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최강수학’에 제안하는 여름방학 수학 공부법 7월말부터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약 3주간 운영되는 여름방학. 길지 않은 여름방학은 1학기를 마무리하고 2학기 수업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다. 특히 고3에게는 100일 이내로 바짝 다가선 수학능력시험 전 넘어야 하는 가장 큰 고비가 바로 여름방학이다. 여름방학을 슬기롭게 잘 보내는 것이 12년 공부의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 여름방학 수학 정복을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안산 최강수학 최동조 원장을 만나 학년별 여름방학 수학 공략법을 들어봤다.중·고등 수학 전담교사로 성적 책임매년 수학능력시험 수학 만점자를 배출하는 안산 최강수학은 수학 잘 가르치는 학원으로 이름난 학원이다. 공인회계사 출신 최동조 학원장과 고등학교 수학교사 출신 최동원 부원장 형제가 중·고등 수학 전문학원으로 운영 중이다. 중등수학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기초부터 꼼꼼하게 다지는 최동원 부원장이 맡고 있고 사고력 확장이 필요한 수능수학과 고등수학은 최동조 원장이 가르친다.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수학 실력을 쌓아 온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 사는 특목고 학생 비중도 높은 편이다.최상위권 수업은 단순히 학원 운영을 오래 했다고 해서 가능한 것은 아니다. 수학이라는 학문이 추구하는 본질을 꿰뚫고 현재 입시에서 어떻게 변형 응용된 문제가 출제 되는지를 파악해 가장 빨리 정확하게 해답을 구하는 법까지 가르칠 수 있어야 가능하다. 전 학년 수학을 한 눈에 꿰고 있는 최동조 원장이 전하는 여름방학 수학공부법은 무엇일까?중3 1학기, 고등실력 좌우할 정도로 중요여름방학을 준비하는 중학생을 위해서는 튼튼한 기초를 강조했다. 시험 없이 1년 자유학년을 보내는 중학교 1학년 들은 연산에서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연산 훈련이 필요하다. 최 원장은 “자연수 개념을 벗어나 분수, 유리수, 무리수 등의 사칙연산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기초 수학교재를 구입해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했다.중학 2학년은 2학기 수업 진도를 따라가기 위해 도형과 기하학에 대한 예습이 필요한 시기인 반면 중학 3학년은 1학기 복습으로 여름 방학 계획을 세워야 한다.최 원장은 “중학교 3학년 기말고사 시험범위였던 이차함수 이차방정식 등은 고등학교 수학에서도 반복되기 때문에 여름방학 중 복습이 중요하다”며 “중학교 3학년이라면 1학기 심화문제집을 구입해 풀어보고 틀린 부분은 오답노트를 작성하며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수능수학 난이도 패턴 변화…전반적인 난이도 상승수능수학을 준비해야 하는 고등학생이라면 올해 수능수학의 난이도 패턴 변화를 파악하고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최 원장은 “올해 진행된 모의고사 수학 문제를 분석해 보면 예년과는 다른 기조가 읽힌다. 킬러문항(21번, 29번, 30번)도 기본적인 부분을 간과하지 않았다면 얼마든지 풀어낼 수 있도록 쉽게 출제한 반면 중간난이도의 문항이 복잡한 계산과정을 거쳐야 하도록 난이도를 높인 것”이라고 말한다.그만큼 단원별 심화문제를 자주 접하고 풀어낼 수 있어야 수능 수학을 정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최 원장은 “1학년은 지난해 고3과정 이었던 ‘경우의 수’ 분야를 1학년에서 배우게 된다. 확률과 통계의 기본이니 개념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필요하다. 자연계열 고 2학년은 공부해야 할 양이 대폭 늘어나는 시기이기니 미적분 2와 기하와 벡터 예습으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문인문계열 학생이라면 미적분 심화문제를 통해 개념과 실력을 다지는 여름방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여름방학 공부 전략 중 하나는 자기만의 공부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최강수학은 지난 6월 학원 확장 리모델링을 통해 학원생 학습공간을 확대해 학원생들에게 제공한다. 강의실과 별도로 스스로 공부하는 독서실 좌석을 20여석 늘렸으며 공부 중 틈틈이 이용할 휴게실도 마련했다. 모든 수업은 영상으로 촬영해 의문이 생길 때마다 노트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 원장은 “재원생이 이용하는 노트북이 5대 정도 있다. 재원생들은 노트북으로 수업을 반복해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자기주도 학습에 효과적이다”고 말한다. 2018-07-18
