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세먼지와 눈 건강 연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로 이어지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졌다. 호흡기와 피부질환은 물론 봄철 황사와 더불어 결막염과 안구건조증 등 안과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안산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은 “미세먼지는 우리 몸 곳곳에 영향을 미친다. 그중 눈을 빼놓을 수 없다”며 “미세먼지에는 중금속과 화학물질이 많이 섞여 있고 흔히 말하는 병원균과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어 바이러스나 세균성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눈은 대기 중에 있는 오염물질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 때문에 미세먼지, 황사, 봄철 건조한 대기 등은 예민한 기관인 눈에 자극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과민반응으로 가려움, 눈물, 충혈, 부종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피로감, 이물감, 시야흐림 등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미세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외출 후에는 손을 반드시 씻고 오염된 손으로 눈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눈이 가렵다고 비비면 알레르기 염증이 심해지고 각막에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공눈물로 눈을 세척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또한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어긋나서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눈물 생성 기관에 염증이 생기거나 지질막 성분이 부족해서 발병할 수 있으며, 특히 급격한 기온 및 습도의 변화와 미세먼지, 황사로 봄철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대표적인 안질환이다.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평소 눈을 혹사시키는 생활습관을 멀리하는 것이다. 오랜 시간 컴퓨터나 스마트기기에 노출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 안구의 눈물이 증발할 수 있다. 이런 활동을 할 때는 중간 중간 적당한 휴식을 취하거나 먼 곳을 바라보면서 눈을 쉬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외부 활동을 할 때는 모자나 안경 등을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김규섭 원장은 “눈이 충혈되거나 눈곱이 낀다고 손으로 눈을 비비면 도리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인공눈물(안약)을 하루 3-4회 정도 넣어주면 대부분 상태가 좋아지지만 여전히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전문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도움말 안산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 2018-04-18
- 자녀의 현명한 용돈관리 “세살 때 배운 경제습관 백 세 간다.” 최근 학생들의 경제교육이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릴 때 용돈관리습관이 성인이 된 후 경제활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소비자시민모임 김지연 경제 강사는 “청소년기 용돈관리에서 ‘나의 살림’이라는 주인의식은 성인이 되어 경제자력의 밑바탕이 된다”며 “보통 자녀들은 부모의 생활방식에서 ‘돈 다루는 법’을 습득 한다”고 전했다. 자녀의 현명한 용돈관리법! 용돈을 쓰고 또 모으며 뜻밖의 재미와 기쁨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만족감이 없는 지출! 절대 막아라돈을 지불하고 내가 원하는 물건을 얻거나 서비스를 받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만족을 느낀다. 