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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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세 관장이 들려주는 ''카메라박물관'' 이야기 서울대공원 4번 출구에 위치한 한국카메라박물관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박물관이다. 소장품만 무려 15,000여점으로 한 번에 전시가 불가능해, 시기별로 테마를 정해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은 국가가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박물관이란 사실이다. 이 흥미로운 박물관의 탄생비화를 김종세 관장에게 직접 들어봤다. Q. 개인 소장품으로 박물관을 오픈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사람이 세상에 나와 밥을 먹고 살 수 있다면 언젠가는 남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박물관이라는 그림을 그리게 된 시기는 1993년이다. 지하철역에서 카메라박물관을 계획 중이신 분을 우연히 만났고, 한번 구경 오라는 이야기에 만사를 제쳐 놓고 방문했다. 거실과 방안 가득히 진열된 카메라를 보며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건강상의 이유로 나에게 카메라를 양도하겠다고 했고, 그때 빚을 얻어 카메라를 사들이니 수집된 카메라가 800여대로 늘어났다.자연스레 모아진 카메라를 정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고,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카메라와 렌즈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박물관에 필요한 카메라를 구입하기 위해 해외 경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수준 높고, 희소성 있는 카메라를 구할 수 있었다. Q. 박물관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보람은카메라를 구하기 위해 영국의 크리스티, 오스트리아 라이카 숍에서 하는 경매 등 많은 나라의 경매에 참여했다. 그러다 한번은 경매 관계자로부터 이걸 사다가 무엇에 쓰려고 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박물관을 만들 생각이라고 했더니 여기서 사간 것 반만 가지고도 영국에서 박물관을 만들 수 있고 모든 편의를 제공 받을 수 있다며, 한국은 국가 네임벨류가 떨어지는데 괜찮겠냐는 질문이 되돌아왔다. 그 사람 말대로 아마 영국에서 박물관을 차렸더라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을 것이다. 그러나 카메라박물관은 지금도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유명한 편이고, 소장품의 질이나 양도 세계 선두수준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Q. 개인이 박물관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어려운 점은국·공립 박물관이나 사립박물관 모두 공공성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정부지원을 받는 국·공립 박물관과 달리 사립박물관의 경우 운영을 위한 적정선의 입장료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국·공립 박물관들이 입장료를 인하하거나 무료화 하다 보니, 사립박물관에서 돈을 받는 것을 보고 그냥 돌아가는 관람객도 많은 편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 많이 안타깝다. 또한 우리는 해외에 나가 박물관 관람을 위해 당연히 돈을 지불하면서,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들에게는 무료로 관람하도록 하는 상황도 매우 유감스럽다. Q. 가장 아끼는 소장품은 무엇인가어느 것 하나 귀하지 않은 카메라가 없지만 손에 넣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으로 여겨지는 카메라가 있다. 첫 번째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위해 4대가 제작된 한정판 카메라 콘탁스 Ⅱ 라이플(Contax Ⅱ Rifle)이다. 카메라 본체를 장총의 개머리판 부분과 연결해 방아쇠를 당기면 사진이 찍히도록 제작되었다. 선수들의 빠른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카메라로 구입당시 독일인 판매자가 박물관으로 가는 게 아니면 팔지 않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귀한 카메라다. 손기정 선수의 마라톤 우승 장면을 이 카메라가 찍었을 지도 모른다. 두 번째는 소호 리플렉스 (Soho Tropical Reflex)로 귀족적인 매력을 지녔다. 1907년 영국 런던의 Marion사가 마호가니 원목으로 만든 제품으로 크리스티 경매에서 너무 사고 싶었지만 아깝게 놓쳤다. 그러나 그보다 더 상태가 훌륭한 보물을 구입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보물로 따지자면 고려시대 청자급에 해당한다.