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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독서는 최선의 창의력 교육이자 인성교육이다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어 머지않아 수많은 일자리가 없어질 거라는 전망에 막막하기만 한 이때, ‘로봇에게 쉬운 문제는 인간에게 어렵고 로봇에게 어려운 문제는 인간에게 쉽다’는 모라벡의 패러독스가 귀에 들어온다.반복되는 규칙을 찾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로봇이, 창의적인 혁신은 인간이 담당하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적 인재의 조건으로 사유의 힘을 갖춘 사람을 꼽는다.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최선은 ‘독서’라며 아이들이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이끄는 한우리 독서지도사들을 만났다.3월 22일 오전,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안산상록지부에서는 6명의 독서지도사들이 교재연구를 위한 스터디로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었다.매년 매월 새롭게 바뀌는 필독서로 독서지도를 하려면 끊임없는 연구가 필요하다. 교재를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다양한 텍스트를 활용한 재미있는 수업을 연구하기 위해 매주 모임을 갖는다. 오전에는 문법, 교과연계, 역사 등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며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스터디를 하고, 오후에는 수업에 임하다보면 이들의 시간은 일주일 단위로 빠르게 흘러간다.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책을 매개로 생각거리를 나누는 독서지도사들의 눈빛은 더없이 맑았고, 독서로 쌓인 지식을 어떻게 나눌까 궁리하는 눈은 총기로 반짝였다.현재 초·중학교에서는 학생참여중심 수업이 확대되면서 교과 지식을 잘 암기했는가를 평가하기 위한 객관식과 단답형이 사라지고, 정답에 이르는 과정에 잘 도달했는가를 확인하기 위한 서술형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유문수 교사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걱정하고 있을 때 다른 지역에서 한우리 교사로 활동하는 지인이 자녀교육에 도움이 많이 된다며 한우리 독서지도 교육을 추천해주었어요. 책 정보가 많아지면서 내 아이에게 맞는 교과 연계 도서를 권해줄 수도 있고, 아이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책만 한 게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고 했다.독서의 중요성을 모르는 부모는 없다.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히고 독후활동을 어떻게 지도할까 고민하다 부모교육 차원에서 독서지도사 과정을 공부한다. 한우리 교사들 대부분은 자녀교육을 위해 독서지도사 과정을 시작했다가 주변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었다고 한다.엄마들이 독서지도를 하는 선생님이 되면서 자녀의 독서교육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이후 이들의 시선은 ‘나’에서 ‘우리’로 확장되면서 자녀와의 관계도 좋아진다. 이신영 교사는 “초4 아이를 데리고 품앗이로 고전명작읽기 수업을 하던 중 독후활동에 한계를 느꼈어요. 품앗이 수업에 도움을 받으려고 블랜디드러닝 수업을 듣기 시작한 것이 집 현관에 독서지도 간판을 달고 홈클럽을 하게 됐어요. 책과 함께하는 제 모습을 보며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졌다”며 어깨를 으쓱한다.자녀들은 자신에게 집중됐던 엄마의 시선이 한우리 교육으로 분산되니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아졌고,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진다. 그런 자녀에게 믿음도 생기면서 자녀의 성장은 물론 ‘엄마’가 아닌 ‘나’의 성장에 집중하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안산상록지부 김순애 지부장은 “2015 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은 창의융합형 인재입니다. 공교육에서 서술형평가, 토론 등이 중요해지는 시점에 독서교육은 자녀를 위해 꼭 필요한 부모교육이 되었다”며 “독서는 최선의 창의력 교육이자 인성교육”이라고 강조한다.인성교육은 무언가를 가르치려는 일방적인 행위가 아닌 오고가는 소통에 있다. 아이들에게 던지는 질문 속에 숨어 있고, 부모의 행동 속에 깃들어 있기 때문에 부모가 보여주는 삶, 부모와 함께하는 삶 전체가 곧 인성교육인 것이다.한우리 독서지도사 자격 취득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은 독서자료 선정, 글쓰기, 과정중심 독서지도, 토의토론지도 등의 내용으로 4개월 간 진행된다. 안산 한우리에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교육의 장점을 혼합한 ‘블렌디드 러닝’ 교육과정을 운영한다.혼자 공부하다보면 쉽게 지칠 수 있는 온라인 수업의 어려움을 보완하고, 서울이나 수원에서 이루어지는 출석 수업의 불편함을 줄여 지역 수강생끼리 가까운 센터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학습을 병행한다. 2018-03-28
