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천 총 5,9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상희의원, 의정평가 비례대표부문 2위 18대 국회의원에 대한 시민단체의 비례대표부문 의정활동 평가에서 민주통합당 김상희 의원(소사지역위원장)이 전체 2위를 차지했다.김상희 의원측은 “뉴시스 통신사가 18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가 집계한 국회 출석률과 법안 대표발의 건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발표한 발의법안 가결률 등을 종합분석해 정량화한 결과, 비례대표부문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 출석률(94.98점)과 법안발의 점수(100점)에서 부천시 타 국회의원들에 비해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열리는 각종 회의에 성실히 참여하고, 법안 발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향후 공약이행률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새누리당 차명진 의원은 ‘제18대 국회 공약이행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은 공약이행률 80% 이상인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법률소비자연맹이 현역 의원(지역구 220명)에 대해 4년간 2600여명을 투입, 공약사항에 대한 이행여부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절반 이상이 50~70%대에 머물렀고 80%를 넘는 의원은 차 의원은 포함해 모두 38명이었다. 평균 이행률은 59%였다.차 의원은 “소사의 머슴으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소사구민들이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하겠다”고 밝혔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9
- 나는 고수다 _ 30년 탁구인생 윤 호 관장 부천지역에 세 블록 건너마다 찾아볼 수 있다는 탁구장. 탁구 인구도 그만큼 뒤따른다는 말 같다. 당구처럼 옛날부터 즐겨오는 여가 스포츠 탁구. 그런데 요즘은 탁구가 스트레스해소와 다이어트 때문에 생활건강 스포츠로 다시 환영받고 있다. 선수 출신으로 탁구를 가르치는 윤 호 관장으로부터 그 탁구에 대해 알아보았다. 초3학년부터 시작했으니까 평생 한 거죠상동에서 탁구장을 운영하는 윤 관장은 올해로 탁구인생 31 년이다. 그러니까 초등3학년부터 탁구를 치기 시작했다. 몸이 민첩하고 빨라 선수훈련생으로 시작한 탁구는 상급학교를 올라갈 때마다 탁구팀을 향했고 그 결과 체육대학교에서 스포츠 공부까지 마쳤다.그는 그동안 1990년 ‘제28회 전국남녀학생종별대회’ 우승, 같은 해 ‘제6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대회’ 우승 등을 시작으로 2001년 ‘제47회 경기도체육대회 우승, 2001년 부천시최우수선수상 수상, 2008년 ’부천시장기 생활체육종목별체육대회‘ 우승, ’K-1 TEAM 100인 경기 탁구대회‘ 우승 등 수상과 기록 경신을 거듭해왔다.“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계속 실업팀에서 뛰었죠. 경기도도민체전에서는 11년 동안 부천대표로도 참가했어요. 선수생활은 고되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자신의 신체조건과 성격에 맞는 종목임에는 틀림없었던 것 같아요.” 그의 선수 경력은 탁구관련 협회 임원은 물론 현재 부천시탁구연합회 진행이사와 전국생활체육연합회 이사를 맡을 만큼 관련분야의 전문성을 얻게 되었다. 그런 그가 이제는 일반인을 위한 탁구교실을 열고 있다. 선수와 일반인 탁구는 서로 다를까. 같을까. 몸은 리듬있고 활발하게, 머리는 고스톱처럼 집중력으로선수가 아닌 일반인에게 탁구는 얼마나 건강에 도움이 될까. 세트 안을 토끼처럼 이리저리 뛰는 몸동작에 과연 운동효과는 있는 것일까. 탁구를 배우려고 열심히 공을 주우러 다녔던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궁금할지도 모른다.“탁구는 몸을 늘 움직이고 있어야 리턴 공을 받을 수 있어요. 말하자면 전신운동이죠. 뛰면서 스트레스를 처리한다고 보면 좋아요. 여기에 공을 받아 어디로 공격할지를 늘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좋아져요. 마치 고스톱처럼 말이죠.”코트를 찾는 회원 중에는 30후반에서 50대까지 여성들도 많다. 주부들이다. 기혼 여성들은 우울감과 가정 스트레스로 인해 탁구를 시작한다. 