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3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양관악초 전통음식 체험수업 혁신학교로 지정된 2013년부터 주제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는 안양관악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지난 16일 재래시장을 둘러보고 친구들과 함께 직접 고른 신선한 재료로 오미자 화채를 만들어 보는 활동을 통해 전통문화감수성을 기르고 체험을 통한 산지식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재래시장에서 재료를 준비하는 소비활동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오미자 화채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조상들의 지혜를 알고 우리의 맛과 더 친근해지는 기회가 됐다. 6학년 강물결 학생은 “평소 전통 음식이라고 하면 맛이 없을 것 같고 낯설었는데 직접 재래시장에서 재료를 사서 오미자 화채를 만들어 보니 생각과 달리 너무 맛있었다”며 “직접 시장에 가서 재료를 골라보고 친구들과 협력해 음식을 만들어 먹으니 너무 즐거웠다”고 전했다.안양관악초 이재영 교장은 “현장 속에서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을 많이 해야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긍지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가지게 된다”며 “아이들에게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 생활 속에서 느끼고 아이들 스스로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발견하게 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0
- 만나고 싶었습니다-평촌먹거리촌 상우회 김창수 회장 내수경기 불안으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경기침체 여파는 가정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외식한 번 제대로 맘놓고 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이어졌다. 소비자들이 주머니를 꼭꼭 닫으면서 지역 경제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렵고 힘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의 상인들이 뭉쳤다. 바로 평촌먹거리촌 상우회다. 고객들을 위해 이벤트를 열고 회원들간의 단합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평촌먹거리촌 상우회 김창수 회장을 만났다. -평촌먹거리촌 상우회를 소개한다면?우리 상우회는 안양시 최대 학원 밀집지역인 평촌학원가 사이에 조성된 식당거리로 시민과 학생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평촌 신도시가 생기면서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한 음식점들이 지금은 200여 개에 이르고, 지난 93년 상인들의 친목도모와 화합, 권익보호를 위해 상우회가 결성되었다. -평촌먹거리촌 상우회의 그동안 활동내역은?우리 상우회는 경기도에서 먹거리촌으로 지정한 곳으로 교육시설과 인접한 곳이라 주변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유흥업소나 퇴폐업소도 없을뿐더러 식당 앞에 바로 주차가 가능해 고객들의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특히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아 식사 위주의 메뉴들이 많고 음식 종류도 다양한 것이 이곳 먹거리촌의 특징이다. 상우회 회원들과는 야유회나 척사대회 등 단합 차원의 행사를 펼치고 있는데 화합이 잘되고 있고 회원간에 친화력이 남다르다. -상우회에서 고객이벤트를 연다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인지? 경기가 너무 침체되어 있다. 이런 여파 때문에 상인들도 어렵지만 고객들도 외식이나 회식 등을 자제하는 분위기이다. 아무래도 주머니 사정이 얄팍해진 탓에 외식비를 줄이려는 것 같다. 이런 고객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우리 상우회에서는 오는 6월부터 매월 첫째주 월요일마다 음식가격의 10%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할인행사는 상우회에 가입된 회원업소에 한해 적용되며 회원업소 입구에는 ‘할인업소’라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이런 행사를 마련하게 된 계기는?