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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푸른 잔디 위에 자라는 축구 꿈나무 <고양도시관리공사 유소년 축구클럽> “온몸으로 뜨겁게 축구를 사랑해요” 축구만큼 전세계인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스포츠는 흔치 않다. 열정과 감동, 기쁨을 전해주는 축구의 쾌감을 아이들도 고스란히 느끼고 있었다. 봄햇살이 제법 따가운 오후 3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을 하고 있는 축구 꿈나무들을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만났다. 이들은 고양도시관리공사 유소년 축구클럽의 회원들로 축구장을 마음껏 누비며 꿈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축구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오후 3시가 되자 일곱 살 꼬마친구들과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이 학년별로 수업을 시작했다. 공을 들고 몸을 풀기도 하고, 다른 한쪽에선 서로 마주보고 패스 연습을 한다. 왼발과 오른발로 번갈아 가며 공을 드리볼하고, 어시스트를 하며 슛을 넣는 훈련을 하기도 한다. “자, 이렇게 공을 살짝 차주면서 패스하는 거야. 그 때 다른 사람이 달려와서 골문을 향해 강하게 슛을 하면 돼.” 코치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슛을 해보는 아이들. 설명처럼 잘 되지 않더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훈련에 임한다. 30여분간의 기술 훈련을 마치고 잠깐의 휴식 시간이 주어진 후 드디어 아이들이 열광하는 게임시간이다. 연두색과 오렌지색의 조끼를 나눠 입고 아이들은 축구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시작 후 5분 정도가 지나자 골이 터지면서 휘슬 소리가 울렸다. 제법 빠르고 강한 공이 골문을 뚫었다. 월드컵 경기 못지않은 세레모니와 기뻐하는 아이들. 아이들은 그렇게 푸른 잔디위에서 온몸으로 뜨겁게 축구를 사랑하고 있었다. 고양도시관리공사 유소년 축구클럽은 2006년 창단했다. 유치부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14개반으로 현재 240명의 회원들이 축구를 하고 있다. 수업은 월수반과 화목반으로 나눠 학년별로 진행된다. 수업시간은 1시간 30분. 그 중 절반은 축구에 대한 기본기술과 응용기술을 배우고, 나머지 시간은 축구 경기를 한다. 유소년 축구클럽의 가장 큰 장점은 좋은 시설이다. 천연잔디구장인 고양종합운동장의 보조경기장을 사용해 부상 위험없이 마음껏 운동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의 특성과 능력을 배려한 전문적인 프로그램도 돋보인다. 자녀를 유소년 축구클럽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 조은영씨는 “공단에서 운영하는 만큼 최고의 시설에서 축구를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수업이 진행돼 아이가 꾸준히 축구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 유소년 축구클럽은 학생들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덕분에 한번 가입하면 탈퇴하는 회원들이 적은 편이다. 한수초 5학년 이민우 학생은 1학년 때부터 시작해 현재 5년째 이곳에서 축구를 하고 있다. 이민우 학생은 “시간이 갈수록 축구가 더 재밌어 진다”며 “축구를 하다보면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경기 중에 골을 넣으면 마음이 시원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4년째 유소년 클럽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고봉초 4학년 이현도 학생은 “꾸준히 축구를 하다 보니 확실히 패스 실력이 좋아진 것 같다”며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있는 경기를 매번 한다는 것이 제일 좋다”고 전했다. 대화초 6학년 김산하 학생의 축구 예찬도 이어졌다.“저는 축구선수가 꿈은 아닙니다. 하지만 축구를 좋아합니다. 축구를 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직접 뛰고 달리며 축구를 할 수 있어 행복해요. 유소년 축구클럽에서 다른 학교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함께 경기를 하며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아요.”축구 덕분에 몸도 마음도 건강해져요 고양도시관리공사 유소년 축구클럽은 전문적인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곳은 아니다. 축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클럽을 설립한 취지인 만큼 즐거운 축구를 지향한다. 축구 선수가 되지 않더라도 축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많다. 고양도시관리공사 유소년 축구클럽의 박종인 감독은 축구를 통해 아이들의 행복한 얼굴을 본다. “이곳에 오는 아이들은 강요받지 않고 정말 자신이 좋아서 스스로 찾아오는 아이들입니다. 축구를 하면서 정말 행복해 하지요. 학생들이 축구를 즐겁게 접하면서 자기발전의 기회로 삼고,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갔으면 좋겠습니다. 축구를 하다보면 사회성과 대인관계 등 살아가면서 필요한 중요한 것들을 덤으로 많이 배우고 느끼게 됩니다. 축구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잘 성장해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녀를 유소년 축구클럽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 양종석씨는 “축구는 누가 잘하고 못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팀이 함께하는 스포츠라는 점이 중요하다”며 “우승이나 대회를 위한 연습보다 조화와 협력을 자연스럽게 배우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 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일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 고양도시관리공사 유소년 축구클럽은 월수반과 화목반으로 나눠 주2회 수업을 진행한다. 오후 3시 수업은 유치부와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오후 4시 30분 수업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안양 LG(현서울 FC) 프로팀과 국민은행 축구팀에서 선수생활을 한 박종인 감독과 우미화 신인섭 김민준 코치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수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된다. 문의 929-4868/ 010-8737-1779 박종인 감독[우리동네 유소년 축구교실]-고양 FC 유소년 축구클럽 : 이은노 감독 010-9501-9104-고양시 축구협회 유소년 축구교실 : 031-911-7091-고양 장인석 축구클럽 : 장인석 감독 016-209-0094고양시 다문화가정 유소년 축구팀 ‘행복날개 고양다문화 FC’“우리도 한국축구의 꿈나무랍니다” 지난 4월, 고양어울림누리 별무리 경기장에서는 제9회 고양시장배 풋살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서 유독 눈에 띄는 팀이 있었으니 바로 고양시 다문화가정 유소년 축구팀인 ‘행복날개 고양다문화FC’팀이다. 행복날개 고양다문화FC팀은 지난해 10월 창단한 이후 꾸준히 축구 실력을 쌓아 왔으며, 이번 경기에서 그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또한 다문화 가족들이 함께 모여 응원을 하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기회도 됐다. 행복날개 고양다문화FC팀은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만6세부터 12세까지 다문화가정자녀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0월 고양시로부터 ‘ 2011-05-17