- 내게 맞는 건강 체중 찾기 EMS 운동으로 쉽고 빠르게 내 몸에 맞는 건강 체중을 아시나요? 흔히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사람’도 있다. 특이 체질일 가능성도 있지만 자신의 키에 맞는 적정한 체중, 적정한 생활습관으로 체중을 유지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올 봄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내 몸에 맞는 건강 체중은 얼마인지 확인하고 시작해 보자. 막연한 살 빼기가 아니라 건강한 신체 리듬을 회복하고 식습관 운동습관의 변화를 통해 건강한 삶을 찾아가는 다이어트를 강조하는 ‘날씬한내몸37도’를 찾았다.내 키에 맞는 적정 체중 만들어야 쉽게 살 안 쪄일반적으로 적정 체중은 자신의 키에 100을 빼고 0.9를 곱한 수치를 말한다. 하지만 성별 연령 체격 조건에 따라 건강 체중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골격이 약한 여성들의 경우 이 수치보다 3~4㎏ 낮아져야 한다. 안산 다이어트 ‘날씬한내몸37도’ 김은경 팀장은 “여성은 남성에 비해 골격도 가늘고 근육량도 적어서 일반적인 적정 체중보다 낮아져야 합니다. 키 160㎝일 경우 50㎏이 적당하죠. 건강체중인 사람들은 살도 잘 찌지 않아요. 몸 속 순환계가 체중을 유지하는 것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결국 다이어트는 필요 없는 지방을 배출시키고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시스템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요요 없이 오랫동안 체중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건강한 다이어트 쉽고 빠르게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식단조절과 운동을 필수다. 힘든 다이어트 운동은 어떻게 해야 할까? 김은경 팀장은 “사실 식단조절보다 힘든 게 운동이죠. 먹는 양이 줄어 체력도 부족한데 격한 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죠. 이럴 땐 첨단기술과 결합된 EMS 운동을 해 보세요”라고 추천한다.EMS 운동은 무중력 공간에서 장기간 체류하는 우주인들 위해 나사가 개발한 운동법이다. 우주인들은 무중력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운동을 해도 근육이 줄어들게 된다. EMS 운동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저주파 전류로 근육 속 섬유조직을 자극 뇌의 명령 없이도 근육이 끊임없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운동이다. 짧은 시간에 특정 부위에 대한 집중 단연이 가능하게 하는 운동방법으로 속부터 탄탄한 근육을 만들어 운동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린다. 김 팀장은 “매일 40분 EMS 기구를 배나 허벅지, 팔뚝에 착용하고 편안한 안마의자에서 안마를 받으면 하루 4시간 운동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힘들게 운동하지 않고 운동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한다.바쁜 직장인이라면 집에서도 가능우주인들의 필수품이었던 EMS 운동법은 운동시간마저 부족한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다이어트를 원하는 직장인이라면 점심 식사시간을 틈타 EMS 기구를 이용해 운동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고 EMS 기구를 대여해 집에서 이용할 수 있다. ‘날씬한내몸37도’에서는 3개월 단위로 EMS 운동기구를 대여해주고 온라인 메신저로 식단을 관리하는 재택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김 팀장은 “집에서 관리를 받더라도 한 달에 3~4kg은 감량 할 수 있어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간단한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EMS 운동을 겸하기 때문에 샵에 나올 수 없는 분들에게는 효과가 좋다”고 말한다.피부재생효과 늘어짐 방지다이어트가 진행되면서 단 하나 걱정이 있다면 바로 피부처짐 현상이다. 살이 빠지면서 얼굴 주름이 늘어나 나이 들어 보인다든지 살이 빠진 부위에 주름이 생기게 되는데 ‘날씬한내몸37도’에서는 최근 인기 있는 ‘빛 테라피’를 이용한 콜라켄 화이트 테닝 기구를 도입했다. 태양에서 나오는 핑크빛깔의 가시광선(600~760 나노미터 파장)을 이용한 이 기구는 피부 탄력을 증진시키고 피부톤 개선, 여드름 살균, 손상된 피부조직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김 팀장은 “피부재생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후 얼굴이나 전신에 피부가 처지는 현상을 예방해 준다. 젊은 고객들보다 연세가 있는 중년 이후의 여성들에게는 아주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한다. 2018-03-21
- 안산시 도서관, 안산의 책으로 다양한 독서 운동 펼쳐 책을 읽는다는 것은 주변 환경으로부터 빼앗긴 생각을 되찾는 일이다. 생각하는 법을 배우며, 주체적인 삶으로의 시작이자 자신만의 생각의 정원을 가꾸는 시간의 중요성은 누구나 잘 알지만 막상 책을 집어 들고 끝까지지 읽어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나누는 독서의 장이 마련된다면 혼자 읽는 고독감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올해 안산의 책이 선정됐다. 성인부문 ‘피프티 피플’, 청소년 부문 ‘미치도록 가렵다’, 어린이 부문 ‘장 꼴찌와 서 반장’이 그것. 안산의 책은 중앙도서관의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을 비롯해 감골도서관의 하루10분 독서운동, 관산도서관의 북크로싱 등 독서활성화 사업과 공공도서관에서 문화행사에 활용된다.중앙도서관-한 도시 한 책 읽기, 천 권의 책읽기, 서평단 운영중앙도서관에서는 2018년 안산의 책을 중심으로 청소년 독서토론아카데미, 독서감상문?