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저씨 - 고양시새마을교통봉사대 김춘성 씨 봉사는 남을 돕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입니다 “사실 비번 날 쉬지 못하고 봉사현장으로 달려 가다보면 힘들고 피곤할 적이 많아요. 저를 비롯해서 봉사대원 모두들 생업에 매달려야 하는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봉사 후에 느끼는 기쁨과 보람이 더 크죠.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동그란 바퀴로 쌩~하고 달려갑니다.” 고양시새마을교통봉사대 김춘성 씨는 코엑스 운수 소속 택시기사로 5년 째 장애인들의 차량지원 봉사를 하고 있다. 넉넉하고 부족함이 없다면 오히려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김춘성 씨. 그는 애써 “봉사가 항상 즐겁고 보람 있다”고 표현하지 않는다. 솔직히 쉬고 싶을 때 차량지원 요청을 받을 때는 “내켜서 라기 보다 의무감으로 봉사 지원을 나갈 때도 있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그렇게 의무감으로 책임감으로 시작했던 봉사가 이젠 그의 일상 중의 하나가 됐다. 받는 것에 익숙했던 지난 날, 봉사를 하면서 그 고마움 깨달아김춘성 씨는 8남매의 막내다. 그래서 부모님은 물론 형과 누나들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자랐다. 나이를 먹어서도 그는 언제나 집안의 막내로 형들의 많은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그 사랑이 형들이 넉넉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것을 희생해가면서 베푸는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 형들의 지원이 당연한 것이라고 여겼으니 애써서 뭘 이뤄보겠다는 마음도 덜했던 것 같단다. “아쉬울 것이 없었으니까, 자연 독립적이지 못하고 자립심이 없었지요.” “어릴 때는 받는 것이 그저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오히려 그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고. 단단한 각오로 덤벼도 녹록하지 않은 사회생활, 말대로 자립심이 부족했던 그에게 세상살이가 쉽지 않았음을 슬쩍 내비친다. 직장생활을 접고 코엑스운수에 입사한 지는 5~6년 째, 새마을교통봉사대는 입사 초기 동료기사의 권유로 가입했다.“솔직히 말하면 그 당시에는 새마을교통봉사대원으로 활동하게 되면 개인택시를 취득한다거나 할 때 좀 이점이 있다고 해 가입했어요” 너무 솔직하다보니 인터뷰가 점점 난항에 빠진다. 그럼 개인택시 때문에? “그것 때문이라면 아마 벌써 그만두었을 것”이라는 대답에 안도하는 순간 “하지만 아주 작은 봉사가 과대 포장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봉사를 통해 그는 이전에 부모님과 형들에게 받은 것들이 참으로 고마운 것이었음을 이제야 깨닫고 산다고 했다. 가진 것 넉넉지 않지만 남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행복이고 보람임을 깨닫고 보니....자신에게 무한정 베풀었던 형제들의 사랑도 바로 그런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이제야 알 것 같다고. 좁은 택시 공간에서 배우는 인생사,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게 돼택시를 몰다보면 다양한 사회계층의 사람들을 만난다. 어쩌면 가정 솔직한 모습으로 무장 해제된 모습을 보이는 곳이 택시 안, 다양한 인간사 희노애락을 풀어내는 곳도 그곳이다.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 꼭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승객들을 통해 배워요.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다보면 개인적인 아픔도 털어놓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얘기를 듣다보면 내가 참 행복하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아요” 좁은 택시 공간에서 그가 배운 것은 “작은 것이라도 가진 것에 자족하고 고마워 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것”이란다. 지금은 남이야 어떻게 생각하든 소중한 일터가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고맙다. 또 건강하기 때문에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 남의 도움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들의 발이 되고 바퀴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또 감사한 일이라는 김춘성 씨. “처음엔 봉사가 남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봉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세상에 나보다 더 어렵고 힘든 사람이 많다는 것도 깨닫고요. 