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천 총 5,9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말문화예술교육 체험 프로그램, 해보실래요? 부천문화재단이 준비한 ‘문화예술교육 주말체험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주말 유휴 공간을 활용하고 지역 예술가들에게 문화생산자로서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주말체험은 매주 토요일 낮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복사골문화센터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유리페인팅, 은점토공예, 패션페인팅, 가죽공예, 토피어리, 아트페인팅 등 총 17개의 프로그램이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선보인다. 특히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 극장의 어린이 공연과 함께 하면 체험과 공연을 관람하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이다. 체험비용은 1000원에서 1만원까지며 별도 예약없이 방문하면 된다. 본인이 만든 작품은 집에 가져 갈 수 있다. 문의 032-320-63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8
- 부천일자리센터와 시 공무원 협력, 찾아가는 구인 상담 지난 3월3일 개소한 부천일자리센터가 구인, 구직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자리를 준비하는 가운데 시 공무원들도 기업현장을 발로 뛰며 일자리 발굴에 나섰다. 부천시 기업지원과는 지난 4월12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일자리 발굴을 위한‘찾아가는 구인상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관내 기업 중 구인 희망업체 315개를 선정, 공무원과 일자리센터 상담사 15명으로 구성한 상담반이 가동돼 취업 희망자를 연결시키고 있다. 상담반은 구인표에 의한 관내업체 구인 조사, 구인관련 기업 애로사항 수렴, 중소기업 청년인턴 채용 독려, 부천일자리센터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 중이다. 한편, 부천일자리센터는 원미구 중2동 주상복합 위브더스테이트 601동 217호에 위치하고 있다. 부천일자리센터와 부천시는 실업난 극복의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문의 032- 625-2732, 1577-0019, http://bc.intoin.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8
- 오정동 새마을부녀회 지난 4월20일 오전10시 오정동 주민센터 앞마당에서는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전통문화체험이 진행됐다. 오정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부천시노동복지회관 한국어교실에서 한국말을 배우고 있는 결혼이민자 25명이 참여했다. 부녀회원들은 그 날 중국과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온 다문화 가정주부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인 고추장 담그는 법을 알려줬다. 다문화가정과 함께 했던 이번 체험은 지난 84년 결성돼 현재까지 9대에 걸쳐 지역발전과 결속을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해온 오정동새마을 부녀회의 2010년 사업의 하나다. 회원 모두 베테랑 봉사자 “엿기름과 찹쌀가루를 넣어 삭힌 물을 7시간 쯤 끓여요. 거기에 메주가루와 고춧가루, 소금, 물엿을 넣고 비비듯이 잘 저어주세요. 항아리에 담아 한 달 정도 숙성시켜 먹으면 돼요. 바로 이것이 한국 음식의 기본 재료인 고추장이랍니다.” 오정새마을부녀회원인 양은순(60)씨는 오늘 결혼이민주부들의 고추장 선생님이다. 다문화가정의 초보 주부들은 고추장 만드는 법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다. 베트남 사람 랑 메레우(28)씨는 “고추장은 매운탕이나 된장찌개에 넣어 먹으면 된다. 이만하면 한국사람 다 되지 않았느냐”고 웃으며 말한다. 이 날 오정동주민센터 마당에 마련된 다문화가정과 함께 한 전통문화체험은 화기애애한 교류의 현장이 됐다. 행사를 주관한 오정동새마을 부녀회원 18명은 누구하나 빠질 것 없는 베테랑 봉사자다. 회원들의 봉사활동과 봉사정신은 수준급이다. 독거노인의 밑반찬과 생신상을 따뜻한 마음으로 차려드리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지역 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뉴새마을운동의 일환인 그린코리아 녹색새마을 운동과 스마트코리아 새마을운동, 해피코리아운동, 글로벌코리아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것은 나라의 품격 높이기와 살 맛 나는 공동체, 세계화 속의 새마을 운동을 실천하는 일이다. 언제나 어려운 이웃과 함께 오정동은 도시이면서도 시골스러운 정이 많은 동네다. 