하지만 충동구매는 자칫 돈만 버리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 김 강사는 “싸다고 혹은 1+1행사를 한다는 이유로 충동구매를 하면 물건은 많지만, 만족감이 없어 다시 사야하는 일이 많아진다”며 “이런 소비습관은 더 많은 용돈을 요구하게 되고 늘 갈급한 상황을 만든다”고 지적했다. 청소년기에 잘못된 소비습관은 ‘잘못된 수입원’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더욱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학용품과 화장품. 캐릭터나 색이 달라 구매한 후 사용하지 못하면 정작 필요한 물건은 없고 쓸 돈마저 없어지는 가난의 악순환을 겪는 것이다.수입-지출=예산! 지출 순서 정해라김 강사는 “나라가 쓸 돈을 미리 정하는 것처럼 자녀 용돈 역시 예산을 짜야하고 그 방식은 수입과 지출을 검토”하라고 권했다. 우선 자녀에게 들어온 모든 수입 즉 심부름하고 받은 돈이나 친척에게 받은 상품권까지 모두 적게 한 후, 그 안에서 내가 어디에 얼마나 쓸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이때 수입에서 반드시 써야하는 항목에 대한 지출을 뺀 후 나머지 돈으로 사고 싶은 물건을 사도록 순서를 정하는 것도 좋은 경제교육이 된다. 꼼꼼하게 관리를 위해 수입과 지출을 구체적으로 적는 용돈기입장은 용돈의 적정선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단다. 김 강사는 자녀의 경제개념을 키울 경제관련 도서나 경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길 당부했다. ‘어린이 경제교실’(기획재정부) 또는 ‘청소년 경제나라’(한국은행)로 검색하면 다양한 경제정보를 얻을 수 있다.배부른 통장이 최고! 초·중·고 세 자녀를 배상희(신길동) 주부의 사례다. 배 씨는 “어릴 적 용돈이 없어 마음고생을 했던 경험이 있어 아이들에게는 그런 어려움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은 꼭 필요한 경우만 돈을 주고 고등학생만 정기적인 용돈을 준다”고 전했다.대신 용돈기입장을 적게 해 씀씀이를 체크하고, 명절에 아이들이 받은 큰돈은 통장에 차곡차곡 넣어 본인의 재산이 불러나고 있음을 항상 알려준단다.배 씨는 “주머니는 비록 가난하지만 통장은 부자라는 마음을 알려주기 위해 세 아이 통장은 잘 관리해 주고 있다”며 자신이 갖고 다니는 자녀들의 통장을 내밀어 보였다. 차곡차곡 모아진 돈이 제법 많았다.“이제는 애들이 알아서 쓸 데 쓰고 남은 돈은 또 저금하니, 큰 간섭은 필요 없다.”용돈기입장 명심보감1. 나만의 꿈과 목표를 먼저 설계하라.2.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저축을 지금부터 시작하라.3. 수입과 지출에 대한 계획을 먼저 세워본다.4. 용돈의 일부는 나를 위해 또 일부는 친척이나 친구를 위해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도록 계획한다.5. 용돈을 주신 부모님이나 친척에 대한 감사함도 함께 적는다.6. 저축과 선물 그리고 기부에 대한 돈은 먼저 떼어놓는다.7. 꼭 필요한 지출인지 한 번 더 생각한다.8. 수입과 지출이 생기면 즉시 기록한다.9. 매달 또는 매학기 스스로 평가하고, 잘못된 점을 찾는다.10. 영수증을 챙겨 붙이자. 2018-04-18
- ‘경기꿈의대학’에서 꿈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다 고등학생이 되면 매년 숙제처럼 쫓기듯 ‘희망진로’를 적어내야 한다. 단순히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수준이 아니다.비교과 영역의 핵심인 희망진로를 구체적으로 적기 위해선 자신의 꿈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탐색이 필요하지만 학교와 학원을 오가느라 지친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꿈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할만한 여유가 없다. 진로를 정했다 하더라도 단순 인터넷 검색이나 진로진학사이트에서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정보는 찾기 어렵다. 이럴 때 전공 관련 분야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경기꿈의대학을 눈여겨보자.진로 관련 주제연구와 탐구로 자기성장을!