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 카메라 박물관 관람 팁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차례로 관람을 하면 된다. 지하 1층에서는 김 관장이 2013년 10월 촬영한 ''콕파르 타르투'', 일명 ''양 빼앗기 시합'' 사진전과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를 볼 수 있다. 1층에는 1930년대부터 1950년대 말까지 생산된 라이카(Leica) 카메라를 모방한 ''라이카 모방카메라''를 전시 중이다. 2층은 초창기 목제카메라를 비롯해 카메라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김 관장이 아끼는 콘탁스 Ⅱ 라이플과 소호 리플렉스도 이곳에 있다. 5인 이상이면 박물관 담당자의 설명을 신청할 수 있다.문의 02-502-41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선글라스에 대한 올바른 상식 선글라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착용하는 선글라스, 그러나 더 이상 자외선 차단만이 아닌 패션의 한 부분이 되면서 여름은 물론이고 사계절 필수품처럼 되었다. 또한 현대사회는 자외선, 미세먼지, 전자기기 사용 등으로 눈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교육, 캠페인 등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대한안경사협회는 국민의 소중한 눈을 보호하고 안경 및 선글라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선글라스에 대한 올바른 상식” 팜플렛을 배포해 국민들의 올바른 시력관리 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몇 가지 선글라스에 대한 잘못된 상식에 대해 알아보자. 1. 선글라스 렌즈의 색상이 진할수록 자외선이나 유해한 빛을 많이 차단해 준다? NO! 선글라스 렌즈색상의 진한 정도와 자외선 차단과는 무관하다. 자외선 차단은 렌즈의 재질 및 자외선 차단 코팅과 관계가 있다. 만약 온라인이나 길거리에서 검증받지 않고 유통되고 있는 저가의 진한 색상의 선글라스는 색상이 어두워 사물의 구별을 방해하고 동공을 확장시켜 과도한 유해광선 흡수를 유발해 눈의 피로도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 여름철에는 아침, 겨울철에는 낮에 자외선 노출이 많고, 특히 외부 활동이 많은 어린이에게는 어릴 때부터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도록 부모가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한편 선글라스 착용 시에는 작은 렌즈보다는 눈 주변부를 감싸는 형태의 선글라스가 바람직하다. 2. 선글라스를 차량에 보관해도 괜찮다? NO!여름철 선글라스를 차량에 방치할 경우 렌즈의 균열 및 변형으로 인하여 렌즈로 입사되는 빛의 난반사와 부적절한 굴절로 인하여 상의 왜곡, 시력저하, 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 3. 용도에 맞는 선글라스의 올바른 색상선택은? ○ 검은색(회색)계열 : 시야에 보이는 것들의 색을 자연스럽게 그대로 보여줌- 가시광선 차단율이 높기 때문에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에게 추천- 눈의 색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 시원하고 편안한 시야를 제공 ○ 브라운(갈색)계열 : 맑고 선명한 시야를 제공- 야외활동이나 등산 할 때 적합- 빛이 잘 흩어지는 청색광을 여과시키는 기능이 우수 ○ 오렌지 계열 : 낮과 밤 모두 사용하길 원할 때(야간운전)- 눈의 피로방지에 효과적, 청색광을 차단하여 빛 번짐 등을 줄여줌- 망막질환 및 황반변성 환자들의 활동에 도움을 줌 이렇게 다양한 색 및 농도가 존재함으로 사용 목적에 맞는 올바른 선글라스를 안보건 전문가인 안경사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색상과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쓰리팩토리 안경체인 김창진 교육팀장건양대학교 안경광학과 겸임교수쓰리팩토리 비산점 031-466-25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경기도 청렴대상 수상자’ 오동원 소방관에게 듣는 여름철 안전교육 2014년 ‘경기도 청렴대상’ 수상자로 과천소방서의 오동원 소방관이 선정됐다. 경기도 청렴대상은 청렴도 및 헌신, 봉사 등을 기준으로 선발하며 도민 여론 및 현지 실사, 직장 동료 인터뷰 등의 심의 절차도 함께 진행되는 신뢰도가 높은 상이다. 무엇보다 수상은 능력과 성실성, 품성까지 인정받는 뚯깊은 일이다. 2014 개인부문 수상자 오동원 소방관은 소방관으로서의 철저한 업무 수행능력은 물론, 민원인이 주는 감사 사례를 수십 차례 거절한 점도 유명하다. 하지만 오동원 소방관의 수상에는 인근 초등학교에서 안전사고 예방교육과 물놀이 사고 예방법 등을 자발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점도 한몫을 했다.