그래서 제가 가진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하루 종일 택시를 몰고 새벽에 들어오는 것이 일과, 운전한 다음날 봉사를 하려면 잠이 부족해 힘들 때도 있다. 하지만 봉사도 중독인지 그들의 얼굴이 어른거린단다. “저야 시간 있을 때 자면 되지만 거동이 불편한 분들은 제 바퀴(?)가 없으면 병원에도 못가고 고통스럽게 지낸다고 생각하면 안 움직일 수가 없죠.” 그런 어려움 속에서 5년 동안 변함없이 열심히 봉사활동을 계속해 온 그는 지난 해 경기도지사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고양시새마을교통봉사대는 현재 20여 명의 대원이 A, B조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일산홀트타운의 정기적인 장애우 차량지원, 또 요양원이나 병원 등의 요청을 받아 차량지원봉사를 주로 펼치지만 그 이외 고양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 어김없이 새마을교통봉사대원들이 출동한다. 킨텍스 행사, 꽃박람회, 고양시 주최 스포츠 경기 행사 등의 교통정리에도 대원들이 나선다. 그러다보니 20여 명의 대원들로는 부족해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인 봉사 외에 자주 봉사를 해야 할 경우가 많다. “봉사대원들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는데, 오히려 점점 더 줄고 있어요. 여유가 있어야 봉사할 마음도 생기는 법인데...요즘 택시가 어렵잖아요. 생계가 빠듯해서 마음도 팍팍한데, 봉사활동 같이 하자고 하면 안 되겠죠?” 웃을 수만은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김 씨. 동료들이 그렇듯 그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작은 도움일지라도 받는 사람들에겐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알고 있기에 힘이 닿는 대로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일 계속해나가고 싶다고 한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녹내장’ 고위험군, 안과 정기 검진 필수 당뇨.고혈압 환자, 가족력 있는 만 40대 이상은 경각심 가져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열연하고 있는 고두심 씨의 극중 배역이 녹내장으로 실명하게 된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녹내장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도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녹내장 질환 진료환자가 지난 2002년 20만7000명에서 2009년 40만1000명으로 7년간 2배 가까이 늘어 연평균 10% 증가율을 보였다는 자료를 발표해 그 경각심이 새삼 고조되고 있다. 정상 안압에서도 발생하기도 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증과 함께 세계 3대 실명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이 가운데 당뇨병, 고혈압, 고도근시, 비만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나이가 만 40세 이상인 사람은 녹내장 고위험군으로 안과 정기 검진이 필수다. 또한 녹내장을 앓았던 가족력이 있는 사람, 스테로이드 약물에 감수성이 높은 사람 등은 녹내장 위험군에 속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간혹 정상 안압에서도 녹내장이 발병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시신경 검사를 통해 녹내장 발병 여부를 정확히 진단해야 시야결손은 물론 실명이라는 최악의 경우를 피할 수 있다. 초기에 발견하거나 철저히 관리하면 실명 막을 수 있어 이처럼 녹내장 역시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녹내장은 조기발견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 이유는 안압 상승에 중심시력보다 정면을 응시할 때 상하좌우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주변 시신경이 더 민감하게 반응해 먼저 손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녹내장 질환의 결정적인 위험은 주변 시신경이 손상되는 과정에도 중심시력은 정상시력인 1.0을 유지하는 탓에 환자가 체감하는 시력 이상에 대한 인지 시점이 늦어져 그만큼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도 녹내장은 초기 혹은 중기에만 발견 되면 큰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고 말기 녹내장 일지라도 특별히 관심을 갖고 철저히 치료하면 실명을 막을 수 있다.녹내장 진단을 받게 되면 안압을 조정하고 시신경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약물 요법, 레이저 치료 등을 시행하고, 병이 진행하면 수술을 하게 된다. 