감상화 공개모집, 책문화 축제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안산시 내 초중고등학교 필독서로 지정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책 읽기 활동을 장려?지원한다.그 첫 번째 문화행사로 중앙도서관에서는 지난 2월 28일, 정세랑 작가와 ‘피프티 피플, 50명의 주인공 이야기’를 통해 문학이 문학 바깥의 공동체와 연결되는 지점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책 읽기를 좋아하는 안산의 어린이라면 천 권의 책읽기에 도전해보자. 5월부터 안산시 거주 만3세부터 취학 전 어린이 600명을 대상으로 ‘천 권 북챌린지’ 사업을 연다.중앙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참여신청서를 작성한 뒤 ‘천 권 북챌린지’ 가방을 받은 후 공공도서관에서 100권의 책을 대출해 읽으면 뱃지(badge)를 준다. 천권 읽기에 성공하면 인증서와 함께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다.책 좀 읽어본 어른이라면 책의 홍수 속에서 자신과 타인의 독서 선택에 도움을 주는 품앗이로 활동해보는 건 어떨까? 중앙도서관에서 모집하는 시민서평단에 참여해보자. 4월 5일부터 9월 20일까지 교육을 이수한 후 2019년 안산의 책 선정단으로 활동하게 된다.관산도서관-함께 공감하는 책읽기 ‘북크로싱’관산도서관은 2014년부터 책을 돌려 읽으며 ‘함께 공감하는 책읽기’ 캠페인 ‘북크로싱’을 운영한다.‘북크로싱(book-crossing)’은 책을 읽은 후 책에 메시지를 적어 공공장소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놔두면 그 책을 발견한 사람도 책을 읽고 다른 사람에게 이어지게 하는 방식의 독서운동이다. 관산도서관은 안산시민과 공직자,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북크로싱 독서모임, 북크로싱 단체참여, FREE 북크로싱, 작가와의 만남, 도서교환전을 연다.그동안 관산?당곡작은도서관에서 운영되던 북크로싱 독서모임을 올해에는 단원어린이,선부,대부,원고잔으로 확대해 6개 도서관에서 운영한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되는 독서모임은 안산의 책과 북크로싱 추천도서를 함께 읽은 뒤 2주에 한번 독서모임을 갖고 토론을 한다. 원고잔도서관은 4월 3일부터 초등 저학년 대상으로, 선부도서관은 4월 18일부터 성인 대상으로 책모임을 시작한다.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도 북크로싱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학년,학급 단위 또는 동아리가 북크로싱을 신청하면 단체당 2권의 책을 지원해준다. 3월까지 모집하며 9월까지 도서를 돌려 읽고 결과물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우수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4,6,9월에는 도서교환전을 열어 도서 교환 시 추천메시지를 받으며 북크로싱을 이어간다.감골도서관-하루10분 독서운동감골도서관은 2011년부터 하루 10분이라는 짧지만 꾸준한 독서활동으로 개인과 가족, 학교, 직장 내 자기계발과 자발적 독서문화를 만들어가는 ‘하루 10분 독서운동’을 열고 있다.개인 또는 3인 이상 단체로 참여를 신청한 뒤 감골도서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추천도서 목록을 활용해 하루에 10분 이상 책을 읽고 월 1회 독서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독서포트폴리오는 생활 속에서 나만의 독서실천 방법과 독서 후 달라진 점, 느낀 점 등을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우수 참여 개인과 단체 각 5팀에게 시상을 한다.올해는 어린이와 중학생, 성인 대상으로 함께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독서동아리 ‘책(冊)과 함께’를 꾸려 운영한다. 상?하반기(3~6월, 9~12월)로 월 2회 운영하며, 하루 10분 독서에 참여하는 3인 이상 단체와 ‘책과 함께’ 동아리에는 희망도서 5권을 지원해준다. 2018-03-21
- “귀와 두뇌를 여는 수학언어에 빠져들다!” 이솝이야기 ‘해와 바람’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힘을 보여주는 동화이다. 최근 등장한 그 두 번째 이야기 ‘해는 외투를 벗게 하고, 바람은 적당히 나그네의 여행을 돕는다’역시 참신하다. 안산 초·중·고 수학입시 전문학원 최강수학 최동원 부원장은 해와 바람처럼 ‘부드러운 협력’을 잘 활용하기로 알려진 강사이다. 외부의 압력이 강할수록 마음을 굳게 닫는 사춘기 학생들이 중등수학에서 고등수학으로 수학적 사고력을 넓혀야 시기에 어떤 교사를 만나야 ‘수학(數學)여행’이 좀 더 알차고 즐거울까? 수학의 중간 기둥을 튼튼히 세우는 이야기를 담아왔다.“다 아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그만”어릴 때 수학을 잘 하던 학생들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버거워할 때 부모가 느끼는 안타까움은 크다. 단계를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해 온 경우는 더욱 난감하다. 이에 대해 최동원 부원장은 “초등학생의 연산은 계산법칙을 이용해야 빠르고 재미있고, 중학생의 수학적 사고력은 개념을 깊고 넓게 이해할 때 깊어진다”고 조언했다. 연산의 원리를 알도록 돕고 수학적 재미를 한껏 느끼도록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재미를 찾으면 속도는 당연히 생긴다. 문제는 많이 풀어봐야 하지만 사고력을 바탕으로 유형별 이해와 서술형을 정리하는 연습이 되어야 내신을 곽 잡고 갈 수 있다”“풀어본 문제 숫자만 바꾸어도 당황”골프경기에서 필요한 채는 14개. 땅의 각도와 거리 등 상황에 적절한 채를 골라 사용 방법을 연습할수록 타수는 줄어든다. 최 부원장은 “‘수학’도 이와 비슷하다. 