“어려움을 처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소방관이 되었다”는 오 소방관은 “시민 앞에 더 다가가는 소방인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소방관은 “앞으로도 안전학교 만들기 등 학교 내에서 다양한 안전사고 교육 및 응급 처치 교육을 계속 시행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 소방관은 대학교 보건학부 응급구조학과 강의는 물론 08년부터 초등학교의 안전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무료 초등학교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동원 소방관으로부터 여름철 안전교육에 대해 알아보았다. 부주의로 발생하기 쉬운 물놀이 사고, 아동 동반 물놀이 안전수칙은?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관심과 주의이다. 자칫하면 아이들이 잘 논다고 부모들이 방심하기 쉽다. 특히 계곡과 바다에서 단체 물놀이할 경우 부모가 지인들과 음식과 대화를 즐기는 사이에 아이가 1m 넘는 물에 빠지는 일이 적지 않다. 물놀이 30분 전부터 음식섭취를 자제하는 것은 필수이다. 특히 간식으로 떡이나 사탕은 피하는 것이 좋다. 떡이나 사탕을 먹고 바로 수영을 하게 되면 음식물에 의한 기도 폐쇄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수 전 준비운동도 꼭 필요하다. 어린아이의 경우 구명조끼 착용하고 수영을 하는 것이 추천한다. 구명조끼를 착용하면 체온 하강 및 물살 휩쓸림 등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기 쉽다. 캠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는 무엇인가?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는 가스 중독이다. 가족 텐트 옆에 피워놓은 번개탄 연기가 텐트 안으로 스며들어 일가족 4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사고가 있다. 날씨가 더워져도 새벽에는 춥다. 텐트라는 한정된 공간에 불을 피워두고 잠들어 버려 문제가 되는 일도 많다. 화상 발생도 잦다. 랜턴, 버너, 난로, 화로대 등 연소형 장비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캠프장에서는 탠트 팩이 빠지면서 아이들이 다치는 경우가 있다. 탠트 팩을 긴 것으로 깊숙이 박는 등 예방이 우선이다. 벌레나 벌 등에 물리거나 해파리에 쏘이는 일도 많다. 가정에서 알면 좋은 긴급 대처법은?벌에 물렸을 때는 손으로 뽑는 것은 좋지 않다. 벌침 끝에 남아있는 벌 독이 몸 안에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의 모서리로 살살 긁어내면 침은 뺄 수 있다. 하지만 무리하게 시도하는 것은 피하자. 벌침을 뽑았다면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눗물로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세척하자. 가렵기 쉬우므로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바닷물로 최소 30분간 씻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식초가 있다면 소독용으로 사용해도 된다. 물린 곳에 해파리의 촉수가 발견될 경우 조심스럽게 면도 크림 등을 바르고 신용카드 모서리로 살살 긁어 주면 제거할 수 있다. 뱀에 물렸을 경우는 물린 부위를 소독하고 상처 부위 5~10cm 위를 헝겊으로 묶어주자. 물린 곳은 심장보다 낮게 두어야 한다. 독을 제거한다는 목적으로 피를 빨아 주는 것은 금물이다. 치아나 잇몸에 작은 손상이 있는 경우 위험하다. 아이가 심하게 다쳤다. 부모로서 가장 빨리해야 할 것은?첫째,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119에 신고하여 상태 설명 후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우선이다. 둘째, 부모들이 흥분한 마음을 가능한 한 빨리 가라앉히는 것이 필요하다. 긴급상황은 초기대처가 중요하다. 119에 신고했어도 출동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119가 도착할 때까지 최초 응급 처치자는 바로 부모나 주변인이다. 유선상으로 긴급 응급처치를 알려줄 때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해야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조치를 빨리 받을 수 있다. 또한, 부모가 당황하면 아이도 덜컥 겁을 먹어 응급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내신에서 수능까지 한 번에 대입준비 끝! 벌써 한 학기를 마무리하고 여름방학을 앞둔 시점에서 내 자녀에게 부족한 공부를 어떻게 보완해야할지 학부모들의 고민은 시작된다. 특히 단시간에 쉽게 성적이 오르지 않는 수학의 경우 고민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학원에 들어와 처음 수학의 개념을 배우는 단계부터 수능 100점으로 가는 길까지 완벽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100점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자신하는 큐브학원 이정진 수학팀장의 남다른 강의 노하우와 수학학습 비결을 들어보았다. 