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경기꿈의대학’ 1학기 1,041개 강좌가 지난 주 개강을 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경기꿈의대학은 경기도교육청과 협약을 맺은 대학과 기관에서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 학생이 희망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성적에 맞춰 대학에 진학하는 현실을 벗어나 원하는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진로경험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다양한 강좌를 운영한다.지난해 88개였던 참여 기관이 2018년에는 110개로 늘었고 수업의 내용도 다양해졌다. 청소년들의 꿈을 이끌 막중한 임무를 맡은 강사진들도 최강 군단으로 꾸려졌다.한 학기 총 3강좌까지 수강할 수 있는 꿈의대학에서 학생들은 희망진로의 정보를 얻고 관련 주제에 대한 연구와 탐구를 통해 자기 성장의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자신과 같은 꿈을 가진 다른 학교, 다른 학년의 친구나 선후배를 만나 상호 협력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동기부여를 받기도 한다. 더불어,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열정과 노력이 취업에서든 진학에서든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스토리가 되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데 큰 도움을 얻는다.막연했던 꿈에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아이들!안산지역에서 운영하는 꿈의대학은 43개 강좌에 1,100여명이 수강한다. 2017년 2학기 35강좌, 780여명에서 8개 강좌가 추가됐으며 참여학생은 320여명 증가했다. 신안산대, 안산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로 학생이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강좌 35개, 인하대, 한경대, 중원대, 중소기업연수원에서 강사가 파견되는 거점형 강좌 8개가 운영된다.방문형 강좌 중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30개 강좌가 열린다. 지난해 인기강좌였던 ‘실험을 통한 생활 속 화학 원리 탐색’ 강좌는 올해도 신청자가 정원의 3배를 훌쩍 넘겼으며, 2개 반으로 개설한 ‘다양한 물리이론을 적용한 공학적 이해 및 응용’도 2배 넘게 신청을 했다. 수강신청에서 정원이 초과된 강좌는 온라인 자동추첨으로 최종 수강학생을 선정했다.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상담심리학-나는 누구지?’, ‘심리학 맛보기:심리왕 김심리’, ‘영화로 배우는 심리학’ 등 심리학 강좌도 다양하게 개설됐다.안산대에서 열리는 ‘가상 해부학 실습 프로그램을 이용한 인체해부학의 이해’에는 의학,간호학,약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이 대거 수강신청을 했으며, 신안산대 ‘대통령경호원에게 배우는 최강 경호술기’ 강좌도 눈길을 끌며 개강을 했다.모든 강좌는 주1회 2차시씩 10주간 운영하며, 전체 20차시 중 70%인 14차시 이상을 출석하면 이수 처리가 되는데 예정된 10주간 성실하게 임하면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에 기재된다.지난해 경기꿈의대학 강좌를 들었던 학생들은 “전문가의 강의를 들으며 막연하게 생각했던 진로를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1학년 때 진로에 대해 고민을 깊게 해 진로를 정하고 구체적으로 알아보면서 진로를 탐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2018-04-11
- 416 네 번째 봄을 준비하는 아이들 세월호 참사 후 네 번째 봄. 합동 영결식이 열리는 4월 16일을 전후에 다양한 추모문화제가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들의 참여가 적극적이다. 세월호 이후 청소년이 존중받는 사회, 청소년이 자유롭게 꿈을 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려는 청소년 단체 ‘416 민들레 이야기’ 출범식도 앞두고 있다. 꽃샘바람이 매섭게 불던 지난 토요일, 안산지역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민들레 이야기’ 회원들이 화랑유원지에 모여 플래시 몹과 출범식 준비에 한창이다. 