상우회 회장으로 올해 1월 취임했다. 무엇보다 책임감이 앞서고 우리 단체를 잘 이끌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번에 진행될 10% 할인데이 행사는 아마도 우리가 첫 시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제안이 나왔을 때 회원 중 80%이상이 찬성해 이루어진 결과로 고객 유치의 목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 먹거리촌을 홍보하고 회원간의 단합을 더욱 돈독히 하고자 하는 취지도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이용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고, 앞으로도 고객들을 배려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먹거리촌 이용을 활성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0
- 의왕시, 2013 지방세정 그랜드슬램 달성 의왕시가 작년 한 해 지방세정 부분 3개 평가에서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세정운영 모범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의왕시는 경기도의 2013년 세정분야 도세 특별징수대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지방세정 운영 종합평가 우수상, 지방세 체납정리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세정분야 모든 평가에서 수상을 한 의왕시는 세정운영 모범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3개 분야에서 시상금 5천 2백만 원도 함께 받아 재정적 여유도 갖게 됐다. 작년 한 해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취득세율 영구 인하와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 어려운 징수여건 속에서도 ARS 납부, CD/ATM 납부, 가상계좌 납부 등 납부편의시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징수목표보다 7.7% 높은 1천21억 원의 지방세를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0
- 의왕시청소년수련관, 2014년 여름학기 수강생 모집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은 유아,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2014년 여름학기 프로그램 접수를 받는다. 인터넷접수는 5월 26일부터 28일(수)까지며 현장방문 접수는 5월 29일부터 프로그램 마감 시까지다.2014년 여름학기 프로그램은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운영되며 지역 내 유아,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한 엄마랑 아가랑, 과학탐구, 역사탐구, 창의력개발, 미술, 음악, 축구, 농구, 방송댄스, 인라인, 음악줄넘기, 학부모예절 명예교사 등 68개 프로그램 175개 강좌로 운영된다. 또한 청소년수련관 여름학기 신규 강좌로 펜싱, 여성축구, 라이프 테라피, 팡팡미술, 시대별 역사, 난타 등이 개설돼 의왕시민들의 평생교육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름학기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거나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의왕시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uw1318.or.kr) 또는 전화(031-477-1881)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0