새빛안과병원 윤재윤 진료과장은 “그러나 녹내장은 완치되는 병이 아니므로 이런 치료 후에도 본인의 눈 상태를 가장 잘 아는 의사에게 안압 조절 등과 같은 지속적인 관리?관찰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도움말 : 새빛안과병원 윤재윤 진료과장◇녹내장 예방수칙1. 담배와 술은 눈 건강의 적. 특히 담배는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2. 가급적 목이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3. 갑자기 감정의 동요가 생기거나 흥분하지 않도록 평소에 기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4. 어두운 곳에서 TV를 보거나 책을 읽는 것을 피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자전거 기초부터 배워보세요 자전거21 고양시지부는 다음 달부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자전거 강좌를 연다. 어린이반은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 모두 네 번에 걸쳐 배운다. 고양시지부는 강좌가 좋은 성과를 거두면 고양시 자전거 소년단도 만들 계획이다. 여성반은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주중 4일 동안 모두 열 번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료는 어린이반 6만원, 여성반 월 3만원. 문의031-921-72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갈현초,2011 영어마을 연계 ASP 개강식 갈현초등학교(교장:이원순)가 지난 4월 26일(화) 영어마을과 연계한 ASP(After School Program) 개강식을 실시했다. 이번 개강식에는 본교 재학생 3~6학년 60여명과 교직원, 영어마을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갈현초 이원순 교장은 과거 영어교육이 문법과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현재 오랜 시간 영어를 배웠음에도 실제 영어구사력이 낮았던 점을 지적하고, 이번 프로그램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일상생활의 의사소통을 강조한 프로그램임을 강조했다. 7월 15일까지 총 20강좌로 예정돼 있다. 3,4학년의 경우 발음 교정 및 읽기, 말하기에 초점을 두며, 5~6학년의 경우 드라마 교육 및 읽기, 쓰기에 집중된다. 또한 학기 중간에 1박 2일 주말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영어로 대화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학생개개인에게 다양한 읽기학습 교재를 제공하여 학교와 가정에서 연계학습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또 갈현초는 방학 중과 2학기에 학습 수준에 따라 단계별 프로그램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연계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5월 고양 파주 김포 - 도서관 소식 아람두리 도서관, 스물세 번째 낭독으로의 초대- 구효서 소설가 아람누리 도서관이 스물세 번째 <낭독으로의 초대> 프로그램을 오는 5월18일(수)에 진행한다. 이번 낭독으로의 초대에서 만날 수 있는 주인공은 구효서 소설가. 구효서 작가는 등단이후 치열한 작가정신과 전위적인 형식 실험을 보이며 자신만의 이력을 쌓아온 작가로 알려져 있다. 1987년 신춘문예에 단편 <마디>가 당선됐고, 1994년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로 한국일보문학상 수상, 2005년 <소금가마니>로 이효석 문학상 수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사회와 권력의 횡포를 고발하는 작품을 주로 써오다가, 최근에는 일상의 소소함과 삶의 풍경을 그리고 있다. 2000년에는 국내 최초의 신작 소설 ebook 시리즈인 장편소설 <정별(情別)>을 발표했다. 그밖에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늪을 건너는 법> <슬픈 바다> <낯선 여름> 등과 소설집 <노을은 다시 뜨는가> <도라지꽃 누님><시계가 걸렸던 자리>등이 있다. <인생은 지나간다> <인생은 깊어간다> 산문집도 있다. 아람누리도서관 쉼터(지하 1층) 오후7시30분부터 시작한다. 신청기간은 5월1일부터 5월 17일까지 아람누리도서관 홈페이지, 방문, 전화 접수 모두 가능하다. 행사시작 15분 전 클래식 기타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문의: 031-8075-9033마두도서관, 5월 원화 전시 마두도서관이 <세밀화로 보는 나비 애벌레> 원화 16점을 전시한다. 5월3일(화)부터 5월31일(화)까지 마두도서관 지하 1층 복도에 가면 감상할 수 있다. 백석도서관▶ 백석도서관에서 오는 5월26일(목) 오후4시, 어린이 인형극 ‘황소가 된 돌쇠’를 무대에 올린다. 