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3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리포터 현장을 가다 …안양율목생협 ‘유기농’, ‘친환경’ 등 친숙한 단어들. 요즘은 유기농 먹거리 구입도 어렵지 않고, 간단한 유기농 먹거리는 동네 마트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 친환경 먹거리를 고집하는 엄마들은 믿고 살 수 있는 전문 매장을 찾게 된다. 최근에는 생협(생활협동조합)매장이 곳곳에 생기면서 생협이 먹거리뿐 아니라 마을모임이나 동아리 활동공간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우리지역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안양율목생협의 교육문화공간 ‘이랑’을 리포터가 직접 찾았다. 도서관, 모임장소에서 교육강좌까지… 다목적 문화공간 ‘이랑’ 의왕시 내손동 아파트 단지 사이로 ‘자연드림’ 매장이 눈에 띈다. 언뜻 보기에도 장보러 온 주부들로 분주하다. 3층으로 발길 옮겨 안양율목생협 교육문화공간인 ‘이랑’을 찾았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 “개를 여나문이나 기르되 요 개같이 얄미우랴/ 미운님 오며는 꼬리를 훼훼……” 아이들 열댓명이 소리 높여 시조를 암송하고 있었다. 아하! 시조 강좌가 있는 날이구나. 안양율목생협은 방학을 맞아 초등학생과 청소년을 위한 인문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은 논어와 시조를 직접 쓰고 외워보고, 청소년은 공자·맹자 등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가들이 쓴 글을 읽고 나눈다. 안양율목생협의 강윤경 이사는 “고전인문 강좌는 율목생협의 인기강좌로 매 시간 인원이 넘친다”며 “인문학 강좌 외에도 우리밀 케이크 만들기 강좌 등 다양한 강좌가 운영된다”고 말했다.율목생협 강좌는 생태, 식생활 등 협동조합의 취지에 맞는 강좌를 중심으로 조합원들의 요청에 따라 자녀교육, 인문강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12년에는 140회의 강좌를 진행해 총 3300여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강 이사는 “강의 만족도도 높고 비조합원의 참가수도 증가하고 있어 일회성 기획 강좌 보다 심층강좌로 교육을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월에는 ‘초등 1학년 엄마의 12달’의 저자인 김혜원 씨의 강좌도 마련되어 있다. 안양율목생협의 교육문화공간인 이랑은 평소에는 책을 읽는 도서관으로 조합원들의 마을모임이나 동아리모임을 하는 장소로, 강좌가 있을 때는 교육공간으로 사용된다. 때로는 음악회나 연주회, 발표회 등을 하기도 한다고. 생산에서 소비까지 꼼꼼 체크… 먹거리 걱정 끝!생협이 그 활동을 넓혀가고 지역에 뿌리를 내리게 된 데에는 무엇보다도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됐다. 율목생협에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친환경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보장 받기 위해 생협매장인 ‘자연드림’을 이용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율목생협은 신입조합원 교육을 통해 조합활동을 소개하고 마을모임이나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 이사는 “2012년 말 현재 조합원수 4500여명에, 32개 마을 모임과 12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며 “단순 소비자를 넘어 협동조합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율목생협 조합원은 다른 생협과 달리 3만원 기본 출자금 외에 매달 1만3000원의 조합비를 낸다. 조합비는 농산물 물가 폭등을 대비한 가격안정기금 적립 등 조합 살림살이에 사용된다. 그래서인지 율목생협은 조합원들의 충성도가 높고 조합운영이 안정적으로 보장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3호점인 자연드림 오전점이 문을 여는 등 지역에서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율목생협은 친환경먹거리외에에도 친환경급식운동, 식생활교육, 공부방 지원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안양·의왕지역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연대해 새로운 의료생협을 준비 중이다. 친환경먹거리에서 시작해 이웃, 지역과 함께하는 건강한 소비자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안양의왕지역에는 안양율목생협외에도 친환경먹거리를 제공하는 생협이 꽤 여러 곳 있다. 유기농이나 친환경 먹거리 구입에 관심있는 소비자라면 주변의 생협매장을 찾아 자세히 살펴봄직하다. 온라인주문도 가능하다.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0