세월호 이후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어른들과 우리사회를 향해 할 말이 많은 아이들을 만났다.청소년, 세상을 향해 외치다중간고사 준비가 한창이었던 이날 세월호 합동 공연을 위해 화랑유원지를 찾은 학생은 20여명. 이들은 어떻게 만난 아이들일까? 세월호 이후 안산지역에서는 청소년 참여행사가 간간히 진행됐다. 대표적인 행사가 지난해 방송인 김제동 사회로 진행된 청소년 만민공동회. 이 행사에 참여했던 아이들 중 몇몇이 안산지역 청소년 모임을 만들어보자며 시작한 것이 ‘민들레이야기’였다. 아이들을 결합하는 역할은 안산탁틴내일이 맡았다. 정유진 탁틴내일 담당자는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참여할 줄 몰랐죠.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함께하고 싶어했고 지금은 30명이 조직을 꾸려서 발대식을 준비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까지 나이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른 아이들이 ‘세월호 이후 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모였다. 초지중학교 3학년 홍재현 학생도 마찬가지다. 그는 “세월호를 점점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잊으면 안 되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세월호 참사를 알려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멘토와 나누는 꿈 이야기 ‘꿈톡’아이들은 이날 세월호 추모식 무대에 오를 플래시 몹 연습을 진행했다. ‘천개의 바람’을 합창한 데 이어 가수 치타가 부른 ‘엘로우 오션’ 안무를 맞췄다. 칼 군무는 아니었지만 ‘더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아이들의 메시지만큼은 강렬하다.선부중 3학년 최가람 학생은 “사실 어른들은 우리가 뭐든 하려고 하면 가만히 좀 있으라고 하잖아요. 난 이것도 해 보고 싶고 다양한 경험을 해 보고 싶은데 부모님은 걱정이 많으세요. 좀 믿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청소년들에게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꿈을 찾도록 도와주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최가람 학생의 바램이다.청소년연대 민들레 이야기 발대식은 15일 오후 2시부터 화랑유원지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발대식과 추모공연이 끝난 후에는 청소년들이 꿈을 찾아 실현하는 과정을 돕기 위해 ‘꿈톡’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날 오후 4시부터 화랑유원지 소공연장 주변에서는 꿈 길라잡이가 될 멘토들과 청소년들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레퍼 MC메타와 요리사 레이먼킴, 웹툰작가 김미성씨는 20여명의 전문가가 아이들을 위해 멘토로 참가한다.미니인터뷰 - 박성현 우리함께 사무국장“아이들과 마지막 인사 많은 시민들이 함께 했으면…”세월호 참사 4주기를 앞두고 416시민연대를 중심으로 추모행사들이 열린다. 올해 행사 총괄책임을 맡은 우리함께 박성현 사무국장. 올해 추모 행사의 의미는 여느 해와 다른다. 박 사무국장은 “올해 영결식이 끝나면 합동 분향소는 철거 될 예정입니다. 아이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내는 시간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아이들을 보내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올해 행사를 관통하는 주제는 ‘잃어버린 아이들의 꿈’이다. 우리 지역사회가 잃어버린 250명 아이들. 그 아이들이 꾸었던 꿈이 무엇이었는지 찾아보고 같은 꿈을 꾸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4년 전 아이들이 살았던 세상과 지금이 많이 달라졌는지 의문이에요. 아이들은 여전히 무언가를 도전하려 할 때 ‘가만히 있으라’라는 말을 듣고 있죠. 공부만 하면 된다는 무언의 압력이 강하죠.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 그것이 희생된 아이들이 바라는 세상 아닐까요?” 2018-04-11