숫자는 껍데기에 불과…논리적 사고가 중요 큐브학원 이정진 수학팀장은 “수학은 암기가 아닌 이해하는 과목이므로 단순히 공식을 외우기보다는 공식을 유도하는 과정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수업시간에 먼저 해당 단원의 개념과 원리를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개념을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들을 선정해 학생들이 직접 풀도록 한다. 문제를 틀렸을 경우 틀린 부분만을 찾아 고치기보다는 어느 부분에서 왜 틀렸는지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틀린 문제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념원리를 바탕으로 다양하게 설명해준다. 또 맞은 문제도 그냥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답을 이끌어 내기까지의 논리적 과정이 완벽한지 확인하고 풀이 해준다. 또 수업시간에 풀은 문제들은 다시 숙제로 내주어 완벽히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복습을 철저히 한다. 많은 문제보다는 적은 문제라도 개념과 연관된 중요한 문제를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여러 번 반복하다보면 문제를 논리적으로 풀 수 있는 수학적인 사고가 발달되어 성적향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수학 100점을 위해서는 완벽한 논리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 팀장은 “숫자는 껍데기에 불과할 뿐 수학은 순수 논리학”이라며 “결과보다는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완벽한 논리개념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쉬운 문제는 풀 수 있지만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막히고 틀리게 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문제를 풀어서 맞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문제 푸는 과정을 논리적으로 완벽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능 준비에 집중하면 내신 성적은 저절로 UP이 팀장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내신과 수능, 그리고 수리논술을 따로 준비하면서 부담도 크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며 “내신에 치중하다보면 수시가 되지 않을 경우 난처할 뿐만 아니라 수능도 잘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수능 준비를 잘하면 내신은 저절로 잘할 수 있어 부담도 적어지고 시간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큐브학원은 내신에서 수능까지 연계할 수 있는 남다른 커리큘럼으로 한 번에 대입준비를 하고 있다. 게다가 개념원리를 자세하게 설명하며 공부하기 때문에 수리논술 준비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현재 외고반도 가르치고 있는 이 팀장은 “외고에 다니는 학생들 중 영어에 비해 수학점수가 낮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학은 완벽한 논리를 기반으로 해 조금만 깊게 생각하면 틀린 부분을 찾을 수 있고 그 부분만 고치면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수학은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은 반면, 오히려 성적 올리기 쉬운 과목”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강의 시간에 공부 안하려는 학생들을 혼내며 가르치기보다는 재미있게 수업을 유도한다. 학생들의 얘기를 많이 들어주고 대화를 많이 함으로써 공부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또 소수정예로 1:1 맞춤 수업을 하고 있어 학생 전체를 무조건 일률적으로 가르치기 보다는 개개인에게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고 보완해준다. 이 팀장은 “대입을 앞둔 고3학생들의 경우, 자칫 마음이 급해져서 문제풀이에만 급급할 수 있지만 여름방학이 되기 전까지는 개념에 충실하고 근본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정진 수학팀장 프로필엘리트논술 수리강사명품 논술 수리강사미래학원 중·고등부 수학강사큐브학원 평촌 본원 수리팀장 큐브학원 031-381-3381. 010-8555-1820블로그 http://blog.naver.com/ljjmath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채수화에서 만난 여름 보양식 보양의 계절이 돌아왔다. 