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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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안양사이버과학축제 제13회 안양사이버과학축제가 이번 주 6월 14일,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안양사이버과학축제 추진위원회에서는 “안양사이버과학축제는 IT 및 과학 인재 양성과 건전한 정보 문화정착을 위해 자리”라며 “온 가족이 함께 최신 정보기술 및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과학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 년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과학대회에 참여했다는 최은정(42, 귀인동) 씨도 “유익한 체험이 많다. 올해는 로봇 체험교실을 신청해서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13회 안양사이버 과학축제를 주요 프로그램별로 분류해 미리 살펴보았다. 전국학생 지능형 로봇대회, 격투로봇과 댄스로봇 등 흥미진진안양사이버 과학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전국학생 지능형 로봇대회이다. 날카로운 무기로 상대 로봇을 공격하는 로봇 격투 대회,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로봇 댄스대회, 상대방의 골문에 공을 넣어 승부를 가리는 배틀 로봇 축구대회 등 대회도 다양하다. 인기도 높다. 축제 추진위원회 사무국 김국한 씨도 “가장 빨리 접수가 마감되는 것은 로봇대회”라고 말했다. 특히 대부분 로봇대회는 토너먼트식으로 진행되어 매년 결선 막바지에 이르면 여기저기서 응원의 소리가 뜨겁다. 전국학생지능형 로봇대회에서는 우수 참가자를 위한 경기도 교육감 및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이 마련되어 있어 미래의 로봇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 가족단위 체험교실로는 로봇체험교실이 준비 중이다. 안양사이버 과학축제를 진행하는 안양시 동안 청소년 수련관 김기홍 부장은 “로봇체험교실은 부모와 함께 자동차 로봇을 직접 제작하여 동작시켜보고 경기까지 참가할 수 있어 호응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참가 비용은 5000원이다. 전국학생지능형 로봇대회는 전국 초, 중, 고교생이 참가 가능하며 대회는 안양체육관 내 로봇대회경기장에서 열린다. 현재 전국학생지능형 로봇대회 온라인 접수는 마감되었으며 현장접수는 6월 14일과 15일 대회별로 홈페이지에 공지된 시간에 번호표를 배부한 후 추첨한다. 나이와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는 모바일 게임대회(쿠키런)와 전국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대회가 펼쳐진다. 게임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는 한 시민은 “누구나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성 게임”이라며 “게임도 즐기고 기념품도 받고 싶다”고 말했다.컴퓨터 경진대회는 6월 7일 사전 시행되었다. 참가대상은 고령자와 결혼이민자였다. 일정 수준에 도달한 참가자는 자격검사인 정보기술소양자격시험 후 자격증도 받을 수 있어 참가자들의 문의가 많았다. 다양한 체험, 과학의 원리 배울 수 있어안양사이버과학축제가 지역 주민에게 특히 사랑받는 이유는 다양한 체험 때문이다. 동안 청소년 수련관 김 부장은 “올해 안양사이버과학축제에는 약 99개 정도의 체험부스가 운영 예정”이라며 “체험부스는 여러 기업체와 교육지원청에서 선정한 각 학교동아리에서 준비한다”고 말했다. IT 체험관, 로봇 체험관, 과학탐구 체험관, 동작인식게임 체험관, 뇌과학 체험관 등 다채롭다. 로봇체험관에서는 어린이 교육용 로봇 키봇을, 안양공고와 성문고 과학동아리에서는 로봇의 동작시연과 창의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과학탐구 체험관에는 초등학생들에게 흥미로운 체험들이 많다. ‘에어로켓 날아라’,‘버블버블 드라이아이스’,‘천연 젤리 만들기’ 등 직접 만들어보는 즐거움이 적지 않다. 동작인식 체험관에서도 스포츠와 댄스 등을 체험하면서 게임 이벤트를 즐길 수 있어 매년 대기자가 길다.과학의 원리인 착시현상을 이용한 트릭아트 체험도 눈길을 끈다. 체육관 입구에 작품 10점이 전시 중이라 자유롭게 사진찍기가 가능하다 과학체험만? 소방모의 훈련과 케이크 만들기도 인기 만점과학축제지만 가족단위로 체험할 만한 일반행사도 많다. 소방모의 훈련과 케이크 만들기는 해 년마다 직접 체험에 참여하려는 아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체험이다. 안양소방서 여성의용대에서 주관하는 심폐소생술 체험교육 또한 응급상황에 대해 생각해볼 좋은 기회이다.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청소년 진로상담과 인성검사를, 안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전통의상 입어보기 등 다문화 체험교실을 진행한다. 유치원과 초등학생 남매를 둔 박은정(38, 평안동) 씨도 “단순히 보기만 하는 교육이 아닌, 직접 체험을 통해 과학에 대해 한 발 가까이 갈 수 있어 꼭 참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0