- 네 번째 4월, 올해도 이웃이 함께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단원고가 있는 고잔동은 슬픔의 동네가 됐다. 희생자가 가장 많은 동네에서 이웃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재난 후 마을 전체의 승화된 삶을 지원하던 ‘힐링센터 0416 쉼과힘’이 ‘고잔문화복지센터’로 명칭을 변경, 네 번째 4월을 준비한다.고잔동은 벚꽃이 흐드러지는 4월이 되면 온 마을이 ‘기념일 증후군’을 앓는다. 고잔문화복지센터는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굿빌리지협동조합 등과 협력해 세월호 4주기를 추모하는 ‘승화된 기억-응원’과 ‘이웃퍼포먼스’로 이들의 아픔을 함께한다.14일(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명성교회 옆 엘림하우스 4층 소생의 정원에서는 ‘승화된 기억-응원’을 연다. 이웃 오케스트라와 주민동아리 플루트 팀, 어르신,중고등학생 합창단, 여성중창단의 공연이 콘서트 형식으로 이어진다.15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원고 삼거리에서는 위로-치유-상생을 테마로 ‘이웃들의 기억’ 퍼포먼스가 열린다. 위로와 애도의 메시지를 남기며 별이 된 아이들을 기리며 단원고에서 분향소에 이르는 소생길을 함께 걷는다. 이웃꽃집을 운영하고 노란리본과 머리핀을 제작해 나누고, 추모공간과 기억의 장소에 추모꽃을 놓으며 참사의 아픔을 넘어 생명과 안전의 가치로 승화시킨다. 그렇게 서로 위로하며 치유하고 상생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며 내일의 희망을 이어나간다. 2018-04-11
- 식이조절 돕는 비만치료, 위풍선 엔드볼 시술 비만을 극복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은 잘못된 식습관 개선 및 식이조절의 실패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무분별한 정보를 믿고 무조건 굶거나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다이어트 방법은 일시적으로 체중이 감소할 수 있지만, 곧바로 요요현상이 오거나 오히려 더 살이 찔 수도 있다. 따라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비만치료를 결심했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최근 식이조절을 돕는 위풍선 다이어트 ‘엔드볼(End-ball) 시술’은 효과적인 비만치료로 주목받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외과전문병원인 안산 한사랑병원 비만클리닉 최동현 원장(외과전문의)은 “엔드볼은 위장 내 설치하는 특수 풍선으로 체중 감량과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된다. 일반적인 위풍선은 실리콘 소재로 두껍지만 엔드볼은 훨씬 가볍고 얇은 데다 진공·방수 기능이 좋은 폴리우레탄 소재다. 수면 내시경으로 엔드볼을 위장 내 삽입하는 시술이지만, 사전에 내시경 검사를 먼저 해 시술에 적합한 몸 상태인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그렇다면 위장 내 장착하는 엔드볼은 어느 정도 체중감량 효과를 보일까? 최 원장은 “엔드볼 시술 후 3개월 이내에?체중감량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시기에 대부분 목표한 체중을 감량하는 경우가 많다. 엔드볼 시술 효과는 개인차가 있고 절대적인 감량 수치는 아니지만 6개월간 과체중의 32% 즉, 몸무게로 환산하면?14~18kg 감량을 목표로 한다. 엔드볼 시술 후 운동요법이나 식이요법을 함께 하면 체중 감량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엔드볼 시술 후 3개월 이내 효과가 나타나지만, 남은 3개월은 초반의 교정된 습관 유지 및 적응을 위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위장 내 삽입한 엔드볼은 일반적으로 6개월을 유지하지만, 환자에 따라 더 앞당겨서 제거할 수도 있다는 게 최 원장의 설명이다.엔드볼 시술은 내시경을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방법인 만큼 흉터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수면 내시경을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시술 시간도 15분 이내다. 당일 퇴원(환자에 따라 하루 정도 입원)해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위풍선 삽입부터 제거까지 빈틈없는 추적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우수한 의료 환경과 경험 많은 전문의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2018-04-11