열악한 환경을 가진 이웃도 많다. 그래서 부녀회원들은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오정동주민센터 만화방은 그녀들의 모임 장소. 이곳에서 제시된 안건들은 토론을 거쳐 준비 단계로 들어간다. 행사가 있는 날에는 동 주민센터 주민단체들이 도와준다. 그래서 동네는 훈훈해진다. 이번에 진행된 다문화가정 고추장 체험에도 오정동주민센터 이왕재 동장과 최갑철 방위협의회장 등 여러 사람들이 행사를 도왔다. 햇수로 27년, 오정동 부녀회가 진행한 봉사활동은 셀 수도 없이 많다. 작년 말에는 독거노인들의 김장을 담아 40가구에 전달했다. 노인들은 ‘고맙다, 누가 이렇게 고마운 일을 해주겠느냐. 복 많이 받으라’고 말했다고 한다.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도 개최했다. 그 날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는 쌀 400kg를 사서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원종복지관에서 매 달 무료급식 봉사활동도 한다. 회원들은 어르신들의 식사를 마련하면서 배식과 설거지까지 말끔하게 봉사한다. 따뜻한 마음을 내서 하는 일이라 그녀들은 행복하다. 이계숙씨는 “남을 위해 봉사하니까 마음이 따뜻해진다. 내 손이 필요한 곳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매일이 즐겁다”고 말했다. 올해는 다문화가정 전통문화체험에 주력고추장 버무리던 날, 부녀회원 4~5명은 주방에서 비빔밥 재료를 만들고 있었다. 고추장을 만드느라고 수고한 다문화가정 주부들과 회원들을 위한 배려였다. 회원들은 콩나물을 끓이고 고사리나물을 볶고 무생채를 버무려 식탁을 차렸다. 우리나라의 음식 문화를 그들에게 전달하면서. 그 날 부녀회원들과 결혼이민자들은 부천시민이라는 교감을 함께 나누며 즐겁게 식사했다. 오정새마을부녀회원들의 올해 목표는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체험이다. 결혼이민자들과의 결속을 다지고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그들에게 알려주려는 것이다. “올 가을에는 송편을 만들면서 다문화가정 주부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릴 거예요. 늘 해 오던 동네 청소는 당연히 저희들 몫이구요. 10월에 여는 아홉 번째 한마음축제를 통해 주민 화합에도 노력할 거예요. 힘닿는 사람들이 모여서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함께 살아야죠.”미니 인터뷰-오정동부녀회 이경숙 회장 소탈한 말투에 웃는 눈빛이 인상적인 이경숙(52) 부녀회장. 그녀는 주방에 들어가 반찬준비가 됐는지, 마당으로 와서는 고추장 재료들이 부족한 지 확인하느라고 동분서주한다. 지난 3년 간 새마을부녀회 부회장으로 활동했고 5년 간 오정동 세종아파트 부녀회장으로도 활동한 이력을 가진 그녀는 마을 일에 참여하는 소리 없는 일꾼이다. 그녀의 주특기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 돕는 일 자체가 즐겁다는 그녀는 부녀회원들과 함께 동네 사람 모두가 잘 사는 지역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어려운 분들이 많은 지역입니다. 봉사 위주의 지원을 위해 힘쓰려고 해요.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을 계속하면서 이웃돕기 사업을 더 많이 늘려갈 겁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8
- 뮤지엄만화규장각, 윤준환 기증전 개최 뮤지엄 만화규장각은 5월1일부터 7월4일까지 약 두 달 간 3층 기획전시실에서 ‘못 말리는 말썽천재 ’꾸러기‘ 윤준환 기증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8년 윤 작가의 작품인 ‘꾸러기’와 ‘쭈구리’, ‘물대포’ 원고 약 6000여 점을 기증한 작가의 뜻을 존중하고 기증문화를 확산의 의미를 담고 있다. 기증 받은 원고는 19698년부터 현재 일요신문에 연재 중인 원고들의 원본으로 연도별, 제목별로 구분해서 전시된다. 윤 작가는 “치밀하게 스토리를 짜고 콘티를 그리지 않고, 애드립하는 것처럼 만든 작품”이라며, “첫 페이지를 그리며 마지막 페이지를 그리지 않는다. 매순간 캐릭터가 되어서 내용을 구상해 나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뮤지엄 만화규장각은 오는 5월5일 어린이날 뮤지엄 만화규장각 1층 로비에서는 윤 작가의 사인회가 개최된다. 이 날 행사에는 임웅순, 오원석, 김우영, 조항리 등 명랑만화작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의 032-310-302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8