고양시 어린이와 가족 140명을 대상으로 한다. 5월12일(목)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다. ▶ 엄마와 함께하는 영어동화 ABC오는 5월24일부터 6월28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엄마와 함께하는 영어동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5세 어린이와 학부모 15가족(30명), 6~7세 어린이 15명을 대상으로 한다. 5월12일(목)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받는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3000원 별도이다. 문의: 031-8075-9081대화도서관 ▶ 신문활용교육 NIE 대화도서관에서 초등학교 1~2학년 15명을 대상으로 5월17일부터 신문활용교육 NIE 강좌가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신문 속 다양한 정보를 재미있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7월19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총 10회 진행된다.▶ 내 아이의 꿈에 날개를 달자 5월19일부터 6월23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초등학교 이상의 자녀를 둔 학부모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 6회 진행될 예정이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자녀들이 바람직한 진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스트롱직업흥미검사비(7500원)은 개인부담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5월9일(월) 오전10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받는다. 문의: 031-8075-9124한뫼도서관, 부모코칭 강좌 마련 한뫼도서관에서 자녀의 자기주도학습을 도와주는 부모역할 배우기 강좌를 5월17일부터 6월21일까지 매주 화요일 진행한다. 초등,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자녀에게 맞는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찾아주고, 유지시켜줄 수 있는 부모코칭 강좌이다. 5월4일(수) 오전11시부터 5월11일(수)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받는다. MBTI 검사비 1만원 본인부담. 문의: 031-8075-9115주엽어린이도서관, 매주 수요일 가족영화 상영 주엽어린이도서관이 5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30분에 가족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5월11일에는 <검정고무신(형제의 대결, 김이태 송정율 감독)> 18일에는 <보안관 다피(애니메이션, 고전)> 25일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선착순 100명 무료입장이다. 단 도서관 사정에 따라 상영작 및 상영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문의: 031-8075-91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양지마을 김송현 독자 추천 ‘미송플러스 샤브샤브’ “갓 데친 야채를 새콤한 양념장에 쏙~” 얇게 썬 고기나 야채를 펄펄 끊는 육수에 살짝 데쳐먹는 샤브샤브. 그 자리에서 단시간에 조리해 먹는 음식이기에 무엇보다 재료의 신선함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미송샤브샤브는 재료의 신선도 면에서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다. 김송현 독자의 추천이유도 같다. “샤브샤브의 장점은 신선한 야채를 마음껏,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거죠. 미송은 야채뿐만 아니라 고기까지, 재료에서 먼저 만족할 수 있어요.” 김송현 독자가 즐겨 먹는다는 소고기 샤브를 주문했다. 배추, 단호박, 청경채, 숙주나물, 팽이버섯 등 가지각색 야채와 얇게 저민 소고기가 정갈하게 접시에 나온다. 우선 식재료의 색감이 좋았다. 또 개인별로 테이블이 세팅된다는 점도 위생적이고 편리하다. 테이블에 각자가 불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가스 버튼이 마련돼 있고, 그 위에 육수 냄비가 올려진다. 고기와 야채도 개인별 접시에 담아져 내오는데 1인분의 양이 꽤 많았다. 김피, 피클도 개인 트레이에 깔끔하게 세팅된다. 애피타이저 격으로 내오는 호박죽으로 입맛을 돋우고, 본격적으로 식사 시작. 부글부글 끓는 육수에 재료를 투입한다. 야채 중에서도 배추와 숙주나물을 먼저 육수에 데쳐서 먹으면 육수 맛이 더욱 시원하고 깊어진다고 한다. 육수는 다소 심심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조미료를 덜 사용해서인지 오히려 깔끔하고 담백했다. 데친 재료를 호호 불어 새콤한 양념장에 콕 찍어 먹으니, 온몸에 봄기운이 가득한 것 같다. 주먹밥도 함께 제공되고, 시간이 좀 지나 육수를 따로 떠먹어도 개운하다. 국수와 만두 등도 함께 삶아 먹을 수 있다. 후식으로는 소화에 좋다는 매실차가 나와 상큼하게 식사를 마무리했다. 