- 6월 평가원 이후 수학A형 아직 기회는 있다. 6월 평가원 이후 많은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한다. 수학 B형에서 점수가 안나오는 학생은 A형으로 바꿔야 하나, 수학 A형을 공부했던 학생들은 수학을 포기해야할지를 생각하게 된다. 여기서 신중한 선택을 해야한다. 과연 내가 수학을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지금보다 30점정도의 점수향상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이글을 읽고 명심해야 한다. 포인트 ① : 나의 현재 상태는? 본인의 점수를 보고 시험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과연 내가 수능수학범위에 있어서 모든 개념을 정확히 알고있는가?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실제로 개념을 제대로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수능특강 책만을 무의미하게 풀고있는 학생이 상당수이다. 개념을 단순암기조차 못한다면 수능시험에서 50점도 힘들다. 적어도 단순하게 개념을 암기만 하더라도, 최소한 50점은 맞을 수 있다. 수능시험의 모든 문제가 어려운 문제들이 아니다. 수학1, 미적분과 통계기본에서 각 단원별로 평균 4문항정도 출제 된다. 이중에서 적어도 2문항은 기본개념만 알아도 맞출 수 있는 문항이다. 때문에 현재 자신의 상태가 개념을 어느정도 이해했는지를 판단하는것이 첫번째 포인트이다. 포인트 ② : 내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문제집은? 수능시험 연계교제는 수학은 수능특강, 수능완성이다. 수능완성은 난이도가 꽤 높은 교재이다. 이 책을 반복풀이하는것보다는 수능특강을 더 풀어보는것을 추천한다. 동시에 최근 3년간 수학 6월, 9월, 수능기출문제를 반복해서 출제되는 개념과 풀이법을 점검해야 한다. 많은 문제집을 푸는 양치기공부를 하지 말자. 출제되었던 문제를 바탕으로 반복하는것이 핵심이다. 포인트 ③ : 과연 내가 수학을 포기해야 할까? 수학을 포기하고 나는 국어와 영어를 잘봐야지 하는 유혹에 누구나 흔들릴수가 있다. 교육현장에서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공부한 학생중에서 실제로 점수가 잘나온 학생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포기하면 잠시동안 편하지만, 수능시험이후에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올 수 있다. 포인트 ①,②,③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공부계획을 잡도록 하자. 만약 나의 상태가 어떤지 판단이 불가능하고,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다면 전문가와 상의해서 방향성을 잡도록 하자. 앞으로 남은 5개월은 인생을 결정한다. 인생은 도박이 아니다. 운을 바라기보다는 노력을 하자. 운도 노력한자에게 돌아오는 선물이다. 착한수학우창봉 원장입시컨설턴트문의 : 031-385-35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0
- 바다의 향연을 즐기다-삼다도 몇 년 전 일본여행을 갔을 때 도쿄 시부야에 들른 적이 있었다. 일본에 가면 꼭 맛봐야 할 음식 가운데 1순위인 사시미 맛 집을 찾기 위해 지도 한 장 챙겨들고 헤매던 기억이 난다. 헐리웃 스타들이 몸매 관리를 위해 가장 선호한다는 일식. 일본에서나 우리나라에서도 선뜻 가기 쉽지 않은 곳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강한 일식당은 주머니 사정이 뻔한 서민들에게는 가까이하기엔 사실 먼 곳이다. 그러나 지인의 추천으로 들른 삼다도 횟집은 그런 부담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다.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삼다도는 쓰키다시(곁들인 안주)가 다양하고 맛깔스럽다. 특히 점심특선 회정식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다양한 요리를 맛 볼 수 있어 이 집의 인기메뉴이다. 이 집 주인인 김학우 대표는 “신선한 재료 구입을 위해 인천 연안부두까지 직접 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며 “손님들의 다양한 입맛을 고려해 퓨전식 메뉴도 함께 선보이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퓨전 메뉴 가운데 오징어 탕수육은 오징어의 쫄깃한 맛과 새콤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자꾸만 손이 가고, 고등어 구이와 초밥도 입맛을 돋운다. 이 집 안주인의 음식 솜씨도 남다른데 전라도식 밑반찬과 김치는 깔끔하게 끓여진 매운탕과 함께 먹어도 손색이 없다. 삼다도는 회정식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멍게덮밥과 회덮밥도 사장님 추천 메뉴 가운데 하나이다. 위치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1195-2문의 031-468-7737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0
