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새와 놀 줄 아는 탐조가, 최순규 지난 5월 신길동 해오라기 공원 백로서식지 근처에서 주민들과 숲속의 새를 탐조하던 최순규 연구원을 만났다. 그가 새 소리를 내자, 잠시후 신기하게도 경쾌한 답을 날리며 두세마리의 새가 가까이 날아왔다. 호기심이 많은 곤줄박이가 먼저 찾아온 것이다.“새, 그 지역의 아름다운 자산”10여년전 안산 상록구에 둥지를 튼 최 연구원은 안산의 생물, 특히 새들을 연구하고 있다.그는 “숲이 많은 해양도시이니 당연히 새가 많다. 새는 그 지역을 풍요롭게 하는 자산”이라며 “전문가와 기관에서 보호에 앞장서야겠지만, 시민단체나 시민들이 함께 해야 가능한 일이고 특히 집근처 새에 대한 탐조는 시민이 해야 할 몫”이라고 조언했다. 새는 항상 우리 곁에 있기 때문에 관심만 있다면 귀를 열면 바로 두 세종류의 새소리가 들릴 것이고 해마다 달라지는 새 소리를 기억하고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대부분 도시의 숲은 조경과 사람위주로 치우쳐 아쉽다”며 “생물학적 데이터가 정확하고 시민들의 모니터링 활동이 꾸준해지면 개발로 인해 생물의 서식지가 사라질 위기에 무분별한 개발은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탐조, 가까이 있는 새소리에 귀를 여는것”그는 한국야생조류협회 이사이며 강원대학교 야생동물 연구소 보호센터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대학시절 도요새의 눈빛에 반해 탐조를 시작한 그는 어린이가 보기 쉬운 재미있는 도감과 탐조가들이 찾기 좋은 장소를 소개한 책 그리고 조류에 대한 전문서를 내며 지금은 ‘새 사진 잘 찍는 작가’로 유명하다. 최 연구원보다 먼저 탐조를 시작한 아내와 두 아들까지 이제는 온가족이 새를 만나는 재미로 뭉쳤다.그는 “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칫 새 사진찍기에만 관심을 쏟는 경우가 있는데 중요한 것은 새에 대한 관심”이라며 “새를 알아가면서 사진을 찍어야 특별한 장비없이도 좋은 사진을 얻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새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는 최 연구원은 새 소리가 뇌영역을 활성화시키고 영혼을 맑아지게 하다고 말했다.“새 소리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맑은 소리이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경우 기계나 사람에게 받을 수 없는 뇌의 영역까지 건들인다. 또 백색소음 중 최고는 새소리가 아니겠는가.” 2018-06-07
- 초대형 클래식 시리즈 ‘디토 페스티벌 in 안산’ 국내 최정상 클래식 공연 ‘슈퍼클래식’을 준비하는 안산문화재단이 ‘디토 페스티벌 in 안산’으로 그 첫 포문을 연다.디토(DITTO) 페스티벌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이끄는 앙상블 디토를 중심으로 매해 새로운 레퍼토리와 아티스트들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대한민국, 클래식에 빠지다’를 모토로 2008년부터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진출 사례를 남기며 클래식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클래식 축제이다. 올해 공연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과 서울 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에서 함께 진행된다. 6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여는 클래식의 향연에 빠져보자.디토(DITTO), 클래식의 지형도를 바꾸다 앙상블 디토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더 많은 한국 관객에게 실내악을 소개하고자 2007년 런칭 이후 매년 매진을 기록 중인 앙상블이다. 레퍼토리에 따라 유연한 편성이 가능한 그룹으로 실내악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클래식을 공감하기 위해 2009년부터는 매년 앙상블 디토가 호스트가 되어 ‘디토 페스티벌’을 열고 실내악을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대한민국, 클래식에 빠지다’를 모토로 시작된 디토 페스티벌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음악가들을 한국관객에게 소개하고, 다른 분야의 예술가들의 협업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재미를 전하며 20~30대의 젊은 관객들을 클래식 공연장으로 모이게 하고, 앙상블 디토의 연주는 여느 팝스타 공연 못지않은 함성이 클래식 공연장에서 들려오는 기현상(?)을 연출하고 있다. 2008과 2009년에는 예술의전당 유료관객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100회를 넘는 국내 투어와 일본·중국 등 해외를 누볐다.