- 안양역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행렬 잇따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한 달이 넘어선 가운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안양시는 안양역 광장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소를 다녀간 인원이 지난 14일 기준으로 2만7000명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8일 안양역 광장에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하루 평균 1500여명 정도 다녀가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미담도 잇따르고 있다. 한여름 더위가 느껴지던 지난 14일 양명고 학생과 교사 1000여명이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노랑색 리본에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합동분향으로는 가장 많은 규모가 됐다. 앞서 지난 7일에는 호계동 구장터 경로당 회원 일동이 분향소를 찾았다. 이들은 가정의 달을 맞아 떠날 예정이었던 나들이 계획을 취소하고 분향소로 발길을 돌렸다고 한다. 지역의 공공기관, 각 학교 교장과 학부모, FC안양 선수단, 각 동 통친회,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던 이복희 할머니 등 각계각층이 조문에 동참했다. 안양역 광장 합동분향소에는 국화 한 송이와 함께 헌화할 수 있으며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는 노랑색 리본과 판넬이 비치돼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0
- 군포시소식 - 2014년 2월 2주 수리산 일대 송전탑 연내 철거군포시가 산본동 일원 주거지역 거주민과 인근 학교 학생들의 고압(154kV)송전선로에 의한 전자파 피해 우려를 해소하고, 생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국전력과 협력해 추진 중인 송전선로 지중화 및 송전탑 철거 사업이 올해 내에 준공될 예정이다.군포시는 수리산 일대 3.94㎞(초막골 입구~산본변전소~궁내초·중학교 뒤편) 구간의 송전탑 19기를 철거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지난 1월 완료됐고, 한전과의 공사일정 및 추진계획 협의도 최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2차 사업 구간의 토지 보상을 위한 ‘군포시 도시계획시설개발사업 보상계획’ 열람 공고를 진행 중이다.앞서 시는 2011년 11월 지중화 사업을 착공했고, 군포시 수도사업소부터 초막골 양묘장까지의 구간에서 송전선로 매설 작업(지중화 관로 매설 및 맨홀 설치)을 시행하고 있다.현재 관로 매설 공정률은 80%를 상회하고 있으며,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되면 올해 상반기 내에 송전선로 관로 매설은 끝나고 송전탑 철거는 연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민생활 지킴이 ‘군포시 생활민원 기동처리반’궂은 날이든 화창한 날이든 군포시 전역을 제집처럼 누비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해결하고 바삐 떠나는 이들이 있다.군포시민 생활불편의 해결사이자 어려운 이웃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하는 ‘군포시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이 그 주인공. 지난 한해 기동처리반이 처리한 민원 해결 건수는 무려 311건에 달한다. 민원유형은 도로 유지보수 157건, 시설관리 85건, 교통 21건, 공원녹지 19건, 청소환경 10건, 상·하수 8건 등으로 시민 생활에 직접 불편을 끼치는 사안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군포시 관계자는 “보통 민원은 담당 부서 접수와 처리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은데, 긴급을 요구하는 민원이 발생할 경우 군포시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이 즉시 투입된다”며 “기동처리반은 신속한 민원 해결로 시민의 안전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즉, 긴급 민원 발생 시 현장에 즉각 출동해 단순 처리할 수 있는 사항은 신속히 조치하고, 전문성을 있어야 하는 경우에는 초동 및 긴급안전 관리를 시행한 후 담당 부서에 인계해 안전사고 방지 역할도 수행하는 것이다.최근에는 원인불명의 폭음에 불안을 호소하는 산본2동 주민들을 위해 유사사례가 있었던 남양주시 사건을 참고해 원인을 유추, 수차례의 현장 출장과 탐문 등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원인조사를 위해 지출됐어야 할 예산 800여만 원을 절감하기도 했다.