여기에 살을 빼려는 목적의식적인 회원들도 점점 늘고 있다.윤 관장은 “탁구경기를 즐길 정도로 실력이 오른 주부들은 대놓고 ‘내 나이에 새로운 인생을 산다’고 탁구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세요. 운동 자체가 활기차고 공이 오갈 때마다 새로운 도전이 계속되니까요”라고 말했다. 다이어트하고 동호회 모임으로 사회성 넓혀탁구인구가 늘면서 부천시내에 다양해진 탁구동호회. 현재까지 시내 탁구동호회는 약 20여 개가 넘는다. 탁구를 즐기는 회원들은 운동 외에도 동호회 친목과 사는 이야기로 친분을 쌓아간다.또 동호회 대항 탁구대회도 참여해 내 실력을 가늠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탁구는 즐기는 시간에 대비 비용이 저럼한 것도 장점으로 손꼽힌다.유 관장은 “강습은 초보의 경우 대부분 20분 씩 주 2~3회예요. 나머지 시간은 연중 자유롭게 와서 연습하죠. 특히 로봇이 자동 볼 서비스를 해주기 때문에 홀로 연습이 가능하죠. 비용은 월 10만 원대 정도”라고 말했다.골목 생활체육으로 친근한 탁구지만 영국 스포츠인 만큼 에티켓도 있다. 정식 경기에서는 츄리닝 대신 반바지 등 경기복을 입는다. 또 심판의 판정에 예의를 갖춰 인정하는 자세도 지켜야할 매너 중 하나다. Tip 탁구를 잘 치려면탁구운동 시작 시기를 미루지 마라- 시작을 해야 배울 수 있다.라켓, 공, 운동복에 신경 쓰지 마라- 배우다보면 몸에 맞는 기구들도 눈에 들어 온다.스승을 찾아라 - 탁구 코치의 프로필을 먼저 살펴보고 운동지도 가능 여부를 살핀다.어려서 운동하면 키 덜 큰다- 그렇지 않다. 특히 운동부족 학생에게 좋은 스포츠이다.운동하는 날을 지켜라-회식, 모임, 날씨 등으로 미루는 일이 없도록 한다. 태풍이 와도 운동은 운동이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9
- CAD/CAM 기술훈련 양성과정에 참여하세요 부천노사공동직업훈련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CAD/CAM 기술훈련 양성과정’에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부천노사공동직업훈련지원센터가 2012년 노동부로부터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지원사업을 지원받아 금형업체 기술인력양성을 통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이번 양성과정은 CAD 실습과 CAM 실습, 머시닝센터 기공실습, CNC 선반, 직장인 프로의식 고취 등의 실습과 이론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비와 교재비, 재료비는 전액 무료이며 과정의 80% 이상 출석자에게는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중소영세기업 취업 희망자로 만 19세 이상의 부천시민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노사공동직업훈련지원센터 또는 부천시 일자리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부천노사공동직업훈련지원센터는 부천상공회의소와 한국노총부천지역지부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문의 : 032-661-0919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9
- 굿바이, 판타스틱 스튜디오!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의 명소인 부천판타스틱스튜디오가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본격적인 철거 작업을 앞둔 판타스틱 스튜디오에서는 3월 1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굿바이, 판타스틱 스튜디오’ 행사를 개최한다. 부천의 판타스틱 스튜디오는 영화 및 드라마의 촬영 유치와 각종 문화행사, 이벤트 개최지로 손꼽히는 관광명소다. ‘야인시대’, ‘황금사과’, ‘영웅시대’, ‘사랑과 야망’, ‘하류 인생’, ‘태극기 휘날리며’, ‘고지전’ 등의 촬영장소였다.이번 행사에서는 판타스틱 스튜디오의 지난 10년간의 모습이 담긴 표지석 남기기, 다큐멘터리 및 UCC 상영, 10년 기억전(展), 어린이 체험공간 ‘그림으로 남겨요!’, 만화가 크로키 그리기, 종로거리 일일찻집 전차카페 등의 많은 볼거리들을 만날 수 있다. 입장료 무료이다. 한편 오는 5월부터 이곳은 대형 캠핑장과 문화동산 등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시민들은 텐트를 빌려서 야영할 수 있다. 문의 : 032-320-648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9
