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3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문과냐? 이과냐? 오랜 시간 학생을 지도하다보니, 본인의 꿈을 정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는 학생을 많이 만나보았고, 부모님과 이야기하면서도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방향을 잡지 못하는 분이 많으셨습니다. 그러다보니, 문과냐? 이과냐? 선택을 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는데 2014년에는 제일 먼저 자신의 꿈을 정하십시오. 그 뒤에 무슨 대학, 어떤 학과를 선택할지 일찍 정하고, 그에 맞는 공부를 시작해야 합니다. 일단, 제 경험상 학생의 학습능력만을 보고 문과, 이과 결정을 논한다면, 수학Ⅱ(구 고등수학 하)를 학생이 얼마만큼 잘 소화하는지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함수와 수열로 이루어진 수학Ⅱ는 단순한 계산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함수는 문제풀이 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풀이로 인한 그래프를 완벽하게 숙지해야하고, 수열은 수의 규칙성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고 배우게 됩니다. 이것이 어떻게 표현되는 지를 익혀야 미분과 적분 통계를 배우면서 잘 이해하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어려워하는 학생이 이과로 진행을 한다면 많은 고전을 할 것입니다. 본인이 이과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이것을 미리 알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더 노력해서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참고로, 문과는 이과보다도 우수 대학진학이 더 중요합니다. 그만큼 취업의 문이 좁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문과는 자신의 학과를 통한 진로결정보다는 모든 학생이 도전할 수 있는 형태의 채용이 많습니다. 경쟁률도 높아집니다. 그에 반하여, 이과는 진로와 취업에 대한 문이 문과보다는 수월한 것이 사실입니다. 우수 대학진학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전공과 경력이 더 중요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취업의 문의 좁다고 하지만, 회사입장에서는 막상 찾으려고 하면 채용할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不患無位 患所以立 不患莫己知, 求爲可知也(불환무위, 환소이립, 불환막기지, 구위가지야.) “벼슬 자리가 없음을 근심할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앉을만한 능력이 없는 것을 근심하라.”미리 준비하고, 능력을 키워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겨울방학이 되었으면 합니다. WITH영수학원 원장 박종한전) 영재사관학원 원장031-385-778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8
- 리포터의 단골 맛집 _ ‘샤브향’ 안양 인덕원점 건강에 좋은 신선한 채소와 고기를 뜨끈하고 담백한 육수와 함께 먹는 샤브샤브.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거기다 위에 부담 없는 월남쌈을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다면 별미도 이런 별미가 없을 터.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유독 좋아하는 리포터는 이 두 가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샤브향 인덕원점’의 단골이다. 처음엔 이 두 가지 음식이 어울릴까 반신반의했지만, 먹어보고 나서는 그런 의문이 싹 사라졌다. 따끈한 샤브와 다양한 채소에 고기를 올려 싼 월남쌈은 함께 먹어도 따로 먹어도 색다르고 맛있다. 많이 먹어도 소화에 부담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도 좋다. 특히 요즘처럼 찬바람 부는 날에는 뜨끈하고 담백한 샤브향의 육수 생각이 절로 날 정도로 입맛 당기는 감칠맛도 매력적이다. 샤브샤브부터 월남쌈까지, 함께 즐기니 ‘좋아’샤브향의 대표 메뉴는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월남쌈샤브’. 쇠고기, 한우, 오리고기, 해물 등 원하는 고기를 선택해 주문하면 샤브샤브용 채소 6가지와 월남쌈용 채소 9가지, 거기다 라이스페이퍼와 6종류의 소스까지 한상 푸짐하게 차려져 나온다. 한 가지 메뉴에서 두 가지 요리를 맛 볼 수 있어, 다양한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요리다. 샤브향의 주인장인 정제용 사장은 “샤브샤브와 월남쌈 모두 하나씩만 먹기에도 손색없는 메뉴인데, 이를 함께 먹을 수 있다 보니 손님들의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라며 “거기다 양까지 푸짐해 더욱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맛은 어떨까? 