- 안양어디까지 가봤니-경인교대에서 삼막사까지 하루가 다르게 계절은 여름으로 치닫고 있다. 길거리에 나서면 푸른 신록의 향연에 자꾸만 산으로 시선을 돌리게 된다. 요즘 같은 계절에 산행을 하는 것은 즐거움 혹은 부담이기도 하겠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까운 산을 오르는 것은 행복일 수 있다. 차량의 행렬에 갇혀 멀리 떠나는 산행나들이는 사람을 쉽게 지치게 만들지만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나들이는 오히려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더군다나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해도 좋다. 안양 근교의 가까운 곳을 살펴보자. 산도 있고 계곡도 있고 거기다 문화재가 산재해 역사공부도 할 수 있는 그런 곳. 바로 삼막사에 가면 된다. 원효대사가 창건한 삼막사 전설 속으로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삼막사로 가는 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산행하기에 부담이 없다. 삼막사가 위치한 삼성산은 관악산에서 뻗어 내린 능선에서 우뚝 솟아 오른 바위산으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이다. 이곳으로 가려면 우선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도 되고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걸어가도 된다. 산행 시간은 대략 40분~1시간이면 넉넉히 오를 수 있고, 햇살이 뜨거운 시간이라면 계곡의 숲길을 이용해도 된다. 삼막사는 안양을 대표하는 사찰로 연주암, 염불암과 함께 관악, 삼성산의 3대 사찰로 꼽힌다. 조선시대에는 서울근교의 4대 명찰 가운데 하나였다고 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로 신라시대의 승려인 원효대사, 의상대사, 윤필거사 3인이 창건했다고 하여 삼막사라 칭한다. 1394년 태조 3년에 무학왕사가 머물면서 국운의 융성을 기원한 것으로 인해 1398년 태조의 왕명으로 중건되었고, 그 뒤에도 몇 차례의 대대적인 중수가 있었으며 고종 17년에 의민이 명부전을 짓고 그 이듬해에 칠성각 등을 완공했다. 현재 당우로는 대웅전, 명부전, 망해루, 대방, 칠성각, 요사채 등이 있으며 역사가 오래된 이곳에는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들이 많다. 특히 1625년에 조성되었던 범종은 조선 중기의 범종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 평가되던 것인데 지난 1990년 화재 때 불타버리는 안타까움을 겪기도 했다. 또 대웅전은 조선 후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던 목조 건물이었다. 신라 때 건축되어 조선 후기에 무학대사가 중건하였다고 전해지는데 이것 또한 지난 화재로 인해 대웅전 전체가 소실되었다. 명부전, 마애삼존불상, 남녀근석 삼막사에는 명부전과 마애삼존불상, 삼층석탑, 남녀근석 등의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가 있다. 육관음전 앞뜰의 서쪽에 자리한 명부전은 경기도문화재자료 60호로 지정되었으며 명부 10대왕을 모신 법당이다. 명부전은 중생이 죽은 후 가는 곳인 명부를 다스리는 지장보살을 모신 법당이다. 시왕전 혹은 지장전이라고도 하는데 이곳에는 명왕전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다. 1880년에 의민 스님이 건립하고 1975년에 이르러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전한다. 마애삼존불상 또한 심막사 경내에서 서북쪽으로 약 700m 거리의 칠성전 내부에 봉안되어 있다. 이 삼존불은 1763년 조성되었고 조선 후기의 불상 및 조각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칠성신앙의 본존불인 치성광여래와 협시보살인 일광, 월광보살로 이루어진 삼존불은 불화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양식이지만 이처럼 마애불상으로 치성광삼존 불상이 조각되어 있는 경우는 흔치 않아 매우 귀중한 작품이라고 한다. 화강암의 자연암벽에 양각한 좌상 형태로 전체적인 선이 투박하다.삼막사 경내에서 대웅전 남쪽으로 30m 떨어진 곳에는 지방유형문화재 112호로 지정되어 있는 삼층석탑이 있다.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일반적인 3층 석탑으로 거북이 모양의 약수터 위 삼막사 선실 뒤편에 위치하고 있다. 옛이야기에는 고려 고종 19년에 김윤후 스님이 몽고군 장수 살리타이를 화살 하나로 쓰러뜨린 기념으로 이 탑을 세웠다는 내용이 구전으로 전해내려 오는데 가까이에서 보기에는 어렵다. 삼막사하면 남녀근석을 빼놓을 수 없다. 안양8경중 2경으로 선정된 남녀근석은 칠성각 옆에 있는 돌로 경기도 민속자료 제3호로 지정되었다. 