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천 총 5,9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을 … 동네 공원의 재발견 ① 중앙공원 우리가 사는 부천에는 큰 공원과 쌈지 공원들이 많다. 크게는 상동호수공원과 중앙공원, 오정대공원들이 있고 아파트 사이에 있는 소향, 구지, 복사공원 등 쌈지 공원도 여럿이다. 올 가을 가족과 함께 가을 공원을 걸어보자. 다 안다고 생각하는 공원도 세심하게 살펴보면 볼거리, 느낄 거리들이 다양하니까. 자~ 가벼운 추리닝 바람에 운동화 신고 슬슬 사색하러 떠나 볼까. 중앙공원 부들 밭을 아시나요? 중앙공원에는 부들 밭이 있다? 없다? 부들이 뭔지 모르면 모를 것이고 부들을 안다 해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어디? 라고 반문할 것이다. 이곳은 사통팔달 트여있어서 어디께, 라고 하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순천향병원 옆에 있는 부명중학교 앞을 건너 중앙공원에 진입하면 바로 부들 밭, 습지가 나타난다. 이 수변시설은 맹암거에서 유입된 지표수와 기존연못(점핑분수, 실개천, 생태연못)에서 사용된 물을 연결시켜 다시 재활용하는 수경시설이다. 습지 앞 작은 분수에서 솟아나는 물빛이 새로운 기분을 만들어낸다. 그 뒤로는 소시지처럼 생긴 부들이 핀 긴 습지가 펼쳐진다. 한 쪽 흙바닥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 아저씨를 만났다. 그냥 땅바닥인데 10년 째 자신의 아지트란다. 도당동에 사는 그는 한적한 자연의 숨결이 그리워 이곳에 온다. 차가 다니지 않는 골목길을 따라서 운동 삼아 걷는 한 시간의 산책이 더없이 좋다. 건강을 지키고 공원에 와서 책도 읽고 자연의 숨결도 느끼면서 여러 가지를 얻고 간다.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공원이지만 세월이 가면 자연스러움이 깃들게 마련”이라는 그는 이렇게 좋은 장소가 숨어 있다는 게 기쁘다. 이 장소를 아끼는 통에 다른 사람에게는 알려주지 않는다. 타 지역에서 온 외손자를 데리고 와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할아버지를 만났고 소곤소곤 대화를 나누는 연인과 부부도 지나갔다. 습지 앞에서 친구들과 한껏 폼을 잡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봤다. 리포터도 벤치에 앉아서 조용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한산한 이곳을 사랑한다. 그런데 몇 년을 다녔어도 알지 못했던 사실을 발견했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장소인 걸 알게 된 게다. 이곳 습지는 자연생태박물관에 다름없었다. 다양한 수생식물과 메뚜기, 물고기 치어, 잠자리, 소금쟁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다. 부곡초등학교 1학년 지영이도 가족과 저녁 나들이를 나왔다. 외국출장으로 바쁜 아빠가 집에 오면 이곳에 산책 나오는 게 이 집안 관례란다. 지영이네 가족은 인근에 있는 도토리나무 아래서 도토리 몇 알을 주웠다. 잠자리채로 메뚜기도 여러 마리 잡았다. 잡은 메뚜기는 집에 갈 때 놔주고 갔다. 신도초등학교 4학년들인 김동우, 김재훈, 이찬구, 윤종혁군도 자전거를 타고 왔다. 김동우 군은 “봄이면 올챙이를 잡아 성장과정을 연구했고 여름에는 곤충채집을 했다. 가을에는 바람 쐬러 오고 겨울에 부들 밭을 다 깎으면 바닥에서 얼음도 지친다. 그래서 친구들이 많이 놀러 온다”고 말했다. 웬만한 시골에서도 볼 수 없는 메뚜기가 툭, 툭 튀어 다니는 부들 밭에서 곤충을 관찰해도 좋고 음악을 들으며 자전거를 타도 좋다. 사색하며 걷는 장소로도 훌륭하다. 가을바람과 부들 이파리의 이중주를 들을 수 있으니까. 단, 책 읽는 아저씨가 보이면 교감하며 지나가자. 자기 장소니까 알려주지 말라고 했으니. 잘 자라는 부들은 꺾지 않고, 잡은 곤충은 놔줄 것이며, 갖고 간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는 건 시민들의 기본 상식. 또한 오물과 돌멩이를 던지지 말아야 하며 감전위험이 있으니 물속에는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중, 상동 지역의 허파인 중앙공원을 사랑하는 예의 한 줌은 그 자리에 놔두고 오자.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김영기(예일고 2학년) 여름방학 동안 필리핀에 다녀온 김영기 군. 영어 사용 국가 필리핀 여행은 교과서로만 보던 영어를 직접 몸으로 체험해본 좋은 기회였다. 실제 원어민들과의 생활에서 영어를 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김 군은 영어에 자신감이 붙었다. 무엇보다 수업에서 얻을 수 없었던 영어에 대한 ‘감’. 언어 문제를 풀 때처럼 외국어도 그런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어도 하나의 언어다 “외국어 영역을 단순히 영어공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일종의 언어 영역으로 생각하는 것이 도움 될 것 같아요. 영어문법을 수학공식 외우듯이 풀고, 영어 독해를 할 때도 번역기처럼 작은 것 하나까지 꼼꼼히 해석하는 것도 물론 방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영어 역시 언어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해요.” 