디토 페스티벌 in 안산은 2018년 6월 8일(금) 문태국&한지호 듀오 공연을 시작으로 9일(토)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리사이틀, 6월 15일(금) 리처드 용재 오닐&임동혁 듀오 공연, 16일(토) 앙상블 디토 공연까지 총 4회 공연한다.문태국&한지호-6월 8일(금) 8시, 달맞이극장 아시아 최초로 2014 카잘스 콩쿠르 우승자인 문태국, 그리고 ARD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오른 한지호가 워너 클래식과 듀오로 만났다. 한국의 젋은 주자들이 잇달아 메이저 음반사의 러브콜을 받는 가운데, 지난 2월 문태국과 한지호는 미국 보스턴에서 워너 인터내셔널 데뷔 앨범 음반 발매를 예정하고 있는 등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아티스트로 주목 받고 있다. 문태국은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1번을, 한지호는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시카를 연주하며, 드뷔시와 베토벤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다.김한&김재원-6월 9일(토), 5시, 달맞이극장 클라 부는 사나이, 김한의 무대는 피아니스트 김재원과 함께한다. 2016 자크 랑솔로 콩쿠르 우승자인 김한은 영국 이튼 칼리지, 길드홀 대학을 거쳐 독일 뤼벡에서 자비네 마이어를 사사했으며, 그와 오보이스트 함경, 플루리스트 조성현 등이 결성한 바이츠 퀸텟은 한국을 대표하는 목관 앙상블이다. 1부는 슈만, 브람스로 이어지는 클라리넷 정통 레퍼토리, 2부는 바씨의 리골레토 환상곡,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로 꾸몄다.리처드 용재 오닐&임동혁-6월 15일(금), 8시, 해돋이극장 리처드 용재 오닐은 에버리 피셔 그랜트 수상, 그래미 상 후보 지명, 도이치 그라모폰, 아르히브 등을 통해 발매된 10장의 솔로 앨범 등 클래식 아티스트 중 보기 드문 막강한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다. 임동혁이 보여주는 시적이면서도 경이로운 감성은 우리를 매번 놀라게 한다.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지지하고 워너 클래식을 대표하며 그라모폰, BBC 뮤직 매거진 등이 극찬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다. 리처드 용재 오닐&임동혁은 슈베르트, 브람스, 베토벤 소나타를 준비했다. 앙상블 디토-6월 16일(토), 5시, 해돋이극장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다니엘 정, 유치엔 쳉, 문태국, 김한, 스티븐 린의 앙상블 디토가 ‘다이나믹 라운드’를 테마로 두 번째 시즌을 연다. 연주곡은 버르토크의 콘트라스트,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삼중주 2번,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2번으로 곡마다 뚜렷한 앙상블을 한껏 기대해도 좋다. 하나같이 진하고 굵직한 세 곡은 올해 페스티벌 테마인 ‘Be the Original’, 음악의 힘에 집중해보자는 디토의 메시지를 담았다. 관람료는 달맞이극장 R석 3만원 S석 2만원, 해돋이극장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이다. 초대형 클래식 페스티벌을 부담 없는 금액으로 즐길 수 있도록 4개 공연의 패키지 예매 시에는 50% 할인을 한다.이어 안산문화재단은 코리아쿱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전쟁 레퀴엠’, 세종솔로이스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과 9월 조성진 리사이틀까지 국내 최정상의 클래식 공연을 ‘슈퍼 클래식’ 시리즈로 선보인다.문의 : 콜센터 080-481-4000 단체관람 031-481-4025 2018-06-07
- 유쾌 발랄 깜찍한 ‘제2의 장미란’ 선부중 박혜정 선수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충청북도 충주에서 열린 제 47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안산 선부중학교 역도부 박혜정 선수가 3관왕을 수상했다. 여자 중등부 +75㎏급에 출전한 박 선수는 역도 인상 경기에서 95㎏, 용상경기에서 134㎏을 들어 올려 인상, 용상 금메달과 합계 금메달 등 총 3개의 메달을 수상한 것이다. 특히 용상은 종전 기록인 133㎏을 넘어 선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고 합계에서도 229㎏을 기록해 종전기록 226㎏을 가뿐히 누르고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웠다.‘괴력소녀’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 선수를 만났다.선부중 역도부 대한민국 이끄는 역사(力士)들의 요람선부중학교 역도부는 우리나라를 이끄는 꿈나무 역사(力士)들이 자라는 곳이다. 1999년 창단 해 우리나라 역도계를 이끌고 있는 선수들을 길러낸 곳. 선부중학교 역도 운동실에서 제2의 장미란, 제2의 전병관을 꿈꾸는 소년 소녀들의 꿈이 자라는 곳이다.수줍게 인사하는 박 선수는 키 173㎝를 훌쩍 넘겼지만 얼굴엔 장난끼가 묻어나는 사춘기 어린 소녀. 