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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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양각색 일반고 교육과정, 나에게 맞는 학교는? 특목고와 자사고, 그리고 특성화고 등 대부분의 전기고 입시가 거의 마무리 되고 후기인 일반고 입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고교 선택은 대학입시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있어서도 많은 영향을 주는 만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안양지역은 평준화 지역이지만 우수한 고등학교가 많고 고교별로 교육과정과 입시전략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선 지망 후 추첨으로 학생의 고교 선택권을 어느 정도 부여하고 있는 만큼 지역 내 학교의 교육과정과 입시전략 등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내일신문에서는 고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중학교 3학년생들을 위해 안양지역 일반고 배정 방법과 학교 선택 시 살펴야 할 핵심 정보를 2회에 걸쳐 알아본다. 1.일반고 입시전형, 고교 선택 어떻게 할까? 2.일반고 교육과정은 똑같다?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살펴라!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고교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누가 뭐래도 자신의 진로와 진학에 대한 유·불리일 것이다. 특목고와 자사고 혹은 특성화고에 진학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일찌감치 진로를 설정한 경우다. 전공적성을 학생선발의 중요한 요소로 평가하는 대학입시를 감안하면 일반고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해 보인다. 일반고는 교육과정이 다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일반계 학교의 다양화 흐름에 따라 교육과정을 특목고 못지않게 특성화한 고교들이 많다. 교육과정은 학교운영과 교육내용의 가장 큰 토대가 되는 만큼 학교를 선택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가장 먼저 살펴야 하는 부분이다. 자신의 진로와 진학에 얼마나 부합하는지가 중요성적순으로 학생을 선발하던 과거와는 달리 전공에 대한 학업능력과 교내에서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인성과 노력, 열정까지도 평가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학중인 학교의 교육과정이 자신의 진로와 진학에 얼마나 부합하는지가 중요하다. 과학중점고, 외국어 특성화고, 자율고 등 일반고도 교과부와 교육청으로부터 지정을 받은 경우 교과와 비교과 교육활동 등의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편성 운영할 수 있다. 대학입시는 고교 교육의 가장 크고 현실적인 목표인 만큼, 학교 선택시 교육과정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3년 동안 어떤 과목을 몇 시간 듣게 되는지, 정규 교육과정이 자신의 진로와 진학에 유리하게 편성되어 있는지,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효율적으로 편성되어 있는지, 경쟁력있는 방과 후 강좌가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는지 등이 그것이다. 학교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과정이 있다면 학교에 건의하거나 요청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학교별 교육과정은 ‘학교 알리미’사이트나 학교에서 배포하는 ‘교육연차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학교에 직접 방문해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신성고등학교 조동호 교무기획부장교사는 “지망하고자 하는 학교의 정규 교과목은 물론이고 비정규 시간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이 갖추어져 있는지를 확인한 후 고교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백운고등학교 박영매 교무기획부장교사 역시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은 3학년 교육과정 중 사탐과 과탐영역에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이 개설되어 있는지, 정규 교육과정 안에 주요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과목의 시수, 진로나 전공을 위해 필요한 과목을 요청해서 들을 수 있는지 등 대학입시에 경쟁력이 확보되어 있는 교육과정인지를 가장 먼저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안양지역 일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 ▶ 과천고등학교- 창의인성교육 모델연구학교로 다양한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2011년부터 교육부 지정 창의인성교육 모델연구학교로 다양한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학생선택 