자연형태의 남근석과 여근석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정성을 드리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이 바위를 만지면서 자식 두기를 원하고 출산과 일가의 번영, 무병 및 수명장수를 빌면 효험이 있다고 전해져 4월 초파일과 7월 칠석날 등 이름 있는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다고 한다. 삼막사는 이렇듯 가볍게 산행하기도 좋지만 역사적 문화재를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 이곳에서 안양시내를 내려다보는 전망도 매우 좋은데 산행을 더 하고 싶다면 삼성산 정상 깃대봉까지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으니 더 오르기를 추천한다. 이곳에서 하산 길은 정하기 나름. 관악산으로 가도 되고, 예술공원 방면으로 내려가도 된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삼막사 가는 길-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전철1호선 이용 관악역에서 하차,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를 이용-자가용을 이용할 경우:경수산업도로(1번 도로)서울방향 우측에 위치한 석수1동주민센터를 지나 삼막사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접어들어 직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0
- ‘탐라’의 푸른 바다로 떠나요~ 마음은 제주도를 샅샅이 훑고 싶었다. 유명하다는 박물관이나 공원도 다 가보고, 아름답기로 이름난 해변도 전부 둘러보고 싶었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는 조건은 여러 가지 제약이 따랐다. 그래서 무리하지 않고, 가족이 모두 즐기기에 편안한 코스로 여행길을 짰다. 놀면서 쉬면서 아이들과 즐거운 여행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기에. 제주바다, 아이들이 놀기에 이만한 데가 없네!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협재해수욕장’이었다. 바다 색깔이 유난히 푸르고 맑은데다 하얗고 고운 모래가 깔린 백사장 덕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제주의 대표 해변이기 때문. 찾아가보니 듣던 대로 아름다웠다. 협재는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해변에서 2~3미터 정도 들어가도 수심이 어른 무릎 정도 밖에 오지 않아 아이들이 들어가 놀아도 안심이 됐다. 그래서일까? 이곳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유독 많았다. 옥빛에 가까운 협재의 푸른 바다 한가운데로 아름답게 떠있는 비양도 모습이 보였다. 물이 맑고 얕아 걸어서 비양도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기는 사이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했다. 지는 해가 바다를 붉게 물들이자, ‘와’하는 탄성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협재의 ‘낙조(落照)’는 말 그대로 환상적이었다. 돌하르방과 커다란 야자수들이 서 있는 바로 옆 금능해변도 아름다운 풍경이 볼만했다. 뿐만 아니다. 성산일출봉 근처에 위치한 ‘표선해비치해수욕장’도 아이들에게 천국이다. 역시 얕은 수심은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안전하고 깨끗한 물과 현무암으로 이뤄진 바위 덕분에 곳곳에서 고동이나 소라게 같은 바다 생물들을 잡아볼 수도 있었다. 해수욕장 한편에는 작은 공원과 함께 야영장도 마련돼 있어 캠핑을 즐기는 가족들에게 추천할만하다. 서귀포시에 위치한 ‘쇠소깍’도 이름만큼이나 이색적인 곳이었다. 계곡과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주의 비경 중 하나로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이 적절히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했다. 테우라고 불리는 작은 땟목이나 카약을 타고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도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 타볼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제주의 절경,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제주의 절경 중 꼭 봐야 할 것이 바로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와 함께 제주도의 3대 폭포 중의 하나인 정방폭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물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다. 폭포까지 이어진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눈앞에서 폭포가 떨어지는 시원한 장관을 만날 수 있다. 폭포와 바다가 만나는 곳이 얕아 아이들이 발을 담그고 놀 수도 있다. 제주도의 숲을 보고 싶다면 ‘사려니 숲길’을 따라 걸어보자. 