 떨어진다. 그동안 잔주름치료에는 보톡스 시술, 늘어진 피부는 거상술을 통해 주름을 개선했다. 최근 선보인 ‘울쎄라’는 초음파 영상으로 시술 부위를 보여주고 동시에 주름을 근본적으로 치료 할 수 있는 첨단 장비로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울쎄라 성형술’은 유방암과 전립선 암 치료에 사용하던 고감도의 초음파치료를 피부치료에 응용한 방법이다. 시술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영상장치로 치료 부위를 보면서 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괴사 시키는 원리다. 즉 볼록 렌즈에 태양열을 모아 검정 종이에 불을 붙이는 것과 같은 원리다. 외과적인 절개 없이 피부 깊숙한 곳의 표정 근육층에만 에너지를 침투시켜 주름을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을 확실히 줄인 것이 큰 장점이다. 시술 시 영상장치로 피부를 진단 한 후 피부표면은 손상을 주지 않고 기존의 레이저나 고주파보다 더 깊은 곳에 초음파열을 전달하여 해당부위는 열 반응으로 즉각적인 타이트닝이 일어남과 동시에 상처치유과정이 시작된다. 시술 후 피부재생에 필수적인 콜라겐이 재생됨으로써 피부탄력을 유도하며 주름과 리프팅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눈가의 잔주름과 쳐진 볼, 턱 선도 리프팅하여 안면윤곽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목주름, 입가주름, 팔자주름도 개선되며 넓어진 모공치료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울쎄라는 1회 시술로도 리프팅 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시술효과는 오래도록 지속된다. 콜라겐과 엘라스틴 재생 치료반응은 1~3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일어나는데 약 3개월 후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나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안정성을 인정받았으며 시술 대상은 모공축소를 위한 젊은 층에서부터 주름치료가 필요한 중년에 이르기 까지 모든 연령층이 가능하다. 시술 후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안검하수가 있는 환자의 쌍꺼풀 수술 홍예성형외과홍성표 원장 눈을 뜨는 근육인 상안검거근의 기능이 약해서 눈을 뜰 때 눈만으로는 눈이 다 떠지지 않아서 무의식적으로 이마나 눈썹을 위로 당겨서 눈을 끄게 뜨는 상태를 안검하수라 한다. 이런 안검하수는 대부분 선천적 요인에 의해서 생기며 부모 중 한사람이나 형제 중 한 명 이상에서 안검하수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안검하수는 눈을 뜨는 근육의 기능정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고도로 구분을 한다.중등도 또는 고도의 경우는 눈을 떠도 눈이 작고 졸려 보이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쉽게 안검하수가 있는지 알 수가 있다. 그러나 가벼운 경우는 쉽게 구분이 되지 않는다.이런 안검하수가 있는 것을 모르고 쌍꺼풀 수술을 하게 되면 원하지 않는 눈 모습으로 변하게 되므로 쌍꺼풀 수술 시 안검하수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안검하수의 특징 눈을 뜰 때 이마를 위로 당기게 되므로 젊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이마에 주름이 많이 생기며 40대 초반반 되어도 이마에 깊이 파인 주름이 생긴다.눈썹과 이마를 반복적으로 수축하므로 눈썹과 이마가 늘어나서 많이 처지게 된다. 심한 경우 20대에 눈썹이 밑으로 처지게 보여 눈썹을 깎는 경우가 많다. 낮에는 이마나 눈썹의 힘으로 눈을 뜨고 있어서 눈의 모습이 정상같이 보이지만 저녁때나 피곤한 경우에는 힘이 빠져서 이마에 힘을 주지 못하므로 눈이 처져서 졸려 보인다.또한 이마의 근육을 많이 사용하게 되므로 저녁때만 되면, 눈이 피로하고 원인 없는 두통이 잘 생긴다.일반 쌍꺼풀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문제 안검하수가 있는 눈에 쌍꺼풀 수술만 하면 눈을 뜰 때 이마나 눈썹으로 당겨도 눈꺼풀이 충분히 올라가지 않고 쌍꺼풀 라인을 덮고 있는 피부만 끌고 올라가므로 쌍꺼풀은 크고 눈은 수술 전보다 더 작아보이게 된다. 그래서 쌍꺼풀 수술 전에는 몰랐지만 수술 후에는 안검하수가 있다는 표시가 나게 된다.절개법으로 쌍꺼풀 수술을 하였어도 쉽게 쌍꺼풀이 풀리게 된다. 이마를 당겨서 눈을 뜨게 되면 쌍꺼풀을 덮고 있는 피부를 위로 반복적으로 당기게 되므로 쌍꺼풀이 잘 풀리다. 그리고 풀리지 않더라도 약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장흥아트파크〈캐릭터로 이야기하기 CHARACTER-LOGUE〉 의미를 압축하고 함축해 꼭꼭 눌러 담아 빚은 형상, 캐릭터를 만나다!! 캐릭터는 시(詩)입니다. 의미를 압축하고 함축하여 꼭꼭 눌러 담아 빚은 형상이기도 합니다. 또한 작가들의 내면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는 통로지요. 