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전교과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의 모든 운영을 학생의 창의성신장·인성교육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창의인성교육은 문제해결력과 비판적사고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진로교육과 접목해 운영되고 있어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학급활동의 경우 일반적으로 학년 전체가 움직이는 경우와 달리 학급별로 운영, 서로 토론하고 상호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이같은 소규모활동은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인성을 키우게 되고 스스로 계획을 세우며 창의성을 개발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연 4회 진행되는 이러한 체험행사 중 1회는 진로직업체험으로 전문직업 학부모 진로체험 교육기부로 이루어진다. ▶백영고등학교- 능력별·수준별 수업, 차별화 된 논술수업 운영95년 평촌신도시 건설과 함께 개교한 백영고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전인교육을 중시하는 사립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 수월성 교육과 능력별 수준별 수업, 창의성 및 자율성 교육 등의 학교 특색사업을 토대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입시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영어와 수학에 대한 수준별 수업이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고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학생들을 위한 자기주도적학습실을 운영하며 논술전형을 대비하기 위해 입시지도 경험이 풍부한 교사진을 중심으로 인문논술반, 수리논술반, 적성논술반을 운영하여 수험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방학을 활용, 자매결연을 맺은 호주의 유명대학을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한편 동아리가 활성화 되어 있어 분야별로 47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11월에는 동아리 회원들이 주최가 되어 전교생이 참여하는 특별한 동아리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명사초청 특강을 열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 백운고등학교- 과학고 수준 심화과학 편성으로 자연과학계열 전공적합성 높여 2011년 교육부로부터 과학중점학교 및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로 지정된 백운고는 수학과 과학 등 이공계 과목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일반계 고교와 과학고(영재고)의 성격을 혼합한 형태의 학교다. 따라서 수학과학 수업이 다른 학교 보다 많다. 2학년부터 과학중점과정을 선택해 집중 이수할 수 있는데 과학 중점과정은 2학년 2학급, 3학년 3학급 총 5학급으로 편성 운영되며 2014학년부터 1학년 교과과정 수학·과학 이수시간 비율이 45.6%로 상향 운영된다. 1학년 수학과학 비교과체험활동 60시간 이상이 필수이며 스팀 교수학습활동의 확대 등으로 과학고 수준의 심층과정을 공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직업체험활동, 자기소개서쓰기 및 포트폴리오경연대회, 계열 및 학과선택 심리검사 등 다양한 진로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숙사 ‘백운학사’를 운영, 심화수업과 자기주도학습, 논술 등 심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부흥고등학교- 교과 총이수 단위 중 수학·과학이 약 52% 배정 부흥고등학교 역시 과학중점고로 2011년부터 부흥고에 배정된 신입생 전체 학생은 과학 교양 1과목, 과학·수학 비교과 체험활동 60시간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2학년 2013-11-27
- “우리는 ‘고터족’, 쇼핑하러 ‘고터’로 간다~” 안양시 부림동에 사는 주부 김현정(36)씨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고터’를 간다. ‘고터’란 서울강남고속터미널 지하상가를 줄여 부르는 말로, TV예능 프로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줄임말 형태를 써 편하게 부르는 용도로 쓴다고 한다. 김씨는 “동네 친구들이나, 아이 친구 엄마들과 쇼핑하러 자주 가는 편”이라며 “평촌이나 의왕, 산본 등 주변 지역에서도 이곳으로 쇼핑가는 주부들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고속터미널 지하상가는 오래 전부터 인기 쇼핑몰로 유명한 곳이다. 저렴한 가격 탓에 특히 20~30대 여성들이 즐겨 찾는 이곳은 그러나 알고 보면 주부 고객들도 꽤 많이 찾는 공간이다. 우리지역 주부들도 이곳을 자주 찾아 쇼핑을 즐긴다는데, 주부들이 고터로 가는 이유, 무엇일까? 의류, 신발, 악세사리에 인테리어, 생활용품까지 없는 게 없네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는 총 길이 880m, 총면적 3만1천566㎡의 공간에 620개의 상가가 자리한 복합쇼핑몰이다. 노후한 상가를 전면 개보수한 리모델링 공사를 작년 6월에 완료하고, 고터라는 별명을 살려 이름도 ‘고투몰(GOTOMALL)’로 정식 개명해 운영 중이다. 고터의 매력은 무엇일까? 