- 중학생, 국어 공부의 필요성. 대부분의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영어와 수학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국어 과목은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생각한다. 아무래도 수학이나 영어는 중학생 때부터 공부해야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수업내용을 따라갈 수 있지만 국어는 중학생부터 굳이 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인 것이다.그렇다면 준비 없이 고등학생이 된 아이들은 고등 국어를 무리 없이 잘 따라가는가? 그렇지 않다. 수학이나 영어만큼이나 국어 또한 중등과정과 고등과정의 수준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중학생부터 국어를 열심히 해 놓을 필요가 있다.그러면 중1부터 중3까지의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어떻게 국어 공부를 해야 할 것인가?먼저 중1때는 기초 개념을 잘 잡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기초 개념을 잡아둔다는 것은 곧 다양한 글의 갈래를 알고 갈래별 특징을 정리해 두는 것, 또한 갈래별로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읽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을 말한다. 아이들의 머릿속에 글의 갈래나 특징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다면 아이들은 접했던 다양한 글들을 머릿속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하지 못하고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중1때는 배운 것을 제대로 알고 올바른 카테고리에 저장할 수 있도록 기초개념을 잘 잡아두는 것이 중요하다.1학년 시기에 기초 개념을 잡아두었다면, 2학년은 내신 국어를 잡고 더 나아가 독해나 문법 등 조금 더 심화된 국어지식을 배우는 시기이다. 국어공부를 하는 아이들에게 혼자하기 어려운 부분을 꼽아보라고 하면 대부분 문법을 꼽는다. 특히 문법은 처음 배우는 시기가 매우 중요한데, 중학생 같은 경우 문법을 국어가 아닌 영어에서도 배우기 때문에 국어문법을 처음 접하는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영어 문법과 겹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학교에서는 음운, 단어, 품사, 문장을 한꺼번에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한 학기에 한 부분씩 가르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배울 때 연속성 있게 배운다고 느끼기 힘들다. 문법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 외에도 또 따로 공부해야 한다.중3은 고등학생으로 가기 전 과도기적인 시기이다. 중학생 때 배운 전반적인 국어지식을 정리하고 복습해야하며 고등국어과정을 예습해야 한다. 특히 중3이었던 아이들이 고1이 되면서 가장 당황스러워 하는 것은 80분 동안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끊임없이 집중하며 45개의 국어문제를 풀어야 하는 ‘모의고사’다. 80분 동안을 시간에 쫓기며 문제푸는데만 집중해본 중학생들은 거의 없다. 이런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국어라는 과목의 어려움을 새삼 느끼며 발등에 불 떨어 진 듯이 국어학원을 찾게 되는 것이다.최강국어김단비선생031-414-4895 2018-04-11