- 학습동아리 서포터즈 양성과정 열려요 학습동아리 서포터즈 이끔이 양성과정 모집부천시는 평생학습 공동체의 뿌리가 되는 ‘학습동아리 서포터즈(이끔이)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4월9일까지 20명을 모집한다. 오는 4월21일부터 5월26일까지 월, 수요일 주2회 총10회로 복사골문화센터 405호에서 진행되는 학습동아리 서포터즈는 기존 동아리를 지원하기 위한 학습동아리 컨설턴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자격요건은 학습동아리 경력 5년 이상과 평생학습 동아리 전문연수 수료자여야 한다. 수강료는 무료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부천시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나 팩스접수(625-2869)하면 된다. 교육 시간에 70% 이상 출석한 시민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3월말 현재 151개 학습동아리가 부천시평생학습센터에 등록돼 있으며 매년 20개의 학습동아리에겐 일정한 심사를 거쳐 지원금이 보조된다. 지난해 학습동아리 전문연수 과정에서 18명이 수료했다.문의 032-625-285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7
- 합창대회 참가자 및 단원 모집 복사골중창경연대회 및 복사골합창제 참가자 모집오는 5월5일 정오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제34회 복사골중창경연대회 및 복사골합창제에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부천시민 2인 이상 16명 이하의 중창단(가족, 초, 중, 고, 일반)으로 4월23일 도착분까지 접수 받는다. 참가신청서는 부천예총 홈피(www.artbucheon.com)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문의 032-321-5529, 325-1566 온새미로합창단 단원 모집부천 유일의 혼성합창단(단장 김복덕)인 온새미로합창단에서 단원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파트다. 합창을 좋아하는 25세 이상의 시민으로 매 주 1회 연습에 참석할 수 있으면 된다. 연습은 매 주 화요일 오후7시30분부터 소사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교회 성가대 및 합창단 경험자를 환영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이메일(adagio889@hanmail.net)로 지원신청하거나 전화 하면 응시원서를 팩스로 송부해준다.문의 011-770-6545 http://cafe.daum.net/femalechorus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7
- 오형민 (주)고마운 손 대표 국내 최고의 패션잡화 판매회사를 위하여!“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커요.” 인터뷰 하러 간 날 오형민(45) 대표는 이렇게 서두를 꺼냈다. 그는 현재 희망적이고 가치 있는 일에 몰입하고 있다. 부천의 사회공헌기업인 (주)고마운 손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고마운 손은 MCM, 크로커다일, 미소페, 마틴싯봉 등에서 발주 받은 핸드백, 지갑을 주문 생산하는 회사다. 오 대표의 말 속에는 회사를 잘 키워보려는 고민 반, 희망 반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 그게 무얼까. 지난 31일 고마운 손 작업장에서 그를 만나고 왔다. 경영전문가에서 희망계층의 대표로그의 삶은 변화무쌍하다. 오 대표는 예전에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주)원포인트 경영연구원 대표이사였던 경영 전문가다. 또한 서울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지원센터 초대 센터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2009년 5월 큰일을 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실시한 사회공헌기업에 공모해서 전국 18개 사업을 제치고 단독 선정된 것이다. 사회공헌기업이란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업활동 수익을 사업 또는 지역공동체에 투자하는 기업을 말한다. “선정된 후 고민이 많았어요. 어디에다 공장을 설립할까가 문제였죠. 결국 26년을 살아온 부천에 터를 잡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경영지원센터장을 사직했고 우리 직원들이 희망기업이라고 부르는 고마운 손을 맡게 됐죠. 약 10개월 됐는데요, 전국에 300개 쯤 되는 사회적 기업 중에서 고마운 손을 제조기업의 선두에 세워보려고 해요. 패션, 잡화 분야에다 승부수를 던져도 괜찮을 것 같구요, 수작업을 꼼꼼히 해야 하는 취약계층의 일자리로도 적합하다고 생각해서죠.”생산성과 품질 높여 미래 비전 확보2009년 6월 설립된 고마운 손은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원하고 열매나눔재단과 SK가 공동 투자한 희망계층들의 열린 작업장이다. 초기에는 (주)쌈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패션잡화의 하청과 기술을 지원받았고 현재는 MCM 등 유명 패션제품을 생산하면서 그 저변을 확대해가고 있다. “저희 같은 제조업은 평균적으로 2~3년이면 자립기반을 확보해야 합니다. 저로서는 희망의 증거를 빨리 만들고 싶지요. 고마운 손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요. 