즉, 영어 공부도 언어라는 특성에 따라 자주 접하기, 눈에 익숙하게 많이 읽어보기, 소리 내어 입으로 말해보기, 귀를 열기위해 많이 들어보기 등을 할 때 성적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방법들이란 얘기다. 그는 필리핀에 있는 동안 영어로 나오는 TV를 보았다. 특히 좋아하는 ‘미스터빈 시리즈’를 영어로 보면서 영어프로그램을 보는 것이 좋다고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일상 생활 속에서 보는 것은 달랐다. 쉽게 와 닿고 무엇보다 영어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김 군이 영어 공부 잘하기 첫 번째 방법 추천은 ‘감’이다. 풀어서 맞추는 것처럼 생활 속에서 느끼는 영어 속의 감이 중요하다는 것. 영어도 언어이기 때문이다. 원어민과 직접 접해보세요 김 군은 영어공부를 위해 따로 특별히 준비한 케이스는 아니다. 다만 영어를 공식적으로 학교 정규교육과정에서 처음 배우기 시작한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영어 학원을 다녔다. 그 당시 원어민선생을 처음 만난 건 충격이었다. 어린 마음에 말이 통하지 않아도 계속 부딪혔다. 그 때문일까. 영어점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안정적이었다. 여기서 얻은 자신감은 영어 공부를 하는데 부담을 덜어주었고 흥미까지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외국어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과 이에 따른 충격이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이렇게 해서 얻은 자신감으로 김 군은 내신관리에 있어서도 외국어를 직접 전수하는 학교 선생님에게 많은 비중을 둔다. 훌륭한 문제집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내신시험문제를 출제하는 사람은 문제집 제작자들이 아닌 학교 영어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수업시간, 교과서 공부를 1순위로 하고 있어요. 특히 수업시간에 선생님을 주목하죠. 선생님도 사람이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선 강조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강조하는 부분에서 시험문제가 출제될 확률도 높은 것이죠.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눈이 반짝이는 순간을 잡아내는 겁니다.” 50문항 기준 기출문제 많이 풀어야 “영어는 내신과 모의고사를 구별할 필요가 없어요. 몇 번씩이나 모의고사 문제에 내신교과서에 나왔던 본문이 실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따라서 시험기간이 아닌 보통 때에는 항상 모의고사를 위해 공부해요. 물론 범위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 군은 특히 과거에 나왔던 모의고사문제들을 최우선으로 풀어본다. 여기서 힌트 하나는 꼭 시간을 맞춰가면서 푸는 연습을 할 것. 50문항이란 양은 그리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영어 역시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속도를 늘려 익숙해지도록 하면 좋다. 주변 친구들의 경우, 영어를 잘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힘든 이유는 불필요한 주위사람들에 대한 신경 쓰기다. 예를 들면 영어단어 선택 시, 자신의 레벨을 알면서도 고등학생은 고등영어를 공부해야 한다는 의식 때문에 기초단어가 허술한 상태에서 어려운 단어들을 힘들게 외우는 식이다. 또, 영어를 너무 완벽하게 대하고 있다. 가끔 영어문제를 물어오는 친구들을 보면, 단어 하나하나까지 모두 의식해 공부한다. 물론 꼼꼼하고 정확한 것도 좋지만 영어역시 하나의 언어 영역이다. 하나하나 모두 분석하는 것보다 글 전체의 흐름, 주제, 목표를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함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4
- 별별영화네트워크, 10월 영화 10월의 별별영화네트워크, 부천은 오는 22일 오후 2시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다큐멘터리 ‘진옥언니 학교가다’를 상영한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찾아가는 여성영화 상영회의 일환이다. 주인공 김진옥씨는 이전 작품 ‘여성장애인 김진옥씨의 결혼이야기’로 이미 유명한 인물. 상영 작품 소개와 감독 김진열, 주인공 김진옥씨가 강사로 초빙되며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문의 032-674-990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8