하지만 그 또래 아이들과 달리 뚜렷한 목표를 갖고 목표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는 자신감이 목소리에 묻어난다.박 선수가 역도를 시작한 것 2년이 채 되지 않았다.“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 1학년 여름 무렵에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살이 너무 찌니까 엄마가 운동을 권했어요. 그러다 운동하시는 삼촌이 역도를 해보라고 하셨고 올림픽에서 장미란 선수가 무거운 라벨을 드는 모습을 보고 저도 꼭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어요”다니던 중학교를 그만두고 역도부가 있는 선부중학교에 다시 입학했다. 입학 전 6개월 동안은 학교에서 운동하면서 몸을 만들었다.타고난 운동 신경 성장세 가팔라다행히 축구선수를 했던 아버지(박종이)와 운동을 좋아하는 어머니(남현희)도 박 선수의 운동을 응원하고 있다. 운동을 시작하고 1년이 되지 않아 지난해 출전한 대회에 박 선수는 그야말로 파란을 일으켰다. 남자 선수와 맞먹는 기록을 달성하며 ‘괴력소녀’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남들은 역도가 비인기 종목이라 걱정하지만 박 선수에게 역도란 가장 매력 있는 운동이다.“힘들게 라벨을 딱 들었을 때 그 때는 정말 이곳(가슴) 깊은 곳이 막 뜨거워져요. 나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게 느껴져요. 아직은 힘든 거 보다는 ‘내가 꿈에 한 발씩 다가가고 있구나’하는 기분이 들어 좋다”올해 소년체전 기록도 6개월 전 세운 기록보다 합계기록이 10㎏ 이상 늘었다. 역도부 조성현 코치는 “이 정도 성장세면 장미란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에 세운 기록도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도쿄·파리 올림픽 금메달 목표박혜정 선수의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해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박 선수는 안산시민들에게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한다.“아직은 안산시민들이 저를 많이 모르시겠지만 꼭 올림픽 금메달을 따서 엄마 아빠에게 효도하고 제가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안산 체육회 분들과 역도협회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한다. 무거운 라벨을 들어 올리느라 손바닥은 갈라지고 부르텄지만 ‘선부중 역도요정’답게 사진 찍을 때 마다 귀여운 포즈를 발산하는 박혜정 선수. 25시 광장에서 모여 올림픽 경기를 응원하는 날이 눈에 그려진다.미니 인터뷰 선부중 역도부 조성현 코치“긍정적인 마인드로 시합에 강한 선수”“박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긍정적인 마인드다. 시합을 앞두고도 전혀 떨지 않는다.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그런지 시합 기록이 연습기록보다 훨씬 좋은 편이다”고 말한다. 선부중학교 역도부 창립 초기부터 학생들을 지도해온 조성현 코치는 첫 테스트에서 박 선수의 가능성을 알아봤다. 조 코치는 “일단 덩치가 큰데도 불구하고 몸이 둔하지 않다. 몸이 유연하고 탄력이 있어 역도 선수로는 최고의 신체조건을 갖췄다”고 말한다. “역도는 순간 힘을 집중하는 순발력이 좋아야 한다. 단순히 힘만 세다고 해서 라벨을 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몸을 어떻게 사용해야 부상 없이 무거운 라벨을 들 수 있는지 끊임없이 생각해야 하고 라벨의 무게에 심리적으로 지면 안 된다. 그런 면에서 박 선수는 최고의 선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 2018-06-07
- 한우의 신세계를 맛볼 수 있는 ‘김제한우’ 회식이나 모임 장소를 정할 때 중요한 요소는 뭘까? 직장이나 모임 구성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 위해 맛은 물론이고 적당한 가격과 음식점 분위기, 주차시설 등을 고민하게 된다. 이 모든 것들을 충족할 수 있는 장소로 ‘김제한우’는 언제나 옳다.변하지 않는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입소문 나입안에서 살살 녹는 소고기 하면 떠오르는 맛집 김제한우의 대표메뉴는 고급부위를 모두 맛볼 수 있는 특수모듬이다. 살치살, 안창살, 갈비살, 등심으로 구성된 특수모듬은 화려한 비주얼의 마블링만으로도 식욕을 돋운다. 살치살, 꽃등심, 갈비살 등 부위별 메뉴도 있으니 좋아하는 부위만 주문해도 좋다. 500g 단위로 책정된 소고기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다.최명희 대표는 “비교적 높은 가격의 암소고기지만 김제의 지정 축산장에서 직접 공수하는 방식으로 유통마진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님상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가의 변동에도 변치 않는 고기 맛을 유지하겠다는 신념으로 손님을 맞고 있어요. 