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천 총 5,9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습코칭맘 지도자 과정 수강하는 이미호씨 올해 마흔여섯인 이미호씨는 결혼 후에도 자기계발을 멈추지 않았던 여성. 동화구연가로 활동을 시작해서 교육 분야 일을 많이 해봤다. 전업주부였다가 일을 해야겠다고 사회로 나온 것이 벌써 7년 째. 논술 붐이 일어났을 땐 논술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했고 이를 발판으로 독서논술지도사로 활동했으며 논술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논술이 한 풀 꺾였을 때는 초등학생들에게 전 과목을 가르치기도 했다. 일하면서 성적지향적인 학부모의 눈높이를 맞추는 일이 제일 어려웠지만, 그러나 가르쳤던 아이들이 인성과 성적에 변화가 오는 것을 보며 교사로서 기뻤고 보람도 컸다. “나이 많다고 고급인력의 능력을 과소평가 하고 변두리 취급하는 것이 현실이죠.” 이씨는 그런 평가를 받지 않으려면 실력을 쌓으라고 말한다. 공부를 많이 해서 참 잘 가르친다고 인정받으라는 말이다. 또한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한다. 자신의 실력으로 아이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사명감을 잘 생각하고 일해야 한다. “나는 안 될 거야, 하지 말고 아줌마 정신으로 부딪혀 보세요. 하다보면 자기 장·단점이 나타나겠지요. 관심을 갖다 보면 아는 만큼 보인다니까요. 자신이 잘하거나 즐겁다고 생각되는 일을 잡아보세요.” 그는 최근에 여성부가 후원하고 부천시여성회관이 주최한 ‘학습코칭맘 지도자’ 과정에 등록했다. 자신의 스펙을 높이기 위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찾은 방법이다. 이 과정은 3개월 코스(5월 11일~ 7월 31일)로 진행된다. 교재비를 포함해서 참가비 8만원을 내고 강의를 듣고 있다. 이미호씨는 또 사무자동화 과정을 배우면서 자기만의 또 다른 스펙 쌓기에 도전하고 있다. 7년 동안 부천문화재단 창업 동아리 이창모에서 활동한 이력으로 3인 창업인 쿠폰북 사업을 해보기도 했던 그는 또 다른 창업도 생각하고 있다. 상담교사나 사무직 또는 방과 후 교사, 공부한 사람들과 모여 사회적 기업으로의 출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나이 제한 안 받고 꾸준히 일할 수 있는 일거리를 찾는 게 목표”라는 이미호씨는 꿋꿋하고 밝은 표정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여성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서운중, 사랑의 빵 모금에 참여 인천서운중학교(교장 이동엽)는 ‘사랑의 동전 나누기’ 캠페인에 전교생이 적극 참여, 나눔 문화 확산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사랑의 동전 나누기’는 인천시교육청과 월드비전 인천지부에서 주관하는 캠페인으로 학생들이 ‘사랑의 빵 저금통’을 정성껏 채워 전달하는 활동이다. 서운중학교 학생들은 기아돕기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고 ‘인천지역 난치병 아동과 아프리카 모잠비크 도무에 지역 아동 돕기’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사랑의 빵 저금통’에 동전 모으기를 시작했다. 3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총 1329명의 학생이 참가, 264만8300원을 모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이동엽 교장은 “우리 서운중학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을 보면서, 작은 마음이 모아져 기적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참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부평구보건소, 재활기구 무료로 빌려드려요 부평구보건소는 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재활기구를 무료로 빌려준다고 15일 밝혔다. 대여기구는 휠체어 변기의자 공기침대 목욕의자 기립훈련기 등 11종 114점이며, 장애 등으로 인해 재활기구가 필요한 부평구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대여기간은 1회 2개월이며, 대기자가 없을 경우에는 1회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재활기구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본인이나 보호자가 신분증을 갖고 부평구보건소 2층 보건실을 방문, 신청하면 되며, 보호자가 없는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직접 집까지 배달해준다. 문의 032-509-8238~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작전중 학부모 ‘이·미용 봉사단’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생·교사·학부모 모두 첫 마음의 설렘을 갖고 학기를 시작한다. 학업에 열중해야겠다는 학생과 학생들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교사, 그리고 내 아이가 학교생활 열심히 하기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마음이 어우러진다. 이런 마음들이 한데 모아진 따뜻한 활동이 작전중학교(교장 전태성)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름 하여 ‘학부모 이·미용 봉사단’. 학기 초 교직원회의에서 학생들 두발지도 문제 해결을 상의하던 중에 나온 해결책이었다. 