- ‘최강수학’에 제안하는 여름방학 수학 공부법 7월말부터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약 3주간 운영되는 여름방학. 길지 않은 여름방학은 1학기를 마무리하고 2학기 수업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다. 특히 고3에게는 100일 이내로 바짝 다가선 수학능력시험 전 넘어야 하는 가장 큰 고비가 바로 여름방학이다. 여름방학을 슬기롭게 잘 보내는 것이 12년 공부의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 여름방학 수학 정복을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안산 최강수학 최동조 원장을 만나 학년별 여름방학 수학 공략법을 들어봤다.중·고등 수학 전담교사로 성적 책임매년 수학능력시험 수학 만점자를 배출하는 안산 최강수학은 수학 잘 가르치는 학원으로 이름난 학원이다. 공인회계사 출신 최동조 학원장과 고등학교 수학교사 출신 최동원 부원장 형제가 중·고등 수학 전문학원으로 운영 중이다. 중등수학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기초부터 꼼꼼하게 다지는 최동원 부원장이 맡고 있고 사고력 확장이 필요한 수능수학과 고등수학은 최동조 원장이 가르친다.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수학 실력을 쌓아 온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 사는 특목고 학생 비중도 높은 편이다.최상위권 수업은 단순히 학원 운영을 오래 했다고 해서 가능한 것은 아니다. 수학이라는 학문이 추구하는 본질을 꿰뚫고 현재 입시에서 어떻게 변형 응용된 문제가 출제 되는지를 파악해 가장 빨리 정확하게 해답을 구하는 법까지 가르칠 수 있어야 가능하다. 전 학년 수학을 한 눈에 꿰고 있는 최동조 원장이 전하는 여름방학 수학공부법은 무엇일까?중3 1학기, 고등실력 좌우할 정도로 중요여름방학을 준비하는 중학생을 위해서는 튼튼한 기초를 강조했다. 시험 없이 1년 자유학년을 보내는 중학교 1학년 들은 연산에서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연산 훈련이 필요하다. 최 원장은 “자연수 개념을 벗어나 분수, 유리수, 무리수 등의 사칙연산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기초 수학교재를 구입해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했다.중학 2학년은 2학기 수업 진도를 따라가기 위해 도형과 기하학에 대한 예습이 필요한 시기인 반면 중학 3학년은 1학기 복습으로 여름 방학 계획을 세워야 한다.최 원장은 “중학교 3학년 기말고사 시험범위였던 이차함수 이차방정식 등은 고등학교 수학에서도 반복되기 때문에 여름방학 중 복습이 중요하다”며 “중학교 3학년이라면 1학기 심화문제집을 구입해 풀어보고 틀린 부분은 오답노트를 작성하며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수능수학 난이도 패턴 변화…전반적인 난이도 상승수능수학을 준비해야 하는 고등학생이라면 올해 수능수학의 난이도 패턴 변화를 파악하고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최 원장은 “올해 진행된 모의고사 수학 문제를 분석해 보면 예년과는 다른 기조가 읽힌다. 킬러문항(21번, 29번, 30번)도 기본적인 부분을 간과하지 않았다면 얼마든지 풀어낼 수 있도록 쉽게 출제한 반면 중간난이도의 문항이 복잡한 계산과정을 거쳐야 하도록 난이도를 높인 것”이라고 말한다.그만큼 단원별 심화문제를 자주 접하고 풀어낼 수 있어야 수능 수학을 정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최 원장은 “1학년은 지난해 고3과정 이었던 ‘경우의 수’ 분야를 1학년에서 배우게 된다. 확률과 통계의 기본이니 개념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필요하다. 자연계열 고 2학년은 공부해야 할 양이 대폭 늘어나는 시기이기니 미적분 2와 기하와 벡터 예습으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문인문계열 학생이라면 미적분 심화문제를 통해 개념과 실력을 다지는 여름방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여름방학 공부 전략 중 하나는 자기만의 공부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최강수학은 지난 6월 학원 확장 리모델링을 통해 학원생 학습공간을 확대해 학원생들에게 제공한다. 강의실과 별도로 스스로 공부하는 독서실 좌석을 20여석 늘렸으며 공부 중 틈틈이 이용할 휴게실도 마련했다. 모든 수업은 영상으로 촬영해 의문이 생길 때마다 노트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 원장은 “재원생이 이용하는 노트북이 5대 정도 있다. 재원생들은 노트북으로 수업을 반복해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자기주도 학습에 효과적이다”고 말한다. 2018-07-18
- 성공적인 보청기 선택법(2) 지난번에 이어 성공적인 보청기 선택에 대해 계속 알아 보겠습니다. 또 다른 안산포낙보청기를 찾아주신 사례로 60대의 남자분이 계셨습니다. 다른 곳에서 포낙보청기 제품을 구입하였는데 보청기만 착용하면 “삐삐” 거려서 착용을 할 수 없다고 저희 안산센터에 찾아 오셨습니다. 이분도 역시 몇 번의 소리조절을 받았지만 소리만 작아졌을 뿐이지 여전히 “삐삐”소리는 간헐적으로 들린다고 하셨습니다.보청기가 “삐삐”거리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분의 경우 프로그램상에서 “피드백매니지먼트”라는 기능을 끄셨기 때문에 “삐삐” 거림이 없어지지 않으셨던 겁니다.그럼 성공적인 보청기 구입에 있어 다른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보청기가 고가의 최첨단 장비인 만큼 최첨단의 검사 장비와 보청기 성능 분석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소리를 맞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력검사를 제대로 시행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청력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어떠한 보청기를 착용하시더라도 제대로 된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마지막으로 보청기 구입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착용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간혹 착용시기가 많이 늦어져서 오시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착용시기가 늦어져서 오시게 되면 보청기로써 소리를 크게 들려주더라도 무슨 말인지 제대로 변별이 되지 않게 되는데 가령 “사과”라고 얘기 하더라도 “다과”라고 알아들어 의사소통에 있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특히나 저음이 좋은 소음성난청의 경우 저음이 잘들리다 보니 본인이 난청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으시다가 자주 엉뚱한 말을 하게되어 청력검사를 받아보게 되면 어음변별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나와 보청기를 착용하시더라도 소리만 들릴뿐이지 무슨내용인지 변별이 되지 않습니다.