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천 총 5,9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천상공회의소, 부천시와 중소기업 기살리기 부천시와 부천상공회의소는 오는 10월 15∼17일 중동신도시 부천시청사 잔디광장에서 ‘제3회 기업사랑한마당축제’를 공동으로 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부천산업진흥재단과 유한대학도 공동 개최자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내 50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내고장 공산품 전시회, 노동자와 경영자를 위한 가요제와 족구대회, 테니스 대회 등이 예정돼있다. 또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열리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가 정신을 알리기 위해 경인국도 부천 구간 일부에 지정된 ‘유일한로(路)’에서 책과 나무 기증식, 축하 공연, 시화전 등의 페스티벌도 준비돼 있다. 행사 참가 희망 기업인과 근로자는 19일까지 부천상의(http://buc heoncci.korcham.net)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 부천상의 032-663-6601, 부천시 기업지원과 032-625-275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인천대 어학원 주말체험영어캠프 참가생 모집 인천대학교 어학원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주말체험영어캠프를 실시한다. 대상은 인천시 소재 초등학교 4, 5, 6학년 및 중학교 1, 2학년생. 캠프 일자는 9월 26일(토)부터 9월 27일(일)까지 1박 2일이며, 프로그램은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어학원 및 강화도 수련원에서 진행된다. 접수 및 참가비 납부는 9월 11일까지로 인터넷(http://engli sh.incheon.ac.kr/camp) 접수다. 참가비는 1인당 5만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산곡동 이진숙 독자 추천 ‘꾸이꾸이’ 신선한 생선을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부평역 근처에 자리한 ‘꾸이꾸이’는 생선구이 전문점이다. 20여 가지의 생선을 구이나 조림, 어느 것이든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생선구이는 일단 구워져서 구이판 위에 얹어진 상태로 나온다. 생선구이판은 100% 참숯으로 만든 참숯 판이다. 구이판을 식탁위에 있는 가스 불을 켜고 그 위에 얹는다. 계속되는 온기로 생선이 식지 않기 때문에, 끝까지 따뜻한 구이생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식사용이라면 중불에, 술안주용이라면 약한 불을 이용하면 수분이 마르지 않는다는 주인장의 설명이다. 이곳 생선의 참맛은 짜지 않다는 것. 24시간 저온에서 녹차 숙성으로 생선 비린내가 없고 숙성과정에서 소금을 전혀 쓰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맛이다. 평소 소금에 절인 생선에 입맛이 길들여졌다면 조금 싱겁게 느낄 수도 있지만, 함께 나오는 소스나 생선구이판 위에 얹어져 나오는 김치와 곁들이면 자연그대로의 생선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 취급하는 생선은 가공단계에서부터 부스러지지 않고 담백한 부드러움을 즐길 수 있도록 가공되기 때문에 먹기에도 편하다. 간간한 생선의 맛을 즐기려면 생선조림도 좋다. 고등어, 갈치, 병어조림은 묵은지 맛의 새콤함과 양념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다 먹고 난 뒤에는 국물에 밥을 비벼먹을 수 있다. 꾸이꾸이만의 생선모듬조림이 이색적이다. 고등어 갈치 병어 청어 가재미 꽁치 등의 생선 중 3가지를 선택해 조림하는 메뉴다. 서로 다른 생선이 한 냄비에서 어우러지면서도 생선 각각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1인분에 1만원인 돌솥간장게장은 실용적이다. 게장2마리와 돌솥밥이면 한끼가 든든하다. 꾸이꾸이 생선메뉴에는 돌솥밥이 나온다. 따뜻한 밥과 고소한 생선에 묵은지, 그리고 구수한 누름 밥. 더 이상의 반찬이 필요 없다. 메뉴(가격) : 생선구이·찜(5000~7000원), 생선모듬구이(2만/2만9000원), 전어구이(1만원), 생선모듬조림(2만3000원), 동태전골(1만5000/2만원), 모듬구이+동태탕(2만9000원), 대구탕(1만8000~3만원) 등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11시 30분 휴무일 : 연중무휴 위치 : 부평역 앞쪽 부평소방서 길 건너 김정문설렁탕 앞집 주차 : 주차시설 없음 문의 : 032-524-077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부천시, 광견병 예방 접종 실시 부천시는 관내에서 사육하는 3개월 이상의 개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오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며 애완견도 포함된다. 부천시내 동물병원 52개소 개업수의사가 시술하므로 거주지 인근 동물병원을 방문, 접종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광견병 예방접종실시는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 발생을 예방하여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실시하므로 부천시내 모든 개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부천시 농산지원과 032-625-2796~7 부천시 수의사회 032-677-526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먹지 않은 약 폐의약품 수거함에 부천시보건소는 각 가정 내 불용의약품 수거사업을 펼치고 있다. 