- 리폼 손바느질 강좌 개설 부천시노동복지회관은 생활 속에 버려진 재활용 물건을 리폼하는 손바느질 강좌를 개설한다. 10월 19일부터 11월 26일까지 12회로 진행되며 바느질 기초, 바느질 도구 파우치 만들기, 헌 옷으로 만드는 주방장갑, 청바지와 면남방을 이용한 장지갑, 헌옷으로 만드는 룸슬리퍼와 아기보행기신발 등을 제작하게 된다. 강사는 네이버 블로거 데코트리 운영자 장은숙씨. 선착순 15명이며 교육비는 6만원(재료비 별도). 첫 시간 준비물은 면남방 헌옷, 바늘, 실, 자, 가위, 초크 또는 연필. 문의 032-679-92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8
- 부평여중 영어동아리 ‘Bling Bling Stars’ 부평여중(교장 김영규) 영어동아리 ‘Bling Bling Stars’. 학교 내 ‘영어전용실’에서 만난 중3 여학생들에게서 영어를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농담 사이사이에도 영어 단어가 툭툭 튀어나온다. 권순주 지도교사와의 대화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영어가 ‘즐거운 학습’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온 몸으로 말해준다.영어동아리에 가입하게 된 동기를 물으니 “영어를 좀 더 잘해보고 싶어서”라는 대답이 대부분이었다. 그렇다면 한 학기가 지난 지금은? 김소연 양은 “조금 부족할지는 몰라도, 어떤 형태로든 영어가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것이 신기하다”고 답한다. ‘Bling Bling Stars’의 활동은 8개월 쯤 되었다. 지난 겨울방학에 지원 학생들을 선발하고 원어민 교사의 영어회화 수업을 바탕으로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 영어 동아리답게 학생들은 영어 뮤지컬을 만들어 냈다. 제목은 ‘Middle school musical’. 영화 ‘High school musical’을 모티브로, 중학생들의 상황에 맞게 수정해서 완성했다. 뮤지컬의 바뀐 줄거리는 학생들 머리에서 나왔다. 권순주 교사는 “뮤지컬은 동아리 회원들의 생각과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한다.“어떤 내용이 들어가면 좋을지, 동아리 회원들에게 자신들의 생활과 생각을 바탕으로 내용을 적어서 내보게 했어요. 저는 생각지도 못했던 의외의 상황들을 나름 적어 내더군요. 제출한 내용을 바탕으로 틀을 잡고, 학생들과 몇 번의 회의를 거쳐 내용을 만들었습니다. 음악 선택과 안무도 대부분 아이들이 선택하고 만들어 냈죠.” 지난 8월 20일은 그동안 갈고 닦은 영어 실력을 뽐내는 마지막 촬영을 했다. 학생들은 각자 맡은 배역의 대사와 노래를 영어 뮤지컬로 표현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동아리 활동은 뮤지컬만이 아니었다. 점심시간 활동을 통해 친구들에게 영어 도우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지희 양은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친구들에게 영어를 설명하는 것이 참 즐거웠다”고 말한다. “누군가에게 영어를 설명할 수 있다는 뿌듯함도 있었고, 또 나름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제 공부도 많이 되었고, 그 과정을 통해서 결과적으로는 제 영어실력이 향상되는 도움을 받았다고 할 수 있어요.”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최송이 양처럼 자신의 꿈에 조금씩 가까이 가는 학생도 있다. “저는 음악에 관심이 많아요.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지만 가끔 작사도하고 작곡도 하는데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영어로 작사하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작사를 하면서 문법 공부도 많이 되고, 누가 볼까봐 좀 부끄럽기도 하지만 작사할 때만큼은 기분이 좋다”고 말하는 송이 양. 학교 동아리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 모범답안을 보는 듯하다.“꿈이 이과 쪽인데 수학이 만족할 만큼의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 영어 실력을 높이려고 동아리에 가입했다”는 김민지 양, “왠지 재미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무작정 동아리에 들어왔다”는 박혜진 양, “영어 실력을 키우려고”라며 쑥스러운 듯 답하는 김지영 양 등, 가입 동기는 다양하지만 한결같이 “영어 실력이 좋아진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활동이 너무 재미있고 동아리 활동이 즐겁다”는 원진주 양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학생들은 뮤지컬을 만들고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 다른 교과에서 얻을 수 없는 교훈을 얻기도 했다. “10분짜리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았던가를 생각하면, 어떤 일이든 쉬운 일은 없고 결과가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정하나 양이나 “녹화된 작품을 보면서 조금 더 잘 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김수현 양의 말처럼, 비록 10분짜리 작품이지만 과정이 주는 소중함을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권 교사는 “뮤지컬을 만들고 연습하면서 아이들이 부쩍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동아리 학생들을 대견스러워 했다. 