그러므로 자주 되묻는 말이 많아지고 주변으로부터 “왜 그렇게 못알아 듣냐?”라는 말을 듣는다면 한번쯤은 청력에 대해 제대로 된 검사를 받아 보청기를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요즘들어 보청기는 나이와 상관없이 착용하시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조금 안들리는 거겠지?” 라는 식의 방치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받아 자신에게 알맞은 보청기를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안산 포낙보청기 원장 2018-07-18
- 실력으로 만들어 정성으로 대접 지치기 쉬운 계절을 잘 넘기는 요령은 뭘까? 무더위에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나와 캐미가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지. 캐미란 화학 반응을 의미하는 'chemistry'를 줄인 말로 아주 잘 어울리거나 서로 잘 맞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상록구 본오동에 자리 잡은 중식당 하오츠! ‘냉면과 물 회가 울고 간다’고 소문을 듣고 동료와 냉짬뽕을 먹으러 갔다. 그곳에서 만난 캐미! 최고의 맛을 위한 재료들의 어울림 그리고 음식을 만들고 대접하고 먹는 사람들끼리 주고받는 상승효과 작용에 빨려들고 말았다.오직 맛으로 소통하는 임정훈 요리사연두색 양상추가 아삭거리면 초록색 새싹들이 톡톡 터지고, 소라와 갑오징어의 탄력에 싱싱한 새우의 식감이 더해진다. 부추 즙을 넣어 반죽한 쫄깃한 면발과 함께 씹히는 해파리의 오독거리는 재미에 시원한 국물이 함께 하면 ‘수타면인가, 아 참 놀라운 맛이로다!’라는 느낌이 저절로 든다. 마지막으로 새콤달콤한 귤 속살까지. 누군지 식재료들의 캐미를 아주 잘 아는 이의 솜씨가 아닐까?리포터는 지난겨울 먹었던 탕수육 맛이 아직도 그리웠고 ‘어떻게 이런 식감과 맛이 나올까?’라는 궁금함이 남아 있었다. 하오츠의 음식을 담당하는 임정훈 쉐프는 어수선한 리포터의 질문에 아주 간단명료하게 답했다. “음식은 좋은 재료로 깔끔하게 만드는 것. 그리고 탕수육은 잘 튀겨야 하는 것이다.” 안산에 내로라하는 중식군단 쉐프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임 쉐프는 말보다 맛으로 소통하는 진정한 프로요리사가 아닐지.정 듬뿍 바르고 미소로 화장 한 황미애 대표사람을 좋아하는 이들은 대부분 얼굴이 정을 듬뿍 바르고 미소로 화장을 한다. 황미애 대표는 그런 모습을 하고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바로 전이를 시키는 엄청난 에너자이저이다.“지난 일 년 간 많은 이들을 만나며 정말 놀라울 정도로 기뻤다. 온가족이 저렴한 가격으로 다채로운 코스요리를 즐기며 행복해 했고, 늘 배고파하는 고등학생들은 천원 할인행사에 기쁘게 먹고 빈 그릇을 내밀었다.”황 대표를 감동시킨 이들은 더 있다. 오래전 태평양호텔 중식당 ‘태후’에서 만났던 고객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임정훈 쉐프의 솜씨와 황미애의 서비스가 만나서 생긴 캐미는 시간도 또 장소도 건너뛰는 힘을 가졌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 음식은 역시 실력으로 만들고, 정성으로 대접하며, 감사히 먹는 세 박자가 어울려져야 하는 것임을 증거 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지난 일 년 모든 시간이 하오츠! 하오츠!“죄송합니다!” 이 말은 황 대표가 고객들에게 주문을 받으며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은 단어란다. 부드럽고 맛있는 탕수육에 차돌짬뽕 둘 다 먹고 싶은 고객을 위해 ‘죄송’하다는 말보다는 미니탕수육을 만들어 냈다. 값 때문에 먹기 어려운 고급 중식 메뉴는 다양한 세트로 엮어 비교적 저렴하게 맛보도록 아이디어를 냈다.종일 일하고 지친 이들을 위한 저녁시간, 향기로운 반주와 안주 그리고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세트까지. 고객을 위한 섬세한 배려와 센스가 놀랍다. “어른들이 오면 면을 더 삶고, 혹시 교복을 입지 않았어도 학생이라 하면 눈치껏 할인하죠.술 한 잔하고 싶은데, 끝나는 시간이 있어 눈치를 보는 고객께는 직원회식이 있다고 안심시켜요. 돈보다는 기쁜 것, 손님들과의 소통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맛있는 음식! 맛있는 인생! 안산의 고품격 하오츠는 이런저런 캐미가 넘치는 곳이다. 2018-07-18