- 5월 고양 파주 김포 - 동네방네 짧은소식 고양시 호수공원 내 애완견 배변 봉투함 설치고양시에서는 일산호수공원 내 종합관리소 앞과 자연학습장, 폭포광장 3곳에 ‘애완견 배변 봉투함’을 설치했다. 배변 봉투는 친환경 재생지로 만들고 봉투 안에는 스푼 모양의 작은 배변수거 받침을 넣어 동물 배설물 수거시 쉽게 처리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고양시 공원관리과에서는 올해 안에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쾌적한 호수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공원 관계자는 이를 위해 애완동물 동반자가 애완동물 배설물 수거와 목줄 착용 등 공원 이용 수칙 사항 이행에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14일 일산문화공원에서 나눔장터 열려요일산동구는 14일 일산문화공원에서 ‘제3회 일산동구 푸른 고양 나눔 장터’를 개장한다. 장터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장터마당에서는 의류, 신발, 장난감, 책 등 각종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서로 간에 물물교환도 가능하다. 화훼농가에서 운영하는 꽃 직판장에서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꽃을 구매할 수 있다.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농구공을 이용해 기예를 선보이는 ‘스트릿볼 퍼포먼스’와 다양한 종류의 마술을 볼 수 있는 ‘매직쇼’, 인라인스케이트로 콘을 자유자재로 통과하는 ‘인라인 슬라럼’, 저글링 등을 선보이는 ‘나홀로 서커스’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장터마당에서 물품을 판매하고자 할 경우 당일 행사장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하면 선착순으로 원하는 자리를 배정해 준다. 장터에 관한 문의는 일산동구 환경녹지과(8075-6241)로 하면 된다.일산서구 배드민턴 클럽 단합대회 열려일산서구 탄현동에서는 지난 7일(토), ‘2011년 탄현 배드민턴클럽 단합대회’가 황룡산 자락 실외 배드민턴장에서 열렸다. 이날 동호회 회원뿐만 아니라 김영선 국회의원, 김완규 시의원, 고은정 시의원 등이 참석하여 동민들의 건강과 취미생활을 격려했다. 배드민턴 동호회 관계자는 “이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날씨가 흐리고 비가 조금씩 내려서 운동하기에 좀 불편한 점이 있었다”며 “탄현동에도 실내 배드민턴장이 있어 언제나 운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탄현동 청소년 무료 심리상담실 운영탄현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의 진로 및 고민상담 등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1:1 맞춤형 무료 심리상담을 실시한다. 상담대상은 탄현동에 거주하는 청소년과 부모로 매월 2ㆍ4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관내 열린상담실(2층)에서 진행된다. 전문상담가가 방문해 문장완성검사, 심리(그림)검사, 자아존중감검사, 기질검사, 불안척도, 우울척도, 직업흥미도 검사, 직업적성검사, 학습방법 진단검사, MBTI 검사, MMPI 적응진단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상담을 받고자 하는 날에 탄현동 주민센터(8075-7793)에 사전 전화로 예약하면, 원하는 날에 전문상담가와 상담을 할 수 있다.고양파주여성민우회 성폭력 예방 및 성매매 방지 캠페인 진행고양파주여성민우회에서는 성폭력 예방과 성매매 방지를 위한 거리 성폭력 예방캠페인을 진행한다. 아동, 청소년 및 일반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라페스타 B동 앞에서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30분까지 신나는 체험 한마당을 진행한다. 월경주기 팔찌만들기, 피임 콘돔 사용법 체험, 음란물 바로 보기 등의 체험행사를 진행한다.문의 919-1366 이메일 상담 0319191366@hanmail.net작은길, 좋은길, 고양을 걷다고양파주여성민우회와 함께 하는 고양올레 열려5월 고양올레길은 17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구파발역 1번 출구에서 모여 인공폭포-이말산-은평뉴타운-창룡천-지축동 중고개마을-황치신(황희정승의 큰아들) 묘-삼막골-옥녀봉-지축동 능선길-삼송시장을 걷는다. 준비물은 편안한 옷과 물, 간단한 간식이며 참가비는 3천원이다. 문의 및 접수 고양파주여성민우회 907-1003고양시 경기지역 어르신 인터넷 과거시험 개최고양시는 ‘제24회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2011년 경기지역 어르신 인터넷과거시험’을 오는 5월24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고양시청 본관 3층 전산교육장’에서 개최한다. 응시자격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주민등록기준 55세 이상 어르신이면 응시할 수 있으며, 이번 대회는 연령대별로 제1부문(75세 이상), 제2부문(65세 이상~74세 이하), 제3부문(55세 이상~64세 이하)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경진내용은 인터넷정보검색과 간단한 문서작성으로 시험시간은 1시간이다. 참가를 원하는 어르신은 5월 13일까지 참가신청서 및 신분증 사본 각 1부를 작성하여 각 동 주민센터에 직접 접수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 및 모집안내 등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청 홈페이지(www.goyang.go.kr) 새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행정지원국 정보통신과 담당자 김동진 8075-2554송산동 현장무료법률 상담실 운영송산동 주민센터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쉽게 도움을 받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하여 무료법률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행정ㆍ민사ㆍ형사사건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법률상담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권익구제를 강화하고, 중ㆍ소기업체 등의 지적재산권과 기술거래 등에 대한 법률지원을 통하여 지식기반산업의 보호ㆍ육성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상담내용은 가사, 민사, 형사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법률문제 등이며, 상담은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운영된다.문의 송산동 주민센터 담당자 박영삼 8075-7944파주시 시민 건강걷기대회 개최파주시 보건소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전 가족이 함께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다같이 돌자 파주 한바퀴’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5월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장소는 파주시스타디움 보조구장이다. 초등학생 이상 시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걷기구간은 파주스타디움 &rarr 곡릉천변 &rarr 파주스타디움으로 5.2km에 이른다. 준비물은 걷기편한 차림과 운동화, 모자로 5월 20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참가자를 위해 자전거와 배드민턴 등의 경품추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문의 031-940-5561~4 이메일 chera24@korea.kr파주시 제2회 그린리더 양성 교육과정 수강생 모집파주시에서는 온실가스 줄이기 범국민실천 운동인 그린스타트 운동을 선도하고, 저탄소 녹색생활실천 전파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녹색활동가를 양성하는 제2회 그린리더 양성 교육과정 수강생 모집을 한다. 신청은 5월 17일 오후 5시까지며 모집인원은 30~35명으로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문의 푸른파주21실천협의회 사무국 944-2166, 940-4460풍수로 풀어보는 파주삼릉이야기, 투어 행사 진행파주삼릉관리소에서는 &l 2011-05-17