이곳 샤브향의 샤브샤브는 육수 맛부터 남다르다. 시원하면서 담백한데다 뒷맛도 깔끔하고 개운해 육수 맛에 반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고. 정 사장은 “다양한 재료로 오랫동안 우려내 육수를 만들어 맛이 깊고 담백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담백한 맛 덕분에 채소, 고기, 해물, 국수 등 무엇을 넣고 먹어도 맛이 있다. 특히 마지막에 남은 국물을 이용해 만들어 먹는 죽은 이곳 육수의 진가를 느낄 수 있을 정도.또한 함께 나오는 월남쌈도 별미다. 미지근한 물에 담근 라이스페이퍼 위에 갖가지 신선한 채소를 올리고, 거기다 고기와 파인애플 등을 넣어 먹기 좋게 만 뒤, 스미소나 휘시, 핫수끼 등의 소스에 찍어 먹으면 월남쌈 전문점 못지않은 근사한 월남쌈 맛이 입 안 가득 퍼진다.여기서 끝이 아니다. 더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면 ‘월남쌈구이&샤브’ 메뉴를 추천한다. 월남쌈과 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는 동시에 고기를 불판에 구워 함께 즐길 수 있어 색다르다. 불판에 구운 고기는 월남쌈에 함께 싸먹어도 좋고, 샤브의 채소들과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정 사장은 “샤브샤브를 다양하고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독특한 메뉴들이 우리 집의 강점”이라며 “가족이나 친지들과의 모임, 연인이나 친구들과의 식사 등 누구와 함께 와도 만족하는 식사를 즐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곳의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별미가 바로 쌀국수다. 단품으로 판매하는 쌀국수는 쇠고기 쌀국수, 해산물 쌀국수, 매운 쌀국수의 세 종류가 있으며, 근처 직장인들의 점심식사로 인기가 많은 샤브향 인덕원점의 효자 메뉴다. 담백하고 개운한 국물에 부드러운 면발은 느끼하지 않고 감칠맛이 돌아 한 끼 식사로 손색없다. 깔끔하고 세련된 매장 분위기, 밥맛이 저절로 나네샤브향 인덕원점은 들어서면 깨끗하고 깔끔한 매장이라는 느낌이 든다. 넓은 공간에 환하고 은은한 조명, 세련된 인테리어와 조용한 분위기는 식사할 때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들의 마음에 ‘딱’이다. 특별한 날이나 소중한 사람들과의 모임 자리, 가족들과의 단란한 시간을 가질 장소로 이만한 곳이 없다.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다, 점심특선의 경우는 쇠고기 월남쌈샤브를 9900원에 즐길 수 있어 부담도 별로 없다. 또, 채소나 라이스페이퍼 등이 부족하면 추가요금 없이 서비스로 좀 더 제공해 주는 넉넉한 주인장의 인심과 모든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누릴수록 기분 좋아진다. 인덕원 대륭테크노타운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하기도 편하다. 샤브향 인덕원점 031-422-1002이재윤리포터 kate2575@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8
- 전통방식의 해장국집 투가리콩나물국밥집 전통의 맥을 잇는 전주의 진짜 콩나물 국밥 투가리콩나물국밥집, 안양에서도 전통 전주 콩나물국밥의 옛맛을 맛볼 수 있는 투가리콩나물국밥집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최고의 맛집으로 꼽히는 강원도 ‘황태세상’의 그 맛 그대로 황태해장국과 황태구이, 황태강정을 선보인다.전주 투가리(뚝배기)콩나물 국밥집은 안양 인덕원 사거리에서 오뚜기식품 방향으로 가다 오른쪽으로 큰 건물 성지스타위드 1층에 위치해 있다. 콩나물국밥은 5000원, 황태해장국은 55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으며 신선한 재료와 일체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전주투가리콩나물국밥집의 황태구이와 강정은 주말 외식 메뉴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 문의 031-345-010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8
- ‘씽씽’ 스케이트 타며 겨울 즐겨요 귀인동에 사는 최정아(42) 씨네 가족은 매년 방학이면 인근 스케이트장을 찾는다. 최 씨는 “겨울철 운동으로 스케이트만 한 것이 없다”며 “얼음을 지치다 보면 춥지도 않고, 하루가 훌쩍 간다”고 말했다. 연신 넘어지면서도 함박웃음을 짓는 한 초등학생은 “너무 재미있다”며 친구들을 쫓아가기 바쁘다. 요즘 빙상 스포츠가 대세이다. 특히 아이스 스케이트는 초등학생부터 기초 동작만 배우면 그리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빙상장에는 강습을 받는 사람도 많지만, 일일입장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스케이트는 일일 대여 가능하고 입장료도 부담스럽지 않아 가족 나들이나 애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된다. 운동 효과도 뛰어나다. 