- 안산 일반고 탐방 - 고잔고등학교 안산지역 일반계고등학교.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도 프로그램과 방점을 찍은 교육 분야는 천차만별이다. 성실한 고교생활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수시모집 인원이 80%를 넘어서는 요즘 ‘나에게 잘 맞는 고교선택’은 대학 진학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 고입 진학을 앞둔 안산지역 중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안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들의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한다.고잔신도시 중심에 위치한 고잔고등학교는 지역 내 우수한 학생들이 진학을 원하는 학교 중 첫 손가락에 꼽히는 학교다. 2001년에 신설 구도심 지역 학교에 비해 학교 시설이 깨끗하고 과학중점고등학교로 지정돼 이공계열 분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 중인 것도 고잔고등학교의 강점이다. 과학중점학교 2년차를 맞이한 올해는 내실있는 프로그램으로 교외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안산의 신흥 명문으로 성장 중인 고잔고등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살펴보자.드론, 3D 프린터 활용한 수업 4차 산업혁명 대비 <자연과학부 담당>고잔고등학교가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것은 지난 2016년. 과학중점학교는 수학 과학 교육과정에 자율성이 부여된 학교다. 일반고 수학과학 이수 단위는 30%로 구성되지만 과학중점학교인 고잔고등학교의 수학과학 이수비율은 47%다. 수업 시간이 늘어난 만큼 내실 있는 수학, 과학 수업을 위해 과목별 교사들이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꾸렸으며 학생들이 원하는 심화과정과 주문형 강좌를 개설했다. 2학년들은 ‘과학사 및 과학철학’을 3학년은 ‘지구과학Ⅱ’를 선택해 수 강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창의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STEAM(융합과학) 페스티벌, 과학의 날 행사, 과학관련 직업인 초청 페스티벌, MATH day가 올해 상반기에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자율 봉사 동아리 활동으로 과학 실험 교실 실시와 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함께하는 무지개 실험교실 등 과학 나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4차 산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래교육 프로그램도 학생들에게 인기다. 드론교육, 메이커교육, 3D 프린터 교육 등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학생들의 선택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드론을 이용해 학교의 사계절의 모습과 안산의 생태를 촬영하고 이를 증강현실로 나타내어 작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3D 프린터로 간단한 공작물 만들기 수업도 진행된다. 또 수학교과 활동으로는 수학 멘토링, 수학 지오지브라 프로그램 교육과 대회가 열린다.인문사회영재학급 상록수 문예학교 프로그램 과학중점학교가 이과계열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다보면 자칫 문과계열 학생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고잔고등학교는 인문사회영재학급 운영과 상록수 문예학교 프로그램으로 문이과 교육 균형을 맞추고 있다. 인문사회영재학급은 교육청 영재학급개설 기준에 따라 인문사회분야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로 방과후 반을 구성해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인문영재학급 학생들을 중심으로 동아리(송아리)를 조직하여 학교 밖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여 다양한 경험과 시야를 가진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알차게 운영 중이다. 아울러 지역 내 예술단체와 연계해 상록수 문예학교를 운영한다. 안산 예총 소속 강사의 지도 아래 인문학 기반 독서와 문예 토론 활동,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되고 토론역량을 키우기 위한 토론대회와 초청강연도 수시로 기획 운영 중이다. 안산관내 인문사회계열 교사들을 중심으로 독서지원단을 꾸려 ‘인문의 숲에서 나와 마주하기’라는 주제로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 수업이 진행 중이다.지역대학과 연계한 융합 및 전공탐색과정지역을 대표하는 고등학교로 성장하면서 지역사회로부터 아낌없는 지원을 받고 있는 것도 고잔고등학교의 장점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와 함께하는 융합 및 전공탐색과정이다. 고잔고와 한양대 에리카는 2016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우수한 교수들이 고잔고를 방문해 학생대상 특강을 진행한다. 지난 4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의 최순영 교수의 ‘디자인은 그림이 아니다. 컴퓨터는 디자인을 모른다’를 시작으로 올해 14명의 교수들이 고잔고등학교를 방문 특강을 진행한다. 고잔고 견한수 교무부장은 “각 분야 최고의 교수님들이 다양한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주시는데 학생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 열정 있는 학생들은 강연 후에도 연락하며 조언을 얻기도 한다”고 말한다. 열정 넘친 교사 수업혁신 주도해고잔고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열의는 교사들의 지속적인 수업개선의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수업에 대한 열정을 가진 교사들이 모여 있는 고잔고등학교에는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17개 운영되고 있고 교사 82명이 참여하고 있다. 