- 인터뷰 - 이인재 경기 파주시장 “우리의 절박함이 LH 움직였다”운정지구 일단 회생 … 책방거리로 문화단지 조성 “대외적 화려함 버리고 내실을 채우겠다” “파주 운정3지구는 일단 지옥을 탈출했습니다.”이인재 경기 파주시장은 취임 이후 정신없이 10개월을 보냈다. “일복이 터졌다”는 이 시장의 말처럼 한꺼번에 대형 사고가 몰려왔다. 특히 운정3지구 사태는 LH사태의 대표적인 사건으로 다뤄진 전국적 이슈였다. 운정3지구는 주민들이 이전할 땅을 사기 위해 금융권 대출을 받으면서 문제가 됐다. 대출금은 대략 1조2000억원. 하지만 2009년 개발이 전면 중단되면서 1706명의 주민이 2년 가까이 대출이자에 허덕이고 있다. 사업재개는 절박했고 사업이 취소될 때는 최악의 사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파주시는 3월 대부분의 신도시급 개발사업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다.이 시장은 “사업 취소지역에서 파주가 유일하게 빠졌다는 게 중요하다”며 “이제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주민들의 금융부담을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운정3지구 사업을 제대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LH가 우리만 봐줘서 살아남은 게 아니다”며 “그만큼 우리의 심정이 절박했기 때문에 LH를 움직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가 운정지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과정에서 돌출한 사건이 대북단체의 전단날리기다. 그는 “전단날리기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안 보이는 곳에서 얼마든지 날릴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파주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출판단지다. 최근 파주시는 이곳에 책방거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4월 현재 한길사 등 22개 업체가 책방을 개설했다. 올해 안에 29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출판단지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사업”라며 “책 전시 수준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책도 즐기고 차도 마시고 밥도 먹는 복합문화단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최근 접경지역특별법과 노인복지법의 의미있는 개정을 이끌었다.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법률 개정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이 시장은 “법 개정에 나선다고 하니까 처음엔 공무원조차 어이없어 했다”며 “이번 법 개정을 통해 공무원들도 많은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취임한지 10개월이 지났는데 소감을 일복이 많아서인지 그동안 누적됐던 문제가 일제히 터졌다. 구제역 운정지구 이화여대 등 정신없이 터지면서 10개월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 LH의 신도시급 개발사업에서 유일하게 파주시만 살았다.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LH가 우리를 봐줘서 살아난 게 아니다. 우리의 절박함이 파주시를 살려낸 것이다. 다시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파주가 반쪽이 날 수 있었다. 또 최근 60년간 파주지역을 옥죄던 각종 규제를 상당히 완화할 수 있는 접경지역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뭔가를 할 수 있는 기본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번에 통과된 접경지역특별법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수도권, 군사지역 규제법과 같은 동급의 법으로 이제 상황에 따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 접경지역 13개 시·군 모든 국회의원과 시장, 군수들 모두 고생했다. 매주 꽃바구니를 안경률 상임위원장에게 보냈다. 상임위 국회의원들이 회의에 들어가는 입구에 서서 인사까지 했다. 상임위 위원들이 모두 비수도권 사람들이다. 접경지역은 한명도 없었다. 무엇보다 파주 운정3지구 사태에 대해 묻고 싶다. 현황과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나 운정3지구는 현재 실무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 올해 안에 실시설계가 들어간다. 올해를 넘기면 자동 무효화될 상황이었다. 금융기관이 주민들의 대출기한 납부 경매 등을 연장해주고 있다. 아무래도 가능성이 보이고 있기 때문 아니겠느냐. 파주시도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LH와 머리를 맞대고 규모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공공시설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진지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크게 보면 일단 사업이 재개된 것이다. 파주만 살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취소됐다. 일단 지옥에서 탈출할 것이다.대북 민간단체의 전단날리기를 놓고 단체와 주민간의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날리고자 하는 사람들만 애국심이 있는 것 아니다. 우리에게 무엇이 무섭냐고 하는데 이것은 파주시에 대한 모욕이다. 이미 북한은 연평도를 실제 포격했고 인민무력부 성명으로 전단을 날릴 경우 그곳을 조준사격하겠다고 발표했다. 적의 위험이 현존하고 있는데 어느 시장이 대북전단을 날리라고 하겠느냐. 대북 단체가 굳이 전단을 날리고 싶다면 안 보인데서 몰래 하면 된다. 왜 보이는 곳에서 언론까지 불러서 시끄럽게 해 남남갈등만 일으키느냐. 쇼는 하지 말아야 한다. 실제 최근에 날린 전단은 연천으로 떨어진다. 가뜩이나 천안함 사태 이후 관광객이 반으로 줄었다. 우리보고 죽으라는 얘기지 무엇인가. 파주시는 대표적인 출판도시다. 최근 책방거리를 추진하고 있다는데 출판도시는 태생 자체가 산업단지다. 소관부서도 지식경제부다. 책을 찍어내는 곳이다. 출판사나 배송회사도 있다. 공단처럼 돼 있다. 생명력을 불어넣으려고 한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책도 보고 필요하면 책도 싸게 팔고 차도 마시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행사도 하고 즐기는 그런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출판단지를 밤에 가면 서울 출퇴근자가 많아 평양거리만도 못하다. 출판인들만의 공간을 넘어야 한다. 올해 50개 이상의 서점이 들어선다. 50개 서점이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문화공간을 창조하는 것이다. 이런 인프라가 구축되면 평면적인 전시회를 넘어 공연이나 먹을거리, 축제 등 다양한 문화사업이 접목될 수 있다. 자리만 잡는다면 주말이면 사람들이 모여들 것이다. 1년 내내 책 관련 축제와 행사가 이어질 것이다. 최근 잇따라 파주시가 앞장서 접경지역특별법과 노인복지법을 개정했다. 기초자치단체가 나서서 법을 바꾼다는 게 쉽지 않은데 예전엔 도나 시·군이 법을 개정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경기도 국장시절 골프장에 숙박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법을 바꿨다. 당시 경기도가 바꾼 법이 23개다. 지자체가 입법권은 없지만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원이나 중앙부처를 통하면 얼마든지 개정이 가능하다. 파주시 공무원들도 처음엔 지자체가 어떻게 법을 바꾸느냐며 콧방귀를 뀌었다. 파주시 공무원들도 이번에 많을 것을 느꼈을 것이다. 올해 파주시 방향을 듣고 싶다 올해 파주시는 기본 2011-05-17