서은주(안양 평촌동, 41세) 주부는 “유행에 앞서가는 다양한 상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서 씨는 “애들 키우며 나보다는 아이가 먼저인 보통의 주부들이 자신에게 투자할 수 있는 경제적 비용은 아무래도 적은 편”이라며 “그렇다고 나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한 채 푹 퍼진 아줌마가 되는 것은 싫고, 적은 비용으로 알차게 꾸밀 수 있는 것을 찾다보니 고터 같은 쇼핑몰이 구미에 딱 맞다”고 했다.서 씨와 함께 온 유현경(안양 평촌동, 37세) 주부도 “제 옷이나 신발, 아이 옷을 사러 주로 오는 편인데 의류 매장이 특히 많아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또 “평촌에서 오기에도 거리가 멀지 않아 오전에 아이 유치원 보내고 다녀오기에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 입점한 620개의 상가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의류매장. 전체 매장의 60%이상이 의류매장이고, 나머지를 신발이나 잡화, 가구, 인테리어, 화훼, 수예 상가들이 차지하고 있다. 매장 수도 많고, 입점 상가들의 판매 품목도 다양하다보니 쇼핑의 폭이 넓은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실제로 리포터가 찾은 날은 평일 낮 12시가 좀 안된 시각이었지만, 고투몰 안은 쇼핑 나온 주부들로 크게 붐비고 있었다. 삼삼오오 짝을 이뤄 다니거나 혼자서 여기저기 둘러보는 가하면, 젊은 아기 엄마부터 중년의 주부들까지 나이대도 다양했다.이곳에서 옷 매장을 하고 있는 한 상인은 “문을 여는 10시부터 오후 4시 정도까지는 주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며 “주부 고객을 잡기 위해 이곳 의류 매장들도 미시 주부나 중년의 주부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취향의 의류들을 갖춰놓고 있다”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다. 이곳은 작년에 리모델링을 하면서 중간 중간 고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 코트도 갖춰 쇼핑의 편리함을 더했다. 고투몰 안은 ‘이미’ 크리스마스!고속터미널 지하상가는 옷이나 신발, 악세사리 외에도 다양한 생활용품과 인테리어 용품, 꽃이나 화분 등 화훼용품 등도 만날 수 있다. 이곳이 예전부터 유명세를 탔던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런 용품들의 종류나 디자인이 다양하고 독특했기 때문.또한 터미널 상가 3층에 꽃 도매상가가 있어, 고투몰 안에도 다양한 화훼 용품 가게들을 만날 수 있다. 예전에 비해 꽃집 수는 조금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시즌이 되면 이곳에서 가장 돋보이는 장소가 바로 화훼 관련 매장들이다.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곳은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다.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부터 루돌프 사슴 장식, 성탄을 나타내는 식물인 포인세티아, 트리 장식에 쓰이는 반짝이 공과 전구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거기다 벌써 크리스마스 캐롤도 들린다. 크리스마스 용품 진열로 바쁜 가게 주인은 “11월 중순만 지나도 크리스마스 용품 구매를 문의해 오는 고객들이 있기 때문에 11월 초부터 성탄 시즌 대목을 미리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경하던 김미정씨는 “여기오니 벌써 크리스마스인 것 같다”며 “고속터미널 지하상가는 항상 유행이나 시즌을 앞서가기 때문에 자주 와도 늘 새롭다”고 말했다.고투몰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주변에 주차 공간도 마땅치 않고, 유료 주차장의 가격도 비싼 편이기 때문이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7
- 비산종합사회복지관, 사랑나눔 김장대잔치 지난 23일 남부시장에서는 300여명의 안양시민들이 모여 사랑 나눔 김장대잔치 행사를 벌였다. 안양시비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류승용)과 남부시장상인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안양시의 저소득 가정에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역사회주민들과 유관기관 관계자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훈훈한 사랑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2013사랑나눔 김장대잔치에는 우리은행 경기서부영업본부임직원, 사랑의집, 안양시장애인자립지원센터,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 동안구선거관리위원회, 경기도청소년수련원, 새마을부녀회, 난치병아동돕기운동본부 등 8개 유관기관을 비롯해 개인자원봉사자들의 활동으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봉사자는 “이렇게 모여서 김치를 담그고 또 이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어 뜻 깊고 이로 인해 올해는 마음이 더욱 따뜻한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장김치를 받은 한 아동은 “할머니가 무릎이 아프다고 하셨는데 아줌마 아저씨들이 이렇게 김치를 가져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며 “다음에 또 이렇게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추운 날씨를 따뜻함으로 훈훈하게 녹이는 귀한 시간들이 되었다. 이날 준비한 김장김치는 안양시지역주민 가운데 저소득가정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에 배달되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7