지금으로선 효율적으로 스피디하게 성장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지난 3월 고마운 손에는 정부 5개 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과 열매나눔재단, SK에너지 실무자들이 다녀갔다. 이 기업의 성장을 기대하는 고마운 사람들이다. “정말 고맙죠. 든든한 지원이 있어서 더욱 고민이구요. 바라봐주는 만큼 잘하고 싶어요. 운영 과정에서 약간 저조했기 때문에 목표했던 수익분기점이 늦춰지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상승세를 타고 있죠. 거래처 다변화를 전개하면서 고가 브랜드를 유치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고 긴장을 늦추진 않아요.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면서 우리들의 희망적인 비전을 확보해 가야한다고 봅니다.”모든 계층이 고객인 유통판매회사로 “임가공 구조의 제조회사에서 탈피해야죠. 그 뒤에는 프로모션업체에서 브랜드 업체로, 나아가서는 유통판매회사로 비전을 설정하고 있어요. 브랜드 타깃은 젊은층과 중년층을 모두 아우를 거예요. 또한 패션업계 경력자와 희망계층들의 일자리를 더 많이 확보하려고 해요.” 처음에 장애인과 새터민 등 5명으로 시작했던 회사는 현재 57명의 일자리를 끌어안고 있다. 초보자들이 20~30년 된 경력자에게 기술을 배우면서 생산보조 활동을 한다. 책임감과 애사심 강한 직원들은 가족 같은 마음으로 회사를 위해 일하고 있다.이 기업은 지난 3월 보건복지가족부와 경기도 지정 ‘이웃 사(社)촌 41호 기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부천시 일자리원스톱지원센터의 알선으로 다양한 희망계층들을 고용할 예정이다. “제2공장 추진과 관련해선데요. 부천시가 공간을 지원해줬으면 해요. 지금 새 공장 부지를 찾고 있거든요. 이왕이면 다른 지역 아닌 부천에다 제2공장을 세우면 좋겠어요. 대한민국 가방 공장 중 규모가 제일 크고, 근무 환경이 최고인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제일 하고 싶은 일은 수익을 내서 사회에 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앞으로요? 제 2공장 오픈과 함께 판매 법인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게 저도 궁금해지네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TIP! 고마운 손 직원 모집현재 고마운 손에서는 핸드백과 지갑 제조에 참여할 미싱, 조립 유경험자를 모집하고 있다.중식이 제공되며 급여와 퇴직금은 상담 후에 결정한다. 패션잡화 제조업체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성실한 사람이면 된다. 근무지는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264-5번지다. 문의 032-674-3001, 3006 www.ghand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7
- 심곡동 김연지 주부 추천 복사골 박속낙지 “박속낙지가 뭐예요? 박속에다 연포탕을 넣은 건가요? 궁금해서 와봤어요.”심곡동 주부 김연지씨가 추천한 복사골 박속낙지집을 찾아갔다. 김 씨는 가끔씩 남편과 함께 이곳을 찾는다고 했다. 얼큰한 음식도 좋지만 때론 맑고 개운한 맛이 으뜸인 박속낙지를 즐겨먹는다는 것이다. 박속낙지는 충청도 서산과 태안의 향토음식으로 맑은 낙지탕에 박 속을 썰어 넣고 끓인다. 충청도에서는 박속낙지에 국수를 넣고 끓인 박속밀국낙지탕을 즐겨 먹는다고 한다. 주인은 박속과 양파, 파와 감자, 청양고추를 넣고 맑게 끓인 탕에다 산 낙지 한 마리를 넣고 뚜껑을 닫았다. “박속낙지를 아는 분들이 자주 찾아 오셔요. 주로 깔끔한 맛을 찾는 사람들이죠. 연포탕에다 박 속을 넣어서 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 돼요.”이 집 메뉴인 철판낙지는 여성들이, 박속낙지는 남성들이 자주 찾는다. 철판낙지를 먹으면 밥을 볶아주고 박속낙지를 다 먹으면 칼국수를 끓여준다. 박속낙지 국물은 매콤하고 시원했다. 특히 박속의 졸깃졸깃한 맛이 새로웠다.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무처럼 사각거리지도 않고 맛이 괜찮았다. 봄 주꾸미 철을 맞은 이 집에서는 박 속에 산 주꾸미를 넣은 주꾸미탕을, 양념한 주꾸미는 철판에 볶아준다. “조미료는 쓰지 않아요. 그저 집에서 먹는 것처럼 평범한 음식을 준비합니다.” 생채무침, 미역볶음, 감자볶음, 돈나물 샐러드 등 여섯 가지 반찬을 곁들여 먹는 맑고 담백한 박속낙지탕을 음미해봤다. 메뉴: 박속낙지, 철판낙지 각각 3만원, 4만20000원, 5만5000원. 산낙지 2만원, 전복 3만원, 낙지볶음 3만원. 칼국수 2000원, 볶음밥 2000원 위치: 부천소방소 맞은 편 영업시간: 오전11시~ 오후10시휴무: 2, 4주 일요일 주차: 박속낙지집 옆 공영주차장문의: 032-613-177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1