안양 빙상장 담당자는 “스케이트는 전신운동으로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균형감각과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 달 정도면 얼음 위를 직선으로 달리는 기초 동작은 익힐 수 있어 방학 동안 배우기도 좋다. 인근 빙상장 세 곳의 정보를 정리했다. 안양 시설관리공단 빙상장 우리 지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스케이트장은 안양 시설관리공단 빙상장이다. 대부분의 스케이트장처럼 일일입장과 정규강습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방학을 맞아 정규수업 외 겨울방학 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스피드와 피겨 정규 강습은 매월 18일부터 시행되며 1월 13일과 1월 24일 날 시작되는 겨울방학 특강은 현재 선착순 신청받고 있다. 일일입장객도 많다. 입장료와 스케이트 대여비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헬멧은 무료로 대여해주며 인근에 매점과 고객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다.일일입장료 성인 3천 원, 청소년 2천 500원, 어린이 2천 원스케이트 대여료 3천 원운영 시간 10시 ~ 18시위치 및 문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031)389-5278 과천시 시설관리공단 빙상장 김연아 선수가 운동하던 장소로 유명한 과천시 시설관리공단 빙상장은 매년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전지 훈련지로 사용되는 곳이다. 최고의 빙질에서 선수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다. 일일입장은 물론 어린이반, 주말 가족반, 직장인반 등 다양한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월정기권이나 4회권, 8회권, 12회권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김연아 선수의 핸드프린팅과 강유미 선수의 스케이트, 곽민정 선수의 경기 의상이 미니 박물관처럼 전시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1월에 시작되는 겨울방학 특강은 초등학생 대상이며 현재 선착순 접수 중이다.일일입장료 평일 - 성인 3천 700원, 청소년 3천 원, 어린이 2천 500원 토, 일 공휴일 - 성인 4천 원, 청소년 3천 200원, 어린이 2천 700원스케이트 대여료 3천 원운영시간 10시 ~ 18시위치 및 문의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02)500-1320 수원 탑동 아이스링크 수원 탑동 아이스링크는 국제규격의 넓은 실내공간으로 이용객들이 많은 곳이다. 무엇보다 수원 탑동 아이스링크는 일일 강습이 인기이다. 일일강습은 사전 전화예약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5인 이하 강습부터 30명 이하의 단체 강습까지 가능해 처음 스케이트장에 온 사람들에게 호응이 높다. 이외 개인레슨과 주말반, 성인반 등의 정규 강좌도 운영된다일일입장료 성인 5천 원, 청소년 4천 500원, 어린이 4천 원스케이트 대여료 3천 원운영시간 10시 ~ 18시 위치 및 문의 수원시 권선구 탑동 512번지 031)296-3443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스케이트 탈 때 주의점1. 활주 방향은 시계 반대방향이다.2. 급회전, 급정거를 자제한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3. 초보자의 경우 빙상장 가장 바깥쪽을 이용한다. 4. 헬멧과 스케이트는 반드시 정사이즈를 착용한다. 양말의 경우 발에 편한 얇은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5. 스케이트장은 매우 춥다. 하지만 운동 중 땀이 나기 쉬우므로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어 온도조절을 쉽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갑준비는 필수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8
- 침도요법을 통한 디스크 치료! 침도요법이란 척추 추간판탈출증, 협착증 등 척추질환의 치료 방법으로 한의학의 침법에 수술요법을 접목하여 만든 새로운 치료법이다. 침도요법은 특수하게 제작된 침으로 연부조직의 유착을 박리하거나 절개 또는 절단하여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병변을 제거하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퇴행성 척추질환 뿐 아니라 과사용으로 인한 만성적인 염증, 변형이 일으키는 통증 질환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추간판 탈출증은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수핵을 감싸고 있는 섬유의 파열로 수핵의 일부 또는 전부가 돌출되어 척수의 경막이나 신경근을 압박하여 통증 및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요추추간판 탈출로 인한 증상은 요통, 둔통, 하지방사통, 피부이상감각, 근력약화, 운동제한, 근력감퇴 등이다. 