때 이른 여름 더위 탓인지 벌써부터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일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에는 떨어진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몸에 이로운 음식을 찾기 마련이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복더위에 닭이나 오리백숙을 즐겨 먹었다. 이열치열, 무더운 날씨에 뜨거운 백숙으로 땀을 쭉 흘리고 나면 오히려 시원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더울수록 우리 몸은 따뜻한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여름철 우리 몸의 겉은 덥지만 속은 오히려 냉하다. 이럴 때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어 속의 냉한 기운을 다스림으로 더위에 지친 몸을 보 해주는 것이 오히려 지혜롭게 여름을 이겨내는 방법이다. 항암, 당뇨, 해독작용에 도움되는 구찌뽕백운호수에 위치한 산채요리전문점 채수화. 그곳에 가면 구찌뽕 오리백숙을 맛볼 수 있다. 뽕나무의 일종으로 일반 뽕나무와는 다른 구찌뽕은 칼슘과 인, 철, 마그네슘, 비타민A, B1 등의 함유량이 높고 모린, 루틴, 글루타민산, 리보플라빈, 아스파라긴산 등의 플라보노이드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항암효과는 물론 당뇨, 고혈압과 해독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구찌뽕을 넣어 끓인 오리백숙은 엄나무, 가시오가피, 황기, 천궁, 겨우살이, 밤, 대추 등 우리 몸에 좋은 갖가지 재료가 들어가 보약을 먹는 것이나 진배없다. 채수화에서는 백숙을 주문하면 또 다른 먹는 즐거움이 있다. 다른 곳에서는 백숙 요리를 주문하면 김치와 깍두기, 동치미 등 2~3가지 밑반찬이 전부이지만 이곳에서는 각종 나물로 만든 반찬이 푸짐하게 차려진다. 강원도 인제에서 채취한 산나물로 만든 맛깔스런 반찬은 이미 사람들 사이에 입 소문이 자자하다. 또 백숙을 배부르게 먹고 나면 마지막으로 흑미 찹쌀죽이 제공된다. 한약재와 오리를 넣고 삶은 국물에 찹쌀과 부추를 넣어 만든 영양죽은 입맛을 정리해주는 후식으로 부드럽고 고소해 배가 불러도 저절로 손이 가게 된다. 그리고 찹쌀죽에 들어가는 부추는 정력식품으로 인삼이나 녹용하고도 안 바꾼다는 말이 있다. 일반적으로 양기초로 불리는 부추는 동의보감에서는 구채라고 하는데 간과 신장 기능의 허약 때문에 생긴 양기 쇠약이나 여성 냉대하, 불임증, 정력 증진 등에 효과가 있다고 씌어져 있다. 담백하고 향이 깊은 능이 오리백숙닭과 달리 오리백숙은 콜레스테롤이 염려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메뉴이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오리는 성인병 예방과 함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우리 몸의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채수화에서 선보이는 능이 오리백숙은 그 맛이 깔끔하고 향이 깊다. 능이버섯은 송이보다 더 강한 향과 맛으로 입맛을 돋운다고 해서 향버섯 이라고도 불린다. 푹 고아진 능이 오리백숙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삼계탕보다 부드럽고 쫄깃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거부감이 없다. 여기에 각종 약재가 우러난 국물은 그야말로 보약이다. 백숙에 들어가는 능이버섯은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귀한 음식으로 강원도에서 직접 공수해 사용한다. 이화심 대표는 “능이버섯은 인공재배가 되지 않아 1 능이, 2 표고, 3 송이라 불리 울 정도로 맛과 향이 뛰어난 최고의 식용버섯으로 알려져 있다”며 “귀한 만큼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채수화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능이 오리백숙을 맛볼 수 있어 고객들이 많이 찾는 편”이라면서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는 몸에 이로운 재료로 만든 백숙으로 기력을 보충하는 것이 여름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구찌뽕, 능이 오리백숙과 옻 오리백숙 등 채수화에서 맛 볼 수 있는 한방백숙의 맛의 비결에 대해 신선한 재료와 정성을 손꼽았다. “우리 집의 요리 가운데 어떤 요리든 정성을 들이지 않거나 양념을 아끼며 만든 음식은 하나도 없다. 넉넉한 인심으로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에 음식을 만들고, 신선한 재료 사용은 기본이다. 음식의 맛과 비결은 무엇보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기본 됨됨이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채수화 031-425-1570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홈메이드 음료와 스페셜티 커피를 맛보다, ‘에이레네’ 지난 4월 중순 문을 연 카페 에이레네는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아 질 좋은 원두와 홈메이드 음료, 샌드위치와 포타쥬 등이 맛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마니아가 생길 정도로 인기 있는 카페로 등극했다. 