- <설날 에피소드 1> 기억에 남는 설날 이야기 작년 설날 때 일입니다. 대구에 살던 저는 결혼과 함께 낯선 안양으로 올라와 살게 됐어요. 교사가 직업인 저는 옮긴 학교에 적응하느라 쉽지 않은 날을 보냈고, 남편은 야근에 해외출장이 잦아 저의 신혼은 달콤하기보단 ‘그리움의 신혼’이었지요. 고향에 두고 온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 오롯이 함께 할 수 없는 남편에 대한 아쉬움 등 ‘내가 결혼을 왜 했지?’라는 생각이 수없이 올라왔어요. 그러다 설날을 맞게 됐습니다. 결혼하고 첫 설인데다 친구들로부터 시집의 설날 억울함에 대해 들었던 터라, 설날이 다가올수록 두려움과 막막함이 밀려오더군요. 시댁이 서울이어서 귀성길에 시달릴 일은 없었지만, 늦게 갈 핑계도 댈 수 없는 근거리라 아쉽기도 하더군요.시댁에 도착해 어머님과 음식준비를 하며 어색하고 불편한 시댁에서의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식구가 많지 않은데도 금방금방 쌓이는 설거지는 전부 며느리인 제 몫이었고, 남편도 전혀 도와주지 않더군요. 식사할 때는 시어머니와 제가 아버님과 남편 등 다른 식구들이 다 먹을 동안 옆에 서서 시중들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너도 앉아 먹어라’ 하셨지만, 어머니가 시중드시며 안 드시는데 며느리인 제가 어찌 먹겠습니까. 남자들 식사 다하고서야 어머니랑 앉아 남은 반찬에 한술 떴습니다. 그 순간 친정엄마가 너무 보고 싶고, 솔직히 먹는 거로 차별받나 싶어 서럽기까지 하더군요. 그렇게 힘들어하며 집에 갈 때만을 기다리는 제게 남편의 남동생, 즉 시동생이 영화표 두 장을 건네더군요. “형수님, 힘드시죠? 아침도 먹었으니 형이랑 근처 극장가서 영화 한편 보고 오세요.”말수가 적고, 결혼도 안한 시동생이 갑자기 그러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나가도 되나 갈등도 되는데, “엄마, 형수랑 형이랑 영화 한편 보고오라고 해도 되지? 둘이 여기 있으면 뭐해. 나갔다 오라고 하자” 이러는 겁니다. 시어머니도 순간 안 된다 하실 수도 없으셨던지, “그래, 다녀와라” 하시더군요. 시동생이 윙크를 찡긋하며 제 손에 영화표를 쥐어주고, 남편에게도 서둘러 준비해 나가도록 재촉해 주어 우리 부부는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나와서 한숨을 쉬니, 남편이 제 손을 꼭 잡고 “힘들었지? 미안해” 하더군요. 순간 울컥 하는 걸 참고, 남편 팔짱 끼고 영화관 가서 영화도 보고 팝콘도 먹으며 시댁에서의 긴장한 마음을 풀었습니다. 결혼도 안한 시동생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고마운 마음에 시댁에 꽁했던 마음도 풀어지더군요. 올해도 설날에 시댁을 갑니다. 올해는 설날에 아침 먹고 모든 식구가 함께 영화 보러 가려고 합니다. 남편과도 상의했고, 영화표도 구해 두었습니다. 즐거워 할 가족들 모습에 설날이 기다려집니다. 이지영(32 가명 안양시 안양6동)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0
-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앞장”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 개발과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소년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앞장서겠습니다.”조용덕 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는 올해 포부를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현 법인관리팀을 경영지원실과 정책기획실로 확대 개편해 전문성을 높이고, 사무처를 신설해 감사·홍보·정책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조 상임이사는 “그동안 시설별로 분산됐던 행정시스템을 통합관리하고 정책기획실을 신설하는 한편 자체 감사기능 및 직원 교육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양은 지난해 여성가족부 평가 결과 전국에서 유일하게 만안·동안청소년수련관 모두 최우수시설로 평가됐다. 올해도 체험·교양강좌 등 시설운영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청소년 이용이 뜸한 낮 시간대 시설 무료개방을 통해 공간 활용률을 높이고 청소년 만족도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 운영에 내실을 기할 생각이다. 프로그램의 질 향을 위해 외부 강사들에 대한 평가제도 도입할 예정이다.조 상임이사는 “방학기간 특화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취약계층의 학업중단·가출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만들어 소외된 청소년이 없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왕따·진로문제 등 청소년들의 고민에 대해 교사·학부모·전문가 등 멘토와 이야기를 나누는 힐링콘서트를 연 2회(5월, 10월) 개최할 계획이다. 힐링콘서트는 지역사회의 전문가 및 재능기부자의 참여로 꾸려갈 예정이다.