제작된 뮤지컬은 교내 영어전용실 학습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안준영(부명고 2학년) 중1 때 MBC 미디어 텍 수학능력평가대회 은상을 시작으로 최근의 TEPS(국가공인 영어시험) 704점까지, 부명고등학교 2학년 안준영 학생의 프로필은 화려하다. 그 안에 있는 화학올림피아드, 물리올림피아드, 지구과학올림피아드, 부천시 과학경시대회도 눈길을 끈다. 과학 과목 중에 물리를 좋아해서 일찍부터 올림피아드를 준비했다는 안준영 군. 그는 과학을 알고부터 지금까지 평범하게 봐왔던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 보게 하는 ‘과학’ 하루 일과는 이렇다. 오후 10시 넘어 집에 와서 잠시 쉬고 공부한 뒤 새벽 3시 쯤 잠자리에 든다. 일주일에 두 번은 영어 학원을 가고 방학 때는 오전과 오후 공부를 따로 나눠 계획을 잡고 실행한다. “일과를 계획할 때는 자기가 할 일을 언제까지 끝내야 할까를 꼭 고려한다. 해야 할 일과를 남은 기간에 적당이 분배하는 식으로 하되, 어떻게 해야 자기 방식대로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계획하는 게 좋다.” 학교와 학원수업에 나오는 같은 내용은 두 번 듣는 인내가 필요가 있다. 한 번 들었으니 또 들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한 번 더 들으면 잊어버린 내용이 확실해진다. 복습하듯 공부하면 수업의 흐름을 잘 따라 갈 수 있다. 그래서 수업 집중이 가능하고 점점 흥미가 일어나며 실생활 속 과학의 모습을 파헤쳐보게 되는 것이다. “고1, 2때 나오는 과학은 대부분 중학교 과학 교과서에 실려 있기 때문에 학교수업만으로도 모의고사 문제는 풀 수 있다. 내신공부를 하면서도 대입을 위한 수능공부가 충분히 되는 것이다. 그런 과학 공부의 키포인트는 이해와 그에 기초한 암기다. 원리와 이해가 중요한 과학이라 해도 어느 정도의 암기는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배경지식과 기본 공식 몇 가지를 잊어버리지 않으려면 가끔씩 복습을 해주는 것은 과학과목을 대하는 필수자세다.” 과학올림피아드, 이렇게 준비했다 “중학교 때부터 책과 자료로 공부했고 평일에는 7시간, 주말에는 학원 특강과 혼자 공부를 병행했다.” 중학교 때는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올림피아드를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이 작업을 하기는 어렵다. 여러 가지 모의고사나 학교공부시간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 과학고 학생들이 상을 받아가기 때문에 안 군은 “중학교 때면 몰라도 고등학교 때는 올림피아드 출전을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일찍부터 준비하는 게 능사인 게다. 올림피아드 준비는 중등부라 해도 고등부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3~4명씩 그룹별 스터디를 만들어서 공부했다. 고등부에 가서는 더욱 심화된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언제나 선행이 중요하고 누구보다 앞서가야 한다. 준영 군은 “학교 교과서로 공부하는 것으론 입상이 힘들다. 굳이 공부하고 싶다면 올림피아드 준비 문제집을 따로 사서 공부할 것”을 권한다. 단기간 공부로도 과학 성적은 오른다 수업시간에는 선생님이 강조하는 부분을 잘 듣고 꼭 복습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굳이 예습할 것은 없다. 다만 다시 복습할 때 책을 보면서 선생님 말씀을 기억하고 그 때의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기억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오케이. “과학은 단기간의 공부로도 성적이 많이 오를 수 있는 과목이다. 그렇다면 방학기간 과학에 빠져보는 것도 좋다. 그 시간에 투자하면 꽤 많은 성적이 상승하는 것을 알게 된다. 방학 때의 과학 공부는 시간이 충분하니 여유를 갖고 그동안 완벽하게 이해 못했던 자기 약점을 보강하는 쪽으로 해야 한다.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더 자세한 과학참고서를 찾아보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 성적은 오르게 되어 있다.” 공부만 하다보면 슬럼프가 올 수 있다. 준영이의 슬럼프는 가끔씩 지치고 피곤한 것. 공부하다보면 쉬고 싶을 때가 많지만 혼자 공부할 때도 자기 시간을 나눠 중간에 10분씩 쉬어주면 효율성이 늘어난다. 공부는 왜하나? 스스로에게 자주 묻고 장래희망이나 미래에 할 일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자기조절법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공부 TIP! 1. 