가정에서 방치된 약들은 생활 쓰레기에 섞여 낮은 온도로 소각되면 환경오염의 주원인이 되기 때문에 일괄 수거해야 한다. 시민들은 보건소나 가까운 약국에 설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안 쓰는 약을 투입하면 된다. 오래 보관하여 성분을 알 수 없는 약품은 사용 가능 여부와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다. 문의 부천시보건소 032-625-4216, 부천시약사회 032-322-930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도원초, 동곡초, 상동초 소식 도원초, 어린이뮤지컬 발표회 도원초등학교(학교장 황흥순) 교육복지실은 지난 10월 8일 학교 학예실에서 어린이뮤지컬 ‘블링블링’ 공연발표회를 열었다. 부천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은 이 공연은 지난 5월부터 총24회 수업을 마친 뒤 뮤지컬반 30명 학생들이 준비한 춤과 노래로 공연을 열게 된 것. 학생들은 무대를 직접 설치하고 의상과 소품을 준비하여 표현력과 발표력을 키우는 좋은 경험을 가졌다. 6학년 오연주 학생은 “초등학교 시절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내년에도 계속 배우고 싶은데 졸업하니까 아쉽다”고 했으며 4학년 이희구 학생은 “많은 사람들 앞에 섰다는 자체가 좋았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큰 목소리로 하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황흥순 교장은 “재미있는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고 예술적인 재능을 발견하여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70-7099-5097 상동초, 하채운군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대상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2009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 상동초등학교 4학년 하채운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와 수질을 계발하고 과학교육을 통해 비운 원리를 체험하고 탐구하는 자리로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과학 경연장이다. 지난 9월 13일 대전광역시 충남대학교 백마교양동에서 열린 탐구대회에서 하 군은 로봇과학, 전자과학, 기계과학, 로켓과학, 과학그림, 탐구토론 등 총 6종목에서 초등부로봇관련 최고점을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정성호 지도교사는 지도교사상을 수여했다. 문의 070-7099-0081 동곡초, 제39회 소년체전 부천시 평가전 우승 동곡초등학교(교장 김태수) 축구부가 지난 9월 30일 부천시협회장기 겸 제39회 소년체전 부천시 평가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계남초와 준결승에서 맞붙은 동곡초 축구부는 승부차기 끝에 우승했고 부인초와의 결승전에서 2:1로 우승을 거머쥔 것. 동곡초 축구부는 지난 1993년 7월1일 창단 이래 최성국, 김철호, 조한선 등 전 국가대표선수 및 각계각층에서 활동 중인 선배들이 많다. 세계청소년 축구대표로 활약한 김정현, 이용준 선수도 동곡초 출신. 2008년 제3회 부천시 축구회장기 겸 소년체전 우승, 경기도 소년체전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 2월에는 제9회 칠십리배 춘계 전국유소년축구 대회 페어플레이팀상, 8월에는 2009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 페어플레이팀상을 수상했다. 문의 070-7096-61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김란희(효성고 2학년) 효성고 2학년 김란희양이 영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무역업에 종사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외국인과 자유자재로 통화 하는 걸 본 란희양, ‘나도 언젠가 아빠처럼 외국인과 자유롭게 대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자랐다. 그래서 우리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란 도구가 필요했다. 영어 잘 하려면 외국인과 친하게 “처음 학교 외국인 선생님과 만났을 때, ‘Hi~’ 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었죠. 점수를 잘 따기 위한 영어보다는 실제 대화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아요.” 김양은 평소 외국에 나가서 공부를 하고 돌아온 친구들을 보며 부러워했다. 그 친구들은 자신보다 회화와 단어 면에서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학교 3학년 때,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었다. 바로 학교 원어민 선생님이었다. 처음에는 ‘과연 내가 외국인과 말을 할 수 있을까?’ 하고 겁부터 먹었다. 하지만 마주칠 때마다 민망해서 인사조차 못했던 김양을 알아보고 말을 걸었던 외국인 선생님, 그 덕분에 이후부터는 ‘이 말을 영어로 원어민 선생님께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를 궁리하기 시작했다. 