- 산야초로 차려낸 보약밥상 ‘양손의 즐거움’ “우리 여기한번 가보자.”삼사방송은 물론 케이블방송에서도 방송된 식당이 근처에 있으니 가 보자는 동네언니들을 따라 나섰다가 ‘새로운 경험’에 깜짝 놀란 선부동 옛날먹자골목 ‘양손에 즐거움’을 소개한다.일주일 전 미리 예약을 하고 찾아간 저녁, 우리를 위한 한상이 미리 준비되어 있었다. 처음 보는 산야초와 버섯이 그야말로 한 지게는 넘겠고 작은 식당에 우리처럼 상 받은 손님들이 꼭 찼다.햇볕에 그을린 생얼 그대로 환한 웃음으로만 화장을 한 김미옥 안주인은 “오늘 이 한상은 그대들만을 위한 것이니 가게 문 닫을 때까지 아주 천천히 끝까지 자시라며 초보선수를 환영한다”고 시원하게 말했다. 분위기를 보니 우리를 빼고는 대부분 주인과 오래 알고 지낸 현역선수인 듯 했다. 상마다 메뉴는 똑같이 30여 가지 산야초와 20여 가지 버섯 그리고 오리고기와 약초육수다. 여기에 삼지구엽초밥 12가지 건강곡물이 들어간 선식 그리고 알 밥 등 그야말로 푸짐하다. 감기가 흠뻑 든 언니는 푸짐한 해물이 가득한 육수 맛에 반해 감기를 떨러드리겠다고 하고, 한 언니는 겨울에 말려두었던 묵나물과 오리고기에 취했다.리포터는 초장이나 들기름에 찍어먹는 생 버섯과 연한 산야초에 흠뻑 빠졌다. 오독오독 씹히는 은이버섯이나 송로버섯 노루궁뎅이는 생선회보다 더 감칠맛이 나는 것 같다. 선조임금이 이름을 내렸다는 어수리는 줄기부터 입까지 맛이 조금씩 달라 한줄기로 맛의 그라데이션을 느낄 수 있다.“4월과 5월은 봄 산야초가 가장 연하고 향긋한 시기이다.”한복을 입은 석대균 대표의 말이다햇살이 강해지면 산야초들도 강해진다는 것이다. 정왕동 근처에서 산야초 농장을 직접 운영하며, 그날 먹을 산야초를 아침마다 따와 점심에는 다듬고 씻어 오후 6~9시에 상을 차려 낸단다. 예약 받은 만큼만 따오기 때문에 남은 산야초 와 선식 그리고 묵나물(말렸다가 삶은 나물)까지 모두 싸준다. 밀가루와 산야초를 버무려 전을 했더니 온 가족이 대환영. 다음날 아침 몸이 가벼워지는 것은 개인에 따라 다르니 각설한다.“자연이 준 선물, 조상님들이 임상실험에 참여해 알려준 토종의 맛을 알려면 이곳으로 와라.”석 대표는 전국에서 선물 받은 산야초 모종을 가꾸느라 힘이 들었단다. 비닐하우스도 안 되고 농약은 물론 비료도 안 된단다. 와동공원에서 얻었다는 낙엽을 흠뻑 덮어주며 진짜 산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산야초들이 새 순을 내민다는 설명이다. 석 대표는 산과 들에 실컷 자라는 이 많은 건강한 먹을거리를 즐기는 것은 ‘효와 정의 문화’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많이 먹고 오래 먹고 천천히 먹을수록 칭찬 받는 이곳, 자연인의 모습이 보이는 주인부부의 100여 가지가 넘는 음식재료 설명이 자칫 시끄러울 수 있다. 산골짜기 오지에 살던 부부가 오랜만에 타지사람을 만난 듯 반기며 기뻐하니, 정으로 새로운 경험을 하는 ‘온 마음에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단원구 화정서로 3길 13-1 (031-403-9151) 2018-04-11
- 굶지 않고 다이어트성공 해야 유지할 수 있다. 다이어트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게 어떤 걸까요?안산호수공원에서나 안산노적봉폭포 등 안산에 여러 공원에서 파워워킹하시면서 걸으시거나 달리시는 분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날씨가 풀려 다들 묵혔던 지방을 털어내고자 공원에서 운동을 하죠. 굶기, 간단히 먹기, 적게 먹기, 다이어트 약 먹기, 운동 등 너무 극단적인 막연한 다이어트 방법만을 고집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몸에 좋은 균형 잡힌 다이어트를 소개하겠습니다.첫째, 현미 식사를 하세요.다이어트에 필요한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골고루 섭취하셔야합니다. 다이어트에 필요한 영양소를 한국인이라면 다이어트에 좋은 곡물인 현미밥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현미는 단백질, 탄수화물, 미네랄, 아미노산, 칼슘, 각종비타민B군 등 필수영양소가 풍부합니다. 옥타코사놀이라는 성분이 피로해소에 도움이 되고, 콜레스테롤감소와 글리코겐 활성작용을 돕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흰밥보다 비타민E가 4배정도 칼슘은 8배정도 식이섬유 함유량도 훨씬 높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혈행을 돕고 내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건강한다이어트 곡류인 현미로 3끼 식사를 해보세요.두 번째, 일주일3~4회 꾸준한 운동을 하세요.안산호수공원이나, 안산노적봉공원에서 가볍게 30분~1시간 걷는 것은 어떨까요? 30분~1시간정도 꾸준한 걷기운동을 하게 되면 150kcal 이상 체지방을 태울 수 있으며, 비만과 각종성인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걷는 속도에 따라 운동량은 더 증가할 수 있으니, 특별한 장비 없이 가볍게 운동화만 신고 나가셔서 주변 공원을 걸어보세요.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비만에서 오는 성인병을 예방 완화 시켜주며, 스트레스해소는 물론 면역력도 올려주니 일석이조겠죠? 순간의 감량효과만 보시고, 다이어트성공이라고 일시적인 착각이 드는 순간 요요가 찾아옵니다. 꾸준한 관리와 운동을 잊지 마세요.날씬한내몸37도 안산점채현정 다이어트플레너 2018-04-04