- 연중 정보화 맞춤형 교육 개최 원미구는 정보화교육을 위해 매월 맞춤형 교육생을 모집한다. 연중 실시하는 원미구 주민정보화교육은 집합교육과 찾아가는 정보화 교실로 나뉘어 실시한다. 집합교육은 매월 초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같은 달 20일경 교육대상자를 선정, ▲컴퓨터 기초과정(12회) ▲엑셀, 파워포인트의 오피스 실무과정(각 6회) ▲트위터,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용과정(12회) ▲노인 대상 컴퓨터 활용 기초과정(12회) 등 총 48회의 교육과정으로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교육 신청서 접수는 인터넷 부천시 공공예약서비스(reserv.bucheon.go.kr)를 활용하거나 원미구청 통신전산팀으로 직접 방문하면 된다.이밖에도 찾아가는 정보화 교실은 장애인, 다문화가정, 고령자 등 신체·사회적 여건으로 직접적인 교육 참여가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활용 기초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생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관내 복지기관과 연계하여 교육이 진행되며, 교육신청은 해당 복지기관을 통해서 하게 된다. 한편, 원미구는 참여와 공유로 대변되는 웹 2.0 시대에 주민들이 정보화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카페, 블로그,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서비스 관련 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향후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강좌를 기획 운영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9
- 원미구, 3월부터 맞춤형 문화공연 원미구는 지역예술단체, 예술동아리 등을 활용해 시민이 즐기고 참여하는 문화공연을 연다.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연은 학교, 복지시설, 병원, 공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가는 문화공연’ 형태로 진행한다.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지난해 성가요양원 어르신 위문공연을 비롯하여 3개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해설이 있는 오케스트라 연주 등 클래식과 각종 악기 소개 등으로 열었다. 올해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한여름밤 문화콘서트, 석천공원 가을음악회 등과 함께 지난 2011년 3월에 문을 연 ‘안중근공원 열린무대’ 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공연 참여단체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색소폰, 기타, 댄스 동호회와 전통사물놀이 질경이, 경기예고 판소리, 청소년 동아리 등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시민곁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문의 : 032-625-50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9
- 경력단절 여성 취업은 여기! ‘새일여성인턴제’ 지난 10년 간 전업주부로 살았던 이선희(39) 씨. 혼자만 뒤처지는 것 같아서 일자리를 찾은 경력단절여성이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스펙 쌓기. 그녀는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를 찾아가서 전산회계 사무원 자격증을 취득한다. 그런 다음 부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의 새일여성인턴제 등록을 마쳤고, 작년 6월에는 부천시노동복지회관 인턴사원으로 취업했다. 그녀는 현재 이곳 업무지원 팀에서 강좌 등록과 회계 업무 일을 하고 있다. 새일여성인턴제로 얻게 된 새로운 일이 자기 삶에 플러스가 됐다는 그녀는 사회생활을 한다는 자부심과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만족한다고 말하고 있다. 여성 경제 활동을 촉진하는 취업프로그램 선희 씨의 취업을 도왔던 ‘새일여성인턴제’는 무엇일까. 이 제도는 지난 2009년부터 새일센터가 진행해왔다. 오랫동안 직장에 다니지 않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업프로그램이다. 