원하는 정답을 찾기 위해선 상황에 맞는 다양한 풀이방법을 스스로 꺼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고등수학이라는 본 게임을 위해 기본기를 익히는 시간은 역시 중학수학, 중간이기에 더욱 견고하게 기본기를 연습해야 하다는 것이다. 그는 문제의 상황이 조금 달라져도 당황하지 않고 그에 맞는 해법을 찾는 연습, 그리고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이 꼭 필요한 시기임을 거듭 강조했다.“방정식은 쉬운데 함수는 어려워”“수학은 한 울타리 안에 있는 학문이다. 방정식과 함수와 부등식은 같다. 이 셋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한 획만 옮겨도 같아진다.” 최 부원장은 직접 써서 그 긴밀한 연결에 대해 설명했다. 군더더기 없이 명료하고 또 편안한 설명이라 맘과 머리가 동시에 열리는 느낌이었다. 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한 탓인지 서둘지 않고 듣는 사람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하는 푸근한 느낌이 인상과 목소리에 묻어났다.“개념이 그대로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미지수의 개수가 달라지는 것과 두 개념을 한곳으로 모이도록 길을 내주고 쉽게 이해시켜야 고등학교 로그·지수방정식 역시 ‘할 만 하다’고 느낀다.”“공식을 까먹으면 건들지도 못해”배점 높은 과학탐구 서술형문제에 구의 부피를 알아야 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구의 공식을 기억하지 못하는 학생들 중 원기둥과 연결시켜 개념을 파악한 학생들은 그 고비를 잘 넘겼다. 최 부원장은 수학개념에 뿌리가 내리도록 동기부여와 흥미꺼리를 찾아내고 수업 전 충분히 워밍업을 한다. 공식을 이해시킬 밑밥을 많이 던지는 것이다.“수학을 단순히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어려운 과목이 아니며, 수학은 이해의 집합체인 과목이다. 이해만 된다면 참 쉬운 과목인데 이해가 안 되다 보니 외워서 풀려고 한다. 수학공식 역시 문제를 풀기위한 한 방법일 뿐, 이해 먼저 적절한 비유를 통해 충분히 해야 한다. 유들유들~ 유연한 사고력을 위함이다!” 2018-03-21
- 페미니스트 책방 ‘펨’, 묻고 성찰하고 연대하라 미투 운동 이후 ‘페미니즘’, ‘페미니스트’가 여성 인권에 대한 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여성들의 빗발치는 폭로에 한국 남성들도 뒤늦게야 여성이 겪는 성폭력 피해의 심각성을 깨닫는다.‘82년생 김지영’을 읽고, 영화 ‘피의 연대기’를 보며 일상 속에서 여성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들여다보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페미니즘이 여성의 인권만 강조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투 운동과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남성이 늘어나야 사회가 바뀔 수 있다고 조언하는데…페미니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면, 안산 사동에 문을 연 페미니스트 북카페 ‘펨’에 들러보자.상상, 현실이 되다누구나 페미니즘 관련서적을 보고 공부하고 토론할 수 있는 북카페 ‘펨’이 사동 대동서적 인근 골목에 들어섰다. 책과 영화를 함께 보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도 진행된다. 페미니즘 신간 도서를 구입할 수 있고 사회전반의 문제를 알고 있어야 여성의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문제를 다루는 책과 정치․철학책들도 구비하고 있다.책방은 사회이슈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의 여성주의 모임인 ‘몫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 붉은몫소리’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평소에 꿈꿔오던 이들의 상상은 헌책방, 세미나 공간, 열린 강좌, 바느질 모임, 도서관, 서점, 카페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완성됐다. 차와 맥주, 와인을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으며, 어린이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마룻바닥을 깐 세미나실에는 어린이도서와 보드게임도 구비돼있다.페미니즘과 사회이슈를 논하다페미니즘을 줄인 이름 펨(femm)에서는 마더피스 타로(Motherpeace Tarot)라는 여성주의 모임, 책읽기와 글쓰기 모임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4월 11일부터는 마더피스 타로 기초과정을 운영한다.매월 셋째주 금요일에는 영화를 상영한다. 상영관도 상영 횟수도 턱없이 부족한 독립영화의 열악한 관람 환경에 사회단체나 지역 주민들은 극장을 대관하거나 공동체상영으로 갈증을 채운다. 2월에는 ‘피의연대기’를, 3월에는 ‘공동정범’을 관람했다.‘공동정범’은 망루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범죄자가 되어버린 생존자들의 삶을 집중 조명한 영화다. 김일란․이혁상 감독은 “영화는 시대의 흐름 속에 견인되어지는 것이다. ‘공동정범’은 여성주의 미디어 공동체 ‘연분홍치마’의 10여년의 경험을 압축시킨 영화”라며 비하인드 스토리, 다큐영화 제작자로서의 책임감 등을 이야기하며 관객과 소통했다. 4월에는 세월호 4주기를 맞아 ‘공동의 기억:트라우마’를 상영한다.연대와 소통의 장으로서 움직이는 책방미투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는 현상에 대해 묻자 이황현아 씨는 “미투 운동은 짧게는 30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미투로부터 본다면 길게는 100년 된 목소리입니다. 