일상생활을 자신도 모르게 영어로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줄었다. 대신 영어로 편지쓰기, 원서읽기, 교내 말하기 대회 참가 등은 외국어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었다. 대입영어, 예습으로 승부 “수업하기 전에 미리 진도 나갈 내용을 읽어봐요. 자세히 문법 내용을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읽죠. 여기서 예습 포인트는 교과서를 단순 읽기 보다는 내용 중심으로 파악하는 겁니다. 배울 내용을 알고 수업을 듣는 것과 전혀 모르는 상태와의 차이는 분명하죠.” 수업시간에는 절대 집중, 이를 위해 필기를 한다. 집중이 필요한 까닭은 내신시험은 수업시간에서 그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업 시간에 강조 내용은 중요 표시를 해둔다. 특히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기 전에는 교과서를 꼼꼼히 읽는다. 필기한 것, 강조 내용을 살피고 질문할 것을 미리 메모를 해두기는 필수. 왜냐하면 김양에게는 학원 선생님, 과외 선생님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께 의존할 수밖에 없고, 수업시간 집중은 그래서 더 필수적이다. “문제풀이를 할 때는 자신의 수준보다 약간 높은 문제집을 선택해서 푸는 것이 유리해요. 그렇다고 너무 높은 수준의 문제집을 선택해도 영어에 대한 자신감만 떨어지죠. 때문에 조금씩 수준을 올려가면서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꼭 권하고 싶은 EBS 활용법 김양은 모의고사와 수능준비를 위해 EBS를 활용할 것을 권한다. 그는 우선 EBS의 외국어영역 문제집을 활용해 푼다. 다양한 단계로 나뉘어 있고 강의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기 때문이다. 요령은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매일 풀기. 감을 잃지 않도록 3~4 문제씩이라도 풀 것. 단어는 특별히 단어집을 따로 외우지는 않고 그 때 그 때 문제집에 나온 단어를 외우고 넘어간다. 독해에서 기초인 단어 해석은 적어도 지문에 해당하는 것이라도 확실히 하는 것이 기본이다. “학원이나 과외를 다니지 않아 가끔 나태해 질 때도 있어요. 그럴 때는 인터넷에서 ‘공부의 신’혹은 EBS ‘공부의 달인’등의 프로그램을 보며 마음을 다잡아요. 또 팝송은 기분전환은 물론 가사 속 표현과 영어 발음도 배울 수 있어 적극 활용합니다.” 주변 친구들의 경우, 영어를 잘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힘든 이유는 자신감이 부족과 동시에 거부감이다. 한국인이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듯, 외국인은 영어로 의사소통할 뿐, 때문에 영어는 대화의 그 도구일 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님을 알고 공부하자.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영어공부는 이렇게! 1.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버리라 - 영어는 우리의 모국어가 아니므로 미리 주눅들 필요가 없다. 2.매일 듣기 조금, 독해 조금, 문제풀이 조금 - 한국어는 매일 사용하기 때문에 익숙하고 잊어버리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3.원어민에게 말 걸기 - 우선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학교 원어민 선생님에게 말을 걸어보자. 4.영어와 친해지라 - 일상생활에서 짧은 단어라도 영어를 사용한다. 5.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기 - 지문 통째로 외우기, 이동하면서도 외울 수 있는 수첩형 단어장 등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아동작가 김미혜씨에게 배우는 ‘꽃 차’ “풀꽃과 실컷 놀면서 동시를 쓴다”고 말하는 아동작가 김미혜. 그는 틈만 나면 산과 들을 쏘다니며 풀꽃과 벌레를 만난다. 꽃과 곤충을 카메라에 담는 즐거움에 종아리에 빨간 줄이 생기는 것도 모른다. 그 곳에서 만난 작은 작은 풀꽃 하나, 꼼지락 거리는 곤충 한 마리는 언젠가는 그의 작품 속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직접 겪은 소박한 기쁨이 담긴 글로 꽃과 곤충을 이야기하는 그의 생활 속 꽃 이야기를 들어보자. 예쁜 꽃들이 향긋한 꽃차로 “예쁜 꽃을 보면 자꾸만 꽃 욕심이 생긴다”는 김미혜 작가의 꽃 사랑은 ‘꽃차 마시기’로 이어진다. 곱게 피어 있는 꽃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매화 복숭아꽃 산수유꽃 탱자꽃 찔레꽃 으름꽃 앵두꽃 감꽃 수선화 개불알꽃 등. 그의 손이 거치면 어떤 꽃이든 예쁜 꽃차로 다시 태어난다. 꽃차 재료는 지천에 널려있다. 등산길에 만난 대나무꽃 한 잎도, 아들이 보고 싶어 찾아간 학교 기숙사 동산에서 만난 매화꽃 한 송이도 모두 훌륭한 꽃차 재료다. “한 번은 전화통화를 마치고 손에 커피 잔을 든 채 집 밖으로 나가서 감꽃을 주웠어요. 커피를 다 마시고 빈 컵에 감꽃을 하나 가득 담아 들어왔죠. 신선한 감꽃차를 한 잔 만들어 마시고, 나머지는 깨끗하게 씻어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오래오래 감꽃차를 음미했습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꽃차인 만큼 마시는 방법도 편하고 자유스럽다. 김 작가는 “꽃차를 마시며 자연과 자유를 만난다”고 말한다. 자연과 자유를 만나는 데는 특별한 다기(茶器)도 형식도 필요 없다. 