고기 맛을 아는 단골들이 지인을 모시고 오면서 입소문을 내주고 있다”며 신뢰를 강조했다.고급육 한우 브랜드 ‘총체보리한우’로 풍미 가득!김제한우에서는 육즙이 풍부하고 고소한 암소 한우, 그 중에서도 1플러스 고기만 취급한다.또, 김제평야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청정 총체보리와 볏짚에 유산균·쌀겨·옥수수 등을 섞어 발효시킨 사료를 먹여 키운 총체보리한우를 사용한다. 총체보리한우는 올레인산과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며, 식감이 뛰어나고 풍미가 좋다. 그래서일까? 배가 불러도 마지막 고기 한 점이 너무 아쉽다.참숯이 들어오고 열 오른 불판에 살치살, 안창살, 갈비살을 취향대로 올려 종류별로 한 점씩 소금만 살짝 찍어 맛을 본다. 두툼하게 썰어 나온 꽃등심은 겉만 살짝 익힌 뒤 먹기 좋게 잘라 한두 번 뒤집으면 끝. 고소한 육즙이 입안에서 터지며 혀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한우 본연의 맛을 즐기다보면 고기 한판이 어느새 사라진다. 질 좋은 한우의 살코기 부위를 전라도식으로 무친 매콤한 육회도 일품이다. 한우가 듬뿍 들어가 국물이 진한 한우된장찌개와 냉면, 육회비빔밥, 갈비탕 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사 메뉴도 준비돼 있다.오프라인에서 검증된 한우, 온라인으로 이어지다고잔 신도시에서 손꼽히는 대형매장으로 알려진 김제한우는 저녁시간이면 단체회식을 온 직장인과 각종 모임으로 북적인다. 롯데시네마 뒤편 양지주차빌딩 건물에 위치해 있어 이용고객은 주차타워에 3시간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넓은 홀에는 입식 테이블이 놓여 있고, 양 옆으로는 편안히 앉아 먹을 수 있는 룸이 배치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해 놀이방과 오락기구를 갖추고 다양한 고객층을 맞고 있다.작년 10월에는 의왕에 2호점을 오픈했으며, 최근 ‘명품김제한우몰’을 런칭해 한우선물세트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고급 한우세트는 명절 선물과 결혼 이바지 선물로도 인기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비해 저렴해 가성비 면에서 최고다.단원구 고잔동 715-3 양지주차빌딩 1층031-413-2188 2018-05-30
-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시장 ‘마켓 포레스트’ 시장에서 판매되는 수 많은 상품을 보면 어쩌면 시장이란 한 시대를 기록하는 기억저장 장치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오래되고 쓰지 않는 물건을 서로 교환하고 판매하는 벼룩시장은 도시가 품어온 삶의 속살까지 펼쳐 보인다. 130년이 넘은 프랑스 파리의 벼룩시장 생투앙처럼 우리 주변에도 중고물품 나눔 시장에서 도시의 시간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매달 4번째 주말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안산나눔장터가 중고물품 나누기에 방점을 찍고 있다면 최근 새롭게 문을 연 ‘마켓포레스트’는 나눔과 문화예술을 접목해 새로운 도시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4월 처음 문을 연 후 격주마다 진행되는 ‘마켓 포레스트’에 시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시원한 나무그늘과 푸른 잔디, 마켓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갈무리되는 우리의 현재를 들여다봤다.안산예당 야외극장 주말이면 ‘마켓’으로 변신고잔역 건너편, 고잔역에서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입구에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야외무대가 있다. 개관 초 여르미오 축제를 진행하고 간간히 예술단체가 진행하는 행사가 열리는 곳이지만 시민들이 거의 찾지 않는 장소였다. 이 곳의 가치(?)를 먼저 발견한 사람은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컬처 75의 김태현 대표다. ‘컬처 75’와 안산 시흥지역 주부들의 온라인 카페인 ‘안산시흥맘모여라’(이하 안시모)가 손잡고 지난 4월부터 ‘마켓 포레스트’라는 독특한 시장을 오픈했다.김태현 대표는 “이 공간이 너무 아까웠어요. 그늘이 있고 잔디가 있고 예술가들에게 필요한 무대가 있는 공간인데 찾고 즐기는 사람들이 너무 없다는 게 너무 안타까웠죠. 뭘 할까 생각하다가 ‘문화놀이터’를 생각했어요. 꼭 특별한 장소에 가서 비싼 돈 내고 전시를 보고 공연을 본다고 예술을 즐기는 것은 아니잖아요. 일상생활에서 즐기면서 문화예술을 즐길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한다.김 대표의 제안에 맞장구를 치고 마켓을 꾸미고 홍보를 한 사람은 안시모 박미경 대표였다. 매달 ‘플리마켓’을 운영하면서 마켓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과 고정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는 안시모에게도 ‘마켓포레스트’는 꼭 필요한 행사였다.