한편, 정보화 시대에 맞춰 전용 스마트폰(010-3838-5707)을 활용하는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에게 시간과 장소 등은 더는 장애물이 아니다. 또 이들은 평상시에는 시민불편을 해결하느라 동분서주하지만, 매년 겨울철에는 시간을 쪼개 홀몸 어르신 및 소년소녀가장 가정과 같은 어려운 가정의 전기, 수도, 화장실 수리 등 이웃돕기를 실천해 ‘군포시의 팔방미인’으로 불리고 있다.이들의 도움으로 지난해 동절기에는 총 40세대가 조명 기구 및 스위치 교체, 출입문 손잡이 및 잠금장치 수리, 화장실 밸브 교체 및 막힘 보수 등 314건의 생활불편사항을 해결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 군포시보건소 심폐소생술 교육생, 심정지 환자 생명 구해군포시보건소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직장인이 심정지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시행, 극적으로 생명을 살려 큰 화제가 되고 있다.군포시에 의하면 1월 29일 오후 6시 30분경 서울발 1호선 전철이 금정역을 지날 때 승객 김모 씨(남, 42세)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실신하자 주변의 승객 2명이 119에 신고 후 군포역에서 함께 하차해 역무원들과 응급처치를 시행했다.당시 군포역에서 근무 중이던 최은녀(여, 47) 씨는 공익요원 우정현(23) 군 등과 협력해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역에 비치된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해 응급처치한 후 병원 이송을 지원했다.이러한 도움과 노력이 빛을 봐서 심정지로 혼수상태였던 환자가 지난 3일 오전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고 시는 밝혔다.이와 관련 최은녀 씨는 “보건소에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받기 전이었다면 당황해서 아무 조치도 못 했을 것인데, 이번에 환자의 생명을 구하니 관련 교육의 필요성을 실감한다”며 “심폐소생술 교육은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군포시보건소는 2013년부터 경기도에서 최초로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무료 교육을 시행해 그동안 5800여 명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보건소 지하 1층에 마련된 심폐소생술교육장에서는 전문 강사(응급구조사)가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넷째 주 토요일)에도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단체 및 기관에서 요청(15인 이상)이 있을 때는 출장 교육도 시행한다.심폐소생술 교육은 심폐소생술 이론 및 심장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실습 등으로 이뤄지고, 사전에 전화(390-8951, 8978)로 신청하면 원하는 일자에 교육받을 수 있다. 또 시는 군포지역 6개 전철역사 등 공공장소에 40여 개의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해 시민들이 심정지 환자 발생과 같은 응급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김미경 보건소장은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4분 이내에 시행해야 효과를 봐서 4분의 기적으로도 불린다”며 “우리나라 119구조대 평균 출동시간은 7.8분이라 심폐소생술 교육이 매우 중요한데, 누구나 교육만 받으면 시행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 20일까지 찾아가는 공연문화 유치 신청 접수군포시가 여유 시간 부족 또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문화예술 공연을 자주 접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생활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착한 문화예술 서비스를 마련, 유치 신청을 접수 중이다.‘2014 찾아가는 우리마을 음악회’라는 주제로 진행될 문화복지 사업은 전통 음악인 국악, 서양 음악인 클래식, 흥겨운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의 기간 동안 제공하게 된다.