공통 연수 주제는 수업개선이며 1년간 학습공동체를 통하여 연구하고 있다. 그 예로 영어과의 ‘거꾸로 수업교실’, 수학과의 ‘삶이 살아 숨쉬는 수학’, 융합수업인 ‘배움의 공동체’, 국어과의 ‘하브추타’수업 등 학생의 성장과 배움을 중심으로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들을 기를 수 있도록 공동 연구 하고 있다.공부만큼 운동도 일등! 스포츠클럽 활성화 고잔고 학생들은 공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클럽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해오 교장은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스포츠 클럽을 운영하는데 매번 인원이 넘친다. 고등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에 이렇게 적극적인 경우는 흔치 않다”고 말한다. 고잔고등학교는 현재 남녀 배구, 베드민턴, 축구, 농구 클럽이 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열정이 넘치는 만큼 기량도 뒤지지 않는다. 베드민턴 부(남·여)와 배구부(남·여)는 안산시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참가해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으며 축구부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8-07-11
- 교육전문가 인터뷰_김현영어전문학원 김국성 원장 지난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월1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영어는 지난해에 이어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하지만 지난 6월 모평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 영어 과목이었고 실제 1등급의 숫자가 절반 이상 줄어든 만큼 영어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클 수밖에 없다.안산 김현영어전문학원 김국성 원장은 “고등 내신 영어는 절대평가가 아니고, 수능 영어 역시 기준 이상의 등급이 나오지 않으면 대학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 될 수밖에 없다”며 “여름방학 동안 어휘와 문법, 구문, 독해 등 부족한 부분에 집중하여 실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체계적인 입시지도로 안산지역의 대입 결과를 향상시키고 있는 김현영어전문학원 김국성 원장을 만나 여름방학 영어 학습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여름방학 영어 마스터, 기초부터 탄탄하게예비고1 학생과 학부모는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설렘과 걱정으로 올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이 많을 것이다.고등 영어의 어휘는 중학교 때와는 매우 다르다. 내신 범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학기 중 열심히 하면 충분히 성적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신 시험에서의 어휘는 같은 의미의 어휘도 어려운 단어로 출제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객관식의 정답을 정확히 선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방학 동안 어휘력을 충분히 향상시켜야 고등학교 진학 후 영어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문법은 문제당 배점이 3.5~5점으로 높기 때문에 한 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흔들린다. 김 원장은 “영어는 언어이고 언어는 하나의 법칙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문법을 모르면 정확한 독해가 불가능하다”며 “문장구조 파악을 위해서는 반드시 문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 따라 주제를 영어로 서술하라는 서술형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며 “서술형 대비를 위해서도 반드시 문법 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구문 정리 또한 방학동안 집중 학습해야 하는 부분이다. 중요 구문을 1000개 정도 파악하고 있으면 수능 영어 독해는 큰 어려움 없이 해결된다. 다만 영어 공부를 많이 한 학생들도 최근 수능 독해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어려운 독해 지문을 정확히 해석하기 위해서는 영어적인 학습 이외에 정치·경제·사회·문화에 대한 폭넓은 배경지식이 필요하다”며 “독서는 영어 독해와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면접 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맞춤식 진로 지도… 꿈, 목표 코칭으로 대입 수시 지원 도와한편, 김현영어전문학원은 입시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학생들의 수시 지원을 도와주고 있다.김 원장은 특히 예비고1들에게 진로와 목표를 명확히 할 것을 강조한다. 그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에는 동아리 활동과 봉사활동 등 고등 재학 동안의 교내외 진로활동을 1학년 때부터 자세히 기록하게 되어 있다”며 “진로에 대한 정확한 로드맵이 세워지지 않으면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가 확대되고 있는 입시제도에서 현실적으로 대입 성공이 불가능 하다”고 조언했다.