점심 특선을 판매하고 있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소고기 샤브를 즐기고 싶다면 점심시간에 찾으면 좋겠다. 낙지, 새조개 등의 해물을 이용한 샤브도 함께 판매한다. 메 뉴: 소고기야채샤브, 소고기버섯샤브, 새조개샤브, 갯장어샤브 등 위 치: 일산동구 마두동 990-2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10시 휴무일: 휴무일 별도 없음 주차장: 전용주차장 있음 문 의: 031-906-882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강남색소폰아카데미 고양꽃박람회 공연 강남색소폰아카데미 손병일원장과 리치색소폰클럽은 고양꽃박람회에서 색소폰 단독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고양꽃박람회를 빛내고 색소폰동호회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되었다. 5월 7일 8일 10일 오후5시 고양꽃박람회장 하늘광장에서 볼 수 있으며, 9일 12시엔 웨스톤돔에서도 공연한다. 아름다운 꽃과 색소폰의 향연을 만끽할 절호의 기회이다. 문의 : 031)917-36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2011년도 리빙웰 치과병원 직원 워크샵 개최 리빙웰 치과병원 (병원장 김현철)은 직원 교육 및 직원간 단합을 위한 ‘2011년도 리빙웰 치과병원 직원 워크샵’을 지난 4월 17일과 18일 양일간에 걸쳐 경기도 가평군 소재 연수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환자의 고충을 이해하고 이에 대처하고자 치과병원 각 소속부서별로 환자가 겪은 고충사항의 사례를 상황극으로 재현하여, 전체 직원이 함께 상황을 공유하고 개선책을 찾기 위한 방안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러한 상황극을 통하여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였을 때, 진료 뿐 만 아니라 예약, 접수, 대기, 수납 등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여 다시 병원을 나설 때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여러 가지 불편감이 발생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모두의 세심한 배려와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전체직원들이 함께 공감하고 조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턱관절 질환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삶의 질 떨어뜨리는 ‘턱관절 질환’ 원인과 치료법 원인 모를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좋다는 진통제는 다 먹어봤지만 도무지 두통이 멈추질 않았다는 김지영(가명, 30)씨는 어느 날 만성두통이 턱관절 질환 때문일 수 있다는 선배의 조언에 치과를 찾았다. 김씨는 두통뿐 아니라 늘 뒷목이 뻣뻣한 증상도 있었는데, 턱관절 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았다. 턱관절은 귀 앞쪽에 자리하면서 아래턱뼈와 머리뼈를 연결해주는 관절이다. 그 주변은 여러 근육과 인대가 둘러싸고 내부에는 디스크가 물렁뼈와 머리뼈와 아래턱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음식물을 씹거나 말을 할 때 입을 벌리고 턱뼈를 움직일 때 지렛대 노릇을 하는 관절인데,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과 기능 장애가 발생한다. 원인모를 두통, 목·어깨 통증, 턱관절 질환 의심해봐야 한 통계에 따르면 입을 벌리고 턱을 움직이거나 음식을 씹을 때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사람이 인구의 22.4%로 밝혀졌다. 이중 턱의 통증이나 턱관절의 어긋남으로 전문적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은 전체 인구의 약 10%로 알려져 있다. 이는 당뇨병 환자의 숫자와 비슷하지만 턱관절 장애를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 더 심각하다. 특히 20, 30대 여성과 수험생들에게 턱관절 장애가 많다고 하는데, 이유는 좋지 않은 자세와 습관 그리고 스트레스 때문이란 추측이 있다. 턱관절 디스크의 증상은 두통과 관절의 잡음 및 개구장애, 목, 어깨의 통증, 어지러움 등이다. 관절 잡음이 있다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턱관절 장애의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아야 한다. 또 입을 벌리거나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있거나 관절 잡음이 지나치게 클 경우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관절 잡음을 그대로 방치해 관절 장애가 악화되면 식사 도중 어느 순간 갑자기 입이 벌어지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병이 진전되면 관절을 둘러싼 근육에 통증이 생긴다. 