삼나무 숲이 우거진 1112번 지방도 초입에 위치한 이곳은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과 사려니오름을 거쳐 가는 숲길이다. 벽돌색의 흙 색깔을 가진 완만한 숲길로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 무리가 없고 때죽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과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아이들이 무척 신기해한다. 청정 숲길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사려니 숲길에서 5분 정도 차를 타고 나오면, 너른 풀밭에 마련된 제주 마방지도 구경할 수 있다. 작은 체구의 제주 말 수 십 마리가 풀을 뜯으며 노는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제주도는 차를 타고 달리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풍경에 압도되기 일쑤였다. 여기저기 솟아있는 오름과 우뚝 솟은 한라산, 야자수와 현무암 무더기도 이색적인 기분을 자극하기에 그만이었다. 다양한 박물관과 이색 공원들도 가 볼만제주도에는 유난히 박물관이나 테마공원들이 많다. 그 중에서 별 기대 없이 갔다가 크게 만족한 곳이 ‘제주공룡랜드’다. 28미터 실물 크기의 브라키오사우르스를 포함해 230여종의 공룡들 모습을 실감나게 재현해 놓은 전시물과 미니동물원, 앵무새사파리 등의 시설이 알차게 마련돼 있다. 또 에어바운스와 어린이전동카, 조랑말타보기 체험과 미로체험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만족스러웠다.제주도하면 떠오르는 것 중 흑돼지도 빼놓을 수 없다. 제주문화체험장인 ‘휴애리자연생활공원’에 가면 가축먹이주기 체험과 승마체험, 제주의 전통 가옥 등 생활문화를 골고루 맛볼 수 있다. 거기다 흑돼지와 거위 무리가 음악에 맞춰 공연하는 진귀한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0
- 우리 아이 학원 간식 뭐가 좋을까?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바쁜 스케줄로 두뇌와 체력소모도 많고, 집에서 편하게 앉아 간식 먹을 시간조차 없는 아이를 위해 간식을 싸서 학원에 보내거나, 학원 근처에서 간식을 사먹는 일이 잦다. 때문에 매일 어떤 간식을 준비해서 영양을 채워줄지 엄마들의 고민이 많다. 평촌 학원가에서 수집한 사교육 정보가 아닌, 영양만점 간식 리스트를 소개한다. 공부 내용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영양 간식오후 4시, 평촌 학원가에는 학교 끝나고 바로 오는 학생들로 북적인다. 학원뿐만이 아니라 편의점, 패스트푸드점에도 삼삼오오 모여서 컵라면이나 햄버거로 허기를 달래는 학생들로 붐빈다. 한참 많이 먹을 나이에 길거리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을 먹는 아이들을 보면 엄마들은 속상하다. 아이가 어릴 때는 영양 많은 간식을 만들어 먹였는데 중학생만 되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간식을 사먹는다. 김권호(고3·의왕 내손동) 학생은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기 때문에 엄마가 챙겨주는 간식은 먹기 힘들다”며 “주로 학원근처에서 돈가스, 밥버거, 샌드위치, 라면 등을 번갈아가며 사먹는다”고 말했다. 김윤아(중1,안양 평촌동) 학생은 “엄마가 챙겨주는 간식도 좋지만 친구들과 간식 사먹는 재미가 솔솔하다”며 “학원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주먹밥, 닭강정 등을 사먹는다”고 했다. 김경문(고3·의왕 부림동) 학생은 “엄마가 직접 만든 초밥이나 김밥, 떡볶이 등 먹고 나면 배부른 간식이 좋다”고 말했다. 일박적으로 엄마들이 자주 챙겨주는 떡이나 빵은 아이들에게 비인기 메뉴. 영양 듬뿍 넣어 정성스레 만든 음식들, 먹고 나면 힘이 나고 공부내용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학원 간식들은 뭐가 있을까? 센스쟁이 엄마들이 챙기는 영양만점 간식 리스트- 고단백 음식이 최고!한참 성장하는 나이다 보니 밥 먹고 돌아서면 배고프다는 아들을 위해 든든한 간식으로 준비해요. 그래서 두뇌발달에 효과가 있는 장어구이초밥, 고기를 구워 야채와 함께 꽂은 꼬치구이, 새우튀김 등 단백질 위주로 준비해요. 여기에 물에 타먹는 고 함량 비타민제를 넣은 음료를 함께 주면 단백질과 비타민을 한 번에 챙길 수 있어 만족스러워요. (강민선·45·귀인동)- 살 안찌는 간식이 좋아~우리 딸은 살찌는 간식을 싫어해요. 게다가 하루 종일 앉아 있으니 소화도 안 되고 변비가 심해서 장에 좋은 요플레를 직접 만들어 견과류와 함께 넣어서 먹어요. 요플레에 집중력 향상과 두뇌회전에 도움 되는 블루베리, 크린베리 등 과일을 넣어주면 상큼함도 더해주고 영양도 배가되서 좋아요, (정윤지·42·안양 비산동) - 정신 집중시키는 비타민 가득 과일학교와 학원을 오가다보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적어 과일 먹을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제철 과일이나 비타민이 많은 딸기, 키위 같은 과일을 우유와 함께 갈아줘요. 과일은 정신을 순간적으로 집중시키고 활력을 넣어주는 역할을 한다잖아요. 