- 언어사고력을 키워주세요. 유아 때는 언어교육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언어는 모든 지식과 사고력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주변의 유아들을 둘러보면 말을 야무지게 잘 하는 아이가 대체로 똘똘하다.말을 잘 한다는 것은 아이의 머리 속에 많은 개념들이 형성되었다는 뜻이다.패턴이란 말을 듣도 보도 못한 아이의 머리 속에 패턴의 개념이 형성되어 있기는 어렵다. 어휘를 획득한 경우, 단지 음성을 반복적으로 말하는 경우를 포함해 개념을 자기 것을 획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아이의 사고력을 길러 주고 싶다면 반드시 아이가 사용하는 어휘의 폭과 넓이를 확장시켜 주어야 하며, 수학을 가르치든 과학을 가르치든 언어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하여, 수학적,과학적 의사소통능력을 기르는 데에도 어휘력은 토대가 된다. 또한 말을 잘한다는 것은, 말을 하기 전에 이미 자기의 생각이 정리되어 있다는 뜻이다. 자기 생각 없이 남의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적으로 되뇌이기만 하면, 금방 말 밑천이 떨어지게 되어 말의 중심이나 흐름이 없이 말을 하게 된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의사소통능력을 갖고 있다는 의미인데, 그 의미를 정확히 알고 적절하게 사용하여 말을 한다는 것이다.남의 생각이 아닌 나의 생각을, 남의 언어가 아닌 나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아이를 길러야 한다. 내 생각이 분명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언어 자극을 풍부하게 제공 해 주자.셋째, 말을 잘한다는 것은, 생각이 정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의 주장이 분명하다는 뜻이다. 즉, 관점이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말은 조리 있게 잘 하는데, 자기 주장이 없다면 헛 똒똑이로 자랄 가능성이 있다. 자기 관점을 갖도록 하려면, 관점을 세워 생각하고 주장하는 경험을 많이 해야 한다. 가족간 풍부한 대화와 토론, 센터에서의 또래집단에서의 상호작용과 토론 등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유아 때부터 주제를 놓고 토론해 보는 경험을 많이 하도록 하고, 다양한 책을 읽게 하고 그 내용에 대해 관점을 세워 토론해 보는 경험을 갖도록 해보자.유아 때는 말 잘하는 아이가 똑똑한 아이이다. 말을 많이 하는 아이가 아니라, 말을 잘 하는 아이. 한 마디를 해도 맥락을 따라 자기 생각을 담아 관점을 세워 말하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자.말이 늘어나는 것에 따라 아이의 생각도 자라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와이키즈평촌센터김미영 원장문의 : 031-388-38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7
- 예비고1 한국사는 선택이 아니다 2017년 입시에서 한국사는 선택과목이 아닌 필수과목이 되었다. 현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예비고1)은 수능에서 한국사를 시험보게 된다. 한국사시험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난이도를 쉽게함과 동시에, 절대평가 9등급으로 성적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부담을 낮추게 한다.’ 이게 핵심이다. 과연 학생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까?1. 쉬운난이도?쉬운 난이도는 누가 결정할까? 궁극적인 결정은 시험을 보는 학생들의 입장이다. 아무리 난이도가 쉽다고 하더라도, 그건 공부를 했을 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전국적인 시험에 절대평가로 시험을 치루게 되었을 때, 너무 쉬운 시험이 되면 시험의 성적분포가 고르지 못하게 된다. 이는 시험의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시험은 평가를 목적으로 하게 된다. 반드시 등급을 구분하는 문제가 출제될 것이다. 결국, 한국사 시험은 기본적으로 맞출 수 있는 쉬운문제들과 등급을 구분하게 만드는 변별력 있는 문제들의 혼합형으로 출제될 것이다. 상위권 대학에서는 일정이상의 등급을 충족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것이다. 이는 자격고사화를 의미한다. 한국사점수가 일정등급을 맞추지 못한다면 다른 과목에서 아무리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해도 지원이 불가함을 의미한다. 때문에 한국사 심화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2. 한국사는 언제 시작해야 할까?한국사가 필수화되면서 한국사의 수업시수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내신에서의 한국사도 중요도가 높아질 것이다. 