- 화사한 부천 봄꽃 축제 ‘풍성’ 해마다 봄이 되면 부천에는 다양한 봄꽃축제가 열린다. 원미산 산허리를 타고 피어나는 진달래꽃축제와 도당산을 꽃잎으로 물들이는 벚꽃축제가 시민들을 반긴다. 또한 자연생태박물관 앞마당에는 화려한 오색의 향연인 튤립꽃축제가 열리고, 춘덕산에 수줍은 듯 피어난 복숭아꽃축제가 계속된다. 봄의 정취를 흠뻑 즐길 수 있는 꽃 축제와 함께 다채로운 부대행사 또한 즐길거리로 매력이 있다.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서 올 봄에 피어나는 봄꽃 축제를 놓치지 말고 즐기면 좋겠다. 제12회 도당산 벚꽃축제(4월10일~11일)흩날리는 벚꽃 잎을 만끽할 수 있는 제12회 도당산 벚꽃축제가 4월10일과 11일 양일 간 도당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벚꽃아 놀자’를 주제로 누구나 쉽게 참여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고 환상적인 벚꽃의 모습을 실컷 볼 수 있는 축제이기도 하다. 4월10일 오후4시에 개막해서 4월11일 오후7시가 되면 폐막한다. 도당산 벚꽃축제위원회가 주관하며 도당동 주민센터 8개 자생단체가 후원하고 있다. 4월10일 벚꽃동산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난타공연, 크로마하프 공연이 식전행사로 열리고 물방울 쇼, 멕시코 전통음악, 색소폰 연주,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4월11일에는 사진 및 작품전시회,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 선비 춤, 드럼 연주와 함께 부천시민이 함께 하는 벚꽃축제 노래자랑이 열릴 예정이다. 붐 조성 행사로는 탈, 활 만들기와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퀼트와 한지공예, 멕시코 전통 공예품, 파라핀 공예, 비누공예, 어린이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대회도 펼쳐진다. 벚꽃 축제가 열리는 행사장 주변에는 약수터, 놀이터, 조각공원, 춘의정이 있어서 일부러 먼 곳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꽃구경과 산책을 겸할 수 있다. 도당산 벚꽃축제를 관람하고 가족과 함께 등산로를 걷는 것도 좋겠다. 축제장에 가려면 부천역에서 70-2번, 중동역에서 50번 버스를 타고 도당동 장미원 앞에서 내려서 도당산 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제10회 튤립꽃 전시회(4월10일~ 5월5일) 제10회 튤립 꽃전시회가 오는 4월10일부터 5월5일까지 부천자연생태박물관과 부천식물원 자연학습장 인근에서 개최된다. 박물관 앞 정원에는 튤립 핑크다이아몬드와 홀란디아, 골든아펠툰 등 7종 6만3000본의 꽃이 피어있어 본격적인 봄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먼저 부천자연생태박물관 입구에 있는 어린이동물원을 구경하면서 박물관 앞 정원에 들어서면 온갖 종류의 튤립 꽃을 만나게 된다. 전시장 주변에는 팬지와 비올라 등의 봄꽃을 심어서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봄의 정취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 전시회 기간인 4월11일과 18일 식물원 앞에서는 라틴 음악회가 개최된다. 4월24일과 25일 오후3시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길 수 있는 음악, 무용 공연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또한 목공예, 칼라점토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한다. 더불어 주변에 있는 농경유물전시관에 가면 짚풀 공예와 옛날 집의 모습을 관람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자연생태박물관에서는 하천생태관, 곤충신비관, 입체영상관과 공룡탐험관 등을 돌아볼 수 있다. 또한 부천식물원에 가면 희귀한 식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의 자연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축제장은 서울방면 까치울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역곡역에서 5번, 23-5번, 013-1번 버스를 타고 까치울 사거리에서 내리면 된다. 소사역에서는 9번, 56번, 송내역에서는 700번. 문의 032-625-2805제11회 춘의동 진달래꽃축제(4월11일)제11회 춘의동 진달래꽃축제가 4월11일 오전1시부터 원미산 진달래꽃 축제장 특별무대에서 시작된다. 매 년 봄 원미산 동산에 피어나는 진달래꽃과 지역주민이 만나서 꽃과 어우러지는 현장이다. 축제장은 부천의 올레길이라고 할 정도로 산책로가 많아서 꽃과 산책을 함께 즐기는 일석이조의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무용과 난타, 아이들의 공연이 무대에 올려지고 공예체험, 연날리기 등의 시민 참여 체험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또한 7080공연, 민요, 각설이, 마술, 사물놀이 등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즐길거리들이 그득하다. 