두뇌활동을 개선해주는 바나나, 딸기 등은 가격이 저렴할 때 미리 냉동실에 얼렸다가 사용해요. (최윤영·39·안양 호계동)- 영양 가득 주먹밥학원갈 때 용돈을 챙겨주면 편의점 사발면이나 삼각김밥을 사먹어요. 영양이 골고루 들어간 간식을 사먹었으면 하는데 중학생이 되니 말을 안듣더라구요. 그래서 번거롭더라도 떡갈비, 멸치, 오리고기 등 아이가 좋아 하는 재료에 야채를 섞어 주먹밥을 만들어줘요. 바쁜 날은 학원 근처 믿을만한 주먹밥집에 미리 주문했다가 주기도 하구요. (민선희·48·안양 평촌동) 마음 놓고 사먹을 수 있는 학원 간식 어디가 좋을까- 바로 구워서 먹는 ‘구운누룽밥’주먹밥을 만들어 후라이판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신개념의 누룽지밥. 주문시 바로 따뜻한 밥으로 만들어 최고로 맛있는 상태에서 먹을 수 있다. 매일 아침 그날 사용할 재료만큼만 조리해 재료의 신선함을 유지. 삼겹살과 김치의 환상적인 만남인 삼겹김치누루, DHA가 함유된 꽁치과 볶음김치를 넣어 만든 전혀 비리지 않은 꽁치김치누루, 콩나물과 불고기 양념된 밥을 구워낸 꽁불누루 등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칼칼하고 영양 많은 누룽밥은 1300원부터 2500원까지 가격도 저렴하다. 밥만 먹기 서운하다면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인 우동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문의 : 031-383-1020- 두뇌 좋은 수제호두파이 ‘마드레떼파이’요즘은 밀가루로 만들어진 빵보다 호두파이를 선호한다. 호두는 두뇌에 좋은 것은 물론이고 탄수화물과 섬유질, 비타민과 미네랄이 듬뿍 들어있어 좋은 영양식이기 때문. 최상급 재료와 올리브유로 만들었으며 첨가물이나 방부제, 색소 등 화확첨가물은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많이 달지 않고 고소하며 담백해 아이들 입맛에도 딱! 집중력을 높여주어 공부하는 아이들 간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아이들 학원 간식으로는 미니 파이가 많이 나간다. 미니파이 1500원. 문의 031-382-5800 - 하나만 먹어도 배부른 ‘쉐프밥버거’밥으로 버거를 만든 밥버거. 햄버거의 빵 대신 양념된 밥을 사용하고 그 안에는 밥에 어울릴만한 여러 가지의 재료를 넣어 만들었다. 손바닥을 이용해 살살 눌러준 다음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가 되면 호일을 벗겨 먹으면 된다. 그릇이 필요 없이 김밥처럼 호일을 그릇삼아 포장되어 있고 함께 넣어준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OK! 하나만 먹어도 배부르다. 제육밥버거, 스팸밥버거, 떡갈비밥버거가 인기메뉴. 가격은 1500원부터 3000원까지. 문의 031-387-9919- 일본식 수제 삼각주먹밥 ‘오니기리와이규동’청정암반수로 깨끗하게 씻은 일품 쌀만을 사용해 바로 지어 식사 및 간식 대용으로 손색없는 일본식 주먹밥 오니기리. 별다른 반찬 없이 먹을 수 있고 속도 든든해 아이들 학원갈 때 하나씩 들려 보내기 좋다. 인기메뉴는 떡갈비오니기리와 닭숯오니기리. 가격도 1000원에서 1900원으로 저렴. 문의 031-388-02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0
- 의왕시 자전거 이용자들, 자전거 탈 맛 난다. 의왕시민들의 자전거 이용편의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호응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의왕시는 지난 5월 자전거 사고에서 시민들을 보호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보험 보장기간을 2015년 6월까지 연장했다.또한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를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주민센터와 의왕역, 공원 등지로 확대함으로써 시민들의 편의를 높였다.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자전거 무상수리사업은 펑크, 림교정, 브레이크·변속기 조정 등 자전거 이용 중에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부품에 대한 수리를 제공한다. 또한 자전거보험은 보험기간 중 자전거 사고 사망 시(만15세 미만 제외) 4천만 원, 3~100%의 후유장애 시 최고 4천만 원, 4주 이상 진단을 받은 경우 최초 1회 진단위로금 20~60만원과, 1사고 당 2천만 원 한도의 자전거사고벌금, 200만원 한도의 자전거사고 변호사선임비용, 1인당 3천만 원 한도의 자전거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등의 혜택을 지원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의왕시 관계자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와 자전거 보험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발전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해 시민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백운호수부터 왕송호수까지 연결되는 산들길을 새롭게 조성하고 자전거 한 대만 있으면 의왕시를 횡단할 수 있는 새로운 여가활용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0