지역사회 인적자원 네트워크를 구성해 학교폭력·청소년 탈선 등에 대한 공조체제도 갖춘다. ‘안양시 청소년 희망 100인 포럼’을 만들어 청소년 문제에 대한 정책토론회, 청소년참여예산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렇게 도출된 정책은 직접 적용하거나 시 행정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청소년 전문가 육성을 위한 아카데미와 인력관리풀(Pool)제도 도입한다. 조 상임이사는 “안양에는 청소년 인적자원과 인프라가 많지만 상호 협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역 내 기관 및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청소년 지도사 등 전문인력 풀을 갖춰 수요자 요구에 맞는 인력 제공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 상임이사는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가 미래도 밝다”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잘 키워나갈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0
- "설 제사 용품, 전통시장이 더 싸요!" 설 명절을 앞두고 요즘 전통시장은 대목을 맞았다. 지난 27일 오후 설 연휴를 2주 앞두고 명절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안양 중앙시장을 둘러봤다. 한파가 절정인 매서운 날씨에도 시장에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 상점은 물론 시장길 중앙으로 늘어선 노점에서까지 녹두전 동태전 산적 동그랑땡 갖가지 전들이 부쳐지고 있고 생선가게에는 평소보다 물이 좋고 큰 조기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모락모락 김나는 새하얀 가래떡과 색깔 고운 한복들이 명절이 코앞에 다가왔음을 실감나게 한다. 설 명절 분위기 물씬~노점에서 초등학생 딸과 함께 모듬전을 먹고 있던 강순덕(42 비산동)씨는 “작년 설 때는 명절 이틀 전에 장을 보았더니 가격이 너무 올라서 올해는 조금 서둘러 장을 보러 나왔다”며 “전 냄새가 너무 고소해 장을 보기도 전에 아이와 함께 먹기부터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강 씨는 또 “오랜만에 전통시장을 찾았더니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 한다”며 “명절에는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가 있어 항상 전통시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생선 가게 앞에서 조기를 들어 무게를 가늠하던 김기순(58 안양1동)씨 역시 “매년 중앙시장에서 차례 상차림을 준비한다”며 “공산품은 몰라도 농수산물은 전통시장이 마트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 김 씨의 말처럼 최근 한 단체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각각 21만원과 30만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30%(9만 1000원) 저렴한 셈이다. 실제 리포터가 안양 중앙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을 비교해 본 결과 중앙시장에서는 400g 기준 고사리 3000원 도라지 4000원에 판매되고 있었고 평촌 이마트에서는 고사리와 도라지가 모두 100g에 258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원산지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400g이면 1만원이 넘는 가격이니 서민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또한 제수용 과일의 경우 마트에서는 배 2입 가격이 1만2980원으로 5개 구입시 배 값만 3만2450원이 든다. 사과 5개는 2만2250원이었다. 하지만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에서는 배 5개에 1만7000원, 사과 5개 7000원으로 마트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채소와 과일은 물론 수산물과 축산물도 대형마트와 비교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조기는 한 마리에 5000~9000원선이며 한우 국거리는 600g에 1만2000원, 안심 2만원, 등심 3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설 명절에 빼 놓을 수 없는 가래떡은 10kg에 4만원, 그 자리에서 바로 만들어 낸 모듬전은 400g을 3000~5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보통 800g 정도면 차례상에 올릴 수 있는 양으로 충분하다고. 이외에 무가 1개 1000원, 두부 1모가 1~2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또한 전통시장을 선호하지 않았던 주부들도 마음 놓고 장을 볼 수 있도록 각 품목마다 원산지를 표시해 놓았다. 