공연 유치를 희망하는 아파트, 기업체, 복지관, 학교 등은 오는 20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시는 지역 균형 안배, 공연 유치에 대한 관심도와 기대효과 등을 검토해 공연 서비스 제공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지역은 우대를 받을 수 있다.한편, 시는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찾아가는 우리마을 음악회’ 사업을 통해 총 145회의 공연을 시민에게 선보인 바 있다.문의 031-390-0063 군포나눔서포터즈, 소외계층 교복 구매비 지원군포나눔서포터즈가 2014년 저소득층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매비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지난해에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각 동에서 추천받은 소외계층 학생 중 40명을 선발해 각 40만 원씩 지급, 새로운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청소년이 가정형편 때문에 교복을 구매하지 못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되며, 대상자가 선정되면 개별 통장에 교복 구매 지원비가 입금될 예정이다.한편, 군포나눔서포터즈는 시가 공적 사회안전망 강화를 목적으로 경 2014-02-13
- 시장 인심 살아있는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이유는 사실 엉뚱했다. 지인의 농수산물도매시장 방문 동참 카톡에 ‘귀찮아’라고 답변했다가 ‘산지의 싱싱한 채소가 저렴해’,‘갓 잡은 수산물 눈빛이 달라’‘아직도 농산물을 비싼 가격에 사들이느냐’라는 쓰나미급 힐책 카톡을 받은 것. 결국, 지인의 ‘2차는 활어회센터 어때?’라는 솔깃한 제안까지 곁들여지니 ‘까짓것, 나도 부지런하고 알뜰한 주부 흉내 한번 내보지 뭐’하는 생각으로 찾은 곳이 바로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이었다.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농수산물 유통 핵심 도매시장이다. 농산물과 수산물을 파는 청과 1동과 2동, 수산물을 파는 수산동과 축산물을 파는 곳 등으로 나뉘며 소매도 가능하다. 매일 채소와 과일이 입고되는 청과동, 신선도 남달라 청과 1동으로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크기별로 귤을 구분해놓은 상자이다. 2호부터 8호까지 각각 한 상자씩 쌓아놓아 비교가 쉽다. 제품별로 다르겠지만 1상자 1만5000원이라고 쓰여있는 가격에 문득 어제 집 앞에서 한 상자 2만4000원에 팔던 귤이 오버랩된다. 금값인 딸기도 할인할 때 사면 2팩에 5000원, 헉! 헐값이다. 이것저것 잴 필요 없이 급 베테랑 주부의 포스로 돌변, 한 묶음에 5000원인 사과와 귤 한 상자를 1만5000원에 샀다이어지는 초록빛의 채소 상가, 시금치 1봉 2000원, 상추는 한 소쿠리 단돈 1000원이다. ‘싸다. 싸’ 지나가는 중년 주부의 말에 구매 욕구가 불끈 솟는다, 두서없이 사들이는 리포터 옆에서 살림꾼인 지인은 냉이 한 소쿠리와 시금치를 구입한 후 덤으로 고추도 알뜰히 받아챙긴다. 무안 양파는 3000원대부터 판매, 주먹만 한 제주도 감자도 10개 남짓 3000원이다. 한쪽 끝에는 국내산 깐마늘을 파는 상가가 모여있다. 알싸한 마늘냄새와 함께 생강도 눈에 띈다. 한눈에도 알이 굵고 단단해 보이는 상급이다. 생강과 마늘도 나란히 한 봉씩 샀다. 한 봉 각 2000~3000천 원. 활기찬 수산동, 2층 활어회센터는 모임장소로 제격농수산물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수산동 구경이다. 매일 새벽마다 경매가 이루어지는 곳이니 신선도는 두말하면 잔소리, 입구에서부터 상인들의 ‘새우가 40마리 1만 원’,‘꽃게가 싸요, 싸’활기찬 목소리가 흥겹다. 은빛으로 반짝이는 생물 갈치와 삼치 앞에서 한 참을 고민하는 지인을 옆에 두고 요리 못 하는 리포터가 고른 것은 고등어이다. 몽땅 5000원이라고 써 붙인 통통한 고등어 다섯 마리가 실하다. 물이 좋으니 어설픈 요리 솜씨를 눈속임하기에도 최적의 메뉴. 잘만 말하면 서비스로 작은 생선을 받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과메기는 초장까지 곁들여 먹기 좋게 판매된다. 홍어 가게 앞에서는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와 주인아저씨가 한참 흥정 중이다. 커다란 홍어를 착착 옮기는 주인의 손길 너머로 가격대비 최고의 홍어를 고르는 프로 주부의 눈길이 매섭다. 통영굴이며 새조개, 미더덕, 고니 등을 파는 곳도 적지 않다. 잠시 망설이다 꼬막 5000원어치를 샀다. 삶아두면 늦은 밤 야식으로 제격이다. 생각보다 듬뿍 담아주는 주인장의 손길에 저절로 입이 귀에 걸린다. 