특히 경추추간판탈출증은 최근 현대인의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컴퓨터 과사용 및 자세 부조화로 인하여 급증하고 있는 질환이다. 요추부척추질환에서 가장 만성적이고 퇴행이 진행된 형태는 척추관협착증으로 흔히 칭하는 ‘꼬부랑 할머니’ 의 경우에 해당한다. 특징은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것과 ‘간헐적 파행’( 보행 중 하지부 증상으로 중간 중간 쉬었다 가야 하는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침도시술에 있어 가장 정확한 적응증으로 본원 임상에서도 보행거리 증가, 요추부 신전범위 증가 등 결과가 가장 좋은 경우에 속하고 있다. 디스크 치료는 크게 보존적 요법과 수술적요법으로 나뉘는데 수술적 요법의 적응증은 6~12주 동안의 보존적 요법으로 효과가 없고, 신경증세가 더 심해지거나 신경압박이 심하여 방광 및 괄약근 혹은 하지마비를 초래하는 경우 및 견딜 수 없는 통증이 있을 때에 적용된다. 시행되고 있는 디스크 치료로는 침도 시술과 임상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보존적 요법 (침술, 약침치료, 감압치료, 추나요법, 물리치료, 경락요법, 인대 및 연부조직의 강화를 위한 한약물 등) 이 있으며 임상증상에 따라 필요시 (급성 염증의 소견이 있을 경우) 양방과의 협진을 통하여 신경차단술을 응용하기도 한다. 아울러 척추의 올바른 정렬과 연부조직의 강화를 위한 운동 처방, 생활관리 지도 등으로 재발을 방지하여 현재 알려져 있는 대부분의 보존적 요법을 한방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원광대학교 산본한방병원 침구과 이성용 과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8
- 남성 40%·여성 33%, 평생 한번은 癌 걸린다 얼마 전 어느 일간지에 실린 기사 제목입니다. 남성은 50대 후반부터 위·대장·폐암 발생이 급증하고, 여성은 40대 후반에 유방암, 50대 갑상선암에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10년 전에 비해 여성 암 환자가 더 급격히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현재 암치료를 마쳤거나 치료중인 여성이 61만명에 근접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쉽게 말하면 암은 이제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조기 발견으로 생존률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66%로, 2001년부터 2005년까지의 생존율보다 12.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특히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률은 92.3%나 됩니다. 1989~1992년의 72%에 비해 20.3% 상승했습니다. 그러므로 결론을 말하자면 정기적인 암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유방암 증세에 대한 몇가지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연히 브래지어에 분비물이 묻어 있으면 많은 여성들은 혹시 유방암의 증세가 아닐까 걱정을 하게 됩니다. 유두 분비물은 두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첫째는 생리적인(병이 아닌) 것이고 둘째는 병적인 것입니다. 생리적으로도 분비물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데 유두를 두 손으로 힘껏 짜보며 누구나 조금씩은 분비물이 나올 수 있으며 유두에 자극을 주어도 나올 수 있습니다. 병적인 유두 분비물의 특징은 대부분 한쪽 유두에서만 보이며, 유두에서도 어느 특정한 유관에서만 나오는데, 분비물의 색깔은 피가 직접 나오거나, 탁한 액체 혹은 갈색 빛 액체가 많고 때로 맑은 액체가 보이기도 하고, 이 때의 분비물은 일정하게 계속 나오지 않고 어느 때는 심하게 나오다가 어느 때는 안 나오는 간헐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같은 병적인 분비물이 보이는 환자의 약 5~21% 정도에서 유방암이 발견 되는데, 피가 보이는 경우나 폐경기 이후에 이런 증세가 있을 때 유방암의 증세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증세를 보고 스스로 판단하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이레미즈외과 정성구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8