박미경 대표는 “이 공간은 안시모 엄마들에게 힐링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마켓에서 필요한 물건도 구입하고 하루 종일 잔디밭에서 놀고 쉬었다 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동안 플리마켓에 참가하는 것처럼 소정의 부스비용만 내면 안시모 회원 누구나 상점을 오픈할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먹거리와 아기자기한 소품 대부도 특산품까지 판매플리마켓 상품은 다양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다양한 푸드트럭. 가족 나들이에 먹을 거이 빠질 수 없다. 마켓포레스트 주변엔 스테이크부터 맥주까지 판매하는 푸드 트럭이 즐비해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 만들어온 쿠키와 과일청 등 수제음식도 판매한다. 셀러들이 직접 만든 머리핀 액자 등 다양한 소품들도 가득하다. 한 참가자는 “독특한 수집품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며 “안산에도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이곳 ‘마켓 포레스트’에는 아이들 체험참여와 공연도 수시로 즐길 수 있다.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컬처 75’ 소속 단체들이 매주 다른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시민들은 돗자리만 가져오면 공연도 구경하고 잔디밭에서 맘껏 뛰놀다 갈 수 있다.5월부터 10월까지 첫째 셋째 주말마다지역예술가와 주부커뮤니티가 손잡고 만든 이 행사는 올 10월까지 매달 첫째 셋째 주말마다 진행된다. 마켓에 참가한 사람들의 반응도 아주 좋다. ‘마켓 포레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시원한 그늘과 푸른 잔디, 편리한 주차장이다. 안산예당 지하 주자장에 주차한 후 계단으로 올라오면 바로 마켓이 열리는 야외공연장이다. 박미경 안시모 대표는 “마켓이 끝나면 안시모 카페에 후기들이 올라오는데 한결같이 ‘너무 좋았다’는 글이에요. 여름에는 물놀이 할 수 있는 시설만 만들어주면 더 바랄게 없겠다”며 주부들의 소원을 대신 전했다. 2018-05-30
- 초지역에서 1호선 소사역까지 20분만에 슝~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사-원시선 개통이 드디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철도 사업자인 이레일(주)은 오는 6월 16일 개통을 앞두고 지난 5월 15일 시승행사를 열었다. 인천 부평으로 매일 출근하는 남편이 때문에 소사 원시선 개통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리포터도 시승행사에 참가했다. 시승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이른 아침부터 새로 고침 버튼을 수차례 누른 후 일반인 시승식 참가자에 당첨. 4호선 개통이후 첫 전철 개통이 반갑기만 한 시민들과 시승식에 참가했다. 초지역에서 출발 1호선 소사역까지 다녀오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짧은 여행이었지만 시민들의 설렘과 기대를 들을 수 있었다. 시승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소사-원시선 아닌 서해선이 정식 명칭이번에 개통되는 노선은 1호선 소사역에서 안산시 원시역까지 23.3 ㎞ 12개 정거장 소사-원시구간이다. 그동안 시민들에게 ‘소사-원시선’으로 불렸지만 정식 명칭은 ‘서해선’.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고양시 대곡역에서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역까지 이어지는 ‘서해선’의 일부구간이다. 서해선은 북으로는 파주 문산까지 이어지는 경의-중앙선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장항선과 직결되면서 서해안 일대 새로운 철도 축을 형성하게 된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2021년 소사 대곡구간도 완성될 예정이다. 미래가치도 중요하지만 현재 시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줄 소사-원시 구간 개통은 반갑기 그지없다. 소사역에서 원시역까지 12개 정거장 중 안산시에 위치한 정류장은 원시, 원곡, 초지, 선부, 달미역 등 5개 정거장이다. 초지역에서 4호선과 환승이 가능하고 선부, 달미역은 선부동 중심을 관통한 후 시흥능곡으로 이어진다.원시역에서 소사역까지 소요시간은 33분. 각 역마다 이동 시간이 약 2분 남짓해 실제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초지역이나 선부역에서 전철을 탈 경우 20여분 만에 소사역에 도착할 수 있다.내부는 일반전철과 똑 같아…4칸짜리 7대 운행초지역 통합사무소에서 시작한 개통식에는 안산시와 시흥시, 부천시 시민 300여명과 취재진, 각 시청관계자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가장 먼저 안산시민들이 첫 열차를 타고 소사역을 거쳐 초지역으로 돌아오고 시흥시민과 부천시민이 뒤 이은 열차에 탑승 소사역과 시흥시청역에서 하차했다.