수산물동 2층에는 활어회센터가 있다. 회를 판매하는 가게가 모여있는 곳이다. 푸짐한 회에 맛있는 곁들이 반찬까지 즐길 수 있어 가족모임이나 회식장소로도 추천된다. 회센터에서는 1층에서 회를 떠서 횟값을 제외한 일 인당 자릿값을 내고 실속있게 먹을 수도 있다. 아들의 급작스런 호출로 2차 약속은 무산되었지만 대신 가족모임장소로 눈도장 콱! 각종 축산물에 오리알까지 판매, 실속있는 축산물센터축산물은 2~3곳의 건물에서 판매한다. 큼직한 대란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닭을 파는 곳부터 직진.‘두발짐승만 취급한다’는 직원의 설명처럼 토종닭과 오리는 물론 닭발, 닭똥집 등 온갖 닭 부산물이 함께 판매된다. 가장 신기했던 것은 500원에 한 알씩 파는 오리알이다. 오리알을 처음 본 사람들의 눈동자가 오리알처럼 둥그레진다.축산물을 판매하는 가게들은 질 좋은 고기를 각종 부위별로 알뜰한 가격에 살 수 있어 토박이 어르신들의 단골집이다. 건물 지하에는 대형 마트가 있어 각종 생필품을 구입 가능.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TIP> 농수산물 도매시장, 알고 가면 편해요.넓은 무료 주차장_ 농수산물 시장은 주차가 편리하다. 최대 1284면 주차 가능. 안양, 군포, 의왕 거주자이면 대부분 20분 이내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도 장점.수산동 앞 현금인출기 설치, 카드구매도 가능_ 청과 1동 옆 건물에 농협이 있다. 수산동 앞에는 현금인출기가 설치되어 있다. 카트는 필수, 넓은 통로 이동 편해_ 저렴한 가격에 사고 싶은 것이 많고 물건도 많다. 카트를 지참하면 편리하다. 안심 저울로 무게 측정 가능_ 청과동과 수산동 앞에는 안심저울이 있어 산 물건의 무게를 직접 재볼 수 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영업시간 과일 08시 ~ 21시, 채소 08시 ~ 19시, 수산동(선어, 패류) 09시 ~ 19시 (활어) 11시 ~ 23시 직판상가 06시 ~ 22시, 관련 상가 06시 ~ 19시 휴무일 첫째, 셋째 주 일요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5
- 재수 성공 전략, ‘최강재수학원’이 답 2015년 수능이 9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재수생들에게는 중요한 선택의 시기이다. 평촌 학원가에서 소수정예수업으로 재수생 합격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 곳은 ‘최강재수학원’이다. 2014년 수시 결과 서울대학교 4명을 포함하여 연세대, 고려대와 한양대 등 서울 시내 인기 대학 합격생만 30여 명이 넘었기 때문이다. 이 결과는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평촌 ‘최강재수 학원’ 단 한 곳의 수시 성적이다. 최강재수학원 오종철 원장은 “재수는 더 큰 준비를 위한 투자”라며 “무작정 공부를 혼자 많이 한다고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수능은 취약점을 파악한 체계적인 관리와 베테랑 강사진의 수업, 전략적인 전문 입시 컨설팅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꼼꼼한 맞춤 클리닉 ‘새본 프로그램’, 취약점까지 물샐틈없이 지도최강재수학원 수강생 실력향상은 새본 프로그램의 저력이다. 새본 프로그램은 수강생이 틀린 문제를 개별 분석해서 취약문제별로 같은 유형의 문제를 자동생성해 주는 학습법이다. 즉, 수강생의 시험결과는 새본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문제 한 문제당 유사 유형 3~4문제로 정리되어 꼼꼼하게 익히도록 개별 관리된다. 결국, 일일테스트, 취약 부분 테스트, 주말테스트와 다시 틀린 유형 유사 문제 풀이로 이어지는 이 과정은 취약한 부분을 다시 배우고 익힘과 동시에 몰랐던 부분을 완벽하게 체득시키는 최적의 방법이다. 무엇보다 전체를 위한 문제풀이가 아닌 단 한 명을 위한 맞춤처방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바로 우리 아이를 재수 성공으로 이끌어 내는 힘이 된다. 테스트 결과는 원하는 경우 실시간으로 학부모 휴대 전화기로 발송된다. 아이가 단순히 ‘잘하고 있다’가 아닌 ‘매일의 성적변화와 대치동과 목동 학생들과의 성적비교를 통해 우리 아이 성적’에 대해서 구체적인 수치로 파악할 수 있다. 1:1 개인 관리와 스파리타식 생활지도로 성적 향상최강재수학원은 한 반 25명의 소수정예로 이루어진다. 집중력 있는 면학 분위기 속에서 경쟁하며 공부하기 좋다. 