복잡다단한 심리를 큰 눈망울에 담은 소녀를 그리는 마리킴, 고양이인간으로 현대인의 불안하고 우울하고 외로운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양은혜, 몸은 컸지만 마음은 개구쟁이인 어쩌면 작가 스스로의 자화상일듯한 악동을 그리는 아트놈, 신화와 장난감이라는 상반된 대상을 통해 인간 욕망을 솔직히 털어놓는 여준화, 일상풍경을 재미난 시각으로 포착하는 전웅, 열정과 슬픔을 마징가와 심슨으로 대리 표현하는 찰스장 등의 작품 속에는 이러한 캐릭터들이 시처럼 다가오지요.가족의 달입니다. ''캐릭터로 이야기하기 Character-logue''에서 가족과 함께 친근한 캐릭터가 있는 미술작품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눠보시지요. *일시: 5월 4일~6월 12일*장소: 장흥아트파크 래드스페이스*참여작가: 마리킴, 성유진, 아트놈, 양은혜, 여준환, 전웅, 찰스장 *전시문의: 031-877-05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교하아트센터, 김시하 개인전 ‘행복담기-동행25’ 수묵담채와 수채화로 표현한 무릉도원 교하아트센터에서는 5월 13일까지 ‘행복담기-동행25''이라는 주제로 김시하의 개인전이 열린다. 파고회, 파주미술인회, 한국미술협회 파주지부회원으로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온 그는 그동안 꿈꾸어 왔던 무릉도원에 대한 기억을 수묵담채와 수채화로 표현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무릉도원이란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말. 중국 진(晉)나라 때 호남(湖南) 무릉의 한 어부가 배를 저어 복숭아꽃이 아름답게 핀 수원지로 올라가 굴속에서 진(秦)나라의 난리를 피하여 온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하도 살기 좋아 그동안 바깥세상의 변천과 많은 세월이 지난 줄도 몰랐다고 한다. 무릉이란 중국 호남성에 실재하는?지명이고, 도원이란 복숭아꽃이 핀 정원이란 뜻이지만 여기서는 실재하지 않는 전설상의 곳을 말한다. 신선이 살 만큼 살기 좋고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갖춘 완전한 사회라는 뜻으로 다른 말로 유토피아나 이상향이라고도 한다. 김시하는 무릉도원의 세계를 사실적인 표현과 사의적인 표현을 넘나들면서 나타내고 있다. 무릉도원의 이상세계를 사의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불안한 현실을 그림으로 정화해서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다. 또한 수채작업을 같이 하여 재료적 확장과 표현의 다양성을 시도하고 있다.주제인 행복담기의 행은 인생을 살아나가는 것을 의미하며 복은 좋은 일로 긍정적인 마음을 만드는 것이고 담기는 이야기처럼 풀어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행복담기는 다양한 주제로 계속 될 것이며 같은 길을 가고 있는 가족들과 함께 공동기획도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로 동행25라는 부제를 가지고 시작한다. 작가는 동문인 부인과 작업을 함께하며 같은 길을 걸어온 지 25주년을 기념해 이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 가족들의 작품 찬조로 전시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전시문의 031-940-5179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우리동네사람들 - 라온제나 기타 합주단 우리는 유쾌한 기타쟁이들 꽉 막힌 빌딩 안에 흥겨운 노래 가락이 흘러나온다. 커피전문점에서 틀어주는 라디오 소리가 아니다. 생생하게 살아있는 사람들의 목소리, 그리고 그 목소리와 절묘하게 어울리는 기타 선율이다.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라온제나 합주단원들. 라온제나는 ‘언제나 즐거운’ 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기타 한 대만 있다면 언제나 즐거운 인생이 된다는 이들. 칙칙한 구름이 하늘을 가려 기분까지 꿀꿀해질 것 같은 날이었지만, 라온제나 단원들과 함께한 토요일 오후는 참으로 유쾌했다. 처음 만난 사이도 30분이면 형, 동생 사이 음악을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어서 그런가. 라온제나 합주단의 분위기는 여지없이 ‘명랑, 쾌활’ 그 자체다. 제각각 목소리, 제각각 기타 소리가 어울려지려면 어느 정도의 군기(?)가 필요할 법 한도 한데, 단원들은 마치 가족들이 모인 것처럼 스스럼이 없어 보였다. 처음 만난 사이여도 어제 만난 친구처럼 친해진다는 게 라온제나 합주단원들의 공통된 성격이란다. 정용호 회원은 “누구나 부담 없이 올 수 있는 모임이죠. 토요일마다 모이지만 기타 생각이 날 때면 연습실에 와서 기타를 치곤해요. 모임이 끝나고 걸치는 한잔 술도 즐거움이겠죠?”하며 웃는다. 젊은층부터 중년층까지, 학생부터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다. 고양뿐만 아니라 서울, 다른 경기 지역에도 단원들이 있을 정도다. 라온제나 합주단은 매주 토요일마다 정모를 갖는다. 회원은 수십 명이지만, 제각각 살아가다보니 정모에 참석 못하는 회원들도 있고, 몇 달에 한번 씩 나오는 회원도 있다. 