미용기술이 있는 학부모들의 도움을 받기위해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하니 학부모 두 명이 선뜻 지원했고, 학교 인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학부모들의 샵에 직접 방문해서 두발을 정돈하기로 한 것이다. 첫 활동은 4월 8일 시작되었다. 대상이 된 6명의 학생은 지도교사와 함께 미용실로 가서 어머니들의 정성스런 손길로 두발을 정돈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이·미용 봉사활동은 단순한 두발정돈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의 인성지도와 부모·자녀간의 신뢰가 이뤄지는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다. 학생들을 직접 샵에 데리고 간 박대훈 학생부장은 “학생들과 미용실로 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교내에서는 풀어내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함께 걸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나누게 되죠. 인성지도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시간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용봉사에 참가하는 학부모 김종란씨는 이 활동을 하면서 “많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아이들 머리를 손질해 줄 때는 정말 내 아이를 대하는 마음이에요. 학교생활은 어떤지, 친구들하고는 잘 지내는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아이들의 세계를 많이 이해할 수도 있고요”. 두발 정돈을 마친 허군은 “머리 자르는 게 언제나 부담스럽고 기준을 잡지 못해서 힘들었는데, 이렇게 어머니께서 잘라주시니 마음도 편하고 내내 즐거웠습니다. 머리 스타일도 원하는 대로 해주셨다”고 기분 좋게 소감을 전했다. 매주 수요일, 머리까지 직접 감겨주는 학부모봉사단의 2시간 활동은 많은 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선생님들과 직접 방문하는 과정에서 사제간의 관계가 돈독해지고 자연스럽게 상담효과를 가져오며, 어머니들의 따뜻한 정성이 아이들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 전태성 교장은 “학부모 활동이라는 것이 번듯하게 나설 수 있는 학생 부모들의 활동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학교 교육활동 속에서 학부모들의 능력을 가지고 학교 교육에 참여하는 활동이 진정한 학부모 활동입니다. 이·미용 봉사활동처럼 아이들을 마음으로 따뜻하게 대할 수 있는 활동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학교와 더불어 학부모님들의 작지만 따뜻한 활동들이 함께 할 때, 우리 아이들이 보다 바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1
- 부천시, 어린이날 행사 ‘풍성’ 어린이날(5월5일)을 맞아 부천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부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5월5일 부천영상문화단지내 영화·드라마 촬영장인 판타스틱 스튜디오에서 마술공연과 마술 배우기 및 전통공예 체험, 페이스페인팅, 사물놀이 공연,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부천필과 부천국제영화제 등 부천 6대 문화사업 및 자연박물관, 시화(市花) 등 부천에 관한 내용을 맞히는 테마퀴즈여행 행사도 마련됐다. 5월 16일엔 재단 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건을 사고팔면서 경제 마인드를 갖도록 하는 ‘어린이벼룩시장’과 우수 도서를 시중가보다 50% 싸게 파는 ‘책 시장’도 열린다. 문의 032-320-63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4
- 주부 취업 교육 부천시여성회관은 여성부 경력단절여성과 경기도 전업주부 직업훈련생을 모집한다. 훈련과정은 학습코칭맘 지도자 과정과 홈케어 멀티맘 양성과정 ‘친정엄마가 간다’. 학습 코칭맘 지도자 과정은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부모와 자녀를 교육한다. 홈케어 멀티맘 양성과정은 가사도우미와 산모도우미, 베이비시터를 할 수 있는 통합교육을 받게 된다. 학습코칭맘은 실업여성, 홈케어멀티맘은 경기도내 거주여성으로 취업의지가 확고한 전업주부이면 가능하다. 학습코칭맘 수강료는 무료, 수강생부담금은 교재비를 포함해서 8만원이다. 모집정원은 각각 25명. 고용지원센터의 구직등록필증, 사진2장, 등본, 신분증사본, 이력서를 복사골문화센터 5층 501호 부천시여성회관 사무실로 직접 제출해야 한다. 제출기간은 4월 30일까지. 문의 032-320-634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4
- 부평을 선거 사실상 시작 4·29 부평을 재보궐선거가 사실상 시작됐다. 각 당은 지난주 후보를 가리고 본격적인 선거전을 시작했다. 출마자 발 등에 떨어진 불은 후보단일화와 GM대우 대책이다. 이 두 사안의 결과가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현재 재보궐선거에 출마를 결정한 후보는 이재훈 한나라당 후보, 홍영표 민주당 후보, 민노당 김응호 후보, 무소속 천명수 후보 등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가 곧바로 선거에 뛰어들지는 미지수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중심으로 후보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최근 실시된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사실상 단일화로 승부가 결정됐다. 단일화에 성공한 진보진영이 압승한 것이다. 