과일, 나물, 생선, 고기류 등 원산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어 주부들은 원하는 원산지의 식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시장마다 찾는 재미가 다른 안양의 전통시장한편 안양에는 중앙시장을 비롯해 총 5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안양1번가 가까이에 자리잡은 중앙시장은 야채, 과일, 건어물 등 식품 업종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의류, 한복, 생활잡화도 준비되어 있다. 순대골목과 김밥골목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중앙시장 맞은편에 있는 남부시장은 진입로 양쪽에 야채, 과일, 수산물 등의 소매상들이 늘어서 있다. 특히 이 곳은 신선한 청과류와 신선한 채소를 자랑하고 있으며 좋은 해산물과 건어물을 판매하고 있어 단골 고객들이 많다. 박달우회도로와 박석로 사이에 자리잡은 박달시장은 과일, 야채, 생활잡화를 취급하며 쌀집, 생선, 반찬가게, 정육점, 방앗간 등 서민들에게 필요한 모든 품목이 구비되어 있다. 전통을 자랑하는 순대국밥집, 저렴하고 맛있기로 유명한 노점 튀김집이 있고 최근에는 시장 골목길의 담장벽화가 알려지면서 예술이 있는 전통시장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호계동 좁은 길목을 따라 형성된 호계 시장은 다양한 생활잡화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관양동은 두부와 떡집, 맛있는 반찬가게가 많기로 유명하다. 특히 시장 위쪽으로는 3~4개의 분식집이 나란히 있어 잔치국수 떡볶이 튀김 등 전통시장을 찾는 재미를 맘껏 즐길 수 있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재미있는 설 이야기“설날의 어원과 유래에 대해 아시나요?”야호~,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왔어요.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노래도 부르고 웬지 마음이 설레요. 뛰는 물가에 어려운 가정 경제, 설 차례상을 어떻게 장만할지 걱정이 많지만 그렇다고 연중 한 번인 설날이 좋지 않을 수는 없지요. 고향가는 차 안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주면 좋을 설 이야기를 준비해 봤어요. 바로바로 설날의 어원과 유래! 설날의 어원설이란 새해의 첫머리란 뜻이고 설날은 그 중에서도 첫날이란 의미를 지닌답니다. 설날의 어원에 대해서는 세 가지 정도의 설이 있어요. 우선 ‘낯설다’라는 말의 어근인 ‘설’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어요. 그래서 설날은 ‘해에 대한 낯설음’이라는 의미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날’이란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해요. 설날은 또 ‘선날’ 즉 개시(開始)라는 뜻의 ‘선다’라는 말에서 ''새해 새날이 시작되는 날'' 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이 ‘선날’이 시간이 흐르면서 연음화되어 설날로 와전되었다는 설이지요. 세번째는 설날을 ‘삼가다’ 또는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라는 뜻의 옛말인 ‘섧다’에서 그 어원을 찾기도 한답니다. 이는 설날을 한자어로 신일(愼日)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은 맥락인데요. 신일이란 ‘삼가고 조심하는 날’이란 뜻, 완전히 새로운 시간 질서에 통합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의 모든 언행을 삼가고 조심하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생긴 말이랍니다. 여기서 잠깐, 역사 또는 국어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문제가 하나 있는데요. 설날은 원일(元日) 원단(元旦) 정조(正朝) 세수(歲首) 세초(歲初) 세시(歲時) 연두(年 頭) 연시(年始) 등의 한자어로도 불린답니다. 설날의 유래본래 설날은 조상 숭배와 효 사상에 기반을 두고 있어요. 먼저 간 조상신과 자손이 함께 하는 아주 신성한 시간이라는 의미를 지니 2013-01-30
- 우체국의 진화, 어디까지? 우체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편지이다. 청마 유치환 선생의 시에도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 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는 구절이 있다. 이처럼 우체국은 우편업무를 보는 기관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요즘은 우체국이 예전의 우체국이 아니다. 1884년 우정총국이 창설된 이래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사람들의 소식을 전하는 손과 발이 되어왔던 우체국은 이제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는 첨단기관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다양한 우정사업을 펼치며 고객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는 친근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우리지역의 안양우체국을 소개한다. 