평화, 평안을 뜻하는 ‘에이레네’라는 이름처럼 분위기도 세련되고 편안하다.이곳의 주 메뉴인 커피는 미국커피협회(SCAA) 커피감정사(Q-Grader)가 로스팅한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하며 유럽커피협회(SCAE)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한 커피 전문가가 정성스럽게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한다. 원두의 품질이 최상인 만큼 커피 맛이 깊고 자극적이지 않아 커피에 예민한 사람들도 편안히 즐길 수 있다. 에이레네는 커피 외에도 생과일주스와 에이드 등 음료들의 맛도 남다르다. 이곳 주인장이 신선한 제철 과일을 골라 깨끗이 씻은 후 직접 담가 만든 홈메이드인 탓에 과육이 크고 과일 본연의 단맛이 강해 설탕이 많이 들어간 다른 곳의 음료들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다. 박정화 사장은 “음료나 사이드 메뉴 모두 건강을 생각해 최고의 재료와 영양가치, 위생을 따져 만든다”며 “음료에 들어가는 물도 바로 정수한 것만 쓰고, 계절에 맞는 음료나 해독주스 등 건강과 색다른 맛을 챙길 수 있는 새로운 메뉴도 계속 개발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또, 파니니 빵을 이용한 샌드위치와 고르곤졸라 피자 등 브런치나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사이드 메뉴도 즐길 수 있다. 오전 7시 30분에 문을 열고 1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은 테이블도 마련돼 있어 오전 엄마들 모임하기에도 그만이다. 모임의 경우 예약은 필수다. 위치 : 안양시 평촌동 두산벤처다임 1층 문의 : 031-478-4134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우유눈꽃빙수, 빙수·팥죽 전문점 ‘부자빙수’ 빙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어느덧 카페에는 차가운 음료를 찾는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 우리나라 여름음식 중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기호식품 ‘팥빙수’. 요즘에는 빙수도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고 있다. 각종 과일을 넣은 과일빙수에, 견과류와 떡종류까지. 재료도 재료지만 우유눈꽃 빙수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빙수 전문점이 있어 찾았다. 바로 ‘부자빙수’.부자빙수는 얼음 빙수와 팥, 과일 등 재료를 한 그릇에 담아 녹여 가며 섞어 먹는 일반빙수와 달리 ‘우유눈꽃빙수’와 팥, 딸기 등 재료가 별도의 용기에 따로 나온다. 여기에서 우유눈꽃빙수는 1급A원유를 사용하며 만든 정말 눈처럼 하얗고 고운 눈꽃빙수다. 하얀 우유눈꽃빙수를 떠서 입안에 넣으면 사르르 부드러운 눈꽃빙수가 입안에서 녹는다. 그자체로도 감미롭다. 여기에 팥이나 딸기퓨레를 한스푼 떠서 눈꽃빙수에 굴리거나 떠서 먹으면 된다. 처음엔 하얀빙수와 팥이 따로 나와 낯설었지만 금새 빙수맛에 빠져 들었다. 팥은 1회에 한해 리필도 된다. 부자빙수는 부자팥빙수와 딸기 빙수외에도 허니칩고 함께 먹는 허니빙수, 오레오 빙수, 달달한 부자단팥죽과 전통 팥죽에, 생과일 쥬스와 허니칩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다. 이제는 빙수와 팥죽을 메뉴로 한 4계절 음식이다. 부자빙수의 ‘부자’는 아버지와 아들이란 뜻도 있고, 말그대로 넉넉한 부자의 뜻을 모두 가진 것으로 고객모두가 풍족하고 부자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름붙였다고. 문 앞에서는 뻥튀기에 아이스크림을 찍어먹는 뻥크림도 판매한다. 위치: 안양우편집중국 범계쪽 맞은편문의: 031-381-1008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김석원 원장의 수학공부 다시 생각하기 시리즈> 첫번째 얼마 전 일이다.전화로 한 학부모님이 자녀의 수학공부에 대해 고민이 많다며 상담을 원하셨다. 고등학교 몇 학년이냐고 여쭈었더니 초등학교 5학년이라는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아직 초등학교 5학년 밖에 안 된 학생이 수학공부를 힘들어 하는 상황은 뭔가 학생에게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미리 짐작해 버렸다. 하지만 상담을 온 학생은 생글생글 웃는 모습이 밝고 예쁜 성실한 여학생이었다. 밝게 웃다가도 수학 이야기를 할 때면 표정이 어두워졌다. 수학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학생이 공부해 왔던 문제집과 연습장을 보면서 정말 성실한 학생이고 계속 꾸준히 공부하는 학생인데 왜 이렇게 수학을 어려워하고 부담스러워 할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 궁금증은 금방 풀렸다. 