- 작품 감상프로그램 ‘낭만 수요일’, ‘힐링 목요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어르신과 주부 대상의 특화교육프로그램인 ‘낭만 수요일’과 ‘힐링 목요일’을 시작했다. ‘낭만 수요일’은 어르신 대상의 작품감상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미술 작품 감상을 통해 ‘그때 그 시절 낭만’을 추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6월에는 <구름과 산_ 조평휘>전과 연계하여 진행한다. 1회 약 1시간 수업이며 매주 20명 모집한다.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주부 대상 작품 감상프로그램인 ‘힐링 목요일’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미술작품 감상을 통해 힐링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사진의 눈>,<이타미 준-바람의 조형:건축>전과 연계하여 전시실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적인 작품과 작가에 대해 알아볼 소중한 기회이다. 매주 선착순 20명 교육받을 수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시스템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두 프로그램은 각각 11월과 12월까지 운영예정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다. 문의 02) 2188-6305 / 2188-6176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0
- 아이들의 천국, 우리 지역 ‘놀이터’ 나들이! 뛰어놀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도시의 아이들에게 놀이터는 유일한 해방구다. 마음껏 뛰고, 놀이기구를 오르내리고, 모래로 두꺼비집을 만들다보면 몸도 마음도 부쩍 자란다. 살림과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도 놀이터는 위안과 스트레스 해소의 공간이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둔 엄마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육아와 살림, 또 동네 소식에 대한 정보도 나누고 우정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규모가 크고 괜찮은 놀이터는 주말마다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북적이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우리 지역 놀이터, 어디 있을까? ■ 수리산 자연 속에 위치한‘병목안시민공원 놀이터’수리산 자연 아래 위치한 병목안시민공원. 이곳에는 다양한 놀이 기구와 즐길 거리로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 나온 가족들에게 인기가 많은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자연 속에 위치해 운치가 있는 이 놀이터에는 미끄럼틀과 유아용 기구, 그네, 시소 등 기본적인 놀이기구가 갖춰져 있다. 그중 미끄럼틀은 미로처럼 구불거리며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접목해 놓은 것이 특징. 어린 아이부터 초등학생까지 신체적 발달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또, 동화 속에 나올법한 빨간 배와 직접 들어가 타볼 수 있는 기차가 마련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움직이지 않는 것이 유일한 흠이지만,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 병목안시민공원은 석재채석장이 있던 곳을 단장해 만든 곳으로 놀이터 앞에는 석재 운반 객차와 철길이 전시돼 과거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거기다 놀이터 주변을 빙 둘러싸고 있는 푸른 절경의 수리산과 산새 소리는 덤이다. ■ 도심 속에서 즐기는‘평촌중앙공원 놀이터’평촌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놀이터 중 하나는 평촌중앙공원 내에 위치한 놀이터이다. 이곳은 평소에는 근처 아파트 단지의 아이들이 주로 찾지만, 주말이 되면 안양 뿐 아니라 군포, 의왕 등지에서도 찾아온다. 중앙에 미끄럼틀이 자리하고 있고 주변에 꽃게 모양 그네와 유아용 기구,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 등이 놓여 있다. 놀이터 한편에는 모래놀이터가 따로 마련돼 있어 도심에서 즐기기 힘든 모래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도 있다. 바로 옆에 세면장이 있어 모래만진 후 씻기도 편하다. 