소포 부치고 쇼핑도 하고 지난 23일 찾아간 안양우체국. 우편업무를 담당하는 창구 앞에서는 소포나 택배를 발송하기 위해 찾아온 고객들로 붐볐다. 구정이 얼마 남지 않은 탓인지 밀려드는 업무에 직원들은 눈코 뜰 사이가 없었다. 바쁜 직원들을 독려하며 업무를 보고 있던 박찬구 영업과장을 만났다. “우체국의 업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뉠 수 있죠. 우편물 접수나 보험 예금 등의 영업 파트와 우편 운송 배달 업무를 맡고 있는 우편물류 파트, 그리고 관리과에 해당하는 지원 파트가 있죠. 저희 안양우체국은 새로 부임한 민재석 국장님 이하 전 직원이 고객들에게 최상의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박 과장은 안양우체국이 지역민을 위한 친근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우편서비스를 제공해왔고, 고객과 함께하는 다과회, 고객대표자회의 개최, 3개 지역 학교 우취반 교육 및 프로그램 지원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얼마 남지 않은 설 명절을 앞두고 우체국 쇼핑이 실시하는 설맞이 할인대잔치 행사는 눈 여겨 봐두어도 좋을 만큼 알찬 정보라고 강조했다. 안양우체국이 오는 2월 4일까지 실시하는 이 행사는 팔도특산품을 최고 20%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로 지역민이 직접 생산한 농수산물로 믿고 구입해도 좋을 제품이라고 한다. 특히 할인쿠폰을 이용하면 1회에 한 해 최대 5000원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고 우체국 쇼핑 10건 이상 주문에 한 해 1만원 상당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경기특산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나만의 우표 증정과 다량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 330명에게 우리지역 특산품 선물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긴 병에 효자상품, 우체국 요양보험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는 2045년이 되면 전체 인구의 평균 연령이 50세 달한다고 한다. 초스피드로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일본보다 더 심각하다. 특히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수발이 필요한 치매나 중풍 등으로 인한 치료비나 노후요양비는 누구나 할 것 없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비용이 되었다. 이에 안양우체국에서 판매하는 우체국 요양보험(갱신형)은 치매나 중풍은 물론이고 기타 질환으로 간병이 필요할 때 요양비를 지급하는 보험으로 노인수발비용의 과중한 부담을 덜어준다. 이 상품은 국민건강관리공단의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연계해 장기요양판정(1~3등급)을 받은 사람에게 최고 3000만원을 일시불로 지급한다. 40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40, 50대 가입자가 2만원정도만 내면 될 정도로 저렴하다. 5년 만기 생존시에는 100만원의 건강관리자금도 받을 수 있고 종신갱신형으로 한 번 가입하면 평생 요양비 걱정을 덜 수 있다. 금융영업실 윤보선 FC팀장은 “우체국 요양보험은 비싼 보험료 때문에 요양보험 가입을 망설였던 노년층이나 그 자녀들이 노후요양비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보험료를 저렴하게 설계한 상품”이라며 국영보험이어서 보험료도 저렴하고 해약환급금 지급율 또한 민영보험에 비해 높다”고 말했다. 또 안양우체국에서는 치아보험, 실손의료비보험, 연금보험, 꿈나무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이 있다고 윤 팀장은 덧붙여 설명했다. 이밖에 우체국의 예금상품도 고객들의 관심분야인데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수입원이 있는 실버고객의 노후 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실버우대 정기예금’과 대학생 등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영리한 통장’도 호응도가 높다고 한다. 우체국 FC모집안내모집부문:우체국보험 모집 및 고객관리모집인원:○○명급여:성과에 따른 지급(억대연봉 가능)근무장소:안양우체국 FC실전형방법:서류전형, 면접전형, 사이버교육 우체국 FC 좋은점시간의 자유성-주3회 교육참석소득의 무한대-4종 보상금, 9종 수수료기회의 다양성- FC매니저 제도 등가족같은 분위기-평균 근속기간 9년 이상3월 이전 신규FC 등록 시 영업활동용품 적극지원 문의-안양우체국 FC실 031-390-9740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0