한 반 40~50명으로 구성된 대형학원에 비해 몰입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EBS와 강남구청 인강 출신 강사 등 전 강사진이 강남과 목동 재수 전문학원에 근무했던 검증된 베테랑 강사진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7시 50분에 등원한 학생들은 아침 단어 테스트부터 시작하여 저녁까지 빡빡한 일정을 강사진과 함께한다. 학습능력을 최적화시키기 위해서 생활습관 관리는 필수이다. 소수정예라 세심하게 관리되지만, 공부량의 절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시간관리와 생활지도는 스파르타식이다. 저녁 식사 이후에는 SKY 재학 중인 멘토에게 취약점에 대해 1:1로 집중 관리받을 수 있다. 다 아는 것 같지만, 혼자서 문제를 잘 못 푸는 학생들에게 멘토의 역할은 특히 중요하다. 멘토 시스템은 ‘재수생이 수능 1등급이 될 때까지 이끌어준다’는 목적으로 체계화된 프로그램이다. 예체능 독립반이 운영되는 점도 눈여겨보자. 문과반에 편성된 타 학원과 달리 예체능 수능만을 대비하여 빼먹는 시간 없이 알찬 시간관리가 가능하다. 최고의 입시전문가가 상주하여 정시와 수시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유용하다.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위해 전문급식업체에서 원내 식당이 운영되며, 전 지역 통학버스 이용 가능하다. 최강재수학원 031-381-2311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수학의 신 오종철 원장, 수학이 약한 자여 최강재수학원으로 오라!최강재수학원의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은 수학, 과학에 강한 학원이라는 점이다. 수학 강사진이 풍부한 것은 물론 타 학원과 달리 주 4회 과학 선생님이 근무하는 점도 재수생들이 손꼽는 강점. 무엇보다 평촌 학원가에서 20년간 수학을 지도해 평촌지역 정서를 꿰뚫고 있는 오종철 원장의 힘이 크다. 여전히 외고 아이들의 과외청탁이 물밀듯이 들어오는 것은 물론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개념과 심화강좌로 마니아층이 탄탄하다. 특히 단원과 단원의 통합된 내용을 묶어서 해결하는 ‘입체적 풀이’와 딱 보고 답을 느끼는 연습을 시키는 ‘직관적 문제풀이’ 등의 강의는 오종철 원장이 왜 수학의 최강자인지 보여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5
- 부부간의 대화 훈계와 지적은 삼가 추석이나 설 연휴 직후 이혼 소송을 벌이거나 협의 이혼을 신청한 건수가 최근 5년간 24.1% 증가했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설 연휴 다음 달 접수된 이혼 소송은 3천581건으로, 전달보다 14.5% 증가했다고 하니, 이번 설 연휴 이후에는 어떨지 궁금하다. 나 역시 이번 설 연휴 동안 시댁에 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첫 명절이라 처음으로 차례상을 차려야했고 남편을 여의고 치매 증상이 점점 심해지시면서 상실에 대한 불안 증상이 특히 커지시는 시어머니 옆에서 두 손 잡고 누워 있다 보면, 은근히 친정 부모님이 생각나면서 결혼 25년간의 명절이 떠오르곤 했다. 억울함과 한탄과 아쉬움이 몰려왔다. 동시에 옆에 누워있는 남편이 얄미워지더니 급기야 등을 돌려버리고 말았다. 충청도 출신의 규범 성향이 극도로 발달된 남편은 효심이 지극하여 나와 두 아들이 희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남편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고맙다는 표현도 없이 묵묵히 자신이 선택한 과업을 진행할 때는 속에서 열통이 터지곤 한다. 지금은 그런 사람이려니... 그렇게 타고났으려니... 그렇게 교육되었으려니 생각하며 측은지심(?)으로 보조를 맞추곤 하지만 언제까지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특히 남편의 주특기는 잘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척 하지만(본인은 잘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음), 지나고 보면 제대로 듣지 않았고 이해하지도 못하는 것인데, 이 긴 줄다리기가 언제 끝날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아마 이러한 심정으로 살고 있는 부부가 많지 않을까 싶다. 하기야,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들어주고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특히 자라면서 부모의 일방적인 훈계와 지적을 받으며 성장한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그 방식 그대로 상대방에게도 훈계와 지적을 날려야만 직성이 풀리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빼앗긴 자존감을 내세우려하지만 상대방 자존감은 여지없이 망가지기에, 첨예한 갈등이 연속된다. 