새일센터 박혜진 팀장은 “인턴제를 통해 상당 기간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들이 직장을 체험하고 직무기술을 습득해서 일반노동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얻고 있다. 기업에서는 여성고용에 대한 편견을 해소시키는 한편, 여성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새일여성인턴제는 어떻게 운영될까. 새일센터는 인턴직 희망 여성을 원하는 수요기업체를 연중 발굴하고 있다. 이와 함께 1월부터 10월까지는 새일센터에 구직 등록한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 받는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업상담사는 수요 기업체를 찾아갈 때 취업 희망 여성과 함께 동행 면접에 참여한다. 또한 업체와 근무 조건을 협의할 때도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취업 여성을 도와준다. 박 팀장은 “취업해서 일하는 여성들의 지도 점검도 한다. 또한 직장에 대한 만족도와 고용 유지를 조사하는 등의 사후 관리로 여성고용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턴 기간 종료 후에는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일여성인턴제에 참여하고 싶다면인턴직을 희망하는 여성은 먼저 새일센터에 구직등록을 해야 한다. 직업 상담을 받은 뒤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접수 끝. 자격증이 있으면 취업 시 도움이 된다. 인턴 기간은 1개월부터 6개월 단위로 근무가 가능하다. 근무시간은 1일 8시간(주 35시간) 정도이다. 여성인턴 채용을 원하는 기업은 4대 보험 가입 사업장으로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인 직장이라야 한다. 이 업체에게는 인턴 1인당 5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새일여성인턴제로 취업한 여성은 34명이었고 여성인턴을 채용한 사업체는 33곳이다. 박 팀장은 “새일센터에서는 구인업체를 찾아가 현장 실사를 해서 제외할 대상인 지, 여성 취업이 낮은 사업장인 지를 판단하여 취업체를 발굴하고 있다. 취업체 발굴 때 3개월 미만의 일시적인 인력수요업체나 파견업체들은 제외한다”며 “취업 여성들에게 확실한 일자리를 찾아주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현재 새일센터(032-326-3004)에서는 여성 직장체험 프로그램 ‘새일 인턴제’에 참여할 사업장 30업체와 인턴 희망여성 30명을 모집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진행될 계획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3
- “보름달 두둥실~ 달님에게 소원 빌어볼까요?” 김인순(46, 원미동) 씨 가족은 해마다 정월대보름 아침에 일어나면 말을 하지 않고 머리맡에 놓아둔 부럼을 깨문다. 이렇게 하면 한 해의 복을 얻고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김 씨 가족이 대보름을 챙기는 이유는 현재 팔순인 시어머니가 해마다 이 날을 습관처럼 챙겼기 때문. 그래서 이들에게 정월대보름은 자연스러운 가족 명절이 됐다. 오는 2월 6일(음력 1월 15일)은 환하게 떠오른 둥근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정월 대보름이다. 예전에는 대보름이 되기 전 날부터 보름쇠기를 시작했다. 일 년의 무사태평을 비는 이 날 인순 씨 가족처럼 휘영청 떠오른 달에게 임진년의 소원을 빌어보기로 하자. 더위팔고 귀밝이 술 마시고 경북 의성이 고향인 김 씨 가족은 대보름 전날인 열나흘이 되면 오곡밥과 아홉 가지 묵은 나물을 해먹는다. 팥과 콩, 수수, 좁쌀, 기장을 섞은 오곡밥과 묵은 나물을 아홉 번 먹어야 그 해의 액운이 사라진다고 해서다. 그리고 대보름날 아침에는 쌀밥에 고깃국과 김을 해먹는다. 어릴 때 김 씨에게 대보름은 신나는 명절이었다. 이 날은 해 뜨기 전에 일찍 일어났다. 옆집 친구에게 달려가서 이름을 불러 대답이 오면 “내 더위 사가라”고 외쳤다. 이렇게 더위를 팔아야 그 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는 믿음에서였다. 김 씨는 “친구가 이름을 먼저 부르면 일부러 대답을 하지 않았다”며 “도시에 살고부터는 가족끼리 더위를 판다”며 웃었다. 이 날은 귀밝이술도 마신다. 이 날 마시는 술이 눈과 귀를 밝게 한다고 해서다. 이런 풍습 때문에 보름날 아침에는 아이들에게도 귀밝이술을 먹였다. 대보름이 다가오면 마트나 시장에는 땅콩과 밤, 호두, 잣 등의 부럼이 등장한다. 