- 반찬과 정을 나누는 ''반찬품앗이'' 반찬의 사전적 정의는 밥에 곁들여 먹는 음식의 총칭이다. 그러나 밥과 함께 챙겨야 하는 이 음식이 주부들에게는 꽤나 어려운 숙제 중 하나이다. 좀 더 쉽게 그러면서도 안전한 반찬을 위해 뭉친 반찬품앗이 모임을 찾아갔다. 넉넉한 반찬에 여유가 생겼어요.한 달 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반찬품앗이 모임을 만든 군포시 산본동 황희주 씨는 "우연한 기회에 반찬품앗이를 알게 되었는데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반찬 만들 시간조차 넉넉하지 않다"는 주부의 고충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는 반찬품앗이를 통해 시간적으로 확실히 여유가 생겼다"며 모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문미영 씨도 비슷한 이야기를 전한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밥을 제대로 챙겨 먹기가 어려웠어요. 그런데 반찬품앗이를 하면서 반찬이 넉넉해지니까 식사가 이전보다 쉬워졌어요." 그러나 문 씨는 "내가 만든 음식이 나에게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에게도 괜찮을지 솔직히 고민이 된다"며, "어제는 아는 언니가 참여하는 반찬품앗이 모임에 따라가 피클을 만들어 왔다"며 열심히 요리 연습중이라고 고백한다. 요리에 관심이 없었다는 경아름 씨는 반찬품앗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으니 당연히 반찬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며 "이번 반찬도 친정 엄마와 미리 연습하고 만들었다"며 "계속 만들다 보니 이제는 요리하는 재미가 제법 생겼다"고 말했다. 반찬은 기본, 덤이 더 많은 ''반찬품앗이''반찬품앗이에서 반찬을 얻는 것은 당연. 하지만 반찬 외에도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일단 경제적 측면으로 반찬관련 비용이 줄어든다. 일주일 동안 먹을 반찬을 혼자서 준비하다보면, 아무리 적은 양의 반찬이라도 갖가지 재료 구입은 필수적이다. 그렇다 보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기도 한다. 그러나 반찬품앗이는 한 가지 반찬만 준비해도 나눔을 통해 여러 가지 반찬이 생겨나므로 재료 구입비용이 감소하고, 한 달이 지난 시점에는 가계부에서 차지하는 식품비 감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아이들의 편식습관을 고치는데도 반찬품앗이는 일등공신이다. 혼자 준비하다 보면 자주 먹고 손에 익숙한 반찬을 위주로 만들게 된다. 하지만 모임을 통해 반찬을 나누다 보니, 매 주마다 다양한 반찬으로 식사할 수 있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반찬도 먹을 수 있게 된다. 다른 엄마의 반찬이 낯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아이들이 오히려 더 반기고 좋아하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고.또한 다양한 연령대의 주부들이 모이는 만큼, 재미와 함께 생활의 지혜도 얻어갈 수 있다. 반찬품앗이답게 제철 재료를 이용한 레시피와 재료 손질법 등으로 대화가 시작되지만 어느 순간 학습지, 학부모 모임, 학교 정보 등 아이들 교육이야기에 분위기가 사뭇 진지해 지기도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궁금해 하던 주제에 대해 선경험자와 후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모두 들을 수 있으니 유용한 정보가 얻어지는 건 당연한 결과인 셈. 반찬품앗이, 어떻게 운영할까?최근에는 반찬품앗이도 이유식이나 유아반찬만 만들거나 모임에서 직접 요리를 배우는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므로 모임을 계획 중이라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황 씨가 이끄는 모임은 각자 반찬을 만들고 1주일에 한 번씩 모임을 통해 반찬을 나눈다. 반찬은 국과 찌개를 제외한 밑반찬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간식은 허용하고 있다. 반찬을 만들고 나누는 방식에 있어서도 구체적인 규칙이 필요하다. 우선 반찬통을 통일시키고, 반찬을 담아오는 양에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반찬을 만든 후, 품앗이를 위해 몇 개의 반찬통에 담아올지도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8명이 참여할 경우, 참여자 8명을 위한 반찬통을 준비할 수도 있지만 1인당 5개씩만 가져와 5개씩만 가져가도록 운영할 수도 있다. 반찬 재료비에 대한 적절한 기준선도 마련해야 한다. 황 씨는 "1만원은 재료를 준비하기엔 좀 부족한 것 같아서 1만5000원으로 맞추고 있다"며 "사실 주부들은 음식을 만드는데 어느 정도 비용이 드는지 대부분 알고 있어서 다른 사람이 너무 비싼 반찬을 준비하는 것도 부담이 된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2만원을 절대 넘지 않도록 한다"고 말했다. 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6