더 나아가 안면근육과 목, 어깨를 둘러싼 근육까지 통증이 발생한다. 신경질환을 일으킬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무기력해지며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턱관절 질환 초기 단계라면,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도 완치 턱관절 질환 초기 단계에 치료를 시행하면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거의 완치가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질환이 진행되어 관절 내의 디스크의 위치와 형태에 이상이 생기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만으로는 치료가 어렵다. 요즘은 침을 이용해 근육을 풀어주는 물리치료도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다.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만으로 치료가 어렵다면 턱관절을 편안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교합안정장치를 착용한다. 교합안정장치는 치료 목적으로는 6개월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이 장치는 턱관절 질환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 많이들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장치를 기성품 그대로 사용하는 병원들이 있는데 이는 몹시 위험한 행동이다. 사람마다 구강 상태가 다르므로 개개인에 맞게 정교하게 맞춘 교합안정장치를 착용해야 한다. 교합안정장치로도 치유가 되지 않는다면 악교정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턱관절 질환, 예방이 가장 중요해…턱관절 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오징어처럼 질긴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앞니로 손톱이나 다른 물체를 물어뜯는 행위, 평소 이를 꽉 깨문다거나 이를 갈며 자는 잠버릇, 음식을 먹을 때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입을 너무 자주 크게 벌리는 행위 등의 사소한 습관들이 쌓여 턱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턱 괴기, 옆으로 누워 자는 수면 자세 등도 턱관절 장애를 가져오는 나쁜 습관으로 꼽힌다. 교통사고나 상해에 의한 안면 외상과 부정교합, 스트레스, 불안, 우울, 긴장, 신경과민 등의 심리적 요인, 소음 등의 스트레스적 환경적 요인, 가정 및 직장에서의 불화 등 사회적 요인도 턱관절 장애를 일으킨다. 심우현 원장은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쌓이지 않도록 정신적, 신체적 무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간혹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를 과도하게 다무는 습관들을 갖게 될 수 있는데 이는 턱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기적인 턱관절 치과 검진은 필수며 좋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며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턱관절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한 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도움말: 치과의사 심우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음악줄넘기 무료강좌 여는 ‘국민생활체육 고양시줄넘기연합회’ 줄 하나로 행복해지는 비결, 아세요? 누런 황사먼지가 전국을 뒤덮은 지난 1일 오후1시경, 백석중학교에 갑작스레 인파가 몰렸다. 국민생활체육 고양시 줄넘기연합회(이하 고양시줄넘기연합회)에서 주관한 2011 고양시장배 줄넘기대회에 온 사람들이다. “줄넘기 인구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네!”지나가던 사람들의 말 때문만은 아니었다. 유치부에서 초, 중, 고등학생과 일반부까지 550명이 참여했다는 말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줄넘기에 어떤 매력이 있기에 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가.5년째 여는 시장배 줄넘기대회 고양시줄넘기연합회는 2007년부터 5년째 시장기대회를 열고 있다. 주로 교사들 위주로 꾸려지던 모임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층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 줄넘기 하나로 무슨 대회를 할 게 있나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혼자 넘는 ‘개인 줄’, 둘이 넘는 ‘짝 줄’, 여럿이 함께 하는 ‘긴 줄’등 패턴이 다양하다. 