- 우쿨렐레·기타전문점 ‘윈드메이커’ 예쁜음악회 열려 지난 25일 산본중심가 산울교회 공연장에서 우쿨렐레·기타전문점 ‘윈드메이커(원장 문혜경)’ 주최로 ‘예쁜음악회’가 열렸다.작년에 이어 2회째 개최되는 이번 예쁜음악회는 수강생들의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경연대회이다. 음악회는 1부와 2부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2부 행사 중 ''우쿨레이디팀''은 윈드메이커에서 문혜경 원장의 지도로 우쿨렐레자격증을 전원 취득한 주부회원들의 공연으로 많은 청중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또, 아미치 팬플룻 앙상블과 군포사물놀이패 ''한소리''의 초청공연도 있었다. 윈드메이커 음악학원은 군포시에 유일한 우쿨렐레·기타공방으로 직접 기타를 제작(DIY) 할 수 있으며, 악기구입 및 레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재 취미반 및 자격증반을 모집 중이다. 문의: 070-7451-10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0
- 와이즈만 평촌센터, 5가지 특별한 봄방학 특강 개최 평촌학원가에 위치한 와이즈만영재교육 평촌센터(원장 배은미)에서는 오는 2월 22일부터 27일까지 봄방학 특강이 열린다.이번 봄방학 특강은 학부모와 학생과 교사가 모두 만족한 특강 best 5로 페이퍼크래프트, 4학년 기하특강, 게임과 퍼즐, 미니현미경을 통한 관찰보고서, 해부(붕어) 특강이 진행된다. 1회 또는 2회 단기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 best 5는 조기 마감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바로 신청하는 것이 좋다. 특강 신청 및 문의: 와이즈만 평촌센터 031-476-477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0
- 아발론교육, “내 아이에게 딱 맞는 영어교유 정보” 설명회 개최 아발론교육 평촌캠퍼스에서는 2월 매주 토요일 새학기를 맞아 ''내 아이에게 딱 맞는 영어교육 정보'' 설명회를 개최한다. 새롭게 개편된 중등영어 교과서에 대한 이해와 대학과 명문고에서 원하는 영어인재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제공된다. 설명회가 진행되는 동안에 학생들은 봄학기 신규테스트 응시가 가능하며 테스트 후 바로 상담이 가능하다. 영어학습에 도움될 설명회 주제는 1주차(2/2 오전 11시) ''중등 영어교육 바로 알기'', 2주차(2/16 오전 11시) ''대학이 원하는 영어인재'', 3주차(2/23 오전 11시) ''명문고가 원하는 영어인재''이다. 이번 설명회는 본인이 원하는 주제만 선택 또는 모든 주차별 예약 참석이 가능하다. 참석자들에게는 선물이 제공되며 특히, 평촌캠퍼스 개원 5주년을 맞아 친구추천 혜택을 확대하여 추천으로 신규생이 등록시 수강료의 10%, 재원생에게는 5%가 장학금으로 제공된다. 장기재원생일 경우에는 특별히 10% 혜택이 주어지며 재원생은 누적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이번 봄학기에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테스트 문의 및 예약: 초등관 031-425-0027 중등관 031-424-003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0
- 새롭게 단장한 보드와 프로그램 신학기를 맞아 보드와에서 기존 보드게임스쿨을 영재보드와스쿨로 새롭게 개편했다. 학습중심의 교육에 맞춰서 수업을 진행하고, 수학적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전략적사고력 등을 중점으로 교육이 된다. 스토리텔링식 수업방식으로 진행하며 보드게임으로 스토리를 듣고 실제로 가상의 세계를 체험하고 활동을 통해 응용력과 생각을 유추하고 자기의 표현을 더 촉진하며, 서로 상호작용에 의해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하였으며, 자기가 느끼고 체험한 것을 프로젝트수업을 통해 발표력과 리더십을 키울수 있도록 대폭 개편되었다. 또한 보드와 인성스쿨와 심리치료스쿨을 새롭게 선보였다. 아이가 행복해지는 인성교실과 심리치료과정은 기존 상담실보다 접근이 편하고, 아이들과 빠른 공감대형성으로 치료개념보다는 일반된 개념의 교육적 차원으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초등 1학년 아이들의 학교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인성개발이 목적이다.문의: 031-383-798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0
- 옷맵시는 단아하게, 보관은 깔끔하게 ‘설’하면 한복을 빼놓을 수 없다. 새해 기분을 내기에는 한복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상시 자주 입지 않다 보니 입을 때마다 궁금한 것이 적지 않다. 한복을 스타일리쉬하게 입는 방법부터 손질, 보관까지 다양한 궁금증을 질의응답으로 알아보았다. Q. 한복을 바꾸고 싶은데 새로 맞추는 것은 조금 부담스럽다. 실속 있는 가격으로 변화를 줄 수는 없을까?A. 이미 갖고 있는 한복에 저고리만 따로 맞추어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가지고 있는 한복이 많다면 한복 전문점에서 리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계옥 한복 황선태 실장은 “저고리의 소매통을 줄이고 고름만 바꾸어 달아도 다른 옷이 된다”며 리폼을 추천했다. 