무조건 암기는 피하자 - 과학은 원리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해야 암기수준에서 벗어난다. 그러면 응용문제도 깔끔하게 풀리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된다. 2. 내용을 쓰면서 외우자 - 그냥 외우는 것과는 다르다. 써보는 것은 전체를 암기하는 방법으로 좋다. 그냥 쓰기만 해서는 안 된다. 그 내용을 생각하면서 써야지 그렇지 않으면 시간만 버린다. 3. 나는 내 수업의 선생님 - 교사가 훨씬 더 내용을 알고 있는 건 당연. 그래서 내가 교사가 되어본다. 혼자 공부할 때는 수업하듯 중얼거리고 수업 준비하듯 철두철미하게 공부하면 재미도 붙는다. 4. 항상 집중해라 - 당연한 얘기지만 잘 들어라. 과학은 책만 보고 줄줄 외운다고 100점 맞는 과목은 아니다. 수업시간에 듣는 설명을 이해해야 자기만의 베이스캠프를 지을 수 있다. 5. 복습은 필수 - 수업시간에 잘 들었어, 다 이해했다? 복습 안하고 넘어가면 일부는 사라진다. 그러면 연결고리가 없어져서 모두 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 3일 내로 복습해서 이해방법 자체를 암기해야 비로소 내 손에 쥐어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무료 진료 해드립니다 한라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오는 10월 24일 오후1시 무료진료 시간을 마련한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연계해 내과, 신경외과, 안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및 투약을 함께 한다. 지역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펼칠 예정이다. 문의 032-324-0723 www.halla.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문신진 시인 첫 시집 <바람의 자유> 발간 부천 원미중학교에 근무하는 기능직 공무원 문신진씨가 전국기능직 공무원 최초로 시집 ‘바람의 자유’를 발간했다. 지난 10월15일 문 시인은 자신이 사랑하는 자연의 이야기들을 127쪽에 달하는 한 권의 시집에 담아냈다. ‘신을 닮은 그녀’, ‘창문을 열어주세요’, ‘수수울타리’, ‘춤추는 팽이’ 등 117편의 시는 그가 태어난 덕적도 해안의 살아 움직이는 파도거품처럼 책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유년시절 가난과 외로움에 묻힌 섬 생활을 원망도 많이 하며 살아왔지만 뒤늦게 철이 든 지금 시인은 어머니의 아늑한 품속처럼 고향을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곳으로 생각한다. 바다를 품 안에 안고 살아왔다는 시인은 “고향에 관한 진실을 세상에 전하고 싶어 이 시집을 출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나를 다독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솔직하고 정감어린 글을 쓰고자 번민도 많이 했다”며 “시집을 갈무리 하는 동안 생을 마치신 어머님의 명복을 빈다”고 말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도 출생으로 자유문학 신인상, 부천신인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부천시인협회 부회장과 부천예술포럼 대외협력국장으로도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부천지역 문학과 전국 기능직 공무원들의 문학 발전에 힘쓴 공로로 옥조근정훈장 수상이 예정돼 있다. 임옥경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청천2동 복합시설 기공식 지난 13일 청천2동 복합시설 기공식이 열렸다. 기존 청천2동 주민센터 부지에 연면적 4,691.44㎡, 지하 2층 지상5층 규모로 건립되어 현대식 동 주민센터 및 보건지소가 함께 들어서게 되는 청천2동 복합시설은 2011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윤배 부평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보건·복지시설을 함께 제공되는 복합시설이 건립됨으로써 청천동 지역주민들의 복지향상은 물론 날로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관계자에게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032-509-622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부평구보건소,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명찰)’ 보급 부평구보건소(소장 김성종)에서는 치매 등으로 인해 인지력이 상실되어 실종위험이 높은 어르신에게 보다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 갈 수 있게 하고자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명찰)’보급 사업을 실시한다. 치매 등으로 인해 실종이 염려되는 어르신을 보호하고 있는 가족 또는 보호자는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32-509-823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