즉, 예비고1들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주요 과목의 공부 뿐 아니라 3년 뒤 대학을 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와 그에 맞는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는 뜻이다.안산 김현영어전문학원은 여름방학 중·고 전 학년 어휘·문법·구문정리·독해 등 체계적인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독서 지도 및 강의와 일대일 맞춤 진로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고3 대상 자기소개서 첨삭 등 차별화 된 수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8-07-11
- 내신 단거리 경주라면 수능은 ‘마라톤’ 최근 대입 수시 모집 비율이 늘어나면서 정시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중위권 학생들이 많은 안산지역 고3 학생들 중 기말고사가 끝나는 여름방학이면 ‘정시 포기하고 수시로 승부 보겠다’며 공언하는 학생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수시와 정시, 내신과 수능 공부는 어떤 차이가 있기에 안산지역 학생들은 수능 앞에서는 이토록 약해지는 것일까? 과연 내신과 수능 둘 다 잡는 공부법은 없는 것일까? 평소에는 수능 중심 수업을 진행하고 시험 기간에는 내신위주 수업을 진행하는 ‘늘오름국어논술학원’은 수능에 강한 안산의 대표적인 국어학원이다. 늘오름국어논술학원 임서유 원장에게 내신대비 국어공부법과 수능국어 공부방법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내신은 집중력 수능은 사고력국어공부에서 내신과 수능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시험범위다. 임서유 원장은 “내신국어는 교과서 시험범위 안에 있는 지문이 시험범위라면 수능은 좁게는 EBS 교재를 기반으로 하지만 넓혀보면 문학과 비문학 분야에서 어떤 것이 등장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다. 내신공부처럼 하나 하나 읽고 줄치고 외우는 공부법으로는 수능국어를 풀어낼 수 없다”고 말한다.내신 성적 향상을 위한 국어공부법과 수능을 대비하는 공부법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다.내신대비 공부에만 익숙한 학생들이 수능 국어 문제를 접했을 때 가장 흔하게 겪는 어려움이 바로 ‘시간 부족’. 수험생이 내신 문제 풀듯이 지문을 꼼꼼히 읽고 풀어내다가는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그렇다면 내신 공부와 수능 공부 어떻게 달라야 할까?임 원장은 “내신시험은 범위가 좁기 때문에 지문을 세밀하게 분석해 암기하는 집중력을 키우는 공부라면 수능은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고 문제의 맥을 잡아내는 사고력을 키워야 한다. 내신대비 공부는 시험기간 동안 집중하면 가능하지만 수능 공부는 오랜 시간을 투자해 사고를 확장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중3 겨울방학부터 준비하는 수능국어수능국어 공부는 한마디로 시간과의 싸움이다. 문제를 풀어내는 것도 시간이 좌우하지만 얼마나 오랫동안 꾸준히 준비해 왔는지도 수능국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임 원장은 “단순한 암기력이나 문법을 묻는 문제가 아니라 장문의 글을 읽고 질문의 핵심을 파악해 시간안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오랜 훈련기간을 통해서만 쌓을 수 있다”고 말한다. 늘오름국어논술학원은 예비 고1학년부터 수능국어 수업을 진행한다. 수능을 위한 개념 수업과 어휘력과 문법을 바탕으로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꾸준히 풀어보는 학습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교 내신 기간에는 학교별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내신 대비 공부가 이뤄진다.이 학원의 수능과 내신 투 트랙 전략은 지난 2018 수학능력시험에서 빛을 발했다. 수능국어 만점자를 비롯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득점에 성공한 것이다.수준별 소수정예, 논술전형 대비반 운영늘오름국어논술학원이 지난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차별화된 학습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학교별 수준별 소수정예반으로만 운영 꼼꼼하게 관리하는 교육 노하우도 한 몫을 했다.임 원장은 “학생들 학습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각 학교별 수준별로 다르게 반을 편성한다. 한 수업에서 교사가 꼼꼼하게 지도할 수 있는 인원은 4~5명이 가장 적당하다. 소수정예반에서 개별 티칭이 이뤄지기 때문에 학생들의 만족도도 아주 높은 편”이라고 말한다.현재 늘오름국어논술학원에서는 대입 논술전형반도 운영 중이다. 수시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논술전형을 대비하는 반이다. 논술반 최창영교사는 “흔히 논술전형은 로또에 비유한다. 경쟁률도 높지만 운이 따라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 논술 전형을 통과한 학생들은 학교별 논술 기조를 파악하고 글쓰기 훈련이 된 학생들이다. 좁은 논술전형의 문도 철저히 대비하면 뚫을 수 있다”고 말한다.논리적인 글쓰기를 기본으로 학교별 출제경향과 합격전략을 세워 글쓰기 교육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수시지원자들을 위한 자기소개서 특강도 진행된다.임 원장은 “대입에서 수시냐 정시냐 단 하나를 미리 선택하는 것은 스스로 나머지 가능성과 기회를 차단하는 것이다. 효율적인 공부법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7-11