아이가 수학을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그 학생이 수학을 어느 정도 잘하는 학생이기 때문이었다. 조금 우수한 학생이다 보니 경시반(영재반)에 들어갔고, 그 반은 교재로 매우 어려운 문제집을 사용했다. 문제들을 보니 초등학교 5학년이 어려워 할 수밖에 없는 문제들이었고, 방정식 부분은 중2과정, 심지어는 고1과정에서야 나오는 문제들도 있었다.그렇다보니 네 문제씩 나와 있는 한 페이지에서 학생이 풀어낸 문제는 없거나 많아야 두 문제뿐이었다. 선생님이 적어주시는 풀이를 빨간 볼펜으로 빽빽하게 적느라 생각할 시간은 없고, 수업시간이 이해도 잘 안가는 문제의 풀이를 받아 적는 지루한 시간이니 아이에게 수학은 더 싫어지고 더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건 당연했다. 잠깐이지만 시범수업을 해 본 그 여학생은 원리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정말 수학에 대한 감각이 있는 학생이었다. 어려운 문제에 눌리는 공부가 아니라 체계적인 원리를 익히는 공부를 한다면 수학을 더 잘할 학생이라는 판단이 들어서 어머님께 걱정하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렸다. 지금도 수많은 아이들이 부모님들의 “그래도 도움이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정말 고생만 하고 있다.모든 아이들이 수학영재일 수는 없고, 또 수학영재여야 할 필요도 없다. 정말 1%의 아이들을 위한 문제들로 30%의 아이들이 수학을 놓아버리는 결과가 생기지 않도록 교재나 수업과정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우리 아이들의 수학을 위해 경시수학은 조금 넣어두자. 김석원수학 김석원 원장031-388-07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의미 없는 100점, 의미 있는 100점? 학원탐방 기사를 위해 리포터가 왔다. 이 학원은 전체적으로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나요? “선듯 대답이 나오질 않았다.” “그럭저럭 객관적인 점수는 괜찮습니다.” “몇 점인가요?” “어떤 반은 86점, 어떤 반은 99점이 꼴등입니다.” “잘하는데 왜 그렇게 겸손하세요?” 겸손이라기보다는 공부를 잘한다는 기준이 달라서였던 것 같다. 공부를 잘한다는 나의 기준은 ‘급해서 강한 처방약을 써서 만들어낸 일시적인 점수가 아니라, 스스로 알아서 만들어 낸 안정된 좋은 점수’이다. “요즘 아이들이 다 그렇지 않나요?” 물론 대개는 그렇다. 그러나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교육을 하고 싶지는 않은 마음에 대답이 망설여졌던 것 같다. 당장이야 급해서 응급처치를 해 놓기는 했으나, 공부란 한달음에 달려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언젠가 신문기사에서 S대생 한 학년 전체가 특정 과목에 모두 유급을 당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때 생각했다. 풍부한 경제력을 뒷받침으로 만들어진 점수의 아이들이 대학을 가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긴 고민의 터널을 지나 찾아낸 답이라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답을 했을 것이라고. 아마 지금 서울 유수의 대학들도 이 문제 때문에 논술을 한다, 뭐를 한다 갖은 방법을 동원에서 점수를 찍어내는 기술이 능한 학생이 아닌, 심도 깊은 사고를 할 줄 아는 학생들을 뽑고 싶어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중학생들 중에 90점, 100점에 의미를 두는 학생들과 엄마들이 더러 있다. 물론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의미가 조금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특히 중등 과정의 100점이란, 정해진 범위의 반복 훈련을 통해 만들어낼 수 있는 점수이다. 고등과정의 내신 1-2등급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 점수가 반드시 모의고사와 직결되는 점수일까라는 질문에는 모두 예스라고 대답할 수가 없다. 내신과 모의고사 점수가 직결되는 실력을 가진 아이의 100점이라면 의미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의 100점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만큼이라도 원하는 아이들, 부모님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소위 서울의 명문 대학을 꿈꾼다면, 수동적인 학습 방법에 길들여져서는 안된다. 이미 실패를 본 그들은 내신 교과점수에 변별력을 거의 두지 않는다. 내신이 상위권인 아이들도 모의고사 점수는 5, 60점대인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학에서는 그들이 원하는 기본 실력은 갖추었는지 판단하기 위해 수능 최저 등급을 안전장치로 깔아 놓는 것이다. 여기에 내신점수 100점 받아온 옆집 아이의 엄마를 반드시 부러워할 필요는 없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인디엠영.