주전자에서 물이 끓어 뚜껑이 팔짝거릴 때 주전자를 탓할 게 아니라, 뚜껑을 열어 그 내면을 들여다봐야 하는 것처럼 피해생존자로 살아가는 무수한 여성들이 한(恨)을 풀 수 있도록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끝까지 들어주고, 이들의 치유를 위해 공동체의 지혜를 모아야할 때”라고 했다.펨의 벽면에는 ‘페미니즘은 질문입니다. 여성의 몸과 여성의 시간과 여성의 노동을 다시 생각합니다. 페미니즘은 전환(혁명)입니다. 여성의 언어를 가질 때 현실을 바꿔나갈 수 있습니다’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글귀처럼 북카페 펨이 독서모임이나 바느질, 강좌, 영상 감상과 수다 등 여성의 언어로 많은 이들의 질문이 오가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라본다.상록구 석호로 207, 새힘교회 지하 031-4075-0308 2018-03-21
- 도시에서 농사짓기에 행복한 텃밭지기 지난주 내린 봄비는 대지를 적시고 잠들었던 생명들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회색빛 도시 틈바구니에서 아직 남은 땅을 일구는 도시농부들은 봄을 기다려 왔다. 빈 땅을 일구 고 옥상과 베란다에 상자텃밭을 만들어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는 도시농부들. 그들이 모여 만든 안산도시농업연대 협동조합 ‘행복한 텃밭지기’와 2018년 4월부터 진행될 꿈의 학교 ‘텃밭에서 함께하는 슬로푸드’를 소개한다.도시농업, 회색빛 도시에 귀한 녹지 공간오는 4월 11일은 도시농업의 날이다. 올해는 법정기념일로 정해진 첫해이므로 그 의미가 더 크다. 도시농업은 최소한의 농기구를 사용해 작은 땅을 일구고, 흙과 생태를 살려 식물을 키워내는 일이다. 먹을 것이 생산되는 기쁨은 물론 도시 속 녹지구역이 늘며 워싱턴·파리·동경·서울 등 세계적인 대도시에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안산도시농업연대 김재규 위원장은 “우리나라도 전국 지자체별로 도시농업이 늘고 있고, 우리 관내에서 활동하는 도시농부도 점점 늘고 이웃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농업은 식물은 도시를 맑게 하고 또 건물 옥상과 외벽에 심은 식물들은 아름다운 경관은 물론 냉·난방비를 줄여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한다.텃밭지기, 흙에서 융합을 가르치는 전문가집단‘행복한 텃밭지기’는 2016년 농업기술센터, 안산환경재단, 안산도시농업연대에서 활동하던 학교 텃밭강사 모임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텃밭교육을 위해 작년에 협동조합으로 등록했다. 현재 안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초·중·고등학교와 어린이집 텃밭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행복한 텃밭지기 김해만 사무국장은 “현재 꾸준히 텃밭강사를 양성하고 역량강화를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며 “2018년 새로운 교안개발과 시연을 통해 4명의 새 가족이 생겨 현재 23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합원이 되기 위해서는 도시농업육성지원법 지정교육을 80시간 이상 수료하고 과제물과 시연을 통과해야 한다.어린 농부, 식물재배에서 요리까지 배우는 꿈의 학교꿈의 학교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는 학교 밖의 학교로 경기교육청 지원사업이다. 꿈의 학교 ‘텃밭과 함께 하는 슬로푸드’는 친환경 순환농사법으로 작물을 재배하고 요리는 물론 제철음식을 통해 조상의 지혜 그리고 토종씨앗까지 체험할 수 있다. 김해만 사무국장은 “채소와 곡물을 재배해 수확한 토종밀로 빵을 만들고, 햄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며 “가을에 진행되는 안산도시농업한마당에 제철음식을 만들어 판매해 농작물이 상품이 되는 경제를 배우고 이웃공동체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훈훈한 학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오늘 4월 21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단원농장(초지동 747번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고 모집대상은 초·중·고 학생이고 모집인원은 20명이다. 오는 4월 15일까지 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에 신청할 수 있다.(https://village.goe.go.kr/ 문의 : 010-2887-8630) 2018-03-21
- 비만탈출, 성공할 수 있을까? 새봄, 비만치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다이어트를 시도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비만은 몸이 무거워 불편할 뿐 큰 증상이 없지만, 서서히 합병증을 몸 구석구석에 남기는 질병이다.안산 엔비클리닉 기문상 원장은 “몸무게(kg)를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신체 비만지수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진단한다”며 “에너지 소비량에 비해 영양소를 과다 섭취할 경우 불균형으로 비만이 유발된다”고 말했다. 비만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이유를 사례로 알아보자.55세의 신지수(가명)씨는 신장 157cm에 70kg, 비만지수는 28이다. 최근 건강검진에서 고혈압초기에 수면무호흡증상과 골다공증 진단과 본래 있던 허리디스크 재수술까지 권고 받았다. 게다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우울증상과 대인기피증은 물론 가족과의 갈등도 깊어졌다.