- 사회를 바꾸기 위한 담론이 오가는 동네책방 ‘들락날락’ 중앙역 신도시 방향 상가 골목에 작은 책방 ‘들락날락’이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들락날락 책을 읽으며 쉬어가기도 하고, 책을 빌려갈 수도 있다. 대출시스템이 따로 정해져있지는 않지만 책을 소중히 여기는 회원들은 무언의 약속으로 책을 반납한다. 혼자 읽기 어려운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책모임이 열리기도 하고, 간담회와 세미나가 열리기도 하는 책방 ‘들락날락’을 소개한다.책을 매개로 사회현상을 직시하다‘들락날락’의 서가에 놓인 책들은 교양을 쌓기 위한 책이 아니다. 대형 서점이나 도서관에서도 구하기 힘든 사회과학 서적 위주로 1,500여 권이 구비되어 있다. 지역사회에서 잘 다뤄지지 않는 주제이지만 사회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사회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들이 모여 이야기 나누고, 다양한 캠페인 매체들을 공유하기 위한 공간으로 2015년 8월 문을 열었다.정유월 운영자는 “사회를 바꾸는 대안적인 담론들이 더 널리 이야기되고, 서로 연결되는 공간이 되고자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으며, 오직 후원인의 힘으로만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50여 후원인이 재량껏 소정의 금액을 매월 정기 후원해주고 있으며, 후원회원에게는 보유도서 대출, 도서 구입 시 추가 할인을 해준다.들락날락 함께 책 읽는 즐거움들락날락에서는 다양한 책모임이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책은 읽고 싶지만 혼자서 잘 되지 않거나 어려운 주제의 책을 함께 이해해나가고 싶은 사람들이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모임을 갖는다. 지금 책방에서는 시, 페미니즘, 사회과학, 자본론 이렇게 네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들락날락 책읽기 모임은 전문가나 연구자들의 모임이 아니라 책을 통해 사회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꾸준히, 함께 책을 읽어나가는 모임이다. 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책읽기 모임은 10대 후반부터 40~50대까지 후원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모임 참가비는 무료다. 책방 소식은 카톡으로 공유하며, 플러스 친구로 연결되어 있으면 함께 읽고 싶은 책이나 관심 있는 주제를 알려올 때 들락날락 참여하면 된다.들락날락에서는 책모임뿐만 아니라 사회 변화를 이끌기 위한 간담회와 연대 활동도 이루어진다. 정유월 운영자는 “들락날락이 책을 판매하는 서점이라기보다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며 모임을 소개했다.<7월 들락날락에서는>페미니즘 읽기-3일(화) pm 7:302016년부터 3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페미니즘 읽기’ 모임으로 현재 참여인원이 20명에 달한다. 일상을 다룬 책부터 페미니즘의 고전까지, 문학부터 연구서까지 두루 읽어가고 있다. 사회과학 토요모임-14일(토) am 11:00 2017년에는 자본주의의 역사를 공부했고, 올해는 18~19세기 자유주의와 이에 대한 비판으로 등장한 사회주의 보수주의, 파시즘 등 근대정치사상을 공부한다. 3주에 한 번 정기 모임을 갖는다. 세미나 ‘처음 읽는 마르크스’-18일(금) pm 7:00 2008년 경제위기 이후 미국 등 전 세계가 다시 주목하고 있는 마르크스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세미나를 10회 격주로 운영한다.시 읽는 모임 ‘시:샘’-24일(화) pm 7:00 함께 고른 시집을 미리 읽어온 뒤 생각과 느낌을 나누는 모임으로 시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시를 알아가는 것보다 감상을 나누는 즐거움만으로도 족하다.자본론, 그냥 와서 함께 읽기-매주 금, pm 7:00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미리 읽어오지 않고 모여서 돌아가며 소리 내어 읽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함께 이야기한다.일본어 공부모임-매주 월, pm 7:00 후지이 아사리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를 함께 공부한다.문의 : 010-7387-1147/카카오톡@들락날락 2018-07-11