- 딸기 따기 체험 농장 <그린농원> <아침이슬> 아이들과 재밌게 따서 맛있게 먹는 딸기, 어떠세요?주말 아이들과 무얼 할까, 고민이시라면 이번 주는 농장 체험 어떠신가요? 봄철 과일하면 바로 떠오르는 딸기. 우리 동네 멀지 않은 곳에 딸기 농장이 있습니다. 맛있는 딸기도 먹고, 직접 따는 재미까지 아이들에게 선물해보세요. 주말 나들이 장소로 좋은 딸기 따기 체험 농장 <그린농원>과 <아침이슬>, 가보실래요?<그린농원> 딸기농장 제약회사에서 정년퇴직 후, 시작한 딸기농장이 올해로 3년째라는 농장주 이강국 씨. 고양 딸기 연구회 회장인 이 씨는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과일 수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 지금의 생활이 즐겁단다. 주말 아이를 데리고 나온 김경진(35, 성석동)씨는 “다른 농장에 비해 넓고, 체험시설 편리하게 되어있다”면서 만족해했다. 그린농장은 딸기 따기 체험 동선이 넓어 이동이 편리하다. 또 바닥이 시멘트로 마감 되어 있어 바지에 묻는 진흙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독특한 한 가지. 다른 농장과 달리 딸기가 심겨진 앞쪽으로 긴 선반이 설치되어 있다. 딸기 박스를 들고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배려한 농장주의 아이디어다. 딸기 수확이 많아지는 5월 중순부터 딸기쨈도 생산한다. 550g은 7000원에 1kg 제품은 1만2000원에 판매한다. 위 치: 일산동구 장항동 634-38번지문 의: 010-5236-0268, 070-4110-0269체험비: 어른1인과 아이1인 기준 1만5000원(인원추가 시 어른 5000원, 아이3000원) / 어린이 단체 체험 1인당 300g에 7000원 / 체험 없이 별도 판매 1kg에 1만원<아침이슬> 딸기 토마토 농장 전국을 돌며 딸기재배 방법을 익힌 후, 농사를 시작한지가 올해로 3년차라는 농장주 박연화(51)씨. “잘 익은 딸기의 꼭지를 잡고 줄기를 다치지 않게‘톡’따는 것이 요령”이라고 한다. 지켜보던 여자 아이가 환하게 웃으며 농장 안으로 들어간다.“우와! 이 딸기 왕 딸기다.”큼직한 딸기 한 알을 뜯어들고 싱글벙글. 달콤한 향기에 날아든 벌을 보자 화들짝 놀라고. “사람을 물지 않는 벌이니까 괜찮다”는 농장주의 말에 금세 미소가 화사해진다. 딸과 함께 나온 김진철(41, 마두동)씨는“식탁에서만 보는 딸기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오늘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일 하나하나를 정성껏 다루는 세심함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도 딸기체험을 통해 얻어갈 귀한 교훈 중 하나일 것이다. 5월 20일 이후부터 토마토도 생산된다니, 아이와 함께 한 번 더 아침이슬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위 치: 일산동구 장항동 634번지문 의: 010-6309-0991, 011-316-0981체험비: <그린농원>과 동일▶ 딸기 따기 체험 시 이것만은 꼭 지켜 주세요1. 딸기 따면서 먹고 남은 꼭지를 딸기가 심겨져 있는 곳에 버리지 말자.딸기 뿌리가 상하는 원인이 되므로 먹고 남은 꼭지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넣자.2. 덜 익은 딸기를 함부로 따서 버리지 말자.버려지는 딸기가 많을 경우, 딸기로 가야 할 영양분이 잎으로 가는 손실이 발생하므로, 익은 딸기를 확인 후 수확하자.Mini Interview - 체험자에게 물었다.“오늘 하루 어땠나요?”박정한(신일초5) 마트에서 파는 딸기와 다른 것 같다는 박정한 어린이. 농장에서 딴 딸기가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인다.“직접 따 보니까 재밌고, 너무 싱싱해서 맛있다”며 자주 오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인다.권 빈(현산초3) 체험 내내 딸기 모양을 유심히 살피던 권빈 어린이.“납작한 딸기, 뚱뚱한 딸기, 세모모양 딸기. 모양이 너무 다양하다”는 눈망울엔 여전히 호기심이 가득이다. “이런 색깔을 거치면서 딸기가 익는다는 게 신기하다”며 오늘 일기장에 쓸 딸기 얘기가 너무 많단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7
- 주부들의 ‘완전소중’ 반찬가게 엄마 손맛 그대로~ 밥상 고민 100% 해결! 아침 식사를 방금 해결하고 나면 “오늘 저녁은 또 뭘 해먹나” 고민에 빠지는 주부들이다. 게다가 있는 솜씨, 없는 솜씨 발휘해가며 상을 차려도 “맛이 왜이래~”하며 시큰둥 넘어가는 아이와 남편. 한숨부터 나온다. 하지만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곳이 있으니, 다름 아닌 반찬가게. 엄마 손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주부들의 식사 준비를 해결해주는‘완전소중’한 가게들이다. 이난숙, 양지연, 이향지, 남지연 리포터 가정식 반찬부터 집들이, 생일 음식까지 OK! ‘미소찬방’ 10여 년 째 한 자리에서 줄곧 주부들의 반찬 고민을 덜어 온 미소찬방은 인근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매일 아침마다 재료를 다듬고 갓 만들어낸 반찬을 판매하는 터라 맛과 신선도면에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이영희 사장은 “국내산재료는 기본이다. 조미료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조리할 때 쓰는 간장도 직접 달여 맛 간장을 사용한다”고 한다. 요즘에는 봄이라 제철 나물 요리를 찾는 고객들이 많다. 달래무침, 유채나물무침, 쑥갓나물무침, 가지나물, 취나물 등 나물요리만 30여 가지에 달한다. 갓김치, 깍두기, 열무김치 등 김치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또한 메추리알조림, 샐러드, 잡채, 호박볶음, 오징어포무침 등 밥반찬으로 좋은 기본찬 외에도 갈치조림, 닭도리 탕 등 손이 많이 가는 음식도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한 부침개, 전 종류도 다양하다. 오전에는 주로 그날 만들어진 일반 찬이 나오고, 오후에는 밑반찬 위주로 만들어낸다. 국이나 찌개등도 3~4가지를 항상 판매한다. 육개장, 된장국, 무국 등은 일주일 내내 판매하고, 요일마다 순두부찌개, 부대찌개, 추어탕 등의 메뉴를 판매한다. 집들이 음식, 생일잔치, 제사음식, 개업식, 학교도시락 준비도 미소찬방에서는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원하는 메뉴와 인분을 제시하면, 상담 후 준비해준다. 위치: 후곡 4단지 상가 1층 문의: 031-918-5200 유기농 자연을 밥상에 그대로 ‘자연에 찬’ 화학조미료나 첨가물을 배제하고 국내산, 친환경, 유기농 재료만을 고집하는 가게다.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생산지가 확실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 전통적인 맛, 가정집 손맛을 살리기 위해 사용되는 양념과 육수도 직접 만들어낸다. 자연에 찬은 여러 찬으로 구성된 상차림을 배달한다. 4인 가족, 주 1회 배달 기준으로 알찬상(1국3찬/10만원), 뿌듯한상(1국4찬/12만6,000원), 소박한상(4찬/9만6,000원)이 배달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식단을 확인할 수 있고, 식단유형, 배송횟수, 배송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회원이 되기 전 맛을 보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뿌듯한 상 기준의 맛보기세트도 주문이 가능하다. 