우선 수면무호흡증은 목살과 콧속 살로 기도가 좁아져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 두통이 생길 수 있다. 둘째 고혈압과 고지혈증, 그리고 하지 정맥류는 과도한 몸무게를 하체가 버티지 못하고 정맥 압력도 증가하므로 피부 쪽으로 혈관이 돌출되어 보인다. 피 속에 혈류속도도 늦어지면 당분이 정체되면서 당뇨 가능성도 크게 높아진다. 셋째 골다공증과 우울증상이다. 비만이 생기면 미네랄 밀도가 낮아지고 조기 폐경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진다. 폐경으로 에스트로겐이 부족하고 체내에 칼슘 흡수가 줄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다. 넷째는 허리디스크이다. 체중을 이기지 못하는 척추가 고장이 날 수밖에 없고, 관절도 곧 신호가 올 것이다.기 원장은 “심한 운동보다 7일에 5번 이상 매일 30분 정도 걷기 운동, 즉 7530 운동법이 필요하다. 계단 오르기 등 사소한 운동으로 허리 근력을 높이는 운동을 권한다”며 “식이요법으로는 하루 500 kcal 줄이면 체중이 1주일에 약 0.5kg 감소할 수 있고, 저칼로리 식사를 잘 유지하면 45일 후 현 체중의 10%정도의 체중감량에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생활 습관 개선 외에 장기간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크게 식욕억제제와 지방의 흡수를 저해하는 약물로, 로카세린(lorcaserin)과 오르리스타트(orlistat) 최근에 삭센다(리라글루티드) 세 가지가 있다. 로카세린은 세로토닌 계열의 식욕억제제로 고혈압이나 기존 신체질환이 많은 경우 우선 선택한다. 오르리스타트는 지방분해효소의 억제제로 체내에서 지방이 소화되지 못하도록 한다. 기 원장은 비만치료에 적극적이지 못한 경우, 건강을 한꺼번에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뱃살과 비만은 비례하며, 뱃살과 수명은 반비례 할 수 있다. 비만유전자로 대물림 될 수 있는니 반드시 탈출에 성공해야 한다.” 2018-03-21
- 동양고전 속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는 사람들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온다면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답지 않겠는가?’동양고전의 으뜸인 ‘논어’에는 나이를 먹어 인생의 기쁨과 슬픔을 조금이라도 느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꼈음직한 말들이 가득하다. 중앙도서관에서 5년째 진행되고 있는 재능나눔 프로젝트 ‘논어풀이 한자교실’이 올해도 어김없이 개강을 했다. 노년의 강사가 인생경험으로 고전의 지혜를 나누는 현장을 찾았다.고전, 지혜를 일깨우다논어를 배우는 첫 시간, 은발의 이강범 강사(73세)는 “고전은 지식 전달이 아닌 지혜를 가르쳐준다. 13종의 경서(經書) 중 으뜸인 ‘논어’는 어떤 사회든 어느 계층을 막론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통용될 수 있다”며 강의를 시작했다.논어의 첫 장 ‘學而(학이)’편에 나오는 ‘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의 뜻을 모르는 수강생은 없다.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수없이 반복했던 문장이지만 이 강사는 ‘때때로’, ‘때 맞춰’, ‘늘’ 등 한자 ‘時’의 쓰임에 대해 다각도로 설명하며, 배우고 내 것으로 만들어 실생활에 활용하는 지혜를 강조한다.매년 상,하반기에 16주간 운영하는 논어 강좌는 그간 교재 ‘논어집주’를 두 번 훑었다. 논어를 중심으로 한자풀이, 문법, 독해 등을 수강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가르친다. 지난 학기에는 한자를 잘 몰라 논어를 어려워하는 수강생들을 위해 ‘한자2급 자격증반’을 따로 꾸렸다. 4개월 여 한자를 익힌 수강생 10여 명 중 7~8명이 시험을 보았고, 이들은 현재 합격여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은발 노년의 열정, 學而時習之를 실천하다오랜 시간 재능기부로 강단에 서는 어르신의 열정은 어디서 시작된 걸까?이강범 강사는 한자지도사자격증 과정을 공부하던 학우들과 함께 관산초, 석호초 등 관내 학교에서 방과후교사로 한자를 가르친다. 11년 동안 한자를 가르치면서 최고과정인 한자·한문전문지도사 훈장특급 자격증까지 취득했다.이필호 어르신은 “한자는 낱글자, 한문은 문장에 대한 공부입니다. 한자는 누구든지 가르칠 수 있지만 한문은 아무나 가르칠 수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라고 했고, 이정숙 어르신은 “논어뿐만 아니라 맹자, 중용, 대학 등 13경을 아우르는 해박한 지식으로 역사적 배경까지 설명해주는 선생님이 참 존경스럽다”고 덧붙였다.이 강사는 10년 이상 한자를 공부했지만 공대출신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방송통신대학 중어중문학과에 편입해 졸업하던 해 2014년 3월에 논어강좌를 시작했다고 한다.논어강의 개설을 추천했던 강대봉 어르신은 “문장에 대한 설명에만 그치지 않고 문장 속에서 조사와 토씨에 따라 쓰임이 달라지는 문법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해줍니다. 논어 강의를 위해 문법책도 여러 권 탐독하고, 학자들이 근거로 주석을 달아놓은 책까지 공부한다”며 학이시습지를 실천하는 강사의 열정에 탄복했다.따뜻한 세상으로 이끌다논어의 실천덕목은 효이다. 이 강사는 “봉사든 기부든 내가 행복해야 한다. 나이 들어 하는 공부가 이렇게 재밌을 줄 몰랐다. 논어를 내 것으로 만들고 가르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면서 즐겁고 보람 있다”며 “인성과 효를 최고의 덕목으로 삼는 논어가 촛불이 되어 정의롭고 따뜻한 사회로 흘러가는 데 작은 불씨가 되기 바란다”며 어떤 공부든 갈고 닦는 데 그치지 않기를 당부했다.도서관의 논어강좌가 명강의로 소문나면서 3월 6일부터는 본오동 ‘은빛둥지’에서도 강의를 시작했다. 논어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2018-03-14