보통 부부들의 대화 과정을 떠올려보자. 화내지 않는 상태에서 주거니 받거니가 몇 번이나 가능할지... 상대방의 말을 끊지 않으면서 적절하게 내 말을 하고 있는지, 상대방이 할 얘기를 다 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있는지, 그리고 상대방의 얘기를 들을 때는 얼마나 상대방의 관점에서 들어주고 있는지, 혹시 나의 기준에서만 듣고 있지는 않은지, 내 자존감을 챙기면서 상대방의 자존감은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돌아가서, 명절 후에 이혼이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동안 이렇게 누적된 화와 갈등이 명절 때 폭발하는 것은 아닐까? 명절에는 시댁과 친정이라고 하는 가족 간의 자존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며느리는 시댁에 가서 많은 일을 하다보니 ‘내가 왜 이러고 사나’하는 마음과 함께 억울함이 밀려올 것이고 이 마음을 읽지 못하고 당연시 여기는 남편에 대한 화가 폭풍처럼 밀려올 것이다. 그런가 하면 씨월드가 아니라 친정월드도 만만치 않은 세상이라 친정 대접 제대로 안한다고 핀잔받는, 특히 경제 문제가 거론되는 남편의 입장에서는 부인이 많이 야속할 것이다. 이번 명절 후에는 제대로 된 대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 아무리 화가 나도 상대방이 모든 얘기를 할 때까지 끝까지 들어주되 상대방의 관점에서 이해하려하고, 훈계와 지적은 삼가도록 하자. 내 기준에서 잘못을 따지자면 밤을 새워도 끝나지 않을 것이다. 어른이 되어 그 누가 자신의 잘못을 모를까. 단지 억울하다보면, 화가 생기다 보면 내 잘못은 인정하기 싫고 남의 잘못만 건드리고 싶은 것이 기본 심정이다 보니, 그 억울하다는 심정, 화가 난다는 기분이 가시면 될 것을... 그 때까지 서로의 얘기를 들어주면 지적하지 않아도, 따지지 않아도 곱씹을 것은 곱씹고 버릴 것은 버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며칠 전 아줌마들 모임의 단체 카톡방에 ‘남자와 여자의 인생방정식’이라는 제목의 긴 메시지가 올라왔다. 8가지 영역으로 나눠진 이 메시지에서 유독 내 눈에 들어온 문장이 있었다. 남자와 행복하게 살려면 반드시 최대한 많이 그 남자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하고 사랑은 쬐금만...여자와 행복하게 살려면 반드시 그녀를 아주 많이 사랑하되 절대 그녀를 이해하려해선 안 된다. 결혼한 남자는 평생 혼자 산 남자보다 수명이 길지만 결혼한 남자는 죽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 여자는 결혼 후 남자가 변하길 바라지만 남자는 변하지 않는다.남자는 결혼해도 여자가 변하지 않길 바라지만 여자는 변한다. 어떤 말다툼에서든 여자가 항상 마지막 발언을 한다.그 마지막 발언에 남자가 한마디라도 덧붙이면 또 다른 말다툼이 시작된다. 결혼한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무지 공감할 만한 문장이 아닐까 싶다. 연우심리연구소 평촌점 송미라 원장031-383-017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5
- 안양문화예술재단 홍보실장 송경호 ‘쫄지마, 학교밖으로’ 발간 ‘쫄지마, 학교밖으로’는 안양문화예술재단 송경호 홍보실장이 막내딸과 함께한 대안교육 발자취를 모은 에세이다. 송 실장의 막내딸 ‘너굴’은 초등학교 졸업을 끝으로 공교육과 결별하고 이후 대안학교에 2년 반 다닌 뒤, 그마저도 그만두곤 거리학교(로드스쿨링)로 나왔다. 중고등학교 과정을 대안학교와 로드스쿨링이라는 ‘대안교육’ 과정으로 대신하며 지난 6년간 막내딸은 정규교육 대신 살아 있는 교육을 체험했다. 이 모든 과정을 함께한 가족들, 문제가 생기면 부모는 너굴과 함께 상의하였고, 결정을 내린 뒤에는 믿어주기로 했다. 가족이 함께 내린 결단이 좋은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 믿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 현장의 경험이 가득한 이 책은 너굴이 초등학교 졸업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온 가족과 함께 좌충우돌하며 쌓아간 대안교육의 발자취이다. 대안교육을 고민하는 학생, 부모, 선생님 등에게는 반가운 책 소식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