맛보기세트 가격은 3만1,000원이다. 고양시 화정, 행신 지역은 월,수,금 당일배송 가능하지만 그 외 지역은 택배를 이용한다. 포장용기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일회용용기를 사용하며, 얼음 팩을 넣어 신선도를 유지해 발송한다. 홈페이지에 시식후기를 올리면 포인트가 쌓여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www.natural-chan.com 위치: 덕양구 행신동 950 희성프라자 205호 문의:031-974-9485집 반찬 다 있고 조미료는 없어요~ 주엽동 ‘칠첩반상’ 방금 끓인 동태찌개가 무쇠솥 안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다. “국물이 시원해요. 가쓰오부시로 밑국물을 내고 야채랑 동태를 넣거든요. 전문점보다 맛있다고 손님들이 그래요.”국물을 한 모금 맛보니 얼큰하고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진다. 광고 속 장면처럼 “그래, 이 맛이야!”를 외치고 싶은 마음이다. 이미현 씨가 운영하는 주엽동 반찬가게 ‘칠첩반상’은 ‘집 반찬’을 모토로 문을 열었다. 마트에서 주로 장아찌를 파는 것과 달리 집에서 먹는 밑반찬이 주를 이룬다. 신선한 재료로 날마다 나물과 국을 비롯해 50여 가지 반찬을 만든다. “매일 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조미료는 안 넣습니다.”단호하게 선을 긋고 운영하니 단골들이 알아보고 찾아온다. 점심시간이 되자 할머니 모시고 온 손자에서 반찬 만들기 어려운 새댁까지 동네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강촌마을에 사는 김아무개 주부는 “집에서 엄마가 직접 만든 것 같은 나물이 맛있고 가격도 착해서 자주 온다”고 말한다. 반찬을 잘 못해 고민이라는 그가 선택한 오늘의 반찬은 강정과 김치찜, 코다리볶음이다. 그 정도면 두 세 명이 이틀쯤 먹을 반찬으로 충분해 보인다.국산콩으로 만드는 비지찌개, 미꾸라지를 직접 해감해 만드는 추어탕, 산지에서 공수해 만드는 시래기는 이 집의 자랑거리다. 일주일에 한번씩 직접 만드는 식혜와 수정과도 인기다. 가격표가 붙지 않은 반찬은 한 팩에 2천원, 재료나 중량이 차이나는 것은 가격을 붙여 놓는다. 위치: 주엽역 그랜드백화점 큰 길 건너 리빙웰치과 뒷 골목연락처: 031-913-7001어르신들의 정성이 담겨있는 ‘고운우리반찬’ 덕양구 토당동 능곡초 인근에 위치한 고운우리반찬은 나름 유명한 반찬가게다. 바로 노인일자리 사업의 성공 모델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고운우리반찬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고객들에게는 맛있는 반찬을 제공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손맛이 베어있는 반찬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제 맛을 낸다. 식재료도 대부분 국내산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 반찬가게를 자주 이용해본 고객이라면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로 만든 반찬임을 금방 느낄 수 있다. 조리시설 또한 오픈돼 있어 조리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고운우리반찬은 지난해부터 ‘고운우리 급식도시락사업단’을 운영하며 인근 방과후 교실의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때문에 급식용 주메뉴인 국이나 카레, 자장 같은 요리는 2011-05-17
- 기획-아저씨 ‘배다골테마파크’ 김영수 관장 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생태체험 공간, 사명감으로 일궈내다 오래 전부터 한강에 이르는 샛강 성사천이 흐르고, 강을 따라 생활하던 조상들이 배를 대었던 곳. ‘배가 닿는 마을’이라 하여 ‘배다골’이라 불리던 고향 땅 1만5000여 평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태체험공간을 만든 이가 있다. 지난 5월 3일 문을 연 ‘배다골테마파크’ 김영수 관장이 그 사람이다. ‘가람(강)’과 ‘뫼(산)’가 합쳐진다는 풍취 좋은 마을, 적지 않은 땅을 물려받았으니 부러울 것 없이 편히(?) 살 수도 있었지만 그는 고행을 택했다. 우리의 삶이 깨끗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신념과, 지금 우리의 모습은 과거의 역사로부터 출발하므로 미래가치를 위해 현재를 아름답게 가꾸어야 한다는 확신으로. 김영수 관장이 10여 년 공들여 문을 연 배다골테마파크는 홍백, 소화삼색, 대정삼색 등 아름다운 색깔을 뽐내는 비단잉어들과 다양한 수생식물, 야생화, 제주도 돌, 옹기들이 장관이다. 또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서민들의 생활사를 재현한 민속박물관은 고양시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다골테마파크 구상은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우리집안은 1970년대부터 이곳 가라뫼에서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대대로 화훼농사를 지어온 농사꾼이다. 내 나이 2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자연 가업을 이어받게 됐고 1996년까지 10여 년 장미농사를 지었다. 하지만 1997년 IMF가 터지면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장미농사를 접고 대체작물을 고심하던 중 민물고기를 키워보려 1998년 양어장 허가를 받게 됐다. 그러던 중 우연히 TV에서 NHK다큐멘터리를 보게 됐는데 비단잉어에 관한 프로였다. 그 다큐멘터리를 통해 비단잉어 양식이 고소득을 창출하는데다 당시 우리나라에 잉어양식장이 4~5군데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충북 진천 쪽에 있는 비단잉어 양식장을 다녀온 후 확신은 더 강해졌다. 일본인들이 잉어를 ‘복을 부르는 물고기’라 해서 선호한다는 사실, 또 외국에 나가보니 우리나라에 비할 수 없이 시장성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당시 FTA니 우루과이라운드니 해서 우리나라 농산물 수출이 어려움을 겪던 터라 15~20cm의 1년생 잉어 한 마리 가격이 쌀 한가마니 가격이라는 사실이 희망적으로 다가왔다. 그때부터 비단잉어 양식을 시작해 2001년 일본의 코이쇼에 초청을 받았고, 일본에서 비단잉어 양식 기술을 전수받게 됐다. 그러면서 일본 현지 내수면 연구소(니가다, 오지아현)와 기술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비단잉어양식을 시작했다.그 이후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통해 네덜란드 코이쇼에 초청받게 됐고, 2003년 8월에는 네덜란드 코이쇼 콘테스트에서 입상을 하는 등 점차 전문가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었다. 또 유럽 비단잉어관련사업 전문가를 만나 유럽 양식기술을 도입하면서 비단잉어양식장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테마파크에 대한 구상은 10여 년 전 그 무렵부터 시작됐을 것이다. 잉어양식을 위한 수질개선방안으로 연못에 연꽃을 키웠는데 그 풍경이 잉어보다 방문객들을 더 사로잡았던 것 같다(웃음). 그렇지 않아도 현대화의 물결 속에서 조상의 숨결과 훼손된 자연환경을 되살리는 친환경 자연생태계 복원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차에 이왕이면 비단잉어 뿐 만아니라 한국전통 문화, 비단잉어, 한국식 정원 등 가든 센터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조상의 얼이 담긴 유물, 항아리, 맷돌 등을 수집했다. 그렇게 적지 않은 시간 수집하고 정리한 것들을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펼쳐놓은 것이 ‘배다골테마파크’다. 테마파크 구상부터 개관까지 10여 년, 힘들고 어려웠던 일이 많았을 텐데? 보시다시피 개관은 했지만 아직도 배다골테마파크는 현재진행형이다. 구석구석 좀 더 편리하고 볼만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직 돈 들어 갈 일이 많다. 