초지역에서 서해선 탑승은 물론 4호선에서 환승할 수 있다. 4호선과 지상역과 서해선 지하 플랫폼까지는 이동구간이 짧지 않다. 다행이라면 전 구간 에스컬레이트가 설치돼 계단을 오르는 불편은 없다는 점.드디어 플랫폼에 도착 소사역까지 운행하는 전철에 올랐다.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지하철과 넓이와 길이 차이는 없어 보인다. 다만 열차 길이는 짧다. 플랫폼 길이는 길지만 전동차는 4개 칸으로 이뤄져 있어 탑승할 때 전동차가 도착하는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 플랫폼에는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시승식에 참여한 시민들의 연령대는 다양하다. 젊은 청년부터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까지. 얼굴에는 기대와 설렘이 묻어났다.1시간 30분 걸리던 부천 나들이 30분에 가능시민들의 가장 큰 기대는 ‘편리성’이다. 시승식에 20대 한 청년은 “친구들과 부천에서 약속이 있어 버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데 부천까지 1시간 30분 이상 걸렸어요. 버스 노선이 여기저기 다 돌기도 하고 차도 엄청 막혔던 거 같아요. 돌아올 때는 지하철을 탔는데 그것도 쉽지 않았죠. 사실 부천은 먼 거리도 아닌데 다니기 참 불편했는데 전철 개통되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또 하나의 감정은 ‘후련함’이다. 공사가 시작되고 완공되기까지 워낙 오래 걸린 탓에 시민들에게는 ‘도대체 언제쯤 개통하나’하는 지겨움이 있었다. 부모님과 함께 시승식에 참여한 선부동 주민은 “너무 오래 걸렸자나요. 몇 번이나 개통시기가 늦춰지고 해서 이번에 시승식을 한다고 하니 직접 눈으로 보고 싶더라고요. 얼마나 이용할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일단 개통한다니 반갑고 후련하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출발 20분 만에 소사역 도착…긴 배차시간 과제초지역을 출발한 전철은 출발한지 20분만에 소사역에 도착했다. 각 정거장마다 정차시간 없이 달렸기 때문에 실제 운행시간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지만 그동안 부천을 오갔던 대중교통 소요시간에 비해 3분의1로 줄어든 것이다. 특히 전철이용을 위해 버스로 이동해야 했던 선부동지역 주민들의 만족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긴 배차시간이다. 서해선 철도운영을 맡은 서울교통공사는 소사원시구간 전철 운영을 출퇴근시간 10분 간격 낮시간에는 20여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시민들은 후련함과 기대가 가득하다. 한 시민은 “지금은 소사까지지만 대곡-소사 구간도 개통되면 김포공항이나 일산까지 가기도 쉽겠어요. 어서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2018-05-30
- 편하고 아름다운 양장식 한복에 반하다 한복은 아무에게나 허락된 옷은 아니다. 긴 목 가녀린 어깨에 잘 어울리며 헤어스타일 또한 정갈해야 좋다. 안산에서 30여년이 넘도록 한복전문가로 일해온 에덴주단 김양금 대표는 전통한복의 한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 “옷은 우선 편해야 한다. 더구나 여자들의 옷은 섹시한 느낌이 있어야 예쁘다. 그래서 나는 전통한복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시대에 맞는 한복의 화려한 변신이야기 그리고 집안 경사날 입을 한복 잘 고르는 법을 배워보자.한복, 드레스와 융합전통한복은 어깨부터 소매까지가 직선이므로 입고 나면 어개부분에 접히는 부분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어깨가 다소 넓은 체형이라면 맵씨가 나지 않는다. 김 대표는 “양장식 저고리는 어깨선 흐름이 자연스럽고 편안하다”며 “양장 바느질 솜씨가 좋은 기술자들이 한복바느질을 겸하면서 새로운 멋을 지닌 한복이 늘었고 다양해 졌다”고 말했다. 웨딩드레스 디자인을 전공한 김양금 대표는 한복고유의 멋과 드레스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표현하는 작품을 만들고 또 소개해 왔다. 그를 ‘양장식 한복의 리더’로 부르는 이유다. 예복, 잔치를 빛나게집안에 경사가 나면,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고 푸짐한 잔치가 열린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축하하는 자리에 주인공과 가족들은 잔치를 빛내고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 대표는 주인과 객이 구분되지 않은 잔치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가족들이 함께 예복을 입는 것도 ‘집안의 화목함’을 알리는 한 방법이기 때문이다.