- 카페와 도서관이 만났다_우리지역 북카페 요즘은 24시간 휴대하는 스마트폰 등장으로 책을 볼 시간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 그래서 작정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더욱 절실하다. 최근 도서관을 연상시키는 깔끔한 공간에서 다양한 책과 함께 맛좋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가 인기. 모처럼 여유로운 봄날, 조용히 책을 읽으며 차 한 잔 즐길 수 있는 북카페로 나가보는 건 어떨까? 고급스런 커피에 세련된 인테리어 돋보이는 부나(buna) 부나는 세련되고 개성 있는 인테리어로 학생들과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편안하면서도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책을 읽거나 공부하기에 적합. 과제하는 사람, 만화책을 열독하는 사람, 공부하는 사람 등 혼자 오는 손님들이 꽤 많다. 한쪽에 마련된 책장에는 소설부터 시작해 잡지, 만화책, 인터넷소설 등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꽂혀있으며, 담요도 비치되어 있어 기온이 맞지 않거나 짧은 치마를 입었을 때 가져가 덮으면 좋다. 부나의 커피는 특별하다. 이곳에서는 제대로 된 핸드드립을 종류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부나 북카페 김성우 사장은 “커피는 농산물이기 때문에 같은 나라의 원두여도 등급에 따라 가격과 맛이 달라진다”며 “핸드드립과 Espresso 원두는 국제 커피등급 중 최고등급인 스페셜티 등급으로, 100%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부나의 모든 커피는 원두를 직접 볶아서 준비하고 원두의 신선함이 보장되는 2주일 내에 사용한다. 특히 매번 추출할 때마다 별도로 준비된 그라인더로 추출 직전에 분쇄하여 충분한 양의 원두를 정해진 온도와 시간을 준수해 숙련된 솜씨로 준비한다. 천원을 더 내면 아메리카노로 리필해주며 커피 판매 금액의 10%는 사회에 환원한다고. 이밖에도 과일을 듬뿍 얹은 와플, 치즈 케익, 바삭바삭한 츄러스, 빙수 등 메뉴가 다양하다. 기분 좋은 날씨, 책도 보고 각 나라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부나의 커피세계로 발걸음 돌려보자.문의 070-7604-1122 갤러리 연상시키는 높은 서가가 있는 주커피(zoo coffee)안양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주커피는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카페로 내려가는 계단은 길고 웅장한 느낌이 마치 신비롭게 느껴진다. 중간 중간에 기린이 반기고 호랑이가 인사해주는 이곳은 카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동물인형이 곳곳에 많이 있다. 주커피의 벽면은 높은 서가가 빼곡하게 채우고 있어 마치 갤러리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넓고 깨끗한 공간에 도서관 같은 조용하고 면학적인 분위기가 인상적. 책뿐만이 아니라 스터디룸도 마련되어 있어 혼자 공부하기에도 좋고 단체로 가기에도 좋다. 특히 매달 30여권의 잡지책을 구비하는 만큼 수백 권의 잡지가 비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 20~30대 젊은이들 많이 찾는다. 북카페를 찾은 이선영(33세) 씨는 “공간이 넓고 한적해 혼자 책을 읽거나 공부할 때 부담 없이 앉아 있을 수 있어 자주 온다.”며 “학교 수업이 끝나는 오후나 시험기간에는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앉아서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출출해지는 손님들을 위한 세트메뉴가 인기.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와 커피가 함께 나온다. 이밖에 케익, 갈릭허니브레드, 스무디, 아이스크림 등 맛좋은 간식이 준비되어있다. 문의 031-465-1826 유아부터 성인까지 이용 연령층 다양한 밥상머리 북카페군포시 시청 현관에 있는 밥상머리 북카페는 1층과 2층으로 된 복층구조로 성인실과 유아실이 나뉘어 있다. 유아실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책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공간이다. 오전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생들을 위한 구연동화, 북아트,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지도, 책읽기, 방과 후 독서교실을 진행한다. 유아실에는 창작동화, 위인전, 캐릭터북, 베스트셀러 그림책, 영어책 등 다양한 종류의 책이 4천 여 권이 비치돼 있으며 매주 신간이 업데이트된다. 밥상머리 북카페 황상영 담당자는 “하루에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이 200명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며 “유아부터 어른까지 이용하는 연령층이 다양하다”고 말했다. 총 1만권의 책을 구비하고 있는 밥상머리 북카페는 관내 5개 도서관과의 통합반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문의 031-390-0905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6