테마파크 만든다고 빚도 많이 졌다. 물론 땅은 내 명의로 되어 있지만 이 땅이 나 혼자만의 것이라 생각해본 적 없다. 나는 우리 미래를 위한 가장 좋은 투자가 아이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테마파크를 세운 목적도 그것이다. 아이들에게 우리 조상의 혼이 담긴 문화유산을 보여주고 느끼게 함으로써 거시적으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바른 인성을 키워주는 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으로 아이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편히 생각하자면 이 땅에 농사짓고 살면 부러울 것 없이 잘 살 수 있지만 세상살이가 더불어 사는 것 아닌가. 세상이 험하고 점점 삭막해지는 데 나 혼자 비켜서서 잘 살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그 사회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정답이 나온다. 미래사회의 구성원인 아이들이 바르고 착하고 현명하다면 우리 미래도 밝고 살만한 세상이 될 것이다. 그런데...나는 그런 사명감으로 살았는데. 그러다보니 가족들과 많은 시간 함께 하지 못했다.(여기에서 김 관장의 눈시울이 붉어지고 목이 메었다. 그래서 인터뷰도 잠시 끊겼다) 아내가 많은 것을 희생하고 참아주었다. 아이들을 위한 테마파크를 짓는다고 정작 내 아이들이 나를 필요로 할 때 손잡고 놀이공원에 같이 가주는 아빠가 되지 못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줄 시기를 놓친 것, 그것이 가장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으로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다. 아마 앞으로도 가족에게는 좋은 아빠, 남편이 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내가 가진 것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내 소신은 변함이 없다. 좋은 인적자원 양성이 곧 좋은 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믿음, 그래서 나의 꿈은 배다골테마파크가 아이들에게 좋은 심성과 정서를 길러주는 문화체험명소로 자리잡아나가길 바란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7
- 박물관으로 떠나는 봄나들이 ① <강화역사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인류의 진화도 가슴 뛰는 역사의 현장도 모두 그 곳에 있었네 고백하건데 역사에 문외한이다. 시험으로만 만났던 역사는 학창시절 내내 지루했다. 입시를 위한 역사 공부 외에는 역사서적 또한 멀리 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들의 역사적 지식이 늘어나는 만큼 내 지식도 확장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역사에 처음으로 재미를 느꼈다. 시험을 위한 교과서 속의 역사가 아니라 박물관에서 만나는 우리 역사는 재미를 넘어 감동을 주었다. 꽃잎이 휘날리던 봄날 아이들과 함께 강화역사박물관과 전곡선사박물관에 다녀왔다. 두 곳은 일산에서 한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다는 점, 최근 개장을 했다는 점, 다양한 역사체험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타임머신을 타지 않더라도 과거로의 여행이 가능한 공간,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있는 역사박물관을 소개한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고인돌의 땅에 다시 세워진 ‘강화역사박물관’ 강화역사박물관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화 고인돌공원 내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해 10월 개장했다. 강화대교 건너 갑곶에 위치했던 강화역사박물관이 고인돌의 땅으로 이전,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개국시원부터 청동기시대, 고려, 조선, 근현대사까지 옛 선조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재들이 전시돼 있다. 강화도는 섬전체가 역사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다. 강화도는 땅을 파면 파자마자 유물이 출토되는 곳이란다. 개발을 시작했다가 우연히 발굴된 유물 덕분에 공사가 중단된 곳이 많다고 한다. 강화역사박물관은 강화도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조사연구와 전시교육을 병행하는 공간이다. 그동안 보관의 어려움으로 곳곳에 위탁했던 강화도 유물들을 되찾아 지하 수장고에 보관해 놓았는데 그 유물만 2천8백여 점에 이른다고 한다. 그중 국보급 유물도 상당한데 이 유물들은 1년에 한번 박물관 개장기념일에 일반인에게 선보인다. 강화역사박물관 들여다보기 ▶ 2층 : 매표소에서 표를 끊으면 바로 2층으로 올라가게 돼 있다. 2층에는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에 이르기까지 강화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 전시돼 있다. 구석기 시대의 주먹찌르개와 청동기 시대의 발달돌칼과 간돌화살촉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강화도를 배경으로 펼쳐진 우리나라의 역사를 연표와 사진으로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 1층 : 2층 관람을 마치면 1층으로 이어진 전시가 계속된다. 이곳에는 고려왕릉에서 출토된 청화진사연화문표형주자와 석인상 등이 전시돼 있다. ‘청화진사연화문표형주자’는 국보 제 133호로 신비로운 빛깔을 내는 고려청자다. 고려청자 역사상 가장 진귀한 유물로 꼽힌다. 지정학적 위치상 강화도는 파란만장한 역사의 현장으로 기록돼 있다. 신미양요때 광성보에서 펼쳐진 전투모형과 조미수호통상조약 초안본 등도 전시돼 있다. ▶ 박물관 로비 : 박물관에 들어서면 왼편에 어재연 장군의 장수기인 ‘수자기’와 ‘강화동종’이 나란히 전시돼 있다. 수자기는 조선시대 각 군영이 훈련을 할 때 지휘권의 상징으로 내걸던 삼베로 만든 장수 깃발이다. 어재연 장군의 ‘수자기’는 1871년 신미양요 때 미 해군이 전리품으로 빼앗아 갔다가 2007년 136년 만에 임대형식으로 돌려 준 것이다. 강화동종은 조선 숙종 때 승려인 사인비구가 만든 청동범종으로 시계가 없던 옛날에 성문을 여닫으며 시간을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 ▶ 고인돌 공원 : 강화역사박물관 야외는 바로 고인돌 공원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록된 강화고인돌이 그 자리에 서있다. 우리나라는 고인돌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수량 면에서 세계적으로 단연 으뜸이다. 전세계에 존재하는 6만여기의 고인돌 중 4만여기가 우리나라에 있다. 강화도에는 150여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 그 중 강화고인돌은 동북아시아 고인돌 연구에 중요한 유적이다. 강화도 지석묘로 잘 알려진 이 고인돌은 이른바 탁자식(북방식) 지석묘라고 분류되는 우리나라 대표 고인돌이다.강화역사박물관 & 고인돌 공원 관람안내-관람시간 :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및 설날 추석 당일 휴관)-관람요금 : 어린이 청소년 1천원, 성인 1천 5백원, 유아 및 노인 무료-위치 : 강화군 하점면 강화대로 994-19(하점면 부근리 350-4)-문의 : 032-934-7887 http://museum.ganghwa.go.kr인류진화의 위대한 행진을 한눈에 ‘전곡선사박물관’ 30만 년 전 인류가 사용했던 구석기시대 유물인 주먹도끼는 인류가 가공을 해서 만든 초창기 도구다. 구석기시대 대표적인 유물인 주먹도끼가 발견된 연천군 전곡리에 선사박물관이 들어섰다. 전곡리 선사유적은 1978년 한탄강변에서 미군 병사가 구석기시대 석기들을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1979년 첫 발굴을 시작해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발굴이 계속되고 있고, 발굴 결과 주먹도끼 사냥돌 주먹찌르개 긁개 등 다양한 종류의 석기가 출토됐다. 