이재훈 한나라당 후보는 무소속 천명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천 후보는 최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한나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주변 당 관계자들이 천 예비후보를 적극 설득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서는 설득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흘러나온다. 민주당도 단일화에 적극적이기는 마찬가지다. 인천 부평을과 울산 북구의 빅딜설이 그것이다. 부평을은 민주당이, 울산 북구는 민노당이 단일후보로 선거를 치르자는 것이다. 문제는 울산 북구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단일화가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 울산북구 진보정당간의 단일화가 진행 중이라 부평 논의가 막혀있지만 조만간 중앙과 지역을 통해 단일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GM대우는 선거 최대 쟁점이다. 선공을 한 쪽은 야당인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부평구 한길병원 강당에서 민주정책연구원 주최로 ‘GM대우 회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은 자동차 산업 지원금 6500억원이 추경예산에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4월 국회에서도 ‘GM대우 회생 특별법안’을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여당인 한나라당의 공세를 고려한 선제공격이라는 게 지역정치권의 해석이다. 한나라당 역시 ‘힘있는 여당’을 강조하면서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4월말 GM본사의 진로가 결정할 것을 대비, 다양한 경우의 수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사태가 터지면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인천여성복지관 전문인력 교육과정 인천여성복지관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에서 육아나 가사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및 미취업청년여성의 취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인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취업의지가 확고한 여성’으로 프로그램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의 ‘무역실무 전문가’과정. 신청은 5월 22일까지로 교육은 6월 8일부터 8월 21일까지, 주 3회 진행된다. 수강인원은 40명으로 교육비는 무료이고 교재비 11만원은 본인부담이다. 제출서류는 최종학교졸업증명서와 외국어능력증명서, 관련자격증, 주민등록 등본. ▲‘스카이 72골프클럽’의 ‘골프캐디 전문인력’과정. 연중 수시 모집하며 매 기수 당 8주, 숙박교육이다. 기수 당 정원은 20명이고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신청서, 최종학교졸업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신청서는 인천여성복지관 홈피(http://women-center.incheon.go.kr) ->‘알립니다’ 434, 435번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이메일(jbg6764@naver.com)이나 우편, 팩스(032-425-3283), 방문신청 모두 가능하다. 문의 1544-11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부천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제3기 차광남 회장 취임 지난 3일 부천시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 제3기 회장에 차광남 회장이 취임했다. 수석부회장에는 박상용(한라3차), 부회장에는 이기호(포도삼보), 박종천(연화건영), 박상용(한라3차), 손건일(반달선경), 홍성찬(사랑벽산), 황광성(설악마을) 등이 선임됐다. 차 회장은 “부천시 현안문제인 추모공원 건립, 열병합 발전기 2호기 추가건설, 문예회관 부지이전, 부천운하건설, 상동고가 하부공간 활용문제 등 민과 관이 풀어야할 문제가 산적해있으므로 연합회는 입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해결하는데 역량을 다하겠다”고 취임 인사를 전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김우중(작전고 2학년) 작전고 2학년에 재학중인 김우중 학생이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은 국어다. 고등학교 국어가 방대한 어휘와 치밀한 독해력, 여기에 문학과 비문학을 망라해서 다루기 때문에 어렵다지만, 김군의 경우는 국어를 대할 때마다 고맙기 짝이 없다. 국어 독해력이 뛰어난 덕에 사회와 국사 등의 과목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담 없이 읽었던 책이 효자노릇 할 줄이야 “고등학교 공부를 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읽어왔던 독서습관이 큰 힘이 되고 주고 있다고 새삼 느낍니다. 책을 많이 읽게 된 동기는 어머니께서 책을 직접 읽어주셨기 때문이에요. 또 좋은 책을 골라 권유해 주신 점도 독서를 계속하는데 도움이 되었죠.” 동화책으로 시작한 김군의 책읽기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의 분야를 과학종류나 역사물 중심으로 옮아갔다. 그 덕분에 국어 독해는 가장 부담 없고 속도까지 빨라 공부하기 좋은 과목. 