- 안산문화원, ‘안산의 땅이름 이야기’ 발간 안산문화원에서 지명유래집 ‘안산의 땅이름 이야기’를 230쪽 분량의 단행본으로 발간했다.안산문화원 향토사 전문위원인 이현우 향토사학자가 문화원 사무국장 재임시절 ‘안산시사’ 발간을 위해 1999년과 2010년에 조사하고 추가 기록했던 안산의 땅이름을 2015년부터 2년여 동안 다시 보충조사를 해 단행본으로 출판하게 됐다.안산의 땅이름 이야기는 상록․단원구 30개 동의 산과 마을, 개울, 나무 등 1천여 곳의 유래가 300컷의 관련사진과 함께 수록됐다. 지역 구분은 행정동이 아닌 법정동으로 구분했으며, 지역 어르신을 찾아가 직접 이야기를 듣고 조사해 기록한 지명유래집에는 190명의 구술 자료가 담겼다. 이현우 향토사학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세상을 떠나며 역사를 바로잡을 기회가 줄어들 듯 지역의 역사를 잘 알고 있는 어르신들 190명 중 30%가 고인이 됐다. 또 재개발로 안산의 모습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지명유래집 발간을 서둘렀다”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직접 사진을 촬영해 수록했다고 했다.김봉식 안산문화원장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땅이름의 유래가 전해오던 구비문학(口碑文學)을 기록문학(記錄文學)으로 남길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했다. 상록구 편에 가장 먼저 나오는 지명 건건동에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평 ‘두물머리’처럼 군포와 칠보산에서 내려오는 하천이 만나는 건건천의 ‘두물받이’ 이야기가 나온다. 이현우 전문위원은 “문화원과 상록구청이 있는 자리는 원래 봉황이 산다고 하여 ‘봉재산(鳳在山)’이라는 산이었다. 지금 상록구청이 봉황이 아닐까 생각해본다”며 웃는다. 단원구 선부동의 도룡골에 가보면 ‘물이 없는 골짜기에 도롱뇽이 살았을까?’라며 의아해하지만 용이 지나간(道龍) 골짜기라는 의미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고 나면 고개를 끄덕인다는 이야기도 덧붙인다.‘안산의 땅이름 이야기’는 관공서와 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며, 안산문화원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열람할 수 있다. 2018-07-11
- 풍광 좋은 곳에서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즐겨요 한차례 소나기가 내린 뒤 청명한 하늘을 바라보면, 문득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후텁지근한 여름 도심의 열기를 뒤로 하고 바람을 쐬고 싶을 때, 꽃이 흐드러지는 봄과 단풍 드는 가을 멋진 풍경을 눈에 담으며 외식하고 싶을 때 물왕저수지 맛집을 떠올리게 된다.넓은 정원과 파라솔이 놓인 테라스 공간으로 숲속의 쉼터 같은 분위기를 제공하며 친목모임은 물론 가족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물왕버섯농원’을 소개한다.숲속 쉼터에서 식도락의 여유를~화정천과 꽃우물 마을을 지나 물왕저수지 초입에 자리한 ‘물왕버섯농원’은 넓은 주차장에 들어서는 순간 입이 떡 벌어진다. 카메라 앵글 안으로 초록 숲을 배경으로 한 노란 건물이 동화 속 한 장면을 펼쳐놓은 듯하고 한 걸음 두 걸음 옮길 때마다 맘이 설렌다.홀에 들어서면 커다란 하회탈이 손님들을 반기고 오픈된 주방이 신뢰감을 준다. 물왕버섯농원의 메인 요리는 다양한 버섯에 한우와 호주산 소고기를 선택할 수 있는 샤브샤브와 소불고기다. 한우샤브샤브는 1인분에 17,500원, 한우 불고기는 200그램에 16,500원이다. 소불고기는 양념불고기와 버섯을 자작하게 익힌 뒤 밥에 비벼 먹거나 쌈채소 또는 월남쌈에 싸서 먹으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한우샤브샤브에 2,500원을 추가한 월남쌈 세트를 주문한 뒤 일행을 따라 샐러드 바로 향했다.질 좋은 재료에 샐러드 바까지 풍성~샐러드 바에는 제철 재료로 만든 20여 가지 음식들이 식욕을 돋웠고 호박죽과 스파게티, 연두부, 잡채, 샐러드를 손에 잡히는 대로 접시에 담았다. 선홍빛 한우와 갖가지 버섯이 푸짐하게 세팅된 테이블에 앉으면서 손에 든 음식이 과욕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주메뉴 양이 많으니 샐러드 바는 가볍게 이용하라’는 안내 문구를 너무나 가볍게 넘겼던 것이다. 들고 온 음식을 후회하며 한쪽으로 밀어놓고 끓는 육수에 채소와 버섯을 넣었다.새송이, 목이, 팽이, 느타리버섯에 황금팽이버섯과 흰느타리버섯이 향을 더하는 가운데 면역력과 혈액순환에 좋다는 쫄깃한 은이버섯이 한우와 어우러지며 식감을 더했다. 살짝 담갔다 꺼낸 소고기에 비트와 새싹, 오이, 당근을 골고루 넣은 월남쌈을 청양고추가 듬뿍 든 간장소스와 고소한 깨소스에 번갈아 찍어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풍성한 양 덕분에 칼국수 면은 생략하고 야채죽으로 마무리를 한 후 지역화가의 작품이 전시된 갤러리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맛은 물론 넉넉한 인심도 플러스~정종섭 사장은 “한우는 A+, A++등급만을 씁니다. 샤브용 소고기는 두께에 예민해 너무 얇으면 부서지고, 육수에 오래 끓이면 질겨진다”며 좋은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벽에 붙여 안내해준다. 전에는 사골을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다 느끼함을 싫어하는 손님들이 있어 지금은 대관령 덕장에서 가져온 황태와 손질하고 남은 버섯으로 육수를 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내고 있다. 8종류의 버섯은 매일 농수산물시장에서 경매 받은 신선한 버섯을 사용하고, 간장소스와 깨소스도 이집만의 특화된 소스로 개발했다. 샤브칼국수와 야채죽 그리고 샐러드 바를 이용할 수 있는 점심특선도 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기존에 영업장으로 쓰던 2층을 휴게공간으로 만들어 식사 후 원두커피를 마시며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멀리 저수지가 보이는 2층 테라스 명당에서 중년의 여성들이 식후 수다삼매경에 빠져 있다.직원들은 방송사 여러 곳에서 들어오는 출연 제의를 고사하는 사장님을 안타까워하지만 정 사장은 “좋은 재료와 맛에 대한 노력을 알아봐주는 손님들에게 넓은 정원과 뷰가 좋은 테라스에서 즐기는 여유까지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개념으로 소소한 인테리어와 조경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2018-07-11