전곡리 선사유적은 한국과 동아시아 지역의 구석기 문화연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곡리 구석기 유적의 영구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전곡선사박물관이 세워졌다. 박물관은 원시시대와 현대문명의 조우를 보여준다. 너무나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세워진 건물은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프랑스 X-TU사에서 설계한 것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구석기시대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준다. 은빛으로 반짝이는 건물 내부로 들어서면 인류의 기원부터 진화, 원시시대 사람들의 생활모습이 한 눈에 펼쳐진다. 전곡선사박물관 들여다보기 ▶ 인류진화의 대행진 : 박물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인류의 조상인 약 700만년 전의 투마이를 만나게 된다. 투마이를 시작으로 약 1만년 전의 만달인까지 총 14개체의 화석인류를 순서대로 전시해 놓았다. 이 화석인류들은 가장 최신의 과학적인 설명을 기초로 복원된 것이다. 정밀한 골격과 살아있는 듯한 근육, 눈동자, 얼굴 표정 등을 실감나게 표현해 놓았다. 1만 5천년 전 매머드뼈로 만들어 진 막집을 실물모형으로 재현해 놓은 것도 또 다른 볼거리다. ▶ 동굴벽화 : 동굴벽화는 2011-05-17
- 미국 유학전문 유학원 <쿰라우데> 문 준혁 원장 인터뷰 미국 유학은 여전히 가치있는 투자, 경험으로 얻은 지혜를 나눈다 경험자의 말은 언제나 귀 기울여 들을만하다. 내가 가보지 않은 길을, 내가 경험하지 못한 현실을 경험자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손꼽을 만큼 중요한 선택이 바로 해외 유학이다. 어떤 삶이 펼쳐질지 모르는 미지의 세상에 도전하기 위해선 경험자의 조언과 도움이 절실하다. 20년 전 ‘쿰라우데’ 문 준혁 원장은 부모님을 설득해 나홀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조기유학생이라는 단어도 없던 시절이었다. 그는 보딩스쿨을 거쳐 아이비리그와 프로페셔널 프로그램, 직장생활까지 10년 넘게 미국에서 생활해 온 경험을 살려 미국유학전문 쿰라우데를 오픈했다. 경험으로 얻은 지혜를 후배들과 나누며 성공적인 미국 유학생활을 응원하기 위해서다.Q> 미국 유학을 다녀와도 취업이 쉽지 않은 현실이다. 그럼에도 유학을 꿈꾸는 사람들은 미국을 선호한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투자대비 가장 큰 효용을 얻기 때문이라고 본다. 유학은 영어만 배우러 가는 것도 공부만 하러 가는 것도 아니다. 문화와 사람, 가치관을 배우고 글로벌 인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미국의 영재교육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월등하다. 최근엔 영재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 유학을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의 영재 교육 프로그램은 어느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우수하다. Q> 미국의 영재교육을 국내에서도 받을 수 있다고 들었다. 어떤 식으로 가능한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운영하는 CTY(Center for Talented Youth)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영재교육 프로그램으로 미취학 아동까지 포함한 모든 연령의 영재 학생들이 대상이다. 학기 중에는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방학 때는 영재캠프 형태로 현지에서 진행된다, 이수한 수업은 모두 학점으로 인정받기에 조기졸업과 대학 조기입학이 가능토록 해 준다, 쿰라우데에서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영재들에게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과 절차, 수업참여, 캠프참여 방법, 입학 후 과목선정까지 완전하게 컨설팅해주고 있다. Q> 동부 명문 보딩스쿨 출신이라고 들었다. 보딩스쿨은 어떤 곳인가? 중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이 미국 유학을 선택할 때 가장 효율적인 프로그램이 보딩스쿨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부모님들은 보딩스쿨하면 비싸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막상 현지에 가서 생활해 보면 수업료나 기숙사비가 합리적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학교에서 수업을 비롯해 모든 예체능 활동을 지원하며, 공부와 학교생활 외에 다른 행동을 하기 어렵다. 24시간 학생 관리와 엄격한 규율이 있어 탈선이 거의 불가능하고, 동문 의식이 강해 돈으로 살 수 없는 인적자원을 만들 수 있다.Q> 미국 대학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여름방학 프로그램(Fontbonne University Summer Program)에 관심이 높다. 어떤 프로그램인가?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부학장과 입학사정관을 역임한 스승님인 Dr. Shoresman 교수님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5개 미국 중서부 대학들을 탐방, 대학 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Intensive ESL 과정을 병행한다. 국내 학생은 물론 미국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다른 여러 나라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2주간 진행된다. 항공료를 제외한 모든 비용이 1900$(US)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기보다 학생들의 성공적인 미국 유학을 돕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유학을 희망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동기유발과 목표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Q> 쿰라우데에서 진행하는 미국 유학 프로그램은 어떤 특징이 있는가? 미국에는 무수히 많은 학교가 있고 프로그램도 워낙 다양하다. 예를 들면, 게임중독, ADD/ADHD, 성(性)정체성으로 혼란을 겪는 학생들을 케어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들도 있다. 학생과 부모님이 원하는 정보는 한국 학생수와 학비 같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생의 적성과 수준에 맞는 적합한 학교를 찾아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래야 미국유학 성공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LLM, JSD, MBA, MAcc 등과 같은 전문적인 유학 프로그램도 컨설팅해주고 있다.Q> 미국 유학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우선 목표 의식을 정확히 해야 한다. 내가 공부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고, 내 꿈이 무엇인지 고민한 후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학교 브랜드나 랭킹에만 현혹되지 말고 자신에게 적합한 대학과 학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대학은 입학이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 4년제 대학 전체 입학생의 52%가 졸업을 하지 못한다. 유학생들의 경우 이 비율이 훨씬 높은 것이 현실이다. 진학 후에도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전문 유학원을 선택하기 바란다. 보내놓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후 관리까지 도와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아라. 문의 1688-1454 www.cumlaude.co.kr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5