이 대표는 “최근들어 집안행사에도 점점 한복을 입지 않는다”며 “적어도 직계가족과 형제들은 한복을 입고 가까운 친척이며 집안임을 알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복선택, 격에 맞게나를 빛내줄 옷을 고르는 일은 쉽지 않다. 더구나 한복은 화려해서 입어보면 옷만 빛나는 경우도 종종 많다. 한복을 잘 고르는 요령이 있을까? 김 대표는 “너무 화사하면 가벼워보일 수 있고 또 너무 고상하면 나이들어 보일 수 있다”며 “최근 나오는 개량한복은 디자인과 색감 그리고 소재가 다양하니, 나이와 입는 목적에 따라 직접 입어보며 전문가와 의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피부톤과 체형에 따라 보는 것과 입어 보는 것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한복을 고르러 매장에 갈때는 약간의 메이컵을 하고 머리는 잘 정돈하고 가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칙칙한 얼굴에 한복을 입어보면, 어떤 색감도 디자인도 살려낼 수 없기 때문이란다.맟춤보단 대여, 유행에 따라이왕이면 한복을 내 체형에 잘 맞게 맞춰입는 것이 낫지 않을까? 김 대표는 “상황에 맞고 나이에 어울리게 빌려입는 것이 낫다”고 단언했다. 요즘 한복 맞춤에 드는 비용은 40~70만원정도, 대여는 5~20만원 정도이니 유행하는 소재나 디자인에 맞게 대여하는 것이 훨씬 실속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본견으로 된 한복은 대여하지 않는 것이 낫다. 커피만 튀겨도 폭 전체를 갈아야 하므로 자칫 마찰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무난하면서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강추했다. 유난히 야한 느낌의 한복은 자칫 사람과 옷이 겉도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고 단가가 낮거나 원단 질이 떨어지면 품격마저 낮아질 것을 염려된다는 것이다.“좋은 한복은 사람을 돋보이게 한다. 옷만 돋보이는 것도 좋은 선택이 아니다.”위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1-2(롯데백화점 신관현장 앞)문의: 031-411-8861 2018-05-30
- 청소년동아리에서 다양한 경험치를 쌓아가요 지난 5월 26일, 청소년들이 여는 축제 ‘열정有’의 열기로 안산문화광장이 들썩였다. 전망대광장에 설치된 메인무대 앞에 펼쳐진 밴드&댄스마당에서는 화려한 치어리더 복장으로 체리필터의 ‘날아올라’에 맞춰 추는 응원댄스가 관객의 흥을 돋웠고, 허공을 돌며 전통무예의 박진감과 힘의 절제를 보여준 태권무 시범단에 관객은 환호했다.반대편 보컬&퍼포먼스마당에서는 고등래퍼들이 랩 배틀을 펼치는가하면 그루비한 비트의 힙합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피땀눈물’, ‘뿜뿜’ 등 아이돌 그룹의 댄스곡에 맞춰 칼군무를 추고, 애절한 발라드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부르는 보컬은 사뭇 진지했다. 버스킹을 하던 공연팀도 어느새 관객이 되어 그루브를 타고 어깨를 들썩이며 축제를 즐겼다.공연마당 사이에는 요리․과학․미디어 등 청소년이 주관하는 체험부스도 마련됐다. ‘Jumping 청소년운영위원회’, ‘안산시차세대위원회’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제안하며 지역사회에 청소년 참여를 안내했고, 미니청소기, 향초만들기 부스 등에는 가족 단위 체험객이 많았다. 청소년수련관의 제과제빵동아리 ‘빵소담’은 화분케이크 120개를 준비해 광장에서 축제를 즐기는 시민과 청소년에게 인기를 끌었다. 저녁 7시가 되자 인기투표로 선정된 12개 청소년동아리가 메인무대에 올랐고, 스트릿 댄스팀 Original Mind의 초청공연과 DJ MadSIK의 디제잉으로 어우러지며 축제가 마무리됐다. 이날 축제에 40개 공연 동아리 528명, 체험부스를 운영한 11개 동아리에 150명이 참여하면서 광장은 청소년의 끼와 열정을 발산하는 장이 됐다.경안고 댄스동아리 ‘P-10(피텐)’☞ 우리는 ‘경안고의 아이돌’로 불리는 교내 댄스동아리 13기 멤버들입니다. 학교에서 제일 부러워하는 동아리랍니다. 공휴일과 주말마다 걸스힙합 장르의 춤을 배우다보면 학업으로 쌓인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요. 회원들과 고민도 나누고, 안산의 축제에서 무대경험도 쌓으며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함께라서 정말 좋아요. 양지고 방송반 ‘YBS’☞교내 체육대회 등 학교행사 때마다 음향시설, 동영상과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어요. 방송반은 친구들보다 일찍 등교하고, 점심도 빨리 먹어야 하지만 학교생활의 일상에 꼭 필요한 활동이라는 생각에 보람 있어요. 오늘 ‘가상현실기기 체험’ 부스를 준비하면서 VR과 폴라로이드 필름을 구매하고 다트판을 꾸미는 작업을 했는데, 막상 현장에 나와 보니 폴라로이드 필름도 많이 부족했고 어린 아이들이 다트를 잘 못 던져서 다음엔 다른 것으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현장 경험이 우리의 미래를 더 탄탄히 해주겠죠?안산고 수학동아리 ‘맨홀’☞학생 57명이 참여하고, 수학교사 세 분이 이끌어주는 교내 최고의 수학동아리입니다. 우리는 과제연구는 물론 학교 인근의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봉사와 다문화 봉사를 하고, 매년 교내 수학한마당과 청소년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수학의 재미를 알리고 있습니다. 오늘 부스는 정다면체를 변화시킨 ‘오더리 트라이앵글’ 열쇠고리를 만들면서 어렵다고 느껴지는 수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알리는 체험인데요,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120개의 재료가 모두 소진됐어요. 정말 기쁩니다. 2018-05-30