게다가 과학이나 사회, 국사 등도 내용 파악이나 흐름을 알아내는 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이 모두가 국어의 힘이라는 게 김군의 생각이다. 독서의 힘으로 무장한 김군의 내신관리법은 어떠할까. “국어 공부의 기본은 교과서죠.”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 대답이다. “일단 학기 초에 교과서를 받아오면 교과서를 한번 읽어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후에도 심심할 때마다, 혹은 시간이 나면 다시 한 번 국어교과서를 읽었죠.” 교과서를 읽어보면 새로운 지문과 색다른 문단 구성도 재미있지만, 학교 수업시간에 자연스럽게 도움이 된다고. 가령 설명문 같은 경우에는 내용 파악이 훨씬 빠르고 쉬워진다. 또 시를 비롯해 문학에서는 그 작품에서 품고 있는 정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시험 출제경향, 수업시간에 잡아라 “수능, 내신에서 고득점을 얻는 해법은 결국 교과서에 있어요. 학교에서 내준 프린트물로 내용을 보충해두면 요점 정리가 쉽고, 시험공부 때 도움이 되죠. 물론 프린트물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면 위험해요. 그 이유는 프린트 요점정리가 교과서의 전 영역을 완벽하게 커버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가령 프린트에는 없지만, 교과서에서는 출제 가능한 내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김군은 시험공부를 할 때 프린트물과 교과서를 병행해 사용할 것을 권했다. 김군의 공부방법 중 특이한 점은 자습서나 기타 문제집은 보지 않는다는 것. 이유인즉, 문제집의 주장과 학교에서 배운 교과서가 서로 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김군은 평소 교과서와 프린트물을 꾸준히 복습하는 것으로 국어공부의 분량을 잡아둔다. 그렇다고 복습에 올인 하는 편은 아니다. 다만 수업 전에 교과서 진도 내용을 주의 깊게 읽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어 점수가 안 나오는 이유는 독해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독서 습관을 길러놓지 않은 폐해라고 할까요? 또 내신이 안 나오는 경우는 혹시 자기 기준으로 해석을 하기 때문이 아닌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국어는 인문학인 만큼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정답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여기에서 기준은 교사의 지침이에요. 만약에 이걸 무시하고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할 경우에는 십중팔구 틀리게 됩니다.” 수행평가를 본고사와 같이 준비하라 얼마 전 치른 1회 고사도 그랬지만 김군은 시험기간을 보통 3주로 잡는다. 처음 1주 동안은 공부 자체가 많이 힘들다. 대개 거의 모든 교과에서 진도가 아직 나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범위를 예상해서 미리미리 진도를 나가둔다. 그리고 남은 2주 동안에는 교과서와 프린트물을 반복해서 읽는다. 구석구석 파헤치며 읽고 달달 외운다. 김군은 자신의 공부법을 스스로 되돌아보아도 “매우 무식한 방법”이라고 소개한다. 하지만 그런 무식한 방법보다 효과적인 것은 없다는 게 김군의 생각. 대충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하찮은 내용이라도 내 것으로 만들다 보면 어느덧 실력이 일취월장 하기 때문이다. 수행평가 역시 마찬가지다. 아무리 단위수가 적은 과목의 수행평가라 할지라도 빈틈없이 준비해야만 고득점을 노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독서 감상문의 경우, 줄거리보다 느낌 위주로 구성하고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점에 착안해 손과 머리 고생을 감수할 것. 모의고사의 경우에는 읽는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정확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이 분야야말로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죠. 최선의 방법은 많이 해보는 것입니다. 중심내용 파악이 읽으면서 동시에 바로바로 될 때까지 연습을 해 주어야 합니다.” 풀이 과정에서는 문제를 먼저 읽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있고, 반대로 지문을 먼저 읽고 풀이에 들어가는 경우를 파악하는 것도 스킬 중 하나다. 또 문제를 풀고 난 뒤, 왜 틀렸는지를 알아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실력향상의 방법 중 하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김우중군이 권하는 국어공부방법 1. 평소에 독서를 꾸준히 할 것_ 평범하고 귀에 닳도록 들은 얘기지만, 독서야말로 국어의 기준이다. 독해력이 없이 국어 고득점은 무리한 바람이기 때문이다. 2. 독서 경로를 다양화하라_ 독서를 하더라도 다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모의고사와 같이 경험하지 못한 생소한 지문까지 효과적으로 읽어낼 수 있다. 3. 문제를 꼼꼼히 읽어라_ 국어는 말 그대로 문제 속에 답이 있는 과목이다. 4. 수업시간에 충실 하라_ 국어 정답의 기준은 선생님이다. 선생님의 기준은 수업을 통해서만이 알 수 있다. 5. 모의고사 국어 지문은 정확도가 먼저, 속도는 나중이다_ 정확하게 문제를 푸는 법을 먼저 연습해야 건지는 문제를 늘일 수 있다. 6. 공부에 너무 부담을 갖지 말 것_ 부담이 심하면 효율이 떨어진다. 배경지식을 얻는다 생각하고 풀면 오히려 내용이 눈에 들어온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