더불어,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입시의 부담이 적은 1학년과 입시의 정점에 있는 3학년에 분할 편성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한국사의 시작점은 바로 언제일까? 고1때이다. 고1 입학전에 전체적인 개념정리가 필수이다. 개념정리를 통해서 고1때 내신에서도 비교우위에 설수있을뿐 아니라 학습에 대한 전반적인 부담도 감소하게 된다. 이과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고2에 한국사를 시작하는 것은 도박과도 같다. 문과학생들에 비해서 수학 공부량이 2배이상이므로, 늦어도 고2때부터는 수학을 집중적으로 학습을 해야 한다. 때문에 한국사의 개념정리는 고1때 어느정도 완성이 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고1 겨울방학, 고2 여름방학에 추가적인 개념정리 학습을 통해서 부족한 개념을 보충해야 한다. 늦어도 고2 여름방학때까지는 개념학습을 최소 2회는 되어있어야 고3 수험생활을 하는데 한국사에 대한 부담없이 입시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착한수학임정원 강사현)대성 마이맥, 티치미 강사문의 : 031-385-35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7
- “공간의 변신은 무죄! 책과 문화, 영어를 만나고 즐긴다!” 사람들은 누구나 심신의 안정과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좋아한다. 여성들이 분위기 있는 곳을 선호하고 우리가 집을 좋아하는 이유도 공간이 주는 안정감과 따스함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만족감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공간은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환경이다. 안양 평촌에 이런 공간의 행복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이색 카페가 있어 화제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주인장의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거기다 다양한 영어 도서와 방대한 자료들을 보유해 마음껏 이용하고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한 착한 공간. 마니아가 생길 정도로 인기 있는 평촌의 첫 번째 스터디 카페 ‘잉글리쉬 파파마마’가 그곳이다. 각종 모임을 위한 공간 대여와 스터디 등으로 활용 가능해 잉글리쉬 파파마마는 스터디 및 각종 이벤트와 모임을 위해 장소를 대여해 주는 ‘복합문화지식공간’이다. 전직 공·사립 교사들이 뜻을 모아 열게 된 이 공간은 평촌에서 첫 번째로 문을 연 스터디 카페로 동호회 방식의 운영형태를 취하고 있다. 현재 파파마마는 항공사 승무원이나 공무원 시험 등 각종 시험 준비생부터 주부, 학생, 청소년들의 스터디나 동아리 모임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중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바로 영어 스터디 동호회. 일반인부터 초·중·고·대학생들의 영어 스터디 동호회까지 각자의 수준과 목표에 따라 스터디에 참여한다. 이중 중·고등 스터디 동호회의 수준은 최상위권일 정도. 카페 측은 “이곳에는 주변 어디보다도 방대한 최신의 영어자료들이 갖춰져 있어, 학생들이 이곳에서 자기에게 필요한 자료들을 마음껏 찾아보고 프린트해서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영어동호회는 우수한 선배들의 학습 정보와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으므로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영어 실력 향상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교육이나 학원 수업에 회의를 느낀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이 이곳에 자녀를 보내거나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며 “도서관처럼 자료실처럼 자기에게 맞는 공간의 서비스를 활용하다보니 주도적이고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도 몸에 베이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캡틴으로 불리는 이곳 대표나 함께 운영하는 한국인 및 원어민 스텝들 모두 영어 및 교육학 분야의 오랜 경력과 실력을 갖춘 브레인들이다. 그렇다보니 최신의 영어자료를 확보하고 비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또한 이들은 강사의 일방적인 티칭(teaching)이 항상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데 의견을 모은다. 카페 측은 “사교육이 버티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곳이 티칭이 없음에도 주목받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열린 마음으로 회원들과 소통해 온 카페의 진정성이 통했기 때문”이라고 했다.한편, 이곳의 또 다른 단골 이용자는 다름 아닌 주부들이다. 학부모 모임이나 친구들 혹은 주변 지인들과의 사적모임 등을 위해 이 공간을 대여해 사용한다. 카페 측은 “단체 모임의 경우 한 팀만 이용하도록 배려하고 있다”며 “때문에 누구의 방해도 없이 맘 편하게 웃고 떠들며 즐길 수 있어 주부들 모임 장소로 인기가 많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일파티나 이벤트 등을 위한 공간으로도 손색없다. 영어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잉글리쉬 서비스’가 자랑이렇듯 잉글리쉬 파파마마가 다른 스터디 카페와 차별되는 컨텐츠가 바로 ‘잉글리쉬 서비스’다. 