이 날 먹는 부럼은 한 번에 확실하게 깨물어야 종기와 부스럼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정월대보름에는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 연날리기, 횃불싸움 등의 민속놀이도 있었다. 요즘 시골에 가면 깡통에 구멍을 내서 달집 태운 불씨를 넣고 쥐불을 돌리지만 그 모습은 거의 사라지고 있다. 옛날에는 산에서 베어온 소나무와 볏짚으로 달집을 쌓았다. 달집을 태워 연기가 피어올라 보름달이 가려지면 그 해는 풍년이 든다고 했다. 달집에는 소망을 적은 종이를 달고 한 해의 소원을 비는 풍습도 있었다. 김 씨는 “달집이 타오르면 저마다 소원을 빌었고 마을사람들이 꽹과리를 울리면서 농악놀이를 한 것이 기억난다”고 했다. 부천의 정월대보름 풍습 신도시가 들어서기 전 부천의 각 지역에도 대보름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었다. 원미구 상동에서는 원미산에 뜬 달을 보고 한 해의 풍년을 점쳤다. 일 년에 한 번 장승제사도 지냈다. 이 날은 당주가 마을사람들의 생년월일을 적고 이름을 부르면서 소원을 대신 빌어줬다. 오정구 여월동에서는 횃불을 밝히고 절을 하며 달을 향해 소원을 빌었다. 쥐불놀이도 성했다. 논둑에 불을 놓고 해충을 태워서 논밭의 잡신을 쫓는 행사였다. 또한 원미구 고강동과 원종동에서는 수수깡을 반으로 쪼개고 그 안에 콩 12알을 박아 넣어 묶은 뒤 우물 안에 넣어 뒀다가 콩이 불어난 상태를 보고 그 해의 풍년과 흉년을 예견하기도 했다. 부천에서 유일하게 가을 황금들녘이 남아있는 오정구 대장동에서는 보름이 오기 전에 지신밟기를 했다. 그 날은 농악대들이 농악을 하며 마을을 돌아다녔다. 현재 부천에서는 정월대보름날을 전후하여 동별 척사놀이(윷놀이)가 진행된다. 이 날은 마을사람들이 함께 나와 윷놀이를 즐기면서 음식을 나눠 먹기도 한다. 부천사람들은 대보름을 어떻게 맞는 지 부천 자유시장을 찾아갔다. 보름나물을 준비하러 왔다는 이창영(74) 할머니는 “예전에 정월대보름은 보름달이 제일 크게 뜨는 두 번째 설날이었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모른다”며 아쉬워했다.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3
- 부천시내 공공장소 흡연, 과태료 5만원 부천시가 버스나 택시 승강장 등 공공장소 흡연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부천시의회는 오는 10월부터 공원이나 버스 승강장 등 공공이 이용하는 장소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인 ‘부천시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따라서 앞으로 해당 지역 금연 시는 과태료 5만원을 물게 된다. 조례안에 따르면 공원이나 버스 및 택시승강장, 공공장소 등 금연구역 지정과 아울러 흡연자들을 위한 흡연 장소를 설치하고 안내표지판 설치와 함께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천시의회의 공공장소흡연자 과태료 부과는 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한 것으로 간접흡연의 위험이 높은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한 사람에게는 10만원 범위에서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3
- 부천지역 알들 주부 노하우 살림을 하다보면 쌀이나 부식비처럼 고정지출비용이 있기 마련이다. 얘들 학원비와 관리비도 그렇다. 매월 나가는 관리비는 아껴 사용해도 기본 금액 지출은 늘 나오기 마련. 좀 아껴볼 수는 없을까? 그래서 알아봤다. 부천시내에서 아파트 관리비와 사교육비 절감효과를 주는 신용카드에 대해서. 학원비 절약할 수 있는 신용카드부천시 중동 미리내마을에 사는 한영애 주부는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 학원비를 낼 때 농협 ‘옴니에듀카드’를 사용한다. 고정적으로 나가는 아이 학원비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옴니에듀카드로 교육비를 결제하면 전체 사용금액에 따라 학원비를 돌려받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상2동 백송마을에 사는 이소연 주부는 아이 음악학원 교습비용으로 ‘신한4050’카드를 사용한다. 신한4050카드를 사용하면 해당카드 제휴 학원으로부터 월 2만원 한도에서 학원비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밖에 한국씨티은행의 ‘메가스터디 씨티리워드카드’는 교육기업 ‘메가스터디’에서 결제할 경우 15퍼센트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또 삼성카드의 ‘마이키즈플러스 카드’는 연간 이용액에 따라 최대 30만원의 교육비를 캐시백으로 돌려받는다.비욘드학원 관계자는 “교육비 할인 효과를 아시는 학부모님들의 경우 농협카드로 꾸준히 결제하는 편이다. 