더불어 먹을거리 시장이 열리며 춘의 기업 공산품 전시 판매장이 마련돼 우리 지역에서 어떤 제품이 만들어지는 지를 살펴보는 시간도 될 것이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 코스로도 좋고 인근에 있는 부천레포츠공원과 부천종합운동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록클라이밍용 인공암벽, 인공폭포, 놀이시설 원더존 등을 함께 관람하는 것도 좋을 듯. 주변에는 활박물관과 교육박물관, 유럽박물관 등 7개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공예체험장과 중앙도서관 등 문화시설이 밀집돼 있다. 축제장에 가려면 부천역 소신여객 버스 3번, 8번, 75번, 송내역 700번, 역곡역 마을버스 013-1번, 소사역 95번, 9번이 있으며 목동과 여의도성모병원, 영등포역에서 소신여객 700번을 타고 부천종합운동장 앞에서 내리면 5분 거리다. 문의 032-625-5762제6회 춘덕산 복숭아꽃축제(4월18일)‘희망, 화합, 행복’을 상징하는 제6회 춘덕산 복숭아꽃축제가 4월18일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4시까지 개최된다. 역곡동 산 16-1번지 양묘장과 족구장, 복숭아밭 일원에서 펼쳐지는 복숭아꽃축제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인 들빛자유 등 15개 단체가 출연해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제6회 춘덕산 복숭아꽃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역곡1,2동 자생단체와 관내 아파트 자치회와 부녀회, 부천시학원연합회가 후원하고 있다. 복숭아꽃축제는 지난 2002년 개최된 축제로 문화적 소외감을 극복하고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축제인 점이 특징이다. 언뜻 보면 진달래꽃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모양새가 품위 있는 복숭아꽃은 흰색과 분홍 잎이 한데 어울려 장관을 연출한다. 풍물놀이, 태권도, 밸리댄스의 식전행사가 있고 개회식, 대회사, 축사, 격려사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올라간다. 이 날 행사에서는 기타 공연, 국악한마당, 인기가수 공연과 주민노래자랑이 펼쳐지며 그림전시회, 사생대회, 도자기체험, 먹을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부천의 시화인 복숭아꽃을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아이들에게 여름에 먹는 복숭아나무의 한 살이를 가르쳐줄 수 있는 좋은 체험 장소다. 부천시산울림청소년수련관이 있는 수주로에서 역곡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운동기구 있는 곳이 축제장이다. 축제장에 가려면 부천버스 5번을 타고 밤골이나 산울림청소년수련관 앞에서 하차하면 된다. 문의 032- 625-5722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1
-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부천 상륙 말하지 못했던 부분을 과감하게 털어놓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오는 4월23일, 24일 양일 간 부천에 온다. 여자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센스 있는 연극이라는 호칭을 단 이 연극은 미국의 희곡작가 이브 앤슬러가 직접 글을 쓰고 출연했던 오프브로드웨이 히트작.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5월 초연했고 2002년 ‘서주희의 버자이너 모놀로그’, 2006년 ‘장영남의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공연하며 사회적 반향과 성공을 거뒀고 연극 브랜딩 트랜드의 시조가 된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원작자가 직접 각계각층 200여명 여성들과 의 인터뷰로 써내려간 이야기다. 이번 연극은 이미윤, 장이주, 박수민 등 3명의 출연진이 함께 대화하며 엮어가는 ‘트라이얼로그(trialogue)’ 방식을 선보인다. 공연은 4월23일 오전11시와 오후7시 30분, 4월24일 오후3시, 7시에 진행된다. 관람료 R석 2만원, S석 1만5000원. 단, 23일 오전11시 공연은 전석 1만원. 예매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인터파크(1544-1555), 전화(032-320-6335)로 가능하다. 또한 부천문화재단 유료회원과 신한카드 회원은 인터파크 또는 현장 결재는 1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공연시간 100분, 18세 이상 관람 가.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로 이브 앤슬러는 1997년 오비상(Obie Awarda)을 수상했고, 이 작품을 계기로 여성 폭력 반대운동에 나서게 되었다. 또한 학대 받는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 민간단체 ‘V-Day’를 창설해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032-320-633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