- 호수동 행정복지센터 ‘고물이 보물이다’ 호수동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의원들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고물은 보물이다’라는 주제로 업사이클링(upcycling) 교육을 진행해 왔다. 주제별로 첫회는 버려지는 종이, 두번째는 사용하지 못하는 유리나 플라스틱 그릇, 세번째와 네번째는 헌옷을 이용해 사용가능한 물건으로 만들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위원들은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을 함께 이야기하고 버릴물건을 준비하는 동안 자원순환에 관심이 저절로 생겼다”며 “고물을 되살려 새로운 물건으로 만드는 동안 각자 아이디어와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입을 모았다.호수동 관련기관 단체원들이 기증한 의류와 가방 그리고 신발과 장나감 등 중고물품 200여점과 의원들의 정성과 새로운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머리띠와 천연방향제, 그리고 천연가습기는 5월 26일 안산문화광장 재활용 나눔장터에서 판매되었다. 수익금은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을 도울 예정이다.박경혜 호수동장은 “이번 업사이클링 교육과 나눔장터 참여로 재활용을 통한 건전한 소비문화와 나눔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며, 교육부터 판매까지 적극적으로 활동해 준 위원들깨 감사한다”고 밝혔다. 2018-05-30
- 직장부모 노동법 Q&A 안녕하세요? 안산여성근로자복지센터 ‘직장부모 노동법 Q&A’ 입니다. 출산휴가, 육아휴직 후 회사에 복귀한 근로자들이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가 “연차유급휴가를 얼마나 쓸 수 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이 바로 육아휴직 기간 중 연차유급휴가입니다. 법개정이 되면서 2018년 5월 29일 이후로 적용되니 꼭 확인바랍니다.직장맘 Q.저는 초등학교 1학년 자녀가 있는 직장맘입니다. 2017년 5월 1일에 입사했고, 올해 5월 28일부터 육아휴직을 1년간 사용할 예정입니다. 2018년 5월 29일부터는 법이 변경돼서 육아휴직 기간에도 연차가 깎이지 않는다고 하던데 제 경우는 연차가 몇 개 발생하나요?여성근로자복지센터 A. 안녕하세요? 일하는 여성을 응원하는 안산여성근로자복지센터입니다. 육아휴직은 근로자가 만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신청하는 제도인데 자녀 1명당 부모가 각각 1년씩 사용이 가능합니다.현행은 육아휴직 기간을 소정근로일수에서 제외하고 연차휴가일수를 산정하기 때문에 육아휴직 복직 후 다음해 연차휴가 일수가 0일인 경우도 발생합니다. 정상적인 연차휴가 일수로도 부족한데, 복직 후 줄어드는 연차일수에 직장부모님들이 하소연 할 수밖에 없지요. 그러나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며 제60조 제6항에 따라 육아휴직으로 휴업한 기간도 출근한 것으로 간주하여 연차휴가를 산정하게 됐습니다. 한마디로 육아휴직 후 복직해도 연차휴가 일수가 줄어들지 않습니다.그렇다면, 개정법은 언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근로자부터 적용할까요?개정 근로기준법 부칙 제2조에 따라 2018년 5월 29일 이후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근로자에게만 해당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는 가능하다면 하루 뒤인 5월 29일부터 육아휴직을 개시해야 좋겠지요.실제로 계산을 한번 해볼까요?1. 질문자님의 경우처럼 2018년 5월 28일~2019년 5월 27일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 27일(5월1일~5월27일)/365*15(1년차) = 1.1개 연차휴가 발생2. 질문자님이 하루를 늦춰서 2018년 5월 29일~2019년 5월 28일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 { 28일(5월1일~5월28일)+337일(연차휴가기간)} /365*15(1년차)= 15개 연차휴가 발생더 궁금한 내용은 안산여성근로자복지센터로 문의해주세요. ☎ 495-5844 /6844 2018-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