수학원이서형 원장문의 : 031-452-05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그곳에 가고 싶다-안양9동 동네 지형이 병의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병목안, 천주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이주해 살았던 담배촌, 바위 색깔이 푸른 심청색이어서 이름 붙여진 창박골 등 재미있는 유래가 전해지는 안양9동은 병풍처럼 둘러쳐진 수리산과 함께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아름다운 동네다. 안양시에서 공기 좋은 동네를 손꼽으라면 사람들은 당연히 안양9동을 꼽는다. 전철역이 멀어도 백화점과 대형마트까지 다소 거리가 있어도 사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안양9동은 무엇보다 수리산이 가까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신도시처럼 꾸며진 아름다움은 없어도 오래된 마을과 함께 나이든 거리며 가게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수리산 계곡을 따라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음식점들이 즐비하고,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것처럼 친숙하고 따뜻한 거리에는 주말이면 산을 오르려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안양9동은 동쪽으로는 안양5동과 6동, 8동이 서쪽으로는 안산시 수암동, 남쪽으로는 군포시 산본동 그리고 북쪽으로는 안양3동이 위치하고 있다. 동 전체 면적의 84.7%가 임야로 되어 있어 휴식공간이 유난히 많은 곳이다. 새마을 옆 율목은 한 때 밤나무가 많은 곳이라 해서 이름 붙여졌으며 일제강점기인 1933년과 34년에 동아일보사 주최로 전국 부인 밤줍기대회가 열릴 만큼 밤의 명산지로 유명했던 마을이었다. 밤나무 숲이었던 이곳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2년 당시 난민들이 이주하면서였다. 자연취락지구가 유난히 많고 사람 사는 냄새가 정겨운 안양9동은 무엇보다 수리산이 있어 더욱 살기 좋다. 특히 수리산으로 올라가면 우리나라의 두 번째 신부로 알려진 최양업 신부의 부친 최경환 성인의 업적을 기린 성지와 성당도 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병목안 시민공원이곳은 철도청에서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부터 1980년도까지 경부선 및 수인선 철도에 부설할 자갈을 채취하던 채석장으로 쓰여졌던 곳이다. 안양시는 오랜 세월동안 대규모 절개지가 흉물로 방치되어 있던 것을 자연친화적인 시설로 공사를 시작해 시민공원을 개장했다. 아름다운 꽃이 조성되어 있는 사계절 정원과 기찻길, 자갈 화물차량 전시장 그리고 야간에는 무지개 색의 경관조명까지 켜지는 인공폭포가 볼만하다. 벽화마을율목주공아파트 지나 새마을 입구부터 수리산까지 군데군데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 특히 새마을 이곳은 1970년대에 세워진 단독주택이 많다. 옛집과 골목길만의 정취가 남아있는 이곳의 오래된 담벼락에 예쁜 벽화로 새롭게 단장했다. 세월이 느껴지는 벽과 계단, 대문 앞에 그려진 다양한 그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돌석도예박물관홍익대에서 공예를 전공한 돌석 김석환 선생의 작품이 소장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다. 1100여 평의 대지 위에 지상3층으로 지어진 박물관 건물은 대학에서 평생동안 제자들을 가르치고 도예작품 활동에 전념해오다 완성한 수많은 작품들을 널리 세상에 알리고자 박물관을 설립하게 되었다는 돌석 선생의 취지에 걸맞게 볼거리, 즐길 거리, 느낄 거리가 함께 있는 공간이다. 카페 안드로메다식당만 즐비하던 곳에 분위기에 맞게 차와 간단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도록 문을 연 공간. 시내처럼 가격이 비싸거나 인테리어가 화려하지는 않다. 더치커피와 피자, 파스타, 샌드위치 같은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창가에서 바라보는 병목안 시민공원의 풍경이 시원하다. 가격은 동네급이어도 맛은 시내급인 곳. 삼거리슈퍼수리산으로 가는 길 초입에 위치한 삼거리 슈퍼. 그야말로 안양9동의 명소 중의 명소다. 동네사랑방처럼 수리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에게 정류장 앞 삼거리슈퍼는 약속장소로 혹은 먹을거리나 시원한 막걸리 한 병으로 목을 축일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장소. 캠핑장지난해 개장한 병목안 캠핑장. 전국이 캠핑열풍에 휩싸이고 있는 요즘, 수리산에 위치한 이곳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50동의 캠핑테크를 비롯해 샤워장, 화장실, 개수대, 전기시설은 물론이고 계곡에서 물놀이도 가능해 도심 속의 휴식장소로 인기가 많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