대개 카드 사용실적 기준에 따라 할인 금액은 다르지만 최대 10%까지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arr 학원비 할인 효과 얻으려면 이것만은 꼭학원비 할인 효과를 발생하는 카드는 KB국민카드의 ‘포인트리카드’, ‘잇스터디 카드’, NH농협의 ‘옴니에듀카드’, 롯데카드의 ‘에듀드림 롯데카드’, 현대카드의 ‘현대카드 H’ 등이다. 해당 카드들은 학원비의 3~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사립유치원의 경우 ‘프로맘새싹Lady 카드는 최대 5%까지 줄일 수 있다. 다만 사용 전 알아둘 사항은 할인을 해주는 쪽은 학원 측이 아니라 해당 카드사다. 카드사들은 카드 사용실적에 따른 포인트를 학원비 할인명목으로 돌려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원비 할인효과를 얻으려면 학원비 결제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해 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학원’으로 등록된 교육기관에만 해당하기 때문에 사용 전 먼저 학원 측에 확인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자동이체와 카드실적에 따라 돌려받는 ‘관리비’길었던 겨울 추위에 온수와 난방사용 증가로 확 올라버린 관리비. 생활비 중 고정비용을 차지하는 아파트관리비도 신용카드 사용으로 줄일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와이즈홈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를 이 카드로 자동 이체할 경우 10퍼센트 할인을 해준다.KB국민카드 서비스지원 측은 “전월 결제금액이 30만 원 이상일 경우 월 최대 1만 원, 80만 원 이상일 경우 월 최대 2만 원까지 할인된다. 서비스 가능한 아파트는 전국 1만 5000여 단지로 대부분의 아파트의 경우 해당한다”고 말했다.자신이 거주아파트 해당여부를 알려면 KB국민카드 홈페이지&rarr와이즈홈카드&rarr오른쪽 맞춤카드&rarr신청납부 보라색 창에 지역과 아파트 이름을 검색하면 해당 여부를 알 수 있다.신한카드의 ‘생활愛 카드’도 아파트 관리비와 통신비, 생활가전 렌탈비, 방문학습지 대금 등 다달이 납부하는 요금을 ‘월납 요금’으로 분리해 월 최대 2만 원까지 할인해 준다. 다만 전월 카드이용 금액에 따라 그 차이는 있다. 가령 40만 원 이상이면 1만 원, 80만 원 이상이면 2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상 아파트는 전국 총 1만 4000여 단지다. 이밖에도 기업은행의 ‘마이아파트 카드’도 아파트 관리비 할인을 한다. 이 카드도 관리비의 5~10%를 할인받을 수 있지만 역시 전월 사용액에 따라 달라진다.주택관리사협회 부천지부 양창익 지부장은 “아파트 관리비 할인혜택이 있는 카드는 대부분 유명카드사에 해당하지만 거주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 기관이 마을신용금고 혹은 새마을금고처럼 특별할 경우는 예외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면 좋다”고 말했다.&rarr 아파트 관리비 제대로 할인받으려면 이것만은 꼭이밖에도 아파트 관리비 할인 가능한 카드로 롯데카드 ‘DC플러스 플래티넘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를 최고 10%까지 할인해준다. 전달 카드 이용금액이 50만~100만원이면 5%, 100만 원 이상이면 10%를 할인하는 개념이다. 또 삼성카드 ‘The APT 카드’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아파트 관리비를 금액 제한 없이 할인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APT 우리知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를 우리은행 계좌로 자동이체하면 3%를 캐시백 해준다. 여기에 대부분의 카드들은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 외에도 마트 이용금액 할인, 놀이동산 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뒤따른다. 다만 짚고 나가야할 점은 월 카드 이용액이다. 적어도 20~50만 원 이상 카드소비실적이 나와야 관리비 할인효과가 발생한다. 따라서 해당목적을 고려해 신용카드를 몰아서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할인을 받는 방법이다. 도움말 : KB국민카드 서비스센터, 주택관리사협회 부천지부, 반달마을 극동아파트 관리실, 비욘드학원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