하지만 언제나 OK다. 합주 특성상 악보 공부도 필요하고, 연습도 녹록치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이들이 이토록 기타를 잡고 한데 모이는 이유는 뭘까. 헌데 답이 너무나 단순하다. “기타가 좋아서” 우문현답이다. 음악 교육 직업에 종사한다는 송현희 씨는 기타가 전해주는 울림에 반해 라온제나를 찾았다고 한다. “임신했을 때 기타를 잡았죠. 그런데 현을 튕겼을 때 그 울림이 배에 전달되는 거예요. 그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 때의 감동이 아이를 낳고 일을 하는 지금도, 기타를 놓지 못하는 이유에요” “함께하는 세상, 음악으로 가능하죠” 라온제나 합주단은 유쾌한 기타쟁이들이 모여 즐겁게 놀다가는 곳이다. 하지만 조금 욕심을 부려보는 중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그들의 음악을 조금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려하는 것. 라온제나 합주단이 만들어진 또 다른 이유이다. 박재우 매니저는 “처음엔 기타 레슨을 한다는 공지를 인터넷에 올렸어요. 그래서 한두 사람이 모이고, 점차 인원이 늘어나면서 뭔가 뜻 깊은 일도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죠.”라고 한다. 라온제나 합주단은 6개월마다 자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난 2월에는 독거노인을 돕기 위한 자선공연을 펼쳐, 성공리에 끝마치기도 했다. 무대에 함께 했던 정지원씨는 “실력이 부족해 걱정도 많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공연을 봐주셔서 힘이 나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으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준다는 것, 너무나 소중한 기회였죠”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 가을에는 소년소녀 가장들을 돕기 위한 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번 여름은 아마 공연 연습으로 꽤나 땀을 흘릴 거라고 단원들은 입을 모은다. 한 곡을 부탁했다. 흔쾌히 악보를 펼치는 단원들. 어느새 하나가 된다.“이 땅의 끝에서 뭉게구름이 되어 저 푸른 하늘 벗 삼아 훨훨 날아다니리라.~~~이 땅의 끝에서 모두 다시 만나면 우리는 또다시 둥글게 뭉게구름 되리라~”소박하지만 꾸밈없고 솔직한 소리. 이 울림을 좋아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 기타가 있어 좋고, 함께여서 언제나 즐겁다는 라온제나 합주단.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기타 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고대해본다. ***Mini Interview - 박재우 매니저 “나의 기타 연주는 세상에 대한 감사예요” ‘클래식과 어쿠스틱기타의 모든 것’ 인터넷 카페와 라온제나합주단 매니저 역할을 맡고있는 박재우 씨. 지금은 쉬고 있지만 다산학교 음악교사로 재직한 적도 있다. 그가 기타를 놓지 못하는 이유는 감사해야 하기 때문이란다. 기타 구경은 고사하고, 음악 공부를 꿈도 못 꾸던 시절 그는 우연치 않게 지인의 도움으로 기타를 잡게 됐다. 처음 기타를 잡는 순간 ‘아 운명이구나’라는 걸 직감했다. 대학도 클래식 기타 학과에 진학했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며 등록금을 대야했을 정도로 음악 공부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우연히도 아는 분의 도움으로 학생들을 레슨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스페인으로 유학까지 갈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돌아오며 그는 깨달은 게 있다고 했다. “생각해보니 제가 지금껏 음악을 하고, 기타 연주를 할 수 있는 건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더군요. 어떻게서든 돌려드리고 싶었어요.” 유학 후 좋은 직장, 좋은 학원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과 기회도 있었지만, 그는 마음이 이끄는 대로 향했다. 이후 5년 여간 은평노인복지관에서 늦게나마 기타를 배워보려는 어르신들을 가르쳤다. 그가 라온제나 합주 봉사단을 생각해내고, 지금까지 활동해오는 것도 같은 연장선상에서다. 음악은 늘 많은 사람들, 특히 음악과 소외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어야 진정한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기타 음악 편곡을 할 때도 어떻게 하면 대중과 친숙해질 수 있을 까 늘 고민을 한다. 30여 년간의 기타 인생이 그랬듯, 앞으로의 기타 인생도 늘 남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하는 박재우 씨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제5회 세계압화공예대전 생활용품 부문 대상 안현숙 씨 꽃으로 표현한 바다 속 풍경, 아이들의 동심을 담았어요! 4월 29일부터 호수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고양세계압화공예대전’ 작품들을 감상하다보면 학창시절 책갈피마다 꽃을 눌러 소중하게 간직하던 추억이 떠오른다. 