이곳은 시간당 이용료를 내고 사용하는데, 이용료를 내면 이곳의 방대한 영어자료와 영어도움서비스, 원어민과의 대화, 영어도서 등을 무료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즉, 공간이용료만 내면 영어는 별도의 비용 없이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평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카페 내 영어도서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1000권의 영어도서들을 자신의 수준과 취향에 따라 마음대로 골라 빌려갈 수 있으며 1회 2권까지 일주일 동안 대여할 수 있다.잉글리쉬 파파마마 : 031-383-0588.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7
- 백운호수 간장게장+양념게장+즉석압력솥밥 맛 집으로 등극 백운호수 간장게장+양념게장 전문 백운게장백반은 작년 처음 오픈 할 때부터 전라도식으로 밑반찬 가지 수가 많고, 게장이 맛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백운호수 맛 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일본방사능 사태로 우리나라 수산물에 비상이 걸리면서 방사능 검출이 되지 않았음에도 꺼리는 경향이 많아졌다. 남쪽 지방이 일본과 가깝다는 이유로 외면 받는데 백운호수 백운게장백반의 꽃게는 국내산 서해안 꽃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좀 더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밥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즉석에서 압력솥에 밥을 하기 시작해 누룽지까지 먹을 수 있다. 또 무한리필도 좋지만 맛과 건강을 중요시하는 즉석 밥을 먹을 수 있고 살이 꽉 찬 서해안꽃게를 맛볼 수 있다.문의 031-466-535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7
- 아내가 챙겨야 할 남성질환 1 - 전립선염 전립선은 남자로서의 존재가치를 얘기할 수 있는 중요한 기관이다. 우선 정액의 30%를 생산하고 정자의 생존과 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전립선액은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적절한 이온농도와 산성을 유지하게 하며, 아연 성분이 있어 세균 감염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물론 정력에도 영향을 미친다.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립선을 대부분의 남성들은 방치하며 살고 있다. 그러다 어느날 전립선염 증상들이 나타나면 심각한 표정으로 병원을 찾곤 한다. 전립선염의 대표적 증상들은 소변볼 때 따끔거리는 통증, 고환, 회음부, 성기끝부분, 아랫배, 치골등에 묵직한 통증, 가끔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며,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배뇨 후 시원치 않고 소변이 남아 있는 느낌 등입니다. 때로는 혈뇨, 혈정액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세균성전립선염의 경우는 소변이 탁하고 심한 냄새가 나기도 하며 급성의 경우 감기몸살과 비슷한 오한 등 전신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립선염은 현재 미국 NIH분류를 기준으로 하며 급성 세균성, 만성 세균성, 염증형 만성 골반통 증후군, 비염증형 만성 골반통 증후군 등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전립선염환자는 각각의 임상형에 따라 진단 및 치료방법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검사는 소변검사, 직장수지검사, 경직장초음파검사 등이 있다. 전립선염의 치료는 세균성의 경우 항생제 처방을 위주로 하며, 비세균성의 경우는 전립선마사지와 약물처방, 온수좌욕 등의 생활수칙을 병행하게 된다. 조기에 치료하여 만성질환으로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약에만 의존하고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증상의 호전이 늦게 되고 다시 재발되는 경향이 많다. <전립선 질환 예방 십계명>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한다.*과음 및 과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한다.*겨울에는 몸을 따뜻이 하고, 온욕을 자주 한다.*육식을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한다.*토마토, 두부, 마늘, 녹차 등을 많이 섭취한다.*저녁 식사 후에는 가급적 수분 섭취를 줄인다.*음주 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매일 30분 이상 빠른 속도록 걷고, 골반 체조를 규칙적으로 한다. *야뇨 증상, 가족력이 있는 45세 이상의 남성, 가족력이 없는 50세 이상 남성은 매년 전립선 검진을 받는다.코넬비뇨기과이스준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7