꽃 향이 우러날 수 있는 따뜻한 물과 컵 하나만 있으면 된다. “야외에 나갈 때는 되도록 작은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담아 가지고 나갑니다. 산이나 들에서 만난 꽃 한 송이를 물에 헹구어서 따뜻한 물이 담긴 컵에 담아서 마시면 됩니다. 향이 있으면 있는 대로 향이 없으면 없는 대로, 그 꽃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마음으로 눈으로 마시는 거죠. 사람이 많을 때는 흰 종이컵에 담아서 마시며 자연과 자유를 나눕니다.” 어느 날은 ‘시회(詩會)’를 연다고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과 모과나무 아래 앉아 모과꽃차를 만들어 마시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순간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서”였다는 그. 아이들과의 ‘꽃차 나눔’은 아이들을 향한 ‘인격 나누기’의 또 다른 표현법이라 설명한다. 창문과 테이블에 꽃이 피다 그의 손을 거친 꽃은 테이블과 커튼에서도 다시 꽃으로 피어난다. 거실 테이블 유리 아래 꽃들이 깔끔한 모양으로 눌려있다. 여러 가지 생화를 그대로 유리 밑에 깔아 자연스럽게 ‘압화’가 된 것. 맑은 유리 아래로 보이는 분꽃, 마가렛, 아이리스 등의 꽃들이 한 폭의 꽃 그림이다. “꽃 모양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꽃잎을 피고 위치를 정해서 정렬해 놓은 뒤 유리를 얹습니다. 완전히 마른꽃잎을 넣어도 좋지만, 큰 꽃의 경우 적당히 수분이 마른 후에 넣어도 괜찮습니다. 덜 마른 꽃을 넣었을 때는 유리를 얹은 뒤 움직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꽃잎이 찢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한지에 꽃을 붙여 ‘꽃 발’도 만들었다. 흰색 한지를 일정한 간격으로 자른 뒤, 책갈피에 꽃아 바짝 말린 예쁜 꽃잎들을 붙여 커튼 대신 거실과 방문에 걸어 놓았다. 작은 창문에는 간격을 좁게, 거실 같은 큰 창문에는 간격을 넓게 자른다. 한지 특유의 질감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유자빛 햇살과 색색의 꽃잎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꽃잎은 책갈피에서 형태가 반듯하게 마른 것으로 잘 붙여야 오래간다. 바람에 흔들리며 꽃잎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발에는 그때그때 새로운 꽃잎을 붙일 수 있습니다. 한지에는 글씨를 쓸 수 있기 때문에 꽃잎과 함께 짧은 글을 적어 넣을 수도 있어요.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의미 있는 소품이 될 수 있는 것이죠.” 직접 만든 마른 꽃잎차들도 병에 담아 놓으면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잘 말린 색색의 꽃들을 투명 유리병에 담아 놓으면 꽃 모양과 색을 사계절 즐길 수 있다. 말리는 것이 번거로우면 찬 물에 헹궈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오래 두고 사용할 수 있다. 여름에 꽃차를 마실 때는 꽃얼음을 만들어서 냉꽃차를 마셔도 색다르다. “얼음 얼리는 용기에 물을 붓고 칸칸마다 꽃잎 한 개씩을 띄워 얼리면 예쁜 꽃얼음이 됩니다. 매화차에 매화꽃얼음이 동동 떠 있는 모습은 차마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술이에요.” 감잎이나 쑥꽃잎, 뽕잎으로 마른꽃차를 만들어 지인들과 나누기도 한다. “제주도 올레길 여행에서 얻은 감잎으로 감잎차를 만든 적이 있어요. 만드는 건 어렵지 않아요. 그냥 씻고 데치고 말리면 되요. 전에 마시던 감잎차 모양과 빛깔 향이 그럭저럭 나더라고요. 모양이 좀 엉성하면 어때요. 내가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수제차인걸요.”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재취업 희망자는 신청하세요 경기도 주관의 취업포털 (주)스카우트(www.scout.co.kr)가 운영하는 ‘경기 재취업 지원사업’의 제4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오는 10월 19일까지 부천권 7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프로그램으로 참가자격은 경기도 거주의 만30세 이상 55세 미만의 재취업 희망자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인재포털 인투인(www.intoin.or.kr)에서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2-625-285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청소년 리더십 연수 참가자 모집 부천시청소년수련관은 ‘2009 청소년 리더십 연수’에 참가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10월 24일, 31일, 복사골문화센터 2층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다. 미래성장 리더십, 글로벌 리더십, 자치활동 리더십 등 3개 과정으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된다. 연수 프로그램은 리더십 교육기관 전문 강사가 진행하며 전 과정 수료 시에 수료증을 발급한다. 부천지역 중·고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고 과정별 25명씩 선착순 모집.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youth.bcf.or.kr) 공지사항 참고. 문의 032-320-635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