- 안양 일번가 지하쇼핑몰 투어! 안양하면 떠오르는 지역 중에 안양 일번가도 빠지지 않는다. 다양한 맛 집과 유명 브랜드 매장, 보세 옷가게와 패스트푸드점 등이 운집해 있는 이곳은 오랜 동안 젊은이들의 만남의 장소로 인기를 끌어왔다. 하지만 안양 일번가의 명성이 커진 데에는 일번가 아래 자리한 지하쇼핑몰의 역할도 컸다. 최신 유행 패션과 트렌드, 개성 있는 상품들을 보유한 지하쇼핑몰은 10대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많은 여성과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패션의 중심지답게 최신 유행의 의류와 잡화들을 만날 수 있어안양 일번가 지하쇼핑몰은 안양 8경중의 하나인 안양 일번가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안양 일번가는 안양의 금융, 교통, 상권을 태동시킨 곳으로 과거 지역 발전을 일으킨 상징적 의미에서 안양 일번가로 부르게 되었다고. 이런 지역적 의미를 지닌 곳에 형성된 지하쇼핑몰은 오랜 시간 쇼핑과 유행의 중심지로 자리하며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안양 일번가 지하쇼핑몰은 중앙시장부터 안양역까지 이어지는 지하도 내에 410여개가 넘는 점포가 입점해 운영 중이다. 지난 2006년 리모델링 공사까지 마쳐 깔끔한 분위기에 이용도 더 편리해졌다. 총 면적 1만7477㎡의 지하쇼핑몰은 의류와 신발, 악세사리, 가방, 잡화, 휴대폰, 푸드코트 등 다양한 종류의 매장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의류매장. 계절을 앞서가는 최신 유행의 의류들을 마음껏 만날 수 있어 안양뿐 아니라 인근 지역인 군포와 과천, 의왕 등지에서도 쇼핑객들이 찾아온다.지하쇼핑몰 마니아라고 밝힌 주부 한지연(안양 비산동)씨는 “10대 때부터 친구들과 옷 사러 나오던 곳이 이곳”이라며 “서울까지 나가지 않아도 유행하는 디자인부터 개성 있는 디자인의 옷과 잡화들까지 모두 만날 수 있고 가격까지 저렴해 자주 나와 쇼핑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중앙시장부터 안양역에 이르는 길을 따라 매장들을 구경하며 쭉 걷다보면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린다”고 덧붙였다.현재 일번가 지하쇼핑몰은 봄옷이 대세. 몇 년 째 유행하고 있는 레깅스와 스키니부터 박시한 디자인의 면티와 원피스, 레이스달린 스커트와 블라우스, 아우터 등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특히 봄과 어울리는 핑크와 노랑, 초록색의 옷들이 부쩍 눈에 띈다.가격도 저렴하다. 편하게 입는 긴팔과 반팔 면티들은 오천 원부터 만 원대까지가 대부분이고, 바지도 만원이면 제법 괜찮은 것을 고를 수 있다. 의류매장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올 봄에는 잘 늘어나는 스판 소재의 무늬 있는 레깅스와 하얀색 스키니진이 연령에 상관없이 인기가 많다”며 “주부들은 몸의 실루엣이 드러나지 않는 편안한 옷이나 반짝 세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옷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옷을 골랐다면 이에 어울리는 신발과 악세사리 등도 바로 곁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벼운 봄옷에 어울리는 플랫슈즈와 다양한 종류의 모자, 스카프가 눈길을 끈다.또한 개성 있는 디자인의 아동복 매장들도 만날 수 있다. 여자 아이들이 입는 원피스는 만원부터, 레깅스와 바지 등은 오천 원부터 구입할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면티와 남방도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고를 수 있다. 이명희 주부(의왕 내손동)는 “지하쇼핑몰에 오면 아이들 옷도 함께 꼭 사간다. 디자인이 예쁘고 다양한데다 저렴해서 크게 부담이 없다”고 밝혔다. 한발 앞서가는 스타일, 여름 의류와 신발도 한가득 안양 일번가 지하쇼핑몰은 벌써 여름 분위기다. 의류 매장에는 반팔과 민소매 티 등 여름옷이 많이 걸려있고 신발 가게에는 여름 샌들이 등장했다. 유행을 앞서가는 곳인 만큼 계절과 트렌드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곳을 찾은 사람들도 봄옷과 함께 여름 옷 한두 벌도 함께 구매하는 분위기다. 여름옷을 고르던 한 주부는 “봄옷 사려고 왔는데 여름옷이 나온 걸 보고 봄옷과 함께 여름옷도 몇 벌 구매해 가려 한다”며 “올해는 봄이 짧고 여름이 길어진다는 예보도 있고 요즘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있어 여름옷을 사가면 바로 입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안양 지하쇼핑몰 주변에는 대형 백화점과 재래시장, 안양 일번가 등이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품목의 쇼핑을 즐기거나 휴식과 외식을 하기에도 좋다. 또 많은 버스 노선과 지하철 안양역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자동차로 올 때에는 안양역 앞에 위치한 유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도 있다.봄옷 장만을 계획하고 있거나 여름옷 장만을 시작한 주부들이 있다면 안양 일번가 지하쇼핑몰로 나가보자. 단, 매월 첫째, 셋째 화요일은 지하쇼핑몰 휴일이므로 피해야 한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6