- 인터뷰…행복한봄 산부인과 김민정 원장 산부인과, 선뜻 가기 꺼려진다. 임신이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 막상 산부인과를 찾아가게 될 때는 몸에 이상이 생기고 나서다. 더욱이 미혼여성들이 산부인과를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여성이라면 산부인과는 피해갈 수 없는 곳. 특히, 결혼을 앞둔 여성이라면 산부인과 방문은 필수다.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결혼 전 꼭 챙겨야할 여성검진과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행복한봄 산부인과 김민정 원장에게 도움말을 얻었다. 주기적인 검진, 자궁경부암 백신접종은 필수최근에는 건강검진이 보편화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지만 산부인과 검진은 꺼려지는 것이 현실이다. 김 원장은 “미혼여성이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경우는 10%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며 “행복한봄 산부인과의 경우, 결혼 전 검진을 위해 내원한 환자 중 1년에 2~3명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결혼 전 20대 때 주기적인 검진은 필수라고. 김 원장은 특히, “자궁경부암은 조기 검진으로 암 전단계에서 발견되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검진을 어렵게 생각하거나 두려워 해 미루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산부인과 기본검진인 자궁경부암 검사와 초음파 검사는 검사 시간도 짧고 가볍게 할 수 있는 검사로 전혀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김 원장이 기본검진과 더불어 강조하는 것이 자궁경부암 백신접종이다. 김 원장은 “자궁경부암의 주된 원인인 HPV(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바이러스로, 주요 위험군의 HPV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자궁경부암 백신을 꼭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자궁경부암 백신은 언제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김 원장은 “자궁경부암 백신의 경우 성관계 시작 전인 청소년시기에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성관계가 있어도 감염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결혼 전 여성이라면 백신접종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30~40대 여성의 경우에도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고. 김 원장은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국가 백신 사업으로 학교에서 청소년시기에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며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백신 부작용 논란은 백신 효과와는 비교될 수 없는 미미한 것으로 백신접종을 유보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평소엔 염증관리가 최선,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어기본 검진을 통해 이상 소견도 없고 자궁경부암 백신도 맞았다고 안심하기엔 이르다. 김 원장은 “경부암 검사는 정상이었는데, HPV 보균이 오래되고 질염이 반복되어 조직검사를 시행한 결과, 암 전단계의 세포가 발견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뭔가 증상이 있거나 안 좋을 때는 적극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분비물에서 냄새가 나고 자주 가려운 질염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정밀 검진과 치료를 철저하게 해야 추후 자궁경부암이나 성병 등에 의한 골반염, 자궁외 임신, 불임 등의 최악의 상황으로 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버려야, 호르몬 질환에 효과검진에 대한 두려움 외에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인식중의 하나가 피임에 견해다. 김 원장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피임을 오래하면 불임이 될까 불안해 한다”며 “피임약은 오히려 호르몬을 조절해 생리불순을 치료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피임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피임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산부인과 상담보다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인터넷의 정보들로 부작용만 부각되어, 안전한 피임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산부인과와 친해져야 한다는 김 원장. 김 원장은 “본인이 여성이기에 누구보다도 여성의 고충을 이해한다”며 “본인에게 맞는 단골 산부인과를 정해 정기적으로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행복한봄 산부인과의 경우, 결혼 전 첫 방문이후 결혼 후에도 꾸준히 방문하는 분이나 먼 곳으로 이사를 가서도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분들도 있다고.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7