이날 대회에서도 8자 마라톤, 스피드릴레이, 함께 뛰기, 2인 번갈아 뛰기, 30초 빨리 뛰기, 2중 뛰기(일명 쌩쌩이) 등 생소한 형식의 게임이 진행되었다. 실력들도 만만치 않았다. 2중 뛰기는 2분에 69개를 뛴 일산초 남대우 학생, 30초 빨리뛰기는 67개를 뛴 은행초 강동재 학생, 단체전 3인 쌍줄릴레이는 한수초 고정민 외 2인이 141개를 뛰어 1등을 차지했다. 경기장을 지켜보니 독특한 점이 눈에 띄었다. 다른 스포츠 경기와 달리 경기에 참여하는 사람들, 진행하는 사람들이 모두 환하게 웃는 표정이다. 친구와 함께 마주보고 서서 줄을 넘는 초등학생들은 금방이라도 까르르 웃음을 터뜨릴 것만 같은 밝은 얼굴들이다. 어른도 아이도 줄 하나를 손에 쥐고 어쩌면 이렇게 행복해 보일까. 고양시줄넘기연합회 장인석 회장은 “줄 하나로 가족이 행복해질 수 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다”고 자랑했다. 비만 잡는 줄넘기 고양시줄넘기연합회에는 가족회원들이 많다. 엄마가 취미로 시작해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함께 줄넘기 지도자 자격을 갖추게 된 오은희 씨의 경우도 그러하다. 오은희 씨는 국민생활체육 줄넘기연합회 수석 부회장이다. 처음부터 큰 뜻을 품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세 아이를 출산 하고 몸무게가 20kg가까이 불었다. 호수공원을 두 세 시간 씩 걸어도 살이 빠지지 않았다. 교사로 일하는 시누이가 “줄넘기를 해봐라. 살이 빠지고 다시 찌지 않는다”고 추천해줘서 시작했다. 하다 보니 재미있어 지도자 자격증도 따고 프리랜서 강사일을 시작해 경력도 쌓았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은 물론이다. 오 씨는 “살이 너무 빠져서 전에 알던 사람들은 알아보지 못한다”며 웃었다.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어 초등교사인 박범서씨는 집에서는 부인과,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날마다 줄넘기를 한다. 그는 “학생들 키 크는데 줄넘기가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아이 키가 많이 자랐다며 고맙다고 인사하는 학부모들이 많다”고 말했다. 체력이 좋아지니 건강해지고, 몸이 튼튼해지니 성격도 쾌활해진다. 박씨는 그러나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몸에 무리가 온다”며 주의 사항을 일러 주었다. 특히 시멘트에서 뛰는 줄넘기는 백해무익이란다. 운동 전 후 스트레칭도 중요하다. 뛰는 요령을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관절에 무리가 온다. 박씨가 말하는 줄넘기 요령은 ‘반드시 나무 바닥이나 운동장에서 뛸 것’, 그리고 ‘낮게 뛰는 것’이다. 그는 스키를 타다 연골을 다쳐 수술까지 했다. 그러나 줄넘기를 지속적으로 낮게 뛰면서 무릎 근력이 생겼고 지금은 등산도 할 수 있을 만큼 회복했다. “요령을 제대로 알고 하면 굉장히 좋은 운동인데 무작정 하다 보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요. 제대로 가르쳐주는 곳이 많지 않으니까요.”취미로 시작해 ‘나’를 찾는 줄넘기 고양시줄넘기연합회는 매주 월, 금요일마다 백석동 알미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강좌를 진행한다. 오전 9시 30분에서 한 시간 동안 진행하는 일반인 대상 강좌다. 30여명의 회원들은 기량을 쌓아 30여 곳의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이나 문화센터 강사로 파견을 나간다. 강사들은 대부분 주부들이다. 매년 여는 시장기 대회부터 강좌 운영까지 모두 회원들이 직접 꾸려간다. 어려움도 많았다. 생전 처음 해보는 공문 작성을 하려니 힘들어 새벽에 서로 전화통화를 하며 울기도 했단다. 하지만 힘들어도 또 열게 되는 것, 바로 혼자 하기보다 여럿이 함께 뛰는 줄넘기의 매력 때문이란다. 회원들은 대부분 아침에 눈뜨면 줄넘기, 하루 마무리도 줄넘기로 한다. 줄넘기 모임에 집중하게 되니 서로 작아진 옷들을 나눠 입으며 아이들도 함께 키운다. 주부인 회원들이지만 모이면 남편 얘기 자식 얘기보다 줄넘기 얘기로 수다꽃을 피운다. 가장 좋은 것은 ‘누구누구 엄마’가 아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당당히 걸고 활동한다는 것이다. 취미를 아이들과 함께 즐기니 남편의 지지는 절로 따라온다. 줄 하나로 가족 행복과 건강까지 찾은 사람들, 이들이 진짜 실력자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우리동네 줄넘기 무료 강좌백석동 알미공원 /월 금요일 오전 9시 30분~10시 30분/010-5186-5023저동초등학교 / 화요일 저녁 6시~8시/010-7133-5578***Mini Interview - 2011 고양시장배 줄넘기대회에서 만난 사람들 늘푸름유치원 장주선 어린이 “줄넘기 열 번 넘는 게 목표예요”줄넘기를 배운 지 한 달째지만 열정만큼은 누구 못지않다. 대회도 부모님을 졸라서 나올 정도다. “유치원에서 줄넘기를 배웠고 점프하는 게 너무 좋다”는 주선이의 평소 실력은 2번 넘는 정도. 이날 대회의 목표는 열 번을 넘는 것이다.<br 2011-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