- 건강과 가족사랑 충만한 곳, 상록한정식 때때옷을 입고 늙은 부모 앞에서 재롱을 부린다는 사자성어 반의지희(斑衣之戱). 그 의미를 깨달은 환갑잔치에 다녀왔다. 며느리에 손자까지 본 주인공은 구순을 넘은 양가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이 삼배를 드린 후, 직접 쓴 감사의 시를 읽은 후 두둑한 봉투까지 부모님 앞에 내밀었다. 눈물과 웃음이 범벅된 가족행사를 경건하게 이끈 상록한정식 이치훈 대표는 “환갑은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첫날, 새 돌상을 받으며 생명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제대로 효도하지 못함에 용서를 구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삼배를 드리라”고 말했다.효와 가족사랑에 잘 어울리는 상차림은 어찌나 정갈하고 하나같이 맛을 살려냈는지, ‘여행이나 다녀오지 무슨 잔치?’라는 처음생각이 정말 무색했다.소통, 이날이 아니면 언제 하시겠나?이곳에서 진행되는 가족행사는 분위기가 좀 특별하다. 누구네 집 큰아들 또는 며느리나 사위 등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멍들었던 작은 회포들을 훌훌 풀어내는 시간 때문이다. 특히 자식농사를 위해 인생을 건 부모님에 대한 효의 가치를 깨닫고 가족의 존귀함을 진하게 느낀다.“회갑을 폄하하지 말라. 또 돌잔치를 아이자랑이나 오락처럼 하는 것도 옳지 않다.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은혜와 생명에 감사하는 인륜지대사인 것이다.”이 대표는 구 단원미술관 옆에 있던 단원한정식을 이곳 경기테크노파크로 옮기고, 전통적인 의미를 담은 가족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임상과 상차림 사회자 진행이 모두 무료지만, 그 값어치는 상당하다.한정식, 정성이 들어가야 맛이 제대로 나지!야채마다 색이 살아있고 촉촉한 잡채가 맛있어 무안함을 무릅쓰고 ‘한 접시 더’ 받아 호로록 먹었다. 하지만 곧 후회. 세 가지 전과 삼합, 갈비구이 끝도 없는 맛의 향연을 즐기려면 조금씩 천천히 이곳에 흐르는 가야금 반주에 맞추어 먹는 것이 좋다.녹두죽부터 시작해 흑임자샐러드 구절판과 나물 그리고 후식까지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담겨 그야말로 참 맛나다. 맑은 해물지리탕 요리중간에 나와 시원하게 입을 적혀줘 새로운 맛을 다시 즐기는 중요한 역할도 해준다.이 대표는 “상록상에 올리는 활어회는 날이 더워지면 자칫 불안할 수 있다. 값은 좀 비싸지만 맛이 좋고 안전해 직접 문어를 공수해 쓴다”며 돌문어 숙회를 권했다. 문어는 클수록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어르신들에게도 좋다는 설명이다.손님, 내 삶에 은인에게 어찌 소홀하겠나?계절에 맞는 새로운 메뉴는 없을까? 이 대표는 단호한 답으로 그의 음식철학에 대해 말했다.“어설프게 할 것이면 시작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것도 좋지만 지금 하던 것부터 제대로 완벽하게 해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잡채가 제대로 된 맛을 내려면 각 재료마다 조리시간과 온도가 달라야 하고 시간에 맞춰 여러 손님 앞에 내는 타이밍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계절에 맞는 새로움을 전하는 이 대표만의 방법은 메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제철에 맞는 재료를 공수하는 것.“내 오늘도 아침 일찍 가락동 시장에 다녀왔다. 오늘은 고들빼기가 아주 좋더라. 김치도 담고 나물로 쓰려고 달래와 냉이 등 봄나물과 함께 장만해 왔다.”종류에 따라 전문적으로 취급해 물건이 최상이고, 30%이상 저렴하니 가지 않을 수가 없단다. 이곳 임대료가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고 전문도매시장을 찾아 돈을 절약해야 인건비와 직원복지비용이 높은 시대에 식당을 잘 유지하고 서비스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40여년 식당을 운영하며 이제 이곳은 진정한 맛과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을 모시는 나의 성전(聖殿)이다.” 201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