- 대입 논술 어떡해 준비해야 하나? 논술이란?어떤 문제에 대한 자신의 주장이나 견해를 정하고 거기에 대한 근거를 정리하여 글로써 나타내는 것입니다. 당연히 자신의 주장이나 견해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방식으로 글을 쓰게 됩니다. 자신의 주장이나 견해를 다른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득하는 방식의 글쓰기가 논술입니다. 결국 자신의 주장과 견해가 다양한 혹은 확실한 근거와 함께 논리적으로 제시되었을 때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고, 논술전형의 시험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논술의 목적은 무엇인가?논술은 일상적인 글쓰기 방식과는 다릅니다. 일상생활에서 쓰는 글은 대체로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한다면, 논술은 의사소통이 아니라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러한 글쓰기 방식은 대학의 본질과 맞닿아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교과서에 나오는 것이라면 우선 비판 없이 습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대학이라는 공간에서는 개개인이 어떤 대상을 탐구하는 연구자로서 기존 견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를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 당연히 기존 견해에서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어떠한 점에서 납득되지 않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도 고민하고 증명해야 하는 당위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들에서는 어떤 견해들을 바탕으로 해서 자신의 견해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논술전형이라는 입시의 방식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글쓰기로서의 논술이란?말하기와 글쓰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정보의 차이를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말하기에서는 자신의 말을 듣는 소통의 상대를 특정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공유하는 정보가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면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반면에 글쓰기에서는 글을 읽는 소통의 상대인 독자를 특정할 수 없기 때문에 글 속에 모든 정보를 표현해야 합니다. 게다가 말하기는 일회성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오류에 대해서도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글로 썼을 때에는 오류가 명확하게 보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글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생각으로 단어 하나 표현 하나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써야 합니다. 물론 맞춤법을 비롯한 문법적인 것도 놓치면 안됩니다.논술전형을 위해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고 글쓰기를 많이 하고 토론도 많이 한 학생들이라면 글쓰기에 큰 어려움이 없고, 어떤 주장이나 견해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쉽게 전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논술과 같은 글쓰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논술전형도 시험입니다. 시험이기 때문에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 있기 마련입니다. 전략을 잘 짠다면 글쓰기나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가는 것이 어려운 학생들도 논술전형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학교마다 논술전형의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선 학교를 먼저 정하고, 기출문제를 비롯한 모의고사를 분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글쓰기 연습을 한다면 논술전형이 꼭 어려운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늘오름+α 학원은 여러분의 옆에서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것입니다.늘오름 국어 논술학원최창영 논술부장문의 401-7856 2018-03-14