치마, 저고리는 그대로 입고 배자(조끼)만 새로 사 입어도 좋다. 배자는 보온의 효과도 있지만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인기 있는 품목이다. 따뜻한 털배자를 엄마와 아이가 세트로 입어보면 명절 분위기가 산다. 가격이 부담된다면 한복 대여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대여는 최신 트렌드의 한복을 선택해 입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Q. 체형별로 맵시 있게 한복을 입으려면? A. 한복을 선택할 때 체형은 기본적인 고려 사항이다. 상체가 큰 체형은 저고리에 짙은색을 주로 사용한다. 아리랑 한복 진선영 사장은 “어깨가 넓고 상체가 큰 체형의 사람에게는 개량화 된 당의나 배자를 추천하고 싶다”며 “절개선이 있어 더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키가 작고 통통하다면 동색 계열의 저고리와 치마를 배치하되 좀 더 진한색을 치마에 사용하면 적당하다.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은 이와 반대로 전체적으로 밝은 색을 배치하고 저고리색을 좀 더 진하게 한다. 이때 저고리를 짧게 하면 하체를 길고 풍성하게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이라면 치마의 주름을 풍성하게 하고 상?하를 다른 색으로 배색해 보자. 화려한 저고리도 잘 어울린다. Q. 한복에 맞는 메이크업이 있는지?A. 한복 메이크업은 양장보다 은은하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양장에 비해 한복이 화려하기 때문이다. 기초화장은 깔끔한 피부표현을 위주로 하여 밝게 표현한다. 눈썹은 직선보다는 한복의 부드러운 선에 맞추어 둥글게 내려주면 좋다. 전체적으로 은은하면서도 화사하게 표현한다는 느낌으로 해주면 된다. 그래도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립 메이크업을 강조해보자. 붉은 계열의 립스틱을 사용하거나 치마의 색상에 맞추어서 연출해보는 방법도 좋다. 한복의 단아한 멋을 살리려면 액세서리는 가능한 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꼭 하고 싶다면 달라붙는 진주 귀걸이 정도가 적당하다. Q. 한복을 입을 땐 헤어스타일이 고민이다. 간편하게 연출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A. 정갈한 한복의 아름다움을 살리려면 머리부터 깔끔하게 해주자. 긴 머리는 어깨선이 보이게 업스타일을 하면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 간단하게 그물망을 이용해 정리한 후 비녀를 꼽아주는 방법도 있다. 이도 저도 어렵다면 하나로 묶어주자. 단발머리는 살짝 웨이브를 넣어주거나 볼륨을 넣어도 예쁘다. 반면 짧은 쇼트커트의 경우 차분하게 정리해 귀 뒤쪽으로 넘겨주면 단정한 느낌이 든다. 여자 아이는 지그재그로 땋아서 정성껏 묶어주면 귀엽다. 족두리나 댕기 또는 다양한 원색이 사용된 헤어핀을 사용해도 잘 어울린다. Q. 한복을 입을 때마다 매번 드라이클리닝 해야 하는지?A. 문계옥 한복 황 실장은 “실크의 경우 자주 드라이클리닝 하면 천이 상하거나 찢어질 수 있다”며 “심하게 더러움을 탄 경우가 아니라면 세탁소에서 얼룩만 제거해 다린 후에 보관하면 매번 새 옷같이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네다섯 번 입었을 때 한 번 정도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면 적당하다. Q. 한복에 음식물 자국이 살짝 튀었다. 간단하게 지우는 방법이 없을까?A. 한두 군데 묻은 얼룩 때문에 매번 세탁소를 찾기는 아깝다. 음식물이 묻었다면 즉시 물을 묻힌 면봉이나 물을 꼭 짠 수건을 사용해 닦아주면 생각보다 잘 지워진다. 시간이 지난 얼룩은 벤젠을 묻힌 솜으로 얼룩 부위를 세심히 두드려주면 효과적이다. Q. 명절 때 입은 한복은 세탁 후 늘 옷걸이에 걸어두었는데 시어머님은 꼭 접어 보관하라고 하신다. 걸어두면 안 좋은지?A. 한복을 오랫동안 입기 위해서는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옷걸이에 걸어두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깃의 형태와 한복의 색깔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지에 싸서 큼직하게 개어 상자에 넣어두는 방법이 가장 좋다. 상자에 보관할 때는 반드시 치마 위에 저고리를 넣자. 치마의 무게에 저고리가 눌려 형태가 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Q. 명절을 맞아 아이 한복을 살 생각인데 사이즈가 궁금하다.A. 아동 한복은 대부분 1호에서 15호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의 신체 사이즈와 제품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각 호수를 나이로 생각하면 선택하기 편리하다. 등길이와 화장(뒷목뼈 중앙부터 손목까지 길이), 바지 길이를 알면 살 때 도움이 된다.도움말 : 문계옥 한복(031-466-3079), 아리랑 한복(031-425-3242)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