- 최고다 우리 동아리 - 모락고등학교 신화탐구 동아리 매주 토요일이면 수업이 없는 조용한 학교에 모여 열띤 토의를 벌이는 학생들이 있다. 바로 올해 개교한 의왕 모락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신화탐구 동아리. 일반적으로 많이 운영되고 있는 동아리들과 달리 다른 학교에서는 보기드믄 신화탐구반 학생들의 신화이야기를 들어보자. 주제 선정부터 진행방향까지 학생들 스스로 결정모락고등학교 신화탐구반은 1학년 학생 7명이 모여 활동하는 동아리다. 매주 토요일 학교 3층, 유리창으로 둘러싸여 보기에도 특별한 교실에 모여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삼십분 가량 동아리 활동을 한다.어릴 적부터 역사와 신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신화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 직접 만들어 활동하다 보니 선생님이 아닌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제 선정에서부터 진행방향까지 학생들이 스스로 결정한다. “신화를 공부하면서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발레 ‘백조의 호수’와 ‘지젤’이 만들어진 배경이 북유럽 신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신화를 모티브로 한 여러 가지 문화 콘텐츠도 찾아보고 신화 관련 작품들이 실린 안내장, 서적들을 살펴보면서 예술적 가치도 되새기게 되어 유용해요.” 동아리 활동을 위해 토요일에 다니던 학원까지 그만두었다는 손인정(1학년) 학생은 “학원에서 배우는 지식은 교과서 내용으로 제한되어있는 반면, 신화탐구반은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면서 많은 배경지식을 쌓아갈 수 있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더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며 “부모님도 동아리 활동에 대한 믿음이 있으셔서 학원을 그만두는 것에 동의하셨다”고 말했다.장래 희망이 작가인 윤혜림(1학년) 학생은 “책에 국한되지 않고 각자 알고 있는 지식과 의견을 서로 교류함으로써 더 많은 지식을 알게 되어 만족 한다”며 “미래의 꿈인 작가가 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소수 인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다보니 가족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어 유대관계도 좋다”고 자랑했다. 신화탐구반은 신화에 관련된 책 1권을 2주에 걸쳐 읽고 나서 인상 깊었던 글과 느낀 점을 이야기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헤르메스, 아테나, 토르, 프리그, 프레이야 등 신화에 나오는 신에 얽힌 이야기를 비롯해 그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까지 폭넓게 배운다. 신화탐구반 김은경 지도교사는 대학시절에 이탈리아를 비롯해 여러 나라를 배낭여행하며 신화와 관련된 방대한 자료들을 수집했다. 이 자료들을 수업시간에 함께 만날 수 있어 신화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1학기에는 북유럽신화에 대해, 2학기에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해 토의한다. 역사는 혼자 공부하면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함께하면 시너지효과를 낸다고. 독서량은 업~ 스트레스 지수는 다운~ 신화탐구반은 아이들에게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다. “토요일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기 너무 힘들어요. 하지만 신화탐구반 활동하면서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에 등교해요. 아마 공부하기 위해서라면 토요일 아침 일찍 못 일어날 거예요.”이승진(1학년) 학생은 동아리 활동이 끝난 후에도 집에 가지 않고 자연스레 학교 자습실에 남아 공부하게 되어 주말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고.이태림(1학년) 학생은 “고등학생이 되어 책 읽을 시간이 없었는데 신화탐구반에 들어가면서부터 쉬는 시간 등을 이용해 틈틈이 책을 읽게 되었다”며 “책 읽을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의지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좋은 독서습관이 형성돼 학교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김은경 지도교사는 “책을 읽고 나서 의견을 나누다보면 같은 책을 읽는 사람으로서의 공감대가 형성돼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저절로 나오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내면의 상처가 치유되는 효과도 있다”며 “내면 상처 치유 덕분에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져서인지 아이들의 행동이 또래답지 않게 바르고 친화력도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올해에 북유럽신화와 그리스로마신화를 마치고 내년에는 아프리카신화, 중국신화, 잉카신화 등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화에 관련된 책들을 읽을 예정이다. 김 교사는 “좋은 책과 좋은 관계를 통해서 마음이 정화되고 부담스럽지 않은 재미있는 학습동아리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전했다.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