작고 여린 꽃잎들이 만들어내는 압화공예의 매력, 고양시압화연구회 주관 제5회 세계압화공예대전 생활용품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안현숙 씨 또한 그 매력에 푹 빠진 사람. “쟁쟁한 선배들에 비해 압화 초년생인 제가 대상을 탔다는 것이 믿겨지지도 않고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5살, 7살 두 아이의 엄마인 안현숙 씨는 아이들이 상상하는 바다 속 풍경을 꽃으로 표현한 ‘Under the sea''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압화공예는 식물의 꽃이나 잎, 줄기 등을 물리적 방법이나 약품처리를 하는 등 인공적 기술로 눌러 건조시킨 후 회화적 느낌이 나도록 구성한 조형예술을 말한다.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을 오래 간직하고 싶은 것에서 시작한 이 작업은 한지스탠드에 장식하거나 액자 식탁매트 등에 다양하게 응용되어 특유의 은은한 매력을 발산한다. 안현숙 씨가 꽃누르미 작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넌 부터. 내일신문에서 우연히 제2회 대회 당시 수상자인 서소형 씨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압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둘째 아이를 낳은 후 허리디스크까지 겹쳐 심리적으로 침체되어 있던 시기였어요. 그래서 더 압화의 화사한 매력이 저를 이끌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압화와 인연이 닿으려고 그랬는지 인터뷰 기사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마침 기사 밑에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압화연구회에서 강좌가 열리고 있다는 정보도 실어주시고(웃음)” 아이들도 어리고, 건강도 좋지 않은 상태였지만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고양시농업기술센터가 있어 용기를 냈다. “압화공예는 무엇보다 자연을 소재로 하다 보니 정서적인 안정에 좋아요. 압화를 시작할 때는 그냥 가라앉은 심신에 활력이 될까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제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일이자 취미가 됐어요.”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꽃의 아름다움이 새록새록 눈에 들어오고 실력도 일취월장, 제11회 세계평화미술대전에서 액자 우수상을 수상했는가 하면 지난해 압화공예대전에서는 가구와 액자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제5회 고양세계압화공예대전은 국내에서 압화 액자, 가구, 생활용품, 액세서리 등 4개 분야 430여 점과 미국, 일본 대만 등 10개국에서 출품한 170여 점 등 모두 600여 점의 압화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중 국내작품 264점과 국제작품 90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아이들의 동심을 담은 ‘Under the sea'', 압화의 실용성과 아름다움 잘 살려 선인장과 나뭇잎 등으로 물고기와 해면, 부채산호 등 바다 속 풍경을 꽃누르미 작품에 수지를 부어 아크릴 기법(고양시압화연구회가 8년간 연구 끝에 개발했으며 국내 특허 등록된 기법)으로 표현한 ‘Under the sea''. 벽에 걸거나 스탠드 형으로 세워 감상할 수 있는 수족관 형태로 만든 이 작품은 조명을 켜면 환상적인 분위기까지 자아내 심사위원들로부터 “압화의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잘 살린 작품”이란 평을 받았다. “이번 작품은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만든 합작품”이라는 안 씨는 두 아이의 상상력이 작품에 많이 반영됐다고 한다. 아이들의 동심을 담은 해면과 부채산호 등을 표현하는데 가시 선인장과 나뭇잎 등을 이용했는데 “선인장에 수분이 많아 말리는 작업부터 만만치 않았고, 아크릴 작업 중에는 선인장 가시가 녹아버리는 바람에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구상한 대로 만들어진 작품이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고 칭찬을 받아 기쁘고 행복하단다. 그는 앞으로 다양한 소재로 압화의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작품 활동에 더 정진할 계획이다. 안현숙 씨의 대상 작품 ‘Under the sea’를 비롯한 고양세계압화공예대전 수상작들은 5월 15일까지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내 호수갤러리에 전시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