- 고양시를 노래로 공부하는 ‘우리고장 고양탐구’ 음반 제작자 역사음악연구소 박용진 소장, 고양교육지원청에 기증 역사음악연구소(소장 박용진)에서는 ‘우리고장 고양탐구’ 음반을 고양교육지원청에 기증했다. 이 음반은 고양시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들이 학습하는 ‘우리고장고양탐구’에 기재되어 있는 고양시의 전설과 위인 등을 노래로 만든 것. ‘우리고장 고양탐구’ 음반은 2008년에도 역사음악연구소 오현승 대표가 제작해 기증한 바 있다. 이번에 기증한 음반은 교과서가 새롭게 변경되고 추가된 사항이 많아 ‘2011 고양시 사회단체 보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새로 제작해 기증하게 된 것. 기증식에서 박돈영 교수학습지원과장과 김경순 장학사는 “기증받은 노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양 교육지원청 홈페이지 등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역사음악연구소는 고양시 모든 초등학교에 음반과 악보를 기증했으며 특히 고양시 초등학교 3학년 350개 모든 학급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학급별로 책자와 음반을 기증했다. 더불어 역사음악연구소에서는 이 노래들을 보급하는 차원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고양시를 아세요’ 공연을 4월 16일 오후 5시 주엽동 그랜드백화점을 시작으로, 고양시 전역에서 6회에 걸쳐 공연할 예정이다. 역사음악연구소 박용진 소장은 “고양시의 과거, 현재, 미래를 노래로 표현한 ‘고양시를 아세요’ 음악회에 고양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기다린다”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http://cafe.naver.com/historymusic 참조. 음반 및 공연문의 0502-541-5000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2
- “교사들은 이런 학부모를 원한다” 새 학기가 시작하면 부모들만큼 교사들도 걱정이 많다. 어떤 학부모를 만날까? 나를 오해 하지는 않을까? 문자 한번 보내놓고 괜히 보낸 것은 아닌지 후회도 한다. 부모만큼 교사들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연간 계획 세우랴, 아이들 성향 파악하랴, 바쁜 학기 초에 들어보았다. 교사들이 원하는 학부모, 바로 이런 사람! 신능초 주영진 교사아이들의 발달특성 이해하는 학부모 초등학교 입학할 시기의 아이들은 호기심과 지적탐구, 의지와 열정이 높다. 반면 사물을 꿰뚫어보는 힘은 아직 부족하다. 1학년 아이에게 “쓰레기 버리고 오라”는 심부름을 시켰더니 쓰레기봉투를 열어 쓰레기를 탈탈 털어 버리고 봉투를 들고 온 예를 보면 알 수 있다. 아이는 ‘쓰레기 버리라’는 선생님의 말에 ‘쓰레기봉투’는 포함해 이해할 만큼 자라지 않은 것이다.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그런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자칫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 으로 번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 1학년 즈음의 아이들은 어떤 일이 벌어지면 각자 마음에 와 닿는 것을 이야기 한다.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이야기하는 것하고는 다르다. 아이들의 기본 인성을 믿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한번 거르고 이해를 깊이 한 다음 행동하는 것이 좋다. 저학년은 아직 대근육에 비해 소근육 발달이 늦다. 연필을 잡고 글씨를 바르게 쓰는 것도 쉽지 않다. “글씨가 왜 이러니? 성의가 없어”라고 말하기보다 아이들의 발달 수준을 고려하여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신촌초 박숙희 교사공부보다 인성…멀리 내다보고 키우는 학부모 교사를 믿어주는 학부모를 만나면 고맙다. 말로는 성적보다 인성이라고 하면서도 실제로 성적제일주의로 흐르는 세태를 볼 때 안타깝다. 가정에서 성적보다 인성교육에 초점을 두고 지도하면 좋겠다. 초등 시기에는 공부하는 습관을 기른다 생각하고 멀리 내다보면 좋겠다. 눈앞에 보이는 것, 시험 몇 점 맞았다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아이들이 “누구누구는 일학년 때부터 말썽쟁이에요”라고 하는 말을 들으면 안타깝다. 부모가 아이들 앞에서 말을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다. 누가 말썽꾸러기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낙인 효과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엄마가 말썽꾸러기라고 말하면 그대로 생각하기에 더 위험하다. 아이들이 안 듣는 것 같아도 귀 쫑긋 세우고 다 듣고 있다. 교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아이들 앞에서 담임교사의 흉을 보면 교육적인 면에서도 얻어갈 것이 없다. 호곡중 박세경 교사아이를 믿고 갈등 풀어가는 학부모 중학교에서는 교사가 학부모를 직접 대면할 기회가 많지 않다. 가끔 아이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보게 되는 정도다. 그럴 때 아이의 말만을 듣고 다른 입장을 들으려고 하지 않을 때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중학생이 되면 사물이나 사건을 스스로 판단해질 수 있는 힘이 부쩍 자란다. 하지만 그 기준이 주관적일 수 있다. 아이들이 자기중심적으로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자기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갈등이 생겼다고 곧바로 부모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우선 아이를 믿고 스스로 해결해나갈 수 있는 도움을 주는 일을 먼저 해주면 좋겠다. 그래도 풀리지 않으면 담임교사와 상담해 해결책을 찾아볼 수 있다.아이를 믿고 학교의 시스템을 이해해 문제를 풀어가는 지혜로운 학부모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중산고 노재동 교사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학교를 믿는 학부모 학생, 학교와 더불어 삼위일체가 될 수 있게 밀어주는 학부모가 가장 좋았다. 자신의 꿈을 아이에게 투영하기 보다는 스스로 할 수 있게 여건을 만들어주는 학부모의 자녀들은 어긋나게 자라지 않는다. 아이들과 부모님 사이 신뢰가 학습이나 생활에서도 가장 기본이 된다. 그게 무너지면 학교에서도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 부모들은 자기 세대와는 또 다른 요즘 고등학생들의 또래집단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부모와 미주알고주알 이야기를 나누며 관계가 좋은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믿음직스럽게 행동한다. 부모와 아이가 서로 믿으면 학업, 생활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을 볼 수 있다. 고등학생 자녀를 부모가 이끌어 가는 것은 한계가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진로를 찾아갈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로를 정한 아이는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에 열심히 한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