평촌중앙공원 놀이터는 긴 줄을 단 전통 그네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옛날 부녀자들이 즐겨 타던 그네의 모습 그대로를 재현해 놓은 전통그네는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타 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놀이터 안팎으로는 뛰어 다니기 좋은 넓은 공간이 펼쳐져 있고 평촌중앙공원 내에 분수대도 가동돼 즐거움이 배가 된다. ■ 아파트 단지 안의 놀이공원‘평촌 한가람신라 놀이터’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괜찮은 놀이터를 발견할 수 있다. 평촌 한가람신라아파트 내에 위치한 어린이놀이터가 그것. 엄마들 사이에서 일명 ‘신라랜드’로 불리는 이곳은 근처 아파트 단지뿐 아니라 약간 멀리 떨어진 아파트 단지 아이들도 찾고 있는 놀이터다.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 치고는 규모가 크고, 지난 2010년에 새로운 놀이기구로 리모델링까지 마쳐 깔끔하고 안전한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이곳 놀이터는 미끄럼틀과 그네, 시소 등 기본적인 놀이기구 외에 일명 뺑뺑이로 불리는 ‘회전무대’가 설치돼 눈길을 끈다. 둥근 회전판 위에 아이들이 올라가면 어른이나 다른 아이 하나가 힘차게 돌려 기구가 돌아가도록 만든 놀이기구다. 오래 타면 어지럽기도 하지만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는 만나기 힘든 기구라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이곳은 또 엄마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유명하다. 넓은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놀게 하고 바로 옆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육아나 살림, 학교 정보 등을 나누고 공유하며 모임을 갖는다. 모임을 위해 멀리 평안동이나 귀인동 등에서 엄마들이 찾아올 정도. 한편, 놀이터 뒤에는 평촌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휴식과 나들이 기분 내기에도 좋다. ■ 여름에는 물놀이장으로 변신‘포일 물방울놀이터’의왕시 포일동에도 이색놀이터가 있다. 평소에는 여느 놀이터와 다를 바 없지만, 여름이 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물놀이장으로 변신하는 ‘물방울놀이터’가 그곳이다.물방울놀이터는 움푹하게 파인 바닥에 미끄럼틀을 설치해 여름이 되면 이곳에 물을 담아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곳이다. 물의 깊이가 서너 살 아이의 무릎정도로 얕아 유아들과 초등 저학년들이 놀기에 적당하다. 미끄럼틀 위에 달린 양동이에서 쉴 새 없이 물이 쏟아져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한다. 이동식 화장실과 신발장, 식수대 등의 편의시설이 있고, 놀이터 주변으로 벤치와 풀밭이 있어 가족이 함께 나와 돗자리를 펴고 쉴 수도 있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0
- 의왕시 기획현장관찰제 실시 의왕시가 시민 생활주변 불편사항에 대해 월별 점검과제를 정하여 해결하는 기획현장관찰제를 운영한다. 또 기획현장관찰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도 제공할 계획이다.의왕시는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고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찾아가서 해결해주는 기획현장관찰제를 실시해 능동적인 현장행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의왕시는 월별·시기별로 중점과제를 선정해 운영하는 기획현장관찰제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 시민만족도를 높이고 담당부서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시민불편사항과 안전사고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시민들의 즐겁고 안전한 생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한 기획현장관찰제는 시민들의 불편을 구석구석 살피는 현장행정으로써 시민들의 작은 불편사항도 발견 즉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의왕시는 기획현장관찰제를 처음 실시한 지난 5월 행락철을 맞아 시민들이 많이 찾는 등산로를 점검해 계단파손 및 등산로프 등 안전시설을 중점 점검했으며, 6월에는 장마철을 대비한 맨홀 등 하수시설 등을 집중 관찰할 계획이다. 또한 7월에는 근린공원을 대상으로 8월에는 보도블록을 점검해 보행자들의 불편사항을 체크하고 도로변의 불법광고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체육공원, 생활쓰레기, 호수주변 청소상태 및 시민편의시설 파손여부, 야간가로등을 점검하는 등 매월 월별 중점과제를 선정하여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시민불편사항을 두루 관찰해 점검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