- 미래언어 가르치는 엄마들의 동아리 ‘DIT’ 올해 중학생부터 코딩수업이 의무화 되고 내년엔 초등 5, 6학년까지 확대된다. 인공지능 세상을 살아가는 도구이며 IT 시대 새로운 언어라고 불리는 코딩. 하지만 아날로그적 삶의 방식에 익숙한 부모세대에게 코딩은 거의 외계언어나 마찬가지다. 도대체 코딩은 무엇인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하는 것인지 두려움만 커진다. 하지만 아이들이 헤쳐 나가야 할 세상이라면 엄마가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아이보다 한 발 앞서 코딩교육을 받고 4차 산업 교육전문가로 활동하는 모임이 있다.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코딩교육과 3D 프린팅을 배운 후 동아리를 만들어 아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까지 진행하는 동아리 ‘DIT(Do It Together)’를 만났다.지난 수요일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동아리 방. ‘함께 모여 한다’는 뜻을 가진 ‘DIT’는 매주 정기모임을 갖고 공부와 수업방향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지난해 이곳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3D 프린팅과 코딩에 대해 공부한 주부 7명이 모여 만든 동아리다. 동아리 회원들은 모두 사회인으로 열심히 일하다 자녀 출산과 함께 주부로 살아가고 있는 소위 말하는 ‘경력단절여성’들이다. 4차 산업에 관심을 갖고 강의를 듣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아이들 때문. DIT동아리 이정윤씨는 “코딩교육이 시작된다는데 어떻게 이뤄지는지 궁금했었다. 내가 먼저 배워 강사로 활동할 수도 있고 만약 못하더라도 적어도 내 아이는 직접 가르칠 수 있겠다 싶어 시작했다. 처음엔 3D 프린터를 배우고 점차 확장되면서 코딩까지 배우게 되었다”고 말한다.새로운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미래 산업을 공부하고 있다는 이 동아리를 이끌어 가는 가장 큰 힘은 바로 ‘모성’이다.그렇다면 코딩이란 과연 무엇일까? 초등학생도 의무적으로 배워야 한다는데 너무 전문적이고 어려운 기술교육이 아닐까? DIT회원들은 코딩은 기술교육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교육이라고 입을 모은다. DIT 황해순 회장은 “컴퓨터 중등교사 준비도 했고 전문계고 입시학원에서 10년 정도 일했다. 하지만 우리가 진행하는 코딩교육은 기존 학원에서 하던 주입식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교육”이라고 강조한다.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 특히 디지털 세상이 움직이는 원리와 문제 해결을 위해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바로 코딩이라고 이들은 입을 모은다. 전은숙씨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다루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법을 알려준다. 매체는 도구일 뿐이다. 코딩은 정답이 없다. 내 생각만 옳은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을 통해 새로운 답이 도출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생각이 열리고 생각하는 힘이 자라는 것”이라고 말한다.컴퓨터 원리인 스크래치나 무브, 엔트리 등 소프트웨어 툴을 배우기는 하지만 나날이 발전하는 툴을 남보다 먼저 배우는 게 의미가 없다. 하지만 원리를 이해하고 생각의 방법을 배우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전혀 다른 교육법이 등장한다.DIT 회원들은 코딩교육과 3D프린팅을 결합해 초등학생들을 위한 창의교실은 개설했다. 매주 토요일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말랑말랑 창의코딩교실’이 그것이다. 유치원생과 초등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교실은 1일 단기과정과 2주 정규과정(1, 2단계)으로 진행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언플러그드’ 과정과 블록코딩, 로봇코딩, 피지컬코딩을 접할 수 있다.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시까지 진행하는 이 강좌는 제법 입소문을 타면서 코딩을 접하기 위해 찾아오는 수강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중학교 멘토교육이나 체험 수업을 진행하기고 한다. 정지미씨는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정말 창의적이고 기발한 생각을 가진 아이들을 많이 만난다. 우리 아이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똑똑하다. 아이들의 생각이 열리고 문제해결법을 찾는 과정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한다.하지만 코딩교육이 우리 교육현장에서 잘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적지 않다. 이선희씨는 “일단 부모님들은 코딩교육이 교과목 과외처럼 몇 번의 선행학습으로 다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시각을 버려야 해요. 여러 번 말했듯이 이건 생각의 힘을 키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논리적 합리적 길을 찾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정규교육과정으로 학교에서 뿌리내리기 위해서 학교나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다.더 많은 아이들에게 4차 산업 핵심 언어를 가르치고 싶은 DIT 는 올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말랑말랑창의코딩교실과 마을만들기지원센터의 동아리 활동지원을 받아 마을 코딩교실을 개설하고 4월부터 중앙도서관에서도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황해순 회장은 “지금은 동아리 형태지만 협동조합형태로 전환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며 “다양한 활동으로 더 많은 안산의 아이들에게 미래사회를 살아갈 힘을 키워주고 싶다”고 말했다. 2018-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