- 오이도와 소래포구로 떠나는 봄나들이~ 바야흐로 봄나들이의 계절이다. 연일 이어지는 따뜻한 날씨와 선선한 바람은 밖으로 나가라며 등을 떠민다. 주말마다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 하던 어느 날, 남들 다 꽃놀이 갈 때 우리는 바다로 나들이 가자는 아들 녀석의 제안에 ‘좋다’며 무릎을 쳤다.그래서 떠난 나들이 길이 바로 오이도. 안양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가는 길도 편한데다 바다 안까지 뻗어있는 산책길이 이색적이라는 소문도 들은 터라 궁금하기도 했다. 거기다 오이도의 상징인 빨간 등대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고. 방조제를 따라 시원하게 뻗은 산책길에 운치가 느껴져시흥시 정왕동 서쪽에 위치한 오이도는 섬 모양이 까마귀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까마귀 오(烏), 귀 이(耳), 섬 도(島)자가 합쳐져 ‘오이도(烏耳島)’가 됐다고 하니, 갑자기 한 번도 주의 깊게 본 적 없는 까마귀의 귀 모양이 궁금해졌다. 해안가를 빙 둘러싸고 있는 방조제는 그 위로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산책길이 조성돼 있었다. 쭉 뻗은 길을 따라 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기분이 꽤나 이색적이었다.방조제 사이로는 바다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오이도 황새바위길’이 나 있었다. 황새바위길은 간조 시에는 갯벌의 살아 숨 쉬는 생명을 관찰하고 만조 시에는 바다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장소로 길을 따라 바다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간조로 인해 갯벌이 드러난 곳에는 바다 생물들의 숨구멍으로 추측되는 무수한 구멍들이 나 있었고, 길 끝에서는 바닷물이 찰랑거릴 때마다 마치 다리가 움직이는 듯한 물결의 동요도 느낄 수 있어 신기했다. 방조제를 따라 계속 걷다보면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로 만든 높이 8.2m, 지름 15m의 하얀 나무가 자리한 ‘생명의 나무 전망대’가 나타난다. 잠깐 쉴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된 이 전망대에서는 멀리 송도의 마천루들과 서해 바다의 시원한 풍광을 즐길 수 있었다. 오이도의 상징 빨간 등대, 꼭대기 전망대에 꼭 올라봐야생명의 나무 전망대를 지나 다시 방조제를 따라 걷다보면 오이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빨강등대’를 만나게 된다. 빨강등대는 어업과 관광을 접목해 실질적인 어업 외 소득을 높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옛 해양수산부가 ‘어촌체험 관광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한 시설물이라고 한다. 전체높이가 21m에 지름이 8.3m로 꽤나 웅장하고 큰 규모다. 빨강등대 위에는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가 구경할 수 있었다. 전망대에 올라 볼 요량으로 등대 안으로 들어서자 꼬불꼬불한 좁은 계단이 눈에 들어왔다. 난간을 붙잡고 한발 한발 조심히 내디디며 3~4층 정도의 높이까지 올라가자 드디어 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등대 위 전망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착한 상태.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이도는 갈매기 떼가 날아다니는 넓은 바다와 갯벌, 그물을 다듬는 마을 사람들과 고깃배까지 평온한 어촌 마을 그 자체였다. 빨강등대는 TV드라마에도 등장했을 정도로 이곳 사람들에겐 명물 중의 명물이라고. 멀지않은 곳에 자리한 소래포구, 싱싱한 해산물 구경엔 최고어느 정도 오이도 구경이 끝나자 근처에 있는 소래포구 생각이 났다. 오이도에서 약 11km정도 떨어진 소래포구는 자동차로 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라 해산물 구경도 하고 사오기도 할 겸 가보기로 했다. 리포터가 찾은 날이 마침 주말이라 소래포구는 나들이에 다양한 해산물을 사러 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꽃게와 새우, 주꾸미와 멍게 등 제철을 맞은 해산물들이 수조가득 담겨 보기만 해도 싱싱함이 느껴졌다. 또 자연산 광어와 우럭, 농어 등 횟감을 팔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도 정겨웠다.몇 가지 해산물을 서둘러 사고는 오는 길에 봤던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향했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안에는 뜻밖에도 거대한 규모의 염전이 자리하고 있어 깜짝 놀랐다. 알아보니 원래 염전이던 이곳을 생태습지공원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현재도 이 염전에서 매일매일 상당한 양의소금이 채취된다고 한다. 염전을 처음 본 아이들은 입을 다물 줄 모르고 쳐다봤다.안양을 출발해 오이도와 소래포구까지 이어지는 이날의 봄나들이는 6시간 만에 마무리가 됐다. 몸은 피곤했지만 색다른 바다 나들이 덕분에 마음은 어느 때보다 즐거웠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